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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MBC 기자, 尹대통령 앞 팔짱끼고 슬리퍼…깡패 아냐”

    與 “MBC 기자, 尹대통령 앞 팔짱끼고 슬리퍼…깡패 아냐”

    국민의힘은 19일 MBC를 겨냥 “언제까지 악의적인 조작을 언론의 자유로 포장해 국민을 속일 것인가”라며 맹비난했다. 동남아 순방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의 탑승이 배제된 뒤 대통령실 관계자와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MBC 기자 간 말싸움까지 일어난 가운데, 여당도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추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이 MBC 내 일부 편향 세력에 의한 편파 조작 방송과 악의적인 행태를 지적하자, MBC가 억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는 거짓을 퍼뜨리는 자유가 아니라 진실을 전하기 위한 과정에서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TF는 “MBC는 대통령의 공적 발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과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발언을 정확한 취재와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오직 ‘정권 흔들기’라는 악의적 목표에 사로잡혀 편집하고 비튼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한 MBC의 보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TF는 또 “우리 헌법이 사실관계 조작의 자유까지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혹시라도 MBC 지도부는 헌법이 ‘가짜뉴스’마저 보호해준다고 착각하는 것인가”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보도의 ‘현실적 악의(actual malice)’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사실을 깨우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슬리퍼 무례…기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예의”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김종혁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대통령실 비서관과 말싸움을 한 MBC 기자를 직격하는 글을 이날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당시 찍힌 MBC 기자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에서 해당 기자는 슬리퍼를 신은 채 팔짱을 끼고 있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 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운 MBC 이모 기자.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뭐 낄 수 있겠다.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른바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과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며 “팔짱 끼고 슬리퍼 신고 회견장에 서 있는 모습은 기자라기보다 주총장을 망가뜨릴 기회를 찾고 있는 총회꾼 같아서 씁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언론의 책임과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기자는 깡패가 아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판결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 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할 건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것일 때에는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 취재를 담당하는 MBC 기자가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거냐”고 물었지만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고 대통령실 참모와 MBC 기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기정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가시는 분 뒤에 그렇게 대고 말하면 어떡하느냐”고 지적하자 MBC 기자는 “질문도 못하느냐”고 맞받았다. 이후 MBC 기자와 이 비서관은 고성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엇이 악의적이냐’는 MBC 기자 질문에 대해 답하겠다”며 10가지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 [월드컵]손흥민 마스크 7번 문제 없네… 알고 보니 스티커

    [월드컵]손흥민 마스크 7번 문제 없네… 알고 보니 스티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마스크 문제가 해결됐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윤종균(FC서울)는 햄스트링에 피로가 쌓이면서 하루 훈련에서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엿새째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 버린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중간중간 마스크를 만지며 불편해하는 기색도 보였다. 현재 월드컵 취재로 도하에 와 있는 내외신들에게 손흥민의 마스크는 단연 핫이슈다. 특히 마스크 왼쪽에 그의 등번호 7이 하얗게 그려져 있다는 것도 현지 내외신과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손흥민이 훈련 때 쓰고 나온 마스크에 새겨진 ‘7’번에 관심이 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마스크에 번호나 선수의 이름, 소속 축구협회 엠블럼, 문구 등을 일절 새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색상도 검은색 또는 대표팀 유니폼과 동일한 색으로 제한된다. 그런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작한 마스크 여러 장을 들고 왔는데, 이 중 일부에는 7이 그려져 있고, 나머지에는 없다. 같은 마스크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는 착용했을 때 편안한 수준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7이 그려진 마스크를 ‘후보군’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으로 당초 알려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손흥민의 마스크에 표시된 7번은 스티커로 탈부착이 가능한 것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알고 보니 마스크의 7이 스티커 재질로 붙였다 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즉 스티커처럼 숫자 7을 떼기만 하면 그냥 검은색 마스크와 똑같아지는 것이다. 한편 이날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과 수비수 윤종규는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왼쪽 햄스트링에 피로 및 긴장감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진 채 숙소에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날 코어 및 피지컬 훈련을 했다.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2주 전쯤부터 불편감이 있었는데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졌다”며 “조만간 팀과 같이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은 듯하다.
  • [월드컵]포르투갈 대표팀 도하 입성… 호날두 얼굴도 못 본 팬들

