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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 “추운데 뛰는 장면 촬영…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김혜수 “추운데 뛰는 장면 촬영…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배우 김혜수가 디즈니+ 새 시리즈 ‘트리거’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정의로운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로 변신한다. 김혜수는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의로운 일을 하는 미친 ‘돌아이’ 역을 맡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내년 1월 공개되는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들의 뜨거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진지하고, 현실적인 사회적 문제를 담아내지만, 많은 분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위트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이야기는 자칫하면 굉장히 피상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데, 저희 작품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로 나뉘어 있고, 에피소드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전했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오소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팀장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PD다. 그는 “집요하게 사실을 쫓는 전문적인 모습도 있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추운 겨울날, 뛰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 그 결과로 역동적인 장면이 나온 것 같아서 오히려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사회성이 부족한 후배 PD 한도 역으로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정성일은 “오소룡의 뛰어난 추진력과 정정당당한 모습이 평소 김혜수 선배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며 “워낙 편하게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저는 현장에서 선배님을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 감독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활기찬 이야기”라며 “얼마 전 작업을 마쳤는데,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단독] “형님 사실…” 명태균 공천 탈락 후보에게 사과…공천 개입 정황 추가

    [단독] “형님 사실…” 명태균 공천 탈락 후보에게 사과…공천 개입 정황 추가

    윤석열 대통령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 구속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명씨가 2022년 6월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공천받지 못한 후보에게 직접 사과하는 등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명씨는 2022년 5월 10일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결과가 발표되자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받지 못한 후보 A씨에게 직접 사과했다.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한 A씨는 당시 공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명씨는 평소 돈독했던 A씨에게 “형님이 여론도 좋고 했는데 사실 이리해서(자신이 김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한 까닭에) 형님이 떨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은 못 드리고 형님께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A씨를 만류하며 김영선 캠프 합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A씨는 “그즈음 명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느닷없이 김 전 의원이 공천받아 의아했는데 그 과정에서 ‘용산’이 어떤 신호를 보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정도만 했다”며 “최근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녹취가 공개됐는데, 이후 명씨에게 내가 뭐 어떡하겠느냐고 푸념하듯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 발언 등을 볼 때 명씨는 김 전 의원 공천에 자신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믿고 이를 주변 사람에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씨는 이후 A씨 등에게 공천 대가성 돈거래는 줄곧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명씨가 돈이 아닌 보수 재건에 만족감을 표했고 이를 주변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검찰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려다가 취소했다. ‘공천 개입·정치자금 거래 의혹’을 놓고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이 사건 제보자인 강혜경씨 등 핵심 관계자들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에 A씨 등 주변인 조사도 다시 시도되거나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A씨 참고인 조사 불발 이후 그에게 “참고인 조사에 나서 알고 있는 대로 검찰에 말해달라”며 부탁하기도 했다. 명씨는 공천을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1 지방선거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15일 구속됐다. 검찰 수사는 시민단체 고발건,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명태균 보고서’ 전략회의 여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 “사실 감추려 해 참담”…‘명태균 보고서’ 폭로 신용한 전 교수 검찰 참고인 조사

    “사실 감추려 해 참담”…‘명태균 보고서’ 폭로 신용한 전 교수 검찰 참고인 조사

    명태균씨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 전 교수는 대선 당일 윤 캠프에서 명태균씨가 만든 미래한국연구소 비공표 여론조사(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놓고 전략 회의를 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신 전 교수는 ‘어떤 내용을 소명할 것인지’ 묻는 말에 “제가 가진 객관적인 자료와 경험해 왔던 것들을 기억에 나는 범위 안에서 다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캠프 외에서 그것(명태균 보고서)을 받았을 확률은 제로”라며 “대선 당일 정확하게 회의가 두 번 있었던 걸 확인했다. 특히 후의 회의는 ‘긴급회의’라고 정확하게 돼 있었다”고 밝혔다. 신 전 교수는 이어 “객관적인 사실이 드러나도 계속 거짓으로 일관하는 정권, 국민 앞에 부끄러움, 수치심 이런 것들에 대해 저 스스로부터 너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 전 교수는 ‘국민의힘 당원 전화번호 리스트가 명태균씨에게 흘러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2021년 9월 15일 각 후보 진영은 38만명 명부를 당에서 제공받았다”며 “그리고 10월 15일 57만명 당원 명부를 받았다. 이것이 명태균씨에게 어떻게 건너갔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교수는 “그날(대선 당일) 회의가 없었다고 황당하게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객관적인 자료로 회의자료가 다 있다”며 “제가 정확하게 대선 당일 (명태균 보고서를) 오후 2시 31분에 다운받았다는 것도 (파일에) 찍혀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자 이번 사건 의혹 제기자인 강혜경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고자 81차례 3억 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시행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지난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래한국연구소가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윤석열 캠프에 보고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검찰은 신 전 교수가 명태균 보고서를 입수한 경위와 실제 활용 여부, 미래한국연구소와 윤석열 캠프 간 관계, 캠프 내에서 명태균 보고서가 공유된 상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2일 오후 이번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공천 거래 의혹 연루’ 김태열 소장 “명태균 차용증 존재 알고 있어”

