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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亞太대학협의회장 취임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亞太대학협의회장 취임

    대구보건대 남성희(61) 총장이 7일 ‘14대 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AUAP)’ 회장에 취임했다. 남 총장은 이날 대구 노보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간 아태지역 30개국 220여개 대학 협의회 수장으로 활동한다. 전문대 총장에다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 AUAP 회장에 올랐다. 남 총장은 “국내대학들의 가입 유도도 물론이고 중동 및 유럽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이를 위해 수석 부회장에 이란 테헤란대 아마드 아바디 총장이 맡도록 요청해 수락을 받아냈다. 남 총장은 회장 취임 뒤 유럽 중심의 21개국 120개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대학총장연합회와 함께 국제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중심인 AUAP의 활동 반경을 넓혀 글로벌인재 양성캠프와 국제 포토경진대회, 대학 농구대회 등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남 총장은 회장에 취임하는 이날 9일까지 사흘간 대구보건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의의도 설명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지역 20개국 50개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가한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의 역할’로 정했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AUAP를 통해 해결책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황장애 환자들 “최순실 아픈 척 말라” 무속인도 화났다 “최순실이 명예 훼손”

    공황장애 환자들 “최순실 아픈 척 말라” 무속인도 화났다 “최순실이 명예 훼손”

    30만 무속인 “전통 신앙 폄훼”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불똥 “최순실씨가 진짜 공황장애 환자라면 검찰에 출두할 때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 공황발작을 일으켰을 겁니다. 그런데 최씨는 두 발로 걸어서 들어갔잖아요. 말이 안 돼요.”(공황장애 환자 정모씨) “신내림을 받지도 않았는데 최순실씨가 어떻게 무당이 됩니까. 무당 명예 실추시키는 겁니다. 기분이 아주 나쁘죠.”(무속인 이모씨)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씨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면서 조금이라도 그와 관련되는 것조차 꺼리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최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변호인의 말에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이 분노했고, 최씨가 무속인이라는 풍설에 대해 무속인협회가 명예훼손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최씨가 신거나 입었던 명품들에 대한 품귀 현상도 없었다. 7일 공황장애 환자 김모(40)씨는 “공황장애 환자들은 전철도 잘 못 타는데 최씨는 비행기를 타고 독일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갔다”며 “공황장애를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변명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연예인병’으로 알려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데, 최씨 때문에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오랜 시간 공황장애로 투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최씨가 오랜 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신경안정제 ‘자낙스’는 공황장애 환자뿐 아니라 불안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도 처방하는 약”이라고 말했다. 무속인들도 최씨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무속과 관련이 없는데도 최태민씨의 딸이라는 점,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오방낭’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에 최씨를 ‘무당’, ‘무속인’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원복 한국무신교총연합회 총재는 “최씨는 신내림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무당이 아니다. 최씨를 무당과 연결하는 것은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폄훼하고 30만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최씨를 무당, 무속인으로 표현하지 말라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최씨를 무당 또는 무속인이라고 쓴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두하는 과정에서 벗겨진 최씨의 프라다 신발이 언론과 온라인에 확산됐고, 영화 제목인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라는 조롱도 유행했다. 가격이 72만원으로 고가인 점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유명 인사가 착용한 옷, 신발, 가방 등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는 ‘블레임 룩’(Blame Look)은 없었다. 앞서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의 재킷과 군수 로비스트 린다 김의 선글라스, 도박에 연루된 가수 신정환씨의 점퍼 등이 유행한 바 있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씨의 경우 다른 경우들과 비교할 수도 없는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블레임 룩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AUAP 회장에 취임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AUAP 회장에 취임

    대구보건대 남성희(61) 총장이 7일 ‘14대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회장에 취임했다. 남 총장은 이날 대구 노보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간 아태지역 30개국 220여개 대학 협의회 수장으로 활동한다. 전문대 총장에다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 AUAP 회장에 올랐다. 남 총장은 “국내대학들의 가입 유도도 물론이고 중동 및 유럽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이를 위해 수석 부회장에 이란 테헤란대 아마드 아바디 총장이 맡도록 요청해 수락을 받아냈다. 남 총장은 회장 취임 뒤 유럽 중심의 21개국 120개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대학총장연합회와 함께 국제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중심인 AUAP의 활동 반경을 넓혀 글로벌인재양성캠프와 국제포토경진대회, 대학농구대회 등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남 총장은 회장에 취임하는 이날 9일까지 사흘간 대구보건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의의도 설명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지역 20개국 50개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가한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정했다. 청년 실업문제를 AUAP를 통해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민석 “최순득 ‘회오리축구단’ 관리 정황 포착” 주장...소속 멤버에 싸이?

