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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프래킹 놓고 연일 설전… 美대선 ‘펜실베이니아 혈투’

    허리케인·프래킹 놓고 연일 설전… 美대선 ‘펜실베이니아 혈투’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허리케인 대응 논쟁과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쟁탈전 등으로 대선후보 간 설전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의 스크랜턴과 레딩을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스크랜턴 유세에서 “(대선에서 이기면) 취임 첫날 나는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노동자들에게 ‘프랙(frack·셰일가스 생산 수압파쇄법), 프랙, 프랙’, ‘드릴(drill·시추), 드릴, 드릴’을 말하겠다”고 장담했다. 그의 발언은 펜실베이니아주 경제의 주요 수입원인 셰일가스 등 화석에너지원 생산에 생계가 걸린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진보적 친환경론자로 환경오염 등을 들어 프래킹 반대 입장을 취했다가 바이든 행정부에 합류하며 허용으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이런 해리스 대통령의 입장 선회를 맹공격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승리(0.72% 포인트), 2020년엔 바이든 승리(1.17% 포인트 차)로 돌아선 곳이다.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신승은 고향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지만 올해는 민주당이 이런 표심을 마냥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동남부 경합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에 이어 허리케인 ‘밀턴’까지 이날 밤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하며 정부의 재난 대응 논쟁이 한층 격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허리케인 대응 보고를 받으며 “지난 몇 주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허위 정보와 거짓말을 무모하고 끈질기게 부추기는 행위가 있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말 맹습을 주도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순간엔 레드(공화 강세)나 블루(민주 강세) 주는 없고 하나의 미국이 있을 뿐”이라고 했고, 이어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런 거짓말은 미국답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 지원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도 허리케인을 악용한 바가지 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소비자를 이용하려 하는 누구든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은 정부가 연방재난관리청(FEMA) 예산을 불법 이민자 구호에 사용한 탓에 허리케인 피해자를 지원할 돈이 없다는 등의 주장을 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레딩 유세에서도 “가족들이 불어나는 홍수 물에서 탈출하려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등 살기 위해 모든 것을 했지만 해리스는 구조 헬리콥터도 보내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 갔다. 밀턴은 이날 밤 플로리다 서부 해안 상륙 전 5등급에서 3등급, 내륙을 지나면서는 1등급으로 점차 낮춰졌지만 시속 195㎞의 최대 풍속과 폭우로 600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초비상 체제가 이어졌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선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을 날렸고, 3시간 동안 228.6㎜의 비를 뿌렸다. 10일 오전 기준 플로리다 전역 280만 가구와 기업체가 정전을 겪고 있다.
  • 尹, 이시바 日총리와 첫 회담… “셔틀 외교 이어 가자”

    尹, 이시바 日총리와 첫 회담… “셔틀 외교 이어 가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소통하자”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양국 관계를 계승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시바 총리와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지 9일 만이고, 이시바 총리의 첫 외국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을 이어 갔으면 한다”며 “특히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 환경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윤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 책임을 한일, 한미일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과거사 문제나 이시바 총리가 주장해 온 ‘아시아판 나토’는 거론되지 않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이번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북한을 지원하는 세력에 엄중한 경고 메시지가 발신되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리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5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다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자”며 고속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 수시로 與대표 만난 MB… 지지율 20%에도 정권 재창출

    수시로 與대표 만난 MB… 지지율 20%에도 정권 재창출

    대통령 위기 땐 ‘정치적 메시지’로MB, 여름휴가 중에도 홍준표 만나박근혜는 인색… 국정농단 때도 거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위기의 여권에 탈출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는 평시엔 원활한 당정 소통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위기 땐 독대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가 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이례적으로 요청과 거부, 재요청과 수용 등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한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독대가 논란이 됐지만 윤 대통령이 독대에 인색한 스타일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집권당 대표와 필요할 때마다 비공개 독대를 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나간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조차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청하면 성사됐다. 김기현 전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어려움이 없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수시로 독대했다.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2011년 7월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 직후 대통령과 40분간 독대했고, 이 전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에도 홍 대표를 휴가지로 불러 따로 만났다. 주요국 순방을 마친 다음날 홍 대표와 곧바로 조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012년 9월 2일 100분 독대는 18대 대선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목이 여전하고,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위기 국면이었다. 두 사람의 100분 독대는 새누리당 내 전열을 가다듬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결국 정권 재창출로 이어졌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뿐 아니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들과의 독대에도 인색했다. 2015년 여권을 흔든 ‘성완종 리스트’ 국면에서 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40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때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독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국정농단으로 정권에 대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부했다. 여권에서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의 독대에만 응했어도 탄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 ‘400억 유로 삭감·200억 유로 증세’ 2025년도 프랑스 정부 예산안 통과될까