    ‘공천 거래 의혹 연루’ 김태열 소장 “명태균 차용증 존재 알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인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21일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과 대질신문을 앞두고 ‘명태균씨 요구로 이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김 전 소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연루돼 있다. 다만 김 전 소장은 지방선거 공천을 바란 두 예비후보자에게 차용증을 써 준 뒤 돈을 받았는데, 이는 명씨 지시를 따른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배모씨·이모씨는 공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소장은 이날 창원지검 소환 조사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첫 대질신문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묻는 말에 “있었던 사실 그대로 진술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느냐’라는 물음에는 “그 두 분(배모씨·이모씨)과 있었던 상황들 그걸 중심으로 진술하겠다”고 답했다. ‘명 씨가 소장이 예비후보들에게 모든 돈을 받았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김 전 소장 법률 대리인인 문건일 변호사가 답변했다. 그는 “이러한 질문이 (검찰 조사에서) 나올 텐데 (명씨가) 동석한 사실이 있다. 검찰 가서 자세히 말하면 소명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명씨가 차용증 존재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말에 김 전 소장은 “존재를 몰랐다는 게 아니고, 그 차용증을 명씨가 다른 사람을 통해서 회수하러 보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소장은 이어 ‘차용증에 명씨 이름이 있는지’ 등 질문에는 “자세한 건 검찰에 들어가서 얘기하겠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022년 지방선거 전에 명씨과 김 전 의원, 김 전 소장이 나눈 대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취에는 김 전 소장이 차량에 돈을 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또 이모씨가 명씨에게 직접 ‘공천을 부탁한다’는 취지로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모씨와 이모씨도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이들은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것이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청사로 향했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Z’ 새기고 법정 출석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Z’ 새기고 법정 출석

    77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노르웨이의 살인마가 법정에 출석해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으며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지지까지 표명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45)가 19일 가석방 심리를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 교도소에 마련된 임시 법정에 출석한 그는 자신이 신청한 두번째 가석방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브레이비크는 45분 동안 과거 자신이 벌인 범죄에 대해 간략하게 유감을 표명한 후, 감옥에서 동물처럼 대우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나를 풀어준다면 이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보장한다”면서 “극우에 대한 연민을 베풀 마지막 기회를 준다”며 횡설수설했다. 이날 브레이비크는 특히 머리 옆 부분을 ‘Z’ 모양으로 깎고 나타났다. Z는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해‘(Za pobedy)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전쟁 지지의 상징이다. 곧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표현으로 실제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인의 가장 중요한 수호자”라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여러 글들이 씌여진 종이를 들고 법정에 나타났는데, 러시아를 비롯한 북한과 이란,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법정 밖에서도 그는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자신이 일찍 풀려난다면 노르웨이에 엄청난 도움을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번에도 브레이비크의 가석방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세기의 살인마’로도 불리는 브레이비크는 지난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청사 인근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살해했다. 이같은 혐의로 브레이비크는 노르웨이의 법정 최고형인 21년 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교도소에 수감돼왔다. 노르웨이 법에 따르면 10년 복역한 이후에는 누구나 가석방을 신청할 자격이 있는데, 앞서 지난 2022년 2월 그는 첫번째로 가석방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 한편 13년 동안의 수형 생활 중 브레이비크는 여러차례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15년 7월 교도소에서 자신의 인권이 침해받고 있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은 황당하다. 수감 중인 자신이 교도관과 의료진하고만 이야기할 정도로 극심하게 고립돼 있으며 면회 제한과 편지 검열을 당하고 있어 유럽인권헌장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 또한 브레이비크는 법무 당국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으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을 요구하며 수감이후 줄기차게 인권 타령을 해왔다.
  • “무빙·카지노 등 한국 콘텐츠 성과… 수준 높은 이야기가 성공 이끌어”

    “무빙·카지노 등 한국 콘텐츠 성과… 수준 높은 이야기가 성공 이끌어”

    “‘무빙’과 ‘카지노’,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등은 수준 높은 이야기가 성공으로 향하는 길임을 입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루크 강(53)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 지역 총괄사장은 한국 콘텐츠를 열거하며 이렇게 말했다. 쇼케이스는 월트디즈니가 산하 스튜디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올해 말과 내년도 극장 개봉작 및 시리즈 등을 미리 소개하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아태 지역 12개국 취재진 400여명이 현장을 찾았는데 이 가운데 한국 기자가 110여명으로 가장 많이 초청됐다. 콘텐츠 강국으로서 한국의 입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한국계인 강 총괄사장은 “3년 전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방식은 굉장히 큰 야심이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니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년차를 맞아 이런 콘텐츠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아태 지역을 들뜨게 한다는 데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 이는 아태 지역의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들이 풀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선 데이나 월든(60) 월트디즈니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 다시 한번 엄지를 치켜들었다. 월든 회장은 “강풀 작가의 ‘무빙’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 준 길잡이이자 대담하고 탁월한 작품”이라며 “아태 지역은 월트디즈니에 가장 중요하며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시청자에게 들려줄 독창적인 이야기, 유능한 인재, 열정 넘치는 오리지널 전략의 핵심 지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쇼케이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 작가는 자신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신작 ‘조명가게’가 영상화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만화 ‘조명가게’는 다음달 4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 작가는 “‘무빙’은 초능력물이라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했는데 ‘조명가게’는 호러물이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전작의 흥행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나왔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또 “‘조명가게’는 ‘무빙’과 결이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이야기”라며 “두 작품 모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 [단독] 野,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없이 ‘5000만원 공제’ 나선다

