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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물가 통계방식 바꾼다

    국민들이 느끼는 구직난, 높은 물가, 소득 불평등 등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주요 통계가 현실에 맞게 개편된다. 통계청은 18일 이르면 올 연말까지 고용, 소비자물가, 가계소득 등과 관련된 통계를 현실화하고 순차적으로 새로운 통계를 만들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실업률은 체감 수준보다 훨씬 낮게 집계된다. 청년 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서 우리나라 실업률은 3.1%, 청년 실업률은 8.3%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실업률 보조지표를 만들 방침이다. 현재 취업자에 포함되는 불완전 취업자와 실업자 수에 더해지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부분 실업자를 실업자 수에 포함시키는 방안이다. 불완전 취업자는 1주일에 36시간 미만으로 일하지만 취업을 더 원하는 사람으로서 실제 취업자로 보기 힘들고, 부분 실업자는 구직활동을 하지만 곧바로 취업을 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으로서 실업자 수에 포함돼야 한다. 이럴 경우 실업률이 껑충 뛸 가능성이 높다. 서민들이 느끼는 높은 장바구니 물가와 달리 9개월 연속 1%대인 소비자물가 통계도 바뀐다. 통계청은 5년 주기로 진행했던 소비자물가 산정 대상 품목의 가중치 개편을 2~3년 단위로 더 자주 하기로 했다. 고소득층과 서민층의 소득 양극화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가계소득 통계도 개편된다.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0~1, 낮을수록 소득분배가 공평함)만으로는 우리 사회의 소득 양극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고소득층 통계를 현실화하기 위해 현재 가계의 소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집계되는 가계동향조사에 소득계층별 가계부채, 자산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연계시키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학닷컴, 아일랜드 어학연수 추천 이유

    유학닷컴, 아일랜드 어학연수 추천 이유

    얼마 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대기업 정규직과 그 외 취업자 비교 시 학점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토익 점수와 인턴경험 여부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스펙 요구로 예전에는 해외 문화를 접하고 영어 실력 향상만을 위해 어학연수를 계획했지만 이제는 자격증 취득, 인턴, 아르바이트, 배낭여행 등 어학연수를 통해 많은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32년 전통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은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어학연수지로 아일랜드를 꼽았다. 아일랜드가 어학연수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낮은 인구 밀도와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어학연수 하기에 안전하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 학생 비율이 낮고 유럽 등 다국적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번거롭고 까다로운 비자 신청 절차가 없고 현지에서 간단한 절차로 학생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어학연수생으로서 파트타임을 할 수 있고 연수 신청 주수에 따라 풀타임 아르바이트가 가능해 용돈도 벌 수 있어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정통 영어권인 영국과 연계연수가 용이하며,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거기다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 등 세계적인 대 문호들과 시네이드 오코너, 엔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유명 음악가들을 배출한 나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유로화 사용으로 영국 파운드에 비해 환율 부담이 적고, 홈스테이 비용도 영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5, 6년 전까지만 해도 극소수의 학생들이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떠났지만, 전년도와 비교만 해도 몇 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아일랜드가 어학연수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유학닷컴 상담센터에 방문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학닷컴은 유학업계 최초 4년 연속 소비자가 선정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 등 유학부문 1위 달성 기념으로 아이패드 미니 증정, 특별 장학금, 화상전화영어 무료강좌, 국제전화무료 지원 등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학닷컴은 아일랜드 이외 미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영국, 몰타, 일본 등지의 어학연수, 학위과정, 조기유학, 영어캠프에 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학전문기업이다. 한편 유학닥컴은 유학 수속 시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후원을 통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품없는 ‘손’

    거품없는 ‘손’

    머리를 금빛으로 물들인 손흥민(21·레버쿠젠)이 시즌 개막전 결승골로 ‘골든보이’가 됐다. 그는 11일 새벽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 금빛 머리칼로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새 팀에서의 시즌 개막전을 의미 있게 하려는 각오였던 것 같다. 왼쪽 측면을 맡아 70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1-1로 맞선 후반 1분 결승골을 뽑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지몬 롤페스와 교체될 때까지 지난 시즌 득점왕 슈테판 키슬링, 빠른 스피드의 시드니 샘과 찰떡 호흡을 과시해 새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려 유럽파 한국 선수로는 물론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이날 2만 7000여 관중 앞에서 자신의 몸값이 과하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현지 일간 ‘빌트’는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키슬링, 샘과 함께 손흥민에게 경기 최고의 평점 2(만점은 1)를 매겼다.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손흥민은 22분 키슬링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3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슛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전반 40분 마이케 한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맞선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은 골 지역 왼쪽에서 샘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6분 뒤 샘의 추가골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24)은 하노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0분까지 뛰었지만 팀은 0-2로 패했다. 그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이비차 올리치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은 전반 30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퇴장당할 때 드잡이를 말리려다 느닷없이 상대 선수를 팔로 밀쳐 경고를 받을 뻔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은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2라운드에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지 7개월 만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데이비드 호일렛에게 로빙패스를 건네 동점골을 도운 그는 1-1로 비긴 팀에 소중한 승점 1을 안겼다. 박지성(32)이 취업비자 문제로 결장한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은 네이메헌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자카리아 바칼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에인트호번 돌아오니 집에 온 듯 편안”

