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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없었다면 독어 썼을 것”… 프랑스 때린 백악관 대변인

    “美 없었다면 독어 썼을 것”… 프랑스 때린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는 프랑스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미국이 없었다면 독일어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 위대한 나라에 매우 감사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다면 프랑스가 아직도 나치 독일에 지배당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레빗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라파엘 글뤽스만 유럽의회 의원의 자유의 여신상 반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름 없는 낮은 급의 프랑스 정치인에게 하는 나의 조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자유의 여신상 반환 요구에 대해 “절대로 안 한다”며 잘라 말했다. 프랑스 중도좌파 소수정당 ‘플라스 퓌블리크’(시민 광장) 대표인 글뤽스만 의원은 전날 파리에서 열린 한 대중연설에서 “독재자의 편에 서려고 하는 미국인들과 학문의 자유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과학자들을 해고한 미국인들에게 말하겠다. 우리에게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선물했는데 당신들은 그것을 업신여긴다”면서 “자유의 여신상이 여기에 있으면 참 좋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벌어진 공무원 정리해고와 각종 연구 예산 삭감, ‘관세 전쟁’으로 인한 유럽과의 갈등을 자유의 여신상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뉴욕의 관문 리버티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미국인들과 함께 싸웠던 프랑스가 187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맞아 선물한 초대형 조형물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이후 미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AP통신은 “레빗 대변인이 영국과 독립전쟁을 벌이는 동안 미국을 지원한 프랑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간과한 것 같다”면서 “감사의 빚은 양방향”이라고 꼬집었다.
  • 美·中 관세 전쟁 격화 속… 트럼프 “시진핑, 머지않아 미국 방문”

    美·中 관세 전쟁 격화 속… 트럼프 “시진핑, 머지않아 미국 방문”

    “시 주석 방미 대비해 수도 청소해야”워싱턴 노숙자 캠프·낙서 제거 제안 두 정상 생일 ‘6월 만남’ 성사 가능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에서도 8년 전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이 곧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회 임원들을 해고한 뒤 새로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수도의 미화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시 주석의 방문을 언급했다. 그는 워싱턴 고속도로에 대해 “오래되고 끔찍해 보인다”며 “시 주석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아 보이는 것 이상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노력할 것이며 케네디센터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워싱턴이 매우 좋아 보였다”며 시 주석의 방문에 대비해 도시를 청소하고 특히 노숙자 캠프와 낙서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정상의 생일이 하루 차이로 있는 6월에 ‘생일 정상회담’의 의미가 담긴 미중 회담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으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르면 다음달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다음달에는 2일부터 상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중국 측이 방미 일정을 잡기엔 시일이 촉박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월 17일 취임식을 앞두고 전화통화를 했으며 이후 서로 맞관세를 부과하며 험악한 무역 전쟁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초에도 각 10%씩 총 20%의 추가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고, 중국도 미 농축산물 등에 대해 10~15%의 보복관세를 매기고 있다. 트럼프 1기인 2018년 미국이 3000억 달러(약 435조원) 규모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2020년 중국은 5000억 달러(725조원) 규모의 미국 수출품을 구매하겠다는 협정을 맺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흔들린 당시 협정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다. 트럼프 1기 때는 취임식 후 11주 만인 2017년 4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국빈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마러라고로 초대하고 싶어 하지만 중국은 정상회담 장소로 수도 워싱턴DC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미란 美경제자문위원장 쓴 보고서트럼프 행정부의 ‘예언서’로 재조명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협정 맺어100년 만기 무이자 채권으로 대체재정·무역 ‘쌍둥이 적자’ 탈출 제시한국도 협정에 포함될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동맹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 50~200% 관세 부과를 경고하는 등 ‘미치광이 행보’를 이어 가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스티븐 미란이 작성한 ‘글로벌 무역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사용자 가이드’ 보고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헤지펀드인 허드슨베이 캐피털 수석전략가로 활동하던 지난해 11월 발표한 41쪽 분량 보고서에서 그는 “달러화 과대 평가로 미 제조업과 노동자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본다”며 궁극적으로 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 예언서’로 재조명되는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18일 분석했다. ●“미국병 근본 원인은 强달러” 기축 통화국이 패권을 지키려면 자국 화폐를 전 세계로 퍼뜨려야 하지만 이 때문에 무역 적자와 재정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를 떠안게 된다. 이 모순을 처음 지적한 로버트 트리핀(1911~1993) 전 예일대 교수의 이름을 따 ‘트리핀 딜레마’로 불리는 현상이다. 특히 미국은 천문학적 적자에도 강달러가 유지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 나도 달러화를 준비 자산으로 쟁여 둬서다. 이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더 저하해 무역 적자를 심화시킨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제조업이 쇠퇴해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도 사라진다. 많은 노동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지원금에 의존하거나 고향을 떠난다. 상당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펜타닐 등에 손대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우리의 불행은 중국이 일자리를 빼앗아 간 데서 비롯됐다”고 일갈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병’을 치유하려면 달러화 가치를 재조정해 미국인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 1985년 일본·서독·프랑스·영국과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환율을 내려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폐 가치를 조정할 것으로 미란 위원장은 내다본다. ●에너지 가격 낮춰 인플레 해소 그는 미국이 20% 정도의 ‘관세 장벽’은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선포하려는 ‘상호관세’ 실효 세율을 17%(중국 60%·나머지 국가 10%) 수준으로 예상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 근거한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9년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평균 세율이 18% 상승했지만 실제 수입 가격 상승폭은 4%에 그쳤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14% 내려 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서다. 미국은 거액의 관세 수입도 챙겼다. 적절한 관세는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나도 이를 상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규제를 풀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에너지 가격을 낮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 자원 개발을 압박하고 ‘두 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가자지구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것도 에너지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러라고 합의 통해 달러 가치 절하”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서 무역 상대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을 100년 만기 무이자 영구채로 갈아타도록 강제할 수 있다. 이는 미 재무부 전직 선임고문 졸탄 포자르의 아이디어다. 이자를 주지 않는 국채에 투자할 나라는 없다. 그래서 미국은 이 제안을 수용하는 국가에 충분한 통화 스와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미 국채 이자를 포기하는 대신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달러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준다는 것이다. 동맹이나 파트너 국가가 마러라고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안보 우산을 빼겠다’고 위협할 수 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고 워싱턴에 대가를 지급하는 나라만 지키는 ‘사설 보안업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다. 미국의 8번째 무역 적자국이자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요구받는 한국도 이 협정에 초대될 것이 확실시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재정 적자는 1조 8300억 달러(약 2644조원)에 달했다. 이자로만 1조 1600억 달러(1676조원)가 나갔다. 미국이 기존 채권을 무이자 영구채로 바꾸면 막대한 이자 비용을 아껴 재정 적자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EU나 중국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워싱턴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이들 국가가 보유한 미 국채에 수수료를 매기거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협력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등 일방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미국은 쌍둥이 적자에서 탈출하고 첨단 제조업 국가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미국이 고환율을 바로잡아 중산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두고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와룡봉추의 꾀주머니’로 생각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이다.
  • 러시아 “푸틴·트럼프 오늘밤 10시~자정 사이 두번째 통화할 것”

