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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영웅의 헌신, 제복의 희생… 보훈부 승격은 이분들 더 존중하는 일”

    [단독] “영웅의 헌신, 제복의 희생… 보훈부 승격은 이분들 더 존중하는 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의미를 강조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튼튼한 기초”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1988년 외무고시(22회), 1993년 사법시험(35회)을 통해 외교부와 검찰청에서 모두 일해 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22년 5월 보훈처장으로 취임했다.-국가보훈부 승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6월 국가보훈부가 공식 출범한다. 본회의 통과에 이어 3·1절을 하루 앞둔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돼 의미가 크다. 보훈부 승격은 ‘일류보훈’을 국정운영 최우선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인 동시에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들이 여야 가리지 않고 동참해 준 덕분이다. 보훈은 대한민국 번영을 위한 사활적 가치를 지닌 핵심 기능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존중하고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가 출범하면 국민들이 느낄 변화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정책 대상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에서 의무복무자와 일반 국민까지 확대된다. 특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보훈교육과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사회 전반에 문화로 자리잡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국가정체성 확립과 튼튼한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제복에 대한 존중’을 확산시키는 것을 앞으로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교정 등 제복을 입은 사람들은 존경보다는 폄하와 조롱의 대상일 때가 더 많았다. 이제는 보훈부가 앞장서서 제복을 헌신과 희생의 상징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국가보훈부 설립을 계기로 보훈과 관련한 업무를 조정하는 문제가 현안이 될 듯하다. 특히 국방부 소관으로 돼 있는 서울현충원이나 전쟁기념관은 보훈부로 이관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 “현재 보훈처는 12개 국립묘지 가운데 대전현충원 등 11곳을 관리하고 있다. 유일하게 서울현충원만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는데, 이는 보훈가족 등 국민들께도 상당한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국립묘지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안식처이기 때문에 최고 예우와 품격을 갖추고 통일된 관리·운영체계로 유가족들께 안장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전쟁기념관 역시 국가보훈 관점에서 운영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본다. 다만 전쟁기념관을 이관하려면 전쟁기념사업회법을 개정해 사업회 소관을 변경해야 한다. 현재 보훈처는 독립기념관과 전국 기념관 100곳, 현충시설 2173곳을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이관을 통해 전쟁기념관을 국가수호 관련 기념관의 컨트롤타워로 육성해 독립기념관과 함께 보훈선양의 중심기관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중요한 건 관계부처와 생산적인 협의를 거쳐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최근 영국을 방문해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 동상 건립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이다. 언론활동을 통해 일제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린 베델 선생의 헌신은 한국과 영국을 잇는 가교로서 부족함이 없다. 베델 선생은 1904년 러일전쟁 취재를 위해 영국 신문 특파원으로 한국에 왔다가 대한매일신보와 영문판 코리아 데일리뉴스를 창간했다. 옥고까지 치르며 건강을 해치는 바람에 1909년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묻혔다. 정부에서도 베델 선생의 활동을 인정해 1968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베델 선생의 고귀한 정신과 업적이 영국에서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생이 나고 자란 브리스틀에 동상 건립을 계획했다. 최근 마빈 리스 브리스틀 시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게 협조 요청 서한문을 보냈다. 올해는 동상 건립을 위한 예산 반영을 한 뒤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브리스틀 광장에 베델 선생 동상을 세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인 ‘유진 초이’의 모델인 황기환 지사, 연해주 독립운동 거목이었던 최재형 선생 부인 유해를 고국으로 모시는 준비가 한창인데. “황기환 지사는 미국 유학 중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군으로 참전했고, 이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 활동 등 미국과 유럽에서 조국 독립을 세계 각국에 호소하는 활약을 했다. 1923년 4월 17일 40세에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서거해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안장됐다. 보훈처는 2013년부터 유해 봉환을 추진해 왔지만 유족이 없다 보니 두 차례에 걸쳐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순국 100년이 되는 올해 유해를 고국으로 모실 수 있게 됐다. 늦어도 4월 초에는 유해를 국내로 모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보훈처는 최재형 선생처럼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의 위패를 배우자의 유골과 함께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이 개정되면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최재형 선생 부인 묘를 이장해 최재형 선생 위패와 합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최근 영국·이스라엘 방문을 비롯해 보훈을 주제로 다양한 외국 인사들을 활발히 만나고 있다. 외국 사례에서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다면. “용산호국보훈공원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영국 국립추모수목원, 이스라엘의 대표 추모시설인 야드바과 국립현충기념관 등을 현지조사했다.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하나로 결집하는지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이스라엘의 국가정체성 교육프로그램인 ‘셸라흐’가 인상적이었다. 셸라흐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개인과 연결시켜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과정인데, 중·고등학교 필수 교육과정이며 대학입학시험 과목으로도 운영된다.” -보훈대상자 의료서비스 문제는 오랜 현안이다. 코로나19 치료와 돌봄에 공공의료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보훈병원은 사실상 의미 있는 역할을 못 했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보훈·위탁병원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보훈 대상자들이 일반 병·의원을 더 많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민간 위탁병원 규모를 2021년 기준 518곳에서 2027년까지 1140곳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보훈병원이 없는 권역에서도 보훈병원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공공병원을 ‘준보훈병원’으로 지정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보훈병원을 노인질환, 중증 외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보훈 특화질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화 병원으로 육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초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데. “장관 지명은 인사권자가 결정할 사안이라 내가 답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앞으로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면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보훈부 출범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보훈부가 되는 게 차기 장관이 누가 되는지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 ‘2023년 K3리그 승격’ 양평FC 선수단 출범식

