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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에 ‘방위비 청구서’ 다시 띄우는 트럼프… “돈 안 내면 탈퇴”

    나토에 ‘방위비 청구서’ 다시 띄우는 트럼프… “돈 안 내면 탈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와 관세 인상, 국경 통제 강화 등 주요 공약을 당선 후 첫 대면 인터뷰에서 재확인했다.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폭탄’ 발언에 이어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도 꺼내 들며 트럼프식 방위비 협상 전술을 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계엄 후폭풍으로 리더십 공백이 닥친 한국으로선 당선인의 방위비 압박 등 공세에 대비 없이 노출될 우려가 한층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나토 회원국으로 남을지’ 묻는 질문에 “나토는 우리를 무역에서 끔찍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우리가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그것은 이중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청구서를 지불하고,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나토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탈퇴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지원 일부분만 부담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사이엔 대양(대서양)이라고 부르는 작은 것이 있다”며 유럽이 더 취약한 점도 상기시켰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7월 나토 정상회의 당시 나토 탈퇴를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명령한 바 있다. 또 당선인은 올해 대선 과정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부르며 연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방위비를 요구하는 등 우리 안보 부담도 훨씬 커진 상황이다. 한미 양국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 10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타결하고 공식화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측면 수단인 관세 카드 등으로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선인은 ‘고율 관세 부과 시 미국 국민의 부담이 증대하지 않으리라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다”는 다소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 이어 1기 행정부 때 대중국 관세 부과를 거론하며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관세로) 받았으나 인플레이션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 1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삼성·LG 등 한국의 수입 세탁기에 부과한 고율 관세 조치를 업적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오하이오의 월풀(가전회사)을 보라”며 “중국·한국에서 들어오는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 결과) 수천 개, 수만 개의 일자리를 구했다”고 과시했다. 그러나 NBC는 별도 팩트 체크에서 트럼프 1기 때 관세로 인해 미 소비자들이 매년 수백 달러의 비용을 더 지출했고, 세탁기 산업에서 창출된 새 일자리 1800여개 중 월풀에서 창출된 것은 20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할지에 대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출생 시민권 제도 폐지와 미 시민권을 목적으로 한 ‘원정 출산’ 금지 공약도 재확인했다. 취임 시 낙태약을 금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이듬해 1·6 의사당 폭동에 가담했던 주동자들을 취임 첫날 사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들이 “지옥 구덩이에 살고 있다”며 “나는 취임 첫날 매우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단축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해 그의 재집권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국무부 부장관으로 1기 시절 주멕시코 대사였던 크리스토퍼 랜도(61)를 지명했다.
  • 여행업계도 ‘계엄 직격탄’… “中관광객 19% 증발할 것”

    여행업계도 ‘계엄 직격탄’… “中관광객 19% 증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둘러싼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내년 1분기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선언한 다음날인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약 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사회 불안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 시기를 미룰 것이며 이 우려는 내년 음력 설(1월 29일)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과 위안화 대비 원화 절하 등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도 최신 보고서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증시안정펀드 매수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막아 내더라도 정치적 마비는 이미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에 추가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 윤 대통령 퇴진 때까지 파업과 폭력적 형태의 반대 시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인터치 캐피털 마켓의 션 캘로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당국의 투자자 심리 안정 노력에도 지난 7일 탄핵 표결 불성립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관련 리스크까지 겹쳐 원화의 근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말했다.
  • 5.16 전두환 흉내? 방첩사 2인자 돌연 육사교장에…“생도 계엄행진 빌드업” 의혹

