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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향해 철제 그릇 던진 60대 구속…법원 “도주할 우려 있다”

    이재명 향해 철제 그릇 던진 60대 구속…법원 “도주할 우려 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배구민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후보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 그릇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조덕제 구의원 후보와 거리 유세를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이 후보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면서도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향해 그릇 던진 60대 구속심사 출석 “죄송하다…우발적”

    이재명 향해 그릇 던진 60대 구속심사 출석 “죄송하다…우발적”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죄송하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마스크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고의적이 아니었고 우발적으로 (했다는 점을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A씨는 “억울하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하고 법원 건물으로 들어갔다.A씨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배구민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후보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 그릇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조덕제 구의원 후보와 거리유세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지지자와 어린 학생도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니지만 선거 운동을 방해한 행위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보고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했으나 이 죄명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에 포함돼 죄명은 하나로 보면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면서도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 AI에 감성을 담다…KT, ‘낄끼빠빠’하는 초거대AI 만든다

    AI에 감성을 담다…KT, ‘낄끼빠빠’하는 초거대AI 만든다

    기술력 응집체 KT 융합기술원 참관언어·청각·시각지능 갖춘 초거대AI맥락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대답까지“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줄 알아야”“똑똑한 AI를 넘어서 공감하는 AI”#1.“명의자분의 성함과 생년월일 확인해도 될까요?”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 쉽게 들을 수 있는 상담사의 멘트. KT 초거대AI에 넣자 순식간에 100여가지 변형 문장이 나타났다. 동의어를 사용하거나 어순을 변경하는 등 우리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변주들이다. 이를 통해 AI는 기계처럼 똑같은 대답을 하지 않고 진짜 사람처럼 매번 다른 대답을 할 수 있게 된다.  #2.약 3분간 이어지는 상담사와 고객 간 대화록. 인사말부터 시작해 부연설명까지 있어 한눈에 맥락을 파악하기엔 쉽지 않다. 초거대 AI를 통하니 긴 대화록이 수초만에 ‘일반전화의 전화요금 확인을 요청하여 수납 처리가 되었음을 안내했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됐다. 사람이 직접 맥락을 파악하고 요약 문장을 정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빨랐다. KT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융합기술원에서 진행한 디지코 스터디를 통해 이 같이 ‘감성’과 ‘공감’을 담은 초거대AI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KT는 언어지능, 청각지능, 시각지능 등 신체 각 능력으로 통용되는 초거대AI 기술 일부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초거대AI란 대용량을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AI를 의미한다. 오픈AI인 GPT-3를 비롯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LG의 엑사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KT도 초거대AI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언어지능 시연에서 초거대AI는 문장을 생산하고 요약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문장생성은 AI가 어휘를 변용한 문장을 자동 생성해 스스로 학습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학습데이터 구축 시간과 비용을 기존과 비교해 1/3 수준으로 단출할 수 있다. 문양 요약 기술도 긴 상담과 대화 내용의 맥락을 순식간에 파악해 한 줄로 요약하는 기능이 구현된다. 서영경 전임연구원은 “상담사가 내용을 이해하고 응대하는 시간을 초거대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청각지능 측면에선 ‘E2E(End to End) 음석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통상 3개의 모델로 구현되는 기존 음성인식AI와 달리 KT는 하나의 딥러닝 모델로만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유발화에 높은 성능을 보이고, 사용자가 말하는 순간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빠른 시간에 맥락을 파악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날 시연에 나선 이정한 전임연구원이 ‘한동훈’을 말하니 바로 ‘법무부 장관’이라고 AI가 문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뉴스나 긴 대화를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꾸기도 했다. 이 연구원이 유튜브에서 뉴스 영상을 가져와 실행하자 빠른 속도로 텍스트가 나타났다. ‘기자’를 ‘기제’로, ‘취재’를 ‘추재’로, ‘석유공사’를 ‘서귀공사’로 출력하는 등 오타가 다수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터가 쌓일수록 AI가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 불분명한 발음도 추후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시각지능 시연에선 AI가 이미지와 영상 등 시각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로교통 폐쇄회로(CC)TV 영상 C-ITS 솔루션은 눈, 비, 역광, 가려짐 등 제한된 상황에서도 도로의 작은 개체를 높은 정확도로 검출했다. 실제로 박진욱 책임연구원이 직접 짠 코드로 흐릿한 도로교통 영상을 돌리자, 자동차·트럭·버스·오토바이·보행자를 구분해 각각의 개체를 인식했다. KT가 이러한 ‘사람 같은’ 초거대AI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감성’이다. B2C(사업자 대 소비자) 영역에서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육아나 법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AI가 사람처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멀티턴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재 330만명이 활용하고 있는 기가지니의 대화 품질도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이렇듯 감성 있는 AI, 공감하는 AI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배순민 연구소장은 “KT의 AI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고, 이젠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외로움도 AI를 통해 극복이 됐으면 싶다. 다정한 AI를 통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정보를 얻기 위해서나 편리함을 위해서 AI를 쓰는 것이 아니고, 정말 자신한테 위로가 될 수 있고 어려움을 같이 공감해주는 AI를 통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배 소장은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할 줄 아는 AI로봇도 강조했다. 그는 “AI가 단순히 똑똑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상대방을 이해해서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낄때 끼고 빠질 때는 좀 빠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똑똑한 AI 이상의 그런 따뜻한 공감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홈 메타버스 ‘지니버스’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의 메타버스가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이라면, 지니버스는 홈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배 소장은 “KT는 조금 더 생활에 밀접한 편의도 제공하는 그런 메타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지니버스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NPC들도 지니버스 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고 ‘통화비서’의 넥스트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상보다 길어진 尹·바이든 회담…만찬은 비빔밥으로