    ‘2023년 K3리그 승격’ 양평FC 선수단 출범식

    양평FC가 28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2023년 K3리그 승격에 따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구단주인 전진선 양평군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양평군의회 윤순옥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과 박명숙, 이혜원 도의원, 양평군축구협회 김덕호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양평군 축구발전 기여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2023년 양평FC 선수단을 이끌 김삼수 감독, 김영남, 서민교 코치를 비롯한 37명의 선수 소개와 함께 올 시즌 선수들이 입고 뛸 유니폼이 공개됐다. 이날 제5대 최종열 양평FC 단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양평의 축구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양평FC 축구단의 K3리그 승격 축하와 더불어 양평 축구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님과 모든 내빈께 감사를 말씀을 드린다.”며 “양평 축구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제2의 힘찬 도약을 꿈꾸는 양평FC 축구단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FC는 3월 5일 2023 하나원큐 FA CUP 1회전을 경기를 시작으로 3월 11일 K3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첫 홈경기는 3월 25일 FC목포와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진행될 예정이다.
  • 강기정 광주시장, 대구서 2·28 추모…“달빛동맹 굳건히”

    강기정 광주시장, 대구서 2·28 추모…“달빛동맹 굳건히”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강 시장은 달빛동맹 공동현안 돌파구 마련, 고향사랑기부제 및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에도 적극 나서며 광주-대구 간 달빛동맹을 굳게 다졌다. 강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두류공원 2·28기념탑을 참배한 데 이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13년부터 2·28기념식과 5·18기념식 교차 방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던 대구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동질감은 현재 가장 모범적 협력관계로 불리는 달빛동맹의 원천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518번 시내버스, 광주에서는 228번 시내버스를 각각 운행함으로써 시민의 일상 속에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향한 두 도시의 정신을 서로 기리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2·28기념식에 참석해 “1960년 2·28민주운동은 반독재 민주화운동이었고, 1929년 11·3광주학생독립운동은 반일 자주독립운동이었다”며 “민주와 자주독립의 길에는 대구도 광주도 늘 하나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공항 관련 특별법, 달빛고속철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 시장은 광주군공항이전을위한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을위한특별법의 3월 국회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을 담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양 지역 정치권이 공동 발의해 연내 통과시키기로 했다.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해서는 양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3월 중 광주·대구가 공동으로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대회 유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홍준표 시장과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 강 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비엔날레 홍보대사로도 적극 나섰다. 대구시에 이어 대구시교육청을 찾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비엔날레 입장권 구매 행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대한민국의 양대 축이고 뿌리”라며 “양 도시의 공항특별법, 달빛고속철도 등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함께 추진하고 달빛동맹을 굳건히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선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선정

    한진그룹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 항공전문 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Excellence in Leadership)’에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과 판단력으로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는 1974년부터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올해까지 49회째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다. 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Airline of the Year)’,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을 받기도 했다.
  • G20 한일 외교장관 회담 무산… 징용 등 현안 논의 지연

    다음달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관측됐던 한일·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되면서 양국 관계의 변곡점이 될 주요 현안 논의가 늦춰지는 분위기다. 한일·한중 간 고위급 채널 협의가 미뤄지며 일제 강제징용 해법, 한중 관계 정상화 이후 공조 방안 논의 등도 연이어 밀리게 됐다. 2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번 G20 회의에 일본 측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대신 외무성 부대신을 파견할 방침이고, 우리 측 역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하기로 확정되면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한 징용 해법 논의는 무산됐다. 일본은 의회 예산안 통과로 인해 하야시 외무상의 참석이 어려워졌고, 우리 측은 2차관이 참석하더라도 주로 다자 외교를 담당해 온 만큼 징용 사안을 일본 측과 논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의 상견례를 겸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역시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박 장관은 친 부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2월 9일 첫 통화를 갖고 축하 인사 등을 전했으나 아직 대면 회담은 하지 못했다. 우리 측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을 향해 ‘정치적 결단’을 촉구한 만큼 이후 고위급 채널에서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결과’와 관련한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오는 3·1절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언급될 한일 관계 관련 제안의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앞서 28일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 일부와 단체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한중 관계는 양국이 관계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일단 고비는 넘겼으나 앞길이 만만치 않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기 위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칩4) 본회의가 지난 16일 열려 우리나라도 일본, 대만과 함께 참여하게 된 이유에서다. 당장 대중 수출규제 등 민감한 사안은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등에 미국으로부터 동참 압박을 받게 되면 중국의 재보복 조치 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 윤 대통령 연세대 졸업식 축사 “기득권 카르텔 깨는 혁신, 리더로서 동참을”

