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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전작권 전환, 미국과 긴밀 협의…새로운 사안 아냐”

    대통령실 “전작권 전환, 미국과 긴밀 협의…새로운 사안 아냐”

    대통령실이 11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작권 환수는 과거부터 한미 간 계속 논의돼 온 장기적 현안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새로운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굳건한 한미 동맹 위에 전작권 환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안보 현안에 대한 국방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미 간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전작권 환수를 협상 카드로 제시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도 유사시 전력 확보 관련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법 개정도 할 수 있다”며 힘을 보탰다. 다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그 문제(전작권 환수)가 안보 협의 속에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거기까지 돼 있진 않다”며 “(전작권 환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기적 현안이고, 역대 정부에서 추진해 왔다. 우리 정부도 공약 속에 있고 추진을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약물 운전 논란’ 이경규 심경 고백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약물 운전 논란’ 이경규 심경 고백 “제가 바라는 건 오직…”

    공황장애 약물 복용 후 운전한 혐의로 송치된 방송인 이경규(65)가 근황을 전하며 “연예인 걱정말라”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지난 10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유명 무당으로부터 사주, 타로 등을 보며 앞으로의 운세에 살펴봤다. 이후 제작진은 이경규에게 “댓글로 걱정하는 시청자분들이 많이 보인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규는 지난 2일 약물 복용 후 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해당 영상이 송치 보도 시점 기준, 언제 제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경규는 “이 세상에 제일 정말 하지 말아야 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면서 “절 너무 걱정해주시는데, 좀 많이 더 구독을 해주시면 더욱 좋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고정 댓글란을 통해 “유튜브 가족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조회수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경규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잘못 몰고 나왔다가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실시한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따라 이경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10년째 복용 중인 공황장애 약을 제출해 해명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45조는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등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이경규는 취재진 앞에서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유사한 약을 복용할 경우 운전을 자제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과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마약 성분이나 대마초는 없었고, 평소에 복용하던 약 성분이 그대로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치얼스, 찡긋…“마크롱 또 맞겠네” 英왕세자빈에 윙크 입방아 [포착]

    치얼스, 찡긋…“마크롱 또 맞겠네” 英왕세자빈에 윙크 입방아 [포착]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49) 프랑스 대통령이 ‘윙크’ 한번 잘못(?) 날렸다가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윈저성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만찬장에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옆자리에 앉은 마크롱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미들턴 왕세자빈과 건배하며 그에게 윙크를 날렸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 맞은편에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이후 르피가로는 프랑스 국가 원수가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다소 ‘친밀한 행동’을 보여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사실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친근함의 표시로 윙크를 보낸다. 그는 앞서 9일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윙크했다. 그는 2018년 회의 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윙크했다. 마크롱 대통령 ‘습관적 윙크’G7서 李대통령에도 ‘찡긋’하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의 불화설이 불거진 직후라, 일부는 미들턴 왕세자빈을 향한 그의 윙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어젖혔는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번 영국 국빈 방문 때도 전용기에서 내리던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의 에스코트를 외면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이때 부인에게 무시당한 마크롱 대통령은 공항에 마중 나온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등에 입을 맞췄는데, 왕실 의전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괜한 손가락질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까지 날리면서 잡음만 일어나는 모양새다. 일부는 “프랑스식 표현”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나, 일부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또 한 대 맞는 것 아니냐”라는 조롱과 “무례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마크롱, 비언어적 소통 활용”“정치·외교적 여유 노출 의도”마크롱 대통령의 습관적 윙크를 두고 르 피가로와 AFP통신 등은 “친근함을 드러내는 신호로서, 비언어적 소통 활용 차원”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가 2018년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윙크를 날렸을 때는 “정치적 자신감과 외교적 여유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연출”로 해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야당 의원을 향해 윙크했을 때는 “논쟁 중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풀이했다. 특히 3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젊치인’(젊은 정치인)으로서 마크롱 대통령이 윙크와 같은 제스처로 기존 정치 엘리트 이미지를 탈피한 스마트하고 캐주얼한 리더십을 보여주려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
  • ‘방위비 100억 달러’ 청구서 날린 트럼프…위성락 “통상·안보 패키지로 협상 대응”