    러시아 “푸틴·트럼프 오늘밤 10시~자정 사이 두번째 통화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18일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4∼6시에 예정됐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밤 10시부터 자정,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는 아침 9시부터 11시 사이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렇게 예고하고 “두 정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화 후 푸틴 대통령의 별도 연설은 계획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동의하고, 러시아에 이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휴전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이 전화 통화하는 것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다. 앞서 두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1시간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양국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러시아와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모스크바 등에서 협의했다.
  • 인텔의 구원투수, 위기탈출일까 마지막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구원투수, 위기탈출일까 마지막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은 작년부터 막대한 손실을 보고하면서 결국 회사를 매각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잠재적 인수 대상자로 여겨지는 TSMC는 여기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기존의 파운드리 팹과 인텔 팹을 통합하기 쉽지 않고 막대한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회사들도 인수 대상으로 종종 거론되곤 하지만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인텔을 선뜻 인수할 회사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한때 반도체 업계에서 적수가 없던 인텔이 지금과 같은 위기에 빠진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기술 혁신에서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였던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부터 인텔의 몰락이 시작됐다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텔은 착실하게 2년마다 신공정을 도입하고 그 사이 연도에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틱톡 전략을 사용하며 업계를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14nm(나노미터)에서 10nm 공정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시기 크르자니크 CEO는 10nm 공정에서 한 번에 많은 것을 도입하려고 했는데, 욕심이 너무 컸는지 10nm 공정 개발은 계속 지연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미세 공정과 함께 진화하게 마련인 마이크로 아키텍처 역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한때 인텔보다 한참 아래에 있던 AMD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고 말았습니다. 대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10nm 공정에서 갑자기 트랜지스터 밀도를 2.7배로 높이려고 하는 등 과도하게 높은 목표를 제시하면서 DUV 공정에 집중합니다. 그때 삼성이나 TSMC가 추구했던 EUV 도입은 늦은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힙니다. 2016년엔 갑자기 인텔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을 주력한 것도 나중에 도마에 올랐습니다. 회사 재정 상태가 괜찮을 때 구조조정을 할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했는데, 주가 부양을 위해 단기적 실적 개선에만 주력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게 그의 잘못은 아니어도 결과적으로 CEO의 책임이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올드보이의 귀환도 못 막은 인텔의 몰락크르자니크 사임 후 흔들리던 인텔이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뛰기 시작한 시점은 2021년 40486 CPU의 설계를 맡았던 베테랑인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CEO로 취임한 후입니다. 겔싱어 CEO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인 TSMC의 미세 공정을 따라잡기 위해 4년간 5개의 신공정을 도입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것 역시 10nm 공정처럼 무리한 계획처럼 보이지만, 사실 10nm 공정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도입할 게 아니라 한 번에 하나씩 신공정을 도입하려 했던 것입니다. 당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일명 칩스법) 덕분에 막대한 지원까지 받게 된 터라 이 계획은 처음에는 전망이 밝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나친 욕심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메테오 레이크에 적용된 인텔 최초의 EUV 공정인 인텔4 공정까지는 어떻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그다음인 20A에서는 시간 내에 양산하는 데 실패해 인텔 역사상 최초로 CPU를 TSMC에 외주로 생산하는 굴욕적인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세 공정 5개를 4년 동안 동시 진행할 게 아니라 DUV 공정 고도화(인텔7), EUV 도입(인텔3, 인텔4), 파워비아와 리본펫 기술 적용(20A, 18A) 정도로 나눠 1~2년 간격으로 집중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결국 인텔의 올드보이였던 겔싱어 CEO는 막대한 손실을 남기고 지난해 사임했습니다. 외부에서 온 반도체 전문가, 구원투수일까한동안 공석이던 CEO 자리를 맡은 것은 완전히 외부 인사였습니다. 인텔 이사회가 3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텔의 새 수장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CEO를 역임(2009~2021년)했고 이후 인텔 이사회에 잠시 몸담았던 립부 탄(Lip-Bu Tan)입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현재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인 인텔을 구원하는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솔직히 미래가 밝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인텔은 미세 공정에서만 경쟁자에 뒤진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아키텍처에서도 꾸준히 젠(Zen) 아키텍처를 개선해온 AMD에 완전히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TSMC의 최신 3nm 미세 공정을 적용한 인텔 CPU는 게임 성능에서 역시 TSMC에서 생산한 AMD의 최신 CPU에 밀리고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도 판매량이 저조한 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립부 탄은 사실상 마지막 구원 투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AMD 역시 본래 IBM에 오래 몸담았던 반도체 전문가 리사 수를 CEO로 영입해 회사가 망할 뻔한 상황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AMD보다 훨씬 자원이 많은 인텔에 적절한 CEO가 나타난다면 불사조처럼 회사가 다시 살아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텔 구원의 첫 단추는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18A 공정일 것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고 빚도 많이 끌어 섰는데, 최신 EUV 공정을 적용한 18A 공정마저도 실패하면 더 이상 반도체 생산 시설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인텔은 20A 대신 TSMC의 3nm 공정을 사용했던 굴욕을 갚기 위해 다음번 소비자용 프로세서인 펜서 레이크와 서버 프로세서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18A 공정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보란 듯이 이 계획이 성공해서 인텔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파운드리 부분을 매각하게 될지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남아공 휴가’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경호비용, 美 납세자 부담” [핫이슈]

