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재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승진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AI 인프라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악수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손자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45
  • “보여주고 싶은 것만” SNS 장악하는 탈레반의 노림수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보여주고 싶은 것만” SNS 장악하는 탈레반의 노림수는 [강주리 기자의 K파일]

    규제에도 SNS 친탈레반 계정 무더기 신설100개 넘는 SNS 홍보전 돌입…존재감 과시SNS 메시지→언론 보도 메커니즘 적극 활용집단극화로 지지세력 결집·집단 정체성 강화강력한 전파력으로 해외 선전, 내부 위협“SNS, 도덕적 분노 증폭…집단운동 성패 영향”미군이 완전 철수하고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장악에 나섰다. 탈레반은 수많은 SNS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 홍보전에 돌입한 상태다. 글로벌 SNS 기업들은 탈레반 콘텐츠를 금지하고 탈레반에 비협조적인 아프간인을 색출하지 못하도록 규제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탈레반이 SNS로 세력을 무한 확장하려는 데는 노림수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탈레반, SNS로 통치 정당성 홍보 지지층 결집, SNS 구독·조회 껑충 2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이후 SNS에 새로 생긴 탈레반의 공식 계정이나 탈레반 지지 계정은 100개가 넘는다. 페이스북의 탈레반 공식 페이지의 팔로어는 두 배 이상 늘어 5만명에 이른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계정에 통치 동영상, 이미지, 슬로건 등을 올리고 그들의 통치가 정당하며 평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유튜브에 승리를 축하하는 동영상들을 올리기도 했다. 탈레반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도 수만건으로 껑충 뛰었다. SNS 기업들은 탈레반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해당 콘텐츠 업로드 등을 금지하고 있지만 탈레반은 SNS에서 해시태그나 주요 용어의 철자를 바꾸고 텔레그램, 와츠앱 등 암호화된 앱을 사용하며 단속을 피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미 해병대 사령부는 부대 소속 스튜어트 쉘러 장교(중령)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카불 공항 자폭 테러로 미군 13명과 수많은 민간인이 숨졌던 지난달 26일 SNS에 군 수뇌부의 아프간 사태 대처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자 그의 지휘권을 박탈했다. 사령부는 “불만 의견을 포럼에선 개진해도 되지만 SNS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탈레반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SNS로 내보낸 데 대해 강한 경고를 내린 것이다. 반대로 미얀마에서는 쿠데타로 들어선 군부의 유혈 진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국민통합정부(NUG)는 받아들이고 군대는 거부하라’는 SNS 캠페인으로 온라인 저항 운동에 나섰다. 이미 500만명이 동참했다. 홍콩에서도 SNS를 통해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항하는 민주화 운동이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다. 파급력을 우려한 미얀마 군부와 중국 정부는 각종 SNS를 속속 차단하고 있다.탁월한 확장성 무기 SNS로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지 양산·통제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SNS 플랫폼의 특수성과 강력한 확장성의 영향으로 본다. 탈레반은 SNS를 통해 지지세력을 더욱 결집하고 자신들의 집단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자신들이 직접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SNS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면서 국제사회에 자신들이 ‘보여 주고 싶은 것만’ 보여 준다는 것이다. 사람은 개인일 때보다 집단으로 의사 결정을 할 때 더 과격해지는 집단극화의 경향을 보이는데 SNS를 거치면서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왜곡된 집단사고가 더욱 강화된다고 봤다. 권예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객원교수는 “탈레반은 여론 통제를 위해 SNS에 올라온 내용을 언론이 재보도하는 환경에 착안해 이를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보여 주고 싶은 것만 SNS를 통해 보여 줘 아프간 내부 사회를 위협·통제하고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얀마·홍콩 SNS 저항운동 활발“SNS 억압 통치, 결국 실패할 것” 미얀마 군부, 중국 등이 SNS를 차단하는 것은 국경을 넘어 국제사회와 연대가 가능해 사전에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위기관리의 측면으로 해석된다. 정권을 막 쥔 탈레반은 SNS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미국 예일대의 몰리 크로켓 교수·윌리엄 브래디 박사팀은 SNS의 ‘좋아요·공유’와 같은 피드백이 사람들의 도덕적 분노를 점점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크로켓 교수는 “SNS 플랫폼은 사회·정치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덕적 분노를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집단운동 등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위근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탈레반은 종전 이후 신문·방송 등 해외 공식 채널이 사라진 상황에서 빠르고 싸며 해외 발신력이 좋은 SNS를 선호했을 것”이라면서 “다만 내부 통신망은 막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SNS로 보여 주는 방식은 역시 다양한 우회 경로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SNS 저항 운동에 부딪혀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포토] 동해서 연합 훈련 중인 영국 전투기 F-35B

