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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갈 준비하는 검사님 47명’…4명은 검사 신분일 때 출마 준비

    ‘국회 갈 준비하는 검사님 47명’…4명은 검사 신분일 때 출마 준비

    신성식·이성윤·박용호·김상민검사 신분일 때 출마 준비…사직서 수리 안돼검사 퇴직한 지 3년 이내 출마한 사람 7명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이들 중 전·현직 검사가 모두 47명이라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검사 출신 47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22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32명, 더불어민주당이 12명, 개혁신당이 3명이었다. 출마를 준비하는 47명 가운데 21명은 이미 검사 경력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고, 이번에 새로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직 검사는 26명이었다. 특히 출마를 준비하는 검사 가운데 신성식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 등 4명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채 출마를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신 전 연구위원은 전남 순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 전 지검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의 전략 경선 후보에 포함됐다. 박 전 지청장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김 검사는 경남 창원 의창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이들 외에도 신현성, 이원모, 최용규 변호사 등 3명을 포함한 모두 7명이 검사를 퇴직한 지 3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 총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상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대상기관 취업 제한 기간은 3년이다. 하지만 총선 출마는 취업 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참여연대는 “검사를 사임하자마자, 혹은 현직 검사 신분으로 특정 정당에 공천을 신청하고 출마를 한다는 건 검사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걸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도 이 사안과 관련해 취임식에서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광천 신임 이노비즈협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할 것”

    정광천 신임 이노비즈협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할 것”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신임 회장은 21일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와 미래 준비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11대 회장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노비즈기업과 국내 기업의 해외 거점과 해외 한인기업,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이노비즈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노비즈 기업들이 과거 20여년간 국내에서 성공한 모델을 만들어 왔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진출 환경에 노출돼 있어 글로벌화를 기획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혁신형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아세안 이노비즈기업’ 간 정례적인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플랫폼도 제공할 것”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차세대통신 등 정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동참하고자 회원사가 함께하는 기술혁신 교류 모임을 결성하고 민관협력 R&D 과제를 기획해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협회가 직접 발굴하고, 벤처캐피탈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그간 ‘허리층 기업군’으로서의 역할을 해 온 이노비즈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확대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닥친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며 “협회가 구심점이 돼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연결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이노비즈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이노비즈기업은 2만3000여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2.9%에 그치지만, 이들 기업의 매출 규모는 317조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2003년 항공안전정보시스템 혁신 설루션 기업인 아이비리더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부회장, 한국항행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회장 취임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회장 취임

    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서영배 광양시의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초청인사와 회원사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대 우광일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상공회의소의 2500만원 기탁과 우광일 회장 사재출연인 드림 리프트 승합차(4700만원 상당)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우광일 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전임 회장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중요한 시기에 광양시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회장은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지역경제와 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소통 확대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신산업 육성과 기업의 투자유치, 광양상공회의소 회관 건립 등 4가지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 1700억 아우루스 타고 입 귀에 걸린 김정은…“푸틴 선물 최초” (영상)

