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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서해 공무원 피살’ 두고 “아무것도 아냐” 했다가 “죄송”

    설훈, ‘서해 공무원 피살’ 두고 “아무것도 아냐” 했다가 “죄송”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공무원이 살해된 사건을 두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가 황급히 해당 발언을 주워 담았다. 국회 전반기에 국방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민주당 의원들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사건의 재조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설 의원 등은 성명에서 사건 당시 국방부 등이 국방위에 비공개로 살해 경위를 보고할 때의 회의록을 국민의힘이 간절히 공개하고자 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성명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 나왔다. 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바라는 게 무엇인가”라며 “진실 규명인가. 아니면 단순한 정쟁을 통한 이득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한다)”라며 “지금 민생이 힘든데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라고 밝혔다.설 의원은 그러나 곧바로 “죄송하다”면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은 생략한다”라고 했다. 피해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본다는 문재인 정부의 판단을 두고 유족이 현재까지 문제를 제기하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고소를 예고하는 등 사안이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9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며 쟁점화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 색깔론”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그러자 한 유족은 이날 우 위원장 앞으로 편지를 보내면서 “월북이라는 명확한 증거 제시 없이 정치적 발언을 내뱉는 것은 반인권적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 “대부분 소각”…테라 사전발행 코인 10억개 어디로

    “대부분 소각”…테라 사전발행 코인 10억개 어디로

    암호화폐 루나(LUNC)와 테라USD(USTC)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사전발행’(프리마이닝)한 코인 10억개 대부분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전발행 코인이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의 비자금 조성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한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테라폼랩스 측은 지난해 10월 테라 커뮤니티에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연동되는 테라SDR(SDT) 10억개 중 남은 물량을 소각하겠다고 했다. 테라폼랩스는 2019년 4월 메인넷을 가동하며 당시 환율로 1조 5600억원에 달하는 10억 SDT를 사전발행했다. 그러나 이를 일반 투자자에게 공지하지 않았다. 당시 국내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가 취재를 시작했고, 이에 회사 측은 뒤늦게 2020년 11월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에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그러면서 “테라 안정 메커니즘을 강화하기 위해 제네시스 블록(블록체인에서 생성된 첫 번째 블록)에서 SDT 10억개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약 1년 뒤 테라 커뮤니티에 자신을 테라폼랩스 직원이라고 밝힌 제안자는 10억 SDT를 “SDT 안정 준비금(stability reserve)”이라고 부르며 “루나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이 됐기 때문에 테라는 더이상 SDT 준비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소각 이유를 밝혔다.SDT 안정 준비금은 UST 등 테라 스테이블 코인과 루나 코인의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프로젝트 초기에 사용됐다는 게 테라폼랩스 측 설명이다. 테라와 루나 교환 과정에서 유동성이 너무 작으면 슬리피지(매도·매수 희망 가격차)가 생겨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10억 SDT를 발행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10월 소각 결정을 제안할 때는 2019년 4월, 2020년 4월, 2021년 4월 등 3년에 걸쳐 3억개만 발행이 이뤄졌다. 7억개는 발행 예정 물량이었다. 테라폼랩스의 SDT 소각 제안은 실제 이행됐다. 이후 같은해 12월 이미 발행된 3억 SDT 중 사용되지 않고 남은 1100만3512 SDT는 테라 블록체인상 코인 소각 지갑으로 이동해 없어졌다. 남은 7억 SDT는 한꺼번에 소각하려면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7년 동안 순차적으로 발행되면 소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루나 대폭락 이후 테라폼랩스는 UST 없는 ‘루나 2.0’(LUNA) 프로젝트를 출범시켰기 때문에 실제 7억 SDT 소각이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SDT 안정성 자금 용도를 바꾸는 것은 탄생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나머지 SDT는 KRT(원화KRW를 추종하는 테라KRW)와 UST 등을 발행하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발행된 KRT와 UST가 어디에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기술’ 이재용 ‘벤치마킹’ 최태원… 글로벌 위기 돌파구 찾는 총수들

