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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어릴 적 가본 日 눈에 선해…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

    尹 “어릴 적 가본 日 눈에 선해…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일본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1960년대 후반 부친을 따라 일본에 잠깐 체류했던 일, 대학생 때 일본을 방문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우에노역에서 철도를 타고 국립역에서 내려 아버지 아파트까지 갔다”며 “지금도 히토쓰바시 대학이 있던 거리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윤 명예교수는 193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에서 경제학·석사를 땄다. 일본 유학이 쉽지 않던 1967년에는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올랐고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1982년 히토쓰바시 대학 객원교수로 다시 일본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자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며 “일본인들은 정직하다. 무슨 일이든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일본의 음식을 좋아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을 꼽았다. 미식을 다룬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방영되면 꼭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하다가 책상에 놓인 강아지 사진을 보고 “우리 집에도 강아지가 많다. 막내는 써니”라며 애견인의 면모를 보였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일관계 정상화는 공통 이익…징용 재점화 없을 것” 한편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요미우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는 두 나라 공통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 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이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6일 발표한 징용 문제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만한 해결책을 내놨다”며 “그러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엄중해지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고려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日 “한일관계 재건 위한 의지 느껴져” 긍정 평가 이러한 윤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나섰다. 한일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계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윤 대통령이 셔틀 외교 부활에 강한 의욕을 보인 점을 감안해 일본 측에서도 신속하게 응해야 장기적인 셔틀 외교가 가능하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조속히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 등을 즉시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도 일본 측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한 외무성 간부는 요미우리에 “한일 관계 재건을 위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고,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히쿠시로 회장도 “한일 간 남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백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 尹, 일본 신문과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尹, 일본 신문과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 취재진과 만나 1시간 20분가량 인터뷰를 하고 “양국 관계 정상화는 두 나라 공통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 자체가 (양국 관계의)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이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6일 발표한 징용 문제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만한 해결책을 내놨다”며 “그러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엄중해지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고려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한국, 미국, 일본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의 즉시 공유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일 안보 협력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2018년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과 관련해서도 “당국 간 신뢰가 높아져야 한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 일각에서 나온 독자 핵무장론을 부정하고, 미국의 확장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보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안보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확정한 데 대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런던 템스강 리버버스서 구상 밝혀“속도 빠르고 소음 없고 매우 쾌적”교통수단 확충·관광자원 등 가능“서울 곤돌라 노선 신중히 검토”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상 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면 한강 수상버스 운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런던 리버버스를 타고 타워밀레니엄역에서 노스그리니치역 등 5개 역을 25분간 이동했다. 템스강에는 20개 정도의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가)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하다. 한강에 띄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 리버버스 요금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이지만 출퇴근용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0년대 초반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관련 사업이 좌초됐다. 한편 오 시장은 수상버스에서 내린 뒤 템스강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때 한강 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 일대와 뚝섬, 잠실, 서울숲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순간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카 탑승이 무산되자 상암 외 지역 곤돌라의 사업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해 최대 순간풍속은 6월 28일에 기록한 초속 24.9m였다. 태풍이 불어닥치면 초속 30m를 훌쩍 넘긴다. 서울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 여름철에 곤돌라 운행이 곤란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어느 위치에 (곤돌라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노선에 대해 연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尹·기시다 내일 정상회담… “지소미아 문제 해결”

    尹·기시다 내일 정상회담… “지소미아 문제 해결”

    대통령실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올여름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취재진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깊이와 넓이가 더 커지지 않겠나 기대한다”며 “지소미아는 현재까지 잘 작동되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가 중단, 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 된 측면이 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이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지소미아는 지난 정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항의해 일본 측에 종료를 통보하며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다. 한일 간 협의 진전에 따라 지소미아와 맞물린 일본 수출규제 해제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방일 기간을 밝혔던 대통령실은 이어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동포간담회에 이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하며, 17일엔 한일의원연맹 등 정계 인사 접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게이오대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방문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일은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일 정상회담 16일 개최, 대통령실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

    한일 정상회담 16일 개최, 대통령실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

    대통령실은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취재진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깊이와 넓이가 더 커지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며 “지소미아는 현재까지 잘 작동되고 있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가 중단과 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 된 측면이 있다.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이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지소미아는 지난 정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항의해 일본 측에 종료를 통보하며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16~17일 방일 일정을 밝혔던 대통령실은 이날 방일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같은날 오후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방일 이튿날인 17일에는 한일의원연맹 등 일본 정계 주요인사와의 만남 및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어 한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게이오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후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이번 방일은 그간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길었던 한일관계 경색 속에서 (정상이) 쉽사리 만나지 못하면서 양국 관계가 정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적인 교류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잠실~여의도~상암 거치는 수상버스 도입 검토한다

