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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중재법 여론전 펼치는 민주당 지도부 발언 따져보니

    언론중재법 여론전 펼치는 민주당 지도부 발언 따져보니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위한 여론전에 돌입했다. 송영길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송 대표의 발언을 따져 봤다.  송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언론중재법을 설명하는 데 13분을 할애했다. 송 대표는 먼저 “선출직 공무원, 대기업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제외했다”며 “언론의 비판 감시 권한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한 후 정무직 공무원, 대기업 임원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비선 실세나 고위직 공무원의 가족은 소송이 가능하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과 같은 보도가 앞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홍석 변호사는 “국정농단은 공적인 사안인 만큼 보도가 안 되리라 보는 것은 기우”라면서도 “공적·사적 경계에 있거나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가 위축되는 점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언론중재법의 진짜 목적이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 연장을 꾀하려는 데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형용모순”이라며 “6개월 후 발효라고 명시돼있어 3월 9일 대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부칙에는 공포 6개월 후 시행한다고 돼 있다. 규정에 따라 본회의 의결 후 15일 이내 공포할 경우 내년 3월 중순 시행돼 대선 직후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언론계에서는 시행 전이라도 언론의 보도 태도와 취재 방식을 위축시키거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대표는 “영국, 미국은 악의적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1인당 국민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토록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언론중재법에 대해 “영미법 국가에서 다 운용하고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미법 국가라도 언론중재법처럼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별도로 규정하는 법은 없다. 기존 민사 소송의 손해배상제도를 활용한다.  한국도 형사상 명예훼손, 민사상 손해배상 규정이 이미 마련돼 있다. 게다가 징벌적 손해배상은 프랑스, 독일 등 한국과 유사한 대륙법계가 아닌 영미법계에서 주로 적용하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하도급법, 제조물책임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일부 법률에서만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한다.
  • 정의용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사실…현재 협의 없어”

    정의용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사실…현재 협의 없어”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23일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관련 협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해당 외신 보도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정리된 것은, 지리적 여건이나 편의성에 따라 미국은 중동이나 유럽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그간에 협의해오고 있었다”면서 아프간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신중히 검토돼야 할 사안이다. 국민적인 수용성을 고려해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하는, 대단히 복잡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취재진에게 아프간 난민이 경유할 거점을 제3국가에 마련했으며, 이와 관련해 4개 대륙, 24개 이상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 독일, 쿠웨이트, 스페인을 포함해 걸프만 지역과 중앙아시아, 유럽 국가로부터 거점 설치에 대한 동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에서 난민들은 미국이 비자 심사와 신원 확인 절차 등을 진행하는 동안만 체류하고, 관련 절차가 끝나는대로 미국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로 향할 계획이다.
  • 아프간 대통령 아들도 미국서 상류 생활…아프간 사태엔 ‘묵묵부답’

    아프간 대통령 아들도 미국서 상류 생활…아프간 사태엔 ‘묵묵부답’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대통령이 국민을 버리고 해외로 도피한 가운데 그의 아들은 미국 워싱턴의 고급주택에 살며 명문대 교수로 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통령의 딸은 뉴욕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아들 타렉 가니(39)는 국제 분쟁문제를 다루는 국제위기그룹(ICG)이라는 비영리기구에서 2년간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최근 다시 명문 사립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직으로 복귀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는 세계 번영과 빈곤 퇴치에 대한 그의 헌신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넘어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제 분쟁과 관련해 활동했던 이력이 있음에도 집 앞에 취재진이 찾아와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해 묻자 대답을 거절하며 문을 닫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고, 고급 시계와 가죽제품 매장에 들른 뒤 야외 카페에 앉아 지인과 담소를 나눴다고 매체는 전했다. 타렉은 현재 아내와 함께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약 1㎞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방 3개와 화장실 3개가 딸린 고급주택에 머물고 있다. 이 집은 부부가 2018년 매입 당시 95만 9000달러(약 11억원)였으나 팬데믹 이후 가격이 치솟아 현재 약 12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사는 지역은 전국 부동산 가격 상위 7% 안에 든다. 타렉은 미국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메릴랜드에서 쭉 자랐다. 이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안보학을 전공하고 UC버클리에서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스탠퍼드대에 재학할 당시에는 1년간 휴학하며 당시 아프간 재무장관이었던 아버지의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이 이후 그의 경력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그의 누나인 마리암 가니는 현재 뉴욕에서 예술가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 2018년에는 베닝턴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그 또한 타렉과 마찬가지로 현재 아프간 사태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니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의 마지막 보루인 수도 카불마저 포위하자 지난 15일 부인 및 참모진과 함께 국외로 도피했다. 이에 아프간 정부군은 이렇다 할 저항도 없이 카불을 포기했고, 바로 당일 탈레반이 카불까지 장악하면서 아프간 정부는 붕괴했다. 이날 미국 CBS방송에 출연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 카불 함락) 전날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그는 죽기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 그는 떠나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카불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다고 밝혔고, ‘도피 당시 거액의 현금을 챙겨 갔다’는 보도에 대해 거짓 보도라며 부인했다.
  • 이성윤 서울고검장측 변호인