    트럼프, ‘남아공 휴가’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경호비용, 美 납세자 부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55)와 딸 애슐리(43)에 대한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지원을 취소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헌터 바이든은 오랫동안 비밀경호국 보호를 받았으며 모든 비용은 미국 납세자들이 부담했다”며 “이 경호팀에 18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터 바이든이 현재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면서 “남아공에서는 인권 문제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나라는 (미국의) 경제 ·재정 지원을 받는 국가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남아공과 사실상 외교 관계 단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7일 남아공 정부의 토지 수용 정책에 대해서는 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집단인 아프리카너스 등 소수 민족에 대한 “인종 차별적 토지 몰수”라며 남아공에 대한 원조와 지원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헌터 바이든이 더는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즉각 알려드린다”며 “마찬가지로 경호원 13명을 보유한 애슐리 바이든도 (경호 대상) 명단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이날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기자로부터 헌터가 남아공에서 휴가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경호 지원을 취소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 들었다. 검토하겠다”고 답한 직후 나왔다. 헌터는 1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고급 상점가에서 경호원 최소 12명을 대동하고 남아공 출신 아내 멜리사 코헨과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헌터 가족이 머무는 케이프타운 내 휴가용 임대 주택은 가격이 1박에 500달러(약 72만원)로 가장 비싼 편이며 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에는 “바다가 180도로 보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초호화 디자이너 주택”이라고 적혀 있다. 앞서 헌터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고문의 보좌관이던 개릿 지글러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재정난 탓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글러는 헌터가 한 컴퓨터 수리점에 맡긴 노트북에 담긴 사진과 이메일 등을 입수한 뒤 인터넷에 공개한 인물이다. 사진과 이메일에는 헌터의 마약 사용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기업과의 거래와 관련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담겼고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 헌터는 2023년 지글러가 불법적으로 노트북 내용을 입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그는 “수입이 많이 감소했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며 재정난 탓에 소송을 이어 나갈 수 없다고 법원에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산불로 집까지 잃게 됐다고 덧붙였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도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도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은 17일 열린 경기도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선구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연합회를 이끌어온 이세항 7대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새롭게 취임한 이영재 8대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연합회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선구 위원장은 “이세항 회장님께서는 장애인의 정보화 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셨다”며 “13개 단체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취임한 이영재 회장님께서는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오신 만큼 앞으로도 경기도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임하는 이세항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장애인의 인권과 삶을 위해 함께해 준 13개 단체 회장님과 의회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영재 신임 회장은 “이세항 회장님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연합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연합회가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는 데 노력해 왔다면 이제는 ‘포용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군 단위까지 연대하고 결속력을 강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경기도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는 2011년 창립된 단체로, 경기도 내 13개 장애인 단체가 모여 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尹 사진 위에 “각하, 보고싶습니다”…도지사 SNS에 무슨 일

