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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취임 2돌 윤증현 재정부장관

    10일 취임 2돌 윤증현 재정부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윤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경제사령탑에 올라 지난 2년간 경기 정상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글로벌 위기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물론 물가상승 압력 등 변수도 적지 않아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장관은 2009년 2월 취임사에서 당시 경제 상황을 “하루하루가 힘겹게 넘어가는 요즘”이라고 표현했다. 200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5.6% 감소하는 등 당시 실물 경제 위축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한국 경제정책의 성적표는 우수작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한국이 거시경제와 금융권의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지적이다. IMF는 한국이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과정에 대해 수차례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적절히 배분하며 효율적 정책조율과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을 단행했다.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경제를 존중, 무리한 정책을 쓰지 않은 채 전반적으로 중심을 잡았고 잘해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취임 직후 시장의 신뢰회복과 소통을 강조하며 그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수정했다. 그의 말처럼 “솔직함이야말로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극복에 동참을 호소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취임 직후 아시아 역내국가 간 외환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회 기금 조성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지난해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의장으로 환율 및 IMF 지분개혁, 경상수지 문제들에 대한 막판 합의를 이끌어냈다. 현재 그에게 당면한 최대 과제는 물가 문제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 중국발 물가상승(차이나플레이션)도 복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검찰 무능·불신의 위기 특수수사 패턴 바꿔야”

    “검찰 무능·불신의 위기 특수수사 패턴 바꿔야”

    신임 한상대(52·사법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특수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 수사 관행을 뜯어고치겠다는 선언이어서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지검장은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이 위기에 처해 있고, 중앙지검은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매끄러운 수사를 하는 ‘스마트(smart) 검찰’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지검장은 “중앙지검은 검찰의 핵이자 얼굴”이라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수사 ▲특수수사 패턴 변화 ▲감찰 강화와 평가 시스템 정비를 주문했다. 특히 “사람 중심의 수사, 보물찾기식 수사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면서 “시대가 변하면 수사기법과 방식도 진화해야 하며, 정보 수집·내사·조사에 이르기까지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검찰의 한화·태광 등의 비자금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모두 반성하자. 우리의 무능, 진실, 청렴 여부를 말로써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현실에 대해 분개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드러내고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취임사에 대해 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김준규 총장의 ‘환부를 도려내는 수사’를 염두에 두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검찰 수사의 방향 전환을 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지검장은 “태광·한화 등 서부지검 사건을 염두하고 말한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지만 검찰 전반에서 특수수사의 패러다임 변화가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한 지검장은 “나를 믿고 (검찰이)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봐 달라.”면서 쇄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중남미 첫 한국계 시장 탄생

    중남미 첫 한국계 시장 탄생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시장이 탄생했다. 페루 주재 한국 대사관과 현지 언론은 정흥원(64)씨가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00㎞쯤 떨어진 중부 도시 찬차마요 시장으로 취임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마리오 정’으로 통하는 정 시장은 지난해 10월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푸레르사 2011’ 소속 후보로 출마해 현직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정 시장은 1980년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2년간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1986년 의류제조 기술로 이민 생활을 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이후 10년간 아르헨티나에서 생활한 그는 1996년 리마로 옮겼다. 찬차마요에 이주한 지는 10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는 원주민이 대다수인 찬차마요에서 음식점과 함께 생수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국적인 정 시장이 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던 것은 페루가 영주권자라도 2년 이상 출마지역에 거주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뺀 공직 선거 입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4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구 17만 6000명인 찬차마요는 커피농업이 주요 산업이다. 은과 구리, 아연 등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7년 동안 행복했다” “즐거운 야구 하겠다”

    “7년 동안 행복했다” “즐거운 야구 하겠다”