    1700억 아우루스 타고 입 귀에 걸린 김정은…“푸틴 선물 최초”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차는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최고급 자동차 ‘아우루스’라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이 차를 좋아했고, 그래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러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자신의 아우루스 세단을 직접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앉는 뒷좌석에 직접 앉아보고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도 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다른 아우루스 모델들도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20일 러시아 국영 로시야1 방송의 파벨 자루빈 기자가 공개한 당시 동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이 차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푸틴 대통령은 통역을 통해 “아우루스. 좀 긴 차다. 리무진”이라고 답했다. 차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 권유로 뒷좌석에 올라타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8일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을 받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차를 전달받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 동지에게 보내시는 감사의 인사를 러시아 측에 정중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매체에서 김 위원장이 받은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아 차종이 확인되 않았는데, 페스코프 대변인이 선물로 보내진 차량이 아우루스라고 확인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러시아 타스통신은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서 아우루스를 선물로 받은 최초의 지도자”라고 전했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아우루스를 보유했지만, 본인이 구입한 경우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이 차는 러시아 최초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외국 정상의 의전용 차량 등으로 쓰인다. 이 차의 설계와 제작에는 124억 루블(약 17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우루스 세나트 모델은 옵션에 따라 러시아 현지에서 4000만∼8000만 루블(약 5억∼11억원)에 판매된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5월 7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을 처음 탄 이후 이 차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 지도자들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등 많은 고위 인사들에게 이 차량을 선보였다. ● 한국 의식? “형제”에서 한 발 물러난 러시아…“북한은 가까운 이웃” 우리 정부는 아우루스 자동차 선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며 규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앞으로 승용차 선물을 한 것과 관련해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정부는 안보리 결의 이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40세의 김 위원장은 다수의 외국산 고급 차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많은 경우 유엔 결의안에 위반해 밀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최근 무기거래 의혹 등 국제사회의 시선, 또 한국과의 관계 관리를 의식한듯 북한과 ‘이웃’임을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자 가까운 이웃”이라며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모든 이웃 국가와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지난해 10월 평양에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을 이례적으로 “형제”라고 부른 바 있다. 지난 15~17일까지 러시아의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주관 국제회의 참석차 방러한 김수길 북한 노동당 평양시 당위원회 책임비서도 공개 연설에서 “미국과 서방 집단의 패권주의에 맞서 영웅적 싸움에 떨쳐 나선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장병들에게 전적인 지지 성원을 보낸다”며 러시아를 형제라 칭했다.
  • 한국공대, 제9대 황수성 총장 취임식 개최

    한국공대, 제9대 황수성 총장 취임식 개최

    한국공학대학교는 지난 7일 캠퍼스 내 아트센터에서 제9대 황수성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취임사에서 황 총장은 “한국공대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길, 새로운 대응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공대 총장으로서 ▲한국공대의 미래상 재정립과 브랜드 강화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모델 구축 ▲대학 재정 기반 확충을 위해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산업기반총괄과장, 산업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지냈다. 산업정책 및 산업기술, 소재·부품,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인 한국공대를 가장 잘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한국공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고정식 학교법인 이사장, 문정복 국회의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홍건 전 총장, 최준영 전 총장, 이재훈 전 총장, 안현호 전 총장 등 외빈과 교직원, 학생,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수원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최종 결정

    수원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최종 결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관련 재판을 1년 3개월간 맡아온 수원지법 재판장이 최종 유임됐다.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공전과 중단이 거듭돼 온 이 전 부지사 사건을 해당 재판장이 계속 심리할 수 있게 됐다.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은 15일 형사11부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의 유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수원지법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전날 신 부장판사의 유임을 결정하고, 나머지 배석판사 2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판사 7명으로 구성된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재판 진행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같이 의결하고 초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장판사의 유임 결정은 법원의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재판부의 재판장 임기를 최소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세윤 법원장은 이달 5일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지법에서 임기 3년을 채우게 되는 재판장은 신 부장판사를 포함해 총 3명으로 전해졌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이 전 부지사의 사건 공판 기일에서 이달 19일 자로 단행되는 법관 인사를 고려해 차후 재판 일정을 4주 뒤인 이달 27일로 잡았다. 그동안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교체,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공전과 중단이 계속된 만큼 이번 재판장 유임으로 변론 기일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원지법,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결정

    수원지법,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결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관련 재판을 1년 3개월간 맡아온 수원지법 재판장이 유임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사이동으로 재판부 법관이 전부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예상을 깨고 재판장이 재판부에 남아 이 전 부지사 사건을 계속 심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법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14일 형사11부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의 유임을 결정했다. 나머지 배석판사 2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판사 7명으로 구성된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재판 진행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같이 의결하고 초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수원지법원장이 하게 되며, 이르면 오는 15일 오전 중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신 부장판사를 비롯한 형사11부 법관 3명은 모두 인사이동 대상자여서 재판부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이 전 부지사의 공판에서도 신 부장판사는 “법관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공판 기일을 법관 인사 이후로 지정하기도 했다. 예상을 깬 법관 인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전 부지사 측의 법관 기피 신청 등 재판 지연 논란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세윤 수원지법원장은 지난 5일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피고인 측의 재판 지연 논란 등을 의식한 달라진 사법의 새로운 인사 시스템이 포착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헌재 사무처장에 김정원씨

