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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대통령, 10일 정오 국회서 취임선서

    19대 대통령, 10일 정오 국회서 취임선서

    19대 대통령은 10일 정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당선증을 받고 취임선서식을 한다.중앙선관위는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새벽 2시쯤 당선자 측과 행자부의 참석범위 등 세부 행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행사 준비 실무를 맡은 행정자치부는 약식 형태로 취임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문재인 후보 측은 앞서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선서를 하고 곧바로 국정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로 당선이 유력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부인·딸과 투표…“국민의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다”

    안철수, 부인·딸과 투표…“국민의 현명한 판단 기다리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아침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설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많은 분이 꼭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뿌리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면서 “투표가 청년들을 다시 꿈꾸게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 선거운동을 치른 소감을 묻자 “아주 짧은 선거기간이었지만, 저 나름대로 제가 가진 비전과 정책, 가치관을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선시 가장 먼저 착수할 일을 묻자 “인수위 기간이 없기 때문에 정말로 할 일이 많다”며 “제가 당선된다면 취임식 할 여유가 없다. 바로 국회에서 선서하고 업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간밤에 좋은 꿈 꿨느냐는 질문에는 “꿈을 못 꾸고 잤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저희 부모님 댁에 매일 굉장히 많은 나팔꽃이 피고 있다고 한다”며 “나팔꽃은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이라면서 대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안 후보는 “이번 선거부터 온라인 선거운동 가능한데 후보가 직접 뛸 생각없느냐”는 질문에 “의논하겠다. 의논하고 노력하겠다”며 마지막까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투표 이후 일정에 대해선 “그동안 함께 노력하셨던 많은 분께 감사인사도 드리고 여러 가지 정리할 것들이 많다”며 “이제 다시 또 여러 가지 일들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9세 프랑스 대통령 “통합” 외치다

    39세 프랑스 대통령 “통합” 외치다

    프랑스 중도 정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7일(현지시간) 극우 성향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마크롱의 당선은 르펜으로 상징되는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물결을 차단하는 한편 프랑스 정치권의 기성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린 제3지대 정치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프랑스 내무부는 대선 결선 투표 결과, 마크롱이 66.1%(2075만 3704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르펜은 33.9%(1064만 3937표)를 득표했다. 마크롱은 당선 확정 후 “오늘 밤 프랑스가 승리했다. 우리는 공포와 분열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극단주의로부터 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내게 투표한 유권자들이 있다는 것도,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백지수표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모두의 통합을 위해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은 8일 대선 다음날 첫 공식일정으로 프랑스군 기마대와 경찰 호위를 받고 개선문에 도착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2차 대전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1977년 12월생으로 만 39세인 마크롱은 오는 14일 임기를 마치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뒤를 이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월요일인 1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 대통령 선출되면? 10일 국회서 취임선서 후 업무 시작

    새 대통령 선출되면? 10일 국회서 취임선서 후 업무 시작

    이번 조기 대선에서 당선되는 새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며 취임식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12월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취임식 준비를 시작, 이듬해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해외 정상 등 귀빈을 초청해 진행해 왔다. 그러나 9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경우 인수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후보 대부분이 국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이를 대체하려는 분위기다.우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될 경우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서와 함께 당선증을 받고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것으로 문 후보 측은 이곳에서 선서가 새 정부와 국회의 협치를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후보 측 일각에서는 이날 약식으로 선서하되, 이후 광화문에서 공식 취임행사를 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약 한 달 뒤에는 촛불민심을 상징하는 광화문에서 새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리자는 의견이 많다”며 “외교적 관점에서 봐도 해외 정상을 초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역시 당선되면 대규모 취임식은 열지 않고 10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선서 후 곧바로 청와대로 들어가 업무파악부터 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유세현장 등에서 이러한 방침을 미리 밝혀 왔다. 대신 홍 후보 또한 국정을 수습한 뒤에는 광화문에서 공식 행사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 곧바로 나라부터 안정시키고 정리를 다 하고 난 뒤 8·15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시민 100만 명을 모시고 공개적으로 취임식을 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대규모 취임식은 하지 않고 국회에서 선서만 한 뒤에 곧바로 업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당선되면 취임식을 어디서 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취임식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바로 국회에서 선서한 이후 청와대에 가서 일을 시작하겠다”며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쟁한 후보들과 통화하는 일이며, 또 각 정당 대표의 협조를 구해 이른 시일 안에 협치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세연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본부장은 “로텐더홀에서 당선증을 수령한 뒤 본회의장에서 취임식 및 취임선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5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열고서 취임선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심 후보 측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를 열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이번 대선은 촛불민심이 만들어낸 것인 만큼 광화문에서 새 출발을 알려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수 후보가 ‘국회 취임선서’를 선호하면서 국회 사무처는 9∼10일 국회 내 주차를 제한 등을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깜깜이 정권 이양’ 공무원들의 하소연] 취임식부터 찍힐라… 생략? 선서만? 광화문? 무엇이든 대비하라