    5.16 전두환 흉내? 방첩사 2인자 돌연 육사교장에…“생도 계엄행진 빌드업” 의혹

    5.16 군사정변 직후인 1961년 5월 18일, 서울 한복판에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집결했다. 사관생도 800명 전원은 동대문에서 남대문을 거쳐 시청광장까지 5.16 지지 행진을 벌였고, 뒤숭숭했던 여론은 쿠데타 주체세력 쪽으로 기울었다. 김종필은 이날을 “거사 완결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5.16 지지여론 조성에 큰 몫을 한 육사생도 시가행진의 중심에는 전두환(육사 11기) 대위가 있었다. 5.16 세력은 “혁명 성공” 선포 후에도 지속된 긴박한 상황을 육사생도 시가행진으로 무마하려다 “생도의 정치도구화”라는 육사교장 강영훈의 반발에 부딪혔다. 박정희는 그를 잡아 가두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는데, 전두환은 그 틈을 파고들었다. 전두환은 가까운 육사 동기들과 육사 간부 장교 등을 규합했고, “육사생도 혁명 지지 시위”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전두환은 곧장 박정희 비서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으며 1979년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손에 넣었다. 전두환은 이듬해 5.17 비상계엄 조치로 김대중을 잡아들이는 등 신군부 집권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을 탄압했고, 이는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2024년, 12.3 계엄사태가 발발했고 단 6시간 만에 63년 민주주의 회복 역사는 물거품이 됐다. 중립성을 위반한 ‘육사생도 정치도구화’ 의혹도 재차 불거졌다. 국군방첩사령부(국군기무사령부 후신) 서열 2위였던 소형기(소장·육사 50기) 전 방첩사 참모장이 ‘계엄 거사’ 당일 육사 제62대 교장에 취임한 것이다. ‘여인형 라인’ 방첩사 2인자, 육사교장에전례 없는 인사 ‘계엄 성공 빌드업’ 의혹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육사교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방첩사 서열 2위 참모장이었던 소 신임 교장은 지난달 하반기 인사 때 동기인 이경민(소장·육사 50기, 현 방첩사령관 직무대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이날 육사교장에 취임했다. 계엄 직전 이뤄진 소 교장 인사는 이례적이다. 육사교장은 보통 군단장을 마친 중장이 임명되는 2차 보직인데 소 교장처럼 소장급이, 그것도 사단장을 거치지 않은 인물이 육사교장에 임명된 전례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소장급이 육사교장에 취임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990년 이후 임명된 27명의 육사교장 가운데 51대 교장 고성균(육사 38기), 58대 교장 전성대(육사 47기), 60대 교장 정형균(육사 48기)이 소장급이었다. 육사가 야전이 아닌 교육기관이고, 최고 계급이 준장인 생도대장과 교수부장이라 소장급이 부대(학교) 지휘를 하는 데 제한이 있지도 않다. 다만 소 교장을 제외한 나머지 소장급 교장은 모두 사단장을 마치고 보임됐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 고성균 전 교장은 제31보병사단장, 전성대 전 교장은 제32보병사단장, 정형균 전 교장은 22사단장을 역임했다. 반면 소 교장은 전임 교장들과 달리 연대장과 육사 부생도대장, 육군본부 편제과장과 부대계획과장, 계획편제차장을 거쳤을 뿐이다. 갑작스러운 소 교장 취임으로 전임 정형균(소장·육사 48기) 교장은 불과 7개월 만에 자리를 내줬다. 육사교장 임기는 통상 1년이며 때에 따라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전임 교장들도 있지만 대체로 사유가 분명했다. 고 전 교장은 전임 박남수 교장이 교내 음주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역하면서 급하게 자리를 메운 측면이 있다. 전 전 교장의 경우 전임 강창구(중장·육사 44기) 교장이 동기인 박정환(육사 44기) 신임 육군총장 취임과 함께 용퇴한 후, 교육기관장을 맡길 중장급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 교장은 육본 정보작전참모부 계획편제차장 시절 이번 계엄의 설계자로 지목된 여인형(중장·육사 48기) 전 방첩사령관을 부장으로 모신 인물이다. 