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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노광선씨 모친상, 이광진씨 모친상, 이종덕씨 장인상, 양용철씨 모친상

    ●노광선(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인선(칸텔레콤 대표)·애정·혜순 씨 모친상, 김길선(유레카논술학원 원장)씨 시모상, 7일 오후 1시,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51-933-7488 ●이광진(전 충북도의원)씨 모친상, 6일 오후 11시, 충북 음성군 금왕읍 농협연합장례식장 국화실, 발인 9일 오전 9시. 043-883-4444 ●박재권(대우여객자동차 대표이사)·박귀숙씨 부친상, 이종덕(한국은행 상해주재원)씨 장인상, 7일 오후 1시 20분,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영락공원 4빈소, 발인 9일 12시. 051-790-5000 ●양용철(KBS 보도본부 영상취재1부 기자)씨 모친상, 7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42-600-6660
  • 에어택시 붕붕 떠다니는 미래 도시 머지않았다

    에어택시 붕붕 떠다니는 미래 도시 머지않았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2028년 상용화 목표S-A1은 수직이착륙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협업 개발‘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는 식생활·의료 솔루션UAM·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에서 연결정의선 “인간중심 미래도시 구현…인류 위한 진보” 현대자동차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개인비행체’(PAV)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2028년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교통부도 “현대차의 상용화 스케줄에 맞춰 기체 개발 인증과 운영을 위한 관제 등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의 핵심인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의 힘으로 수직이착륙(eVTOL)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활주로가 없는 도심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시된 콘셉트 모델은 실제 비행 상황을 연출하고자 바닥으로부터 2.2m 높이 공중에 설치됐고, 프로펠러도 구동된다. 상용화 초기에는 운전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S-A1의 프로펠러 하나에 이상이 생겨도 문제없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에 나선다.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비행 중 탑승자 간 대화가 원활하도록 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승객 중심의 사물 인터넷(IoT)이 결합된 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S-A1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우버의 에어택시 프로젝트 ‘엘리베이트’를 총괄하는 에릭 앨리슨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첫 번째 파트너”라면서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A1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은 하늘길을 활용해 지상의 교통체증을 없애고, 모든 이에게 ‘비행의 민주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은 “교통 혼잡에서 해방되면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S-링크’도 공개했다. S-링크는 탑승객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약국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의료용 차량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삶의 공간으로 진화한 모습이다. 하늘의 S-A1과 지상의 S-링크는 ‘S-허브’(S-Hub)라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구심점으로 서로 연결된다. S-허브 최상층에는 S-A1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1층에는 도심 운행을 마친 S-링크가 정차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설치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UAM과 PBV를 Hub로 연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를 구현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UAM의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같이 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에선 관련 법규 같은 것들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현대차의 장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단정지어 장단점을 얘기할 순 없다”면서 “각자의 전략이 있기 때문에 4~5년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에 대해서는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고객에게 더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구현된 미래 도시는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손에서 탄생했다. 개념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교통이 혼잡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S-링크는 이 지역의 명물인 ‘트램’(케이블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센터장은 국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는 앞으로 무인화를 통해 공간을 이동하는 수단에서 생활 공간, 삶의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링크와 S-허브에 대해서는 “공용화 사회의 새로운 비전”이라면서 “라면집, 빵가게가 차려진 S-링크가 S-허브에 도킹되면 두 공간은 푸드코트가 되고, 치과나 내과, 약국이 도킹되면 병원이 되고, 신발가게나 꽃가게가 도킹되면 쇼핑 아케이드가 되고, 생활하는 공간이 도킹되면 숙박시설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사] 뉴스웰

    △ 편집국장 이광용 △ 총괄에디터 이광희 △ 총괄취재부장 김인수 △ 마케팅본부장(상무이사) 이부연
  • 이란, ‘핵합의’ 안전핀 뺐다… 군사 충돌·핵위기 휩싸인 중동

    이란, ‘핵합의’ 안전핀 뺐다… 군사 충돌·핵위기 휩싸인 중동

    이란 핵무기 개발 시간 최장 1년 걸릴 듯 실전용 핵탄두 보유 시 서유럽도 사정권 트럼프 “이란 문화유적지 공격할 수 있다” 이란 “美서 공격 땐 이스라엘 ‘가루’ 될 것” 獨·佛·英 “핵합의 부합 않는 조치 철회를” 이란이 5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과 맺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안전핀’을 완전히 제거하며 안갯속 중동 정세는 핵위기로 휩싸이게 됐다.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이후 전면전 가능성까지 치닫고 있는 미국과 이란은 ‘핵폭탄급’ 설전을 주고받으며 긴장 수위를 더욱 높였다.이란 정부는 2018년 5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파기하자 1년 뒤인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4단계에 걸쳐 핵합의 이행 수준을 낮춰왔다.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이란 정부의 이날 성명은 핵합의 파기의 결정판이다. 핵합의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7월 타결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 업적 지우기’ 시도로 당선과 함께 흔들리기 시작해 4년 반 만에 무력화됐다. 관심은 실제 핵무장까지 걸릴 시간이다. 핵합의 타결 당시 서방은 이란이 다시 핵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장 1년 반으로 추정했다. 이란의 중·단거리 미사일 능력은 이미 중동 국가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미 사거리 2000㎞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이 실전용 핵탄두를 보유한다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의 친미국가들은 물론 서유럽도 핵공격의 사정권 안에 놓이게 된다는 의미다. BBC는 “(핵합의 타결 당시) 이란이 서두른다면 핵무기에 사용되는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할 때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면서 “현재는 핵무기 제조까지 1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지만,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인다면 제조 시간은 6개월이나 그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핵합의에 참여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핵합의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조치를 철회하라”고 이란에 촉구했다. 독일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일정을 내주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 미·이란은 수위 높은 협박성 발언을 이어가며 중동의 전운을 짙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 차원의 부인에도 전날 언급했던 이란 내 문화유적 공격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에 “그들(이란)은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고문해 불구로 만든다. 도로에 폭탄을 설치해 우리 국민을 날려버린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그들의 문화 유적지를 건드릴 수 없다고? 그런 식으론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화유적 공격 발언은 이란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란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24곳이나 있다. 이란 측은 트럼프의 문화유적 공격 경고에 “테러분자” “전쟁범죄”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더 나아가 미국의 맹방 이스라엘 공격까지 언급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레자에이는 트위터에 미국이 재보복에 나서면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표적으로 삼겠다며 “하이파와 텔아비브는 ‘가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의 3대 도시, 텔아비브는 국제법상 이스라엘의 수도이자 2대 도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그알, 뉴이스트 사재기 의혹에 “편집 미숙” 절반만 사과