    ‘방위비 100억 달러’ 청구서 날린 트럼프…위성락 “통상·안보 패키지로 협상 대응”

    위 “루비오, 관세 문제 협의 등 공감분담금 논의는 사실관계 확인부터”美 “의약품 200%·구리 50% 관세”‘韓수출 주력’ 반도체 관세 곧 발표의약품 1년~1년 반 유예기간 둘 듯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미국 측에 관세 협상과 관련, ‘투자·구매·안보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협상의 진전 상황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국이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7600억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출해야 한다고 공개 요구한 가운데 한국도 ‘경제·안보 포괄적 협상’으로 대응 전략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방문 결과를 브리핑하며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에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루비오 장관 등과 만나 관세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한 데 대해 “관세·비관세장벽에 관한 얘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다양한 영역이 있다”며 통상, 투자, 한국의 미국 상품 구매, 안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포괄적으로 보면 우리가 다르게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방향으로 얘기를 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관세를 없게 하는 것”이라며 “아니면 타협을 한다든가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구체적 일자까지 가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포괄적인 방향으로 협상을 하면서 진전이 어떻게 되느냐와 관련이 있다”며 “(한미가) 가급적 조속히 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지만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8월 1일 이전이다, 이후다 단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대해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다루는)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SMA는 사실관계부터 정확히 하고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SMA는 우리가 1조 5000억원대를 내고 있다. SMA 분담금 외에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또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비 전체에 대해선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조금 늘려 가는 쪽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여가 많이 있고 그 기여가 또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SMA를 재협상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증액하기보다는 한국의 안보 기여를 늘리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부유한 나라지만 군사비(주한미군 주둔비)로 매우 적은 금액을 내고 있다”며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그들은 30억 달러(4조 1200억원) 인상에 동의했다”며 “하지만 조작된 선거(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0년 미국 대선)로 인해 논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호관세 25% 부과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방위비까지 언급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언급하다 갑자기 나왔다.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를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 등 추가 압박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리(50%)와 의약품(200%)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새로 예고했다. 구리 관세 발효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의약품은 1년에서 1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고 했다. 외국에 있는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구속심사, 5시간 진행 후 휴정…도시락 등 저녁식사 후 재개

    尹 구속심사, 5시간 진행 후 휴정…도시락 등 저녁식사 후 재개

    9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5시간 진행 후 오후 7시부터 휴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는데 심경이 어떤지’, ‘여전히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들어갔다. 이날 심문에 변호인단에서는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최지우·유정화·김계리 변호사 등이 동행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서는 박억수 특검보와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등 검사 10명이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 13분쯤 입정하면서, 심문은 오후 2시 22분쯤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후 4시 20분쯤 약 10분간 잠시 휴정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휴정을 가진 후 오후 8시부터 다시 심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법정 내에서 편의점 도시락, 간편식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할 예정이다. 특검 측은 178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해 특검보와 부장검사, 검사들이 혐의별로 파트를 나눠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심문에서 국무회의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 영상을 재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입장문을 내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특검의 조사에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된 바도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 고개 숙인 채 법정으로 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고개 숙인 채 법정으로 향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검은색 밴 차량에서 내린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심사를 마친 뒤엔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 뿔난 트럼프 “푸틴, 헛소리 엄청 한다”…젤렌스키 ‘패트리엇’ 주나

    뿔난 트럼프 “푸틴, 헛소리 엄청 한다”…젤렌스키 ‘패트리엇’ 주나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이 되도록 우크라이나 전쟁을 매듭짓지 못하자 심기가 불편해진 모양이다. 그는 진전없는 휴전 협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중적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푸틴은 우리한테 헛소리(bullshit)를 엄청 많이 한다. 그는 언제나 좋은 말만 하지만 결국 아무 의미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푸틴에 불만이 있다. 난 푸틴에 불만이 있다. 난 여러분에게 지금 그 정도는 말할 수 있다. 왜냐면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은)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며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대(對)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중단 발표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을 꺼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탄약 선적 중단을 결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난 모른다. 당신이 내게 말해주는 건 어떠냐”라고 반문했다. 그의 옆에는 우크라이나로의 탄약 수송 중단을 지시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앉아 있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미 국방부는 1일 자국군 탄약 비축량 유지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했던 방공미사일과 정밀 탄약의 선적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3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변화했다. 당시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안을 거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라고 불만을 드러내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찬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더 보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도 일주일 만에 결정을 뒤집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다시 시작했다. 나아가 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시스템 1세트를 추가로 보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런 추가 지원이 현실화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보다 더 많은 주요 무기 시스템 지원을 승인하는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해 질문에도 “나는 그걸 매우 강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라며 사실상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는 자신의 ‘평화구상’을 방해하는 게 푸틴 대통령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변화를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추가 제재 등을 통해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 ‘재구속 기로’ 尹, 영장심사 직접 출석…이르면 오늘 밤 ‘운명’ 결정