별다른 사유 없이 ‘사단장 미필’ 소장급을 육사교장에 앉힌 것은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과 육사 출신들의 계엄 모의 및 성공 빌드업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사단장 경험이 없는 소 전 방첩사 참모장의 육사교장 취임은 이례적”이라며 “방첩사가 2인자를 육사교장으로 보내 계엄 성공 후를 도모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관계자는 5.16 때 전두환 진두지휘로 육사생도들이 쿠데타 지지 행진을 벌인 것처럼 방첩사가 ‘계엄 거사 완결’ 후 소 교장을 통해 육사생도들을 동원, 분위기 조성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충성파’ 전진 배치 후 최소 규모 장군 인사계엄 염두, 계엄군 지휘관 안바꾸려 밑작업? 계엄 모의 정황은 지난해 장성급 인사에서도 엿보인다. 계엄군 지휘관이었던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육사 48기) 수방사령관, 곽종근(육사 47기) 특전사령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시절인 2023년 11월 6일 인사 때 나란히 육군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며 해당 보직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김 전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서울 한남동 공관으로 불러 계엄 모의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여인형 라인’ 소형기 현 육사교장도 이때 방첩사 참모장 자리에 앉았으며, 김철진(준장(진)·육사 54기) 현 국방부 군사보좌관은 방첩사 기획관리실장에 올랐다. 사령관부터 참모장, 기획관리실장까지 사실상 김 전 장관 사람들이 방첩사를 장악한 셈이다. 방첩사 3개 핵심 보직이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진 전례는 없다고 한다. 계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와 반대로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 장성 인사에서는 ‘쓰리스타’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국방위원회를 오래 하면서 이렇게 (육군에) 3성 진급자가 안 나온 것은 처음 봤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육군 중장 진급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하반기 군 장성 인사를 ‘계엄 빌드업’ 증거로 거론했다. 안 의원은 “이번(하반기) 군 장성 인사를 보면 육군 중장 진급자가 없다. 육군보다 규모가 3분의 1도 안 되는 해·공군에선 3명씩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장들을 진급시켜 중장을 시키면 (이번 계엄 실행 당시 역할을 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이 바뀌면서 계엄 설계가 깨지기 때문에 일부러 진급 안 시킨 것 아닌가. 오랫동안 계엄을 준비해왔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중장 진급자가 없었던 대신 방첩사에 준장 및 대령 보직인사가 이뤄졌는데,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 중에는 2017년 계엄문건 작성에 관여한 인사가 포함됐다고 한다. 김용현 전 국방, 육군 인사 직접 관여했나“내년 상반기 대규모 인사 계획했단 의혹도” 이처럼 육군만 전례 없이 소규모로 장군 인사를 단행한 것은 계엄을 앞두고 육사 및 충암고 출신 위주의 ‘충성파’를 전진 배치하기 위한 꼼수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김 전 장관이 특정 안보상황에서 ‘안정’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육군 장군 인사는 최소화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중장 및 대장 등 대규모 인사를 계획했다는 후문이 있는데, 이는 계엄 성공을 과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각 군 인사가 총장의 고유 권한임을 고려한다면 김 전 장관이 육군 인사에 직접 관여하고, 육군참모총장 및 인사참모부장은 이에 동조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사실이라면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위법 사안이다. 한편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대장·46기) 전 육군참모총장은 소 교장 취임식을 주관했는데, 그가 계엄을 앞두고 취임식을 구실로 상경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 박 전 총장은 계엄 선포 전날인 2일부터 육본이 있는 충남 계룡대가 아닌 서울에 머물렀고, 육사교장 취임식 후인 3일 오후 4시쯤 계룡대에서 육본 정책실장을 포함한 핵심 장성 4명을 갑자기 불러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황갑주 장인, 순천중·고총동창회 역사관에 ‘은 문자투각’ 기증···1억원 상당

