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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후보 불심잡기/부인·서석재 최고위원과 사찰순례

    국민신당의 종교계 공략이 활발해졌다.이인제 후보는 물론 부인을 비롯한 이후보 가족과 서석재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이 총동원돼 불교기독교 가톨릭 등 각 종교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종심잡기에 한창이다.이후보는 28일 새벽 해인사를 방문했다.전날 해인사 방문을 위해 일부러 합천에서 민박했다.그는 우관 스님과 전통사찰보존법,국립공원 입장료문제 등 불교계 현안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8만대장경을 둘러보는 등 1시간동안 해인사에 머물렀다.이후보는 종교가 없다.당 관계자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오히려 모든 종교계 인사를 두루 만날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말했다.독실한 불교신자인 부인 김은숙씨는 지난 9월말부터 통도사 불국사 화엄사 마곡사 등 크고 작은 전국의 사찰 120곳을 돌았다. 지난 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 열린 한국불교현대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등 각종 불교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불교계 공략에는 국회 불교신도 모임인 정각회 회장인 서최고위원도 합세했다.지난 25일 경남불교협의회 법회에 참석한데 이어 30일에는 조계사 신도회 회장 이취임식과 대구 사암협의회 법회에 참석,2천만 불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사조직인 심우회를 통해서도 불교조직을 확대해가고 있다.
  • 한나라당 출범… 자신감 찾은 이­조

    ◎합당전대후 첫날 여의도 당사 표정/대선필승 결의 다지며 인화·단결 거듭 강조/예비역장성 영입 활기… 병역공세 차단 기대 합당 전당대회후 첫날인 22일 한나라당의 여의도 당사는 의욕과 활기가 넘쳐 흘렀다.이날 상오9시부터 이어진 공식 행사에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 모두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자’고 결의를 다지는 표정들이었다.소수 야당에서 하룻만에 원내 제1당의 총재가 된 조순총재는 이날 아침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당사로 첫 출근,당명 현판식과 주요당직자 상견례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당사 10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총재는 “합당정신을 살려 한달도 안남은 대선에서 이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인 만큼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DJP가 되면 이나라는 그날부터 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되며,경선에서 지고도 불복한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3김시대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시대의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역설했다.조총재는 합당 후유증을 의식한 듯 인화와 단결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취임식 후 김태호 사무총장으로부터 간략하게 당부보고를 받은 조총재 는기자실을 방문,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차 당사를 출발,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총재와 함께 한나라당 일원이 된 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과 이철 전 의원,김부겸씨 등 민주당 원외위원장 등도 이회창 후보와 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 집무실을 들러 인사를 나누며 ‘한몸’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들의 이후보 지지모임도 한나라당의 의욕적인 출발과 때맞춰 관심을 끌었다.민경배 전 보훈처장,김홍열 전 해군참모총장 등 육·해군 대장출신 8명과 장홍렬 전 조달청장 등 중장출신 23명,소장출신 51명,준장출신 34명 등 모두 116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이한동 대표와 최병렬 선대위원장,이해귀 정책위의장,이상득 직능위원장 등 고위당직자도 자리를 함께 해 이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이들은 지명도에서 최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으로 간 예비역 장성들을 앞선다는게 한나라당측의 설명이다.따라서 각 후보진영의 예비역 장성 영입경쟁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공세와 병역공세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무보수”선언 진념 기아 새회장의 과제

