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임식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재임용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은평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마스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84
  • 애 낳은 직원들에 ‘70억’ 쏜 회장님…“75세는 돼야 노인”

    애 낳은 직원들에 ‘70억’ 쏜 회장님…“75세는 돼야 노인”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 장려금 지급을 발표해 화제가 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대한노인회장으로 4년 만에 복귀했다. 이중근 회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노인 기준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중근 회장은 이와 함께 외국인 간호조무사 영입 등을 통한 재가 임종 활성화,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등 4대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이중근 회장은 먼저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되겠다는 염려에서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높여 노인 숫자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65세는 기력이나 통찰력이 좋아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저는 75세는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노인 수를 줄여야 청장년층의 부양 부담이 줄어들고 사회적으로 세대간 원만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근 회장은 “65세에서 75세까지를 임금피크제 구간으로 만들어 첫해에는 기존 급여의 약 40%, 75세에는 20% 정도를 받도록 하면 75세까지 생산직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65~75세가 사회적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노인들의 재가 임종을 늘리는 위한 정책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근래 요양원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가시는데, 본인이 가시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보내진 노인도 많다”면서 “여건상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때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서 재가 임종을 돕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간호조무사를 수입해 노인 돌봄 인력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출산장려금 1억 받고, 퇴사해도 된다” 이중근 회장은 올해 초 부영그룹 직원들에게 ‘1억원 출산장려금’을 제시하며 산업계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영그룹은 올해 66명에게 총 7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 출산 예정 직원도 3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영에 따르면 출산 장려금을 받은 직원의 연령대는 27세 여직원이 유일한 20대로 최연소였고, 30대 44명, 40대 20명, 50대 1명이었다. 남성 직원이 많은 건설사 특성 때문에 남성(48명) 직원이 여성(18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자녀를 낳았다. 부영은 애초 올해부터 출산하는 직원에게 장려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출산을 1~2년만 늦췄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직원들 희망사항을 받아들여 2021년 출산 직원부터 소급 적용했다. 부영이 직원들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내건 조건은 딱 하나있다. 아이가 ‘대한민국 국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 원정 출산으로 아이가 다른 나라 국적을 갖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한명당 1억원씩 지급한다. 부영은 출산 장려금을 받은 후 몇 년 이상 회사에 다녀야 하는 등의 사내 규정도 두지 않았다. 따라서 1억원을 받고 바로 퇴사해도 출산 장려금을 반납할 의무가 없다. 이중근 회장은 “부영에서 퇴사해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아이를 낳아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탠 것 아니냐”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1.5명이 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슬하에 3남 1녀를 뒀는데, 4남매가 자녀를 세 명씩 낳아 손자·손녀가 총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취임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취임

    10·16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상래 제48대 전남 곡성군수가 17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해 무거운 책임감과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라는 비전과 다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청년 지원 분야로 청년이 살기 좋은 곡성을 위해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U-턴’ 지원금,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전역을 관광 벨트로 연결하고 기차마을과 동화마을 등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곡성이 정원하다’ 프로젝트로 곡성 전체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부자농촌 1번지 곡성 건설을 위해 스마트 농촌 육성과 소규모 영세농가 직거래 판매 강화, 재해보험 지원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복지 분야는 군내버스 무료화와 군민 기본수당 지급, 마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의 계획을 밝혔다. 열린 행정 분야로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처리 시스템 구축과, 원스톱 행정 처리 확대, 적극 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 방안 등을 강조했다. 조 군수는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군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군정을 펼치겠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뜻을 밝혔다. 조 군수는 곡성 충의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곡성군 각 부서와 유관기관,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 경기도주식회사 제4대 이재준 신임 대표이사 취임

    경기도주식회사 제4대 이재준 신임 대표이사 취임

    경기도주식회사 이재준 신임 대표이사가 17일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제10대 경기도 고양시장을 지냈다. 경기도의원 임기 중 8년 동안 100여 개의 조례를 만드는 등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했다. 이재준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뛰어넘어 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는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며 “무한 혁신과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신사업 지속 발전, 플랫폼 고도화 및 수익성 제고, 신뢰와 창의로 거듭하는 조직 문화 만들기까지 네 가지 방향으로 회사를 끌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 등 다양한 지역 경제 단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다양한 도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지난 2020년부터는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 특급을 운영하고 있다.
  • 대통령 만찬에 오른 김포금쌀, 청년들 새로운 아이디어로 변신

