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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살아 있는 권력 범죄 엄벌해야”

    윤석열 “살아 있는 권력 범죄 엄벌해야”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력자의 비리에 대해서도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는 설명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강자의 범죄에 대한 엄벌도 언급됐다. 공정하고 평등한 법 집행이란 사회적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중형이 확정된 것을 계기로 과거 검찰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소극적인 수사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윤 총장이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검 관계자는 “총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부터 일관되게 강조한 메시지”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윤 총장은 또 이 자리에서 “부장으로서 부원들에게 친한 형이나 누나와 같은 상담자 역할을 하고 정서적 일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검찰 조직 내 화합을 강조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전국 일선 검사들의 불만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간부들이 이들을 다독여 달라는 우회적 메시지로도 읽힌다. 이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강연에 나서기 직전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있다”며 또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검사들과 소통하며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평검사들과의 확전은 피하려는 행보를 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관가블로그] 조달청장은 정치인? 행정 전문가?…관가 설왕설래

    [관가블로그] 조달청장은 정치인? 행정 전문가?…관가 설왕설래

    지난 2일 취임한 김정우 조달청장이 관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고 야인으로 있다가 조달청장에 발탁됐습니다. 그동안 전·현직 국회의원이 청와대 참모로 입성하거나 장관으로 가는 것은 있어 왔지만 외청장 임명은 이례적이다보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가에서는 김 청장을 ‘정치인’으로 봐야할지 ‘재정·행정 전문가로 평가할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그럼에도 집행기관인 외청장 임명은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김 청장은 행시 40회로 기획재정부에서 계약제도과장을 했지만 조달 관련 전문가는 아닙니다. 조달청이 공공조달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관련 제도·예산 등을 연계할 수 있는 ‘늘공’이 맡는 게 자연스럽게 인식됐습니다. 김 청장의 고시 동기들이 기재부에서 현재 주무과장급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보통 파격이 아닙니다. 대전청사 외청장의 고시 기수를 보더라도 행시 33~36회, 1급 차장도 30회 중후반에서 임명되는 것을 감안할 때 너무 빠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공무원은 3일 “총선에 나가지도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외에는 달리 인선 배경을 찾기 힘들 것”이라며 “기재부에 있다가 대학 교수를 거친 정치인으로서 청장이 새로운 스팩이 될 수 있겠지만 조달청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달청은 김 청장을 ‘행정 경험이 있는 정치인’으로 분류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늘공에게 부족한 외부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행시 기수는 단순 경력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청장은 취임식 대신 취임사를 배포한 뒤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의원 경력 등 역량을 발휘해 조달청 외연을 확대하는데 조달가족과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현 정부의 외청에 대한 무관심과 홀대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아무리 위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지만 언질이 너무 없었다는 것입니다. 조달청은 차장 인선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번주 신임 차장이 임명될 예정이었는데 느닷없이 청장이 먼저 바뀌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관장이 참여할 외부 일정을 잡았던 부서들은 부랴부랴 일정을 취소 또는 조정하는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년 살림을 정하는 예산 시즌에 청·차장이 같은 시기에 바뀌는 초유의 상황이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공식 취임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공식 취임

    노정희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일 공식 취임했다. 노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선거 때마다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개표 결과를 불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라고 할지라도 선거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거 전 과정에 걸쳐 미비점을 찾아내 개선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공정과 중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무소속이든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고려하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법관인 노 위원장은 여성 최초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올랐다. 위원장 임기는 6년이지만 통상 겸직하던 대법관 임기가 끝날 때 사퇴한다. 노 위원장의 대법관 임기는 2024년 8월까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장관 10개월’ 秋, 브레이크는 없었다...검사들이 제동거나