    [월드컵]포르투갈 대표팀 도하 입성… 호날두 얼굴도 못 본 팬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카타르에 도착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늦은 밤 도하에 도착, 19일 0시쯤 월드컵 기간 숙소로 사용할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의 알삼리야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착했다. 이 호텔은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선수단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세계 각국의 취재민과 팬들이 주변을 둘러싸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18일 오후 도착한 가나 대표팀을 맞이한 팬들의 ‘광란의 파티’까지는 아니었지만 모여든 팬들은 1000명에 육박했다.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호화 진용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카타르에 사는 포르투갈인을 비롯해 카타르 현지 주민, 심지어 아시아인까지 찾아온 팬들의 면면도 다양했다.포르투갈 국기와 유니폼, 머플러, 머리띠 등으로 무장한 이들은 ‘포르투갈’과 ‘크리스티아누’를 번갈아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자신들만의 축제를 펼쳤다. 하지만 경찰들의 통제가 워낙 삼엄해 팬들은 직접 선수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카타르 경찰은 포르투갈 숙소 앞 1㎞ 전쯤부터 모든 차량을 통제해 걸어서 이동하게 했다. 진입로를 지나 차량이 드나드는 호텔 정문부터는 선수단 차량 외엔 모든 것이 통제됐다. 경찰관과 경찰차가 곳곳에 배치됐다. 팬들은 진입로를 따라 진을 쳤는데, 경찰이 그 앞을 펜스로 막아 팬들의 접근을 막았다.선수단 도착이 임박해지자 펜스를 따라 100명이 넘는 경찰까지 깔려 또 하나의 벽을 만들었다. 팬들의 무리 앞에 펜스, 그리고 그 앞엔 경찰의 행렬이었다. 버스가 들어서자 환호성은 한층 커졌으나 ‘경찰 벽’이 더 생겼다. 어디선가 경찰관들이 더 나와 버스를 호위한 것이다. 결국 팬들은 펜스와 경찰들 뒤의 선수단 버스만 보고 돌아서야 했다. 떠들썩하게 들어온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 팀 중 가장 높은 팀이다. 포르투갈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 가나와 1차전, 28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12월 2일 오후 6시엔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 ‘MBC’·‘날리면’ 해시태그한 유승민 “尹, 말실수는 사과하면 됐을 일”

    ‘MBC’·‘날리면’ 해시태그한 유승민 “尹, 말실수는 사과하면 됐을 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MBC 취재진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등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다. 백번 양보해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해외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이에 따른 MBC 취재진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MBC의 (비속어 논란) 보도가 정말로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보장을 해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였다면, 이 심각한 중죄에 비해 전용기 탑승 배제라는 조치는 너무나 가벼운 벌 아니겠는가. 국가보안법 위반 아닌가”라며 반문한 뒤 “정말 이렇게 중대한 죄라면 경찰과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리고 MBC와 똑같이 ‘이××, 바이든, 쪽팔려서’ 자막을 넣어 보도한 140여개 언론사들은 ‘모두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니 동일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나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MBC를 탑승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가 됐나. 그게 대한민국 국익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느냐”며 윤 대통령의 대응이 외려 논란을 키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 글을 게재하면서 ‘MBC’, ‘전용기’, ‘탑승배제’, ‘바이든’, ‘날리면’, ‘국가안보’, ‘헌법’ 등 관련 키워드들을 해시태그해 함께 올렸다.
  • 北ICBM 사거리 ‘1만 5000㎞’ 추정…美 뉴욕도 타격 가능