    ‘400억 유로 삭감·200억 유로 증세’ 2025년도 프랑스 정부 예산안 통과될까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가 10일(현지시간) 400억 유로를 삭감하고 200억 유로를 증세하는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이끄는 새 프랑스 내각은 올해 프랑스의 세수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지출이 기대치를 넘어서자 금융시장과 유럽연합 회원국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예산 절감을 통해 올해 6.1%인 재정적자를 내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5%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거의 모든 유럽 국가보다 높은 수치이며, 2029년까지 적자를 유럽연합(EU)이 정한 기준치인 GDP 3%에 맞추기 위한 첫 단계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바르니에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야당에 수많은 요구를 들어주고 양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고, 연말 이전에 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 지난 7월 조기총선 결과 프랑스 의회에서는 1,2,3위를 차지한 그 어떤 정당도 단독 과반(289석)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누구도 정국의 키를 쥘 수 없는 정치적 교착 상태가 지속됐다. 차기 총리직 인선을 두고도 두달여간 난항을 겪었다. 현재 프랑스 의회는 좌파4당연합 신민중전선(NFP)이 188석, 집권 중도 우파 앙상블(ENS)이 161석, 극우 국민연합(RN)이 142석을 차지해 의석을 사실상 삼분할하고 있다. 바르니에 총리가 프랑스 하원에 예산안을 제출하면 각 정당은 프랑스 입법부 기능이 작동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른다. 400억 유로의 지출 삭감과 200억 유로의 증세가 포함된 새 총리의 내년도 긴축 재정 계획을 지지하느냐, 아니면 이를 부결시키고 올여름 조기 총선 이후 계속된 정치적 교착 상태를 지속시킬 것이냐는 것이다. 지난달 취임한 바르니에 총리는 프랑스의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예산을 절감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맡았다. 프랑스는 지난해 과도한 예산 지출로 인해 EU의 재정 규칙을 위반해 ‘과도한 적자 절차’를 밟았지만, 그 이후에도 부채는 계속 증가했다. RN을 이끄는 마린 르펜은 바르니에 총리의 첫 하원 연설이 끝난 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유치한 태도를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행동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바르니에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앙상블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모으는 것이 예상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앙상블 의원들은 겉으로는 바르니에 총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랑스 최고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 계획이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며 이를 철회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또 중도파가 바르니에 총리의 보수 정당인 공화당과 표면적인 동맹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문제다. 두 진영은 국회 내 주요 위원회 직책에 대한 단일 투표에 합의하지 못했고, 그 결과 최소 한 번은 좌파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우파가 중도 후보를 지지하지 않자 좌절감을 느낀 한 친마크롱 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지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마크롱의 앙상블이 바르니에 총리를 배신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다음 단계는 불분명하다. 프랑스 헌법은 국회에서 예산안이 부결될 경우의 결과를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두 번의 예산안은 48시간 이내에 불신임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가 표결을 우회할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프랑스 헌법의 맹점을 통해 절대 과반의 지지 없이 통과됐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 미국식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예산안에 대한 분쟁으로 정부가 무너지더라도 새 행정부가 전년도 규정에 따라 세금을 계속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도입하면 의원들이 거부할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헌법 전문가 벤자민 모렐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의원들이 셧다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 된다”면서 “그들의 목표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이라면, 마크롱 대통령이 지금 사임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르니에 총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적대적이고 분열된 의회에 의해 자신이 빠르게 제압당할 것이라는 예상에 반발하고 있다.
  •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 이시바 “양국 관계 계승”···40분간 첫 한일정상회담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 이시바 “양국 관계 계승”···40분간 첫 한일정상회담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 유지 및 발전 기초 공고尹, 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소통하자”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양국 관계를 계승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시바 총리와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지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특히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 환경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윤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첫 회담에서 긴밀한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 유지, 발전의 기초를 공고화했다고 밝혔다. 상견례를 겸한 회동인 만큼 향후 한일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셔틀 외교 지속에 대해 의견을 모은 만큼 윤 대통령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을 포함해 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했다. 윤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다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자”며 고속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패통탄 친나왓 신임 태국 총리와도 취임 한 달 만에 회담을 갖고 “올해 협상을 개시한 ‘한·태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체결되고 ‘한·태 합작산업단지’가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 미국 사전경고 통했나…긴장된 쌍십절, 대만 총통 ‘조국’ 언급 안해

