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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장 어제 취임

    제27대 김기수 검찰총장의 취임식이 16일 상오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검찰 및 법무부 간부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공명정대한 검찰권 행사를 통한 국민의 신뢰회복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통한 부정부패척결 ▲신종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 완비 ▲청렴하고 도덕적인 검찰상 구현 등 5대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김총장은 특히 『검찰의 자정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검찰에 대해 지속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검찰권행사를 당부했다. 김총장은 또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관련,『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은 검찰이 법과 양심에 따라 구체적인 사건에서 「법률가치 우선 원칙」을 철저하게 지킬 때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임 김총장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63년 사시2회에 합격한 뒤 69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검장,부산지검장,부산고검장,서울고검장 등을 거쳤다. ◎김 대통령 임명장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기수 신임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찰은 공명정대한 법집행과 성역 없는 검찰권행사로 국가중추기관으로서 더욱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법치의 기반위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선진국도 결국 법치주의가 확립된 나라를 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이제 막 선진국에 진입하는 단계인 만큼 법치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새정치국민회의」 출범/대통령 단독면담 제의/김대중 총재

    새정치국민회의는 5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추대하고 원내의석 53석의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민자당·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 등 4당체제로 재편돼 내년 총선과 97년 대선을 겨냥,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는 취임사에서 『대통령이 야당당수를 만나는 것은 의무이며 야당당수는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공문으로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공식 제의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대회에서 당을 집행부인 총재단과 의결기구인 지도위원회의로 이원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당헌·당규와 대통령제 고수및 대기업 불간섭 등을 골자로 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부총재에는 이종찬·정대철·조세형·김영배 의원과 김근태씨,영입인사인 박상규 전중소기협중앙회장,신락균 전여성유권자연맹회장,유재건 전경원전문대학장 등 8명이 임명됐고 신도성 전통일원장관,이동원전외무부장관,변정수 전헌법재판소재판관,오익제 전천도교교령은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또 지도위원회의 의장에는 김상현 의원,부의장에는 한광옥 의원과 정희경 전남북적십자회담대표가 지명됐고 이용희·권로갑·유준상·신순범·천용택·허재영·김희선·정영모·나종일·김봉호·안동선·신용석·김대식·길승흠씨 등이 지도위원으로 지명됐다.
  • 「새정치 국민회의」 출범의 함축

    ◎김대중씨/’97 대선레이스 돌입 신호탄/정계 재진입 절차 공식적 마무리/세대교체론·야공조 등 난제 산적 새정치국민회의의 공식 출범은 김대중 총재가 차기대권주자중에서 가장 먼저 출발선상에 섰음을 의미한다.김총재로서는 네번째 대권도전이다.연령을 감안하면 이번이 마지막일수 밖에 없다. 그만큼 김총재는 어느때보다 결연하다.「수평적 정권교체」에 대한 확신도 큰 것 같다.무엇보다 6·27지방선거 승리가 커다란 버팀목이다.민자·국민회의·민주·자민련으로 구성된 4당체제도 내년 총선과 97년 대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TK(대구·경북)쪽의 움직임도 우호적으로 한단한다. 그는 창당과정에서 대권을 겨냥한 발판을 다졌다.「네오 뉴 DJ플랜」에 따른 변화된 DJ의 모습이 골간이다.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정강정책에 중도보수를 표방,보수세력 끌어안기에 힘을 쏟았고 여권의 세대교체 공세에 대한 역풍차원에서 젊은 층과 여성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역색 탈피에도 체중을 실었다. 가신들도 고위당직에서 철저히 배제했다. 여하튼 김총재는 정치권 중심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으며 김총재는 앞으로 김영삼 대통령과의 「양김구도」로 정국을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자신만이 차기대권후보 적임자임을 주장하는 「대안부재론」과 「비교우위론」이 중요한 무기가 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김총재가 이날 취임사에서 김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공식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김총재 스스로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했듯이 김총재와 국민회의의 향후 행보는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여권을 포함한 다른 정파들이 본격적인 힘겨루기날 조직적인 공격에 나설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밖에 없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세대교체 공방이다.이미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신3김시대」청산을 기치로 내걸었고 「정치개혁시민연합」과 「젊은 연대」도 같은 취지로 정치세력화에 한창이다.여권도 40대 사무총장을 임명,세대교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론도 DJ에게 결코 우호적일 수만은 없다.야권공조가 잘 되지 않는것도 결정적인 순간에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최근 정치권에 대한 검찰수사를 「표적수사」라고 되받아치고 있지만 연루자가 국민회의 소속의원이라는 점에서 김총재가 내세운 「새정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적 여론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DJ의 변화노력에도 불구,여전히 「호남당」과 「1인지배」의 부정적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는 것도 난제다.이를 감안,거의 무차별적인 외부인사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오히려 당내 이질감만 심화시켰다는 지적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김대중 총재 일문일답/“야를 「국정파트너」로 존중해야”/“정기국회서 「정치권사정」 철저히 따질것” 김대중 총재는 창당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이 나를 국정파트너로 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폭로성,무책임한 공격은 않겠지만 검찰의 정치권 사정에 대해서는 철저히 진상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많은 논란속에 정치에 복귀,신당을 창당하여 총재에 취임한 소감은.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느낀다.창당과정을 지켜볼때 정치는 생물이고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김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했는데 만나서 논의하고 싶은 것은. ▲여야관계의 설정이다.서로를 애국자로 믿고 국민의 안녕과 경제발전,통일에 대한 시각이 같다면 나를 국정파트너로 대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여야간 합의 없이는 정국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정권의 선거자금 비리와 관련한 구체적 정보나 증거가 있는가. ▲이원조 전의원·이용만 전재무장관과 관련된 것이다.그러나 남의 일을 구체적으로 말할 것은 못된다. ­내년 총선때 지역구로 출마할 생각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 ­정치권 수사와 관련해 앞으로 정국운영의 기조를 말해 달라. ▲야당을 국정운영의 한축으로 인정해야 한다.최락도의원이나 박은대의원 수사는 검찰이 지나쳤다.당사자로부터 한마디 진술도 받지 않고 여론에 흘린 것은 야당을 무시한 처사다.정기국회에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예정이다.그러나 국사를 논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본다. ­여권으로부터 대화 제의가 있는가. ▲아직 없다. ­정기국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생각인지. 폭로성,무책임한 공격은 배제하겠다.확실한 근거와 증거,당연한 논리로 예산심의를 하겠다.특히 중소기업 위주로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DJ/대권4수/당권4임/정치생활 40년간 10개정당 거쳐 정계은퇴 2년8개월만에 새정치국민회의의 총재로 복귀한 김대중 총재의 야당 40년은 「대권4수」와 「당권4임」으로 요약된다.당권을 네차례 움켜쥐고 4번째 대권도전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40대 기수」에서 「지역감정의 희생자」로,다시 「지역감정의 수혜자」로 세대교체의 표적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정치역정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 과정과 맞물려 풍상과 영욕으로 점철돼 왔다.6년의 투옥과 10년에 걸친 망명과 연금생활은 그를 「인동초」로 불리게 했다.10개 정당에 몸담았던 이력은 과거 난마처럼 얽힌 우리 야당사를 대변한다. 54년 3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남목포에서 출마,정치를 시작한 DJ(김총재)는 4,5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거푸 낙선했다.절치부심 끝에 61년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사흘만에 5·16군사쿠데타가 일어나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이어 63년 6대총선에서 새로 재건된 민주당 공천으로 전남 목포에서 출마,당선됐다.이후 야당통합에 따라 민중당(65년),신민당(67년)으로 당적을 바꾸어 67년 7대총선에선 신민당 공천으로,8대 때는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했다.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입지를 확대,지난 71년 「40대 기수」 경쟁자인 김영삼 의원을 누르고 신민당의 대통령후보에 당선됐으나 박정희 대통령과 겨룬 72년 대선에서 패했고 「도쿄납치사건」의 고행이 이어졌다.79년 10·26 직후 잠시 복권됐으나 80년 5·17 사태로 신군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으며 시련은 계속됐다. 82년 정치에서 손을 떼기로 하고 도미했던 김총재는 84년 김영삼대통령과 함께 민추협을 결성,85년 2월에 귀국해 2·12총선에서 신민당 돌풍을 일으켰다.87년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이민우씨의 신민당을 깨고 통일민주당을 창당했으나 대통령후보 단일화에 실패,평민당을 창당했고 평민당은 이후 신민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91년 이기택씨의 「꼬마민주당」과 합쳐 민주당이 되었다.김총재는 92년 12월19일 대권3수에 실패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나 6·27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계복귀를 선언,오늘에 이르렀다.
  • 국민회의 오늘 창당/김대중씨 총재 선출