    ◎금융권 조속지원 관철 ‘급한 불’/수출·내수 확대가 정상화 관건/노조와의 화합도 넘어야할 ‘산’ 진념 기아그룹 회장이 무보수를 선언하며 기아 경영혁신의 닻을 올렸다.진회장은 6일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제5대 회장 취임식을 가진뒤 과감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으로 기아자동차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진회장은 또 협력업체들에게 새로운 어음을 교부,할인받게 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비상점검체제도 갖추겠다고 말했다.경영진 교체와 관련해서는 “애정을 갖고 헌신하지 않는 사람은 떠나는 것이 조직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해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 인사 가능성을 내비쳤다.진회장의 무보수 선언은 연봉 1달러를 받으며 미국 클라이슬러 자동차를 회생시킨 리 아이아코카 회장의 경영혁신 사례를 떠올리게해 주목된다. 진회장의 의욕만큼 풀어야할 과제도 만만찮다.우선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4개월 가까운 기간동안 만신창이가 된 기아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이 급선무다.금융권의 자금 지원을 조속히 이끌어내야 한다.자금지원을받는 일은 자금난이 누적된 협력업체 정상화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이 자금을 진회장이 얼마나 더 빨리 받아내 어떤 우선 순위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운용하는가가 정상화의 첫걸음이다. 해외사업과 수출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 일도 중요한 숙제다.부도유예 이후 기아자동차의 수출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불안을 느낀 해외 딜러들이 기아차 수입을 꺼리고 있고 수출환어음이 할인되지 않은 탓이다.수출 여신한도도 제한돼 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종전의 월 4만대 이상 수준으로 수출을 끌어올려야 한다.국내 판매고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세피아Ⅱ와 카니발 등 신차를 내놓았지만 기아의 장래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으로 판매가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고객들의 불신을 없애고 영업력과 광고 홍보를 강화,연속 출시될 신차의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기아호 조기정상화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노조와의 화합도 넘어야할 산이다.노조는 외견상 진회장의 취임을 반대하고 있다.노동부장관 재임 시절 노사분규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진회장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있는 입장이다.자신의 말대로 ‘기업 경영의 경험이 없고 자동차를 모르는’ 진회장이 마찰없이 경영을 이끌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아인들은 진회장에게 외부에서 파견된 재산보전관리인이기 이전에 기아의 미래를 책임진 전문경영인으로서 소임을 다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 “기아 3자인수 논의단계 아니다”/진념 재산보전관리인 문답

    ◎“아시아자 문제 구조조정차원서 검토” 5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된 진념 전 노동부 장관은 선임장을 받기 위해 방문한 서울지방법원에서 시종 웃는 얼굴로 기아회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아자동차의 경영권을 맡게된 소감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를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혼연일체 자세로 기아의 깃발을 제대로 세우겠다. ­기아차의 제3자 인수에 대한 생각은. ▲아직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또 내가 언급할 사안도 아니다.하지만 제3자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면 내가 여기 올 이유가 없지 않느냐.제3자 인수 문제는 결국 기아 가족들에게 달려있다. ­채권은행단측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제3자인수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기아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 ­업무는 언제부터 시작하나. ▲당장 내일(6일) 소하리 공장에서 취임식을 갖고공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
  • DJP 대선 이겨도 앞길 험난

