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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테이프로 ‘칭칭’ 러軍, 전리품 전락…“양측 모두 가혹행위” (영상)

    [포착] 테이프로 ‘칭칭’ 러軍, 전리품 전락…“양측 모두 가혹행위” (영상)

    러시아군 퇴각으로 헤르손을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있던 러시아 군인을 포획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사복 차림의 러시아 군인을 색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지인인 척하던 러시아 군인은 우크라이나군의 거듭된 추궁에 신분을 털어놓았다. 테이프로 결박된 러시아 군인은 자신이 제69분리여단 소속이며, ‘사보타주’, 즉 파괴 공작 임무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자백했다. 러시아군이 철수를 완료한 지난 11일 헤르손주 행정부 세르히 클란이 “일부 러시아군이 여전히 민간인으로 위장해 헤르손에 머물고 있다”고 했던 게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 ‘전리품’ 전락한 러시아군 포로들‘해방’된 헤르손에선 이처럼 민간인으로 위장한 러시아 군인과 미처 퇴각하지 못한 병사가 여럿 포로로 잡혔다. 11일 우크라이나 나우는 눈과 손이 결박된 러시아군 포로들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테이프가 부족할 정도”라고 했다. 포로가 된 러시아 군인들 뒤에선 잔뜩 고무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주민이 전리품을 획득한 듯 ‘브이’(V)자를 그리며 웃고 있었다. 개전 직후 빼앗겼던 헤르손을 8개월 만에 되찾은 우크라이나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선 역전에 도취된 우크라이나가 침략국인 러시아와 다름 없는 전쟁범죄를 저지를까 우려한다. 미국 유명 인권운동가 아자무 바라카는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에서의 인권 침해를 감추기 위해 언론 통제에 나섰다고도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 당국, 인권침해 감추려 언론통제”바라카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서방 언론사의 기자증(취재허가증)을 거둬들였다. 이런 이미지가 확실히 통제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며 AP통신의 보도 사진을 공유했다. AP통신은 13일 헤르손에서 거리에 묶이는 처벌을 받은 ‘부러 협력자’, ‘친러 부역자’ 두 명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런 인권침해 사례가 서방 언론을 통해 노출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 당국이 취재를 제한하고 있다는 게 바라카의 주장이었다. 바라카는 1998년 국제앰네스티의 미국 인권침해 폭로 캠페인을 전개했을 당시 핵심 역할을 한 인권운동가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질 스타인 녹색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 즉 부통령 후보로 나선 적이 있다. 바라카의 주장은 그저 의혹에 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헤르손 탈환 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학대하는 동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건 사실이다. 유엔도 우크라이나군의 가혹행위를 확인했다.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비난하며 서방 사회에 지원을 호소하는 우크라이나로선 정당성을 잃을 수도 있는, 그야말로 득이 될 게 없는 얘기다. ● “러·우크라, 양측 모두 즉결처형 등 가혹행위”15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마틸다 보그너 인권감시팀장은 러시아에 억류된 159명의 전쟁포로와 우크라이나가 잡아둔 포로 175명을 인터뷰에서 양측 모두의 가혹행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유엔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인 전쟁포로들은 군용 전화기를 이용한 전기 고문, 테이저건을 사용한 가해 행위, 성폭력 등에 시달린 걸로 파악됐다. 반대로 러시아인 포로들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가혹행위에 당한 걸로 나타났다. 보그너 팀장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인 포로를 즉결처형했다는 믿을 만한 증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어떤 러시아인 포로들은 손이 뒤로 묶인 채 알몸으로 트럭에 실려 다니거나 수용소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보그너 팀장은 “국제법에 따르면, 특히 무력 충돌이 발생할 시 고문과 학대 금지는 절대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쪽도 그 원칙을 완전히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전쟁 포로들이 붙잡히는 순간부터 석방과 송환까지 항상 인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 제네바 협약에 따라 포로들을 인도주의적으로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포로 처우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을 조사한 뒤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 포로에 대한 고문이나 학대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군의 가혹행위를 침략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만행과 견줄 수 있을진 의문이다. 보그너 팀장도 우크라이나인들의 러시아인 포로에 대한 학대의 경우 조직적이진 않았으며, 체포 순간이나 수송 중 학대가 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인 포로가 일단 수용소에 수감되면 대부분 적절한 대우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러시아군이 퇴각한 헤르손에서도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 러시아군, 헤르손서도 ‘전쟁범죄’ 정황1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점령한 지난 8개월간 각종 전쟁범죄를 일삼았다. 올렉산드르 사모일렌코 헤르손 지역협의회장은 “러시아 군인들은 주민들을 고문실로 끌고 갔다. 많은 주민들이 사라졌다”며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실종된 상태인지 알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도 성범죄를 무기 삼아 주민들을 학대한 걸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밤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헤르손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민간인을 살해했다. 수사관들이 이미 400건 이상의 러시아군 전쟁범죄를 문서화했다”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퇴각하면서 난방, 수도, 전기, 통신 등 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을 모두 파괴하고 폭발물을 매설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일대에서 제거한 지뢰 및 부비트랩 등 폭발물은 2000개 이상이며, 그 과정에서 5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렇게 개전 후 9개월간 우크라이나군과 주민은 물론 침략자인 러시아군의 인간 존엄성도 붕괴했다. 만인의 평등한 인권 측면에선 우크라이나에도, 러시아에도 이번 전쟁은 참 가혹하다. 하지만 비극을 끝내고 종전으로 가는 길은 멀어 보인다. 국제사회 노력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입장차가 명백해서다. ● 모두에 가혹한 전쟁, 평화협상 전망은? 이해 충돌14일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개막연설부터 공동선언문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도 이날 개막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만약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세계를 분열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정상회의 직전인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시간 넘는 비공개 회담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양국이 “핵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며 결코 승리할 수도 없다”는 데 동의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이나 위협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G20 정상회의 참여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에 넣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입장차가 분명한 터라 평화협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G20 초청으로 회의 첫 번째 세션인 식량·에너지 안보 회위에 화상으로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 이는 수천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면서도 3차 민스크 협정과 같은 서류에는 서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대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평화 공식을 구현할 자체 계획이 있다”며 핵·식량·에너지 안보 보장, 포로 전원 교환, 우크라이나 전체 국토 회복 등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협상에 뜻이 없음을 확인시켜 준 거라고 지적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스크 협정3은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우크라이나를 에둘러 비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7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열려 있으나, 지금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바 있다.
  • 정진상 소환 檢 “민주당, 구체적 근거없이 수사팀 고발 유감”