    ‘기술’ 이재용 ‘벤치마킹’ 최태원… 글로벌 위기 돌파구 찾는 총수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약 2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고유가 및 공급망 대란, 미국 기준금리 급등 등 글로벌 경영 악재 돌파구로 ‘초격차 기술 강화’를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부터 사업 부문별로 진행되는 상반기 전략회의도 기술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면서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 오고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출장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 급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제일 중요했던 건 ASML이라고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시장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이에 대한 삼성의 대응 카드로 ‘기술, 인재, 조직 문화’를 꼽으면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와 인재 영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21일부터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까지 참석하는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정보기술(IT)·모바일·소비자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21~23일 수원 본사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27~29일 화성 사업장에서 각각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보완한다. 상반기 경영전략회의가 대규모로 열리는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최근 악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총수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의 비상 경영은 재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2년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시스템을 다시 구축하자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현재의 사업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면서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제위기를 경영 시스템 전반의 개선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의 당부로 보인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주요 계열사별 전략보고회를 진행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7월 한국에서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권역별 전략 및 글로벌 전략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 글로벌 경영환경은 어디에서 더 큰 균열이 퍼져 나갈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살얼음판과 같다”면서 “그룹별 전략회의도 대외 불확실성 제거와 극복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 광주 복합쇼핑몰, 정부 지원 연계… ‘안전 문제’ 지산IC는 사실상 포기

    광주 복합쇼핑몰, 정부 지원 연계… ‘안전 문제’ 지산IC는 사실상 포기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취임 이후 6개월 내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한 ‘5+1’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민안전과 공공성 강화에 시정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5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의 경우 인수위와 광주시는 ‘특정 민간기업 유치’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시한 ‘중앙정부 차원의 공약’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문화와 관광이 복합된 대형쇼핑몰을 유치해 도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선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간선도로 개설은 물론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국가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해선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업의 경우 민선 7기에서도 도시재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논의기구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만큼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롭게 민선 8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종전보다 공공성을 강화해 지역민과 상생할 방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된 뒤 새로 설치하기로 한 백운지하차도의 경우 대표적인 교통 정체구역인 데다 침수 문제 등을 해결할 안전장치가 마련돼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됐던 서진건설이 광주시에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이 진행되는 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 나올지 모르는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기존 TF를 가동해 공영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등 적절한 개발 방식과 형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문제로 개통이 장기 보류된 지산IC의 경우 사실상 개통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 당선인이 직접 지산IC 구간을 통과해 보는 등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5+1’ 현안사업 가운데 ‘1’로 꼽히는 도심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당장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전 대상지인 전남지역과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국가 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회 차원의 입법 작업이 필요해서다.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이 같은 내용을 기본틀로 하는 대책을 확정한 뒤 공개할 방침이다.  
  • ‘추일승호’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기대되는 포워드 농구

    ‘추일승호’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기대되는 포워드 농구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젊고 화려했다. 운동 능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장신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승부처에서 팀을 구할 수 있는 해결사도 나왔다. 다음달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무대에 출전할 예정인 대표팀이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두 경기를 각각 96-92, 106-102로 승리해 지난해 아시아컵 예선에서 필리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추 감독은 최준용(28, 200㎝)과 여준석(20, 203㎝), 강상재(28, 200㎝), 송교창(26, 200㎝), 양홍석(25, 195㎝) 등 장신이면서 코트를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을 대거 발탁했다. 이 중 대학교 1학년생인 여준석은 첫 평가전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17득점(3점슛 2개 포함),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맨 속공은 물론 최준용의 패스를 받고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는 플레이 등을 선보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준석은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동안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핸드 슬램덩크를 꽂아넣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준용도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답게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첫 평가전에서 16득점(3점슛 3개 포함),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대표팀 센터 라건아(33)는 여전히 골밑에서 위력적이었다. 1차전에서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라건아는 2차전에서도 27득점, 1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개)를 생산하며 팀의 역전승을 일궜다.허웅(29)은 대표팀의 해결사였다. 첫 평가전에서 자신의 17득점 중 15점을 후반에 몰아쳤던 허웅은 2차전에서도 21득점 중 13점을 후반에 집중시켰다. 특히 대표팀이 경기 막판 99-10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리고 돌파 공격을 성공해 104-100 재역전을 이끈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손발을 맞춘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수비에선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은 필리핀의 빠른 농구와 외곽슛에 고전했다. 추일승 감독도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선수를 제외하고 비시즌을 보내고 있던) 선수들의 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다 보니 상대 트랜지션 공격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비 로테이션 과정에서 필리핀에게 코너 지점 3점슛을 허용했다. 남은 기간에 더욱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의 약점보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되는 대표팀인 것만은 분명하다. 허웅은 “수비는 선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 수비 조직력 향상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선수들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평가전을 계기로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기 전까지 수비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 FIBA 아시아컵 본선은 다음달 12일~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대만과 중국, 바레인과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 이재용 “전쟁의 혼돈 체감”·최태원 “제자리걸음 함정 우려”