    ◎기준모호… 공동정부 구성 불협화 소지/벌써부터 핵심각료직 줄다리기 후문 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식 서명할 대통령후보 단일화 공동합의문은 공동정부의 내각제 개헌일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물론 공동정부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김대중 단일후보의 대선승리가 전제되어야 한다.그러나 대선승리를 가정하더라도 내각제 개헌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오는 12월 대선에서 김대중 단일후보가 당선되면 두 당은 내년 2월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또 공동정부가 구성되면 곧바로 ‘공동정부 운영협의회’와 ‘내각제개헌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동정부는 구성단계에서부터 두 당 사이에 불협화를 노출시킬 가능성이 크다.합의문은 공동정부의 국무위원을 두 당이 동등한 비율로 임명토록 하고 있으나 부처별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는 명시하고 있지 않다.벌써부터 안기부장과 외무·법무·국방 등 핵심 각료직에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있다는 후문이다. 내년 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앞서 3∼4월에는 공천협의기구도 구성해야 한다.그러나 합의서에는 단체장 공천권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를 규정하고 있지 않다. 국무위원직과 지자체 단체장 후보 문제는 두 당 사이의 이면합의가 없는한 배분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1999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내각제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합의문에 명시한데로 99년이 가기전에 내각제 개헌을 이루려면 물리적으로 8∼9월에는 개헌안을 확정,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연내 국민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부 대선후보 진영에서는 ‘DJP연합이 집권하면 즉각 대통령제 수호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벌써부터 공언하고 있다.현실적으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석이 개헌선에 못미치는 것도 정계개편과 새로운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크다.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이후 ‘대통령제 유지’를 최대현안으로 삼을 국민회의가 이를 ‘구실’로 삼기에 충분하다.
  • 군부대만 찾는 지도자/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요즘 북한은 겉보기엔 축제분위기로 들떠있다.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리고 대극장이나 교차로 등에선 춤판이 벌어지고 있다.그의 총비서 취임은 오래전부터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반세기 가까이 지속돼온 김일성시대를 마감하고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한 것이어서 그 의미는 적지 않다.저들로선 떠들썩하니 판을 벌일 만도 한 일인 것이다.그렇지만 당사자인 김정일은 지난 9일 열린 노동당 창건 52돌 기념행사에 참석치 않았다.별도의 총비서 취임식이 예정돼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마땅히 참석했어야 했는데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그는 다음날인 10일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 나타났다.김정일이 당창건 기념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그의 아버지 묘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총서기로서의 공식활동을 시작한 것은 그의 통치방식이나 노선을 바꾸지 않고 소위 유훈통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가능성이 충분한 전망이다.어찌됐든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을 최고 권력자로 추대하고 요란스럽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그 지도자의 모습을 보진 못하고 있다.이와 관련,일각에선 “김정일이 종전과 별 차이없는 잠행을 계속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정일은 본시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데다 김일성과는 달리 자신에겐 없는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일부러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수해 가뭄 등 재해현장이나 복구현장,사회복지시설같은 민생현장은 나 몰라라 하면서도 군부대는 열심히 찾아 다닌걸 떠올려보면 그같은 전망에도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얼굴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곳엔 빼놓지 않고 내민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결국 그가 앞으로 어떻게 북한을 이끌어갈 것인가,그 스타일을 점치기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젠 김정일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동안엔 경제를 비롯,골치아픈 현안들은 당과 정무원에 떠넘기고 군심잡기에만 몰두해왔지만 이젠 아니다.뒷전에서 ‘인민군’들에게만 얼굴을 보여주는 지도자는 곤란하다.전면으로 나서야 한다.‘인민’들 앞에도 당당하게 나서 당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직접 밝히고 협조를 구하는 정도를 걸어가야 할 것이다.
  • 한신대 총장에 고재식씨

    경기도 화성군 한신대학교 제2대 총장에 고재식 박사(58)가 9일 취임했다. 신임 고총장은 지난 64년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위스턴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총장으로 선임된 뒤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 건설교통위/조순 전 시장의 시정성과 집중포화(국감초점)

    ◎“투자기관 경영 악화” 경제대통령론 꼬집어/“공약 실천 17.6%에 불과” 여·야 번갈아 질타 6일 건설교통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조순 전 시장의 출마로 인한 시정공백과 2년3개월여의 시정평가 그리고 조 전 시장의 출마를 부추긴 공직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따졌다.의원들은 강덕기 시장직무대리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조 전 시장의 대선출마 문제를 거론했다. 변웅전 의원(자민련)은 “조 전 시장이 시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지하철공사 등 6개 서울시 투자기관의 경영수지가 오히려 악화됐다”면서 조 전 시장이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경제대통령론을 꼬집었다.이어 이윤수 의원(국민회의)은 배석한 국장급이상 간부들을 향해 “서울시의 일부 공직자들이 조 전 시장의 대선출마를 부추겼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누가 그랬는지 한번 지적해보라”고 요구,국감장은 일순 침묵에 빠졌다. 강 시장대리는 이에 대해 “조 전 시장은 초대 민선시장으로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복지향상에큰 기여를 했다”면서 “서울시 공직자중 누가 대선출마를 부추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국감장의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백남치 위원장(신한국)이 나서 “구체적인 시정공백 부분은 질의시간에 질의하자”며 의사진행을 유도,조 전시장에 대한 의원들의 예공을 넘길수 있었다. 이밖에 박시균 의원(신한국)의원은 출마 당시 663개의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조 전 시장이 117개 사업만을 완료해 17.6%에 불과한 낮은 공약실천율을 보였다면서 ‘조순 시정’을 폄하했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도 조 전 시장이 삼풍사고현장에서 취임식을 올린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96년이후 서울시의 대형 판매시설과 호텔의 불법 증개축 및 용도변경건수가 16건에 달하는데도 10건이 시정되지 않는 등 불법행위가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조 전 시장이 대표적 치적으로 꼽는 버스전용차로제와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건설,여의도 공원화사업,공영버스제 도입 등도 어김없이 도마에 올랐다.
  • 김정일 총비서 취임 9∼10일 확실시

