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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물 유포’ 로이킴, 기습입국…성난 팬들 “퇴출시켜라”

    ‘음란물 유포’ 로이킴, 기습입국…성난 팬들 “퇴출시켜라”

    국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우승자였던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가수 정준영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로이킴은 절친인 정준영이 범죄 혐의로 해외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할 당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것과 달리 ‘기습 입국’ 덕분에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경찰 쪽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고 취재진이 묻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정준영과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왔다. 로이킴은 장수막걸리 제조사인 서울탁주 대표의 3세다. 혐의가 공개되자 로이킴이 주주로 있는 장수막걸리와 남양유업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탁주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로이킴의 일부 팬들은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로이킴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에 올린 성명서에서 “위법 여부는 경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는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팬들은 “‘미투’ 운동이 촉발됐을 때 많은 이들에게 회자한 말이 있다”면서 “미투 운동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게 아니라 밝혀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부끄러운 게 성폭력임을 깨달아라”고 지적했다. 로이킴 부친인 홍익대학교 김홍택 교수는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지냈다.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자신의 지분을 로이킴에게 물려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과거 ‘대마초’ 발언 조명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과거 ‘대마초’ 발언 조명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8일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과거 행보가 눈길을 끈다. 각종 ‘홍보대사’로 한국 알리기에 앞장선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인 출신인 하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특유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국민들의 호감을 얻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를 섭렵하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7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부산에서 거주하면서 ‘영도 하씨’로 본관과 성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레일,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해 전북도, 우체국 국제특송 EMS, 광주비엔날레, 공룡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홍보대사 및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정식 명칭인 ‘몰몬교’ 신자로, 몰몬교의 본거지인 미국 유타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몰몬교는 마약은 물론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까지 교리로 금지하고 있으며 신자들의 도덕적 삶을 중요시한다. 몰몬교 신자인 하씨가 마약 투약으로 체포된 사실이 국민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이유 중 하나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인 그는 2015년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대마초를 합법화한 미국 일부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씨는 당시 “무엇을 금지하던 법이 폐지되면 그것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난다”며 대마초가 합법화된 미국 지역을 예로 들어 “금지된 법이 폐지됐을 때 일어나는 문제들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하씨는 9일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체포 ‘라디오스타’ 측 “최대한 편집”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체포 ‘라디오스타’ 측 “최대한 편집”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방송을 앞두고 있는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tvN ‘아찔한 사돈연습’,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에 출연했으며 전날 마약 투약 소식이 보도된 시점까지도 방송됐던 TV조선 ‘얼마예요?’에도 얼굴을 비추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또 오는 10일에는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라디오스타’는 일단 로버트 할리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9일 입장을 내고 “이번 주 수요일 방송 예정으로,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제작진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9일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재진에게도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미국 유타주 출신 변호사인 할리는 1978년 부산에 처음 와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으로 스타가 됐다. 이후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를 낳은 광고와 방송 활동 등으로 전국구 유명인이 된 그는 1997년 한국 국적을 취득, 하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수십 년 방송 활동 기간 별다른 추문이나 논란을 낳지 않고 모범적으로 생활했고,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적 호감을 사왔기에 이번 체포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전격 체포...“죄송…마음 무거워”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전격 체포...“죄송…마음 무거워”

    인터넷으로 필로폰 구매해 자택서 투약 혐의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9일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 뚝배기 같은 푸근한 얼굴에 항상 웃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의 필로폰 투약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할리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섰다. 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대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시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매했냐” “언제부터 마약 투약하셨냐” 등의 물음에 직접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할리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이후 하일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여 하 씨로부터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할리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미국 출신인 그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하일’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회 간 윤지오 “법 위에 선 사람들에게서 구원해 주신 것”

    국회 간 윤지오 “법 위에 선 사람들에게서 구원해 주신 것”