    박지성 “에인트호번 돌아오니 집에 온 듯 편안”

    8년 만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온 박지성(32)이 “집에 돌아온 듯 편안하다”는 첫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9일 구단 홈페이지의 ‘PSV TV’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과 시설, 사람들 모두 그대로”라며 “집에 돌아온 듯 편안하고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에인트호번이 최종 합의하면서 박지성은 임대 계약서에 서명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8년 전처럼 팬들이 선수들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데헤르트강 훈련장에는 오랜만에 돌아온 박지성을 보기 위해 팬들이 북적였다. PSV TV는 박지성이 계약하는 순간부터 첫 훈련 모습까지 상세히 전하며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박지성은 팀 동료로서 함께 뛰었던 필립 코쿠 감독에 대해 “그는 경험을 전해줬고, 어린 선수들은 그를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에 8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내 경험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창단 100주년을 맞아 ‘젊은 PSV’로 거듭나려는 구단의 구상에 충실히 부응해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한편 그들이 목말라 하는 경험을 나누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단 사무실에 이영표(밴쿠버)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이 걸린 것을 보고 활짝 웃은 그는 “네덜란드어를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아는 단어를 들어 가며 미소 짓기도 했다. 박지성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팬들에게 내 능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복귀전은 취업비자 발급이 늦어져 오는 18일에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PSV 복귀전 미뤄질 수도

    박지성 PSV 복귀전 미뤄질 수도

    ‘산소 탱크’ 박지성(32)의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은 8일 “박지성의 1년간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밝혔다. QPR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박지성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미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고 설명했고, 에인트호번 역시 “박지성이 돌아왔다”고 알리면서 “그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이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8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에인트호번 복귀전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취업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그는 11일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NEC 네이메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그 전에 취업비자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11일 경기에 뛰지 못하면 18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으로 복귀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에서 세 시즌을 뛰며 92경기에 출전, 17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냈다. 이 팀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는 필립 코쿠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비숙련 외국인 취업비자 2배로 늘릴 듯

    미국 하원에서 해외 비숙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취업 비자 수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방 하원에서 포괄적이민개혁법안을 주도하는 ‘이민개혁 8인방’의 라울 라브라도(공화) 의원과 테드 포(공화) 의원은 연간 발급되는 비숙련 노동자 취업비자 수를 40만건으로 정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상원 표결을 통과한 포괄적이민개혁법안은 비숙련 노동자 취업비자 수의 최대 상한을 22만건으로 정해놨다. 라브라도 의원과 포 의원이 추진하는 법안은 이민개혁법이 제시한 상한의 2배에 가까운 40만건으로 늘리자는 내용이다. 또 노동계의 반발과 높은 실업률을 우려해 제외했던 건설 분야 취업 비자도 발급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반색하고 나섰지만 미 최대 노조단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은 즉각 반발했다. 전미호텔숙박업협회의 간부는 “많은 미국 기업이 비숙련 노동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산별노조총연맹의 대변인은 “(상원 이민개혁 법안에 이미 합의했는데도) 재협상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일하고 싶습니다” 주부들의 아우성 현실은 반대로?

    정부는 틈만 나면 여성 고용을 늘리겠다고 다짐하지만 사정은 반대로 가고 있다. 만 15세 이상 노동 가능인구 중 가사와 육아에만 전념하는 사람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결혼과 임신, 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거나 일자리를 원하지만 구직을 포기하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여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사·육아 전념자’는 721만 9000명이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매년 6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지난 6월 노동 가능인구가 4209만 8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노동 가능인구 6명 중 1명이 가사·육아 전념자인 셈이다. 또 비경제활동인구(1580만 7000명) 중에 가사·육아 전념자는 45.6%를 차지했다. 이 중 가사 전념자는 여성 563만명, 남성 13만 5000명 등 57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사 전념자는 불황일 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실직자가 구직에 실패하는 기간이 오래되면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2004년 초 신용카드 대란을 거치면서 같은 해 6월에는 전년 6월보다 가사 전념자가 3.6%(17만 8000명)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비자발적으로 육아나 가사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7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이들을 취업자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올 6월 남성 고용률은 71.6%였으나 여성 고용률은 49.9%로 3분의2 수준에 그쳤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씨줄날줄] 미시의 열정/오승호 논설위원

