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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축구 황제” 펠레 영면, 왜 공동묘지 9층에 안장됐을까

    “굿바이 축구 황제” 펠레 영면, 왜 공동묘지 9층에 안장됐을까

    암 투병 중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가 3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의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영면에 들었다. 자신의 축구 인생 전성기를 보낸 산투스 FC의 홈 경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의 9층에 자리했다. 펠레는 현역 시절 활약한 산투스 FC의 홈 경기장인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전날부터 진행된 24시간 추모 행사 이후 이곳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역시 축구 선수였던 펠레의 아버지 돈지뉴가 현역 시절 입었던 유니폼 등번호가 9번이었던 점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이 내려다 보인다. 앞서 경찰 호위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온 운구 행렬은 올해 100세 된 펠레 모친의 거주지 앞에 잠시 멈췄고, 거리에 늘어선 군중은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보내며 작별 인사를 했다. 펠레 사진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경의를 표하는 팬도 있었다. 펠레 여동생은 집 발코니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FC 소속으로 뛰며 660경기, 643골의 기록을 남겼다. ‘왕이여 만세’라는 글귀를 인쇄한 대형 플래카드와 펠레 등번호 ‘10’ 장식물 등으로 메워진 1만 6000석 규모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진행된 펠레 공개 조문에는 약 2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산투스 경찰은 추산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역시 이날 오전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와 고인을 추모한 뒤 유족을 위로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한 축구계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룰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을 찾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특사단 역시 직접 조문하고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일부 조문객은 2∼3시간 동안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기도 했다고 산투스FC 측은 전했다. 펠레는 지난해 12월 30일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입원해 치료받다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현역 시절 펠레는 국가대표 경기 92경기에 나와 77골을 넣었다. 그의 77골은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으로 현역 선수인 네이마르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등 세 차례 브라질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 ‘3년만의 내부 출신’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최우선”

    ‘3년만의 내부 출신’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최우선”

    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도모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보다 ‘가치 있는 금융’ 실현을 위해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 등 두 가지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는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에 힘쓰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수익기반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듯한 금융’을 위해서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IBK의 역할도 확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금융 소외계층과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권 관치 논란 속에 김 행장은 3년 만에 내부 출신으로 발탁된 인사다. 김 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뒤 33년 동안 근무한 ‘기업은행맨’이다. 2016년 소비자보호그룹장을 거쳐 2017년 경영전략그룹장을 역임했다.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직을 맡았고 2020년부터 기업은행 전무이사를 지냈다.
  • “글로벌 경제위기, 토끼처럼 변화하고 도전하라”

    “글로벌 경제위기, 토끼처럼 변화하고 도전하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2일 신년 키워드로 ‘위기와 도전’을 제시했다. 이들은 올해 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위험 관리, 외형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을 당부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경제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원자재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실질 구매력 저하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여탈토’(動如脫兎)란 ‘덫에 갇힌 토끼가 빠르고 민첩하게 위기를 벗어난다’는 뜻이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토끼처럼 기민하게 변화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더 험난한 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위기의 폭풍이 거세고 3고 현상(고환율·고금리·고물가)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박한 상황이다.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 변화하면 살아남고 안주하면 사라질 것이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 역시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우리는 풍전등화의 현실에도 안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앞서가는 경쟁자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우리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이뤄 내고 있다”면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향해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불가능은 없다”고 역설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환경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밝은 새해를 보면서도 기대보다는 불안감 속에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모든 그룹, 모든 임직원이 위기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번 날면 반드시 하늘 높이 올라간다’는 비필충천(飛必沖天)의 기세로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고 강력히 돌파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첫 출근길에서부터 기자들을 만나 “올해 많이 어려울 것 같다.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정신으로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착수했다.
  • 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중소기업 위기극복 적임”

    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중소기업 위기극복 적임”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내정자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고 2일 기업은행이 밝혔다. 3년 만에 내부 출신으로 발탁된 김 행장은 196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대전상고, 충남대 경영학과, 핀란드 헬싱키대(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김 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뒤 33년 동안 근무한 ‘기업은행맨’이다. 2016년 소비자보호그룹장을 거쳐 2017년 경영전략그룹장을 역임했다.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직을 맡았고 2020년부터 기업은행 전무이사를 지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업무 관행을 정착시키는 등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김 행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 금융위원회는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 각계각층 대표하는 사람들과 함께… 룰라 브라질 대통령, 세 번째 임기 시작