    예상보다 길어진 尹·바이든 회담…만찬은 비빔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용산 청사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윤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며 시작했다. 소인수 회담은 오후 1시 32분부터 2시 44분까지 72분 동안 이어졌는데, 애초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화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두분 사이에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공감대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깊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정치에 등장한 배경 등을 공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할애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쪽으로 다리를 꼰 채 웃는 등 양측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 단독 회담은 오후 2시 44분부터 3시 9분까지 25분 동안 진행됐다. 소인수 회담과 마찬가지로 당초 예상했던 시간은 10분이었지만, 시간이 두배 넘게 늘었다. 이어 오후 3시 21분까지 12분간 진행된 확대회담은 양국 수행단 각 11명이 배석해 진행됐다. 앞서 일정이 밀렸고, 이미 주요 의제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 정상의 기자회견은 오후 4시 20분쯤 청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두 정상이 모두발언을 한 뒤 양국 기자들에게 각각 두차례씩 질문 기회가 주어졌다. 양국 정상은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는 상대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봤고, 간간히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는 ‘팔도 산채 비빔밥’이 올랐다. 대변인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뿐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만찬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올랐고,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를 인용, 예이츠는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지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고 했다’”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만찬에는 정치권 주요 인사와 재계 주요 수장, 경제단체장 등이 총출동해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이 열리기 직전 잠시 박물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하고 전시를 둘러봤다.
  • “BTS, 인도 오면 비틀즈급으로 도약” 인도 현지 한국 스님의 초대