    이례적인 광경이었다. 떠나는 감독과 취임하는 감독이 한자리에 섰다. 5일 프로야구 삼성 감독 이·취임식이 열린 경북 경산 볼파크.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취임식은 많이 봤어도 이·취임식은 처음 본다.”고 했다. 이례적인 만큼 행사장은 어색하고도 미묘했다. 선동열 전 감독. 웃는 낯이었지만 목소리에 아쉬움이 묻어났다. 류중일 신임 감독은 전임 감독을 배려하느라 한마디, 한마디 신중한 모습이었다. ●선동열 겉으로는 덤덤했다. 하지만 제 속이 아닐 법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도자로서도 항상 특급 대우를 받아왔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 버림받아 본 적이 없다. 스스로 물러난 적은 있어도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자리를 뺏긴 건 처음이다. 공식적으로는 자의지만 실질적으론 타의다. 구단 운영위원. 실권은 없는 자리다. 선 전 감독은 그러나 쾌활하게 웃었다. 서운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 이·취임식 30분 전, 행사장에 도착해 구단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만감이 교차했겠지만 선 전 감독의 마지막은 깔끔했다. 류 신임 감독의 취임사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들었다. 중간중간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류 감독 취임사에 이어 이임사를 했다. “7년 동안 즐거웠고 행복했다. 이제 유니폼을 벗지만 뒤에서 조언할 것”이라고 했다. 퇴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응용 사장과 김재하 단장이 물러날 때 혼자 남아 있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다. 물러나려 했는데 지난해 말일쯤 이수빈 구단주에게 퇴임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선 전 감독은 “난 복 있는 사람이다. 대구에 감독으로 와서 영호남 지역 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소회를 마무리했다. ●류중일 삼성은 이날 류중일 감독 취임에 앞서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코칭스태프 개편도 마무리했다. 김용국 코치를 새로 수비코치로 영입했다. 김호 코치는 2군 수비코치로 합류했다. 타격코치는 김성래, 김한수 코치가 맡는다. 1루 주루는 김평호, 3루 주루는 김재걸 코치가 맡기로 했다. 일본인 오치아이 코치는 김태한 코치와 함께 투수코치다. 지난해 복귀한 성준 코치는 김종훈 코치와 함께 잔류군 재활 담당이다. 이제 바야흐로 ‘류중일 체제’가 시작됐다. 감독 계약과 코칭스태프 인선이 모두 끝났다. 신임 감독으로선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다. 그러나 류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전임 선동열 감독이 워낙 좋은 성적을 남겨 부담이 많이 되는 게 사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 전임 감독이 키워놓은 투수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야구를 펼치겠다. 전임 감독에게 많이 배웠고 명성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소신과 전임 감독의 공을 적절히 섞어야 하는 순간이었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던 류 감독의 표정은 마지막으로 김인 사장의 격려를 받을 즈음이 돼서야 활짝 펴졌다. 삼성의 올해 슬로건은 ‘예스, 위 캔’(YES, WE CAN)으로 정해졌다. 그의 다짐일지도 모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설] 금융위 시장개입 新관치는 경계해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그제 취임사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존재감만으로 시장의 질서와 기강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자율을 존중하겠지만 시장 자율은 질서와 규율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평소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해왔다. 김 위원장은 소신대로 관치를 하겠다는 것을 취임사에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의 말을 인용할 필요도 없이 금융시장의 질서는 잡혀야 한다. 또 기강도 바로 서야 한다. 자율이라는 미명 아래 무책임이 용인될 수는 없는 일이다. 자율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시장이 붕괴되는 우(愚)를 범해서도 안 된다. 정부는 제 역할을 못하는 시장을 방치해서도 안 되고 방관해서도 안 된다. 교통신호등이 고장 난 곳을 팔짱 끼고 방관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문제가 크게 불거지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중요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책임을 질 각오도 해야 하지만 최근 관료들은 소위 ‘변양호 신드롬’ 탓에 문제가 될 만한 사안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는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일이다. 김 위원장이 이 점도 질타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 현대건설 매각이 매끄럽지 않고 우리금융지주사의 민영화가 순탄하지 않은 것을 관료들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많다. 금융위 앞에는 이러한 사안 말고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가계부채 증가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금융위는 현안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금융위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많지만 지나친 관치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 1997년 말의 외환위기 직후에는 관치가 불가피한 측면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민간부문의 힘도 커졌다. 어느 선까지의 관치가 용인되는지에 대해서는 칼로 두부모를 자르듯 명확한 기준이 있을 수 없다. 금융위는 운용의 묘를 살려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금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기 바란다.
  • 김병헌 만화영상진흥원장 취임