    서울시, 잠실~여의도~상암 거치는 수상버스 도입 검토한다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상 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면 한강 수상버스 운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런던 리버버스를 타고 타워밀레니엄역에서 노스그리니치역 등 5개 역을 25분간 이동했다. 템스강에는 20개 정도의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가)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하다. 한강에 띄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 리버버스 요금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이지만 출퇴근용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0년대 초반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관련 사업이 좌초됐다. 한편 오 시장은 수상버스에서 내린 뒤 템스강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때 한강 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 일대와 뚝섬, 잠실, 서울숲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순간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카 탑승이 무산되자 상암 외 지역 곤돌라의 사업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해 최대 순간풍속은 6월 28일에 기록한 초속 24.9m였다. 태풍이 불어닥치면 초속 30m를 훌쩍 넘긴다. 서울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 여름철에 곤돌라 운행이 곤란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어느 위치에 (곤돌라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노선에 대해 연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클린스만 “주민규, 나상호 모두 좋은 선수”

    클린스만 “주민규, 나상호 모두 좋은 선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선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를 직관한 뒤 이날 골을 넣은 서울의 나성호, 울산의 주민규 모두 좋은 선수로 평가했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게 낙점을 받아 2022 카타르월드컵에 다녀왔지만 2021년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철저하게 외면 받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서울과 울산의 경기가 울산의 2-1 역전승으로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주 좋은 경기였다. 즐겼다”며 “(서울) 골키퍼의 실수로 승부가 갈렸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반적인 경기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선제골을 넣은 나상호와 동점골을 뽑아낸 주민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모두 좋은 선수”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기도 한 차두리 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첫 소집에 대해서는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에 대해 팬들 앞에서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 1기는 13일 명단 발표 뒤 20일 소집되어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상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예정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대해 “2002 한일월드컵 때도 와봤다. 아주 좋은 경기장”이라며 “대표팀 경기도 꽉 찬 스타디움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이날 새벽 손흥민(토트넘)이 골을 넣은 경기를 봤다며 “어서 한국에 와서 빨리 대화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카페 정식 알바 아냐” 김새론, 생활고 연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23)씨가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김씨가 아르바이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페 프랜차이즈 측이 김씨를 정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의하면 A프랜차이즈 홍보 관계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경기도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씨와 친구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해당 점포 점주는 김씨가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모자와 앞치마 등 유니폼을 착용한 채 아르바이트 중인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빵 반죽을 만드는 모습도 포함됐다. 다만 관련 사진들은 하루 만에 삭제됐다.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 ‘더 글로리’ 송혜교, 인터뷰 불참…무슨 일?

    ‘더 글로리’ 송혜교, 인터뷰 불참…무슨 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 송혜교 등 일부 출연진들이 인터뷰에 나서지 않는다. 1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최근 취재진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배우들의 명단을 공유했지만, 송혜교의 이름은 빠졌다. 전날 파트2 공개 이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배우들은 임지연과 정성일, 김히어라와 차주영이며, 김건우는 인터뷰 진행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송혜교와 이도현, 염혜란, 박성훈 등의 배우들과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넷플릭스 관계자 측은 “촬영 일정과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전체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 성폭력 고발의 표현수위 어느 선까지? 취재진-조성현 PD 문답