    [‘깜깜이 정권 이양’ 공무원들의 하소연] 취임식부터 찍힐라… 생략? 선서만? 광화문? 무엇이든 대비하라

    “5월 10일 오전 8시에 총리실을 거쳐 차관님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전화를 드리는 것으로 합시다.”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는 행정자치부는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을 맞아 난감해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당선인 쪽의 취임식 준비위원회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선과 동시에 취임식을 열거나 또는 생략하고 대통령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행자부는 당선인의 뜻이 가장 중요한 취임식 준비를 미리 할 수 없다. 후보들의 취임식 공약을 꼼꼼히 살피며 대비를 하고 있다.#고위직들 거취 불투명… 일손 못 잡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12년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번에는 취임식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다. 문재인 선거캠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국정운영 방향 등 핵심 내용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하는 대신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대통령 선서를 하고 여야 대표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청와대로 가는 길이나 광화문광장에 대통령을 마중 나온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0만 대한민국 국민을 모시고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고 걸어서 청와대 집무실로 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10일 취임식은 안 하고 국회에서 선서만 한 뒤 바로 일을 시작해 가장 먼저 외교와 안보 사안을 챙기겠다”고 주장했다. 행자부는 새 대통령이 국회에서 선서만 하거나 국회광장에서 약식으로 취임식을 여는 방안 또는 촛불집회의 무대였던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더라도 그 이후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밑그림을 그릴 시간적 여유가 없을뿐더러 당장 총리 인선이 시급한 과제다. 차기 대통령이 임명증을 받으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임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며칠간은 차기 정부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또 황 권한대행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새 총리 인선까지 유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국무조정실을 이끌어야 한다. 국무조정실의 어느 누구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이기에 현재로서는 추정만 할 뿐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총리 인선이 이뤄지는 동안 국정 운영은 국무조정실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위직의 경우 자신의 거취조차 불투명한 상황인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새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장·차관급 인사와 1급 인사까지 하고 나면 적어도 3~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신속한 새 총리 인선이 새 정부의 공회전을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국무조정실, 국정 공회전 최소화 방안 분주 관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어 전열을 정비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인사나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탓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올해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사업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자체나 민간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을 오는 26일 기획재정부에 내야 하는데 9월 국회 제출 전까지 상당한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추경이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다. 선관위는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5~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를 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60일 안에 모든 과정을 끝내야 하고, 게다가 18대 대선까지는 없었던 사전투표까지 치르게 됐다. 선관위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자마자 지난달 10일 선거종합상황실을 꾸렸다. 선거1·2과, 정당과, 정보기반과 등 38명이 모여 대선을 총괄 지휘하는 조직으로, 선거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선거법을 안내하는 법규안내센터도 지난 1월 16일부터 29명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상 ‘민원실’이나 다름없다. 밤늦게 유세차 로고송이 들려 시끄럽다는 불만, 후보 측 선거운동 문자가 어떻게 나에게 보내졌느냐는 항의까지 모두 이곳으로 몰린다. 하루 1000여통의 전화를 20명이 한 명당 40~50통씩 받다 보니 “감정노동자나 다름없는 삶”이라는 한탄도 나온다고 한다. 가짜 뉴스와 흑색선전·비방 등을 걸러내는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에는 20명의 사이버조사전문가와 19명의 모니터요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하루 종일 누군가를 비방하는 내용을 접하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문제다. 투표관리와 사무원, 참관인 등 대선에 필요한 인력은 총 48만명이 넘지만 선관위 직원은 전국에 2800명에 불과하다. 황금연휴 기간에 사전투표와 투표가 진행되다보니 짧은 시간에 이 많은 인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12월 대선을 예상하고 장소를 섭외해 놨던 투·개표소도 변경해야 하다 보니 각 지역의 선관위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장소 섭외에 나섰다. 연휴 기간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고 일부 장소에선 수천만원의 대관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비상’ 선관위 … 하루 1000통 항의전화에 몸살 선관위 ‘사내 커플’인 차태욱 언론팀장과 박현도 주무관은 선거 때만 되면 아이들과 ‘생이별’을 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함께한 시간이 적었다고 토로했다. 차 팀장은 “유례없는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지만, 그동안 축적해 둔 선관위의 경험이 힘을 발휘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면서 “선관위의 공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9대 대통령 업무는 5월10일 오전 9시 전후 시작될듯