    대통령 만찬에 오른 김포금쌀, 청년들 새로운 아이디어로 변신

    임금님 쌀이라 불리며 수라상에 올랐던 ‘김포금쌀’이 우수한 품질과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포금쌀에 주목한 청년대표들이 몰려와 막걸리나 쌀빵 등을 제조, 판매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카페투어지역으로 핫한 경기 김포에는 김포금쌀로 만든 쌀빵을 선보이는 카페가 많고, 월곶면에는 공간까지도 쌀을 연계한 정미소 카페까지 생겨났다. 이에 김포를 찾은 관광객들은 다시 김포에 쌀을 주목하고 있다. 우수성도 여전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 오르며 미국 부통령 등 귀빈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김포쌀의 인기 속에도 안주하지 않고, 김포시는 다양한 관점에서 김포농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300년 전부터 김포에서 재배돼 온 ‘자광미’를 시민과 함께 복원해 나가고 있어서 화제다. 특이점은 문화적 맥락에서 접근, 시민 소통으로 정체성을 담은 자광미의 활용 방안을 함께 찾는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김포시는 외래 품종을 대체할 김포 지역 벼 품종인 ‘한가득쌀’을 개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김포금쌀 브랜드가치 향상 및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김포의 북부지역은 벼농사에 적합한 청정지역이다. 벼가 익는 시기의 적정온도는 21~23도인데 김포의 평균온도가 22도다. 또 벼가 익는 시기의 적정 일교차는 6~10도인데 김포의 일교차는 10도다.
  • 쌀빵·정미소 카페… 입소문 타고 인기 [쌀 특집]

    쌀빵·정미소 카페… 입소문 타고 인기 [쌀 특집]

    임금님 쌀이라 불리며 수라상에 올랐던 ‘김포금쌀’이 우수한 품질과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포금쌀에 주목한 청년 대표들이 몰려와 막걸리나 쌀빵 등을 제조, 판매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카페 투어 지역으로 핫한 경기 김포에는 김포금쌀로 만든 쌀빵을 선보이는 카페가 많으며 월곶면에는 공간과 쌀을 연계한 정미소 카페까지 생겨났다. 이에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 김포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성도 여전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 오르며 미국 부통령 등 귀빈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김포 쌀의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김포시는 다양한 관점에서 김포 농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300년 전부터 김포에서 재배해 온 ‘자광미’를 시민과 함께 복원해 나가고 있어 화제다. 특이점은 문화적 맥락에서 접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체성을 담은 자광미의 활용 방안을 함께 찾는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김포시는 외래 품종을 대체할 김포지역 벼 품종인 ‘한가득쌀’을 개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김포금쌀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김포의 북부 지역은 벼농사에 적합한 청정 지역이다. 벼가 익는 시기의 적정 온도는 21~23도인데 김포의 평균온도가 22도다. 또 벼가 익는 시기의 적정 일교차는 6~10도인데 김포의 일교차는 10도다.
  • 광주인성고 이사장에 류혜경 서광병원장 취임