    ‘장관 10개월’ 秋, 브레이크는 없었다...검사들이 제동거나

    수사지휘권, 감찰권 행사 논란평검사들도 내부망에 글 게시“검찰개혁 근본부터 실패” 지적총장 감찰 착수 땐 검란 가능성“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검찰개혁 이뤄가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사에서 “성공적인 검찰개혁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밝힌 지 10개월이 흘렀다. 하지만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는 검찰과는 원수지간이 됐고, 현직 검사들조차 “검찰개혁이 실패했다”, “사기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사들이 집단으로 개혁에 저항하는 것으로 보기에는 추 장관의 과도한 권한 행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취임 이후 두 차례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6건의 수사지휘권 발동, 두 차례의 법무부·대검찰청 합동 감찰 지시를 했다. 이 중 5건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두 차례 합동 감찰 지시는 최근 열흘 사이에 이뤄졌다. 인사 제청권, 수사지휘권, 감찰권 모두 장관의 권한이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권한을 자주 행사할수록 책임의 무게는 더해질 수밖에 없다. 자칫 부메랑이 돼 추 장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검찰 내부망에는 ‘검찰개혁은 실패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 “검찰은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글을 썼던 이환우(43·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형사1부 검사가 이번에는 현 정부를 향해 작심 비판했다. 이 검사는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아니 깊이 절망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법적,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인사권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감찰부터 지시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검찰개혁은 너무나도 요원하게 느껴진다”, “그간의 검찰개혁이란 한 마디로 집권 세력과 일부 구성원 등의 합작 하에 이루어진 ‘사기’였던 것 같다” 등 다른 검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검사는 “지금 상황에서 검찰이 과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먼 훗날 누군가가 또 다시 검찰권을 장악하려 시도할지, 그러지 못할 것인지가 결정될 거라 믿는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추 장관은 지난 26일 종합감사 때 “다수의 검사들은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 또는 정치화해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어떻게 단정적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거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 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 본격 이뤄지면 사태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검찰 간부는 “평검사들이 문제 있다고 지적하면 검찰 조직이 똘똘 뭉쳐서 개혁에 저항하는 것으로 봐야 하느냐”면서 “장관이 취임사에서 경청하겠다고 한 것처럼 장관의 조치가 잘못됐다고 하면 겸허히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건희 1942~2020…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지금도 위기다

    이건희 1942~2020…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지금도 위기다

    ‘글로벌 삼성’을 빚어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세상을 떠났다. 78세.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19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뒤 33년간 지치지 않고 혁신을 위해 경주해 왔던 ‘이건희의 삼성’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부인 홍라희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전날(24일) 이 회장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이날 새벽 4시쯤 고인의 임종을 함께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병상이 있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실에 꾸려졌다. 장례는 이날부터 총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치며 발인은 28일이다. 외부 조문은 최소화하기로 했으나 생전과 고인과 인연이 있었던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경제 거목’의 마지막길에 예의를 표했다. 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켜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음날인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 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뇌와 장기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고 진정 치료를 계속하다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입원한 지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1942년 1월 9일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박두을씨의 3남 5녀 중 일곱 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 회장의 인생은 도전의 역사였다. 애초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장남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었으나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 등으로 아버지의 눈밖에 나면서 이 회장이 후계자로 낙점됐다. 1974년에는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 지분 50%을 인수해 오늘의 ‘메모리 반도체 세계 1등’ 삼성을 일구는 기폭제로 삼았다. 1987년 창업주 별세 이후 그룹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를 지켜 냈다. 이미 삼성이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올라섰을 때에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 “삼성도 어찌 될지 모른다”(2010년 경영복귀 일성), “1등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2013년 신경영 20주년 기념사)며 스스로 채찍질을 멈추지 않았다. 성별·학력·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를 실력 위주의 인재 등용주의로 바꿔 실시하고,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선 것 또한 ‘글로벌 삼성’을 일군 자양분이 됐다. 1995년 대졸 공채 대신 3급 신입사원 입사 시험을 도입해 실력만 되면 대학 졸업장은 의미가 없도록 했다. “여성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자전거 바퀴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빼 놓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한 그는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대졸 여성 전문직 공채를 실시했고 사내 어린이집도 국내 기업 최초로 마련했다. 1988년에는 중소기업과 공존공생을 선언하고 삼성이 자체 생산하던 제품 중 352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중소기업에 넘겨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10조원이 채 안 됐던 삼성그룹의 매출은 2018년 기준 386조원으로 39배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396배 커졌다. 불투명한 지배구조, 정경유착, 노조 불인정 등 어두운 면모도 있지만 이 회장은 삼성을 글로벌 TV 판매, 스마트폰 출하량, 메모리 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정상의 기업으로 일궈 내며 ‘글로벌 삼성’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시까지 사무실을 나가세요. 명령입니다”…이건희 어록[이건희 별세]