    19대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원장이 5월 10일 국회에서 직접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선관위원 9명 모두가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통해 당선인을 확정하는 시점부터 대통령의 직무가 시작된다. 이를 위해 선관위가 당선증을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교부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18대 대선 때는 당선인 측 선대위원장이 선관위로 찾아와 당선증을 대리 수령했었다. 선관위 전체회의의 회의 시각은 통상 선거 다음날 오전 9시 전후다. 밤새 진행된 개표 상황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대통령 당선을 최종 확정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 확정되면 곧바로 당선증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당선증 교부 장소는 국회의사당이 유력하다.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 중인 행정자치부가 관례대로 국회에서 취임식을 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행자부는 대선 후 단시간내 취임식을 치르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멜라니아 여사 뒤에 두고 혼자 가는 트럼프…“아내 무시”?

    멜라니아 여사 뒤에 두고 혼자 가는 트럼프…“아내 무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거리를 두고 혼자 먼저 계단을 내려간 사진을 두고 ‘무시’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문제의 사진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낸 뒤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이 사진을 보면 멜라니아 여사가 비행기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걸음 앞서서 계단을 내려와 지상에서 마중 나온 사람들과 인사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전용기 계단을 내려올 때 부인이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며 함께 내려온 버락 오바마, 로널드 레이건 등 전직 대통령들의 사진과 비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 간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걸으며 계단을 오르내린 적이 있고, 다른 전직 대통령 부부도 항상 나란히 걷지는 않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내를 뒤로 하고 혼자 계단을 내려온 사진은 이들 부부의 관계 특성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보디랭귀지 전문가들을 인용해서 이 사진에서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단적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에티켓 전문가 재클린 휘트모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내와 거리를 둔 것을 “무시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트럼프는 한두 계단 앞선 게 아니라 몇 피트 앞서 있고, 멜라니아와 함께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에티켓 전문가 일레인 스완도 “남편은 계단 밑에서 사람들과 인사하는데 아내는 여전히 계단 위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적절한 행동은 계단 밑에서 기다리면서 내려오는 아내의 손을 잡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기 이전에 남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 때도 차에서 내리는 멜라니아 여사를 뒤로하고 먼저 계단을 올라가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해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와 오바마 ‘슈퍼볼 챔피언 행사’도 사진 비교

    트럼프와 오바마 ‘슈퍼볼 챔피언 행사’도 사진 비교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올해 슈퍼볼 챔피언 구단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축하 파티 사진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짖궂은 사진 한 장을 올리며 트럼프에게 '잽'을 날렸다. 지난 2015년 열린 같은 행사와 이번에 열린 행사의 기념 사진을 비교해놓은 것. 슈퍼볼 챔피언 구단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오랜 전통이다. 2년 전 당시 슈퍼볼 우승팀도 패트리어츠로 올해와 가장 큰 차이는 참가한 사람 숫자가 사진 속에서 달라 보인다는 사실이다. 2년 전 촬영된 사진에는 연단 위로 사람들이 가득차 있으나 올해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적어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트위터에 두 사진을 비교만 해놓았을 뿐 별다른 코멘트를 달지 않았지만 의미는 명확했다. 바로 2년 전 버락 오바마와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상을 비교해놓은 것. 사실 이는 지난 1월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 논란과 연결돼 있다. 당시 미국 주요 언론들은 오바마의 취임식과 비교해 참석한 군중이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트럼프에게 묵직한 스트레이트를 날린 바 있다. 이에 트럼프는 언론의 고의적인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곧 트럼프에 의해 '가짜뉴스'(fake news) 취급을 받아 온 뉴욕타임즈가 이날 고약한 잽을 날린 셈이지만 사실 올해 촬영된 사진을 보면 패트리어츠의 스태프들이 2년 전과 달리 잔디밭 쪽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의 사진 비교도 억지는 아니다. 패트리어츠의 스타 플레이어인 톰 브래디를 비롯해 15명의 선수들이 여러 이유를 들어 행사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특히 불참 선수 중 4명은 트럼프가 싫어서 파티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보다 낫다? 美에 ‘마약탐지 경찰도마뱀’ 첫 등장

