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년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현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계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093
  • 행안위 경기도 국감, 양평고속도로 놓고 날선 공방전

    행안위 경기도 국감, 양평고속도로 놓고 날선 공방전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해법 등을 놓고 여당 의원과 김동연 지사 간 공방이 벌어졌다. 김 지사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어 강상면 종점인 ‘대안’에 반대하고 양서면 종점의 ‘원안’에 IC(나들목)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 이라고 주장하며 중단없는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국감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을 언급하고 김 지사가 양평군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분열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현안이 생기면 현장점검하고 주민 목소리 듣는 게 도지사 책무인데 6월 말 양평고속도로 논란이 시작됐지만 김 지사는 10월 13일 잠시 현장을 방문했다”며 “분열 봉합이 도지사 책임인데 김 지사는 ‘모든 게 가짜뉴스다. 국민 분열만 일으키는 게 양평고속도로다’고 기자회견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취임 후 4번 양평을 방문했다”며 “가짜란 말 쓴 적 없다”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원안, 대안이 있으면 어떤 게 좋은지 경기도 검토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 지사는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고만 한다”고 재차 몰아세웠다. 김 지사는 “당초안과 변경안(대안)을 비교해봐야 한다는 것은 틀린 말 아니지만 ‘당초목적 부합’,‘조속 추진’,‘주민숙원·정부약속 이행’ 3가지가 중요하다”며 “변경안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새로 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시기적으로 불리하고,주민 숙원이라든지 정부 약속한 게 있어서 원안 추진을 주장했다”고 응수했다. 두 번째 질의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국토부가 국감을 앞두고 B/C(비용 대비 편익)를 발표했는데 의도적 논쟁을 야기한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김 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B/C를 0.1, 0.01까지 다룰 문제냐”라며 “2년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천신만고 끝에 원안이 14년 만에 통과됐다. 누가, 왜,어떻게 (노선이) 바뀌었는지 언론·정치권에서 제기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충정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상면(대안 종점) 일타 강사인가, 일타 선동꾼인가”라는 질문에 김 지사는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정부의 오랜 의사 결정 절차가 있었는데 단순 백지화시키는 측면에서 국정 난맥상 초래에 대해서는 지적할만하다”고 답했다. 사설//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해도 어김없이…日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

    올해도 어김없이…日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시다 내각 각료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사비로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그는 참배 뒤 기자들에게 “국가와 가족을 생각하며 전화(戰禍)에 쓰러진 영령의 안녕을 빌었다”고 밝혔다.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에 속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해에도 패전일(8월 15일)과 추계 예대제 직전, 그리고 올해도 패전일 직후인 8월 21일 각각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의 참배에 대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 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 에콰도르 ‘바나나 재벌 2세’ 세계 최연소 대통령