    [포토] 동해서 연합 훈련 중인 영국 전투기 F-35B

    한국과 영국 해군의 연합훈련이 실시된 지난달 31일 오후 동해 남부 해상을 항해 체류 중인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함에서 영국 전투기 F-35B가 이륙 시연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남자 탁구 단체, 귀중한 은메달

    [포토] 남자 탁구 단체, 귀중한 은메달

    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스포츠 등급4-5)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백영복 김정길 김영건(왼쪽부터)이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 ‘혐한 논란’ DHC,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혐한 논란’ DHC,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15일 영업 종료…마일리지 소진해야” 공지혐한 발언·코로나19 겹치면서 철수하는 듯각종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 코리아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 안내문’을 냈다. 회사는 쇼핑몰 영업이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마일리지도 영업 종료 전에 사용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DHC 코리아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4월 한국시장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명확한 영업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혐오 발언 등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불매운동이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자이니치(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시작됐고,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방문자가 몰려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여기는 남미] “누구니 넌?”…17개월 만에 등교한 멕시코 초등학생들

    [여기는 남미] “누구니 넌?”…17개월 만에 등교한 멕시코 초등학생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방역의 일환으로 온라인수업을 채택한 국가가 여럿이다. 궁여지책 선택이었지만 온라인 수업의 후유증은 만만치 않은 듯하다. 1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다 등교를 재개한 멕시코에서 이 같은 사실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멕시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초등학교 등교를 재개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수업이 열린 지난해 3월 20일 이후 자그마치 17개월 만이다. 등교 첫 날 교실 분위기를 취재하기 위해 멕시코 각지의 학교엔 기자들이 몰렸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아포다카에 있는 아드리아엔 한네만 초등학교도 그 중 하나였다. 이 학교를 찾은 지역방송 ABC뉴스의 기자는 교실에 있던 한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는 마이크를 갖다 대며 "오랜 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기분이 어때요? 학교 책상에 앉아 있으니 좋아요?"라고 물었다. "너무 좋아요, 학교에 다시 오니 즐거워요" 기자나 시청자 대부분은 이런 대답을 기대했겠지만 에밀리오라는 이름의 어린 학생의 답은 완전히 예상을 빗나갔다. 학생은 "이것 좀 보세요. 솔직히 얘들은 내 친구들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몸을 돌려 주변을 살펴보더니 학생은 "아니다. 쟤는 친구가 맞구나.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내 친구 아니에요. 난 쟤네들 몰라요"라고 했다. 학교에 온 기분에 대해선 "집에서 형하고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요"라고 했다. 아이의 솔직한 인터뷰는 멕시코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다. "온라인 수업만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친구가 없다", "마스크까지 하고 다니니 친구라고 해도 얼굴조차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 "어릴 때 이렇게 학교에 다닌 다음세대, 원만한 인성 개발이 가능할까"라는 등 안타까움과 걱정이 뒤섞인 의견이 인터넷에 쇄도했다. 람벨트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집에 틀혀박혀 가족과의 싸움에 지쳐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멕시코는 이날부터 등교를 재개했지만 각 학교에는 자율권이 주어졌다.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멕시코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등교를 재개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1만9497개였다. 등교한 학생은 1142만2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방마다 편차는 컸다. ABC방송이 인터뷰를 진행한 누에보레온의 경우 전면적 등교를 재개한 학교는 99개에 불과했다. 573개 학교는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압도적으로 많은 3123개 학교는 등교를 포기하고 계속 온라인수업만 진행하기로 했다.
  • 유니세프 “북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분 다른 나라에 양보”