    개보다 낫다? 美에 ‘마약탐지 경찰도마뱀’ 첫 등장

    미국의 한 경찰청이 도마뱀을 마약탐지 임무에 정식으로 투입해 화제다. 애리조나주(州) 애번데일 경찰청은 13일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마약탐지 경찰 도마뱀 정식 취임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데일 난넨가 경찰청장이 턱수염도마뱀 ‘아이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서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당국은 파충류가 어떤 특수한 마약에 한해서는 개보다 뛰어난 후각으로 탐지한다는 연구를 검토한 뒤 지난해 4월 임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아이로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국은 주기적으로 페이스북에 ‘아이로어드벤처스’(#IrohAdventures)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관련 사진을 공개해왔다. 이에 대해 당국은 “이제 아이로는 마약탐지 도마뱀으로서 경찰관들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아이로를 환영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애리조나주(州) 애번데일 경찰청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춤추고 옷벗고… 학생회장 취임식은 옹립식?

    춤추고 옷벗고… 학생회장 취임식은 옹립식?

    “신입생 강제 동원돼 인권침해 반복” “친목 위한 것… 변질된 행사 개선을”대학생들의 과도한 ‘선배 높이기’ 문화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단과대나 동아리 회장 취임행사에서 신입생들이 각종 춤과 공연을 하는 ‘옹립식’, 선배들이 웃을 때까지 신입생이 장기 자랑을 하며 옷을 벗는 ‘남자 상견례’ 등이 대표적이다. 신입생들은 이런 행사에 강제로 동원되면서 공공연한 인권침해가 반복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급생들은 ‘재미’와 ‘추억’을 위한 행사에 지나치게 예민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14일 한국외대 익명 페이스북인 대나무숲에는 ‘왕을 받들어 모신다’는 의미의 ‘옹립식’을 비판하며 자성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외대 신입생은 “이 행사의 정당성을 모르겠다”며 “신입생들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학과 회장의 기를 살려 주자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선택권이 없는 약자에 대한 악습과 강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대 재학생은 “14학번까지만 해도 공대에서는 남학생들이 상의를 벗고 무대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며 “이런 활동을 전통이라고 하는 건 황당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외대 사범대 학생회 측은 “최대한 신입생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공연 내용도 신입생 스스로 결정한다”면서 “과도한 참여 요구나 부적절한 공연 내용은 최근 2년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존폐를 논의 중이고, 계속되더라도 옹립식이라는 이름은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옹립식은 한국외대뿐 아니라 부산대, 인천대, 세종대 등의 단과대학 및 동아리에서도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및 한국음악작곡과 학생회도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알몸 장기 자랑을 강요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홍역을 치렀다. ‘남자 상견례’로 불리는 이 행사는 남학생 신입생이 자기소개를 한 뒤 선배가 웃을 때까지 장기 자랑을 하고, 선배가 웃지 않으면 입은 옷을 하나씩 벗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예종 학생회는 “친목 도모와 상호 교류가 목적이었던 초기 의도와 다르게 변질됐다”며 “논란이 된 행사를 폐지하고 선후배 간 수직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학과의 한 학생은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간 많은 학생이 팬티 차림을 하는 성희롱적 상황을 겪어도 그저 쉬쉬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며 “이제라도 공론화되고 폐지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대선 첫 TV 토론, 안보 우클릭 대선용 아닌가

