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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중국행·블링컨 방중 확정… 美 “돌파구 마련 의도 아냐”

    빌 게이츠 중국행·블링컨 방중 확정… 美 “돌파구 마련 의도 아냐”

    애플·테슬라 CEO 방중 이어 美 민관 인사 중국행 큰 성과보단 우발적 출동 방지 위한 접촉면 넓히기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시진핑 국가 주석과 단독 면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오는 18·19일 중국을 찾는다. 정부 간 소통과 민간 외교가 모두 활성화되는 모양새이지만, 미측은 돌파구 마련 등을 바라는 건 아니라며 장밋빛 전망엔 선을 그었다. 게이츠는 15일 트위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세계 보건 및 개발 과제에 대해 노력해온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고 썼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게이츠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예정으로 단독 면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이후 수년 만에 외국 기업가를 만나는 첫 자리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둘의 만남은 2015년 하이난성 보아오포럼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3월 쿡 애플 CEO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머스크 테슬라 CEO는 딩쉐샹 부총리를 만났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압박에 나선 가운데 주요 미국 기업인의 방중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하지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31일 “이런 방문이 경제적 경쟁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삼갔다. 치열한 경쟁에도 우발적 충돌은 없어야 한다는데는 미중이 공감하는 가운데, 외려 미 기업인들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방중을 연기했던 블링컨 장관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찾는다. 미 국무장관의 방중은 약 4년 8개월 만이다. 다음 달 말에는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이 중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 블링컨 국무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대만,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다.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지금이 정확히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다. 이것은 전략적인 전환이 아니다”라고 했다.
  • ‘취임 100일’ 김기현 대표 “총선 300일 남아[포토多이슈]

    ‘취임 100일’ 김기현 대표 “총선 300일 남아[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 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취임 100일인 오늘은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하다”며 “작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00일의 기간이 당내 혼란을 극복하여 당을 안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외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호시우보(虎視牛步),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저는 당 대표로서, 보여주기 식 1회용 쇼가 아니라,진정성을 가진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 했다.
  • 정문헌 종로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선출

    정문헌 종로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선출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4일 ‘제181차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민선8기 2차년도 임원을 선출했다. 정 구청장의 협의회장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협의회는 서울시와 자치구 간 협력 증진 및 공동관심사를 협의·조정하고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됐다. 지방자치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 국가정책 관련 의견 개진 및 건의, 필요 시책의 입안 등을 추진한다. 정 구청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고 주민 행복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17·19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을 역임했다. 2022년 7월 제36대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청장으로 취임했다.
  • “아시아 최고 클럽 전북, 내년까지 챔피언 달성”

    “아시아 최고 클럽 전북, 내년까지 챔피언 달성”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 왔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은 1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간단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내 목표는 승리”라며 “전북은 1위에 올라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시절 제노아(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볐다. 2002년 은퇴 뒤 동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장쑤 쑤닝(중국)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경쟁했고, 가장 최근에는 클루지를 이끌고 루마니아 리그 3연패 및 4회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2025년까지 전북을 이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로베르토 디마테오 기술고문에게 연락받았다는 그는 “전북이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에서 경기했을 때 시설이 좋고 팬들도 열정적이라 크게 감명받았다”며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 전북이 가장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박 디렉터는 “빠르게 상대 진영에 침투해 거기서 결정지으려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이라며 “여러 나라에서 여러 클럽을 맡을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의 본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페트레스쿠 감독은 “5경기, 6개월 뒤가 아니라 바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챔피언이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데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에는 달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간토대지진, 유언비어로 조선인 학살”…日 보수 성향 요미우리신문 1면 보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923년 간토대지진 발생 당시 유언비어로 조선인이 대량 학살된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을 1면으로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일본 최대 신문이 과거사를 인정하는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간토대지진의 교훈’을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는 요미우리신문은 6월 13일자 1면에 5번째 시리즈로 ‘유언비어·폭력 한꺼번에 확산’이라는 제목을 달아 당시 조선인 학살 내용을 다뤘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가 2008년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하고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썼다. 앞서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만 5000명이 숨졌고, 당시 유언비어가 퍼진 탓에 6000여명의 조선인이 학살됐다. 하지만 일본 우익 인사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매년 9월 1일 도쿄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고 과거 도쿄도지사들은 추도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익 성향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 추도문을 보냈다가 2017년부터 중단했다. 요미우리신문의 이번 보도는 우익들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일본 내 의미 있는 변화가 재일교포들의 위상과 입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도민 의견 정책 반영’ 약속한 김동연… ‘우수 제안’ 실현은 물음표

