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임 100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용석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보도자료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회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김주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4
  •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32%이던 지지도에서 4%포인트가 더 떨어지면서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진 것이다. 여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져 민주당과 같은 36%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집권초반에 대통령 지지도가 3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임 대통령들의 경우, 국정 지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모두 임기 중반 이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이후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였다. 국정운영 쇄신을 위한 여권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국민 기대에 미흡했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권 대행이 1인 2역을 수행하는 체제는 비정상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야당도 아닌 여당에서, 그것도 집권 10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나 조기 전대 주장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여당의 내우외환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은 당 운영방식이 국정 운영에 최선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국민들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허덕이고 있다. 하루빨리 의원총회라도 열어 당내 분열의 원인을 진단하고 민생을 살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당내 갈등을 심화시킨 ‘내부총질’ 문자로 사과한 권 대표 직무대행에게 윤 대통령이 “며칠 고생했다”며 위로했다는데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같아 안타깝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 문제로 비판받은 교육부 장관을 청문회 없이 임명하면서 “언론과 야당 공격받느라 고생했다”고 해 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정은 국가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과 잘 살게 해달라는 국민의 바램을 잊지 말기바란다. 정말로 고생하는 사람은 당정의 리더십 부재를 지켜봐야 하는 일반 국민들이다. 갓 취임한 정부에게 20%대 지지율을 안긴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대위든 전당대회 조기 개최를 통한 지도부 교체든 국민의 힘은 흐트러진 전열부터 신속히 수습하기 바란다.
  • [글로벌 In&Out] 대통령 지지율의 정치학/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대통령 지지율의 정치학/서정건 경희대 교수

    대통령제의 특징 중 하나는 임기가 보장돼 있다는 점이다. 내각제에서는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예정에 없던 선거 일정이 잡히지만 대통령제에선 탄핵이 아닌 이상 취임과 퇴임 날짜가 정해져 있다. 이는 대통령과 의회를 각각 선출하는 방식과 관련이 깊다. 또한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을 서로 다른 정당이 차지하는 분점정부도 종종 만들어진다. 미국의 경우 2차 대전 후 주로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의회 선거에서 이기면서 공화당은 대통령 중심의 외교 정책에 일사불란한 정당, 민주당은 의회 주도 복지 정책에 특화된 정당이 된 바 있다. 그렇다면 선거와 선거 사이 기간에는 대통령에 대한 민주적 견제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까.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지지율 조사와 발표가 한 방법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경향성과 시사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우선 통상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한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의 한국뿐만 아니라 1950년대 트루먼 이후의 미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웃사이더 지미 카터의 경우 좋았던 첫인상이 오래가지 못했고 밴 뷰런이나 허버트 후버는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에 희생됐다. 한국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자 해리 트루먼은 인기 없던 참전 결정 탓에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했다. 반대로 걸프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내고 지지율 고공 행진을 누렸던 조지 부시는 경기 악화를 외면한 대가로 선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비교정치학 관점에서 보면 신문이나 방송을 열심히 보지 않는 미국 국민들은 주로 경제와 전쟁 등 국정 운영 결과물로 대통령을 평가하는 데 비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한 우리의 경우 인사와 소통 같은 국정 운영 스타일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진다는 점도 특이하다. 임기가 흐르면서 낮아지는 지지율 현상은 대통령의 개혁 추진 타이밍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선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임기 초반에 국정 과제를 밀어붙여야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제 대공황 극복을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뉴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한 이래 신임 대통령의 첫 100일은 중요한 시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런데 미국 역사상 가장 근소한 득표 차인 0.2% 포인트, 12만 표 차이로 1960년 대선에서 신승한 존 F 케네디 사례는 정반대 모델을 제시한다. 예컨대 대선 직후 민주당 진보파가 같은 정당과 지역 출신인 대통령에게 급진적 의제들을 밀어붙이라고 요구했을 때 케네디는 이를 거부한다. 가까스로 이긴 대선이라 국민의 위임 명령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대신 케네디는 면밀한 검토를 거친 끝에 취임 후 거의 2년이 지나서야 전면적인 세금 감면 정책을 제안했고 이는 케네디 암살 후 3개월 만에 의회를 초당파적으로 통과했다. 보수파 역시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의 조세 체계 재정비 치적을 찬양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하루하루 지지율 등락에 밤잠을 설치며 좌고우면하는 대통령이나 혹은 낮아지는 지지율을 크게 개의치 않고 만용을 부리는 대통령이나 둘 다 좋은 대통령은 아니다. 당장은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밀어붙일 줄 아는 대통령이나 혹은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몸을 낮추면서 다방면으로 애쓰는 대통령이라면 둘 다 좋은 대통령이다. 그만큼 대통령 정치의 양면적 차이는 극명하고 좋은 대통령이 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역대 미국 대통령 44명 중 누가 위대한 대통령인지에 대한 평가 결과 1등부터 3등까지 최상위권은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 세 사람이 항상 차지한다. 민주주의 시스템하에서 국민의 동의와 지지는 결국 대통령 성공의 원인이자 결과일 수밖에 없다.
  • [데스크 시각] 지도자의 인기 비결/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지도자의 인기 비결/주현진 국제부장