    각계각층 대표하는 사람들과 함께… 룰라 브라질 대통령, 세 번째 임기 시작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왼쪽 두 번째) 브라질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마치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사람들과 플라나우투 대통령궁으로 향하고 있다. 남미 좌파의 대부인 룰라는 이번이 세 번째 임기로 지난 선거에서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1.8%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80일간 수감됐던 룰라는 첫 당선 후 20년 만에 다시 대통령직에 올랐다. 취임식 도중 여러 차례 눈시울을 붉혔던 룰라 대통령은 교육, 보건,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 등에서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 기조를 뒤집겠다고 약속했다. 브라질리아 AP 연합뉴스
  •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 취임식 개최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 취임식 개최

    광주은행은 2일 본점에서 임직원과 주요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고병일 광주은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행 출신인 고 광주은행장은 취임사에서 “광주은행의 55년 역사를 이어받아 100년 은행의 성장을 꿈꾸는 중차대한 시기에 은행장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탄한 기초체력을 다져 내실 성장을 지속해 온 광주은행이 위기를 기회 삼아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앞장서 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영방침으로 ▲고객과의 공감 및 소통,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체계 ▲지역 경제 중심축으로서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한다. 또 ▲지역경제 생태계 내 광주은행 영향력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능동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조직 운영 대면·비대면채널 ▲사업·기능별로 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확실한 경쟁력 확보를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고,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거치며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됐다. 32년간 근무하면서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금융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 룰라 브라질 대통령 집권3기 시작… 성장·아마존 회생·빈곤 타파 ‘역점’(종합)

    룰라 브라질 대통령 집권3기 시작… 성장·아마존 회생·빈곤 타파 ‘역점’(종합)

    남미 좌파 정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8) 브라질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집권 3기를 시작했다. 취임 축하 행사에는 30만명 이상이 몰려 룰라의 재집권을 축제에 빗대 ‘룰라팔루자’라 부르며 환호했다. AFP통신은 2003∼2006년, 2007∼2010년 연이어 집권했던 룰라 대통령이 경제 성장, 열대우림 아마존의 회생, 빈곤 타파에 몰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년 전 처음 당선됐을 때와 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룰라 대통령의 상황은 크게 다르다. 브라질 국내 여론이 극심하게 분열됐다. 2003년 61%의 득표율로 당선된 룰라는 ‘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이란 칭찬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작 1.8% 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50.9% 득표율로 가까스로 정권을 잡았다. 게다가 집권 1기에는 룰라가 이끄는 노동당이 다수당이었지만, 지금은 우파 정당까지 모아야 할 판이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의 불법 시위도 눈감고 있는 형편이다.‘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군인 출신 보우소나루는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대통령이 두르는 띠를 건네지 않기 위해서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룰라 대통령은 군사독재 정권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국기 색깔의 띠를 전임 대통령에게서 건네받지 못했다. 브라질은 2000년대 원자재 붐으로 수백만명이 가난에서 탈출했고, 그 동력으로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까지 개최할 수 있었다. 룰라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손쉽게 경제정책을 실행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저소득층의 빈곤 탈피와 함께 인플레이션도 억제해야만 한다. 빈민 가정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보우사 파밀리아’는 룰라 집권 1·2기의 성공 정책이었던 만큼 부활 가능성이 높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주의 성향은 강화되고, 공기업 민영화는 추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7년 재임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목 행위를 대대적으로 감소시킨 룰라 대통령의 환경 정책도 주목된다. 전임 정부에서 훼손된 아마존 보호 의지를 천명하면서 ‘아마존 수비수’라 불린 저명한 환경운동가 마리아 시우바를 환경부 장관에 임명했다.
  • 우종수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책임수사 성공적 구현위해 최선”

    우종수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책임수사 성공적 구현위해 최선”

    우종수 40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30일 취임해 업무에 들어갔다. 우 신임 청장은 취임식에서 “민생 협력 치안의 안착과 책임수사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청장은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경찰이 독자적 수사권을 갖게 됐지만,제도의 완전 정착을 위해선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법령과 제도를 철저히 숙지하고 개별 사건 하나하나에 책임을 다해 명실상부한 책임수사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부턴가 우리의 의사결정과 치안 활동이 묵묵한 다수가 아닌 무능력·무책임한 극소수에 휘둘리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주민 안전을 추구하는 최후 보루로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소명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앞서 우 청장은 이날 오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사고 원인 파악을 지시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우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해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거쳤다.
  •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내부통제 총력…영업점 통폐합 거의 끝나”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 “내부통제 총력…영업점 통폐합 거의 끝나”