    김병헌 만화영상진흥원장 취임

    김병헌(51) 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이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초대 부장을 지냈으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국장과 영화진흥원위원회 위원,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만화창작 및 콘텐츠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진흥원의 재원 다각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위 존재감만으로도 시장 질서·기강 서도록”

    “금융위 존재감만으로도 시장 질서·기강 서도록”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일 기자실 신임 인사를 “예전에는 기자실에 소파가 있었는데 언제 치웠어.”라는 말로 시작했다. 시장에 분명하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는 의미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그는 이미 모든 답변을 준비했다는 듯이 분명한 어조로 답했다. 현대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채권단의 책임감을 강조했고,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는 시기보다는 방법론이라고 못박았다. 횟수로 9년을 끌어온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제도 도망가면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돌아온 대책반장’인 김 위원장은 시장으로부터 ‘군기반장’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코스피지수는 3년 만에 2070선을 넘었다. 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 첫 날 성적으로는 합격점이었다. ●“현대건설 채권단 신뢰 보여라” 공식업무 첫날 김 신임 위원장은 곳곳에서 일관되게 관(官)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오전 취임사에서 “금융위원회의 존재감만으로도 질서와 기강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의 증권·파생시장 개장식에서는 “시장안정을 훼손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기자들과의 신임 인사 자리에서는 “(시장에) 자율을 부여할 부분은 확실하게 부여하고 개입할 부분은 단호하게 개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가계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문제가 이미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취임사에서 물웅덩이 속의 붕어 한 마리에겐 강물이 아니라 물 한 바가지가 더 중요하다는 장자(莊子)의 고사를 소개했다.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 못지않게 긴급대책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소송전으로 비화된 현대건설 문제에 대해 “채권단은 스스로 채권을 확보하는 것과 M&A 이후 기업이 제대로 성장할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채권단은 신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문제에 대해서는 “방법론이 정해지면 (매각) 시기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산업은행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민영화의 실질적 효과를 잘 고양할 수 있을지 등을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론스타 적격성 심사 납득할만 하게” 김 위원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제는 도망가면서 처리하진 않을 것이며 납득할 만한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아직 2003년 9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상태다.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판명되면 은행법상 4% 초과 지분의 의결권은 즉시 제한되고 6개월 내에 매각해야 한다. ●일각선 ‘관치부활’ 우려 목소리도 한편 이날 금융시장은 ‘관치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느슨해진 시스템을 단속한다는 면에서 신임 위원장의 카리스마가 필요하지만 깊은 개입은 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군기반장보다는 합리적인 조정자가 되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관치 논란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오히려 편해지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는) 신뢰를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성장·물가 상충”… 공공料·유동성 억제가 관건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물가 3% 억제는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경제정책방향의 연장선상이다. 3% 물가 억제는 실현 가능성을 떠나 이 대통령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이자 정책 의지다. 정부는 앞으로 물가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수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취임사에서 “물가를 포함한 거시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다른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물가를 요동치게 한 주범인 농산물 대책과 관련, 계약재배 물량 확대와 생산량 예측 시스템의 과학화, 유통구조 개편 등 대책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순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뼈대로 한 겨울철 물가안정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생활필수품 가격정보를 현재 80개에서 100개 품목으로 늘리는 한편 국내외 가격 차 조사대상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많은 ‘물가안정 패키지’에서 보듯 미시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유통구조 개편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정부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은 남는 이유다. 