    정진상 소환 檢 “민주당, 구체적 근거없이 수사팀 고발 유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15일 소환했다. 야당은 ‘엉터리 수사’라며 반발했지만 검찰은 “타협은 없다”며 이 대표 주변에 대한 강도 높은 사정을 예고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오전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정 실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로비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이른 아침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금품을 받은 배경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 등 ‘이 대표 측근 3인 몫’으로 알려진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지분 관계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유의미한 내용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타협은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경기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유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1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증거인멸교사와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실장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정치 공동체’로 규정한 이 대표의 연루 여부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안 규명을 위해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범죄 혐의로 기소된 자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하는 엉터리 수사”라고 반발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이 수사 실무자를 고발한 데 대해 “거대 정당에서 구체적 근거없이 고발하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맞섰다.
  • 월드컵 대표팀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안 나오는 ‘신상’

    월드컵 대표팀 훈련장은 우버맵에도 안 나오는 ‘신상’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마지막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훈련장은 우버(Uber)맵에도 나오지 않는 완전 ‘신상’(신상품)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훈련을 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Al Egla) 훈련장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최근 완공됐다. 때문에 택시기사가 훈련장 위치를 모르는 것은 물론, 우버맵에도 훈련장 위치가 나오지 않아 한동안 주변을 헤매야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너무 ‘신상’이라 보통 사람들이 찾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진행하는 모든 훈련을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한다. 이렇게 꽁꽁 숨겨진 훈련장을 대표팀이 선택한 이유는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의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잔디 상태뿐만 아니라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 정도로 쾌적함을 보여 훈련을 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훈련장 주변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고, 천막으로 가려져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훈련장 출입은 게이트를 통해 훈련 공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고, 출입 대상도 취재진 등으로 제한돼 다른 팀들의 스파이 활동이 어렵다. 특히 한국 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과 훈련장의 거리는 약 10㎞에 불과해 차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대회를 치를 8개 경기장도 반경 50㎞ 안에 있고, 32개 본선 참가국 중 24개국의 베이스캠프가 반경 10㎞ 안에 있다. 우리 대표팀 바로 옆에서 D조 튀니지 대표팀이 자리를 잡았다.
  • “인권 문제 꺼낼 거냐” 묻자…중국 측, 美기자 끌어냈다

    “인권 문제 꺼낼 거냐” 묻자…중국 측, 美기자 끌어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을 취재중이던 기자가 ‘인권 질문’을 꺼냈다가 중국 측에 의해 끌려나간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온 미국 기자단이 비공개 회담 시작 전 양측 모두발언을 들은 뒤 회담장에서 빠져나오던 도중에 발생했다. 당시 미국 기자단을 대표하는 풀기자로 취재중이던 ABC 뉴스의 백악관 출입 프로듀서 몰리 네이글은 바이든에게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꺼낼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시진핑 측 관계자 한 명은 네이글의 백팩을 붙잡고 그를 끌어냈다. 중국 측 관계자는 네이글을 문 쪽으로 밀어냈고, 네이글은 몸의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이를 본 백악관 직원들이 네이글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한 후에야 중국 측 관계자는 물러섰다. 이런 상황은 네이글이 풀기자 현장취재 보고를 백악관 기자단에 보내면서 알려졌다. ABC 뉴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 부진 터널 갇힌 황의조 황희찬, 월드컵에서 반등할까