    ‘재구속 기로’ 尹, 영장심사 직접 출석…이르면 오늘 밤 ‘운명’ 결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김홍일 변호사 등 변호인들이 동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심문에서는 구속 필요성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과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10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를 마친 뒤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 “퍽” 70대 부인에 뺨맞은 40대 대통령, 또 굴욕설…“완전 무시” (영상) [포착]

    “퍽” 70대 부인에 뺨맞은 40대 대통령, 또 굴욕설…“완전 무시” (영상) [포착]

    25세 연상의 부인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이 전 세계에 노출돼 불화설에 휘말렸던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의 냉담함에 멋쩍어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내린 뒤 에스코트 차원에서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보고도 못 본 체하며 난간만 잡고 내려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끝까지 내민 손을 거두지 않았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외면했고, 지상에 발을 디디면서는 남편에게서 살짝 몸을 빼기도 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마중을 나온 윌리엄 왕세자와 인사를 나눈 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브리지트 여사의 냉담함은 의전차량 안에서도 계속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부인을 향해 무어라 얘기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응시했다. 이에 대해 영국 바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을 거부하고 심지어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윈저성에 도착해서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았고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어젖혔는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눈치챈 마크롱 대통령은 태연한 척 웃으며 손을 흔든 뒤, 곧바로 정색하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전용기 안쪽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다시 전용기 출입문 앞에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웃어 보이던 브리지트 여사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고 마크롱 대통령이 에스코트 차원에서 내민 오른팔도 무시했다. 이후 추측이 난무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브리지트 여사도 이틀 뒤 하노이과학기술대를 방문하면서 다정하게 팔짱 낀 모습을 연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39세로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이 됐으며 2022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앞서 그는 15살 때 친구의 어머니이자 학교 은사인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브리지트 여사가 이혼한 뒤 2007년 결혼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9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프랑스를 사흘간 국빈 방문한 데 이은 답방 의미도 있다. 엘리제궁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국방과 안보, 에너지, 문화, 우주, 인공지능, 경제 교류 등 공동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 “내란범 배출 정당 국고보조금 차단”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 “내란범 배출 정당 국고보조금 차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주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이 8일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제한하는 내용의 ‘내란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경쟁 주자인 정청래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115명이 발의안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지도부 구성 이후 입법이 본격 논의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심장 호남에서 윤석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내란특별법 발의를 보고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제한 ▲내란 자수·제보자 등에 대한 형사상 처벌 감면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알박기 인사’ 조치 시정 등 크게 5가지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제2의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내란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내란 청문회는 복수의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합동청문회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을 공동 발의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박성준·노종면 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제출한 뒤 “박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부터 만들어 온 법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서 이날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안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고보조금 환수 조항과 관련해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발생하는 건 다 적용된다고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유죄를 선고받으면 국민의힘에는 국고보조금이 제한될 수 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저 야당을 죽이고 일당 독재하겠다는 선언”이라면서 “민주당의 ‘반장 선거’를 치르느라 국민의 자유와 상식을 짓밟는 일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새달 25%’ 트럼프 서한… “좋은 안 내라” 여지 뒀다