    가칭 새정치 국민회의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원내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한다. 국민회의는 이날 대회에서 김대중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추대하고 당을 집행부인 총재단과 의결기구인 지도위원회의로 이원화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당헌·당규와 12대 강령을 골자로 한 정강·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총재 취임사에서 국민회의가 수평적 정권교체의 목표를 달성하고 통일을 향한 구심점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내년 총선과 97년 대선을 앞둔 새로운 각오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지도위원회의 의장에는 김상현 지도위원이,부의장에는 한광옥 지도위원과 영입인사인 정희경 전남북적십자회담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또 부총재에는 이종찬·정대철·조세형·김근 태지도위원및 김영배 창당준비위 부위원장,그리고 영입인사인 박상규 전 중소기협 중앙회장,신낙균 전 여성유권자 연맹회장,유재건 전 경원전문대 학장 등이 내정됐다.
  • “한은변화 체감때까지 내부 개혁”/이경식 신임 한은총재(인터뷰)

    ◎중앙은 독립은 관행으로 정착시켜야 이경식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점 지폐유출 사건으로 실추된 한국은행의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내부의 개혁」을 강조했다. 이총재는 원래 한은출신(57년 입행)이다.한은 조사부에서 5년여 동안 근무하다 옛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영 기업체 사장,그리고 문민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통이다. 김영삼대통령이 그를 지폐유출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한은총재로 보낸 것은 이같은 출신배경을 감안한 절묘한 개혁인사로 평가된다.그는 외유내강형이나 야무진 일처리 솜씨를 지녔다. 그는 머리회전이 빠르고 종합능력이 탁월하다.여기에 정치감각까지 겸비,타이밍이라고 판단하면 과감히 몸을 던져 행동하는 승부사적 기질의 보유자이기도 하다.한은에 비상이 걸린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취임사에서 내부개혁을 강조했는데. ▲개혁은 국민들이 믿어줘야만 가능하다고 본다.따라서 국민들이 한국은행이 변했다고 느낄 때까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은행 독립에 관한 견해는. ▲한국은행 독립문제에 대한 의견은 기본적으로 지난 89년 금통운위 위원으로 있을때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국회에 보낸 답신서는 내가 초안을 마련했고 지금 생각도 그때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한마디로 중앙은행의 위상은 나라마다 사정에 따라 다르며 중앙은행의 독립은 법개정보다는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금통운위 위원을 그만둔 뒤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생각해 보겠다. ­한은에 대한 감시·견제기구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오늘 아침 9시에 발령을 받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중앙은행 공신력은 총재의 말이 실현됨으로써 형성되는 것이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부산지점 사고에 대한 재조사 실시 여부는. ▲사고의 발생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일어났는 지를 제대로 알아야 방지책도 세울 수 있다.사건내용을 상세히 파악한뒤 대처해 나가겠다. ­앞으로의 통화신용정책방향은.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통화가치(원화가치)를 유지해 나가도록 힘쓰겠다.원화가치 안정에 힘쓰겠다. ◇이 신임총재 약력(경북 의성·62) ▲고려대 상대 ▲한은 조사부▲경제기획원 기획국장 ▲체신부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대우통신·대우투자금융·대우자동차사장 ▲금융통화운영위원 ▲가스공사사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등산과 바둑을 즐기고 부인 이영숙씨(61)와의 사이에 2남.
  • 김영삼 정부 30개월/김 대통령 어록