    北ICBM 사거리 ‘1만 5000㎞’ 추정…美 뉴욕도 타격 가능

    日방위상 “미국 본토 사정권에 포함될 것”북한이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가 1만 5000㎞에 이르러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취재진에 “이번 ICBM급 탄도미사일의 비행 궤도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탄두와 중량 등에 따라 사거리가 1만 5000㎞를 넘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이 밝힌 낙하 시간은 오전 11시 23분쯤으로, 비행시간은 68분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이날 북한 미사일이 오전 11시 23분쯤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서쪽 약 200㎞,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탐지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는 마하 22(음속의 22배)였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각 발사 방식으로 쏘아 올려 6100㎞를 상승했는데,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사거리가 1만 5000㎞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군은 사거리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만약 ‘화성-17형’의 사거리를 1만 5000㎞로 본다면 미국 본토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된다. ‘다탄두’를 탑재하면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동시에 타격할 수도 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보름 전인 지난 3일 쏜 ‘화성-17형’과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보름 전인 지난 3일 발사 때 화성-17형은 최고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미국은 이날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후안무치한 위반이며, 역내 안보 상황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긴장과 위험을 제기한다”며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전날 최선희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ICBM과 핵실험 등 전략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외무상은 당시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발사다.
  • 서영교 “윤석열 대통령에 ‘나가’ 하는 김건희 여사, 무례” 주장 (영상)

    서영교 “윤석열 대통령에 ‘나가’ 하는 김건희 여사, 무례” 주장 (영상)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G20 환영 만찬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손짓에 대해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17일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들의 순방 자리에서 부부가 같이 간 자리가 있었던 것 같다”며 “순방의 만찬장에서 대통령 옆에서 ‘나가 나가’ (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정상회담 공식 순방 영상에서 이 같은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며 “잘못된 것들은 드러나게 돼 있다. 국익을 만들어 내는 (결과가 있길 바란다). 김 여사만 보인다. 김 여사의 윤 대통령을 향한 무례한 모습들에 국민들이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다. 국민들이 실망하는 모습이다”라고 했다. 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MBC가 대통령 순방 취재 일정에 동반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나왔다. 서 의원은 “깜깜이 순방은 대통령실의 문제다”라며 “대통령 부인을 위한 취재 준비, 일정 준비가 더 길지 않았나. 찍은 후 내놓은 과정도 그렇다. 잘못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서 의원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G20 환영 만찬장에서 포착된 것이다. 이날 환영 만찬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 됐다. 카메라는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만찬 테이블에 앉아 있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도 포착됐다. 흰색 드레스를 입은 김 여사는 뒤에 앉은 남성 수행원에게 무언가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윤 대통령 팔을 살짝 친 뒤 나가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 윤 대통령에게 무슨 말을 건네기도 했으나, 영상은 음성을 없애고 음악을 넣은 것이라 들리지 않아 김 여사의 발언 내용을 알 수는 없다.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부르자 고개를 돌린 뒤, 김 여사의 말을 들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나가”라고 했거나 “가자”라고 했다는 등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영상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 등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참석자들과 대화하러 가자는 제안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 황하나 “마약 끊었다…중독 환자 돕고파” KBS 방송 출연

    황하나 “마약 끊었다…중독 환자 돕고파” KBS 방송 출연

    출소 후 KBS 시사 프로그램 출연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출소 후 방송에 출연한다 KBS 1TV ‘시사직격’은 18일 오후 10시에 방영하는 ‘2022 대한민국 마약 보고서 - 마약 청정국은 끝났다’ 편에 황하나가 나온다고 홍보했다. 시사직격은 이날 방송을 통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마약 단속에 나선 가운데, 마약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대한민국과 마약 중독의 재활치료 시스템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 같은 취재 과정에서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인플루언서 황하나를 만났다. 황하나는 부친 황재필씨의 도움을 받으며 단약하고 있다.  구속 수감되었던 시간까지 더하면 상당 시간 단약에 성공하고 있지만, 황씨 부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마약은 평생에 걸쳐서 재활치료를 해야 하기에 지금부터가 시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황하나는 “단약에 성공하면 다른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황하나는 앞서 지난달 24일 공개된 잡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 같은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황하나는 가족과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전에는 필로폰이랑 관련된 글자만 봐도 약이 생각났다”며 “간판에 ‘뽕나무’라고 적힌 것만 봐도, TV에 주사기만 나와도 ‘뽕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황하나는 “마약으로 치아가 깨져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너무 망가졌다”며 “여드름 한 번 나지 않던 피부인데 약 때문에 생겼다. 종아리는 온통 가렵다. 나도 모르게 긁었던 것 같다”고 부작용을 고백했다. 부친은 “하나가 5년 정도 단약에 성공한다면 문제를 겪는 또 다른 아이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 ‘李 최측근’ 정진상 영장심사 출석…“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