    ‘새달 25%’ 트럼프 서한… “좋은 안 내라” 여지 뒀다

    사실상 3주 유예, 대미투자 확대 등 요구정부 “한미 정상회담 이른 시일 내 성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공개한 뒤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한다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약 3주 동안 양국의 무역 격차 해소 방안이나 대미 투자 확대 또는 ‘동맹의 현대화’ 등 자신이 흡족해할 제안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한미 정상회담을 빠르게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측이 여기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14개국에 보내는 상호관세 부과 통보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한국의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이 초래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무역적자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지금까지 미국에 닫혀 있던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없앤다면 (관세율) 조정을 고려하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상호관세 부과를 다음달 1일까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사실상 3주간 연장했다. 이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오늘 서한이 최종 제안인가’라는 질문에 “그들(교역국)이 ‘무엇인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하고 내가 좋아한다면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모든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미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8일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통상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회의에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잇단 통화 후 ‘우크라 무기지원’ 재개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잇단 통화 후 ‘우크라 무기지원’ 재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약 30발155㎜ 포탄 8500발헬파이어 미사일 142발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수십발F-16 전투기용 공대공 미사일 수십발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개한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어용 무기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국가 방위 기관은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주 무기 비축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었던 패트리엇 미사일 약 30발을 포함해 155㎜ 포탄 8500발과 헬파이어 미사일 142발,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및 F-16 전투기용 공대공 미사일 각각 수십발의 지원이 중단됐다. 미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부정적이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무기 지원 재개 쪽으로 기울었다. 그는 3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매우 불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서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후 무기 비축량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긴 했으나 무기 공급을 중단하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방공 분야에서의 기회(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의 영공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양 팀 간 회의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위 산업 역량과 공동 생산에 대해 자세히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미국과의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특히 드론과 관련 기술과 관련해 이것이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상호 구매 및 투자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미국과 다른 파트너국들과의 외교 상황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대폭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는 드론 약 1270대와 미사일 39발을 발사했고 폭탄 1000개를 투하했다.
  •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잇단 통화 후 ‘우크라 무기지원’ 재개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잇단 통화 후 ‘우크라 무기지원’ 재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약 30발155㎜ 포탄 8500발헬파이어 미사일 142발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수십발F-16 전투기용 공대공 미사일 수십발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개한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어용 무기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국가 방위 기관은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주 무기 비축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었던 패트리엇 미사일 약 30발을 포함해 155㎜ 포탄 8500발과 헬파이어 미사일 142발,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및 F-16 전투기용 공대공 미사일 각각 수십발의 지원이 중단됐다. 미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부정적이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무기 지원 재개 쪽으로 기울었다. 그는 3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매우 불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서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후 무기 비축량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긴 했으나 무기 공급을 중단하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방공 분야에서의 기회(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의 영공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양 팀 간 회의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위 산업 역량과 공동 생산에 대해 자세히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미국과의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특히 드론과 관련 기술과 관련해 이것이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상호 구매 및 투자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미국과 다른 파트너국들과의 외교 상황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대폭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는 드론 약 1270대와 미사일 39발을 발사했고 폭탄 1000개를 투하했다.
  • 3주 시간 번 한국… 트럼프 오늘부터 관세 서한, 전 세계 ‘초긴장’

    3주 시간 번 한국… 트럼프 오늘부터 관세 서한, 전 세계 ‘초긴장’

    최대 15개국에 관세율 적어 발송베선트 “48시간 내 여러 합의 발표” 러트닉 상무 “새달 1일부터 부과”위성락 “한미 입장 더 명료해졌다”루비오 등 고위급 만나 현안 논의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유예 시한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이 3주의 시간을 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부터 최대 15개국에 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예고해 전 세계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워싱턴DC에 도착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양측의 입장이 명료해졌다”며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루스소셜에 “전 세계 국가에 관세 서한 또는 합의 결과를 7월 7일 정오(한국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전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간 각국과 진행한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국가에는 서로 합의한 관세율을 보내고, 그렇지 못한 나라엔 일방적으로 세율을 적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에 어떤 숫자를 적어 넣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7일에 (1차로) 12~15개국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무역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에 대해선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에 추가로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서한을 보내더라도 시행은 다음달 1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에 다시 4월 2일 관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일엔 “48시간 내에 여러 무역합의를 발표할 것”이라며 “새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한국을 비롯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상호관세를 책정하고 같은 달 9일 시행했으나 곧바로 90일간 유예 조치에 들어갔다. 러트닉 장관과 베선트 장관이 잇따라 ‘8월 1일’이 발효 시점이라고 밝힌 것은 이달 말까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와 협상을 이어 가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선의로 협상하고 필요한 양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은 일정을 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늦었던 한국으로선 급한 불을 피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위 실장은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그간) 협의가 좀 진행돼 (한미의) 입장이 조금 더 명료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8일까지 머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위 실장은 협의 과정에서 방위비도 의제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이슈가 얽혀 있고 영향을 주고받는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0월 14일부터 외국에서 건조한 모든 자동차 운반선에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양수산부 등 우리 정부는 지난 4일 ‘한국은 제외해 달라’는 의견서를 USTR에 제출했다.
  • 한성숙 “수입 없는 팔순 노모에 월세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제 불찰”