    이성윤 서울고검장측 변호인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공판 준비기일을 마친 이성윤 서울고검장 측 박재형 변호사(왼쪽 세번째) 등 변호인단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23.
  • 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北에 적대 의도 없어...연합훈련은 방어적”

    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北에 적대 의도 없어...연합훈련은 방어적”

    23일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어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고위급 협의미국의 북핵 협상 총괄 역할을 맡고 있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23일 “미국은 북한을 침략하려는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훈련”이라고 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한미 연합훈련 진행 등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대화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보건 및 감염병 방역, 식수 및 위생 등 가능한 분야에서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 사안을 논의했고,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한반도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번 방한은) 모든 대북 현안에 있어서 한국과 가능한 한 가장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결의에 대한 증표”라고 말했다.양측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성 김 대표는 지난 6월 방한 당시, 한미·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면서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한미 협의 직후 성 김 대표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간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열린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우방이자 6자회담 당사국인 러시아 측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함께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표는 이후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고위급 협의를 한 뒤, 24일 이인영 장관과 조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고위급 협의에선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 카불 떠났던 NYT 기자가 돌아온 이유, 미국정부 “이젠 공항 오지 마라”

    카불 떠났던 NYT 기자가 돌아온 이유, 미국정부 “이젠 공항 오지 마라”