    미국 사전경고 통했나…긴장된 쌍십절, 대만 총통 ‘조국’ 언급 안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0일 취임 후 첫 건국기념일(쌍십절)을 맞아 “중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라이 총통의 연설을 앞두고 “중국이 라이 총통의 쌍십절 연설을 도발적인 조치의 구실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평화와 안정을 훼손할 것”이라고 사전 경고에 나섰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연 113번째 건국일 행사에서 “현재 중화민국(대만)은 이미 타이·펑·진·마(대만 본섬과 펑후, 진먼, 마쭈 등의 지역)에 뿌리를 내렸고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향해 “우리는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항상 서로를 포용할 용의가 있다”며 대만이 중국과 대등하게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보였다. 또 “총통으로서 내 사명은 국가의 생존과 발전을 수호하고 2300만 대만 인민을 단결시키는 것”이라며 “아울러 국가 주권의 침범·병탄을 허용치 않도록 견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쌍십절은 1910년 10월 10일 신해혁명을 낳은 우창봉기를 기념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청나라가 무너지고 한족이 주도하는 중화민국이 건국됐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5일 건국 기념 만찬 행사에서 “중국은 지난 1일 75번째 생일을 맞았고 대만은 10일 113번째 생일을 맞는다”며 “따라서 중국이 대만의 조국이 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오히려 대만이 중국인의 조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국경절 기념 연설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사람들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대만 독립 의지를 과시한 바 있다. 또 “양안 동포들의 정신적 화합을 촉진해야 하며,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대만 독립분자’ 또는 ‘문제아’로 여기는 라이 총통은 중국에 대한 단호한 어조를 국경절 연설에서도 이어갔지만, 미 국무부가 양 측의 자제력 발휘를 촉구한 탓인지 ‘조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10일 오전 6시에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투기와 무인기 등 최소 27대의 항공기를 파견해 섬의 북쪽, 서쪽, 남서쪽을 순찰했다고 밝혔다. 15대의 항공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으며, 중국 본토에서 온 9척의 군함과 5척의 선박도 섬 근처에서 운항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 관계는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이 2016년 이후 내리 집권하면서 심화하고 있다.
  • 이준석·김기현도 문제 없던 尹독대…한동훈의 독대는

    이준석·김기현도 문제 없던 尹독대…한동훈의 독대는

    尹대통령-한동훈 독대 재부상10·16 재보궐 이후 재추진역대 대통령 독대 ‘평시’는 비공개여권 위기 때는 ‘독대 자체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위기의 여권에 탈출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는 평시엔 원활한 당정 소통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위기 땐 독대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가 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이례적으로 요청과 거부, 재요청과 수용 등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한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독대가 논란이 됐지만 윤 대통령이 독대에 인색한 스타일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집권당 대표와 필요할 때마다 비공개 독대를 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나간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조차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청하면 성사됐다. 김기현 전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어려움이 없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수시로 독대했다.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2011년 7월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 직후 대통령과 40분간 독대했고, 이 전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에도 홍 대표를 휴가지로 불러 따로 만났다. 주요국 순방을 마친 다음날 홍 대표와 곧바로 조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012년 9월 2일 100분 독대는 18대 대선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목이 여전하고,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위기 국면이었다. 두 사람의 100분 독대는 새누리당 내 전열을 가다듬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결국 정권 재창출로 이어졌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뿐 아니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들과의 독대에도 인색했다. 2015년 여권을 흔든 ‘성완종 리스트’ 국면에서 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40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때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독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국정농단으로 정권에 대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부했다. 여권에서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의 독대에만 응했어도 탄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尹 “북핵 위협 존재하는 한 한반도·아세안 평화 없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尹 “북핵 위협 존재하는 한 한반도·아세안 평화 없어”