    성폭력 고발의 표현수위 어느 선까지? 취재진-조성현 PD 문답

    세간의 화제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만든 조성현 MBC PD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들려준 얘기들은 이미 널리 소개됐다. 기자는 전날 밤 늦게 녹취록을 돌려 보며 흥미로운 대목들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몇 번이고 들어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돼 지상파보다는 상대적으로 심의가 헐거워 콘텐츠의 표현 수위를 스스로 정하다보니 이를 심의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오는 5월 시행을 목표로 자체분류 등급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얼마든지 심도있게 논의할 만한 이슈들을 망라하고 있었다. OTT가 지상파 방송의 시사 다큐 프로그램보다 앞장 서 한결 깊이있는 어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인 것에 대한 평가와도 잇닿아 보였다. 주류 매체들의 불안, 적어도 위기의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분량은 1시간 3분인데 후반 21분 정도를 간추려 독자와 함께 나누려 한다. 기자들이 속한 회사나 기자 이름은 굳이 표기하지 않는다. 뱀의발 같지만 취지 위주로 정리하다보니 질의응답의 골자를 잘못 옮길 수 있다고 본다. 잘못됐다면 당연히 정리한 기자의 잘못이다.A기자 취재원이 어렵게 증언한 내용인데 어떤 이유로 작품에 빠진 게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이유라도 설명할 수 있는지? 조 PD 실제 벌어졌던 추악함의 10분의 1밖에 다루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렸다. 시간도 그렇고 분량도 그렇고 해서다. 사람들이 지금 이 정도만 다뤄도 힘들어서 못 보겠다고 하는데 저희가 과연 나머지 사건들과 그 추악한 이야기들을 (모두) 담았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 김도형 교수가 쓴 책을 보시면 답이 될 것 같다. 그 책을 보면 저희 다큐에 담겨 있지 않은 10분의 9를 알 수 있고, 저희가 어떤 것들을 빼야 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사람들이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고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은 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어머님이 자해를 하시는 상황이 벌어져서 그래서 일단 막아야 되는데, 어느 순간에 막아야 될 것인가 고민이 되더라. 그 분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그만 하라고 저희가 개입을 해서 막는 것이 맞을까, 아닐까에 대한 고민을 조금 했다. 왜 당장 막지 않았느냐고 하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님이 표현하는 감정마저도 하고 싶은 말들의 일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고 있다가 저희도 나중에 어머니 그만하세요, 정리를 했던 상황이다. 넷플릭스 작업을 하면서 저도 처음 해본 건데 민감한 이야기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밝혀야 되는 인터뷰이들을 관리할 때 그런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진행했다. 한 평론가 폭로의 관점으로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 실태가 이렇다는 걸 끄집어내서 보여주려다보니 재연 관련된 얘기가 나오고, 보여주는 데 치중하다보니 선정성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저는 이 다큐에 미진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어떻게 하면 해결하느냐 이런 대목에 더욱 치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나중에 넷플릭스든 어디든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 또 사후 취재로서 뭔가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 같다. 조 PD 왜 구조적인 문제 혹은 우리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라든가 이런 이야기까지는 왜 가지 못했어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다. 충분히 그런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다큐에서 거기까지 가는 건 쉽지 않았다. 저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까지 보여주는 역할까지 하는 게 맞았다고 보지만 상황이 무르익으면 당연히 저도 도대체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사이비 종교라는 것에 취약한지, 왜 이렇게 됐는지 관심있는 사람들이 생기면 당연히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이 있다. 탁명환 소장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다. 사이비 종교만 취재하다가 순교라는 걸 당했다고 얘기한다. 그분의 가족형제 세 명이 똑같이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는데 그 가족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아직 그 이야기들을 다룰 정도의 사회적인 인식,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C기자 어떤 점이 용기있는 증언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궁금하다. 또 내가 이걸 꼭 제작해야겠다, 이렇게 결심하는 어떤 명확한 순간이 있엇을 것 같다. 조 PD 피해 내용이 클수록, 자신의 트라우마가 클수록 오히려 공개를 하겠다고 결정하는 분들이 많다. 홍콩 여성 메이플만 해도 국적이 달라서 문화권이 달라서 저렇게 얼굴을 공개하는 게 가능한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사회적으로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때 그리고 내가 전달하는 이야기를 남들이 잘 믿어주지 않을 법할 때 그럴 때 오히려 자신을 과감하게 공개하는 선택들을 하는 것 같다. 이건 제 생각이다. PD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맙다. 도대체 왜 믿었어요라는 질문들을 정말 많이 했다. 나중에 친해지고 시간이 지났을 때 출연자들이 저한테 가장 상처받았던 질문으로 얘기하는 게 그 질문이었다고 했다. 그들이 답할 수 있는 건 내가 미쳐서 그랬나 봐요 밖에 없는 거다. 그런데도 그분들은 나와서 자신이 얼마나 미쳤었는지 이런 얘기들을 사회에 던지고 있다. 그 목적은 단 하나, 다시는 나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나처럼 자식을 잃는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진짜로 부탁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정말 용기 있는 선택들을 해서 남들에게 내가 당한 피해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존경받아야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질문을 받고 나서 생각한 거다. 김도형 교수의 아버님 얘기였다. 아무리 자식이 싫다고 그 부모에게 그런 테러를 가할 수 있나. 김 교수 아버님을 처음 뵜을 때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하셨다. 그런 상태로 몇십년을 사셨는데 저희를 만나 아들 대신 내가 테러를 당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얘기하는 그분을 봤을 때 당연히 이 이야기를 꼭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D 기자 그동안 정말 많은 언론이 보도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사실 언론도 큰 반성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도 저널리즘에 대한 기본 원칙, 보도하는 기자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드는 PD가 심판자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객관성을 지키고 그 사건에 개입하지 않고 떨어져서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많은 다큐들이 달라지긴 했지만 다큐 역시 피사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개입하지 않는 원칙들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그런 원칙들을 지키려는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고 원칙을 깨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이건 다큐라기보다 대자보나 고발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이 순전한 악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흉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한 번 원칙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 피해자들 보호조치는 어떻게 했는지. 조 PD 다큐의 정의까지 얘기할 자리는 아닌 것 같다. 북극의 나누크도 다큐고, 그리고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도 다큐라고들 한다. 저희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님 의견도 옳지만 제가 그렇다고 다큐가 아닌 걸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피해자 보호에 대해 메이플을 예로 들자면 안전한 집, 24시간 계속 붙여진 경호원, 보안요원들이 한둘이 아니고 20~30명이 동행했다. 필요가 있을 때는 저희가 그런 것들을 당연히 신경 써서 제공을 했다는 걸 말씀드린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조 PD가 기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을 정리해서 말씀하시죠.조 PD 이렇게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할 줄은 몰랐다. 피해자분들, 다큐에 등장한 분들에 대해 얘기 많이 했는데 저는 이제 2세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특정 종교에 빠진 부모 아래 태어나 어떤 선택권도 없이 노출돼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당한다. 이번에 제가 다루지 못했지만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 취재 진행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관심 많이 가져달라.
  • 이재명 전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 부검 않는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 부검 않는다

