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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군사분계선 일대 공중 감시·정찰 활동 복원” (종합)

    국방부 “군사분계선 일대 공중 감시·정찰 활동 복원” (종합)

    오늘 오후 3시부터 비행금지구역 설정 효력 정지 국방부는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일부 정지됨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와 정찰 활동을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9·19 군사합의 제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NSC의 효력정지 결정은 이날 오전 8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대북 통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오후 3시부터 비행금지구역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효력정지 기한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 어떤 통로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알릴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 재가 이후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에서 북측에 통보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통신선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며 “북한도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드린 것으로 북한에 대한 통보를 갈음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북은 판문점 채널과 동·서해 군통신선 등 3개의 연락채널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4월 7일 북한이 갑자기 통화에 불응하면서 모든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만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한다면 도발의 성격을 고려해 9·19 군사합의 (다른 조항에) 대한 것도 추가적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효력정지가 정전협정에 위배되지 않냐는 지적에는 “정전협정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소통했다. 미측에 우리 정책 방향을 설명하자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통하고 공조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이같은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각종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조치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상응한 조치이고,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으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서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허 실장은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이런 행태는 그동안 북한이 남북이 체결한 다수의 합의뿐만 아니라 9·19 군사합의도 의도적, 반복적으로 위반해 유명무실화시켜온 것처럼 남북한 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9·19 군사합의로 인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접경지역 북한군 도발 징후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해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레이저 테러하고 3골이나 먹힌다고?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레이저 테러하고 3골이나 먹힌다고?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레이저 테러도 소용없었다. 야유와 욕설도, 소림축구 역시 소용없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이 한국에 온갖 술수에도 0-3으로 참패하며 진한 흑역사를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전반 11분 페널티킥 골과 전반 45분 헤더골을 터트리고 정승현(울산 현대)이 후반 42분 세트피스 때 헤더골을 넣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홈에서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며 C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상대 팀 모두를 수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중국은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의 득점포는 쾅쾅 터졌고 중국은 속절없이 골문을 내줘야 했다.안방 경기장을 찾은 중국팬들은 시작 전부터 중국팬들의 견제가 극심했다. 응원하러 찾아온 한국 팬들에게 야유와 욕설은 기본이었고 애국가가 나올 때도 야유가 쏟아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수들에게는 레이저 테러까지 했다. 경기를 하는 도중 레이저 공격을 받으면 시야를 방해받아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중국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차려고 서자 손흥민 얼굴에 레이저 자국이 찍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가볍게 골을 성공한 후 손가락에 입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로 중국 관중을 침묵하게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저를 ‘많이 신경 안 쓴다’, ‘어떻게 막는지 안다’는 말을 들었을 땐 사실 기분이 안 좋았다”면서 “저도 축구를 하면서 모든 선수를 존경하고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보여줘야 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세리머니의 이유를 설명했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역시 프리킥 과정에서 레이저 테러를 당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전혀 문제없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중국의 견제를 무색하게 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중국의 소림축구에 맞서 거친 태클이나 몸싸움에도 큰 반응 없이 넘겼고 누구도 다치지 않고 대승을 거두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중국은 후진적인 비매너 플레이로 나섰지만 한 골도 못 넣고 되레 3점이나 내주면서 제대로 흑역사를 남겼다.
  • 한국 선수에 레이저 테러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한국 선수에 레이저 테러 중국… 실력도 매너도 참패

    결과는 0-3 참패. 그런데 한국 선수한테 레이저까지 쐈다. 중국이 실력으로도 깔끔하게 지고 매너까지 졌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손흥민(31·토트넘)이 전반 11분 페널티킥 골과 전반 45분 헤더골을 터트리고 정승현(29·울산 현대)이 후반 42분 세트피스 때 헤더골을 넣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홈에서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며 C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들이 원정에서 중국전을 치를 때는 여러 위험 요소가 있다. 중국 특유의 소림축구는 물론 중국팬들의 도를 넘은 험난한 응원 매너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중국팬들의 견제가 극심했다. 응원하러 찾아온 한국 팬들에게 야유와 욕설은 기본이고 선수들에게는 레이저 테러까지 했다. 경기를 하는 도중 레이저 공격을 받으면 시야를 방해받아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차려고 서자 손흥민 얼굴에 레이저 자국이 찍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가볍게 골을 성공한 후 손가락에 입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로 중국 관중을 침묵하게 했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역시 프리킥 과정에서 레이저 테러를 당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며 중국의 견제를 무색하게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전혀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중국의 소림축구에 맞서 거친 태클이나 몸싸움에도 큰 반응 없이 넘겼고 누구도 다치지 않고 대승을 거두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중국은 후진적인 비매너 플레이로 나섰지만 단 1점도 얻지 못한 채 참패하면서 이날 경기가 오히려 더 깊은 흑역사로 남게 됐다.
  • ‘이재명 지역구 출마설’ 원희룡 장관 “국민과 당 위해서라면 도전·희생”