    뉴욕 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일간지의 취재에 협조해 온 아프가니스탄인들과 이들의 가족 등 200명 정도가 이 나라를 떠나 카타르로 피신했다고 NYT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소식을 뒤늦게 전하면서 일찌감치 아프간을 떠났던 NYT 기자가 다시 카불로 돌아와 옛동료들의 철수 작전을 도왔다고 21일 전했다. 함락 직전까지 카불 취재를 담당했던 토머스 기본스 네프 기자가 화제의 인물. 그는 미군 해병대 출신으로 초기 미국인 철수 대상에 포함돼 이 나라를 떠났다가 군용기 편으로 되돌아와 카불 국제공항의 미군 주둔지 안에 머무르며 아프간인들에게 언제 어떻게 살던 곳을 빠져나와 공항으로 와야 하는지 조언했다는 것이다. 여러 차례 실패한 끝에 128명이 무사히 이 나라를 떠나 카타르로 피신할 수 있었다. 이 신문 발행인 A.G. 설즈버거는 “우리의 아프간 동료들과 가족을 안전하게 맞아준 카타르 정부의 노력은 진정 가치를 따질 수 없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리들과 군 장병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 워싱턴 포스트의 아프간인 직원과 가족 13명도 지난 17일 이 나라를 무사히 떠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아프간인 직원과 가족 76명도 지난 17일 이 나라를 떠났다는 사실을 발행인 알마 라투어가 2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확인했다. 한편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21일 성명을 내고 “당국의 개별 지침을 받은 게 아니라면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고 공항 출입구를 피할 것을 미국 시민들에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잠재적 보안 위협 때문이라면서 “보안 상황 변화가 있으면 미국 시민들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있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세한 언급을 피한 채 현지 보안 상황이 아주 유동적이라고만 했다. AP 통신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간 내 미국인을 위협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IS의 위협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이를 중대한 것으로 묘사했다고 AP는 덧붙였다. 그렇지 않아도 목표한 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대피 작전에 차질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은 군용기를 동원, 아프간 내 미국인과 미국에 협력했던 아프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토요일인 이날도 백악관에서 외교안보팀을 소집, 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을 포함한 대테러 작전과 아프간 대피작전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총동원됐다. 동남아 순방에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주말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에서 보내려다가 취소하고 백악관에 머물렀다.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주간 미국인 2500명 등 1만 7000명을 카불에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은 군용기 C-17과 전세기를 38차례 띄워 3800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9000명까지 대피시키겠다는 목표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 해외도피가 부메랑으로…‘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해외도피가 부메랑으로…‘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제주에서 1999년 발생한 이모 변호사 피살사건과 관련해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구속됐다. 21일 제주지법 김영욱 부장판사는 김씨의 주거가 일정치 않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1999년 11월 5일 오전 6시 48분쯤 제주시 삼도2동의 한 아파트 입구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인력을 총동원해 수사에 나섰지만 좀처럼 단서를 찾지 못했고, 결국 이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제주 내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이 됐다. 게다가 이 사건은 표면적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설사 범인을 잡더라도 처벌할 길이 요원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김씨가 제보를 하고 출연해 ‘1999년 10월 두목인 백모씨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고 동갑내기 손모씨에게 이 변호사 살해를 교사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관심이 모아졌다.김씨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가며 자백을 한 것은 해외에서 한국에 돌아올 때 필요한 여비라도 마련해보기 위해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사건 당시 유족이 수사선상에 오르기도 했던 만큼 자신의 자백을 통해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지금이라도 피해자의 원혼을 달램으로써 유족 측으로부터 사례비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의 생각과 달리 공소시효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범인을 몰랐다면 공소시효는 사건 발생 15년 뒤인 2014년 11월 그대로 끝났겠지만, 김씨가 범인이라면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가 여러 차례 도피 목적으로 해외를 오갔던 것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2015년 7월 31일 개정 형사소송법(태완이법)에 따라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된 상황에서 그 동안 그가 도피 목적으로 해외를 오갈 때마다 공소시효가 연장되면서 태완이법 시행 이후로 공소시효 만료일이 늦춰졌던 것이다. 태완이법은 법이 시행된 2015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살인사건에 대해 법 적용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재수사를 시작해 지난 4월 살인 교사 혐의로 김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 김씨는 지난 6월 불법체류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지난 18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이날 김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법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다가 “사건 관련 배후 세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후 세력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 케이팝 이어 케이드라마도 인기…자막봉사하는 미국인

    케이팝 이어 케이드라마도 인기…자막봉사하는 미국인

    세계 최대 통신사인 미국의 AP통신이 케이팝에 이은 케이드라마의 인기를 조명하며, 한국드라마에 무료로 영어 자막을 다는 이들을 소개했다. AP통신은 20일 대부분 가족이 잠자리에 드는 오후 10시면 캐롤 홀라데이는 컴퓨터를 켜고, 한국 드라마에 영어 자막을 다는 작업을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주로 동영상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200개 이상 드라마의 자막 작업을 했다.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의 드라마를 소개하는 라쿠텐 비키의 주 시청자는 미국인이며 이들의 75%는 아시안이 아니다. 라쿠텐 비키에 자막을 다는 이들은 모두 기꺼이 자원봉사에 나선 케이드라마 팬들이다.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홀라데이는 영어 자막에 문법이나 철자 오류가 없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드라마에 더 좋은 영어 자막을 달기 위해 은퇴한 변호사가 하와이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도 있다.하와이대에 진학한 코니 메레디스는 “문법 구조가 영어와 달라 너무 어렵다”면서 10분짜리 영상의 자막을 완성하는데 약 두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500개 이상 드라마 자막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취미로 자막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어 번역이 뉴욕타임스 낱말퀴즈를 푸는 것처럼 가장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라쿠텐 비키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더 좋은 영어 자막이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비키의 번역작업은 영어만이 아니어서 드라마 방영 뒤 24시간 안에 20개의 다른 언어 자막이 생산된다. 돈을 받는 번역가는 극소수며, 만약 자원하는 자막 봉사자가 없는 드라마일 경우 유료 번역가가 참여한다.애플티비는 현재 두 개의 한국어 드라마를 작업중이다. 한 편은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닥터 브레인’이며 또 한편은 배우 윤여정이 출연하는 ‘파친코’다. 파친코는 이민진씨의 소설이 원작으로 4세대에 걸친 한국 이민가족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올해 넷플릭스는 약 5억 달러(약 5900억원)를 한국어 콘텐츠 생산에 투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로는 ‘스타트업’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비서가 왜그럴까’ ‘사랑의 불시착’ 등이 있다. 해외 케이드라마 팬들은 한국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케이팝처럼 여러 장르를 혼합하는 것을 꼽는다. 공포물이나 로맨틱코미디로 시작하는 듯한 드라마가 실은 갱스터에 관한 이야기였으나 블랙 코미디로 끝난다고 한국 드라마에 대해 평가했다. 포브스지에서 한국 미디어를 취재하는 존 맥도날드는 “많은 케이팝 스타들이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가수로 활동하기도 한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차은우와 수지를 들었다.
  • ‘경찰 사칭‘ 혐의 MBC 기자·영상PD 소환 조사