    왕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고,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일이니, 돼지고기와 쌀 없이는 국가를 안정시킬 수 없다.”(王者以民爲天, 民以食爲天, 猪糧安天下) 한(漢)나라 유방(劉邦)의 책사인 역이기(酈食己)의 이 말(한서 역이기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로 통한다. 국민의 먹고사니즘은 지도자의 지지율을 결정하는 바로미터인 만큼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허덕이며 민생이 위협받는 요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각국 지도자들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촉발된 고물가로 고통스러워하는 민생을 해결해야 하는 심판대 앞에 서 있다. 당장 9%대로 치솟은 물가에 지지율이 고꾸라지고 있는 지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다. 전쟁 비용으로 충당되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단을 압박하지만, 그 때문에 공급 감소로 국제 유가는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악화돼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쓰고 있다. 자국 언론인 암살 배후로 지목돼 “국제 왕따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공언한 사우디 왕세자까지 찾아가 증산을 요청할 만큼 백방으로 뛰지만 성과가 없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대로라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는 고사하고 2024년 재선에 나서기도 어렵다며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소리마저 듣고 있다. 올가을 장기 집권의 문을 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눈에 보이는 지지율은 없지만, 원성을 사기는 마찬가지다. 방역은 금메달이라고 내세웠던 ‘코로나 제로’ 정책이 공산당 권력의 초석인 경제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곤두박질쳤는데, 이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경제 중심지 상하이(-13.2%) 등의 지역을 방역 때문에 전면 봉쇄한 탓이 크다. 세계 추세에 나 홀로 역행한 완화 정책으로 연초 공언한 경제성장률 목표(5.5%)를 달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중국인이 예민하게 여기는 돼지고기값(물가)이 급등하는 가운데 청년 실업률(고용)은 역대 최고로 치솟고 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 주석의 최대 치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인민의 분노 수위를 짐작할 수 있다. 취임 100일도 안 된 윤석열 대통령도 지지율이 30%대까지 미끄러졌다. 역시 문제는 경제이지만 상황은 더 나쁘다. 중국처럼 거대한 자원과 내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 결정 요소인 에너지·곡물·부동산 가격 이외에도 환율이란 복병까지 안고 있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연말까지 한미 금리 역전이 확실시되기에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방어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침체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는 마당에 생기는 문제여서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인식의 표출은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으로 동요하는 민심을 더 불안하게 한다. 시절이 좋을 때는 카리스마, 검소함, 소통, 포용력 등으로 지도자를 평가하지만 민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자질은 위기 돌파 능력이다. 일각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고통 분담을 눈물로 호소하며 민심을 모으고 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을 흘려들을 일이 아니다. 민생을 지키지 못하면 정권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역이기의 말까지 거론할 필요도 없다.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강한 리더의 모습을 사람들은 보고 싶어 한다.
  •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하면서 ‘당정의 가교가 되겠다’, ‘직언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어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조속하게 민생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주도’ 경제정책은 실패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민간 주도’”라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또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언급하며 “인기 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한국 사회의 시한폭탄이 됐다.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권 직무대행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의 정치 편향성을 주장한 뒤 불거진 ‘언론 장악’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작년 여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시도를 했을 때 국민의힘이 막았다”며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정당이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직무대행은 당원권 정지 후 ‘전국 순회’에 나선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제가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대통령에게 공개 직언… 직접 만나 소통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하면서 ‘당정의 가교가 되겠다’, ‘직언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어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조속하게 민생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주도’ 경제정책은 실패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민간 주도’”라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또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언급하며 “인기 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한국 사회의 시한폭탄이 됐다.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권 직무대행이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의 정치 편향성을 주장한 뒤 불거진 ‘언론 장악’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작년 여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시도를 했을 때 국민의힘이 막았다”며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정당이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직무대행은 당원권 정지 후 ‘전국 순회’에 나선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제가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코바나·6촌·지인 아들…野 국정조사 총공세vs 與 국민호도 프레임