    ‘이재명 지역구 출마설’ 원희룡 장관 “국민과 당 위해서라면 도전·희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우리 당을 위해서 필요로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취재진과 만난 원 장관은 총선 출마 질문을 받자 “저는 현직 장관이다. 지금 맡고 있는 여러 민생과제에 집중을 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직 이야기되거나 정해진 바가 없고 또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면서도 “저는 동시에 정치인으로서의 책임도 지고 있다. 총선 참여라든지 어떠한 역할이 가장 지금 나라를 위해서 필요로 되는지에 대해 저도 더 깊은 검토와 당과 논의를 해야 정해질 수가 있다”고 말했다. 여권 잠룡인 원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저격수’로 나서거나 당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관으로서 주관 업무인 1기 신도시 재개발과 관련된 경기 고양시나 대권 도전 직전까지 도지사를 지냈던 제주 지역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원 장관은 기자들이 출마 시기와 지역을 묻자 “본격 검토할 상황도 아니고 현직 장관으로서 업무에 전념하면서 그런 것들을 또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는 때와 상황이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떠나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기본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 결단 시점에 대해선 “언제일지, 어떻게 될지조차 정해진 것은 없고 앞서가서 이야기하기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당에서 요청이 왔는지에 대해서도 “아직”이라고 답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원 장관을 가리켜 “여기가 실세”, “누구보다 실세인 국토부 장관”이라고 소개하며 힘을 실어줬다.
  • 감사원, 전북 안 떠났다…잼버리 감사 다음 달까지 연장

    감사원, 전북 안 떠났다…잼버리 감사 다음 달까지 연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감사원의 현장 조사가 다음달까지 연장된다. 잼버리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식까지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정됐던 기간을 넘겨서라도 사건을 더 들여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이 실질 감사 기간을 이달 17일에서 12월 8일로 연장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 18일부터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을 감사장으로 만들고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여성가족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 잼버리 관련 기관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감사 등을 통해 논란이 제기됐던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지난달 열린 전북도 국정감사와 최근 행정감사 등에선 공유수면 점용 사용 허가 신청 문제를 비롯해 잼버리 백서 제작을 위한 허위 실적증명원 제출 등 문제가 불거졌다. 또 최재해 감사원장이 앞서 지난 8월에 열린 개원 75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잼버리 추진 과정 전반을 집중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보다 세심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는 2021년 11월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뒤늦은 사용 허가 신청으로 잼버리 파행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잼버리 백서 허위 실적증명서 문제는 도 감사관실에서 조사했지만현재 감사원으로 넘긴 상태”라고 말했다.
  • [포토] 박은빈, 국제에미상 레드카펫 등장

    [포토] 박은빈, 국제에미상 레드카펫 등장

    배우 박은빈이 제51회 국제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힐튼 미드타운에서는 제51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박은빈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에미상 시상식을 찾았다. 이날 박은빈은 누드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특히 박은빈은 화려한 드레스에 어울리는 단아한 미소로써 현장을 더욱 빛나게 했다. 한편 이번 국제에미상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 한동훈 “법카로 소고기 사먹는 게 탄핵감” 李 직격…“난 여의도사투리 안 써”

    한동훈 “법카로 소고기 사먹는 게 탄핵감” 李 직격…“난 여의도사투리 안 써”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21일 자신의 탄핵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고위공직자가 법인카드로 소고기·초밥을 사 먹는 게 탄핵 사유”라며 경기지사 때 법카유용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CBT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당과 이 대표는 ‘탄핵 남발’ 이유에 대해 제대로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위법 검사 탄핵론’을 제기하는 야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모두 탄핵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전 방문과 일정이 겹쳐 인요한 위원장과의 만남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여의도 화법과 다르다’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여의도 (국회의원) 300명이 사용하는 고유의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것은 ‘여의도 사투리’다. 저는 5000만 국민의 화법을 쓰겠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총선 출마 질문에 “충분히 말씀드렸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오늘 제가 장관으로서 대전을 찾은 이유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다. 우수한 과학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글을 제대로 습득해 우리 사회에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카이스트생 1만 1000명 중 1500명이 외국인 연구자다. 그 과학기술 인재들이 비자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파격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대구, 울산 등 연이은 현장 방문에 대해 “국회 일정이 계속 이어져 못했던 것일 뿐”이라며 “전임 법무부 장관에 비해 현장 방문 건수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날 한 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사법고시 합격했다고 갑질한다’고 한 발언과 관련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면서 재벌 뒷돈 받을 때, 저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반격했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문을 연 CBT 대전센터는 장기 체류하려는 외국인이 입국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적 법과 제도, 정보를 제공하는 사회통합교육 시행기관으로 법무부가 한국이민재단에 위탁 운영한다. 경기 광명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설치됐다. 한 장관은 개소식이 끝난 뒤 한국어능력 시험장에서 직접 시연을 하기도 했다. 이날 CBT 대전센터 주변은 취재진과 한 장관 지지자, 보수성향 유튜버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대전과 서울, 경기, 충남, 충북, 광주 등에서 온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한 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함께 셀카를 찍고, 사인을 받으면서 “장관님, 대선까지 같이 가요”, “존경스럽습니다, 자랑스러워요”라고 응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과학기술 우수인재 유치 간담회를 갖고 연구 현장을 둘러본다.
  • “남자도 전철 타기 불안해요”…‘약자 남성’ 모인 일본 상황