    4월 한반도 위기설로 안보 이슈가 5·9 대선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제타격론에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나서는 등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설마 전쟁이 나겠느냐고 애써 마음을 추슬러 보지만 국민으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어제 열린 대통령 후보자 초청 첫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의 안보관이 도마에 올라 격론이 벌어지는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국가 안보는 그 어떤 이익과도 바꿀 수 없는 불가역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책임이 있다. 취임식 선서도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로 시작한다. 그런 만큼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어떤 안보관을 지니고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지금처럼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불안한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니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어제 TV토론에서도 국민의 눈과 귀가 문·안 두 후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쏠린 것도 두 후보의 안보관을 반신반의했기 때문이다. 사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과정에서 보여준 오락가락 행보로 안보관을 의심받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사드 배치 논란이 거세지자, 문 후보는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 후보는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러다가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중단시키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중 압박으로 안보 문제가 대선 핵심 이슈로 부상하자 사드 배치에 대해 긍정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안 후보는 사드 반대 당론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두 후보의 갑작스러운 안보 우클릭은 과거 행적에 비춰볼 때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보수 표심을 겨냥한 말 바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보수 후보한테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두 후보의 말대로 상황이 변해서 입장이 달라졌다면 국민을 납득시키는 후속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어제 TV토론회가 바로 그런 자리였다. 하지만 대선 후보 토론을 지켜본 국민은 답답하고 꺼림칙했을 것이다. 문 후보는 사드 배치도 그렇고 집권하면 북에 먼저 가겠다는 기존 발언에 대해서도 애매한 입장을 보여줬다. 안 후보는 한술 더 떠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일갈했다. 물론 안보를 표에 이용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행위다. 하지만 안보의 정치적 이용과 안보관의 검증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두 후보는 알아야 한다. 투철한 안보관이 결여됐다면 그 자체가 대통령 자격 미달이다. 깨알 같은 검증이 이뤄져야 하며, 문재인·안철수 후보도 안보 우클릭이 대선용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 [관가 블로그] ‘셀프 논란’ 무궁화대훈장, 19대 대통령의 선택은

    [관가 블로그] ‘셀프 논란’ 무궁화대훈장, 19대 대통령의 선택은

    지난 2월 상훈법 개정안 발의 “임기 마친 후… 탄핵 땐 제외” 대통령에 오르면 누구나 받았던 ‘무궁화대훈장’에 대한 상훈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과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와 그 배우자가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 훈장이다.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든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는데 차이가 있다면 받는 시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무궁화대훈장을 받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 훈장을 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을 착용하고 대통령 취임식을 열었다. 하지만 모든 대통령이 받는 훈장이란 점 때문에 공적 심사도 하지 않는 ‘셀프 훈장’이란 비판이 잇따랐다. 게다가 탄핵당한 대통령에 대한 훈장 수여 규정도 따로 없어 최근 국회의원들의 상훈법 개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예고된 상훈법 개정안은 무궁화대훈장의 자격을 임기를 마친 대통령으로 수정하고, 탄핵결정을 받은 대통령은 제외하고 있다.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준다는 훈장의 원칙을 살려 무궁화대훈장의 권위를 높인다는 것이 개정안의 내용이다. 탄핵 결정을 받은 대통령의 서훈은 취소하는 규정을 새로 마련해 박 전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도 있다. 무궁화대훈장은 권위뿐 아니라 실질적 가치 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다. 무궁화대훈장은 목걸이 형태의 경식장, 어깨띠 형태의 대수에 다는 정장, 오른쪽 가슴에 다는 부장, 왼편 옷깃에 다는 금장이 모두 한 세트로 금만 약 191돈이 들어간다. 훈장에 들어가는 금과 은만 시가로 환산하면 약 4000만원에 이른다.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고 상훈법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취임식의 내용이나 무궁화대훈장의 수여 시기는 모두 대통령의 뜻에 달렸다”며 “19대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자마자 임기가 시작하므로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인 만큼 모든 절차가 검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셀프 논란 무궁화대훈장, 새 대통령의 선택은?

    셀프 논란 무궁화대훈장, 새 대통령의 선택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만 하면 받는 무궁화대훈장(?사진?)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과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와 그 배우자가 받을 수 있다.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든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는데 차이가 있다면 받는 시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무궁화대훈장을 받았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 훈장을 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을 착용하고 대통령 취임식을 열었다. 하지만 모든 대통령이 받는 훈장이란 점 때문에 공적 심사도 하지않는 ‘셀프훈장’이란 비판이 잇따랐다. 게다가 탄핵당한 대통령에 대한 훈장 수여 규정도 따로 없어 최근 국회의원들의 상훈법 개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예고된 상훈법 개정안은 무궁화대훈장의 자격을 임기를 마친 대통령으로 수정하고, 탄핵결정을 받은 대통령은 제외하고 있다.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훈장 또는 포장의 원칙을 살려 무궁화대훈장의 권위를 높인다는 것이 개정안의 내용이다. 탄핵 결정을 받은 대통령의 서훈은 취소하는 규정을 새로 마련해 박 전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도 있다. 무궁화대훈장은 권위뿐 아니라 실질적 가치 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다. 무궁화대훈장은 목걸이 형태의 경식장, 어깨띠 형태의 대수에 다는 정장, 오른쪽 가슴에 다는 부장, 왼편 옷깃에 다는 금장이 모두 한 세트로 금만 약 191돈이 들어간다. 훈장에 들어가는 금과 은만 시가로 환산하면 약 4000만원에 이른다.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고 상훈법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취임식의 내용이나 무궁화대훈장의 수여 시기는 모두 대통령의 뜻에 달렸다”며 “19대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자마자 임기가 시작하므로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인 만큼 모든 절차가 검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법관 된 고서치… 트럼프 ‘사법 보수’에 날개