    “5시까지 사무실을 나가세요. 명령입니다”…이건희 어록[이건희 별세]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변화와 위기를 먼저 진단해내고, 적기에 던진 촌철살인과 같은 메시지는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와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건희 회장의 어록 ▲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90년대까지는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1987년 12월 1일 취임사) ▲ “뛸 사람은 뛰어라. 바삐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쫓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왜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옆으로 돌려놓는가?”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회의) ▲ “출근부 찍지 마라. 없애라. 집이든 어디에서든 생각만 있으면 된다. 구태여 회사에서만 할 필요 없다. 6개월 밤을 새워서 일하다가 6개월 놀아도 좋다. 논다고 평가하면 안 된다.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회의) ▲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회의) ▲ “과장에서 부장까지는 5시까지는 정리하고 모두 사무실을 나가세요. 이것은 명령입니다” (1993년 7·4제 실시를 지시하면서) ▲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 (1995년 베이징 특파원들과 간담회) ▲ “제트기가 음속(1마하)의 두 배로 날려고 하면 엔진의 힘만 두 배로 있다고 되는가. 재료공학부터 기초물리, 모든 재질과 소재가 바뀌어야 초음속으로 날 수 있다” (2002년 4월 사장단 회의) ▲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 (2002년 6월 인재 전략 사장단 워크숍) ▲ “인재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2003년 5월 사장단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샌드위치 신세다” (2007년 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 ▲ “삼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기꺼이 협력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2011년 1월 신년사) ▲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회사와 나라의 손해다” (2012년 여성 승진자 오찬) ▲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2010년 3월 경영복귀) ▲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 (2013년 10월 신경영 20주년 만찬) ▲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 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 (2014년 1월 신년사)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 전국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 회장 취임

    서울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 전국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 회장 취임

    지난 9월 16일자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서울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이 20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앞서 조영훈 의장은 서울시 의장협의회장에도 당선된 바 있어 중구의회 역대 최초로 서울시 의장협의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장을 함께 맡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전국 시도 대표 회장들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서울시 의장협의회 의장단과 관내 직능단체 회장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국정감사로 참석하지 못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으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됐다. 아울러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제8대 전반기 시도대표회의를 이끌어 온 강필구 전 회장이 공로패를 수여받았으며,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고문식 의원을 비롯한 서울 자치구의회 의원 9명이 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조영훈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국226개 기초의회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협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방자치 발전과 기초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오전에는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228차 전국 시·도 대표회의가 개최돼 새로 구성된 회장단의 위촉패 수여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항구화 건의문 등 주요 안건 등을 채택하고 지방의정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전대 잡은 정의선 “혁신적 자율주행차 만들 것”

    운전대 잡은 정의선 “혁신적 자율주행차 만들 것”

    “정주영·정몽구 철학 계승해 새로운 장자유로운 이동의 꿈, 안 되면 되게 할 것”전기차 화재·지배구조 개편 등 과제로명예회장으로 20년만에 물러난 정몽구추석 병상서 회장 이양 가족에 밝혀“‘안 되면 되게 하라’는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은 14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그룹의 새 총수로 선임<서울신문 10월 14일자 1면>된 뒤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코로나19 확산 시국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았다.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국가 경제 기여’라는 경영철학과 업적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 모든 사람과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수소를 인류의 미래 친환경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특히 고 정세영 전 현대차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기아차 전신 경성정공 창업주 고 김철호 회장을 거명하며 그들의 공을 기렸다. 이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정 회장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내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급선무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2.62%, 기아차 1.74%, 현대모비스 0.32%,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엔지니어링 11.72%, 현대위아 1.95%, 현대오토에버 9.57%, 이노션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로는 그룹 장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 회장이 지배권을 강화하려면 계열사 지분을 팔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율을 더 높여야 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내용의 지배구조개편안을 내놨지만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견제로 추진이 무산됐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등 구조로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당장 매듭지어야 할 사안은 코나 일렉트릭 화재 논란이다.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 원인이란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고 현대차는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지만, 제조사인 LG화학이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면서 공방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해외 판매 실적 개선 역시 과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락하면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3%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6년 5.1%(114만 2016대)에서 지난해 3.1%(65만 123대)로 2.0% 포인트 하락했다. 정 회장의 취임으로 ‘MK(정몽구) 시대’는 20년 만에 저물었다. 지난 7월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 추석 병상에서 회장직 이양이 시급하다는 뜻을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전 인류 행복하게 할 꿈의 미래차 만들 것”