    코바나·6촌·지인 아들…野 국정조사 총공세vs 與 국민호도 프레임

    강병원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권성동 “민주당 내로남불, 적반하장”더불어민주당이 17일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출신,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에 이어 윤 대통령의 강원도 지인 두 명의 아들로까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여야 간 공방도 격화하는 모양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는 윤석열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다. 대통령실의 직원 채용과 대통령 부부 지인들의 연이은 움직임 등은 그냥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정조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침 국민의힘이 탈북 어민의 북송 문제까지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렇다면 사적 채용 비선 논란 국정조사를 같이할 필요가 있다. 두 개의 국정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역제안했다. 강병원 의원도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한 대통령실’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6촌에, 8촌에, 누나에, 인사비서관 아내 그리고 대통령을 ‘삼촌’이라 부르던 친구 아들 2명까지. 사돈의 팔촌까지 다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일국의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을 함께 운영하는 대통령실인지 아니면 가족 기업인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당혹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원욱 의원은 “선관위원 아버지를 둔 대통령 지인 아들의 ‘용궁(용산 대통령실) 채용’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내로남불 끝판왕”이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 9급 공무원도 대선에서 선대위,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기여도가 높아서 제가 추천한 것”이라며 “이걸 가지고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는 건 결국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와 방법을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4선 의원인데 모르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해서 아들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별정직이고 채용 특혜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면서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문 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지금) 비판을 하는 건 내로남불이자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 “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 MB와 닮았다”…日언론 분석

    “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 MB와 닮았다”…日언론 분석

    일본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분석했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으며, 이는 이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는 “지난달 초만 해도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3%에 달했는데 한 달 만에 16%포인트나 추락했다”면서 “이는 임기 만 2년을 전후로 지지율이 흔들렸던 문재인·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다소 이른 시기에 지지 세력이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닮아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미국산 수입 소고기 광우병 논란에 휘말렸던 이 전 대통령은 취임 7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고, 100일 되던 시점엔 10%대까지 추락했다”라며 “이런 점에서 두 대통령은 굉장히 닮아있다”고 보도했다. 또 닛케이는 윤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닛케이는 “새 대통령이 취임한 뒤 약 100일 동안을 ‘허니문’ 기간이라 부른다”며 “야당·언론 등이 새 정부 출범을 지켜보며 비판을 피하는데 한국에선 이 기간이 일찍 끝났다”고 진단했다. 닛케이가 꼽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요인은 인사 문제였다. 검사 시절 측근을 정부 요직에 기용해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달하는 등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점도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해석했다.尹대통령 지지율 32% 최저치…부정평가 53% 최고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해 15일 발표한 7월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5~7일 실시)보다 긍정 평가는 5%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오른 결과다. 70대 이상(51% vs 29%)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역시 부정평가가 크게 높았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10%가 ‘소통’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 중에서는 26%가 ‘인사(人事)’라고 답했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은 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은 10%였다. 한편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권성동 “국민연금은 시한폭탄… 여야, 고양이 목에 방울 달아야”

    권성동 “국민연금은 시한폭탄… 여야, 고양이 목에 방울 달아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연금은 한국사회의 시한폭탄이 됐다.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무엇보다 저는 21대 국회가 해묵은 개혁과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금·노동·교육개혁을 3대 개혁과제로 제시했다. 권 대행은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누구나 그 필요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표가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개혁의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왔다”며 “연금·노동·교육개혁 반드시 필요하다.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제헌절인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에 대해선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정부가 새로운 정책,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기다.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모든 초점이 거기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선 “민주당이 자꾸 우리가 (협상 과정을) 흘린다고 해서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면서 “민주당은 행안위·과방위 둘 다 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것이고, 우리는 둘 중 하나만 갖고 가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우리(국민의힘)가 과방위 차지하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거는데 민주당이 하나 선택하면 남는 것을 우리가 선택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사람이 방송통신위원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느냐”며 “방송 장악 의도가 있다고 비판을 하려면 (방통위원장인) 한상혁씨가 사퇴하고 우리가 (과방위원장을) 맡아야 그런 주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 대행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에 대해선 “공정과 상식에 부합해서 인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전문성과 능력, 도덕성을 갖춘 분들을 찾아 추천하고 있지만, 일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은 더 노력해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보낸다”며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 계속될까 봐 걱정하시는 모양인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더 약속드린다”고 했다.
  • ‘10월 8일’ 못박은 무등산 방공포대 개방, 상생 해법 찾을까