    한-아세안 관계 35주년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국방장관 회의 최초 대면 개최 등 안보 강화학생 4만명 연수·이공계 장학생 사업도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10일 최상위급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북한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를 수립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 특화 전략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발표했고, 지난해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3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를 찾아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후 35주년을 계기로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다음 달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의를 최초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퇴역함을 양도하고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공조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에 착수하고, 내년에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알로그를 출범한다.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명에 대해 연수 사업을 지원하고, 이공계 첨단분야(STEM) 장학생 사업을 내년에 발족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도 참석캠퍼스아시아 학생 교류 2배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을 향해 자유·평화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세안을 포함한 인태 지역 구성원 모두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통일 한반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한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하고 노력을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평화, 안정, 안보, 안전 그리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른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속 확인한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오후엔 ‘아세안+3’(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국과 아세안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을 두고 “이로써 한일중 3국은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다”며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 도약시킬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에 4년 5개월만에 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며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한국은 아세안+3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제도·미래 분야·인적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정 경제, 디지털 등 첨단산업 분야로 자유화를 확대하기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간다.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에 기여를 확대함으로써 금융 위기와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역내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전기차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 생산 허브 구축에 기여하기로 했다. ‘캠퍼스 아시아’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와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ACGS)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캠퍼스 아시아는 한일중 대학 간 학생교류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아세안 대학까지 확대했다. 윤 대통령은 “쌀 비축에 대한 기여를 올해 두 배로 늘리고,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정쟁국감 속 ‘동행명령장’ 5건 발부…“울화통 터진다”했던 李 영향도?[여의도블라인드]

    정쟁국감 속 ‘동행명령장’ 5건 발부…“울화통 터진다”했던 李 영향도?[여의도블라인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올해 국감에서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가 이미 5건으로 지난해 3건을 넘어섰습니다. 동행명령제도는 국정감사에서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을 때 의결로 증인을 지정한 장소까지 동행할 것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192석을 가진 거대 야당의 주도로 발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연루된 증인들이 국감 출석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고 있는 만큼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권리라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7일 국감이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검토보고서 ‘동행명령 의결 현황’에 따르면 20~21대 국회(2016~2023년)에서 동행명령 의결은 2016년 0건, 2017년 1건, 2018년 2건, 2019년 2건, 2020년 1건, 2021년 2건, 2022년 8건, 2023년 3건이 이뤄졌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이미 5건(오후 3시 기준)의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상황입니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핵심 의혹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지난 7일에도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공동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8일에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각각 ‘장시호 모해 위증교사 의혹’에 휘말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김 여사 논문 대필 사건 관련자인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임무영 변호사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를 마친 상태입니다. 국정감사 사흘만에 지난해 발부 건수인 3건을 넘어선 것입니다. 통계만 보면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가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가 0~2건(2016~2021년)에 불과했는데 이재명 1기 체제가 들어섰던 2022년 국정감사에서 8건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정치권에선 여기에 이 대표의 문제의식이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주당의 갈 길’ 당원 난상토론에서 국회법에 국무위원들의 출석 의무가 명시됐지만 퇴장하고, 자료 제출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짚으며 “울화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관련 법을 보완해서라도 입법부의 힘을 살려 행정부를 견제해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실제 민주당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 등에 대한 개정안 10여건을 발의한 상황입니다. 동행명령제도를 국정감사·조사를 위한 위원회뿐만 아니라 청문회를 위한 위원회, 안건심사를 위한 위원회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외에도 의원들이 행정부로부터 자료를 최대한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죠. 민주당은 ‘거야가 실효성 없는 동행명령권을 남발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직면해있습니다. 국회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더라도 증인이 동행하는 걸 거부할 경우 영장 없이 강제 구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동행명령권 발부를 멈출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동행명령장 발부 건수는 2022년 숫자인 8건도 넘어설까요. 동행명령장 발부 급증, 이 대표·김건희 여사 리스크, 빈축을 사는 증인들의 태도가 뒤덮은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요.
  • 尹-이시바 첫만남서 ‘방한’ 논의할까...日 내부 정치가 변수