    ‘도민 의견 정책 반영’ 약속한 김동연… ‘우수 제안’ 실현은 물음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민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겠다며 정책 제안을 받았지만, 우수 정책 11개(중복 제외 8개) 중 실현된 정책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성이나 예산 등을 이유로 도 집행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김 지사의 의지는 물론 추진 능력에도 물음표가 달리는 형국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 ‘똑톡, 경기제안’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았으며, 1000여건 넘는 제안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김 지사는 우수 정책을 제안한 11명을 취임식에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 지사는 “민생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선 도민과 소통해야 한다. 도민 제안을 우선적으로 향후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김 지사의 약속은 공언(空言)으로 전락한 상태다. 우수정책 대부분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고, 추가 움직임도 더딘 상태이기 때문이다.우선 출산 전후 병원 방문이 잦은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의 임산부 교통비 지원은 예산 문제 등에 가로막혔다. 서울과 인천은 이미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유일하게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해당 사업은 당시 우수정책 제안자 11명 중 3명이 동시에 주장한 정책이기도 하다. 도민 기대감이 컸던 난임 관련 정책 역시 지금까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도청 내에서는 예산 부담이 커 단시일 내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안전교육 관련 정책도 예산 반영 등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 지난 2021년까지 진행되다 지난해 사업이 중단되면서 이를 아쉬워한 학부모들이 제안한 정책이다. 이 밖에 청년기본소득 거주 조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해 달라는 의견은 ‘불가’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이장 회의자료의 읍사무소 홈페이지 등재 의무화와 관련해서도 도가 한 일이라곤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낸 게 전부다. 경기도산 농수산물 대상 인증 및 NFT 발행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동노동자쉼터 명칭 변경 및 운영 확대의 경우는 기존 사업이라 큰 변화가 없다.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도는 ‘시군이 변경을 원한다면 가능은 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제안을 막상 받아보니 현실화가 쉽지 않다. 다만 주민들의 목소리는 계속 경청하겠다”고 해명했다.
  • ‘취임 100일’ 광주 찾은 김기현 “지역발전·車산업 열심히 지원”

    ‘취임 100일’ 광주 찾은 김기현 “지역발전·車산업 열심히 지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 산업현장과 예산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예정된 전국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첫 개최지로 ‘호남’을 택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지난 3·8 전당대회 경쟁자이자 비윤(비윤석열)계로 꼽히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날 일정을 함께하며 당내 통합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기아자동차 광주제1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5·18 민주묘지 방문 등 정치적 행보와 거리를 두고 경제·민생 문제를 먼저 살피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것 외에 경제 문제를 챙기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아차 관련 기업들의 추가 유치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 호남 공약인 ‘광주 대형 쇼핑몰’ 문제에 대해서도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과 윤석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자동차산업 및 일선 현장의 많은 경영진·노동자들의 수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형 쇼핑몰 관련 절차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전남·전북 광역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지역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예산안에 반영해 ‘맞춤형 예산’을 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편성 전에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예산에 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데 알맹이가 꽉 찬 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정에 동행한 천 위원장은 김 대표의 외연 확장 시도를 호평하면서도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열세인 지역을 찾아 예산을 챙기는 건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행보”라면서도,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내걸었던 연포탕(연대·통합·포용) 기조에 대해서는 “연포탕을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낙지가 질겨지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당대표 취임 후 통합을 위한 김 대표의 행보에 진정성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조태용 “한미일 협의 중요한 때… 한미 회담서 핵협의그룹 조기 가동”

