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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노태우 조문…“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진 못할 것”

    이재명, 노태우 조문…“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진 못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조문한 뒤 “빛과 그림자가 있지만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진보 진영의 평가가 부정적인 가운데 민주당의 대선후보로서 직접 조문을 온 배경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공과에 대해 “뭐 빛과 그림자가 있는 거죠. 그러나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 점을 저는 평가한다”며 “가시는 길이니까 같이 보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가장 결정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있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이미 국가장 문제는 결정이 됐다. 정부에서 법과 절차, 그리고 국민 정서를 고려해서 잘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 황교안, 노태우 빈소서 “노무현 전 대통령 6·29 선언” 실언

    황교안, 노태우 빈소서 “노무현 전 대통령 6·29 선언” 실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고 실언했다. 황 전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취재진이 이름 실수를 지적하자 황 전 대표는 “주어를 잘못 (말)했다”며 웃어넘겼다. 그는 앞서 고인을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잘못 말한 대목에서 6·29 선언과 관련해 “그 이전에 여러 공과가 있지만 이 자체는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북방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평을 넓힌 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유명을 달리하신 점에 대해 굉장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이런 정신들을 이어받아 우리가 꿈꾸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것에 대해 “국가적으로 기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국민이 다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것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이재명 등 정치권 조문…문 대통령은 조문 않기로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당 지도부 인사들이 방문해 조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뭐 빛과 그림자가 있는 거죠. 그러나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 점을 저는 평가한다”며 “가시는 길이니까 같이 보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다”면서도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는 내용의 추모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빈소를 직접 방문해 조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 대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조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노재헌, 영국서 급거 귀국…최태원 조문 맞은 노소영(종합)

    노재헌, 영국서 급거 귀국…최태원 조문 맞은 노소영(종합)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들 조문객 맞아부인 김옥숙 여사, 노소영 관장 등 상주석으로노재헌 변호사 영국서 귀국해 장례식장으로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들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빈소가 차려지자,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유족들이 상주석에 자리했다. 영국 출장 중이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이날 오전 귀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곧바로 빈소로 향했다. 오후 12시 8분쯤 빈소에 도착한 노 변호사는 취재진에가 가볍게 목례한 뒤 영정 앞에 섰다. 분향을 하고 물러서서 2번 절을 했다. 이후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뒤 상주석에 자리했다가, 식사를 하고 있는 조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노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10시 28분 빈소를 찾았다.검은 마스크에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들어선 최 회장은 영정 사진 앞에서 5초 정도 목례를 한 뒤 절을 했다. 상주 자리에 선 노 관장은 이 모습을 담담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최 회장은 이어 노 관장 및 자녀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고, 유족들은 최 회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 회장은 빈소를 나와 한편에 마련된 식당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최 회장은 10여분 간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 아무쪼록 영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 기자가 ‘고인과의 생전 인연’을 묻자 최 회장은 “허허허”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최 회장과 유족 간의 관계를 인지하지 못한 질문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태원, 노태우 빈소 조문 “마음 아파…영면하시길”

    최태원, 노태우 빈소 조문 “마음 아파…영면하시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약 10여분간 조문한 뒤 빈소에서 나온 최 회장은 취재진에게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을 잘 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유족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가’라는 질문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답했으며 ‘고인과 생전에 어떤 인연이었는지’를 묻은 데 대해선 답하지 않고 떠났다.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나, 현재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미국에서 정계와 관계, 재계의 거물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는 차원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야옹야옹” 모친 살해하고선 스스로 고양이라 주장하는 남자