    ‘경찰 사칭‘ 혐의 MBC 기자·영상PD 소환 조사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관련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고발된 MBC 취재진 2명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를 받는 MBC 소속 A 기자와 B 영상PD를 지난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1시부터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김씨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를 찾아가서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사안으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며 취재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 외신기자들도 언론중재법 우려 “민주사회 기본권 제약”

    외신기자들도 언론중재법 우려 “민주사회 기본권 제약”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자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들도 비판 성명을 냈다.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이사회는 20일 성명에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SFCC 이사회는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구제할 제도가 필요하다는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민주사회의 기본권을 제약할 수 있는 논란의 소지가 큰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소탐대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 시민 언론 피해 구제 강화와 함께 언론자유와 책임을 담보하는 균형적 대안을 차분하게 만들자는 한국기자협회 등 국내 언론단체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뤄내며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높아져 65년 전 9명으로 시작한 SFCC도 현재 외신기자 정회원 3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동아시아 지역 미디어 허브를 서울로 옮기는 해외 언론사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촛불집회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와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한 언론 환경과 언론에 대한 인식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의 언론중재법 개정 움직임으로 인해 그간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국제적 이미지와 자유로운 언론 환경이 후퇴하게 될 위험에 빠지게 됐다”며 “권력자들이 내외신 모두의 취재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SFCC가 한국의 정책에 대한 성명을 내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은 “깊은 숙고와 토론의 과정을 거쳐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 탈레반 총격에 시위 군중 잇따라 희생…美부역자 색출 혈안

    탈레반 총격에 시위 군중 잇따라 희생…美부역자 색출 혈안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이틀 연속 총격을 가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탈레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에서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아프간 독립기념일인 19일 전국 곳곳에서 아프간 국기를 든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카불에서 시위대가 “우리의 국기는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올라왔다. 시위 참가자들이 탈레반을 상징하는 흰색 깃발을 찢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탈레반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잘랄라바드에서 4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쿤나르주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잘랄라바드에서는 전날에도 탈레반의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국외 도피 후 자신을 합법적인 대통령 대행이라고 칭한 암룰라 살레 제1 부통령은 트위터에 “국기를 든 사람에게 경례해 나라의 존엄을 세우자”고 썼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전날 잘랄라바드에서 취재 중인 언론인 2명 이상이 구타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탈레반이 당초 ‘보복은 없다’고 했던 공개 메시지와 달리 그동안 서방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의 색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NYT는 국제기구에 위험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는 ‘노르웨이 글로벌분석센터’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탈레반이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인들을 찾고 있으며, 이들의 가족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부역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자수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에 따라 살해하거나 체포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과 경찰 및 수사·정보기관 구성원들이 특히 큰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 보고서는 아프간 정부 측 인사들과 서방 협력자에게 보복하지 않겠다는 탈레반의 거듭된 공개 약속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 황교익 “오늘까지 입장 정리”… 이해찬 위로에 자진사퇴 가닥