    “남자도 전철 타기 불안해요”…‘약자 남성’ 모인 일본 상황

    일본의 한 트램(노면전차) 노선에서 최근 하루 동안 ‘남성 전용’ 트램을 운영해 화제다. ‘일본약자남성센터’는 18일 도쿄 사쿠라 트램(도덴 아라카와선)을 빌려 남성만 탈 수 있는 트램을 운영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세계 남성의 날과 올해 6월 16일 아버지의 날에도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약자남성센터는 2019년 설립, 남성을 겨냥한 성범죄 무고 피해를 지적하고 사회에 취약한 남성을 위한 비영리단체다. 이날 ‘남성전용열차’는 참가자 12명과 취재진 등 25명을 태우고 미노와바시역을 출발해 종점 와세다역까지 약 50분간 운행됐다. 참가자들은 남성전용열차의 필요성과 남녀평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며 “적지 않은 남성들이 성범죄 무고를 두려워하며 (열차에) 탄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치한범은 남성전용차량을 타지 않으니 무고는 늘어도 치한은 결국 줄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보 담당자는 산케이신문에 “여성 우대, 남성 우대가 아니라 차별을 없애고 싶다는 걸 호소해 왔는데 겨우 그 취지를 이해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며 각 철도회사에 ‘남성전용열차’ 도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연애·성생활은 사치”…절식남 현상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약자남성’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SNS에는 “지금까지 여자와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여성은 애니메이션 속 공상의 존재처럼 느껴진다” 등의 문구로 ‘약자남성’임을 인증하는 게시물도 종종 있었다. 실제로 일본 젊은 남성들의 연애 기피 현상은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발표한 ‘남녀공동백서’에 따르면 일본 20대 남성 중 39.8%, 즉 40%가 ‘데이트 해본 상대가 0명’, 즉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응답했다. 30대 남성 34.1%도 이같이 응답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일본 젊은 세대 남성의 경제적 빈곤 확대, 초식화 등 연애에 대한 태도 변화, SNS와 엔터테인먼트의 발달로 혼자서도 충실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환경 변화,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만남 기회의 감소 등이 그 이유로 거론된다. 내각부 백서에 따르면 현재 일본 1인 가구 남성의 30%, 여성의 50% 이상은 연 수입이 300만엔(약 2900만원)이 채 되지 않고, 특히 20대는 30·40대보다 미취업 상태이거나 비정규직인 비율이 높아 생활이 빠듯한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결혼은 물론 연애를 사치로 보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81세 생일 맞아 칠면조 사면 바이든 “인질 협상 타결 임박했다고 믿어”

    81세 생일 맞아 칠면조 사면 바이든 “인질 협상 타결 임박했다고 믿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추수감사절 행사 도중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가 임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은 그렇게 믿느냐’는 확인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가 (인질 석방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전 어느 때보다 (합의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와 여성 인질이 풀려나게 하는데 고도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50명 또는 그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동안 최소 닷새 동안 모든 교전의 당사자가 전투 작전을 중단하는 방안을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 중이며, 타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81번째 생일이었는데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다른 가수와 혼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백악관 앞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최했다. 그는 칠면조가 백악관에 오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다면서 사면 대상으로 선정되는 게 “르네상스 투어나 브리트니의 투어 티켓을 얻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 (브라질에) 내려가 있다. 지금 브라질은 따뜻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브라질에서 공연한 스위프트를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인기가 많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르네상스는 비욘세의 투어 공연 제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60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쉽지 않다”라고 농담했다. 그는 칠면조 사면 행사가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면서 “내가 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이것에 대해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11월 23일)에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다. 사면 행사는 1947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칠면조협회에서 칠면조를 선물로 받은 것에서 유래됐다. 당시에는 칠면조를 식사용으로 받았지만,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계속 살게 두자”며 칠면조를 ‘사면’했고 그 뒤 백악관에서는 칠면조를 어린이농장에 풀어주는 게 전통이 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리버티’(자유)와 ‘벨’(종)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의 칠면조를 사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칠면조의 이름이 미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필라델피아에 보관된 ‘자유의 종’에서 비롯됐다면서 “칠면조들은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하라’는 말의 의미에 새롭게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깜깜이 돈봉투’ 비판에도… 선거철 쏟아지는 그들만의 출판기념회