    “BTS, 인도 오면 비틀즈급으로 도약” 인도 현지 한국 스님의 초대

    “BTS가 자신들의 콘텐츠에 명상문화를 결합한다면 비틀즈급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겁니다.” 인도 비하르주 부다가야에 분황사 건립을 주도한 붓다팔라 스님이 방탄소년단(BTS)을 인도로 초대했다. 붓다팔라 스님은 20일 분황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화의 꽃이라는 명상 문화를 한국인이 주도할 수 있다면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BTS가 비틀즈처럼 인도의 문화를 만나기를 소망했다. 비틀즈의 음악 세계에서 인도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조지 해리슨이 ‘Norwegian Wood(This Bird Has Flown)’에서 팝 음악 사상 최초로 인도 악기인 시타르를 연주했고, 이를 계기로 비틀즈는 인도 음악을 파고드는 한편 영적 구도에 관심을 갖고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붓다팔라 스님이 비틀즈를 언급한 이유다. 분황사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곳인 부다가야에 한국 전통식으로 세운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일환으로 추진했고, 2020년 말부터 짓기 시작해 1년 반 정도에 걸쳐 완공했다. 붓다팔라 스님은 인도 현지법인 물라상가의 대표로서 조계종과 협력해 분황사 건립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에 불교가 전해진 지 2000년 정도 되는데 우리는 인도로부터 불교를 도입해 소비를 해왔지 인도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은혜를 갚은 적이 없다”면서 “그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3년 전에 원행 스님이 이곳에 오셔서 한국 사찰이 없으니까 보리수 아래서 발원을 하신 게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마음을 제대로 먹었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법인을 만들고 인도 정부와 협조하고 허가를 이끌어내기까지 진행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법이 자주 바뀌는 인도의 문화는 특히 어려움이 컸다. 붓다팔라 스님은 “다 허가 난다고 하고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에 보고하고 왔는데 다시 돌아오니 허가가 안 나는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난감했다”면서 “주지사가 참석한 행사에서 ‘이게 안 되면 너희가 손해이지 우리가 손해 볼 것은 없다. 안 된다고 하면 그대로 보고하겠다’고 했더니 도장을 찍어줬다”고 돌이켰다. 분황사는 부처의 깨달음을 기념해 세운 마하보디 대탑에서 직선거리로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분황사 대웅전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대웅전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신 현지에서 교육 사업과 보건 사업이 함께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붓다팔라 스님은 “여기는 한국의 순례객이나 수행자들이 여기 와서 머물면서 수행하고 성지순례하는 공간으로 쓰이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며 “두 번째는 인도의 불교 중앙연수원처럼 쓰고, 세 번째는 명상의 오리지널 기술과 이론을 복원하는 곳으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불교의 발원지이나 불교의 명맥이 끊겨 명상의 기술과 이론도 끊긴 상황으로, 한국은 미얀마와 더불어 붓다의 명상이 잘 보존된 나라로 꼽힌다. 명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만큼 인도에서도 분황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 붓다팔라 스님의 설명이다.붓다팔라 스님은 “지금은 보건소로 출발하지만 무료 의과대학으로까지 갔으면 한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스님들이 할 일은 허공에 대고 떠드는 것”이라며 “돈이 아니라 꿈을 가지고 허공에 떠들다 보면 인연이 맺어지고, 모여서 개량하게 된다”고 웃었다.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는 인도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핵심 장소가 될 수 있는 만큼 붓다팔라 스님의 기대감은 남달랐다. 인도를 포함해 전 세계를 홀린 BTS가 인도에 와주기를 바라는 마음 역시 그가 꿈을 가지고 하는 말이었다. 붓다팔라 스님은 “인도에 BTS팬들이 많다”면서 “인도인들이 가장 자부심 있는 명상을 BTS의 콘텐츠에 결합하면 비틀즈를 능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한동훈 취임 이틀 만에… 檢, 백운규 전방위 수사로 ‘윗선’ 겨누나

    한동훈 취임 이틀 만에… 檢, 백운규 전방위 수사로 ‘윗선’ 겨누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자택과 연구실, 산업부 산하기관을 압수수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틀 만에 전격 단행된 조치다. 산업부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이 의혹의 정점에 선 백 전 장관을 정조준한 모양새다. 백 전 장관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과 함께 당시 청와대 인사 등 ‘윗선’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이날 백 전 장관 자택과 함께 연구실이 있는 서울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 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석유관리원·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기관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백 전 장관은 연구실 압수수색 현장을 변호인과 함께 참관했다. 백 전 장관은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당시 지시받은 내용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희가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지 않았다”며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답했다.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기 전 산하기관장의 사퇴를 지시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백 전 장관은 또 “오전에 자택 압수수색도 다 마쳤다”면서 “이메일 등 저와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연락을 받은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 모든 게 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9년 1월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이 산업부 윗선의 압박에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백 전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올 초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대법원 선고가 나온 이후 지난 3월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당시 물러난 기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따라 불러 조사한 뒤 이달 초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등 당시 고발된 간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마쳤다. 검찰은 이날 대규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백 전 장관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통 중심의 ‘윤석열 사단’으로 지휘부가 물갈이된 검찰이 백 전 장관 선에서 멈추지 않고 당시 이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이전 정부 청와대 인사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기술동맹·IPEF… 한미, 밀착한다