    한성숙 “수입 없는 팔순 노모에 월세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제 불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모친과 관련된 잠실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모친과 월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부분에 민감하지 못했다”며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모친과 함께 살던 집이고, 이후 어머니가 계속 실거주하고 있다”며 “편법 증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한 후보자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에 모친을 무상 거주하게 해 사실상 편법 증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원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2년 3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면서 모친을 잠실 아파트 세대주로 등록했다. 모친은 이미 2018년 10월 해당 아파트에 전입한 상태였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본인이 아닌 타인이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해 이익을 얻으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되며 3개월 이내 신고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성숙 후보자는 “어머니 연세가 80이 넘으셨고, 수입도 없는 상태였다”며 “같이 살다가 제가 이사를 가는 상황에서 어머니와 제가 월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고, 이를 챙기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그는 “제가 어머니에게 증여하면 어머니가 직접 증여세를 내셔야 하고, 이후 다시 제가 상속을 받으면 상속세를 한 번 더 내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관련 자료와 함께 현재 상황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 트럼프, 12개국 관세 서한 발송… 정부 ‘올코트프레싱’ 방미 협상

    트럼프, 12개국 관세 서한 발송… 정부 ‘올코트프레싱’ 방미 협상

    美, 유예 끝나도 상호관세 발효 8월여한구·美 무역대표부와 관세 협상“관세 유예, 車·철강 관세 철폐 요청큰 틀의 합의 도출 가능성 열어 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관세 서한’을 90일 유예가 종료되는 8일(현지시간)을 하루 앞둔 7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상호관세 유예와 한국산 자동차(25%)·철강(50%)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철폐 혹은 인하를 목표로 대미 협상 ‘올코트프레싱’(전면강압수비·농구의 대인방어 전술)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뉴저지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서한 몇 통에 서명했고 월요일(7일) 발송 예정”이라고 말했다. 12개국에 어떤 국가가 포함됐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범위가 10~20%에서 60~70%까지 다양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4월 공개한 상호관세 최고세율은 50%(아프리카 레소토)였다. 협상에 응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선 관세율을 기존보다 높이겠다는 으름장인 셈이다. 또한 “돈이 8월 1일부터 미국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발효하겠단 뜻을 내비친 것이다. 상호관세 부과를 결정한 국가와도 이달 말까지는 협상을 계속 이어 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관세 협상을 벌였다. 여 본부장은 “상호호혜적인 제조업 협력 프레임워크(체계)에 대한 한국 측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긴밀하게 연계된 양국의 산업 공급망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한편 미국의 제조업을 육성하고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데 한국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의미다. 한국이 미국에 줄 수 있는 카드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조선업·방산 협력,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산업 현지 투자 확대 등이 있다. 그러면서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최종 합의에는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뜻도 미국 측에 전했다. 한국이 협상을 통해 얻어 낼 목표를 명확히 한 것이다. 양측은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도 협의했다. 8일까지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 내기엔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점에서다. 여 본부장은 협상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8일 상호관세 유예 만료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대한 새 상호관세율이 나오더라도 조금의 유예 기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세부 사항을 포함한 합의는 타결하기 어렵지만 굵직굵직한 큰 틀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긴급 방미에 대해선 “통상과 안보 쪽에서 힘을 합할 부분은 합하고 분담할 부분은 분담해 ‘올코트프레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녁 거른 尹, 오후 11시54분 귀가…14시간30분 만에 조사 종료