    尹 사진 위에 “각하, 보고싶습니다”…도지사 SNS에 무슨 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각하(閣下)’라고 칭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이 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각하(却下)’되도록 윤 대통령을 ‘각하’로 부르자”는 주장을 펴 야당으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았다. 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북도청 앞 천년숲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 자신과 윤 대통령이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위에는 “각하입니다. OK”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해당 게시물은 이내 삭제됐다. 이 지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자신과 윤 대통령이 함께한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각하, 보고싶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 국민적 요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을 호칭할 때 각하라고 했다가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부터 각하라는 호칭을 쓰지 않고 대통령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엄중한 시기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이자”고 말했다. 대통령 등 국가 수반에 대한 극존칭인 ‘각하’는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대통령에 대한 공식 호칭으로 쓰였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취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각하’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이 지사는 해당 글을 삭제하며 “언어유희 차원에서 주장한 것이지만, 해당 단어를 잘 모르는 2030세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글을 지웠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야권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권위주의 시대의 사라진 잔재를 되살리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내란수괴를 차라리 ‘상감마마’, ‘전하’라 하자 소리가 나오질 않는 게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과 직무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 머스크가 영화 주연?…‘총통의 질주’ 포스터에 등장, 무슨 일?

    머스크가 영화 주연?…‘총통의 질주’ 포스터에 등장, 무슨 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며 ‘나치식 경례’ 등 논란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를 풍자하며 비꼬는 다양한 광고들이 영국 런던 거리에 등장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머스크를 향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이콧 움직임의 일환이다. 17일(현지시간) 버즈피드에 따르면 최근 런던 거리에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와 X, 테슬라를 겨냥한 여러 가짜 광고들이 등장했다. 한 광고에는 “X는 부패했다는 걸 표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X의 로고가 표시됐으며 “계정을 삭제하세요”라는 권고 메시지가 담겼다. 또 다른 광고는 테슬라를 겨냥했는데, 머스크가 나치의 경례를 하는 모습과 함께 “3초 만에 0에서 1939까지 올라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빠른 가속력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에 빗대어 비꼬는 내용이다. 또한 “화이트 파워 스티어링”이라는 문구로 머스크의 극우 성향을 꼬집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구호인 ‘화이트 파워’와 자동차 핸들 장치의 일종인 ‘파워 스티어링’을 결합했다. 이 밖에 ‘총통의 질주’(The Fast and the Führer)이라는 제목의 가짜 테슬라 영화 포스터도 등장했다. 이는 인기 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제목을 패러디한 것인데, 히틀러의 칭호였던 ‘총통’(Führer)을 사용해 머스크의 극우주의 성향을 꼬집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인력 감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직원들을 대량 해고해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또한 지난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는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손 동작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러한 비판과 논란은 머스크의 기업에 대한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자동차 구매 취소와 X 계정 탈퇴가 잇따랐다. 이러한 흐름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지난 12월 최고점 대비 주가는 50%가량 반토막이 났다. 테슬라의 1월 유럽연합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머스크가 최근 독일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를 지지해 논란이 된 이후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트럼프는 최측근인 머스크를 지원사격하고자 백악관 경내에서 테슬라 모델S를 직접 시승하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테슬라를 건드리면 우리는 끝까지 쫒아갈 것이고, 그들은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버즈피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중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한 ‘UFC 악동’, 트럼프 만났다