    정의선 “전 인류 행복하게 할 꿈의 미래차 만들 것”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은 14일 취임사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의 고객을 전 인류로 확장한 것이다. 자동차 기업의 수장이 밝힐 수 있는 가장 원대한 목표로 해석된다. ‘정의선 시대’를 열면서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화상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서울신문 10월 14일 자 1면> 정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시국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고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국가 경제 기여’라는 경영철학과 업적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 모든 사람과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수소를 인류의 미래 친환경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고 정세영 전 현대차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기아차 전신 경성정공 창업주 고 김철호 회장을 거명하며 그들의 공을 기렸다. 이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정 회장이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당장 매듭지어야 할 사안은 코나 일렉트릭 화재 논란이다.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 원인이란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고, 현대차는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지만, 제조사인 LG화학이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른 중고차 업계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해외 판매 실적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락하면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3%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6년 5.1%(114만 2016대)에서 지난해 3.1%(65만 123대)로 2.0% 포인트 하락했다. 대내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급선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 내용의 지배구조개편안을 내놨지만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견제로 추진이 무산됐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등 4개 구조로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차 2.62%, 기아차 1.74%, 현대모비스 0.32%,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엔지니어링 11.72%, 현대위아 1.95%, 현대오토에버 9.57%, 이노션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차 2.62%, 현대모비스 0.32%로는 그룹 장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 회장이 지배권을 강화하려면 계열사 지분을 팔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율을 더 높여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정 회장이 내놓을 새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로 이어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취임으로 ‘MK(정몽구) 시대’는 20년 만에 저물었다. 지난 7월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 추석 병상에서 회장직 이양이 시급하다는 뜻을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그룹으로 성장시킨 한국판 ‘자동차 왕’으로 불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당,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 발언에 “환영, 평화군축하자”(종합)

    정의당,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 발언에 “환영, 평화군축하자”(종합)

    김 “文정부도 평화군축 노력해달라”김 “서울시장·대선서 승리 만들겠다”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만나는 날을 기대한다”고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적극적인 평화군축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평화 군축, 남북 청년에 새로운 미래 만들어줘” 김 대표는 이날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김정은 위원장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바로 평화군축에 관한 이야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치 현실은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면서 “우리가 함께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염원에 화답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례적으로 남측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김종철 “이낙연, 선의의 경쟁 하자” 심상정 “노회찬·심상정 넘어달라,그게 정의당이 이기는 길”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자”면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우리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심상정 전 대표는 이임사에서 “김 대표는 진보정치의 역사가 키워온 인물이자 준비된 당대표”라면서 “정의당 시즌 2를 과감하게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 전 대표는 “진보정치의 자긍심은 더 깊이 새겨주시고 나머지 모든 것들은 혁신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노회찬과 심상정을 넘어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이기는 정의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JC FAMILY, 아이올리에서 사명변경… 새로운 도약 위한 전문경영인 영입

    JC FAMILY, 아이올리에서 사명변경… 새로운 도약 위한 전문경영인 영입

    ㈜JC FAMILY(구 ㈜아이올리)가 회사명 변경과 함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에 최윤준 대표를 더 큰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새로 취임한 김예철 대표이사는 최근까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전문으로 재직 당시 업무 본질의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SSG닷컴을 쓱데이 브랜딩, 상품기획, 트래픽 등을 통해 메이저 이커머스 브랜드로 끌어올린 1등 공신이기도 하다.김예철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JC FAMILY의 모든 직원들이 행복감을 느끼며 업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성과를 혜택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것부터가 좋은 비지니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아이올리에서는 자사몰, 외부 온라인 채널, 라이브 커머스, 파워 인플루언서, 왕홍 등을 통한 백화점 유통 외에도 다양한 판매 시도를 해왔다. 이런 좋은 시도들이 계속해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기업의 고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별 익스텐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뉴 아이템 런칭 등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이 된다며 더 나아가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JC FAMILY가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올리는 1999년 10월 창립이래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을 선도한 패션회사로서 급변하는 소비시대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기존 패션 외 비즈니스를 여러 카테고리로 넓히며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패션전문회사에서 패션 전문 오너와 대기업 유통, 마케팅 전문가가 회사를 함께 경영하며 복합 비즈니스 회사로 확장하는 JC FAMILY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공단 통합을 제2의 도약으로 삼아 김포의 경제발전을 선도하겠다”