    ‘李 최측근’ 정진상 영장심사 출석…“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 수사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뒤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현 검찰 정권 수사는 증자살인(曾子殺人)·삼인성호(三人成虎)”라며 준비해온 듯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이 언급한 증자살인은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뜻이다. 삼인성호는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검찰이 허위 진술로 자신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정 실장은 이어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 파탄에도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저의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라며 허리를 숙였다.취재진이 추가로 질문을 하자 “자세한 건 변호인과…”라는 말을 남기고 법정으로 향했다.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날 정 실장에 대한 영장심사는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김 부장판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이 차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정 실장님 힘내세요”, “촛불이 이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 [포토] ‘굳은 표정’ 박희영 용산구청장, 특수본 출석

    [포토] ‘굳은 표정’ 박희영 용산구청장, 특수본 출석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8일 오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박 구청장이 핼러윈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실제로 어떤 업무를 이행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올해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서울시 용산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묻고 있다. 일반음식점에서도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한 조례 탓에 참사 당일 일대 업소들이 클럽처럼 운영되면서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금지했다.
  • 尹, “MBC, 가짜뉴스 악의적 행태···헌법수호 일환 부득이 탑승 배제”

    尹, “MBC, 가짜뉴스 악의적 행태···헌법수호 일환 부득이 탑승 배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 MBC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써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최근 동남아 순방에서 MBC 취재진 탑승 배제에 대해 선택적 언론관이란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를 바란다. 저는 언론의 또는 국민들의 비판을 늘 다 받고 마음이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서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그런 증거를 조작하고 해서 만약에 어떤 판결을 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 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안된다고 하실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들의 안전 보장과 관련되는 것일 때는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MBC 소속 기자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윤 대통령은 그대로 집무실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한 참모가 ‘뒤돌아 들어가시는 분에게 왜 질문하냐’는 취지로 말하자, 이 취재진이 ‘도어스테핑에 개입하지 말라’는 취지로 맞서며 양측간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용기 내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 두 명을 부른 것과 관련, “거기에 대해선 제 개인적인 일”이라며 “제가 뭐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전용기는) 공적인 공간이었다’라고 질문하자 “(다른 질문) 또 없으신가요”라며 답을 피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 것 관련, “나름대로 국가의 정상의 개인적 공간을 보여주는 게 또 별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제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두군데를 놓고 양쪽의 협의가 있어서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관저가 지은 지 54년이 됐다.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했지만 외빈을 모시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음에 이런 정상회담을 또 관저에서 할지는 또 상대측과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의 한 목사가 865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 들은 것이 적을지 모르겠는데 기한이 정해진 징역형 가운데 역대 최장 형량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은 컬트 목사로 불리며 주변의 많은 여성들을 “고양이 새끼들”이라고 불렀던 아드난 옥타르(66). 지난해 성폭행 및 미성년 유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1075년형이 선고됐는데 항소했다가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 이스탄불 항소심 재판부는 215명의 피고인 대부분의 형기를 감경한 반면, 옥타르를 비롯한 10명에게 8658년형을 선고했다. 옥타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텔레비전 채널을 갖고 있을 정도였다. 진화론도 반대했고, 창조론을 조롱하는 책도 썼다. 옥타르와 그를 추종하는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2018년이었다. 범죄조직 운영, 탈세, 성폭행, 대테러법 위반 등 갖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옥타르는 체포되는 와중에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가 “거짓말이며 (정부 뒤에 숨겨진) 영국의 ‘딥 스테이트’가 조종하는 게임”에 농락당하는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그가 평소 걸핏하면 입에 올리던 논리였다. 그는 지난해 1월 10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범죄조직 수괴, 정치군사적 간첩, 미성년 성적 유린, 강간, 흑색선전 등이었다. 아울러 2016년 미수에 그친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죽고 2000명 이상이 다치게 된 데 연루돼 축출된 성직자 페툴라흐 굴렌과 각별한 관계가 있다는 데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하지만 상급심은 이 판결을 뒤집었다. 옥타르의 특이한 생각과 행각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명을 떨쳤다. 2018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당국에 체포돼 몇 년 동안 교도소와 정신병동을 오가야 했다. 창조론을 조롱하는 그의 책 ‘창조의 아틀라스’(the Atlas of Creation) 수백만 부가 대학과 도서관 등에 초대받지 않은 채 뿌려지기도 했다. 그 책에서 그는 글로벌 테러리즘의 뿌리에 다윈의 진화론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로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총경)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소환 조사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박 구청장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오후 4시 류 총경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금지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특수본은 용산구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구청 직원 진술을 통해 박 구청장이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류 총경은 당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다가 상황을 뒤늦게 보고받았다. 류 총경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9분 상황실에서 압사 신고가 있다는 연락으로 첫 보고를 받았다”며 “(그전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류 총경으로부터 참사 이튿날인 0시 1분 보고를 받았다. 류 총경은 “상황실로 돌아간 뒤 용산경찰서장이 이미 보고를 했고, 서울청장이 현장으로 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용 경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조치한 뒤 상황을 정리해 김광호 서울청장에 문자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 2차전 상대 가나의 아도 감독, 손흥민의 어릴적 스승이라 얄궂네