    ‘깜깜이 돈봉투’ 비판에도… 선거철 쏟아지는 그들만의 출판기념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현직 국회의원들과 출마 의사가 있는 전현직 당직자, 원외 인사 등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책값 명목으로 사실상 정치자금 마련 통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 하반기 들어 출판기념회를 연 현직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강은미(오른쪽) 정의당 의원과 하태경(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외에도 다수 의원이 과거 출판기념회를 열어 총선 출마를 천명한 뒤 국회에 입성했고, 또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영수증 없는 ‘돈봉투’가 오가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4년 검찰의 ‘입법 로비’ 수사를 계기로 출판기념회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흐지부지됐다. 당시 출판기념회 비용과 수익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 등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국회는 같은 해 선관위가 제출한 책 정가 판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도 뭉갰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법안 발의가 ‘0건’이다. 현재 출판기념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열 수 없다는 정도로만 규제되고 있다. 반면 정치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법에는 여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이다. 선관위에서 1만원 상당의 ‘정치 후원 이용권’을 유권자들에게 지급해 후원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법안(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후원금을 입금한 경우에도 정치자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안) 등이 발의돼 있다. 의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이유도 결국 ‘선거 자금 마련’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국회의원이 1년에 받을 수 있는 후원금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한 보좌진은 “1억 5000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현금을 주니 봉투에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다른 전직 보좌진은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 출판기념회 문자를 의원 연락망에 저장된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해도 소속 상임위원회 관련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세력을 과시하고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출판기념회는 보통 국회나 출마 예정지에서 연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한 인사는 “선거철이 되면 출판사가 책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함께 해 주는 프로그램을 묶음 상품처럼 소개하곤 한다”며 “내가 이런 인사들과 친하다는 세력 과시용이자 출마 선언을 하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책 내용은 정치 철학을 담은 에세이가 주를 이룬다. 의원이 책을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초선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안 열고는 개인의 자유다. 투명하게만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 야물어진 김민재 “멘탈 무너져”→“힘들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

    야물어진 김민재 “멘탈 무너져”→“힘들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

    월드클래스 수비력을 뽐내는 한국 축구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정신적으로도 한층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20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 대해 “모든 선수가 힘든 상황인데, 그저 아프지 않고 뛰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김민재가 A매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말 우루과이전 이후 처음이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해 뛰고 있는 김민재는 뮌헨이 소화한 공식전 18경기 가운데 17경기에서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9~10월에는 A매치 4경기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김민재는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몸이 힘들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 그러나 굳이 힘들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선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민재는 또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나가지 못하는 선수의 힘듦이 다르지만, 모두가 힘들고 고생하는 건 똑같다. 굳이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감사하다. 부상 없이 출장하고 있다는 건 아직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인 것 같다”며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8개월 전 김민재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섣부르게 했다가 ‘국가대표 은퇴 시사 해프닝’에 휩싸인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취임 뒤 2번째 A매치인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민재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 그리고 A매치까지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었다. 경기 전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와 각오를 다졌던 터라 김민재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김민재가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했다고 해석한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29일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면서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수습했다. 그러면서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고 강조했다.
  • ‘현장에 없었는데’…김길수 체포 특진자 공적 과장 논란

    ‘현장에 없었는데’…김길수 체포 특진자 공적 과장 논란

    탈주범인 김길수 검거에 기여해 특진한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애초 설명한 유공 내용이 상당 부분 과장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6일 김길수를 검거한 유공으로 A 경사와 B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특별승진 임용했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검거 다음날인 7일 특별 승진 소식이 알려지자 A 경위(당시 경사)의 유공에 대해 “검거 당시 김길수의 여성 지인 B씨와 함께 있으며 밀착 감시를 하다 일반적인 휴대전화 번호와 다른 번호가 뜬 것을 보고 즉시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A 경위가 심상치 않은 번호라 생각하고 해당 번호를 바로 조회하도록 전파해 검거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길수가 전화를 했을 당시 A 경위는 김길수의 다른 지인을 감시하고 있었다. 김길수는 B씨가 일하던 가게의 유선전화로 연락했고, 이 전화기에 표시된 전화번호가 다른 사람에 의해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 알려져 해당 번호에 대한 추적이 이뤄졌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검거 유공을 왜곡한 이유에 대해 “김길수를 잡은 직후 검거 제보자에 대한 소문들이 보도로 쏟아져 적절히 대응하기 힘들었다”며 “언론에 검거 과정에 대해 신속히 설명하면서도 제보자를 최대한 보호 하려다 보니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게 돼 오해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A 경위가 평소 B씨와 라포르를 형성했고, 그날만 다른 지인 옆에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이라며 “A 경위를 포함해 해당 팀이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청에서 김길수 검거 특진 계급으로 경위 TO(정원)를 해당 팀에 배정했는데 가장 공이 큰 해당 팀에는 경위로 승진할 수 있는 경사가 A 경위밖에 없어 특진 대상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A 경위와 B 경사의 특진이 발표되자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직접 김길수를 검거한 경찰들이 소외됐다는 이야기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탈주한 김길수는 도주 63시간 만에 의정부시에서 붙잡혔다.
  • 선거철 앞두고 ‘돈줄’ 출판기념회 러시…‘깜깜이 자금’ 눈 감은 국회

