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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에 임신부 백신접종 해야 하나 물었더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산부인과에 임신부 백신접종 해야 하나 물었더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7개월 태아 사망임신부 불안 고조… “백신 접종 강요 말라”정부 “고위험군, 임신부 방역패스 면제 불가”임신부 90% 미접종…접종 후 2056명 유산PCR 검사대상서는 임신부 제외 “모순” 지적의료계 “임상 없는 임신부에 강제 접종 안돼”지난달 7일 임신부들이 즐겨 찾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2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일주일 만에 7개월 된 태아를 유산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다. 첫 임신이라는 작성자는 “접종 사흘째 검사에서 아이와 양수가 줄었다고 하더라. 7일째에는 태동이 없어 병원에 갔더니 태아 심장이 멈췄다고 했다. 임신 25주 5일차였다”면서 “이 시기 태아 사망이 흔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작성자는 “(숨진) 아기를 본 간호사가 ‘무슨 일 있었느냐. 아기의 머리 두상과 피부가 이상했다’고 한 말이 계속 생각나 소름이 돋고 너무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촉진제를 놓고 자연분만하듯 (유산된) 아이를 보냈다”면서 “무서웠고 눈물만 난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부 “임신부 감염시 위중증률 9배”“안전성 담보 안 된 백신 강요 인권침해” 비교적 안정기라 불리는 시기에 백신을 맞은 뒤 유산 사례가 나오자 임신부들은 수백개의 댓글을 통해 백신 부작용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부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아 달라. 임신부와 난임자는 방역패스에서 면제해 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임신부들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시작하면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패스제(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 점차 적용 대상을 확대되자 청와대 국민 청원 등을 통해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 청원인은 ‘임신부와 난임자는 백신패스에서 면제해 달라’는 청원글에서 “임신부에 대한 임상정보가 없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의약품을 임신부에게 강요하는 것은 국가의 무분별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시험관으로 어렵게 가진 아기백신 부작용으로 잃고 싶지 않아요” 일부 임신부들은 “시험관으로 어렵게 아기를 가졌다”면서 “백신 부작용으로 아이를 잃고 싶지 않다. 끝까지 버텨서 지켜낼 것”이라고 서로를 독려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접종 권고군)이라는 이유로 임신부들을 방역패스 예외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로 증가한다”며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사례를 근거로 백신접종이 조산, 유산, 기형아 등 임신과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수에 상관없지만 12주 이내 임신부들은 주치의와 상담 후에 맞으라고 권했다. 정부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급확산되자 3차 접종을 신속히 마쳐야 한다고 연일 당부하고 있다. 한 임신부는 “2차 접종 완료 후 아기를 가졌는데 또 3차 접종하라니 너무 한다”고 울화통을 터뜨렸다.산부인과 4곳 중 단 한 곳도 ‘맞아야’ 확답 안 해…“정부도 책임 안져” 일선 산부인과에서는 임신모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있을까. 3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시 내 산부인과 4곳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단 한 곳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똑 떨어지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백신을 권했다가 자칫 문제가 생기면 난감하다는 것이다. A산부인과는 “맞을 거면 임신 12주 이후를 권하지만 맞으라마라 하기 어렵고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이라면서 “정부에서도 책임지지 못하는데 괜히 백신을 권유했다가 태아에 문제가 생기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산부인과에서는 임신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모르겠다. 코로나 초기에는 임신부에게 백신을 금지했고 ‘단유할 생각이면 백신을 맞아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다 미국 따라가더라.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인과성도 없다고 할 텐데 어떻게 백신을 맞으라고 권하겠나”라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임신부 백신 접종이 금지였으나 미국 등 해외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오는 산모들이 늘면서 불법 문제를 개선하고 백신 선택권을 주기 위해 제도를 바꿨다. C산부인과는 “백신은 환자 선택이지만 대부분 안 맞는다”면서 “아무도 장담 못하는데 백신 맞으라고 말하기 부담스럽다. 좀더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텨보다가 맞아도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여성 백신 이상반응 남성보다 1.8배↑‘이상자궁출혈’ 3366건 신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준 백신을 맞은 임신부 중 30명 정도가 발적(붉게 부어오름),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라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임신부 10명 중 9명(38만 9477명·90.2%)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부작용 규모를 확인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한 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 4만 1964명 가운데 4.9%(2056명)는 유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0시 기준 여성의 백신 이상반응 건수는 28만건(전체 44만건)으로 남성보다 1.8배 더 높은 가운데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이상자궁출혈’은 3366건이 신고됐다. 여성은 아나필락기스, 생명위중, 영구장애 등 중대이상반응도 남성보다 1.2배(9049건) 높았다.  산부인과 가운데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진료를 못 받거나 분만을 거부하는 곳은 없었다. 다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이 나와야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은 적지 않아서 이날부터 PCR 검사 대상 고위험군에는 포함되지 않는 임신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임신부들은 백신 접종은 고위험군이어서 맞아야 한다면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이 아니어서 배제되는 정부 정책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의사는 접종에 확답을 주지 않고, 방역패스는 면제되지 않아 “아무 곳도 갈 수가 없다”고 호소한다.“백신 안전성 완벽히 해소 안 돼 방역패스 면제 범위 넓혀야” 의료계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험이 높지만,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방역패스 면제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의료계는 임신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화로 갈 고위험군이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발열 이상반응과 호흡기 질환이라는 코로나19 자체가 태아로 인해 장기가 짓눌리는 임신모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특히 임신 초기는 백신 접종이 아니더라도 유산 위험이 높은 시기여서 백신과의 인과성을 입증하기도 쉽지 않고 백신 접종이 모유 수유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현재로서는 임상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인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정·착상 무렵 고열은 태아 발달에 좋지 않고, 임신 중후반기에는 태아의 성장으로 횡경막이 밀려 올라가 가뜩이나 숨이 찬 상태에서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감염 위험을 설명했다.“유산, 백신 인과성 인정 쉽지 않아”“임신부 등록 QR코드 현장서 활용을” 다만 개인 의견을 전제로 “어떤 새로운 부작용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백신은 선택권을 줘야 하고 ‘고운맘카드’ 등 대부분 임신 등록을 하기 때문에 방역패스 QR코드에 반영만 하면 현장에서 쉽게 구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장은 “의학은 보수적으로 부작용이 없는게 아니라 안전하다는 걸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백신은 거꾸로 적용 중”이라면서 “백신의 여러 이점이 있지만 맹신은 지나치고 임상 정보가 없는 임신부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현재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임신모들을 대상으로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항체 유지 여부를 연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임신모들이 접종을 안하기 때문에 사례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면서 “유산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따라 결정된다고 알려진 만큼 백신 접종 직후라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신부 방역패스, 누구를 위한 건가요?”  임신부의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임신부 방역패스가 사회 생활의 제약과 백신 부작용에 떠는 임신부를 위한 것인지, 오미크론으로 인한 돌파감염(접종 완료 후 감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다수의 접종자를 지키기 위한 것인지, 방역패스 면제를 받지 못한 기저질환자의 추가 면제 요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것인지 “임신부 방역패스는 누구를 위한 건가요?”라는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같다”…전신 방호복 입고 서빙하는 中 호텔 직원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같다”…전신 방호복 입고 서빙하는 中 호텔 직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당국이 삼엄한 방역 경비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스키 리조트에서는 의료인들이 착용하는 전신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 마스크 등을 착용한 바텐더가 음료와 음식을 접대하고 있다. 호텔 객실에서 주문한 룸서비스 음식을 전달하는 호텔 직원 역시 전신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 내 음식점과 바를 찾는 손님 대부분은 올림픽 관계자 또는 언론인이다. 로이터 통신은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장과 호텔 복도, 로비에는 지속적으로 소독제가 뿌려지고 있어 특유의 냄새가 난다.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직원뿐만 아니라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소독제를 공중에 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찾는 일부 사람들은 (전신 방호복을 입은 바텐더와 직원의 모습을) 디스토피아 소설 속 한 장면으로 비유하기도 했다”면서 “중국 당국은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자커우 및 올림픽 경기장에서 비슷한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동계올림픽은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장 등을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하는 ‘폐쇄루프’ 방식이 적용됐다. 전용 교통편을 통해 정해진 경로로만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베이징 현지 시민과 올림픽 출전 선수 및 관계자의 접촉을 막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베이징에서는 나흘 째 한 자릿수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베이징에서는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이래 31일 2명, 2월 1일 2명, 2일 2명 등 나흘째 추가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반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에 2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동계올림픽 관련 입국자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와 고치, 취재진 등 모든 관계자들은 하루 한 차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응해야 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개회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 단정히 차려입고 입국한 ‘악동’ 푸이그…‘절친’ 류현진 “착한친구니 잘 할 것” 응원