    2차전 상대 가나의 아도 감독, 손흥민의 어릴적 스승이라 얄궂네

    손흥민(30·토트넘)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옛 스승’과 사제 대결을 펼친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그나마 1승 상대로 꼽는 것이 가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14위 우루과이, 61위 가나, 9위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그나마 가나가 우리가 1승 제물로 삼을 만하다. 전력이 월등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씩 챙기고 가나에 승점 3을 거두는 것이 벤투호의 16강 로드맵이다. 그런데 오토 아도(47) 가나 감독이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아는 어릴 적 스승이어서 공교롭다. r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그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한국전에 대한 취재진 질의 중에 손흥민을 언급했다. 아도 감독은 “내 오랜 친구인 손흥민과 만남을 기대 중”이라며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19세 이하(U-19) 팀에 있을 때 내가 감독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도 감독은 1975년 독일 함부르크의 가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선수 경력도 모두 독일 무대에서 쌓았다. 2000년대 초반 ‘명문’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보낸 아도는 ‘고향팀’ 함부르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어 2009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2015년까지 함부르크에서 일하면서 유소년팀을 지도했는데, 이때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아도 감독은 당시 독일어가 서툴렀던 손흥민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통역을 구해서라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정도로 세심하게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 입단하면서 둘은 헤어졌다. 그 뒤 손흥민은 승승장구했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고, 지난 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에도 올랐다. 아도 감독도 일이 술술 풀렸다.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수석코치를 맡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간간이 아도 감독에게 대표팀 일을 맡겼던 가나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직을 제안했다.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 가나는 아도 감독 지휘 아래 아프리카 예선에서 나이지리아와 홈에서 0-0으로, 원정에서 1-1로 비겨 카타르 본선행을 확정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아도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당시 아도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남아있었는데, 가나축구협회가 직접 나서 협의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나먼 한국에서 온 축구 유학생과 새내기 지도자로 만났던 손흥민과 아도 감독이 각자 훨씬 높은 위치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도 감독이 지난 14일 FIFA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얘기들을 조금 길지만 옮겨본다. “우리는 누구도 물리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달려 있지, 내가 아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끌고 온 것도 그들의 경기력 덕이다. 내가 있건 없건 그들은 자질을 갖췄다. 난 그들을 올바른 위치에 올려놓아 공이 있건 없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있다. 그들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강한 세 상대와 맞선다. 3패 할 수도, 3승 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상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하느냐, 어떻게 우리가 그들을 막을지, 어떻게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 할지 등에 달려 있다. 모든 경기가 다 다르다. 첫 경기가 결정적일 것이다. 그 다음 경기들은 첫 경기 결과에 의존한다. (첫 경기를) 내주면 우리는 두 번째 경기에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첫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를 다르게 위치지을 수 있다.”
  • [마감 후] 백신 딜레마/이현정 세종취재본부 기자