    윤 대통령 연세대 졸업식 축사 “기득권 카르텔 깨는 혁신, 리더로서 동참을”

    尹 “미래 꿈꿀 수 있게 자유·공정 개혁하려 최선”“3대 개혁, 꿈·도전에 용기·희망 불어넣기 위한 것”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청년 세대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더 자유롭고 공정하게 바꾸고 개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 수여식’ 축사에서 “혁신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자유롭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어 실천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졸업생들을 향해 리더로서 혁신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혁신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혁신에 따르는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할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있을 때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와 공정을 담보하는 법이 짓밟히고 과학과 진리에 위배되는 반지성주의가 판치고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가 방치된다면 어떻게 혁신을 기대하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노동·교육·연금 개혁 과제를 거론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활기차게 하고 여러분의 꿈과 도전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혁 과제로 ▲산업현장의 노사법치 확립과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등 ‘노동 개혁’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 첨단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교육 개혁’▲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연금 시스템 추진 등 ‘연금 개혁’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학위 수여식 축사는 취임 후 처음이다. 연세대는 윤 대통령의 모교는 아니지만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가 상경대 교수로 재직했고 윤 대통령이 인근인 연희동에서 50년 가까이 거주했다는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은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 교정에서 고민과 사색에 흠뻑 빠졌다”며 “많은 연세인들과 각별한 우정을 나누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속보] 이재명 “목표물 잡을 때까지 사법사냥”…체포동의안 표결 돌입

    [속보] 이재명 “목표물 잡을 때까지 사법사냥”…체포동의안 표결 돌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며 부결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권력자가 국가위기와 국민고통을 외면한 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반이자 민주공화정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기와 민생의 고통이 큰 지금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구속 시키려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역사적인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장 혐의 내용이 참으로 억지스럽다”며 “돈을 버는 것이 시장의 의무도 아니지만 적극 행정을 통해서 5503억원을 벌었음에도, 더 많이 벌었어야 한다라며 배임죄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이익중 70%를 환수못했으니 배임죄라는데, 70%는 대체 어디서 나온 기준이냐”며 “그렇다면 개발이익 환수가 아예 0%인 부산 엘씨티나 양평공흥지구, 일반적인 민간개발허가는 무슨죄가 되냐”고 반문했다. 또 “대법원도 번 돈이 5503억원이라 판결했는데 검찰은 여전히 1830억이라 우긴다”며 “미르재단과 달리 성남FC는 성남시조례로 설립된 시 산하기업이라 사유화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FC는 시예산으로 운영되는만큼 자체수입이 늘면 세금지원이 줄어 성남시가 혜택볼 뿐, 누구도 사익을 취할 수 없고 실제 사익을 취한 바도 없다”며 “기업유치를 위한 성남시 행정은 모두 적법하고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50억 클럽은 면죄부를 주고, 도이치모터스는 수사하지 않는 윤석열 검찰이 이재명은 반드시 잡겠다고 검사 60여명을 투입해 근 1년간 탈탈 털고 있다”며 “저를 겨냥한 압수수색이 보도된 것만 332차례, 윤 대통령 취임후 매일 한건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죄추정, 불구속수사원칙은 차치하더라도 소환요구에 모두 응했고 주거부정,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같은 구속사유도 없다. 영향력이 큰 제1야당대표라 구속해야한다는 등의 해괴한 억지와 정치적 언어만 가득하다”면서 “수사가 사람을 향해 있다. 목표물을 잡을 때까지 사법사냥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시작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 이 대표의 신상 발언을 마치고 여야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즉시 결과를 발표한다.
  •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 신설 ‘층간소음 해결’ 최우선 과제 선정 선 교통 후 입주 실행조직도 설치 도시계획 초기에 교통 개선 병행 주거복지 강화 본연 역할에 중점 2027년까지 뉴:홈 31만 가구 공급 근로자 직업특성 맞춤형 주택 확대 지난해 11월 이한준(7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한 임원과 직원들은 이 사장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장이 직원들에게 편한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직원은 없었다. 모두 정장을 갖춰 입고 참석했는데, 이 사장이 정말로 편한 셔츠 차림으로 회의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 사장은 형식보다는 실리와 성과를 강조하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취임 당시에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건설 현장으로 달려갔다. LH 관계자는 “격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소탈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선(先) 교통 전담부서 설치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 혁신실’을 신설했다. 도시와 주택 품질 혁신을 위한 컨트롤타워다. 임대주택의 품질 제고, 신도시 입주 초기 교통 불편 등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걸맞은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은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해 주택 품질을 높이는 데 힘쏟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거혁신실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층간소음 해결’을 제1과제로 삼았다. LH는 향후 공공주택 바닥두께를 기존 21㎝에서 25㎝로 두껍게 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충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가구마다 진동센서를 매립해 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나 휴대폰으로 알리는 층간소음 알리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LH에 신도시급 교통 전담 조직인 ‘선교통계획처’도 설치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이 컨트롤타워라면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를 위한 실행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신도시 지역민들은 입주 초기 교통 때문에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3기 신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경력 때문에 본래 교통전문가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 같은 전문성이 LH에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선 교통’ 도시 추진 첫 타자가 바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가 처음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계양은 총면적 333만㎡ 규모로 ‘뉴:홈’(공공분양 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을 포함해 1만 7000가구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LH 관계자는 “과거 신도시들과 달리 도시 계획 초기 단계부터 광역교통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 94만㎡가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된다.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족용지는 주거 기능이 아닌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들에 대해 건축허가가 허용된 용지를 뜻한다.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판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국민 신뢰 회복 숙제… 내부통제 강화 이 사장은 LH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H는 2021년 일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사장이 취임 후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2월 16일 임원과 간부 등 300여명을 소집해 ‘청렴 서약식’을 개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또 자체 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 행위 등 불공정·부조리 해소, 전관예우 근절, 성과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해 LH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와의 수의계약 제한 범위를 확대했다. 전관예우 예방·감시, 비리 감찰 권한을 외부 출신 인사에게 부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직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를 LH 사업지구 외 주변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 대상도 넓혔다. 전 직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외에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징계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공공분양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 LH는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뒷받침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물량의 63%에 해당하는 31만 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눔형, 선택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우량입지를 중심으로 사전청약을 추진한다. 연령층, 가구원 수 등 다양한 주거 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건설 외에도 리츠나 민간 참여 사업을 병행한다. 뉴:홈과 임대주택이 들어설 택지 확보도 서두른다.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 보상을 완료한다. 대지 조성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도심정비사업도 주민동의율 확보 등 여건에 맞춰 인허가,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하고 후보지 추가 발굴을 통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세 사기 피해자 임대주택 지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 지원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 선정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에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전세 임대주택 선정 요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 계층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신혼·고령자 등 생애주기와 창업자, 근로자 등 직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공기업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고 국토의 효율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LH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LH는 올해 투자금액 23조 4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 국토·도시·교통 40년 경력…尹캠프 부동산 정책 설계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LH 수장으로 취임했다. 국토·도시·교통 분야에서 40여년간 활동한 전문가다. 이 사장은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다.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국정 철학에 맞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한양고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가정환경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을 다녔다고 한다. 서른이 넘어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50세에 뒤늦게 홍익대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국토연구원에서 처음 연구원직을 시작한 후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을 거쳤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부원장과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이 같은 경력으로 이 사장은 교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발표한 수도권 GTX 노선 연장 공약 개발도 이 사장이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기간 수차례 열린 윤 후보의 도시정책 설명회에서 이 사장이 동석해 정책 조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사내에서 격식을 안 따지는 등 소탈하면서도 상급자에게는 엄한 스타일로 알려졌다. 그는 부서장급에게 “아래 직원들에게 어리고 직급이 낮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면서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업투자 유치로 ‘3W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경제 위기 극복”