    조태용 “한미일 협의 중요한 때… 한미 회담서 핵협의그룹 조기 가동”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4일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 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계속 북한 도발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했으며, 15일에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한미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잇따라 갖는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해 9월 개최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조 실장에게는 첫 안보실장회의다. 조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NCG는 조기 가동해야 한다”며 “그 문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한미 양자회담의 의제다. 한미 핵협의그룹”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참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한미일 간, 확장억제에 대해 정책적 수준의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열려 있다”면서도 “한미 간에 합의한 핵협의그룹과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같은 선상에 놓고 보시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이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본 측에서 NCG와 유사한 협의를 하자고 하는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으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도상훈련(TTX)을 시행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확대하는 것”을 꼽았다. 이에 대해 칼 차관은 “북한의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동맹의 노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바짝 긴장하는 中… 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바짝 긴장하는 中… 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중국 베팅’ 발언의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교관과 기업 주재원들에게 “당분간 한국인을 만나지 말라”며 대외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더이상의 추가 마찰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반중 시위도 생겨나자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내 자국 외교관과 주재원, 기업인 등에게 “당분간 한국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도 ‘싱하이밍 사태’에 바짝 긴장해 추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중 관계 앞으로 어떻게 될까조태용 “건강한 관계로 발전 희망”확전 피할 ‘물밑 출구’ 찾을 가능성 전날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상호존중 태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외교관 활동은 사실상 수행불능 상태로 접어들었다. ‘싱하이밍 사태’는 연내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다.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중 간 건강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는 중심 잡힌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작금의 어려움에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나라 모두 확전을 피하고자 물밑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대사 발언의 배경과 한중 관계 전망 등을 짚어 봤다.‘싱하이밍 사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그의 ‘중국 베팅’ 발언이 중국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됐는지다. 지난 8일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의 관저로 초청한 뒤 기자들에게 5쪽 분량의 원고를 배포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분가량 논란의 발언을 이어 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체제 특성상 싱 대사가 독단적으로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베이징의 외교부 본부로 원고를 보내 형식적 승인 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판단이다. 은퇴 1년 앞두고 존재감 부각 의도싱 대사,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베이징 지도부 향한 과잉 충성심 하지만 중국 외교부에서 싱 대사는 독자적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한 위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이자 ‘코리아 스쿨’ 최고참이다.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 가운데 그의 원고에 과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이는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싱 대사 본인의 과욕이 낳은 ‘외교 참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왜 외교관 직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오버’를 한 걸까. 1964년생인 싱 대사는 이제 정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원래 싱 대사는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직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표적 ‘한반도통’인 그가 운 좋게 부활해 2020년 1월 한국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후 3년이 지나 대사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자 베이징 지도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외교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중국 베팅’ 발언은 싱 대사가 한국대사 자리를 더 오래 지키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영전하려고 과잉 충성 신호로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위안스카이’ 같은 싱 대사 행동北서 대학 다녀 한국어 능력 탁월韓의원·장관에게 ‘내정간섭’ 언행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를 졸업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2004년 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하자 “대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중국에도 오셔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해 내정간섭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0년에는 현인택 당시 통일부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간 면담에 통역관으로 배석했는데, 현 전 장관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자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끼어들었다. 통역관 직분을 망각하고 중국대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한국대사로 온다는 소식에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간섭한)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굴다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우려한 국내 정치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리고 본질을 분명히 알며 간섭을 배제하길 바란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중국의 내정인 대만 문제를 언급조차 말라는 경고다. 전날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외교부에 싱 대사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터라 사실상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 외교부는 연일 싱 대사에 대한 엄호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성이 있다. 싱 대사는 현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사적인 일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왕 정치국원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핵심라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잘 아는 중국 외교부가 싱 대사를 곧바로 내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앞으로 싱 대사가 보일 반응 가운데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일 것이다. 중국이 싱 대사를 공식 문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中 외교부는 왜 싱 대사 감싸나왕이와 위챗 주고받는 핵심라인싱 대사 쉽게 내치기 부담스러워 중국 외교당국이 싱 대사를 마냥 감쌀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과 서구 세계를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외교적 결례와 별개로 개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싱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숙박시설에 무료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가에는 “싱 대사가 2008~2011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정상적인 외교관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수준의 개인 비위가 불거졌고 본국에서도 이를 인지했다”는 전언이 퍼져 있다. 이는 ‘부패와의 전쟁’을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싱 대사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인 사례도 있다. 후 전 편집인은 애국주의 기사로 시 주석의 칭찬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인 비리가 불거지자 직에서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엄벌 대신 시 주석에게 평생 충성한 늑대가 치욕스럽지 않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후 전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은 화력을 주한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건의한다”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썼다. 또 윤 대통령 임기 중 한중 관계는 냉랭할 것이라며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두면 된다”며 “중국은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대한국 외교의 평상심을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끝까지 ‘싱 대사 구하기’로 일관하더라도 여권의 요구대로 싱 대사를 PNG로 지정할 확률은 낮다. 싱 대사를 추방하면 중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추방이란 맞대응을 하게 돼 한중 관계는 수교 3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 정부에선 25년 전 러시아 정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의 모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하자 이에 맞대응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단 한 차례 사례만이 있다. 우리가 중국의 무대응에 맞서 정 대사를 먼저 소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사이에서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항의 표시다. 과거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곤 했다. 