    에콰도르 ‘바나나 재벌 2세’ 세계 최연소 대통령

    5회 대권 실패 부친 꿈 대리 실현후보 총격 사망에 방탄조끼 유세“국민은 안전한 국가와 고용 선택폭력·부패로부터 재건 즉각 착수”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또한 아버지의 뜻을 이뤄 기쁘다.”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중남미 에콰도르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35) 당선인은 이렇게 외쳤다. 그는 세계 최연소 대통령 타이틀을 달게 됐다. 미국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밝힌 세계 최연소 지도자는 지난해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37) 칠레 대통령이었는데, 노보아 당선인이 기록을 깼다. 에콰도르 사상 최연소는 1979년 38세로 취임한 하이메 롤도스 아길레라 전 대통령이다. 노보아 당선인은 “국민은 새롭고 안전한 에콰도르와 일자리를 선택했다”며 “폭력, 부패, 증오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나라를 재건하기 위한 작업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본선 1차 투표 2위로 결선에 오른 노보아 당선인은 이날 개표율 90.56%를 기록한 가운데 52.29%의 득표율로 47.71%를 보인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곤살레스 후보는 당선 시 에콰도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울 뻔했다. 1987년 1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노보아 당선인은 부친의 지원으로 18세 때 첫 회사를 차리는 등 일찌감치 경영 감각을 익혔다. 미국 하버드대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관련 분야 지식도 쌓았다. 바나나 재벌로 알려진 아버지 알바로 노보아(72) 전 국회의원은 과거 다섯 차례 대권 도전에 실패했다. 33세이던 2021년 총선에서 정치에 입문한 노보아는 불과 2년 만에 대권까지 거머쥐는 기록을 남겨 아버지의 실패를 만회했다. 이번 대선에선 노보아 당선인이 2006년 아버지에게 대선 패배를 안긴 라파엘 코레아(60)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맞붙어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이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를 놓고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당선인의 아버지 입장에선 아들을 통해 대권의 꿈을 ‘대리 실현’하는 한편 코레아 전 대통령에게 ‘대리 설욕’을 한 셈이다. 노보아 당선인의 정치적 성향은 중도 또는 중도 우파로 분류된다. 차별 철폐나 성소수자 권리 옹호 등 일부 이슈에선 자유주의적 면모도 보였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0순위’ 공약은 치안 강화다. 에콰도르에서 자주 일어나는 교도소 내 폭력 사태 해결을 위한 ‘바다 위 선상 교도소’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치안 불안 때문에 대권 출사표를 던진 ‘건설운동당’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60) 후보는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지기도 했다. 대선 후보 암살 사건 이후 노보아 당선인도 방탄조끼를 입은 채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번 대선은 탄핵에 맞서 조기 퇴진 카드를 꺼낸 기예르모 라소(67) 대통령의 1년 6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한 성격의 선거였다. 노보아 당선인은 2025년 대선에 재출마가 가능하다.
  •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내 금융정책·감독·인허가 총괄… 작지만 강한 ‘엘리트 사령탑’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 기능을 통합하면서 탄생했다. 금융 관련 법률의 제·개정권에서부터 금융회사 감독규정 제·개정권, 인허가 등까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가계부채 관리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직원 수가 330명으로 다른 부처와 비교해서 규모가 작지만 금융 엘리트 부처로 통한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임명 전부터 주목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예일대 석·박사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정책 전문가로 오랜 기간 학계에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부위원장 취임 이후에는 이론을 현실 세계에 접목시키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산업 글로벌화 등 금융시장의 굵직한 이슈들을 추진했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도 김 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해 성사시킨 정책 중 하나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 돋보인다. 권대영 상임위원은 금융위의 꽃이라 불리는 ‘금정(금융정책) 라인’을 거쳐 상임위원에 올랐다. 300여명에 이르는 금융위 조직에서도 최고 핵심으로 꼽히는 부서가 바로 금융정책과이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 금정과장, 금정국장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상임위원이 된 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지난 6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등 각종 위기 때마다 사실상 대책반장 역할을 했다. 특유의 언론 감각과 탁월한 브리핑 실력으로 지난해 말 금융위 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브리퍼’ 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법률 전문가이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거쳤다. 증권법 등 각종 제도를 법제화할 때 일조했다. 최근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제도 개선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논리적이고 차분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정각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은 금융위 최고의 ‘자본시장 정책통’으로 꼽힌다.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정책관을 지냈다. 