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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 억류자 6명 석방 문제 검토 중”

    고위급회담 일문일답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북한에 억류된 남측 주민 6명의 석방 문제와 관련, “북측이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집단 탈북 종업원 문제에 대해선 “여종업원 문제는 억류자 문제와 완전히 분리된 문제”라고 여러 차례 선을 그었다.북측이 억류자 문제를 관련 기관에서 검토한다는 내용은 무엇인지.-청와대에서도 한 번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남북 간에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남측에서 먼저 제기했고 관련 기관 검토 중이라는 것 외에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사안이 없다.송환을 전제로 검토한다는 뉘앙스인가.-과거 억류자 문제에 대해 북측이 보여 온 반응을 감안한다면 북측에서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판단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오늘 회담은 어떤 부분 때문에 지연됐나.-마무리 단계에 가서 길어진 것은 남이나 북이나 6월에 굉장히 많은 일정들이 있기 때문이다.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 남북 간에 서로 취해야 할 조치들을 좀더 논의하고 그 사안을 합의서에 담지 않았으나 의견을 좁히고 사실상 합의한 수준으로 논의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북측에서 탈북 종업원이나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언급했나.-여종업원 문제와 억류자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한·미 군사훈련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6·15 공동행사가 이번에 안 열린다고 봐야 하나.-최종적으로 안 열린다고 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 열린다고 여기서 답변 드리기는 조금 이른 것 같다. 다만 여러 가지 일정이나 양측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6·15에 맞춰서 개최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서로 간의 인식 교환은 있었다.미뤄질 수도 있나.-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데 현재 단계에서 말씀드리기는 그렇다. 문서 교환 방식으로 오늘 논의된 것을 토대로 해서 더 정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일정이나 사정은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말하는 것인지.-그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남측 요원이 북측 현장을 보고 공사를 시작해야 하는 것도 있다. 그 뒤에 장성급 회담 등 다른 회담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있고 많은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채용 비리’의혹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채용 비리’의혹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KEB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44분 정장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함 행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없습니다”라고 짧막하게 일축했다. 이어 함 행장은 ‘특혜채용에 관여했는지’ ‘학력·성별에 따라 지원자 순위를 조정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함 행장을 상대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 행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지난 30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0년대 들어 검찰이 현직 은행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행장의 구속 사례로는 1990년대 대출 커미션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철수·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이 있다. 최근엔 채용비리 혐의로 박인규 전 DGB대구은행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다만 박 전 행장은 구속영장 신청과 함께 행장직에서 사퇴, 전직 행장 신분으로 구속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하고,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3년 하반기 신입채용에서 서류합격자 비율을 ‘남자 4 대 여자 1’로 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남성지원자를 합격시킨 ‘성(性)차별 채용비리’ 의혹도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본점과 은행장실, 서버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2013~2016년 진행된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부당함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인사부장 출신 송모씨와 강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사가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검찰 수사가 함 행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윗선으로 향하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25일 함 행장을, 29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 최고위 관계자들까지 채용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수사의 칼끝을 ‘윗선’으로 돌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인 금감원은 2013년 하나은행 입사자 229명 중 32명이 채용비리를 통해 부당하게 합격했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동작과 함께 모두발언하는 북한 리선권

    [서울포토] 손동작과 함께 모두발언하는 북한 리선권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딸 같아서” 의류업체 회장이 30세 연하 점주에 반년간 음란메시지 성희롱