    황갑주 장인, 순천중·고총동창회 역사관에 ‘은 문자투각’ 기증···1억원 상당

    황갑주(79) 한국귀금속전통공예연구소 대표가 ‘은(銀) 문자투각’ 20점을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역사관에 기증했다. 9일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순천중고총동창회장 이·취임 행사장에서 ‘은 문자투각’과 글귀 해설집, 도록을 윤홍근(제너시스 BBQ그룹 회장) 순천중고등학교 총동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윤 회장은 “고귀한 작품을 기증해 준 황갑주 장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작품은 역사관에 전시해 많은 동문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39년 순천시 저전동의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황 장인은 가세가 기울어져 16살때 부친 권유로 순천시내 보석당에 금은세공 보조공으로 들어가 금속공예계에 입문했다. 5년후 서울로 상경해 현재까지 귀금속공예 장인으로 70년간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한민족 5000년 귀금속보석 전승공예 입문 70주년 회고전을 예술인, 각계 각층의 원로들을 모시고 성황리에 마쳤다. 황 장인은 2015년 11월 입문 61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황갑주 장인 한국귀금속전승공예 입문 제61주년 회갑작품전’을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당시 금속공예 61주년을 총정리하는 도록 ‘한국귀금속문화 2천년: 한국 귀금속 문화 전통의 멋과 맥을 잇는다’를 펴냈다. 회갑 작품전에 2000년 문화유산인 고구려·백제·신라·통일신라·고려·조선 시대의 국보급 유물 재현과 남녀 신변장신구, 불교사찰의 사리구, 30여년 한학을 하면서 연구 개발한 은 문자투각 등 300여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 구의원을 두번 역임하는 등 사회 활동도 활발히 해 왔다. 중요무형문화재 조각장 김정섭·서예가 김충현과 한국화가 홍신표에게 사사받았다. 조각기법과 서예와 사군자를 바탕으로 백제와 고려시대 유물 복제, 조선시대 장신구인 노리개, 비녀, 장도, 반지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제작했다. 황갑주 장인 공예품의 특징은 기물류와 장신구에 모두 순은(99.9%)을 기본재료로 해 단조, 세공, 조각, 주조 기법으로 형태를 성형한다는 점이다. 전국단위 공모전에 출품해 10여회에 걸쳐 대상과 최우수상, 최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은탁은잔’(백제무령왕릉 출토 은탁은잔 재현 작품)은 익산보석박물관에 영구보전 되고 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탄핵 사유 ‘북한 적대시’ 이재명 대표, 국보법 위반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 탄핵 사유 ‘북한 적대시’ 이재명 대표, 국보법 위반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이유를 탄핵 사유로 제시한 것은 명백히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로동신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왔다. 작년 5월에 ‘윤석열을 탄핵하고 징역 100년형으로 감옥에 보내자’라고 주장하는 등 2023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70번 이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라며 “피고발인 이재명이 북한의 탄핵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여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를 추진한 것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의 활동을 동조하는 것’을 금지한 국가보안법 제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법원 판례는 일관되게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고, 이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해 탄핵을 통해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겠다는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고, 100번 가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북한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탄핵 추진은 이재명 대표 본인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해 벌이고 있는 쿠데타입니다. 이번 계엄 사태가 있기 전부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북한은 줄기차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왔다. 심지어 일부 좌파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 취임 전부터 탄핵을 주장했다”라며 탄핵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사실상 국가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문재인 정부 비리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감사원장 탄핵, 언론 장악을 위해 방통위원장을 탄핵하는 등 민주당의 헌법 유린이 극에 달했다. 이재명 개인 영달과 북한을 돕기 위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쿠데타는 결코 우리 국민과 헌법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韓, 불안한 정세로 내년 1분기 중국 관광객 19% 감소할 듯”

    “韓, 불안한 정세로 내년 1분기 중국 관광객 19% 감소할 듯”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둘러싼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내년 1분기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선언한 다음날인 지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은 약 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사회 불안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 시기를 미룰 것이며 이 우려는 내년 음력 설(1월 29일) 연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과 위안화 대비 원화 절하 등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도 최신 보고서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증시안정펀드 매수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막아 내더라도 정치적 마비는 이미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경제에 추가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 윤 대통령 퇴진 때까지 파업과 폭력적 형태의 반대 시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인터치 캐피털 마켓의 션 캘로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당국의 투자자 심리 안정 노력에도 지난 7일 탄핵 표결 불성립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관련 리스크까지 겹쳐 원화의 근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말했다.
  • 정원호 제32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장 취임

    정원호 제32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장 취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제32대 본부장으로 정원호 전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이 취임했다. 9일 월성본부는 정 신임 본부장이 처·소별 주요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안전한 원전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국민과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받는 월성본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8년생인 정 본부장은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월성 제1발전소 운영실장, 월성 제1발전소장, 안전경영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 순천중·고등 총동창회···김길성(26회) 회장 취임

    순천중·고등 총동창회···김길성(26회) 회장 취임

    제52대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에 김길성(고 26회) 금호보석 대표가 추대됐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5일 에코그라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통해 동문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동문 간의 교류를 더 활성화 해 전국 최고의 동창회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광양지구 순중고동문회장으로서 총동창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총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4만여 동문들분과 함께 더 많은 활동으로 총동창회를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순천중고 총동창회를 이끈 제51대 윤홍근(제너시스 BBQ그룹 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윤 회장은 총동창회 발전의 큰 기둥이 됐고 대외적으로도 전 세계에 K 푸드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순천의 위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익선양에 큰 공을 세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광양에서 금호보석·일공공일안경광양·조은소리보청기광양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로타리 인터내셔널재단 고액기부자 레벨 Ⅱ,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민사조정위원, 법무부 여수출입국사무소 사회통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화대학교 교수와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대표, 백운포럼 상임대표, 좋은이웃로타리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제1회 광주전남 환경대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1년이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총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박진성 수석부회장과 윤국원 체육대회 집행위원장 등 11명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 KBS 이사들 “내란 피의자 尹이 임명한 박장범, 사퇴하라”

    KBS 이사들 “내란 피의자 尹이 임명한 박장범, 사퇴하라”

