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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밝혀라”… ‘父 유언 공개’ 최재형 대권 행보 빨라질 듯

    “대한민국 밝혀라”… ‘父 유언 공개’ 최재형 대권 행보 빨라질 듯

    “부친 ‘소신껏 하라, 신중하게 선택’ 격려” 존경받았던 부친의 삶 ‘정치적 자산’ 작용빈소 찾은 윤석열 “당연히 와야 할 자리”崔와 공감대 질문엔 “너무 많이 나간 추측”文대통령 조화… 여야 대표 등 정치권 조문6·25전쟁 영웅인 최영섭(94) 예비역 대령이 8일 범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둘째 아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아버지의 유언이 아들의 대선 출마 메시지로 읽히는 특이한 상황이 된 셈이다.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부친의 유훈을 받들어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친의 유언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의식이 있으실 때 글씨로 남겨 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육성으로는 “소신껏 하라”,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사퇴 후 가족과 함께 지방에 머무르며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다가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귀경했다.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부친과 상의해 이를 결정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으로서는 장례를 마치면 신변을 정리하고 부친의 유훈을 실천할 준비가 되는 셈이다. 6·25전쟁 당시 해군 최초의 승리인 대한해협해전의 영웅으로 꼽히는 부친의 삶과 유언이 그에게 정치적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영섭 대령은 6·25전쟁 발발 이튿날 해군 600명과 함께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했다. 이후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과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우는 등 6개의 훈장을 받았다. 더욱이 야권 1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는 와중에 연일 메시지 논란과 ‘처가 리스크’가 불거지며 부정 평가가 늘어나자 최 전 원장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최 전 원장이 등판하면 무시 못할 대권주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랐다. 특히 윤 전 총장도 빈소를 찾아 최 전 원장과 퇴임 후 처음으로 조우했다. 윤 전 총장은 빈소에 50분 정도 머문 뒤 “(최 전 원장이) 정치를 하고 안 하고와 관계없이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셨고, 작고하신 어르신은 6·25 때 나라를 지킨 분이어서 당연히 와야 할 자리”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과 정치적 공감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너무 많이 나간 추측”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조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언을 구체화할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지금 그런 말은 적절치 않다”면서 “앞으로 제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과 당 밖 대권주자들과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최 전 원장이 마지막 정리를 끝낸 만큼 이후 어떤 형식으로 입당할지 긴밀하게 얘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제가 부총리로 있을 때 감사원장이었고, 같이 국정을 논하면서 늘 존경하는 분이 최 전 원장님이셨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예우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영섭님은 부산항으로 잠입하던 북한군을 탐지하고 침몰시킨, 부산해전을 승리로 이끈 6·25 전쟁 영웅”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권성동·박대출·송석준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조문한 뒤 “내 철학에 비춰 보면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태어나신 분”이라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서울 재개발 현장서 나온 1급 발암물질 오염토…수도권 불법 반출·매립 의혹

    [단독]서울 재개발 현장서 나온 1급 발암물질 오염토…수도권 불법 반출·매립 의혹

    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시설 재개발 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이 섞여 오염된 흙이 불법으로 반출되고 수도권 등지에 매립된 정황이 확인됐다. 8일 서울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A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경기 포천시 영송리와 연천시 두일리·백령리 세 곳에 오염토를 불법 매립하다 주민의 신고로 시·군청의 회수 명령을 받았다. 조합은 회수 명령을 받고 오염토를 되가져 오고 있지만, 회수 명령을 내린 지 7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매립 현장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11월 9일 주민신고로 처음 오염토 불법 매립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12월 31일 A조합 측에 오염토 정화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 여전히 주변 땅의 오염이 심각해 20번에 걸쳐 반출을 명령했다”면서 “지난주에도 조합 측에 오염토를 깨끗이 처리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연천군 역시 지난해 11월 17일 신고를 받고 매립 현장을 점검한 후 올해 3월 23일 A조합에 정화 명령을 내렸다. 시·군청의 수사의뢰를 받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오염토 운반자 등 조합 관계자 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들을 조사하는 단계”라며 “이 사건에 운반자, 배출자, 처리자 등 많은 사람이 엮여 있어 수사 결과가 금방 나오긴 어렵다. 다음달 초쯤 수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이 한 환경영향평가 토지정밀보고서에 따르면 성동구 재개발 부지는 비소, 카드뮴, 벤조A피렌 등 1급 발알물질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제시된 정화 목표의 수십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인근에 있는 뚝섬이 산업화 초창기인 1960년대 청계천을 통해 떠내려온 연탄재와 중금속이 퇴적된 서울의 대표적인 매립지여서 부지 오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불법 행위가 적발된 이후에도 조합이 오염된 흙을 불법 반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공사 현장에서 일했던 B(68)씨는 조합 측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소 3만 600㎥ 분량의 오염토를 경기·인천·충청 등 건축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 8곳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오염토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정화 시설을 갖춘 토양정화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이런 의혹에 대해 조합 측은 오염토 관련 시정 명령을 받고 처리가 끝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조합 측은 “오염 수치가 특정 수치 이하면 중간 폐기물 업체로 보내도 되고, 그 이상인 경우에만 토양정화업체로 보내는 것”이라면서 “임의로 반출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현장 소장은 “오염토를 반출한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이 과거 매립지였던 만큼 토양 정화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과거 성동구 일대는 산업지역으로 지금도 오염토가 그냥 땅속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일대는 퇴적지이기 때문에 실제 오염토가 나온 깊이보다 1.5~2배는 더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특수 시멘트를 써서 시멘트가 오염물질에 부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칫하면 콘크리트 내 철근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건물이 주저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마스크 쓰세요!” 어린이의 일침…인도 자성 목소리 (영상)