    “기업투자 유치로 ‘3W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경제 위기 극복”

    6개월간 투자 유치에 역량 집중 현대차·고려아연 등 13조원 성과 3D 업종 대신 첨단화·친환경 전환 산업단지 대개조 등 근무환경 개선 신산업 육성 통해 인구 유입 유도 부울경 연합 대신 해오름동맹 선택 포항·경주와 영남권 발전 중심 기대 산업도시 울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파격적인 기업 지원 전략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두겸(65) 울산시장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울산의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해법은 기업 투자유치에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두겸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올해 시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울산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지역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파격적인 기업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투자유치가 이어지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위기 극복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업 투자유치라고 판단했다. 기업 투자유치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취임 이후 짧은 6개월여 동안에 현대자동차 2조원, 고려아연 1조원, 에쓰오일 9조 2000억원 등 총 13조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직간접적으로 2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건설경기 활성화도 기대된다.” -1호 공약인 ‘그린벨트 해제’는 어떻게 되는지.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질러 균형 발전에 큰 걸림돌일 뿐 아니라 1973년 지정된 그린벨트에 지금까지 발이 묶여 있다. 울산의 특수성을 정부에 알리면서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요청해 왔다. 일단 정부가 지난 10일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비수도권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기존 30만㎡에서 100만㎡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전히 실속이 없다. 그래서 20일 부울경 3개 단체장이 공동으로 ‘그린벨트 전면 해제나 해제 권한 전면 이양’을 건의했다. 이를 당장 수용하기 어려우면 해제 총량 확대와 해제 기준 및 행위허가 기준 완화 등 단기 과제부터 수용해야 한다. 해제 권한의 실질적인 이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올해 역점 정책은. “올해는 산업구조를 친환경·첨단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도심항공교통(UAM) 클러스터,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설립 등이 본격화된다. 법정 문화도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태화강 위에 세계적 공연장 건립과 케이팝 사관학교 설치를 위한 준비도 시작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북구 강동 해안공원 조성을 비롯해 알프스 관광단지와 대왕암 관광단지 지정도 추진한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방안은. “기후위기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거듭나려면 첨단화·고도화·친환경화를 통해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이와 연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수소, 이차전지 같은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3D’ 업종으로 인식된 기존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안전하고 쾌적하고 즐거운 ‘3W (Wonderful·Wealthy·Well-being) 일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신 소프트웨어나 ICT를 활용해 제조업 기술을 혁신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등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초광역 경제동맹과 해오름동맹을 선택했는데. “부울경 특별연합은 정부의 권한 이양과 재정지원 등 실익 없이 추진됐다. 초광역 발전계획에는 약 36조원 규모의 70개 사업이 포함됐지만, 울산 단독사업은 5785억원(7개 사업)에 불과했다. 부산 11개 사업 8조 4520억원과 경남 18개 사업 7조 1633억원에 비해 혜택이 너무 적었다. 반면 경제동맹은 적은 예산 투입에 인력 활용과 업무 효율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또 해오름동맹은 제조업이나 문화·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가능하고, 3개 도시의 인구를 합치면 인근 대도시와 견줄 수 있다. 해오름동맹을 영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고 싶다.” -정유공장과 원전이 있는 울산에 전기요금과 기름값 혜택을 주장하는데. “대규모 정유공장은 공해와 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특히 원전은 누구나 기피하는 산업인데 울산에는 원전이 여러 개 있는 데도 인근 지역의 지원금을 제외하면 혜택이 전혀 없다. 울산의 정유공장과 원전에서 생산한 기름과 전기를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비용만 해도 분명히 적지 않을 텐데 울산과 다른 지역의 가격 차이가 없다는 것은 모순이다. 울산시민과 기업들이 기름과 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때 정부에 건의했다. 전기료 인하는 기업유치에도 효과가 큰 만큼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 때는 이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청도 운문댐 용수 공급 등 맑은 물 확보 대책은. “청도 운문댐 등 다른 지역의 물을 가져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맑은 물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기존 댐을 넓히거나 해수 담수화도 생각하고 있다. 올해부터 맑은 물 정책과를 신설했다. 소규모 댐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방안을 만들어 내겠다.”
  • 반성보다 미래… 尹, 전향적 3·1절 대일 메시지 가능성