    ‘10월 8일’ 못박은 무등산 방공포대 개방, 상생 해법 찾을까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등산 보존과 보호를 위해 정상의 방공포대 철거·이전 뒤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식과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은 지역민의 숙원 사업인 데다 광주 군공항 이전을 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이 새롭게 추진 중이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이 민선 8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사업은 2018년 5월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이 확정된 이후 이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다. 당시 시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힘입어 무등산 정상 복원과 함께 방공포대 이전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내부 논의를 거쳐 이전 후보지로 광주 군공항 영내, 서창 들녘, 동곡예비군 훈련장 등 3곳을 선정한 뒤 국방부와 협의를 벌였다. 협의에서 방공포대를 임시로 광주 군공항 영내에 옮긴 뒤 군공항 이전 때 함께 옮겨 가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7년 11월 권은희 당시 국민의당 의원이 발의한 ‘국방·군사시설 이전 특별회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른 공공자금 관리기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원 확보 방안이 마련되면서 방공포대 이전 사업도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군공항 인근 광산지역 시민단체와 지방의회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들은 방공포대를 광주 군공항으로 옮긴 뒤 다시 이전하는 것은 예산 낭비로, 전투비행장과 함께 이전을 추진하거나 나주 금성산 방공포대에 군공항 보호 역할을 넘기고 무등산 방공포대는 폐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강 시장이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철거’를 약속하면서 또다시 사업이 물 위로 떠올랐다. 강 시장은 지난달 28일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로서 보존과 보호가 핵심 가치”라며 “방공포대를 없앤 정상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 단계로 취임 100일째인 오는 10월 8일 정상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사업은 군공항 이전사업과 밀접히 관련된 사안”이라며 “국방부와의 협의와 함께 이전 후보지 주민 등 이해 당사자들을 설득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광주 군공항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1966년 무등산 정상 천왕봉에 설치돼 56년여 동안 유지되고 있다. 방공포대가 설치되면서 천왕봉은 심하게 훼손돼 원형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 전성수 서초구청장, 첫 행보는 ‘안전·민생’…1호 결재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

    전성수 서초구청장, 첫 행보는 ‘안전·민생’…1호 결재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

    민선 8기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일 ‘안전과 민생’에 주안점을 둔 행보로 임기 첫날을 시작했다. 전 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의 일상을 100일 이내에 안전하게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서초구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1호로 결재하며 구정에 본격 돌입했다. 전 구청장은 이날 서초구청에 처음 출근해 가장 먼저 4층에 있는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고 코로나19 및 집중호우 상황 등을 살폈다. 이후 5층 집무실에서 ‘서초구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 계획’을 결재하며 구정 업무를 시작했다. ‘서초구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는 전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보건·건강·복지·지역경제·문화체육·교육 등 분야별로 팀을 꾸리고 해당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구민의 삶과 실질적인 민생을 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전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1호 결재 이후 전 구청장은 양재천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 복구 작업을 점검하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오후 3시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통해 ‘서초구 전성시대’를 위한 민선 8기 시작을 힘차게 알릴 예정이다. 전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서초 발전의 청사진과 주요 현안사업 등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밝힌다. 구체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재개발·재건축, 양재역 GTX 환승센터 등 구민 숙원사업 ▲‘양재 R&D 혁신 허브 지정’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를 선도하는 사업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등 주요 사업과 4년간의 구정 운영방향 등을 밝힐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공감행정, 성과행정, 나눔행정 등 행정 3원칙을 구정에 접목할 것”이라며 “개인의 업적이 아닌, 오로지 서초구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현안 사업을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구민중심의 행정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어 구민들에게 희망과 기대의 일상을 즐기게 해드릴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바라보고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진정으로 구민들의 생활을 헤아려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다짐도 전한다. 취임식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구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하며 내빈 축사, 민선 8기 힘찬 출발 영상 메시지, 취임선서와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취임식은 전 구청장의 요청으로 코로나19 상황과 장마철 폭우 대비 등의 여건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 구청장은 지난달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중 최고 득표율인 70.87%로 서초구청장에 당선됐다.
  • “무등산 방공포대 철거… 취임 100일, 광주 시민에게 정상 열겠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무등산 방공포대 철거… 취임 100일, 광주 시민에게 정상 열겠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치력이 큰 행정가 시장이 되어 광주를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28일 광주도시공사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간 시장으로서 열어 갈 ‘새로운 광주시대’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새로운 광주시대’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일할 기회, 좋은 사람과 결혼할 기회, 여기저기 누리고 즐길 기회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온 광주에 활력이 흘러넘치도록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광주시대’를 효과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단순 행정가를 뛰어넘어 ‘정치력이 큰’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중앙정치에서 지방행정을 따로 떼어 내 생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거 때는 정치인이었다가 시장이 되면 행정가로 변모하곤 하는데, 이래서는 광주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 공무원들도 앞으로 업무 보고 때 여의도 정치 상황과 정부가 돌아가는 모습을 함께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정치와 행정의 동행’을 위해 ‘광주전략회의’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 대학 총장, 시교육감,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모임체다. 지역의 대형 의제를 설정하고 협의해 가면서 광주 시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광주시장으로서 맨 처음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광주시 공직자들 모두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는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공직자의 창의력과 열정 없이는 제대로 된 ‘강기정표 공약, 강기정표 정책’이 나올 수도, 이행될 수도 없는 만큼 소통 차원에서라기보단 광주 발전을 위해 공직자 개개인의 능력과 스타일을 알아 가겠다는 이야기다. 지역 현안 가운데 무등산 개발에 대해서는 ‘개발과 활용’이 아닌 ‘보존과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강 당선인은 “무등산은 국립공원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보존과 보호가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케이블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평가했다. 보존 방안과 관련해선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철거’를 제시했다. 방공포대를 없앤 정상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첫 단계로 ‘무등산 정상 개방’을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원래 7월 2일 토요일 무등산 정상 개방을 군부대에 요구했지만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시간이 촉박해 더이상 거론하지 않았지만, 광주시민의 산인 무등산을 군부대에서 개방하지 않겠다고 답변해 내심 불쾌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신 시장 취임 100일째 되는 오는 10월 8일 무등산 정상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에서 광주가 37.7%의 득표율로 역대 최저,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광주시민의 냉철하고 전략적인 투표”라고 평가했다. 강 당선인은 “광주시민은 역대 최저치의 투표율을 통해 대선 패배에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어차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재미없는 선거와 정치에 경고장을 던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민이 ‘전략적 회초리’를 든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태어나라는 주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오는 8월 전당대회가 민주당 부활의 1차 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로라 프로젝트’ 총력… 2026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