    안민석 “최순득 ‘회오리축구단’ 관리 정황 포착” 주장...소속 멤버에 싸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회오리축구단’과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의 연결 고리를 지목했다. 3일 안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장시호가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0년 전 장 씨의 모친이자 최순실 씨의 언니인 최순득 씨가 유명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는 등 연예계에 자락을 쭉 늘어 놓았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회오리축구단’ 명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장인 방송인 강석을 비록해 축구 광으로 알려진 김흥국, 김범룡, 이병철, 임대호, 박종식, 김정렬, 홍기훈, 유오성, 박명수 등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자신이 ‘회오리축구단’ 소속이란 사실로 논란이 되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이후 축구단을 떠났다. 현재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싸이가 소속된 것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비롯해 지난 10월 폐막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등에서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방송가도 강타한 최순실 패러디

    방송가도 강타한 최순실 패러디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방송가에도 각종 패러디와 풍자가 줄을 잇고 있다. 통상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정치적 사건과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파문이 워낙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성난 민심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는 것. 31일 첫 방송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에서는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을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 여주인공 영애(김현숙)는 사업차 내려간 제주도에서 사기를 당한 뒤 승마장에서 우연히 사기꾼을 발견하고는 말을 타고 추적한다. 이때 화면에 “말 타고 ‘이대’로 가면 안 돼요”, “말 좀 타셨나 봐요? 리포트 제출 안 해도 B학점 이상”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풍자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에서도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대목이 화제를 모았다. 종금(이잎새)이 윤원형(정준호)의 아이를 갖고 정난정(박주미)을 제거하기 위해 집에 몰래 무당을 불러들인 대목에서 무당이 종금이에게 오방낭을 내미는 상황이 그려졌다. 무당은 “간절히 바라면 천지의 기운이 마님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고 종금이는 벅찬 표정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당시 ‘희망이 열리는 나무’ 제막식에서 오방낭을 여는 행사를 했는데 이것이 최씨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연상시킨다. 드라마 관계자는 “조선조 역사를 돌아볼 때 지금 현실하고 제일 맞는 것이 정난정이 국정을 농단했을 때“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풍자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헬륨 가스가 든 풍선을 달고 무중력 실험을 하는 장면에서 ‘상공을 수놓는 오방색 풍선’이란 자막이 나왔고 박명수가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하자 못 들은 척하는 모습을 두고 ‘끝까지 모르쇠인 불통왕’, ‘독불장군의 최후’ 등의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박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풍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넥센 장정석 감독 “공격야구 할 것”

    넥센 장정석 감독 “공격야구 할 것”

    장정석(43) 넥센 신임감독은 3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더욱 재미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급적 입은 닫고, 귀는 여는 소통으로 코치진과 선수단, 프런트가 합심해 앞으로 닥칠 다양한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겠다”면서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며 우리 코치진은 선수들이 꽃을 피울 토대를 마련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그는 1996년 현대에 입단해 2001년까지 뛰었고 KIA를 거쳐 2004년 은퇴한 뒤 2005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현장 지도자 경험 없이 프런트로만 근무했다. 현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 지휘봉을 잡은 건 1986년 해설자에서 감독 자리에 올라간 허구연(청보) 이후 장 감독이 처음이다. 넥센은 감독 취임식에 앞서 코치진 인선을 마쳤다. 올해 타격을 맡았던 심재학 코치가 1군 수석으로, 강병식 코치가 타격, 박승민 코치가 투수를 맡았다. 장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액 8억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무한도전’이 자막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비선실세 의혹’을 풍자했다