    ◎지방당·군 추대대회 종료… 행사준비 한창/북 전역 경축분위기 고조… 주석직도 곧 승계 북한 실권자인 김정일은 현재의 북한내 움직임으로 보아 노동당 창건기념일(10일) 전일이나 당일 당총비서에 취임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도 및 시당별 김정일 총비서 추대대회가 지난 3일로 마무리된데 이어 현재는 중앙당 차원의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당창건기념일이 다가옴에 따라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은 경축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떠들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의 총비서 취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행사는 지방당 추대대회이다.지난 21일 평남도에서 시작된 추대대회는 23일 군당의 추대대회를 거쳐 거의 연일 열려 개성시를 끝으로 13일만에 종료됐다.이는 군행사를 곁들여 치밀하게 짜여진 일정에 따라 추대대회를 치름으로써 북한 전역에 걸쳐 ‘전인민적 지지’ 및 충성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이와함께 조총련은 지난달 25,26일 추대대회 지지 모임을가졌으며 러시아 등지에서는 친북단체가 중심이 돼 ‘김정일총비서 추대 위원회’까지 구성하고 있다. 현재 북한 전역에서는 김정일의 총비서취임에 모든 행사의 촛점이 맞춰져 있다.학생 군 청년동맹원 근로자 및 일반주민들을 동원해 충성및 지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텔레비전 등 관영매체들의 선전활동도 요란하다.각 학교별로 소년단이 중심이 돼 취주악대와 가두선전대를 구성,분위기를 돋우고 있다.최근 평양을 다녀온 중국 인민일보 자매 시사주간지인 환구시보 기자는 “평양시는 지난 3년간 볼 수 없었던 경축분위기가 넘실대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행사 준비는 아직까지 북한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활발히 진행중 것으로 알려졌다.대형 매스게임을 위해 각급학교 학생들이 연습하는 모습들도 목격됐다.또 중국에서는 취임식이나 주민들의 선물용으로 쓰일 물품들이 대량으로 구입돼 북한으로 반입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으로부터도 프랑스산 포도주 6만6천병을 구입했음이 밝혀졌다. 김정일의 등극과 관련,현재북한대표단을 이끌고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최수종 외교부 부부장은 2일 북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김정일을 총비서에 추대하기 위한 지명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또 최근 러시아방송은 8일부터 11일 사이에 총비서에 취임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또 중국의 환구시보지는 김정일이 10일 총비서에 취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한편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고위관계자들이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을 ‘더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는 점과 북한에서 주요행사가 기념일 전날에 열리는 경우가 많음을 들어 김정일이 9일쯤 총비서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측했다. 북한에서 총비서를 선출하는 당집회형태는 ▲당대회 ▲당대표자회 ▲당중앙위 전원회의 등 세가지가 있는데,현재로선 당대표자회의에서 선출되리라는 것이 정부 당국이나 북한문제전문가들의 거의 일치된 관측이다. 현재 북한군 통수권이 주어진 국방위원장직을 갖고 있는 김정일은 당총비서 취임에 이어 연내 주석직까지 승계함으로써 북한의 3대 고위직중 최고요직인 총비서를 비롯 주석,국방위원장직을 모두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정일 승계 동향 및 보도 ▲도·시별 추대대회 3일 종료 ▲평양에 경축분위기 고조 ▲TV에 집중적인 선전행사 ▲전국적인 지지·충성운동 전개 ▲조총련 추대대회 지지 ▲해외에서의 추대위원회 구성 ▲행사물품 중일 등서 구입 반입 ▲대형 매스게임 연습 ▲분위기조성 위한 자연현상조작 ▲김정일의 잦은 군부대 방문 ▲최수종,“추대절차 진행중” 밝혀 ▲러 방송,8∼11일 승계 보도 ▲중 기자,10일 추대 보도
  • “북,조총련축하단 방문 거부”/일 NHK방송·마이니치신문 보도