    [마감 후] 백신 딜레마/이현정 세종취재본부 기자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고궁 및 공원의 무료 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7차 재유행이 시작됐는데도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거북이걸음을 하자 정부가 ‘당근’을 꺼내 들었다. 당근이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게나마 지원책’이다. 접종률을 끌어올릴 뾰족한 방도가 없는 당국의 궁색한 처지가 엿보인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한때 세계 최상위권을 자랑했다. 1차 접종률 87.9%, 2차 접종률 87.1%다. 3차 접종률은 이보다 낮은 65.6%이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90.2%다. 맞을 사람은 다 맞았다는 얘기다. 이랬던 접종률이 4차에 들어선 60세 이상 44.2%(전체 국민 14.8%)로 떨어졌고,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6%, 60세 이상 13.8%다. 4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지난 7월과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 10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미크론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 자체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브리핑에서 손영래 당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렇게 언급했다. 비슷한 언급이 이후에도 수차례 나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계절독감 수준이라는데, 누가 백신을 맞으려 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정부가 백신을 맞으라면서도 ‘코로나19=계절독감’ 메시지로 되레 접종 유인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자 메시지는 또 바뀌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독감보다 훨씬 무서운 감염병”이라며 “독감도 코로나19처럼 검사를 다 하면 치명률이 0.03%에서 0.01% 미만으로 떨어질 텐데 오미크론 BA.5의 치명률은 0.06%”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2017년에 펴낸 ‘공중보건 위기대응 소통 안내서’에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를 공중에게 보내면 국민들은 이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당국이 제시한 예방수칙 등 권고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방역당국의 소통은 낙제점이다. 아마도 대중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원할 것이다. ‘짧은 기간 다섯 번이나 백신을 맞으면 내 몸은 괜찮은 건가?’ ‘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국가는 나를 책임질 수 있나?’ 안타깝게도 국가는 제대로 답변한 적이 없다. 지난달 13일 기준 누적 피해보상 신청 8만 9022건 가운데 피해 보상이 결정된 건은 2만 1350건(30.6%)뿐이다. 보상 범위도 지나치게 협소하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개량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그럼에도 접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방역지표는 악화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 수도권 준중증 병상의 절반이 찼다. 기존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접종해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지만, 적어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만은 막을 수 있는 게 백신이다. 공동체 보호라는 거대 담론은 필요 없다. 어차피 각자도생 방역이 된 지 오래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꼭 맞아야 하고, 노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층도 어르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맞는 게 좋다. 최근 일주일간 무려 33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 싼 듯 싸지 않은… 1800원짜리 K라면, 그 매콤씁쓸한 인기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싼 듯 싸지 않은… 1800원짜리 K라면, 그 매콤씁쓸한 인기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타국 제품 4배 값… 맛 좋고 양 많아 식당 한 끼 2만원 비해 저렴한 편 외국인 노동자에겐 이마저 ‘사치’“한국 라면은 맛도 좋지만 다른 나라 라면에 비해 양이 많아서 좋아요.”(도하 시민 무함마무 살루) 천연가스 대국인 카타르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8만 4514달러(약 1억 1300만원)다. 한마디로 돈이 넘쳐나는 부자 나라다. 이렇게 부자인 나라의 특징은 물가가 비싸다는 것이다. 특히 카타르는 기후·환경적인 요인으로 농업이 어려워 대부분의 식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먹거리 물가는 더 비싸다. 실제 카타르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앉아서 해결하려면 50~60카타르리얄, 한국 돈으로 1만 8000~2만 2000원가량이 든다. 물론 물이나 다른 음료를 시키지 않았을 때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장기간 취재를 해야 하는 기자들은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요깃거리를 찾는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라면이다. 그런데 카타르는 K라면 천국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신라면이나 너구리, 짜파게티는 물론 불닭볶음면도 카르푸 같은 대형마트 식품 코너 한 칸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짜파구리’도 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라면과 달리 ‘할랄’(허용된 것) 인증을 받았다는 점과 가격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 라면은 1개당 5.75카타르리얄(1800원)로 다른 나라 라면(1.25~1.70카타르리얄)에 비해 비싸지만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지난해 기준 카타르는 해외에서 250만 3199달러어치의 라면을 수입했는데, 이 중 우리나라 라면이 86만 5686달러로 전체의 34.6%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카타르 라면 시장의 절대 강자인 것이다. 대표 라면 기업인 농심은 올해 10월 기준 카타르에 30만 달러어치의 라면을 팔았다. 한국 라면 매대를 찍고 있는 기자에게 카타르에서 일하는 한 외국인 노동자가 말을 걸었다. “한국인이냐”며 자기도 한국 라면을 4~5번 먹어 봤다고 자랑을 했다. 그는 한국 라면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도 값이 저렴한 라면을 샀다. 그는 “한국 라면은 6카타르리얄이나 해서 자주 먹을 수 없다”며 “여기서는 고급 라면”이라고 알려 줬다. 처음으로 돌아가 카타르의 1인당 GDP는 우리나라 돈으로 1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올해 카타르의 최저임금은 우리 돈으로 약 36만원에 불과하고, 주거 지원금과 식비를 합쳐도 70만원 수준이다. 한국의 라면이 카타르를 집어삼켜 기쁘기도 했지만 이 부자 나라의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사치품이라는 사실이 조금은 서글펐다.
  • [포착] 취재도 안돼? “찍지마!” 카타르 기자 위협 생중계…결국 사과 (영상)