    ‘무한도전’이 자막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비선실세 의혹’을 풍자했다

    MBC ‘무한도전’이 지난 29일 방송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비선실세 의혹’ 을 자막으로 풍자했다. ‘그래비티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무중력 체험에 나섰다. 멤버들은 몸을 거꾸로 한 채 식사를 하거나 몸에 풍선을 달고 공중에 날아오르는 체험 등을 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최근 최순실 파문을 반영한 듯한 자막을 여러 차례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식사를 하는 것처럼 물구나무를 선 채 식사하는 체험을 하면서 박명수는 우주특집에 대한 설명을 하는 김태호 PD에게 “옛날이었으면 혹성탈출이었는데”라며 ‘외모 디스’를 했다. 이에 김태호 PD가 “지는(자기는)”이라고 대꾸를 했지만 정작 박명수는 알아듣지 못하고 엔트를 이어나갔다. 이 때 ‘끝까지 모르쇠인 불통왕’, ‘정작 들었어야 할 분은 딴 얘기 중’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온갖 색깔의 풍선을 타고 공중 부양 훈련을 할 때에는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출발’이라는 자막으로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패러디했다. 또 박명수가 공중으로 떠오를 때에는 ‘상공을 수놓는 오방색 풍선’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오방색 풍선’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등장한 ‘오방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오방낭은 황, 청, 백, 적, 흑 등 5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주머니로 이 역시 최순실 씨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선을 타기 전 박명수가 국민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온 나라에 웃음꽃이 피었다”라고 말하자 제작진은 “요즘 뉴스 안 보시는 듯”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애초부터 ‘최순실표 태극’ 정해놓고 오방색도 넣으려 했다

    [단독] 애초부터 ‘최순실표 태극’ 정해놓고 오방색도 넣으려 했다

    지난해 3월 공모 직전 자문회의서 정부 상징 ‘태극무늬’로 사실상 결정 정부상징 체계 교체 사업은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고,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종덕 장관이 임명된 직후인 2014년 9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김 전 장관이 취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에 대해 문체부는 “부처별로 개별적인 상징 로고를 사용해 정부 조직 개편 때마다 부처 상징이 교체돼 예산과 행정이 낭비되고 각 부처 상징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낮고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김 전 장관의 동료인 장동련 홍익대 교수가 민간 자문단장으로 위촉되면서 본격적인 공모와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장 교수는 또 국가브랜드 개발단장도 맡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라는 새 국가브랜드를 만드는 일도 주관했다. 같은 달 문체부의 공모지침 발표 직전에 열린 1차 자문단 회의에서 태극무늬로 사실상 결정이 났다. 당시 회의에서는 “‘태극’은 동아시아에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국가의 상징요소에 적용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며 관련 유산을 발굴하고 브랜드화, 가치화하여 지속적으로 한국의 상징으로 강화”, “통일 이후의 한국 상징 통합을 위해, 대한제국 시절부터 내려온 역사성을 지닌 태극을 상징소재로서 보존하고 현대적 의미 부여를 하여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채택됐다. 반면 1949년부터 줄곧 사용된 무궁화에 대해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으나 일본 정부상징(벚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기존 상징 소재들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당시 설문조사에서 무궁화·태극 문양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72.4%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올해 3월 정부상징에서 무궁화를 빼고 태극 문양으로 정한 뒤 해당 설문에 대한 내용을 삭제했다. 청와대의 최종 결정을 받기 위해 복수의 후보안을 결정했던 지난해 11월 회의에서는 “글자체에 반영하거나 별도의 표현 과정에 적·청색, 오방색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방색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시 축하행사에 사용된 오방낭의 색깔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다만 기존 상징에 비해 새롭지 않다거나, 엉뚱한 다른 것을 연상시키는 부정적 피드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3월 현재의 태극무늬 정부상징이 정해진 뒤 자문단 및 추진단 안팎에서는 “현재 정부상징이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2015년 발표한 광복 70주년 엠블럼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된 엠블럼은 최씨가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모 과정에서도 시민 공모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실제 정부상징 개발은 디자인 전문, 필체 전문 등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와서 이뤄지게 돼 있었고 시민 공모는 시상이 전부였다. 정부상징의 교체 예산으로 모두 75억 8000만원이 책정됐다. 공모에 응했던 한 업체 관계자는 “사후 정황으로 볼 때 정부상징을 결국 최순실씨가 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정부 새 상징도 ‘최순실 라인’ 작품