    기술동맹·IPEF… 한미, 밀착한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이 첫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군사·경제동맹에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 기술동맹으로까지 격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는 가치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이어져 왔던 군사동맹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경제동맹으로 확대했다”면서 “이번에는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의 가치와 상호 이익에 기반해 긴밀한 정책과 정보공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경제안보 협력 방안, 한국의 국제 기여 방안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핵심 의제가 기술동맹 등 경제안보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관련 회의에 우리 반도체 기업을 부르는 등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최신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볼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윤석열 정부는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주도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출범 멤버로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상품과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목표로 하는 기존의 전통적 무역협정과 달리 공급망, 디지털이나 청정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통상 이슈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통상협력체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중국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고조되는 미중 갈등 속에 윤석열 정부는 ‘반중연대’ 성격을 가진 IPEF를 계기로 미국에 한층 더 가깝게 서게 될 전망이다. IPEF는 바이든 행정부가 구상 중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경제협력 구상체로,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다. 한미 정상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재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장은 “한국의 안보가 튼튼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기후변화나 경제안보도 논할 수 있다”며 “한미 확장 억제력을 어떻게 할지 액션 플랜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의제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지금 시점에 북한 내부 상황을 볼 때 의제에 올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 추경호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중소기업 부담 완화”

    추경호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중소기업 부담 완화”

    정부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을 때 납품 대금을 의무적으로 조정하는 ‘납품가격 연동제’를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한다. 기업의 가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제 지원책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과 기업의 수용성이 높은 연동제 도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보급하고 조정협의제도를 개편해 중소기업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관행이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 납품 단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기업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료 가격은 뛰었는데 중소기업이 받는 납품 대금은 그대로 유지돼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 영업이익이 1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중소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창의적 경영 활동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를 이른 시일 내에 제거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시장의 규칙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가업 승계를 위한 세제 지원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가업 승계 문제와 관련한 세제상 입법 보완 필요성은 국회에서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업계에서 건의한 사전 증여 공제는 세부적인 방법론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율 인하에 대해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나 체계가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 개편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개편 방법론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별도 검토를 거쳐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경영 애로로 지적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가급적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면서 입법 취지는 훼손되지 않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부총리가 취임 후 경제단체를 방문한 건 중기중앙회가 처음이다. 행사에는 정부·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중요한 곳이 중소기업이라 중소기업 대표분들을 제일 먼저 만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각종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 기업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가업 승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 한동훈, 검찰 간부 인선 고심…특수통 요직 거론

    한동훈, 검찰 간부 인선 고심…특수통 요직 거론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에서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강조하면서 고위직에 이어 중간간부 인사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특수통’들이 일선 주요 보직을 채우면 전반적인 검찰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관은 18일 오후 늦게까지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고심했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오후 2시가 넘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한 한 장관은 검찰 인사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라고만 말하며 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오후에 다른 공개 일정 없이 집무실에서 검찰 고위직 인사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한 장관이 취임 직후에 곧장 검찰 고위급 인사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대검 차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임명해 조직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란 예측이다.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윤석열 대통령 및 한 장관과 가까운 인사가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으로 계속 거론됐다. 검찰 고위직에 이어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 또 일선 평검사까지 후속 인사까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온다. 특히 특수통들이 대거 복귀할 경우 검찰의 직접 수사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인사 물망에 오른 검사들은 대부분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특수부 검사들”이라며 “수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들인 만큼 수사 성과만큼은 크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 UAE 다녀온 장제원…“새 대통령, 방한 수락”

    UAE 다녀온 장제원…“새 대통령, 방한 수락”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사절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장제원 대통령 특사가 알 무슈리크궁에서 엄수된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전 UAE 대통령 조문 행사에 참석, 우리 정부를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 특사로 할리파 조문 참석 후 귀국 장 특사는 17일 UAE 특사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신임 UAE 대통령이 한국 방문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원자력, 에너지, 의료, 안보, 수소,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의 협력을 위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장 특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할리파 전 대통령 조문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조의를 표하고,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나 방한을 공식 초청한 바 있다. ● “양국 관계 새 도약” 尹 의지 전달 이어 장 특사는 고 할리파 전 대통령 재임 시기 한·UAE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 온 것을 평가하고, 양국 정부가 새로운 리더십 아래 새롭게 관계를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 한국 조문단은 무함마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윤 대통령의 축하 친서도 전달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며 “UAE에 한국은 매우 특별하고 고유한 협력관계를 가진 국가로 한국과의 관계발전이 UAE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고 할리파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2014년부터 아부다비 왕세제 신분으로 사실상 대통령직을 대행해 왔으며 지난 14일 후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장 특사는 조문에 앞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별도로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
  • 틀에 박힌 회견 대신 출근길 문답…“기자들과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INTO]