    이재용 “전쟁의 혼돈 체감”·최태원 “제자리걸음 함정 우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약 2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고유가 및 공급망 대란, 미국 기준금리 급등 등 글로벌 경영 악재 돌파구로 ‘초격차 기술 강화’를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부터 사업 부문별로 진행되는 상반기 전략회의도 기술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면서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 오고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출장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 급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제일 중요했던 건 ASML이라고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시장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이에 대한 삼성의 대응 카드로 ‘기술, 인재, 조직 문화’를 꼽으면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와 인재 영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21일부터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까지 참석하는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정보기술(IT)·모바일·소비자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21~23일 수원 본사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27~29일 화성 사업장에서 각각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보완한다. 상반기 경영전략회의가 대규모로 열리는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최근 악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총수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의 비상 경영은 재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2년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시스템을 다시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재의 사업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면서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제위기를 경영 시스템 전반의 개선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의 당부로 보인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주요 계열사별 전략보고회를 진행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7월 한국에서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권역별 전략 및 글로벌 전략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 글로벌 경영환경은 어디에서 더 큰 균열이 퍼져 나갈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살얼음판과 같다”면서 “그룹별 전략회의도 대외 불확실성 제거와 극복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 강기정 당선인, 광주시 민선8기 ‘5+1 현안사업’ 대책 윤곽

    강기정 당선인, 광주시 민선8기 ‘5+1 현안사업’ 대책 윤곽

    복합쇼핑몰은 국가 지원방안 연계, 백운지하차도는 현행대로 전방·일신방직 개발 공공성 추가 강화, 지산IC는 폐쇄 가능성 어등산 개발, 항소심 결과 지켜보며 개발방식과 형태 등 모색 인수위, 시민안전과 공공성 강화 초점 맞춘 시정방향 제시할 듯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취임 이후 6개월 내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한 ‘5+1’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시민안전과 공공성 강화에 시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시와 시장직 인수위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역 5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의 경우 인수위와 광주시는 ‘특정 민간기업 유치’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시한 ‘중앙정부 차원의 공약’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문화와 관광이 복합된 대형쇼핑몰을 유치해 도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선 쇼핑몰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간선도로 개설은 물론 쇼핑몰에 들어가는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국가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고 있는 셈이다.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해선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민선7기에서도 도시재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논의기구를 통해 충분히 소통과 협의가 이뤄진 만큼 큰 틀은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새롭게 민선8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종전보다 공공성을 강화,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된 뒤 새로 설치하기로 한 백운지하차도의 경우 해당 지역이 침수구역이어서 안전성 문제가 장애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곳은 대표적인 교통 정체구역인데다 침수문제 등을 해결할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현재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어등산관광단지개발 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됐던 서진건설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방향성 제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판결과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기존에 구성된 TF를 가동해 공영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등 적절한 개발 방식과 형태를 모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문제로 개통이 장기 보류된 지산IC의 경우 사실상 개통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 당선인이 직접 지산IC 구간을 통과해보는 등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데 따른 것이다. 개통 이후 사고가 날 경우 ‘안전도시 광주’라는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다, 책임소재에 대한 부담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5+1’ 현안사업 가운데 ‘1’로 꼽히는 도심 군(軍) 공항 이전 문제의 경우 당장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전 대상지인 전남지역과 의견이 엇갈리는데다 파격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국가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국회차원이 입법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인수위는 이달말까지 이같은 내용을 기본틀로 하는 ‘5+1’지역 현안에 대한 대책을 확정한 뒤 인수위 보고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 79세 바이든, 자전거 타다가 ‘꽈당’…괜찮냐는 질문에 ‘깡충깡충’