    지난 3월부터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부부처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극무늬의 정부 상징 교체 과정을 최순실씨 인맥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관련 회의록 등에 따르면 정부상징체계 교체 실무 작업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의 은사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인 2014년 9월부터 본격화됐다. 이어 이듬해 3월에는 전문가 자문단장에 김 전 장관의 동료인 장동련 홍익대 교수가 위촉됐다. 장 교수는 표절 시비에 휘말린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만든 국가브랜드 개발추진단장도 맡았다. 문체부의 전직 공무원은 “유진룡 전 장관이 물러난 뒤 갑자기 정부 상징 교체사업이 추진됐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차 전 본부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디자인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지침에서 1안으로 ‘태극’ 또는 ‘무궁화’, 2안으로 자유 소재를 제시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무궁화를 대신해 태극무늬로 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궁화는 일본 정부 상징(벚꽃)과의 시각적 변별력이 떨어지며 태극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추진단의 결정 과정은 단지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무궁화는 물질을 상징하는데, 이제 대한민국이 문명의 시대로 가야 하기 때문에 태극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선정된 업체는 무궁화와 태극무늬를 활용한 여러 가지 안을 올렸고 추진단이 후보안을 확정했던 11월 회의에서 2개의 후보안이 정해졌다. 당시 추진단에 몸담았던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유력하게 추천했던 A안과 태극무늬의 B안을 제출했는데, 결국 B안으로 채택됐다”면서 “추진단의 인적 구성을 포함해 상징 개발 이전에 이미 사실상 모든 게 정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청와대에서 내려온 B안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과 2015년 광복 70주년 엠블럼과 유사해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애초부터 ‘최순실표 태극’ 정해놓고 오방색도 넣으려 했다

    [단독] 애초부터 ‘최순실표 태극’ 정해놓고 오방색도 넣으려 했다

    지난해 3월 공모 직전 자문회의서 정부 상징 ‘태극무늬’로 사실상 결정 정부상징 체계 교체 사업은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고,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종덕 장관이 임명된 직후인 2014년 9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김 전 장관이 취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에 대해 문체부는 “부처별로 개별적인 상징 로고를 사용해 정부 조직 개편 때마다 부처 상징이 교체돼 예산과 행정이 낭비되고 각 부처 상징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낮고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김 전 장관의 동료인 장동련 홍익대 교수가 민간 자문단장으로 위촉되면서 본격적인 공모와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장 교수는 또 국가브랜드 개발단장도 맡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라는 새 국가브랜드를 만드는 일도 주관했다. 같은 달 문체부의 공모지침 발표 직전에 열린 1차 자문단 회의에서 태극무늬로 사실상 결정이 났다. 당시 회의에서는 “‘태극’은 동아시아에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국가의 상징요소에 적용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며 관련 유산을 발굴하고 브랜드화, 가치화하여 지속적으로 한국의 상징으로 강화”, “통일 이후의 한국 상징 통합을 위해, 대한제국 시절부터 내려온 역사성을 지닌 태극을 상징소재로서 보존하고 현대적 의미 부여를 하여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채택됐다. 반면 1949년부터 줄곧 사용된 무궁화에 대해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으나 일본 정부상징(벚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기존 상징 소재들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당시 설문조사에서 무궁화·태극 문양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72.4%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올해 3월 정부상징에서 무궁화를 빼고 태극 문양으로 정한 뒤 해당 설문에 대한 내용을 삭제했다. 청와대의 최종 결정을 받기 위해 복수의 후보안을 결정했던 지난해 11월 회의에서는 “글자체에 반영하거나 별도의 표현 과정에 적·청색, 오방색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방색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시 축하행사에 사용된 오방낭의 색깔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다만 기존 상징에 비해 새롭지 않다거나, 엉뚱한 다른 것을 연상시키는 부정적 피드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3월 현재의 태극무늬 정부상징이 정해진 뒤 자문단 및 추진단 안팎에서는 “현재 정부상징이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2015년 발표한 광복 70주년 엠블럼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된 엠블럼은 최씨가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모 과정에서도 시민 공모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실제 정부상징 개발은 디자인 전문, 필체 전문 등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와서 이뤄지게 돼 있었고 시민 공모는 시상이 전부였다. 정부상징의 교체 예산으로 모두 75억 8000만원이 책정됐다. 공모에 응했던 한 업체 관계자는 “사후 정황으로 볼 때 정부상징을 결국 최순실씨가 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정부 새 상징도 ‘최순실 라인’ 작품

