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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취임 “제 몫 다하는 헌재 돼야”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취임 “제 몫 다하는 헌재 돼야”

     박종문(60·사법연수원 16기) 신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박 처장은 취임식에서 ‘신종여시(慎終如始)’라는 사자성어로 다짐을 밝혔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일의 마지막까지 처음과 같이 신중을 기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는 뜻이다. 박 처장은 “시대와 사회에 해야 할 몫을 다하는 헌법재판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판 중심의 헌법재판소가 되도록 물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소통과 공감,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사무처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헌재 사무처장은 헌재 인사와 예산 등 행정업무를 총괄한다. 헌재소장이 지명하는 자리다.  박 처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09년 퇴임해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로 일했다. 2017년 3월부터는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단녀 출신’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

    ‘경단녀 출신’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

    미군 사상 최초의 여성 보병사단장이 탄생했다. 군의 여러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으나 보병 지휘관은 여전히 여군이 넘볼 수 없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방위군(CNG)은 제40 보병사단장에 블랙호크(UH60) 헬기 조종사 출신 ‘경단녀’인 로라 이거(54) 준장을 임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거 준장은 전역하는 마크 말랑카 소장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약 1만명의 병사를 이끄는 야전 지휘관이 됐다. 1986년 미 육군에 입대해 캘리포니아주립대 학군단(ROTC) 조교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거 준장은 3년 만에 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블랙호크 헬기 의무대 조종사로 활약했으나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 문제 등으로 미 육군에서 퇴역하면서 한동안 경력 단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다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으로 돌아온 그는 2011년 제40 전투비행여단 부여단장으로 이라크에 파병됐으며 험지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6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거 준장의 사단장 취임식은 오는 29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로스알라미토스 합동 훈련기지에서 열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금녀의 벽’ 허문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경단녀’

    ‘금녀의 벽’ 허문 미군 첫 女 보병사단장...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경단녀’

    미군 사상 최초의 여성 보병사단장이 탄생했다. 군의 여러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으나 보병 지휘관은 여전히 여군이 넘볼 수 없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방위군(CNG)은 제40 보병사단장에 블랙호크(UH60) 헬기 조종사 출신 ‘경단녀’인 로라 이거(사진·54) 준장을 임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거 준장은 전역하는 마크 말랑카 소장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약 1만명의 병사를 이끄는 야전 지휘관이 됐다. 1986년 미 육군에 입대해 캘리포니아주립대 학군단(ROTC) 조교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거 준장은 3년 만에 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블랙호크 헬기 의무대 조종사로 활약했으나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 문제 등으로 미 육군에서 퇴역하면서 한동안 경력 단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다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으로 돌아온 그는 2011년 제40 전투비행여단 부여단장으로 이라크에 파병됐으며 험지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2016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역사상 네 번째 여성 장군이 된 이거 준장은 지난해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의 미 북부사령부 태스크포스팀 지휘관으로 옮겨 가 주목받았다. 이거 준장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에서 대대·여단·사단 지휘관을 모두 맡아 유리천장을 깬 첫 여성으로도 기록됐다. 그가 이끄는 제40 보병사단은 1917년 창설돼 1·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전통의 부대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도 파병됐었다. 이거 준장은 2016년 진급 당시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군은 다른 어떤 직업도 필적할 수 없는 기회를 내게 제공했다. 여성은 군대 내에서 소수임이 분명하지만 내가 맡은 모든 임무에서 대부분의 남성 동료와 부하, 상급자들은 나를 지지하고 존중하며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이거 준장은 또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다 소장으로 제대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이거 준장의 사단장 취임식은 오는 29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로스알라미토스 합동 훈련기지에서 열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동정] 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장 12일 취임식

    △ 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장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병원 임상 제1 강의실에서 제18대 원장 취임식을 한다. 임기는 지난달 31일부터 3년으로,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 순천대, 2019 국립대학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 등급 선정