    [단독] 野,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없이 ‘5000만원 공제’ 나선다

    투자자 반발 거세자 ‘회유책’ 제시25일 기재위 조세소위 표결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해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는 안을 오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당 일각에서도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과세 유예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큰손’ 투자자 과세와 일반 투자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제 한도만 높이는 절충안을 선택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민주당은 가상자산 매매 수익에 대한 공제액을 손익통산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개정안을 오는 25일 기재위 조세소위원회에서 표결 처리한 뒤 26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이 정부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협조하며 가상자산 유예도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자를 유인할 단서 조항을 넣는 것으로 사실상 정리가 된 것이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공제액을 ‘해당 과세기간 가상자산 소득금액 25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수정한 바 있다. 가상자산 과세는 2020년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22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었다.  가상자산에 대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면 20%의 세율(지방세 포함 22%)로 분리 과세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두 차례 연기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공제액 확대가 사실상 과세 폐기나 다름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설정해 뒀는데 수익률이 5%라고 가정하면 투자금이 10억원은 돼야 한다”며 “이러면 일부 극소수의 큰손 외에 대부분 투자자는 과세 대상에 포함이 안 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주식과 가상자산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금투세 관련 기조와는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당 관계자는 “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등 기존에도 과세가 있었지만 가상자산은 아직까지 과세 수단이 없었다”면서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은 실물과 연결되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겠지만 여당이 정부안을 밀어붙일 경우 원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소식이 서울신문 보도로 알려지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한 건 가상자산에 많이 투자한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고, 형평성 있는 과세가 어려울 수 있어 보완을 하려는 것”이라며 “(민주당 안은) 800만 투자자들 그리고 청년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상임위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인 만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과학기자協, ‘과학언론 40년, 과학이슈 60선’ 협회 40년사 발간

    과학기자協, ‘과학언론 40년, 과학이슈 60선’ 협회 40년사 발간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유용하)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 발전과 함께 한 과학언론의 기록을 담은 40년사 ‘과학언론 40년, 과학이슈 60선’을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40년사는 과학기자협회와 한국 과학언론의 역사를 살펴보는 ‘과학언론 40년’과 ‘과학 보도로 본 과학 이슈 60선’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1984년 창립부터 불혹을 맞은 2024년까지 협회 40년 발자취를 돌아봤다. 특히 과학언론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 3~25일 과학 관련 분야 담당 기자 총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실었다. 이를 통해 과학언론 현황 및 취재 환경, 과학 기술계에 대한 인식,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알아보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과학언론의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2부에서는 1958년 3월 한국일보에 처음 과학부가 생긴 이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한 과학 보도의 역사를 담았다. 1984~2024년 총 60개의 한국 과학계의 주요 이슈를 기사 중심으로 정리해 과학기술의 발전 흐름을 개관했다. 1984~2014년까지 과학 이슈 38선은 2014년에 발간된 ‘30년사’ 내용을 재편집해 정리했으며, 2015~2024년 최근 10년 동안의 과학이슈 22선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기사 분석, 과총 10대 뉴스,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최근 10년의 주요 과학 키워드를 연도별로 조사 분석한 후 편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전·현직 과학기자 19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40년사 편찬위원은 공항진 충북대학교 객원교수(전 SBS 기상전문기자)를 위원장으로 이근영 사회평론아카데미 기획위원(전 한겨레신문 과학전문기자), 이병문 매경헬스 편집국장(의료전문기자), 김진두 YTN 국장(26대 회장), 이영완 조선비즈 부국장(27-28대 회장), 유용하 협회장(제29대)이다. 최근 10년 동안 22개 과학이슈는 파리기후협정, 중력파 첫 관측, 신고리 원전 공론화와 탈원전, 블록체인, 방사능 침대 논란, 극한기상 현상, 블랙홀 최초 관측, 소부장 국산화, 코로나19, 챗GPT, 뉴스페이스 시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상온초전도체 논란 등이 포함됐다. 40년사는 오는 11월 29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2024 과학언론의 밤’에 함께 하는 출판기념회에서 공개하고, 언론사, 정부 부처, 도서관, 의과학계 주요 기관 등에 배포한다. 또 한국과학기자협회 홈페이지(https://koreasja.org) 자료실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단독] “전속 작가라더니 알바”… 예비부부 울리는 ‘아이폰 스냅’ 사기