    유니세프 “북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분 다른 나라에 양보”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배정받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유니세프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양보한 백신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이라고 전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상황에 대한 질의에 “북한 보건성이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회 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측은 국제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양보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측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 분을 배정했으며 이에 대한 북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북측은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 190만 2000회 분도 배정했으나, 준비 절차 등 미비로 아직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예 백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보건성은 몇 개월 안에 코로나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코백스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AZ 외에 다른 백신의 지원 가능성을 코백스에 타진했으며, 중국산 백신은 불신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 한편 유니세프 대변인은 “유엔은 코로나19 대응 계획과 식량안보, 영양, 식수, 위생 등 감염병 대유행이 주민에게 미치는 인도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유니세프는 최근 몇 주간 필수 보건 물품이 북한에 반입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7월 취재진에게 여러 차례 북한에 자체 스푸트니크 백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을 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지적했다.
  • 아! 0.1점… 金 스쳐간 박진호의 야속한 총알

    아! 0.1점… 金 스쳐간 박진호의 야속한 총알

    단 0.1점에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도쿄패럴림픽 사격 대표팀의 박진호(44·청주시청)가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승에서 253.0점을 쏴 나타샤 힐트로프(29·독일·253.1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0일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낼 당시 “메달 색을 바꿔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단 0.1점 차로 갈린 메달 색깔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박진호는 총 60발을 쏘는 예선에서 638.9점을 쏴 47명 중 1위로 패럴림픽 예선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결승은 11번째 사격부터 2발씩 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가 탈락하는 ‘서든데스’ 방식. 그는 11~12번째 합계 21.0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20번째 사격이 끝난 뒤 박진호가 총점 211.2가 된 가운데 0.7점 뒤진 2위 힐트로프(210.5점), 0.9점 차 3위의 이리나 슈체트니크(22·우크라이나·210.3점)와 ‘3파전’이 펼쳐졌다. 박진호의 22번째 총알이 그만 9.6점을 맞췄다. 기회를 잡은 힐트로프는 10.6점을 쏴 총점 231.7점으로 박진호(231.6점)를 0.1점 차로 제쳤고 남은 두 발에서도 박빙의 리드를 지켜내며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박진호는 “영점도 일찍 잡혔고 컨디션도 좋았다.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발을 실수했다”면서 “‘끝까지 남은 거 해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했다.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3일 50m 소총 3자세, 5일 50m 소총 복사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선수단 최고령인 김옥금(61·광주시청)은 양궁 여자 W1 8강전에서 리아 코옐(미국)에 125-127로 패해 탈락했다. 도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양궁 남자단체전) 오진혁(40)이 응원메시지를 보냈지만 두 대회 연속 메달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탁구대표팀은 단체전에 나선 3팀 모두 결승에 올라 2일부터 금메달에 도전한다. 도쿄 패럴림픽공동취재단
  • 방호·방화복에 뻘뻘… 하루 10차례 ‘출동-복귀-소독-출동’ 헉헉