    단정히 차려입고 입국한 ‘악동’ 푸이그…‘절친’ 류현진 “착한친구니 잘 할 것” 응원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는 ‘악동’ 야시엘 푸이그(32)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LA다저스 시절 푸이그와 팀 동료였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잘할 것”이라며 ‘절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의 외야수로 실력이나 인지도 면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주목도가 높다. MLB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을 기록했다. 2017~2019년 3년 연속 20개 넘는 홈런을 때려 냈다. 하지만 LA다저스 시절 잦은 벤치 클리어링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악동의 이미지가 강해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이날 푸이그는 이러한 물음표에 답을 주려는 듯 깔끔한 흰 재킷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어 엄지와 검지 끝으로 만드는 ‘한국식 미니 하트’를 만들어 보이거나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한국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멘트는 없었지만 마스크 위로 보인 눈웃음으로 팬들에 대한 인사를 대신했다. 푸이그는 키움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전남 고흥 근처에 별도로 마련된 숙소에서 10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한 뒤 당일 오후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한다. 키움 관계자는 “방역수칙에 따라 푸이그와 함께 입국한 키움 담당 직원이 푸이그를 도와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웨이트 등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LB 직장 폐쇄로 미국이 아닌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류현진도 옛 친구에게 응원을 보냈다. 류현진은 푸이그와 같은 해인 2013년 MLB에 데뷔해 2018년까지 LA다저스 동료로 뛰었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푸이그는 착한 선수다. 적응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선수들도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한 팀인 만큼 어려운 부분을 서로 극복해 팀에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솔티드, 美 ‘PGA SHOW’ 참가… 언듈레이션 분석기와 족저압 센서 매트 선봬