    ◎“매년있던 일인데” 조총련 관계자들 어리둥절/일부선 “김정일 대중앞에서 연설 기피” 지적도 재일 조총련이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식에 파견할 ‘축하단’이 북한 지시로 중지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이 북일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한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과 조총련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또 조총련의 위상이 김일성시대에 비해 김정일시대에는 떨어질 것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왜 북한이 축하단 파견을 중지시켰는지 조총련도 영문을 모른채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조총련의 한 간부는 “재외공민인 만큼 국가적 행사는 참가해야 하지만 당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둘러댄다.그러나 조총련이 당의 관할 아래 있다는 점,취임 예정일인 10일이 당 창건기념일로 매년 축하단을 파견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설명 부족이다. 또 다른 간부는 “언제나 놀라게 하는 일만 한다”고 투덜대면서도 “북한에 가면 피곤한데 잘 됐다”고 말한다.그는 “피곤은 육체적 피곤이 아니라 정신적 피곤”이라고 덧붙이면서 파견중지 지시는 북한 내부사정이 복잡하기 때문이 아닌가 짐작한다. 일본의 한 북한 전문가는 “김정일은 대중 앞에서 연설하거나 대화를 이끌어가는데 문제가 있는 듯이 보인다”면서 “대화를 해야 되는 장면을 가급적 피하려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북한과 조총련 사이에는 축하단 파견을 앞두고 석연치 않은 모습들이 이어져 왔다.조총련은 지난 25일 중앙차원의 추대결의 대회를 여는 등 형식적으로는 추대 움직임에 참가했지만 취임식에는 희망자가 적어 소규모 편성이 예상돼 왔다.일본의 한 정보소식통은 조총련이 평안남도당위원회가 추대결의를 할 때까지도 추대 움직임을 알지 못했으며 추대결의대회를 열라는 지시도 지난 23일 일본에 입항한 만경봉호를 통해 겨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 김정일 국가주석 취임할듯/러 전문가“취임식 참석 초대장 받았다”

    12년간의 평양주재 외교관 경험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북한문제 전문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씨는 김정일의 국가주석 취임식에 참석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표(초대장)를 북한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산케이신문이 27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마체고라씨에 따르면 지난 6월말 모스크바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초청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이는 질문표를 직접 받았으며 7월 중순까지 북한과 관계가 깊은 러시아 하원의원,정부관계자 등 수명에게도 같은 질문표가 보내졌다는 것이다.
  • 40년전 한솥밥 먹던 사제/장관·대학총장으로 재회(조약돌)

    ○…한솥밥을 먹으며 향학열을 태우던 스승과 제자가 대학총장과 교육부장관이 되어 만났다. 제주도에서 7년동안 살았던 이명현 교육부장관(56)은 20일 상오 11시 제5대 제주대학교 총장에 취임하는 중학교 스승 조문부 교수(61·행정학)의 총장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하오 제주에 도착했다. 이들의 인연은 평북 신의주 출신인 이장관이 49년 경찰관이었던 큰 형을 따라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에서 살다 54년 고산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부터.조총장은 당시 제주 오현고를 수석 졸업한 뒤 고산중학교에 임시교사로 부임,이장관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쳤다.이후 이장관은 가족들이 서울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혼자 제주에 남게돼 조총장의 단칸방에서 1년동안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이들은 “교육 개혁과 대학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두 손을 굳게 잡았다.
  • 민주계 반이기류 흔들린다/김운환 의원 “이 대표 지지” 공개선언