    부진 터널 갇힌 황의조 황희찬, 월드컵에서 반등할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말고도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턴)의 동반 부진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황의조, 황희찬의 부활이 절실히다. 둘은 손흥민과 함께 벤투호 공격의 핵심이다. 유럽파가 합류한 A매치에서 늘 벤투호 최전방을 맡아왔다. 황의조는 A매치 통산 49경기 16골을 기록 중인데 벤투호에서 38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다. 벤투호에서의 득점으로는 손흥민(34경기 12골)을 넘어선다. 황희찬은 49경기 9골 가운데 32경기 7골을 벤투호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들어 리그에서 활약이 잦아들었다. 황의조의 경우 시즌 개막 직후 2부리그로 떨어진 프랑스 보르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곧바로 임대됐다. 대표팀 동료 황인범이 뛰는 팀이라 월드컵을 위해 손발을 맞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황의조는 정규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UEL) 5경기를 치르며 도움 1개만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는 등 팀 내 경쟁 구도에서 배제됐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황의조는 원래 AEK아테네와의 경기 직후 14일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출전 명단에서 빠지며 하루 앞당겨 13일 도하에 입성했다. 14일 벤투호에 합류한 황희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소속팀에서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EPL 11경기, 컵 대회 2경기에서 주로 조커로 뛰며 도움 1개에 그쳤다. 11월 들어 브라이턴 전과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잔하며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12일 아스널 전에서는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카타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첫 월드컵이라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영상]“내버려둬!”…중국 측, 미중회담서 ‘인권’ 발언한 美취재진 끌어내

    [영상]“내버려둬!”…중국 측, 미중회담서 ‘인권’ 발언한 美취재진 끌어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기의 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의 만남은 시 주석이 머무는 물리아호텔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악수를 건넸고, 바이든 대통령은 “만나서 반갑다”(Good to see you)고 인사한 후 “늘 그랬듯 솔직한 대화를 기다려 왔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미소로 화답했다. 이후 두 정상과 양국 관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회담 테이블에 앉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여러 취재진 앞에서 각각 3분 여 동안 모두 발언을 했다.웃지 못할 해프닝은 모두 발언이 거의 끝날 무렵 일어났다. 미국 측 기자단 가운데 한 명인 서배스천 스미스에 따르면, 당시 미국의 한 TV 프로듀서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인권문제를 제기할 계획이 있느냐”고 큰 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중국 측 관리가 그의 배낭을 잡아당겼고, 해당 프로듀서는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출입구 쪽으로 휩쓸렸다. 이후 미국 백악관 측 관리 2명이 “그(프로듀서)를 내버려 둬라”라며 개입했고, 짧은 순간 회담장은 어수선해졌다. 스미스 기자는 "중국 국기가 그려진 흰색 마스크를 쓴 중국 측 관리가 미국 측 프로듀서를 잡아 당겼고, 그는 문 쪽으로 밀려났다. 이에 백악관 측 관리들이 개입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회담장이 어수선해지고 현장에 있던 양국 관리들이 갑자기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고스란히 담겨 공개됐다. 핵심 의제 '대만 문제', 양국 모두 기존 입장 고수 한편, 두 정상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10월 16∼22일)와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라는 중대 정치 일정을 무난히 치른 터라 안정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회담의 주요 핵심 의제 중 하나였던 대만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은 불변이라며, 한 당사자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의 중국의 행위와 인권에 대한 우려를 더욱 광범위하게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중미 관계에서 넘으면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또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사람은 중국의 근본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자유와 공정, 윤 정부의 핵심 가치 아닌가/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자유와 공정, 윤 정부의 핵심 가치 아닌가/이순녀 논설위원

    ‘자유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됩니다. (…)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불과 6개월 전인데도 대통령 취임사가 새삼스러운 이유는 윤석열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 온 자유와 공정의 가치에 배치된다고 볼 만한 일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어서다. 먼저 자유부터.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는 반드시 수호해야 할 기본 원칙이다. 윤 대통령도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이던 지난해 8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때로는 언론과 갈등을 겪겠지만, 언론의 자유는 헌법상 가치”라고 강조했다. 당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시도에 맞서 언론 자유를 적극 옹호한 것이다. 지난 2월엔 “가짜뉴스냐 진짜 사실에 기반한 거냐를 가지고 언론의 자유를 조금이라도 훼손시키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선 강력히 반대한다”고도 했다. 그랬던 윤 대통령이 국익을 이유로 동남아 순방 대통령 전용기에 MBC의 탑승을 불허한 건 좀체 맥락이 맞지 않는다.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들은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을 뿐 언론 탄압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수·진보 성향 불문하고 대다수 언론사와 언론 단체가 비판 성명에 동참했다는 사실은 이번 조치가 대통령실과 여당의 해명처럼 그렇게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순방 당시 비속어 자막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논란이 있는 보도를 이어 온 MBC의 행태에 대해선 여당이 법적 대응에 나선 만큼 절차에 따른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었다. 위치에 따라, 유불리에 따라 판단을 달리하는 선택적 언론의 자유는 절대 보편적 가치가 될 수 없다. 공정은 검찰총장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핵심 가치다.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과 위선에 실망했던 많은 국민들은 윤 후보가 선거운동 내내 강조한 공정과 상식의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캠코더’ 같은 불공정 낙하산 인사 행태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최근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과거와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어 우려스럽다.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연혜 전 새누리당 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추천된 정용기 전 새누리당 의원은 에너지 공기업 수장이 갖춰야 할 전문성과는 거리가 있다. 세계적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공기업 개혁을 이끌어야 할 적임자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간과해선 안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해양기술원 같은 공공기관 상임감사 자리도 정치인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니 할 말이 없다. 문재인 정부는 물론이고 역대 정부에서 언론 탄압 논란과 제 식구 챙기기 낙하산 인사 비판은 늘 있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 정부는 이전 정부의 불공정, 불합리, 비리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패턴이 쳇바퀴처럼 되풀이됐다. 하지만 권력을 잡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유사한 행태가 이어진다. 내로남불의 반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내 사전에 내로남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4년 반 동안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란다. “전 정부에선 더 심하지 않았냐”는 단선적인 대응 대신 과감한 결단력으로 내로남불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내는 모습을 기대한다.
  • [단독] 수원 ‘슬러지업장 사망’ 낡은 기계 오작동에 작업자 들어갔다 참변