자본시장정책관 당시 국내 최대 금융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습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임 당시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의 신고 의무를 담은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등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강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이 원장을 두고 삼국지의 장비를 빗대 ‘금융위의 장비’라고 칭할 정도다. 자본시장조사단장과 자본시장국장을 지낸 자본시장 전문가이기도 하다. 은행과장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마련해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아버지’로 불린다.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통한다. 금융위가 여전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몇 없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평시에도 금융현안과 정책 공부를 놓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사무처장으로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경제 난제에서 해결책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좌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고성 한 번 지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후배들로부터 온화하고 따듯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도 받는다. 금융위에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정무 감각까지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이를 모두 겸비한 사람이 바로 이동훈 대변인이다. 금융위의 전반적인 정책을 파악하고 있고 해당 정책이나 발표, 인사 등이 정치·사회적으로 미칠 파장을 내다보는 시야가 넓다. 이 때문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윗사람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유머감각과 소탈한 성격으로 공무원 조직뿐만 아니라 금융권까지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금융정책과 주무서기관과 금정과장을 거쳤다. 김동환 기획조정관은 금융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기획조정관은 감사원과 국회로부터 날아오는 화살을 잘 막아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역대 보험과장 중에서 목소리가 큰 보험업계와 소통을 가장 잘한 과장으로 꼽힌다. 제4세대 실손보험상품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 등 주요 보험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으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규율체계를 수립하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했다. 이형주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정책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권 상임위원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금정과 주무서기관·금정과장·금정국장)을 달성한 세 번째 인물이다. 행정고시(재경직) 39회 수석으로 금융위에서도 ‘엘리트 중 엘리트’로 꼽힌다. 평소에도 독서량이 많고 관심 분야가 넓은 학구파다. 엄격하고 정도를 따르는 공무원이다.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은 은행과장과 보험과장을 모두 역임한 재원이다. 금융위에서 은행과와 보험과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초대 전자금융과장으로 2012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지연인출제도를 시행했다. 일처리에 사심이 없어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고민 끝에 결정한 정책은 밀어붙이는 ‘열혈남아’로 통한다. 박민우 자본시장국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 로스쿨에서 수학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따 홍콩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법리에 밝고 꼼꼼하다는 평이다.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맡았을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해박한 법리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상대국조차 감탄을 자아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윤영은 구조개선정책관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하는 등 국제 감각을 갖췄다. 중소금융과장 당시 공인인증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겉은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이 깊은 ‘츤데레’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을 두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작은 거인’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체구는 작지만 아이디어가 많고 정책 추진도 빈틈없이 잘해낸다는 의미에서다. 보험업계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 속에 14년 만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상사로 후배 공무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전요섭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하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으로서 200여개 암호화폐 사업자가 난립하던 혼란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신고 업무를 맡아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구조개선과장 당시에는 16년간 정부 소유였던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시키는 등 굵직한 업무를 수행했다. 안창국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기획관은 ‘소통맨’으로 통한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그에 대해 “업계, 시장 흐름을 가장 빠르게 캐치해서 정책에 반영한다”고 평가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을 제정하는 데 일조했다.
  • 터너 美특사 “北 끔찍한 인권 침해 참상 드러내야”