대외 환경도 만만치 않다. 원자재값과 원유가 급등은 물가안정의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원자재 전 부문에 걸쳐 수급 불균형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양적완화에 불어난 달러 유동성에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 당분간 세계 원자재 가격의 강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의 원인을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보고 있는 전문가들의 경우 올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월가 대형 금융사와 원유 회사들은 100달러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골드만삭스는 10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고 모건스탠리는 상반기에 100달러를 넘어서 연말에 이르면 120달러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옥수수·원당·밀 등 곡물값과 구리 등 비철금속까지 일제히 출렁이는 만큼 올해 국내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성장과 물가는 상충적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정책 조합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금리와 환율 같은 거시경제 정책 수단의 선택도 제한적이다. 올해 정책기조가 안정보다는 성장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금리 인상에 머뭇거렸던 정부의 태도가 달라지기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임일영·나길회기자 argus@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MB “국방개혁 직접 챙기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방개혁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개혁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개혁, 시급한 개혁을 단호하게 해야 한다.”면서 “새 장관이 국방 개혁을 통해 군을 군다운 군대로 만들어야 하고,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연평도 포격사건 관련 담화에서 “우리 군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국방개혁을 계획대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목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19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때도 “안보특보와 협의해 국방 개혁을 시간을 끌지 말고 추진하라.”면서 국방개혁을 첫번째 과제로 지시했다. 국방개혁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태를 겪으면서 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장성 등 군수뇌부의 문제점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바닥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남의 탓을 하기 전에 (군) 지도층이 더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군수뇌부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에서부터 장군부터 확고한 정신력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장군들이 더 정신 무장을 하고 더 긴장해야 장병들도 긴장하고, 장병들로부터 존경도 받을 수 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개혁 의지는 6일 국방선진화추진위가 69개 개혁 과제를 건의하면서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국방장관을 통해 군에 투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도 이 대통령의 주문과 궤를 같이해 취임 일성으로 ‘전사(戰士)다운 전사’, ‘전투형 부대’로의 전환을 역설하며 “승리를 위한 변혁”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과 김 장관의 최근 발언을 토대로 볼 때 최우선 개혁 과제는 정신교육 및 교육훈련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장기적인 전력 증강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현재 전력으로 전투력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다. 김 장관도 취임사에서 “전장에서의 승패와 직결되는 무형 전력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인사쇄신 방안과 전력 체계도 우선 개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현재 군 수뇌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 보인 데다가, 김 장관도 ‘행정주의적 요소, 관료적인 풍토, 매너리즘’에 대한 거부감과 개선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곧 ‘국방개혁 2020’이 주안점을 둔 군 합동성 강화로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특히 전력 증강과 관련해서도 육·해·공군의 합동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재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수·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北 응징하려면 ‘비대칭 전력’부터 보완해야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 후 연 이틀 연평도와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며 강력한 대북 응징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연평사태로 위축된 장병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 믿음직하다.