    금융당국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내부통제 책임을 엄중히 보고 있는 가운데, 한용구(56) 신임 신한은행장이 내부통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영업점 통폐합을 마무리하고 디지털 소외계층과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한 행장은 3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직업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겠다. 모든 조직과 인프라, 직원을 투입해서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날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콘트롤 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한 행장은 전임 신한은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의 고객 중심 경영 기조도 이어받기로 했다. 한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200여 명의 임직원을 앞에 두고 “고객중심은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 고객 사이에서 집단 반발이 나오기도 했던 영업점 통폐합은 마무리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 행장은 “지난해와 올해 신한은행은 출장소를 포함해 150여 개의 점포를 통폐합했다. (영업점 통폐합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출장소를 포함한 10여 개의 점포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령층이 많이 있는 지방과 외곽 지역에 특성화 혁신점포를 최대한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지난해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을 역임하며 화상 상담 창구인 ‘디지털 라운지’ 신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 행장은 “이미 경기 둔화는 시작됐다”며 취약차주를 위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채무조정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연착륙이 가능하게끔 할 수 있는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행장이 타 주요 시중은행장들 가운데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는 만큼, 은행 내부적으로도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한 행장은 “채용 시장에는 젊은 세대가 많이 있는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제1금융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젊은 인재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려면 희망퇴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정진석 신년사 “국민 기 살리고 성장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진석 신년사 “국민 기 살리고 성장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계묘년을 ‘국민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국제질서의 재편, 글로벌 경제위기, 사그라들줄 모르는 코로나까지, 그야말로 내우외환이 겹친 총체적 위기의 시기”였다면서 이같이 했다. 이어 “새해에는 국민의 살림살이를 빈틈없이 챙겨서 ‘믿고 맡겨주니 정말 잘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크나큰 성원으로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켜주셨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당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어렵게 출범했다.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달려왔지만, 국민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우리 정치가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흡족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철저한 준비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다. 그 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한편 정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 1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장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큰 나라”라며 “윤석열 새 정부와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새 정부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상호발전적인 문제에서 긴밀한 관계 개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사단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 “온라인 취임식으로 직원들과 격없이 소통”… 김재겸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 유튜브 라이브 송년회

    “온라인 취임식으로 직원들과 격없이 소통”… 김재겸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 유튜브 라이브 송년회

    지난 19일자로 롯데홈쇼핑의 새 수장으로 부임한 김재겸 대표이사가 딱딱한 취임식 대신 송년 행사를 겸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가졌다. 29일 롯데홈쇼핑은 김재겸 신임 대표가 사내 온라인 송년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경영철학·전문성·유연함을 갖춘 문화 조성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연말특집 보이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진행된 지난 28일 송년 행사에서 ▲올해 롯데홈쇼핑 이슈를 정리해 보는 ‘롯데홈쇼핑 베스트 키워드’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들려주는 ‘산타가 되어드려요’ ▲취임 소감, 2023년 경영전략, 회사생활, 관심사 등 김 대표를 소개하고 즉석 질문을 받는 ‘CEO와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이날 김 대표는 ‘출퇴근 시간’, ‘MBTI’, ‘최애곡’ 등 임직원들의 즉석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하게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후배 간 고마움을 전하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사연을 김 대표가 직접 소개했다. 행사 중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시그니엘 숙박권’ 등의 경품을 줬다. 이외에도 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베스트 퍼포머(BEST Performer)’ 시상식도 열렸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김재겸 신임 대표와 임직원들의 공식적인 첫 자리로, 오프라인 송년회 대신 대표와 직원 간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임직원들이 신임 대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친근함을 느낄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활발하게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홈쇼핑은 송년회도 라방으로...김재겸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 DJ된 사연?

    홈쇼핑은 송년회도 라방으로...김재겸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 DJ된 사연?