    고 장자연씨 성폭행 사건의 증인인 동료 배우 윤지오씨는 8일 국회를 찾아 “저를 위해 와 주신 분들이 법 위에 선 사람들에게서 저를 구원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응원과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감사를 표했다. 윤씨는 50여명의 취재진을 보고 “사실 이렇게 많은 취재진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취재를 하러 와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다”며 “10년 동안 올곧이 걸어왔는데 앞으로도 여기 와 주신 분들과 함께 걸어 나가겠다”고 장자연씨 사건의 진상 규명 의지를 강조했다. 문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수사와 관련한 유씨의 의견 내지 평가, 검찰과 경찰에 바라는 이야기 등을 들었다”며 “이 사건은 성접대 사건이 아니라 성폭행 사건이라는 데 의원들과 윤씨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진실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말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국민적 의혹이 집중되는 이 시기에 검찰조사단에 힘 있는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권미혁·남인순·안민석·이종걸·이학영·정춘숙, 바른미래당 김수민, 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은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모임’을 결성해 윤씨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윤씨 혼자의 싸움이 아니라 함께하는 의원이 의로운 싸움을 지켜주고 함께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씨는 윤씨의 증언 신빙성에 의구심을 보인 한 언론 기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기사는 이후 삭제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사] 시사저널

    △경기취재본부장 서상준 △경기취재1팀장 박승봉
  • 쿠바 동물 애호가들 평화행진...민주화 ‘여명’ 보이나

    쿠바 동물 애호가들 평화행진...민주화 ‘여명’ 보이나

    쿠바에서 7일(현지시간) 1959년 공산혁명 이후 처음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시민행진이 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60년 만에 처음 열린 이번 집회는 동물 학대 반대 시위 였지만 쿠바 현대사에 큰 이정표가 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쿠바 동물애호가 400여명은 이날 수도 아바나 중심가인 베다도에 모여 애완동물을 대동한 채 평화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동물 학대 종식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손팻말을 흔들며 1.6㎞ 넘게 평화행진을 했다. 60년 만에 열리는 시민행진을 취재하기 위해 대부분의 외신이 모여들었다. 사복을 입은 쿠바 보안당국 관계자 20여명은 행진을 면밀히 주시했다. 행진에 간섭하지는 않았지만 차량 정체를 피하고자 참가자들에게 이면 도로에서 행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쿠바 당국은 그동안 공산당과 관련 없는 집회는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승인되지 않은 반정부 진영의 정치 연설과 집회의 자유를 엄격히 통제해왔다. 쿠바 온라인 동물애호가 잡지인 ‘더 아크’ 발행인이자 이번 행사를 조직한 알베르토 곤살레스는 “이번 행진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과거와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정부는 라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4월 미겔 디아스카넬에게 의장직을 물려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활동에 한층 관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 홍보도 SNS를 통해 이뤄졌다. 쿠바 정부의 문화적 경직성을 비판해온 가수 실비오 로드리게스는 “나는 정부가 이번 행사를 허용한 것이 매우 똑똑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낙관적인 느낌이 들게 된 만큼 다른 경우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쿠바 정부가 당장 집회의 자유를 폭넓게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쿠바 내에서는 여전히 시민운동가에 대한 탄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행진 참가자들은 당국이 처음으로 허용한 독립적인 행진이 인권이 아닌 동물권 지지를 위한 것이라는 게 역설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회 찾은 윤지오 “뉴시스 기자 안 왔나요?” 물은 이유

    국회 찾은 윤지오 “뉴시스 기자 안 왔나요?” 물은 이유

    고 장자연씨의 동료배우인 윤지오씨가 8일 국회를 찾아 ‘장자연 리스트’ 사건 해결을 위한 관심과 응원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들’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김수민 바른미래당·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초청으로 국회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씨는 유일하게 고인의 성폭력 피해 사건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고인이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윤씨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하루에 1~2시간도 못 자고 있다. 그렇게 생활한지 한 달이 넘었다”면서 같은 자리에 있던 의원들에게 “많은 분들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게 많이 놀랍고, 와주신 것도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저를 위해 여기 와주신 분들이 법 위에 선 사람들에게서 저를 구원해주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응원과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씨는 ‘‘증인’ 윤지오와 장자연 사건’이라는 제목의 뉴시스 칼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칼럼은 복수의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해 윤씨의 증언을 믿기 어렵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윤씨의 평소 행동을 문제삼고 있다.윤씨는 이날 “아침에 뉴시스 기사를 봤다. 뉴시스에 정정보도를 부탁 드린다”면서 “정정보도 하지 않으면 저도 할 수 있는 선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비공개 간담회 진행으로 취재진이 퇴장하는 중에도 “뉴시스 기자 안 오셨나요?”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여야 의원들은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간담회 직후 취재진에게 “윤지오와 함께 동행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할 것이라는데 마음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는 윤씨 혼자의 싸움이 아니라 함께하는 의원들이 (윤씨의) 의로운 싸움을 지켜주고 동행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 사건은 성접대 사건이 아니라 성폭행 사건이라는 점, 피해자 장자연씨가 적시된 사건이어선 안되고 김학의 사건처럼 가해자가 적시된 사건으로 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권력형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저희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윤씨가 겪은 두려움과 외로움의 시간에 대해 국회가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 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5·18 망언’ 징계 이뤄질까