    방호·방화복에 뻘뻘… 하루 10차례 ‘출동-복귀-소독-출동’ 헉헉

    “구급 출동! 마포 6-75(구급 차량명) 출동!” 지난 8월 11일 오후 5시 32분 서울 마포소방서. 출동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자 구급대원들이 차고로 뛰쳐나왔다. 17년 차 구급대원 정현덕(40) 소방위는 분주한 손놀림으로 덧신과 전신보호복, 고글, 글러브, KF94 마스크로 구성된 레벨D 방호복을 입었다. 레벨D는 비말 등 입자 대응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4단계 중 1단계 수준의 방호복이다. “60대 코로나19 남성 환자입니다. 격리 병동에 있다가 산소포화도가 낮아졌어요. 가능한 한 빨리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정 소방위가 다급하게 방호복을 착용하고 구급차에 탑승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3분이 채 되지 않았다. 전날 말복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이날 기온은 섭씨 33도였다. 기자는 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와 마포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코로나19 환자 이송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취재 전 과정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이 준수됐다.구급차는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에 도착했다. 이날 60대 환자의 경우 이송할 병원이 사전 지정된 상태여서 여느 때보다 수월했다.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폭증할 때면 여유 병실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구급대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돌려 격리병실 자리가 남아 있는 병원을 직접 수소문한다. 손 전화를 대체할 별도의 시스템이 없어서다. ‘병실 찾기’ 시간이 지연될수록 방호복 속 소방관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폭염 속 이른바 “쪄지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정 소방위는 “많게는 수십 곳씩 전화를 돌려도 1시간씩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남는 병실이 없으면 경기권까지 간다”고 말했다. 구급차 내부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비닐로 둘러쳐져 있다. 서울적십자병원에서 60대 환자를 싣고 이동식 산소통을 연결하니 오후 6시다. 구급차는 다시 31분을 달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가득 채웠던 1분당 10ℓ짜리 산소통이 거의 바닥났을 즈음이었다.저녁 7시 소방서로 복귀한 정 소방위가 소독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또 다른 출동 벨이 울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출근한 그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11일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날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관내 소방서 24곳의 코로나19 구급 출동은 총 178건이었다. 소방서 한 곳당 평균 7~8건. 환자 이송과 복귀 후 차량 소독까지 평균 2시간 30분가량 걸리는 걸 감안하면 종일 출동-복귀-소독-출동이 이어진 셈이다. 마포소방서도 차고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이 단 한 대도 없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2일(오후 6시 집계 기준)까지 한 달간 서울 관내 코로나19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6482건에 달했다. 레벨D 방호복은 폭염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든다. 기자가 직접 입어 보니 착용하자마자 곧바로 숨이 막혀 왔다. 얇은 라텍스 속장갑은 땀에 젖어 잘 찢어졌다. 6년 차 구급대원 송용민(36) 소방교는 “매일 최대 열 차례까지 출동할 때마다 새로운 방호복을 갈아입는 것도 체력을 고갈시킨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때 착용하는 방화복과 장비는 무게부터 다르다. 산소통과 마스크, 특수 안전화 등 기본 장비만 장착해도 무게가 20㎏에 육박했다. 착용 전에 쟀을 때 36.4도였던 체온은 방화복을 입은 지 5분 만에 37.7도로 치솟았다. 입고 있던 옷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었다. 화재진압 대원인 이동원(41) 소방교는 “출동이 없는 날에도 매일 방화복을 입고 90분씩 호스를 든 채 5층 계단을 오르며 실전처럼 화재진압 훈련을 한다”며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소방관들은 올여름 코로나19와 폭염의 이중고로 지난한 사투를 벌였다. 구조대원 정호길(31) 소방교는 “마스크도 써야 하고 감염 우려 때문에 코로나19 출동 과정이 더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시민들이 ‘고맙다’고 전해 주시는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우리는 슈퍼맨도, 영웅도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우리는 슈퍼맨도, 영웅도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누가 소방관을 구할 수 있을까.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구조받지 못하는 현실은 역설적이다. 거센 불길에, 화마가 일으킨 유독물질에 스러지거나 참혹한 사고 트라우마가 일으킨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소방관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를 통해 시리즈 보도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취재진에 보내 온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간추려 전한다. “다들 힘든데 불평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침묵해 온 소방관들이 용기를 내 전해 온 목소리에는 영웅 대접보다는 안전한 근무 환경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담겨 있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우리는 슈퍼맨도, 영웅도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우리는 슈퍼맨도, 영웅도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누가 소방관을 구할 수 있을까.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구조받지 못하는 현실은 역설적이다. 거센 불길에, 화마가 일으킨 유독물질에 스러지거나 참혹한 사고 트라우마가 일으킨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소방관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를 통해 시리즈 보도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취재진에 보내 온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간추려 전한다. “다들 힘든데 불평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침묵해 온 소방관들이 용기를 내 전해 온 목소리에는 영웅 대접보다는 안전한 근무 환경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담겨 있었다.
  • 유엔 “허위·조작보도 특칙 모호… 광범위한 표현 제한”