다만 이는 상대국이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무시하면 추가 대응 카드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사 소환을 검토할 정도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정상회담 등 고위급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바짝 긴장하는 中…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바짝 긴장하는 中…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중국 베팅’ 발언의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교관과 기업 주재원들에게 “당분간 한국인을 만나지 말라”며 대외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더이상의 추가 마찰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반중 시위도 생겨나자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내 자국 외교관과 주재원, 기업인 등에게 “당분간 한국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도 ‘싱하이밍 사태’에 바싹 긴장해 추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상호존중 태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외교관 활동은 사실상 수행불능 상태로 접어들었다. ‘싱하이밍 사태’는 연내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다.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중 간 건강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는 중심 잡힌 의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작금의 어려움에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나라 모두 확전을 피하고자 물밑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대사 발언의 배경과 한중 관계 전망 등을 짚어 봤다. ‘싱하이밍 사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그의 ‘중국 베팅’ 발언이 중국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됐는지다. 지난 8일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의 관저로 초청한 뒤 기자들에게 5쪽 분량의 원고를 배포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분가량 논란의 발언을 이어 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체제 특성상 싱 대사가 독단적으로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베이징의 외교부 본부로 원고를 보내 형식적 승인 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에서 싱 대사는 독자적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한 위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이자 ‘코리아 스쿨’ 최고참이다.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 가운데 그의 원고에 과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이는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싱 대사 본인의 과욕이 낳은 ‘외교 참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왜 외교관 직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오버’를 한 걸까. 1964년생인 싱 대사는 이제 정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원래 싱 대사는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직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표적 ‘한반도통’인 그가 운 좋게 부활해 2020년 1월 한국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후 3년이 지나 대사 임기 만료가 가까워져 오자 베이징 지도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외교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중국 베팅’ 발언은 싱 대사가 한국대사 자리를 더 오래 지키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영전하려고 과잉 충성 신호로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를 졸업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2004년 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하자 “대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중국에도 오셔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해 내정간섭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0년에는 현인택 당시 통일부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간 면담에 통역관으로 배석했는데, 현 전 장관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자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끼어들었다. 통역관 직분을 망각하고 중국대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한국대사로 온다는 소식에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간섭한)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굴다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우려한 국내 정치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리고 본질을 분명히 알며 간섭을 배제하길 바란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중국의 내정인 대만 문제를 언급조차 말라는 경고다. 전날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외교부에 싱 대사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터라 사실상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 외교부는 연일 싱 대사에 대한 엄호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성이 있다. 싱 대사는 현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사적인 일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왕 정치국원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핵심라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잘 아는 중국 외교부가 싱 대사를 곧바로 내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앞으로 싱 대사가 보일 반응 가운데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일 것이다. 중국이 싱 대사를 공식 문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당국이 싱 대사를 마냥 감쌀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과 서구 세계를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외교적 결례와 별개로 개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싱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숙박시설에 무료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가에는 “싱 대사가 2008~2011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정상적인 외교관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수준의 개인 비위가 불거졌고 본국에서도 이를 인지했다”는 전언이 퍼져 있다. 이는 ‘부패와의 전쟁’을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싱 대사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인 사례도 있다. 후 전 편집인은 애국주의 기사로 시 주석의 칭찬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인 비리가 불거지자 직에서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엄벌 대신 시 주석에게 평생 충성한 늑대가 치욕스럽지 않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후 전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은 화력을 주한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건의한다”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썼다. 또 윤 대통령 임기 중 한중 관계는 냉랭할 것이라며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두면 된다”며 “중국은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대한국 외교의 평상심을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끝까지 ‘싱 대사 구하기’로 일관하더라도 여권의 요구대로 싱 대사를 PNG로 지정할 확률은 낮다. 싱 대사를 추방하면 중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추방이란 맞대응을 하게 돼 한중 관계는 수교 3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 정부에선 25년 전 러시아 정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의 모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하자 이에 맞대응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단 한 차례 사례만이 있다. 우리가 중국의 무대응에 맞서 정 대사를 먼저 소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사이에서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항의 표시다. 과거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곤 했다. 다만 이는 상대국이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무시하면 추가 대응 카드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사 소환을 검토할 정도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정상회담 등 고위급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호남 구애’…광주 기아차 공장 찾아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호남 구애’…광주 기아차 공장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 산업현장과 예산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예정된 전국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첫 개최지로 ‘호남’을 택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지난 3·8 전당대회 경쟁자이자 비윤(비윤석열)계로 꼽히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날 일정을 함께하며 당내 통합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기아자동차 광주제1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5·18 민주묘지 방문 등 정치적 행보와 거리를 두고 경제·민생 문제를 먼저 살피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것 외에 경제 문제를 챙기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아차 관련 기업들의 추가 유치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 호남 공약인 ‘광주 대형 쇼핑몰’ 문제에 대해서도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과 윤석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자동차산업 및 일선 현장의 많은 경영진·노동자들의 수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형 쇼핑몰 관련 절차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전남·전북 광역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지역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예산안에 반영해 ‘맞춤형 예산’을 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편성 전에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예산에 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데 알맹이가 꽉 찬 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정에 동행한 천 위원장은 김 대표의 외연 확장 시도를 호평하면서도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열세인 지역을 찾아 예산을 챙기는 건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행보”라면서도,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내걸었던 연포탕(연대·통합·포용) 기조에 대해서는 “연포탕을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낙지가 질겨지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당대표 취임 후 통합을 위한 김 대표의 행보에 진정성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조태용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참석차 출국