    79세 바이든, 자전거 타다가 ‘꽈당’…괜찮냐는 질문에 ‘깡충깡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전거에서 내리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고령 등을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출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날 사고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의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다. 바이든 부부는 델라웨어 집에 오면 함께 자전거를 타며 주민들을 만나는 활동을 즐긴다. 주민들과 기자들은 자전거길 옆에 서서 대통령 부부를 기다렸다. 오전 9시 40분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에게 다가가 자전거를 세우고 발을 땅에 딛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페달 클립에 발이 걸리면서 몸이 오른쪽으로 쏠렸고, 바이든 대통령은 자전거와 함께 나동그라졌다. 옆에 있던 경호원들 도움을 받아 곧바로 일어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괜찮다(I‘m good)”면서 페달 클립에서 발을 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중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기하던 취재진과도 짧은 문답을 주고받은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괜찮으며 의료적 치료를 필요치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은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났다. 괜찮냐고 묻는 말에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면서 앞으로 세 번 깡충깡충 뛰어 문제가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손으로 줄넘기하는 듯한 동작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넘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1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일 때는 반려견과 놀아주다 오른쪽 발목에 실금이 가는 바람에 한동안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2021년 3월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가볍게 뛰듯이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 “아내가 종교에 빠져서”…전처·전 처남댁 살해 40대 구속

    “아내가 종교에 빠져서”…전처·전 처남댁 살해 40대 구속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던 전처와 그의 남동생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전재현 영장전담판사는 18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4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쯤 정읍시 북면의 한 상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처 B씨(41)와 전 처남댁(39)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전 처남(39)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A씨는 최근 종교적 갈등 등으로 B씨와 잦은 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기 전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자녀와 헤어지게 돼 범행에 이르게 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그렇다. 비슷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장 이혼을 했지만, 최근까지 아내와 함께 살았다”며 “종교 문제로 아이들을 보지 못하게 돼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마을로 도주했고, 이웃 주민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주민에게 직접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밝은 표정’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

    ‘밝은 표정’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세기 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좋았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부회장은 “이번에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또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으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기술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장비 확보와 인수·합병(M&A) 관련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현장을 떠났다.
  • 자치단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책 마련 서둘러

    자치단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책 마련 서둘러

    이르면 여름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비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시점을 당초 올 가을로 전망했다가 면역 감소 등을 고려해 6~7월로 앞당긴 상황이다. 재유행하면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에서 최대 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지자체들은 확진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당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취약시설 5대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 10곳에 6억원을 투입, 1개 층 전실에 음압 장비를 설치해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조기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환자 입원이 거부되는 것을 막기 위해 9억원을 투입, 감염병 전담 병원 응급실 앞에 이동식 컨테이너 음압격리실 15곳을 설치한다. 아울러 가상공간을 활용한 요양병원·시설 코호트 격리, 조기 분산 등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증 전담간호사 대면 교육을 못 하게 되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대상·시설별로 대면교육과 함께 재충전을 위해 5억원 예산을 들여 시·군 긴급 교육도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도 요양병원 등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관리를 강화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감염취약시설 현장조사 전담대응지원팀을 운영하고 시군도 합동전담대응 59개팀 230명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대응팀은 감염취약시설 감시와 조사 메뉴얼을 마련해 평소에는 감염병 예방 조치 활동을 펼치고 집단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와 후속조치까지 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대전시는 감염병 관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학교를 운영한다. 충남대 남해성 교수, 감염관리간호사회 대전충청지부, 코로나19 역학조사관 등 현장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관리와 확진자 발생 때 대처 방법, 훈련 등 전반을 교육한다. 지난 15일부터 구청·교육청 등 감염병 관리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요양시설 종사자들에게 영상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10월부터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교육을 마련한다. 시는 일상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소독·환기 방법, 시설별 관리 방법 등을 담은 영상 자료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마을 생활방역단’을 조직해 운영하기로 했다. 마을 생활방역단은 이·통장과 봉사 희망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되며, 주요 역할은 방역 사각지대 발굴, 방역 취약지 순찰, 고령층 백신접종 안내, 경로당 등 공공시설 방역 활동(소독) 등이다. 시는 원할한 방역활동을 위해 32개 마을 73개 단체에 소독제, 장갑, 방역마스크 등 방역물품 6종 1만 5000여개를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전국 화장시설 재정비를 추진한다. 먼저 화장시설 43곳의 화장로 238기에 대해 개·보수한다. 60곳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하는 등 안치 공간도 추가 확보한다.
  • 이번엔 이순자 예방… 김건희 여사 행보에 커지는 ‘2부속실 부활론’