    검찰이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10일 “오늘 오후 4시 12분경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이날 오후 7시경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전씨의 시신은 성남시 의료원에 안치돼 있으며,11일 오전 8시 발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전 비서실장 조문 온 이재명 … ‘묵묵부답’

    전 비서실장 조문 온 이재명 … ‘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7시42분쯤 굳은 얼굴로 빈소를 찾은 이 대표는 “유서에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얘기가 있다고 보도됐는데 한 말씀 해달라”,“고인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건 언제인가”,“고인이 (성남FC 후원금 모집과 관련해)검찰 조사를 한번 받았는데 검찰의 압박 수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고인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로 인한 고통을 얘기한 적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20여분만에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유족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옮겼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전씨에 대해) ‘정말 훌륭한,본인이 만난,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며 “유족들은 ‘대표님도 힘을 내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밝혀달라’고 답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예정돼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조문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장례식장 입구에는 수십 분 전부터 통제선이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실제 조문은 예상 시각보다 6시간 넘게 지나고서야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 50분께부터 장례식장 인근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변인은 “저희가 당초 오후 1시로 조문 시각을 공지할 때는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고 말했다.
  • 李, 전 비서실장 20여분 조문…유족 “억울한 죽음 없도록 해달라”

    李, 전 비서실장 20여분 조문…유족 “억울한 죽음 없도록 해달라”

    이 대표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유능했던 분”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보수 유튜버 ‘고성’ 소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42분쯤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을 굳은 얼굴로 들어섰다. 이 대표는 “유서에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얘기가 있다고 보도됐는데 한 말씀 해달라”, “고인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건 언제인가”, “고인이 검찰 조사를 한번 받았는데 검찰의 압박 수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고인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로 인한 고통을 얘기한 적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20여분만에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유족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보수 유튜버가 이 대표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전씨에 대해) ‘정말 훌륭한, 본인이 만난,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며 “유족들은 ‘대표님도 힘을 내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밝혀달라’고 답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돼있던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조문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장례식장 입구에는 수십 분 전부터 통제선이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실제 조문은 6시간을 넘겨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장례식장 인근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조문에 앞서 한 대변인은 “저희가 당초 오후 1시로 조문 시각을 공지할 때는 와보니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며 “이후 유족 측에서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유족 측에서 이 대표 조문을 거부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당초 예정된 조문 시각인) 오후 1시라는 게 조율이 안 돼 유족 측에서 이에 대해 전혀 몰랐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45분쯤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에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숨진 전 비서실장 부검 않기로 “유족 의견 청취”