    ◎“개혁중단 주장은 손으로 강물 막으려는 것”­93년 4월 15일/“세계화는 구각 탈피,새로 태어나려는 결단”­95년 1월 26일/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것­93년 8월 12일/국제사회엔 적도 친구도 없고 경쟁자만 있다­94년 11월 10일 문민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개혁과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열의가 높았다.그래서인지 시선을 끈 대통령의 「말」도 유달리 많았다.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살피면 문민정부의 통치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국정의 전반적인 기류도 읽을 수 있다.집권 전반기 김대통령의 어록을 간추려본다. ▷93년◁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단호하게 끊을 것은 끊고 도려낼 것은 도려내야 한다.신한국 창조에는 눈물과 땀이 필요하고 고통이 따른다』­2월25일 대통령 취임사. ▲『부처간 이기주의나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2월27일 첫 국무회의. ▲『추석 때 떡값은 물론 찻값도 받지 않겠다』『정치자금을 포함해 어떠한 이유로도 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3월5일 기자간담회. ▲『혁명은 누구를 제척하거나 떼어낼 수 있지만 개혁은 모든 것을 끌어안아야 한다』­4월1일 동아일보 회견. ▲『공직사회에서 돈많은 사람이 부끄러운 시대가 오고 있다』­4월13일 재외공관장을 위한 연설회. ▲『「개혁을 중단해야 한다」,「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다』­4월15일 대전의 주요인사 접견.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이 고통이 되도록 하겠다』­4월16일 신경제계획민간위원 조찬.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은 훗날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5월13일 5·18관련 담화문.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뿌리가 깊어 단시일안에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개혁은 결코 일과성,또는 한시적인 것일 수가 없다』『5·18 문제는 「잊지는 말되 용서하자」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7월16일 전남일보 회견. ▲『금융실명제 없이는 정치와 경제의 검은 유착이 단절될 수 없으며 활력이 넘치는 자본주의도 꽃피울 수 없다.이제 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 것이다』­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담화문. ▲『정당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정치개혁을 위해 정치자금은 투명해야 하고 정치지도자들도 자기희생이 필요하다』­9월21일 정기국회 연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갖가지 배타적인 집단 이기주의가 분출하고 있다.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한국병 중의 한국병이다』­10월5일 신경제추진회의. ▷94년◁ ▲『개가 짖는다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공허한 논쟁에 매달릴게 아니라 실질적인 일에서 옳은 것을 구해야 한다』­1월1일 신년 하례서. ▲『세계화와 국제경쟁은 이제 더 이상 사치스런 말이 아니라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문. ▲『정치권이 거듭나지 않고는 진정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더 이상 허송세월할 여유가 없다』­2월15일 민자당 창당 기념연설. ▲『가야할 길은 멀고 달라져야 할 것은 너무도 많은데 지난 날의 체질과 관행이 우리의 발목을잡고 있다』­2월25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문.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 무한경쟁은 절호의 기회다.그러나 야망은 잠자지 않고 있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이다』­2월26일 서울대졸업식 치사.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에게는 멸망의 길밖에 없다』­4월17일 신한국인과의 오찬. ▲『나는 필사즉생,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4월28일 현충사 다례행제. ▲『교육개혁은 국민학교 교실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5월2일 전국교육장 연수. ▲『경제외적인 이유로 기업이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치적 배려로 특혜를 받는 예는 더욱 없을 것이다.그러나 국가와 국민에 누를 끼치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6월22일 건설진흥촉진대회. ▲『정부는 기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8월9일 신경제 추진회의. ▲『세무조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되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엄정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8월17일 국세행정 실무자 오찬. ▲『모든 것이 다 깨끗하게되기는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너무도 뿌리가 깊게 박혔다.로마제국이 망한 것은 외침이 아니라 내부의 부정부패 때문이었다』­9월17일 세계한인 상공인 접견. ▲『비용이 많이 드는 정치는 필연적으로 부정부패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10월14일 전국여성대회 치사.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관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이제 「빨리빨리」와 「적당히 그냥」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10월24일 특별담화문. ▲『오늘의 국제사회에서는 적도 없고 친구도 없으며 오직 경쟁자만이 있다』­11월10일 APEC정상회담 출국인사. ▲『모든 나라들이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또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뛰고 있다.이 대열에서 한발짝이라도 뒤지면 우리는 후손들에 의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11월19일 APEC정상회담 귀국인사. ▲『위대한 국민일수록 역사를 창조하고 불행한 국민은 역사에 끌려다닌다』­12월24일 청와대 국무회의. ▷95년◁ ▲『내가 야당을 하던 시절에는민주주의가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었다.지금은 언론의 자유가 너무 많고 아무거나 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 ▲『세계화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옛 껍질을 깨고 새로 태어나고자」하는 결단이며 차세대를 위한 개혁이다』­1월26일 세계화구상 관련 연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후회하는 사람이다.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지난 2년동안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2월25일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것이다.지방자치제가 결코 정치투쟁의 무대가 돼서는 안된다』­4월17일 서울시순방. ▲『가장 개혁이 안된 곳이 정치와 언론이다.언론은 오보하고도 사과하지 않는다』­4월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찬. ▲『임기동안 헌법을 개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4월26일 기자간담회. ▲『신문사들은 20∼50%를 무가지로 찍어 전부 쓰레기로 버리고 있다.신문사가 쓰레기를 줄이자고 한 말은 거짓이다』­6월9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차기 대통령은 세대교체된 새인물 중에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또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는 강력한 대통령제가 적절하다』­6월19일 미국 타임지 인터뷰. ▲『지방선거의 결과는 내 부덕의 소치다.변화와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국민과 함께 하겠다』­7월5일 민자당 의원과의 청와대 조찬. ▲『국민의 대다수가 정치지도층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다.국민적 열망에 비춰 이를 실현하는 것이 나의 책무다』­7월21일 미국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개혁으로 소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7월27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 ▲『두려움없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도와 정도를 걸어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없다』­8월1일 민자당 상근당직자 및 당무위원 초청 조찬회.
  • “당 4역은 누구” 민자 각계파 촉각

    ◎전국위 개최 계기 인사폭에 술렁/굳어진 대표설… 구설수 피하려 몸조심­김윤환 진영/“총선 중부권서 판가름” 적정 배려 기대­이한동 진영/11월 큰 변화 점치며 총장직 탈환 희망­민주계 과연 하주(김윤환 사무총장 아호)가 민자당 새 대표위원인가.그렇다면 그 아래의 4역등 주요당직은 누가 맡게되나.당직개편 폭은 「전면」으로 이어지는가. 이 세가지 궁금증을 풀어줄 첫 두껑은 21일 전국위원회에서 열린다.여권 인사들은 D­1일인 20일 막판 초읽기에 들어간 당직개편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저마다 성급한 전망을 꺼렸지만 계파에 따라 초조감 섞인 기대와 불만섞인 「또다른 기대」가 엇갈렸다. ○…새 대표위원에 민정계인 김윤환 사무총장이 기용될 것이라는 데는 당 안팎에서 별로 이견이 없다.그러나 김영삼 대통령 특유의 「의외성」 때문에 누구도 이를 자신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당사자인 김총장도 최근 힘이 붙은 행보와는 달리 마지막으로 「몸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19일 지역구인 경북 선산에 내려가 20일 낮 상경,귀가않고 모호텔에서 밤을 보내면서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현 정부 출범때부터 주창해왔던 「대망론」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불필요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뜻으로 보였다. 김총장은 『김대통령으로부터 연락도 없었고 이와 관련한 만남도 없었다』고 항간의 「대표지명설」을 부인했었다.김총장의 측근도 『전국위원회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대표취임사를 성급하게 준비할 수도 없고,안할 수도 없고해서 고민』이라고 전했다. 청와대의 대부분 관계자들은 함구하는 분위기속에 「김윤환 대표」 전망을 적극 부인하지 않았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 인사스타일을 감안하면 공식발표 전까지 점치는 것은 삼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주 대표설」이 기정사실화할수록 같은 민정계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측은 그다지 심기가 편한 것같지 않다.김총장 못지않게 민정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민정계 포용」이 김총장 쪽으로만 기우는 것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부의장 자신은 일체 방관자세를취하면서 추이를 관망하고만 있다.사석에서는 『통치권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면 조용히 지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하고 있다.이날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치르는등 「평상심」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렇지만 이부의장과 가까운 중부권 의원들은 최근 그를 자주 찾는 등 개편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부의장의 한 측근은 『최근 민정계 달래기가 하주 중용으로 등식화되고 있는데 그만이 민정계 대표주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이 측근은 『내년 총선은 전체 의석의 3분의 1이나 되는 중부권에서 승패가 난다.설령 민자당이 지더라도 대구·경북은 무소속이 차지하게 되지만 중부권은 바로 DJ가 먹게 된다』고 지적하며 「중부권 소외감」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민주계는 「서석재발언 파문」이후 바짝 엎드려 있다.이제 남은 희망은 사무총장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정도지만 이마저도 김대통령의 「처분」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민주계 실세로 일선 복귀가 점쳐졌던 최형우의원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그러면서도 이날 상오 모처에서 조찬모임을 갖는 등 개편의 향배에 관심을 기울였다. 민주계측은 「허주대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내년 총선까지에는 변수도,시간도 많다』고 「전면복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한 민주계 인사는 『11월쯤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니 두고 보라』고 말해 대대적인 여권내 구도 변화를 예고했다.
  • 쌍용그룹 김석준회장/공격경영으로 초일류지향/취임1백일맞아 변신강조