    이번엔 이순자 예방… 김건희 여사 행보에 커지는 ‘2부속실 부활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를 전격 예방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5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이씨 자택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1시간 30분 뒤 나온 김 여사는 역시 아무 말 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을 때는 하루 전 미리 취재진에게 공지됐지만 이날 이씨 예방은 불과 몇 시간 전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또 이날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등 사적 지인은 보이지 않았고 대통령실 내 부속실 소속 행정관 한 명이 쇼핑백을 들고 김 여사를 수행했다. 각종 논란에도 김 여사는 애초 계획대로 역대 영부인들을 차례로 만나는 등 공적 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가장 먼저 만난 바 있다. 또 조만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예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권성동 원내대표 부인의 제안으로 대선 때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다”며 “중진 의원 부인들이 나이가 많으니 ‘사모님’ 했다가 ‘언니들’ 했다가… 참 좋았고 (김 여사가) 솔직하고 소탈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의원 부인들이 봉사 모임을 만들어 주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다고 한다. 이처럼 김 여사의 행보가 확대되면서 김 여사를 보좌할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여당에서는 찬반양론이 나타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부속실을 안 두니 팬클럽이나 김 여사 개인 회사 직원들이 부속실을 대체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차라리 (제2부속실 폐지 공약 파기에 대해) 깔끔하게 사과한 뒤 양해를 구하고 제2부속실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지 않더라도 대통령 부인의 공적 활동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다. 공약 파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며 반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최고위에서) 사적 경로로 정보들이 유통되는 상황 자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형식을 제2부속실로 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씨를 만난 것은 오히려 통합에 장애물을 만드는 행보로 보인다”며 “제2부속실 부활뿐 아니라 김 여사의 메시지 관리 등을 제대로 해 줄 전문가들을 포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해경, 정권 바뀌니 말 바꿨나”… 결과 뒤집고 근거도 제시 못해

    16일 해양경찰과 국방부가 2년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사망 당시 47세)씨가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정권이 바뀌니 말도 바뀌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당국의 첩보와 피해자의 도박 빚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밝힌 2년 전 중간수사 결과를 스스로 뒤집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 결과를 내놓은 근거도 제시하지 못해 의혹을 더욱 키우는 형국이다. 박상춘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발표 등을 근거로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은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해경과 국방부는 이날 2년 전에 자신들이 월북 가능성을 제기하며 내놓은 근거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당시 국방부는 ▲이씨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부유물에 올라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고 ▲선박에 슬리퍼를 벗어두고 떠났고 ▲감청을 통해 북측 발견 당시 월북 의사를 밝혔다는 점 등에 비춰 월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씨가 2억 6800만원의 인터넷 도박 빚을 포함해 총 3억 3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날 ‘국방부 감청자료를 통해 실종자가 월북 의사를 표현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대한 인천해경 수사과장은 “당시에는 그 자료가 중요한 내용이었지만 더이상 추가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2년 전 근거 자료에 관한 해석을 바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김성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당시에도 이씨가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해경과 국방부는 월북을 단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이날 발표에 따른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새로운 증거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는 동문서답식 답만 내놨다. 다만 이씨가 탔던 어업지도선의 참고인 조사 내용과 초동조사 내용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추후 새로운 정황 증거들이 드러날 여지도 있다.
  • “‘흉기피습’ 여배우 ○○○ 아시나요?”…가세연, 입주민에 질문

    “‘흉기피습’ 여배우 ○○○ 아시나요?”…가세연, 입주민에 질문

    40대 여배우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여배우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다.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16일 유튜브를 통해 피해 여배우 A씨의 실명과 자택의 외관까지 공개했다. 그는 “여배우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으면 2차, 3차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 이름을 밝혀야 추가 피해자를 막을 수 있다”며 “이름을 안 밝히니까 온라인에서 추자현과 최지우, 한예슬 등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 이태원 일대 다 돌아다녔다” 집까지 찾아가… 김 대표는 사건이 발생한 A씨의 집까지 찾아갔다. 그는 “저희가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다 돌아다녔다. 공인중개사와 함께 A씨의 집을 찾아냈다”며 해당 빌라 공동현관문에서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입주민을 취재했다. 특히 한 입주민에게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여기서 A씨가 흉기 피습을 당하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 또 영상 뒷부분에는 자막을 통해 피해 여배우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세연의 폭로에 온라인에서는 A씨의 가정사 등 사생활이 재조명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 영상에는 피해자의 실명과 자택을 공개한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이 댓글로 달리고 있다. 실명 공개를 반기는 의견과 피해자가 공개를 원치 않고 있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아내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30대 남성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1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집 앞에서 자녀를 등교시키던 아내 A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 ‘러시아 영웅’된 소련 국기 든 ‘우크라이나 할머니Z’…진실은?