    터너 美특사 “北 끔찍한 인권 침해 참상 드러내야”

    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6일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침해를 드러내고 구체적 변화를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취임한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방한한 터너 특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장관을 면담하고 “북한 인권 상황은 여전히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봉쇄된 북한 내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로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터너 특사는 2017년 1월 로버트 킹 특사가 퇴임한 뒤 6년 9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최근 중국이 600명에 달하는 탈북자를 북한으로 강제 송환한 것에 대해 터너 특사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고려대에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함께한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청년 간 대화’ 자리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유엔 난민의정서와 협약서대로 박해받을 우려가 있는 주민들을 강제 송환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노를 갖고 국제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하고, 각 정부가 모든 방안을 동원해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북민 추가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중국 정부가 더이상 강제 북송을 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기를 촉구하지만 추가로 북송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과 함께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실상을 고발한 탈북 청년 김일혁씨 등과 대화를 나누며 “여러분이야말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청년 지도자”라며 “북한 인권 관련 경험을 이야기해 주면 전 세계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단독] LH 철근 누락 아파트, 첫 균열은 ‘칸막이 승진문화’에 있었다 [국정감사]

    [단독] LH 철근 누락 아파트, 첫 균열은 ‘칸막이 승진문화’에 있었다 [국정감사]

    토지·주택公 통합 14년 지났지만1·2급 승진 인사 출신 구분해 심사경쟁률·결원 달라 우수 인재 탈락결국 총체적 관리 부실로 이어져LH “통합형 승진제도 마련할 것”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부에서 토지공사 출신과 주택공사 출신의 승진 제도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부실 통합’ 문제가 제기됐다. 또 ‘무량판 구조 설계’ 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 때 지적된 ‘칸막이 조직문화’의 기저에는 이런 내부 제도·문화의 균열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LH 승진심사위원회는 행정·기술직 1급 및 2급 승진 인사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출신을 구분해 심사해 왔다. 2018년 이뤄진 2급 승진 심사의 경우 당시 토지공사 출신 3급 승진 대상자 445명은 토지공사 몫의 행정 2급직에 결원이 없어 승진할 수 없었다. 반면 주택공사 출신 3급 승진 대상자의 경우 주택공사 몫 행정 2급의 결원이 있어 대상자 412명 중 6명이 승진했다. 출신과 직렬에 따라 해당 직급의 결원(TO)이 있어야만 승진할 수 있어 직원들 개개인의 능력과 성과보다는 운에 따라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강 의원 측의 분석이다. 승진 심사가 이뤄질 때마다 토지공사 출신과 주택공사 출신의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직 2급 승진에서 주택공사 출신의 경우 403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토지공사 출신은 47대1에 불과했다. 승진 대상자는 토지공사 출신이 374명, 주택공사 출신이 403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택공사 몫의 결원은 1명, 토지공사 몫의 결원은 8명이어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결원을 분리해 운영하다 보니 주택공사 출신의 경우 우수 인재라 할지라도 승진에서 누락되는 결과가 도출됐다는 지적이다. 이런 굳어진 시스템이 LH의 총체적 관리 부실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한준 LH 사장은 “LH를 해 온 분들이 해도 너무했다. 건축에서 중요한 구조, 설계, 견적을 건축 도면도 못 보는 토목직이 맡은 것”이라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이 자리 내 자리’ 해 놓은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강대식 의원은 “통합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도 인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아직도 별거 중이라는 의미와 다름없다”며 “이 때문에 파생된 조직의 전반적 소통의 부재가 철근 누락 등 각종 부실 건설 문제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런 인사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H는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방침에 따라 출신별 칸막이를 해소한 ‘LH 통합형 승진제도’를 마련해 성과와 능력 중심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강 의원 측이 전했다.
  • 대여 압박 나선 野 “이팔 사태, 9·19 무력화에 이용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앞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여권의 9·19 군사합의 무력화 기조에 대해 ‘정쟁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정면 반박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후 정권 압박을 위한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 인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단식 후유증에 따른 체력 회복이 더뎌 당장은 힘들다”며 “17일에는 재판(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참석으로 당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가 이번 주 중반 이후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극단으로 치달았던 당 내홍을 수습하는 데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정무특보에 비명(비이재명)계 이병훈 의원을 선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을 계기로 9·19 군사합의를 재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이번 사태를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경 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이소영 (민주당)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변경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의 운영권이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고 했다.
  • 광화문 리모델링 첫 삽 떴던 오세훈 “광화문 월대 복원 감격”

    광화문 리모델링 첫 삽 떴던 오세훈 “광화문 월대 복원 감격”

    “어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식에서 저는 감격에 차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월대와 현판 복원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9년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화문 공간 리모델링 사업의 첫 삽을 떴던 오 시장 입장에선 월대와 현판 복원이 주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의 도심 디자인은 녹색 그리고 역사’라는 글을 올리면서 “큰 산일수록 멀리서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도심 공간 디자인의 큰 그림은 좀 떨어져서 봐야 이해가 된다”고 썼다. 이어 “어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식에서 저는 감격에 차 있었다”면서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취임한 이후 녹색과 역사를 중심으로 그려오던 도심 공간 디자인에 화룡점정을 한 날이었기 때문”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심 디자인 철학으로 ‘녹색’과 ‘역사’를 제시하고, 서울을 녹지 공간 속에 역사가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의 동서와 남북을 녹지 축과 역사 축을 연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광화문 앞 월대는 임금이 백성을 만나고 외국 사신을 만나는 장소였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오랜 기간 복원 작업을 거치는 산고 끝에 전날 월대와 새 현판을 공개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 월대만 놓고 보면 교통 불편과 같은 논란이 보일 수도 있지만 조금 떨어져서 보면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올 것”이라며 “광화문 월대 복원은 북악산에서 경복궁-광화문-광화문 광장(옛 육조거리)-덕수궁-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 500년의 수도인 한성의 역사성을 복원하는 작업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앞으로 광화문을 거쳐 서울역과 용산까지 국가상징 가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국가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더욱 돋보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의 역사성 복원에 대한 성과도 소개했다. 낙산 서울성곽, 율곡로 녹지 조성, 종묘-창경궁 연결, 송현동 부지 개방 등을 소개한 오 시장은 “동서로는 동대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고, 남북으로는 다시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녹지와 역사축 사업은 지난 15년 이상 공을 들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세운상가 재개발을 통해 북악산-창덕궁-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 도심에서 누리는 정원 공간도 계획하고 있다”며 “서울 도심 공간을 시민 누구나 녹색의 위로를 받으며 동시에 우리의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 이재명 당무 복귀 앞두고 대여 공세 “9·19 정쟁 이용 유감…용산 거수기 노릇”