    ◎이 대표 “반이분위기 진정 계기” 기대 독자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인제 경기지사의 측근이자 신한국당내 민주계 핵심인 김운환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이 이회창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하는 등 민주계내 반이대표 기류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11일 부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지부장 이·취임식에 참석,이임사를 통해 “이지사를 위해 일했던 사람이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모든 당원들은 이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력을 한 곳으로 모으고 당에 소속돼 있는 한 정권재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기초단체장인 구청장들까지 참석,이례적으로 이대표 지지의사를 간접 표명했다.당 소속 부산시 의원 42명과 부산시내 16개 구·군의회 의장들도 이대표 지지를 선언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부산지역에서 서석재 의원(사하갑)과 함께 반이대표쪽에 섰던 김의원의 공식적 ‘입장 선회’는 다소 의외라는 것이 시지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일각에서는 김의원이 “당에 소속돼 있는한”이라고 전제한 점을 들어 “여권핵심을 의식한 고도의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석했다.김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 차원에서 당인으로서의 자세와 도리를 얘기했을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이대표측은 문민정부의 산실인 부산에서의 이날 행사를 계기로 민주계 일각의 반이대표 분위기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 미·이란 관계개선 가시화/이란,미 여성대표단 초청으로 급진전

    ◎반미분위기 고려 점진적 개선 예상도 미국과 이란의 접촉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이란이 호메이니의 회교혁명 이후 단절됐던 외교관계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17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여성대표단을 공식 초청한 것이다.이는 두 나라가 이미 관계개선을 위한 물밑작업을 상당히 진행시키고 외교적으로 어느정도 접근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두나라의 관계개선은 이란의 하타미 대통령 당선때부터 예상돼 왔다.회교원리주의자이지만 온건노선을 추구하고 합리적인 하타미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취임식에서 “이란은 우리의 독립을 존중하는 어떤 정부와도 관계를 갖겠다”고 천명하고,이어 12일엔 미국에서 8년간 유학하고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과도 안면이 있는 카말 하라지 유엔대사를 신임 외무장관으로 임명했다.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과의 외교관계 재개를 위한 준비로 해석할 수 있다.미국 국무부도 최근 미국문제가 의제가 될 경우 이란과 대화를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이미 사우디 아라비아등 중동국가를 매개로 관계개선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국간에는 공식적인 정부간 대화는 아니더라도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란도 외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4일 이란내 외국기업들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장하는 ‘외국기업등록법안’을 가결시켰다. 그러나 두나라의 관계개선에는 아직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미국은 이란이 중동평화협상에 반대하지 않고,국제테러방지에 노력하면서 대량살상무기 개발노력을 포기한다면 언제든지 손잡을 용의가 있지만 그렇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고 있다.미국쪽에서 관계개선을 천명할 명분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뜻이다.또 이란내 반미 분위기는 아직 가시지 않고 있어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그러나 양국은 우호관계의 필요성을 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앞으로 점진적인 관계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중 외교부 심국방 대변인 특별인터뷰/“4자회담 한반도안정 기여”

    ◎김정일 취임식 고위층 방문할 것 중국외교부(외무부)의 심국방 대변인은 한·중 수교 5주년을 맞아 20일 외교부 접견실에서 서울신문과 특별인터뷰를 가졌다.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이달초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이에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은 원칙적으로 외국군대의 해외 주둔을 반대한다.그러나 주한미군은 역사가 남긴 문제다.평화체제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며 일단 평화체제가 수립된 이후라면 다른 문제의 해결은 쉬울 것이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입장과 전망은. ▲중국은 4자회담 성원가운데 유일하게 다른 참여 3개국과 국교를 갖고 있다.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할수 있는 요인중 하나다.4자회담은 한반도 형세에 긍정적인 변화 요소다.얼마전 예비회담이 있었는데 한두번의 회담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한자리에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는것만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강조한다는 시각도 있는데. ▲한반도에선 무엇보다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이를 강조해 왔다.안정과 평화를 확보한뒤 당사자들이 만나 신뢰를 강화하고 대화를 통해 통일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은 한반도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희망한다. ­김정일의 위상은. ▲김정일은 사실상 북한의 최고 지도자다.북한의 정치는 안정돼 있고 국가기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경제가 일시 난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 계속적으로 식량지원을 할 것인가. ▲중국은 힘닿는한 북한을 경제적으로 도와왔고 추가지원도 있을 것이다. ­김정일이 국가최고지도자로 취임하면 강택민 주석 등 중국지도자들은 방문할 것인가. ▲북한 초청여부에 달려있다.그러나 김정일이 정식 지도자로 취임하면 두나라사이의 고위급 지도층의 상호 방문은 실현될 것으로 본다. ­중국은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계속 참여하지 않을 것인가. ▲참여 계획이 없다.그러나 중국은 북한과 쌍무적인 통로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의 관계발전 전망은. ▲하이테크분야의 협력 등 새로운분야의 협력모색이 필요하다.
  • 법원·검찰/‘영장심사제’ 갈등 해소