    尹-이시바 첫만남서 ‘방한’ 논의할까...日 내부 정치가 변수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10일 라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파트너로서 양국의 안정된 관계를 재확인하게 됐단 평가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해산 직후인 10일 오전 0시를 넘겨 라오스로 향하는 등 이례적인 외교 데뷔전을 치렀다. 총리 취임 9일 만이다. 한일 정상은 첫 만남인 만큼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합의 도출보다 큰 틀에서의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본 내부 정치가 변수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에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27일 총선거란 승부수를 던졌다. 총선 결과에 따라 내각의 장기 집권 가능성 유무가 판가름 나는 만큼 한일 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총리의 외교 행보에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선거에서 이번 외교 성과를 내세울 수도 있지만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동남아시아를 중시”한다며 “중의원 해산 후 빽빽한 일정 속 (라오스를) 무리하게 방문한다”고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한국, 중국, 인도를 비롯해 6개 국가 정상과 개별 회담을 하고 12일 이른 오전 귀국한다. 이시바 총리는 일련의 양자·다자회의에서 자신의 지론인 ‘아시아판 나토’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남아 국가들의 반발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자민당 내에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아시아판 나토 구상은) 제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 韓 대우상용차 인수…인도 국민기업 ‘타타그룹’ 명예회장 별세

    韓 대우상용차 인수…인도 국민기업 ‘타타그룹’ 명예회장 별세

    2004년 한국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인도 굴지 재벌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지난 9일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이날 타타 명예회장이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 졸업 후 1960년대 초 인도에 돌아와 철강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91년 삼촌의 뒤를 이어 타타그룹 지주회사인 타타 선즈 회장에 취임해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 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타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는 2012년 퇴임했다. 2004년에는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선견지명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적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 [예세민의 사람과 법] 법률가의 한계, 겸손한 검찰

    [예세민의 사람과 법] 법률가의 한계, 겸손한 검찰

    사회를 운영하는 데에 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사회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 전체에 비춰 볼 때 그 시스템을 제도화한 법 규범의 비중은 1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법률가들은 그 10%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기업 비리와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면 경제와 주식시장을 다 알고, 정치인 비리와 공직선거법 사건을 수사한다면 정치와 선거를 다 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것은 큰 착각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疏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 성긴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법망이 성겨 법으로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사회는 제대로 돌아간다. 경제학에서 경제주체의 합리성을 뜻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나 법 이전에 있는 도덕과 윤리가 하늘의 그물을 이루어 사회를 지킨다. ‘좋은 법률가는 나쁜 이웃’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법대로 합시다’라는 말만큼 무서운 말은 없다. 10%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고 10%의 잣대로 온전한 100%의 세상일을 재단하려고 한다면 좋은 이웃이 될 리 없다. 로스쿨 도입으로 법률가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은 더 나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젊은 법률가들은 10%의 렌즈가 아닌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추고 그 분야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내실 있는 인재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정치 영역에서 법률가의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는 갈등을 치유해 사회를 통합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는 법률가들이 전문성을 갖추거나 준비된 영역이 전혀 아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 정부부터 연달아 법률가 출신 정치 지도자를 선택했다. 갈등 치유와 사회 통합을 기대했지만, 갈등은 더 늘어나고 사회는 더 분열됐다.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할 일을 둘러싼 고소, 고발과 수사, 재판으로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는 동시에 깊어졌다. 국민을 위한 비전 경쟁이 아니라 형사재판 결과와 사법리스크 현실화로 특정 정치세력의 운명이 결정되는 비정상 시대를 일부 법률가들이 이끌고 있다.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의 일등공신은 직권남용죄의 남용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직권남용죄 수사와 재판이 전면에 등장했다. 부정한 금품수수, 청탁 등 사적 동기가 없는 단순 직무규정 위반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적폐청산’ 수사 이전에는 거의 없는 일이었다. 공직자의 직무규정 위반은 감찰과 징계 사유일 뿐이다.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명확한 처벌 기준을 정립해야 하는 까닭이다.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법의 한계와 형사법의 한계를 알고 형벌의 보충성, 최후 수단성의 원칙에 충실할 때 법률가들은 본연의 소임을 다할 수 있다. 법이라는 작은 렌즈를 통해, 형사법이라는 더 작은 렌즈를 통해 사회현상을 재단하려는 것은 ‘법 만능주의’, 춘추전국시대 법가의 전철을 뒤따르는 위험한 길이다. 내부 신망이 두터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달 취임했다. 거대 야당에서 검찰청 자체를 폐지하려는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극단적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국민 이목이 집중된 지금. 검찰은 스스로 존재 이유와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입증해 주권자인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 앞에 서 있다. 우리 사회의 복합적이고 중층적 문제를 법과 형벌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법 만능주의, 검찰 만능주의를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한없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인권을 옹호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를 추상같이 엄단하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검찰로 단단히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번에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검찰이 곧추설 수 있는 기회는 더이상 없을 것이다. 예세민 변호사·전 춘천지검장
  •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연일 여권을 들썩거리게 하는 이유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폭로성 주장 때문이다. 이어지는 진실 공방 속에 여권 인사들은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K(부산·경남)의 유력 정치 브로커인 명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19일 언론 보도였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는 2022년 5월 9일 명씨가 통화에서 “사모(김 여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과도) 전화해가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를 뉴스토마토에 제공했다. 통화 다음날 명씨는 김 여사의 초청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을 발표했다. 뉴스토마토는 또 22대 총선 공천 당시에도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경선 컷오프를 미리 알고 지역구를 변경하도록 했다고도 보도했다. 공개된 음성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2월 강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며 “그러니까 빨리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한다는 내용의) 기사, 빨리 내가지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라고 지시했다. 뉴스토마토의 보도 뒤 명씨는 페이스북에 “영부인에 대한 근거 없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음모론적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했다”며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김 여사에게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을 도왔다”면서 지역구를 김해갑으로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답장에서 “단수는 나 역시 좋다”면서도 “기본 전략은 경선이 돼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약체 후보들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명씨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논란은 더 증폭됐다. 명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를 여러 차례 만나 정치적 조언을 했고 당선 이후에는 공직 제안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5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최재형 같은 올곧은 사람이 (국무총리에) 필요했다. 내가 그 가족들(윤 대통령 부부)을 앉혀 놓고 ‘이렇게 안 하면 (정권 교체 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이러한 명씨의 주장만으로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앞서 명씨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인물들도 그와의 친분을 부인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윤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인 명씨와 교류했던 점, 명씨 의혹을 계기로 야당이 탄핵 불씨를 지피려는 점 등에 대해선 여권 내부로 불똥이 튈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 마약 조직 타깃 된 정치인 주검으로…멕시코 셰인바움 ‘치안 전략’ 시험대