    “야옹야옹” 모친 살해하고선 스스로 고양이라 주장하는 남자

    “피고인의 이름이 니콜라스 힐 페레그가 맞습니까?” “야옹야옹.” 아르헨티나에서 어머니와 이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스스로 고양이라고 주장하며 법정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다가 밖으로 쫓겨났다.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서 이스라엘 출신의 니콜라스 힐 페레그(40)의 살인사건 배심원 재판이 처음 열렸다. 페레그는 지난 2019년 1월 멘도사 과이말렌에서 어머니 피리아 사로시(63)와 이모 릴리 페레그(54)를 총기로 살해하고 자신의 집 근처에서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과이말렌에서 여성 살해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이날 멘도사 사법당국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재판 영상을 보면 붉은색 상의와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페레그는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야옹! 야옹!”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쉬지 않고 외쳐댔다. 판사가 “조용히 하지 않으면 내보내겠다”고 경고했지만 멘도사는 여전히 “야옹! 야옹!”하며 계속 소리를 크게 질렀다. 곧이어 “당신의 이름이 힐 페레그가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그저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변 눈치를 살피는 듯 고양이 울음소리를 큰 소리로 냈다. 판사는 결국 재판 시작 몇 분 만에 페레그를 내보낼 것을 지시했고, 이에 페레그는 순순히 법정 밖으로 끌려 나갔다. 페레그는 2019년 체포 이후 수감된 교도소에서 끊임없이 고양이 소리를 내서 다른 재소자들의 불만을 샀다.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그는 ‘고양이맨’(hombre gato)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현재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에 수감된 상태다.페레스의 변호인들은 그가 자신이 동물이라고 믿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나시온에 따르면 변호인 막시밀리아노 레그란드는 이날 배심원들에게 “피고인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자식으로 부르는 고양이 37마리와 인간 이하의 위생 상태 속에 살고 있었다”며 “자신이 인간이 아닌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페레그가 살해 당시 “온전한 정신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피해자들을 위해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레그가 법정에서 고양이 흉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2월 변호인의 요청으로 정신감정 심리를 받았을 때에도 고양이 흉내를 냈고, 당시 판사는 일단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19년 1월 어머니와 이모가 실종됐을 당시 페레그를 인터뷰한 영상을 보면 그는 정상적으로 이웃들과 대화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박한다. 이 때문에 그가 교도소 수감을 피하기 위해 고양이 흉내를 내며 정신질환을 앓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 장레식장 찾은 박철언 전 장관

    [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 장레식장 찾은 박철언 전 장관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사촌 처남이자 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장관이 취재진에 노 전 대통령의 업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대학병원에서 사망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27일 오전 이 병원 장례식장에 꾸려질 예정이다. 2021.10.26 연합뉴스
  • [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서울대병원 ‘조문은 내일부터’

    [포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서울대병원 ‘조문은 내일부터’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숨진 26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1.10.26 연합뉴스
  • [서울포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대기하는 취재진

    [서울포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대기하는 취재진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숨진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1. 10. 26
  • 구속 기로 선 손준성 “방어권 침해” 주장…밤늦게 결과

    구속 기로 선 손준성 “방어권 침해” 주장…밤늦게 결과

    검찰이 윤석열 총장 시절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조직적으로 사주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 반 만에 끝났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 후 ‘어떤 점을 소명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법원에 도착해 약 2시간 30분 동안 심문을 받았다. 여운국 차장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손 검사 측은 각각 1시간가량 프레젠테이션(PPT) 형식으로 공방을 펼쳤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여러 차례 출석을 미루며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입장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대선 경선 일정을 언급하며 출석을 종용하는 등 방어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와 손 검사는 지난 4일부터 줄곧 출석 일정을 논의해왔지만 19일이 되도록 확정되지 않고 지지부진했다. 이에 공수처는 2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출석을 내달 2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손 검사의 혐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증거인멸 우려 등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 측은 소환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다, 이를 영장심사 전날 뒤늦게 통보받은 점에 대해 문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수사 방향을 핵심 ‘4인방’의 신병 확보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옮기고 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구속 기소로 신병을 확보한 상태인 데다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모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전 성남도개공 측 핵심 참고인들로부터 이 후보와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사퇴 외압’을 폭로했던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5일 대장동 사업 초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정민용(47)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도 재차 압수수색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전 사장 소환 다음날 정 변호사 조사가 이뤄지는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 개발 참여를 추진하던 남욱(48)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해 2014년 11월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채용된 인물이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지침서를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성남시장 직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 검찰에 다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업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모두 자신들이 아는 만큼은 성실히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진술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자 압박”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임기 중 돌연 사퇴한 과정과 당시 이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선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이 후보 측근들의 지속적인 사퇴 종용이 있었고, 사퇴하면서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람을 좀 가려서 쓰셔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50억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 퇴직금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인 박씨는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 한 채(84㎡)를 분양받았다. 검찰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50억원을 받고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이 이 아파트를 박 전 특검 측에 뇌물로 건넸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병채씨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아들을 경유해 뇌물을 받은 ‘제3자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이 25일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때 오피스텔 창 밖으로 던져 은폐하려고 했던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 및 분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4시간 30여 분에 걸쳐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비교적 신속히 진행됐다. 다만 이날 포렌식으로 모든 데이터가 복구되지는 않아 경찰은 추후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다시 논의해 추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에 착수했으며 내용에 대해선 수사 사항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이 25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때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진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와 분석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휴대전화는 유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앞으로 며칠 더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지막 출근‘ 이재명 “지사로서 맡긴 일 다 못해 아쉽고 죄송”