    광주인성고 이사장에 류혜경 서광병원장 취임

    인성고등학교 법인 이사장에 류혜경 광주 서광병원 원장이 취임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류 이사장은 취임식을 하고 학교법인 인성학원 이사장으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류 이사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장, 재단법인 전남대동창 장학회 이사 등을 지내며 장학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전남병원, 천주의 성요한병원, 무안중앙병원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서광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류 이사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임한 제4대 안중섭 이사장에 이어 직책을 맡게 됐다. 이사회의를 통해 선임된 류 이사장은 지난 8월22일 법인 임원 이사장 등기를 마쳤다. 광주 인성고는 1974년 개교했으며 1986년 설립된 호심학원 산하에 광주대(당시 광주개방대)와 함께 있다가 1991년 인성학원으로 분리됐다. 설립자는 제13∼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곤(1928∼2004) 박사다.
  •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尹부부와 친분” “최재형 총리 제안”… 명태균 ‘벼랑 끝 폭로’發 진실 공방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연일 여권을 들썩거리게 하는 이유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폭로성 주장 때문이다. 이어지는 진실 공방 속에 여권 인사들은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K(부산·경남)의 유력 정치 브로커인 명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19일 언론 보도였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는 2022년 5월 9일 명씨가 통화에서 “사모(김 여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과도) 전화해가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를 뉴스토마토에 제공했다. 통화 다음날 명씨는 김 여사의 초청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을 발표했다. 뉴스토마토는 또 22대 총선 공천 당시에도 명씨가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경선 컷오프를 미리 알고 지역구를 변경하도록 했다고도 보도했다. 공개된 음성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2월 강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며 “그러니까 빨리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한다는 내용의) 기사, 빨리 내가지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라고 지시했다. 뉴스토마토의 보도 뒤 명씨는 페이스북에 “영부인에 대한 근거 없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음모론적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했다”며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김 여사에게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을 도왔다”면서 지역구를 김해갑으로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답장에서 “단수는 나 역시 좋다”면서도 “기본 전략은 경선이 돼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전) 의원이 약체 후보들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명씨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논란은 더 증폭됐다. 명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를 여러 차례 만나 정치적 조언을 했고 당선 이후에는 공직 제안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5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최재형 같은 올곧은 사람이 (국무총리에) 필요했다. 내가 그 가족들(윤 대통령 부부)을 앉혀 놓고 ‘이렇게 안 하면 (정권 교체 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이러한 명씨의 주장만으로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을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앞서 명씨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인물들도 그와의 친분을 부인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윤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인 명씨와 교류했던 점, 명씨 의혹을 계기로 야당이 탄핵 불씨를 지피려는 점 등에 대해선 여권 내부로 불똥이 튈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 마약 조직 타깃 된 정치인 주검으로…멕시코 셰인바움 ‘치안 전략’ 시험대

    마약 조직 타깃 된 정치인 주검으로…멕시코 셰인바움 ‘치안 전략’ 시험대

    ‘마초 국가’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의 총 대신 포옹으로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정책이 정치인 참수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 게레로주의 주도인 칠판싱고의 시장 알레한드로 아르코스(43)가 전날 살해당한 사실을 확인하며 “모든 필요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코스 시장 역시 셰인바움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 시장 자리에 올랐는데 그의 피 묻은 머리는 흰색 차량 지붕에 전시되고 시신은 차 안에 있는 끔찍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그의 죽음은 2006년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마약 유통 폭력조직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45만명이 사망한 멕시코의 처참한 치안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아르코스 시장이 암살되기 전 그와 가까운 두 동료가 총살당했는데 지난 3일 비서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어 시의 보안 책임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전직 경찰도 시장 취임식 전날 살해됐다. 게레로주는 갱단 ‘로스 아르디요스’의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아르코스 시장은 살해당하기 전 혼자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던 길이었다. 게레로주에서는 과거에도 갱단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비슷한 참수 살인 사건을 벌였다. 이번 정치인 참수 사건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살인, 납치 및 강도를 줄이기 위한 치안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에 벌어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8일 게레로주 시장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지난달 시날로아주에서 갱단 간의 싸움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국가방위군과 경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칼데론 전 대통령이 벌였던 폭력조직과의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법적 영역 바깥에서 벌어지는 사법 외 처형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새로운 치안 전략은 폭력 범죄가 특히 심한 지역의 주민과 마약중독으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멘토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마약 폭력조직과 갈등을 벌이기보다 범죄 근원을 차단하는 ‘총알 대신 포옹’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줄곧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살인이 3만건 이상 발생하면서 이 정책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평가돼 셰인바움 대통령의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푸틴 72번째 생일 축하 첫 메시지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푸틴 72번째 생일 축하 첫 메시지