    [단독] 수원 ‘슬러지업장 사망’ 낡은 기계 오작동에 작업자 들어갔다 참변

    지난 9일 30대 노동자가 사망한 수원 슬러지사업장에서는 기계 오작동으로 평소와 달리 운반관 속으로 들어가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자는 좁은 운반관 안에 들어가 사투를 벌였고 머리 위로 갑자기 떨어진 슬러지에 매몰돼 결국 숨졌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환경기초시설 운영업체 에코비트워터가 운영하는 수원슬러지사업장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슬러지 탱크 운반관 속에 들어가 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 슬러지는 하수처리가 끝난 후 뻘과 같이 남는 찌꺼기로, 별도의 건조처리 등을 통해 소각·매립·재활용해야 한다. 수원 슬러지사업장은 바로 옆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를 마친 슬러지를 건조탱크에서 건조한 후 사고가 난 운반관을 통해 다른 곳으로 옮긴다. 운반관은 지름 1.5m의 긴 원통형 구조로, 건조를 마친 슬러지가 자동으로 이동된다. 그러나 사고 당일 운반관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딱딱하게 굳은 슬러지가 운반관 이동 중 막힘 현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기계 오작동은 노후화 때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수원시는 2010년 에코비트워터와 합자법인인 ㈜그린환경을 설립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의 슬러지사업소를 세웠다. 수원 슬러지사업장은 건립된 지 12년이 흘러 환경부가 권장하는 내구연한 15년을 80% 가까이 채운 상태다. 시는 노후화 등의 문제로 내년도 상반기 시설 내 악취방지시설 개선공사를 벌일 예정이었다. 슬러지사업소 소장 B씨는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 (A씨 등에게 운반관 안으로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운반관 속에서 작업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미중, 첫 대면회담…바이든 “협력해야”·시진핑 “관계 개선 추진”

    미중, 첫 대면회담…바이든 “협력해야”·시진핑 “관계 개선 추진”

    바이든 “우리 두 사람에게 협력영역 찾아야 할 책임 있어”시진핑 “세계 양국 관계 적절히 처리할 것 기대하고 있어” 세계 1,2위 경제 대국 정상간의 첫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주요 20개국(G20)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쯤 발리 더 물리아 호텔에서 회동, 본격적으로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장에 들어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가벼운 포옹과 악수를 나눈 뒤 활짝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의 사진촬영에 응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도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중국은 경쟁이 충돌로 변하지 않도록 (양국 간) 차이점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도 “현재 미중 관계가 직면한 국면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미중 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충돌않도록 협력해야”…시진핑 “발전 궤도로 되돌려야” 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의 지도자로서 우리는 중국과 미국이 차이점을 해결해 가면서 경쟁이 충돌 양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의 상호 협력을 요구하는 긴급한 글로벌 현안들에 대해 협력할 방안을 강구해나갈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 범정부적으로 당신(시 주석)과 소통 창구를 유지할 것이다. 우리 두 나라는 함께 다뤄야 할 사안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미국이 기후변화에서부터 식량 불안정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도전 과제를 다뤄나가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그리고 우리가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역시 이를 바란다면 미국은 바로 그렇게 할, 여러분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 그래왔듯, 솔직한 대화를 기다려왔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며 “대면 소통을 대체할 수단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얼굴을 마주한 반가움을 표현했다.시 주석은 “중·미 양국 접촉 및 수교 이후 지금까지 50여 년의 곡절 끝에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고 경험도 있고 교훈도 있다”며 “역사는 최고의 교과서다. 우리는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미 관계가 직면한 국면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중·미 두 강대국의 지도자로서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하며 양국 관계를 위해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고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정치가는 자국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고 명확히 알아야 하며, 또한 타국 및 세계와 공존하는 길을 생각하고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고 인류사회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는 교차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중·미가 상호 관계를 잘 처리하길 보편적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희망을 증진하고, 세계 안정을 위해 자신감을 높이고,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중미 관계에서의 전략적 문제와 중대한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이전과 같이 솔직하고 깊이 있는 견해를 교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중·미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려 두 나라를 복되게 하고 세계에 혜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한 이후 시 주석과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다. 가장 최근 만남은 부통령 시절이던 2017년이었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마오보 홍콩 재정국장 등이 자리했다.
  • [단독]10년 넘은 기계 오작동, 수원슬러지사업장 30대 사망사고 불렀다