    “딸 같아서” 의류업체 회장이 30세 연하 점주에 반년간 음란메시지 성희롱

    한 남성의류 업체 회장이 자신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여성 점주에게 반년간 음란 메시지를 보내 성희롱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브랜드 매장을 운영해 온 정모(48·여)씨가 지난 6개월간 업체 회장인 조모씨에게 음란 메시지를 받는 등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정씨에게 카카오톡으로 각종 음담패설과 음란 영상을 전송했다. 조 회장이 3~4년 전부터 30세 연하의 정씨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고 신체적 접촉을 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직 매장 직원은 “매장에서 팔을 잡거나 몸을 좀 터치하기도 했고, 회식할 때 옆에 앉아 몸을 만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들에 대해 정씨가 조 회장에게 항의하자 갑자기 정씨 매장 옆에서 본사 직영의 할인 행사가 열린 것이다. 직원은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회장님이 진행하라고 했다”면서 “점주(정씨)가 피해를 좀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정씨에게 음란물을 보낸 것은 “실수였다”면서 “성추행은 없었다”고 SBS 취재진에 부인했다. 또 “내가 (정씨를) 친딸같이 돌봐줬다”면서 “아버지 같으니까 이런 데를 이러면서 밀고 장난 친 적은 있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정씨는 “이거(조 회장이 보낸 메시지)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갑자기 이거 보니까 가슴이…”라면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정씨는 이 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조만간 조 회장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리선권이 손석희 jtbc 사장 칭찬한 이유

    北 리선권이 손석희 jtbc 사장 칭찬한 이유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 단장을 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달 16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연기한 조치에 대해 국내 취재진이 질문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리 위원장은 질문을 한 기자가 jtbc 소속이라고 밝히자 “손석희 선생은 잘하는 거 같은데…”라고 손석희 jtbc 사장을 언급하며 국내 언론 동향을 주시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북측 대표단과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향하다 남측 취재진을 만났다. 리 위원장은 북측이 고위급회담 연기 이유로 내세웠던 ‘엄중한 사태’가 해결이 됐다고 보느냐는 남측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잠시 침묵하던 리 위원장은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질문이 진행되(어야 하)고 뭔가 불신을 조장시키고 오도할 수 있는 질문을 하면 되지 않겠다고”라며 질문한 기자에게 불쑥 소속을 물었다. “jtbc”라는 답변에 리 위원장은 “손석희 선생이랑 잘하는 거 같은데 왜 그렇게 질문하오”라며 “앞으로 이런 질문은 무례한 질문으로 치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 위원장은 또 “엄중한 사태가 어디서 조성된 걸 뻔히 알면서 나한테 해소됐냐 물어보면 되느냐”라며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게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북남수뇌 상봉도 열리고 판문점 선언도 채택된 이 마당에서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남북고위급회담이 예정된 지난달 16일 새벽 일방적으로 회담을 연기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인 17일 리 위원장이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위원장은 이날 고위급회담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남측 취재진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서 회담을 하려고 왔는데 어떻게 될 것인지 뻔하지 않나”라며 “아주 잘 될 게 분명하다. 기자 선생들은 잘 안되길 바라오?”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돼온 북미 간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저하고 상관없는 일”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싱가포르에 날아가서 질문하소. 여긴 판문점이라고”라고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판문점 남측으로 넘어오는 北 리선권

    [서울포토] 판문점 남측으로 넘어오는 北 리선권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회의집 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넘어 남측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北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판문점 남측으로 이동

    [서울포토] 北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판문점 남측으로 이동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회담장 들어서는 남과 북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회담장 들어서는 남과 북

    조명균(오른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판문점 선언 이행 첫 남북고위급회담

    [서울포토] 판문점 선언 이행 첫 남북고위급회담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담화를 나누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조명균-리선권

    [서울포토] 남북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조명균-리선권

    조명균(오른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남북고위급회담장으로 들어서는 조명균-리선권

    [서울포토] 남북고위급회담장으로 들어서는 조명균-리선권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회담전 악수 나누는 조명균-리선권

    [서울포토] 회담전 악수 나누는 조명균-리선권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2018. 06. 01 사진공동취재단
  • 북미, 뉴욕 고위급회담에서 접점 찾았나