    푸틴, 대통령으로선 21번째 생일 맞아성대한 축하 행사 없어 “국경일 아냐”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2번째 생일인 7일 첫 공식 생일 축하 인사로 이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은 7일 0시가 지나자마자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런 인사말을 올렸다. ‘차르’는 제정 러시아 시절 황제 칭호다. 두긴은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을 형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극우 민족주의 사상가다. 러시아 제국 부활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이른바 ‘유라시아리즘’의 창시자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해 8월에 차량 폭발사고로 딸을 잃었다. 2022년 8월 20일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타고 있던 차량이 모스크바 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갑자기 자동차에 불이 붙어 폭발했고, 이 사고로 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차량은 원래 두긴 소유로 차량 폭발의 진짜 표적은 두긴이었다고 당시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 배후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생일인 이날 여러 개의 비공개 실무 회의에 참석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과 만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전에 전보와 전화로 외국 정상들에게 축하를 받을 예정이다. 저녁엔 전통에 따라 CIS 정상들과 만난다. 이튿날인 8일엔 모스크바에서 CIS 자도자들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만 성대한 생일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단 하루도 온전히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다. 사실상 24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은 내 생일이지 국경일이 아니다. 이 행사의 중요성을 과장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번 생일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지도자로서 맞는 21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연방이 수립된 뒤 최장 집권 중인 지도자다. 대통령 4번(2000년·2004년·2012년·2018년)에 총리 2번(1999년·2008년)을 지낸 데 이어 지난 5월 5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했다. 러시아는 대통령 3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2008년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세운 뒤 자신은 총리 자리에 앉았다. 이후 대통령 임기를 종전 4년에서 6년으로 늘린 뒤 다시 대통령을 지냈다. 이어 2020년 3연임 금지를 무력화한 특별조항이 포함된 개헌을 통해 올해 5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2036년에 푸틴 대통령은 84세가 된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제3대 안병길 사장 취임

    한국해양진흥공사, 제3대 안병길 사장 취임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안병길 전 국회의원(21대, 부산 서구·동구)을 제3대 사장으로 맞으며, 공사 3기 출범을 알렸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며, 정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안 신임 사장은 진주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거쳐 동아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일보 편집국장, 대표이사를 거쳐 제21대 국회의원(부산 서구·동구) 등을 역임했다. 해양업계에서는 제21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 해양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산업의 주요 현안들을 원활하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사장은 “우리 해양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취임하게 돼 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양진흥공사가 글로벌 해양강국의 종합해양지원기관으로 발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관이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 신임 합참 차장에 김봉수 중장, 8일 취임

    신임 합참 차장에 김봉수 중장, 8일 취임

    현재 공석인 합동참모본부 차장 자리에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인 김봉수(육사 47기) 중장이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취임식은 8일. 김 중장은 3군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53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등 육군 작전과 정책 분야 요직 두루 거쳤다. 직전에는 건군 76주년 군국의날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으로 국군의 날 행사를 이끌었다. 국군의 날 행사 기획단은 지난 4일에 해단했다. 김 중장이 임명되면서 합참 차장 자리에는 다시 중장급으로 돌아가게 됐다. 전임 강호필 대장이 취임하면서 합참 차장 자리는 16년 만에 대장급이 보임한 바 있다. 강 대장이 지상작전사령관으로 취임하면서 합참 차장 자리는 비어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중장은 연합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국방정책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강호필 대장 취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강호필 대장 취임

    강호필(56) 육군 대장이 4일 제6대 지상작전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강 신임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우리 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과 역할을 분명하게 인식해 행동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군은 압도적인 전투 준비 태세와 강인한 정신력을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47기로 임관한 강 사령관은 제1보병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전문가이다. 한편, 지상작전사령관은 전시 한미가 연합해 구성하는 지상군구성군사령관도 겸직하게 된다.
  • 정원주 회장, 조계종 신도회장 취임

    정원주 회장, 조계종 신도회장 취임

    대우건설은 2일 정원주 회장이 대한불교조계종 최대 신도조직인 중앙신도회의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4년이다. 정 회장은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도회의 공익사업 확대로 세상 사람들이 밝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마초 사회’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취임

    ‘마초 사회’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취임

    멕시코 헌정사 2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가수반에 오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연방 하원 의사당에서 대통령직 승계를 상징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이피헤니아 마르티네스 하원 의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에게서 어깨띠를 전달받아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건넸다. 그는 “가난한 이들을 먼저 돌보는 멕시코 인본주의 전통을 이어 가겠다”면서 “이제 멕시코는 변화와 여성, 정의를 위한 시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혁을 통해 더 발전하겠다”면서 “국제사회에서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멕시코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남미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 주변국 정상이 다수 참석했다. 미국에서도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가 자리했다. 한국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시장(2018~2023년)을 지낸 엘리트 좌파 정치인이다. 중남미 최고 명문대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물리학과 공학을 공부했고 2000년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대표적 ‘마초’(남성 중심) 문화 사회인 멕시코에서 이례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셰인바움은 전날 퇴임한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을 ‘정치적 후견인’으로 여긴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과 노령연금 지급 연령 하향, 공공 의료서비스 확충, 공기업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상대 폭력 비율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포부다. 이미 새 부처 장관을 남녀 동수로 임명했고 대통령실 내 주요 보좌진에 여성을 대거 기용했다.
  • [월드핫피플] 10년만에 바뀐 세계 최강 군사 동맹 나토 수장 “트럼프가 맞다”