    우리나라에 미시(missy) 열풍이 불기 시작한 건 1990년대 중반쯤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서 시작됐다. 미시는 결혼한 여성으로서 미스의 신선한 감각을 잃지 않은 타입의 사람들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1993년 말 후발주자인 한 백화점은 매장 고객의 80%가량을 차지하는 20~30대 여성들을 새로운 소비자군(群)으로 분류할 필요를 느꼈다.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이 백화점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기획사는 ‘미시’라는 용어를 제시했고, 백화점은 대대적인 판촉전략으로 다른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한다. 유통업계는 처음에는 미시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외형적인 측면만을 강조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미시는 자기 연출에 능하고 직업 의식을 갖고 있으며, 남편과 가사 분담을 하는 등 동등한 남녀관계를 추구하는 특성이 있다. 외모에서부터 의식구조에 이르기까지 기존 주부들과는 다른 신세대 주부의 상징이다.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통업계는 이들에게 교양강좌 등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한다. 결혼이나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CJ리턴십 프로그램 1기’(150명 정원) 모집에 253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6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일부를 정식 채용하는 방식이란다. 연령은 30대(50.1%), 학력은 대졸(77.0%)이 가장 많다. 영어·스페인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 능통자들도 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일과 가정의 양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CJ 프로그램 지원자들이 원하는 근무 형태는 4시간 일하는 시간제(67.7%)가 8시간 일하는 풀타임제(32.3%)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변호사·수의사·약사 등 전문직 지원자들도 있다. 자아를 추구하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미시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여성들이 가사와 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M커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M커브는 20대에는 고용률이 남성과 비슷하지만 30대에는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아 고용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경력 단절 여성은 190만명이다. 이들의 57%는 30대다. 스웨덴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역U자형이다. 가족친화 경영은 기업의 성장 동력 요소로 꼽힌다. 출산율과 기업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미시들을 적극 채용하고 취업 후 고용 유지도 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경제 블로그] 6월 고용률 65.1% 사상 최고라지만…

    [경제 블로그] 6월 고용률 65.1% 사상 최고라지만…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지표 가운데 눈에 띄는 수치가 있었습니다. 만 15~64세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65.1%로 1999년 6월 통계 산출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 참가자 100명 중 65명이 취업 상태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반색을 했습니다. 2017년까지 OECD 기준 고용률을 70%까지 올리겠다고 공언을 해놓은 가운데 받아든 단비 같은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지난해 6월에 비해 취업자 수가 9.6%(14만명) 늘었습니다. 비교적 일자리의 질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임시근로자가 2.2%(11만 4000명) 줄어들고, 반대로 상용근로자가 5.3%(59만 3000명)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자리 정책은 3년은 지나야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는 하지만 사회복지서비스 분야는 바로 영향이 나타난다”면서 “이런 식이면 고용률 70%가 순조롭게 달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름지기 통계에는 착시를 부르는 요인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통상 6월은 농업이나 건설업 등에서 일자리 수요가 많아 취업자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휴가철인 7~8월에 취업자가 줄어드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주위에는 취업을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여전합니다. 특히 20대 고용률은 지난해 7월 잠시 60%를 기록했지만 이후 줄곧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성 고용률도 2007년 6월 반짝 50%에 도달했지만 이후 50%를 넘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70% 고용률 달성’이라는 통계상 목표가 아니라 얼마나 내실 있게 일자리 기반을 다지느냐입니다. 주부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그렇지 않은데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다고 강조하는 것과 같은 우를 정부가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연봉 2억 하인 이야기 들려줄까

    연봉 2억 하인 이야기 들려줄까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은 아이폰이 아닌 ‘앱스토어’에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등이 뒤따르면서 앱 개발에 몰려든 사람만 600만명, 연 매출은 조 단위를 넘어섰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우리는 잡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인문학적) 역량을 국내의 취업률 위주 대학평가가 반영할 수 있을까요. 청년 실업은 관료들이 지표만 놓고 탁상에서 논할 문제가 아닙니다.”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난도(50)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3일 새 책 ‘김난도의 내:일’(오우아 펴냄)을 냈다.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김 교수는 획일적인 정부의 취업률 위주 대학평가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학들이 낮은 취업률에 등 떠밀려 비인기 학과를 폐지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취업률을 높이고 싶다면 인간과 문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근원적 배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책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고 싶다”던 청년 구직자와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인문학적 에세이라면 이번 책은 미래 직업시장을 예측한 실용서에 가깝다. 김 교수는 “2008년부터 매년 ‘트렌드 코리아’란 분석서를 출간해 왔다”면서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에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1000유로 세대’와 인터뷰하면서 취합한 이야기를 버무린 책”이라고 소개했다. 연봉 2억 5000만원의 하인을 양성하기 위한 영국의 집사학교,스타벅스를 꺾은 미국 포틀랜드의 커피 로스터스 유나이티드, 유학파 출신 전 증권맨이 창업한 한국의 아띠인력거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서태지와 H.O.T를 좋아했던 문화 세대인 지금의 30대가 60대가 되는 30년 뒤, 아니 이르면 15년 뒤면 대한민국의 직업 세계는 완전히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가방 끈 긴 청년 62만명… “눈높아 구직 포기”

    가방 끈 긴 청년 62만명… “눈높아 구직 포기”