    반성보다 미래… 尹, 전향적 3·1절 대일 메시지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취임 후 첫 3·1절을 맞는다. 앞서 외교가에서 윤 대통령의 3월 방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 정부의 첫 3·1절 메시지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큰 관심은 이번 3·1절 기념사에 담길 대일(對日) 메시지다. 취임 전후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수차례 밝혀 왔던 윤 대통령의 첫 3·1절 메시지는 일본 정부에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던 전임 문재인 대통령과 크게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6일 “이번 3·1절 기념사에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위주의 국가에 대항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연대를 강조해 왔던 윤 대통령의 ‘가치외교’ 기조가 이번 3·1절 메시지에서도 다시 한번 담길 수 있다. 대통령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연설비서관과 함께 윤 대통령이 직접 기념사 메시지를 손보고 있다”며 “현 정부가 지향하는 자유와 시장경제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1절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한 한일 외교당국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과 맞물린다. 당초 외교가에서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서 해법을 찾은 뒤 윤 대통령이 3월과 4월 각각 방일·방미 일정을 타진할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일본이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할 경우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사실상 복원되는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한일 외교당국 간 과거사 협상이 크게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다음달 초로 예상됐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국의 막판 협상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난 뒤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한 한일 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면서도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일본 측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혀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 윤 대통령이 더욱 전향적인 대일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 구금시설 등 미국 시설에 거의 20년 동안 기소도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구금돼 있던 파키스탄 출신 랍바니 형제가 드디어 풀려나 파키스탄으로 송환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속해서 유력 통신사 등을 검색했지만 이들의 송환 작업이 철저히 비밀 리에 진행된 탓인지 사진이 일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압둘(57)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랍바니(55) 형제가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것은 지난 2002년이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압둘이 알카에다 안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생 무함마드는 이 단체 지도자들의 여행과 기금을 조달하고 있었다고 구금한 이유를 설명했다. 형제는 관타나모로 이감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들의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해 미군 기지 안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세웠다. 이 수용소는 지독한 고문과 재판 없이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미국 행정부가 저지른 인권 유린과 권력남용을 상징하게 됐다. 2003년 가장 많았을 때 이 시설에 수용된 죄수들은 680명 가량이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곳을 폐쇄하고 싶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32명이 여전히 이곳에 구금돼 있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책임감있게 수감자 수를 줄이려고 하며 궁극적으로 관타나모 만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와 다른 동맹들이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형제를 체포한 것은 파키스탄 보안국이었으며 2002년 9월 카라치 시에서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한 구금 시설에 있다가 거의 2년이 됐을 무렵 관타나모로 이감됐다. 2013년에 아흐메드 랍바니는 몇 차례나 단식 투쟁을 벌여 석방을 요구했는데 무려 7년 가까이 진행됐다. 당국은 그에게 영양 보충제를 억지로 먹이고, 심지어 튜브로 음식물을 위 속에 집어넣게 할 정도였다. 두 사람을 변호했던 3D 센터의 변호사 클라이브 스태퍼드 스미스는 형제의 구금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이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실낱같고 간단한 사과라도 받아내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석방을 허가를 받은 것이 2021년이었다는 사실이다. 왜 이렇게 오래 계속 구금돼 있어야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흐메드 랍바니의 아내는 남편이 체포될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불과 다섯 달 뒤 아들을 낳았다.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스태퍼드 스미스는 “난 아흐메드의 아들이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자와드와 얘기하고 여러 차례 만났는데 한 번도 아버지로서 그를 만져보지 못했던 아빠와 처음으로 껴안는 순간 나도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타나모에서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며 그는 제법 이름있는 화가가 됐다. 오는 5월 카라치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에 영감을 받은 12명의 파키스탄 화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스태퍼드 스미스는 전했다. 지난해까지 아흐메드 랍바니에게 법률 조언을 했던 자선 사법단체 리프리브(Reprieve)의 마야 포아 국장은 그를 20년이나 가둔 것은 “‘테러와의 전쟁’ 시대 미국이 얼마나 건국 당시의 원칙에서 떠밀려 헤매고 있었는지를 함축하는 비극”이라고 규정한 뒤 “그들은 한 아들의 가정과 남편, 아버지를 앗아갔다. 그런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정당화될 수 없는 노릇이다. 관타나모가 영원히 폐쇄될 때에만 이 재앙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야기한 손실들이 총체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동훈 동기’ 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경찰 소외’ 비판 여론 잠재울 수 있을까