    [단독]10년 넘은 기계 오작동, 수원슬러지사업장 30대 사망사고 불렀다

    지난 9일 30대 노동자 사망사고가 난 수원 슬러지사업장이 당시 기계 오작동으로 평소와 다른 ‘운반관 내’ 작업을 실시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계 오작동으로 노동자는 좁은 운반관 안에서 사투를 벌였고 머리 위로 갑자기 떨어진 슬러지에 매몰돼 결국 숨졌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환경기초시설 운영업체 에코비트워터가 운영하는 수원슬러지사업장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슬러지 탱크 운반관 속에 들어가 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 슬러지는 하수처리 등이 끝난 후 뻘과 같이 남는 찌꺼기로, 별도의 건조처리 등을 통해 소각·매립·재활용해야 한다. 수원 슬러지사업장은 바로 옆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를 마친 슬러지를 건조탱크에서 건조한 후 사고가 난 운반관을 통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운반관은 지름 1.5m 긴 원통형 구조로, 건조를 마친 슬러지가 자동으로 이동된다. 그러나 사고가 난 당일 운반관은 정상 작동하지 않고 오작동을 발생했다. 딱딱하게 굳은 슬러지가 운반관을 통해 이동 중 막힘 현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슬러지사업소 소장 B씨는 사고 경위를 묻는 질문에 “(사고가 난 당시)기계가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며 “(A씨 등에게 운반관 안으로 들어갈 것을)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도 운반관 속 작업을 하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씨는 당시 방독면과 하얀 위생복만을 착용한 채 운반관 속에서 작업을 벌였다. 사고 후 다른 작업자가 구조를 시도했으나, 운반관 안은 슬러지 분진과 알수 없는 가스로 가득 차 구조에 실패했다. 그는 결국 사고 발생 1시간여 후인 4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출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를 불러일으킨 기계오작동이 노후화로 인한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수원시는 지난 2010년 에코비트워터와 합자법인인 ㈜그린환경을 설립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의 슬러지사업소를 건립했다. 수원슬러지사업장은 건립된지 12년이 흘러 환경부가 권장하는 내구연한 15년을 80% 가까이 채운 상태다. 시는 노후화 등의 문제로 내년도 상반기 시설 내 악취방지시설 개선공사를 벌일 예정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가 통상적인 작업이 아니었음을 시인했다. 다만 안전교육 등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회담…악수하며 “만나서 반갑다”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회담…악수하며 “만나서 반갑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 정상간의 첫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주요 20개국(G20)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쯤 발리 더 물리아 호텔에서 회동, 본격적으로 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이 대면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장에 들어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가벼운 포옹과 악수를 나눈 뒤 활짝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의 사진촬영에 응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도 건넸다.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중국은 경쟁이 충돌로 변하지 않도록 차이점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의 지도자로서 협력이 필요한 긴급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일할 방법을 강구할 책임이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당신(시 주석)과 소통 라인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 두 나라는 함께 (사안을) 다룰 기회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국 간 회담은 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등으로 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화 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담 테이블에는 양국 관계와 경제, 대만 및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정세, 기후 변화와 보건 협력 등 포괄적인 이슈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 MBC, 국세청의 500억원대 추징에 “매우 유감, 탈루한 적 없다”

    MBC, 국세청의 500억원대 추징에 “매우 유감, 탈루한 적 없다”

    MBC 문화방송이 국세청으로부터 5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MBC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면서 정확한 회계와 세무 처리를 위해 한국회계기준원과 국세청에 대한 공식질의와 사전답변 수령 절차까지 거쳐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했다”면서 “이런 해석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현직 사장과 임원들이 현금으로 지원받은 업무추진비와 자회사인 MBC 플러스의 분식회계에 대해 부과된 추징금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MBC는 “경영진의 업무추진비 중 일부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는 경영진들이 회사 안팎에 내는 경조사비 등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20년 이상 시행해 온 제도”라며 “경영진은 원천징수를 통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플러스가 분식회계를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주장 역시 본사와 자회사 간 거래 관행을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MBC가 2018년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 법인세를 누락하는 등 세금을 탈루했다며 5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추징금 부과에 반발하는 MBC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방패막이로 탈법을 저지르고 특혜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MBC를 장악하고 주무르는 이들이 언론 자유의 주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MBC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무너지고 있는 것은 무능하고 염치없는 이들이 회사를 장악했기 때문”이라며 “편향된 인물들이 정치권에 기생하며 언론사를 장악해 가짜뉴스 살포에 나서고, 뒤로는 불법·편법으로 회사와 국가에 손해를 입히는 행태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기자를 전용기에 태우지 않고 취재를 제한한 것에 법적 근거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미국 대통령의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기자들은 백악관 대변인이 정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불허한 것은 MBC의 편파·왜곡 방송에 대한 최소한의 경고성 조치”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도 ‘보도를 문제 삼아 특정 매체의 취재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동의할 수 없다. (대통령실) 홍보실에서 정리할 수 있는 문제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용의자, 뉴질랜드로 송환 최종 결정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용의자, 뉴질랜드로 송환 최종 결정