    [월드핫피플] 10년만에 바뀐 세계 최강 군사 동맹 나토 수장 “트럼프가 맞다”

    세계 최강의 군사 동맹인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수장으로 1일(현지시간) 취임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방위비를 올리라며 회원국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칭찬했다. 10년간 나토를 이끈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 사무총장에 이어 나토 수장을 맡은 뤼터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출신이다. 유니레버에서 일하다 2002년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0년부터 14년간 중도우파 성향 연정을 이끌며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를 역임했다. 지난 6월 회원국 만장일치로 네덜란드 총리 출신이 지명된 배경에는 미국의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사무총장직 제안을 한 차례 고사했다가 고심 끝에 수락한 사실을 공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유럽 회원국의 저조한 방위비 지출을 지적한 것에 대해 “트럼프가 밀어붙인 덕분에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방위비 지출 목표를 이행한 나라가 2014년 3개국에서 현재 23개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중국에 대해 강경해진 것과 관련해서도 “트럼프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처음 얘기했을 때만 해도 모든 이가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위험에 대해 인식했던 건 아니다”라며 “나는 그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네덜란드 총리 시절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주장해 ‘푸틴 저격수’란 별명을 가진 뤼터 사무총장은 “푸틴은 우리가 굴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네덜란드 총리 시절 발생한 10년 전 ‘여객기 격추 사건’을 거론하며 “현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최전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객기 사건은 2014년 7월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사된 러시아산 부크 미사일에 격추돼 196명의 네덜란드인이 희생된 것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정적 조력자’라며, 이중용도 제품으로 제재를 우회해 전쟁을 지원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뤼터 총장의 취임에 그를 잘 알고 있다며 나토의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과거 회담을 통해 뤼터 사무총장을 잘 알게 됐다며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에 상당히 타협하지 않는 입장이어서 나토의 정책에서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반응에 뤼터 사무총장은 “크렘린궁이 (나토에) 훌륭한 취재원을 둔 것 같다”고 농담했다. 한편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을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함께 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처음으로 초청했다.
  • ‘남성 중심’ 멕시코서 취임한 첫 여성 대통령…“약자와 여성 우선 돌보겠다”

    ‘남성 중심’ 멕시코서 취임한 첫 여성 대통령…“약자와 여성 우선 돌보겠다”

    멕시코 헌정사 2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가수반에 오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연방 하원 의사당에서 대통령직 승계를 상징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이피헤니아 마르티네스 하원 의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에 어깨띠를 전달받아 셰인바움 대통령에 건넸다. 그는 “가난한 이들을 먼저 돌보는 멕시코 인본주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면서 “이제 멕시코는 변화와 여성, 정의를 위한 시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이 이끄는) 신자유주의 신화는 무너졌다. 우리는 변혁을 통해 더 발전하겠다”면서 “국제사회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멕시코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뜻하는 여성명사 ‘쁘레시덴따’를 외치며 셰인바움 대통령의 취임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미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 주변국 정상이 다수 참석했다. 미국에서도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가 자리했다. 한국에서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시티 시장(2018~2023년)을 지낸 엘리트 좌파 정치인이다. 중남미 최고 명문대인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물리학과 공학을 공부했고 2000년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대표적 ‘마초(남성중심) 문화‘ 사회인 멕시코에서 이례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퇴임한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을 ‘정치적 후견인’으로 여긴다. 이에 따라 셰인바움 대통령도 최저임금 인상과 노령연금 지급 연령 하향, 공공 의료서비스 확충, 공기업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 상대 폭력 비율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포부다. 이미 새 부처 장관을 남녀 동수로 임명했고 대통령실 내 주요 보좌진에 여성을 대거 기용했다.
  •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이란 최고지도자 직접 지시”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이란 최고지도자 직접 지시”