    틀에 박힌 회견 대신 출근길 문답…“기자들과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INTO]

    17일 아침 8시 45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기자실에 있던 기자 20여명이 지하 1층으로 우르르 내려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검색봉을 든 남녀 경호원들의 몸수색을 통과한 기자들은 주차장과 연결된 지하 1층 출입구 쪽에 설치된 프레스라인 앞에서 대통령을 기다렸다. 9시쯤 윤 대통령이 김용현 경호처장 등과 함께 출입구로 들어섰다. 프레스라인 가까이 다가온 윤 대통령은 대뜸 “오늘은 (프레스라인을) 많이 당겨 놓았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출근길 문답’ 때 프레스라인이 멀어 취재진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윤 대통령이 홍보수석실에 “거리를 좁히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질문 두세 개에 짧게 답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에는 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대통령실 출입기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로 취임 1주일째인 윤 대통령은 주말 휴일과 국회 시정연설 날을 빼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전날에는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한테서는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이다.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과 떨어진 기자실(춘추관)에 머물던 기자들은 매우 제한되고 사전에 짜여진 형식의 기자회견을 통해서만 대통령과 문답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집무실과 기자실이 한 건물에 자리하면서 전에 없었던 장면이 가능해진 셈이다. 하지만 공간 문제라고만 볼 수도 없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도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질문에 응했기 때문이다. 결국 윤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된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모습은 미국 백악관의 언론 문화를 연상시킨다. 백악관의 경우 관저와 집무실이 한 건물에 있어 대통령의 출퇴근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대통령이 백악관 밖으로 외출할 때 기자들이 건물 밖에 설치된 프레스라인에서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변한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도 ‘부라사가리’(매달린다는 의미)라는 약식 회견이 정례화돼 있다. 2001년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출퇴근 때마다 기자들에게 질문 기회를 준 것이 이어져 내려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취임 반년간 100여 차례의 약식 회견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출퇴근 문답도 변함없이 정착돼 후임 대통령들한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기자들 사이에서는 언론과 사이가 나빠지면 예전 대통령들처럼 기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기우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여전히 자택에서 출퇴근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동안 했던 것처럼 기자들을 대하지만, 얼마 후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게 되면 역대 대통령들의 ‘구중궁궐 마인드’가 살아나 폐쇄적으로 변할지 모른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소통이 곧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신념이 강하다”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왕 선진국형으로 변화의 물꼬를 튼 김에 미국 대통령처럼 집무실에까지 기자들을 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 대통령들은 집무실(오벌 오피스) 소파에 앉아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 기자들을 들어오게 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받는다. 미국 대통령들은 예정에 없이 기자실에 내려가 질문을 받기도 한다. 역대 청와대에서는 사회자가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미국은 사회자 없이 대통령이 직접 회견을 주관하며 질문에 답한다.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기자실에 불쑥 내려와 “같이 햄버거 먹으러 갈 사람 있나요”라고 물어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인 지난 13일 기자실에 들러 “국민들이 잊어 버리면 안 되니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다. 기자들이 ‘용산 기자실로 가면 김치찌개를 끓여 주겠다’고 했던 당선인 시절 약속을 언급하자 윤 대통령은 “주방이 아직 안 됐다. 식당이 (공사가 완료)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이겠다”고 답했다. 출근길 문답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끊기지만 않는다면 김치찌개는 안 먹어도 좋다.
  • 尹, 한동훈 법무 임명 강행… 野 ‘한덕수 불가’