    뉴질랜드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든 여행가방이 발견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에 대해 법무부가 현지 송환 결정을 내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이모(42·여·뉴질랜드 국적)씨를 뉴질랜드로 인도하기로 결정하고 서울고검에 인도를 명령했다. 서울고법의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 취지와 한국에 수사 관할권이 없다는 점, 국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주민은 창고 경매에서 구입한 여행가방 안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가방은 창고에 최소 3~4년간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소지에 수년간 거주 기록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온 뉴질랜드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청과 국제 공조수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9월 14일 피의자로 추정되는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 이씨가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혔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이씨는 피해자들의 친모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이씨는 ‘왜 살해했냐’는 질문에 “내가 안했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창고에 왜 유기했냐’는 질문에도 “내가 안했어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법무부에서 이씨의 송환을 요청하는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접수한 뒤,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서울고검에 인도 심사 청구를 명령했다. 심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정선재 강효원 김광남 부장판사)는 이씨가 제출한 ‘범죄인 인도 동의서’를 고려해 11일 범죄인 인도를 허가했다. 한 장관은 수사기관이 이씨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증거물도 함께 뉴질랜드에 넘기라고 명령했다. 법무부는 “서울고검과 함께 뉴질랜드 당국과 일정을 조율해 30일 이내에 이씨를 뉴질랜드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탬파베이와 이별 슬픈 최지만, 하지만 “해적 일원이 돼 기쁘다”

    탬파베이와 이별 슬픈 최지만, 하지만 “해적 일원이 돼 기쁘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된 최지만(31)이 새 소속팀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밝혔다.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츠버그 로고를 올리고는 “벅스(해적이란 뜻의 피츠버그 구단 애칭)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썼다. 최지만은 “전 동료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피츠버그는 매력적인 구단이며 아름다운 도시를 연고로 한다. 사람들도 매우 사랑스럽다’고 말했다”면서 “벤 체링턴 단장, 데릭 셸턴 감독에 관해서도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피츠버그 동료들을 빨리 보고 싶다. 나는 늘 하던 것처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츠 고 벅스”라고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는 우완 투수 잭 허트먼을 받고, 1루수 최지만을 피츠버그에 내줬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8년 6월부터 올 시즌까지 4년 넘게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탬파베이에서 가장 오래 빅리그 생활을 했다. 최지만은 2019년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4타점으로 한 시즌 최고 성적을 냈고,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LA 다저스와 맞붙었다. 올해는 부상 후유증 등으로 타율 0.233(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 출루율 0.341로 주춤했다. 2022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현지 언론은 최지만의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2021년 245만 달러(약 32억 3000만원), 2022년 320만 달러(약 42억 2000만원)를 받은 최지만의 현지 매체가 예상한 내년 시즌 예상 연봉은 450만 달러(약 59억 3000만원)였다.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탬파베이에겐 연봉 상승폭이 꽤 크다는 점이 트레이드를 예상한 근거였다.최지만은 트레이드 직후 인스타그램에 “탬파베이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그러나 야구도 비즈니스의 일부여서 트레이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귀국하면서는 취재진에 “탬파베이는 가족 같은 팀이자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팀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프로다. 그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지만, “새로운 기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겠다”고 의욕도 드러냈다. 14일에는 피츠버그 현지 팬들이 볼 수 있는 SNS를 통해서도 첫인사를 건넸다. 피츠버그에는 박효준과 배지환,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있다. 팀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23시즌에는 최지만을 포함한 3명이 피츠버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대형 재난 예방 ‘디지털 트윈’ 활용이 답이다/류찬희 세종취재본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형 재난 예방 ‘디지털 트윈’ 활용이 답이다/류찬희 세종취재본부 선임기자