    “공사·공단 통합을 제2의 도약으로 삼아 김포의 경제발전을 선도하겠다”

    “공사·공단 통합을 제2의 도약으로 삼아 김포의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석 신임 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28일 취임식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취임사에서 김 신임 사장은 “시민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2배로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공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정부의 ‘1지자체 1공기업’ 방침에 따라 기존의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을 합쳐 1개 기관으로 공식 통합 출범했다. 앞으로 공사는 조직 안정화와 함께 주요 도시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효율적인 공공시설물 관리를 통해 시민편익 증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출범식에서 “통합공사가 김포시 발전의 큰 주춧돌이 될 것”이라면서 “김포는 인구증가 1위의 역동적이고 힘 있게 발전하는 도시로, 새롭게 디자인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방공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 안정화와 함께 직원들이 고도의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욱 국방장관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규정 정비 필요”

    서욱 국방장관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규정 정비 필요”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복무’ 의혹과 관련해 “규정을 정비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규정 정밀 진단을 통한 실태 파악으로 개선점을 찾겠다”며 “일선 지휘관들의 여건 등도 살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부족한 부분이 군 전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일부 부대를 면밀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카투사의 복무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어 “청문회 때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말을 아꼈던 것은 저의 한마디로 결론이 나면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며 “검토를 많이 하고 국방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일반화된 지침이 필요한지, 부대 특수성을 고려한 지침이 필요한지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다만 “검찰 수사가 끝난 뒤 할 것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 장관은 “이왕 규정을 정비하려면 시행령, 훈령, 규정 등을 일치시키는 등 신중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규정을 1대1로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분야가 있고 융통성이 필요한 분야가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취임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역사적인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며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을 포함해 그동안 축전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정밀히 평가해 전환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CDC 수장 “마스크, 백신보다 낫다”… 청문회서 트럼프에 반기

    CDC 수장 “마스크, 백신보다 낫다”… 청문회서 트럼프에 반기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과학 기반, 데이터 중심의 기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약속은 이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뿐이다.” 2018년 3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에 오른 로버트 레드필드(69) 국장의 당시 취임사 발언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역의 정치화’에 맞선 인물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만이 아니다. 레드필드 국장이 1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손에 쥔 마스크를 흔들며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미 보건 수장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또 한 번의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필드 국장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꿈꾸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몽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률이 70%로 예상된다”며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 백신보다 마스크가 나를 더 지켜 준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개발 시점에 대해서도 일반이 접종 가능한 시점은 내년 2분기 후반이나 3분기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필드 국장의 청문회 발언 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청해야 했다. 그는 레드필드 국장이 실수·착각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1억회분의 백신이 보급되고, 상당수는 더 빨리 보급될 것이다. 백신이 마스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레드필드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일찌감치 예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힌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는 오히려 협력을 강조했다. 또 3월에는 이른바 ‘트럼프 장벽’으로 불리는 미·멕시코 국경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의 임명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최근 행보는 재선의 훼방꾼이나 다름없다. 공중보건 분야 경험 부족과 과거 에이즈 백신 개발 오류 등을 이유로 임명을 반대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왜 파우치 소장이 그를 “유능하고 헌신적인 의사”라고 평가했는지 이제 이해가 될 법하다. 국립보건원 연구원 부모에게서 태어난 그는 조지타운의대를 졸업한 뒤 월터 리드 미 육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간호사 출신 부인과 결혼해 자녀 6명을 뒀고, 이 중 2명은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마스크 흔들며 “백신보다 중요”…‘방역의 정치화’ 맞선 美 CDC 수장