    尹, 한동훈 법무 임명 강행… 野 ‘한덕수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 같은 임명 강행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부결시키기 위한 본회의 소집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다. 이날 윤 대통령의 한 장관 임명 강행 직후 국민의힘 송언석·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20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에 앞서 인준에 대한 입장을 당론으로 정할 방침이다. 의석수 절반이 넘는 167석의 민주당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할 경우 한 총리 후보자는 본회의 표결을 통한 낙마가 불가피하게 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일단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장관 인선이 마무리된 부처는 18개 부처 가운데 14곳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출근하며 “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진행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출근해서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해 사실상 임명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이어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쯤 공지를 통해 장관 추가 임명 사실을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13일 국회에 요청했으며, 16일 밤 12시가 지나며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소통령’으로까지 불리는 한 장관의 임명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는 협치를 얘기하고 뒤돌아선 독선에 빠져 있었던 것이냐”며 한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 추진 입장을 밝혔다. 거대 야당의 힘으로 총리 인준을 곧바로 부결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정 후보자 임명을 미루면서 복지부 수장 자리는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각에선 ‘정호영 카드’를 총리 인준을 위한 여야 협상에 쓰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야당이 ‘한덕수 불가론’으로 급속히 기울면서 이 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계속 검토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 “술 취해 기억 안 나, 억울”…관악구 ‘취중 흉기 살인’ 20대 구속

    “술 취해 기억 안 나, 억울”…관악구 ‘취중 흉기 살인’ 20대 구속

    집에서 술에 취한 채 함께 술을 마시던 또래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을 향해 “내가 죽이지 않았고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재차 ‘본인이 직접 살해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느냐’고 묻자 “그렇지는 않다. 그 부분은 (판사에게) 이야기했다”며 말을 바꿨다. 또 그는 “술에 많이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관악구 대학동 자택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를 휘둘러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피해자가 자신의 반려견을 해치려 해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경찰에 자진 신고해 긴급체포됐다.
  • 이창용 “금리 0.5%P 인상 ‘빅스텝’ 배제 아냐”…시장 곧바로 ‘출렁’

    이창용 “금리 0.5%P 인상 ‘빅스텝’ 배제 아냐”…시장 곧바로 ‘출렁’

    치솟는 물가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으로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한미 금리 차가 역전되면 이에 대응할 수단으로 빅스텝을 꺼내 들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은 빅스텝을 밟아 기준금리를 인상한 전례가 없는 만큼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은 요동쳤다. 이 총재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향후 빅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그런 고려(빅스텝)를 할 필요가 없는데,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아직 데이터 등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빅스텝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 관련 질문에 “금리는 전적으로 중앙은행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 발언 후 국고채 3년물이 장중 0.175% 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한은은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이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이나 환율뿐 아니라 최근 인도의 밀수출 금지와 같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향후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달 미 연준이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미 금리 차 역전이 현실로 다가온 데다 지난달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응해야 해서다. 이 총재가 빅스텝을 언급할 정도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올해 남은 다섯 번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달을 포함해 최소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두 기관의 정책 조합을 통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정·통화 당국 두 수장이 새 정부 출범 직후 만난 것은 5%대 턱밑까지 치솟은 물가와 1300원선에 다가선 원달러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종합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해서다. 두 수장은 특히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커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통화스와프 문제 등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 “여야가 따로 있겠나”… 민주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 연설 전후 연단서 폴더 인사… 15분간 18차례 박수

    “여야가 따로 있겠나”… 민주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 연설 전후 연단서 폴더 인사… 15분간 18차례 박수