    새 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5·18 망언’ 징계 이뤄질까

    자유한국당이 공석이었던 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윤리위 부위원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전당대회로 새 당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미뤄지고 있는 ‘5·18 망언’ 3인방(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오늘 윤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을 하신 정기용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5·18 망언’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면서 “현안은 가급적 신속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의 정기용 신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13기)을 수료한 뒤 춘천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검, 대전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조치를,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예했다. 두 의원 징계를 유예한 이유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의 경우 징계를 유예하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은 밝힌 적이 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지만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한동안 징계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한 2명 경찰 소환…일반인 여성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한 2명 경찰 소환…일반인 여성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사건에 연루된 공범 피의자 2명이 8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황씨의 마약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 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A씨 등 2명이다. 경찰은 이날부터 A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두 사람은 2015년 5~6월쯤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와 지인 관계인 A씨 등은 둘 다 여성으로, 연예계와 관련성이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황씨와 이들 두 사람을 입건했다. 현재 불구속 상태인 A씨 등은 앞선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마약 사건의 공범이라 할 수 있는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황 씨의 혐의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마약 공급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하는 등 부인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11월에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황씨는 그 해 9월 강남 모처에서 지인인 B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중앙그룹

    ◇ 중앙일보플러스 ▲ 선데이국 경제산업에디터(겸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남승률 ▲선데이국 기획취재에디터 김창우
  • [인사] 연합뉴스

    ▲ 정보사업국장 김성용 ▲ 편집국 경제에디터 임상수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주종국 고형규 ▲ 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이명조 ▲ OANA(아태뉴스통신사기구) 사무국장 내정 이동민 ▲ 편집국 전국·사회에디터 안수훈 ▲ 인천취재본부장 권영석 ▲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정찬욱 ▲ 정치부장 노효동 ▲ IT의료과학부장 이주영 ▲ 국제뉴스1부장 황재훈 ▲ 경기북부취재본부장 김인철 ▲ 대구·경북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류성무 ▲ 전북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홍인철 ▲ 관리부장 박정석 ▲ 영문뉴스부장 심선아 ▲ 영문경제뉴스부장 박상수 ▲ 영문북한뉴스부장 장재순 ▲ 편집국 그래픽뉴스팀장 반종빈 ▲ 총무부 행정팀장 양수웅 ▲ 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김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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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보사업국장 김성용△편집국 경제에디터 임상수△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주종국 고형규△콘텐츠평가실 콘텐츠평가위원 이명조△OANA(아태뉴스통신사기구) 사무국장 내정 이동민△편집국 전국·사회에디터 안수훈△인천취재본부장 권영석△대전·충남취재본부장 정찬욱△정치부장 노효동△IT의료과학부장 이주영△국제뉴스1부장 황재훈△경기북부취재본부장 김인철△대구·경북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류성무△전북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홍인철△관리부장 박정석△영문뉴스부장 심선아△영문경제뉴스부장 박상수△영문북한뉴스부장 장재순△편집국 그래픽뉴스팀장 반종빈△총무부 행정팀장 양수웅△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김정태
  • 황하나 “아는 연예인이 마약 권유” 경찰 칼 끝은 연예계로 방향 전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를 구속한 경찰의 칼 끝이 연예계로 방향 전환했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가 권유해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황씨가 언급한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연예계로 수사를 확대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씨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추후 이어질 수사에서 A씨 이외 다른 연예인 또는 재벌 3세 등 유명인의 이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 연선주 판사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6일 오후 6시 50분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벌였지만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2차례 기각되고 황씨에 대한 조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황씨를 구속함에 따라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황씨가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씨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랑한 것처럼 검·경에 비호세력이 있는지 여부도 규명될지 관심이다. 황씨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 출석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는 비호세력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2015년 11월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황씨는 그해 9월 강남 모처에서 지인인 B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반면 B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영상] 그래픽에 드론 카메라, 타임랩스 기법까지 조선중앙TV의 혁신