    KBS 야권 성향 이사들이 오는 10일 취임하는 박장범 KBS 차기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KBS 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 이사는 박 사장 취임을 하루 앞둔 9일 “파우치 대담의 대가로 (박 사장에게) 사장 자리를 줬다고 의심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혐의로 피의자 신세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박 내정자가 취임할 경우 KBS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명약관화”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박 내정자는 KBS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담보하기에 부적절하다”며 “누가 봐도 그의 사장 임명은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만 백’이라는 머리 조아리기의 대가로 인식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사태 취재 현장에서 KBS 취재진은 ‘용산방송 꺼져라’, ‘KBS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시민들의 분노 섞인 반응에 제대로 인터뷰조차 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박 내정자의 취임은 KBS에 대한 국민의 외면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내정자는 사장직을 수행할 리더십을 이미 상실한 상태”라며 “고집스럽게 밀어붙인 수신료 분리 징수로 가뜩이나 경영 환경이 벼랑 끝에 놓인 상황에서 최소한의 내부 신뢰조차 없는 사장이 위기를 헤쳐가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사들은 주장했다. 이사들은 그러면서 “박 내정자는 몸에 맞지 않는 사장 옷을 억지로 걸치려 하기보다 사내외의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며 “KBS가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언론노조 KBS본부는 박 사장 거부·공영방송 사수·단체협약 쟁취 등을 내걸고 10일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 10일은 박장범 KBS 신임 사장이 취임하는 날이다.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9일 조합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적어도 우리가 내란수괴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내일 함께 모여 박장범 반대를 외치자”고 말했다. 사측은 이번 파업이 임금 등 근로조건이 아니라 박 사장 취임 반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사장 취임 반대 및 취임식 방해 등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내용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파업은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며 “회사는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실액은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비상계엄 여파에 尹 지지율 11% 최저로…여야 격차는 최대

    비상계엄 여파에 尹 지지율 11% 최저로…여야 격차는 최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로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정치권에서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고,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는 만큼 지지율은 ‘한자릿수’까지도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5.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1%로 집계됐다. 지난 3~5일 진행된 직전 조사(16%)와 비교하면 5%포인트 하락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당에서는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공식화하며 윤 대통령은 국정 장악력을 상실했고, 야당에선 매주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지지율 추락은 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로 법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층뿐만 아니라 보수층까지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 중 8%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27%로 집계됐는데, 직전 조사 33%에서 6%포인트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60대(17%)와 70대 이상(27%)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은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해 여야 정당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4.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6.2%,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1%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이 집단으로 불참하며 자동 폐기된 데다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 데 따른 평가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차이는 21.4%포인트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7%포인트 떨어진 17.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계엄 여파’ 尹 지지율 17.3%…취임 후 첫 10%대 [리얼미터]

    ‘계엄 여파’ 尹 지지율 17.3%…취임 후 첫 10%대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25.0%)보다 7.7%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79.2%로 일주일 전 조사(71.0%)보다 8.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리얼미터가 일간 500명 지표를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일에는 19.1%, 6일에는 15.5%로 매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60대, 70세 이상과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탈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26.2%,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1%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0월 5주차(29.4%) 이후 5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차이는 21.4%포인트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 바이든 제치고 우크라전 논의… 노트르담 재개관식서 드러난 ‘트럼프 파워’

    바이든 제치고 우크라전 논의… 노트르담 재개관식서 드러난 ‘트럼프 파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한 데 이어 다음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휴전을 촉구,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 이뤄진 마크롱 대통령과의 양자 회동이 시작될 때만 해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 부정적이었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당선인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30분간 의견을 나눴다. 프랑스 매체들은 당선인이 이날 착용한 노란색 넥타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국기의 노란색과 연결 지으며 암묵적 지지 메시지가 아니냐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트럼프 당선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자체가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이상 바샤르 알아사드(시리아 대통령)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때문에 시리아에 대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고 적었다. 이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 한다”며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선인은 “나는 블라디미르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이 도울 수 있다.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며 러시아 설득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날 회담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원한다.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며 당선인의 시각에 보조를 맞췄다. 트럼프 당선인의 ‘파워’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도 확인됐다. 프랑스 정부는 당선인을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가운데 배치했다. 그다음 좌석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앉았다. 또 당선인이 대성당 내에 들어서자 미리 착석해 있던 50여개국 정상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 당선인은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따로 만남을 가졌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기념만찬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당선인과 함께 자리했다.
  • 유럽·남미, 25년 만에 FTA 타결… ‘트럼프 관세폭탄’ 공동전선 구축