    지난 3월부터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부부처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극무늬의 정부 상징 교체 과정을 최순실씨 인맥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관련 회의록 등에 따르면 정부상징체계 교체 실무 작업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의 은사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인 2014년 9월부터 본격화됐다. 이어 이듬해 3월에는 전문가 자문단장에 김 전 장관의 동료인 장동련 홍익대 교수가 위촉됐다. 장 교수는 표절 시비에 휘말린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만든 국가브랜드 개발추진단장도 맡았다. 문체부의 전직 공무원은 “유진룡 전 장관이 물러난 뒤 갑자기 정부 상징 교체사업이 추진됐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차 전 본부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디자인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지침에서 1안으로 ‘태극’ 또는 ‘무궁화’, 2안으로 자유 소재를 제시했으나 내부적으로는 무궁화를 대신해 태극무늬로 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궁화는 일본 정부 상징(벚꽃)과의 시각적 변별력이 떨어지며 태극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추진단의 결정 과정은 단지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무궁화는 물질을 상징하는데, 이제 대한민국이 문명의 시대로 가야 하기 때문에 태극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선정된 업체는 무궁화와 태극무늬를 활용한 여러 가지 안을 올렸고 추진단이 후보안을 확정했던 11월 회의에서 2개의 후보안이 정해졌다. 당시 추진단에 몸담았던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유력하게 추천했던 A안과 태극무늬의 B안을 제출했는데, 결국 B안으로 채택됐다”면서 “추진단의 인적 구성을 포함해 상징 개발 이전에 이미 사실상 모든 게 정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청와대에서 내려온 B안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과 2015년 광복 70주년 엠블럼과 유사해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넥센, 제4대 감독에 장정석 선임…현장 지도자로 첫 발걸음

    넥센, 제4대 감독에 장정석 선임…현장 지도자로 첫 발걸음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7일 제4대 감독으로 장정석(43)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액 8억원이다.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장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현역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에서 2001년까지 뛴 장정석은 2002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고, 200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대에서 프런트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 장 감독은 2008년 히어로즈로 바뀐 뒤에도 구단에 남아 있었고, 올해는 운영팀장으로 현장에서 호흡했다. 줄곧 프런트로 일한 장 감독은 현장 지도자 경험이 없다. 장 감독은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특히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서 나온 힘이 결집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운영 철학을 공개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준플레이오프 종료 뒤부터 신임감독 선임을 결정한 26일까지 후보군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그래서 열린 마음과 자세로 귀를 열고 코치진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인재였다”고 선임 기준을 밝혔다. 현장 경험이 부족할 거라는 지적에 이 대표이사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오히려 현장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선입견이 없는, 하얀 캔버스와 같아서 여러 조언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인물이다. 이미 우리는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코치진과 프런트를 구성했고, 이해관계를 풀어갈 필드 매니저가 필요했다. 장정석 신임감독은 그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장정석 신임감독 취임식은 31일 오전 11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불과 얼음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불과 얼음