    그알, 뉴이스트 사재기 의혹에 “편집 미숙” 절반만 사과

    “화면 처리 미숙에 깊은 유감”…‘총공’ 문화 지적도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화면 처리 미숙으로 뉴이스트W의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계정을 도용한 일부 팬의 과실도 지적하며 관련 논란에 대해 ‘절반’만 사과했다. 지난주 방송한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서 제작진은 자신의 이메일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났다. 그리고 46개 서로 다른 아이디를 통해 뉴이스트W 곡 ‘데자부’가 41회에 걸쳐 결제된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다만 해당 영상에 모자이크를 부족하게 덧입히면서 뉴이스트W인 게 드러나 팬들의 항의가 일었다. 팬들의 주장은 해당 음원을 다른 사람 이메일로 수차례 사들여 아티스트를 응원하려던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소속사 주도의 ‘음원 사재기’와는 양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팬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화면 처리 미숙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타인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수차례 음원을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팬들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끝없이 음원 재생을 반복하는 속칭 ‘총공’ 문화 자체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는 인식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작진은 사재기 의혹을 받는 다른 가수들에 대해서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제작진은 “소위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가수 명단을 밝히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이며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면서 “관련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닐로를 비롯해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 가요계 안팎에서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이 노출됐으며 타이거JK,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말보 등 가수들이 실제로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증언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브 등은 사재기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JTBC ‘뉴스룸’ 서복현 신임 앵커 “매일매일 최선”

    JTBC ‘뉴스룸’ 서복현 신임 앵커 “매일매일 최선”

    주중 서복현·안나경…주말 한민용 단독 진행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JTBC ‘뉴스룸’ 앵커를 맡은 서복현 기자가 6일 “뉴스룸이 추구해 온 원칙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복현 신임 앵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취재를 할 때나 앵커를 할 때나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던 당시 3개월에 걸쳐 팽목항에 상주하면서 꾸준히 관련 뉴스를 취재해 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앵커와 함께 안나경 아나운서가 맡고,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정치부 회의’는 이상복 국장이 떠나고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진행하던 박성태 기자가 맡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4] 평화교육단체 피스모모 문아영 대표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4] 평화교육단체 피스모모 문아영 대표

    <이 기사는 1월 6일자 서울신문 2면에 실린 것인데 이 시리즈의 취지와 부합해 취재기자의 양해를 얻어 게재합니다.>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2020년엔 한국 사회에서 유독 납작했던 평화에 대한 담론을 풍성하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평화교육이란 화두로 8년째 비영리단체 ‘피스모모’를 이끌어 온 문아영(37) 대표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는 평화라면 곧장 통일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평화는 통일만이 아니라 전쟁 종결이나 적대하지 않는 문화, 구조적인 폭력의 개선 등 훨씬 다채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피스모모는 우리가 원하는 평화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한국 사회를 덜 폭력적인 사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모두가 모두에게서 배운다’는 수평적 배움을 모토로 20~30명이 대화를 나누는 소규모 워크숍이 기본 방식이다. 서울 은평구의 피스모모 사무실에서 만난 문 대표는 “워크숍에선 분노로 달려가던 호흡이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호흡으로 바뀌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눈을 반짝였다. 그는 “옳고 그름을 가리려고 이곳에 모인 것이 아니라 다른 점과 비슷한 점 그리고 합의를 통해 조정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약속하고 토론을 시작하면 긴장 관계가 갈수록 풀린다”고 말했다.평화교육은 초등교사가 될 준비를 하던 문 대표가 입시 중심의 교육 현장에 실망하고 관심을 갖게 된 주제다. 교원대 졸업 후 코스타리카 유엔평화대학(UPEACE·University for Peace)에서 평화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표는 2012년 피스모모를 만들었다. 유엔평화대학은 1948년 코스타리카가 군대를 해산하고 복지·교육에 예산을 쓰기로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다. 지난해 피스모모가 시작한 ‘탈분단 평화교육’은 휴전 상태인 한국 사회를 ‘낯설게’ 보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분단을 국가 차원의 문제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일상과 연계해 분단을 지속시켜 온 장치들을 낯설게 보는 것, 스스로 분단에 기여한 것은 없는지 성찰하는 것”이라고 문 대표는 설명했다. 문 대표는 “누군가는 분단 과정을 경험했지만 누군가는 태어나 보니 주어진 조건”이라며 “북한과 남한을 나눈 분단으로 우리 사회가 자연스레 적과 우리 편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각자가 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한국 교육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불순분자로 찍힐 수 있거나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상시적인 공포감을 안고 있지 않느냐”며 “분단이란 나에게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보람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통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적 접근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평화와 당신이 생각하는 평화를 놓고 충돌 지점을 조율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든다면 구조화된 폭력도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명의 활동가에 1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피스모모는 점차 규모를 키워 지난해에만 활동가 10여명이 200여 차례 워크숍을 통해 전국에서 1만여명을 만났다. 주로 각급 학교 교사나 청소년, 학부모들이 참석한다. 이 밖에 군비통제·군축을 연구하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연감을 한국어로 번역·요약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불과 1년 전엔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 열렸지만 이제는 북한이 ‘충격적 행동’을 예고하는 급반전된 정세에선 평화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문 대표는 “70년을 끌어 온 갈등이 단칼에 풀리기는 쉽지 않고 견뎌야 할 시간의 절대량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낙담하기보다는 인내하면서 한 걸음씩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평화교육의 핵심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평화의 지평을 넓혀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은 여전히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로마 베게티우스 장군의 말을 따르지만 군비 증강 위주의 안보전략이 과연 무기를 사고파는 사람이 아닌 다수의 평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지를 한국전쟁 70년을 맞는 올해엔 질문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내는 김건모 소개, 남편은 김건모 폭로” 아이러니

    “아내는 김건모 소개, 남편은 김건모 폭로” 아이러니

    가수 김건모와 부인 장지연을 연결해 준 사람이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 윤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지난 2일 ‘김건모 아내 장지연 근황-그녀가 힘들어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장지연과의 전화 녹취 파일,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이진호 기자는 “‘김건모 전담반’을 꾸려 취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김건모와 장지연을 이어준 인물이 총 3명이라고 밝혔다. 가수 이현우씨의 아내 이모씨, 장씨의 지인 L씨, 강 변호사의 부인 윤씨가 그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세 차례에 걸쳐 김씨와 장씨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했다고 전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이 확정되며 사례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소개에 관여한 핵심 인물들이 모여 이를 논의했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3000만 원대 가방이 화두에 올랐다. 가방 얘기를 먼저 꺼낸 것은 강용석 부인 윤 씨였다. 이진호 기자는 장지연에게 사실 확인에 나섰다. 장지연은 “그 세 분이 소개해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에르메스 가방 얘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지만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적은 없다. 선의로 소개해준 분들이고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 지인분들이 이런 오해로 피해 입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강 변호사의 부인은 김건모와 장지연 부부를 이어준 오작교 역할을 했고, 이후 강 변호사는 김건모의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것이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건모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닐로 장덕철 소속사 “‘그알’ 방송, 죽고 싶을 만큼 참담” [전문]