    “‘오로라 프로젝트’ 총력… 2026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

    “암흑기였던 회사를 새롭게 비출 ‘오로라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026년 첫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인데, 저희는 늦은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3월 부임한 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최근 르노코리아가 신차도 내놓지 않고 연구개발(R&D)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해 회사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았다”며 지적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신차를 개발하는 데 평균 3년이 걸리는데 2024년에 중국 길리(지리)그룹과 협업한 친환경 신차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고 본다”면서 “어두운 시기였던 과거를 지나 새로운 빛을 비춘다는 의미에서 사내 프로젝트명을 ‘오로라’로 정했다. 2026년부터는 태양에 가까워져 빛을 받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 근거는 2026년 처음 출시할 계획인 순수 전기차(BEV)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2026년 첫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한국은 중국이나 유럽처럼 전기차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시장이 아닌 만큼 그리 늦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2026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전동화 관련 중요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순수 전기차 계획이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만간 루카 드 메오 르노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제가 갖고 있는 중요한 제안서를 전달할 것이고 그게 수락되면 한국에서 순수 전기차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길리와의 협업을 두고 일각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손상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드블레즈 사장은 “볼보, 다임러 등 길리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성공한 회사들의 공통점은 길리그룹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들은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영은 전적으로 르노가 맡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드블레즈 사장은 부산공장 외에 추가 생산기지 확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내에서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르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잃었다”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선 수개월 안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다. 르노코리아의 임직원 수는 현재 3500여명이다.
  • “정권 바뀌니 기업 투자? 정부에 ‘고구마 줄기’ 과제 안긴 것”

    “정권 바뀌니 기업 투자? 정부에 ‘고구마 줄기’ 과제 안긴 것”

    최근 주요 대기업 그룹들이 ‘역대급’ 투자·채용 계획을 쏟아낸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새 정부를 위한 선물’보다는 ‘고구마 줄기’ 규제개혁 촉구의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민간 주도 성장’ 기조를 수차례 강조하며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 혁파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자 기업이 전례 없는 대형 투자 발표를 통해 정부와 여당에 ‘실행 독려’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기업의 투자 발표는 대부분 그 시기를 윤 정권 임기에 맞춘 5년으로 잡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기업들은 역대 정권별로 출범 초기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하며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뒷받침해왔지만 1년 단위 계획이 대부분이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업들이 앞다퉈 천문학적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업이 보수정권에서만 돈을 푼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이는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 2003년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상근부회장단 회의를 열고 14대 대기업이 1년간 총 25조 9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내놨다. 경제단체들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면서 “정부도 최소 5조원 이상의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8년 4월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보따리가 풀렸다. 당시 삼성 27조 8000억원 투자·2만 500명 채용, 현대차 11조 투자·4300명 채용 등 1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그해 30대 그룹이 밝힌 총 투자 규모는 95조 6300억원이었고, 이는 모두 1년간 투자할 액수였다. ‘창조경제’를 국가 성장 전략으로 앞세웠던 박근혜 정부에서는 2013년 9월 경제5단체가 10대 그룹의 37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기업들은 재계 맏형격인 전경련을 중심으로 매 정권마다 투자·채용 계획을 정부 출범 첫해 선물처럼 안겼지만, 이런 흐름은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에 따른 ‘장미대선’으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끊겼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경련이 재계 서열별로 끊어 투자 계획을 정리해 발표하는 형식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경련과 거리두기로 개별 기업들이 각자 상황에 맞춰 공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재계는 최근 11개 그룹이 총 1060조 6000억 투자·28만 7000명 채용 계획을 밝힌 것을 두고 숫자보다는 기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삼성 450조원, SK 247조원 등 그룹별로 최대 규모 투자 계획을 잡았지만 모두 그간 1년 단위가 아닌 5개년 계획으로 잡았기 때문에 당연히 규모 커질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천문학적 단위의 액수보다는 왜 갑자기 기업들이 정권 임기와 같은 5년 단위 계획을 잡았는지 그 배경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자리 만드는 기업인은 업고 다니겠다는 대통령에 기업들이 ‘통 큰 선물’을 내왔다는 해석도 있지만, 기업의 속사정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것”이라면서 “자기 정치기반이 없는 대통령으로서는 경기 회복과 고용창출이라는 가시적인 실적이 시급하고, 미·중·일·대만 등 경쟁 기업에 위협받는 국내 기업은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있는 국내 규제부터 뽑아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화답에 정부가 마냥 반길 수만은 없을 것”이라면서 “기업이 밝힌 투자와 채용을 현실화하려면 산재한 경영 규제를 풀어야 하고, 야당과의 협치라는 정치적 과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빅데이터 플랫폼 구성…‘과학방역’ 내세운 중대본