    민주, 이재명 당무 복귀 앞두고 대여 공세 “9·19 정쟁 이용 유감…용산 거수기 노릇”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앞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여권의 9·19군사합의 무력화 기조에 대해 정쟁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후 정권 압박을 위한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 인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단식 후유증에 따른 체력 회복이 더뎌 당장은 힘들다”며 “17일에는 재판(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참석으로 당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가 이번 주 중반 이후에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극단으로 치달았던 당 내홍 수습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포용, 민생 이슈 집중 등이 우선이라는 시선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을 계기로 9·19군사합의를 재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이번 사태를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경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이소영 (민주당)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변경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이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는 의혹”이라며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갑자기 도입해 특혜를 주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의 주요 임명직 당직자 인선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임명직 당직자 사퇴를 통한 ‘꼬리자르기식 책임 회피’에 이어 ‘쇄신없는 쇄신’으로 민의를 또다시 저버렸다”라며 “윤 대통령이 임명한 ‘바지 대표’(김기현 대표를 지칭) 체제를 유지하며 용산 거수기 노릇을 계속하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 역사 반성 없는 日…주요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참배 재개

    역사 반성 없는 日…주요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참배 재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16일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주요 정치인들은 매년 가을 제사인 추계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역사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추계예대제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사비로 다마구시(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와 가족을 생각하며 전쟁으로 쓰러진 영령의 안녕을 빌었다”고 말했다. 추계예대제는 봄에 거행하는 제사 의식인 춘계예대제와 함께 야스쿠니신사의 중요 행사로 꼽힌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최대 계파인 아베파 소속으로 차기 총리에도 뜻을 두고 있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번만 아니라 수시로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곤 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다마구시 대금 봉납으로 직접 참배하는 것을 대신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야스쿠니신사의 주요 행사 때마다 참배 대신 다마구시 대금 봉납만 해왔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패전일에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 등으로 대리 참배를 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배나 다마구시 대금 봉납 여부에 대해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주요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의원들도 추계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다만 한반도 출신 2만여명도 합사돼 있는데 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의향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 검찰, 임금·퇴직금 302억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 기소

    검찰, 임금·퇴직금 302억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 기소

    근로자 393명에 대한 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훈)는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표는 취임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4개월간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133억4000만원과 퇴직금 168억5000만원 등 총 301억 90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있다. 박 대표는 근로자들에게 멕시코 생산공장 매각대금 3000억원과 이란 가전 업체 상대 236억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통해 체불 임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박 대표가 충분한 변제 기간을 부여하였음에도 변제 약속을 여러 차례 지키지 않은 점, 피해 근로자들이 대표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점 , 검찰의 상습 임금체불 엄정 대응 방침 등을 토대로 지난달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박 대표는 같은 달 20일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근로자들과 가족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대출금도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근로자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대지급금 제도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 “뒤에서 내 역할”…두 번째 문체부 장관 임기 시작하는 유인촌, 블랙리스트? “안 했다”

    “뒤에서 내 역할”…두 번째 문체부 장관 임기 시작하는 유인촌, 블랙리스트? “안 했다”