    김재겸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가 지난 28일 사내 온라인 송년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김 대표는 별도 취임식 없이 송년 행사를 겸한 유튜브 생방송으로 임직원과 소통했다. ‘연말 특집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진행된 송년회에서 김 대표는 출퇴근 시간, MBTI, 최애곡 등 임직원들의 즉석 질문에 답변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또 선후배 간 고마움을 전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사연을 직접 소개하고 신청곡을 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전문성과 유연함을 갖춘 문화 조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면서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하게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정진석,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특사 파견

    정진석, 룰라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특사 파견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1월 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축 특사단을 파견한다. 대통령실은 28일 “윤 대통령은 경축 특사단을 통해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에 대한 각별한 축하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브라질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브라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담은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경축 특사단은 또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 격려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먼저 수교한 오랜 우방국으로, 1959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우리의 중남미 1위 투자 대상국이자 중남미 최대 한인 거주국으로, 내년은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는 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 [사람들] 제9대 킨텍스 대표이사에 이재율 前 경기 부지사 취임

    [사람들] 제9대 킨텍스 대표이사에 이재율 前 경기 부지사 취임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 제9대 대표이사에 이재율(62) 전 경기 행정1부지사가 26일 취임했다. 신임 이 대표는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재난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재임 때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재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이스(MICE) 업계와 킨텍스가 지난 몇 년간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킨텍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흑자경영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조직구성으로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적인 전시회 및 컨벤션 유치, 온·오프라인에 대비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MZ 세대들이 함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킨텍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 임기는 이날 부터 2025년 12월 25일까지 3년이다.
  • 오후석 경기 행정2부지사 취임

    오후석 경기 행정2부지사 취임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오후석(55)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이 21일 취임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역점 사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GTX 플러스, 일산대교 무료화 등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중이염·방광염까지…‘文파양 풍산개’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중이염·방광염까지…‘文파양 풍산개’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대통령기록관 자료 공개치료비 1110만원 지급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키우다 정부에 반환해 ‘파양’ 논란이 불거졌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한 달 병원비로 약 110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경북대 수의대학 병원에 입원한 풍산개들은 이달 9일까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입원 및 치료를 받아 병원비로 총 1110만 6540원이 지급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풍산개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인해 진료 및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은 자료를 공개하며 “파양한 풍산개 병원비가 1110만 6540원이라니, 이건 또 뭡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1000만원 넘는 병원비가 들 정도로 아팠다면 병원에 데려가는 게 상식일텐대 그것도 모르고 반납했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룟값뿐 아니라 병원비도 아까웠던 거냐고 물어보면 도를 넘는 것이냐”며 “키우던 개 파양한 것도 모자라 반려견 모델로 달력 장사하는 것도 의아스럽다. 누구 이론대로라면 애견인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누구 이론대로라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당시 주민으로부터 선물 받은 진돗개 한 쌍을 탄핵 이후 청와대에 두고 나오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입양 시 사진만 찍었지, 실제 애견인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한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곰이·송강, 새 보금자리 찾았다…‘광주 우치동물원’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아 기르다가 관리비 문제를 포함한 국가기록물 위탁 관련 법규 개정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8일 정부에 반환했다. 이후 풍산개들은 경북대병원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차량과 사육사를 보내 풍산개들을 넘겨받고 광주로 이송했다. 곰이와 송강은 별과 달리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어왔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 ‘별’도 분양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에 부모·자식견이 상봉했다. 동물원 측은 곰이와 송강을 실내에서 사육하면서 적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특별 관리하고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200만원 목표에 1억 5000만원 넘게 모인 ‘文반려견 달력’ 이 같은 ‘풍산개 반납 논란’에도 문 전 대통령의 달력 제작 모금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8~18일 11일간 진행된 펀딩은 18일 오후 마무리됐다. 후원자는 5994명, 최종 모금액은 1억 5745만 6999원으로 집계됐다. 최초 목표액은 200만원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의 후원이 몰리면서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 대비 7872% 초과 달성됐다.모금 주최자는 “탁상 캘린더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 해 주셨다”며 “분에 넘치는 성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 펀딩은 지난 8일 텀블벅에서 개시됐다.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에서 기획했다.
  • 지영미 질병청장 취임… “일상에 더 다가서도록 노력”

    지영미(60)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최근 주식 투자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전 청장은 취임 7개월 만에 별도 이임식 없이 떠났다. 지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유행으로 관리해 국민의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다가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 상황에 부응해 만들어진 조직을 상시적·정규적 운영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전 청장은 이임사에서 “동절기 유행 대응이 마무리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코로나19 위기 극복까지 좀더 힘을 내 달라”는 말을 남겼다.  
  • [마감 후] 트루먼과 윤석열/하종훈 정치부 기자

