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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외무상 4년 만에 방한… 친서에 ‘관계 개선’ 담겼나

    日 외무상 4년 만에 방한… 친서에 ‘관계 개선’ 담겼나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9일 한국을 방문했다. 4년 만의 외무상 방한으로,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찬 회동을 했다. 10일엔 윤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취임식 이후 윤 대통령을 만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친서는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지난달 26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때 전달한 윤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 격이다. 새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할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이의 친서 외교가 관계 개선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와 하야시 외무상은 회동에서 엄중한 지역정세 가운데 한일관계 개선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박 후보자의 일본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간 고위급 왕래는 2018년 10월 일본 전범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단됐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도 2018년 6월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 이후 4년 만이다. 그러나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일 역사 문제를 염두에 두고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선 의미가 있다”면서도 “아직은 양국 관계를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설계도가 보이지 않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이후 외교적인 노력에 달렸다”고 했다.
  • 한미 공군, F35A 동원 연합 항공훈련 돌입

    한미 공군, F35A 동원 연합 항공훈련 돌입

    한미 공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 연합 항공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실시되는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에 한미 양국 공군의 전투기 등 공중전력 수십대가 참가했다. KFT는 한미 양국 군의 기존 대규모 연합 항공훈련인 ‘맥스선더’를 대체해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훈련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미 제7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엔 F35A, F16, F15K 전투기,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F35A는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대칭 전력 중 하나다. 현재 북한의 방공 레이더로는 F35A를 식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유사시 언제든 적 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할 수 있다. 한미 연합전력의 항공훈련은 ‘맥스선더’ 시절부터 매년 4월 말~5월 초에 연례적으로 실시돼 왔다. 다만 올해는 남한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4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7일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등 올 들어 각종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15차례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조만간 추가 핵실험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이 주인, 원칙 있는 통합” 20분 취임사 직접 다듬은 尹

    “국민이 주인, 원칙 있는 통합” 20분 취임사 직접 다듬은 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 5년간의 국정 방향과 철학을 제시한다. 지난해 3월 검찰총장 퇴임사, 6월 정치 참여 선언문, 지난 3월 대통령 당선 수락 연설문을 직접 쓴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취임사 최종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9일 KBS 라디오 출연에서 “이번 취임식의 슬로건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며 “국민과 함께 국민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서 다시 재도약을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자유와 시장, 인권과 공정과 연대를 기반으로 해서 진정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국정 철학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면서 존경받는 나라가 되겠다는 시대정신을 선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취임사 준비 실무진에게 “부패한 세력과는 통합을 논하기 어렵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적 수사에 그치는 국민 통합이 아닌 ‘원칙 있는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사는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와 이재호 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장이 이끄는 취임사준비위원회가 초안을 잡았다. 준비위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에게 초안을 정식 보고했고, 윤 대통령이 문구 하나하나를 다듬었다고 한다. 대선 때부터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총괄해 온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 내정자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30분 안팎으로 마련했던 취임사는 윤 대통령이 최종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20분 이내로 단축됐다. 윤 대통령이 메시지가 뚜렷하고 간결한 연설을 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단상이 아닌 돌출무대에서 취임사를 발표한다.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 표현이다. 취임사는 한지에 서책 형식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취임준비위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이란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자 대통령 취임사를 한지에 서책 형식으로 작성해 대통령 기록물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尹 “北에 대화 문 열어 두되 도발시 단호히 대응”

    尹 “北에 대화 문 열어 두되 도발시 단호히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인 9일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인사들을 접견하며 정상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영국,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차례로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측 사절인 어맨다 밀링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 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우즈벡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하토야마 전 총리를 접견하며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저서 ‘탈대일본주의’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중국 왕치산 국가 부주석,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을 차례로 만나며 4강 외교를 시작한다. 미국의 경우 통상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나, 윤석열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주로 예정된 만큼 상징성이 큰 ‘백악관 패밀리’가 파견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왕 부주석은 역대 취임식에 참석한 중국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 0시 군 통수권 넘겨받은 尹… 용산 주민 만난 뒤 집무실 들어간다