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는 국민 기대에도 부응하는 행보다. 국민들은 야전군 출신 국방장관의 초기행보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북의 재도발 시 북한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하겠다.”고 천명했다. 그의 공언대로 북한의 도발에 몇배·몇십배로 즉각 응징하기 위해서는 ‘비대칭 전력’의 현저한 열세부터 보완해야 할 것이다. ‘비대칭 전력’이란 핵, 탄도미사일, 화학·생물학 무기, 장사정포, 잠수함(정) 등 대량살상과 기습공격, 게릴라전이 가능한 무기를 말한다. 국방부가 최근 국회에 보고한 ‘남북한 비대칭전력 현황’에 따르면 북한군의 비대칭전력은 우리 군에 비해 절대우세다. 핵·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와 특수전 부대 등 비대칭 전력 우위를 앞세운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이 현실적이고도 심각한 위협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의 특수전 병력은 우리의 10배다. 우리 군은 정밀도와 파괴력에서 앞선 한·미 연합전력으로 비대칭 전력 열세에 대비한다지만 국민불안을 해소하기엔 미흡해 보인다. 새 국방팀은 비대칭 전력 열세를 해소하기 위한 정교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한·미 연합 군사전력이 총체적으로는 북한에 앞선다고 하지만, 개전 초기에는 비대칭 전력이 중요하다.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북한의 재도발에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말만 되풀이해서도 안 된다. 군은 이전에도 북한 도발은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올 들어 천안함·연평 사태를 통해 구호로만 그쳤음이 드러났다. 김 국방장관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차분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 국방장관의 취임 초 든든한 행보가 천안함·연평 사태로 가라앉은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기를 기대한다. 국민들은 말만 앞세우는 무능한 군인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강한 야전군에 희망을 건다.
  • “10대 가수상 부활”…태진아 3대 가수협회장 취임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57)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 가수의 날 기념식’에서 임기 2년의 제3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태진아는 이날 가수대통합, 방송 출연료 현실화, 가수 피해 고발센터 설치운영, 가수 복지정책 수립 및 활성화, 가수 인명사전 및 한국대중가요사 개론 발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봉사 등을 추진 사업으로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가수 노조, 가수 직원 노조, 가수협회 등 여러 개로 분리된 단체들의 대통합을 이루고 음원 수익의 효율적 배분 등 가수들의 권리 보호 및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가수 시상식이 없어졌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10대 가수상’ 시상식을 부활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끝내 눈물보인 라응찬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라응찬(72)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1일 오후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점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라 회장은 네장 분량의 준비된 이임사를 읽던 중 마지막 한장을 남겨 놓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결국 흐느끼며 이임사를 마쳤다. 그는 “지난 50년간 과분한 행운을 누렸고 특히 신한은행의 창립과 지주회사의 설립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던 건 너무나 큰 영광이자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류시열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신한웨이를 바탕으로 신한의 정통성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제 신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멀리서 미력하나마 작은 빛을 더하는 일”이라면서 “떠나는 사람으로서 마지막 바람은 저로 인해 발생한 실명제 검사와 관련해 징계를 받게 되는 직원들에 대한 선처와 배려를 부탁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임사를 읽고 바로 자리를 뜬 라 회장에 이어 류시열(72) 신한금융 회장 직무대행도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이 출범할 때까지 경영권의 누수 방지에 주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신한의 가치와 전통을 계승하고 고객과 시장에서의 신뢰를 빨리 회복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에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 지주사 임직원 등 250명이 참석했다.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G전자 ‘정보 유출’ 문단속 강화