    유엔 “허위·조작보도 특칙 모호… 광범위한 표현 제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을 지낸 유엔 인권 전문가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국 정부에 제기한 서한이 1일 공개됐다.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이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된 8월 27일자 서한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정보의 자유와 언론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를 국회의원들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주요 쟁점 중 하나인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특칙’(제30조의 2) 조항이 “매우 모호한 표현으로 돼 있다”면서 “뉴스 보도, 정부·정치 지도자·공인 비판, 인기 없는 소수 의견 등 민주주의 사회에 필수적인 광범위한 표현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대 5배의 손해배상을 허용한 것을 두고 “완전히 불균형적”이라며 “과도한 손해배상이 언론의 자체 검열을 초래하고 공중의 이익이 걸린 사안에 대한 중요한 토론을 억누를 수 있음을 진지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고의·중과실 추정에 대해서는 “언론인들이 이러한 유죄 추정을 반박하기 위해 취재원을 누설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언론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룰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독자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5개 단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4+4 방식 협의체는 결국 자신들 이익과 요구를 관철시킬 추종자들로 채워질 것”이라며 “미디어 개혁과 표현의 자유를 요구해 온 시민사회단체, 언론학계, 법조계, 언론현업단체로 구성하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를 통해 양당 협의체가 내놓을 개정안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독자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 유엔 “허위·조작보도 특칙 모호… 광범위한 표현 제한”

    유엔 “허위·조작보도 특칙 모호… 광범위한 표현 제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을 지낸 유엔 인권 전문가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국 정부에 제기한 서한이 1일 공개됐다.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이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된 8월 27일자 서한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정보의 자유와 언론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를 국회의원들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주요 쟁점 중 하나인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특칙’(제30조의 2) 조항이 “매우 모호한 표현으로 돼 있다”면서 “뉴스 보도, 정부·정치 지도자·공인 비판, 인기 없는 소수 의견 등 민주주의 사회에 필수적인 광범위한 표현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대 5배의 손해배상을 허용한 것을 두고 “완전히 불균형적”이라며 “과도한 손해배상이 언론의 자체 검열을 초래하고 공중의 이익이 걸린 사안에 대한 중요한 토론을 억누를 수 있음을 진지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고의·중과실 추정에 대해서는 “언론인들이 이러한 유죄 추정을 반박하기 위해 취재원을 누설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언론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룰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독자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5개 단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4+4 방식 협의체는 결국 자신들 이익과 요구를 관철시킬 추종자들로 채워질 것”이라며 “미디어 개혁과 표현의 자유를 요구해 온 시민사회단체, 언론학계, 법조계, 언론현업단체로 구성하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를 통해 양당 협의체가 내놓을 개정안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독자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 TBS “윤희숙에 사과”… ‘사표 안냈다’ 김승원 허위 주장 방송 논란