    ◎“먼저 생각하고 결정한뒤 행동에 옮겨라” 『미국은 앞으로 한국시장 개방을 위해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압력을 강화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각 계열사는 미국의 통상압력을 점검하고,대비책을 세우기 바랍니다』 3일 취임 1백일을 맞은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의 말이다.그는 이날 그룹 회의실에서 대표이사 회의를 주재,지난달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해 피부로 느낀 미국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달했다. 보수적이고 수비적인 그룹으로 잘 알려졌던 쌍용그룹이 「공격쌍용」으로 변하고 있다.김회장이 지난 4월25일 취임한 후 「선수경영」을 내세우며,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선수경영은 한박자 먼저 생각하고,결정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다. 지방자치단체 실시에 따른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지난달 4일 「쌍용그룹 지역 협의회」를 대기업으로 처음 구성한게 선수경영의 예다. 김회장의 진취적인 경영 스타일은 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탓이기도 하다.또 지금까지는 모든 일을 직접 챙기고,수시로 보고 받고 있다.그룹 총력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수비형 경영의 기업이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경영에는 패자부활전이 없다』는 말로 경영전략을 내비쳤다.지난 5월의 쌍용양회 창사 기념식에서 『축구경기에서 선수들이 전원 수비만 하면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 김회장의 장점은 패기가 넘친다는 점이다.그의 나이는 만 42세로 30대그룹 총수중 가장 젊다.지난 77년 (주)쌍용의 사원으로 입사한 뒤 18년간 자동차·건설 등을 중심으로 경영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웬만한 그룹 총수에 비해 경험도 뒤지지 않는다. 김회장에 놓인 최대의 과제는 자동차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 일이다.김회장의 취임 공약대로 오는 2000년까지 국내에서 쌍용이 5대그룹에 들어갈지,김회장의 쌍용호가 순항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청남대 구상」에 이목 집중/김대통령,일정 앞당겨 오늘부터 휴가

    ◎남북한당국자 북경 3차회담 대비/획기적 대북제의·국정청사진 준비 김영삼 대통령이 1일 하오 여름휴가에 들어간다.엄밀히 말하면 잠시 청와대를 떠날 뿐 하계집무실인 청남대에서 수시로 보고도 받고 긴급을 요하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결재를 하는등 실제로는 집무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휴가랄 수도 없다. 그러나 일단 방미의 여독을 푸는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방향과 관련,「청남대구상」에 시선이 모아진다.아울러 관심을 끄는 것은 휴가를 떠나는 일정이 며칠 앞당겨진 점이다.김 대통령은 당초 오는 5일부터 휴가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었기 때문이다. 정가에서는 김대통령이 휴가를 앞당기자 『당정개편등 전반적인 정치일정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의 휴가일정과 당정개편시기를 연관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오는 10일부터 북경에서 제3차 남북한 당국자회담이 열리는 데 대비,김대통령이 그전에 휴가일정을 마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도 하루 한차례씩 헬기로 공수되는 각종 보고문서를 받아보게 된다. 또 전화를 통해 수시로 필요한 사람과 정국운영방안을 협의하거나 필요하면 직접 청남대로 부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휴가를 갈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물면 정부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휴가를 가지 못해 공직사회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 또 약간의 여유를 갖고 구상에 몰두하는 것도 바람직스러운 일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93년과 94년 여름휴가 뒤 각각 금융실명제와 남북공동발전계획 제의등 굵직한 이슈들을 터뜨렸었다. 김대통령의 금년 「청남대구상」의 첫장은 「남북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해방 5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는 그야말로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한다.핵심은 남북관계다.김대통령의 대북제의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북한의 수용태세가 관건이다.때문에 김대통령은 빨리 휴가를 마친 뒤 북경회담을 앞둔 7일부터는 정상근무에 들어간다는 생각이다. 정치분야의 구상이 실천되는 것은 15일이후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접어드는 오는 25일 취임사에 담았던 내용에 버금가는 국정운영청사진을 국민에게 제시한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이 청사진을 밝히고 그 원칙에 따라 당정개편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고 밝힌다.반면 새 인물을 포진시킨 가운데 집권 2기를 맞는 것이 모양상 좋다는 주장도 있다.개편시기는 대통령이 이중 어느쪽을 선택하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 당·정개편 9월초 단행/김 대통령/임명직 부총재 3∼5명 둘듯

    ◎새국정 구상 8월25일 공표 김영삼 대통령은 8월에는 남북관계및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 제시에 주력하고 민자당 개편은 정기국회 직전인 9월초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민자당 일각에서 조기 당체제 개편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으나 반대로 개편시기를 연말로 넘겨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김대통령은 9월초 민자당 개편을 단행하고 그에 따른 정부 인사도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자당 개편은 3∼5명의 임명직 부총재를 두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석부총재를 둘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개편 직후 정부 개편도 있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당정개편은 9월1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8월10일 시작되는 북경 남북당국자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에 획기적 진전을 가져올 방안을 시도한뒤 15일광복50주년 기념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을 위한 중대한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또 8월25일 후반기 임기 시작을 맞아 특별담화 혹은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사에 버금가는 내용의 국정운영방안을 국민에게 밝히게 될 것』이라면서 『세대교체 및 중단없는 개혁 의지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신당출범 봐가며 여권 새진용 구축/김 대통령 당정개편 어떻게 할까

    ◎◎부총재」도입땐 변수 많아 큰폭 예상/정국 구상은 세대교체가 핵심 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방문 기간중 공식석상에서는 국내 정치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국내문제 처리방향에 대한 대통령의 속뜻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되던 귀국길 특별기상에서의 수행기자단 간담회도 취소됐다. 때문에 김대통령의 「귀국후 민자당 관련 중대결단」 방향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의 생각은 떠날때나 귀국할때나 그 기본에는 변한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대통령 스스로도 워싱턴에서 상주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한 미국구상은 없다』고 밝혔었다.따라서 출국전 구상했던 스케줄대로 여권체제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는 게 현재로선 중론이다. 미국방문을 수행했던 한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가끔 사석에서 한 언급들을 종합해보면 8월은 남북관계 진전,임기 후반기 국정방향 제시,그리고 야권 재편을 지켜보는 시기로 정하고 정부·여당의 개편은 9월초로 상정해 놓은것 같다는느낌을 강하게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김대통령이 중시하는 몇가지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8월10일부터는 북경에서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이 열린다.15일은 광복 50주년 기념일이다.김대통령의 임기 후반기가 시작되는 날은 25일이다. 김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식과 임기 절반이 되는 25일 각각 「한반도 항구 평화체제구상」과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특히 25일에는 담화 혹은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사에 버금가는 중요한 시책들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같은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시킨 뒤 당정개편으로 이어지는 게 순리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더구나 야권에서 신당이 출범하는 상황을 보아가면서 여권의 새 진용을 짜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9월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의 개편은 민자당에 부총재직을 신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김대통령의 결심이 최종적으로 시달되지는 않았지만 그 이외에 대안이 없는 듯한 분위기다. 부총재는 경선이 아니라 총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3∼5명선이 유력하다.아직 미정인 부분은 수석부총재를 둘지 여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총재제를 도입한다면 누구를 부총재로 하고 그에 기용되지 못한 인사를 어느 자리로 배려하느냐가 이번 당정개편의 핵심이 될 것이다.이러한 변수들을 놓고 새 판을 짜다 보면 행정부 개편의 폭까지 커질 여지도 있다.
  • 지자단체장 선출이후 지원중단 실태(심층취재)