    이스라엘군(IDF)은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최소 200여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피처를 찾기 위해 달려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국영 방송 기자들은 생방송 도중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수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 큰 굉음이 들렸고, 이스라엘 방공망에서 발사된 아치형 요격 미사일에서 나오는 빛의 섬광이 상공에 반짝였다. IDF는 공식 라디오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현재 두번째 공격이 오후 8시 30분쯤 마무리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 대공방공망이 가동되면서 미사일 상당수가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에서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이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공격을 받으면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백악관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지 불과 몇시간만에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앞서 백악관이 이스라엘 정부에 현지시간 기준 1일 오후 12시쯤 해당 경고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 7시가 넘어 시작됐고,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졌다고 IDF 측은 설명했다. 이란의 보복은 전날 자정을 넘겨서부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한 지 거의 하루만에 이뤄졌다. 앞서 IDF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공격이 있을 경우 안전한 방에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익명의 이란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공격이 이란 권력서열 1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직접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암살되고, 지난 7월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테헤란에 머물던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되는 등 저항의축 지도부가 잇달아 제거된 뒤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을 다짐해왔다. 미사일 발사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지상 공습을 가한지 하루만에 이루어졌다. 1년여 전인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시작된 뒤 중동 역내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헀다.
  • 이스라엘, 중동 재편의 순간을 포착하다