    빅데이터 플랫폼 구성…‘과학방역’ 내세운 중대본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출범 100일 이내에 과학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우선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를 통해 전문가의 의사결정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 성격의 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현재 다양한 정보시스템에 분산돼있는 환자 정보와 진료 정보를 모아 올해 안에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할 계획이다. 현재는 감시·진단·역학 정보는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입퇴원·진료 기록은 환자관리시스템에, 재택치료·생활치료 정보는 재택치료지원시스템에, 병상배정 정보는 병상배정HUB시스템에 산재해있다. 이 총괄조정관은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 방역정책의 토대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출범 100일 내에 과학 방역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을 ‘정치 방역’으로 규정하고 ‘과학 방역’을 내세웠다. 전날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퇴임에 이어 이날 백경란 질병청장이 취임하는 등 지휘부 교체가 본격화되면서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춘 방역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또 이 총괄조정관은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와 관련, “최근 감염의 유행 상황,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의료대응체계의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전문가 및 관련 부처와 함께 이를 논의한 후에 이번 주 금요일(20일) 중대본을 통해 국민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 원희룡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공약대로 추진”

    원희룡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공약대로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취임 일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며 주거 안정과 미래 혁신을 강조했다. 취임식은 강당에서 열리지 않고 유튜브로 진행되고 나서 사무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원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부터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은 폭등했고, 자산 격차는 커졌으며, 부동산은 신분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념을 앞세운 정책으로는 주거안정을 이룰 수 없다”며 “정책은 철저히 실용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재개발·재건축사업, 금융·세제 등의 규제 정상화도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며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호+α’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에 집중해 집값 안정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재정·금융지원, 청년 맞춤형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SR)을 적용해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청년층과 무주택 가구를 위한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의 사전청약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임대주택은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질적 혁신, 차별과 배제 없이 함께 잘사는 임대주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주거와 생활, 공공서비스 등이 결합한 미래 주거복지 플랫폼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통분야는 미래 혁신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지금 우리는 ‘모빌리티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공급자 중심의 ‘교통’에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국토부 조직도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에서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지향적 구조로 재설계 하고, 교통분야의 영문명도 ‘Ministry of Transport’에서 ‘Ministry of Mobility’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자동차·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 드론택배·퍼스널 모빌리티·스마트시티 강화, 디지털 트윈 국토 구축 등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후진적 건설현장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건설안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文 떠난 청와대 국민청원 폐쇄… 靑 홈페이지도 문 닫았다