    솔티드, 美 ‘PGA SHOW’ 참가… 언듈레이션 분석기와 족저압 센서 매트 선봬

    솔티드㈜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쇼(PGA SHOW)’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솔티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족저압 분석을 통해 골프 스윙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미국프로골프쇼에서 실시간 그린 언듈레이션(마운드의 고도차) 분석기와 ‘스마트골프 인솔(족저압 센서 매트)’을 선보였다. 솔티드 관계자는 “이들 시스템에 대해 당시 LPGA·PGA 코치와 아카데미 관계자, 딜러 등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며 “미국 골프 방송국인 NBC골프, PGA 오피셜 뉴스팀 등에서 취재를 해갔고, 시뮬레이터 업체 어니스트 골프(ERNEST GOLF)를 비롯해 여러 회사들과 골프 스윙 패드 및 언듈레이션 기능 협업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솔티드는 지난 2020년 미국 ‘2020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골프 인솔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매년 신제품을 세계적 골프 용품 박람회에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GTD골프를 인수하고 스마트골프 인솔의 상품성을 강화하며 북미·유럽·일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속보] 당국 “신속항원검사 음성이라도 증상 있으면 재검사 권고”

    [속보] 당국 “신속항원검사 음성이라도 증상 있으면 재검사 권고”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감염이 의심된다고 생각할 경우 재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3일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신속항원검사로 검사했을 때 위양성(가짜양성)과 위음성(가짜음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할지라도 바로 ‘확진’으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다 안심해서는 안되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며 “혹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호흡기클리닉,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류현진 “슬럼프는 짧게, 평균자책점은 낮게”

    류현진 “슬럼프는 짧게, 평균자책점은 낮게”

    ‘4.37’. 지난 시즌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4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최다인 10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한 때 평균자책점(ERA) 전체 1위에 올랐던 류현진에게 지난 시즌 4.37의 평균자책점은 불명예에 가까웠다. 류현진은 2022시즌 다시 평균자책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현재 직장폐쇄로 리그가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목표만큼은 뚜렷하다. 류현진은 현재 친정팀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경남 거제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류현진은 3일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 성적은 좋았는데 8·9월 성적이 아쉬웠다. 나도, 구단도 아쉬워한 시기”라며 “내가 더 잘했으면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갔을 것”이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올해에는 슬럼프가 와도 짧게 끝나고 위기 때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늘 시즌을 시작하기 전 ‘2점대 평균자책점’과 ‘선발 등판 30경기’를 목표로 세운다. 올해도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베테랑 류현진도 낯설게 느껴진다. MLB의 직장폐쇄로 오랜만에 한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류현진은 “일단은 매년 ‘2월 초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직장폐쇄가 언제 풀릴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선발투수가 해야 할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에 입단할 당시만 하더라도 굳건한 1선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비 레이(31)에게 에이스 자리를 뺏겼다. 2선발 자리마저 위태롭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류현진은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가져가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 입단해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을 때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며 “첫 번째나 다섯 번째나 그냥 선발 투수다.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어린 모습도 보였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류현진은 이제 한화에서 아는 선수도 거의 없지만 친정팀에 대한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그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화에 꼭 돌아올 것”이라며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의료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의료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모니터링

    3일부터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의 건강 모니터링이 고위험군 하루 2회, 일반 환자 하루 1회로 축소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백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일일 재택치료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은 종전 3회에서 2회, 일반환자는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하루 2만명 이상으로 치솟으며 재택치료 환자 수도 급증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정으로 재택치료 관리기관별 수용 환자가 40∼5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9만7천여명으로, 정부가 지난달 말에 제시했던 11만명 기준에 거의 다다른 상태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5일, 1월 말까지 약 11만명 수준의 재택치료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예측보다 빠르게 일일 신규 확진자 2만명 선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재택치료기관이 곧 포화상태에 이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관련 질의에 “재택치료 참여기관 수를 계속 늘려나가면서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늘리고, 의사와 간호사가 1인당 맡는 환자 범위를 늘리면서 재택치료 여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당국은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재택요양’도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지만, 당장은 모니터링 횟수를 단축하고 관리기관을 확충하면서 기존 재택치료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택요양은 일본 등에서 적용 중인 의료체계로, 무증상, 경증 확진자 등 저위험 환자가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건강 상태를 스스로 관찰하고 필요 시 보고하는 방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택요양에 대해서 “향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할 때의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일본에서는 현재 재택요양 환자를 1회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오미크론 특성상 무증상 경증 환자들이 많이 나타나 모니터링을 안 하는 것까지도 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모니터링이 하루 2번까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해서 하루 1회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보건소 등 현장에서 업무가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 업무 체계를 간소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가 많이 쌓이면서 보건소 등 현장 관리 업무가 누적되며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업무 체계를 간소화시키려는 노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각양각색 올림픽 마스크

    각양각색 올림픽 마스크

    4일 막을 올리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레이스가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7개 종목에서 총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91개 참가국이 경쟁한다. 우리나라가 첫 메달 종목으로 기대하는 것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5일 밤 10시 26분에 결승전이 시작되는 혼성 계주에서 첫 메달, 나아가서는 첫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등이 출전할 예정인 혼성 계주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네덜란드, 러시아 등과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메달 레이스는 7일부터 9일 사이에 ‘금메달 행진’이 기대된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로 15위 내 진입이 목표다. AP통신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한국이 13위 정도 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레이스노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6위에 오른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각양각색의 마스크를 착용한 취재진과 대회 관계자들 모습.
  • 공안의 24시간 출입 통제… ‘거대한 감옥’ 베이징