    이스라엘, 중동 재편의 순간을 포착하다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완전히 제거하는 소기의 목적보다 훨씬 더 큰 목적을 성취하려 한다고 유럽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즉, 이슬람 수니파 이란이 지원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과의 전쟁에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중동의 권력 지형에서 유대와 아랍의 오랜 대결 구도를 청산하고, 유대국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권력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었다는 믿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권력 이동에 대한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테헤란의 성직자 지도부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의 자금 지원자, 훈련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이란인들의 권위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어로 된 연설에서 “고귀한 페르시아 국민에게 폭군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날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라며 “중동에는 이스라엘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과 같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을 박살내면서 테헤란을 위협하고 맞서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이란이 사실상 지배하는 영토에서 정보전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의 중동 역내 권위에 직접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날려버린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장 최근에 테헤란에 던진 가장 노골적인 도전장이다.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 위로 헤즈볼라 철군 요구할듯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의 지휘체계를 망가뜨리고 최고 정치·군사 지도자를 몰살시킨 뒤 끝날 것 같진 않다. 이스라엘군이 지상군 침공 결정에 앞서 행했던 모든 일은 침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했을 지도 모른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헤즈볼라와의 전쟁의 다음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군도 소집되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익명을 조건으로 폴리티코에 인터뷰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 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2006년 레바논 전쟁을 종식시킨 유엔 결의안 1701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29㎞ 떨어진 리타니 강 북쪽으로 군대를 철수하도록 강요하는 대규모 지상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2000년 이스라엘은 두 나라와 합병된 골란고원을 분리하는 유엔이 정한 ‘블루라인’을 따라 레바논 남부 대부분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결의안 1701은 2000년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2006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군을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군과 UNIFIL(헤즈볼라는 제외)이 레바논 리타니 강 남쪽에서 단독으로 무장하는 것이었다. 이로써 레바논 정부는 남부 지역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게 됐다. 그 사이, 최대 15,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레바논 군대와 함께 평정을 유지하고, 쫓겨난 레바논인을 귀환시키고, 해당 지역의 장기적 안보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은 또한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 물류 및 지휘 허브를 북쪽과 베카 밸리에서 계속 공격할 것이며, 고위 지휘관들을 위한 암살 임무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이것은 헤즈볼라를 무너뜨려 레바논에서 가진 권력을 결코 회복하고 행사할 수 없게 할 수 있는 우리의 기회”라고 말했다. 나스랄라 암살 이후 네타냐후의 여론조사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그가 공세를 연장하고 레바논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서방 동맹국과 지원 단체의 거듭된 휴전 요구를 무시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이유가 있음을 함의한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골란 여단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에게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마지막 단계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반대편의 누군가가 그 역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모든 역량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침공이 제한적이고, 표적화되고, 양측에 피해를 입힌 짧지만 치열한 전쟁을 촉발한 2006년만큼 광범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해 “일부 미군이 필요에 따라 연기하고 방어”하도록 이동하고 있다. “헤즈볼라 군사 인프라 파괴도 확전 이유”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수사법은 중동 확전을 막으려는 미국 관리들의 말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네타냐후를 움직이는 것은 국내 정치적 논리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이유도 있다. 영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매튜 새빌은 “이스라엘은 자국군에 군사적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부를 파괴하고, 조정 능력을 손상했으며,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지상 침공이 직면하게 될 위험, 탄도 미사일의 장거리 위협, 그리고 현재 IDF 작전을 확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남부 레바논으로 가서 헤즈볼라의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기에 더 좋은 시기를 상상하긴 힘들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헤즈볼라가 수개월에 걸쳐 계속해 온 국경을 넘나드는 로켓 공격을 중단시켜 약 8만 명의 이스라엘 피난민이 북쪽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제한적인 전쟁 목표보다 훨씬 더 야심찬 목표인 “중동 지역 세력 재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현직 인사 외에도 전 모사드 국장인 타미르 파르도를 포함해 여전히 영향력 있는 전직 정보 및 보안 책임자 몇몇은 “중동을 재구성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지속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를 포함한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르도 전 국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동안 헤즈볼라에 가한 타격이 이스라엘에 놓쳐서는 안 될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이란의 가장 중요한 지역 동맹인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로 레바논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겸손한 의견으로는, 그들이 레바논에서의 통제력을 예전처럼 회복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IDF가 헤즈볼라에 입힌 엄청난 피해는 조직을 뒤흔들었다. 지난 2주 동안 살해된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명단은 시아파 무장 세력의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Who‘’s Who)처럼 읽히며 매일 추가되고 있다. 이란 주도 ‘저항의 축’ 와해에 미소짓는 사우디아라비아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분석가인 아메드 푸아드 알카티브는 “헤즈볼라의 정치 및 군사 고위 간부 거의 전부와 수천 명의 구성원 및 중간 지휘관이 암살되거나 제거되었거나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도시와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는 대량의 전략 무기를 파괴했다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이란의 저항 축이 끝나가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는 걸프 지역을 포함한 많은 아랍 지도자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걸프 미디어는 이미 레바논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헤즈볼라를 비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일간지 오카즈(Okaz)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이나 아랍의 이익이 아닌 이란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헤즈볼라와 이란은 모두 출구 전략이 없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전역에서 충성스러운 대리 민병대를 물심양면 지원할 수 있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직접적인 전면전을 피하면서 비국가 무장세력을 이용해 대리전을 벌이며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폭격에도 무사했던 이스라엘은 이스파한 중부 도시 근처의 방공 레이더를 폭파하여 반격했다. 이는 이란의 핵 시설을 마음대로 파괴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로 해석됐다. 지난 7월말 취임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 이웃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열망해 왔고, 서방에 교섭을 제안하면서 테헤란이 미국과의 핵 회담에 대해 더 진지하게 임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모든 곳에 닿을 수 있다”하지만 페제슈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안가(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로켓에 암살됐다. 이후 이란의 고위 지휘관들은 다마스쿠스와 베이루트에서 암살됐다.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삐삐) 테러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 공군이 벌인 표적 공습에 하산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최고위 지도부가 몰살됐다. “이란이 숨기려 하는 어떤 곳이든 닿을 수 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의 갈등에 직접 개입하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외교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는 수포가 될 수 있다. 올 초 이스라엘에 실패한 것과 같은 종류의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을 개시하면 이스라엘의 군사적 열위를 드러낼 수 있고, 헤즈볼라는 혼자서 이스라엘에 맞서며 테헤란의 ‘말뿐인 지원’만 받는다. 그러나 유럽외교협회(ECFR)의 줄리앙 반스데이시는 “이스라엘의 추가적인 긴장 고조에 대해 경고하고 새로운 지역 질서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요한 전술적 성과를 거뒀지만, 이스라엘의 안보적 필요를 지속가능할 수 있게 하고 일련의 지역 갈등을 종식하는 실행가능한 전략적 방법에서 여전히 분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맹렬한 비판자인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도 폴리티코에 “이스라엘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섣부르다”고 말했다. 그는 “텔아비브에 두세 개의 이란의 대형 미사일이 떨어지면 어떨까요?”라고 반문했다.
  • 이시바, 중의원 ‘조기 해산’ 승부수… 27일 총선으로 위기 돌파