    “마스크 쓰세요!” 어린이의 일침…인도 자성 목소리 (영상)

    지난 5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41만 명을 넘었을 정도로 심각했던 인도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크게 가라앉았다. 자연히 방역 긴장감도 완화되는 형국이다.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시신이 쏟아졌던 지난 몇 달을 떠올리면, 방심하긴 아직 이른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전 세계가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곤욕을 치르는 걸 감안해도 벌써 느슨해진 고삐는 아쉽기만 하다. 인구 723만 명의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도 예전의 긴장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불과 5월까지만 해도 5000명에 육박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월 말 100명대로 급감한 영향이다. 이달 6일 기준 히마찰프라데시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8명으로 집계됐다.특히 티베트 망명 정부가 들어선 히말라야 고지대 다람살라시는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밀려든 관광객 대다수가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아 재확산 우려가 번지고 있다. 오죽하면 동네 꼬마가 단속에 나섰을 정도다. 7일 인도 최대 방송사 아즈탁은 다람살라시 거리에서 마스크 지도를 펼치는 어린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자영업자 카일라쉬 두브할은 5일 가게 앞에서 마스크 단속을 벌이는 어린 소년을 목격했다. 예닐곱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는 좁은 길 한가운데 떡 버티고 서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손에 노란색 막대기를 든 소년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광객 한 명 한 명을 다그쳤다. 무심히 지나치거나, 귀찮다는 듯 얼굴을 찌푸리거나, 짜증스럽게 막대기를 빼앗으려는 사람이 태반이었지만 괘념치 않았다. 소년을 ‘코로나 전사’라 칭한 두브할은 “다 큰 어른도 여전히 방역에 무지한데, 세상 물정을 거의 모르는 어린이가 건강과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관광객들의 태연한 행동에 대한 공분과 함께 ‘꼬마 코로나 전사’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언론 관심도 집중됐다. 유수의 방송사가 앞다퉈 취재에 나서면서 소년이 맨발로 거리를 누빈 이유도 밝혀졌다.추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미트라는 이름의 소년은 열악한 가정 환경 때문에 형제 4명과 어렵게 살고 있다. 부모는 돈을 벌러 도시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안타까운 소년의 사연에 지역 사회는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소년의 교육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선 주민도 여럿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직접 소년을 찾아가 간식 등 선물을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아이도 아는 코로나19 심각성을 어른들만 모르는 것 같다”면서 “관광객 수천 명이 다람살라를 찾고 있지만,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부인 박사논문 의혹에 “대학이 학술적 판단할 것”

    윤석열, 부인 박사논문 의혹에 “대학이 학술적 판단할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자신의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두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박사학위 논문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 어떤 단체와 개인들이 이의제기해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제니까…”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고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의혹을 파고들며 맹비난을 가하고 있다. 김씨 논문 한글 제목에 ‘회원 유지’가 영어로 ‘member Yuji’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선 조롱과 실소가 잇따랐다. 당 고위 관계자는 “중학생이 봐도 하자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 유지란 말을 영어로도 못 옮기는 자가 무슨 박사학위 논문을 쓰냐”며 “지도교수도 못 보고 넘겼다는 건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참 입에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로 참 안 좋은 일”이라며 “제 입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진 않다만 당연히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YTN 라디오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고 거기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이런 의혹들이 있음에도 출마를 강행한 것은 본인과 가족들 수사를 막는 방패막이용이 아닐까 한다”고 꼬집었다.
  • 탁현민, ‘문 대통령 선물 과시’ 수산업자에 “선물 보낸 기록 없다”

    탁현민, ‘문 대통령 선물 과시’ 수산업자에 “선물 보낸 기록 없다”