    [단독] “전속 작가라더니 알바”… 예비부부 울리는 ‘아이폰 스냅’ 사기

    지난 3월 결혼한 직장인 이모(37)씨는 유튜브 홍보 영상에서 본 뒤 25만원을 주고 계약한 ‘아이폰 스냅’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아이폰 스냅은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웨딩사진과 별도로, 결혼식 당일 여러 순간을 휴대전화로 손쉽게 빨리 찍는 방식의 사진 등을 말한다. 이씨는 “20대를 갓 넘긴듯한 앳된 여성분이 휴대전화를 들고 결혼식 당일 기웃거리기에 인사했더니 아이폰 스냅 업체가 말한 저명한 경력의 ‘전속작가’였다”며 “결과물을 받았더니 지인들이 보내준 것보다 영상 길이는 짧고 사진 품질도 형편없었다”고 전했다. 업체에 항의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권모(30)씨도 “엉망인 아이폰 스냅사진을 받고 업체 고소 등 법적 조치까지 생각했지만 20만원 가량 소액인데다 사업자등록번호 없이 소셜미디어(SNS)상으로만 운영해 사실상 접촉도 불가능했다”고 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가격을 공개토록 하는 등 결혼 시장 관리에 나선 가운데, 최근 결혼식 ‘필수코스’로 떠오른 아이폰 스냅과 관련해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예비 부부들이 늘고 있다. 20만~3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빠른 결과물로 인기를 끌던 아이폰 스냅이 논란에 휩싸인 건 일부 업체들이 비전문적인 촬영 인력을 고용하고 사후 서비스 등을 외면해서다. 촬영 인력들은 2~3일 정도 교육을 받은 뒤 ‘실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현장에 투입됐지만,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검증된 회사의 전속작가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식에 맞지 않은 옷차림은 기본이고, 본식 촬영을 담당하는 다른 작가의 동선을 방해하기도 했다. 당연히 사진의 질도 엉망이었다. 특히 논란이 커지면서 경찰 수사를 받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아이폰 스냅 업체 대표 윤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윤씨가 운영하는 업체를 포함해 10여개 업체의 피해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는 3000명이 입장해 있는 상태다. 피해 규모는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사기 논란이 커지면서 환불 요청이 쏟아지자 지난 1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또다른 업체도 있다. 웨딩업계 관계자는 “환불을 요청하고 돈을 받지 못한 예비부부가 1000쌍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사진작가 경력에 따라 품질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업체를 믿고 계약한 상황에서 동의 없이 작가 변경이 이루어진 것은 일종의 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스냅은 정부가 추진 중인 ‘결혼서비스법’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아이폰 스냅과 같은 소규모 업체들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촬영하는 주체, 금전 거래 기준 등 항목을 더욱 구체적으로 표준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보석 석방…“檢 거짓말 밝힐 것”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보석 석방…“檢 거짓말 밝힐 것”

    지난 대선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6월 21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지 다섯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20일 이들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를 받아들였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신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각각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보석을 허가하며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석보증금 3000만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공판 출석 의무, 출국 내지 3일 이상 여행의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받을 것 등을 보석 지정조건으로 했다. 또 이 사건 및 관련 사건 관계자들과 방식 여하를 불문하고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되고,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올 경우 그 사실과 경위, 내용에 관해 재판부에 즉시 고지할 것을 명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서울구치소를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보석 결정을 해주신 재판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앞으로 남은 재판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추가로 본인의 사생활도 존중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며 주거지까지 따라오지 말아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만배 청탁 안 받아…혼맥지도 계약서 쓰고 판 것” 신 전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김만배씨한테 청탁 받은 바가 없다. 혼맥지도는 계약서를 쓰고 판 부분이고, 사건의 본질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혼맥지도는 김만배씨가 ‘이거는 10억,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며 책값으로 받은 1억 6500만원에 대해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영장에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만 33가지 거짓말을 했다. 검찰이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제가 하나하나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맥지도 판매 계약서 시점을 늦춘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니까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별도로 물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 관련 인터뷰를 한 뒤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에 관련 인터뷰가 보도되도록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뉴스타파가 보도한 녹취에서 김씨는 “윤석열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책임자로 거론되자 김씨 등 대장동 업자들이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김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준 책값 1억 6500만 원이 허위 보도를 위한 대가성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전날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현실적인 방어권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며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신 전 위원장 측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1심에서 구속 상태로 최장 6개월간 재판할 수 있다. 통상 재판 쟁점이 복잡하거나 증인 신문, 증거 검토 등으로 인해 길어질 경우를 비롯해 불구속 상태 재판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보증금 등 조건을 붙여 석방한 뒤 재판을 이어간다.
  • [단독]“전속작가라더니 알바생이”…예비 부부 울리는 ‘아이폰 스냅’ 사기