    선거철 앞두고 ‘돈줄’ 출판기념회 러시…‘깜깜이 자금’ 눈 감은 국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현직 국회의원들과 출마 의사가 있는 전현직 당직자, 원외 인사 등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책값 명목으로 사실상 정치자금 마련 통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 하반기 들어 출판기념회를 연 현직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외에도 다수 의원이 과거 출판기념회를 열어 총선 출마를 천명한 뒤 국회에 입성했고, 또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영수증 없는 ‘돈봉투’가 오가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4년 검찰의 ‘입법 로비’ 수사를 계기로 출판기념회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흐지부지됐다. 당시 출판기념회 비용과 수익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 등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국회는 같은 해 선관위가 제출한 책 정가 판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도 뭉갰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법안 발의가 ‘0건’이다. 현재 출판기념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부터 열 수 없다는 정도로만 규제되고 있다. 반면 정치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법에는 여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이다. 선관위에서 1만원 상당의 ‘정치 후원 이용권’을 유권자들에게 지급해 후원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법안(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핀테크 등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후원금을 입금한 경우에도 정치자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안) 등이 발의돼 있다. 의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이유도 결국 ‘선거 자금 마련’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국회의원이 1년에 받을 수 있는 후원금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한 보좌진은 “1억 5000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현금을 주니 봉투에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다른 전직 보좌진은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 출판기념회 문자를 의원 연락망에 저장된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해도 소속 상임위원회 관련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세력을 과시하고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출판기념회는 보통 국회나 출마 예정지에서 연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한 인사는 “선거철이 되면 출판사가 책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함께 해 주는 프로그램을 묶음 상품처럼 소개하곤 한다”며 “내가 이런 인사들과 친하다는 세력 과시용이자 출마 선언을 하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책 내용은 정치 철학을 담은 에세이가 주를 이룬다. 의원이 책을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이 대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초선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안 열고는 개인의 자유다. 투명하게만 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 돈줄 마른 지자체… “노는 땅들 팔아요”

    돈줄 마른 지자체… “노는 땅들 팔아요”

    세수 감소로 돈줄이 메마른 지방자치단체가 활용되지 않은 유휴부지, 일명 ‘노는 땅’ 정리에 나서고 있다. 공유재산을 임대·매각해 빈 곳간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정부는 지자체 소유의 토지·건물 등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유휴재산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지자체의 공유재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026조원에 달한다. 행안부는 지자체와 함께 유휴부지를 찾아 임대·매각해 재정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유휴부지 파악에 돌입했다. 지방세 수입이 줄고 중앙정부에서 내려 오는 지방교부세마저 감소하는 등 최근 지방재정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유재산을 활용해 수입 창출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공유재산은 13조 9654억 3400만원에 달한다. 토지와 건물, 선박, 유가증권, 회원권 등 다양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유휴부지 파악 대상은 지자체가 소유한 토지로 9만 2327필지(1억 4892만㎡), 6206억 3700만원이다. 도는 14개 시군과 연계한 현장 조사로 지자체 소유 토지 무단 점유가 발견되면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변상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자투리 토지 등 활용이 어려운 재산은 대부·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도 시유지가 사유지 안이나 진출입로에 있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거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주는 공유재산을 선정해 실수요자에게 매각하고 있다. 특히 기준가액 29억원 규모의 일반재산 302필지(5만 8000㎡)를 대상으로 도로개설 잔여지 등 활용 가치가 없는 행정재산을 적극 발굴해 입찰 또는 수의계약 방법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신청사는 2025년 5월 착공, 2030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로, 시는 그동안 재원 마련에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시는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인청사 건물 및 주차장 등 주요 공유재산을 팔아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재산 중 도로, 하천, 공원 등을 제외한 뒤 매각 가능한 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경남도 역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자 활용계획이 없는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4년도 정기분 경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1121-1번지(옛 내서기동대) 매각을 포함했다. 기준 가격은 21억 7048만 3000원이다. 애초 도는 이곳을 청년 행복기숙사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행정재산으로 용도변경까지 했지만, 낡은 건물과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철회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각 시군과 함께 연말까지 유휴부지를 파악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면서 “공지하면 민원인들이 대부나 매각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日 피겨 스타 하뉴, 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에서 못 나가”

    日 피겨 스타 하뉴, 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에서 못 나가”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28)가 결혼 3개월 만에 전격 이혼을 발표했다. 하뉴는 18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껴갈 각오를 가지고 결혼했지만 아내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으로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러나 현재 여러 매체에서 나와 아내, 가족, 친지, 주변인에 대해 비방, 스토킹, 허가 없는 취재 보도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집 근처엔 의심스러운 차량과 인물이 배회하기도 했다”고 이혼 결정의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고민하면서 이런 상황으로부터 서로를 어떻게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제가 미숙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 그대로 상대와 저를 계속 보호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아내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혼하기로 했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하뉴는 “앞으로는 나와 전 아내와 가족, 관계자들에게 비방이나 무분별한 취재 활동은 삼가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많은 매체는 하뉴 배우자에 관한 신상과 생활 모습을 알아내기 위해 선을 넘는 취재 활동을 했다”라며 “특히 얼마 전엔 배우자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 슈퍼스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을 잇달아 석권하며 피겨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도 이날 하뉴가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을 인용해 “ 두 차례 올림픽 챔피언 하뉴가 이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올림픽 등 일반 경쟁 대회에 더는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 선수로 전향한다”며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해 피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하뉴는 지난 8월 SNS로 일반인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결혼 이후 배우자의 신상을 일절 공개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감추기 위해 애썼으나 언론과 주변의 지나친 관심을 못 이기고 결국 3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 대구시민 사진 촬영 요청 쇄도…한동훈, 서울행 기차 놓쳤다