    ◎관변단체/더부살이 “청산” 홀로서기 “비상”/서울­1백85개 사무실 연말까지만 무상 사용”/경인­강제 폐쇄조치에도 일부선 「버티기」 연명/영남권­새마을지회 등 “옮길곳도 돈도 없다” 탄식/호남권­내년부터 임대료 부과… 회비갹출 등 모색/충청·강원·제주도 지원중단 통고 받고 “초상집” 정부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관변단체들이 시련을 맞고 있다.자치단체들이 사무실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돈까지 대주었으나 민선단체장이 들어서며 앞다투어 직·간접적인 지원을 전면 중단키로 했기 때문이다.일부 단체는 뒤늦게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며 일부는 계속적인 지원을 호소하지만 지방 조직이나 활동은 곧 마비될 위기를 맞고 있다.관변단체의 실정을 지역별로 점검하고 이들의 대응책과 진로를 모아본다. ▷서울◁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관변 단체가 본청에서 6개,일선 구청에서 1백79개 사무실을 공짜로 쓰고 있다. 서울시의 권혁모 재산관리과장은 『연말까지 무상으로 쓰도록 하고 내년부터는모두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방침은 즉각 각 단체에 알려져,불평을 털어놓지만 별다른 묘책은 없다. 노고산에 있는 시청 별관의 사무실을 쓰는 바살협 김억도 사무차장은 『많은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어,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으면 묘안이 없다』고 털어놨다. 옛 종로구청에 사무실을 둔 새마을 지회는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런 사정은 25개 서울의 전 구청이 모두 비슷하다. ▷경기·인천◁ 관변단체가 무상으로 쓰는 시·군의 사무실은 모두 12개이다.지난 해까지만 해도 1백35개를 쓰고 있었으나 1백1개는 올들어 비웠다. 새마을,바살협,자유총연맹,직장새마을 등 5개 단체가 입주한 성남시의 경우 지난 해 4월부터 사무실을 비워주도록 요청했으나 1년이 넘도록 나가지 않고 있다. 민선 단체장이 들어서면서 고액의 임대료를 물리거나 단전·단수 조치 등으로 강제 폐쇄키로 했지만 결과는 역시 불투명하다. 6개 단체가 들어있는 과천시의 경우 저마다 버티는 바람에 6개의 단체들이 2개의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도록 했다.이런 편법도 올해로 끝이다. 인천은 지난 해 3월 관변단체 지원중단 지시가 내려진 직후 시청 및 8개 구 청사에 입주해 있던 단체들을 모두 내보냈다. 지난 3월 시로 편입된 옹진군의 경우만 사정이 다르다.아직까지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군 청사에서 재향군인회와 행정동우회 등 12개 단체가 3개의 사무실을 쓰고 있다.역시 민선 군수가 비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경북◁ 문희갑 대구시장 취임 직후 새마을 지회가 무상으로 쓰는 시청별관의 사무실을 올 연말까지 비우라고 요구했다.공공 재산의 경제적 관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이유이다. 새마을 관계자는 『20여년간 나라를 위해 일해온 단체를 아무 대책없이 내쫓는 것은 지나치다』며 『옮길 곳도,돈도 없다』고 탄식했다. 구청도 마찬가지이다.이명규 북구청장은 올해 새마을에 1천7백80만원,바살협에 1천만원을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모두 끊기로 했다.그러나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 및 시민 단체에는 선별적으로 행정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의 청사와 산하 공공시설을 공짜로 쓰는 단체는 새마을,바살협,자유총연맹 등 3개이다. 62.8㎡(19평)의 시청 사무실을 쓰는 바살협은 당장 사무실을 비워야 할 판이다.시청 산하 공공건물 1백35.3㎡(41평)를 쓰는 새마을과 44.1㎡(13.4평)를 사용하는 자유총연맹은 내년 1월부터 시중 임대료만큼 내야 한다. 바살협 지부장 박성록씨는 『공익 단체라 임대료 마련이 불가능하다』며 『비워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광주·전남 광양시의 4층짜리 구 광양군 의회건물을 바살협,새마을,시 체육회,문화원,행정동우회,농어민 후계자 연합회 등 7개 단체가 통째로 쓴다.광양시는 지난 1월 초 『각종 지원을 중단한다』는 정부 방침을 통고받았지만 지금까지 그대로 두고 있다.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임대료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바살협 박노회 회장은 『각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회원 4백여명에게 얼마간의 회비를 거둬 임대료로 충당할 수 밖에 없다』며 『회원들이 따라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천시의 경우 쌍봉동 동사무소 2층 별관에 새마을협의회,대한무공자 수훈회,바살협,자유총연맹 등 4개 단체가 무상으로 들어있다.역시 민선 시장이 즉각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새마을 협의회 조종수(60) 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 적으로 일한 공로도 모르고 아무 대책도 없이 쫓아내려 한다』고 반발했다. 목포시는 시 청사를 무료로 쓰는 체육회,번영회,자유총연맹 등 9개 단체에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임대료를 내거나 이전하라고 통보했다. 연간 1억2천여만원을 지원받는 체육회는 『재정지원이 중단되면 파산이 불가피하다』며 『법적인 지원 근거가 있으므로 사무실이라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원근거는 임의 규정일 뿐이며,어려운 재정 형편을 고려할 때 계속적인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경우 이미 새마을,자유총연맹 등이 지난 연말 모두 나갔다.시의회가 이들에게 지급하던 사무실과 보조금 전액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5개 구청 청사에 민주평화 통일자문 협의회만 남았으나 동구청을 빼고는 사무실 반환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평통」은 헌법기관이고 자치단체가 평통업무를 대행하기 때문이다. ▷전북◁ 관변단체들이 쓰는 사무실은 모두 91개.새마을 16곳,바살협 17곳,자유 총연맹 12곳,문화원 10곳,체육회 3곳 등이다.이 가운데 38개는 임대료를 내지만 53개는 무상이다. 고창군을 제외한 13개 시장·군수에 야권 인사가 당선돼 재정지원의 중단은 물론 사무실도 대부분 비우라고 했다.이에 앞서 전북도는 시·군 청사를 공짜로 쓰는 관변단체의 사무실을 기초 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모두 정리하라고 시달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관변단체가 그동안 군청사를 무상으로 쓰고 예산지원까지 받은 것은 특혜』라며 『이들 사무실을 빠른 시일 안에 모두 옮기도록 하고 지원금도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들은 운영경비를 대폭 줄이고 사무실 유지비와 활동비 등을 회비로 충당해 자생력을 갖추고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다시 요청할 생각이다. ▷대전·충남◁ 대전시와 충남도의 경우 바살협 3개,새마을 3개,자유총연맹 3개 등 11개의 사무실을 공짜로 쓴다.대전시의 경우 교통기획과 등 일부 실·과가 임대료를 주고 이웃 건물에 세들어 있는 형편이나 아직 뚜렷한 방침은 정하지 않았다. 충남도청에는 체육회,행정동우회,새마을,바살협 등 7개 단체가 입주해 있고 15개 시·군에는 바살협,자유총연맹,문화원,노인회까지 모두 62개의 관변단체가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새마을 부녀회,직장 새마을 협의회,새마을문고 충북지부 등이 각각 도청 직속인 청주의료원의 사무실을 쓰고 있다.충북도는 올해 새마을지회에 운영비로 2천5백만원을,일선 시·군은 각 지부에 각각 1천7백80만원씩을 지원했다. 충북도는 최근 이들 새마을 단체에 보조금의 전면 중단은 물론 사무실까지 비우라고 통고했다. 새마을 지회는 이를 예견하고 지난 해부터 고유 부동산을 활용한 유료주차장 운영,저공해 비누 제조 및 판매 등 자구책을 추진해 왔으나 결실은 없다.급한대로 회비를 늘리기로 했다. 바살협도 마찬가지이다.올해 충북도가 지원한 1천5백40만원이 내년부터 전면 중단되고 청주의료원의 2개 사무실도 임대료를 물어야 한다. ▷경남◁ 이상조 밀양시장은 취임사에서 관변단체 등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순수 봉사단체로 바꿔 재정의 낭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했다.이 때문에 지금까지 월별로 일정액씩 지원하던 관변단체에 대한 보조금은 결재가 나지 않는다.바살협은 지난 8일 2백여만원의 6∼7월분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시 소유인 밀양회관을 공짜로 쓰는 관변단체 관계자들은 밀양시가 조만간 임대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구책이 없어,종전처럼 사무실의 무상사용과 재정지원을 계속 요청키로 했다. 강 원 춘천시 석사동 구 공무원 교육원 건물은 관변단체 전용청사이다.새마을,자유총연맹,바살협 등 10개 단체를 비롯,경우회 민족통일협의회 통일교육전문위원회 대한무공수훈자회 지부 한국국악협회 지회 등이 함께 쓰고 있다.무상은 아니다. 93년까지만 해도 모두 공짜였으나 문민정부 이후 유상으로 바뀌었다.그러나 헐값이다.건물 감정가액의 5%만 임대료로 낸다. 새마을,바살협,자유총연맹 등의 10개 단체는 올해 강원도로부터 운영비로 9억6천4백만원을 지원받았다.임대료를 받으며 뒷돈을 대준 셈이다. 그러나 최근 사정이 달라졌다.강원도는 최근 재정지원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새마을 관계자는 『재원부족으로 읍·면은 물론 통·반까지 조직돼 있는 새마을 단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묘안이 없다』고 말했다. ▷제주◁ 올들어 도청을 비롯,시·군 청사에 있던 새마을·바살협 등 관변단체들이 사업소 건물 등 산하기관 건물로 일제히 옮겼다.그러나 임대료를 내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제주도는 정부의 지원중단 지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마을에 5천만원을,바살협에 3천8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사용료를 철저히 받기로 했다.재정지원도 아예 없애거나 대폭 줄일 방침이다.
  • 「공약」을 포기하는 용기/강원식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주민들이 직접 뽑은 시장과 군수들이 기초 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지 2주일이 지났다.민선 일꾼들이 임명직 시장·군수들과 다른 방식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어떤 군수는 군청에 있던 관사를 헐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만들도록 했다.또 다른 군수는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관내 14개 읍·면에 신문고 모양의 민성함을 설치했다.시장실로 찾아오는 주민들과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마치는 시장도 있다. 임명직 시장·군수 때는 보기 드물던 모습이다.직접 뽑은 일꾼들의 자세가 임명제 시장·군수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민선 일꾼들은 하나같이 취임사나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들을 빠뜨리지 않았다.이들이 내세운 공약은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이나 주민복지 사업이 대부분이다.따라서 모두 지킬 수만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공약 중에는 기초 자치단체의 어려운 살림이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것들도 적지 않다.공약인 셈이다.사실 이런 공약은 애초 하지 않았어야 한다. 따라서 허황한 공약을 무리하게 지키기 위해 행정력과 군 살림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3년 뒤의 표를 의식해,되지도 않을 일이나 시급하지도 않은 사업을 추진하느라 다른 중요한 사업이 차질을 빚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물론 약속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주민 전체의 의견을 고루 듣고 지역발전에 필수적인 사업을 우선 순위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 차분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지금은 선거 당시의 뜨거웠던 가슴보다 냉철한 머리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공약의 비현실성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이를 취소하는 것 또한 진정한 용기이다. 민선 일꾼들이 취임 초의 의욕과 겸손함을 지키며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행정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퇴임하는 날에도 밤늦게 시장실에서 주민들과 담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특권반납… 민주시민으로 처신”약속/민선 시·도지사 취임 이모저모