    ‘마지막 출근‘ 이재명 “지사로서 맡긴 일 다 못해 아쉽고 죄송”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지사직 퇴임을 앞두고 청사로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아쉽죠.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했고, 성남시민분들께 매우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또 초선조차도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등의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이날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

    이재명,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후보는 26일부터 대선후보로서 선거일정에 집중하며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26일 0시까지 경기도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 다만 관례처럼 여겨지던 퇴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자회견으로 대체한다. 퇴임 기자회견은 25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직 퇴임을 앞두고 경기도청사로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다. 제가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했고, 성남시민분들께 매우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또 (경기지사) 초선조차도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정말 아쉽다”고 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한 원팀 구상에 대해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에는 수원 남부소방서를 방문한다. 이후 경기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후 경기도의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 마지막 출근한 이재명 “경기지사로서 맡긴 일 다 못 해...아쉽고 죄송”

    마지막 출근한 이재명 “경기지사로서 맡긴 일 다 못 해...아쉽고 죄송”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25일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직 퇴임을 앞두고 경기도청사로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아쉽다. 제가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했고, 성남시민분들께 매우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또 (경기지사) 초선조차도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정말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한 원팀 구상에 대해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퇴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후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등의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이날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 ‘수사 협조’ 정영학·남욱 vs ‘수세 몰린’ 김만배·유동규