    순천대, 2019 국립대학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 등급 선정

    순천대학교가 2019년 국립대학육성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0일 순천대에 따르면 지난 4일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2019년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사업성과 및 사업계획 평가 결과 ‘네트워크’ 부문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순천대는 올해 연속 사업비를 포함해 총 27억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형일 기획처장은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대학 자원을 활용한 지역 상생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등 지역에 특화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 제9대 총장에 임명된 고영진 박사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 제주 출신의 고 총장은 서울대학교 식물병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순천대 식물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33년째 재직중이다. 교무처장과 학생생활관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고 총장은 지난 3일 취임식에서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등 5가지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며 “대학 구성원과 소통·협력하고, 중앙부처·지자체와 긴밀하게 교류하는 등 지역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진박 또 사기·착취 당해” 매니저 수사…MBC가 고발 도와

    “유진박 또 사기·착취 당해” 매니저 수사…MBC가 고발 도와

    과거 조울증(양극성 장애) 등을 앓으며 소속사로부터 학대라 할 수 있는 대우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겨줬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새 매니저에게서도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와 업무상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만원어치의 사채를 몰래 쓰고, 출연료 5억 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면서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센터는 고발장에 적시했다. 센터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대부분의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 도중 유진박이 이같은 상황에 있는 것을 알게 돼 고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하고 세련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팝가수 고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연주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졌고,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이를 노리고 그를 폭행·감금하고 착취를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에 고발당한 새 매니저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진박, 수상한 소문 전말 ‘통장 잔고 바닥 드러낸 지 오래’

    유진박, 수상한 소문 전말 ‘통장 잔고 바닥 드러낸 지 오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에 대한 수상한 소문의 전말이 드러난다. 1990년대 말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슈퍼스타 유진박. 그에 관한 수상한 소문들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MBC스페셜’이 지난 5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유진박을 둘러싼 모든 의혹의 전모가 6월 10일 오후 11시 5분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 공개된다. ▲재기의 아이콘 유진박, 또다시 수렁에 빠지다 최초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휴먼 다큐’였다. 촬영이 한창이던 어느 날, 유진박이 ‘앵벌이를 하고 있는 노개런티 연예인’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제보가 들어왔다. 유진박과 그의 매니저 K의 일상을 가까이서 지켜본 제작진은 이를 믿기 어려웠다. 유진박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돌봐주는 K는 유진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처럼 보였기 때문. 그러나 취재를 거듭할수록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드러났다. 거액의 사채부터 가압류, 고액체납까지, 우리에게 도착한 수상한 제보들은 모두 진실일까?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흔한 휴먼 다큐가 아닌 ‘MBC스페셜’만의 특별한 사건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됐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추락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요즘 젊은 세대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유진박은 준수한 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데뷔와 동시에 전성기를 맞았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등 내로라하는 무대마다 공연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혀간 그. 한 달 공연 스케줄 100여 개,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개런티로 나날이 주가를 올리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던 유진박의 삶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다. 2009년 노예계약 파문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2013년에는 곱창집 연주사건을 통해 그가 오랫동안 앓았던 조울증을 세상에 공개해야 했다. 수차례 언론을 통해 치부가 드러난 탓에 그의 삶에는 음악은 사라지고 논란만이 남았다. ▲‘가짜 인생’ 속에 갇혀버린 유진박 인터뷰를 진행할 때마다 유진박은 ‘현재 상태에 만족스럽다’고 했다. 원하는 연주를 마음껏 할 수 있고, 본인을 사랑해주는 팬과 자신을 이해해주는 매니저가 있어 행복하다는 유진박. 하지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믿었던 통장 잔고는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였고, 그의 자부심이었던 유명세마저 음악이 아닌 각종 가십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유일한 친구인 매니저 K마저 여러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지금, 그가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었던 삶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자신이 살아왔던 세상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평온하고 아름답던 세계는 돌연 무섭고 수수께끼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다.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진실을 유진박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순천대학교 제9대 고영진 총장 취임식

    순천대학교 제9대 고영진 총장 취임식

    순천대학교는 3일 70주년기념관에서 제9대 총장 고영진 박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고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총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학 구성원과 소통하고 협력해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전남대표 국립대학 등 5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순천대는 지자체와 연계해 취·창업 혁신밸리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산학융합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과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와 취·창업 연결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고 총장은 이를 통해 지역중심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남 최고의 연구 거점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중앙부처·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학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순천대학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향해 열정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채정 한국기원 신임 총재, 위기 몰린 반상 ‘묘수’ 둘까