    대구시민 사진 촬영 요청 쇄도…한동훈, 서울행 기차 놓쳤다

    법무부 업무 방문을 위해 지난 17일 대구를 찾은 한동훈 장관이 자신과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대구시민들 때문에 예정된 기차를 못타고 밤늦게 서울행 기차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 설치 예정인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상황 점검차 전날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찾았던 한 장관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후 7시 서울행 기차를 타기 위해 동대구역으로 갔다. 이때 한 장관을 본 대구 시민들이 “사진 좀 찍어 주세요”라며 몰려들자 한 장관은 오후 7시 KTX 기차를 전격 취소하고 시민들 촬영 요구에 응했다. 한 장관이 직접 셀카모드로 살갑게 포즈까지 취하며 촬영 요구에 응하자 이를 본 다른 대구 시민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면서 역 일대에 긴 줄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국 한 장관은 3시간가량 모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겨우 서울행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앞서 첫 방문 장소인 대구 스마일센터에서도 많은 대구시민이 한 장관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섰고 어떤 시민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한 장관은 대구에 내려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총선은 국민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면서 “대구에 두 번째 왔는데 저는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래전부터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한 장관이 직접 ‘총선’까지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한 장관이 정치 무대에 데뷔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친윤·중진·지도부 험지 출마’ 압박이 계속되자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 장관의 후임 인선 작업도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구 지역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를 두고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MBC에 출연해 “한 장관의 정치적인 모습을 벌써 폄훼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의 대구 방문이 대구 출마를 고민 중인 자신에 대한 견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한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재밌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의 대구 방문과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의 공개 봉사활동 등을 두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주 4.5일제, 정년 연장…본격 논의 이뤄질까, 다시 열린 노사정 대화[취중생]