    ‘한동훈 동기’ 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경찰 소외’ 비판 여론 잠재울 수 있을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27기)인 정순신 변호사가 24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되면서 경찰 내부에선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검사 출신으로 경찰 수사 책임자 자리에 오른 정 신임 국수본부장은 경찰 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찰청은 국수본부장 모집 지원자에 대한 종합심사를 한 결과 지원자 3명 중 한 명인 정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정 신임 국수본부장은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27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등 경찰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출범 당시 한국판 연방수사국(FBI)으로 불린 국수본부장에도 검찰 출신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은 제기돼 왔다. 그러다 제2대 국수본부장 지원자 중에 검찰 출신인 정 변호사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검사 출신의 경찰 입성’이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현 정부가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을 중용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정 신임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사 시절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던 2011년 대검찰청 부대변인을 지냈고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검장과 인권감독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정 신임 본부장은 2014년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지내는 등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법무연수원 분원장을 끝으로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를 맡았다. 양대 수사기관인 검찰과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보다 수평적 관계에서 상호 견제하며 수사를 해 왔는데 경찰 수사 지휘를 검찰 출신이 맡게 돼 경찰 내부에서는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청은 정 신임 국수본부장 임명 배경으로 ’경험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경찰의 책임수사 역량 강화’를 꼽았는데 경찰 내부에도 국수본부장 후보로 거론되는 적임자들이 있었던 만큼 비판 목소리는 당분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일각에서는 경찰 조직의 생리를 모르는 검찰 출신이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 ‘경찰 수사 총괄’ 책임자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경찰 수사 총괄’ 책임자에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경찰 수사 총괄 책임자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 정순신(57·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초대 국수본부장인 남구준(56·경찰대 5기) 국수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경찰청은 24일 제2대 국수본부장으로 정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취임하는 정 신임 국수본부장은 2025년 2월 25일까지 조직을 이끈다.경찰청은 “1차 수사기관으로 대부분의 수사를 경찰이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험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경찰의 책임 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검찰 시절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 창원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냈다. 국수본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권 분산을 위해 출범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한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 서열 1위인 경찰청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 셈이다.
  • 고이케 도쿄도지사 ‘간토 조선인 대학살’ 인정 거부