    황교익 “오늘까지 입장 정리”… 이해찬 위로에 자진사퇴 가닥

    李 전 대표 “黃, 文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논란 불 지핀 이낙연도 “지나쳤다” 사과 이재명, 쿠팡 화재때 ‘황교익 TV’ 출연 논란이낙연측 “경기도 총책임자로서 무책임”野도 “책무 버려… 지사직 사퇴해야” 비난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돌발 악재로 작용한 ‘황교익 리스크’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출구 전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논란이 여권 전체의 악재로 부상하자 당대표 퇴임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해찬 전 대표까지 19일 직접 나서 ‘출구’를 열었고, 황씨도 처음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 후 평소 20~30분씩 진행하던 질의응답을 생략했다. 이 지사는 취재진에 “(답변을) 안 하고 싶다”며 자리를 떴다.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금도를 넘었다”며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이날은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황교익 리스크는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더 방치할 수 없다”며 처음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궁지에 몰린 이 지사를 돕기 위해 이해찬 전 대표도 직접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최측근 이해식 의원을 통해 “황교익씨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일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에 여러모로 기여했다”며 “이번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을 대신해 원로인 내가 위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직접 ‘명예로운 퇴진’ 명분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지사, 이낙연 전 대표뿐만 아니라 당 전체에 부담이 되니 직접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황씨는 페이스북에 “이낙연 측에 끝없이 사과를 요구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해찬 전 대표의 위로를 받았다”며 “내일(20일)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캠프 상임부위원장 신경민 전 의원이 먼저 ‘친일’ 논란의 불을 지폈던 것에 대해 사과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 후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사과에도 이해찬 전 대표의 물밑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지사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씨의 유튜브 채널인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낙연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이 지사가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며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말했다. 당시 화재로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캠프 측은 “도지사의 책무를 버린 것”이라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선후보는 물론 지사직도 사퇴하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화재) 현장 대응을 했고 이 지사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 구원투수 이해찬 등판…이재명, ‘황교익 리스크’ 출구전략

    구원투수 이해찬 등판…이재명, ‘황교익 리스크’ 출구전략

    돌발 악재인 ‘황교익 리스크’에 냉가슴을 앓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출구전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논란이 여권 전체의 악재로 부상하자 당대표 퇴임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해찬 전 대표까지 19일 직접 나서 ‘출구’를 열었고, 황씨도 처음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 후 평소 20~30분씩 진행하던 질의응답을 생략했다. 이 지사는 취재진에 “(답변을) 안 하고 싶다”며 자리를 떴다. 지난 17일 본경선 4차 TV토론회에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걸 보고, 국민 여론도 보고, 도민 의견도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캠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개적인 거취 정리 요구가 처음 나왔다.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라디오에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더 방치할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또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고 했다. 궁지에 몰린 이 지사를 돕기 위해 이해찬 전 대표가 직접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최측근 이해식 의원을 통해 “황교익씨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일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에 여러모로 기여했다”며 “이번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을 대신해 원로인 내가 위로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그럽게 마음을 푸시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원로인 이 전 대표가 직접 ‘명예로운 퇴진’ 명분을 만들어 준 것이다.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캠프 상임부위원장 신경민 전 의원이 먼저 ‘친일’ 논란의 불을 지폈던 것에 대해 사과한 것도 반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 후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황씨는 페이스북에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진 사퇴를 일축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황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하면) 경기관광공사의 정상적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처음으로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 전 대표 캠프에서 만든 ‘이낙연 후보 비방을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 실태’ 문건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될 조짐이다. 해당 문건에 언급된 유튜버 김용민씨와 열린공감TV 등 6개 매체는 공동 입장문에서 “아무리 내부 문서라거나 일상적 업무라고 해도 전형적 블랙리스트”라며 이 전 대표의 사과와 문서 작성자 파면을 요구했다.
  • ‘취업제한’ 논란에 입 꾹 다문 이재용…박범계 “취업이라 보긴 어려워”

    ‘취업제한’ 논란에 입 꾹 다문 이재용…박범계 “취업이라 보긴 어려워”