    [포착] 취재도 안돼? “찍지마!” 카타르 기자 위협 생중계…결국 사과 (영상)

    개막 전부터 이토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드컵이 있었을까. 경기장 건설 이주 노동자 착취와 성소수자 탄압 등 인권 문제부터 이슬람 율법에 따른 복장 규정 및 음주 단속까지, 신경 쓸 것 투성이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번엔 보안요원들이 외신 기자를 위협해 잡음이 일었다. 월드컵 개막을 닷새 앞둔 16일(현지시간) 덴마크 TV2 라스무스 탄톨트 기자는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했다. 그런데 회전교차로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뉴스를 전하는 기자 앞에 갑자기 전기카트를 탄 보안요원 3명이 우르르 등장했다. 보안요원들은 카메라 앞을 가로막고 촬영을 제지했다. 한 요원이 카메라 기자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화면도 크게 흔들렸다.기자는 외신기자증과 촬영허가서를 제시하며 항의했다. 탄톨트 기자는 “전 세계를 초대해놓고 왜 촬영을 못 하게 하느냐. 여긴 공공장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메라가 망가질 수도 있다. 부수고 싶은가? 카메라를 부수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덴마크에 생중계됐다. 기자가 올린 해당 동영상은 1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덴마크에선 “이럴 거면 월드컵은 왜 하느냐”, “공공장소에서도 안 되면 어디서 촬영하라는 거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과도한 취재 제한 논란이 일자 카타르 월드컵 최고위원회는 즉각 사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최고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방송을 중단시킨 것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최고위원회는 “사건 직후 기자증과 촬영허가서를 확인한 보안요원들이 방송국에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각 단체에 대회를 위한 촬영 허가 권고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탄톨트 기자는 “카타르월드컵 외신사무소와 최고위원회로부터 사과받았다”면서도 다른 매체도 같은 일을 겪는 것 아닐지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카타르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보도하면 공격과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카타르는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부터 부정부패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14년에는 카타르가 월드컵 쇼핑몰을 지으면서 이주노동자에게 1년 넘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특히 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노동자를 착취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월드컵 준비 기간 45도 불볕더위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혹사당하다 숨진 이주노동자는 6750명에 달했다. 덴마크는 이번 월드컵 참가국 중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국가 중 하나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의 저임금 이주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단색처럼 보이는 유니폼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사망한 카타르 이주 노동자를 애도하는 검은색 유니폼도 마련했다.
  • 이정후 “아버지와 비교돼 힘들었지만, 건강한 몸 물려받아 감사”