    일을 하지 않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 백수’가 올 들어 역대 최대로 늘었다. 특히 ‘가방끈 긴’ 청년층이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편입시키는 대책이 시급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고학력 비(非)경제활동인구는 309만 2000명에 달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단념자, 취업 무관심자, 취업준비자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대졸 이상이 18.4%를 차지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0~40대가 56.7%를 차지했다. 30대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86.9%, 40대 가운데는 85.2%가 여성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들 여성의 36%와 48%가 일을 그만두는 이유로 육아와 가사를 꼽았다”며 “여성의 경력단절과 고용평등 문제 해결이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학력 20대 청년 무직자는 6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30대(35.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20.4%)을 차지했다. 이들 중 남자가 30.3%, 여자가 69.7%로 나타나 여성의 사회진출 문턱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어 사회적 낭비가 심각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학력자의 생산가능인구는 2007년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연 평균 3.9% 늘었으나 구직단념자는 이보다 3배 많은 연 평균 11.5%가 늘어났다. 특히 졸업 후 일자리를 갖지 않는 전체 고학력 구직단념자 중 20대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나 됐다. 20대 남성의 90.6%와 여성의 87%가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다”는 이유를 댔다. ‘눈높이’를 낮추지 못한 고학력 청년층이 사회진출을 미뤄 취업준비생의 고령화 현상도 진행되고 있다. 30대를 훌쩍 넘기고도 여전히 취업을 준비하는 고학력자는 전체 고학력 취업준비자의 22.9%를 차지했다. 또한 고학력 20대 취업준비자는 27만 9000명으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 취업준비자 수도 역대 가장 많은 18만 8000명이나 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각 세대·계층별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를 고용시장에 편입시키는 ‘경제활동인구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20~40대 구직자들에게 전공 및 경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공급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20대의 사회진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업·고용 연결성’ 증대 ▲30∼40대 여성을 위한 육아시설 확충과 출산휴가제 정립,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부 정보+민간 사업’ 최상의 조합…일자리 만드는 경제 선순환

    ‘정부 정보+민간 사업’ 최상의 조합…일자리 만드는 경제 선순환

    ‘정부3.0 전도사’를 자처한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관계자들이 입에 달고 다니듯 얘기하는 정부3.0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있다. 요즘 전국 어지간한 지역의 버스 정류장마다 설치된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다. 내가 탈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서비스다. 2007년 서울시와 경기도가 보유한 버스 운행 원천 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이 이를 공유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했다. 이후 지방정부는 이를 구매해 공공서비스로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 업체의 참여로 버스 도착 알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등이 이뤄졌다. 이미 27개 지자체가 버스 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하철, 여성 안심 귀가 등 비슷한 원리의 앱이 무려 2554개나 만들어졌다. 정부 보유의 원천 정보와 민간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어우러진 최상의 조합이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가치를 표방한 정부3.0이 시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 사례다. 19일 선포식을 한 정부3.0은 이러한 모델을 좀 더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3.0이 정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한다면 2017년 즈음 어느 날의 풍경은 이런 식이 될 수 있다. 장마철 산사태는 거의 매년 인명과 재산을 앗아 가지만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 강원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나산장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여름부터 불안감이 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펜션을 지은 터라 게릴라성 폭우가 지나가면 계곡물이 불어나지 않을까, 뒷산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심이다.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에 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시스템을 연계, 통합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하도록 도와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대학 4학년 ‘김빈손씨’와 ‘이정보씨’는 요즘 취업 공부는 제쳐 둔 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뒤지며 창업 준비에 한창이다. 정부가 세운 ‘개방 5개년 로드맵’에 따라 교통, 지리, 기상, 교육 등의 공공 정보 6150종이 2017년까지 개방된다는 발표에 고무됐다. 사업 아이디어가 좋은 김씨가 아이템을 잡으면 정보기술(IT)에 능한 이씨가 이를 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 유통물 관리 정보와 친환경 인증 정보, 농산물 이력 추적 정보 등을 활용해 농어민의 생산물 판로 확보와 도시 소비자의 안심 소비를 획기적으로 바꿔낸다는 것이다. 즐비한 공공 정보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지원까지 뒷받침되니 이들의 사업 아이디어도 끊이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도 ‘일자리 15만개 창출, 24조원의 경제 효과’라는 정부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절감한다. 또한 ‘공론마을’ 주민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잔치 분위기다.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공론마을에 새로 지으려는 정부에 반대하는 싸움을 1년 가까이 벌여 왔다. 그러나 형식적인 공청회, 정부의 일방적인 타당성 조사가 아닌 온라인상 정책포럼, 전자공청회, 전자설문조사, 현장 토론회, 분야별 정책자문단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고, 마지막에는 공론 투표까지 진행해 결국 백지화시켰다. 주요 국정과제 집행 때 대의민주제에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보완하는, 확장된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정부 방침의 수혜자가 된 셈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가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과학행정 기반 구축도 정부3.0 비전에 포함시켰다. 우선 안전, 경제 등 6개 분야 21개 시범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20대 취업자 13개월째 감소

    20대 취업자 13개월째 감소

    청년층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0대 취업자가 13개월 내리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인구고령화로 머지않아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20대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39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정부가 ‘고용률 70% 로드맵’에서 지표로 삼은 15∼64세(OECD 기준) 고용률도 65.0%로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원래 5~6월은 취업자가 늘어나는 시기인데 조사기간에 석가탄신일(5월 17일)이 포함돼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5월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 9000명 줄었다. 20대 취업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36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3000명 감소했다. 특히 주 취업층인 25~29세 취업자는 2011년 10월 이후 20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반면 고령층 취업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50대는 23만명, 60대 이상은 13만 6000명 늘어났다. 지금 같은 추세대로라면 60대 취업자 수가 20대를 앞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0대 취업자 수가 20대보다 많아진 것도 불과 6년 전인 2007년이다.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348만 8000명으로 20대보다 13만 9000명 적었다. 2년 전 64만 9000명 차이에서 크게 좁혀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 많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60대가 되면 노인층 취업자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56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3.7%) 늘었고, 재학·수강자도 11만 8000명(2.8%) 증가했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 7000명(-2.0%) 줄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출받아 해외로 먹튀 노린 탈북자 일당 검거