    ◎“선거 동안 반목·갈등 해소… 하나로 뭉치자”­대전/경쟁자·출마 포기자들도 참석… 축하 악수­강원/“「주식회사 제주」 창업 선언… 2천년대 1백억달러 시대 열것 조순 서울시장 등 시·도지사 15명과 시·군·구청장 2백30명 등 민선 단체장들의 임기가 지난 1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각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취임사 등에서 신선함이 엿보인다고 기대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 ○세계적 항만 개발 ○…문정수 부산시장은 취임사에서 『국제 항만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방화 시대를 맞아 부산의 활로개척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가덕도를 세계적인 항만으로 개발하는 등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시장부터 교통질서를 포함한 모든 질서유지에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시장으로서 갖는 모든 특권과 예우를 반납하고 한 사람의 민주시민으로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종 광주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5·18의진상 규명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념사업도 차분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 ○…최기선 인천시장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인천시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선거기간동안 표출된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대전시 발전을 위해 모두 하나로 뭉치자』고 호소. ○기초단체장과 협조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21세기를 향한 「1등 경기」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지사와 기초 단체장은 상하 관계가 아니고 단지 역할이 다를 뿐』이라며 상호 협조를 강조했다. ○…최각규 강원도지사의 취임식에는 선거전에서 경쟁했던 이상용 전 지사와 출마를 중도에 포기했던 한석용 전 지사가 참석해 축하의 뜻을 표시. ○…심대평 충남지사는 『인본 및 경영 행정을 통해 「금강의 기적」을 이뤄,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을 건설하자』고 역설. ○…주병덕 충북지사는 『지역간,계층간 균형있는 발전을 기조로 도정을 추진하고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주는 「힘 있는 충북 건설」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지사직을 충실히 수행해 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혁규 경남지사는 『먼저 지사 시절에 추진하던 경영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의 솔선수범과 협조로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도정에 관심 당부 ○…유종근 전북지사는 『「잘 사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을 것』이라며 도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허경만 전남도지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도지사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선서. ○…신구범 제주지사는 『도민과 함께 「주식회사 제주」의 창업을 선언하며,오는 2001년 도민 총생산 1백억달러의 경제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역설.
  • 교육개혁안 발표에 즈음하여(사설)