    [단독]“전속작가라더니 알바생이”…예비 부부 울리는 ‘아이폰 스냅’ 사기

    지난 3월 결혼한 직장인 이모(37)씨는 유튜브 홍보 영상에서 본 뒤 25만원을 주고 계약한 ‘아이폰 스냅’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아이폰 스냅은 DSLR 카메라로 촬영하는 웨딩사진과 별도로, 결혼식 당일 여러 순간을 휴대전화로 손쉽게 빨리 찍는 방식의 사진 등을 말한다. 이씨는 “20대를 갓 넘긴듯한 앳된 여성분이 휴대전화를 들고 결혼식 당일 기웃거리기에 인사했더니 아이폰 스냅 업체가 말한 저명한 경력의 ‘전속작가’였다”며 “결과물을 받았더니 지인들이 보내준 것보다 영상 길이는 짧고 사진 품질도 형편없었다”고 전했다. 업체에 항의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권모(30)씨도 “엉망인 아이폰 스냅사진을 받고 업체 고소 등 법적 조치까지 생각했지만 20만원 가량 소액인데다 사업자등록번호 없이 소셜미디어(SNS)상으로만 운영해 사실상 접촉도 불가능했다”고 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가격을 공개토록 하는 등 결혼 시장 관리에 나선 가운데, 최근 결혼식 ‘필수코스’로 떠오른 아이폰 스냅과 관련해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예비 부부들이 늘고 있다. 20만~3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빠른 결과물로 인기를 끌던 아이폰 스냅이 논란에 휩싸인 건 일부 업체들이 비전문적인 촬영 인력을 고용하고 사후 서비스 등을 외면해서다. 촬영 인력들은 2~3일 정도 교육을 받은 뒤 ‘실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현장에 투입됐지만,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검증된 회사의 전속작가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식에 맞지 않은 옷차림은 기본이고, 본식 촬영을 담당하는 다른 작가의 동선을 방해하기도 했다. 당연히 사진의 질도 엉망이었다. 특히 논란이 커지면서 경찰 수사를 받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아이폰 스냅 업체 대표 윤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윤씨가 운영하는 업체를 포함해 10여개 업체의 피해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는 3000명이 입장해 있는 상태다. 피해 규모는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사기 논란이 커지면서 환불 요청이 쏟아지자 지난 1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또다른 업체도 있다. 웨딩업계 관계자는 “환불을 요청하고 돈을 받지 못한 예비부부가 1000쌍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사진작가 경력에 따라 품질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업체를 믿고 계약한 상황에서 동의 없이 작가 변경이 이루어진 것은 일종의 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스냅은 정부가 추진 중인 ‘결혼서비스법’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아이폰 스냅과 같은 소규모 업체들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촬영하는 주체, 금전 거래 기준 등 항목을 더욱 구체적으로 표준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軍 ‘깔깔이’ 보급 비상… 혹한 앞두고 병사들만 피해

    [단독] 軍 ‘깔깔이’ 보급 비상… 혹한 앞두고 병사들만 피해

    조달청의 계약 지연 탓에 훈련병들에게 지급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속칭 깔깔이) 보급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허술한 조달 계획으로 혹한기를 앞둔 애꿎은 훈련병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군 사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군수사령부는 최근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잇따라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11~12월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군수사는 6개 업체에 조기 납품 계획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업체들이 어렵다고 답하자 지난 11일 “빠른 시일 내 납품을 위해 사전 생산 작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겠다며 원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품 생산을 하도록 하고, 품질검사도 신청하면 우선 시행하겠다고 알렸다. 그럼에도 1개 업체만 조기 납품이 가능하다고 답해 다음주 900매를 먼저 납품하기로 했다. 방상내피 계약은 민간 업체 입찰과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지난해 6월 보훈복지단체 4곳과 수의계약을, 민간업체 2곳과 각각 3월과 9월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총 14만여매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다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지난 7~8월 부족분 2만 5000여매에 대한 추가 계약을 기존 업체 5곳과 맺었다. 조달청은 “기존 업체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 업체를 새로 교체하려다가 전반적으로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분 추가 계약이 늦어지면서 올해 계약도 줄줄이 밀렸다. 조달청은 지난 8~9월 말에서야 6개 업체와 10만여매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조기 납품을 하기로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계약이 늦어져 몇 달간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가 이제 올해 계약분에 대한 원단 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기 납품 독촉을 받고 있다”며 “장애인 직원 등과 주말 초과 근무를 하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반 군수품 조달 업무가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된 뒤 보훈복지단체들에 대한 계약 물량을 20~30%씩 줄였다”며 “애초에 방상내피 수량이 부족할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군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조달 계획을 잘못 세웠다”고 주장했다. 육군은 사이즈 별로 보급품이 부족할 경우 스웨터 지급 등을 고려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9월 입대 훈련병들에겐 비축 분량으로 차질 없이 지급했고, 10월 이후 입영 신병들에게는 재고 파악 등을 거쳐 최대한 지급하고 있다”며 “만약 지급하지 못할 경우 플리스형 스웨터를 두 벌 지급했다가 나중에 방상내피로 교환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과잉경호 지적에… 與 “제재 당연” 민주 “경호처 예산 증액 무슨 낯짝” 김 여사 등 10명 국감 불출석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대통령 경호처의 취재진 과잉 대응 논란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다.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은 “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2차전’을 방불케 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토론 시간에 지난 9일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취재하던 기자와 관련해 과잉 경호를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는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예산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에게 만에 하나라도 위해가 갈 수 있다면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만약 기자를 적발하지 못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경호 소홀 지적을 받았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이 있던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야당 지적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수석은 “이 의원이 당시 대표였고 공천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현안 질의가 계속되자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체 토론을 현안 질의처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예산을 승인할 자격이 있나 확인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10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수령 회피 등의 이유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 [단독] 친윤·친한 사사건건 내전에 사실상 멈춘 與원외 단톡방