    검찰, 숨진 전 비서실장 부검 않기로 “유족 의견 청취”

    검찰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인 전모씨에 대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이날 오후 4시 12분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오후 7시쯤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보를 통해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전씨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최근 들어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했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성남FC’ 구속영장에 23차례 등장…“이제 정치 내려놓으시라”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성남FC’ 구속영장에 23차례 등장…“이제 정치 내려놓으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전모 씨가 9일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전씨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관련 이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영장 곳곳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가 남긴 유서에는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에서 전씨 이름이 모두 23차례 나온다. 특히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설명한 부분에서 검찰은 이 대표의 전달자 역할이나 협상 창구로 활동한 공범으로서 전씨를 집중 거론했다. 검찰은 성남시 행정기획국장(4급)이던 전씨가 이 대표(당시 성남시장)의 지시로 주요 현안 대응을 총괄하고 각종 정책과 주요 계획을 검토하고 수립 및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했다고 기술했다. 전씨는 2018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취임한 뒤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특히 검찰은 2014년 11월 초 전씨가 네이버 대관 업무 담당자와 만나 네이버가 성남시 소유 구미동 부지를 사는 대가로 성남FC에 50억을 후원해달라는 이 대표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봤다. 이후 양측은 구미동이 아닌 정자동 부지를 네이버가 매입하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최종적으로 40억원으로 합의했다. 후원금 출처가 네이버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제윤경 전 의원이 운영한 ‘희망살림’을 거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측이 성남FC 관계자와 실무 협상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사전 협의를 담당했던 역할을 했다는 내용도 구속영장에 포함됐다고 한다. 네이버는 이후 건물 신축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신축 건물 근린생활시설 지정, 최대 용적률 상향 등의 민원을 전씨를 통해 제안했고 이는 결국 성사됐다. 한편 노트 6쪽 분량의 전씨의 유서에는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으로 인한 피해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외에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 “(사건 당시) 행정기획국장이어서 권한도 없었는데 피의자로 입건됐다”,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며 유서에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 수사에 조작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의 유족이 유서 공개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전씨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검찰 조사는 퇴직 전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이날 전씨의 극단 선택에 대해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이뤄진 대장동 관련 배임 혐의 공판을 마치고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제발 남의 핑계 좀 대지 마시고 본인 책임부터 이야기하시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재판 출석 전 취재진에게 “본인(이재명)이 책임져야 하는데 항상 뒤로 물러나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우엔 저만 기소돼 있지 않나”라며 “그분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 지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16년만에 잡힌 택시기사 강도살인 공범 “죄송”

    16년만에 잡힌 택시기사 강도살인 공범 “죄송”

    범행 16년 만에 붙잡힌 인천 택시기사 강도 살인범 2명중 1명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다. 인천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9일 오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로 넘겼다. A씨는 지난 1월 먼저 구속된 주범 B씨의 공범으로,교도소에서 만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검찰로 넘겨지면서 인천 미추홀경찰서 앞에서 “검거될 줄 몰랐느냐.16년 동안 죄책감은 안 느꼈나”라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그동안 자수할 생각은 안 했나. 살해한 택시 기사와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신상정보 비공개 결정을 받은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경찰 승합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했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B씨의 첫 공판은 다음 달 20일로 연기됐다. 담당 재판부는 A씨가 이달 안에 기소되면 B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 위해 재판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함께 2007년 7월 1일 오전 3시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도로 인근에서 택시기사 C(사망 당시 43세)씨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장기간 수사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전혀 찾지 못했다. 2016년 담당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택시 방화 때 불쏘시개로 사용한 차량 설명서에서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는 쪽지문(조각 지문)을 찾아냈고 지난 1월초 B씨에 이어 2월말 A씨를 검거했다.
  • [속보]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항소심도 집행유예 “대법원 갈 것”

    [속보]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차관, 항소심도 집행유예 “대법원 갈 것”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59·사법연수원 23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9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차관에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형사 처벌을 면하거나 경감받기 위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며 “원심판결 선고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차관은 판결 직후 취재진을 만나 “변호인들과 상의해서 대법원 판결을 준비하겠다”며 상고 계획을 밝혔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6일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택시기사의 목을 움켜잡고 밀치며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틀 뒤인 11월 8일 택시기사와 합의한 뒤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17일 이 전 차관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은 당시 유력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른 상황에서 합의금을 과도하게 주고 합의하고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면서 허위 진술을 요청했다”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이 전 차관은 측은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으나 결과적으로 거절 당했으며, 택시기사가 동영상을 삭제한 것은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25일 1심 재판부는 이 전 차관의 운전자 폭행,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16년전 ‘남촌동 택시 강도살인’ 공범, “잡힐 줄 몰랐느냐” 묻자