    불과 얼음(Fire And Ice) -로버트 프로스트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이 불로 끝장날 거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얼음으로 끝날 거라고 말하지. 내가 맛본 욕망에 비춰 보면 불로 끝난다는 사람들의 편을 들고 싶어. 그러나 만일 세상이 두 번 멸망한다면, 나는 내가 증오에 대해서도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기에, 파괴하는 데는 얼음도 대단히 위력적이라고 말하겠어. Some say the world will end in fire, Some say in ice. From what I’ve tasted of desire I hold with those who favor fire. But if it had to perish twice, I think I know enough of hate To say that for destruction ice Is also great And would suffice. * 인류를 파괴하는 증오와 탐욕을 꾸짖는 시다. 이슬람무장세력 IS의 테러를 보도하는 뉴스를 보며 젊은이들의 빗나간 열정과 분노를 생각해 본다. 불과 얼음은 한 몸이니, 증오에서 비롯된 열정이 가장 무섭다.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는 교과서에도 수록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로 유명한 미국의 국민 시인이다. 사춘기의 내가 그 의미도 모르고 좋아한, 여고 시절 나의 시화집을 장식한 시를 다시 들춰 보았다. *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지. 몸은 하나이니 두 길을 갈 수 없어, 아쉬워하며 한참 서서 한쪽 길을 내려다보았네. 저 멀리 덤불 속으로 길이 구부러져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러다 똑같이 멋진 다른 길을 선택했지, 그 길엔 밟힌 자국이 없이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중략)… 아, 처음 본 길은 다른 날 걸어 보리라! 생각했지 길은 길로 이어지기 마련임을 알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까, 나는 의심했다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어디에선가 한숨지으며 나는 그날을 이야기하겠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선택했지. 그러자 내 인생이 달라졌어.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중략)…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오십 년 넘게 시를 쓰고 시를 가르치는 일만 해 온 그도 ‘다른 길’에 대한 회한이 깊었던가. 새로운 시인을 연구할 때, 나는 제일 먼저 생몰연대와 탄생·사망 장소, 그리고 배우자의 숫자와 함께 산 기간을 확인한다. 187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1963년 보스턴에서 88세로 사망했다. 배우자는 한 사람,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엘리노어와 스물한 살에 결혼해 사십 년 넘게, 그녀가 죽을 때까지 함께 살았다.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다. 뉴햄프셔의 다트머스대에 등록하고 하버드대도 잠시 다녔지만 학위는 따지 못했다. 시인이 88세? 부모에게서 안정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아 성격이 좋고, 사교적이고, 세파에 덜 시달렸으리. 도와주는 친구도 많았으리. 학교 교사이며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의 편집인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프로스트에 대한 나의 편견은 ‘그가 11살 때 아버지가 결핵으로 사망했다’는 기록을 보고 깨졌다. 그에게도 어느 정도의 비는 내렸다. 아버지가 없는 소년 시절은 혹독했을 게다. 시인으로서 인정받기 전까지 먹고살기 위해 그는 여러 직업을 가졌는데, 신문 배달에 구두수선공으로 일하기도 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뉴햄프셔의 농장을 경영하다 실패한 그는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간다. 영국에서 에즈라 파운드 같은 현대 시인들과 교류하며 프로스트의 시는 촌티를 벗고 ‘현대화’됐다. 동료 문인들을 돕기로 유명한 사람 좋은 에즈라 파운드가 프로스트의 시를 널리 홍보하고 출판에도 도움을 주었다. 런던에서 첫 시집 ‘소년의 의지’(A Boy’s Will)와 ‘보스턴의 북쪽’(North of Boston)을 출간하고 꽤 알려진 시인이 되어 1915년 그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1920년대에 이미 프로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이 됐다. 남들은 한 번 받기도 어려운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수상했고, 1958년에서 1959년까지 미국의 계관시인이었다. 청교도적인 윤리를 서정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던 시인. 자연에서 인생의 상징적인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도시에서 죽은 문명인이었다. 자신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던 프로스트에 대해 케네디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찬사를 바쳤다. “그는 미국인들이 두고두고 기쁨과 이해를 얻을, 불후의 시들을 국가에 남겨 주었다.”
  •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의혹’ 예언 화제…2년여 전 정확한 예측, 네티즌 ‘성지순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의혹’ 예언 화제…2년여 전 정확한 예측, 네티즌 ‘성지순례’