    공안의 24시간 출입 통제… ‘거대한 감옥’ 베이징

    비행기 내리는 순간부터 ‘고리 안’도쿄와 달리 외부와 철저히 차단 대중교통 운전석 뒤 투명 판 설치승객과 대회 관계자들 동선 분리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현실판이 따로 없다. 마지막에 살아 나갈 때까지 누구도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 속 세계관처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철저한 ‘폐쇄형 고리’(Closed Loop) 안에서 참가자들을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지만 마치 거대한 감옥에 갇힌 느낌이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인 베이징올림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가상의 방역 체계 안에서 대회를 운영한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만 방역 체계가 가동됐을 뿐 실제 일상생활은 ‘위드 코로나’가 가능했던 도쿄올림픽과 달리 베이징올림픽은 참가자들을 외부와 차단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의 폐쇄형 고리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공항에는 이미 고리 안에 들어와 있는 중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입국 절차를 돕는다. 이후에는 중국을 떠날 때까지 누구든 고리 안에서 생활해야 한다. 선수촌뿐 아니라 취재진이 묵는 숙소 역시 임시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바깥으로 벗어날 수 없다. 중국 공안들이 24시간 돌아가며 입구를 지키고 허용된 차량만 입장을 허용한다. 도쿄올림픽에선 숙소 밖으로 벗어나면 도쿄 시내 어디든 이동이 가능했던 점과 다르다. 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도 기사와 승객들의 만남이 봉쇄돼 있다. 일반 시내버스를 개조한 올림픽 버스는 투명 플라스틱판을 기사 뒤쪽에 설치해 승객들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택시 역시 뒷좌석과 앞좌석 사이에 투명한 비닐 막이 빈틈없이 붙어 있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고속열차 역시 일반 승객과 대회 관계자들의 동선이 분리된 구조다.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들 역시 고리 안에서 생활한다. 기자가 묵는 숙소에는 공안이 10명 이상 있는데 이들에게 물어보니 “우리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서 지낸다”고 했다. ‘대회가 끝나면 격리되느냐, 바로 돌아가느냐’고 묻자 “우리도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난 1일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참가자들은 선수단 67명을 포함해 총 200명으로 집계됐다. 외부인 진입이 차단된 만큼 급격한 확산세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변수는 관중 입장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1일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폐쇄형 고리가 중국의 뜻대로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
  • 쉿! 한국은 알면 안 돼… 中쇼트트랙 전력 노출 경계령

    “오늘은 훈련하러 왔다. 인터뷰는 안 하겠다.”(판커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지도자들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며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비매너 플레이로 악명이 높은 판커신(29)은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빠르게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자원봉사자에게 판커신과의 인터뷰를 요청하자 “알겠다. 다만 해 줄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한 그대로였다. 판커신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한국 취재진을 슬쩍 돌아보더니 인터뷰를 안 하겠다며 도망치듯 사라졌다. 판커신의 행동은 중국 당국의 지시 때문으로 추측된다.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중국 대표팀 코치가 “인터뷰를 못 하게 돼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믹스트존을 찾은 중국 취재진은 세 명에 불과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예정된 훈련도 진행하지 않으며 노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취재진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한 런쯔웨이(25)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상태(컨디션) 좋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꺼냈다. 지난 이틀 연속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도 “그냥 휴일이라 쉬었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할 뿐이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 지도자들을 영입하는 등 날을 갈아 왔다. 이미 숱하게 홈 경기장에서 연습해 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정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한국을 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올림픽 해킹 걱정 안 하는 중국과 그 친구들

    올림픽 해킹 걱정 안 하는 중국과 그 친구들

    4일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랜만에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안전 올림픽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사이버 공격의 주요 주체로 알려진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자신은 물론이고 우호국인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도 이번 올림픽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레코디드 퓨처’가 국가별 사이버 활동과 해커들의 사이버 위협, 지정학적 안보 위협 등을 종합해 “아무도 중국을 화나게 만들고 싶어 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업체는 “전 세계 어떤 해킹 집단의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도 이번 올림픽을 목표로 삼는다는 의도를 드러낸 채팅이나 입장 발표를 찾지 못했다”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은 중국과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이다 보니 이번 올림픽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동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치러진 올림픽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개막식을 앞두고 러시아 해커들이 올림픽 네트워크를 집중 공격해 관중 입장이 지연됐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 선수들이 국가 주도 도핑 의혹으로 올림픽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하자 이를 보복하고자 러시아군 총정찰국(GRU)이 나선 것으로 보고 2020년 GRU 요원 6명을 기소했다. 일본 도쿄하계올림픽을 앞두고도 러시아 해커들이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돼 일본 정보 당국이 긴장하기도 했다. 다만 2020년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 해 연기됐는데, 이때는 해커들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WP는 “그간 사이버 공격이 소수 국가의 주도로 이뤄졌음을 잘 보여 주는 사례”라며 “올림픽 대회 해킹 가능성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과 다른 나라 관계자들이 되레 중국 당국의 해킹 및 감시 대상이 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와 취재진 등이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스마트폰 앱 ‘마이 2022’에 대한 해킹과 검열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미 올림픽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에게 “모든 기기와 통신, 거래, 온라인 활동이 감시될 수 있으니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데이터 보안이나 프라이버시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전달했다. 영국과 캐나다도 자국 선수단에 개인 전자기기를 반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등은 선수들에게 개인 휴대폰을 대체할 ‘버너폰’(대포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 때아닌 비닐하우스 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땅에 무슨 일이