    ‘러시아 영웅’된 소련 국기 든 ‘우크라이나 할머니Z’…진실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시 인근 마을에서 촬영된 한 할머니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소련 깃발을 들고있던 할머니는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다가와 빵을 건네자 반갑게 이를 받았다. 그러나 군인들이 소련 깃발을 빼앗아 땅에 버리고 짓밟자 이내 할머니는 빵을 돌려주며 "내 부모님이 2차 세계대전 때 그 깃발을 위해 사망했다"며 분개했다.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외 여론의 지탄을 받고있던 러시아 측으로서는 큰 호재였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실제로는 소련의 붕괴를 안타까워하고 러시아군을 해방자로 여긴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할머니를 활용할 '재료'가 생긴 것. 이후 할머니는 '바부슈카 Z'(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할머니라는 의미)로 불리며 다양한 이미지로 제작돼 퍼져나갔다. 할머니는 벽화, 엽서, 스티커의 모델이 됐으며 심지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리우폴에서는 동상으로 우뚝서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영국 BBC가 할머니를 만나 취재한 진실은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의 이름은 안나 이바노브나(69)로 본인이 이처럼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제작된 이미지들을 보여주자 할머니는 "정말 기가막힌다"면서 "나는 이것을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할머니는 "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느냐"면서 "내 손주과 증손주는 강제로 폴란드로 갔다. 우리는 공포 속에 살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할머니는 당시 촬영된 영상의 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할머니는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러시아 군인으로 오해했다"면서 "그저 러시아인들이 찾아와 우리와 싸우지 않고 다시 합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실수를 했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인들은 여기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우리 땅을 정복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 징역 25년…재판부 “범행 매우 잔혹”

    ‘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 징역 25년…재판부 “범행 매우 잔혹”

    직원을 잔혹한 방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한모(41)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A씨를 폭행하고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과 방법이 매우 엽기적이고 잔혹하다”면서 “3년간 같이 근무한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존중과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범죄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생명을 잃을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끔찍한 고통, 허무하게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된 피해자의 심정,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충격과 깊은 슬픔은 미뤄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한씨 측 주장에 대해선 “피고인은 적어도 당시 주변 상황이나 자신의 행위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기억하고 있었고 피해자보다 술을 적게 마시고 오히려 인지 능력이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량인 무기징역보다 낮은 25년형을 선고하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A씨의 누나는 선고 후 취재진에 “사람을 이유 없이 막대기로 잔인하게 죽여놓고 25년만 형을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예방

    김건희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예방

    文부인 김정숙 여사와도 물밑 조율 중“역대 영부인 계속 만날 예정…정치적 해석은 지나쳐” 공개 행보를 본격화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를 예방했다.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을 차례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김 여사가 오늘 오후 3시쯤 이 여사의 연희동 자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가져왔나’ 등 취재진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현관에 들어섰다. 이 씨와의 면담은 오후 4시 25분까지 90분가량 이어졌다. 김 여사는 연희동을 떠나면서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신한 것과 김 여사가 전 전 대통령 유족을 예방한 것은 상반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조언을 듣겠다는 것은 (김 여사가) 원래 생각했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오늘도 찾아뵌 것”이라며 “비공개로 조용히 다녀올 계획으로, 같이 가는 인원의 규모도 최소화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미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차례로 예방해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특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90분간 환담하며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말했다.당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좌천 인사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과 노 전 대통령의 일화를 각색한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 흘린 기억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라’고 말해주셨을 것 같다”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몸이 불편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현충원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빗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윤 대통령) 뒤에서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도 너무 잘하셨다”고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김 여사 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예방도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계속해서 역대 영부인들을 만나려 한다”면서 “비공개 일정으로, 정치적 해석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 한동훈, 野 ‘정치 보복’ 주장에 “중대 범죄 수사”

    한동훈, 野 ‘정치 보복’ 주장에 “중대 범죄 수사”