    닐로 장덕철 소속사 “‘그알’ 방송, 죽고 싶을 만큼 참담” [전문]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가수 닐로와 장덕철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리메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하다”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리메즈는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에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수많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하여 강력하게 이야기 해왔음에도 그 긴 시간 동안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은 셀 수도 없는 악플과 따가운 시선 등을 받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누구보다 공정한 보도로 더는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진실된 취재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조차 저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수차례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했고,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저희는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리메즈는 “최근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실명부터 공개한 모 가수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 모두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라며 “음원 사재기 업체들과 의뢰를 한 기획사, 그리고 유통사까지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부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 가수로 닐로, 장덕철, 송하예 등이 언급됐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노래방 인기 순위에서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올라왔다. 일반적인 역주행 곡은 노래방에서 많이 가창되고 그 다음에 음원 차트에서 결과가 나온다”, “이 정도 실력에 이 정도 인기면 단독 공연을 엄청 성황리에 해야 하는데 텅 비어서 공연을 취소했다”며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메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메즈 입니다.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습니다. 1월 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하여서도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함을 느낍니다. 저희는 2018년 4월 소속 가수의 곡이 음원 차트 1위를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모든 소속 가수들이 사재기 루머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오고 있습니다. 당시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에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수많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하여 강력하게 이야기 해왔음에도 그 긴 시간 동안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은 셀 수도 없는 악플과 따가운 시선 등을 받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공정한 보도로 더는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진실된 취재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조차 지난 4일 저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수차례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하였고,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저희는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보도했던 대로 실제 사재기가 있고 실행자가 있다면 카더라식 제보를 받은 그 분들의 실체를 더욱 명확히 밝혀 주시고, 카더라 제보와 여러 조작 정황 자료 화면이 마치 저희와 관련 있는 듯한 뉘앙스로 방송되었는데 저희와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교묘하게 편집하여 보도하였는지, 왜 방송을 통해 저희를 사재기 집단으로 여론몰이 하시는지 그 배후가 궁금하며, 연관성이 없다면 강력하게 정정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가요계에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된다는 것에는 당사 역시 매우 공감하는 바이며, 최근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실명부터 공개한 모 가수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 모두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음원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 모든 수사 기관에게 저희부터 수사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 저희 리메즈의 모든 것에 대하여 철저하게 조사 해주시고 명백히 밝혀 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저희 또한 음원 사재기 업체들과 의뢰를 한 기획사, 그리고 유통사까지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하루 빨리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범죄자가 밝혀지고 음원 시장의 혼란을 바로 잡고 제 2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많은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소속사 측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아이유, 선미, 김진호, 정준일, 현아 등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비판했다.아이유는 한 가수가 “왜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김진호는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알’을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된다”라며 음원 사재기를 주도해 온 연예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드러냈다.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는 ‘그알’에 출연해 “(새 음원이 차트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제작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능해서 이 앨범을 사람들한테 알리지 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공정하게 판단이 되는 거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텐데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정준일은 “모든 문제와 불행한 결과가 나로부터 온다는 게 힘든 거지, 단 한 순간도 차트 같은 것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하던 대로 하자. 많지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고 소속사 대표를 위로하기도 했다.반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측 소속사들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5일 바이브, 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그러한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한다는 인식에 크게 공감한다”며 ‘그알’ 취재 요청에 따라 6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해당 방송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 후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했던 발라드 가수 전체가 사재기 가수인 것으로 오인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런 가수들의 모든 노력이 무시당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알’ 방송에 출연한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 억 받는다.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사재기를) 할 이유가 1도 없다”라고 말했고, 황인욱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도 되게 당황스럽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인데”라고 말했다. 임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선동’이라고 표현한 후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닐로와 장덕철 소속사는 “저희는 불법적인 행위를 안 했는데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하루빨리 이 일이 해결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언래프트 웹하드시스템 링크하드를 플라이래프트로 통합

    아이언래프트 웹하드시스템 링크하드를 플라이래프트로 통합

    IT 기업 아이언래프트(주)(대표 이건웅)는 웹하드 시스템 링크하드(LINKHARD)를 전면 개편, 자사의 통합 SI 솔루션서비스인 플라이래프트(FLYRAFT)와 결합했다고 5일 밝혔다. 링크하드는 500여 개의 기업 및 1,000명 이상의 개인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1위 프라이빗 웹하드 시스템이다. 파일 웹 링크 공유, 안정적인 고용량 데이터 전송, 세부 통제 가능한 보안과 백업 등 체계적인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이언래프트는 이 링크하드를 급변하는 사용자 환경에 발맞춰 대폭 개선했고, 통합 SI 솔루션 서비스 플라이래프트에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링크하드는 플러그인 설치 없이 모든 형태의 브라우저 및 플랫폼 환경에 안정적으로 반응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거듭났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의 CI 프레임워크(CodeIgniter)를 도입하여 안드로이드, IOS 등 다종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언래프트는 사진기자들의 의견을 분석해 한국사진기자협회 인트라넷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이건웅 대표는 “해외 공동 취재와 같은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오류 없이 신속하게 사진기사를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인 링크하드(LINKHARD)를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 美조지워싱턴대 “조국, 아들 답안작성시 교칙 위반” 조사 착수