    유럽·남미, 25년 만에 FTA 타결… ‘트럼프 관세폭탄’ 공동전선 구축

    EU, 車·의약품 등 점유율 확대 기대메르코수르, 농·축·수산물 수출 열려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1999년 개시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25년 만에 마무리하고 단일 경제시장 출범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예고와 중국산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양측의 결단을 끌어냈다. EU 집행위원회와 메르코수르 사무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EU와 메르코수르가 획기적 FTA 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를 마쳤다”며 “우리는 공정성과 상호이익에 기반해 양측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혜택을 줄 윈윈 협정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이 1995년 무역 장벽을 전면 철폐한 공동시장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 가입했다가 정치·외교 문제로 2016년 정회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AP통신은 양측의 FTA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7억명 넘는 인구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거대 단일시장 탄생을 눈앞에 뒀다고 진단했다. 메르코수르 회원국은 유럽에 소고기 등 농·축·수산물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EU 역시 남미 시장에서 자동차·의약품 등 점유율을 키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 1999년부터 이어진 EU와 메르코수르 간 FTA 협상은 2019년 원론적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EU 측에서 아마존 삼림 벌채 억제와 환경보호 의무 조항 등 새로운 조건을 내걸어 난항을 겪었다. 결국 메르코수르가 아마존 열대우림 삼림 벌채를 중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약속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FTA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자마자)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부과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회귀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고자 양측이 여러 이견에도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최근 심화한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세에 공동으로 맞서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그간 남미에서는 유럽산 자동차가 인기였는데, 최근 중국 전기차가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다. EU 입장에서 더 늦기 전에 시장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 美 “한국, 민주적 절차 제대로 작동하고 평화 시위 보장돼야”

    美 “한국, 민주적 절차 제대로 작동하고 평화 시위 보장돼야”

    美 “관련 당사자들과 접촉 유지”‘철통’ 한미 동맹·방위태세도 강조전문가들, 韓외교 역량 악화 우려빅터 차 “美 핵심동맹국 판단 변화”WSJ “여당, 국가보다 당 선택 최악”WP “정치 혼란·사임 요구 증대 촉발”아사히 “한일 관계 전망할 수 없어”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에 대해 한국의 민주적 절차 작동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끝난 국회 표결을 포함해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추진 등 향후 절차가 헌법에 입각해 이뤄져야 하며 집회의 자유 등 헌법상 시민의 권리까지 보장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미국은 국회의 결과와 국회의 추가 조처에 대한 논의에 주목했다”며 “우리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히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관련 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며 철통같은 한미 동맹과 연합 방위태세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최근 국내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법치주의를 강조해 왔다”며 “탄핵안 표결 결과가 부결이든 가결이든 이는 헌법에 따른 민주적 절차라는 점에서 미 측 발언은 이러한 민주 절차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는 취지로 본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국 전문가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른 한국의 외교 역량 악화를 우려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지도자로서 그의 퇴진은 거의 확실하다”며 “그러나 이 과정의 시간·방식은 한미와 세계에 큰 경제·정치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계엄 정국으로 인해 한국을 핵심 동맹국으로 여겼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세 판단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홈페이지 기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북핵 위협 고조 등 엄중한 국제안보 정세를 꼽으며 “지금의 정치 위기는 회복력 있는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현존하는 국가 안보 위협을 완화할 수 있는 한국의 능력을 약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 무산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탄핵) 표결 불발은 추가적인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 사임에 대한 대중의 요구 증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카고 글로벌어페어즈카운슬 소속 한국 전문가인 칼 프리드호프 연구원 발언을 인용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것은 최악의 결과”라고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여당 의원들이 보이콧한 국회의 투표 상황과 보수 세력의 도심 집회를 대비하며 “한국 사회의 깊은 균열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여당의 표결 불참에 대해 “국민의 비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개선 흐름을 타던 한일 관계의 앞날도 전망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표결 무산 등 한국 정세에 대해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해 갈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에 귀중하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고 8일 보도했다.
  • 트럼프 “나토 탈퇴 고려…출생시민권제도 폐기 노력”

    트럼프 “나토 탈퇴 고려…출생시민권제도 폐기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뉴스의 일요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서 북미와 유럽의 안보동맹체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들은 그들의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나토 동맹국이 국방비를 부담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나토 탈퇴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취임 당일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생 시민권 제도는 미국에서 태어나는 경우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서는 사퇴 요구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자신의 고율 관세 부과 공약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인터뷰는 6일 뉴욕에서 녹화된 것이다.
  • [월드핫피플] 2대째 독재하다 반군 공격에 줄행랑 시리아 대통령