    가석방 6일 만에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업제한 위반 논란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반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제한된 정보’를 전제로 “취업이라 보긴 어렵지 않으냐”라고 밝혔다.지난 13일 광복절 가석방으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이 부회장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등)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취재진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 직후 경영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취업제한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취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인지’ 등을 물었으나 이 부회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의 이날 출석이 출소 후 첫 공개 외부 일정이라는 점에서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반대하고 비난해왔다는 점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 이 부회장 경영 복귀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몇 년째 무보수이고 비상임, 미등기 임원”이라며 “주식회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서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 부회장은 미등기 임원이기 때문에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면 취업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으냐”라면서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제가 제한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 엑스’로 답을 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 꿈쩍도 안 한 양경수… 영장 집행 나선 경찰 ‘빈손’

    꿈쩍도 안 한 양경수… 영장 집행 나선 경찰 ‘빈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이 18일 한 차례 불발됐다. 경찰은 유감을 표명하며 다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양 위원장은 정부가 민주노총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면 오는 10월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앞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양 위원장에게 영장 집행에 응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왔지만 양 위원장이 협조하지 않았다”며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일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철수했다. 대치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 계획과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재난 시기 해고 금지 등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의 세 가지 목표를 오는 10월 총파업을 통해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오는 23일 온라인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다. 양 위원장은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고 민주노총이 요구한 정책들을 이행한다면 총파업을 멈출 수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파업을 준비하는 이유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지 무조건적으로 우리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檢 “백운규 배임·업무방해교사 모두 적용을”… 백씨 측 “월성원전 조기 폐쇄는 정책적 판단”

    檢 “백운규 배임·업무방해교사 모두 적용을”… 백씨 측 “월성원전 조기 폐쇄는 정책적 판단”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배임교사 혐의 추가 적용을 둘러싼 논의가 본궤도에 올랐다. 앞서 월성원전 수사를 진행한 대전지검 수사팀은 지난 6월 백 전 장관과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백 전 장관에게는 배임 및 업무방해 교사 혐의도 함께 적용할 방침이었지만, 김오수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결정하면서 범죄 혐의 추가가 50일가량 보류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백 전 장관에 대한 배임·업무방해 교사 혐의 추가 적용의 타당성 심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심의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중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의 현안 위원이 참여했다. 양 전 대법관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에게 “(종전 회의대로) 검찰 쪽에선 기소할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고 피의자(백 전 장관) 쪽에서 변소를 하지 않겠냐”면서 “회의는 3~4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검찰 측에서는 수사팀을 이끌었던 이상현 전 대전지검 형사5부장과 현재 대전지검 담당 부장검사 등이 참석해 백 전 장관에게 배임교사와 업무방해 교사 혐의를 모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전 장관이 직접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지시하고, 원전 가동 중단 결정으로 한수원에 손해를 입혀 결과적으로 배임과 업무방해 교사에 해당한다는 게 수사팀의 판단이다. 반면 백 전 장관 측은 “원전 조기 폐쇄는 정책적 판단이며, 이익을 본 주체가 불명확해 배임 혐의가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심의위 권고 의견을 그대로 따를 의무는 없다. 하지만 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할 경우 이미 김 총장까지 수사팀에 제동을 걸었던 만큼 백 전 장관은 법정에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만 다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심의위도 수사팀과 같은 ‘기소’ 의견을 내면 기소 명분까지 확보한 수사팀은 곧바로 백 전 장관 공소장 변경을 통해 범죄 혐의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수원의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 주주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 전 장관의 첫 재판은 오는 24일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 野 퇴장했는데 “野 의견 수렴”… 끝내 언론중재법 밀어붙인 與