    은행과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뒤 해외로 위장 망명을 시도한 탈북자들과 이들에게 불법대출을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의 표적이 된 탈북자들은 대출금을 갖고 제3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겠다는 목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령법인을 세운 뒤 탈북자들이 취업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사기대출을 알선한 이모(44)씨를 구속하고 탈북자들의 허위 망명을 주선한 탈북자 출신 브로커 박모(32)씨를 지명수배 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망명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대출사기에 가담한 탈북자 최모(26·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위장 망명을 떠나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자 박모(34·여)씨와 황모(31·여)씨의 뒤를 쫓고 있다.  이씨와 박씨는 신용도가 낮은 탈북자들이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유령회사를 세워 이들을 직원으로 등록하고 소득세 원천징수확인서 등 서류를 꾸며 한사람당 470~4200만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대출금액의 30% 가량을 수수료로 챙겼다. 2009년 탈북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박씨는 국내 탈북자 모임에서 알게 된 최씨 등에게 “대출받은 뒤 해외로 망명하면 돈을 갚지 않아도 되고 그 돈으로 편하게 살 수 있다”면서 함께 위장 망명을 시도할 탈북자들을 모집, 자신도 지난해 5월 벨기에로 출국한 상태다.  박씨의 꼬임에 넘어간 최씨 등 탈북자들은 국내에서 발급받은 관광비자를 갖고 프랑스로 나간 뒤 육로를 통해 벨기에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벨기에 당국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을 속이고 북한에서 바로 넘어온 것처럼 속여 난민 신청을 했다. 최씨는 그러나 난민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3차 면접 중 1차까지만 본 뒤 해외 생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벨기에 현지에 위장 망명을 위해 나온 탈북자가 20여명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미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들이 제3국에 난민 신청을 하는 행위는 엄연한 위장 망명”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밀어내기 없이 주류업계 1위로 우뚝… 고졸 성공신화를 쏘다