    TBS “윤희숙에 사과”… ‘사표 안냈다’ 김승원 허위 주장 방송 논란

    김승원 “尹 사표도 없이 사퇴쇼” 허위 주장TBS, 유튜브 썸네일에 헤드라인으로 뽑아TBS “전화 인터뷰라 사실 관계 확인 못해”윤희숙 “고의·악의적 허위보도 엄중 책임을”TBS, 유튜브 썸네일 교체 “철저히 하겠다”TBS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의혹 제기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라디오방송에서 출연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표를 안 냈다”고 발언한 부분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고 헤드라인으로 뽑은 데 대해 “윤희숙 의원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TBS “사실과 다른 김승원 발언생방송에 여과 없이 내보내 尹에 사과” TBS는 1일 최근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한 김 의원이 윤 의원의 사퇴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을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과 시청자에 사과했다. TBS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실과 다른 김 의원의 발언을 생방송으로 여과 없이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 “방송 전화 인터뷰라는 한계로 인해 인터뷰이의 발언의 사실관계 확인을 더 철저히 하지 못했음을 청취자 여러분께도 한 번 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의원이) 사표를 내거나 국민의힘 당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약간 쇼 아닌가.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TBS는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사진 위에 “윤희숙 의원님 사퇴서 아직 안 내셨는데요?”라는 제목을 큼직하게 썸네일로 썼다. 또 ‘윤희숙 의원 사퇴서 미제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에게 사퇴를 청하지도 않아(feat.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라는 제목도 작성했다.윤희숙 “여당 의원, TBS 마음먹고 허위사실 유포하면서 언론중재법?‘언론재갈법’ 홍위병 노릇 블랙코미디”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5일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김 의원과 TBS를 향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교통방송 진행자가 언론중재법에 대해 실컷 떠든 후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유감을 표했다. 윤 의원은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이고, 여러 언론에서도 이미 의원직 사퇴선언 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쯤 되면 여당 의원이나 TBS나 아예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작 본인들이 언론 환경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으면서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언론재갈법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언론재갈법을 오히려 반대하고 가해 세력들은 언론재갈이 필요하다고 떠들고 있으니, 세상이 온통 블랙코미디”라고 꼬집었다.TBS “더 철저히 사실관계 확인할 것” 이와 관련, TBS는 “취재와 방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오보를 줄이기 위해 더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면서 “시청자위원회와 고충처리인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장식의 신장개업’ 제작진은 다음 날 방송에서 정정·사과 방송을 했으며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을 인용했던 유튜브 썸네일도 교체했다. 김승원, 언론중재법 무산에 의장에“박병석~ GSGG” 공개 욕설 논란野 “金, 국회 우습나? 징계해야” 진중권 “文정권은 GSGG냐, 아니냐” 한편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전날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명하며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써 물의를 빚었다. 온라인에서 ‘GSGG’가 ‘개××’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김 의원은 이 표현이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게시글은 지워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윤리위를 열어서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장 이름만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것은 국회에서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자기 입맛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 수장을 모욕하고 진정한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김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입니까, 아닙니까”라면서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 [서울포토]찰흙·팔찌·슬라임 등 8개 제품 리콜명령

    [서울포토]찰흙·팔찌·슬라임 등 8개 제품 리콜명령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연구원들이 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본원 강당에서 진행된 색종이, 찰흙, 팔찌, 슬라임 등 리콜 명령을 받은 8개 제품을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2021. 9. 1
  • 유엔 특별보고관 “언론중재법, 표현의 자유 제한 우려”

    유엔 특별보고관 “언론중재법, 표현의 자유 제한 우려”

    아이린 칸 특별보고관 서한 전격 공개“국제인권기준 일치하도록 수정 촉구”유엔 인권전문가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국 정부에 제기한 서한이 공개됐다.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1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된 8월 27일자 서한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추가 수정 없이 통과되면 정보의 자유와 언론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보고관은 한국이 가입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19조가 정부에 의사·표현의 자유를 존중·보호할 의무를 부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ICCPR 19조 3항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일정한 법적 제한을 허용하지만, ‘타인의 권리 또는 신용의 존중’, ‘국가안보 또는 공공질서 또는 공중보건 또는 도덕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한정한다. 보고관은 현 개정안은 이들 조항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것 같다며 “당국에 과도한 재량을 부여해 (법의) 임의적인 시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관은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손해배상을 허용한 개정안 30조 2항의 매우 모호한 표현이 “뉴스 보도, 정부·정치 지도자·공인 비판, 인기 없는 소수 의견 등 민주주의 사회에 필수적인 광범위한 표현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이런 우려는 내년 3월 대선 기간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정보 접근과 사상의 자유로운 흐름이 특히 중요한 시기에 특히 커진다”고 덧붙였다. 손해배상 규모가 “너무 균형에 맞지 않는다”며 “과도한 손해배상이 언론의 자체 검열을 초래하고 공중의 이익이 걸린 사안에 대한 중요한 토론을 억누를 수 있음을 진지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고의·중과실 추정에 대해서는 “언론인들이 이 같은 유죄 추정을 반박하기 위해 취재원을 누설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으며 이는 언론 자유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관은 정부가 이 같은 우려를 국회의원들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언론중재법이 ICCPR 19조 등 국제인권법상 정부의 책무와 어떻게 일치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고, 개정안이 국제인권기준과 일치하도록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비영리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지난 24일 유엔 특별보고관에 언론중재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진정 서한을 보냈다. 여야는 전날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9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정부 대응과 관련해 “현재 국회 논의 중인 사안으로 논의 동향을 보아가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77세 되도록 교복빨래… 그런 할머니를 찌른 친손자  