    헌재 사무처장에 김정원씨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처장에 김정원(59·사법연수원 19기) 사무차장이 임명됐다. 헌재는 이종석 헌재소장이 지난달 16일 퇴임한 박종문 전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김 차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취임식은 14일 오전 10시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 신임 처장은 1990년 전주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등을 거쳤고 2012년 헌재 선임부장연구관으로 임용됐다. 헌재 사무처장은 장관급으로 인사·예산 등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그간 법원·검찰 등 외부기관의 고위직 출신이 임명됐으며 헌법연구관 출신 사무처장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 고영우(박구윤 회관 대표) 신임 회장 취임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 고영우(박구윤 회관 대표) 신임 회장 취임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아납니다. 소상공인의 발전과 번창을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고영우(59) 박구윤 회관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열심히 버텨오신 소상공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며 “회원들간 단합된 힘으로 청룡의 기운이 솟아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특히 그동안 소상공인연합회 발전을 위해 헌신 하신 류승석 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는 회원 1100여명이 활동중이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지난 5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5기 회장 이·취임식 및 발대식’에는 노관규 시장, 소병철 의원,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손훈모·서갑원·신성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진남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향기·장경원·김영진·장경순·최현아 순천시의원과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 문종현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순천센터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박구윤이 특별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노관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지역경제의 답은 골목과 사람이다. 대자보 도시실현으로 천만 소비 군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골목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합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순천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순천 연향3지구에서 박구윤 회관을 운영하는 고영우 신임 회장은 지난 1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2000명분의 떡국을 후원하고,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시에 기탁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말레이 신임 국왕…히틀러가 선물한 벤츠부터 명품카 300대 소유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 신임 국왕…히틀러가 선물한 벤츠부터 명품카 300대 소유 [여기는 동남아]

    술탄 이브라힘 이스칸다르(65)가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 제17대 국왕으로 즉위한 가운데 그의 못 말리는 자동차 사랑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이브라힘 술탄은 최고급 슈퍼카부터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카까지 총 300대가 넘는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과거 아돌프 히틀러가 왕실 가족에게 선물한 메르세데스 벤츠도 포함된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은 31일 전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300SL 걸윙, 화이트와 네온블루의 부가티 베이론, 벤틀리, 롤스 로이스 등 차량 한 대당 수억대에 이르는 차들이 주차장에 즐비하다.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3년 전 아돌프 히틀러가 현 술탄의 고조부에게 선물한 메르세데스 벤츠도 왕실 차량 컬렉션에 포함된다. 당시 히틀러는 돈독한 친분을 다졌던 현 술탄의 고조부에게 해당 차량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 가치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자동차 외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도 30대 이상 소장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경찰용 오토바이로 사용된 모델인데, 과거 이브라힘 술탄의 부친이 차량 주변을 경호하는 경찰들에게 제공해 왔다. 현재 이브라힘 술탄은 차량 유지를 위해 내부 정비사를 고용하는 한편 30대가 넘는 오토바이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24시간 에어컨을 풀가동 중이다. 이 밖에도 개인 전용기, 보잉 737 등을 보유했으며, 부동산, 광산, 통신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의 가족들은 개인 군대까지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술탄 이브라힘 일가의 자산 규모를 57억 달러(약 7조5800억원)로 추정한다. 그는 싱가포르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했으며, 팜유, 부동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오고 있다. 술탄 이브라힘은 지난달 31일 열린 취임식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국왕으로 취임 선서를 했다. 그의 아내인 자리스 소피아(64)는 페락 왕족 출신으로 옥스퍼드를 졸업한 동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자녀로는 아들 5명과 한 명의 딸을 두었다. 그는 막대한 부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치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김동환 제13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의 취임식 열려