    美조지워싱턴대 “조국, 아들 답안작성시 교칙 위반” 조사 착수

    조지워싱턴대 “부모 도움시 진실성 위반 처리”“한국 檢 증거 공유시 우리 쪽도 조사할 것”유시민 “오픈북 시험, 어떤 자료도 참고가능”檢, 曺공소장에 ‘아들 대리시험’ 업무방해 적시진중권 “학벌 좋은 부모 만난 학생 시험 아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과 관련해 미국 조지워싱턴대가 부모가 아들의 시험에 개입했을 경우 교칙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조 전 장관의 행위가 ‘오픈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부정 행위가 아니라고 억지쓰던 유모 작가님(유시민 이사장), 이제는 국제적 바보가 되시는군요”라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한 뒤 “조지 워싱턴대에서 부모가 자식 시험에 직접적 도움을 줬다면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답변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하 위원장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대 엘리엇 스쿨의 팀 도트 학사자문 국장은 “검찰의 기소대로 조 전 장관이 아들과 공모해 온라인 시험 답안을 작성했다면 교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지난 4일 보도했다.워싱턴대 교칙에는 ‘부정행위는 시험에서 다른 학생 답안을 베끼는 것은 물론 승인받지 않은 자료나 정보, 도움을 활용하거나 무단으로 타인과 협업하는 행위를 포함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트 국장은 “우리는 학생이 시험에서 허가 받지 않은 누군가,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상의를 했을 경우 학문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 행위로 처리해왔다”면서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선 교내 자체적으로 학문 진실성 감독 책임자나 해당 학생의 담당 교수가 사건 내용을 알고 있는지 파악해보겠다”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의 대리시험 의혹에 대해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 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면서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 아주 깜찍했다”고 주장했다.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전달받아 나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해 아들이 A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다고 검찰은 조사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일 조 전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 등 조국 사태와 관련한 유 이사장과의 TV토론에서 “시험이라는 건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이지,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부모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만일 오픈북 시험이라고 해서 부모 대리 시험을 허용한다면,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몫을 하나도 공부 안 했는데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게 된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의 말에 “우리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고,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탈북민 강제북송 60일, 그들은 16명을 죽였나(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탈북민 강제북송 60일, 그들은 16명을 죽였나(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탈북한 남성 2명을 강제 북송한 지 두 달이 됐다. 2019년 11월에는 한국행을 시도하다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10명이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중국으로 추방됐다. 그들은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유엔 총회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전원 합의로 채택됐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한반도 사정을 이유로 빠졌다. 탈북민 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숨죽인 탈북민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민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생존과 자유를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민 수는 약 3만 5000명(추정치). 남한에 정착한 20~30대 탈북민 5명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한 탈북민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이름은 모두 가명 처리했다.정부 “순수 귀순 의사 있다고 보기 어려워”탈북민 “5일 만에 북송…더 철저히 조사했어야” Q. ‘16명 살해’ 남성 2명 강제 북송한 것에 대한 탈북민 사회 반응은. 탈북민 사회에서는 16명 살해 남성 2명의 강제 북송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북송된 2명의 귀순 의사와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더 철저하게 조사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일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 남성 2명을 조사 5일 만인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이들이 북에서 타고 온 15m 길이(17t)의 오징어잡이배에서 가혹 행위를 하는 선장을 죽인 뒤 처벌이 두려워 잠을 자던 16명을 2명씩 차례로 불러내 40분 간격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자백해 추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승철(2012년 탈북)씨는 “(살해 여부를 떠나 북송된 2명이 이번 탈북을) 정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탈북) 해본 사람들은 얘기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은(2002년 탈북)씨도 “탈북민들은 북송된 2명이 타고온 선박에서 쌀 95㎏, 옥수수가루 10㎏, 마른 오징어 40㎏(포대 40여개) 등의 음식물이 나왔다”면서 “배로 귀순 시도를 했던 탈북민들 말로는 대개 오징어잡이배를 가지고 나왔다가 한국 군에 의도적으로 잡히기 위해 공해상에서 표류하는데 버티기 위한 식량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배를 탔던 탈북민들 얘기로는 배를 세워 놓고 잠을 자는데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엔진 시동을 끄면 매우 고요한 해상에서 2명이 16명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기는 정말 어렵다고 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김씨는 “(탈북 과정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살인했다고 하지 않았다면 배에 탔던 자들의 신원을 다 불어야 했을텐데 그러면 북에 남은 사람들이 다치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북민 사회에서는 정부가 조사과정에서 북송된 2명이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면서도 혈흔 감식 등 정밀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점도 살해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뒤 시신과 살인도구 등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발표했다. 살해 가담자 1명은 북한에 체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와 선원의 옷 등은 나포 당일인 지난해 11월 2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그날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해 즉각 소독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에서는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살인 증거와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2019년 11월 7일)은 국회에서 “배에 여러 가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정부는 북의 증거 훼손 시비를 우려해 혈흔 감식 등 정밀조사를 하지 않은 채 8일 오후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어 추방을 고려했다”며 증거 확보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겨진 진술 외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은 사라졌다.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송 당일(2019년 1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진압된 직후 귀순의사를 표명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귀순의사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이들이 나포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도주해 해군이 나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합동심문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과 이동 경로, 북한 내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들이 순수한 귀순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호 신청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0일 강제북송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살인방조죄, 불법체포·감금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은 이들 청년 2명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목선을 통해 탈출을 주선하던 탈북브로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탈북민 “남한에서 법대로 처벌했어야”헌법학자 “헌법 3·4조 충돌 문제…통치행위 영역”  Q. 그렇다면 북송 대신에 어떻게 처벌했어야 한다고 보나. 탈북민 사회에서는 살해 여부를 떠나 귀순의사를 밝힌 만큼 헌법이 탈북민들을 한국 국민으로 규정하는 대로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하선우(2017년 탈북)씨는 “정말 죄를 지었다면 한국 감옥에 보내 영원히 수감시켰어도 됐는데 귀순하겠다며 한국에 온 탈북민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냈다”면서 “북에서 한국 드라마만 봐도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는데 북으로 보낸 것은 가혹했다는 게 탈북민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하씨는 “탈북민들 중에 북한으로 조금이라도 다시 돌아갈 마음이 있다면 절대로 한국 귀순의사를 밝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탈북민의 북송은 곧 ‘죽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민준(2007년 탈북)씨는 “탈북민 가운데는 말을 못하거나 글을 못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통일부에서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다들 의문”이라고 답답해했다. 탈북민들은 탈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북한군 등을 살해하고 온 경우들이 있었지만 과거에는 이런 것들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고 전했다.하씨는 “북에서는 살기가 어려워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많고, 탈북 과정에서 살기 위해 북한군을 죽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제가 탈북했을 때는 범죄 유무를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도 “설령 사람을 죽인 흉악범이라도 한국에서 재판 받고 감옥에서 교화 과정을 거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씨는 “2012년 10월에도 북한군 2명을 죽이고 온 탈북민을 한국군이 전투태세를 갖춰 대응하며 받아줬는데 이번과는 정말 상반된다”고 전했다. 이번 강제 북송과 관련해 헌법 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강제 북송에 대해 “헌법 3조와 4조가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헌법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기 때문에 고전적으로는 헌법 3조에 우선해 탈북민들이 한국 헌법의 적용대상이며 북한 주민도 한국의 국적을 가진다고 본다”고 전제했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헌법 4조는 ‘한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돼 있다. 한 교수는 “정부가 변명할 법리가 공허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법적 고려보다 정치적 고려를 우선한 통치행위 영역에 가깝다”고 판단했다.다만 한 교수는 한국의 국적법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교수는 “현재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3조의 영토조항과 4조의 평화통일 조항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논란이 있다”면서 “대법원은 지금까지 관행상 북한이 한국의 영토라고 해석해왔지만 헌법재판소는 북한에 대해 반국가단체인 반면 교류협력의 대상이라고 규정해 북한의 국가 지위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헌재에 의하면 체제유지를 위한 북한은 부정의 대상이지만 북한 내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영역은 존중해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북한 주민의 생활은 우리가 보호해야할 대상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탈북민이 북한 주민의 생활상 안전을 침해한 사범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부가 탈북민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법적인 영역에서 유무죄를 가리기는 어렵다는게 학계의 판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헌법학자는 “헌법을 제정할 때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그 이전에 한국을 계승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현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는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현재의 헌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그때의 한반도 국민과 영토는 다 한국의 것이라고 헌법 3조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할 때 헌법에 의한다면 어디까지나 한국 국민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헌법에 따르면 한국의 주권은 부속도서뿐 아니라 한반도의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용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한국에서 처벌할 수 있고 한국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북한이탈주민법 9조에 집단살해 등 국제형사범죄자나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에 대해서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규정을 북송 근거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헌법학자들은 하위 법령이 상위 법령인 헌법과 상충될 경우에는 통상 상위 법령을 더 존중하는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탈북민 “강제 북송으로 탈북민 수 줄어 들 것”美 인권단체 “유엔 고문방지협약 묵살한 것” Q. 정부의 탈북민 정책이 변화했다고 보는가. 탈북민 사회는 대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탈북민들을 한국 정부가 강제 북송하거나 외면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탈북민들은 북과의 대화와 인권 문제는 별개로 다뤄줄 것을 희망했다. 탈북민들은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통일부 소속기관인 하나원에서 한국의 법과 제도 등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하나원과 국정원에서는 그들에게 “헌법에 따라 한국땅을 밟으면 한국 사람이 된다”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 3조에는 한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을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이 법에 의해 신속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해당 법 4조 기본원칙에는 보호대상자(탈북민)를 인도주의에 입각해 특별히 보호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법 질서에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김씨는 “탈북민 사회에서는 이번 일로 한국으로 오는 탈북민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우리도 평범한 국민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내비췄다. 김씨는 “고문과 처벌의 위협이 있을 때 강제로 본국에 보내지 않는 강제송환금지 조항이 있다”면서 “강제 북송을 막을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지기를 다들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4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도착한 북한 주민은 한국 국민이 될 수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면서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과 인도 요청 대상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 없이 추방이 이뤄졌다”고 한국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한국과 북한 사이에는 신병 인도 문제를 관장하는 법률이나 조약 의무가 없다”면서도 “관련 조약이나 법조인의 도움 없이 추방 조치가 이뤄졌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미국의 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트워치(HRW)도 같은 달 12일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 조치에 불법적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해당 성명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 선원 두 명을 고문 위험 국가인 북한으로 추방한 것은 국제법상 불법”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빠른 북송 조치는 유엔 국제고문방지 협약을 묵살(disregard)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HRW이 지적한 ‘유엔협약’은 고문 위험 국가로의 추방·송환·인도를 금지한 ‘유엔 고문방지협약 제3조’를 뜻한다. 미국 대북 제재 및 인권전문가로 알려진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 역시 “북한 주민들을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처우하고 한국 법원에서 재판했어야 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확인되지 않은 북한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탈북민을 강제로 북송할 가능성을 열었다.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같은 달 북한 선원의 강제송환에 대해 “범죄 행위가 있다고 해서 개인의 난민 지위가 자동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북한 주민) 두 사람의 범죄 행위가 확인도 되기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북한으로 송환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위반한 것이며 비인도적인 국제인권 규범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법서라] 칼 빼드는 秋...검찰 급소만 찌른다