    ‘수사 협조’ 정영학·남욱 vs ‘수세 몰린’ 김만배·유동규

    내년 대통령 선거 최대 쟁점으로 번진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5503억원을 공익 환수했다고 주장하고,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화천대유 등 민간 사업자들의 천문학적 폭리가 로비와 특혜 없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4인방’으로 불리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구속 수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이에 균열이 보이면서 ‘그분’의 실체와 여야 대선후보들의 연관성이 확인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4인방은 지난 21일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서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제공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배신(?)에 유 전 본부장과 김씨가 반박하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되짚어 보고 ‘대장동 4인방’의 향후 운명을 가늠해 본다. 녹취록 제출 ‘설계자’ 정영학 정영학(53) 회계사는 논란이 되는 수익배분 구조를 처음 설계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특화된 세무사 겸 회계사다. 논란이 되는 성남의뜰·화천대유의 수익 배분과 같은 사업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9월 27일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김씨, 유 전 본부장, 남 변호사 등과 나눈 대화의 녹음파일과 녹취록 등을 제출했다. 유 전 본부장의 뇌물 수취 정황을 비롯해 정·관계 로비 정황, 수익배분 논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다. 실탄은 350억원”,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 아닌 것을 잘 알지 않느냐”, “절반은 그분 것” 등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는 대화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기획입국설 ‘대표자’ 남욱 정영학이 설계자라면 남욱(48) 변호사는 사업을 추진한 대표자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와 함께 10여년 전부터 ‘대장동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한 핵심으로 꼽힌다.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제공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15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된 뒤 석방 후 첫 조사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남 변호사는 극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대질 조사가 끝난 21일 기자들 앞에서 “한마디 했다가 검사님한테 엄청 혼났다. 농담이다”, “나중에 커피 한 잔 사 드리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질문이 이어지자 “집에 갈 때까지 같이 가시죠. 강남역으로 가니까”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은 남 변호사의 여유로운 모습은 굳은 표정으로 먼저 청사를 빠져나왔던 김씨와 대조적이었다. 미국에서 잠적했던 남 변호사의 ‘기획 입국설’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처벌 수위를 조절하는 ‘딜’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몸 낮춘 ‘로비 핵심’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소유주인 김만배(57)씨는 ‘실소유주 논란’, ‘50억원 클럽’, ‘350억원 로비 실탄’, ‘유동규 700억원 약정설’, ‘그분 발언’ 등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 인물이다. 김씨는 남 변호사와는 정반대의 태도 변화를 보였다. 그동안 처음 검찰 출석 때 포토라인에 서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부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질 조사가 끝난 21일에도 쏟아지는 기자들에 질문에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씨는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 “녹취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거짓 이야기를 했다”, “한 번도 사실대로 정영학씨와 진실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대질 조사 때 녹취록 일부를 들려 주며 당사자들의 진술을 종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 전 본부장을 기소했다. 녹취록의 증거능력 자체를 부인하려던 김씨 입장에선 수세에 몰리게 된 셈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법인 화천대유에서 473억원을 빌렸다. 검찰은 녹취록을 토대로 이 자금 일부가 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김씨가 인출한 돈 473억원 중 용처가 명확히 드러난 것은 100억원 정도다. 이 돈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이 운영하는 대장동 분양대행업체로 흘러갔는데, 이 업체의 대표가 운영하는 벤처기업에서는 박 전 특검의 아들이 근무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돈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5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지만 김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재판에 넘겨진 ‘몸통’ 유동규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유일하게 구속돼 재판까지 넘겨진 유동규(52) 전 본부장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잘못 몰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기소 다음날인 22일 오전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 “유씨가 심약한 성격이라 공직자로 채용된 이후 뇌물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이 남달랐다”며 “위례 사업, 대장동 사업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도 구속영장 청구 때 범죄사실에 넣었던 배임 혐의를 제외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만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관개발 사업권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는 2013년 2월 최 전 의장 주도로 공사 설립 조례안이 성남시의회를 통과하자,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구획 계획도 너희 마음대로 다 해라. 땅 못 사는 것 있으면 내가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김만배 사흘 만에 다시 소환…오후엔 남욱도 조사

    검찰, 김만배 사흘 만에 다시 소환…오후엔 남욱도 조사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지난 21일 조사 후 3일 만에 다시 소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남욱 변호사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4일 오전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 소환 이후 네번째 조사다. 이날 오전 9시48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만 답했다. 그는 ‘검찰이 그분(이라고 지칭된 인물) 관련 녹취를 안 들려줬나’,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했는데 할 말 없나’, ‘유 전 본부장에게 대가로 7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한 혐의 부인하나’는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14일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20일 김씨와 남 변호사, 유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으로 거론되는 이들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죄 사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남 변호사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한국에서 온 일등공신” 이다영 그리스 가자마자 MVP

    “한국에서 온 일등공신” 이다영 그리스 가자마자 MVP

    학창시절 친구들을 때리고 결혼생활 중에는 전 남편을 때렸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그리스로 간 배구선수 이다영(25·PAOK)이 그리스 여자배구 3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22일(한국시간)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했다며 “한국에서 온 세터는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다영은 “큰 영광이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미 매우 훌륭한 팀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다영은 지난 21일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세터로 선발 출장해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개의 공격 득점과 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다영은 경기 중 팀이 득점에 성공하면 큰 동작을 취하며 기뻐했고, 밝은 미소를 띠었다. 구단 측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다영이 윙크와 함께 브이자를 그리는 영상을 올리며 “잘 자요 PAOK 팬들, 한국의 PAOK 팬들은 좋은 아침이에요”라며 자축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2월 동료 및 가족을 가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국 흥국생명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은 뒤 그리스 PAOK 이적을 추진했다. 계약 조건은 한국에서 받던 연봉의 1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자매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리스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담으로 일관했다. 이들의 어머니 김경희씨는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쌍둥이에게 ”왜 고개 숙여, 고개 숙이지 말고 걸어, 끝까지 정신 차려야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경환씨 어제 사망, 페이퍼컴퍼니로 형의 비자금 운용 의혹 어쩌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온갖 비리에 연루됐고, 형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은닉했다는 의심을 받아 온 전경환(79)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평소 뇌경색을 앓아 온 고인은 21일 사망했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도 경기 용인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상세한 사망 경위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인 출신인 전씨는 1980년 전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고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새마을운동본부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 등을 선고 받고 복역, 1991년 가석방됐다. 2004년 4월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자금 1억 달러를 유치해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6억원을 받는 등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됐으나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을 앓는다는 이유로 여덟 차례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2017년 3월 가석방 출소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고인이 남태평양의 휴양지이자 조세도피처인 미국령 사모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역외법인 명의의 해외 계좌 3개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전 전 대통령이 통치 시절 조성한 비자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5일 폭로했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시점은 지난 2001년이다. 어떤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어떤 거래를 했는지 조세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는데 그의 사망으로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전씨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 주소로 기재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주택에서 친인척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전씨가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알며 연락처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는데 마지막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잘하고도 미안해서… 눈물 쏟아낸 박혜진의 첫승 인터뷰