    김동환 제13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의 취임식 열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 제13대 김동환 총장의 취임식이 지난 17일 서울 공릉동 교내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고용진 국회의원, 각 대학 총장, 서울과기대 역대 총장 및 총동문회장,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동환 총장은 취임사에서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성장 ▲AI시대에 요구되는 융합인재 양성 ▲구성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브랜드 구축 ▲생동감 넘치는 캠퍼스 문화 조성 ▲국립대의 책임을 다하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 수행 등 서울과기대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과기대는 앞으로 지식의 전당으로서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봉사와 상생을 대표하는 사회적 혁신의 요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계공학 전공인 김동환 총장은 강릉고(19회)와 서울대(학사)․서울대대학원(석사),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박사)를 졸업했다. 서울대 공학연구소 특별연구원과 서울테크노파크 본부장, 공학교육혁신 서울과기대 거점센터장, 대학․교수평의회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2024년도 대한기계학회 제68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서울과기대는 2012년 일반대학 전환 이후 서울 소재 유일의 국립종합대학교로서의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공생․발전하고 있다. 학문 간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장려하고, 교수와 학생, 직원 모든 구성원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제13대 김동환 총장의 임기는 2027년 12월 25일까지다.
  •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한국세무학회 제35대 학회장 취임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한국세무학회 제35대 학회장 취임

    서울시립대학교는 세무학과 최원석 교수가 한국세무학회 제35대 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학회장 취임식은 13일 홍익대학교에서 개최되며, 임기는 1년이다. 한국세무학회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며, 4000명이 넘는 회원과 더불어 조세분야의 명실상부한 중심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취임 100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원도심 개발·민생 ‘선택과 집중’

    취임 100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원도심 개발·민생 ‘선택과 집중’

    “지난 100일은 강서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전념한 시간이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정목표를 실현할 핵심 과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취임 100일을 맞은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11일 보궐선거에서 56.52%로 상대 후보를 17.15%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취임 첫 진 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현장, 안전교육센터 건립 현장, 통합관제센터 등 현장 5곳을 돌아봤다. 그는 100일 동안 강서구 곳곳을 다니며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시간을 보냈다. 진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원도심 개발이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의 경쟁력은 빠르게 높아지지만 화곡동 등 원도심은 발전이 정체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우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등 주택 정비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주변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열심이다.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를 했고, 전세사기보증금 회수를 위한 소송수행경비 지원과 소송 절차 교육, 양방향 소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찰 공무원 출신의 강점을 살려 범죄 예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화곡1동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안심 디자인마을로 만들기도 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4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가양동 CJ공장 부지개발을 모두 허가하며 지역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취임 100일… 원도심개발·민생·경제활력 총력전

    진교훈 강서구청장 취임 100일… 원도심개발·민생·경제활력 총력전

    “지난 100일은 강서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전념한 시간이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정목표를 실현할 핵심 과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취임 100일을 맞은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10월 11일 보궐선거에서 56.52%로 상대 후보를 17.15%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취임 첫 날 취임식 대신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현장, 안전교육센터 건립 현장, 통합관제센터 등 현장 5곳을 돌아본 그는 지난 100일 동안 강서구 곳곳을 다니며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시간을 보냈다. 진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원도심 개발이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의 경쟁력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화곡동 등 원도심은 발전이 정체된 상태다. 진 구청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우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등 주택 정비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주변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열심히다.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실시했고, 전세사기보증금 회수를 위한 소송수행경비 지원과 소송 절차 교육, 양방향 소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찰 공무원 출신의 강점을 살려 범죄 예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화곡1동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안심 디자인마을로 만들기도 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4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가양동 CJ공장 부지개발을 모두 허가하며 지역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영·호남 화합의 맞손... 동서미래포럼 신년하례식 개최

    영·호남 화합의 맞손... 동서미래포럼 신년하례식 개최

    동서미래포럼이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동서 화합을 위한 영호남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통합형 인재를 발굴·지원하는데 범국민적 힘을 합칠 것을 결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서미래포럼 명예 회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제20대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년간 포럼 활동 경과보고를 진행한다.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김형태 전 한남대 총장, 이성림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축사한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좌승희 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동서 화합 결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동서미래포럼은 제20대 대선 당시 활동했던 동서화합미래위원회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호남 지역갈등 극복과 동서 화합을 선도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룩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 천안함 폭침 당시 작전관, 신형 천안함 함장 된다