    조태용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참석차 출국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4일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 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계속 북한 도발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했으며, 15일에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한미 양자 안보실장 협의를 잇따라 갖는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해 9월 개최 후 9개월 만에 개최된다. 지난 3월 취임한 조 실장에게는 첫 안보실장회의다. 조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NCG는 조기 가동해야한다”며 “그 문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한미 양자회담의 의제다. 한미 핵협의그룹”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참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한미일 간,확장억제에 대해 정책적 수준의 협의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열려 있다”면서도 “한미 간에 합의한 핵협의그룹과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같은 선상에 놓고 보시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이어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본 측에서 NCG와 유사한 협의를 하자고 하는 요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으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도상훈련(TTX)을 시행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확대하는 것”을 꼽았다. 이에 대해 칼 차관은 “북한의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동맹의 노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조용익 부천시장 취임 1년…“전세사기 등 주민 불편 살피겠다”

    조용익 부천시장 취임 1년…“전세사기 등 주민 불편 살피겠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세 사기 등 주민 피해 예방에 먼저 나서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똑똑한 행정’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민선8기 부천시의 역점과제로 똑똑한 행정을 언급하며 전세 사기 피해 예방과 단속에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중개사무소의 불법 중개행위를 지도 단속하고 임대사업자의 의무위반을 점검하겠다”며 “또 전세 사기 예방에 필요한 정보나 시책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원미·소사·오정구 등 구청이 생기고, 37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되는 데 앞서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조 시장은 “내년부터 전환될 행정체제에 앞서 일반동에 행정안전팀과 복지안전팀을 신설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걷고 싶은 녹색도시’, ‘문화가 경제’ 등 주제를 거론하며 부천시내 환경·문화 자원을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시 승격 50주년과 취임 1년을 동시에 맞은 올해, 부천의 도약과 대전환을 향한 기반을 단단히 쌓겠다”고 했다. 한편 조 시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이룬 성과로 온세미 반도체 제조시설(1조4천억원)·대장 신도시 SK그린테크노캠퍼스(1조원) 투자 협약과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 개관 등을 꼽았다.
  • 루마니아 출신 전북 새 감독 “전북이라 왔다, 10년은 있고 싶다”

    루마니아 출신 전북 새 감독 “전북이라 왔다, 10년은 있고 싶다”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최고 클럽이라 왔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은 1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간단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내 목표는 승리”라며 “전북은 1위에 올라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단 역대 두 번째, K리그 역대 27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2025년까지 전북을 지휘하는 그는 선수 시절 제노아(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볐다. 2002년 은퇴 뒤 동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장쑤 쑤닝(중국)을 맡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경쟁했고, 가장 최근에는 클루지를 이끌고 루마니아 리그 3연패 및 4회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로베르토 디마테오 기술고문에게 연락받았다는 그는 “전북이라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에서 경기했을 때 시설이 좋고 팬들도 열정적이라 크게 감명받았다”면서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 전북이 가장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강등권까지 밀렸던 전북은 김상식 감독과 결별 뒤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순위를 5위(승점 27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두 울산 현대(44점)와 격차가 상당하다. 자리를 함께한 박 디렉터는 “빠르게 상대 진영에 침투해 거기서 결정지으려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이라며 “여러 나라에서 여러 클럽을 맡을 때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의 본래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페트레스쿠 감독은 “5경기, 6개월 뒤가 아니라 바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챔피언이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데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에는 달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년 이상 한 팀을 맡은 게 드문 것과 관련해서는 “축구 감독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선택할 때마다 부담감, 리스크가 크지만 감내해야 한다”며 “전북에서는 10년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징계전력 교원 교장 승진” 광주시교육청, 인사 파행 논란