    아일랜드 대선 출마 선언한 ‘UFC 악동’, 트럼프 만났다

    ‘UFC의 악동’이라 불리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6)가 미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온갖 사건·사고와 기행으로 유명한 그는 지난해 조국 아일랜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아 반이민(反)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이날 아일랜드 문화와 유산을 기념하는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초록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맥그리거는 트럼프와의 회동 전 백악관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그는 “아일랜드는 ‘아일랜드다움’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시골 마을이 순식간에 점령당했다”면서 “불법 이민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일랜드 정부는 국민들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 ‘제로 액션’ 정부다. 우리의 돈은 아일랜드 국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해외 문제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정부를 겨냥했다. 맥그리거는 이날 방문에 앞서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아일랜드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및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 ‘아일랜드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가 적힌 초록색 모자에 사인을 해 백악관에 선물했다. 수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임을 밝혀온 맥그리거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일랜드의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이후 ‘아일랜드의 트럼프’를 표방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의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한 팬이 “아일랜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라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외신들은 그가 성폭력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미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탓에 형이 확정되면 대선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그는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강간 및 구타한 혐의로 1심에서 25만 유로(4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의 백악관 방문에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틴 총리는 자신의 X에 “성 패트릭의 날은 공동체와 인류애, 우정, 동료애에 뿌리를 둔 날”이라면서 “맥그리거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며 성 패트릭의 날 정신과 아일랜드 국민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 김삼화 전 의원,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취임

    김삼화 전 의원,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취임

    김삼화(63)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17일 양평원에 따르면 김 신임 원장은 공모 절차를 통해 제10대 양평원장으로 취임해 이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중앙대에서 의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장, 법무부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해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와 디지털 성폭력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입법·정책적 노력에 앞장섰다.
  • 백악관 집무실 왕실로 만든 트럼프

    백악관 집무실 왕실로 만든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라 왕의 방처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두 달을 맞은 가운데 그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을 왕실을 연상시키는 ‘금빛 갤러리’로 탈바꿈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8주 동안 집무실 벽에 걸린 그림 수를 3배로 늘렸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 건 초상화는 6개였지만 트럼프는 20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개를 걸었다. 우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형 유화 초상화가 집무실 책상 오른편에 새로 걸렸다. 벽난로 위에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가 있다. 여기에다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앤드루 잭슨,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등 역대 대통령의 새 초상화들도 자리잡았다. 가장 큰 변화는 집무실에 황금색 장식품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전임 대통령 초상화들도 대부분 금색 액자로 치장했다. 문에는 로코코풍의 금빛 거울이 걸렸고, 벽난로에는 커다란 금빛 장식이 추가됐다. 벽난로 위에도 7개의 금색 조각상이 늘어서 있다. 테이블 위에는 ‘TRUMP’ 글자가 새겨진 금색 컵 받침이 놓였다. 심지어 TV 리모컨도 금색으로 장식했다. 그가 집무실 사방을 금색으로 장식하는 이유는 과시하길 좋아하는 부유한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과거부터 줄곧 집무실을 각종 예술품이나 화려한 장식물로 꾸미는 것을 즐겼다. 그의 사무실인 뉴욕 트럼프타워 26층 스위트룸 창틀과 테이블도 수집품으로 가득찼고, 벽엔 사진과 잡지 표지로 도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도 175만 달러(약 25억원)를 들여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한 전직 백악관 관리는 CNN에 “모든 대통령은 집무실을 장식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의 장식은 너무 이상하게 꾸며져 왕의 방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일상도 공개됐다. 그는 보통 오전 6시에 기상해 전화로 보좌관 등과 통화하면서 TV나 신문에서 본 내용, 그날의 계획을 논의한다고 한다. 집무실에 도착하는 건 오전 10~11시쯤이다.
  •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취임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취임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자 해솔아스콘 대표이사인 임경준 이사장이 제11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으로 취임했다. 17일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50여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이사장 중 선출된 임 회장은 지난 9~10대에 이어 이번 11대에서도 단독 추대됐다. 임기는 2년이다. 임 회장은 전국 13개 지역 회장 협의체인 지역회장단 협의회장에도 추대됐다. 역시 9대, 10대에 이어 재연임한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임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협동조합을 통한 각종 공동사업 활성화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 확대,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등에 힘쓸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정착과 함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백악관 집무실에 온갖 금빛 장식품 도배