    고이케 도쿄도지사 ‘간토 조선인 대학살’ 인정 거부

    조선인 6000여명이 학살된 일본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올해 100년이 됐지만 일본은 아직도 학살 사실 인정을 거부하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지난 21일 도쿄도의회 정례회에서 조선인 학살에 대한 공산당 의원 질문에 “무엇이 명백한 사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가가 연구해 밝혀야 할 일”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학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공산당 의원은 “도쿄도가 1972년 발행한 ‘도쿄백년사’에는 조선인 학살에 대해 ‘지진에 의한 재해와는 또 다른 인재’ 등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고이케 지사는 “여러 내용이 역사상 일로 적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사가가 판단할 일이라는 인식을 재차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태평양전쟁 1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익 성향 정치인이다. 과거 도쿄도지사들은 간토대지진 당시 희생된 조선인에 대한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냈다.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는 추도문을 보냈지만 2017년부터는 중단했다. 고이케 지사는 조선인 6000여명이 학살됐다는 추도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우익 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있다. 앞서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만 5000명이 숨졌다. 이 상황에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6000여명의 조선인이 일본 군인 등에게 학살됐다. 매년 9월 1일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린다.
  •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김진용(58)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그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출신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제5대 청장을 역임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약 5년 만에 재기용돼 ‘첫 재임 청장’이 됐다. 김 청장과 대화해 보면 유 시장이 왜 그를 다시 기용했는지 알 수 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 못지않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청장으로부터 23일 새해 계획을 들어 봤다.-5년 만에 다시 발탁된 소감은. “커다란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번 가 본 길은 더 가깝게 느껴지며 경험은 생략과 축약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또 실수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경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자신을 일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의료복합단지 본격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제3연륙교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는 2020년 10월 운영 방향을 개발·외투 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외투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복귀 기업 타기팅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국내 7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마크로젠, 바이오의약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해 7조 462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어 나갈 것 -올해 정책 추진 방향은.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우리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선봉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은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으로 정했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난해 말 착공한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청장께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여러 상황 변화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좌초될 위기에 놓인 적이 많았다. 2018년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2단계) 협약’ 체결 과정에서 새벽 4시까지 협상이 이어지는 진통이 있었다. 인천의 부족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멀리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갈 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이 같은 불편을 덜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충원율 83.8%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 충원율이 80%를 넘었는데.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를 조성해 교육을 혁신하고 경제 등 각 분야를 이끌어 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가장 중요한 게 학생들이다.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충원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아가야 글로벌캠퍼스가 완성된다. 특히 1단계 현재 83.8%의 충원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앞으로 2단계로 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1단계 사업으로 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FIT 등 5개 해외 명문대학과 스탠퍼드연구소를 유치했다. 연간 유학수지개선 15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700억원 이상의 효과와 함께 기업들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이뤄지고 있다. 2단계 사업은 5개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조성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대학·연구소들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 -이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현재 90여개의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고용 9700여명, 매출액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바이오리액터 88만ℓ)을 보유하며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했다.” -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룬 성과는. “제5대 청장 때 게일사와 분쟁이 생겨 2년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 그런데도 조율하고 협상해 문제를 해결했다. 아트센터를 우리가 가져왔고, 경제자유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투모로시티에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어 현재 77개 스타 벤처가 들어와 있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꿈의 기회를 줬다. 워터프런트도 없어졌던 걸 다시 살려 추진한다. 최근엔 청라 시티타워 건립도 재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고 관리 운영은 경제청이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교착상태에 있는 제3연륙교 건립도 있다. 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두고 3년 6개월을 허송세월했다. 2017년 9월 12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을 쫓아가 타결했다. 손실보상금이 생기면 인천시와 경제청이 책임지겠다고 했더니 맹 차관이 벌떡 일어나 손을 잡았다. 의회도 설득해 겨우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열정과 프런티어 정신을 믿는다. 올해로 지정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시민의 바람이 이뤄지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 주시길 희망한다.”
  • 인천 혁신상륙작전… ‘제물포 르네상스’ 시대 연다

    인천 혁신상륙작전… ‘제물포 르네상스’ 시대 연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청사진 “중구·동구, 문화·관광·산업 융합 사람 중심 원도심으로 재창조할 것 내항 재개발 주도… 동구에 역 신설” 140년 전 인천항 개항 수준 ‘변혁’ 항만자치권 확보·경자구역 지정 재원조달 등 중앙정부 협조 필수 개발이익 구도심에 재투자 검토 창간 119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대한민국 제3의 도시 인천을 조명한다. 인구 300만명의 인천은 경제자유구역(IFEZ)인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강소기업도 급성장하며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반면 ‘제물포’로 대표되는 내항을 비롯한 원도심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 시장의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경제자유구역 성공 사례, 인천의 강소기업을 알아봤다.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최근 윤곽을 드러냈다. 유 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인천 원도심과 내항(옛 제물포)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원도심은 경제자유구역이자 국제도시인 송도·청라·영종이 개발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붕괴해 빈집이 비공식 집계까지 포함하면 1만 3000여 가구에 달할 만큼 쇠락했다. 시민들은 유 시장의 구상에 만족감을 표시한다. 지난해 9월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인천시민의 78.8%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67.2%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 심화를 우려하고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확인된 것이다. 2010년 인천항의 물동량은 3332만 9000t에서 2021년 1685만 9000t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내항 기능 약화로 항만 재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확인된 것이다. 유 시장은 낙후한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쇠락한 내항을 재개발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포부를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다. 지난해 6월 ‘리턴매치’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복귀한 유 시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지난달 1일 공식 발표됐다. 유 시장은 자유공원에서 원도심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에서 “중구 및 동구를 문화·관광, 미래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기존의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사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원도심 지역 내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계획 등을 밝혔다. 원도심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꾀하고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의 꿈과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시민 의견 수렴해 마스터플랜 수립” 유 시장은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내항 재개발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인천시 주도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원도심 어디서나 동인천역에 15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교통체계도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해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3호선은 총길이 59.63㎞의 순환선으로, 35개 역이 설치된다. 전체 사업비는 4조 8090억원으로 추산됐다. 재원 마련 방법이 과제지만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4대 전략과제에 대한 더 정교하고 세밀한 실행 계획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해양 항만과 도시재생, 건축,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물포르네상스자문단’은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 과제들을 도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1883 개항살롱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근대 문물을 처음 받아들인 개항장을 기념해 만든 1883 개항살롱은 원도심 재생 사업을 지원하는 현장센터다. 나아가 프로젝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긴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 인천 전역의 원도심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중구· 동구, 옛 영광 되찾을까 이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면 140년 전 인천항(제물포) 개항 수준의 거대한 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법령·제도 정비와 막대한 재원 조달을 위한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사업성 확보, 근현대 역사문화 자산과 개발의 조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제물포 르네상스 핵심 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포함한 내항의 수변공간 전환·개발을 인천시 주도로 추진하려면 해양수산부로부터 ‘항만자치권’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해야 한다. 사업 대상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야 기업 유치 등이 수월해진다. 내항뿐 아니라 북성포구와 동구 만석부두·화수부두를 잇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월미도 일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국립해사고등학교 이전을 검토할 계획인데 이 또한 정부와의 협조가 중요하다. 노후 항만 재개발 관련 주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해수부 내 전담기구 설립 등도 필요하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천지역에선 39만 5000명이 전입하고 36만 7000명이 전출해 2만 8000명의 ‘인구 순유입’이 발생했다. 지난해 인천 순유입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 4만 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하지만 유독 동구에서만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순유출률(-3.0%)을 기록했다. 현재 동구에서는 총 9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지고 있어 해당 구역에서 살던 인구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갔다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 교통정책에서의 소외와 주거 인프라 열악도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투입될 공공·민간 자본의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재원 대책을 설득력 있게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인천시는 관련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하거나 교부세를 활용하는 등 국가 재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각종 개발이익을 거둬들여 구도심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사업비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을 추산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관련 법령 등 12개 법률에는 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이익을 재투자하도록 규정돼 있어 구도심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 광역 교통축서 빠져… GTX D 꼭 필요”