    때아닌 비닐하우스 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땅에 무슨 일이

    경기 파주시와 민간개발업체들이 파주 교하 서패동에 추진중인 메디컬클러스터 예정지에 보상을 노린 비닐하우스(사진) 및 작물 재배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파주시는 2020년 2월 민간 시행사 제안을 받아 교하 및 운정신도시와 접한 서패동 일대 농림지역 45만㎡ 부지에 대형 아파트 단지·아주대학교병원·국립암센터 관련시설 등이 들어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해 3월 2일 열린 주민설명회 이후 사업예정지 곳곳에 ‘행위제한 안내문’을 설치하고 건축물의 신증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죽목의 벌채 및 식재 행위를 금지했다. 그러나 사업예정지를 확인한 결과 농업용 대형 비닐하우스와 비닐하우스 주택 등의 신설, 장뇌삼 등 보상을 노린 작물재배 행위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방치됐던 기존 비닐하우스도 주민설명회 이후 리모델링되고 있고 농지에 새로 짓는 비닐하우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게 차단막을 설치한 비닐하우스 안에는 장뇌삼이 대량으로 심어져 있었다. 장뇌삼은 낱개로 셀 수 없어 눈대중으로 보상이 이뤄지며, 나무 등을 심는 것보다 영농이 간편하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용 시설은 마땅히 제한할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현황을 파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단독] 형 집행 없는 사형수 12번째 사망… 사형제 존속 논의는 제자리

    [단독] 형 집행 없는 사형수 12번째 사망… 사형제 존속 논의는 제자리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제 폐지국’인 한국에서 지난해 ‘죽암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60대 사형수가 암에 걸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병사나 자살 등으로 생을 마감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남은 55명의 사형수도 자연사할 가능성이 커 사형제 존속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형수 임모(사망 당시 67세)씨는 지난해 1월 29일 직장암으로 사망했다. 2019년 7월 사형수 이모씨가 옥중 사망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임씨는 1995년 10월 새벽에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헤어진 연인으로 착각해 살해하고 충남 공주(현재 세종시) 죽암사에 숨어 지내다 60대 여성 신자 두 명까지 살해했다. 임씨는 1996년 사형이 확정됐지만 25년간 집행이 되지 않아 병사했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12월 30일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법원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된 것도 2015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세 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김태현에 대해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사형은 형벌로서 실효성을 상실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형을 법원이 선고하지 않고 정부도 집행하지 않으면서 사형수 숫자는 계속 줄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 사망한 임씨까지 포함해 병사한 사형수는 7명이다. 사형수 5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대로면 한국은 사형제도는 존재하되 사형수는 ‘0명’인 나라가 된다. 사형제 폐지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1996년과 2010년에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010년 “국민의 생명권 보호와 정의실현 등 사회를 보호한다는 공익이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사익보다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며 사형제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1996년에는 7대2, 2010년엔 5대4로 사형제에 대한 위헌 판단은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2월에는 세 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이 접수돼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 정치적 논란 탓에 이번 대선에서도 사형제 존속은 본격 논의되지 않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흉악범 사형 집행”을 주장한 것이 전부다.
  • 중국 공안이 24시간 감시… ‘거대한 감옥’ 같은 베이징올림픽

    중국 공안이 24시간 감시… ‘거대한 감옥’ 같은 베이징올림픽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현실판이 따로 없다. 마지막에 살아 나갈 때까지 누구도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 속 세계관처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철저한 ‘폐쇄형 고리’(Closed Loop) 안에서 참가자들을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지만 마치 거대한 감옥에 갇힌 느낌이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인 베이징올림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가상의 방역 체계 안에서 대회를 운영한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만 방역 체계가 가동됐을 뿐 실제 일상생활은 ‘위드 코로나’가 가능했던 도쿄올림픽과 달리 베이징올림픽은 참가자들을 외부와 차단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의 폐쇄형 고리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공항에는 이미 고리 안에 들어와 있는 중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입국 절차를 돕는다. 이후에는 중국을 떠날 때까지 누구든 고리 안에서 생활해야 한다. 선수촌뿐 아니라 취재진이 묵는 숙소 역시 임시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바깥으로 벗어날 수 없다. 중국 공안들이 24시간 돌아가며 입구를 지키고 허용된 차량만 입장을 허용한다. 도쿄올림픽에선 숙소 밖으로 벗어나면 도쿄 시내 어디든 이동이 가능했던 점과 다르다.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도 기사와 승객들의 만남이 봉쇄돼 있다. 일반 시내버스를 개조한 올림픽 버스는 투명 플라스틱판을 기사 뒤쪽에 설치해 승객들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택시 역시 뒷좌석과 앞좌석 사이에 투명한 비닐 막이 빈틈없이 붙어 있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고속열차 역시 일반 승객과 대회 관계자들의 동선이 분리된 구조다.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들 역시 고리 안에서 생활한다. 기자가 묵는 숙소에는 공안이 10명 이상 있는데 이들에게 물어보니 “우리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여기에서 지낸다”고 했다. ‘대회가 끝나면 격리되느냐, 바로 돌아가느냐’고 묻자 “우리도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난 1일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참가자들은 선수단 67명을 포함해 총 200명으로 집계됐다. 외부인 진입이 차단된 만큼 급격한 확산세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변수는 관중 입장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1일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폐쇄형 고리가 중국의 뜻대로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다.
  • [단독] ‘죽암사 살인사건’ 사형수 암으로 사망…25년째 사형 집행無