    “양심상 그런 짓은 안 했다. ‘왜 저렇게 반대할까’ 미워는 했어도. (지원한) 기록을 보면 다 나온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에게 일었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유 장관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2008~2011년 문체부 장관을 지내며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박근혜 정부 당시 있었던 블랙리스트에 관해서는 “직원들이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념 문제, 부처 간 이견 갈등, 현장 소통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세상이 변해도 존재하니 피하지 말고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하자. 여러분이 끌고 가면 뒤에서 내 역할을 하겠다”고 당부했다. 장관 재임 시절 제기된 반말 논란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장관을 처음 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많이 했다. 무조건 정면 돌파했다. 모든 걸 해결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인 시위든 수십명이 하든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그래서 시끄러웠다. ‘고생하지 말고 들어가라’고 하면 ‘왜 반말하느냐’는 답이 돌아왔다. 인터넷에 바로 뉴스가 났다”고 돌아봤다. 이날 유 장관은 “격식을 차리지 않겠다”며 예고 없이 단상에서 내려와 문체부 직원들이 있는 객석 사이에서 원고 없이 말을 이어갔다. 유 장관은 “문화란 것 자체가 삶의 방식을 정하고 삶이 쌓여 만들어지는데, 단상이 있는 이런 구조에선 생각이 안 바뀐다”며 “여러분이 문화를 다루려면 고정된 것에서부터 탈피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 번째 장관을 맡은 소회에 대해서는 “15년 만에 와 여러분을 대부분 처음 만나는데 그때보다 훨씬 가슴이 울렁울렁한다”며 “책임감과 무게감도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부처 운영에 대해 “항상 우리 목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리게 하는’ 것”이라며 “(문화 분야에선) 보이지 않는 게 보일 때 보람이 있다. 여러분이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내가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유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세종청사에 처음 출근했다. 과거 재직 기간에는 이곳에서 근무하지 않았다. 그는 “세종청사 처음 와보니 서울하고 여기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어떻게 잘 적응해서 할 수 있을까를 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임명 직후부터 일었던 여러 우려에 대해서도 “마음은 의욕이 넘친다”며 맞받았다. “문화가 중심이란 얘기는 20~30년 전부터 한 얘기다. 정말 문화가 중심이 되도록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이 이날 미리 문체부 기자들에게 배포한 취임사에서는 중점 과제로 5가지가 담겼다. ▲창의적인 창작 환경을 위한 예술지원체계 개편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 ▲콘텐츠산업 집중 육성 및 규제 개선 ▲생활체육·학교체육 활성화 및 엘리트 선수 환경 조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이다.
  • [속보] 日경제산업상,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참배

    [속보] 日경제산업상,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참배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16일 오전 야스쿠니신사(靖国神社)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17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를 앞두고 이날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국가와 가족을 생각하며 전화(戰禍)에 쓰러진 영령의 안녕을 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비로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고 밝혔다.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에 속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해에도 패전일(8월 15일)과 추계 예대제 직전, 그리고 올해도 패전일 직후인 8월 21일 각각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취임 후 그동안 직접 참배하지 않고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해 오고 있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 등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돼 있다.
  • 與 신임 정책위의장에 평택 3선 유의동 내정…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 돌입

    與 신임 정책위의장에 평택 3선 유의동 내정…김기현, 2기 지도부 인선 돌입

    김기현 ‘민생 우선·개혁 정당’ 인선 원칙친윤·영남 일색 -> 통합형 의사결정유의동, 21대 총선 1951표차 당선수도권 험지 최전선·친유승민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책임으로 위기를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을 내정했다.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후 첫 인선으로 이날 오전 화상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앞서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대열에 함께한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유 의원을 발탁했고, 유 의원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직후 1기 지도부를 꾸릴 때도 유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친윤·영남 일색의 김기현 지도부에 비윤·수도권 중진의 역할이 절실했으나 유 의원은 당시 고사했다. 김 대표가 2기 지도부 첫 번째 인사로 유 의원을 발탁한 것은 친윤 일색의 의사결정 구조도 ‘통합형’으로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수용하면서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면모를 통합형으로 일신하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며, 개혁정당으로 발전적 도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평택을에서 1951표 차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경기도 59석 중 단 7석만 얻는 수도권 역대급 참패를 거둔 가운데서도 험지인 평택을에서 생환했다. 유 의원의 지역구가 수도권 험지의 최전선인 만큼 ‘수도권 위기론’을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유 의원이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데도 지역구에 ‘친윤 검사’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을 정도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 이한동 국무총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은 무려 전국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평택을에서 당선됐다. 당시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 실험의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았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과 ‘개혁 보수’ 그룹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에 흔치 않은 ‘70년대생 ’ 젊은 중진이다. 최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당 진상조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세계 공급망 리스크 속 ‘韓 산업 안전판’… 부산 새 거점서 새 도약[공기업 다시 뛴다]