    [단독] 친윤·친한 사사건건 내전에 사실상 멈춘 與원외 단톡방

    지난 4월 총선 이후 정보 공유를 위해 처음 개설됐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단체카톡방(단톡방)이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신경전 끝에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이른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지난달 28일 당 사무처가 공식적으로 단톡방을 재개설했지만 여기서도 잡음이 이어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친한계와 친윤계는 단톡 방에서 당내 현안을 두고 건건이 충돌했다. 총선백서 논란, 김혜란 대변인의 ‘배 나온 오빠’ 발언, 특별감찰관 임명 등이 주된 논란의 주제였다고 한다. 처음 개설한 단톡방은 잦은 다툼과 새 단톡방 개설로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방을 나가 버리며 수명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원외 당협위원장 130여명이 참여하는 새 단톡방이 지난달 28일 만들어졌다.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장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기존 단톡방은 임시 형태였던 만큼 공식 단톡방을 사무처에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새 단톡방에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계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6일 해당 논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자, 친한계 김 최고위원은 “이 단톡방을 본인의 정치적 울분을 표출하는 곳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친한계 박상수 대변인도 “당에서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고 하니 진정 걱정이 된다면 차분히 기다리시면 된다”고 가세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그간 친한계 당협위원장이 지구당 부활, 전당대회 룰 개정 등 한 대표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해왔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지금 와서 보면 결국 김 최고위원이 한 대표를 당대표로 만들려던 발판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 당내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으면서 단톡방 내 충돌도 잦아들었다고 한다.
  • 우크라, 러시아 본토에 ‘에이태큼스’ 첫 공격 “무기고 파괴”…‘게임 체인저’ 될까

    우크라, 러시아 본토에 ‘에이태큼스’ 첫 공격 “무기고 파괴”…‘게임 체인저’ 될까

    우크라 “카라체프 무기고 2차례 폭발”“전황 도움…게임 체인저될 것” 반색러 “5발 요격, 1발 파편만 떨어져”“우크라에 핵무기 공격 가능” 교리 개정미사일로 전황 뒤집긴 어렵다는 전망도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표적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30㎞가량 떨어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 카라체프시의 제1046 무기고로 알려졌다. 에이태큼스의 최대 사거리는 300㎞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공격 소식을 전하면서 “새벽 2시 30분 현재 목표물에서는 12차례의 2차 폭발이 일어났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점령군의 무력 공격을 종식하기 위해 무기고 파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는 대부분의 미사일이 요격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전 3시 25분쯤 적군이 6발의 탄도 미사일로 브랸스크 지역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며 “확인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산 에이태큼스 전술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1발의 파편이 군사 시설에 떨어져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배치된 러시아 쿠르스크가 아닌 브랸스크의 무기고를 첫 표적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DC)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이 무기고에 북한산 포탄을 포함해 대공 미사일, 로켓이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에이태큼스 제한 해제가 전쟁 양상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전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에이태큼스 사용 승인 조치에 대해 “전장 상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타격 거리가 길어질수록 전쟁은 짧아질 것”고 말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에이태큼스 공격 허가에 대한 대응 카드로 10년 만에 핵무기 사용 기준인 ‘핵교리’를 개정,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번 개정은 핵보유국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의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대규모 미사일·항공기 공격, 러시아 동맹국에 대한 공격, 주권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도 핵 공격 대상에 포함시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비핵 미사일을 사용하면 핵 대응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 공격 이후 사거리가 250㎞에 이르는 영국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프랑스의 스칼프도 거리 제한이 해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이 여전히 러시아에게 유리한 상황인 만큼 에이태큼스 등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러시아가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등 대대적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산자위서는 野도 동의했는데”…野 주장에 과방위서 원전 예산 깎여