    이시바, 중의원 ‘조기 해산’ 승부수… 27일 총선으로 위기 돌파

    15일 선거 고시·27일 투개표 일정선거 전엔 조기 해산에 신중론 표명모리야마·기시다 설득에 입장 선회 국민 기대 높은 정권 초기에 ‘고삐’野입헌민주당은 “국회 경시” 반발 차기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중의원(하원)을 해산한 뒤 “10월 27일 총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리의 의회 해산 권한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그가 ‘조기 해산’을 택한 것은 정권 초기 ‘허니문’ 여세를 몰아 총선거에 나서는 편이 자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재는 30일 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정권은 조기에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중요하다”면서 “10월 15일 고시, 27일 투개표 일정으로 총선거를 실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리 공식 취임일 하루 전날 중의원 선거 일정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선거를 준비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점에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중의원 임기는 내년 10월로 1년 정도 남아 있지만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총리의 해산 결정으로 총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재는 1일 임시 국회에서 총리로 취임한 뒤 즉각 내각을 구성하고 4일에 표명 연설과 각 당 대표 질문을 거쳐 의회 해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표 질문은 7~8일, 당수 토론은 9일에 진행한다. 15일 고시하면서 중의원 선거의 시작을 알린다. 총재 선거 운동 기간 “곧바로 해산한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조기 해산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이시바 총재가 취임하기도 전에 돌연 입장을 바꾼 데는 모리야마 히로 자민당 신임 간사장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의 설득이 유효했다고 현지 매체 등은 전했다. 이들은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 신임이라는 기반이 필요한데, 이를 얻기 위해서는 새 총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승부수를 던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연립 정당인 공명당이 조기 해산을 원하고 있는 점도 이시바 총재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 자민당은 타이밍을 놓쳐 정권 교체를 허용한 선례가 있다. 2008년 9월에 취임한 아소 다로 전 총리는 당시 높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해산 시점을 놓친 결과 선거에서 참패해 과반 의석 확보도 실패했다. 요미우리 등은 자민당 의원들 사이에서 “아소 정권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는 우려가 강하다고 전했다. 불법 선거 자금 스캔들로 당세가 추락했지만 이시바 정권은 높은 국민 기대를 안고 출범한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8~29일 18세 이상 유권자 10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시바 총재에게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밑돌던 자민당 지지율도 33%로 지난달 조사보다 4% 포인트 올랐다. 다만 새로운 당 간부와 각료 인사가 얼마나 강한 지지를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이시바 총재는 결선에서 자신을 지원한 스가 전 총리를 당 부총재로, 당 최고 고문으로는 ‘아소파’를 이끄는 아소 전 총리를 각각 임명했다. 스가 전 총리의 지지를 받았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당 4역인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됐다. 취임식과 함께 발표할 주요 각료 인선에도 스가 전 총리와 기시다 전 총리 쪽 인사를 대거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법 선거 자금 스캔들과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을 받는 구 아베파 인사는 기용하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이시바 총재가 선택할 신임 각료 19명 가운데 무파벌은 11명에 이르고 여성은 2명이라고 전했다. 입후보 당시 추천인 의원 20명에 속한 인사도 각료 하마평에 올랐다.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전 행정개혁상은 총무상에, 오자토 야스히로 총리 보좌관은 농림수산상으로 언급된다.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조기 해산과 총선 발표에 “국회 경시”라고 반발했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를 묻기 위한 판단 재료도 갖추기 전에 도망치려 한다면 이것은 ‘비자금 해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의석수가 압도적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중의원 선거는 이시바 총재가 밝힌 일정에 따라 27일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기독교감리회 회장에 김정석 목사…임기 4년, 취임식은 새달 30일

    기독교감리회 회장에 김정석 목사…임기 4년, 취임식은 새달 30일

    4년 동안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를 이끌 감독회장에 김정석 목사가 선출됐다. 기감은 “26일 교단 역사상 최대 선거권자가 참여한 (제36대) 감독회장 선거에서 서울 광림교회의 김정석 목사가 유효 투표자수 1만 4550여 명 가운데 득표율 57%로 신임 감독회장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기감 감독회장은 임기가 4년이다. 1년인 다른 개신교 교단 총회장과 달리 그만큼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김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이사, 재단법인 CBS 이사회 이사 등 기독교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목사의 선친인 김선도 목사 역시 제21대 감독회장(1994~1996)과 광림교회 제5대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2001년 김선도 감독회장이 은퇴하면서 김정석 목사가 광림교회의 6대 담임목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교회를 이끌고 있다. 김정석 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감리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10월 30일 정기총회를 겸해 열린다.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