    최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난 25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 한 가운데 1년 9개월 전 일반인 네티즌이 현 상황을 정확히 예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MLB PARK’의 한 게시물에 네티즌들이 몰려들고 있다. 2015년 1월 23일 ‘올레**’이라는 네티즌이 올린 ‘박근혜 대통령의 남자관계 의심하는 분들 왜 이리 많죠?’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네티즌은 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 최순실과 딸 정유라 관련 의혹들이 언론에 봇물터지 듯 보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9개월 전에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예상한 것이다. ‘올레**’은 이 글을 통해 “당장은 아니라도, 박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20~30% 를 왔다갔다 하며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거나,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는 등 박대통령의 지지기반 전체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면 언론에서 최순실의 재산형성과정이나 자기 딸의 승마국가대표 발탁 의혹 등의 여러 가지가 봇물터지듯 나올꺼라 봅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 네티즌은 “박 대통령과 정윤회와의 관계는 두 사람관계로만 한정지어선 안된다고 봐요. 박대통령에게 정윤회를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박대통령의 이른바 정신적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이었고, 그 후 박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보좌해온게 정윤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실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당시 20대였던 박근혜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며 함께 해왔던 사이였고 지난 대통령 취임식때 입었던 한복을 직접 청와대로 가지고 갔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박대통령과의 사이가 아주 돈독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박관천 전 경정의 ‘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발언에 대해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으로만 비쳐줘서 그다지 주목을 못 받았지만, 전 박관천의 말이 상당부분 실체적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게시물을 확인하고 댓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만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아이디 ‘모노**’는 “성지 왔습니다. 무려 2015년1월에 이런 언급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도선**’는 “아이구...이분이 도사님이시네. 얼른 청와대로 입성하셔야 할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 PARK’의 최순실 의혹 관련 게시물 바로가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임식 끝나자마자 현장부터 챙긴 황록 신보 이사장

    취임식 끝나자마자 현장부터 챙긴 황록 신보 이사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5일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대구 시내 영업점으로 달려갔다. 이곳에서 만난 중소기업인들과 직원들에게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황 이사장은 “투자, 보험, 컨설팅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기업 금융과 신보 장기 발전을 동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취임식에서 그는 “공정한 성과평가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도 했다. 황 이사장은 “조직과 인사, 평가 등 내부관리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직무분석과 직무평가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체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황 이사장은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여신협회장 선거 당시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JTBC 뉴스룸 “최순실, 인선위와 외교현안까지 개입 정황” 경악

    JTBC 뉴스룸 “최순실, 인선위와 외교현안까지 개입 정황” 경악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씨가 연설문뿐만 아니라 의상부터 기념우표, 외교현안까지 광범위하게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25일 JTBC는 최씨 개인 PC 화면에 떠 있는 ‘나만의 우표’ ‘우표시안’ 등의 파일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가 2013년2월25일 취임식에 맞춰 발행된 사실을 고려할 때 기념우표 시안에 최씨가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파일에는 ‘후보님 SNS 대화 시나리오’, ‘성탄절 민생행보’, ‘아베 신조 총리 특사단 접견’,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 ‘호주 총리 통화 참고자료’ 등의 외교 문서에 해당하는 파일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 이란 파일은 특사 후보 리스트 파일인 것으로 추정돼 최씨가 인선에까지 관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 정부 안보 관련 부처의 한 당국자는 “외교 현안에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어서 할 말이 없다”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 연설문뿐만 아니라 인사 검증과 공직자 감찰을 진행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됐다. ‘인수B’ ‘인수E’ 등의 디렉토리 제목과 ‘인수위 엠블럼’ 파일 등은 최씨가 대통령 인수위 활동 전반에도 개입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평가’ 파일의 경우 최씨가 인수위에서 이뤄졌던 정부조직개편 작업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부인 전시회 대관 논란에 “법적 검토 된 상태…문제없어”

    이정현 부인 전시회 대관 논란에 “법적 검토 된 상태…문제없어”