    저녁 거른 尹, 오후 11시54분 귀가…14시간30분 만에 조사 종료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특검의 2차 소환 조사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후 11시 54분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오후 6시 34분 피의자 신문이 끝난 뒤 4시간 56분에 걸쳐 조서를 열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 중간에 저녁 식사 등 휴식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배보윤·채명성 변호사가 동행했다. 특검팀은 별도 면담 없이 오전 9시 4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박억수·장우성 특별검사보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 신문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조사실에서 조사를 지원했다. 윤 전 대통령이 또다시 박 총경의 신문 자격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처였다. 특검팀은 오전에 체포 저지 혐의 조사를 마무리했고, 낮 12시 5분부터 점심 식사 겸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외부에서 배달시킨 설렁탕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특검팀은 오후 1시 7분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특정 국무위원만 불러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선포 심의 권한 행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에 허위로 계엄 선포문을 만들었다는 의혹 등을 확인했다. 경호처에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외환 혐의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는데도 국무회의를 소집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에서 2차 계엄을 계획했다는 의혹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량이 상당해 오후 9시 이후 본인 동의를 받아 심야 조사가 이뤄질 거란 예상이 나왔지만, 특검은 오후 6시 34분에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쳤다. 조사 시작부터 조서 열람까지 포함하면 약 14시간 30분이 걸렸다. 윤 전 대통령은 귀갓길에서도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한 게 맞냐’ ‘조서 열람이 매번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볼 경우 추가 소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신병 확보를 위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소나무 취향? 尹 다시 ‘빨간 넥타이’ 출석 [포착]

    소나무 취향? 尹 다시 ‘빨간 넥타이’ 출석 [포착]

    윤석열 전 대통령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의 2차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오전 9시 2분 청사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가”, “사후 선포문 삭제를 왜 승인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1차 조사 때와 달리 사전 면담 없이 오전 9시 4분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진한 붉은색 바탕에 한글 자음이 흰색 점처럼 오밀조밀하게 들어간 넥타이를 맸다. 멀리서는 단색 빨간 넥타이와 구별이 어려웠다. 윤 전 대통령은 과거부터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착용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 때도,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같은달 7일과 12일,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같은달 1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를 피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버스와 쇠사슬로 칭칭 감고 두문불출하던 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15일 공수처에 체포됐으며, ‘노타이’ 차림으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달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며 계엄사태 이후 첫 공개석상에 나섰는데, 이때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2월 11일과 13일,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8차, 10차 변론은 물론 25일 11차 변론 최종 의견 진술 때도 같은 차림이었다. 3월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면서는 노타이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하면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같은달 11일 노타이로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했다. 다만 이동 중 지지자가 건넨 ‘Make Korea Great Again’(다시 한국을 위대하게)이 적힌 빨간 캡 모자를 쓰고 손을 흔들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건 4월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2차 공판 때였다. 그는 이후로 5월 12일과 19일, 26일 열린 3, 4, 5차 공판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택했다. 변화가 감지된 건 6월 9일 6차 공판 때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빨간색 바탕에 하늘색 점무늬가 박힌 넥타이를 맸다. 같은달 16일 7차 공판 때도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격자무늬 넥타이를 선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 전까지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던 윤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소나무 취향’은 확고한 듯하다. 6월 2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 같은달 28일 내란특검 1차 조사에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두르고 등장했다.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과 5일 내란특검 2차 조사에도 흰색 점무늬긴 하지만 여전히 바탕은 빨간색인 넥타이를 매고 출석했다.
  • 尹 전 대통령, 특검 2차 소환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尹 전 대통령, 특검 2차 소환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다.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오늘도 사과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 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혐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정동영이 쏘아올린 통일부 간판 변경 논쟁…李대통령도 오래 고민했다[외안대전]