    트럼프, 백악관 집무실에 온갖 금빛 장식품 도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을 왕실에 비견될 정도로 온갖 금빛 장식품으로 도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8주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벽에 걸린 그림의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 건 초상화는 6개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형 유화 초상화가 책상 뒤 왼쪽에 새로 걸렸고, 벽난로 위에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새 초상이 새로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집무실 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고른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앤드루 잭슨,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등 역대 대통령의 새 초상화들이 빽빽하게 내걸렸다. 트럼프는 연방정부 소유의 전직 대통령 초상화 중에 오벌 오피스를 새로 채울 그림들을 선별하느라 카탈로그를 여러 차례 뒤적거리며 고심했다고 한다. CNN은 “(오벌 오피스 벽면이) 너무 빽빽해져 그림들끼리 공간을 두고 경쟁할 정도”라면서 “오벌 오피스가 좀 더 갤러리 전시실처럼 변했다”고 했다. 그림뿐만이 아니다. 집무실 곳곳에는 각종 황금색 소품이 자리를 차지했다. 문에는 로코코 풍의 화려한 거울이 달렸고, 사이드 테이블에는 황금 독수리 소품이 둥지를 틀었다. 자신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수해 온 황금색 인물상들과 천사상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안방을 차지했다. TV 리모컨도 금박 장식이 된 것으로 교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벌 오피스의 천장에 크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거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이는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의 백악관은 오벌 오피스뿐만 아니라 로즈가든 등 실외 공간도 대대적인 변신을 앞두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이 각종 주요 발표와 내외신 기자회견에 이용했던 로즈가든이 마러라고 스타일로 바뀔 전망이다. 백악관 경내 남쪽의 잔디정원 사우스론에는 국빈 만찬에 사용할 연회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역시 사저인 마러라고에 프랑스 베르사유궁의 ‘거울의 방’ 스타일로 화려하게 만든 대연회장 스타일로 짓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론의 연회장을 사비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몇 개의 청사진을 놓고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실제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주요 역사적 공간인 백악관 경내의 외양을 대거 뜯어고치는 공사가 결정될 경우 적지 않은 논란이 일 수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정권 모두에서 근무한 전직 백악관 관리는 “대통령 모두가 집무실을 꾸밀 권리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은 대통령 같지 않고 왕 같다”고 했다.
  • 홍준표 “시장 취임 1000일…‘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보냈다”

    홍준표 “시장 취임 1000일…‘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보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0일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00일 동안 우리는 대구굴기의 뜻을 세우고 대구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또 뛰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사업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꿈 같던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이 현실화했고, 영호남을 횡단하는 달빛철도, 제2국가 첨단 산단 유치, 수성알파시티 디지털 도시화, 각종 철도·도로·도시공간 재설계, 대구 대공원 착공, 로봇 테스트필드 유치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이와 함께 “5대 신산업으로 산업 구조 대개편과 45개 첨단 기업을 유치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투자유치액수의 두배가 넘는 투자 유치했으며, 신천 숲 공원화 사업 완공과 3년 간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하고 채무 2400원을 갚아 재정 건전화를 이뤄냈고, 대구 군 부대 일괄 외곽 이전 확정 등 ‘대구혁신 100+1’ 중 70% 정도 완성하고 나머지는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임기를 되돌아보며 “참 힘들고 어렵게 보낸 지난 세월”이라며 “그러나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보낸 1000일”이라고 회고했다. 또 “우리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때까지 대구시민과 함께 우리는 뛰고 또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26일 취임 1000일을 맞는다.
  • 트럼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공습… 31명 사망