    “강동, 광역 교통축서 빠져… GTX D 꼭 필요”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지난 2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강동구 경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23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21일 원 장관을 만나 GTX D 노선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2025년 이후 인구 5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GTX 노선 중 동부수도권 교통중심인 강동구가 제외돼 있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남부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을 위한 광역교통 대책이 전무한 상태다. 앞서 구는 2020년 GTX D 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위한 자체 용역을 실시하고 국토부에 강동구 경유를 건의했다. 그러나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강동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에 ‘GTX 신규 노선’ 확대가 포함되고 국토부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진행하자, 구는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건의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인 GTX D 노선 강동구 경유, 5호선 직결화를 위해 지금까지 국토부 장관을 세 차례나 만나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올해 1월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신설하고 교통전문인력을 보강해 구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GTX D 노선 강동구 경유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통망 구축사업을 상시 모니터링해 우리 구 최대 숙원과제인 교통복지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공화당 吳시장 집 앞 시위, 법·원칙 따라 대응”

    서울시 “공화당 吳시장 집 앞 시위, 법·원칙 따라 대응”

    2019년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소송전을 벌인 우리공화당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택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법과 원칙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 측은 지난 14일부터 오 시장이 거주하는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확성기와 마이크, 음악을 동원한 시위가 주말에도 벌어져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2019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며 광화문광장에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를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쓰인 1억여원에 대한 행정 비용을 청구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에 이 비용을 자진 납부했다가 얼마 뒤 입장을 바꿔 ‘1억여원을 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해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신선종 서울시 미디어콘텐츠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공화당이 시장의 이웃을 볼모 삼아 극심한 소음 시위를 계속해도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대집행과 법정 다툼이 진행된 건 모두 전임 시장 때의 일”이라면서 “우리공화당은 소음과 억지 주장으로 이치에 닿지 않는 요구 사항을 관철하려 하면서 무리하게 박 전 대통령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취임 후 광진구 자택에서 출퇴근했던 오 시장은 이르면 다음달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공관에 입주할 예정이다.
  • 방문진 단독으로… MBC 주총서 안형준 사장 선임

    방문진 단독으로… MBC 주총서 안형준 사장 선임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56) 내정자가 23일 최종 선임됐다. 하지만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제3노조와 탈락한 사장 후보들이 안 사장의 적격성을 문제 삼아 상당 기간 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지난 21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최종 면접을 통해 뽑힌 안 내정자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안 신임 사장은 1994년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1년 M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한 뒤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사장 후보 지원 전까지 메가MBC추진단장을 맡았다. 임기는 25일부터 3년이다. 그러나 주총을 하루 앞두고 주식 불법 취득 의혹 등이 제기돼 취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제3노조는 “안 내정자가 수년 전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소문이 떠돈다”며 “이 제보는 최종 면접 전 방문진에 접수됐지만, 방문진은 의혹을 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독 능력과 의지가 있는 새로운 방문진을 구성해 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성명을 내고 “엄정한 조사, 냉정한 판단 그리고 빠른 결단만이 MBC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자 공영방송을 지키는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방문진과 안 사장이 직접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촉구했다. 안 사장은 이에 대해 “제3노조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한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MBC 주식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가 이날 주총까지 불참한 것이 초유의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방문진이 70% 지분을 갖고 있어 단독으로도 사장 선임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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