    마약 조직 타깃 된 정치인 주검으로…멕시코 셰인바움 ‘치안 전략’ 시험대

    ‘마초 국가’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의 총 대신 포옹으로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정책이 정치인 참수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 게레로주의 주도인 칠판싱고의 시장 알레한드로 아르코스(43)가 전날 살해당한 사실을 확인하며 “모든 필요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코스 시장 역시 셰인바움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 시장 자리에 올랐는데 그의 피 묻은 머리는 흰색 차량 지붕에 전시되고 시신은 차 안에 있는 끔찍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그의 죽음은 2006년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마약 유통 폭력조직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45만명이 사망한 멕시코의 처참한 치안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아르코스 시장이 암살되기 전 그와 가까운 두 동료가 총살당했는데 지난 3일 비서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어 시의 보안 책임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전직 경찰도 시장 취임식 전날 살해됐다. 게레로주는 갱단 ‘로스 아르디요스’의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아르코스 시장은 살해당하기 전 혼자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던 길이었다. 게레로주에서는 과거에도 갱단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비슷한 참수 살인 사건을 벌였다. 이번 정치인 참수 사건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살인, 납치 및 강도를 줄이기 위한 치안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에 벌어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8일 게레로주 시장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지난달 시날로아주에서 갱단 간의 싸움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국가방위군과 경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칼데론 전 대통령이 벌였던 폭력조직과의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법적 영역 바깥에서 벌어지는 사법 외 처형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새로운 치안 전략은 폭력 범죄가 특히 심한 지역의 주민과 마약중독으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멘토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마약 폭력조직과 갈등을 벌이기보다 범죄 근원을 차단하는 ‘총알 대신 포옹’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줄곧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살인이 3만건 이상 발생하면서 이 정책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평가돼 셰인바움 대통령의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 [종합] 日 이시바 중의원 해산....27일 총선 복잡해진 집권당 셈법