    가전업계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정보전쟁’이 한창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상황인 만큼 지금보다 보안에 더욱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 사소한 교류 자리에서 제품개발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신제품 출시 경쟁에서 뒤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포석이다. LG전자의 각 사업장에서는 이러한 구 부회장의 지시가 ‘경쟁사 직원을 만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창원공장의 한 관계자는 “경쟁업체 사람들과 친목도모 등 어떤 종류의 접촉도 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부득이 경쟁사 직원을 만나게 되더라도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말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말하는 경쟁사는 단연 삼성전자를 뜻할 것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 구 부회장의 일반론이 현장에서 조금 확대 해석돼 실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의 이런 지시는 지난 1일 취임 일성으로 언급한 ‘속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구 부회장은 이메일 취임사에서 “이제 (LG전자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남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3D TV, 시스템 에어컨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마케팅 주도권을 삼성에 빼앗겨 고전하고 있다. 양 사 직원 간 만남을 통해 자연스레 자사의 제품 정보가 흘러 들어가면서 이 같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게 현장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출시 시기나 제품 차별화 등의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삼성전자와의 ‘수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게 LG전자의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행정 내가 최고”… 17명 진검승부

    “인천행정 내가 최고”… 17명 진검승부

    인천광역시청 감사관실의 지방행정 5급 최계철(46)씨는 ‘기록관리 및 연설문의 달인’으로 통한다. 자치행정 분야에서만 16년간 근무한 인천시에서 한 부서 최장기 근무 기록 보유자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시 사건사고, 동향, 행정시책을 스크랩한 자료 60여권은 30년 공직생활의 가장 큰 보물이다. 또 그의 머릿속엔 지난 30년간 인천시 간부들의 각종 연설문이 들어 있다. 취임사, 송년사 같은 기념사를 700여건 이상 직접 작성했다. ●최계철씨 기록·연설문 대가 14일 인천시청 장미홀에는 유별난 재능과 기록을 가진 이 지역 공무원 1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실적사례 발표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 기록관리부터 대기 질 개선, 급수관 시공, 노인 일거리 개발 등 기발한 분야의 달인들이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지방행정직은 물론 시설직, 공업직, 연구사까지 직급도 다채로웠다. 무기계약직인 부평수도사업소의 맹상영(43)씨는 ‘급수관 시공의 달인’으로 추천됐다. 1997년부터 근무한 맹씨는 가정용 수도를 연결하는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상수도 배관 시공의 정확성을 겨루는 ‘워터코리아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에서 2006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구자근씨 꽃게 종묘 양산 기여 수산종묘배양연구소 연구사인 구자근(40)씨는 씨가 말라가는 서해 꽃게, 새우의 종묘 대량생산법을 개발해 어민들 시름을 덜어준 은인이다. 꽃게는 인천이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 수산물이었다. 하지만 기후변화, 남획으로 2004년부터 씨가 말라 어업인들이 줄줄이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구씨는 1년여 넘는 노력 끝에 종묘생산이 어려웠던 꽃게 대량 종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또 인천지역에 없던 자연산 대하의 종묘 기술도 개발했다. 구씨는 “올 9월까지 방류된 꽃게만 1580만 마리, 인천 영흥지역 대하의 연간 기대소득은 12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 기술로 SCI급 학술지를 비롯해 논문 6편을 발표했고 특허·실용신안도 5건이 등록 또는 등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희경씨 노인일자리 일가견 연수구청 사회복지과의 장희경(39·여·지방행정7급)씨는 노인일자리 개발분야의 선두주자를 자처했다. 장씨는 “2007년 노인일자리 담당자로 오자마자 실버택배 사업이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60세 이상 어르신이 직접 물건을 배달하는데도 택배업체와 중간 대리점이 이중계약을 하는 탓에 어른신들에겐 쥐꼬리만 한 급여가 돌아갔기 때문. 실적을 묻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장씨는 “수개월간 발품을 팔며 돌아다닌 끝에 구청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손잡고 ㈜현대택배와 직접 사업파트너 계약을 맺었다.”면서 “현재 43명의 어르신들이 월 40만~80만원의 고정적인 실적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올해 시작한 ‘도담도담 아이사랑 도우미 사업’으로 여성노인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 하루 3시간씩 무료로 보육서비스를 해주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예산은 전액 구청에서 지원한다. 내년엔 예산도 2억여원으로 늘리고 아이 마사지, 한글교육 등 도우미 교육과정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심사를 총괄한 황의식 인천시 자치행정국장은 “미처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도 열성을 다하는 지역 공무원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성실히 쌓은 업무 노하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지역 행정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안부는 다음 달 6일까지 전국에서 달인 사례를 응모받아 1·2차 심사를 거쳐 연말에 30인의 달인을 선정한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구본준부회장 개혁인사로 첫 공식업무