    0시 군 통수권 넘겨받은 尹… 용산 주민 만난 뒤 집무실 들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0시 공식 임기 개시와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첫 직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9개가량의 일정을 소화하며 틈틈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숨 가쁜 하루를 보낼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10일 0시 윤 대통령의 공식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열렸다. 같은 시각 윤 대통령은 새롭게 마련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첫 직무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첫 보고를 받은 것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제기된 안보불안 우려를 불식시키고 용산 시대 개막을 알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잠을 잔 뒤 오전 10시쯤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한다. 참배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등도 배석한다. 이동에 앞서 자택 앞에서 차량까지 30m가량의 거리를 걸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국회 앞마당에서는 취임식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국회로 이동해 오전 11시쯤 20인의 시민대표와 함께 취임식 무대에 오른다. 이어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을 밝힌다. ‘청와대 개방’ 현장은 단상 좌우에 설치한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다. 윤 대통령의 취임식 키워드는 ‘탈권위’다. 국회 정문에서 앞마당에 설치된 무대까지 입장과 퇴장 때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들과 소통한다. 취임 선서도 무대 단상에서 내려와 따로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한다. 취임식을 마친 뒤 ‘카 퍼레이드’도 생략했다. 대신 윤 대통령은 다시 용산 집무실로 향한다. 이동 도중에는 용산구 삼각지 쉼터와 어린이 공원을 찾아 지역 노인과 어린이들을 만난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새롭게 열린 ‘용산 시대’의 의미를 설명하고 대통령으로서 각오를 피력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꿈이 담긴 편지도 건네받는다. 윤 대통령은 낮 12시 30분쯤 용산 집무실에 도착해 외빈 접견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공식 외교 사절단을 잇달아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에는 다시 국회로 돌아가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연회에 참석한다. 연회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회의원, 주한외교관 및 외교사절 등 850여명이 참석한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5부 요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 편견 깬 베이스 연광철, 취임식 애국가 부른다

    편견 깬 베이스 연광철, 취임식 애국가 부른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과 함께 애국가 제창자로 나선다. 취임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 제창자는 새 정부 출범의 의미와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연광철이 한국에서는 비서울대·지방대 출신이라는, 세계에서는 동양인이라는 편견을 깬 인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청주공고와 청주대 음악교육과를 나온 연광철은 1990년 유럽으로 건너가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에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카머쟁어’(궁정가수) 호칭을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애국가를 불렀는데, 조수미가 섭외된 것은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이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화동(花童)이 직접 애국가를 불렀다.
  • 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도록 도와 달라”…지지자 수천명 배웅받으며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도록 도와 달라”…지지자 수천명 배웅받으며 ‘마지막 퇴근’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웃음) 오늘 6시에 정시 퇴근을 했습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마지막 퇴근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홀가분한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게 도와주세요.” 9일 오후 6시쯤 5년, 1826일의 임기를 마치고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을 통해 걸어 나오자 파란 풍선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기다리던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문재인’, ‘사랑합니다’를 연호했다. 정문으로 걸어 나온 문 전 대통령은 인파에 상기된 듯 했지만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작별을 고할 때 만감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울렁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 보겠다”고 했다. 표정만큼은 어느 때보다 홀가분해 보였다. 환송 행사가 진행되는 분수대에 문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슈퍼스타’ 노래와 함께 카드 섹션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장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관저 직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뒤 본관 앞에서 참모들과 작별했다. ‘문재인의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지자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퇴근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시내 모처에서 임기 마지막 밤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삼의사(三義士)·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부주석을 접견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왕 부주석을 만나 뜻깊다. 중국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는데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시 주석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부주석은 “청와대의 마지막 방문자가 돼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 ‘공정·통합’ 숙제 안고… 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