    북미, 뉴욕 고위급회담에서 접점 찾았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오후 2시 뉴욕의 롯데팰리스 호텔 5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미가) 큰 진전을 이뤘지만 많은 일이 남아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6·12 북·미 정상회담의 ‘마지막 관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오전 9시부터 2시간 20분 동안 뉴욕 맨해튼 38번가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 가진 ‘뉴욕 고위급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가 합의를 하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며, 이번 기회를 흘려버리는 것은 비극과 다름없다”면서 “김 위원장은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이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간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2시간 전부터 현지언론뿐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등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리면서 북·미의 뉴욕고위급 회담의 관심을 드러냈다. 워싱턴정가와 현지언론 등은 사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미가 최대쟁점인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CVID)와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미국의 대북 체제안전보장’(CVIG)의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러 워싱턴DC를 찾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전 발언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이에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전 뉴욕 고위급회담에서 CVID와 CVIG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날 오전 고위급회담에서 북·미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어치피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탑다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한다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성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아직 정상회담의 성패 여부를 점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뉴욕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정부 첫 남북 민간교류

    文정부 첫 남북 민간교류

    남북 오늘 판문점 고위급회담 6·15 공동행사 등 논의할 듯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들어 순수 민간 교류 차원의 방북 승인이 처음 이뤄져 남북 간 민간 교류도 활발해질지 관심이다. 통일부는 31일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천담(속명 장용대) 스님의 방북을 전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천담 스님은 중국 선양을 거쳐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등 불교계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천담 스님은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을 신청했다. 세계평화재단은 1997년 미국 뉴욕에서 창립해 유엔군 전사자 유해 발굴·송환 사업, 비무장지대(DMZ) 유엔 세계평화공원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천담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지만, 이번 방북은 종단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가 인솔하지 않는 민간 차원의 방북은 그간 두 차례 있었지만 모두 순수 민간 교류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1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아들 최인국씨가 방북했고, 최근 남측 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차 방북했다. 북한이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측 민간단체에 추가로 방북 초청장을 발급하고 민간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6·15 남북공동행사도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6·15 행사에 당국자들을 참석시키되 장관급이나 차관급의 참석 여부는 남북 협의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가 참여한 2005년과 2006년 6·15 행사에는 통일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행사 장소와 일정,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남북 협의에 따라 유동적이다. 정부는 평양, 개성, 판문점, 금강산 등 모든 장소를 열어 두고 행사 일정도 당일 또는 1박2일, 2박3일 등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과거 행사는 통상 3박4일 정도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영철 ‘입국장 패싱’…국가원수급 ‘특급 의전’

    김영철 ‘입국장 패싱’…국가원수급 ‘특급 의전’

    계류장에서 바로 공항 빠져나가 北외교관 “성과 내려 뉴욕 왔다” 북·미간 숙소 거리 불과 1.4㎞ 폼페이오, 트럼프 면담뒤 뉴욕행만찬장에서 김영철과 ‘화기애애’ 미국 정부는 18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위급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미에 특별히 예우를 갖춘 모습이었다. 국제적 관심 속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의 중요성뿐 아니라 미 정부의 새달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위원장이 도착한 뉴욕 JFK공항 1터미널에는 31일(현지시간) 오전부터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취재진 수백 명이 몰렸다. 이들은 김 부위원장을 마중 나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외교관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을 묻기도 했다. 북한의 한 외교관은 “성과를 거두려고 하니까 뉴욕까지 온 것 아니겠느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북한 외교관들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김 부위원장이 탄 에어차이나 CA981기가 JFK공항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쯤. 그때부터 취재진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공항여객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항공기 계류장에서 김 부위원장을 직접 마중하면서 여객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이다. 항공기 도착과 맞물려 6~7대의 검은색 세단과 경찰 차량이 계류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고, 30여분 뒤 경찰 차량이 앞뒤에서 검은색 차량을 호위하는 대열로 계류장을 빠져나갔다. 이는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를 피할 수 있도록 한 미국 측의 배려로 풀이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용기가 아니고 일반 여객기의 승객을 공항 계류장에서 직접 에스코트하는 것은 통상 ‘국가원수급’에 해당하는 의전”이라면서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부위원장 경호와 의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의 숙소는 공항 인근 ‘뉴욕 밀레니엄힐튼 뉴욕플라자’로 알려졌다. 유엔본부 및 주유엔 북한대표부와 인접한 이 호텔은 지난해 유엔총회 때 리용호 외무상이 묵는 등 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자주 이용해 왔다. 1시간여 뒤인 오후 3시 30분쯤 호텔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부위원장은 입국 소감과 회담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에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한마디 발언 없이 곧바로 호텔로 들어갔다. 그는 이어 오후 7시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만찬 회동 장소인 미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관저로 향했다. 이들은 90분간 진행된 만찬 회동을 마치고 오후 8시 40분쯤 호텔로 돌아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만찬 이후 트위터에 올린 2장의 사진에 따르면 이들은 만찬장에서 미소를 머금은 채 서서 악수를 했고, 배석자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웃는 표정으로 잔을 맞대고 건배했다. 배석자로는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폼페이오 장관 접견 때 배석했던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장 등이 확인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부위원장)과 오늘 밤 뉴욕에서 훌륭한 실무 만찬을 가졌다”면서 스테이크와 콘(옥수수), 치즈가 메뉴로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워싱턴DC를 떠나 뉴욕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맨해튼 시내 롯데팰리스호텔에 묵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 추진의 최전선에 있는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숙소는 불과 1.4㎞ 떨어진 거리다. 이들은 1일 오전 본회담을 진행했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뉴욕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NFL 선수, 낯선 여대생 비행기 놓치지 않게 도운 사연