    거액을 굴리는 수산업자를 사칭하며 검·경·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김모(43)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을 과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선물을 보낸 기록이 없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8일 TBS라디오에 나와 “대통령 선물을 보낼 때는 전부 기록을 남겨놓는다”며 “기록을 찾아보니 선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 편지 서체, 청와대 것과 달라”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김씨는 사기를 벌이던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청와대와 인맥이 있는 것처럼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의 집 안에는 문 대통령 부부 사진과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술병·술잔 선물 세트 등이 진열돼 있었고, “대통령이 내게 직접 보낸 편지가 있다”며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탁 비서관은 언론을 통해 김씨가 받았다고 주장한 청와대 선물 사진을 봤다며 “그 가운데 술병 같은 경우는 청와대 바깥에 있는 사랑채에서 누구든 구매할 수 있다. 청와대 매점에서도 일반적인 기념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가지고 있던) 편지도 청와대가 사용하는 서체와 전혀 다르더라”면서 “대통령의 편지에는 봉황 무늬를 금장으로 압인하게 돼 있다. 사진으로 보니 김씨가 가진 편지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저희에게 한 번만 확인했더라도 그런 식의 추측 기사나 오보가 생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취재를 생략하고 마치 청와대가 김씨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급박하게 기사를 내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휘장 복제하면 처벌…확인없는 주장도 나빠”지난 6일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가짜 선물’을 구별하는 방법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선물에는 봉황이 금장 압인된 카드나 편지지에 메시지가 동반되거나 아예 포장에서부터 대통령 휘장이 인쇄되어 있기도 하다”면서 “대통령의 서명과 휘장은 임의로 복제할 수 없고 내부 규정에 의거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목적 외 사용은 처벌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선물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봉황만 그려 있으면 대통령 선물이겠거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별 생각없이 대통령 서명이나 휘장을 위조하는 것은 범죄”라면서 “이러한 내막을 확인하지 않고 대통령 선물과 관련해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위조만큼 나쁜 짓”이라며 해당 보도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피격으로 중태… 갱단 보복 가능성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피격으로 중태… 갱단 보복 가능성

    미국 방송계 최대 권위인 에미상을 수상했던 네덜란드의 범죄 전문기자가 도심에서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취재했던 범죄 보도 때문에 보복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네덜란드 사회는 언론의 자유가 위협당했다며 큰 충격에 빠졌고,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악명 높은 범죄조직은 이례적으로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즉각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저녁 범죄 전문기자 페터르 R 더프리스(64)가 TV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나온 직후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총을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5발이 발사됐고, 그중 한 발을 머리에 맞은 더프리스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했다. 체포된 용의자 3명은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경찰은 더프리스를 노린 보복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죄조직의 은밀한 세계를 폭로하는 보도와 TV쇼를 진행하며 유명세를 떨쳐 온 더프리스는 오랫동안 각종 협박에 시달려 왔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에서 마약거래와 살인을 일삼아 온 마약조직인 ‘죽음의 천사’ 관련 재판에서 증인들을 돕기도 했다. 그가 자문했던 증인의 변호사 역시 2019년 암스테르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암살당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번에도 ‘죽음의 천사’가 연루됐을 것이란 의심이 제기되자, 이 조직 두목인 리두안 타기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더프리스는 1983년 맥주 재벌 프레디 하이네켄 납치 사건을 파헤치며 명성을 얻었다. 이때에도 하이네켄 납치범이자 갱단 두목이던 빌렘 홀리데르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지만, 홀리데르는 이후 5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돼 현재는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더프리스가 파헤친 이 사건은 2014년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미스터 하이네켄’(한국 영화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2005년 더프리스는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아루바섬에서 발생한 미국 청소년 나탈리 홀러웨이 실종 사건에 대한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2008년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범죄 소탕에 앞장섰던 용감한 언론인이 보복 범죄성 총격을 받자 네덜란드에서는 규탄 목소리가 이어졌다. 펨커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는 네덜란드 영웅 중 한 명이자 보기 드문 용감한 기자”라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기자에 대한 공격은 민주주의 헌정 국가에서 가장 필요한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빌려 시승했던 박영수(69·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7일 사표를 냈다. 박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을 이끌며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실형까지 이끌어 냈지만, ‘오징어 사기꾼’과의 부적절한 교류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박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게 낸 입장문을 통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 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의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밝혔다. 박 특검이 사표를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의 남은 공소 유지를 담당할 새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한편 박 특검의 포르쉐 차량 이틀치 대여비용 250만원을 김씨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이모 변호사는 대여비가 시승 3개월 후 지급된 것과 관련해 “나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을 지낸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김씨가 박 특검에게 빌려준 승용차 ‘포르쉐 파나메라4’는 원래 김씨가 제게 경북 포항과 대구를 올 때 이용하라고 빌려준 승용차”라면서 “박 특검이 배우자를 위해 차를 바꿔 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김씨한테 이런 사정을 설명해 김씨가 직원에게 시켜 차를 대구에서 서울로 올려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의 소개로 지난해 9월부터 김씨의 법률 자문 업무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이 제게 렌트 비용을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서 ‘김씨가 제게 주지 않은 자문료로 대신했다’고 했더니 박 특검이 ‘그런 게 어딨냐’면서 렌트비 25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줬다. 박 특검이 봉투에 직접 자신의 이름과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를 적었다”며 “그 봉투를 제가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포항에 갈 때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 대구에서 김씨를 만나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안철수 ‘反文 회동’…“탈원전·소주성 바로잡자”