    [월드핫피플] 2대째 독재하다 반군 공격에 줄행랑 시리아 대통령

    시리아 반군이 7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정복하면서 50년 이상 2대에 걸쳐 세습 독재를 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몰락했다. 아버지 하페즈와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59) 부자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54년간 시리아에서 최고권력을 독점했다. ‘알아사드’는 아랍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하페즈(1930~2000)는 1963년 쿠데타에 가담해 공군사령관 자리를 차지하면서 시리아의 권력 중심부에 등장했다. 1966년에 2차 쿠데타에도 참가해 국방장관 자리를 꿰어찼고 1970년에는 3차 쿠데타를 일으켜 국무총리에 오른다. 1971년 대통령에 취임한 하페즈는 동생과 장남이 차례로 후계자 명단에서 탈락하자 영국에서 안과 의사로 공부하던 차남 바샤르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줬다. 하페즈의 동생은 4차 쿠데타로 형을 몰아내려다 실패하고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장남 바셀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2000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대통령이 된 바샤르는 ‘다마스쿠스의 봄’이라 불리는 자유주의 개혁을 시도했다. 수백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서방에 교섭을 제안했으며, 민간기업에 경제를 개방했다. 바샤르는 영국 태생의 전직 투자 은행가 아스마 아크라스(49)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기에 시리아 개혁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집권 초기에는 파리 정상회담에 참석하여 매년 열리는 바스티유 데이 군사 행진에 명예 손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물려받은 정치 체제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개혁의 조짐은 금세 사라졌다. 반체제 인사들은 투옥되었고 경제 개혁은 인척주의와 부패를 조장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사태와 맞물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했으며, 내전은 고문과 독가스 사용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탄압했다. 13년간의 내전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와 이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등의 도움을 받았다.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권의 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도중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명한 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초콜릿케이크를 먹던 시 주석에게 시리아 공격 사실을 알렸고, 시 주석은 10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어린이와 아기에게 가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공격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철권통치를 이어가는 동안 바샤르의 가족과 일가친척은 시리아의 온갖 산업을 장악해 부귀영화를 누렸다. 영부인 아스마 알아사드와 자녀 3명은 일찌감치 러시아 등지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바샤르는 7일 오후 8시에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예고했다가 하지 않았으며,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던 순간인 8일 비행기를 타고 다마스쿠스에서 탈출했다. 그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는 알아사드 일가의 거점 지역인 해안 도시로 향하다가 갑자기 유턴한 뒤 몇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시리아 소식통들은 비행기 격추로 바샤르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조국도 ‘운명의 날’…입시 비리 상고심 12일 선고, 일정변동은 아직

    조국도 ‘운명의 날’…입시 비리 상고심 12일 선고, 일정변동은 아직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법원판결이 12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서 조 대표가 신청한 선고연기를 대법원이 받아들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45분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2019년 12월 기소된 뒤 5년 만이자 2심 선고 후 10개월 만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지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때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와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등을 숨길 것을 지시한 혐의(증거은닉교사)도 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이듬해 1월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이에 1, 2심 법원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과 특감반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받은 딸 장학금 600만원은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뇌물수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은 무죄가 선고됐다.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조 대표는 구속되고 의원직을 잃게 되며, 다음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앞서 조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대법원에 지난 4일 선고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날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한번 정한 기일을 연기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 대법원은 같은 날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판결도 선고한다. 최 전 의원은 조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윤수 부산교육감도 직이 걸린 대법원판결이 예정돼 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고 학력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
  • 美 공군, 차세대 전투기 선정 연기…머스크 의식했나

    美 공군, 차세대 전투기 선정 연기…머스크 의식했나

    미국 공군이 올해 말 시행하려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업자 선정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 뒤로 미뤘다. “멍청이들이 아직도 유인 전투기를 만든다”고 비난한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판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공군이 F-22 스텔스 전투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를 올해 말 선정하려다가 차기 행정부 개시 뒤로 연기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계속 유인 전투기를 개발할지, 아니면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 CEO의 주장대로 무인 전투기로 대체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머스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드론의 시대에 유인 전투기는 쓸모없다. 드론을 쓰면 조종사 유지 비용 없이 전투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어떤 멍청이들은 아직도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든다”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 내정자로서 ‘국방부를 주요 개혁 대상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머스크는 방위산업 신기술 스타트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때문에 이해당사자인 머스크가 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경계하는 시각도 많다. 시장조사기관 레콘 애널리틱스의 분석가 로저 엔트는 포브스에 “현재 모든 드론은 비행 속도가 음속에 못 미친다. 그가 말한 전투 드론 시대는 20년 뒤에나 가능하다”라고 꼬집었다.
  • 세계 최장 계엄 겪은 대만 “계엄령은 역사적 실수”