    천안함 폭침 당시 작전관, 신형 천안함 함장 된다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천안함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하던 박연수 중령이 신형 천안함의 차기 함장으로 취임한다. 15일 해군에 따르면 박 중령은 지난해 말 해군 장교보직심사위원회를 거쳐 천안함장으로 선발됐으며 다음주 취임한다. 해군은 박 중령이 천안함에 근무했던 만큼 상징성이 있고, 임무 수행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일 당시 천안함 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중령이 새 천안함의 함장으로 임명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는 글을 올렸다. 최 전 함장은 “그는 나와 고속정에 옮겨 타고 현장에 가서 다음날 새벽까지 수색을 하고 생존, 실종자 명단을 작성했다”면서 “그의 눈에는 계속 눈물이 고여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 전 함장은 박 중령이 그해 예정돼 있던 결혼식을 미루려다 자신의 설득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 중령에게 “서해에 뿌려진 전우들의 눈물 잊지 말고 굳건히 이 나라 이 바다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중령이 함장으로 취임하는 신형 천안함은 2800t급 호위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최고 속력 30노트(시속 55㎞)로 해상작전헬기 1대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등 무장을 탑재했다. 신형 천안함은 지난해 5월 해군에 인도돼 취역했으며 7개월간 함정 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23일부터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
  • 여소야대 만든 ‘먹고사니즘’… 라이칭더 앞길은 ‘가시밭길’

    여소야대 만든 ‘먹고사니즘’… 라이칭더 앞길은 ‘가시밭길’

    113석 중 51석 그쳐 과반 의석 실패52석 국민당·8석 민중당 협조 필수커원저 돌풍 민중당 ‘캐스팅보트’민생 파고들며 2030 표심 기울여“대만 평화, 美 대선이 변수” 전망도 총통직은 민주진보당, 의회 다수당은 국민당이 차지한 이번 대만 선거 결과를 두고 대만인들이 ‘친미’의 길을 택하면서도 ‘중도’의 묘를 잃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제3세력으로 전체 의석 113석인 의회에서 정원의 7%에 해당하는 8석을 차지한 민중당의 선전이 눈에 띈다. 커원저(65) 민중당 대선 후보는 26.4%의 지지를 받았는데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국민당 허우유이(67) 후보의 표까지 합하면 두 야당의 득표수는 라이칭더(65) 당선인보다 270만여표가 많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대만 정치 역사상 두 번째로 야당이 의회를 장악해 2000~2008년 민진당 천수이볜 전 총통 집권 시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비밀자금 횡령 및 세탁 혐의로 구속됐다가 가석방된 천 전 총통 시기에는 의회에서 ‘살벌한 분쟁’이 벌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민진당도 12년 집권을 하게 됐지만 야당의 협조 없이는 새로운 정책을 구사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적다. 총통 직선제 이후 여덟 번째로 치러진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72%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대만 유권자들은 ‘민주주의냐 독재냐’ 또는 ‘전쟁이냐 평화냐’를 내세운 기존 양대 정당보다는 ‘먹고사는 문제’를 내세우며 민생에 집중한 제3세력에 관심을 기울였다.특히 커 민중당 후보는 2000년 5석이었던 의회 의석 숫자를 8석으로 늘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갖게 됐다. 거대 양당인 국민당의 의석 숫자는 52석, 민진당은 51석으로 113석 정원인 의회에서 어느 당도 과반수를 갖지 못해 민중당의 ‘캐스팅보트’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됐다. 수십년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깨뜨린 ‘민중당 파워’의 배경은 2030 청년층으로 꼽힌다. 중국인이 아닌 대만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만 독립보다는 현상 유지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의사 출신으로 소셜미디어(SNS)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커 후보에게 관심을 돌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원하지 않는 후보의 당선에 오는 5월 20일 신임 총통 취임식 전까지 중국이 상징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라이 당선인이 선거 기간 대중 관계에서 차이잉원 총통의 온건 노선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중국공산당을 안심시키진 못했다고 봤다. 그가 유세 도중 “대만 총통이 미 백악관에 입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낳은 만큼 미국도 라이 당선인의 취임 연설에서 돌발 발언이 나올까 봐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라이 당선인은 자신을 ‘위험한 분리주의자’라고 비난하는 중국의 분노에 대처하는 역대 가장 힘든 임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이번 선거보다는 오히려 미국 대선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성균중국연구소는 “미국은 대만 문제의 국제화를 통해 중국공산당의 도덕성과 폭력성을 공략하며 도덕적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민진당의 승리로 시진핑 지도부는 국내 여론을 의식해 대만에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안(중국과 대만)의 위기는 미중 관계에서 파생하는 것으로 대만해협의 평화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는 11월 미국 대선이라고 지적했다.
  • 美 택한 대만… 세계의 눈 中항모 향한다