    윤석열·안철수 ‘反文 회동’…“탈원전·소주성 바로잡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뜻을 모았다. 입당을 놓고 국민의힘과 ‘밀당’(밀고 당기기) 중인 윤 전 총장이 외곽에서 야권 주자들과 접촉하며 ‘반문(반문재인) 빅텐트’의 터전을 닦는 모양새다. 둘은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정권 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 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면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 만나기로 했고 정치적·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밝혔다. 특히 둘은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중도 확장, 이념·진영을 넘는 실용정치 기조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동 직후 윤 전 총장은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거기까지는 논의 못 했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논의했나’라는 물음에 “특별히 여쭤 보지는 않았다”며 “정치를 처음 시작한 입장에서 시민의 생각을 들을 부분이 많아 이에 집중하겠다고 (윤 전 총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둘은 전부터 친분이 있는 관계다. 2016년 총선 당시 안 대표가 부장검사 신분이었던 윤 전 총장에게 ‘정치 입문’을 권했던 적이 있다. 윤 전 총장은 입당을, 안 대표는 합당을 두고 국민의힘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입당·합당을 압박할 경우 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윤 전 총장은 당분간 반문 빅텐트를 염두에 두고 야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의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추진 중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에게 “도와 달라”고 전화하는 등 호남 인사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추진 중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이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회동설에 대해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 뒤 “(윤 전 총장이) 지금 나타나는 지지율이라는 게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대선버스 정시 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병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기호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한 경선준비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하고 경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 등 9인의 경준위원 명단도 확정됐다. 당내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현역 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을 통해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갖출 자질은 다 갖췄다고 본다”며 원 지사를 추켜세웠다.
  • ‘지원사격’ 추미애에 이재명 “감성적으로 와닿았다” 손짓

    ‘지원사격’ 추미애에 이재명 “감성적으로 와닿았다” 손짓

    이재명 “추미애 정책 준비 많이 하신 듯”추미애, 윤석열과 李 비교한 박용진에 일침秋 “윤석열을 갖고 와서 우리 후보 비난?원팀으로 가는 데 대단히 안 바람직해”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간 정책 발표와 관련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 장관)께서 준비를 많이 하신 듯하다”면서 “감성적으로 와닿는 것이 있었다”고 호평했다. 앞서 또다른 대선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5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말바꾸기’를 지적하자 “좀 과하다”며 박 의원을 비판한 뒤 “우리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 지사를 적극 지원사격했다. 이재명-추미애, 연신 대화 화기애애秋, 이재명 공격한 박용진에 “과하네” 박용진, ‘기본소득 말바꾸기’ 이재명 비판“이재명, 윤석열 정책 없다고 흉볼 것 없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정책언팩쇼에서 이렇게 말하며 일명 ‘명추연대’(이재명·추미애 연대)에 불을 지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 발표의 어떤 부분이 와닿았느냐’는 질문에는 “외우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최근 이 지사와 추 전 장관 간 우호적 관계는 명추연대와 같은 신조어를 낳았다. 이날 두 사람은 다른 주자의 발표를 듣는 중 연신 대화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앞선 TV토론회에서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빗대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비판한 박 의원을 향해 “윤 전 총장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에 대해 말을 뒤집는다고 하는 건 좀 과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관련 입장 변화를 지적하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정책이 없다고 뭐라고 했던 데 흉볼 것 없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최대의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윤석열 후보”라고 비난한 뒤 “정책을 비판하면서 뭐가 이렇다고 짚는 건 모르겠지만 윤 전 총장을 갖고 와서 우리 후보를 비난하는 건 원팀으로 가는 데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쏘아붙였다.李, 박용진 비판에 공격 자제“제 주장 100% 옳을 수 없어” 토론 당시 박용진에 “말꼬리 잡지 마” 이 지사는 이날 박 의원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세상사라는 것이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제가 주장하는 정책이 100%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 지사는 앞서 토론회에서는 박 의원을 향해 “말꼬리를 잡지 마라”며 반박했었다. 전날 페이스북에서는 박 의원을 거론하며 “기본소득이 예산조정으로 가능하다고 답했더니, ‘문재인 정부가 연 25조씩 돈을 허투루 쓰고 있다는 얘기냐’라고 하셨다”면서 “이런 걸 흑백논리라고 한다. 극단적 대결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이행률 90%가 넘는 저를 말 바꾸기 정치인으로 억지스럽게 몰아가려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후 탈당한 적도, 당적을 바꿔본 적도 없으며 지킬 생각이 없는 공약을 하거나 말로만 끝내본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박 의원이 과거 민주노동당에 몸담았다가 탈당하는 등 과정을 거쳐 민주당에 들어온 점을 우회 지적하면서 자신이야말로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왔다고 항변한 것으로 해석됐다.“계곡 모난 돌이 강까지 오니 호박돌 돼”“돌멩이의 본질은 변한 게 없을 것” ‘여배우 스캔들’, ‘바지 내릴까’ 발언 해명 이 지사는 이날 한 취재진이 ‘날카로운 창에서 방패로 바뀌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계곡의 모난 돌덩이였다가 지금은 흘러흘러 강까지 왔더니 호박돌이 된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돌멩이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최근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했던 발언 등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스스로를 ‘동네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살아온 삶이 개인적 삶이든 또는 시민사회운동가로서의 삶이든 정치인으로서의 삶이든 언제나 그런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역할 자체도 중요한 일이라는 측면에서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동네북 신세가 어딜 가지 않는다”면서 “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하는 사람의 숙명과도 같은 역할일 것이다. 피하지 못할 테니 기쁘게 즐기겠다”면서도 “대신 너무 아프게만 두드리지 말고, 때로 좀 따뜻하게 보듬어도 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TV토론회에서 대선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덕목 중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 이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면서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논란을 가리킨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가족 간 다툼이 녹음돼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형수 욕설’과 관련해 해명하자, 정 전 총리는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하셨었다”라고 재차 압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되물었다. 이는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반쯤 내렸다가 올린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이다. 앞서 김부선씨는 2018년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은 후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었다.
  • [포토] ‘김부선 변호 맡은’ 강용석 변호사 법정으로