    [동영상] 그래픽에 드론 카메라, 타임랩스 기법까지 조선중앙TV의 혁신

    영국 BBC가 북한의 국영 텔레비전 조선중앙TV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7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방송은 지난달 말 어느날 조선중앙TV가 경제 소식을 다루며 낯선 얼굴의 앵커가 등장한 것뿐만 아니라 현란한(우리 눈에는 촌스러워 보이지만) 그래픽을 동원하고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 타임 랩스 촬영(저속 촬영했다가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기법 등 종전에 눈에 띄지 않던 세 가지 첨단 방법을 한꺼번에 동원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날 하루뿐이었고 다음날부터 다시 종전 딱딱한 보도 행태로 돌아갔지만 북한이 파격적인 실험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방송 파격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했던 것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같은 정상회담 기간 주민들의 반응 인터뷰를 거리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따는 등 과거 사무실 등 실내에서만 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콘텐츠 내용은 여전히 북한이 잘 굴러가고 있으며 경제 현장에서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등 천편일률적인 내용에 머무르는 한계를 지니지만 분명 이런 북한 방송과 언론의 취재와 제작 관행이 바뀌는 것은 북한 내부의 정보 취득이 다원화되고 외부 정부 유입이 많아진 데 따른 긍정적 변화로 보인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연예인 지인의 권유였다”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연예인 지인의 권유였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연선주 판사는 6일 오후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검토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고자 입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으로부터 “마약을 유통하기도 했나”, “부모와 친하다던 경찰은 누구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랐다. 황씨는 지난 4일 이러한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의 소변을 임의제출 받아 간이시약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말 그대로 간이시약”이라면서 “정밀한 감정을 위해 황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종로경찰서에 입건됐을 당시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황씨는 2011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마의 상처…보금자리 잃은 동물들

    화마의 상처…보금자리 잃은 동물들

    무너진 축사 앞에서 망연자실한 소들부상당한 강아지들 거리 곳곳에 보여4일과 5일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최악의 강원 산불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안겼다. 전체 피해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보다 크고, 축구장(7140㎡)의 735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또 주택 135채,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20여동(5일 오후 3시 기준) 등도 불에 탔다.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마 탓에 보금자리를 잃은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둘러본 화재 현장 곳곳에는 불구덩이 속에 살아남은 소들과 집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개 등이 눈에 띄었다. 동물들은 크게 놀란듯 눈망울만 껌뻑거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산불의 발화지점이었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택 앞에서 화상을 입은 강아지가 목이 마른듯 바닥에 고인 물로 목을 축이고 있다. ▲ 5일 오전 전날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만난 강아지는 불길에 발을 그을렸다. 하얀 털은 연기 탓에 곳곳이 검게 변해 있었다.●동물단체 “6일 피해 동물 치료” 동물단체들은 화재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도와야 한다며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5일 “강원 지역 산불로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셜미디어(SNS) 등에도 화재로 생명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동물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피해가 컸던 고성군 토성면 이장단과 지방자치단체 보호소와 연락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농림축산부에 수의사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일에는 자원봉사자 및 강원도 수의사회 의료진과 현장을 찾아 피해 동물들을 치료할 계획이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모든 생명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그런데도 재난 상황에서 동물들은 보호 매뉴얼도 없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구호 활동을 펼치는 한편 피해 동물 지원프로그램을 개설해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들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날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SNS상에는 “키우던 동물들을 데리고 대피하기 어렵다면 목줄이나 울타리라도 풀어 달라”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바이든의 도넘은 ‘못된 손’ 증언 속출…‘대항마 죽이기’ 나선 트럼프