    트럼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공습… 31명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2단계 휴전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후티 테러리스트는 오늘부터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전혀 본 적 없는 지옥이 비처럼 내릴 것”이라며 “이란은 후티에 대한 지원과 미국인 및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도적 살상 무기를 사용하겠다”면서 “후티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가운데 하나를 막고 무역을 중단시켰으며 항해의 자유를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저항의 축’ 세력의 일원인 후티 반군은 재작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 수에즈 운하 등을 지나는 미국과 이스라엘 국적의 선박을 공격했다. 이번에도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2차 휴전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 반입을 3주째 중단하자 이에 항의하며 후티 반군은 홍해 일대에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예멘 수도 사나 일대에서 이뤄진 40차례의 미군 공습으로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후티 정치국은 이번 공습이 주거용 건물에 폭격을 가한 전쟁 범죄라며 팔레스타인과 함께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군의 공습은 홍해 북부에 있는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의 전투기와 공군 공격기, 무장 드론으로 이뤄졌다. 표적은 후티 고위 사령관과 레이더, 방공망, 미사일 및 드론 시스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멘 공습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가장 대규모로 중동에서 벌어진 미군 작전으로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공격은 후티 반군의 준동을 막는 것과 동시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 참여를 압박하려는 목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5일 이란에 핵 협상을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는 일주일 뒤인 지난 12일 이를 거부했다. 하메네이는 “트럼프의 회담 제안은 기만”이라며 “그들이 존중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협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한 ‘최대 압박’을 지난달 초 재개했으며 여기에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 이시바 ‘상품권 살포 스캔들’… 여당서도 책임론, 최대 위기

    이시바 ‘상품권 살포 스캔들’… 여당서도 책임론, 최대 위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살포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취임 반년 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이시바 총리는 불법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으나 야당은 물론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에서조차 ‘책임론’이 분출하고 있다. 16일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지방부흥회의에서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건 앞으로 설명하겠지만 (국민) 이해를 얻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발언으로 보이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시바 사무실은 지난 3일 총리 간담회에 참석한 초선의원 15명에게 각각 10만엔(약 98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렸다. 개인 돈이고 대가성도 없는 사적 행위였다는 주장이지만 회식 장소가 총리 공저(관저)였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참석했다는 점 등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이 거세다. 정국의 향방은 야당의 내각 불신임안 제출 여부와 자민당 내부의 ‘퇴진론’ 강도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수여당 체제인 만큼 야당이 결집하면 중의원(하원) 과반표를 확보해 내각 불신임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 경우 10일 이내에 중의원을 해산하거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 다만 저조한 지지율의 이시바 내각과 올여름 참의원(상원) 선거를 치르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는 만큼 야권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여당 내의 ‘이시바 퇴진론’이 힘을 받을지도 관건이다. 다니아이 마사아키 공명당 참의원 회장은 이날 NHK에서 “총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하며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당 오사카지부연합회 회장인 아오야마 시게하루 참의원도 “책임을 지는 방법에 대해 (이시바 총리)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자민당 내부적으로는 이르면 이달 말 예산안이 통과되면 이시바 총리가 선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계에서는 현재 30% 안팎의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이시바 끌어내리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여야, 국가위한 예배서 기도…“나라 백척간두” “위기극복 소망”

    여야, 국가위한 예배서 기도…“나라 백척간두” “위기극복 소망”

    여야 원내대표는 16일 국가를 위한 예배에 참석해 혼란에 빠진 한국 사회가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기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부활절 준비 2차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백척간두 위기에 서 있다”라고 우려했다. 다만 “고통 가운데서도 소망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1950년 한국기독교청년회에 보낸 서신에서 ‘정치적 수단만이 아닌 자신을 희생해 남을 살리는 종교적 정신이 있어야 민족이 부패에서 벗어나 새롭게 하고 죽으면서 생명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말한 대목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포기하지 않는 것, 낙심하지 않는 것,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정치인 모두 금과옥조로 삼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찬송가를 부르며 축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나님 은총이야말로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원천”이라며“ 예수님 부활과 생명을 통해 대한민국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시는 한국 정치에 무속과 주술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정치가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용산 이전 등에서 무속인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발 딛고 있는 국회에서 하나님께 강구하며 대한민국이 다시금 정의와 평화가 바로 서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박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 트럼프, 골프 치다 31명 사망한 미사일 공습 명령 내렸나