    정동영이 쏘아올린 통일부 간판 변경 논쟁…李대통령도 오래 고민했다[외안대전]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바탕 위에서 통일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일부의 명칭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 이후 통일부 명칭 변경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통일부 수장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정 후보자가 지명 뒤 기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통일부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밝히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내자 정치권과 학계에서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당시 정 후보자는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1960년대 동방정책을 추진한 빌리 브란트 정권이 동독을 ‘괴뢰정부’로 규정한 전독부를 폐지하고 동독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토대에서 연방양독일관계부(내독부)로 개편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전독부는 우리로 하면 통일부가 되고 내독부는 동서독관계부”라며 “지금 우리 입장에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곧 통일”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통폐합, 축소한 통일부 내 조직에 대해 “비정상”이라며 “통일부의 역할과 기능,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는데, 역할 및 위상 강화는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다소 예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여기에 더해 통일부의 간판까지 바꾸자는 메시지는 훨씬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평화 노선을 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정 후보자의 메시지는 곧바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찬반 논쟁으로 불붙었습니다. 비단 보수 진영에서만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여권과 진보 진영, 오랜 시간 북한과 남북관계를 연구한 전문가 그룹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진 것입니다. 명칭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핵심 근거는 헌법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헌법 제4조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시하고, 헌법 제66조 3항도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밝히고 있어 통일부에서 ‘통일’을 빼는 것은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이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정부에만 있는 통일부가 국제사회에도 우리가 통일을 궁극적으로 지향한다는 상징성을 보여주는데 통일을 포기했거나 통일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2004~200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 시절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김연철 전 장관도 지난 1일 이러한 헌법 규정을 들어 “대통령의 헌법 수호 차원에서 통일부 명칭을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업무 재조정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 후보자의 통일 및 남북관계 구상에 매우 가까운 인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김 전 장관은 정작 통일부 명칭 변경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기 때문입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며 “우리의 목표가 통일인데 왜 목표를 바꿔서 과정으로 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 (명칭을) 그대로 가자는 것이 더 많더라”는 당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건 의원은 통일부 이름을 바꾸는 것은 과거 대북전단살포를 금지한 법안과 같은 ‘김여정 하명법’, ‘김(정은) 남매 패키지법’이 될 것이라며 “김 남매 패키지법을 강행한다면 우리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두드러진 반론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자를 비롯한 새 정부의 통일부 명칭 변경에 대한 의지는 꽤 적극적으로 읽힙니다. 당초 국정기획위원회는 정 후보자의 발언으로 명칭 변경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지난달 27일에는 명칭 변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진지하게 논의한 바 없다”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나 합의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게 현명한지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불과 나흘 뒤인 지난 1일에는 국정위도 통일부 명칭을 ‘한반도평화부’로 바꾸거나 ‘평화통일부’를 절충안으로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이 ‘남북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운 가운데 우리가 ‘통일’을 앞세우면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통일부의 업무 보고 과정에서도 여론조사나 토론회 등을 거쳐 결정하자는 등의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데, 통일부에서 먼저 명칭 변경 방안을 보고하지는 않은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이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과정에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통일을 얘기하는 것은 자칫 상대(북한)한테 흡수하겠다는 것, 굴복을 요구하는 것 등 이런 오해를 받을 수 있어서 통일부 이름을 바꾸자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는데, 명칭 변경 추진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면서도 “절멸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면 우리가 안전한 범주 안에서 서로에게 득이 되는 길을 가고, 그게 대화와 소통, 협력 그리고 공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의 핵심 과제이자 목표를 평화에 두고 그 과정을 길게 내다보며 보다 실용적으로 이뤄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서 “통일은 마차에 해당하고 평화는 말이다. 마차가 앞에 가서는 말을 끌 수가 없고 말이 앞에 가야 마차를 끌어갈 수 있다”며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 5000만 국민의 지상 명령이고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우리 민족의 지상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결국 통일 자체보다는 평화 체제를 더 큰 목표로 두고 가능한 수단과 속도로 끌고 갈 방안을 찾자는 맥락이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대통령의 의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 도전했을 때도 “통일을 단기적 직접 목표로 하기보다는 실현 가능한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현재 상태에서 단기적 과제로 통일을 직접 추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소통과 교류 협력, 공존과 공동 번영에 더 중점을 두고 확대, 발전해가면 ‘사실상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런 흐름에서 일각의 통일부 명칭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거론하며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의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 단기 목표에 충실한 것이 장기적인 통일을 이루는 현실적, 실효적인 길이겠다는 학계와 전문가들의 논의가 있고, 저희도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부 부처 개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국정기획위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고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놓치면 특정 부처의 명칭을 바꾸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통일부와 국정기획위 등 정부는 당분간 통일부 간판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펼칠 텐데 보다 신중한 고민과 토론을 통해 설득력 있는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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