    KDB산업은행(산은)은 한국전쟁 종전 직후인 1953년 12월에 제정된 한국산업은행법에 근거해 이듬해 4월 설립된 국책은행이다. 우리나라의 전후 경제 재건을 뒷받침한 산업은행은 이후 1970년대까지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에 발맞춘 개발금융 역할을 수행했다. 1980년대부터는 전자와 반도체, 통신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산업금융으로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도 했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2010년 이후부터는 우리 산업의 든든한 시장 안전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강석훈(59) 산은 회장은 “우리 경제는 초저성장의 갈림길에서 성장 모멘텀의 회복이 절실하다”면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은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 역시 경제성장률 저하와 경기 회복 지연이 우려되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부활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은은 경기 둔화와 저성장 국면에서 주요국이 ‘산업 패권경쟁’을 벌이는 녹록지 않은 산업환경에 대응해 ▲미래 성장을 창출하는 산업 육성 ▲국가 지속발전을 위한 지역성장 ▲경제위기에 대응한 시장안정을 3대 ‘코어 비즈니스’로 설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을 떡잎부터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초격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지난 2월 출시, 올해 총 12조원을 지원한다.지역의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핵심 제조업을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비수도권의 벤처투자 환경을 개선해 ‘완결형 지역 벤처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확대 개편한 동남권 조직과 총 2460억원 규모에 달하는 7개 지역투자펀드, 6개 지방자치단체에 지역발전전문위원을 운영하는 산은의 지역성장 역량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환경 속에 우리 산업의 안전판으로서의 산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산은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와 자립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급망의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해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공급망 대응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성장과 고비마다 금융지원군 역할한국전쟁 직후 경제 재건 뒷받침70년대까지 개발 금융 첨병으로80년대부터 국가 전략산업 육성외환위기 땐 기업 구조조정 지원 초저성장 갈림길 새 역할 정립유망산업 육성에 ‘혁신펀드 15조’ 초격차 산업 올해 12조 특별 지원‘지역 벤처 생태계’ 지방시대 선도공급망 안정 위한 대응펀드도 추진 부산 이전으로 경제권역 재편수도권 의존 탈피 새 성장축 육성동남권 이미 인프라 갖춰 잠재력노조 입장차·인력 이탈은 큰 난관근로조건 관련 지속적 소통 계획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산업 대전환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디지털’, ‘그린’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특별자금’을 출시하는 한편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산업 전반의 탄소 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산은의 최대 현안인 부산 이전 역시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한 저성장의 고착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국내 2위 경제권역인 동남권을 성장축으로 육성해 수도권 의존적인 경제구조에서 탈피한다는 게 산은의 밑그림이다. 산업과 금융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서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이 같은 집중을 완화하기는커녕 비효율과 손실로 이어진다는 반론이 만만찮다. 그러나 강 회장은 “동남권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군의 비중이 높아 산업자본 및 기간산업 인프라가 축적돼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해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본점의 위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산은법 개정이다. 부산 이전에 앞서 산은은 부산에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에 특화된 벤처플랫폼인 ‘브이 런치’(V:Launch)를 운영하며 지역 핵심 산업 활성화와 벤처 혁신 생태계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산 이전의 가장 큰 난관은 사측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노동조합과 입장 차를 좁히는 일이다.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인력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정과제로 선정된 산은의 부산 이전을 거스를 수 없음에도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강 회장은 그간 기자간담회 등에서 괴로움을 토로한 바 있다. 강 회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해 노사 간 충분히 협의하고 직원들의 요구사항이 이전계획에 잘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계 최대시장 中 포기 못 해”…1% 부진 버티는 현대차·기아