    [법서라] 칼 빼드는 秋...검찰 급소만 찌른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 작심비판秋 “여러번 찌른다고 명의 아냐”인사권 행사로 검찰장악 가능성인사 폭 따라 검찰 반발수위 달라역사적 개혁 시점 강조한 추미애칼춤 출지, 檢과 ‘밀당’할지 관심[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해 남긴 글 중 일부입니다. 새해를 맞아 ‘바른 검찰’을 다짐했는데 이날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을 향해 작심한 듯 비판을 했습니다.“인권은 뒷전으로 한 채 마구 찔러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해서 검찰이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소 거칠게 검찰을 몰아세운 것입니다. “여러번 찌른다고 명의가 아니다”라는 명언까지 남겼습니다. 언론이 이를 지나칠리 없습니다. 다음날인 3일 조간 신문에도 크게 실렸습니다. 그렇게 첫날부터 일을 낸 추 장관은 이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밝은 미소를 띠며 취임식에 나타났습니다. 추 장관은 ‘추다르크’라는 별명답게 취임식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30여명의 검찰 간부들 앞에서 ‘검찰개혁’을 8차례나 언급하는가 하면,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쳐달라”며 적극적인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추 장관의 ‘입’이 아닌 ‘행동’에 쏠립니다. 검찰개혁의 이름으로 내놓을 첫 번째 카드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인사권 행사’가 유력해 보입니다. 최근 경찰이 간부급 검사들 100여명의 세평을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휴일인 지난 1일에도 정보경찰들이 출근을 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정보경찰들이 물밑에서 바삐 움직인다는 건 인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4일 “인사가 나는 건 기정사실인 것 같고, 인사 폭이 모든 걸 결정할 것 같다”는 관전평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7월 인사 때 빈 자리로 남겨둔 6개의 검사장급 이상 자리만 채우는 소폭의 인사를 낸다면 추 장관과 윤 총장이 크게 충돌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고검장급인 박균택(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밝혔다고 합니다. 검사장급 이상에서 추가로 사의 표명을 하게 되면 예상 외로 인사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일부에서는 윤 총장의 핵심 참모진을 교체할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교체 대상 1순위로 거론됩니다. 형식적으로는 현 참모진을 지방의 검찰청장으로 발령을 내 기관장으로 영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사실은 ‘윤 총장 힘빼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추 장관이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윤 총장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참모진 교체를 강행할 경우 검찰의 반발이 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신년다짐회에서도 후배 검사들을 향해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윤 총장이 인사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내던질지, 아니면 총장직을 유지하면서 추 장관과 대립각을 세울지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이어 검경수사권조정 법안마저 국회를 통과한다면 검찰 내부로부터의 반발이 터져나오면서 윤 총장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윤 총장이 먼저 링 밖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5일 만에 물러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하고 조 전 장관이 재임 중에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윤 총장 결단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추 장관도 지난 1일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튿날인 2일 추 장관 측근인 정모씨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정씨는 추 장관이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지방선거 당시 공천권을 관할했던 추 장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경우 파장은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당 대표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무렵 후보들이 당헌·당규에 입각해 민주적인 절차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정이 됐다”며 “청와대의 개입에 의해 송철호(현 울산시장) 후보가 단수 후보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결국 추 장관과 윤 총장은 각자 자신이 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이 인사권을 가지고 검찰 장악에 나선다면 윤 총장은 수사권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추 장관에게는 감찰권, 수사지휘권도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추 장관이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검찰개혁은 힘들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추 장관이 검찰을 개혁의 대상이 아닌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한 것도 검찰의 협조 없이는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 장관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강조해주시는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임식에서도 “역사적인 개혁 완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훗날 역사는 추 장관을 어떻게 기록할까요. 칼춤만 추다 내려올지, 정치인 출신답게 검찰과 ‘밀당’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낼지는 전적으로 추 장관에 달렸습니다. 여성 첫 법무부 장관이자 패기가 넘쳤던 강금실 장관이 넘지 못했던 ‘벽’을 17년 만에 추 장관이 넘어설 수 있을까요. 추 장관이 검찰을 향해 강속구 말고 다른 구종을 던질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곤 빠져나간 간사이공항 보안 담당 “우린 얼굴 안 쳐다봐”