    몇 년 전 고향에 작은 단독주택을 지었다. 30년간 아파트 문화에 싫증도 나고 해서 신축 설계가 나오자마자 옛집을 헐었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경계측량 결과 실제 경계와 지적도 경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확정된 설계를 버릴 수도 없어 새로 짓는 집터 경계를 바꾸고 주택의 향도 틀었다. 집을 짓고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발견됐다. 설계사무소와 인테리어 업체가 보내 준 도면만 보고 시공을 마무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공사 시작 전에 공간 설계와 동선, 마감재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주택을 지어 미리 확인했다면 후회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뜯어고치자니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입주한 상태에서 공사를 벌인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불편함을 안고 살고 있다.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디지털 기술을 간과한 아쉬움은 아무것도 아니다. 기업이 큰 공장을 짓거나 대규모 부동산을 개발할 때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면 준공 전에 문제점을 찾아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설계를 바꿀 수 있고 공간도 훨씬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개발이나 국토개발에 디지털 트윈 혁신을 이용하면 난개발을 막고, 효율적인 공간개발·안전한 국토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공간정보 기술이라 이용 범위가 부동산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홍수, 화재 등의 대형 재난을 막는 데도 유용하다. 시간당 강수량·하천 유입량·하수관 배수량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홍수에 따른 위험을 사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재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호우 대비 시뮬레이션을 해 봤다면 올여름 발생한 서울 동작구 반지하 주택 침수나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강수량과 주변 하천 유입량 관계를 시뮬레이션만 해 봤다면 하천 범람을 예상하고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다. 예정된 행사였기 때문에 당일 저녁 이 지역에서 잡힌 이동통신 신호량이나 인근 지하철 이용객 데이터만 분석했어도 사전에 인구 밀집도 추산이 가능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 잡힌 군중 영상만 분석했더라도 단위 면적당 인구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분석해 통제할 수 있었다. 일본은 시부야역 군중 압사 사고 이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장소나 주요 지역에는 CCTV를 설치해 실시간 인구 밀집도를 파악해 위험을 알리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면 실제 재난 발생 우려 상황을 감지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치 전쟁 상황을 설정하고 시뮬레이션으로 군사 작전을 치르며 간접적으로 실전 전투 능력을 기르는 것과 같다. 물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재난 방지 플랫폼은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 먼저 정확하고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돼야 한다. 잘못된 데이터,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데이터는 자칫 의사결정자로 하여금 왜곡된 판단을 내리게 할 수 있으므로 기관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정확한 정보를 이용하는 데 방해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데이터 전문성을 보완하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순환보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중요하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내 재난 초기대응 대책을 수립한다고 한다. 복잡하고 두툼한 나열식 매뉴얼이 아닌 방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구축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 2027 하계U대회 대전·세종·충청서 열린다

    2027 하계U대회 대전·세종·충청서 열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유치했다. 여러 광역단체가 손잡고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 투표에서 경쟁을 펼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누르고 개최권을 따냈다. 투표 결과는 14대7로 충청권의 압승이었다. 4개 지역 공동 개최를 통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100만인 서명부 등 국민의 뜨거운 유치 열망,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대회 운영 등이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4개 시도지사들은 개최지 발표 후 현장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과 개최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18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8월 중 2주 동안 충청권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별 경기장은 대전 4곳, 세종 3곳, 충남 12곳, 충북 11곳이다. 대부분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거나 현재 건립 중인 시설들이 활용된다. 대회를 위해 신축하는 곳은 1만석 규모의 충북 청주체육관이 유일하다. 운영비와 시설비 등 총사업비는 5800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국비 지원 1744억원과 입장료 등 자체 수입 981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4개 지자체가 분담할 계획이다. 참가 인원은 150여개국 1만 5000여명으로 예상된다. 개회식은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에서, 폐회식은 세종 세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시 개발지역 임대아파트에 꾸며진다.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는 보조 선수촌이 마련된다.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미디어센터는 4개 지역에 모두 설치된다.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2003년 대구 하계, 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다.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1만 499명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충청의 젊은 이미지 제고 효과도 노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이 단결하고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의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2대 국제스포츠 종합경기대회로 불린다.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됐다. 올림픽처럼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며 홀수 해에 열린다.
  •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 통해 수익 이전” 진술 확보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 통해 수익 이전” 진술 확보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가 사실상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유원홀딩스의 ‘문어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충분히 (수익 이전에 활용이) 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이라고 알려진 대장동 사업 수익금 428억원과 유원홀딩스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428억원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김 부원장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이 돈의 저수지이자 실제 수익 이전을 위한 세탁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애초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대거 등록해 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 버스 운송업, 영화 배급판매업 등 총 62가지 사업 목적이 명시돼 있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사업 분야는 90개가 넘는다. 이 중 국내외 항공운송업이나 항공 위탁대리업, 리무진 버스 사업, 유람선 운항 사업 등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이 경우 김씨가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인 428억원을 재투자해 유원홀딩스의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유 전 본부장에게 수익 이전이 가능하다. 또 아예 유원홀딩스의 지분 가치를 높여 매입하는 방식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릇으로 유원홀딩스 사업 구도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대권을 잡아 청와대에서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특혜성 사업들이었으며 실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수익 실현 목적 등으로 설계되는 과정에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관여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정 실장의 유착관계가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이들이 유원홀딩스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사퇴한 직후 정민용 변호사와 협력해 설립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장소 중 하나로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15일쯤 정 실장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소환조사 후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428억원의 주인이 유동규 단 한 명임이 명백한데 정진상, 김용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로 수익화” 진술 확보, 檢 ‘자금 세탁소’ 의혹 캘 듯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로 수익화” 진술 확보, 檢 ‘자금 세탁소’ 의혹 캘 듯