    ◎김태정 총장,대법원장 예방 화해분위기 조성/마찰 유발 행위 전면중단 지시­검찰/피의자 심사율 점차 낮추기로­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법원과 검찰이 김태정 검찰총장 취임 이후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대법원과 대검에 따르면 신임 김총장은 지난 7일 취임식을 마친뒤 광주고 선배인 윤관 대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 영장실질심사제를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총장은 이에따라 대검 간부와 실무 연구관들에게 영장실질심사제와 관련해 법원과 마찰을 유발할 수 있는 자료의 배포 등 갈등 조장 행위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법원이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의 심사율을 현행 80%선에서 수사기관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준으로 차츰 내리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이후 매달 85%선을 기록하던 피의자 심문율은 지난 7월에는 79%대로 떨어졌다.
  • “김정일 주석취임” 러 인사에 초청장/뉴스위크 보도

    【워싱턴 AFP 연합】 북한은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김정일 비서의 공식 권력승계를 앞두고 러시아 저명인사 10여명에게 국가주석 취임식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날 입수된 오는 18일자 뉴스위크지 최신호는 87년부터 89년까지 북한에서 소련 외교관으로 근무한 알렉산드르 만수로프씨가 “이름을 밝힐수 없지만 한 러시아인이 (김정일의 국가주석)취임식에 참석해달라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전하고 “아직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들(북한측)은 이 러시아인에게 10월중 시간을 비워둘 것을 요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만수로프씨는 이어 이와 유사한 초청장이 러시아의 다른 10명에게도 보내졌다면서 이는 북한정권이 김정일의 국가주석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는 “첫번째의 신빙성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정권은 김정일이 경제개혁 계획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김의 국가주석 취임행사를 지연시켜 왔다고 말했다.
  • “부실기업 과감히 정리”/신복영 서울은행장 취임 기자간담

    ◎특융요청 아퍼 자구노력 자세 중요/여신구조 성장·미래산업 위주 전환 신복영 신임서울은행장은 8일 “38년간의 금융계 경험을 바탕으로 부실자산을 빠른 시일내에 처리,경영정상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 부총재와 금융결제원장을 역임한 신행장은 이날 하오 서울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20대 행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신임 행장으로서 포부는. ▲시중은행 근무는 처음이어서 어깨가 무겁다.반면 서울은행의 실적이 부진한 편이어서 하루빨리 정상화 시켜야겠다는 의욕도 앞선다.한국은행에서 일하면서 배운 거시적 안목을 영업일선에 접목시켜 효율적인 경영을 해나가겠다. ­경영개선을 위해 특융을 요청할 생각인가. ▲은행이 어렵다고 해서 무조건 특융을 요청해서는 안된다.은행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경영상태를 좀더 파악해 특융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요청할 생각이다. ­진로 대농 등 부실기업에 대한 복안은. ▲은행들의 공통된 과제다.종전 방법으로는 안된다고 본다.경영자가 앞장서서 부실기업을 정리해야 한다.지금까지는 손실을 현실화시키지않기 위해 부실자산 정리를 늦추는 경향이 있었으나 과감하게 현금화해 운영하는 것이 현명하다.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세 등 정책적인 측면에서 정부도움이 필요하다. ­부실여신을 줄이기 위한 방안과 직원들 사기 진착책은. ▲성장·미래산업 위주로 여신구조를 바꿔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여신전문위의 결정을 존중,외압이나 청탁에 의한 부실여신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부실여신이 줄면 직원들의 사기도 자연히 올라가리라 생각한다.외부청탁이나 줄서는 관행을 없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
  • “이 대표 대선승리 최선” 한목소리/여 당직자 이·취임식 안팎