    [포토] ‘김부선 변호 맡은’ 강용석 변호사 법정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가 7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7 연합뉴스
  •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 방송 출연 직후 총격 받고 중태

    네덜란드 범죄전문기자 드브리에스, 방송 출연 직후 총격 받고 중태

    네덜란드의 유명 범죄 전문기자인 페터 R 드브리에스(65)가 방송 출연을 마친 직후 암스테르담 길거리에서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6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쯤 시내 중심가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상태가 위중하다고 영국 BBC 방송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국영 방송 NOS는 자사의 텔레비전 채팅 쇼에 출연한 뒤 몇분 안돼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그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듯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NOS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가까운 거리에서 다섯 발의 총성이 들렸다며 드브리에스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그는 심층취재 전문 기자로 여러 형사 재판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진술해 얼굴을 알렸고, 그에 따라 살해 위협을 받아 경찰의 보호 조치를 받기도 했다. 펨케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드브리에스가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번 총격이 “잔인하고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네덜란드 사회는 그가 총격에 쓰러졌다는 소식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단지 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그가 논란이 되는 형사재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적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할세마 시장은 “용감하고 정의를 갈망하며 자유로운 영혼에다 핍박 받는 사람들을 도우려 했으며 살해된 어린이들의 부모 역할을 한” 국민적 영웅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총격과 관련해 모두 세 사람이 체포됐는데 용의자 둘은 라이쉔담의 A4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 붙잡혔고, 세 번째 용의자는 암스테르담에서 검거됐는데 아마도 총격 용의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급박한 순간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있는 이들은 제보해달라고 청하면서도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밝은 피부색에 깡마른 몸매, 검녹색 위장 재킷에 검정 모자를 쓴 용의자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다가가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드브리에스가 유명해진 것은 자신이 피해자로 전락한 범죄 유형을 고발하는 기사를 작성하면서였다. 기자 직무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유명 재판에서 범죄세계를 소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네덜란드 변호사협회는 성명을 내고 법 전문가에게 수많은 영향을 미친 그에게 잔인한 공격이 가해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채팅 쇼에 출연해왔는데 지난주에는 타냐 그로엔이란 범죄 희생자의 부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콜드케이스(미제사건)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만 유로의 모금을 목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 TV 진행자인 움베르토 탄은 가슴이 한없이 따듯한 기자라고 표현했다. 과도정부의 마르크 뤼트 총리는 헤이그에서 대테러 책임자 및 경찰과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자유는 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황망함을 감출 수 없으며 분노의 물결이 이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일은 그가 되살아나도록 기도를 올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페르트 그라퍼하우스 법무장관은 “빼어난 기자”라며 “약자들을 위해 부정의와 맞서 싸우는 전사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드브리에스는 1983년 맥주 재벌 프레디 하이네켄 납치 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범죄 기사를 썼다. 당시 하이네켄을 납치했던 빌렘 홀리데르는 드브리에스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201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나라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단 두목이었던 홀리데르는 다섯 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2019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또 마약왕으로 알려진 리도우안 타그히에 반대 증언을 한 내부고발자 나빌 B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로코계 네덜란드 국적의 타그히와 그 부하들은 현재 살인과 마약 밀거래 혐의 등으로 네덜란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체포됐는데 당시까지 유럽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인물 가운데 검거 1순위 대상이었다. 나빌 B는 이 조직 출신이었다. 그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데르크 비어섬이 2019년 9월 암스테르담 자택 앞에서 암살돼 네덜란드 사회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뤼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드브리에스 기자의 피격 소식을 들었다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고, 뤼트 총리는 지금 네덜란드는 충격에 빠져 있다. 국가 전체가 이 분의 생존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방문’ 호프집 사장 “모두 나가”…방역 위반 경찰 신고