    곤 빠져나간 간사이공항 보안 담당 “우린 얼굴 안 쳐다봐”

    “얼굴을 잘 살폈더라면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는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의 개인 제트기 터미널 보안 담당자 발언이라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이곳 터미널의 세관과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빠져나가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 베이루트로 탈출한 카를로스 곤(65)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 회장이 개인 제트기를 이용한 사실을 왜 적발해내지 못했느냐고 로이터 통신 기자가 묻자 돌아온 답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변장이라도 하거나 그룹 안에 섞여 있으면 그를 알아보기는 더욱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겐지 다카니시 공항 대변인도 “그는 승객으로, 아마 변장을 하고 이곳을 통과해야 했을 것”이라면서 사생활 보호야 말로 부자 여행객들이 이곳 터미널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언론 보도 등을 확인된 곤 전 회장의 탈출 비행편은 터키의 개인 제트기 회사 MNG 제트 직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오사카를 거쳐 이스탄불까지, 이스탄불에서 베이루트까지 운항할 개인 제트기 두 편을 각기 다른 고객의 이름으로 회사에 알리지 않고 서류를 꾸며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레바논과 프랑스, 브라질 국적을 갖고 있는 곤 전 회장은 다른 이름으로 된 두 번째 프랑스 여권을 사용했다. 회사는 “두 편의 리스 계약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곤 전 회장의 이름도 서류에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히로나카 준이치로(弘中惇一郞)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곤 전 회장의 세 나라 여권을 모두 자신이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NHK는 두 번째 프랑스 여권을 베이루트 공항에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프랑스는 비자 발급 등 편의를 위해 두 번째 여권을 발급해주곤 하는데 반드시 두 여권을 동시에 보여주도록 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또 지난해 5월 곤 전 회장이 여권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변호인이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출입국 관련 서류에는 곤의 이름이 전혀 기록돼 있지 않았다.이런 혐의와 관련해 네 명의 조종사, 운송 회사 매니저, 두 명의 공항 직원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이 4일 구속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NG 제트는 3일 성명을 발표해 “전세 임대 서비스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이 어떻게 삼엄한 가택 연금 감시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했는지는 8일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어 경위를 밝히기 전까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억측만 난무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추측은 자택에서의 파티에 악단을 초청해 악기 케이스에 몸을 숨겨 빠져 나와 간사이 공항을 통해 일본을 탈출했다는 것이며 아내 캐롤이 이 모든 탈주 드라마를 기획하고 연출했다는 것이었는데 캐롤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관여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NHK도 2일 곤 전 회장이 지난달 29일 자정에 혼자서 도쿄의 자택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카메라는 지난해 4월 보석 결정 이후 설치돼 가동됐지만 전담 직원이 상시 모니터링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도쿄지검 특수부는 감시를 중단시켜 쉽게 도주하려고 경비업체에 대한 고소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히로나카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곤 전 회장이 자택 주변에서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고 있고, 외출하는 곳까지 미행을 당하고 있다며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곤 전 회장은 현재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레바논에 머무르고 있어 일본으로 강제 송환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그를 체포하라는 “붉은 경보(red notice)”를 발령한 상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폭행 혐의’ 손석희, 약식 기소…채용·거액 요구한 김웅은 기소

    ‘폭행 혐의’ 손석희, 약식 기소…채용·거액 요구한 김웅은 기소

    검찰이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를 약식 기소했다. 협박, 명예훼손, 무고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손 대표에게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를 받는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인권·명예보호전담부(부장 강종헌)는 손 대표를 폭행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보도금지의무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업무상배임, 협박, 명예훼손 및 무고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1월 10일 자정이 가까운 때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으로 김씨의 어깨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김씨는 손 대표가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교회 주차장 근처에서 견인차를 상대로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손 대표를 상대로 이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반면 손 대표는 김씨가 접촉사고를 기사화하지 않는 대신 JTBC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를 공갈미수 및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씨는 손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명예 훼손 및 무고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서부지검은 손 대표의 피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식 재판에 부칠 만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약식 기소했다. 손 대표는 법원 판단에 따라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검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5개월간 손 대표의 접촉사고를 기사화 할 듯한 태도를 보이고, 손 대표에게 맞은 일을 형사사건화 할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손 대표가 지난해 9월 2일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보도금지의무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약식기소했다. 당시 손 대표는 피겨스케이트 코치 A씨의 초등생 제자 폭행 등 아동학대 의혹 관련 보도를 내보내면서, A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을 그대로 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6월 손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손 대표의 차량 접촉사고 실체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민사소송을 낸 이유를 밝혔다. 앞서 손 대표의 접촉사고 혐의를 수사한 과천경찰서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로 판단하고 손 대표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정화 clean@seoul.co.kr
  • [부고] 한배수씨 장인상, 김영근씨 장인상, 강만생씨 모친상, 길애경씨 모친상

    ●한배수(전 의정부 부시장)씨 장인상, 2일 오전 11시 40분, 의정부 장례문화원 특2호실, 발인 4일 오전 5시. 031-871-4444 ●김영근(송학건설 대표이사)씨 장인상, 2일 오후 8시, 광주 광산구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62-951-1004 ●강만생(전 한라일보 대표이사)·만순(제주도 유도회장)씨 모친상, 2일 오후 9시30분, 제주 부민장례식장 제2분향실, 발인 5일 오전 7시. 010-2686-7597(강만생) 010-5691-8922(강만순) ●길애경(대덕넷 취재팀장)씨 모친상, 3일 오전 2시, 서울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 5일 오전 5시. 02-958-9725
  • [인사] 중앙그룹, 신한금융투자, 세계일보, 대웅제약