    밀어내기 없이 주류업계 1위로 우뚝… 고졸 성공신화를 쏘다

    서울 강남 한복판 화인타워 14층에 있는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의 집무실. 들어서는 순간 의외라는 느낌보다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여섯평이나 될까. 허름한 사무용 책상 하나에 검정색 소파가 전부다. 그 흔한 그림 한 점, 난초 화분 하나 없다. 지난 23일 오전 한사코 집무실에서의 인터뷰를 거절하던 장 대표는 “언론에 집무실을 공개하기는 처음”이라며 “나는 영업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실존적 장인수’를 표출했다. 치장하지 않은 모습이 솔직 담백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인터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섬김’이었다. →상고가 최종 학력이고 시쳇말로 스펙이 별로다. 최고경영자(CEO)에까지 오른 비결이 있나. -스펙, 상고 말씀 하셨는데 당시 상고 나왔다고 하면 가정 형편이 안 좋아서 그런 줄 알아요. 저는 그런 게 아니고 공부를 못해서 대학에 못 갔어요. 학교 다닐 때 운동에 심취했어요. 태권도를 20년 했거든요. 대학을 악착같이 가려고 했다면 인문계로 갔을 텐데 대학에 대한 마음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사회에 발을 들여놔 보니까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싶더라고요. 후회는 했지만 이미 늦었지요. →오비맥주가 첫 직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 -군대 갔다 와서 취직한 게 경리 일이었어요. 1976년에 삼풍제지라고 하는 회사에 들어갔는데 경리가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운동을 하다 보니 움직이는 게 좋아서 사장님에게 영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율산산업, 제세산업 등이 터진 혼란기라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것도 힘들었어요. 경력 있는 제가 빠지면 힘드니까 회사에서는 지금 맡은 게 중요한 일이니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러던 중 진로에서 영업 사원을 뽑길래 공채로 들어간 거죠. 그게 주류계에 첫발을 딛는 순간이었지요. →결국 영업으로 성공 신화를 썼는데.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차별받으면 싫잖아요. 제가 아무리 고졸이라도 동기들한테 져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지식은 뒤질지언정 다른 부분에서는 동기들한테 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뭐를 더 할까 고민하다 동기들보다 뭐든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때부터 인사를 하더라도 동기들이 45도로 인사하면 저는 75도, 90도 이렇게 더 숙였어요. 동기들이 한발 뛰면 저는 두발 뛰고요. 모자람을 채우는 ‘더’라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힘든 점은 많았어요. →요즘 핫이슈인 밀어내기는 어떻게 보나. -관리자들의 의지라고 봐요. 직원들은 지시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밀어내라’ ‘강압적으로 해라’ 이렇게 지시 내리는 사람은 사실 없어요. 영업은 목표와 연관돼 있는데 목표가 정해지고 무리한 목표를 좇다 보면 밀어내기 관행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관리자의 의지가 중요한 거예요. 방법은 안 가르쳐 주면서 목표를 정해주고 독촉하니까 결국 직원들이 우왕좌왕하고 밀어내기밖에 할 게 없는 겁니다. →오비에 와선 어떻게 했나. -당시엔 저희가 2등이었어요. 우리가 42% 마켓 셰어였어요. 와서 보니까 2등이 1등한테 쫓기고 있는 거예요. 저는 마케팅은 잘 몰라요. 그러나 제가 느낀 그동안의 영업 경험으로는 2등이 1등한테 쫓기면 영원히 2등밖에 안 돼요. 상대가 실적을 어느 정도 내고 있으면 우리가 거기에 맞추려고 밀어내기를 하는 거죠. 1등 하는 대로 2등이 쫓기는 거예요. 그때부터 직원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했어요. 가는 길을 가르쳐 줘야 하잖아요.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우리는 1등한테 쫓기는 영업은 안 하겠다, 철저히 1등을 쫓아가는 영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죠. 독자적인 2등 영업을 하자고 했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 -카스의 영업 자체는 ‘카스 후레쉬’예요. 신선한 맛을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지요. 맥주는 소주랑 달라요. 소주는 유통기한이 없지만 맥주는 유통기한이 있어요. 원료 자체가 천연이거든요. 소주도 마찬가지지만 맥주는 철저히 천연이고 인공첨가물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유통기간이 정해져 있고 오래되면 맛이 떨어지는 겁니다. 맥주공장에 다녀온 사람들은 공장에서 먹던 맛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제일 맛있는 맥주는 공장에서 갓 생산한 맥주지요. 그래서 역발상을 했죠. →그래서 거꾸로 한 건가. -네. 그래서 밀어내기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와서 보니 5~6개월짜리 맥주를 먹고 있는 거예요. 진짜 맛있는 맥주를 먹는 게 아니라 그냥 맥주를 먹고 있는 거죠.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었어요. 신선한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도매상의 재고를 없애는 게 중요해요. 재고를 없애고 공장에서 도매상으로 바로 출고하면 소매상으로 바로 가잖아요. 그래서 재고를 쌓아두지 말아야겠다, 그러면 밀어내기를 안 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한 거죠. →매출이 크게 줄었을 텐데. -처음에는 줄었지요. 제가 영업 부사장이었을 땐데 그때 대표에게 2시간 동안 독대하며 얘기했죠. 대표 입장에서 볼 때 재고를 줄이겠다는 건 결국 우리가 출고를 안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매출은 줄고 경영상 어려움이 있지요. 그걸 결정하기가 쉽지 않죠. 6개월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이렇게 안 하면 모두 죽는다고 설득했어요. 6개월 뒤에도 안 되면 어떻게 할래 묻길래 그때는 제가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했지요. 어차피 제가 영업 책임자로 와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배상면주가에서 나타났듯 갑을 관계는 어떻게 보나. -전통주는 대리점 체제지만 일반 주류는 도매상 체제입니다. 도매상은 한 가지 제품만 취급하는 게 아니라 소주, 맥주, 양주 모두 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갑을 관계가 될 수 없죠. 직원들이 더 해주세요, 할 수는 있지요. 저도 작년부터 협력업체를 방문했는데 사장님한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금년에도 많은 도움 받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영원한 을도, 갑도 없지요. →국산 맥주는 맛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말 들으면 어떤가. -저는 그 부분이 억울해요. 