    ‘0선 국회의원’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난생처음 들어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 데뷔전’을 치렀다. 윤 대통령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색깔인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야당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례적 모습을 보여 줬고, 야당 의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치는 등 이례적 모습으로 화답했다. 우리 정치 문화가 한 단계 성숙했음을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밝은 회색 정장 차림이었는데, 검은색 계열의 정장으로 일관한 역대 대통령들과 사뭇 다른 인상을 줬다. 하늘색 넥타이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협치’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직접 골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옷차림뿐 아니라 행동도 달랐다. 윤 대통령은 중앙통로 오른쪽에 서 있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첫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왼쪽으로 몸을 돌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했다. 이어 진성준·서영교·오영환·백혜련 민주당 의원 등과도 인사했다. 윤 대통령이 중앙통로를 지나는 내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쳤고 민주당 의원들도 기립해 상당수가 박수를 쳤다. 연단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한 번씩 의원석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연단 앞에 서자 뒤에 앉아 있던 박병석 국회의장이 “대통령님, 의장에게도 인사하시죠”라고 웃으며 말해 의원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뒤돌아 섰고 서로 목례를 했다. 15분가량의 연설 동안 총 18차례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국정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하게 논의하겠다”는 대목에서 박수 소리가 컸다. 윤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연단 좌우에서 다시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자 여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보냈다. 이후 박 의장이 재차 웃으며 “대통령님”이라고 부르자 윤 대통령은 손을 뻗어 박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번에는 여당 의원들 쪽으로 먼저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이어 다시 야당 의원들 쪽으로 이동해 상당수 의원들과 악수한 뒤 퇴장했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원 자리로 가 악수를 청한 것은 우리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하나의 멋진 이벤트처럼 관행화된 미국에서도 대통령이 야당 의원 자리로 가서 악수하는 광경은 보기 힘들다. 보통은 중앙통로로 몰린 여당 의원 중심으로 악수한다. 이날 야당 의원들이 야유를 보내거나 시위를 하지 않고 기립해 박수를 보낸 것도 우리 정치 문화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문재인 정부 때만 해도 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거나 연설 도중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나와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이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야당 의원들과 악수한 의미를 묻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정부와 의회의 관계에서 여야가 따로 있겠나”라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민주당 의원들께서 대통령 연설이 끝나자마자 퇴장하지 않고 야당 의석을 돌아서 올 때까지 남아 기다린 점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협치를 추구한다면 임명을 강행하려는 장관 후보자들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민주는 尹고발(종합)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민주는 尹고발(종합)

    “당선인 시절 강용석과 통화사실 없어”강용석 “尹대통령, 당선인 시절 통화서 ‘왜 김동연 아닌 김은혜 공격하냐’고 해”민주, ‘선거개입’ 발언 혐의 尹 선관위 고발대통령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후보의 발언을 토대로 윤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는 짤막한 공지를 남겼다. 공지대로라면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 강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전인 당선인 시절에도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과 강 후보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통화 여부를 두고 향후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강 후보는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원래 전화하는 사이라는 게 그간 강 후보의 설명이다.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 사이다.민주 “尹,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 후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이런 발언을 언론인터뷰를 통해 공표했다며 강 후보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가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윤 대통령으로부터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는 중재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표했고, 해당 인터뷰는 13일 기사를 통해 보도됐다며 관련 기사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당선인 당시 강 후보와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선인 시절이었다고 해도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이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앞으로 더는 선거 개입은 용납하지 않겠다. 중앙선관위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롤러코스터’ 코인 가치에 심란한 투자자들…“코인 시장 제도권 안착 논의 필요”

    ‘롤러코스터’ 코인 가치에 심란한 투자자들…“코인 시장 제도권 안착 논의 필요”

    암호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 여파경찰, 수사 계획은 좀 더 지켜봐야“코인 제도권 대책 등 논의 필요해”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후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사라졌던 아프리카TV BJ는 16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권 대표가 공식 사과하고 가진 자금을 동원하든 어떠한 (보상) 계획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루나 코인 사태로 폭락을 맞은 20만명 이상의 피해자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루나와 테라USD(UST)에 투자해 20억∼30억원 정도 손실을 봤다”면서 “제 주변에 실제로 삶을 포기하신 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국내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코인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던 루나는 가격이 점차 하락하다 지난 9~10일부터 1주일간 99% 넘게 폭락하며 1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전체 코인 투자자도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 주말 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본인의 암호화폐 투자 실적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한순간에 코인 가치가 나락이 됐다”, “살고 싶지 않다”는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코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나 간편성 대비 투자자 보호책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비주류 코인에 투자했던 김모(29)씨는 “현재 마이너스 73% 손실로 3000만원대가 묶여 있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증시가 하락세를 겪던 와중에 루나 사태로 기술적인 신뢰도에 타격을 입으며 하락세가 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돈을 모을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 적금이라 생각하고 코인에 투자했지만 코인 거래소 등에서는 (코인) 개발자 실적 발표 등이 몇 년간 아무런 갱신이 없이 방치된 코인도 많아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때 권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고발당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현재 권 대표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코인 투자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만큼 코인을 금융시장 제도 안에 정착시키고 적절한 규제와 투자자 보호책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암호화폐 자체를 부정하던 기조에 따라 관련 시장이 방치됐던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을 인정하면서 건전한 코인을 진흥시키고, 제도권 안에서 규제하면서 투자자 보호책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루나’ 권도형 대표 집 초인종 누른 BJ “코인 폭락 사죄해야”