    마스크 흔들며 “백신보다 중요”…‘방역의 정치화’ 맞선 美 CDC 수장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과학 기반, 데이터 중심의 기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약속은 이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2018년 3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에 오른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69)의 당시 취임사 발언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역의 정치화’에 맞선 인물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만이 아니다. 레드필드 국장이 1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손에 쥔 마스크를 흔들며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 장면은 미 보건 수장들이 트럼프에 반기를 든 또 한 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레드필드 국장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꿈꾸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몽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률이 70%로 예상된다며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 백신보다 마스크가 코로나19로부터 나를 더 지켜준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개발 시점에 대해서도 일반이 접종 가능한 시점은 내년 2분기 후반이나 3분기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필드의 청문회 발언 후 몇 시간 뒤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처해야 했다. 그는 레드필드 국장이 실수·착각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1억 회분의 백신이 보급되고, 상당수는 그보다 빨리 보급될 것이다. 백신이 마스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레드필드 국장이 트럼프와 정반대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서 “코로나 사태가 올해를 넘기고, 지역사회 전염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또 지난 3월 이른바 ‘트럼프 장벽’으로 불리는 미·멕시코 국경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레드필드는 “그런 일은 본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고, 트럼프에게 미운털이 박힌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도 오히려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백악관의 WHO 공격이 한창이던 4월 “WHO와 CDC는 오랫동안 함께해 왔다. 사후 연구도 같이하자”고 말했다.레드필드 국장의 임명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최근 행보는 재선의 훼방꾼이나 다름없다. 공중보건 분야 경험 부족과 과거 에이즈 백신 개발 오류 등을 이유로 당시 임명에 반대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왜 파우치 소장이 그를 “유능하고 헌신적인 의사”라고 평가했는지 이제 이해가 될 법하다. 국립보건원 연구원 부모에서 태어난 그는 조지타운의대를 졸업한 뒤 월터 리드 미 육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간호사 부인과 결혼해 6명의 자녀를 뒀으며, 자녀 중 2명은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은경 초대청장 “태풍 한가운데서 사명 다 하겠다”

    정은경 초대청장 “태풍 한가운데서 사명 다 하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초대청장이 취임사에서 국내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는 장기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14일 정은경 청장은 질병청 핵심 업무로 코로나19 대응 외에 인플루엔자(독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등 감염병 대응, 기후변화 및 건강위험 요인 대응,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과 희귀질환 예방관리대책 수립,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능 강화 등을 꼽았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이 개청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신종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 의지가 담긴 결과”라면서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최일선 전문 중앙행정 조직이다. 전 직원들과 함께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은경 청장은 “질병관리청의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며 “현재 국민 모두가 면역이 없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으며, 무증상 시기에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장기간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방역 목표는 국민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등 해결 방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는 장기 유행 억제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정은경 청장은 방역 세부 추진방향으로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역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하는 질병대응센터는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정은경 청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휘체계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및 의료계와 소통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에 대응하는 총괄기구”라며 “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 대비 및 대응까지 전주기에 걸쳐 촘촘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질병청은 또 1339 기능을 통합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신설되는 위기대응분석관은 역학데이터 등 감염병 정보를 수집·분석해 유행을 예측하고 역학조사관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국립결핵병원(마산·목포)도 질병청 소속으로 이관됐다. 기존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희귀질환과는 질병관리청에 신설하는 만성질환관리국 내 희귀질환관리과로 확대·개편한다. 신설하는 건강위해대응관은 폭염·한파 등 기후 변화, 미세먼지, 손상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찾아내 예방하는 사업을 맡는다.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바이오 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등 정밀의료, 신장질환을 포함한 맞춤형 질환을 연구한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정은경 청장은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라며 “국민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힘들고 지치더라도 확대된 조직과 사명에 걸맞은 책임과 역량을 키워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며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 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심은] 공정성 무너뜨린 추미애 아들 ‘황제휴가’

    [핵심은] 공정성 무너뜨린 추미애 아들 ‘황제휴가’