기업이라는 게 소수 소비자층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닙니다. 다수의 많은 소비자를 상대로 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은 상당히 풍족해요. 음식문화 속에서 술 문화가 나왔습니다. 그게 성공한 게 소주고요.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맞는 소주가 성장해서 대표주가 됐어요. 외국에서는 소주를 안 먹거든요. 러시아에 가면 추운 지방에 맞는 술 문화가 형성돼 있어요. 러시아 하면 보드카가 국민주죠. 러시아에서 맥주는 국민주가 될 수 없어요. 유럽은 물이 좋다고 해서 맥주와 와인이 형성돼 있고요. 술은 국민 문화에 맞는 기호품입니다. 소주가 유럽에서 성공할 수 없듯 맥주도 우리나라 문화에 맞춘 거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맥주를 좋아한다고 보나.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목 넘김을 좋아해요. 일단 넘김이 부드러워야 해요. 이걸 소비자들이 원하니까 그런 쪽으로 가는 겁니다. 자꾸 섞어 먹는(소폭 또는 양폭) 문화에서 맥주 맛을 공격해 와요. 그러나 맥주맛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없어요. 우리도 다양하지만 상대사도 다양해요. 거기도 흑맥주가 나오고 우리도 가짓수가 많아요. 카스 후레쉬, 라이트, 레몬, 레드락, 오비 골든라거 등이 있죠. 호가든도 우리가 생산하고 버드와이저도 우리가 생산한 지 20년이나 됐어요. 버드와이저, 호가든이 세계적인 제품이라고 하는데 맛에 대해 그들이 자신을 못한다면 우리한테 라이선스를 못 줘요. 세계 최고 수준의 맛을 낼 정도의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수출 상황은 어떤지. -작년에 수출을 1억 달러 했어요. 저희가 하는 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니에요. 그쪽에서 술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쪽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서 그쪽 유통업체에 넘기는 방식이지요. 그걸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이라 하는데, 성공한 게 블루걸입니다. 홍콩이 시장은 적다고 하지만 국제적인 도시라 전 세계에서 오는 맥주가 많은데 그런 시장에서 우리가 1등 제품을 만들었어요. 그게 25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홍콩에서 프리미엄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보다 50%가 비싸도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25년 전부터 처음 맛이 아니라 새로운 입맛에 맞게 꾸준히 개발하고 있어요. 일본 시장에 수출하는 것도 그들 입맛에 맞춰 고성장 중입니다. 지난해 호주에 오비 골든라거를 수출했는데 급성장하고 있어요. 30개국에 40개 가까운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저희 나름으로는 고성장하고 있다고 봐요. 연초 대비 10% 이상 해외 매출이 성장했어요. 국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16% 성장했고요. 그러나 맥주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에요. 시장을 개척하려고 나름대로 하고 있어요. 술로 1억 달러 수출한다는 게 적은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을 뽑나. -오비가 전에는 영업도 지식인 위주로 뽑았어요. 그러나 영업은 달라요. 적성에 좀 맞아야 하죠. 그래서 지식보다는 절박한 사람들 위주로 뽑고 있어요. 학력을 안 보는 이유가 그래요. 고졸, 전문대, 지방대 출신들이 제가 오고 난 뒤에 많이 뽑혔어요. 제가 오기 전엔 2시간 면접 보고 영업에 투입했는데 지금은 3개월 인턴으로 바닥 영업부터 시켜요. 전에는 주류 시장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도 모르는 초짜에게 도매상 영업부터 시켰어요. 잘될 턱이 없지요. 지금은 맨 밑바닥인 업소를 알고 난 다음에 도매상 가라, 이렇게 하는 거지요. 10명이 필요하면 20명을 3개월 과정 인턴으로 뽑은 뒤 지도하는 선배들이 적성과 능력 등을 체크합니다. 뽑힌 사람들은 바닥 영업을 9개월 더 합니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와 업주들을 접해요. 소비자들한테는 갑 영업 못 해요. 이런 정신이 1년 동안 몸에 뱄다가 도매상에 가면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취업이 절실하다 보니 10등까지는 지방대 출신이 많아요.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맛에 대해 언론에서 이상하게 시리즈로 하는데 국내 기업을 믿어주고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제 폄하될 만한 이유가 없어요. 우리 나름대로 노력하고 개발하고 있어요. 국산 맥주가 맛없다 하면서도 카스 찾으시잖아요. 맛에 대해서는 계속 노력할 겁니다. 논란이 되는 것도 주세법에 있는 10% 맥아 함량에 대한 얘기예요. 10%밖에 맥아를 안 넣어서 그렇다고 오해하고 계신데 그건 아니고, 골드라거는 맥아 함량이 100%, 카스도 70% 이상 돼요. 하이트에서 초청한 브로마스터들 얘기를 들어보면 맥아 함량이 중요한 게 아니고 맛을 어떻게 내는가가 중요해요. 호가든도 밀하고 맥아하고 합쳐서 만드는 거고, 세계적인 술도 맥아 100%인 건 많지 않아요. 다양한 맛을 내기 위해 조합합니다. →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나. -본사 직원들이 모여서 ‘칭찬의 밤’을 하는데 12층 가면 교육장이 있어요. 교육장에 홈바가 있는데 생맥주집 호프처럼 돼 있어요. 한달에 한번 거기서 직원들이 모이고 석달에 한번은 극장을 잡아 시네마 데이를 열지요. 칭찬의 밤에 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관리자들이 자꾸 직원들에게 수치 주면서 지시하면 힘들어진다고. 정말 직원들이 피곤해져요. 저희도 한때는 548이라고 있었어요. 50% 마켓 셰어에, 4가 뭐가 있고, 만족도 80%. 이러면 직원들이 피곤해질 수밖에 없어요. CEO들이 늘 그러는데 저는 수치로 안 내겠다고 했어요. 월요일에 출근하고 싶은 회사, 웃음이 넘치는 회사, 이 두 가지는 꼭 만들고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술은 좋아하나. -직원들과 소통한다고 공장 직원 700여명하고 6개월간 술을 같이 했어요. 소통은 눈높이를 맞추는 거라고 생각해요. 소통=눈높이. 대표가 되고 나서는 생산직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야 하니까 회식하겠다고 했어요. 막상 소통하겠다고 하니 다들 말리더라고요. 대부분의 CEO들이 소통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공장에만 가면 현장 방문이라고 하는데 그건 현장 경영이 아닙니다. 현장에 가서 직원들하고 진짜 소통을 해야 돼요. 200~300명 모아놓고 할 얘기 있으면 하세요, 하는 건 소통이 아닙니다. 공장 식당에다 1인당 10만원짜리 부페시켜 주면 회식이라고 안 해요. 10만원짜리 ‘짬밥’이라고 하지요. 공장 밖에서 1만원짜리 김치찌개 시켜 놓고 직원들과 술잔 주고받는 게 회식이고 소통입니다. 혼자 공장에 가서 식당 잡고 30여명씩 격없이 서너 시간 어울려요. →언제까지 일할 생각인지. -욕심은 없습니다. 작년 6월 21일에 취임했는데 취임식은 안 했어요.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고시 Q&A] 교원 자격취득·임용에 외국인 제한 규정 없어 임용 땐 교육감이 결정