    美 택한 대만… 세계의 눈 中항모 향한다

    민진당 재집권 “민주진영 첫 승리”바이든 “대만 독립 지지 안 한다” 中 “중국의 대만” 강한 불만 표출中무력시위 우려… 美中 긴장 고조5월 20일 총통 취임식까지 100여일 양안 갈등 고비 ‘미중 대리전’이란 평가를 받는 대만 대선에서 친미·대만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65) 후보가 승리했다. 대선 직전까지 경제제재와 군사적 위협 등으로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던 중국 정부에 굴하지 않고 대만 국민이 ‘반(反)중국’의 길을 선택한 셈이다. 그러나 대선 이후 대만과 미국이 밀착을 가속화할수록 중국의 경제·군사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안보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라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밤 승리가 확정되자 “‘2024년 지구촌 선거의 해’에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첫 번째 선거에서 대만이 민주 진영의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며 “중국의 공격과 위협에서 대만을 지킬 결의가 있다”고 다짐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1만 7795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라이 총통·샤오메이친(53) 부총통 후보가 558만 6000표(40.05%)를 얻어 당선됐다. 친중 성향의 제1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67) 총통·자오사오캉(74) 부총통 후보는 467만 1000표(33.49%)를, 중도 성향인 민중당의 커원저(65) 총통·우신잉(46) 부총통 후보는 369만표(26.46%)를 받았다. 이번 승리로 민진당은 1996년 총통 직선제 실시 이후 처음으로 ‘12년 집권’을 이뤄 냈다. 직선제 도입 후 민진당과 국민당이 교차 집권하다 2016년 차이잉원이 총통에 오른 이후 재선을 거쳐 또다시 정권을 잡았다. 다만 라이 당선인의 득표율은 2020년 대선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얻은 득표율(57.13%)에는 한참 못 미친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진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민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113석 중 5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국민당(52석)에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내줬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20% 안팎의 지지율을 얻은 민중당의 커 후보가 득표율 26%를 달성하고 의회에선 8석을 차지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성과를 얻었다. 오는 5월 20일 취임하는 라이칭더호의 앞날이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대선보다 치열했던 데는 중국의 선거 개입이 효과를 거뒀다고 볼 수밖에 없다. 선거 두 달 전부터 지자체장들을 본토로 불러들이고 두 군함과 전투기, 정찰풍선 등을 동원해 무력 압박 엄포를 놨다. 무관세 혜택 철폐 등 경제적 압박까지 가하자 불안감이 ‘친중’ 표심으로 단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결과를 보면 라이 후보가 32~38%, 허우 후보가 27~35%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다 선거 사흘 전 국민당 마잉주 전 총통이 해외 매체와 인터뷰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믿어야 한다고 발언해 중도 표심을 흔들었다. 허우 후보는 ‘친시진핑’ 파문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 압박을 경계한 중도층 유권자들을 자극해 표심이 민진당으로 옮겨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민진당 승리의 가장 결정적 요인은 지난해 11월 야권이 승부수로 띄웠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점이 꼽힌다. 민생을 강조하면서 대만 2030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던 커 후보가 26%를 득표한 것을 보면 단일 후보를 냈다면 국민당과 민중당의 연합 정권이 탄생했을 수도 있다. 대만 선거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미국과 중국은 일단 정부 차원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킨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라이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자신감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이날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이 대만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분리주의자’ 라이 당선인의 승리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 국무부 성명에 “중국 대만 지역 선거에 성명을 발표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라며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전날에는 속보를 중요하게 다루는 인터넷 뉴스조차 대만 선거 결과를 보도하지 않다가 당국의 논평이 나오자 단신으로 짤막하게 서너 줄로만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민진당의 승리에 사실상 침묵한 셈이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는 관련 법과 규정, 정책을 내세워 대만 선거 관련 게시물을 차단했다. 비교적 잠잠한 미중 반응과 달리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총통 취임식까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군사훈련 등을 명분으로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서거나 특정 제품 수입 중단 같은 강력한 경제제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켄턴 티보 애틀랜틱카운슬 디지털포렌식연구소 중국 선임연구원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적 강압, 안보 영역 긴장 고조, 미국과 민진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는 서사로 전략적 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 美 택한 대만… 세계의 눈 中항모 향한다