    이번 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 정국을 흔들었죠.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는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무릎 수술 때문에 얻은 병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추 장관 측 외압으로 군이 ‘미복귀’가 아닌 ‘휴가’로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방부는 서씨 휴가를 행정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사후 승인’을 했으며 이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이 논란에서 절차적으로 적법했는지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오늘은 ‘황제휴가’ 논란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① 의혹은 넘치는데 입증할 증거는 없어 서씨는 2017년 6월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1차 병가(6월 5일~14일)와 2차 병가(6월 15일~23일)를 연달아 내고, 이후 개인 휴가(6월 24일~27일)까지 붙여 총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개인 휴가가 허가된 시점입니다. 휴가 승인 기록인 행정명령서는 25일에서야 발부됐습니다. 개인 휴가는 24일부터인데 휴가가 시작되고 뒤늦게 허가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해 군은 행정 처리가 늦어진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상 사병이 휴가를 신청하면 곧바로 행정명령이 이뤄집니다. 사병이 휴가명령서가 발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하지 않으면 군무 이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겠죠. 또 서씨가 군 병원의 요양 심사를 받지 않고 임의로 개인 휴가를 쓴 것이 적절한지도 쟁점입니다. 병가를 포함한 청원 휴가는 연 10일을 초과할 경우, 군 병원 요양 심의 의결서를 첨부한다는 전제하에 20일 안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앞선 1·2차 병가는 행정명령서조차도 없습니다. 군 규정상 병원진단서는 5년 동안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씨의 진단서는 군 기록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서씨가 병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군이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뒤따릅니다. 휴가를 승인한 기록은 없거나 발부 시점이 부정확한 반면, 추 장관 부부가 아들 병가와 관련해 민원을 넣었다는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추 장관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군이 휴가를 연장하도록 압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방부 인사복지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 따르면 2017년 6월 15일 즉, 2차 병가가 시작되는 시점에 “추 장관 부부가 병가가 종료됐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좀 더 연장할 방법에 대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돼 있습니다.■ 핵심 ② 절차 문제없다지만 불공정 논란 증폭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내용입니다. 그만큼 한국사회가 일부 특권층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고, 대다수는 불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낙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층은 ‘공정성’에 목맬 수밖에 없습니다. 주어진 배경과 조건이 열악해도 정직하게 노력하면 돌아올 몫이 있을 거란 희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올해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야당은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서씨를 군무 이탈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10일 내부 규정을 공개하며 서씨의 휴가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 측을 직권남용이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에 병가 연장과 관련한 민원을 넣은 것, 또 추 장관의 보좌관이 상급 부대 장교에게 서씨의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의혹이 직권을 남용한 사례 아니냐는 거죠. 직권남용죄를 적용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타인에게 의무에 벗어나는 일을 하게 만들거나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경우 적용됩니다. 그런데 2017년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습니다. 당 대표에게 군대를 움직일 권한은 없기 때문입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추 장관이 부모로서 단순히 휴가 절차를 문의한 게 아니라 군 규정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휴가를 연장해달라고 강제했다면 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게 됩니다. 그러나 처벌한다고 해도 사태를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절차의 적법성이 아닙니다. 서민들로선 기득권 자녀의 특혜라고 볼 수밖에 정황인데 충분히 설명하고 사과하기는커녕 회피하고 덮는 데 급급한 추 장관과 여당의 태도입니다.■ 핵심 ③ 성난 민심에 기름 붓는 여당의 말말말 추 장관은 아직 어떤 유감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아들) 휴가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아들 의혹이 거론되자 “소설을 쓰시네”라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일제히 추 장관 비호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 다녀왔다”면서 “(국민의힘 측은) 가짜뉴스로 국민 마음을 심란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육군과 달리)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면서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 없는 얘기”라고 거들어 카투사들이 이를 반박하는 성명까지 냈습니다. 민심을 읽지 못하는 이러한 행보에 당청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추 장관의 입지도 좁아졌습니다.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데 이어 당 안팎에서는 교체설까지 돌았습니다.‘어떤 사회가 정의로운지 알려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들(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권력과 기회, 공직과 명예)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마이클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사회에서 권력이란 자격 있는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권력의 속성은 그것을 행사할 때보다 행사하지 않을 때 그 가치가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공정성’을 앞세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라면 사사로운 일일지라도 그것이 공정성을 위배하진 않는지 엄격히 따져봐야 할 겁니다. 비록 당 대표 시절 부모의 마음으로 자녀 휴가를 문의했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느낄 좌절감과 박탈감을 헤아릴 수 있어야겠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추 장관도 출석합니다. 아들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추 장관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흥구 대법관 취임… 진보색 짙어진 대법원