    [단독] ‘죽암사 살인사건’ 사형수 암으로 사망…25년째 사형 집행無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인 한국에서 지난해 ‘죽암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60대 사형수가 암에 걸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병사나 자살 등으로 생을 마감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남은 55명의 사형수도 자연사할 가능성이 커 사형제 존속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형수 임모(사망 당시 67세)씨가 지난해 1월 29일 직장암으로 사망했다. 2019년 7월 사형수 이모씨가 옥중 사망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임씨는 1995년 10월 새벽에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자신과 헤어진 연인으로 착각해 살해했고 이후 충남 공주(현재 세종시)에 위치한 죽암사에 숨어 지내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60대 여성 신자 두 명을 추가 살해했다. 2003년에는 주변 재소자에게 “내가 경기 화성에서 아줌마를 죽였다. 한두 명 죽인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게 빌미가 돼 1986~199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기도 했다.임씨는 1996년 사형이 확정됐지만 병사하기 전까지 25년간 집행을 피했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12월 30일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법원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된 것도 2015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세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김태현씨에 대해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사형은 형벌로서 실효성을 상실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하기도 했다. 법원에서 사형 선고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정부 역시 사형 집행에 나서지 않으면서 옥중에서 사망하는 사형수는 계속 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 사망한 임씨까지 포함해 병사한 사형수는 7명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형수는 5명이다.법조계 관계자는 “사형수도 수감 중에 질병이 발생하면 다른 재소자와 똑같이 병원에서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사형 집행이 중단된 지 25년쯤 됐기 때문에 고령인 사형수 중에 자연사하는 이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형제 폐지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199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합헌 결정을 내렸다. 정치적 논란이 큰 이슈인 탓에 이번 대선에서도 사형제 존속 문제는 본격 논의되지 않고 있다. 경선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흉악범 사형 집행”을 주장한 것이 전부다.  
  • “인터뷰 안 한다” 도망치듯 사라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인터뷰 안 한다” 도망치듯 사라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오늘은 훈련하러 왔다. 인터뷰는 안 하겠다.”(판커신) 중국쇼트트랙 대표팀이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한껏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지도자들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며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비매너 플레이로 악명이 높은 판커신(29)은 2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빠르게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자원봉사자에게 판커신 인터뷰를 요청하자 “알겠다. 다만 해줄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한 그대로였다. 판커신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한국 취재진을 슬쩍 돌아보더니 인터뷰를 안 하겠다며 도망치듯 사라졌다. 판커신의 행동은 중국 당국의 지시 때문으로 추측된다.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 중국 대표팀 코치가 “인터뷰를 못 하게 돼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믹스트존을 찾은 중국 취재진은 3명에 불과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예정된 훈련도 진행하지 않으며 노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국 취재진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한 런쯔웨이(25)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상태 좋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꺼냈다. 지난 이틀 연속 훈련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도 “그냥 휴일이라 쉬었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할 뿐이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인 지도자들을 영입하는 등 날을 갈아왔다. 이미 숱하게 홈 경기장에서 연습해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정보 노출을 최대한 꺼리며 한국을 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나우뉴스] ‘미스 USA’ 흑인 유리천장 뚫었지만…초고층 빌딩서 투신 안타까운 죽음

    [나우뉴스] ‘미스 USA’ 흑인 유리천장 뚫었지만…초고층 빌딩서 투신 안타까운 죽음

    흑인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 최고미인 자리에 올랐던 체슬리 크리스트(30)가 뉴욕 초고층 건물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뉴욕포스트는 ‘2019 미스 USA’ 우승자인 크리스트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쯤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60층짜리 초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 9층에 살던 크리스트는 이날 29층 테라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투신 당시에는 혼자였다.투신 몇 시간 전 크리스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이 당신에게 휴식과 평온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남기고 싶다”는 유서도 남겼다. 다만 극단적 선택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크리스트는 1991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폴란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에서 MBA(경영학석사)와 JD(법학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에는 활발한 무료 변론을 펼쳤다. 여성의 복장 자유화에도 앞장섰다. “(일하는) 여성에게 남자들과 다른 옷을 입으라고 말하지 말라”며 여성의 일터 복장을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했다. 크리스트는 “몇 달 간 준비한 모의재판에서 나와 친구에게 돌아온 건 ‘다음에는 치마를 입으라’는 반응뿐이었다”며 일터의 유리천장을 꼬집기도 했다. 크리스트는 미인대회의 유리천장도 꾸준히 두드렸다. 지역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영향이 컸다. 그는 과거 언론에 “어릴 적 ‘미시즈 노스캐롤라이나’에 출전한 엄마가 마차를 타고 퍼레이드하는 걸 보면서 미인대회에 관심이 생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꾸준히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한 크리스트는 2019년 5월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2019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1952년 첫 대회 이후 38년만인 1990년에야 첫 흑인 우승자를 배출했을 만큼 유색인종에 대한 배척이 심했던 대회에서 크리스트는 당당히 왕관을 거머쥐었다. 크리스트가 미스 USA 우승을 차지한 2019년은 특히 미스 틴 USA, 미스 유니버스, 미스 아메리카, 미스 유니버스까지 미국 주요 미인대회 왕관이 사상 처음으로 모두 흑인 여성이 돌아간 역사적 해였다. 그 때문에 크리스트를 포함한 전 대회 우승자에게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다.법조계 여성 유리천장을 두드린 것은 믈론 ‘미스 USA’ 흑인 유리천장까지 뚫은 크리스트는 이후 광고 모델, 홍보 대사 등으로 폭넓은 사회 활동에 참여했다. 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Extra) TV 리포터로서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을 취재했으며 제47회, 48회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유가족은 30일 성명을 통해 “비탄과 충격 속에 사랑하는 체슬리의 죽음을 전한다.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로서, 미스 USA로서, 리포터로, 봉사자로서, 사랑을 구현하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딸이자 자매, 친구이자 멘토, 동료로서 그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림픽 2열] 중국 대륙 휘감은 ‘구아이링 열풍’