    美 택한 대만… 세계의 눈 中항모 향한다

    민진당 재집권 “민주진영 첫 승리”바이든 “대만 독립 지지 안 한다” 中 “중국의 대만” 강한 불만 표출中무력시위 우려… 美中 긴장 고조5월 20일 총통 취임식까지 100여일 양안 갈등 고비 ‘미중 대리전’이란 평가를 받는 대만 대선에서 친미·대만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65) 후보가 승리했다. 대선 직전까지 경제 제재와 군사적 위협 등으로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던 중국 정부에 굴하지 않고 대만 국민이 ‘반(反)중국’의 길을 선택한 셈이다. 그러나 대선 이후 대만과 미국이 밀착을 가속화할수록 중국의 경제·군사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안보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라이 당선인은 지난 13일 밤 승리가 확정되자 “‘2024년 지구촌 선거의 해’에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첫 번째 선거에서 대만이 민주 진영의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면서 “중국의 공격과 위협에 대만을 지킬 결의가 있다”고 다짐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1만 7795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라이 총통·샤오메이친(53) 부총통 후보가 558만 6000표(40.05%)를 얻어 당선됐다. 친중 성향의 제1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67) 총통·자오사오캉(74) 부총통 후보는 467만 1000표(33.49%)를, 중도 성향인 민중당의 커원저(65) 총통·우신잉(46) 부총통 후보는 369만표(26.46%)를 받았다. 이번 승리로 민진당은 1996년 총통 직선제 실시 이후 처음으로 ‘12년 집권’을 이뤄 냈다. 직선제 도입 후 민진당과 국민당이 교차 집권하다 2016년 차이잉원이 총통에 오른 이후 재선을 거쳐 또다시 정권을 잡았다. 다만 라이 당선인의 득표율은 2020년 대선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얻은 득표율(57.13%)에는 한참 못 미친다. 대선과 함께 실시된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진당은 과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민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113석 중 5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국민당(52석)에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내줬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20% 안팎의 지지율을 얻은 민중당의 커 후보가 득표율 26%를 달성하고, 의회에선 8석을 차지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성과를 얻었다. 오는 5월 20일 취임하는 라이칭더호의 앞날이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대선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데는 중국의 선거 개입이 효과를 봤다고 볼 수밖에 없다. 선거 두 달 전부터 지자체장들을 본토로 불러들이고 두 군함과 전투기, 정찰풍선 등을 동원한 무력 압박 엄포를 놨다. 무관세 혜택 철폐 등 경제적 압박도 끼워 넣었다. 선거 사흘 전 국민당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해외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믿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논란을 자초했다. 민진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중국 압박을 경계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을 자극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949년 중국 공산당과의 싸움인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이 대만 섬으로 정부를 이전했을 때 태어난 이들의 나이가 어느덧 75살이다. 대만인들은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했고 친중 후보 당선을 위한 중국의 정보전은 먹히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물론 민진당 승리의 가장 결정적 요인은 지난해 11월 야권이 승부수로 띄웠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점이 꼽힌다. 민생을 강조하면서 대만 2030유권자의 지지를 받았던 커 후보가 26%를 득표한 것을 보면 단일 후보를 냈다면 국민당과 민중당의 연합 정권이 탄생했을 수도 있다. 대만 선거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미국과 중국은 일단 정부 차원에서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킨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라이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자신감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이날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이 비공식 방문차 대만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분리주의자’ 라이 당선인의 승리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 국무부 성명에 “중국 대만 지역 선거에 성명을 발표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라며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전날에는 속보를 중요하게 다루는 인터넷 뉴스조차 대만 선거 결과를 보도하지 않다가 당국의 논평이 나오자 단신으로 짤막하게 서너 줄로만 보도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는 관련 법과 규정, 정책을 내세워 대만 선거 관련 게시물을 차단했다. 비교적 잠잠한 미중 반응과 달리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총통 취임식까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군사훈련 등을 명분으로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서거나 특정 제품 수입 중단 같은 강력한 경제 제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켄턴 티보 애틀랜틱카운슬 디지털포렌식연구소 중국 선임연구원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적 강압, 안보영역 긴장 고조, 미국과 민진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한다는 서사로 전략적 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 ‘광부의 아들’서 ‘대만호’ 선장으로…라이칭더는 누구