    NFL 선수, 낯선 여대생 비행기 놓치지 않게 도운 사연

    미국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타이트엔드인 저메인 그레샴이 짐 초과 수수료 50달러를 지불하지 못해 안절부절하던 여학생에게 선뜻 신용카드를 건네 비행기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딜라일라 캐시디는 고작 50달러 때문에 귀가를 하루 미룰 위기를 낯선 이의 도움으로 벗어났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애리조나주립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면서 스포츠 경영을 전공하는 캐시디는 막 유럽 여행에서 돌아와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아메리칸 항공의 게이트 담당자는 비행기 안에 들고 들어가는 짐에도 수수료를 물린다며 짐을 하나로 합치라고 했다. 그 말을 따랐더니 수하물 무게가 너무 나가게 됐다. 결국 5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캐시디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싶었으나 신용카드 결제만 된다고 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카드 결제가 자꾸 거부됐다. 그녀는 한 번만 봐달라고 통사정했지만 게이트 담당자는 한사코 티켓 창구로 가서 현금 결제를 하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비행기를 놓치고 하룻밤을 공항에서 지새야 할 판이었다.그 때 그레샴이 비용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은 뒤 “제가 지불할게요”라고 나섰다. 그녀는 트위터에 “깜짝 놀라 그에게 괜찮으니 걱정 말라고 얘기했다. 그랬는데도 그는 카드를 건넸고, 아메리칸 항공 직원들은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들이 카드를 긁었고 그는 내게 좋은 비행을 하라고 얘기한 뒤 비행기에 올랐다”고 적었다. 비행기에 탑승한 뒤 그녀는 그레샴에게 현금을 돌려주려고 기내를 뒤졌다. 일등석에 있던 그를 만났다. 그는 한사코 됐다며 악수만 하고 그녀를 돌려보냈다. 캐시디는 “비행기에 올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난 울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남자야말로 천사”라고 트윗했다. 그녀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고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이 그녀를 도운 천사가 NFL 선수인 그레샴이란 사실을 알려줬다. 지역 방송국의 인턴으로 여러 스포츠 현장을 취재한 경험이 있었던 캐시디는 자신이 왜 그레샴을 몰라봤는지 모르겠다며 몸둘 바를 몰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영철과 폼페이오, 세기의 담판 하루 앞두고 스테이크로 만찬