    ‘윤석열 방문’ 호프집 사장 “모두 나가”…방역 위반 경찰 신고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깜짝 방문한 대전의 한 호프집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다녀간 대전 유성의 한 호프집 사장은 “가게에서 열린 행사 참여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며 이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지역 기자들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두 일정 사이에 시간을 내어 인근에서 열리고 있던 ‘문재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 지지자와 취재진 등 인파가 해당 호프집에 갑자기 몰리자 가게 사장이 행사 주최 측에 항의한 것. 호프집 사장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분명히 당부했고, 적정 인원수도 사전에 전달했다”며 “당장 행사를 중단하고 모두 나가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 윤 전 총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현장을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토론회 운영위는 “윤 전 총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이라 다소 혼선이 있었다”며 “사소한 오해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 고이케 ‘日 첫 여성총리’ 가까워졌나

    고이케 ‘日 첫 여성총리’ 가까워졌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사실상 완패한 지난 4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진정한 승자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가 주축이 된 도민퍼스트회가 4년 전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자민당의 의석 수 과반 달성을 저지하면서 고이케 지사의 존재감이 강조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체제로 올가을 중의원 총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우려가 자민당 내에서 흘러나오면서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를 꿈꾸는 고이케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에서 고이케 지사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자민당의 중진 의원은 이 신문에 “중의원 총선에서 고이케 지사가 ‘첫 여성 총리’를 내걸면 얼마나 표를 모을지 모르겠다”며 고이케 지사의 영향력을 우려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두려워하는 이유는 고이케 지사를 상대로 여러 선거에서 번번이 패했기 때문이다. 파벌 경쟁에서 밀린 불만으로 자민당을 탈당했던 고이케 지사는 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2017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신이 만든 도민퍼스트회가 자민당을 꺾고 제1당이 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도쿄도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의회 선거전은 쉽지 않았다. 심지어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22일 과로를 이유로 입원했다.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입원했기에 선거를 포기하고 자민당 지원으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고이케 지사는 선거 막바지에 퇴원해 곧바로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동정론’을 일으켰다. 그 결과 도민퍼스트회는 자민당보다 2석 적은 31석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고이케 지사가) 최종 구원투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만 69세로 뉴스 앵커 출신인 고이케 지사는 특유의 보여 주기 식 정치로 여론을 주도하는 ‘극장 정치’에 능숙하며 이번에도 그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이케 지사가 일본 특유의 파벌 정치에서 지지를 받지 않는 한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스가 총리에 이어 당내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고이케 지사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를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전날 니카이 간사장을 만난 고이케 지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기회로 중앙 정치에 복귀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왜 그렇게 (기사를) 쓰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 김홍영 검사 죽음 5년 만에… ‘폭행’ 김대현 前 부장검사 1년형

    김홍영 검사 죽음 5년 만에… ‘폭행’ 김대현 前 부장검사 1년형

    고 김홍영(당시 33세·사법연수원 41기) 검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현(52·27기) 전 부장검사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검사가 2016년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지 5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6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제출된 증거에 따라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보이진 않는다며 법정구속을 명령하진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다른 검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폭행해 단순히 신체적 위력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이는 피해자의 극단적인 선택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적이 없으며, 피해자 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가 부족하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선고 직후 김 전 부장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법정을 빠져나갔다. 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16년 3~5월 4차례에 걸쳐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검사는 그해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나 김 전 부장검사는 3개월 뒤 별다른 형사처벌 없이 해임 처리됐다. 대한변호사협회가 2019년 김 전 부장검사를 강요·폭행·모욕 혐의로 고발하고 이듬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기소를 권고하자 검찰은 그제서야 김 전 부장검사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날 유족 측은 “가해 부장검사가 형사처벌에 이르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검찰과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 [단독] 수산업자 ‘김부겸 보좌관’ 행세… “정치계 입문” 떠벌리고 다녔다