    文 떠난 청와대 국민청원 폐쇄… 靑 홈페이지도 문 닫았다

    ‘성착취 텔레그램 N번방 청원’ 순기능일평균 670건, 110만건 이상 청원 올라와‘진영 대결의 장’ 지적 속 폐쇄 아쉬움5억명 이상 방문…하루 평균 31만명 찾아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로 마무리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도 사실상 종료됐다. 많은 국민들이 억울함을 직접 하소연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역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료들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다’는 안내만 접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역대 정부의 청와대 기록들은 이제 기존의 청와대 홈페이지가 아니라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보관되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도 대통령비서실 온라인 창구로서의 ‘청와대 홈페이지’는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운영이 종료됐다. 청와대는 이날 “그동안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게시판 운영 종료를 알렸다.국민청원 누적 동의자 수 2억명 훌쩍 임기 초부터 현재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110만건 이상의 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청원 게시판은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째인 지난 2017년 8월 19일 개설됐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올해 2월까지 총 5억 1600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방문자 수는 평균 31만 1800만명으로, 일일 평균 670건의 청원이 게시됐다. 같은 기간 누적 동의자 수는 총 2억 2900만명이었다. 청원인이 게시글을 올리면 100명의 사전 동의를 거쳐 정식 공개되고, 30일 안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나 정부 부처가 답변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한 청원은 현재까지 총 28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국민 57% 국민청원 순기능 크다”“평범한 시민 분노·억울함 호소장”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청원이 범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수립과 성폭력 처벌법 개정 등으로 이어지는 등 국가 정책 수립에도 역할을 해왔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와 학교폭력 피해, 데이트 폭력 등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사건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언론에서 공론화됐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의 실마리를 찾아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들의 민원 창구 역할을 해줬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일괄 폐쇄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청와대는 2020년 6월과 2021년 8월, 이달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범한 시민이 분노를 털어놓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순기능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가 56.8%였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자극적인 청원이 관심을 끄는 빈도가 높아지고, 또 진영 대결의 장으로 활용되며 여야 강성 지지층의 세과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 새 정부 출범, 코로나 대응체계 어떻게 변화할까

    새 정부 출범, 코로나 대응체계 어떻게 변화할까

    10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코로나19 방역정책도 전환기를 맞게 됐다. 그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을 ‘정치방역’으로 규정하고 ‘과학방역’을 새로운 기치로 내세운 터라 새 정부가 어떤 변화를 꾀할지 주목된다. 당장 코로나19 ‘안착기’ 도입 시점이 새 정부의 손에 달렸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고시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의료 현장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2일까지 4주간 ‘이행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행기간에는 확진자 신고 기간이 ‘24시간 내’로 늦춰진 것 외에 달라진 게 없다. 본격적인 변화는 ‘안착기’부터 시작된다.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에 따라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이 중단된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23일을 안착기 진입 목표 시점으로 잡되, 최종 결정은 유행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23일 이후 안착기에 들어갈지, 더 미룰지는 새 정부가 결정할 몫이 됐다. 그간 인수위의 행보로 볼 때 안착기 시작 시점은 23일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인수위는 현 정부의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결정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인수위가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서도 격리의무 해제는 취임 후 100일 이내 추진 과제에 담겼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이 목표한 안착기 진입 시점이 새 정부에서도 그대로 적용될지에 대해 “현재 실무적으로는 논의 중이나 새 총리, 각 부처 장관이 온 뒤 논의를 통해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의료체계 여력이 워낙 안정적이라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을 조화시키는 체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3일 이후 격리의무를 해제해도 안정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일 현 정부가 단행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는 현 정부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외이더라도 50인 이상 참석 집회, 50인 이상 관람 공연·스포츠 경기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새 정부에선 이달 중 모임 규모·장소와 관계없이 실외마스크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변화도 예상된다. 우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폐지되고 대통령 직속의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가 신설된다. ‘과학방역’ 기치에 따라 전문가 집단인 질병관리청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 [씨줄날줄] 굿바이 청와대 게시판/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굿바이 청와대 게시판/박현갑 논설위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9일 문을 닫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인 2017년 8월 19일 시작해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약 5년 만에 사라진다. 윤석열 차기 정부는 기존 권익위의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의 광화문1번가 등 다른 민원 창구와 통폐합해 관리할 방침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의 광장을 표방했다. 미국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 ‘We the people’을 본떠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청원 게시판 방문자는 5억 1600만명,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2억 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 286건에 대해서는 정부가 답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청원 답변 등 두 차례에 걸쳐 답변했다. 국민청원의 긍정적 성과로는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을 했다는 점이다. 단일 이슈로 9건의 청원에 769만명 동의라는 최다 동의 기록을 세운 텔레그램 N번방 청원을 계기로 불법 촬영물 판매뿐만 아니라 소지, 구입, 시청도 처벌하는 등 디지털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한 게 대표적 성과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주취·심신미약 감형 폐지 등도 마찬가지다. 부작용도 있었다. 과잉 입법 논란에다 조선족, 외국인 노동자나 난민 추방 등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거나 이념 대결의 선전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2019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9살 김민식군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차량 운행 속도 제한과 사망이나 상해 사고 가해자에 대한 가중처벌 등 어린이 보호 조치 강화안이 나왔다. 하지만 운전자 과잉 처벌 등 졸속 입법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지난달 실시한 국민청원제도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1292명 중 535명(41.4%)이 ‘국민청원에서 특정 집단과 개인에 대한 공격과 혐오 여론이 무차별적으로 표출된다’고 응답했다. 정권교체로 국민청원 게시판은 사라진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청원 게시판에 의지해 온 국민들로서는 아쉬움이 있을 게다. 차기 정부의 민원 창구 통폐합 시 국회의 국민동의 청원 제도와 연계해 청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어떤 식으로든 국민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더 강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 [김균미 칼럼] 루스벨트 ‘첫 100일’의 교훈/편집인