    김영철과 폼페이오, 세기의 담판 하루 앞두고 스테이크로 만찬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 준비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90분간 만찬회동을 가졌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핵심 의제와 일정을 놓고 큰 틀의 담판을 지을 31일 공식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탐색전에 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약 15분 전에 만찬장에 먼저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만찬장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약 10분 전에 출발, 만찬 시간에 거의 맞춰 도착했다. 이날 만찬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시 김 부위원장이 주재한 오찬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찬 종료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2장의 사진을 올렸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만찬장에서 서서 미소를 머금은 채 악수하는 사진과 배석자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역시 웃는 표정으로 잔을 맞대고 건배하는 사진이다. 배석자 중에는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폼페이오 장관 접견 때 배석했던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KMC)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부위원장)과 오늘 밤 뉴욕에서 훌륭한 실무 만찬을 가졌다”면서 스테이크와 콘(옥수수), 치즈가 메뉴로 나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한 두 장의 사진과 설명으로 볼 때 이날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만찬은 약 90분 만에 끝났다.김 부위원장이 오후 8시 30분께 먼저 만찬장이 있는 고층아파트 건물을 나왔고, 약 5~6분의 시차를 두고 폼페이오 장관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취재진에게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은 차량을 타고 만찬장에서 떠나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31일 오전 9시부터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다만 장소는 공지되지 않았다.그동안 진행돼온 양국 간 판문점·싱가포르에서의 접촉을 토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회담 핵심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또 폼페이오 장관이 오후 2시 15분(미국 동부시간·한국 시간으로 6월 1일 오전 3시 15분) 미국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결과 등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중국 국제항공 CA981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5월은/정종홍 작가

    [문화마당] 5월은/정종홍 작가

    산책은 우울함을 떨친다. 내가 매일 걷는 노량진 근린공원은 작은 뒷산을 끼고 있다. 아담하고 푸르른 숲길은 기분 좋은 공기가 흐르고 언제부턴가 풀어 키운 토끼 세 마리는 사람이 다가가도 배춧잎을 달라며 재롱을 피운다.그날도 평소처럼 느리게 걸었는데 뭔가 어수선한 소리가 저만치서 들려왔다. 몸을 거꾸로 누일 수 있는 기구에 어린 여자애가 몸을 기대고 서 있었고 한 어르신이 그 아이에게 크게 화를 내고 있었다. “사내자식도 아니고 계집년이 눈을 똑바로 뜨고 나를 쳐다보는 꼬락서니가 말이다, 아주 못마땅한 거지.” 여학생의 얼굴은 결연했어도 악으로 그 상황을 버티고 있는 것처럼 몸을 ‘거꾸로’에 의지해 파르르 떨었다. 나보다 먼저 지켜보고 있던 아주머니는 여자아이의 친구를 불러 얼른 이 자리를 피하라고 말했다. 얼핏 나를 쳐다보았지만 난 시력이 나빴고 귀에 이어폰을 낀 채라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회피였다. 물론 더 심한 폭력이 가해졌다면 관여할 마음 준비는 돼 있었다. 여학생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떠났지만 어른이 가한 충격에 상처는 상당했으리라. 분이 풀리지 않은 어른은 지켜보고 섰던 아주머니에게까지 시비를 걸었다. 난 운동장을 바라보고 섰고 광기의 노인네가 내 옆을 지나쳐 가는 것에 안도했다. 난 자책했다. 분명 미성년자에게 가한 언어폭력이었고 난 목격자였기에 보호하거나 대신 신고라도 해야 했을 사회적 책임을 묵과했기 때문이다. 그 학생은 보호해 주지 않은 어른 때문에 성장하는 동안 정신적 트라우마로 커다란 아픔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외면했음을 변명하지 못한다. 그 사건에 관여되지 않은 것에 순간이나마 안도했음이 정녕 부끄럽다.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여자아이의 모습은 점점 아래층 여학생과 겹쳐졌다. 아이의 엄마는 지켜 주지 못한 것을 원망할 것이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자신의 글처럼 정의롭지 못하다. 글과 작가는 다르고 감정에 비겁하다. 10년 전 광주 야구장을 취재했었다. 그때 동행했던 PD는 광주구장 외야석을 가리키며 “저긴 홍어 냄새가 진동해요, 광주 야구팬들은 치킨에 홍어를 얹어 삼합으로 먹고 술에 취해 병을 던지는데 소주병이 홈플레이트까지 날아가죠”라며 웃지 않을 우스갯소릴 지껄였다. 취재를 끝내고 구장 관계자는 나를 광주 유동 오리탕 거리로 데려갔다. 걸쭉한 국물에 미나리를 산처럼 쌓은 오리탕이 나왔다. 쉼 없이 미나리를 국물에 적셔 먹었다. 넙죽넙죽 받다 보니 술도 제법 올랐다. 새벽, 여명이 섬뜩한 날을 세웠을 때 그와 난 광장 복판에 차를 세워 인적 없이 적막하고 초라한 도청을 바라보고 나란히 섰다. 난 무엇인지 모를 맺힌 감정에 울컥했다. “미안해요 비겁해서”라고 말했던 것 같다. 아침이 왔고 둘은 침묵했다. 2018년 5월은 그 어느 해보다 벅차다. “다행입니다” 한마디에 우리는 웃었고 두 정상의 격한 포옹에 모두는 감격했다. 지금의 5월은 달라졌고 그 변화는 좇기만도 벅차다. 내 앞에서 다시 어린 소녀가 곤경에 처한다면 손을 뻗어 아이를 안전하게 가로막고 “두려워 마라. 저 아저씨는 아플 뿐이다. 다치지 마라. 너의 생은 행복해야 해”라며 너의 아저씨처럼 말해 줄 것이다. 다시 가 본 광주시청 앞 광장은 놀랍도록 달라졌고, 주변 거리는 밝고 화려했다. 이토록 좋은 5월이잖은가. 아무도 불행하지 말자. 나는 희망에 한껏 기대한다.
  • ‘출석 경고’ MB 입장 선회 “재판 나갈 것”… 기일 연기