    [올림픽 2열] 중국 대륙 휘감은 ‘구아이링 열풍’

    [중계화면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 올림픽을 2열에서 지켜보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코 앞에 둔 2일 중국인들이 미국에서 온 19살 벽안의 소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바로 프리스타일 스키점프 선수 구아이링(谷爱凌)입니다. 영어 이름은 에일린 펑 구(Eileen Feng Gu)죠.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름이 두 개입니다. 수천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를 위해 베이징에 들어 왔지만 중국인의 관심은 거의 그가 독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아이링은 2019년부터 중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왔습니다. 미중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미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자신의 의지로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아이링은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19살입니다. 3살 때 처음 스키를 시작해 8살에 프로팀에 입단했고요. 9살에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뒤로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서 50개가 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말 그대로 ‘스키 천재’입니다.그는 스키 뿐만 아니라 축구, 승마 등 여러 스포츠에 능하고 공부도 잘하는 ‘엄친딸’입니다. 2020년 SAT(미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600점 만점에 1580점을 받아 스탠퍼드대에 합격하기도 했죠.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 파이프 세계 챔피언입니다. 빼어난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해 광고 모델 섭외가 끊이지 않습니다. 보그와 엘르 등 패션 잡지에서 표지 모델로 내세웠고, 콧대 높기로 소문난 루이비통(LV)도 그와 손잡고 새롭게 디자인된 ‘트위스트백’을 내놨습니다. 구아이링은 실력이 모자라서 중국으로 간 것이 아닙니다. 그가 중국을 대표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결정할 때도 미국 대표팀에 선발돼 있었습니다. 미국 스포츠계도 구아이링의 귀화를 강하게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으로 경기에 뛰어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그가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로 했으니 중국인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지난달 21일 중국중앙(CC)TV는 구아이링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그가) 평소 제일 좋아한다는 만두를 먹었다”는 내용까지 세세하게 전했습니다.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가 태어난 곳(중국)의 젊은이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 역시 ‘말도 예쁘게 잘하는’ 구아이링을 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귀화가 철저히 계산된 전략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 스폰서 기업들에 자신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고자 중국 국적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죠. 구아이링이 귀화를 선언한 2019년만 해도 그를 후원하던 업체는 단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2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가 몰려 들었습니다. LV와 티파니, 빅토리아 시크릿, 에스티 로더 등 하나같이 명품들입니다. ‘중국인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미국인’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이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 전 세계 고가품 브랜드 최대 고객은 중국인입니다. 이들이 열광하는 미모의 스포츠 선수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후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다만 그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국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중국은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구아이링은 미국 국적을 포기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가 여전히 미국 여권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평생 미국에서 살아온 그가 진짜로 여생을 중국인으로 살려고 국적을 변경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죠. 실제로 구아이링은 2019년 국제스키연맹에 국가 변경을 요청할 때 “미국 시민권자 신분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그의 주요 스폰서인 레드불 홈페이지에 ‘구는 중국 국가대표가 된 뒤로 미국 여권을 포기했다’고 소개돼 있었다. 구아이링이 진짜로 미국 국적을 버렸는지 취재에 들어가자 레드불이 돌연 이 내용을 삭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기 때문에 그가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을 문제삼지 않습니다. 중국은 일부러 이 부분을 확인하려 하지 않을 것이 확실합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낼’ 일을 하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구아이링은 자신의 국적과 관련된 논란에 ESPN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미국인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고 동시에 중국인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며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지만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인 답을 피한 채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걸로 봐선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어찌됐건 중국은 그에게 환호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광고를 싹쓸이하고 있죠. 베이징 어딜 가도 그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국을 대표할 스키 선수가 없던 중국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WSJ은 “중국이 자랑하는 스타 스키 선수(구아이링)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여전히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며 스키를 배웠음에도 굳이 중국인으로 경기를 뛰려는 데 대한 서운함의 표시입니다. 반면 중국은 그를 ‘중국을 빛낸 인재’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CCTV는 구아이링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조국인 중국을 위해 젊은 여장부의 꿈을 실현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당분간 그를 둘러싼 미중 신경전은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 [올림픽 1열] 도떼기시장과 대국 사이… 중국스러운 올림픽 입국