    잘하고도 미안해서… 눈물 쏟아낸 박혜진의 첫승 인터뷰

    같은 이름의 국가대표 농구 선수 못지않은 활약과 존재감에도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괜찮다고 많은 격려를 받았지만 결국 박혜진(흥국생명)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자신 때문에 팀이 어렵게 경기를 했다는 생각과 그런 자신을 향한 격려가 고마워서 그랬다. 박혜진이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박혜진이 올리고 캣벨이 매조 짓는 환상 조합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한 기업은행을 3-1(22-25 25-17 25-23 25-18)로 꺾었다. 흥국생명 어린 선수들은 개막 2경기 만에 귀중한 첫승 경험을 했다. 이날 캣벨이 혼자서 40점(공격성공률 43.82%)을 올리며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캣벨이 그만큼 활약할 수 있게 공을 뿌려준 주전 세터 박혜진의 역할도 컸다. 박혜진은 이날 1점이라도 올린 선수 중 유일하게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5점을 올렸다. 스타급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강제 리빌딩을 진행하는 흥국생명으로서는 반가운 활약이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배구 격언처럼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세터에서 이제 불과 2년차의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혜진은 1년 전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이날 박혜진은 104개의 세트를 시도해 36개를 성공했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38개를 성공한 것과 비교해도, 이날 기업은행의 두 세터 조송화와 김하겸이 합쳐서 44개를 성공한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활약이다.박혜진의 활약에 대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반색했다. 박 감독은 “베테랑들도 쉽지 않은 포지션인데 지금 이 정도 하는 게 내가 볼 땐 기대 이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캣벨도 “혜진이가 계속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주전 세터를 치켜세웠다. 결과로도, 감독 및 동료 선수의 칭찬으로도 실력이 입증된 경기였지만 정박 박혜진의 마음은 무거웠다. 박혜진은 승리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겨서 너무 좋다”면서도 “흔들릴 때 옆에서 괜찮다고 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곱씹었다. 앞으로 많은 기회를 얻게 될 상황에 대해 박혜진의 대답은 “감독님이 믿고 넣어주시는 만큼 성장하고 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캣벨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내가 흔들려도 자기가 못 때린 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해서 편하게 올려줬다”고 답했다. 박혜진의 모든 대답은 한결같이 흔들리는 자신에 대한 자책과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 흔들림을 자꾸 생각하자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커졌다. 결국 박혜진은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려다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박혜진은 “팀에게 미안해서…”라고 말을 흐렸다. 이어 “내가 들어가서 흔들려서 오히려 경기를 어렵게 간 것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옆에서 언니들하고 선생님들이 괜찮다고 해주신 게 감사드리고 그래서…”라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를 하던 캣벨이 다독였지만 박혜진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캣벨은 “어려서 그런다. 나도 그 시간을 겪어봐서 잘 안다”고 위로했다.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고 실력을 쌓아가야 하는 흥국생명으로서 어려운 경기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맞서 헤쳐나가다 보면 목표했던 성과 이상을 거둘 수도 있다. 박혜진 역시 찾아온 기회를 잘 잡는다면 기대했던 이상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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