    세계 최장 계엄 겪은 대만 “계엄령은 역사적 실수”

    한국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중국과 대치 중인 대만 정치권에도 일파만파 파장을 낳고 있다. 1949년부터 1987년까지 38년까지 세계 최장의 계엄을 겪은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이 “계엄령은 역사적 실수”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의 계엄에 대한 경고 발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에 대해 대만 정치권에서 동조하는 듯한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미국령 하와이와 괌을 포함한 첫 해외순방을 지난 6일 마무리한 라이 총통은 7일 신베이시의 징메이 백색 테러 기념 공원에서 열린 국제 인권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교훈에서 배워야 하며 역사적 실수를 결코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 사회가 수십 년 동안 혹독한 계엄령을 견뎌왔다”며 “대만은 38년간 계엄령 통치를 받았고 그 기간 사회적, 경제적 발전이 큰 영향을 받았으며 그러한 피해는 오늘날 사회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세계 2차 대전 직후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 장제스 정부는 대만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1986년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성립한 다음 해에야 해제됐다. 대만의 세계 최장 계엄령 기록은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계엄령이 2011년 48년 만에 해제되면서 깨졌다. 민진당에서 배출한 세 번째 국가 지도자인 라이 총통은 “과거 국가의 잘못에 대한 진실을 회복하고 대중이 권위주의 통치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을 지지함으로써 대만은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가치들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단결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의 발언은 집권 여당인 민진당에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동조한다는 비난을 받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올린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이 게시물은 윤 대통령이 제기한 계엄 선언의 정당성을 반복해 충격을 안겼는데 여기에는 “한국 의회가 북한 세력에 의해 조종되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민진당의 게시물은 약 20분 만에 삭제되었고, 이후 “국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정치 상황과 비교했을 뿐이며, 계엄령을 지지하는 의미가 전혀 아니었다”라는 내용으로 교체됐다. 야당인 국민당은 민진당의 계엄 옹호 발언을 비판하며, 라이 총통에게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6일 국민당 의원도 “국민당이 1949년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중국 공산당 세력의 잠재적인 공격으로부터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한편 라이 총통의 미국 영토를 포함한 해외 순방에 항의하는 중국군의 대규모 군사훈련은 이번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 중국 인민해방군은 즉각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벌이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군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들의 잇따른 숙청으로 군사 훈련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을 부패 혐의로 축출시켰다는 보도가 지난달 말 나왔지만, 둥 부장은 8일 만의 공개석상에 등장해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여름부터 군 수뇌부 숙청을 본격화해 20명에 육박하는 군 및 방산 관리들이 낙마했다.
  • 트럼프 “세상 미쳐돌아가”…젤렌스키와 당선 후 첫 회동도

    트럼프 “세상 미쳐돌아가”…젤렌스키와 당선 후 첫 회동도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격 3자 회동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선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들르면서 미 대선 이후 첫 회동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미국 대선 이전인 지난 9월 미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회동한 바 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합의를 하기 원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둘은 미 대선 이후인 지난달 6일 전화 통화한 바 있다. 이날 3자 회동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선으로 엘리제궁에서 이뤄졌다. 애초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두 정상과 따로 회동하는 일정이었다. 3자 회동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6시까지 약 30분간 진행됐다. 회동 종료 후 공개 발언은 없었다. 회동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 마크롱 대통령과 생산적이고 좋은 3자 회동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언제나처럼 단호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중요한 만남을 주선해 준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정당한 방식으로 종식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 국민과 현장 상황, 그리고 정의로운 평화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계속 협력하고 계속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힘을 통한 평화’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힘을 통한 평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거듭 강조한 원칙이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엑스에 “미국, 우크라이나, 프랑스가 역사적인 날에 함께 모였다. 평화와 안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하자”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일각에선 그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종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그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적은 아직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강하다”며 미국 측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날 3자 회동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짧게 양자 회동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언론 앞에서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중이었던 점을 상기하며 “여러분(미국)의 연대와 즉각적인 반응을 기억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정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자 회동 후 엑스에 “미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많은 도전이 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정상들은 회동 이후 파리 시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해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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