    [올림픽 1열] 도떼기시장과 대국 사이… 중국스러운 올림픽 입국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안 되는 건 없는 ‘OK’ CHINA ‘중국스럽다’는 말에는 참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상상을 넘는 규모로 대국의 기질을 보여줄 때는 좋은 의미로 쓰이겠고, 이기적이고 뜨악한 모습을 보일 땐 나쁜 의미로 쓰이겠지요. 올림픽 입국 현장에는 이런 중국스러운 모습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취재진에게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좋은 측면의 ‘중국스러운’ 모습, 그야말로 대국의 시원시원한 기질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안 되는 건 없고 뭐든 OK하며 곧바로 일 처리를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당시 ‘일본스러운’ 모습과 대비됐는데요. 도쿄 때는 세부 사항이 작은 글씨로 가득한 매뉴얼에 따라 일 처리가 이뤄지면서 당장 안 되는 것이 많은 답답한 구석이 많았습니다. (관련기사 : [올림픽 1열] ‘문서 고문’ 하더니 ‘매뉴얼 세계관’에 갇힌 일본)  자랑하는 걸 좋아하는 중국이니 세계 최초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도시로 남고 싶은 마음이 컸나 봅니다. 메일로 문의 사항을 주고받는데도 마치 실시간 채팅창으로 상담원에게 상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 되는 걸 되는 방향으로 참 친절히도 설명해준 덕에 도쿄올림픽을 경험한 취재진 사이에선 “역시 대국이라 다르다”란 농담 섞인 평가도 따랐습니다. 기한이 늦어도 OK, 규정에 미흡하게 제출해도 OK, 뭐든 정말 OK인 중국입니다. 현지에 와서 보니 베이징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도시인가 하는 의문은 듭니다. 아직은 서울과 날씨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빙상 종목이야 그렇다 쳐도 눈이 필요한 설상 종목을 서울 근교 어딘가에서 개최하기 어려운 것을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은 다른 올림픽과 달리 최초로 인공눈을 100% 사용하는 대회입니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OK CHINA이기에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것이 대국의 사이즈다’ 물량으로 승부하는 입국장‘중국스럽다’는 말에 또 빼놓을 수 없는 의미로 대규모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되는 땅덩이와 인구를 보유한 나라다 보니 사이즈가 상상을 초월할 때가 있는데요. 베이징 서우두공항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우두공항에 내리면 일단 취재진은 입국에 필요한 QR코드를 발급받기 위해 대기하는데요. 도쿄올림픽의 경우 수많은 문서더미 속에 일처리가 더디게 진행된 반면 베이징은 수십명이 한 번에 입국 절차를 처리할 수 있게 장치를 설치해 놨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빠르게 진행된 비결도 여기에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때는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5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중국은 공장에서 기계로 물건 찍듯 입국에 필요한 코로나19 검사까지 대규모로 진행해 빠져나오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도쿄올림픽 때는 취재진이 알아서 침을 뱉어 관계자가 수거해 검사가 진행되는 ‘셀프’의 방식이었다면 베이징은 직원들이 직접 해주는 체계인 것도 달랐습니다. 한국에서 소규모로 검사 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의 코로나 검사 시설은 사이즈가 남다릅니다. 다만 아무리 인구가 많아도 숙련공을 구하기는 어려웠는지 중국의 코로나19 검사 담당자들의 검사 방식은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깊이 들어옵니다. 코와 입 모두 검사하는데 당하는 사람의 아픔은 아랑곳않고 훅 들어오다 보니 여러 취재진 사이에서 ‘너무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품질보다는 규모로 압도하는 중국스러움이 느껴지는 입국현장이었습니다.도떼기시장 같은 짐 찾기… 배려 없는 중국 코로나19 검사까지는 나름 방역 선진 체계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지만 그 이후는 어땠을까요. 역시나 중국스러웠습니다. 이번엔 안 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검사를 마치고 나오면 각자 숙소로 향하는 버스가 올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입국한 인원은 많은데 거리두기도 없고 이를 통제하는 직원도 없습니다. 물론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을 만큼 대기 장소가 넓지도 않습니다. 어디든 사람이 바글바글한 중국의 평범한 풍경을 보는 느낌입니다. 짐을 찾으러 가서도 중국스러운 혼란함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가보니 동대문시장 옷 박스 쌓여 있듯 짐들이 공터에 널부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이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철저하게 ‘폐쇄형 고리’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에서 치르는 올림픽이다 보니 방역이 가장 중요하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인원과 아닌 사람이 뒤섞이지 않도록 하려고 이런 방식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입국 현장에서 일반 승객을 만날 일은 없었습니다. 폐쇄를 원칙으로 하다 보니 배려가 부족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개막식 해설을 위해 이날 함께 입국한 송승환 KBS 해설위원이 그랬습니다. 대기 중이던 기자에게 송 위원이 “도와달라”고 다가왔습니다. 시력저하로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그가 도우미를 신청했지만 베이징 측에서 이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송 위원은 “앞이 보이지 않아 대한항공에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직원이 같이 못 들어온다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신청했지만 폐쇄 고리 안으로 대한항공 직원의 입장이 막힌 탓입니다. 송 위원은 올림픽이 끝나고 열릴 패럴림픽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입국한 취재진을 기다리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차단된 감옥 같은 숙소와 경기장 이용방식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나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나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

    “나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일 미국과 일본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육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성장할 여지가 여전히 많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자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배울 게 아직 많다”면서 2022시즌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다만 길어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수 노조와의 단체협약(CBA)을 개정하지 못해 2022년 정규시즌 개막은 물론이고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직장폐쇄가 신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정규시즌 개막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시간이 흐른다면 운동할 때 동기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17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4월 1일 정규시즌 개막을 계획했으나 CBA 개정이 늦춰지며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는 “스프링캠프가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가정해 훈련해왔다”면서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조금 미뤄진다면 문제가 없지만 상황이 더 길어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소니는 비디오 게임 ‘MLB 더 쇼 2022’의 표지 모델로 오타니를 선정했다. MLB 더 쇼가 아시안 선수를 표지 모델로 정한 건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전통 있는 게임의 표지 모델이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고, 타자로는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을 채우는 대기록도 세웠다. 아울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표를 휩쓸어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특별상 등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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