    2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부인이 지난해 11월 민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갤러리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이 갤러리의 소유자는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에 연루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후임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였던 것으로 드러나 야당이 의혹 공세에 나섰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부인에 갤러리를 빌려준 박명성씨는 현 정부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의 후임이고,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예술감독을 맡은 바도 있다”며 “전문화가로 보기 힘든 이 대표의 부인에게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도록 해주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이 대표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러리 무료이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내가 걱정이 돼서 물어봤는데 법적으로 다 검토를 했다고 하더라”면서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명성 씨와는 내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가족간에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그 갤러리는 집사람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도 주로 무상으로 빌려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소유자인 박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0평도 안되는 갤러리 카페로 한달에 한번씩 상설 전시회를 하는데 주로 젊은 작가들의 전시회나 장르별 전시회를 한 것뿐이고 대관은 항상 무료로 한다”며 “작가들의 놀이터 같은 곳으로 갤러리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 집안이랑 인연이 깊고, 이 대표 부인이 암 수술도 하고 투병과정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 공간에 그림 좀 갖다 놓자고 한 것”이라며 “소품 형식으로 지인들의 구매하곤 했는데 금액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부인 전시회 논란 ‘차은택 후임’에 무상 지원 받아

    이정현 부인 전시회 논란 ‘차은택 후임’에 무상 지원 받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부인이 지난해말 개최한 그림 전시회를 위해 차은택 감독의 후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회사 소유 갤러리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지인들에게 참석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53)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정현 대표 부인 김모씨의 전시회에 지인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예술감독을 맡았고 차은택 감독과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사이로, 지난 6월부터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1급 상당)을 맡고 있다. 박씨는 문자에서 “이 좋은 계절에 도담 김○○작가(이정현 부인)의 민화전에 초대합니다”라며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개막의 징소리를 함께 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경향에 “가까운 지인 10명가량에게만 발송됐다”면서 “다른 작가들에게도 무료로 1층 갤러리를 이용하게 했다. 저는 (차은택씨) 후임일 뿐이다. 회의 때 20~30명이 모였을 때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50만~200만원에 김씨의 그림들이 팔렸다”고 전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통상 그림을 한두 점씩 사주는 게 ‘룰(규칙)’이다. 개인 돈을 쓰고 나중에 회사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전시회 시점이 총선을 불과 다섯달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청탁을 위해 그림을 비싼 가격에 사줬다면 뇌물죄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요즘 같으면 김영란법(청탁금지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갤러리 무상 대여에 대해 “박씨는 동향 사람이다. 가족간에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예술 분야여서 잘 모르지만 그 갤러리는 집사람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도 주로 무상으로 빌려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림 매매와 관련 부인이 전문화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선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라면서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측근들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뭔가 한건 씩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이정현 대표는 본인의 아내 관련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국민 앞에 솔직하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젊고 활력있는 팀컬러 입히고 신인 유망주 육성”

    “젊고 활력있는 팀컬러 입히고 신인 유망주 육성”

    팀 내 경쟁 통해 경쟁력 키울 것 1차 목표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 FA 차우찬·최형우 꼭 잡아달라 김한수(45) 삼성 신임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유망주 육성’과 ‘젊은 팀 컬러 구축’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17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주어진 3년 동안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육성을 위해서는 내부 경쟁이 필요하다”며 “팀 내 경쟁을 펼치면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류중일 감독께서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후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구단이 내게 감독이라는 역할을 맡긴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실력으로 선수를 평가하겠다. 한층 젊고 활력 있는 팀을 만들겠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과거는 잊겠다. 정상에 섰던 좋은 기억과 올해 부진했던 기억을 모두 잊고 원점에서 시작하겠다”며 “선수들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목표는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면서 “구단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타의 중심 차우찬과 최형우는 꼭 잡아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코치, 감독으로 선임…그의 연봉은?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코치, 감독으로 선임…그의 연봉은?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즈가 김한수(45)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감독이 ‘젊은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다. 삼성은 15일 김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하며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혁신을 동시에 리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199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삼성에서 타격코치로 활약해 왔다. 현역 시절 3루수로 뛰며 골든글러브를 6차례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김 감독은 3년 총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은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김한수 감독 취임식을 연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팀을 이끌던 류중일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물러났다. 류 감독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1∼2014년에는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KBO리그 최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팀이 9위에 그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삼성 단장도 교체됐다. 안현호 단장이 물러나고 홍준학 구단지원팀장이 자리에 앉았다. 홍준학 신임 단장은 1990년 삼성 라이온즈 선수지원업무를 시작으로 홍보팀장, 마케팅팀장, 구단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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