    주 4.5일제, 정년 연장…본격 논의 이뤄질까, 다시 열린 노사정 대화[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정년 연장, 주 4.5일제 등 직장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물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정책까지. 한국노총이 지난 13일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그동안 얼어붙은 노정 관계로 첫발조차 떼지 못했던 노동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난 6월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노사정 대화 창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배경에는 대통령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져 온 노동계의 대표 조직”이라며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서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사회적 대화는 노동 정책의 당사자인 노동계, 경영계, 그리고 정부가 모여 삼자 간 협의를 거쳐 절충안을 도출합니다. 이를 토대로 관련 정책이 추진됩니다. 노동 정책은 노사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사회적 대화라는 방식을 통해 이견을 조율하면 이후 정책 시행에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대중 정부 초기인 1998년 출범한 노사정위원회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사회적 대화는 2018년 경사노위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1999년 노동계의 또 다른 한 축인 민주노총은 노사정위를 탈퇴했고, 현재도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탈퇴와 복귀를 반복했지만, 근로 시간 단축 등과 같은 대화 결과를 내놓은 적도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6월, 7년 5개월 만에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근로시간 개편, 노동조합 회계 공시 등의 정책을 펼치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여기에 지난 5월 포스코 하청업체 노조의 노동3권 보장을 촉구하며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이 농성 진압 방해 혐의로 구속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한 뒤 “‘노조 때리기’에 대한 정부 심판 투쟁을 선언한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다고 발표하기 2시간 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근로 시간 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답을 정해놓고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데 참여할 노동계가 어디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대화 불참 이후 한국노총 내부에서는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과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갈렸다고 합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복귀 명분이 흐려지면 정부의 노동정책 개편에 대한 의견 제시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게 한국노총의 기본 입장’이라는 우려가 컸다”고 전했습니다.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로 노사정은 지난 6월 무산됐던 간담회부터 다시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지난 14일 “현재 간담회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사회적 대화는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근로 시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정년 연장 등 논의 과제 선정부터 노사정은 이견을 보입니다. 의제가 확정되고, 논의가 시작하면 진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노총은 “경사노위에서 근로 시간 제도 개편을 논의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이라며 “사회적 대화와 정부와의 협상은 기나긴 난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한국노총은 전날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와는 별개로 노동개악 저지 투쟁 기조는 변함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 내내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에 맞선 투쟁을 전개했다.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다고 해서 그동안 주장했던 투쟁 기조와 원칙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관련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도록 변함없이 투쟁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이 확정된 흉악범이 교도소에서 또 사람을 죽였는데도 사형 선고가 꺾여 사형집행 여론이 더 뜨거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나 헌법재판소는 1996년, 2010년 두 차례 모두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세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이 심리 중이지만 법에 있는 형벌이 종적을 감추자 국민들은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한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7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항소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6년 대법원에 사형 선고 사건이 올라온 지 7년 만의 사형 선고 상고 사건이었다. 전 권투 챔피언 출소하자 ‘감옥의 왕’“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 살해” 이씨는 만 26세이던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당시 42세)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 재소자 A(당시 19세)·B(27세)씨도 박씨가 쓰러지자 40분간 번갈아 망을 보고 방치해 사망에 일조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이전부터 자행됐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2021년 10월 중순부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 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비트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뜨거운 물이 든 페트병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B씨도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손으로 3차례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 이씨 등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씨를 통제해 20여일간 약을 못 먹어 과호흡 등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말라”고 때렸다. 또 박씨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킨 뒤 지저분하다고 때렸고, 진료를 희망하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느냐”며 더 심하게 때렸다. 박씨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검찰은 “이씨는 같은방 재소자인 과거 권투 챔피언 김모씨가 출소한 뒤 ‘감옥의 왕’처럼 군림하며 폭행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재소자 살인으로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보낸 편지로 범행 은폐를 위해 입을 맞추면서 “이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자”고 공모했다. 박씨가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온몸이 상처와 멍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시신 부검 결과 폭행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씨는 살인죄로, A·B씨는 살인방조죄로 각각 기소됐다.이씨는 당시 살인죄로 수감 중인 무기수였다. 그는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C(당시 44세)씨를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살해했다.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가차 없이 둔기로 내리친 뒤 C씨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이 들어있었다. 일시 정신이 있었던 C씨는 행인에게 이씨의 인상착의를 알리고 이틀 뒤 숨졌다. 경찰은 C씨가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사건 발생 5일 후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신장 178㎝, 체중 65㎏에 C씨가 전한 인상착의와 같았다. 그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모친 집에서 금 100돈을 찾아내자 실토했다. 그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이처럼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0년을 받았지만 항소심이 “(있지도 않은) 공범이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진술하는 등 일말의 반성 기미도 안 보인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그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재소자를 때려 2년 만에 또다시 애먼 사람을 죽인 것이다. 유족 “그날에 갇혀 평범한 일상 못해”살인범 “성경 공부하면서 기도드린다” 두번째 살인 사건의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짓밟아 반사회적 성향이 심히 의심되지만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적극적이고 분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들은 “가족의 죽음으로 쌓인 한이 갈수록 커지는데도 이렇게 약한 형량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1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무기수에게 재차 무기징역을 선고해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1심 때처럼 사형을 구형했다. 박씨의 동생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당신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감형을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형이 지옥과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고려해 극형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요즘 성경책을 공부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용서를 구했다.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박씨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항소심 “무기수에 무기징역, 의미 있나”대법원 “20대·미필적 고의, 사형 과해”파기환송심…‘사형 선고’ 쉽지 않을 듯 대전고법 형사1-3부(재판장 이흥주)는 같은달 항소심을 열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14년과 징역 12년을 선고해 1심보다 형량을 크게 높였다.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단기간에 두 명을 살해했고, 여러 차례 재소자에게 폭력을 가한 이씨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사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 2부는 지난 7월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수용자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한다고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다”고 사형 선고를 파기한 뒤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2016년 이후에 단 한 명도 사형 확정이 나지 않은 전통(?)이 이어지는 판결이다. A·B씨의 상고는 기각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씨는 범행 당시 26살인데 다수의 판례는 20대 나이 사형 선고가 정당화되기 어려운 사정의 하나라고 밝혀왔다”며 “이씨가 재판 중 자살 시도한 점까지 고려하면 박씨 유족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는 장기간의 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이씨의 폭행에 살해 고의성이 있었다기보다 괴롭히려는 목적과 ‘미필적 고의’(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폭행)로 이뤄졌다. 흉기가 쓰이지 않았고, 피해자가 한 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은 또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다른 재소자들과 공동생활하는 교도소의 특성과 교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어려운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기환송심을 진행할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지난 14일 “이씨 신문 및 유족 진술을 끝으로 내년 1월 결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교도소에 이씨의 징계 기록을 신청하는 등 ‘교화 가능성 유무’를 확인할 증거를 보강하고 있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전례로 볼 때 검찰과 법원이 ‘사형’을 또다시 구형 및 선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마감 후] 뭘 사도 바가지… ‘반값 박리다매’는 어떤가요/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뭘 사도 바가지… ‘반값 박리다매’는 어떤가요/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모든 산모에게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산후조리경비는 산후조리원비 결제에는 쓸 수 없도록 돼 있다. 그래도 통 큰 지원이고 산모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건 다행이다. 그런데도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최근 산후조리원 비용이 담합이나 한 듯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얼마나 올랐나 싶어 지난해 이맘때쯤 이용했던 산후조리원비를 알아봤다. 마사지비를 포함해 세 자릿수이던 가격이 200만원 이상 올라 네 자릿수가 돼 있었다. 산후조리원이 제공하는 공간과 서비스는 그대로인데 ‘고물가’ 시류에 편승해 가격을 올린 것이란 의심이 들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서울로 역귀성해 이용한 3성급 호텔의 일반룸 1박 요금은 12만원대였다. 그런데 두 달도 채 안 된 지금 주말 요금은 29만원대까지 올라 있다. 정부가 3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자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숙박비를 17만원이나 올려 버린 것이다. 인터넷에선 “가격 올리고 할인하면 그게 할인인가요. 기적의 계산법”, “쿠폰 주면 가격 올리니 정책이 못 따라갑니다” 등 고발이 쇄도했다. 정부의 할인 정책이 의도치 않게 바가지 영업을 부른 것이다. 음식점도 ‘묻지 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유명 평양냉면집의 물냉면 한 그릇 값은 1만 6000원에 이르렀다. 음식 조리에 드는 에너지값, 원재료값, 인건비가 올랐다며 단번에 2000원씩 올렸다. 원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300~500원만 올리면 되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마음으로 1000원, 2000원씩 올려 버리는 행태가 외식비를 치솟게 한 원인이다. 식품 대기업은 꼼수를 썼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여 사실상 물가를 올리는 효과를 냈다.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다. 먹거리 물가는 기름값과 달리 비가역성이 커 한 번 오르면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항상 평균치의 2배를 웃돌고 지난 10월 물가상승률(3.8%)이 미국(3.2%)보다 높아진 배경에 식품 기업의 잇속 챙기기가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 기대와 달리 정부가 민간의 가격 인상을 통제하는 건 쉽지 않다. 정부의 모든 차관이 ‘물가책임관’이 돼 물가 관리에 나섰다지만, 얼마나 올랐는지 모니터링하고 인상 자제를 ‘당부’할 수 있을 뿐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잡아 내려면 업체끼리 가격 인상을 모의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고물가’란 정황상 알리바이 입증은 쉬워 보인다. 국민이 고물가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합리적 소비뿐이다. 원가 상승분을 뛰어넘어 가격을 올린 기업과 업자는 자발적 불매 운동으로 도태시켜야 한다. 이때 정부는 가격 인상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판매자들은 ‘박리다매’ 영업에 나설 필요가 있다. 가격을 올리면 잠시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장기적으론 리스크가 된다. 모두가 가격을 올릴 때 역발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반값’에 팔아 보는 건 어떨까. 업체나 기업 이미지는 더 좋아지고, 손님은 장사진을 이뤄 매출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고물가 시대에 ‘반값’이란 수식어가 붙은 과자·라면·과일·호텔 등이 나오길 기대한다.
  • 산청항노화엑스포 행정 엇박자… 약속보다 적은 자원봉사비 씁쓸