    428억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의혹檢, 유원홀딩스 ‘문어발 사업’ 의심“李 정권 잡으면 어려운 사업 아냐”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가 사실상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유원홀딩스의 ‘문어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충분히 수익화가 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이라고 알려진 대장동 사업 수익금 428억원과 유원홀딩스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428억원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김 부원장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이 돈을 저장하는 저수지이자 자금 세탁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애초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대거 등록해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비료수입판매업 외에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 버스 운송업, 영화 배급판매업 등 총 62가지 사업 목적이 명시돼 있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유원홀딩스의 사업 분야는 90개가 넘는다. 이 중 국내외 항공운송업이나 항공 위탁대리업, 리무진 버스 사업, 유람선 운항 사업 등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면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상황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릇으로 유원홀딩스 사업 구도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대권을 잡아 청와대에서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특혜성 사업들이었으며 실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최근 남욱 변호사는 한 언론사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설립·운영되는 과정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관여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정 실장의 유착관계가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이들이 유원홀딩스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사퇴한 직후 정민용 변호사와 협력해 설립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장소 중 하나로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주 정 실장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소환조사 후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에 대해 김씨와 배당지분율을 논의하며 “뭐 저수지에 넣어둔 거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428억의 주인이 유동규 단 한 명임이 명백한데 정진상, 김용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 [나우뉴스] “식당에서 알바한다”…주연급 여배우 근황에 칭찬 쇄도한 이유

    [나우뉴스] “식당에서 알바한다”…주연급 여배우 근황에 칭찬 쇄도한 이유

    과거 중화권 연예계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했던 대만 여성 연예인 샤루즈(夏如芝, 39)의 근황이 TV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면서 대만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1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리던 중 기자들의 취재 요청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샤루즈는 2020년 배우 장제(張捷)와 결혼해 딸을 낳았다. 이후 그에게도 경력 단절이 찾아왔다. 연예계에서 그를 찾는 일이 거의 없어져 결국 그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며 생계를 꾸려갔다. 샤루즈는 며칠 전 방영된 ‘밍윈하오하오완’(命運好好玩)에서 “연예계에서 일이 들어오지 않아 돈을 벌기 위해 식당일을 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식당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집에서 밥만 축내는 벌레가 되고 싶지 않아서”라며 “오늘 이렇게 촬영을 하게 된 것은 작게나마 지명도가 있어서 그런 것이고, 어딘가에 가면 누군가 알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세 때문에 내가 하는 다른 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많은 이들이 나를 알아 봤고, 방송사 기자도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취재를 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지만 단칼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내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게 그리 놀랄 일도 아닌데 굳이 촬영이 필요하겠나 싶었다. 돈을 벌고 싶고 집에서 하루 종일 있기도 싫다. 난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대만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대만 네티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이다”, “유튜버들은 이거 보고 반성해야 한다”, “같은 여자로서 자랑스럽다”는 등의 댓글을 쏟았다. 샤루즈는 2003년 대만 연속극 ‘성원’(星願)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저우제륜(周杰倫, 주걸륜)의 뮤직비디오 파루쉐(髮如雪), 칭화츠(青花瓷), 첸리즈와이(千里之外)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과거 저우제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연예계에서 소위 ‘J소녀’로 분류되며 많은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다. 저우제륜은 대만 가요계에서 ‘천왕’으로 불린다. 샤루즈가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드라마 ‘아내의 전쟁’에서 주인공급 역할을 맡으면서였다. 2010년 그는 영화 ‘파이마이춘톈’(拍賣春天)에서 주연을 맡은 뒤 중국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등 정상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청순한 외모에 유창한 일본어 실력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 중화권 유명 가수의 초청으로 2016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뒤 2018년 싱글 앨범 ‘마술’(魔術)을 발매하기도 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 파리공항에서 쓸쓸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화 ‘터미널’의 실제 주인공 파리공항에서 쓸쓸히

    프랑스 파리 드골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18년을 살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톰 행크스와 캐서린 제타존스를 기용해 만든 2004년 할리우드 영화 ‘터미널’의 모티프를 제공한 이란 남성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12일(현지시간) 정오 무렵 이 공항 터미널 2층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끝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해 공항 터미널에서 쓸쓸히 숨졌다니 안타깝기만 하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 당국과 경찰, 의료진이 그를 살려내려 애썼으나 끝내 소생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AP는 전했다.  고인은 1945년 이란의 쿠제스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 온 것은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였다. 벨기에와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을 떠돌다 이민 서류를 제시하지 못해 계속 쫓겨났다. 드골 공항 1터미널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8년이었다. 그 뒤 2006년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2006년 공항을 떠났는데 웬일인지 몇주 전에 다시 이곳에 나타나 생활하기 시작하다 이렇게 황망한 죽음을 맞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의 사연은 프랑스에서도 영화로 제작됐다.  그는 과거 드골 공항에 머무를 때 종일 신문과 잡지 등을 구해다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또 마치 자기 집인양 소지품들을 주변에 펼쳐놓아 사람들의 접근을 막은 채 노트에 자신의 인생 얘기를 적는 데 열중했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각국 취재진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뤘다.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그는 한때 스스로를 “알프레드 경”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많을 때는 하루에 여섯 차례나 인터뷰를 소화하기도 했다.  사실 그는 처음 드골 공항에 나타난 지 11년 뒤인 1999년 난민 지위를 얻어 프랑스에 체류할 권한을 얻었지만 공항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다. 2006년에 떠난 것도 아파서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이었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그는 퇴원한 뒤 호스텔에 머물렀는데 영화 소재를 제공한 덕에 얻은 돈으로 연명했다.  그가 숨을 거둔 뒤 수중에는 수천 유로의 현금을 지닌 상태였음을 공항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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