    임채정 한국기원 신임 총재, 위기 몰린 반상 ‘묘수’ 둘까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끼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29일 취임한 임채정(78) 한국기원 신임 총재는 취임사에서부터 무거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 바둑이 어렵다고 한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바둑은) 편안함에 멈춰 있었던 적이 없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큰 고비를 넘기면서 여러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창의력을 발휘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오히려 기회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7개월간 ‘총재 공백 사태’를 겪었다. 프로기사 사이에 발생한 성폭행 사태에 대응하는 ‘미투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발생하는 등 일련의 문제가 쏟아져 지난해 11월 홍석현 전임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2004년부터 이어진 KB바둑리그는 아직도 올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8팀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불참이 늘면서 6곳만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한국기원은 추가로 팀을 확보해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총재는 “바둑 선후배를 비롯해 전문기사, 아마추어 등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굳건한 기반을 세우겠다. 공동의 고민을 하겠다”며 “좋은 전통을 계승하면서 발전적 제안에 항상 귀를 열어두겠다. 찬란한 우리 문화유산인 바둑을 다시 한번 빛내겠다”고 말했다. 임 총재는 4선(14~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제17대 국회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아마5단의 기력을 갖고 있다. 현역 의원 시절 국회기우회(바둑 친목 모임)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말 처음 총재직을 제안받았지만 여러 차례 고사하다가 수락했다. 지난 27일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23명은 만장일치로 임 총재를 추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기원 새 총재에 임채정 전 국회의장…29일 취임식

    한국기원 새 총재에 임채정 전 국회의장…29일 취임식

    위기에 빠진 한국기원의 새 총재로 임채정(78) 전 국회의장이 뽑혔다. 한국기원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 전 국회의장을 20대 총재로 추대했다. 한국기원 이사 33명 중 23명이 참석(위임 10명 포함)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임 전 의장을 한국기원 총재로 정식 추대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홍석현 전임 총재를 비롯한 집행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 체제로 꾸려온 한국기원은 약 7개월 만에 정상 궤도에 재진입하게 됐다. 전임 지도부 사퇴로 뒤숭숭했던 조직을 추스리고, 참가 확정팀이 줄어들어 올해 개최가 확정되지 않은 KB바둑리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임 신임 총재의 당면과제다. 임 전 의장은 1941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4∼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6년 제17대 국회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임 전 의장은 아마5단 기력의 바둑 애호가로서 현역 의원 시절 국회기우회(국회의원 바둑 친목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임 전 의장의 총재 취임식은 29일 오후 4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세영 신임 외교1차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신속 엄중한 문책조치”

    조세영 신임 외교1차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신속 엄중한 문책조치”

    조세영 신임 외교부 1차관이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의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유출 사건과 관련 “신속하고 엄중한 문책조치와 재발방지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외교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조 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에 해외공관에서 국가기밀을 다루는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기강해이와 범법행위가 적발됐다”며 “외교부를 믿고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린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최근 한·스페인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놓는 등 외교부의 기강해이가 지적되는 상황에 대해 “열심히 일한 실무직원들이 억울하게 책임을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개인의 명백한 실책에 대해서는 응분의 신상필벌이 따를 것이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문서 작성이나 행사 준비에 실수가 없도록 각자 맡은 임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조 차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면 으레 회의론이 팽배하기 마련”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안보질서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회의론이 득세하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인류의 역사는 가능해보였던 일보다는 오히려 불가능해보였던 일들이 이루어지고 축적되어 온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세대는 어렵게 찾아온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세우는 일을 이루어내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외교부가 이러한 역사적 과업의 선두에 서고 믿음직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조 차관은 최근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의 갑질 의혹 등과 관련 “우리 직장에서 소위 갑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라면서도 “그러나 갑질을 추방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의욕적으로 후배를 지도하려던 선배 관리자들이 억울하게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질에 관해서는 제기한 쪽과 제기당한 쪽 모두에 대해 공정하고 깊이 있게 충분한 조사검토를 거쳐서 판단할 것”이라며 “갑질을 하는 관리자가 있어서는 안 되겠으나 갑질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서도 스스로 해야 할 도리를 소홀히 하면서 섣불리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불공평·부패 개혁은 이제부터”

    “불공평·부패 개혁은 이제부터”