    ‘공정·통합’ 숙제 안고… 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전임 문재인 정부와 마찰을 빚으며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뒤 ‘공정’을 내걸고 대선에서 승리한 윤 대통령 앞에는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과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북한발 위협, 여소야대 국회 극복, 좌우로 갈린 국민 통합 등 대내외적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했다. ‘용산 벙커’에서의 첫 직무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를 약속하며 청와대를 떠나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한 ‘용산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 모습으로 평가된다.윤 대통령은 오전 서초동 자택을 나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동안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취임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낸다. 20여분의 취임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헌법정신의 회복, 국민통합 등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종료 후 용산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공원, 서초동 자택을 찾아 일반 시민, 이웃들을 만나는 일정과 국회 경축행사, 외빈초청 만찬 등 일정이 진행된다. 취임식과 함께 새 정부는 원대한 출발을 알렸지만, 대내외적 여건은 녹록지 않다. 대선 역사상 가장 근소한 0.7%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윤 대통령 앞에는 거대 야당이라는 ‘큰 벽’이 국정을 막아서고 있고, 어느 때보다 높아진 북한의 위협을 마주한 가운데 밖으로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정세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당분간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새 정부는 취임식 하루 전인 9일 외교부 등 15개 부처 차관급 20명에 대한 인선을 장관 인준에 앞서 먼저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등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차관 체제부터 가동해 새 정부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 출범 후 당분간 총리가 부재할 수밖에 없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취임식 당일 우선 김부겸 총리의 제청을 받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총리 권한대행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르면 10일 발표될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에는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떠나는 文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 달라”

    떠나는 文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 달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를 계속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앞에서 퇴임연설을 하면서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된다”고 자성한 뒤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 자택으로 내려간다.
  • [속보] 윤석열 대통령, 0시 용산벙커서 임기 시작… 군 통수권 인수

    [속보] 윤석열 대통령, 0시 용산벙커서 임기 시작… 군 통수권 인수

    집무실 이전 따른 안보 공백 우려 불식尹 의전·경호 수준도 국가 원수로 격상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를 기해 서울 용산 지하벙커에서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경호 수준도 이날 0시부터 국가 원수로 격상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에 돌입했다. 첫 업무로 합참 보고를 받는 것은 군의 근무 상황과 대비 태세를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가장 먼저 보고받음으로써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 통수권 인수는 국가원수로서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넘겨받는 핵심 절차다.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일에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합참 보고를 유선상으로 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이와 달리 이른바 ‘용산벙커’ 보고를 택한 것은 정권교체기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북한의 무력 시위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원래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었으나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설치됐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오전 11시 국회서 尹 취임식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0일 오전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2시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가까운 이웃 日, 관계개선시 이룰 성과 많아”영국엔 북 도발 대비 유엔 안보리 역할 당부尹, 10일 0시로 대통령 통치권 공식 인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날인 9일 일본 전 총리 등 외빈 접견 일정을 잇따라 소화하며 집무 시작을 위한 ‘워밍업’에 본격 나섰다. 윤 당선인은 대북 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尹 “북 도발에 단합된 대응되게안보리 이사국 英 주도적 역할해달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를 차례로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선인 측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영국측 사절인 아만다 밀링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나 대북 이슈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미래산업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도 의지를 밝히며 ‘쌍끌이’ 외교 행보를 폈다. 윤 당선인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6·25 당시 영국군 참전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런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공급망·디지털·보건·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밀링 국무상도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그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친서와 함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 등을 전달하며 “존슨 총리도 한영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尹, 하토야마 전 日총리에 “정말 반갑다”“서대문형무소 방문, 용기 있는 모습”  윤 당선인은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접견에서 “정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이렇게 한일 우호 협력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총리를 뵈니 정말 반갑다”면서 “2015년에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주신 것을 일본 정치 지도자의 책임 있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많은 한국인이 아직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인)께서 한일·일한 신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자신이 쓴 ‘탈대일본주의’ 저서를 윤 당선인에게 선물했다.尹, 우즈벡 사절단과도 북 도발 우려 공유 윤 당선인은 앞서 우즈벡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지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우즈벡 관계와 관련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이 18만 우즈벡 고려인들을 가교로, 역동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기후변화·전기차 등 미래 성장 부문뿐만 아니라, 공급망 확대와 같은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딕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은 사절단 대표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지혜로운 영도 하에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릴레이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이문희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내정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윤 당선인,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지하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 당선인은 5월 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靑 정문서 걸어 나와…지지자들 ‘문재인’ 연호전임 장관·시민 수천명 운집 文부부 배웅文 “정말 홀가분…전임 대통령으로서 ‘보기 좋구나’ 소리 듣도록 잘 살아보겠다”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 정시 마지막 퇴근을 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마지막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5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감동한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간다. 文 “청와대 대통령 시대 끝난다”“선진국 됐다…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단상에 선 문 대통령은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정말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정말 홀가분하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마침내 우리는 선진국이 됐고 선도국가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우리 국민 덕분이다.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게 도와 달라” 문 대통령은 “주민들은 아마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긍지와 보람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교통통제 때문에, 집회와 시위 소음 때문에 불편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대표해서 특별히 인근 지역 주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처음 취임한 직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인근 지역 주민을 모셔 전입신고를 했다”면서 “오늘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린다.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나면 우리 인근지역 주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 (제가)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크게 물었다. 지지자들로부터 “네”라는 대답을 듣자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여사 “어린아이가 행복한 나라로”“양산 가서 노력하겠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소감도 들어보자며 이름을 불렀다. 김 여사는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靑직원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文 ‘셀카’ 촬영 응해주고 김 여사 ‘손하트’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흰색 정장을 입은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왔다.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쯤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만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퇴근길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2시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 ‘1826일 마지막 퇴근길’… 文 “성공한 前대통령 되게 도와달라”