    “징계전력 교원 교장 승진” 광주시교육청, 인사 파행 논란

    광주시교육청이 시험지 유출로 징계를 받은 교원을 사립학교의 교장 후보자들에게 교장 자격을 줘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은 14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7회 제1차 정례회 에서 ‘징계 대신 승진, 교육청의 인사파행 이제는 멈춰야한다’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광주시교육청은 교원양성위원회를 열어 사립학교 재단이 교장 후보자로 신청한 17명에게 교장 자격을 줬는데 이 중 2명의 대상자는 시험지 유출 사고 등으로 2022년 두 차례 열렸던 교원양성위원회에서 각각 시교육청으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던 전력으로 교장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교원이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특히 “모 교원은 학생의 학교 폭력 기록을 삭제한 일과 관계돼 징계를 요구받았고, 다른 한명은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교육청 특별감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교장으로 승진된다면 정상적인 사립학교 관리 감독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7개월 만에 자진 사퇴로 끝난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과 미래교육기획과장으로 임명한 장학관 특별채용 과정에서의 맞춤형 특혜 채용 의혹으로 교원단체들의 공익감사 청구도 잇따르는 등 이정선 시교육감의 취임 1년 동안 교육청의 인사 파행은 거듭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파행적 인사를 멈추길 바란다“고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문제가 된 학교가 오랫동안 교장이 공석이어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장 자격을 승인했다”며 “교원양성위원회는 합의제 위원회로 관련 규정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종합적인 심의를 거쳐 승진 여부를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 [자치광장] 행복한 공무원이 일도 잘한다/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자치광장] 행복한 공무원이 일도 잘한다/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

    공직사회를 떠나는 젊은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중앙·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은 45.2%에 이른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의 이직 의향은 46.8%로 1.6% 포인트 더 높다고 한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이유는 경직된 조직문화, 획일화된 업무처리 방식, 불필요한 문서작업 등 오랫동안 지적돼 온 문제들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상대적 박탈감이라도 느끼지 않는 수준의 보상이라도 줄 수 있다면 낫겠지만, 기초 지자체가 대단히 특별한 대책을 세우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정부 차원의 개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취임 후 작은 것부터 하나씩 확실하게 바꿔 나가기로 했다. 먼저 직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외 배낭 연수를 확대했다. 지원 요건을 3년 이상 근무자에서 2년 이상 근무자로 완화하고 1인당 지원금은 최대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10년 이상 재직 시 적용되던 장기 재직 특별휴가는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 시 5일을 부여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30년 이상 재직 시 특별휴가도 20일에서 30일로 늘렸다. 올해부터는 기존 국·과장이 하던 보고를 실무 주무관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보고방식도 개선했다. 또 취임 후 지금까지 매달 빼놓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과 원활한 소통이라는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구청장실 문턱부터 낮춘 것이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직원들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오랫동안 지속돼 온 조직문화를 단기간에 변화시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노력을 지속하는 이유는 조직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모여 최고의 업무 효율을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직원이 구청장실로 찾아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30대 미혼 남성 비율이 50%를 넘겼고 여성을 합쳐도 30대 혼인율이 약 42%에 불과한 시대에 결혼 소식은 그저 반갑다. 결혼을 앞둔 직원 한 명 한 명에게는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기도 한다. 삶의 선배이자 민관을 모두 경험해 본 구청장으로서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함께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직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공정하게 인정해 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체계와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공직사회가 조금 더 행복해지고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되길 꿈꿔 본다.
  • “427만평 부지에 RE100 실현”… 새만금 ‘이차전지 허브’ 꿈꾼다