    경찰·폭력·공교육 등 개혁 과제로 ‘시의원 특혜 제한’ 행정명령 서명“우리는 서로에게 수확물이나 마찬가지 존재입니다. 우리는 서로 상관관계에 있으며 유대감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미국의 제56대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로리 라이트풋(57)은 20일(현지시간) 도심 윈트러스아레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흑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일리노이주 계관시인인 그웬돌린 브룩스(1917~2000년)의 시구를 인용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시장 선거 때의 슬로건인 “이제는 단합해야 할 때”를 연상케 한 발언이다. 시카고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동성애자 시장인 라이트풋은 이날 30여분간 이어진 취임사에서 “오랜 시간 사람들은 ‘시카고는 아직 개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해 왔다”면서 “개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폭력과 경찰 개혁, 흑인 주민들의 이탈, 불공평한 공교육, 구입 가능한 주택의 부족 등을 과제로 꼽았으며 시카고에 만연한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취임 직후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50개 지구 시의원들이 자동으로 부여받는 특혜와 일방적이고 통제되지 않은 권한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는 라이트풋 시장과 함께 흑인 여성 멜리사 콘이어스를 신임 재무관으로 맞아 히스패닉계 여성 애나 발레시아 서기와 더불어 3대 주요 직책을 유색인종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LG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 구광모 등 임원만 참석

    LG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 구광모 등 임원만 참석

    LG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고 구본무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임원진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구 전 회장의 약력 소개, 추모 영상 상영,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 영상엔 1995년 2월 고인의 회장 취임식 장면부터 이차전지와 올레드(OLED) TV 사업 추진, 대기업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새로운 기업문화 ‘LG웨이’ 선포, 마곡 사이언스 파크 방문, LG 의인상 제정, 화담숲 조성 등이 담겼다. 영상에 출연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차전지 사업이 처음에 적자가 많이 났다”면서 “구본무 회장의 집념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항상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국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열심히 하셨다. 몇 번을 만나도 좋아지고 존경심이 생기는 분”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고모리 시케타카 후지필름 회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도 영상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LG 관계자는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리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추모식을 열고, 진정성을 갖고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대했던 고인을 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모식은 구본무 회장을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직후 “의회 해산” 선포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직후 “의회 해산” 선포

    ‘국민전선’ 연정 탈퇴… 의회 해산 제동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자마자 의회 해산을 선언했다. 정치인들이 공익을 돌보지 않고 부정축재만 일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신임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 의회 건물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의회를 해산하겠다. 정치인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 달라”고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그는 동시에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국방장관과 검찰총장, 국가안보국장 등도 해임하겠다고 밝혔다. 의회 해산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전문가들은 새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이 열리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인 ‘국민의 종’이 압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을 따르는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과 연정을 유지해 온 ‘국민전선’은 지난 17일 연정 탈퇴를 선언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해산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한 달로 규정된 새 연정 구성 협상 기간에는 의회를 해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의회 해산에 실패할 경우 현직 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정례 총선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순실 취임사 수정 지시에 박근혜 “예예예”…녹음 파일 공개