    ■ 중앙그룹 <중앙일보> ◇ 승격 [편집제작부문] △ 전문기자(부국장) 이영종 △ 부국장 이상렬 △ 부국장대우 강민석 △ 부국장대우 이혁찬 △ 부국장대우 김현기 △ 부국장대우 박소영 △ 부국장대우 예영준 △ 부국장대우 양성희 △ 부장 이상언 △ 부장 고정애 △ 부장 채병건 △ 부장 서승욱 △ 부장 김원배 △ 부장 김정하 △ 부장 최지영 △ 부장 김영훈 △ 부장 서회란 △ 전문기자(부장) 최준호 △ 부장대우 염태정 △ 부장대우 차세현 △ 부장대우 최민우 △ 부장대우 장정훈 △ 부장대우 장동환 △ 부장대우 김주원 △ 부장대우 최승식 △ 부장대우 김승현 △ 부장대우 김형구 △ 차장 이상재 △ 차장 임장혁 △ 차장 정용수 △ 차장 이영희 △ 차장 신경진 △ 차장 홍주희 △ 차장 유지혜 △ 차장 손해용 △ 차장 김상선 △ 차장대우 권호 △ 차장대우 원정환 △ 차장대우 △ 차장대우 전영선 △ 차장대우 이수기 △ 차장대우 한애란 △ 차장대우 박수련 △ 차장대우 김형진 △ 차장대우 천인성 △ 선임디자이너 신용호 [뉴스서비스부문] △ 부장 김재일 △ 부장 강희훈 △ 차장 김유리 △ 차장 전기환 △ 차장 양재훈 [경영지원부문] △ 부장 신동화 △ 부장 강병철 △ 부장 신희준 △ 차장 이은영 △ 차장 박선영 △ 차장 한예린 [영업관리부문] △ 부장 이주형 △ 차장 박영민 △ 차장 최유리 △ 차장 정인원 <중앙홀딩스> ◇ 보임 △ 전략1팀장 김진규 △ 전략2팀장 하승진 △ 경영기획팀장 겸 제이콘텐트리 투자팀장 손홍진(부장 승격) △ 재무팀장 겸 제이콘텐트리 재무팀장 박철한 △ 인력개발팀장 이상우 △ 법무팀장 윤국정 ◇ 승격 △ 수석부장 이재원 △ 차장 손정욱 △ 차장 이민아 △ 차장 권유정 △ 차장 서영철 △ 책임디자이너 류진아 ◇ 승격 △ 부국장 이동희 △ 부국장 윤현준 △ 부장 이정헌 △ 부장 최현철 △ 부장 김미연 △ 부장대우 김성탁 △ 부장대우 조민근 △ 부장대우 이세영 △ 부장대우 김한별 △ 차장 구희령 △ 차장 김필규 △ 차장 한경훈 △ 차장 김창석 △ 차장 조현철 △ 차장 오이석 △ 차장 김백기 △ 차장 조택수 △ 차장 강혜영 △ 차장 이승수 △ 차장 김두천 △ 차장 이창우 △ 차장 송광종 △ 차장 방현영 △ 차장대우 이한주 △ 차장대우 백종훈 △ 차장대우 윤정식 △ 차장대우 이성대 △ 차장대우 한정훈 △ 차장대우 안의근 △ 차장대우 유미혜 △ 차장대우 양원보 △ 차장대우 김진우 △ 차장대우 김기중 △ 수석디자이너 김혜진 △ 책임디자이너 김은호 △ 책임디자이너 채주용 <메가박스> ◇ 승격 △ 수석부장 김진근 △ 수석부장 서원석 △ 수석부장 하해진 △ 수석부장 하동균 △ 부장 조상연 △ 부장 김남수 △ 부장 강문환 △ 부장 성기범 △ 부장 이율구 △ 부장 임정훈 △ 부장 장광훈 △ 부장 장성환 △ 부장 한세진 △ 차장 김만수 △ 차장 △ 차장 김채영 △ 차장 김주홍 △ 차장 구도윤 △ 차장 손두원 △ 차장 이해범 △ 차장 우경훈 △ 차장 안승희 △ 차장 오윤석 △ 차장 이주희 △ 차장 이용탁 △ 차장 진주현 △ 차장 최근석 <중앙일보플러스> ◇ 보임 △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조득진 <중앙일보M&P> ◇ 보임 △ 경영기획팀장 이유석 ◇ 승격 [마케팅부문] △ 부장 백두규 △ 부장 유차선 △ 부장 윤선엽 △ 부장 한석민 △ 차장 최종복 △ 차장 홍재표 [프린팅부문] △ 차장 강한구 △ 차장 공윤식 △ 차장 박정옥 △ 차장 박희태 △ 차장 변일성 △ 차장 손창일 △ 차장 안재순 △ 차장 윤태호 △ 차장 이은식 △ 차장 조연상 △ 차장 진찬용 [경영지원실] △ 부장 김인배 △ 차장 박민경 △ 차장 박성주 △ 차장 윤세원 <중앙데일리> ◇ 승격 [제작부문] △ 부장대우 박혜민 △ 차장 남정현 [마케팅부문] △ 부장 방정림 △ 부장 한병욱 <중앙일보디자인> ◇ 승격 △ 부장 노시옥 △ 차장 전윤숙 △ 차장 김현구 <미디어프린팅넷> ◇ 승격 △ 부장 강창훈 △ 차장 김규성 △ 차장 최광식 △ 차장 임선우 △ 차장 황종욱 <jtbc플러스> ◇ 승격 [트렌드부문] △ 부장 민영 △ 부장 배상현 △ 차장 정윤지 △ 차장 고현경 △ 차장 방호광 △ 차장 손경희 △ 차장 김승환 △ 책임디자이너 변은지 [스포츠부문] △ 부장 이원정 △ 부장 이진욱 △ 부장 조범희 △ 부장 최종필 △ 차장 김종우 △ 차장 허민 △ 차장 김종숙 △ 차장 황유진 <jtbc미디어텍> ◇ 보임 △ 영상취재팀장 이주현(차장승격) ◇ 승격 △ 차장 김경태 △ 차장 김재식 △ 차장 박준규 △ 차장 송진성 △ 차장 오용준 △ 차장 임현재 △ 차장 전건구 <jtbc콘텐트허브> ◇ 보임 [제작부문] △ 사업팀장 박우람 △ 제작행정팀장 우상희(차장승격) △ IP개발팀장 김소정 △ 1EP 박성은 △ 2EP 조준형 △ 3EP 오환민 △ 4EP 김지연 △ 5EP 박상억(차장승격) △ 제작1팀장 임병훈(차장승격) △ 제작2팀장 황라경 △ 제작3팀장 김세아 △ 글로벌콘텐트팀장 이지희(부장승격) [콘텐트사업부문] △ 콘텐트사업1담당 박형준 △ 콘텐트사업2담당 박창성 △ 콘텐트사업1팀장 홍웅기 △ 콘텐트사업2팀장 김상균 △ 콘텐트사업3팀장 현향단 [전략투자부문] △ 전략투자부문장 이수영 △ 전략팀장 최재혁 △ 투자팀장 오창훈(부장승격) △ 사업기획팀장 이태호 [스튜디오룰루랄라부문] △ 디지털제작서비스본부장 방지현(수석부장승격) △ 디지털마케팅본부장 하영진(수석부장승격) △ 콘텐트기획팀장 고정진 △ 디지털솔루션1팀장 박정재 △ 디지털솔루션2팀장 김정희 △ 미디어플래닝팀장 김병국 △ 스튜디오1팀장 김학준(차장승격) △ 스튜디오2팀장 오관진 △ 서비스기획팀장 구도희(부장승격) △ 서비스운영팀장 이성미(부장승격) [경영지원실] △ 인사팀장 최영수 △ 총무팀장 최대호 ◇ 승격 △ 수석부장 박준서 △ 부장 길병주 이아름 △ 차장 고동현 △ 차장 고유경 △ 차장 김민채 △ 차장 김선민 △ 차장 김주현 △ 차장 윤형순 △ 차장 이가정 △ 차장 임철호 △ 차장 최지은 <jtbc미디어컴> ◇ 승격 △ 부장 이영빈 △ 차장 방성일 <미디어링크> ◇ 보임 △ 영업본부장 강철원 △ 영업본부 커넥팅1팀장 박천우 △ 영업본부 커넥팅2팀장 윤왕재 △ 영업본부 커넥팅3팀장 엄정현 △ 영업본부 커넥팅기획팀장 김태완 ◇ 승격 △ 차장 유정완 △ 차장 이근혁 <조인스중앙> ◇ 승격 [IT부문] △ 부장 조상연 △ 부장 공성진 △ 차장 이재성 △ 차장 박준우 △ 차장 이경훈 △ 차장 황영은 △ 차장 박금남 △ 차장 최승호 △ 차장 원동승 [문화사업부문] △ 부장 진정현 △ 차장 이소정 △ 차장 송정훈 ■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 부사장 △ 홀세일그룹 김종옥 △ 전략기획그룹 이선훈 ◇ 상무 △ 리스크관리본부 김병국 △ 정보보호본부 정병기 ◇ 본부장 △ GIS본부 안석철 △ 영남영업본부 최태순 △ 글로벌사업본부 홍용선 △ FICC운용본부 금성원 △ 디지털사업본부 옥형석 △ 커버리지본부 김준태 △ FICC영업본부 김기동 △ 리서치센터 윤창용 [임원 전보] ◇ 전무대우 △ PBS사업본부 김홍기 ◇ 상무 △ 금융소비자보호본부 현주미 △ 헤지펀드운용본부 정무연 ◇ 본부장 △ 고객자산운용본부 최문영(퇴직연금사업본부 겸직) △ IPS본부 오해영 △ ICT본부 곽병주 △ 강남영업본부 윤인철 △ 호남충청영업본부 서태영 △ WM추진본부 이영농 [부·점장 신임] ◇ 지점장 △ 정자동 김남영 △ 전주 박병모 △ 논현 박세철 △ 판교 박종렬 △ 답십리 서준호 △ 창원 유수늬 △ 노원역 이영주 △ 울산남 이종미 △ 유성 이창규 △ 스타시티 주준호 △ 안산 허정운 ◇ 센터장 △ 신한PWM태평로센터 박준석 △ 신한PWM해운대센터 이다겸 △ 신한PWM대전센터 홍존형 ◇ 부서장 △ IPO2부 고재욱 △ 글로벌투자전략부 곽현수 △ 상품솔루션팀 금도영 △ Multi Asset전략부 김상훈 △ 글로벌사업부 김재현 △ 해외채권운용부 김재형 △ 뉴욕현지법인 김준영 △ 법인선물옵션부 김학수 △ ICT지원부 김형달 △ 글로벌IB추진부 박창원 △ 리서치지원팀 배기달 △ 퇴직연금사업부 신구인 △ 대기업금융1부 유성모 △ 업무혁신부 유해은 △ 재무기획부 이호철 △ GIB사업부 이희동 △ 금융개발부 전형숙 △ 플랫폼BIZ부 정정용 △ 기업분석부 최도연 △ 플랫폼개발부 편정훈 △ 부동산금융부 황성철 [부·점장 전보] ◇ 지점장 △ 일산 김관중 △ 반포 김국한 △ 산본 김상규 △ 스마트영업부 김성태 △ 대전 김수성 △ 광교 김종언 △ 강남중앙 박상수 △ 영업부 신윤주 △ 대치센트레빌 유진관 △ 삼성역 윤득용 △ 삼풍 윤지현 △ 잠실신천역 이성민 △ 중부 이영일 △ 목동 장대규 △ 평촌 정병희 △ 신당 조재석 △ 울산 차상호 △ 구로 최창호 ◇ 센터장 △ 신한PWM이촌동센터 김성진 △ 신한PWM도곡센터 배용준 △ 신한PWM목동센터 임재용 △ 신한PWM압구정중앙 하철승 ◇ 부서장 △ 디지털영업부 김수연 △ ICT전략부 김태종 △ 감사부 박상용 △ 정보보호센터 윤익희 △ WM솔루션부 윤형식 △ 인프라금융부 이석민 △ 대체투자부 이용훈 △ 디지털사업추진부 이준 △ 심사1부 최성준 △ 상품전략부 최영식 ■ 세계일보 ◇ 논설위원실 △ 수석논설위원 채희창 △ 논설위원 김기동 ◇ 편집국 △ 취재담당부국장 박희준 △ 정치부장 조남규 △ 외교안보부장 김용출 △ 경제부장 박찬준 △ 산업부장 박종현 △ 사회부장 이천종 △ 사회2부장 이강은 △ 국제부장 김수미 △ 특별기획취재팀장 안용성 ◇ 디지털미디어국 △ 부국장 이상혁 △ 이슈팀장 김태훈 ◇ 독자서비스국 △ 지방팀장 김명훈 ■ 대웅제약 ◇ 대웅제약 △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 이창재 ◇ 대웅바이오 △ 부사장 진성곤
  • ‘폭력집회’ 전광훈 목사 영장 기각… “구속 필요성 인정 안돼”