    ‘루나’ 권도형 대표 집 초인종 누른 BJ “코인 폭락 사죄해야”

    “가진 자금 동원해 보상 계획 말해야 한다” 주장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사라졌던 아프리카TV BJ가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취재진에 “권 대표가 공식 사죄하고 가진 자금을 동원하든 어떤 (보상) 계획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한 BJ A씨는 낮 12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말했다. 주거침입 혐의 피의자가 된 그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루나 코인 사태로 폭락을 맞은 20만명 이상의 피해자(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루나와 테라USD에 투자해 20억~3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은색 야구모자와 선글라스, 어두운 양복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뒤 “조사를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만 짧게 말하고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는 작심한 듯 권 대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제 주변에 실제로 삶을 포기하신 분들이 있다”며 권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권 대표 자택 주소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인터넷 글을 보다가 우연히 등기부등본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다. 앞서 자신의 방송에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며 “권도형 찾아간 것 맞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공용현관으로 침입해 권 대표 집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대표 가족들은 경찰에 신변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테라USD 가격은 14센트, 루나 가치는 0.0002달러 수준이다. 테라USD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USD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루나를 소각하거나 발행하는 식으로 두 코인이 연동돼 있다. 문제는 테라USD 가격을 1달러로 유지하는데 실패하는 ‘디페깅’이 생기면서 발생했다. 연동된 루나마저 폭락하면서 한때 가치가 99.99% 폭락했다.
  • 우리가 알던 그 일류

    우리가 알던 그 일류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8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시즌 개막 후 갈수록 떨어졌던 구위도 반등했다. 덕분에 팀도 5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의 제구력과 구속 저하를 우려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오랜만에 그의 투구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시즌 세 번째 선발로 나와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1번 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뿐 3탈삼진을 곁들이며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시속 90.3마일(약 145.3㎞)로 상승했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2㎞)이었다. 특히 류현진은 전체 투구 수(71개) 중 절반이 넘는 38개(54%)를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상대 타자로부터 헛스윙을 유도한 비율도 15%(올 시즌 앞선 두 경기)에서 24%로 늘 만큼 제구력이 좋아졌다. 류현진이 이날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커터 중 헛스윙 유도 비율이 제일 높았던 구종은 체인지업(33%)이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도 홈런을 내준 것 하나 빼고는 잘 통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경기 종료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그 전까지 류현진은 부진했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11실점(자책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13.5나 됐다. 구속도 문제였다. 포심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지난달 11일 시즌 첫 선발 경기 당시 평균 구속은 시속 90.1마일(약 145㎞)이었는데, 두 번째 선발전에선 88.7마일(약 142.7㎞)로 감소했다. 토론토는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탬파베이를 5-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간 덕분에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이 도드라졌다”면서 “구속뿐 아니라 제구된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 줬다”고 평했다. 다만 선발투수의 기본인 5이닝을 채울 수 있었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팀 내 입지는 예전만 못해 보였다.
  • 尹, UAE 대통령 별세에 장제원 특사 파견

    尹, UAE 대통령 별세에 장제원 특사 파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 특사이자 조문사절단장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조문사절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군주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별세한 데 따라 우리 정부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기 위해 파견됐다. 장 단장과 주UAE 대사, 외교부 간부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은 이날 출국해 16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신임 UAE 대통령 등 유족을 만날 예정이다. 조문사절단 파견과 별도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유족과 UAE 국민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지난 대선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장 단장을 UAE에 보낸 것은 외교적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UAE는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리 정부 대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로 꼽힌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12월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을 UAE에 특사 자격으로 파견한 바 있는데, 새 정부에서도 또다시 대통령의 최측근이 UAE를 챙기는 모습이 재연된 것이다. 장 단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 “UAE와 한 단계 높은 교류 협력을 하기 위해 무함마드 신임 대통령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며 “양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서로 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교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주한 UAE 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의 주한공관 방문은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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