    “427만평 부지에 RE100 실현”… 새만금 ‘이차전지 허브’ 꿈꾼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는다.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 종류가 다양하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3대 전자부품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새만금은 울산, 경북 포항·상주, 충북 오창 등과 함께 정부 발표를 기다리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 자료를 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461억 달러에서 10년 후인 2030년에는 3517억 달러로 8배가량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중국·일본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를 점유한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24%의 점유율로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도는 민선 8기 김관영 지사 취임 이후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산업 중 하나로 삼았다. 이를 위해 생태계 조성은 물론 가치사슬 체계 완성을 위해 알짜 기업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내 대학·연구기관들과 협업해 연구개발(R&D)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LG화학,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소재 대기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새만금이 최적의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 기지로 입증되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의 값싸고 넓은 부지가 최대 강점이다. 현재 LG화학 등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도 새만금을 주목하는 이유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특화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면서 이차전지를 핵심 산업으로 삼고 전북을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만금 특화단지 예정지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 총 23개사에서 7조원 투자협약을 마친 상태다. LG화학·화유코발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그 결과 최근 1~2년 새 전북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금·투자 면적은 지난 10년간 투자 금액 대비 3배, 투자 면적은 2배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기업들은 새만금의 교통과 연구기관 등 관련 인프라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예정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4.1㎢(약 427만평)다. 새만금은 항만(2025년)과 공항(2028년), 철도(2030년) 등 핵심 물류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이 완료된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도내 23개 혁신 연구기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전북도는 전북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생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주기 안전성도 확보했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의 집적화에도 나섰다. 산업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평가는 경제 활성화 파급 효과와 더불어 관련 기업 현황도 평가한다. 글로벌 최고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기술력을 가진 LG화학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새만금 입주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 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인 구축이 더 촘촘해질 필요가 있다.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과 함께 최근 대두되는 인력 수급 문제 해결,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해 이미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담팀(TF)을 구성했고, 2월에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 등 관련 11개 기관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인력 양성 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하는 등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는 전북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전·후방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해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토지용도 변경 시켜준 공무원… 퇴직후 태양광업체 대표 됐다