    구본준부회장 개혁인사로 첫 공식업무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1일 자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임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취임과 동시에 실적이 부진한 사업본부장을 교체해 조직 내부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다. ●“혁신제품 먼저 시장 내놓아야” 구 부회장은 새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에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본부장인 권희원 부사장을 임명했다.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 겸 스마트폰 사업부장에는 MC연구소장을 맡던 박종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HE사업본부를 이끌던 강신익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을 맡게 했다. MC사업본부장이던 안승권 사장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보했다. CTO였던 백우현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신설 조직인 신성장동력기술을 담당하게 했다. MC사업본부에서 스마트폰사업부장을 맡았던 이정준 부사장은 PC사업부장에, 공석이 된 MC연구소장에는 정옥현(전 MC연구소 개발2실장) 전무가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위기에 처한 LG전자를 구하고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주도권을 찾겠다는 구 부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실제 LG전자는 지난달 휴대전화시장에서 35만 7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15%로 급락했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4월(18.9%) 이후 4년 5개월 만이어서 조직 내부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때문에 구 부회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취임사를 통해 “게임의 법칙을 지배하며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게 LG전자 임직원 모두에게 시급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제품을 남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겠다는 의지를 이번 인사를 통해 천명한 셈이다. ●본부장 3명 유임… 연속성 중시 다만 사업본부장 5명을 전원 교체하지 않고 실적이 부진한 2명만 바꾼 것은 파격보다는 업무의 연속성을 중시하는 구 부회장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LG전자의 위기를 불러 온 스마트폰 담당 안승권 사장을 곧바로 퇴임시키지 않고 CTO로 발령한 것은 ‘초콜릿폰’ ‘샤인폰’ 등 그간의 성공을 감안해 ‘아름다운 마무리’ 기회를 주기 위한 배려였다는 관측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co.kr
  • “대우인터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새 ‘선장’ 삼아 포스코 계열사로서 출항을 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자원개발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신임 대표 취임식을 열고 포스코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출발을 알렸다. 이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준비하고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조화와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승화와 발전, 내적 충실과 외적 성장, 경영역량의 강화라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플레이어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주총 직후 취재진에게 “포스코의 해외 철강 생산기지가 커져가고 있어서 (이를) 관리할 곳이 필요하다.”면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이란 날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자원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선진국들도 포기한) 미얀마 가스전을 개발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가 가진 철강 생산, 가공, 건설, 엔지니어링 등을 패키지해 마켓에서 자원 개발의 큰 딜을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주총에서 이 부회장 외에 김재용 현 사장과 마영남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 경험을,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를 갖게 됐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또 한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예산실장과 자금관리실장, 기획재무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전략통’ 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첫 전남출신 김황식 총리 취임

    김황식 국무총리가 1일 취임했다. 김 총리는 헌정 사상 첫 전남 출신 총리다. 김 총리는 취임사에서 “공정한 사회와 따뜻한 사회는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이를 위한 첫걸음은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대법관, 감사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역발상의 리더십’만이 실패를 막는다