    ‘1826일 마지막 퇴근길’… 文 “성공한 前대통령 되게 도와달라”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웃음) 오늘 6시에 정시 퇴근을 했습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데 마지막 퇴근이 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것 같아서 홀가분한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게 도와주세요.” 9일 오후 6시쯤, 5년, 1826일의 임기를 마치고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을 통해 걸어나오자 파란 풍선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기다리던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문재인’ ‘사랑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를 연호했다. 정문으로 걸어나온 문 대통령은 인파에 다소 상기된 듯 했지만,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광장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작별을 고할때 만감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울렁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표정 만큼은 어느 때보다 홀가분해 보였다. 환송 행사가 진행되는 분수대에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슈퍼스타’ 노래와 함께 카드 섹션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장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관저 직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뒤 본관 앞에서 참모들과 작별했다. ‘문재인의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지지자들의 배웅 속에 퇴근한 문 대통령 부부는 관용차를 타고 임기 마지막 밤을 보낼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삼의사(三義士)·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부주석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왕 부주석을 만나 뜻깊다. 중국이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는데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시 주석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 부주석은 “청와대의 마지막 방문자가 돼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 尹 취임식 만찬 가는 재계 수장들, 투자·일자리 약속하며 스킨십 강화

    尹 취임식 만찬 가는 재계 수장들, 투자·일자리 약속하며 스킨십 강화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과 외빈 만찬에 5대 그룹 총수와 경제6단체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경제계가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의지를 강조하며 새 정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10일 취임식, 외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한데 모인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들도 모두 참석한다. 재계 총수들이 취임식 후 외빈 만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요 그룹 임원은 “외빈 만찬이고 참석자가 150명이 넘어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어렵더라도 기업 총수들을 만찬에 초청한 것 자체가 새 정부가 재계를 국정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동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새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첫 만남인 만큼 이번에 인사를 나눈 뒤 향후 주요 그룹 생산라인 방문 등 여러 형태의 회동이 이어지며 기업들도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의 투자, 고용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이날 대한상의, 경총, 전경련, 무협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 등으로 경제 재도약에 기여하고 기업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환경 악화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주문하며 규제 혁파, 투자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구조적 저성장 추세인 우리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개혁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협은 “우리 수출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주도면밀한 경제외교 전략을 세워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경총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 대통령 집무실 경비, 종로서·용산서 위상도 뒤바뀔까