    ‘광부의 아들’서 ‘대만호’ 선장으로…라이칭더는 누구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사상 첫 12년 연속 집권을 이뤄낸 라이칭더(賴淸德·65) 당선인은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1959년 신베이시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두 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라이 당선인은 선거 전날 신베이시에서 한 마지막 유세에서 “아버지와 마을 어른들이 광산에서 일을 했는데 광산업이 대만 발전에 공헌이 컸다”며 “나는 광부의 아들이라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학 석사를 거쳐 의사 생활을 하다 1994년 정계에 첫 입문했다. 과거 업무 수행차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직접 부상자를 구조해 ‘인의’(仁醫)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입법위원(국회의원) 4선에 성공한 뒤 2010년부터 타이난 시장을 지냈고, 2017년 차이잉원 정부의 두 번째 행정원장(총리)에 임명됐다. 2019년 민진당 총통 후보 경선에서 차이잉원과 경합했다가 패배한 후 그의 러닝메이트가 됐고, 2020년 5월 차이 총통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부총통을 지냈다. 그는 일찌감치 차이 총통의 뒤를 이을 민진당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왔다. 2022년 11월 대만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국민당에 참패한 것에 책임지고 차이 총통이 주석에서 물러난 후 이듬해 1월 민진당의 새로운 주석으로 뽑혔다. 라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양안’(중국과 대만)간 전쟁 위험성을 거론하며 민진당 집권 반대에 나선 친중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에 맞서 ‘대만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해 지지를 받았다.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중국 당국에 의해 궤멸당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유세에서 “우리에게 지금 익숙한 민주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 해바라기 운동, 중국의 ‘일국양제 대만방안’에 반대투표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며 “올해 민주주의 첫 승리가 대만이 되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독립 성향인 민진당에서 차이 총통보다 더 강경파로 분류된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대만은 이미 주권국가”, “주권 국가인 대만에 통일과 독립의 문제는 없으며 대만 독립 선언은 불필요하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 공식’ 수용은 주권을 양도하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 등의 발언을 이어오며 중국의 반발을 불렀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을 일컫는 것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표현은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때문에 라이칭더 당선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4월 라이칭더가 민진당 총통 후보가 된 이후로는 “완고한 독립 강경론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 등의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해왔다. 이런 만큼 라이 당선인은 대선 승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양안 위기관리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그는 대선 기간 “대등과 존엄이 유지된다면 중국과의 교류, 협력에 기꺼이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당선시 중국과 협력하겠다”면서도 “차이 총통의 안정적·실용적이며 일관된 양안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해 기존 대중 기조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대만 언론은 라이칭더가 당선될 경우 총통 선거 개표가 끝난 이후부터 신임 총통의 취임식 예정일인 5월 20일까지 약 100여일이 ‘가장 관건이 되는 시기’라면서 양안이 미묘한 탐색의 시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진핑의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 수준을 더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제재를 더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라이 당선인은 이제는 대만 지도자로서 위기관리 능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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