    대법관 된 고서치… 트럼프 ‘사법 보수’에 날개

    “닐 고서치의 대법원행을 축하한다. (오늘은) 미국에 위대한 날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처음 지명해 최근 상원 인준을 받은 닐 고서치(49) 연방대법관의 취임식 동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고서치 대법관은 이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비공개 취임 선서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 취임식을 했다. 백악관 취임 선서는 고서치 대법관의 멘토인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이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이번 대법관 인사처럼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들어왔다”며 “이번 인사는 아주 훌륭한 임명으로 내가 취임 100일 안에 그 일을 끝냈는데 그게 쉽다고 생각하느냐?”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고서치 대법관은 미국 연방대법원 역사상 진짜 훌륭한 대법관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고서치 대법관은 취임 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의회 지도부 등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위대한 나라의 헌법과 법률의 충실한 종복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연방항소법원 판사 출신인 고서치 대법관의 취임으로 지난해 2월 이후 8명으로 운영돼 온 연방대법원은 14개월 만에 9명 체제로 정상화됐다. 특히 보수 성향의 고서치 대법관이 합류하면서 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5대4의 보수 우위 구도로 회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고서치의 대법원 입성이 자유주의적 성향의 대법원 분위기를 당장 바꾸지는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비롯한 총기 규제, 종교 자유, 투표권 강화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싼 대법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고서치 대법관이 보수 성향이지만 사안에 따라 진보적 판결을 해 온 케네디 대법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최규선게이트 장본인, 자수의사 밝혀...자수할 걸 왜 도주