    ◎이 대표 전 당직자 일일이 거명하며 위로/강 총장 “경선후유증·당내갈등 사라졌다” 신한국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신·구 당직자 이·취임식을 갖고 대통령선거에서의 필승의지를 다졌다.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5개월만에 당의 야전사령관으로 복귀한 강삼재 사무총장이 강력한 당 장악의지를 표출,관심을 끌었다. ○…이회창대표는 이·취임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박관용 전 사무총장 김중위 전 정책위의장 박희태 전 원내총무 이윤성 전 대변인 등 떠나는 당직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들의 밤낮없는 노고로 대통령후보 경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노고를 치하했다.이대표는 또 새로 당직을 맡게된 강삼재 사무총장의 지도력,이해귀 정책위의장의 정책조정능력,강재섭 원내총무의 기획력,이사철 대변인의 활동력을 치켜세운뒤 “12월 대선에서의 정권재창출이라는 목적을 이룰 때까지 힘을 결집시키자”고 당부했다. ○…강삼재 총장은 “경선후유증과 당내 갈등은 오늘부터 사라질 것”이라고 일성을 띄운뒤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특히 “당의 뜻을 따르지 않는 직원은 가차없이 손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뒤 “그러나 대선 승리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실세로서의 위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해귀 의장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유세가 전세를 판가름 했지만 이제는 정책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방향으로 판가름을 내야 한다”면서 “당원 전체가 정책개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에앞서 김중위 전 의장은 “지난 경선은 우리 정치사의 명예혁명”이라고 규정한뒤 “노구로 과거를 돌아보며 회한을 갖는 리더십으로는 새 시대를 이끌수 없다”고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평가절하한뒤 “미래를 향한,여백이 많은,활기찬 리더십을 갖춘 이회창 대표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희태 전 총무는 지역구(남해·하동) 행사관계로 이임식에 불참했으며,강재섭 신임총무는 의원총회의 인준을 받지 않아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 신임 농림·해양장관 기자간담

    ◎이효계 농림부장관/“논면적 한뼘도 안줄이겠다”/식량무기화 대비 주곡지급에 역점 이효계 신임 농림부장관은 농지보전과 식량자급을 농정의 핵심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6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식량무기화에 대비해 쌀 등 주곡자급에 농정의 역점을 두겠으며 이를 위해 농지가 불요불급한 용도로 전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재임중 쌀농사를 짓기 위한 논 면적이 “단 한뼘도 축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지 대신 산지를 택지와 산업용지로 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관이 자주 바뀌어 농정에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데. ▲농정의 방향이 자주 바뀌면 혼란이 초래돼 농업인들의 의욕을 꺾기 쉽다.장관이 바뀌어도 농정의 일관성은 유지돼야 한다.농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라는 일관된 목표를 위해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장관으로서 필요한 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피해가 예상되는 데.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수입개방은 불가피하다.수입개방에 맞서려면 우선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이의 일환으로 수출농업을 육성해 대외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일이 절실하다.수출농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정책은. ▲생산기반의 정비와 유통시설의 현대화 등도 필요하지만 개별 농업경영체의 경영혁신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농업인들의 기술 및 경영능력을 키워 경쟁시대에 맞는 기업적 경영방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조정제 해양부장관/“항만건설 등 물류기지 확충”/가덕신항·광양항 활성화 빨리돼야 조정제 신임해양수산부장관은 6일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 가덕신항과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장관은 이날 취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제조업만 가지고 경제성장을 추진해서는 안되며 ‘큰 싱가포르’를 만든다는 각오로 항만건설 등 물류 시설을 확충해 국가 전체를 물류기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임장관으로서 포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 3국중 한국이 물류기지로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항만건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잠시라도 주춤하면 물류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정부관계자와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물류확충에 나서야 한다. ­부산 가덕신항과 광양항은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가덕항과 광양항 사이에 서로 경쟁과 보완이 이뤄져야 항만의 조기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의 컨테이너 선사인 COSCO사와 시노­트랜스사 등 외국선사를 적극 유치하고 이미 여러차례 언급됐던 배후 비관세 물류촉진지역 지정을 앞당기겠다. ­직선기선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은. ▲일본의 직선기선으로 빚어진 한·일간 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 국민감정에 호소할 경우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협상과 국제법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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