    77세 되도록 교복빨래… 그런 할머니를 찌른 친손자  

    고령의 나이에도 손자를 위해 교복을 빨았던 할머니는 ‘심부름을 시켜 짜증났다’는 이유로 살해됐다. 9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준 할머니에게 10대 형제는 평소에도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며 달려들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허영구 부장판사는 31일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이모(18)군과 동생(16) 등 2명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며,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형제는 지난 30일 오전 0시 10분 대구 서구 비산동 자택에서 친할머니(77)에게 수십차례 흉기를 휘둘렀고 할아버지(94)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12년부터 조손가정으로 살았고 조부모 모두 신체장애가 있었다. 형제는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하고 심부름을 시켜 짜증났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을 오가며 쏟아진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웃 주민들은 형제가 평소 할머니에게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KBS와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뭐라고 하면, (손자가) ‘으악’ 소리지르며 달려들고 그랬다.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대신에 할머니가 주로 형제들을 보살폈고, 손자가 할머니에게 큰 소리를 내거나 화를 못 참아서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손자가 휘두른 흉기에 30여 차례 찔린 할머니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머리와 얼굴, 팔, 등 전신에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다발성 자상에 의한 과다 출혈로 인한 심정지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형제의 국선변호인은 “형이 실행에 나서니 동생이 말렸고, 이미 상황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동생은 정서·행동 장애로 현재 이 상황에 대해 개념이 없고, 다만 큰일을 저질렀다는 걸 아는 걸로 보인다”며 “형은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 [오늘의 눈] 폭염이 지나간 자리/조희선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폭염이 지나간 자리/조희선 사회2부 기자

    지난 7월 한낮 기온이 35~36도를 왔다 갔다 하던 어느 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마스크까지 써서 한증막 앞에 있는 듯 푹푹 찌던 날. 취재를 위해 서울의 한 임대 아파트를 찾았다. 20년 넘게 이 아파트에서 홀로 살고 있다는 80대 여성은 구청에서 제공한 이동형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오래된 선풍기로 수십년간 뜨거운 여름을 견뎌 온 그는 구청 직원들을 향해 연신 ‘고맙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한 70대 노부부는 폭염 특보가 있었던 지난 8월 어느 날, 구청의 도움을 받아 ‘안전 쉼터’로 몸을 피했다. 냉방 시설을 갖추지 못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구청이 지역 호텔과 협약을 맺고 무료로 제공한 숙소였다. 이 부부는 평소엔 와 보지도 못할 좋은 공간에서 잠시나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어서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공지능이니 가상현실이니 최첨단 기술에 대해 논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군가 무더위로 고통받는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무력하고 허망한가. 어떤 이에게는 여전히 에어컨이 고급 가전제품인 상황에서 폭염 때문에 병에 걸렸거나 사망했다는 소식 역시 여전히 우리 귀에 닿는다. 더욱이 코로나19를 완벽하게 떼어 놓고 살기는 어려워진 마당에 안전하게 쉴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폭염은 재앙일 가능성이 크다. 폭염뿐인가. 전 세계적으로 한파, 폭풍, 가뭄, 홍수, 산불 등 이상기후와 재해가 잦아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로 본다면 지구는 점점 더 뜨겁거나 차갑거나, 더 습하거나 메마르거나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09도 상승했다. 1.5도 상승하면 기상 관측 사상 전례 없는 극한의 기후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그 피해가 취약 계층에 집중된다는 건 자명하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나 폭우, 한파, 홍수 등 다른 재난의 위험에도 그대로 노출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변화리스크연구단은 지난해 7월 ‘2020 폭염영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폭염 대책은 기상청의 폭염 특보를 기준으로 한 일괄적인 대책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기준이 되는 온도에 바탕을 둔 대응에 집중하다 보니 저소득층, 고령층, 1인 가구, 야외 노동자 등 각 수요자의 특성이나 여건 혹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대응책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언도 중요하지만 휘몰아치는 기후변화에 당장 노출된 사람들의 삶을 보살피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혹독할지 모르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 ‘2000만원 빚’ 때문이었나… 전자발찌 그놈, 연쇄살인의 시작