    최규선게이트 장본인, 자수의사 밝혀...자수할 걸 왜 도주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 씨가 병원에서 도주한 뒤 경기도 모처에서 은신 중이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곧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규선씨가 자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애초 그가 병원에서 도주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규선씨가 누군가와 자신의 처지에 대해 ‘딜’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최규선씨는 2003년 권력형 비리사건을 이으켜 DJ정권을 위기에 빠뜨렸던 인물로 지난해 11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로 인해 법조계에서는 그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희생양이 된 것이란 말이 불거져 나왔던 터다. 그동안 최규선 씨는 법정에서 “사업을 위해 투자했다”고 일관된 주장을 펼쳐왔고 재판부도 이를 수긍하는 입장이었다. 13년간 재판부가 법정구속을 미뤄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DJ정권 게이트 주범이었던 그가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는 운명에 놓였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최규선 씨와 최순실 씨의 공통점도 있다. 2002년 로비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최규선가 차병원으로부터 경찰수사 무마 대가로 현금 1억5000만원과 산하 벤처기업인 차바이오텍 주식 15만주를 받았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차병원은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6년간 드나들었다는 프리미엄 의료시설 `차움병원`의 모회사다. 최규선 씨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장에 마이클 잭슨을 데려오며 정권 인수위 실력자로 알려졌다. 연예계 인사들과 미국 유학 시절부터 관계를 맺었고 염문설이 흘러나온 A를 위해 프로덕션을 차리려 한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퍼스트레이디 스캔들/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퍼스트레이디 스캔들/최광숙 논설위원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박철언 청와대 정책보좌관을 제2부속실로 조용히 불렀다. 김 여사의 고종사촌 동생인 박 보좌관은 말이 보좌관이지 ‘6공의 황태자’로 불린 실세였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여동생 남편인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원한다면서 박 보좌관의 의견을 물었다. 또 대선 때 활동한 여의사 3명을 거론하며 국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써보라고 했다.박 보좌관은 노 대통령에게 신영순 안양병원장을 전국구에 추천해 결국 신 원장은 금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금 전 장관은 민정당과 청와대 정무 파트에서 ‘대통령 친인척 배제’를 고집하는 바람에 그의 국회행은 무산됐다.(박철언의 저서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 중 ‘내조형’으로 알려졌지만 뒤에서 국회의원 공천권을 행사할 정도로 ‘베갯속 영향력’이 막강했다. 하지만 앞에 나서지 않는 처신으로 국민의 관심사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발휘했다. 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취임식 때부터 화려한 옷차림과 요란한 처신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특히 이 여사의 작은아버지 이규광씨의 처제인 장영자 사기 사건으로 정권이 흔들릴 정도로 부담을 줬다. 이씨는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 “당시 미안해서 별거까지 생각했다”고 했다. 대통령과 달리 영부인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다.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할 수 있는 위치이기에 토머스 패터슨 하버드대 교수는 퍼스트레이디를 ‘제1의 특별조언자’라고 했다. 영부인 주변의 비리 스캔들이 종종 생기는 이유도 이 같은 권력의 속성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부인 이희호 여사의 ‘옷로비 사건’ 연루 의혹으로 당시 60%를 상회하던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일본 정치권이 ‘아키에 스캔들’로 들썩거린다고 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오사카 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도 모자라 이번에는 지난해 여름 참의원 선거 기간 공무원들의 수행을 받으며 선거 지원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총리 부인의 경우 청와대 부속실 같은 별도의 보좌 조직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아키에가 권력형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것은 ‘알아서 기는’ 일본 특유의 ‘손타쿠’(忖度) 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말하지 않아도 아키에 뒤의 아베를 의식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영부인의 스캔들은 사안의 민감성과 폭발성 때문에 정권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바살협’ 송파協 회장 이취임식서 격려 인사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바살협’ 송파協 회장 이취임식서 격려 인사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이 3월 29일 서울웨딩타운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송파구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여 격려인사를 전달하고 전임, 신임 회장에 대한 공로패 및 인준장을 수여했다. 바르게살기운동송파구협의회는 1990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총 10대, 7명의 회장을 배출했으며,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남창진 의원 역시 제8‧9대 회장직을 2006년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바르게살기운동서울시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회장의 중책을 맡아 송파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배송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11대 회장으로 취임하시는 정진철 회장님께서 전체 회원과 함께 바르게살기운동송파구협의회의 명성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송파구협의회는 1990년 제1대 한헌석 회장님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른 여느 지역협의회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의 설립 취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침으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종진 BC카드 사장 취임…“플랫폼 확대 경쟁력 극대화”

    채종진 BC카드 사장 취임…“플랫폼 확대 경쟁력 극대화”

    “다양한 플랫폼 활용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BC카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채종진(56) BC카드 사장이 30일 취임식에서 던진 일성(一聲)이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수직 승진’한 채 신임 사장은 “디지털 금융시대 도래로 여러 업종의 새로운 기업들이 결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BC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사와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범위의 경제’와 ‘전략적 투자’를 들었다. 우선 BC카드의 업무 범위를 인접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시장과 비즈니스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갖출 생각이다. 채 사장은 BC카드의 모회사인 KT 근무 시절부터 ‘영업통’으로 유명했다.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6년 KT에 입사한 뒤 기업통신사업본부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KT텔레캅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15년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부사장)으로 옮겨 왔다. KT는 지난 10일 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면서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과 현장 영업 능력을 기준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블로그] 신한맨 울린 이 한컷