    최순실 취임사 수정 지시에 박근혜 “예예예”…녹음 파일 공개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작성한 취임사를 일일이 고치라고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최씨가 박 전 대통령 취임 전부터 국정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사저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직전인 2013년 2월 서울 모처에서 녹음됐다”이라면서 9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녹음 당사자는 정 전 비서관이라고 시사저널은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의 육성 대화 일부가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일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취임사 작성과 관련한 녹음 파일이 전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취임사에 들어갈 핵심 내용부터 세부적인 표현까지 일일이 지시했다. 최씨는 인수위에서 작성한 취임사 초안을 보더니 “다 별로”라고 말했다. 최씨는 초안에 적혀 있는 박근혜 정부의 복지 정책 내용을 읽으며 “이런 게 취임사에 들어가는 게 말이 돼? 너무 말이 안 돼”라면서 “짜깁기, 딱 보면 모르냐고. (중략) 이렇게 늘어지는 걸 취임사에 한 줄도 넣지 마”라고 정 전 비서관을 나무랐다. 박 전 대통령이 이런 최씨의 행동을 제지하는 말은 없었다. 최씨는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인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의 표현이 취임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씨는 “첫 번째, 경제부흥을 일으키기 위해서 뭘 하겠다는 걸 일단 넣는데, 여기서 넣을 게 뭐가 있어요? (중략) ‘나는 경제부흥에서 가장 중요한 국정의 키(Key)를 과학기술·IT(정보기술)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주력할 것이다’ 그건 어떠냐”고 물었다. 박 전 대통령은 “그게 핵심”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최씨는 “취임날엔 잔잔한 얘기보다 큰 테두리를 가지고 팍팍 꽂히는 얘기로. ‘내가 이런 걸 어떻게 만들어가고 국민에게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그런 게, 굉장히 강한 메시지가 나가야지 이건(초안은) 지금 너무 아니다”라면서 취임사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최씨는 또 박 전 대통령의 말 중간에 끼어들거나 지시를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부국(富國), 정국(正國), 평국(平國)이에요. 부국이란 건 부자 나라. 정국이란 건 바른, 부패 안 하고 신뢰가 쌓이고. 그다음 편안한 평국”이라고 말하자 최씨가 “평국을 조금 다른 말로 해가지고…부국, 정국, 하여튼 이건 상의를 좀 해보세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예예예”라고 답했다. 최씨가 자신의 말을 받아 적지 않는 정 전 비서관에게 호통을 치는 상황도 녹음 파일에 담겨 있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정 전 비서관이 듣고만 있자 “좀 적어요!”라고 짜증을 내거나 “빨리 써요, 정 과장님!”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시사저널이 단독 입수해 공개한 ‘박근혜-최순실 90분 녹음파일’은 시사저널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시사저널TV’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사저널, 박근혜-최순실-정호성 90분 녹음파일 공개[영상]

    시사저널, 박근혜-최순실-정호성 90분 녹음파일 공개[영상]

    시사저널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상황을 보여주는 90여 분짜리 녹음파일 전체를 단독 입수해 17일 공개했다. 시사저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기 직전인 2013년 2월에 서울 모처에서 녹음된 것”이라며 “녹음 당사자는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다. 즉 ‘정호성 녹음파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시사저널은 “입수한 파일은 두 개다. 하나는 1시간 9분 30초, 또 하나는 16분 49초 분량이다. 합하면 1시간 26분 19초에 달한다”며 “그동안 박근혜·최순실 재판 과정에서 파일 일부가 법정에서 공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취임사 관련 녹음파일 내용이 언론에 전부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이태용 도봉구의장 취임

    이태용(61) 도봉구의원이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 도봉구의회는 14일 취임식을 열고 이 의장이 최근 세상을 떠난 고 이성희 의장의 뒤를 이어 전반기 의장으로서 잔여임기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제6대 도봉구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3선인 이 의장은 도봉문화원 이사, 민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의장은 취임사에서 “초당적인 자세로 동료 의원 간 의견조율을 통해 구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낮은 자세로 주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남관표 주일대사 부임…한일 관계 개선 기대감

    남관표 주일대사 부임…한일 관계 개선 기대감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가 9일 부임하면서 냉각된 한일 관계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지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 등은 남 대사가 직전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대통령의 측근’이며, 과거 주일대사관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점 등에서 특히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남 대사는 10일 오전 도쿄 미나토구의 한국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남 대사는 부임 하루 전인 8일 서울에서 일본 언론들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이 지금의 한일 관계를 걱정하고 있다”며 “책임이 무겁지만,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현상을 타개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한일 관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나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차이가 있다”며 “(악화의 원인을) 상대방 탓으로 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남 대사 부임에 대해 일본 측은 일정 수준 관계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대사관과 접촉의 질적·양적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인식이 우리 쪽에 강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양측이 좀더 노력을 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남 대사에 대해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한일 관계 속에 부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주일대사”라면서 “문 대통령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측근 중 한 명”이라고 한국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아사히는 “남 대사는 1992~1995년 도쿄 주일대사관에서 처음 근무할 때 서민들의 생활을 알고 싶다며 (고급 주택지가 아닌) 나카노구에 집을 얻었으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 때 중학생이던 아들이 (일본 학교) 전교생으로부터 격려편지를 받은 것을 지금도 가족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일 관계가 냉각 사이클을 타고 있을 때 주일대사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당장의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도 (정부가 아닌) 사법부 판단과 관련된 것이어서 뚜렷한 돌파구는 기대하기 어렵다”(외교가 소식통)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김영수 PBA 초대 총재 “직업인으로의 당당한 당구인 .. 당구 발전 위한 초석 마련”1부 투어 128명 13일 확정 발표 .. 기존 연맹과의 공존·공행 해법 급선무로 지적파란색 천이 양탄자처럼 곱게 깔린 가로 284㎝, 세로 142㎝의 사각 테이블 앞에 선 두 사람, 강동궁(39)과 이미래(23)의 ‘초구 뱅킹(두 선수가 선공을 결정하기 위해 레일을 먼저 치는 쿠션샷)’으로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한 당구인’을 기치로 내건 프로당구협회(PBA)가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 당구의 프로 시대 첫 발을 내디뎠다. 골프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탄생한 한국 스포츠의 여섯 번째 프로 종목이다.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PBA의 초대 수장이 된 김영수 총재는 “전국에 산재한 2만여개의 당구장과 1200만명 동호인이라는 숫자는 당구의 저변이 얼마나 단단한지 잘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오는 6월 시작되는 투어를 통해 PBA가 한국 당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대회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1억 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1부 외에 4억원을 놓고 펼치는 2부 10개 대회, 2억 5000만원을 나누는 8개의 여자프로당구(LPBA) 등 2019~20년 첫 시즌은 총상금 28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PBA는 지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오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LPBA 선수는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 절차를 걸쳐 오는 21일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당구 한류’도 선포했다. 그는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놓을 것”이라며 “그래서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가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어떻게 보조를 맞춰나가느냐다. 김 총재는 “프로화를 추진하며 불거진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의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당구계의 대화합과 대통합,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공생을 위해 UMB, KBF 등과 ‘윈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 대통령 “적폐수사 그만하자시는데…국정농단 사실이면 청산 뒤 협치”