    ◎참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자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이 마련됨으로써 논란이 되어왔던 교육개혁의 틀과 방향이 마침내 확정되었다.개혁방안은 그동안 공급자위주였던 우리교육의 제도를 수요자입장으로 바꾸고 21세기 정보화·지식화 시대에 걸맞는 「열린교육사회」의 지평을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획기적조치를 환영한다. ○교육복지국가 위한 최선책 교육개혁의 요체인 신교육체제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의 건설에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자아실현을 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교육개혁안이야 말로 「교육복지국가(Edupia)」의 실현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하겠다. 교육개혁의 당위성은 현실과 유리된 암기위주의 입시교육이 가져온 교육의 비정상화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과열과외를 척결하지 않고는 지구촌 시대에 세계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신한국의 창조는 불가능 하다는 개혁차원에 있다.한 사회와 국가의 힘과 부,그리고 개인의 삶의 수준은 기술·정보·지식·문화등 지적 자산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때 미래문명을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교육의 틀을 바로 세워 변화가 빠른 정보사회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일이다. 이번 교육개혁방안을 마련하게 된 동기중의 하나는 국민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고 있는 과열과외와 이에 따른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다. ○과열과외추방 최우선 과제 따라서 새방안은 과열과외가 입시제도의 경직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고사 폐지,수학능력시험 개선,대학입학 전형방법과 대학의 다양화로 인한 대학 서열의 둔화,대학정원과 학사운영의 다양화등 획기적인 대학관련 개혁방안을 제시했다.또한 초·중·등학교와 관련된 특수목적고와 사립고 선발제도 개선,필수과목 수의 축소 및 선택교과목 수의 확대,첨단기술을 활용한 개별화 학습강화,총점중심의 15등급 내신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로의 전환등도 과외에 대한 수요를 근본적으로 경감시키고 과열과외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과열과외는 교육제도 못지않게 학부모의 불안심리와 학력위주의 고용 및 임금관행에 기인하는 점도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 확립을 위한 의식개혁 운동과 더불어 기업의 고용 및 임금관행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전반 의식개혁이 관건 교육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의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함을 우리는 강조한다.교육문제는 연령과 계층에 따라 십인십색일 정도로 의견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백년대계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하고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방안은 교육제도 전반에 대해 획기적인 방향전환을 제시하고 있으나 점진적인 실천을 제시하고 있음이 눈에 띈다.이번 교육개혁방안은 문민정부시대에 완성을 목표로 한것이 아니므로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일관성있게 실천해 나가야 뿌리를 내릴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GNP 5% 확보 세부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교개위가 이번 개혁안 중에서 가장 난제였던 교육재정확보문제를 국공립학교의 입학금및 수업료등 수익자 부담분을 제외하고 국민총생산의 5% 확보선에서 매듭을 짓고 오는 9월까지 제시하겠다고 확실히 밝힌 것은 관계부처들도 협의과정에서 교육개혁의 당위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기대한다. ○교육개혁은 국가발전 전략 교육개혁은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출범 취임사에서 「신한국 건설의 핵심과제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데 따라 지난해 2월 교육개혁위원회가 발족돼 14개월동안의 연구 결과 세부개혁안이 마련되기에 이르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교육개혁은 문민정부의 최대 개혁과제이자 국가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착근되어야 할 시대적 명제임을 우리는 강조한다.
  •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 취임사

    ◎“인류는 제3물결의 문명사적 변혁 직면/인구·공해 등 도시화문제 해결에 힘모아야” 언론인 출신으로 처음 종합대총장에 취임한 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이 2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제 「제3의 물결」을 타고 비상·도약해야 한다는 내용의 독특한 연설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김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현대도시문명,서울의 도시문화,동북아도시의 위기,인류의 생존양식문제등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변화와 변혁을 강조했다.연설요지를 소개한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이 서 있는 지반에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그것은 이 땅의 민주화·경제성장·지방화·자율화,그리고 교육 인구의 구조적 변화로 표현되는 발전 때문이기도 합니다.그것은 또한 세계화·지구촌화·개방화라는 밖의 도전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그것은 뒤처진 대학 자체의 결함 때문이기도 합니다.우리 대학이 우리 사회 공동체의 도덕의 중심,정신의 샘,우주관의 햇빛,인격의 모범 그리고 개혁과 진보의 전위가 되기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덕,윤리,양심,정직,정의,겸손,믿음,인격,신념,용기,지조,사랑,관용,사람다움에 대한 목마름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대학이 키우고 닦고 빛내야 할 덕목들입니다.대학이 앞장서고 정치와 언론과 법조가 더불어 지켰어야 할 명제들입니다. 1995년 금년은 「해방 50주년」이 됩니다.민족 통일의 갈증으로 목이 탑니다.삶의 욕구가 분출합니다.지방화의 구심력과 세계화의 원심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환경과 성장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주변 4대강국으로부터의 「제2의 해방」,진지하고 충실한 자주가 필요합니다. 목타는 갈증,분출하는 욕구,증폭되는 긴장,깊어가는 갈등을 풀고 「제2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상이 정상으로 제자리를 찾게 하는 일입니다.대학이 진리에,정치가 정의에,언론이 진실에,법이 공평에,관이 봉사에,종교가 하느님에 충실하고,충실한 제자리에 돌아갈 때만이 제1의 해방에서도 찾지 못한 것,이른바 「한강의 기적」에서도 얻지 못한 것,19세기 개화 이후 130년 4세대가 지나도록 잡지 못하고 있는 정상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빛내 주신 귀빈과 지도자 여러분,시립대 가족 여러분. 이제 다시 50년 뒤 2045년,우리 2세대 다음 자녀들이 우리들에게 묻거든,우리는 1995년 제1 해방 50년을 맞아 대학이 중심이 되어 이 땅의 사회공동체가 진지하고 충실한 「제2의 해방」을 창조하고,사람다움의 덕목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노심과 노력의 원년이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학자는 각야니 자각하고 각타하고 각행이 원만일때 고명대학」(명대지욱대선사의 「대학직지」)인 것입니다. 인류 문명은 제3의 물결,문명사적 대변혁을 맞고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변혁은 탈냉전·탈20세기·탈공산주의·탈자본주의·탈근대산업사회·탈민족국가·탈근대라는 역사의 새로운 토막,고대·중세·근대라는 세번째 토막이 끝이 나고,네번째 토막으로 에너지와 쓰레기와 환경과 도시문명의 「문제군」은 「역사의 시간」을 넘어 「진화론적 시간」의 고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구가 태양에서 나온지 40억년,인간이라는 동물의종이 나온지 40만년,인간이 동물로부터 분리하여 「역사」의 문화를 갖기 시작한지 1만년이 됩니다.우리는 과거 5년,10년의 시간적 길이 정도는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당장 30년,50년까지도 관리해야 할 문제들이 눈에 보입니다.그런데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에너지와 환경과 쓰레기와 도시화의 문제군들은 1만년,10만년,100만년이라는 진화론적 시간으로도 고려해야 하는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인구는 서기 원년 예수 그리스도 시절 1억에 불과했습니다.1900년간에 걸쳐서 10배 10억에 이르렀던 것이,20세기 100년 동안에만 60억으로 6배가 늘었고,2020년 80억∼90억,2050년엔 100억∼150억으로 추산됩니다.이 급증하는 인구의 욕망구조는 교육과 통신과 정보화에 따라 전 인류에 평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한국의 지도급인사가 하루에 쓰는 열량은 우리 할아버지들이 일생 소비했던 열량보다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욕망과 사람다움의 보장,인류역사상 있어본 적 없는 천문학적 에너지소비,진화론적 시간의 쓰레기환경처리문제가곁들여지면서 급격한 도시화가 온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이미 도시화율 80%,2001년 90%를 내다보고 있습니다.2050년 세계의 도시화률은 8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인류가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인 도시를 인류의 복지공간으로 가꿀 수 있는가,아니면 「도시문제군」이라고 하는 인구·슬럼·교통·쓰레기·공해·범죄·테러·가족파괴·인간소외 등 재앙의 전시장으로 만들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최근만 해도 도쿄·요코하마·고베·서울·대구·중경·본계·상해·오클라호마·체르노빌·킨샤사등 이들 도시의 사건들은 어떤 문명사적 의미를 상징합니까?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 황해·동해 바다를 연하여 살고 있는 한국·중국·일본·대만등 15억의 생명 조건이야말로 진실로 인간이 얼마나 밀집된 지역에서 사람답게 살수 있는가를 실험하는 인류 최후의 결전장입니다. 이 지역이야말로 지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입니다.대도시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그러면서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이미 세계 최대 제조업 생산기지이며,따라서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석탄수입 1위와 2위 국가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미 세계에서 두번째,세번째로 가장 오염된 바다를 끼고 살고 있는 지역이며,세계에서 최고로 오염된 공기가 나오는 지역이기도 합니다.이는 곧 세계 최대 쓰레기발생지역이 되며 세계 최대 인구 이동지역이며 세계 최대 물류·금류(자본)집적지역이며,세계최대 에너지소비지역이며 세계 최악의 환경오염지역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곧 세계인류문제군의 핵심지역이 됩니다. 서울은 바로 황해,동해지역의 중심이며,BESETO지역,즉 북경과 도쿄를 잇는 동북아 대도시 회랑지역의 중심입니다.세계 인류 문제군의 핵심지역의 중심이 바로 서울입니다.세계 도시 문제군의 핵심이 바로 서울입니다.제3물결시대 인류문제군의 핵심이 바로 서울입니다. 제1물결시대 천하지대본의 원천의 표상이 바로 이 자리였듯이,제3물결시대의 천하지대본문제군의 학문적 탐구의 원천이 이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이제 서울시립대학교는 제3의 물결 시대에서 한국의 도시문제군,황해와 동해(서양사람들 지리적 개념으로 동북아)지역 도시문제군,그리고 인류의 생존문제군을 끌어안고 고뇌하고 탐구하고 돌파해야 할 역사적·문명사적 책임이 주어졌고,자리 매김되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도시문제군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BESETO문제군의 중심대학이 되어야 합니다.세계도시문제군의 핵심을 끼고 살고 있는 서울의 문명사적 도전을 해결하는 창조의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서울시립대학교가 교육하고 연구하는 도시사회과학·도시공물공학·도시환경학·도시사회간접자본·도시문화·도시문학·도시예술·도시복지학·도시경제학·도시경영학·도시법률학·도시행정학·도시외교·도시인구·사회학·도시역사학…이 세계에 발신되고 세계지성이 몰려드는 「도시 학문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 “대학의 양적 팽창 억제”/박 교육 기자간담