    바이든의 도넘은 ‘못된 손’ 증언 속출…‘대항마 죽이기’ 나선 트럼프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못된 손’을 경험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가 제작한 바이든 전 부통령 조롱 영상을 트위터로 퍼나르며 ‘대항마 죽이기’에 나섰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신체 접촉으로 불편함을 느꼈다는 여성 3명에게서 피해사례를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14년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였던 루시 플로레스는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짐 하인즈 민주당 하원의원의 보좌관 출신 에이미 래포스에 이어 전날 뉴욕타임스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여성 2명의 사례를 보도하면서 현재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신체 접촉을 문제 삼은 여성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2013년 백악관 인턴으로 일한 베일 코너트 욘트는 당시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바이든과 마주쳤던 순간 겪었던 일을 WP에 알렸다. 코너트 욘트는 “그가 자기 손을 내 뒷머리에 올리고는 자신의 이마를 내 이마 쪽으로 누르며 내게 말을 했다. 나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가 뭐라고 하는지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바이든이 내게 ‘예쁘다’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장에서 외모를 언급하는 것이 당혹스러웠다. 내 경험을 성폭력이나 성추행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바이든의 의도는 좋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이는 많은 여성을 불편하게 하고 직장에서 동등하지 않게 만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물론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까지 이번 논란이 2020년 민주당의 대선 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진화에 나섰으나 오히려 더 확산하는 모양새다. 출마 선언도 하기 전에 각종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선두를 달려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앞으로 처신에 주의하겠다”며 공개 영상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으나 정작 피해 여성들에 대한 사과는 없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화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15초짜리 바이든 전 부통령이 등장하는 합성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소파에 앉아 발언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뒤에 또 다른 합성 이미지가 불쑥 등장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자신을 둘러싼 부적절한 신체접촉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해명을 위해 찍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2분 분량 영상을 조작한 것이다. 해명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뒤에 나타난 가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의 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등 뒤에서부터 목을 거쳐 머리 뒤쪽까지 자신의 코를 비빈 뒤 머리카락 냄새를 맡는다. 이는 2015년 애슈턴 카터 당시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카터 장관의 부인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주무르며 머리에 코를 갖다 댄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을 6000만 명에 육박하는 자신의 팔로워들과 공유하면서 “돌아온 걸 환영한다 조!”라고 올렸다. 영상을 만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현종 “동맹 균열 없다…한미 정상회담 좋은 결과 나올 것”

    김현종 “동맹 균열 없다…한미 정상회담 좋은 결과 나올 것”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5일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비핵화 논의의) 최종 목적지, 즉 ‘엔드 스테이트’나 로드맵에 대해서는 우리(한미)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안보실 차장으로 첫 번째 방미였고, 제 상대방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했다. 대화는 아주 잘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 등 부분적 제재완화가 의제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에 저의 방미 과정에서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김 차장은 다만 “이런 다른 어젠다나 이슈에 대해서는 정상들 사이에서 좀 더 심도있게 얘기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한미 간 대북정책에서 엇박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라는 질문에는 “미국 쪽 (당국자들의) 반응은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저는 엇박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균열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나 의회에서 여러번 굳건한 동맹관계를 강조했다”며 “(한미공조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특사 파견 시기가 한미회담 이전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코멘트를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안보실장과 얘기를 나눠바야 할 사안이다. 제가 답을 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서 차량으로 뉴욕으로 이동해 JFK공항에서 4일 새벽 귀국길에 올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미세먼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김동식·반기성 지음, 프리스마 펴냄) 민간 날씨정보회사 케이웨더의 CEO와 날씨 예보관이 쓴 미세먼지 이야기. 발생 원인과 심각성, 국내 오염도 현황,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등을 담았다. 저자들은 “미세먼지를 저감해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392쪽. 2만 2000원.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노무현재단 엮음·펴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하던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 주택을 기록한 책. 귀향 결심부터 집터를 정하던 과정, 정기용 건축가와의 만남과 설계, 입주와 일상, 지난해 5월 시민 개방에 이르기까지 10여년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진다. 264쪽. 2만 8000원.배드 블러드(존 캐리루 지음, 박아린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집에서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미국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의 사기극 ‘테라노스’ 사건.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존 캐리루가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468쪽. 1만 6000원.나의 마지막은, 여름(안 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존엄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존엄사 합법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을 바친 작가 안 베르. 5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완성함으로써 전 세계를 슬픔에 빠뜨린 작가가 마지막으로 맞이한 봄과 여름의 풍경을 담았다. 156쪽. 1만 2800원.디저트의 모험(제리 퀸지오 지음, 박설영 옮김, 프시케의숲 펴냄) 식욕 중의 식욕이라는 달콤함을 가장 집약적으로 구현해놓은 ‘궁극의 미식’ 디저트. 다채로운 디저트들의 기원과 진화과정, 조리도구부터 시대별 코스, 아이스크림·초콜릿·젤리 등이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잡기까지의 역사를 음식 전문 저술가인 저자가 차려냈다. 316쪽. 1만 6800원.셀린(피터 헬러 지음, 김선형 옮김, 문학동네 펴냄) 첫 소설 ‘도그스타’로 주목받은 피터 헬러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그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탐정소설. 작가는 특유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와 섬세하고 풍부한 묘사를 장르적 요소와 결합해 자신만의 특별한 탐정소설을 탄생시켰다. 화려하고 강력한 매력의 ‘할머니 탐정’ 셀린이 독자를 매료시킨다. 488쪽. 1만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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