    이정후 “아버지와 비교돼 힘들었지만, 건강한 몸 물려받아 감사”

    2022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야구 인생에서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코치)은 넘어서야 할 대상이었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붙여진 별명부터가 아버지 이종범의 ‘바람의 아들’에 이은 ‘바람의 손자’였으니 말이다.이정후는 17일 MVP에 오른 뒤 “학창 시절부터 항상 아버지와 비교돼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야구가 좋았기에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하면 아버지 이름을 지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MVP를 받거나 해외 진출을 하면 조금은 지울 수 있을 것 같더라. 오늘, 그 목표를 조금이나마 이룬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타격 5관왕(타율, 타점, 안타, 장타율, 출루율)을 차지한 이정후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MVP 트로피를 받았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MVP 투표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싹쓸이한 완벽한 수상이었다. 그는 ‘이제 아버지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 평가는 은퇴 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야구에 관한 조언보다 항상 친구처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건강한 몸을 물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특히 대를 이어 야구 뒷바라지에 전념한 어머니 정연희 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어머니는 아버지와 나를 위해 거의 30년 동안 고생하고 계신다”면서 “오늘의 기쁨을 가장 누리셔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연희 씨는 딸 이가현 씨와 함께 시상식장을 찾아 아들의 MVP 수상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정후는 또 ‘예비 가족’이자 절친인 고우석(LG 트윈스)에 대해 “(고)우석이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했다”면서 “우석이의 공을 쳐야만 이길 수 있어서 피칭 머신의 스피드를 빠르게 맞춰놓고 훈련했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가족이 되지만, 우석이는 경쟁상대”라며 “서로의 꿈을 향해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MVP와 타격 5관왕 상금 총 2500만원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일찌감치 어머니와 상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제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립 청소년들을 위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환담’ 윤석열 대통령

    [서울포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환담’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을 마쳤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새벽 0시30분께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사우디 회담이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현재는 공식 오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및 오찬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회담 및 오찬 장소는 경호엠바고 사항으로, 오찬 종료 후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단의 풀(pool) 취재 없이 대통령실 관계자가 현장 상황을 사후 정리해 전해주는 전속 취재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 5천억달러(약 670조원)를 들이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만큼 윤 대통령이 수주 성과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코비치 내년 호주오픈 가는 길 ‘활짝’

    조코비치 내년 호주오픈 가는 길 ‘활짝’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없이도 내년 1월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길을 열었다.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2-0(6-4 6-1)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경기 뒤 취재진에게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면서 “안심이 되는 소식이었고,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그는 강제 격리 중에도 호주 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법정 소송을 벌였으나 끝내 재판부가 당국의 손을 들어준 탓에 호주에서 추방됐다. 더욱이 추방 도장이 여권에 찍히면 향후 3년간 입국이 불가능했던 터라 자신의 2023년 대회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그러나 호주 정부는 올해 7월 외국인 입국자 백신 접종 관련 규정을 완화한 데 이어 조코비치에게 내려진 3년 입국 금지 조처도 철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도 내년 1월 호주오픈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메이저 대회 통산 21차례 우승 가운데 9개 우승컵을 호주오픈에서 쓸어 담았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은 내게 가장 성공적인 그랜드슬램이었고, 난 그곳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당연히 호주로 가서 테니스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조코비치는 올해 백신 접종이 의무 사항이 아니었던 프랑스오픈, 윔블던에는 출전했다. 윔블던에서는 개인 통산 21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 동남아 순방 후… “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하락”

    동남아 순방 후… “尹 지지율, 다시 20%대로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달 반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0월 3주차 조사와 직전 조사인 11월 1주차 조사에서 31%를 유지했으나, 약 한 달 반 만인 이번 조사에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5%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41%)보다 높았다. 다만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선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에 불과하다’(49%)는 응답이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45%)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33%로, 3%포인트 하락한 국민의힘(30%)을 앞섰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2%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에 대해서는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절한 조치’(65%)라는 응답이 ‘왜곡·편파 보도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28%)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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