    [종합] 日 이시바 중의원 해산....27일 총선 복잡해진 집권당 셈법

    비자금 12명 공천 배제... 구아베파 11명결과 따라 이시바 내각 장기 집권 판가름이시바, “자민 공명 과반수 확보” 목표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중의원 해산을 의결했다. 취임 후 8일만으로, 역대 최단기 해산이다.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구 아베파를 공천에서 대거 배제하며 ‘정면돌파’ 승부수를 띄웠다. 총선은 오는 27일 치러진다. 선거 결과는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내각의 장기집권 여부를 가늠할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은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일본국 헌법 제7조에 따라 중의원을 해산한다”며 일왕이 서명한 해산 조서를 읽었다. 관례에 따라 의원들은 세 차례 “만세”를 외쳤다. 야당 의원들은 만세하지 않았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가 취임한 직후인 2021년 10월 이후 처음 치러진다. 총선거는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새 총리가 넘어야 할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승리를 위해 사실상 구 아베파 배제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총재선에서 약속한 정책을 번복하는 잇단 ‘언행불일치’ 행보에 좀체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자민당 집행부는 당초 예상했던 6명보다 2배 많은 현역 의원 12명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구 아베파 소속이다. 사실상 당내 최대 계파이자, 중진급 거물이 다수 포진된 주류와 척을 진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절대안정 다수’ 결과 얻지 못하면 안정적인 내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순 과반(233석) 확보로는 당내 리더십 유지가 어렵단 예측이다. 현재 자민당 중의원 의석수는 258석, 연립 정당인 공명당은 32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해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해산을 ‘일본창생(創生)해산’이라고 부르고 “누가 국민을 지켜줄 수 있느냐.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의 승패 기준을 묻는 말엔 “자민당 공명당으로 과반수 확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일본은 지역구 289석에 비례대표 176석으로 총 465석을 선출한다. 여당이 전체 17개 중의원 상임위원직을 독점하고, 전체 중 상임위원회에서 각각 위원 수 절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내각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44석이 필요하단 계산이 나온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현지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총재선거에서 발표한 공약을 계속 뒤집고 있다며 이런 행보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자금 스캔들과 함께 자민당을 흔들었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유착 문제도 선거를 앞두고 다시 거론되고 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해산 발표에 앞서 80분간 진행된 당수토론에서도 야당 대표들은 자민당의 ‘정치자금’ 문제를 총리에게 집중 추궁했다. 야당은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수 붕괴를 목표로 잡았다.
  • 한·싱가포르, AI·미래차 등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한·싱가포르, AI·미래차 등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내년 수교 50년 ‘전략적 동반자’로LNG 스와프·스타트업 등 협력도尹 “미래 함께 개척할 핵심 파트너”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로런스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첫 공급망파트너십약정(SCPA·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을 체결했다.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의회에서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며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 제조, 미래차, AI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협력 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세계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SCPA’를 체결했다. SCPA는 윤석열 정부의 통상정책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신속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자 파트너십이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5~6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간 ‘공급망 위기 대응 시스템’을 공유해 공급망 교란 징후를 포착하면 상호 간 신속히 통보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에는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협력·기술 협력·스타트업 협력·식품안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이 재수출 물량 기준 세계 4위인 싱가포르와 재고 물량을 교환하는 LNG 스와프와 공동 구매, 정보 교환 등 LNG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수석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키는 한편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했고, 오후에는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컨베이어벨트 대신 AI와 로봇이 제조하는 미래형 공장을 둘러보고 “혁신센터가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 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정희경 학교법인 청강학원 초대 이사장 타계… 영결식 청강문화산업대에서 진행

    정희경 학교법인 청강학원 초대 이사장 타계… 영결식 청강문화산업대에서 진행

    정희경 학교법인 청강학원 초대 이사장이 5일 오전 향년 92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초대 정희경 이사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교내 청현광장에서 영결식을 진행했다. 현재(玄哉) 정희경 선생은 1932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나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노던대학교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했으며, 이후 이화여자고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의 교장을 역임하며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1972년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장 재직 중에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유일한 여성 대표로 참여해 평양을 방문, 현대 한국 사회에서 여성 리더십의 상징, 모델이 되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서울시 카운슬러협회 회장과 해외동포 모국방문후원회 이사로 역임하고, 1984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교육개혁을 위한 정책에 힘쓰는 등 한국 정치사의 초기 여성 정치가로 활약했다. 같은 해 배우자인 청강(靑江) 이연호 선생이 설립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을 이끌었다. 현재(玄哉) 정희경 선생은 YWCA 이사장과 일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해 왔다. 역동적인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아내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다한 선구자적 교육자이자 사회의 지도자였다. 선생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선봉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행동했으며, 검소함과 나눔을 실천하고 여성 특유의 따뜻한 리더십으로 교육 공동체의 화합을 이끌었던 한국 여성 리더십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 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202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싱가포르 공급망 파트너십 체결…202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파트너십약정(SCPA·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을 체결했다.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의회에서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바이오·스타트업 강국인 싱가포르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제조, 미래차, AI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파트너십약정’을 체결했다. SCPA는 윤석열 정부의 통상정책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공급망 협정(IPEF)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신속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자 파트너십이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5~6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해 전략 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체결된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간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공유해서 공급망 교란 징후를 포착하면 상호 간 신속히 통보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에는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LNG 분야 협력·기술협력·스타트업 협력·식품안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이 재수출 물량 기준 세계 4위인 싱가포르와 재고물량을 교환하는 LNG 스와프와 공동구매, 정보교환 등 LNG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수석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키는 한편, LNG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 [속보] 한·싱가포르 정상 “北핵개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 안해”