    토지용도 변경 시켜준 공무원… 퇴직후 태양광업체 대표 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부처 간부급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자로 이어지는 대규모 비리 혐의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한 결과 관계부처 간부가 부지 용도 변경 과정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편의를 봐주고 그 업체에 재취업하거나 허위 서류로 사업권을 따내는 등 다양한 비리·특혜 사례를 확인하고 38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감사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 2명 등 13명을 직권 남용,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그 밖에 비리 행위에 동참한 민간업체 대표와 직원 등 25명도 수사 참고 사항으로 송부했다. 감사원은 “최근 4~5년간 40㎿ 초과 규모 발전사업 중 특혜·비리 의혹이 있었던 사업에 위법·부당 사안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공직자, 지자체장 등이 민간업체와 공모해 특혜를 제공한 사례와 함께 허위서류 등을 통해 사업권을 편법으로 취득하거나 국고보조금을 부당 교부받은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300㎿ 규모의 민간 주도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로 추진된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양광발전소 허가 과정에서 민간 업체와 산업부 공무원이 유착된 비리가 드러났다.한 태양광 개발업체는 2018~19년 안면도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개발하려는 부지의 3분의1가량이 ‘목장용지’로 돼 있어 토지 용도 변경이 필요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태안군에서 허가가 나지 않자 자신이 알던 산업부 A과장한테서 주무부서인 산업부 B과장을 소개받아 ‘중앙부처가 용지 전용이 가능한 시설인 것으로 판단해 달라’고 청탁했다. A과장과 B과장은 행정고시 동기였다. 결국 B과장은 2019년 1월 C사무관을 시켜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이 태양광발전 시설이 용지 전용이 가능한 중요 산업시설에 해당한다’는 틀린 내용의 유권해석을 만들어 태안군에 보냈다. A과장은 산업부에서 퇴직한 뒤 이 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B과장도 이 기업의 협력업체 전무로 재취업했다. A과장은 대표이사로 있을 당시 태안군 공무원으로부터 이 사업의 종료 후 원상복구 조건을 면제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들 세 명을 모두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은 해당 부지가 목장용지에서 잡종지로 바뀌면서 공시지가만 전보다 100억원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개발 업체는 허가가 지연될 때 내야 하는 지연이자 45억원을 내지 않게 됐고, 향후 원상복구에 드는 비용 7억 8000만원도 아꼈다고 밝혔다. 허위 기술평가서를 제출해 대규모 국고보조금을 받은 업체도 있었다. D사는 2020~21년 3차례에 걸쳐 산업부가 총괄하는 스마트계량기 보급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평가 자격도 없는 업체에 기술감정 평가를 맡겨 보조금 50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받았다. 감사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추가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사 요청 대상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감사 과정에서 태양광 관련 공공기관 임직원 다수가 자신이나 가족 이름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사례를 확인해 검토하고 있다.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고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얻은 사례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현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8곳에서 비위 추정 사례자 250여명을 확인해 수사 요청을 검토 중이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이번 감사 중 한전, 한전 발전자회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건강보험 가입 이력 자료를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관련 비리 혐의 38명 수사 의뢰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관련 비리 혐의 38명 수사 의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부처 간부급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자로 이어지는 대규모 비리 혐의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한 결과 관계부처 간부가 부지 용도 변경에 개입해 특정 업체 편의를 봐주고 그 업체에 재취업하거나 허위 서류로 사업권을 따내는 등 다양한 비리·특혜 사례를 확인하고 38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감사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 2명 등 13명을 직권 남용,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그밖에 비리 행위에 동참한 민간업체 대표와 직원 등 25명도 수사 참고 사항으로 송부했다. 감사원은 “최근 4~5년간 40㎿ 초과 규모 발전사업 중 특혜·비리 의혹이 있었던 사업에 위법·부당 사안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공직자, 지자체장 등이 민간업체와 공모해 특혜를 제공한 사례와 함께 허위서류 등을 통해 사업권을 편법으로 취득하거나 국고보조금을 부당 교부받은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300㎿ 규모의 민간 주도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로 추진된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양광발전소 허가 과정에서 민간 업체와 산업부 공무원이 유착된 비리가 드러났다. 한 태양광 개발업체는 2018~19년 안면도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개발하려는 부지의 3분의1 가량이 ‘목장용지’로 돼있어 토지 용도 변경이 필요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태안군에서 허가가 나지 않자 자신이 알던 산업부 A과장한테서 주무부서인 산업부 B과장을 소개받아 ‘중앙부처가 용지 전용이 가능한 시설인 것으로 판단해 달라’고 청탁했다. A과장과 B과장은 행정고시 동기였다. 결국 B과장은 2019년 1월 C사무관을 시켜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이 태양광발전 시설이 용지 전용이 가능한 중요 산업시설에 해당한다’는, 틀린 내용의 유권해석을 만들어 태안군에 보냈다. A과장은 산업부에서 퇴직한 뒤 이 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B과장도 이 기업의 협력업체 전무로 재취업했다. A과장은 대표이사로 있을 당시 태안군 공무원으로부터 이 사업의 종료 후 원상복구 조건을 면제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들 세명을 모두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은 해당 부지가 목장용지에서 잡종지로 바뀌면서 공시지가만 전보다 100억원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개발 업체는 허가가 지연될 때 내야 하는 지연이자 45억원을 내지 않게 됐고, 향후 원상복구에 드는 비용 7억 8000만원도 아꼈다고 밝혔다. 허위 기술평가서를 제출해 대규모 국고보조금을 받은 업체도 있었다. D사는 2020~21년 3차례에 걸쳐 산업부가 총괄하는 스마트계량기 보급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평가 자격도 없는 업체에 기술감정 평가를 맡겨 보조금 50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받았다. 감사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추가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사 요청 대상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감사 과정에서 태양광 관련 공공기관 임직원 다수가 자신이나 가족 이름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사례를 확인해 검토하고 있다.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고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얻은 사례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현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8곳에서 비위 추정 사례자 250여명을 확인해 수사 요청을 검토 중이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이번 감사 중 한전, 한전 발전자회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건강보험 가입 이력 자료를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 관리 소홀을 틈타 농업인 대상 발전사업 혜택을 받으려고 위조서류를 제출한 사례 등도 700여건 파악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 中 견제 위해… 美, 유네스코 6년 만에 복귀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 탈퇴했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6년 만에 복귀한다. 미국의 공백을 틈타 유엔 산하 기구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중국의 행보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리처드 버마 국무부 부장관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지난 8일 서한을 보내 재가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줄레 총장은 12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복귀 의사를 설명할 예정이다. 악시오스는 “유네스코 복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유엔 산하 기관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이후 중국은 분담금을 많이 내는 국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2011년에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에 가입하자 유네스코 분담금 지원을 중단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산하 기구에 자금 지원을 중단토록 한 미 국내법 때문이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반이스라엘 성향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과 함께 유네스코를 탈퇴했다. 유네스코는 당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점령을 비난했고, 해당 지역을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지구’로 지정했다. 미국은 그간 미납한 분담금 납부와 오는 11월에 열리는 이사회 선거 출마 등을 포함하는 재가입 시나리오에 대해 유네스코와 오랜 논의를 이어 왔다. 이스라엘 행정부가 지난해 2월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지난해 말 미 의회는 유네스코 분담금 5억 달러(약 6448억원)의 지급을 승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이은 국제기구 탈퇴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았다고 보고 시간표를 되돌렸다. 2021년 1월 취임 직후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파리조약’에 복귀했고 2월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재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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