    [김균미 칼럼] 루스벨트 ‘첫 100일’의 교훈/편집인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지난 3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 인사 연설은 이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자신을 선택한 48.56%의 국민에게 감사하는 자리였지만, 경쟁 후보들을 지지한 다른 절반의 국민도 염두에 뒀으리라 생각한다. 새 정부 출범이 일주일 뒤로 다가왔다. 하지만 공정과 상식, 실용이라는 화두 말고 ‘윤석열 정부’가 어떤 정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것인지 여전히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변에 많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일 윤 당선인 공약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 110개를 최종 발표했지만 지난 50여일간 인수위가 내놓은 국정 과제 중 기억에 남는 게 딱히 없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폭주가 모든 관심과 어젠다를 뒤덮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창의적인 정책도 거의 없지 않았나 싶다. 신구 권력 충돌에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 갈등까지 원활한 인수인계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3~6개월 이어지던 야당과의 허니문도 물건너갔다. 집권 첫 단계인 인수위 존재감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으로서 ‘첫 100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취임 100일 안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렵겠지만 새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과 정책의 우선순위, 공약 실행력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래서 대통령의 ‘첫 100일’은 집권 초기 성패를 좌우한다. 대통령의 ‘첫 100일’은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에서 시작됐다. 1933년 대공황 와중에 당선된 루스벨트는 취임과 동시에 ‘첫 100일’ 계획을 추진해 뉴딜 정책을 성공시켰다. 의회 특별회기 3개월 동안 긴급구제와 일자리 창출, 경제재건 등을 위한 7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철저한 준비와 신속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취임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첫날 17개의 행정명령과 포고에 서명했다. 이후 100일간 코로나, 경제, 이민, 다양성, 기후변화 등 7개 의제를 정책 우선순위에 놓고 반복해 강조하며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했다. 루스벨트와 바이든의 ‘첫 100일’은 윤 당선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대공황과 코로나 팬데믹에 견줘 한국의 현 상황이 덜 급박해 보일지 몰라도 윤 당선인에게 좌고우면할 여유는 없다. 한국 사회의 극심한 분열과 불신은 심각한 수준이다. 검수완박 정국에서 보듯 171석의 거대 야당은 2년 뒤 총선까지 윤 당선인이 감당해야 할 정치적 상수다. 0.73% 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윤 당선인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향후 5년간 직무를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전임 대통령들이 80%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낮다. 당선인으로서 현재 직무 수행 긍정 평가도 40%대 초반에 그친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취임과 동시에 내각이 완전체로 출범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첫 100일’의 성공 여부는 윤 당선인에게 달렸다. 경제와 민생 안정 등 집권 초반기에 집중할 어젠다를 추려 윤 당선인이 직접 국민에게 반복해 설명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무엇을 중요시하고, 어떤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국민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으나 일관된 메시지로 국민 신뢰와 지지를 끌어내는 것밖에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뾰족한 답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윤 당선인의 방향은 맞다. 단 자신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모든 국민을 보고 갈 때에만 국민은 윤 당선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 원희룡 “붕괴사고 재발하면 기업 망하고 공무원 감옥가야”

    원희룡 “붕괴사고 재발하면 기업 망하고 공무원 감옥가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9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찾아 “아파트 붕괴사고가 다시 일어나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들은 감옥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붕괴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 상인·입주 예정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장관으로 취임하면 사고 수습·피해 지원 등 후속 업무를 직접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원 위원장은 “국토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업무로 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국토부 장관으로서 연속적으로 업무를 가져가고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 취지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현장을 찾은 인수위 특별팀 보고를 받은 윤석열 당선인이 기획위원장인 나에게 직접 다시 다녀오라고 지시했다”며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봤고 또 피해 상인과 입주 예정자의 말씀을 들었으니 다시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사고 이후 대책이나 보상 진행 과정에서 입주예정자와 피해 상가에 믿음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민과 피해자, 입주 예정자의 편에 서겠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어떤 대가가 있더라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들은 감옥에 가야한다. 시민이나 지역사회에 피해를 끼치는 기업, 공무원은 발 붙일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원 위원장은 인수위 기획위원, 국토부, 광주시·서구청 관계자와 함께 공사용 승강기를 이용해 무너진 201동 건물 22층과 26층으로 이동, 내부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에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고 이후 붕괴 현장 안정화 및 피해 보상 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 상가 피해대책위원회와 만나 20분여 동안 사고 수습 대책 관련 입장·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편 화정아이파크는 지난 1월11일 오후 3시46분께 201동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100일이 지났지만 피해 보상 협의는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정밀안전진단·구조물 철거 등 사고 수습도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