    트럼프, 골프 치다 31명 사망한 미사일 공습 명령 내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이면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사저를 찾는 가운데 그가 재택근무 중 예멘의 후티 반군에게 폭격 명령을 내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택근무’는 특히 그의 정부효율화 작업으로 해고된 6만여 연방 공무원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나는 재택근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외출하거나 테니스나 골프를 치러 갈 것이다.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약 230만명의 연방공무원 가운데 6%만이 제대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면서 관료제를 개혁해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미 NBC 방송은 15일(현지시간) 공무원은 재택근무를 하지 말라면서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플로리다 사저를 찾아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4~1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면서 행정명령 2개와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고, 즉흥 기자회견도 열었다. 골프는 6일간의 ‘재택근무’ 동안 모두 4차례 쳤다.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친 횟수는 14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골프를 치는 비용에 들어간 미국인의 세금은 1800만달러(약 262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월 초엔 마러라고 사저에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초대해 정부 비용절감 노력 등에 대해 연설하기도 했다.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트럼프 대통령은 7번의 주말 중 5번을 마러라고에서 보냈고, 6번째 주말에는 마이애미에 있는 다른 사저에서 지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마러라고로 복귀, 16일 저녁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14일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클럽으로 향했다. 일부 연방 공무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주 플로리다 마러라고 사저를 찾으며 교통비와 경비로 수백만 달러 예산을 쓰면서 수백만 명의 정부 직원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것은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체를 시도하고 있는 교육부의 한 직원은 “미국인이라면 ‘규칙’이 아니라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트럼프는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아무런 반발 없이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보건복지부 직원은 공무원의 재택근무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비난하며, 출퇴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고 강조했다. 또 납세자들의 돈을 절약하기 위해 ‘게으른’ 공무원들을 해고한다면서 전용기를 타고 마러라고 사저에 자주 가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나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첫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골프 습관을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골프를 좋아하지만, 백악관에 있다면 턴베리(골프코스)를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백악관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했지만, 결국 거짓말이었다. 특히 15일 예멘의 수도 사나 일대를 40회 공격한 미군의 공습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머무는 기간 동안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연대를 위해 홍해를 지나는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 공격을 재개했다며 공습 명령을 내렸다. 후티 정치국은 주거지를 공격한 미군의 공습으로 31명이 사망했다며 전쟁범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2017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공격 명령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마러라고 정상 회담 식사 도중 내려 ‘외교 결례’란 지적을 받았다.
  • “히틀러는 살인자 아냐”…월가도 질려버린 머스크의 ‘입’

    “히틀러는 살인자 아냐”…월가도 질려버린 머스크의 ‘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독재자들의 대량 학살을 공무원 탓으로 돌리는 게시물을 공유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축소에 집중하는 동안 테슬라에 대한 불매운동과 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월가의 유명 분석가마저 “머스크가 테슬라 CEO로서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브랜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15일(현지시간) USA투데이,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이 수백만 명을 죽인 것이 아니라 공공부문 직원들이 그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 감축을 추진 중인 머스크가 공무원들을 역사상 가장 잔혹한 독재자들의 대량 학살 도구에 비유한 셈이다. 이같은 행동이 논란이 되자 머스크는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비판의 목소리가 연이어 쏟아졌다. 전미지자체공무원노조(AFSCME)의 리 손더스 회장은 “간호사, 교사, 소방관 등 미국의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은 부자가 되는 대신 지역사회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선택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암시하는 것처럼 그들은 대량 학살 살인자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머스크와 행정부의 억만장자들은 일반 사람들이 매일 겪는 어려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사람들의 일자리,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사회보장을 전기톱으로 잘라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대계 옹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도 머스크를 향한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ADL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이런 심각한 문제의 중요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퍼뜨리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엑스에서 2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 그의 발언이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머스크가 언급한 독재자들의 범죄는 역사상 최악의 대량 학살로 기록되어 있다.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는 홀로코스트에서 600만 명의 유럽 유대인을 학살했고, 2차 세계대전에서 수백만 명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했다. 소련의 독재자 요제프 스탈린은 처형, 기아, 투옥을 통해 600만~900만 명의 소련 시민을 죽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의 정책으로는 기아와 질병을 통해 3000만~4500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20일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나치 경례와 유사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는 ADL이 “열정의 순간에 어색한 제스처를 취한 것일 뿐, 나치 경례가 아니다”라며 머스크를 옹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머스크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등을 돌렸다. 특히나 이번 논란은 머스크의 정부 축소 정책이 전국적인 ‘테슬라 테이크다운(해체)’ 시위를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 훼손·테러가 빗발치고 있으며, 매장까지 파손되는 상황에서 머스크의 행동은 분노한 대중에게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테슬라 테이크다운 시위가 시작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 12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50%가량 반토막이 났다. 이런 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테슬라의 모델S에 직접 시승하고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히며 머스크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머스크의 돌발 행보에 월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강세론자 중 한 명인 웨드부시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11일 엑스를 통해 이례적으로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이브스는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정부효율부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부었다”면서 “지난 2개월 동안 머스크가 테슬라 공장이나 제조 시설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테슬라 주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가는 12월 최고치에서 50% 이상 폭락하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머스크가 상황을 읽지 못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은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며 “머스크가 이 격동의 시기에 테슬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브랜드 손상이 더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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