    산청항노화엑스포 행정 엇박자… 약속보다 적은 자원봉사비 씁쓸

    산청군엑스포조직위원회 등이 성황리에 치렀다고 자평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두고 뒷말이 나온다. ‘숨은 주역’이라 평가받았던 자원봉사자 봉사비가 약속과 다르게 지급돼서다. 조직위와 산청축제관광재단이 엇박자를 낸 결과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월 15일~10월 19일 치른 엑스포에서는 경남한의사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한 ‘혜민서’가 부대 행사로 열렸다. 무료 한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6만 3000여명이 찾았다. 혜민서 운영에는 자원봉사자 600여명의 역할이 컸다. 봉사자들은 진료 보조와 동선관리 등을 맡았다. 문제는 정산된 금액이다. 조직위 명의로 낸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면 ‘일 실비 3만 2000원, 중식 제공’이라 돼 있다. 자원봉사자 모집을 대행한 경남한의사회는 실비에 중식비 8000원이 포함된 점을 확인했다. 실제 실비는 2만원대에 불과해 봉사자 모집이 어려울 수 있어 특별수당 1만원을 지급하자고 조직위에 제안했다. 재단이 특별수당 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수당 1만원 지급 합의 전 한의사회는 엑스포 주변 식당 밥값(1만 1000원~1만 6000원)을 고려해 한의사 앞으로 책정된 식비 2만원과 자원봉사자 특별수당을 합치고 한의사·자원봉사자들이 식당을 이용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재단은 특별수당을 개별 지급하지 않고 중식비로 491만원을 썼다.특별수당으로 중식이 해결됐기에 실비 3만 2000원 지급이 기대됐지만, 봉사자들이 받은 건 2만 4000원이었다. 조직위는 “규정상 실비에 중식비가 포함됐는데 봉사자들이 특별수당으로 중식을 해결했다”며 “조직위는 중식비를 제외한 실비 2만 4000원을 주고 재단은 특별수당 1만원을 현금으로 주는 게 맞을 듯한데 중간에서 꼬였다”고 말했다. 재단은 “실비에 중식비가 포함됐는지 몰랐다”며 “조직위와 재지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직위와 재단의 소통 부재 등으로 자원봉사자만 피해를 봤다. 더군다나 조직위 모집 공고에는 ‘실비 3만 2000원(중식비 포함)’이라고 명확히 표기하지 않아 혼란을 키웠다. 봉사에 참여했던 A씨는 “좋은 취지로 봉사했기에 금액이 적고 많고를 따지지는 않겠지만 행정 신뢰가 무너진 건 문제가 있다”며 “허술한 행정, 선뜻 이해할 수 없는 해명에 황당하다”고 했다. 경남한의사회는 “하루 평균 20명이 8시간가량 봉사했다”며 “좋은 취지로 행사를 잘 치러놓고 뒷말이 나와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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