    “세계 최대시장 中 포기 못 해”…1% 부진 버티는 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수년간 부진이 계속된 중국에서 반등의 계기를 찾고 있다. 1% 안팎의 처참한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세계 최대 시장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빠른 전동화’를 강점으로 앞세운 브랜드인 만큼 세계에서 전기차 전환이 가장 급격하게 이뤄지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 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합산 1%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베이징현대(1.5%)와 기아기차(0.5%)로 2%를 찍었으나, 점차 줄어 지난달에는 각각 1%·0.4%로 합산 1.4%에 그쳤다. 현대차·기아가 중국에 진출한 건 2002년이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열을 올리던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로 2003년 13만대를 간신히 넘겼던 판매량은 점점 확대돼 2010년대 초반에는 양사 합산 ‘연간 100만대’를 팔아 치우는 ‘캐시카우’ 시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판매량이 급전직하한 뒤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9월까지의 양사 합산 판매량은 24만여대다.부진한 원인을 모두 사드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이르는 중국 내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비야디(BYD) 등 현지 업체와 테슬라에 밀리며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세계적인 호평 속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을 이끈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는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중국에서는 아직 명함도 꺼내지 못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차라리 철수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현대차가 충칭공장 매각에 나서는 등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는 “최적화를 위한 재조정”이라며 재도약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14일 취임 3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의 가장 큰 고민도 중국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커진 중국은 세계 3위권으로 도약한 현대차그룹이 공략해야 할 마지막 퍼즐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발표한 ‘자동차 발전정책 방침’을 통해 올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으로 지난해보다 3% 늘어난 27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내 판매된 자동차는 올 상반기 1323만 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었다.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한 만큼 현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53%로 절반을 넘어서지만 독일(19%)·일본(15%) 브랜드의 점유율도 여전하다. 이는 반대로 중국에서만 어느 정도 회복하면 세계 1·2위를 지키는 도요타(일본)·폭스바겐(독일)과의 격차도 충분히 좁힐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기아는 얼마 전 국내에서도 공개한 신형 전기차 ‘EV5’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시장으로 중국을 택했다. 다음달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이 차는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가성비를 추구했다.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 내 ‘모터쇼 무용론’ 속에서도 현대차·기아가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고성능 브랜드 ‘N’(엔)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하고 현지 전략 모델 ‘무파사’를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사정은 녹록지 않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사업 재조정을 위해 중국에서 내놓은 충칭공장의 매각 희망가는 종전보다 약 30% 낮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 [속보]‘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연승 행진

    [속보]‘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연승 행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맹활약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1호골을 신고했다.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홈 경기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진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튀니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소집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차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 정우영(슈튜트가르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전력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부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로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 성남도개공 사장에 박민우 전 서울국토관리청장 임명

    성남도개공 사장에 박민우 전 서울국토관리청장 임명

    경기 성남시는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 제5대 사장에 박민우(62)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박 사장은 전날 인사권자인 신상진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박 사장의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3년이며 취임식은 16일 열린다 박 사장은 행정고시(32회)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철도국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기술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 KBS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임시이사회 표결을 통해 단독 후보로 나선 박 전 논설위원을 제26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사장은 이사회가 임명 제청한 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사장에 공식 취임하면 혁신 방안을 국민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 이사들은 임시이사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와 사장 후보 재공모 여부를 놓고 격돌했다. 야권 이사 5명은 지난 4일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이 불발된 만큼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여권 인사인 서기석 이사장 등 6명이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을 강행하자 야권 이사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사장 임명 제청에는 재적이사 11인 중 6명 이상 찬성이 필요해 전날 임명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비롯해 여권 이사 6명이 찬성해 제청 절차를 끝냈다. 야권 이사들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 문외한인 데다 경영 능력도 확인받지 못한 박민씨가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것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청은 무효”라며 서 이사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이사회가 윤석열 정권 낙하산 후보 임명이 불투명해지자 자신들이 세운 원칙마저 무시하며 사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졸속 선임을 강행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최종 사장 후보 투표에서 과반(6명) 득표자 선출에 실패한 후 이사와 사장 후보 사퇴, 이사회 연기 등의 파행을 겪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했다. 그는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에 이어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흉상,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흉상,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13일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등 독립·광복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게 내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관장은 이날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흉상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이들이) 우리나라 군인의 정신이나 군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취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의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에게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고 한다면 흉상은 (육사에) 두는 게 좋다”고 밝혔다. 단국대 사학과 교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백범 김구기념관 백범학술원 원장 등을 지낸 한 관장은 지난 2021년 제12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했다. 앞서 육사는 지난 8월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범도 장군 흉상의 외부 이전 장소로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독립기념관을 관할하는 보훈부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 관장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육사나 국방부에서 흉상 이전과 관련한 요청이 있었나’라고 묻자 “온 적 없다. 요청이 있으면 어떻게 모실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요청이 오면 홍범도 장군이 독립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를 받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