    “산자위서는 野도 동의했는데”…野 주장에 과방위서 원전 예산 깎여

    여야가 2025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샅바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차세대 원전 기술인 발전용 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개발(R&D) 예산을 정부안 70억에서 63억(90%)을 삭감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야당은 “국민적 동의 없이 원전 카르텔들이 모여 결성한 사업은 충분한 논의 없이 시작할 수 없으므로 전액 삭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SFR R&D 예산을 삭감했다. 야당의 감액을 거쳐 최종 의결된 예산은 7억원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회의에서 반발하며 퇴장했다. 과방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원전 관련 예산이 정부안대로 통과했는데, 왜 SFR 관련 예산을 감액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과방위 관계자는 “원전 카르텔이라는 용어 자체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원전 카르텔이 아니라는 국민의힘의 의견, 민관합작인 만큼 신뢰를 위해서라도 사업이 제대로 시작돼야 한다는 정부 측 의견이 전부 무시됐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2025년 ‘민관합작 선진원자로 수출기반 구축사업’으로 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정부와 민간이 각각 절반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4년간(2025년~2028년) 총 580억원의 예산을 쓸 계획이다. 정부 측에서는 “정부 R&D로 축적된 기술력을 민간으로 이전해 국내 기업이 해외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SFR은 이론상 3세대 경수로 SMR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난데,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과방위 여야 의원들은 SFR 예산 감액을 두고 사흘간 논쟁을 벌였다. 지난 13·14일 논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자, 이날 열린 소위원회에서 소위원장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최형두·박충권·최수진 의원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과방위 예산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야당 간사 김현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회의에서 “SFR이 다른 나라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지적됐던 점도 있다. 그래서 70억 전액 삭감의 의견을 유지하는데 정 필요하다면 최소 수행 비용인 7억, 10%만 가지고 일단 실행하라”며 감액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같은 날 소위에서 “2020년까지 여야 합의로 이미 이 사안에 대해 두 번의 재검토를 거쳤다. 그 이후에 ‘연구는 계속 지속해도 된다’는 재검토 결과가 나왔고, 그 이후에도 SFR에 대해서는 계속 지원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기획된 사업은 (SFR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고, 그동안 확보된 기술에 대해서 미국의 테라파워사(社)에서도 그것을 가지고 싶어서 정부에 요청할 정도다. 이 사업이 감액된다면 그동안 축적된 기술들이 사장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업에 대한 감액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충권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파이로·SFR재검토위원회의가 있었는데, (여야 합의로)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연구가 지속돼야 된다라고 결론이 났다”면서 “최근에 유망한 SMR 중의 하나로 연구가 진행이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지속 연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이로-SFR은 1997년부터 한국과 미국 양국의 연구진이 개발해왔지만, 탈원전 기조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 해인 2017년 말 돌연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최수진 의원은 ‘민관 합동 사업’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최 의원은 “민간에서 리스크를 갖고 같이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미래에 이 사업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정말 시급성이 중요하고 세계적으로 다 가고 있는 추세”라며 “이것을 통해서 SMR을 개발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또 우리가 분산형 에너지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지금 개발해도 이것 10년 정도 돼야 상업화돼서 쓸 수 있는데 이렇게 시급한 사항이 어디있나”라고 강조했다. 과방위는 오는 20일 전체 회의에서 상임위 차원의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단독]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단독]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탓에 훈련병들에게 지급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속칭 깔깔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올해 계약과 생산이 줄줄이 밀려 당장 혹한기를 앞둔 상당수 훈련병들이 방상내피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군수사령부는 최근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잇따라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11~12월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군수사는 6개 업체에 조기 납품 계획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업체들이 어렵다고 답하자 지난 11일에는 “빠른 시일 내 납품을 위해 사전 생산 작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겠다며 원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품 생산을 가능하도록 하고, 품질검사도 우선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1개 업체만 조기 납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방상내피 계약은 민간 업체 입찰과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지난해 6월 보훈복지단체 4곳과 수의계약을, 민간업체 2곳과 각각 3월과 9월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총 14만여매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다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지난 7~8월 부족분 2만 5000여매에 대한 추가 계약을 업체 5곳과 맺었다. 지난해분 추가 계약이 늦어지면서 올해 계약까지 줄줄이 밀렸다. 이 과정에서 보급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기존 업체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 업체를 새로 교체하려다가 전반적으로 시기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조기 납품을 하기로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계약이 지연돼 몇 달 동안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가 이제야 올해 계약분에 대한 원단 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기 납품 독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반 군수품 조달 업무가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된 뒤 보훈복지단체들에 대한 계약 물량을 20~30%씩 줄였다”며 “애초에 방상내피 수량이 부족할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군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조달 계획을 잘못 세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육군은 사이즈에 따라 보급품이 부족할 경우 스웨터 지급 등을 고려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9월 입대 훈련병들에겐 비축 분량으로 차질 없이 지급했고, 10월 이후 입영 신병들에게는 재고 파악 등을 거쳐 최대한 지급하고 있다”며 “만약 지급하지 못할 경우 플리스형 스웨터를 두 벌 지급했다가 나중에 방상내피로 교환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씨가 요청”…명태균씨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 사임