    [속보] 한·싱가포르 정상 “北핵개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 안해”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양국 간 전략물자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수교 50주년인 내년 수립하기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앞서 “양국은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한 웡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물류·교통의 허브인 싱가포르와 전통적 교역·투자를 넘어 AI(인공지능), 디지털, 첨단산업, 스타트업 등 미래분야로 협력 기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 발표에 앞서 체결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과 ‘스타트업 협력 MOU’가 양국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인적 교류 및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상호 방문객 수가 9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양국 국민들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1972년 발효된 ‘항공협정’을 내년까지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와 웡 총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과 무모한 도발을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트럭 위에 잘린 사람 머리… 정치인 참수·총살되는 멕시코

    트럭 위에 잘린 사람 머리… 정치인 참수·총살되는 멕시코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시장이 취임 약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게레로주 검찰은 주도 칠판싱고시에서 알레한드로 아르코스 시장 피살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레로주 검찰은 보도자료에서 “경찰과 함께 범죄 경위를 명확히 살피기 위해 필요한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아르코스 시장의 시신이 참수된 모습으로 발견됐다. 픽업트럭 위에 그의 머리가 놓인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그의 피살 3일 전 시의 비서 역시 살해됐다. 칠판싱고에서는 약 열흘 동안 시의회 고위 공무원과 전직 국장급 경찰관이 피살되기도 했다. 아르코스 시장은 중도좌파 성향 야당인 민주혁명당(PRD) 소속으로 지난 6월 총선에서 여당 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지난달 30일 시장에 취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동기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체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 치안 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게레로주는 최근 수년새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활동하는 카르텔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치안당국이 갱단 ‘로스 아르디요스’ 간부급 2명을 불법 무기 및 마약 등 소지 혐의로 붙잡자, 갱단과 연관된 사업을 하는 이들까지 나서서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무장 차량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칠판싱고의 전 시장이 지난해 카르텔 수장과 함께 여러 차례 모임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멕시코에서는 200년 헌정사 첫 여성 대통령이 선출돼 여성의 정치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지 하루도 채 안 돼 여성 현직 시장이 피살되기도 했다. 지난 6월 멕시코 현지 일간에 따르면 전날 미초아칸주(州)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피게로아 시장의 경호원 역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인구 1만 5000명 안팎(멕시코 통계청 2020년 조사 기준)의 코티하 행정 책임자인 피게로아 시장은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던 인물이다. 2021년 선거를 통해 코티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인근 할리스코주 사포판을 찾아 쇼핑하고 이동 중 무장한 사람들로부터 피랍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난 적 있다. 멕시코 당국은 피게로아 시장 피랍 이후 그에 대한 개인 경호를 강화한 상태였다. 당시 납치범들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소속 갱단원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CJNG의 명령을 받는 ‘세포 세력’으로 알려진 ‘칼라베라스’라는 조직이 “우리가 피게로아 시장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온라인에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번 살인 사건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이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24시간도 안 돼 발생했다. 투표일 전후로도 20여명의 후보와 선거 운동원 등이 숨진 멕시코에서 셰인바움 당선인은 갱단에 대한 무력 진압이 아닌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에 맞서 싸우며 폭력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70) 대통령의 이른바 ‘총알 대신 포옹 전략’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후보 시절 TV 토론에서 “젊은이들이 카르텔 가입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에 대해선 강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사법 시스템을 손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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