    [마감 후] 트루먼과 윤석열/하종훈 정치부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려고 열망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연히 그들에게 다가온다.” 미국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1884~1972)의 이 같은 말은 부통령 재임 중 전임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자신의 처지를 반영한다. 판사 출신 상원의원으로 우연히 부통령이 된 트루먼은 평소 루스벨트와 국정을 논하지도 않았고, 대통령직을 계승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 당시 2차 세계대전의 격랑 속에서 전임자의 위상이 워낙 확고하다 보니 미국 국민도 입증되지 않은 대통령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트루먼은 근면·정직하고 성실한 태도와 강건한 책임 의식으로 전후 미국을 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끌어올려 역대 미국 대통령 평가 순위 10위권 내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도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짧은 정계 입문 기간에도 불구하고 얼떨결에 대통령이 된 사례에 해당한다. 하지만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윤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인 5월 첫째주 직무수행 지지율은 41%, 부정평가는 48%였다. 애초에 윤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취임 직후 지지율은 52%로 국민들은 기대감을 접지 않았지만, 8월 첫째 주에는 취임 후 최저치(24%)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6%로 나타났다. 국민 전체를 아우르기보다는 현 여권을 지지하는 보수층을 대변하듯 지지율 30% 선에서 장기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는 모호한 국정 운영 철학과 독단적 리더십이 꼽힌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부터 정치적 메시지로 줄곧 ‘자유와 연대’, ‘법과 원칙’ 등을 언급해 왔다. 검찰총장 출신 윤 대통령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 준 단어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적 문제를 풀어야 할 대통령이 계속 ‘법과 원칙’, ‘자유’ 등을 언급하는 것은 세상을 선과 악, 불법과 합법 등의 편협한 정치관으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윤 대통령은 5·18 메시지로 협치를 강조했지만, 야당 지도부와 회동한 적도 없어 이런 의심을 받을 만했다. 특히 지난 12일 여야가 정부의 법인세 인하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의 심의 확정권은 입법부인 국회에 있다. 행정부가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하나, 야당 지도부와는 만나지도 않으면서 압박만 하는 태도는 법안 처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트루먼은 2차 세계대전 직후엔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의 공감도 이끌어 낸 초당적 지지를 통해 냉전 승리의 초석이 된 ‘트루먼 독트린’과 ‘마셜 플랜’을 성공시켰다. 그는 역사서와 미국 과거 대통령들에 대한 전기를 끊임없이 읽어 리더십 역량을 키웠다. 재선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상대 후보를 개인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등 절제와 겸손도 돋보이는 인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도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결국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바란다.
  • 장제원 “국조, 애초 합의해 줘선 안 될 사안”

    장제원 “국조, 애초 합의해 줘선 안 될 사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최근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옹호하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등 윤 대통령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쏟아 내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 자객들’”이라며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이태원 국정조사를 논의할 때부터 줄곧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중진 의원 긴급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본회의 표결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발언도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원내 지도부가 야당과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할 때 연좌 농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 조직인 ‘여원산악회’ 모임 소식을 알렸다. 장 의원은 “여원산악회 13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며 “부산과 경남에서 버스 60대, 3000여명의 회원들이 합천체육관에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장 의원이 지역 조직을 통해 세를 과시한 점을 두고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점과 맞물려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의원의 싱크탱크 ‘부산혁신포럼’도 오는 26일 2기 출범식을 열고 재가동한다. 2020년 7월 출범한 부산혁신포럼은 부산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장 의원이 상임고문을 맡았다. 2기에는 부산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장 의원이 PK(부산·경남) 조직력이 탄탄하고, 대통령의 복심인 만큼 당권 주자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 장제원 “국조, 애초 합의해줘선 안 될 사안”

    장제원 “국조, 애초 합의해줘선 안 될 사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최근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옹호하고, 지도부를 비판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쏟아 내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 자객들’”이라며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이태원 국정조사를 논의할 때부터 줄곧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중진 의원 긴급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본회의 표결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발언도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원내 지도부가 야당과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주 원내대표를 향해 “예산 문제를 타개해야 하고, 국정조사 문제도 맞물려 있는데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이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장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할 때 연좌 농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 조직인 ‘여원산악회’ 모임 소식을 알렸다. 장 의원은 “여원산악회 13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며 “부산과 경남에서 버스 60대, 3000여 회원들이 합천체육관에서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장 의원이 지역 조직을 통해 세를 과시한 점을 두고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점과 맞물려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장 의원이 PK(부산·경남) 조직력이 탄탄하고, 대통령의 복심인 만큼 당권 주자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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