    “명씨가 요청”…명태균씨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 사임

    명태균(54)씨 변호를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가 변호인단에서 사임한다. 김 변호사는 19일 “오늘 오후 명태균씨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창원지검에 사임서를 발송 예정”이라며 “사임 사유는 명씨의 요청”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구속영장실질심사 이틀 전부터 (명씨는) 저에게 서울청에서 수사 중인 뉴스토마토 고소건과 민사사건을 좀 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일단 영장실질심사부터 마치고 피의사건 잘 해결하시고 하셔도 늦지 않다고 말했던 일이 있다”며 “구속 후에 접견 오기가 좀 어려울 거 같아 남상권 변호사와 역할 분담을 하고 구속적부심을 준비하고 있는데 ‘접견 어려워서 사임한다’고 이해를 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명씨가 뉴스토마토 고소건과 민사 사건을 맡아달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애초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무료 변론해 주기로 했기에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남 변호사 외에 추가 변호사 선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구속된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창원지검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는 남 변호사가 함께 입회했다. 남 변호사는 입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명씨는 ‘사실이 아니기에 반박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반박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이 사건이 좀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며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제대로 된 반박을 통해 결백함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명태균 의혹’ 현역 의원·광역단체장에 옮겨붙나…시민단체 고발장 제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54)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 범위가 현직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1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정진석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이들이 연관돼 있다고 봐서다. 사세행은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6명을 특가법상 수뢰후부정처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었다. 중앙지검은 명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창원지검이 수사하는 게 낫다고 이 고발건을 창원지검에 넘겼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 규정이 국민의 한 사람인 대통령, 영부인, 국회의원 등에게는 달리 적용되어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붕괴시키는 일이 없도록 피고발인들의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여 주기를 사법정의를 바라는 수많은 국민을 대신하여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세행 법률 대리인인 박강훈 변호사는 “암묵적 또는 순차적으로 상통하였을 경우 의사 결합이 있다고 봐서 공모 관계를 인정하는 법리가 있다”며 “구체적인 어떤 행위 범행 방법이나 범행 수단, 범행 내용을 정확히 몰랐다 할지라도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드러나는 여러 녹음 파일들, 강혜경씨 진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 메시지 등을 보았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상통하고 의사 결합을 공모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암묵적이고 순차적으로 공모를 했다고 보는 것이 법리에 입각해서 봤을 때 타당하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 부분을 공모 관계로 의의해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명씨 등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보도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제96조 규정을 어겼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는 선거 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데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하거나 직위를 이용한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당시 윤 대통령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소시효가 정지됐으므로 아직 이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이 사건 핵심 관계자들은 상반된 견해를 밝히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예비후보 2명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은 19일 검찰에 출석하며 “명씨가 자기 잘못을 덮으려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김 소장은 이날 네 번째 조사를 받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명씨의 여러 거짓말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모든 것을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명씨와 예비후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선거 공천 관련 이야기가 나왔은지’ 등 물음에는 “명씨 주장은 모든 게 사실이 아니다.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명씨 측은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할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본격적인 반박·해명을 예고했다. 명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명씨 조사 입회 전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가 있고 난 이후 강혜경씨 진술을 탄핵하고자 증거를 수집했다”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다. 조만간 피해자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강씨가 현금을 전달했던 시기라든지, 장소 이런 것들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강씨가 최초 입장을 밝혔던 부분과 검찰 진술에서 상당한 모순점을 발견했다”며 “(추가 제출하려는 증거 자료는) 서류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구체적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명씨는 창원에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명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였던 배모씨, 이모씨에게 돈 받은 부분을 부인하는지’라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영장실질심사 청구 당시에도 그에 관해 객관적인 증거를 제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또 다른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 [단독]친윤·친한 대리전 벌어진 與 원외 단톡방…임시 개설 단톡방 폐쇄 수순

    [단독]친윤·친한 대리전 벌어진 與 원외 단톡방…임시 개설 단톡방 폐쇄 수순

    지난 4·10 총선 이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임시로 개설됐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단체카톡방(단톡방)이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지난달 28일 당 사무처가 공식적으로 단톡방을 만들었지만, 해당 단톡방에서도 현안을 두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총선백서 논란, 김혜란 대변인의 ‘배 나온 오빠’ 발언, 특별감찰관 임명 등 당내 현안을 두고 친한계와 친윤계가 단톡방에서 건건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잦은 다툼으로 인해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단톡방을 나가기도 했다. 이후 원외 당협위원장 130여명으로 구성된 새 단톡방은 지난달 28일 만들어졌다.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장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기존 단톡방은 임시 형태였던 만큼 현재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공식적인 단톡방을 사무처에서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공공기관 기관장·이사로 부임하거나 대통령실 참모로 기용되는 상황을 고려한 취지였다. 그러나 새 단톡방에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온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논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친윤계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6일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자, 친한계 김 최고위원은 “이 단톡방을 본인의 정치적 울분을 표출하는 곳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친한계 박상수 대변인은 “당에서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고 하니 진정 걱정이 된다면 차분히 기다리시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끝장 회견’ 이후 당내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으면서 단톡방 내 충돌도 잦아들었다고 한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그간 친한계 당협위원장이 지구당 부활, 전당대회 룰 개정 등 한 대표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해왔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원외들은 늘 소외받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중앙의 정보를 듣는 단톡방이 생겼다고 좋아했다”면서 “특히 호남 지역 위원장들이 좋아했으나 지금 와서 보면 결국 김 최고위원이 한 대표를 당 대표로 만들려던 발판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사무처 당직자들이 단톡방을 개설한 사실을 두고 ‘메시지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지만, 당 사무처는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당직자들은 인원 관리 외 내용을 관리하는 게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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