    [경제 블로그] 신한맨 울린 이 한컷

    회장 이·취임 때 첫 ‘社旗’ 전달 신한·KB 사태 ‘아픈 역사’ 반복 정상 승계·화합의 상징 계기로얼마 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습니다. 한동우 회장이 조용병 신임 회장에게 사기(社旗)를 전달했지요. 최고경영자(CEO) 이·취임식 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이 ‘흔한’ 장면에 신한맨들은 울컥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창사 이래 첫 사기 전달식이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사기를 건넨 이도, 건네받은 이도 없었다는 겁니다. 신한금융의 상징적인 존재인 라응찬 전 회장은 ‘신한사태’로 2010년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탓에 뒤이어 취임한 한동우 회장은 취임식 때 혼자서 깃발을 흔들어야 했습니다. 그 전에는 라 회장이 사실상 ‘20년 장기 집권’한 까닭에 사기 전달식을 할 일이 없었지요. 조용병 회장도 2015년 신한은행장 취임 때 혼자 깃발을 흔들어야 했습니다. 당시 서진원(2016년 작고) 행장이 와병 중이어서 이임식에 참석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 번도 사기 전달식을 준비해 본 적이 없는 신한금융 실무진은 이번 회장 이·취임식 때도 식순에 이 ‘세리머니’를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전에 식순을 훑어본 조 회장의 ‘문제 제기’에 부랴부랴 준비했다고 하네요. 한 신한금융 임원은 “남들 다 하는 사기 전달식을 우리는 이제야 처음 했다고 생각하니 과거의 신한사태 아픔 등이 밀려오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한 전 회장도 “사기를 건네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이는 신한뿐 아니라 국내 금융권의 ‘아픈 역사’를 상징적으로 말해 주는 일화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이 불명예 퇴진했던 KB금융도 사실상 제대로 된 사기 전달식을 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앞으로는 전임자가 후임자를 진정으로 축하해 주고 후임자는 사기를 건네받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그런 정상적인 권력 승계를 좀더 많이 그리고 자주 보게 되기를 바라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만씨와 4년 만에 재회… 朴, 검찰車 타고 임시 대기실로

    지만씨와 4년 만에 재회… 朴, 검찰車 타고 임시 대기실로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지나쳐 검색대 지나 경호원에 “어디…”심문 마치고 나오면서 묵묵부답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앞서 예고된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 오전 10시 20분쯤 영장심사가 진행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한껏 굳어 있었다. 앞서 21일 검찰 소환 조사 때보다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얼굴은 무거웠다.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미소를 지어보인 것과 달리 이날은 애써 취재진을 외면하려는 듯 시선을 정면에 두고 걸었다. 그는 서울법원종합청사 4번 출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도 멈춰 서지 않았다. 검색대를 통과한 뒤 경호원에게 “어디…”라고 물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물은 이 질문이,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법원 청사에 도착해 남긴 유일한 말이었다.경호원이 손짓으로 왼편을 가리키자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운명의 321호 법정’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의 ‘방패’가 되어 줄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는 오전 9시쯤 미리 법정에 나와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은 30평 남짓한 321호 법정의 ‘피의자석’에 앉았다. 검찰 측에서 범죄사실 요지를 설명하면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다. 이날 강부영(43·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가 맡은 사건은 박 전 대통령 사건 단 하나였다. 강 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심사를 진행하다 오후 1시 6분부터 2시 7분까지 점심 식사를 위한 휴정을 했다. 통상 3~4시간 진행되는 영장심사에서 휴정은 흔치 않은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의 13개 범죄 사실을 모두 다루기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중도 휴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 판사는 또 오후 4시 20분부터 35분까지 추가로 휴정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 옆 대기실에서 변호인들과 함께 경호원이 사 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정 직후 경호원이 김밥과 커피 등을 들고 출입구로 올라가는 장면도 목격됐다. 심문이 끝난 뒤 박 전 대통령은 지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법원을 빠져나가 검찰 차량을 타고 옆 건물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다. 차량 뒷좌석 가운데에 앉은 박 전 대통령 양 옆엔 여성 수사관이 탔다.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층 임시 대기시설에서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운명의 결정을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과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주변은 흥분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통곡과 고성이 온종일 이어지며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이 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9) EG 회장이 부인 서향희(43) 변호사와 함께 누나의 집을 찾았다. 남매는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처음 상봉했다. 집에서 10분 정도 머문 뒤 10시 9분쯤 박 전 대통령이 차량에 올라 법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배웅했다. 박 회장의 눈은 눈물을 흘린 듯 다소 충혈돼 있었다. 최경환, 유기준, 조원진, 윤상현, 이우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의원 등도 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출발하자 흥분한 지지자들이 경찰의 펜스를 넘어 차량에 다가가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이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자리에 눕거나 통곡하는 이들도 있었고 경찰과 기자들을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다. 연신 “고영태를 잡아라”고 함성을 질렀고 이 와중에 지지자 중 김모(62)씨가 취재진에게 커피를 뿌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정문을 폐쇄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는 법원 청사 동쪽 출입구로의 차량 진입을 금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날 때까지 법원은 서울회생법원 쪽 입구로만 차량의 진출입을 허용했다. 경찰도 서초동 법원에 24개 중대(1920명), 삼성동 자택에 15개 중대(1200명) 등 총 3120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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