    “검경, 부패범죄 수사하라고 월급 받는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야권에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중대한 범죄 수사를 보복이라고 한다면 상식적으로 국민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 수사에 대해 지휘하지는 않겠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일반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검찰과 경찰은 부패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것”이라며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백 전 장관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구체적인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부패범죄 수사를 제대로 해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만 답했다.정부의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야권의 입법 움직임에 대해선 “지난 정부도 시행령을 통해 중요 정책 추진을 적극 장려했다”며 “국회와 행정부는 삼권분립 원칙 따라 각자 할 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며 검찰총장 공백이 길어진다는 지적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사전에 말하면 오해만 산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열악한 교정시설 환경과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교정공무원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는 환경에서만 수용자의 인권보장과 교정교화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여러분을 위해 인적·물적 열악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정대상은 수용자의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암 투병 중 숨진 수용자의 장례를 직접 챙긴 서선교(56) 대전교도소 교감에게 돌아갔다. 근정상은 김창식(54)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감, 성실상은 정미라(46) 의정부교도소 교위, 창의상은 이선근(57) 울산구치소 교감, 수범상은 한정수(54) 서울남부구치소 교위, 교화상은 이광영(51) 목포교도소 교위에게 각각 수여됐다.
  • ‘막대기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서 징역 25년 “엽기적이고 잔혹해”

    ‘막대기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서 징역 25년 “엽기적이고 잔혹해”

    서울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직원을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안동범)은 16일 오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씨(41)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이라는 범행은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 할 수 없고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을 찾아볼 수 없어 책임이 매우 무겁다”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그 유족들이 느껴야 할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슬픔을 감안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센터 직원인 피해자 A(26)씨와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를 수십 차례 폭행하고 약 70㎝ 길이의 플라스틱 봉을 피해자 몸 속에 밀어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다. 한씨는 재판에서 당시 주량 이상의 술을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한씨가 112에 세 차례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돌아간 뒤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점, “A씨가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 그를 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점, 당시 플라스틱 막대기로 피해자를 찌른 상황도 기억하는 점 등을 볼 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량인 무기징역보다 낮은 25년 형을 선고하자 유족과 지인들은 항의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씨의 누나는 취재진에게 “사람을 이유 없이 막대기로 잔인하게 죽여놓고 25년만 형을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항소를 포함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방법 알려 달라”… 김건희 여사 보좌할 ‘제2부속실’ 부활 시사

    尹 “방법 알려 달라”… 김건희 여사 보좌할 ‘제2부속실’ 부활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 부활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이 ‘김 여사 공개 일정이 많아서 아예 제2부속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고 묻자 “국민 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론이 제2부속실 부활을 지지할 경우 따르겠다는 취지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제2부속실 폐지를 완강히 고수해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발언은 큰 입장 변화로 해석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전향적인 변화를 암시함에 따라 대통령 부인 문제로 정치권이 소모적 논란을 이어가기보다는 하루속히 제2부속실을 부활해 공적 조직을 통해 김 여사를 보좌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을 처음 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김 여사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이것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라고 토로하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운영해 온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출신 인사들이 지난 13일 김 여사의 경남 봉하마을 방문 일정에 동행하고 대통령실 부속실에 채용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라며 취재진에게 “방법을 알려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제2부속실을 부활할 경우 공약을 파기한 셈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비판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는 여론을 수렴하는 단계”라고 했다. 야권은 ‘영부인 리스크’를 집중 제기하며 “차라리 제2부속실을 만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 여사는 사적으로 봉하마을에 간 것이 아니다. 대통령 부인 자격으로 간 것은 공식적 행보로 볼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수행원의 자격이 지인, 친구여서는 안 된다. 대통령 부부 공식 일정의 참석 대상은 행사의 취지에 맞는 인사들로 엄선해야 하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윤 대통령이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국민 다수가 원하는 대로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 집중하도록 할지, 아니면 국민들께 공약 파기를 공식 사과한 뒤 제2부속실을 만들고 제대로 된 보좌시스템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며 “대통령 배우자의 일거수일투족이 국가의 위상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제2부속실 부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과 야당이 모두 제2부속실과 같은 공적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더 수렴할 게 있느냐”며 “과거 청와대와 달리 대통령 부부 거주지와 집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관리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대외활동마다 논란이 일면서 김 여사 측이 당초 추진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예방 일정도 미뤄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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