    ‘폭력집회’ 전광훈 목사 영장 기각… “구속 필요성 인정 안돼”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구속을 피했다. 법원은 구속 사유나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 목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집회의 진행 경과와 방법, 집회 현장에서의 피의자의 구체적 지시와 관여 정도,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 목사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집시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 목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 목사는 영장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폭력 집회를 사주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도망갈 일도 없고, 도망갈 거면 이런 일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고강도 개혁 요구·인사 태풍 전망에… 檢 폭풍전야

    고강도 개혁 요구·인사 태풍 전망에… 檢 폭풍전야

    여권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 신년회서 마주친 尹·秋 대화는 안 나눠검찰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고, 당장 다음주 초 핵심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엔 긴장감이 역력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신년 다짐회에서 “어떤 사사로운 이해 관계도, 당장의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바른 길을 가야 한다”면서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불공정에 대응하는 것은 헌법의 핵심 가치를 지켜 내는 것이고,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고강도 검찰 개혁을 예상한 듯 “올해도 검찰 안팎의 여건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검찰총장으로서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 드릴 것”이라며 검찰 구성원들에 대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추 장관이 곧바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고되는 데다 특히 윤 총장의 ‘손발’부터 자를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르면서 검찰 내부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를 의식한 듯 검찰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들은 내용이 전혀 없고 아직은 가정적인 상황일 뿐”이라면서도 “인사는 법적인 틀 안에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사 보직 인사 때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명시돼 있다. 다만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지 협의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에게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인지, 정부 신년회에서 이야기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정부 신년회에서 추 장관과 마주쳤지만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았다. 윤 총장은 대검 신년회에서도 준비한 신년사만 낭독한 뒤 자신을 촬영한 사진기자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예쁘게 찍어 달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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