    [김형준 정치비평]‘역발상의 리더십’만이 실패를 막는다

    이명박(MB) 정부가 반환점을 돌아 곧 집권 후반기를 맞이한다. 집권 전반기는 역대 정부와 비교해볼 때 몇 가지 독특한 특성이 있었다. 첫째, 대선에서 531만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지만 MB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대통령의 권위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고소영·강부자 내각’으로 희화화됐던 인사 실패, 공천 파동에 따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갈등 심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 집회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둘째, 지역(영남)과 이념(보수)의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는 여당 내 비주류의 존재로 대통령의 핵심 국정 어젠다가 번번이 좌초되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로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폐기 처분된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셋째, 대통령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했다가 반등하는 롤러코스트의 모습을 자주 보였다. 집권 초기 20%대까지 급락했던 MB 지지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정운영기조를 ‘친서민 중도 실용’으로 전환하고, 예고 없이 엄습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함으로써 지지도 반등에 성공했다. 더구나, 50%대의 안정적인 대통령 지지도에 힘입어 중간 평가 성격의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의 승리를 노렸지만 결과는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그러나,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정운영 기조를 변화와 쇄신, 통합으로 바꾸면서 추락했던 대통령의 지지도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리서치 앤 리서치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거치며 야당에 힘을 실었던 30대와 40대에서 MB 지지도가 각각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MB 국정운영 리더십의 부침 현상은 모두 대통령의 지지도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휘발성이 강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특성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역대 정부에서 집권 후반기를 맞이했던 대통령들은 예외 없이 몇 가지 유혹에 빠졌다. 차기 대선 과정을 주도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정권을 이어가도록 하고, 남은 기간 동안 불멸의 업적을 남겨 역사적인 평가를 받으며,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싶은 유혹들이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유혹들은 오히려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독이 됐다. DJ는 YS가 집권 말기 정치적 뇌사 상태에 빠지는 것을 보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DJ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DJ와 노 전 대통령 모두 “자신은 결코 전임 대통령처럼 되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하고, “나는 예외이다.”라고 굳게 믿었지만 실패한 대통령의 길을 피할 수 없었다. ‘5년 단임제’라는 통치구조가 잉태한 피할 수 없는 실패의 굴레였는지 모른다. MB가 이러한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역발상의 리더십’을 통해 집권 후반기의 취약한 통치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MB 정부 집권 후반기 통치 환경은 강점과 기회 요인보다는 약점과 위협 요인이 더 강하다. 더구나, 역대 대통령들이 빠졌던 것보다 실패를 잉태할 수 있는 훨씬 강력한 유혹들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MB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보다는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보다는 어떻게 되면 확실히 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개헌과 같은 새로운 정치 실험을 하기보다는 무엇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매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은 취임사를 다시 꺼내 국민에게 무엇을 약속했고 어떤 희망을 주었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전반기에는 대통령이 하나에서 끝까지 모든 것을 처리하는 ‘만기친람의 리더십’을 펼쳤다면, 후반기에는 당과 총리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줘서 정부 여당에 활력이 넘치도록 해야 한다. 집권 후반기가 되면 어김없이 도래하는 레임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정권의 제2인자로 불리는 특임장관에게 막강한 힘을 실어주어 레임덕을 막고, 그를 통해 대통령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유혹에 불을 댕기려 한다면 실패의 길로 빠르게 접어들 수 있음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지경부의 제2 르네상스 밀알 되겠다”

    “지경부의 제2 르네상스 밀알 되겠다”

    ‘실세 차관’으로 통하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16일 취임사에서 “지식경제부 제2의 르네상스를 만드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지경부 일원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정통 행정부에 온 것은 처음이고 햇병아리인 만큼 여러분의 많은 경험과 경륜을 빌려 달라.”며 낮은 자세로 지경부 공무원과의 융합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대외무역 의존도와 자원 의존도를 조목조목 수치까지 언급하며 “글로벌 시각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진국만 공략해서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갈 수 없다.”면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총리실에서도 죽어라고 일만 했다.”며 자원 외교를 비롯한 앞으로의 업무 구상을 공개했다. 특히 자원 개발과 관련 “자원의 대외의존도가 97%나 되기 때문에 (자원 개발은) 우리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주지사 “연습용 영리병원 반대”

    우근민 제주지사는 10일 정부가 영리병원을 제주에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 지사는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제주에서 영리병원을 하려면 제주에서만 최소 10년, 20년은 해야 하는데 지금 하려는 것은 연습용”이라며 “제주에서 연습용 영리병원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리병원을 제주에서 했다가 서울, 인천에도 도입하면 제주에 왔던 병원들이 다 빠져나가 영세한 제주의 병원들은 뇌경색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 지사는 7월1일 취임사에서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영리병원 논의를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영리병원 허용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국회에 상정됐지만 여·야 간의 시각차가 큰 쟁점 법안으로 분류돼 9월로 처리가 연기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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