    [단독] 수산업자 ‘김부겸 보좌관’ 행세… “정치계 입문” 떠벌리고 다녔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수산업자 김모(43)씨가 김부겸 국무총리의 보좌관 행세를 하고 다니며 공공연히 정치권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6년 사기죄로 복역했던 김씨는 이듬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총리의 보좌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다녔다. 김씨는 김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 주며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2012년 19대 총선 때 대구에서 출마해 길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김 총리를 김씨가 만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 총리는 민주통합당 수성구갑 후보 띠를 두르고 있다. 김씨는 주변에 정계에 진출할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가 외부 사람을 만날 때 ‘서울에서 김부겸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포항에 내려와 사업을 하고 있지만 곧 정치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 측은 김씨를 전혀 모르며 서울은 물론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도 함께 일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 측 관계자는 “정치인의 업무상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면서도 “김 총리는 김씨와 어떠한 개인적 친분도 없으며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도 “김씨는 김 총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어떠한 개인적 친분을 가지거나 만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실제 깊은 친분이 없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을 팔며 유력 인사로 자신을 포장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모바일메신저 프로필에 국회 본관 앞에 자신의 페라리 스포츠카를 주차해 놓고 찍은 사진을 올려 두기도 했다. 김씨는 그동안 김무성 전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홍준표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물급 정치인과 인맥을 쌓았다. 김씨는 2019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2019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다문화봉사상’을 받았다. 김씨의 지인들은 이를 두고 “유력 정치인의 추천으로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5월 김씨 측으로부터 독도새우를 받았고 이에 답례품으로 로열젤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말 김씨가 생활스포츠 단체 회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 축하메시지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 현충원 참배 뒤 카이스트서 탈원전 난타… ‘충청대망론’ 띄우는 尹

    현충원 참배 뒤 카이스트서 탈원전 난타… ‘충청대망론’ 띄우는 尹

    “제 뿌리는 충남에 있다” 아버지 고향 강조“충청대망론, 옳다 그르다 비판할 문제 아냐”천안함 46용사·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헌화민주당도 같은날 충청行… 중원 표심 공략尹, 오늘 안철수 회동 등 야권과 소통 가속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민생투어’ 현장으로 대전을 택해 “저의 뿌리는 충남에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고향인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대국민 스킨십을 시작하며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보수 표심에도 코드를 맞췄다. 6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생투어를 시작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대전 지역 언론들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충청대망론이라는 게 충청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신 분이 없어서 나오는 말”이라면서 “옳다 그르다 비판할 문제는 아니고, 지역민 정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에서 교육받았지만 500년 전부터 부친이나 사촌들의 뿌리까지 충남에 있었기에 많은 충청인들이 (충청권 주자로)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며 충청대망론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출신이지만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논산·공주 출신이라 윤 전 총장도 ‘범충청권’으로 분류된다. 또 국민의힘에서도 충남 지역 중진인 정진석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에 대해선 “국회와 행정부처가 너무 떨어져 있어 비효율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전 시기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에는 현충원 현충탑,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며 자신의 이름을 새긴 조화를 헌화했다. 참배 뒤에는 취재진에게 “보훈은 국방과 동전의 앞뒷면”이라면서 보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날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 데 이어 이날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자들과 만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성토를 이어 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석사과정 휴학생 구현우씨는 “탈원전 정책이 시작되고 저희의 꿈은 일종의 적폐로 여겨졌다”며 윤 전 총장에게 하소연했다. 윤 전 총장은 끊임없이 노트에 필기를 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야권과의 소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윤 전 총장이 구상하는 ‘반문(반문재인) 빅텐트’ 실현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윤 전 총장과 시차를 두고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 충북도와 각각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중원 표심을 두고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갑자기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떠드는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분이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수사 탓에 총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수세에 몰리다 보니 (만든) 알리바이”라고 비판했다.
  • 충청대망론 불지핀 尹 “저의 뿌리는 충남에 있다”

    충청대망론 불지핀 尹 “저의 뿌리는 충남에 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민생투어’ 현장으로 대전을 택해 “저의 뿌리는 충남에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고향인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대국민 스킨십을 시작하며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보수 표심에도 코드를 맞췄다. 윤 전 총장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현충탑,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자신의 이름을 새긴 조화를 헌화했다. 묘비를 살피면서 윤 전 총장은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신 분들 보니…21살이네, 여긴 20살이고”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참배 뒤 취재진에게 “보훈은 국방과 동전의 앞뒷면”이라면서 보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전부터 애국·보훈 등을 특히 강조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현충원 현장에는 지지자 등 100여명이 몰려들어 “무너져 가는 나라를 살려 달라”고 소리쳤다. 전날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 데 이어 이날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자들과 만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성토를 이어 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석사과정 휴학생 구현우씨는 “탈원전 정책이 시작되고 저희의 꿈은 일종의 적폐, 정치적인 부분으로 여겨졌다”며 윤 전 총장에게 하소연했다. 윤 전 총장은 끊임없이 노트에 필기를 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에는 대전 지역 언론들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저는 서울에서 교육받았지만 500년 전부터 부친, 사촌 뿌리까지 충남에 있다”며 충청대망론에 적극 화답했다. 윤 전 총장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다. 또 국민의힘에서도 충남 지역 중진인 정진석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민생투어에 착수한 윤 전 총장은 야권과의 소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이 구상하는 ‘반문(반문재인) 빅텐트’ 실현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3일에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윤 전 총장과 시차를 두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 충북도와 각각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충청행이 이뤄져 중원 표심을 두고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갑자기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떠드는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분이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월성원자력발전소 수사 탓에 총장직에서 물러났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인이 수세에 몰리다 보니 (만든) 알리바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 [단독]수산업자, 출소 후 ‘김부겸 보좌관’ 행세…“정치권 갈 것” 말하기도