    ◎고교 인성교육 여건조성 최선 박영식 신임교육부장관은 16일 『대학이 학생을 수용할 능력도 없이 정원을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대학의 양적 팽창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식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이 자율화되려면 학생을 수용할 능력을 배양해야 하며 역량에 맞는 적정규모의 정원을 갖고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고등학교가 대학입학을 위한 예비과정이 되어서는 안되고 고교졸업생이 1백% 모두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입시나 취업시험에서 능력이 아닌 학력위주로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인성교육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인성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재정의 확충문제에 대해서는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학의 자구노력을 교육부가 방관할 수 없으므로 어떤 식으로든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초·중등 교사의 사회적 위상과 대우가 떨어진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교사가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율화정책의 계속 확대 ▲대학교육의 질적 심화 ▲중·고교교육의 정상화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투자 등을 교육과제로 내세우고 『교육개혁위원회에서 1년동안의 연구를 통해 마련한 교육개혁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나가자』고 말했다.
  • 인사장/후보공천 알리기 인쇄물 배포 금지(선거법 이렇습니다)

    후보자나 후보예정자가 후보공천이나 정당입당및 탈당,지구당간부 취임사실등을 알리는 인사장을 선거구민에게 발송·배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후보자의 사진·경력·구호등이 인쇄된 명함을 나눠주는 것은 물론 보통의 명함이더라도 길에서 배부·살포하거나 호별방문,우편 등으로 배포하는 것은 불법이다. 선거구밖에 살고 있더라도 선거구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게 광범위하게 인사장을 발송하는 것도 안된다. 평소 면식이 없는 학생 학부모 선거구민에게 후보자 직명이나 성명을 표시해 입학·전입·생일 등을 축하하는 명목으로 인사장·초청장·안내장등을 보내는 것도 금지된다. 선거운동기간(6월11일 후보자등록이후기간부터 투표일 전날까지)에 자필서신과 전화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괜찮지만 이때도 선거권자에게 전보나 팩시밀리,기타 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밖에 후보자가 주관·지배하는 기관·단체·법인·회사등이 기관지·사보·광고·영업안내·팸플릿 등에 각종 사업의 추진성과등 후보자의 업적을부각시키는 내용을 실어 선전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단지 해당기관장과 단체장 이름의 통상적인 발간사·권두언·인사문등을 싣는 것은 무방하다.
  • 자민련 총재 김종필씨/어제 창당대회… 「내각제 당헌」 채택

    자유민주연합이 30일 하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 명예 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선출하고 의원내각제의 추진을 골자로 하는 당헌을 채택했다. 김총재는 이어 박준규 창당준비위원장을 최고고문으로,구자춘·김용환의원과 정석모·김용채전의원,최각규 전경제부총리,김경오 여성단체연합회 명예회장 등 6명을 부총재로 지명했다. 김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자민련은 의원내각제를 실현해 우리의 정치체제를 구조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일어섰다』고 밝히고 『우리의 정치개혁은 대통령제의 중단과 내각제의 도입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은 31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3역등 당직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JP총재 선출되자 상기된 표정/자민련 창당대회 이모저모

    ◎수락연설서 “내각제로 대통령제 허물자” 포문/1만여명 참석… 식전행사 패티김·조영남 출연 30일 하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연합 창당대회는 1만명 남짓한 당원·지지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는 식전 여흥에 이어 하오2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고 하오 5시에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창당축하연이 열렸다. ○말끝마다 박수 쏟아져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총재 선출에 이은 최고고문과 부총재 지명. 당헌에 따라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준규 전국회의장이 명예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필 의원을 총재로 선출할 것을 제청하자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로 동의를 표시. 전에 없이 상기된 표정의 김 총재는 총재수락연설을 겸한 취임사에서 『현정권은 스스로를 문민정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그 정치행로는 정반대』라고 포문을 연 뒤 『우리는 정부와 당의 권력을 한 사람에게 집중시킨 대통령제를 허물기 위해 의원내각제를 우리의 정치노선으로 삼았다』고 역설. 김 총재의 취임사는 10분 가량으로 예정됐으나 문장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터져 5분 이상 초과. 이어 김 총재가 박준규 최고고문과 6명의 부총재를 차례로 지명할 때마다 대회장은 박수세례.특히 부총재 가운데 지난 28일 입당한 김경오 여성단체연합회 명예회장에게 환호가 집중. ○당헌정책 강제로 채택 ○…이날 대회는 변웅전 부대변인이 창당의 두 주역인 김종필총재와 박준규 최고고문을 소개하면서 시작. 이어 홍선기 전대전시장이 창당선언문을 낭독했고 한청수 전충남지사가 당헌,김진영 의원이 강령및 기본정책에 대해 제안 설명. 참석자들은 유수호 전당대회의장의 유도에 따라 당헌과 정강정책을 박수로 채택. ○김덕수패 사물놀이도 ○…이에 앞서 하오 1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는 김덕수패의 사물놀이와 가수 패티금과 조영남·설운도·주현미씨 등이 출연. 패티금은 얼마전 작고한 작곡가 길옥윤씨와 지난 66년 결혼할 때 김 총재가 주례를 서주었고,설씨도 결혼때 휘호를 받은 인연이 있다는 후문. ○민자당은 화환만 보내 ○…이날 대회에는 민주당의 최낙도 사무총장과 신민당의 임춘원 사무총장이 하객으로 참석. 또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와 김덕룡 사무총장 김윤환 정무1장관,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화환을 보내 창당대회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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