    ‘2000만원 빚’ 때문이었나… 전자발찌 그놈, 연쇄살인의 시작

    “더 많이 못 죽인 게 恨… 반성은 안 해”범행동기 묻자 “두 번째 피해자 빚 독촉”첫 번째 피해자가 돈 안 빌려주자 살해피해자 카드로 산 아이폰 되팔아 현금화진술 오락가락… 경찰, 프로파일러 투입절단기 구입·렌터카… 계획범죄 의혹도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두 번째 피해자에게 빚진 2000만원을 갚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금전 문제로 인한 다툼이 범행 동기가 됐다고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 1시간 심사를 받은 강씨는 법원을 나서며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반성하지 않는다. 사회가 X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강씨는 심사 중에도 ‘사회적 분노가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을 죽이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욕설을 내뱉고, “보도 똑바로 하라”며 마이크를 발로 차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후 27일 오후 5시 30분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으며,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목 졸림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성폭행 피해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자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도 의뢰했다. 2005년 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특수강도·강간 등을 저질러 15년을 복역한 전과 14범인 강씨는 돈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하고 있다. B씨에게 2000만원을 빌렸는데 계속 빚 독촉을 받았다는 것이다. 강씨와 B씨가 지난 21일 강씨 집 앞 편의점에서 다투는 장면이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잡히기도 했다. 강씨는 채무를 해결하고자 A씨를 집으로 불러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고 A씨가 이를 거절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숨진 A씨의 신용카드를 훔친 후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애플 아이폰 4대를 596만원에 결제한 뒤 이를 제3자에게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 전자발찌를 끊은 강씨는 B씨를 찾아가 휴대전화를 되판 돈을 갚으려 했지만 B씨가 전액을 갚으라고 종용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강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앞뒤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씨가 휴대전화를 되팔아 마련한 수백만원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범죄심리 분석가인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강씨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사이코패스 성향도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강씨가 A씨를 살해하기 약 5시간 30분 전인 지난 26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철물점에서 전자발찌를 끊는 데 사용한 절단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강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몰았던 렌터카는 지난 25일부터 지인을 통해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목적으로 차를 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강씨가 구속됨에 따라 이르면 2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강씨의 실명과 얼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친할머니 살해 형제 구속

    친할머니 살해 형제 구속

    친할머니를 살해한 10대 형제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허용구 부장판사는 31일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이모(18)군과 동생(16) 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며,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형제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은 법원을 오가며 쏟아진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구속됨에 따라 빠진 부분이 있는지 추가로 살펴보며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구속…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구속…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10년 가까이 자신들을 키워준 친할머니(77)를 살해한 10대 형제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허영구 부장판사는 31일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이모(18)군과 동생(16) 등 2명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으며,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형제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은 법원을 오가며 쏟아진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구속됨에 따라 빠진 부분이 있는지 추가로 살펴보며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0시1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주택에서 자신의 친할머니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시 집에는 A군과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93)가 있었다. 손자가 휘두른 흉기에 30여차례 찔린 할머니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머리와 얼굴, 팔, 등 전신에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사망했다. 숨진 할머니는 형제의 부모가 헤어진 뒤 9년 동안 이들을 길러왔다. 형제는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하고 심부름을 시켜 짜증났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할머니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전 실시됐다. 사인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다발성 자상에 의한 과다 출혈로 인한 심정지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