    [단독]수산업자, 출소 후 ‘김부겸 보좌관’ 행세…“정치권 갈 것” 말하기도

    김 총리 측 “개인적 친분 없어”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수산업자 김모(43)씨가 김부겸 국무총리의 보좌관 행세를 하고 다니며 공공연히 정치권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6년 사기죄로 복역했던 김씨는 이듬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총리의 보좌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다녔다. 김씨는 김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대구에서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던 김 총리가 김씨를 만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 총리는 민주통합당 수성구갑 후보 띠를 두르고 있다. 김씨는 주변에 정계에 진출할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가 외부 사람을 만날 때 ‘서울에서 김부겸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포항에 내려와 사업을 하고 있지만 곧 정치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 측은 김씨를 전혀 모르며 서울은 물론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도 함께 일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 측 관계자는 “정치인의 업무상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면서도 “김 총리는 김씨와 어떠한 개인적 친분도 없으며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실제 깊은 친분이 없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을 팔며 유력 인사로 자신을 포장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모바일메신저 프로필에 국회 본관 앞에 자신의 페라리 스포츠카를 주차해놓고 찍은 사진을 올려두기도 했다.김씨는 그동안 김무성 전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홍준표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물급 정치인과 인맥을 쌓았다. 지난 5일 김씨와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 홍 의원은 “정치를 하다 보면 지지자라고 하면서 만나는 수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 사람들과 한두 번 만났다고 해서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 [인사] 우먼타임스, 항공안전기술원, 농업경제신문·핀포인트뉴스, 한국경제신문

    ■ 우먼타임스 △ 기획취재팀장 이동림 △ 금융부 차장 손성은​ ■ 항공안전기술원 △ 기획혁신본부 본부장 이창수 ■ 농업경제신문·핀포인트뉴스 △ 농업경제신문 편집국장 강재규 △ 핀포인트뉴스 모빌리티부장 김현수 ■ 한국경제신문 △ 편집국 경제부 차장 겸 좋은일터연구소장 백승현
  • 기자 질문에 버벅거린 바이든, 보수측 인지능력 공격

    기자 질문에 버벅거린 바이든, 보수측 인지능력 공격

    미시간 트래버스 방문서 가게 들린 바이든러시아 해킹 질의와 계산대 직원 대화 혼동언론들이 ‘문제 숨겨 준다’ 보수진영 비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의 한 매장에서 물품을 사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즉각 답하지 못한 것을 두고 미국 보수 진영에서 ‘인지능력 평가가 필요하다’며 공격에 나섰다. 보수성향의 뉴욕포스트는 4일 “계산원에게 정신이 팔려 방금 전 보고받은 주제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메모지를 찾아야 했다”며 “이는 바이든의 인지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서 바이든은 미국 정보기술(IT) 및 보안 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가 지난 2일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데 대한 기자의 질문에 “러시아 소행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답했지만 곧 계산대 직원과의 대화로 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재킷 안 주머니에서 참모들이 준 종이를 꺼내 “첫째, 그것(해킹의 배후)이 누구인지 확실치 않다. 그리고 정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읽었다. 이에 대해 폭스뉴스는 이날 “(친바이든) 언론이 바이든의 우물쭈물하는 행동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는 리처드 그레넬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의 언급을 전했다. 또 보수 성향의 칼럼니스트 몰리 헤밍웨이는 “여러분이 훈련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면 언론이 이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과 이 사람(바이든)을 취재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답변에 어려움을 느낀 바이든에 대해 눈을 감았다는 의미다. 바이든의 말실수는 줄곧 비판의 대상이 됐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총리’로 호칭했고, 지난 3월 첫 기자회견 때는 “내가 상원에 갓 들어왔던 120년 전에는”이라며 잘못 말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의 잦은 말실수를 언급하며 ‘치매걸린 노인’이라고 공격하고 정신감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바이든 측은 어린 시절 말 더듬이였고 이를 고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수진영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의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에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말 건강검진을 받을 계획이며 결과는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은 지난 3월 재선 도전 질문에 “대답은 ‘예스’다. 내 계획은 재선에 출마하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기대”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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