    건강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재판에 출석하게 해 달라고 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존 입장을 접고 재판에 나오기로 했다. 다만 31일 예정된 재판은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0일 취재진에게 “재판부의 의사가 피고인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겠다”고 이 전 대통령 의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일단 재판엔 출석했다가 장시간 법정에 앉아 있는 게 힘들면 퇴정 허가를 받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몸이 불편해 법정에 오래 앉아 있기 곤란하고, 그것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것도 시비 소지가 있으니 불출석 상태로 재판해 달라고 했던 건데 진의와는 달리 논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로 바뀌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북미정상회담 장소 급부상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북미정상회담 장소 급부상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후보지로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상회담의 의전과 보안 등과 관련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협상 중인 북미 실무진이 바로 이 호텔에서 오늘 만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전 협의를 위해 28일부터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은 30일 미국 측 숙소인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의 차량은 이날 저녁 7시쯤 카펠라호텔을 빠져나와 숙소인 풀러턴 호텔에 들어갔다. 이날 회동이 미국 측 숙소인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카펠라호텔이 정상회담 장소 후보 중 하나로 부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카펠라 호텔은 현재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12일 전후까지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이에 앞서 북미 양측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외교부를 포함한 3각 소통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 관계자들은 이번 주 중 싱가포르에서 북미가 몇 차례 협의를 이어간 뒤 회담 개최 장소 등과 관련한 모종의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북미 실무 협의에서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둘러싼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선순위 후보로 거론되던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적합하지 않다는 싱가포르 현직 외교관의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싱가포르 현지 유력 중국어 신문인 연합조보 30일 자 보도에 의하면 아세안 사무총장 경력의 옹켕용 싱가포르 순회대사는 “우리가 왜 대통령궁에서 이런 정상회담을 개최하도록 허락해서 외국 경호 인원들이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일하는 곳에 들이닥치도록 해야 하나”라며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섬에는 최고 수준의 경호 요구에 부합하는 호텔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부장은 이날도 수십 명의 취재진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김 부장은 이날 오전 호텔을 떠나면서 로비와 정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한국, 일본 등의 취재진 수십 명을 의식한 듯 호텔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갔다. 김 부장의 차량을 기자들이 ‘포위’하면서 차량이 한동안 출발하지 못하자 그의 수행원이 창문을 열고 길을 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호텔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에 기자들이 몰려가 김 부장을 취재하려 하자 ‘신분증을 달라’며 강하게 제지했다. 김 부장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싱가포르 외교부의 협조 속에 귀빈 통로로 입국하며 언론을 따돌렸고, 29일에는 오후에 북미 협의를 위해 호텔을 떠난 뒤 자정 넘긴 시각까지 호텔 앞에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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