    대통령 집무실 경비, 종로서·용산서 위상도 뒤바뀔까

    경찰, 대통령 출퇴근길 교통 시뮬레이션“동선마다 경력 배치..과도한 불편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 종로구에서 용산구로 10일 이전하면서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의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집무실과 관저 분리로 대통령 출퇴근길 교통을 담당하게 된 서울경찰청은 9일 수차례 시뮬레이션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은 ‘용산 시대’를 앞두고 지난달 60여명을 용산경찰서에 충원했다. 여기에는 종로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인원이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종로경찰서는 교통·정보·경비·안보 등 기능별로 인원이 축소됐다. 인력 재배치와 함께 두 경찰서의 위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청와대 앞 집회·시위를 관리해 온 종로경찰서 서장과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단장 자리는 대표적인 ‘승진 코스’로 꼽혔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 및 경비 역할도 용산경찰서 쪽으로 이동하면서 자연히 경찰 내부에서의 선호도도 달라지는 것이다. 종로경찰서는 청와대 개방과 오는 7월 광화문광장 개방을 지켜보면서 집회 및 치안 수요를 감안해 인력과 기능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함께 집회·시위도 용산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지만 수십년간 집회·시위의 메카로 자리잡은 광화문의 상징성 때문에 종로 일대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정보 기능을 중심으로 종로·남대문·영등포·서초 등이 1군에 포함되고 용산은 그다음 순위였으나 향후 집회·시위 전개 양상에 따라 중요도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윤 당선인은 관저로 쓸 한남동 외교공관 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대통령 출퇴근 시간에는 모든 동선에 경력이 배치되며 경찰은 대통령을 안전하게 경호하면서도 교통 체증 등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비, 경호, 교통 관리 계획이 다 완비됐다. 시민 불편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대 시뮬레이션을 3회 시행했는데 과도한 불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 통제 정도나 장소에 따라 그 차이를 일률적으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한 군데를 통제하면 교통 신호가 연동돼 있어서 이런 것을 조정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이날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갑호비상’을 발령해 최고 수준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 7대 공약 발표… 인수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 7대 공약 발표… 인수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해 정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어 ‘지역 균형발전 비전과 부산 지역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발 보고회는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식 전에 개최하는 마지막 보고회였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등 지역 각계의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지역 7대 공약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경부선 지하화·광역교통망 확충 ▲침례병원 공공병원화·공공의료망 확충 ▲KDB산업은행 이전·디지털 융복합허브 조성 ▲탄소중립·해양금융 중심도시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 등이다. 15개 정책 과제는 7대 공약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들이다. 인수위는 첫 번째 부산 공약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경우 윤석열 당선인이 국운을 걸고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는 유치 추진 체계 마련과 함께 회원국 교섭 활동 강화, 글로벌 기업 참여 확대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공약인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 개항할 수 있도록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결정에 따른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경부선 지하화 사업’과 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도 지역 정책과제로 추진된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암 치료 허브 구축, 24시간 아동 전문 응급병원 설립 등 지역 공공의료망 확충도 추진한다. KDB산업은행 이전 및 디지털 융복합 허브 조성 공약은 ‘KDB산업은행 이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가치사슬 구축’, ‘디지털 융복합 허브 조성’ 등 4개 정책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준 특위위원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문제, 즉 공간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자체·지역사회 주도로, 관 중심에서 민간의 자율혁신 체제로 지역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해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기가 문 대통령 양산 사저’

    ‘여기가 문 대통령 양산 사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 자정 종료된다. 2017년 5월 10일 취임해 5년간 이어졌던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차례대로 참배했다. 이어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을 했다.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정문으로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 내려가며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하러 나온 시민 등에게 인사말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퇴근 후에는 서울 시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국방부 등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10일 0시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 사저로 향한다.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KTX를 타고 오후 2시 30분께 울산 통도사역에 내린 다음 오후 3시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이 모이는 만큼 사저로 들어가기 전 마을회관 앞에서 임기를 마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 日 기시다, 외무상 한국 파견 왜…“한일 문제 이대로 방치 못 해”