    이흥구 대법관 취임… 진보색 짙어진 대법원

    이흥구(57·사법연수원 22기) 신임 대법관이 8일 ‘김명수 코트’에 합류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제청한 8번째 대법관으로 대법원의 진보적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법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법부 구성원들이 어떤 외부 힘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기를 가지고 있음을 판결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재판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언제든지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법관은 또 “인권 보장이 가장 중요한 헌법적 가치”라고 강조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년 임기를 채우고 떠난 권순일(61·14기) 대법관의 퇴임식과 이 대법관의 취임식 모두 열리지 않았다. 이 대법관이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일각에서는 ‘정치적 편향’ 우려를 제기한다. 앞으로 이 대법관이 주심을 맡는 사건마다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더 엄격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대법관 입장에서는 균형 잡힌 판결을 내리면서도 법리로 꽁꽁 무장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 대법관의 합류로 대법원도 시험대에 올랐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은 김 대법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늘었다. 이 중 김 대법원장이 제청한 대법관은 8명이다. 전원합의체 구성원 13명 중 절반이 넘는다. 전합 판결은 출석 대법관의 과반 의견으로 결정된다. 특히 진보 성향 단체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김 대법원장, 박정화·노정희·이흥구 대법관), 국제인권법연구회(김상환 대법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김선수 대법관) 출신이 6명으로 늘어 발언권이 더 세졌다는 평가다. 내년 5월과 9월에는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보수 성향의 박상옥, 이기택 대법관이 각각 퇴임한다. 사법부 최고 법원으로서 대법원이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려면 대법관 구성부터 실질적 다양화를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퇴임식·퇴임사 없이 떠나는 대법관 권순일...민변은 왜 불만?

    퇴임식·퇴임사 없이 떠나는 대법관 권순일...민변은 왜 불만?

    보수·진보 넘나든 권순일6년 임기 마치고 8일 퇴임사법농단 사태 연루 의혹도민변 ‘사죄 없는 퇴임’ 비판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권순일(61·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8일 퇴임한다. 퇴임식도 퇴임사도 없이 후임 이흥구(57·22기) 대법관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다. 사법부의 최고 권위인 대법관 자리를 명예롭게 끝마치는 날이지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권 대법관의 사죄 없는 조용한 퇴장에 비판 성명을 냈다. 권 대법관은 2014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제청하고 박 전 대통령이 임명하면서 대법관 자리에 올랐다. ‘보수 성향의 대법관’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그의 판결들은 꼭 그렇지도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기사회생했다. 여기에는 대법관 중 최선임인 권 대법관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 지사의 후보 토론회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놓고 대법관 사이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권 대법관이 유죄 의견을 냈다면 무죄와 유죄 의견이 5대 6으로 바뀌었을 것이고, 김명수 대법원장도 유죄 의견이 다수인 상황에서 이를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평가다. 그러나 권 대법관은 무죄 취지 의견을 냈다. 지난달 산재 유족 특별채용 관련 전원합의체 판결에서도 권 대법관은 다수 의견에 손을 들어줬다. 사망한 근로자의 자녀를 단체협약을 통해 특별채용하는 것은 고용 세습이 아니라 유족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규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이다. 권 대법관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노조 지위를 박탈한 정부 조치는 위법하다는 최근 전원합의체 판결에서도 역시 다수 의견에 섰다. 전교조가 7년 만에 합법적 지위를 획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해 11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사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제재가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의 반대의견을 내고 소신을 유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법관 12명의 의견이 6대 6으로 맞선 상황에서 김 대법원장의 캐스팅보트로 권 대법관과 다른 결론이 다수의견이 됐다. 그렇게 판결문 속 권 대법관은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었다. 권 대법관은 사법농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검찰이 그를 기소하진 않았지만 시민단체는 그를 탄핵 명단에 올렸다. 민변 사법센터는 이날 “권 대법관의 퇴임사는 오로지 진실에 대한 고백과 사죄여야 한다”는 성명을 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변은 “권 대법관의 무사한 퇴임으로 우리 사법 오욕의 역사도 또 한 줄 남겨지겠지만 이것이 사법농단 사태의 완결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아직 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했다. 권 대법관이 못 다한 퇴임사는 이흥구 신임 대법관이 완결지을 수 있을까. 과거 권 대법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청년 이흥구’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이 청년은 역경을 이겨내고 35년 만에 대법관 자리에 올랐다. 이 대법관의 취임사에 관심이 쏠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31일 국민연금공단 1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복지노동예산과장과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재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국민 모두의 연금’, 명실상부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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