    野 퇴장했는데 “野 의견 수렴”… 끝내 언론중재법 밀어붙인 與

    허위·조작보도 손해액 최대 5배 배상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 등은 제외취재 중 법률 위반·기자 구상권 삭제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단독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조작보도를 한 언론사에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구제법’이라며 언론 옥죄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언론 재갈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대기업 임원 등은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수정했다. 또한 공적 관심사, 공익 침해 행위,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금지하는 행위 등에 대한 언론 보도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열람 차단이 청구된 기사에 해당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악용될 수 있고,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언론 단체의 의견을 반영했다. 독소 조항으로 꼽힌 손해액 산정도 기존에는 ‘언론사 전년도 매출액의 1만분의1에서 1000분의1을 곱한 금액’으로 돼 있었지만, ‘언론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전년도 매출액을 적극 고려한다’는 조항으로 대체했다. 언론사가 손해 배상 시 기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삭제했다.이날 안건조정위에서는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악의적으로 위반해 보도한 경우’를 삭제했다. 민주당 소속 안건조정위원으로 참석한 김승원 의원은 “보도 내용이 가짜냐 아니냐가 핵심이지, 취재 과정에서 불법 주차를 했다든가 이런 게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의 근거가 되는 ‘고의 또는 중과실 추정’ 조항도 바뀌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복적이거나 반복적인 허위·조작보도를 통해 피해를 가중시키는 경우’, ‘허위·조작보도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은 경우’, ‘정정보도·추후보도가 있었음에도 정정보도·추후보도에 해당하는 기사를 별도의 충분한 검증 절차 없이 복제·인용 보도한 경우’, ‘기사의 본질적인 내용과 다르게 제목·시각자료(삽화·영상 등)를 조합해 새로운 사실을 구성하는 등 기사 내용을 왜곡하는 경우’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추정된다. 이병훈 의원은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보이는 조항들을 많이 걸러 냈다”고 밝혔다.
  • 동성혼 인정?… ‘건강가정기본법’ 논의 무산

    동성혼 인정?… ‘건강가정기본법’ 논의 무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건강가정기본법을 두고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법”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행동에 나섰다. 18일 여가위는 오전에 예정됐던 법안소위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이 강하게 법안에 반대하는 가운데 법안소위를 개최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소위를 개의해 건강가정기본법 강행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취재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하기도 했다. 민주당 여가위 관계자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법안소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라고 정의한 현행 제3조 제1호 등을 삭제하고, ‘가족의 형태를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강가정기본법은 2004년 가족지원정책을 강화해 건강가정 구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그러나 국가가 법을 통해 특정한 가족 형태를 ‘건강가정’이라고 규정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계는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을 인정하는 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여가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실력으로 법안을 저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개별 의원실에도 항의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여가위 소속 한 의원은 “3000통이 넘는 항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 인정? 종교계 반발속 여가위 개최 무산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 인정? 종교계 반발속 여가위 개최 무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보수 기독교계에서는 건강가정기본법을 두고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법”이라며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행동에 나섰다. 18일 여가위는 오전에 예정됐던 법안소위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이 강하게 법안에 반대하는 가운데 법안소위를 개최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 여가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소위를 개의해 건강가정기본법 강행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취재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하기도 했다. 민주당 여가위 관계자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법안소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라고 정의한 현행 제3조 제1호 등을 삭제하고, ‘가족의 형태를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강가정기본법은 2004년 가족지원정책을 강화해 건강가정 구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그러나 국가가 법을 통해 특정한 가족 형태를 ‘건강가정’이라고 규정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계는 건강가정기본법이 동성혼을 인정하는 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가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실력으로 법안을 저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개정안을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위원회 회부 기준치인 10만명을 넘겼다.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전국 단체 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우리나라 여성가족부는 동성결합의 합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별 의원실에도 항의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여가위 소속 한 의원은 “3000통이 넘는 항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가위 소속 한 보좌진은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허용하는 법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법이다”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 현금 들고 도망간 아프간 대통령...딸은 뉴욕서 아티스트 생활

    현금 들고 도망간 아프간 대통령...딸은 뉴욕서 아티스트 생활

    탈레반이 쳐들어오자 거액의 현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이 미국에서 예술가와 영화제작자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가니 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42)가 뉴욕에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영화 제작자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에 사는 마리암의 주택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6일 가니 전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헬기에 현금을 실어 국외로 도피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도피로 인해 원활한 정권 이양과 관련 협상이 어려워졌다. 또한 탈레반의 귀환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국민들을 두고 도피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마리암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후인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프간에 남겨진 가족, 친구와 동료들을 생각하면 슬프고 두렵기도 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서한을 보내거나 난민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는 등 아프간 주민들을 돕는 방법을 언급했다. 마리암이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들었따거나 그의 행방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암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에서 쭉 자랐다. 이후 뉴욕대학교와 비주얼아트대학교(SVA)에서 공부했고, 아버지가 2002년부터 아프간 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쯤 아티스트로서 경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마리암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이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전시됐다. 2018년에는 버몬트주 베닝턴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마리암은 2015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단하다(remarkable)’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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