    日 기시다, 외무상 한국 파견 왜…“한일 문제 이대로 방치 못 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한국에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다시 한 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금 국제 질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사태 앞에서 다시 한일,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지난 한국 정책협의대표단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두 해결돼 최근 배상 판결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시다 총리는 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야시 외무상도 출국 전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 노동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나 위안부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도록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새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 외에도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도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11일 윤 당선인과 면담할 예정이다. 누카가 회장은 ”기시다 총리가 북한 대응 등을 예로 들면서 한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윤 당선인 취임식 A to Z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윤 당선인 취임식 A to Z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취임식 당일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주변의 주요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대통령의 집무실 이동과 외국 경축 사절단의 이동 등에 따라 여의도와 도심 주요 도로도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에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 중 가장 많은 비용인 3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있기도 했던 취임식에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박근혜 전 대통령,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를 포함해 주요국 외빈과 공모를 거친 국민 등 4만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씨, 천안함 생존 사병인 전환수씨도 초청됐다.당선인도 “조용한 내조 기대”취임식 ‘어퍼컷’은 생략 전망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9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할 것이라며 “조용한 내조를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15명에게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여론조사 결과 66.4%가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박주선 위원장은 “당선인도 그런 말씀을 늘 하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되는 분이 취임식장에 오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원칙을 준수해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윤석열 당선인 어퍼컷 모습을 볼 수 있냐’는 질문엔 “대통령 취임식은 근엄하고 엄중한 가운데 하는 건데 그러지는 않으실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취임식 당일 교통 통제와 관련해서는 “법령에 의해서 치러지는 국가의 최고의 행사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을 감수해 주십사 하는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누가 초청받았나… BTS 공연은 무산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500명을 초청해 약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4만 1000명을 초청했다. 섭외 구상 단계부터 논란이 일었던 방탄소년단(BTS)의 취임식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유명 스타보다는 재능과 자질이 있는 무명 스타들이 함께할 수 있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 분위기가 취임식에 나타나도록 준비해달라”고 취임준비위 측에 요청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국민희망대표 20인에는 배우 오영수씨, 2017년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씨,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씨, 보육원을 떠나는 청소년들을 지원해온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을 후원해온 김형규 씨, 매년 익명으로 1억원을 기부해온 박무근 씨 등이 포함됐다.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등도 참석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건강상 문제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사절단으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 등이 참석해 접견이 확정됐다.최다 예산… “소박하고 검소한” 설명 취임식 당일 0시에 보신각에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식으로 취임행사가 시작한다. 윤 당선인은 오전에 서초동 자택 앞에서 간단한 축하 행사에 참여한 뒤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취임식 본식에 임한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에서 국회 경내에서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 최대한 ‘스킨십’을 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용산 집무실 시대 개막을 알리는 단출한 기념행사와 국내 주요 인사·외빈을 위한 경축 연회 및 만찬 등이 진행된다. 만찬은 청와대 개방에 따라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김대중(14억원), 노무현(20억원), 이명박(24억원), 박근혜(31억원)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해 33억원의 예산이 드는 것과 관련, 준비위는 “초청 규모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매 정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외관의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검소하면서 국민 속에서 치러지는 취임식으로 만들었다”며 “국민에 대해 협력과 섬김의 관계로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윤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예포 발사 연습

    [서울포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예포 발사 연습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은 시민들 사이로 걸어서 입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0일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현장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이 설명하며 이번 취임식의 콘셉트를 ‘소통’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에 들어오자마자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 최대한 ‘스킨십’을 하기로 했다는 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1000명이 올라갈 수 있는 단상 가장 중앙 안쪽에는 윤 당선인 내외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는다. 그 앞으로는 각 정당대표 및 주요인사,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 및 유족, 주요 외빈, 사법·헌법기관, 전직 5부 요인, 국회 상임위원장이 자리한다. 이들을 둘러싸는 형태로 특별초청단, 각계대표, 재외동포, 행정부, 입법부, 주한 외교단, 외빈, 시도지사·외회 의장의 자리도 준비된다. 사진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군 장병들이 K105A1 차륜형 자주포에 올라 예포 발사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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