    16년전 ‘남촌동 택시 강도살인’ 공범, “잡힐 줄 몰랐느냐” 묻자

    범행 16년 만에 붙잡힌 ‘인천 남촌동 택시기사 강도 살인사건’ 범인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찰청 중요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9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날 송치 전 인천 미추홀경찰서 앞에서 “검거될 줄 몰랐느냐. 16년 동안 죄책감은 안 느꼈나”는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동안 자수할 생각은 안 했나. 살해한 택시 기사와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물음에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신상정보 비공개 결정을 받은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경찰 승합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했다. 과거 구치소에서 만난 친구로 A씨와 함께 범행한 40대 공범 B씨는 지난 1월 먼저 구속돼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애초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B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20일로 연기됐다. 담당 재판부는 A씨가 이달 안에 기소되면 B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 위해 재판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와 함께 2007년 7월 1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도로 인근에서 택시 기사 C(당시 43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시신을 범행 현장에 방치한 이들은 훔친 C씨의 택시를 몰다가 2.8㎞ 떨어진 주택가에 버린 뒤 뒷좌석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장기간 수사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전혀 찾지 못했다. 2016년 담당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택시 방화 때 불쏘시개로 사용한 차량 설명서에서 쪽지문(조각 지문)을 찾아냈고 16년 만에 A씨 등을 검거했다.한편 인천경찰청은 8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A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찰관인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이 같이 판단했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 2명 중 A씨의 신상정보만 공개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나는 점도 고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회의 전부터 경찰 안팎에서는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경우 지난 1월 말 이름 등이 알려지지 않은 채 먼저 구속 기소된 40대 공범 B씨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등 공익을 위해서만 가능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 윤미향, 3년만에 수요시위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

    윤미향, 3년만에 수요시위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 이후 약 3년 만에 수요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연이 주최한 제158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해 “지난 3년 동안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수요시위에 참석한 것은 정의연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2020년 3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윤 의원은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을 보면서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 운동과 활동가들을 지키기 위해서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숨 쉬면 숨 쉰다고 공격해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가 발표된) 2015년 12월 28일을 기억한다”며 “추운 겨울날 할머니들이 담요를 쓰고 이 거리에 앉아 요구한 건 돈이 아니라 사죄와 배상”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때 세워질 수 있다. 그게 바로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2020년 5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의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계기로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시민단체들의 고발이 이어졌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같은 해 9월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난 지난달 10일 1심 재판부는 검찰이 횡령 혐의로 기소한 1억 37만원 가운데 1718만원만 유죄로 인정하고 윤 의원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나머지 혐의는 전부 무죄로 판결했다. 1심 결과에 검찰과 윤 의원 측 모두 항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수요시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그 사건(횡령 의혹)으로 인해서 3년 만에 수요시위를 처음 나왔다. 사실 매주 나왔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그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 “김새론, 소녀가장…가족도 힘들다” 음주운전 재판 변론(종합)

    “김새론, 소녀가장…가족도 힘들다” 음주운전 재판 변론(종합)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3)씨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학동사거리로 출동했다. 김씨는 오전 8시쯤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김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당시 신사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되며 주변 상가 50여곳도 피해를 입었다. 이후 김씨 측은 피해를 입은 상가를 찾아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검은색 블라우스 차림에 머리를 짧게 묶고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조용히 재판 내용을 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를 안 하려고 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역시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 이전에 음주운전 한 적이 없으며 짧은 거리도 대리기사를 반복해 불렀다“면서 ”와인 2잔을 마시고 친구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 1㎞ 운전해 친구 아파트 앞에 정차했다. 피고인과 피고인 친구가 대화하는데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을 듣고 대리기사를 또 호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직전에도 여러 차례 (대리기사에게) 연락했으며 재범률이 낮다“면서 ”현재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피고인 가족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에게 최대한 선처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날 검찰은 사고 당시 김씨 차에 함께 타고 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선고공판을 연다. 아역배우 출신인 김씨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고 당시 소속사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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