    문 대통령 “적폐수사 그만하자시는데…국정농단 사실이면 청산 뒤 협치”

    “진보·보수 낡은 프레임, 이제 통하지 않고 의미 없다”“일본이 국내 정치에 한·일 관계 자꾸 이용해 문제 증폭시켜 아주 아쉬워”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정농단·사법농단 사태와 관련, “적폐수사를 그만하자고 하시는데 국정농단과 사법농단이 사실이면 반헌법적이라 규명하고 청산한 뒤에 협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사회원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어떤 분들은 이제는 적폐수사는 그만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도 한다”면서 “살아 움직이는 수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법적인 것이고, 타협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공감한다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지지자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요구 등의 발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신청한 형집행정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그 자체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입장이나 시각이 다르니까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힘든 것은 정치권이 정파에 따라 대립이 격렬해지는 현상”이라며 “지지하는 국민 사이에서도 갈수록 적대감이 높아지는 현상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협치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음을 거듭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약식 취임식 전 야당 당사를 전부 다 방문했다. 과거 어느 정부보다 야당 대표, 원내대표들을 자주 만났다고 생각하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도 드디어 만들었다”면서 “협의체가 정치 상황에 따라 표류하지 않도록 분기별로 개최하는 것까지 합의했는데,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종북좌파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종북좌파라는 말이 어느 한 개인에 대해 위협적인 말이 되지 않고, 생각이 다른 정파에 대해 위협적인 프레임이 되지 않는 세상만 돼도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고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보·보수의 낡은 프레임·이분법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고, 진보·보수 이런 것은 거의 의미 없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상식·실용 선에서 판단해야 한다. 이런 프레임을 없애는 데 제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도 “개인적으로 일본과 아주 좋은 외교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안보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경제, 미래발전 모든 것을 위해서도 일본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과거 불행한 역사가 있었기에 끊임없이 파생되는 문제가 있고 그 때문에 양국 관계가 때로는 불편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 때문에 양국 관계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요즘 일본이 그런 문제를 자꾸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서 문제를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주 아쉽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참석한 원로 가운데 환경부 장관 출신인 윤여준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은 최근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윤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된 지 2년이 됐는데, (아직) 야당처럼 (행동을) 보이고 있다.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런 국면에서는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문제를 풀기가 힘들다. 대통령께서 정국을 직접 풀려는 노력을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가 극한대결로 가면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순조롭게 되지 않는다”면서 “야당은 초반에는 ‘선명야당’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극한투쟁을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 ‘대안정당’이 돼야 한다는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며 대통령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은 인사와 관련해 “한 계파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라면서 “탕평과 통합, 널리 인재등용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차례 고위공직자 부실 검증 논란을 겪었던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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