    Q. 저는 현재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재외동포(F4 비자)로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교육대학교에 들어가 임용고시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미국 국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 교원 자격 취득 요건으로 국적은 따지지 않습니다. 국방과 정보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분야 외에는 이미 외국인도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국적을 가지고 초등학교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례가 없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에도 교원 자격과 임용 관련 조항에서 국적을 제한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임용고시에 합격한다고 임용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원 임용권자인 각 지역 교육감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임용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교육대학교 입학과정과 임용고시 응시 자격에서 국적으로 차별하지는 않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전시·공연·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2일 오후 2시 청담2문화센터에서 중장년층의 실업 해소를 위한 ‘중장년 맞춤형 취업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6명에 한해 1대1 심층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자리정책과 (02)3423-5582. ●강동구 오는 26일 오후 3시 구민회관 2층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황혼미팅을 개최한다. 관내 주민 우선이며 모집인원은 40명이다. 어르신청소년과 (02)3425-5715. ●강북구 오는 24일까지 각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구직등록자로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7~9월 동안 활동할 사람들을 뽑는다. 일자리추진팀 (02)901-7245. ●강서구 다음 달 3~23일 등촌중학교 등마루관에서 제1기 ‘희망드림 영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상 자격은 45~65세 80명이다. 은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행복한 노년의 준비 등 전문강사의 강의와 체험교육을 병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복지지원과 (02)2600-5328.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열린 강연 시리즈 ‘아시아 시대, 중심을 가다’ 4회차 강연이 23일 오후 4시 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다. 학계와 언론계, 문화계 관계자들이 대중문화 교류를 통한 연대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아시아연구소 (02)880-2691. ●광진구 오는 31일까지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진행될 도시원예전문가 양성과정의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 다음 달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 20만원 중 10만원은 구에서 지원한다. 교육지원과 (02)450-7537. ●구로구 주민과 예술가, 사회적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장터인 ‘별별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후 5~9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앞 구로근린공원에서 열린다. 벼룩시장과 아트마켓이 포함된 문화예술 한마당이다. 자치행정과 (02)860-2203. ●금천구 ‘2013 금천 취업박람회’가 23일 오후 1~5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현장 참가하는 25개 업체를 비롯해 60개 업체가 부스를 차려놓고 청장년 구직자와 1대1 면접을 한다. 면접 컨설팅 등 일자리 상담도 할 수 있다. 일자리정책과 (02)2627-2044. ●노원구 오는 31일까지 ‘2013년 노원 동양고전아카데미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카데미는 6월부터 12주간 운영되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구청 교육정보포털 인터넷 접수 및 방문접수 등이 가능하다. 천자문, 주역 등 동양고전을 배울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 1~3급, 국가유공자는 수강료를 면제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95. ●도봉구 오는 25일 오후 1시 방학3동 발바닥공원에서 ‘발바닥공원 런닝맨’ 행사를 개최한다. 2명 이상 짝을 이뤄 지정된 포스트를 돌며 제기차기를 통한 공동체놀이와 손수건 천연염색해보기, 현미경으로 식물관찰하기, 환경영상을 보고 환경문제바로알기 등 활동을 한다. 지속가능발전팀 (02)2091-3205. ●동대문구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교육뮤지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무료로 공연한다. 부모의 갈등 속에 한 어린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가족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뮤지컬이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5. ●동작구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노량진 사육신공원 단종충신역사관에서 한국 고전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열린 청춘극장을 운영한다. 22일 ‘야행’(1977년작, 김수용감독), 29일엔 ‘장마’(1979년작, 유현목감독)가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02)820-9670. ●마포구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하철 5호선 마포역 근처 마포공영주차장에서 ‘마포나루길 농특산물 장터’를 개최한다. 마포와 가장 가까운 친환경농업지인 경기 김포에서 당일 수확한 채소와 전국 지역특산물 등 50여가지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도화용강상권활성화추진단 (02)3153-6363. ●서대문구 23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열린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함께 해설을 곁들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문화체육과 (02)330-1410. ●서초구 매월 22일을 행복한 불끄기의 날로 정하고 오후 8~9시 소등 행사를 벌인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매월 22일, 1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전등을 끄면 된다. 기업환경과 (02)2155-6459. ●성동구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왕십리광장에서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마지막 승부’를 연다. 만 9~16세, 만 17~24세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3인1조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하면 된다. 성동청소년수련관 (02)2296-3746. ●성북구 ‘새 생명 열린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구청 4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무료다. 해금 연주가 차다슬과 3인조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알 에스프레소,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 마술사 토니 박 등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 (02)927-3040. ●송파구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오후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몽촌토성역)에서 북페스티벌 ‘함께 읽어요, 더 행복한 송파’ 행사를 개최한다. 90여개의 행사부스가 마련돼 도서할인전을 비롯해 도서체험 프로그램,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독서문화팀 (02)2147-2377. ●양천구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5월 양천리더스 아카데미를 갖는다. 무료다. ‘쿠웨이트 박’으로 알려진 최주봉이 ‘신명나게 살자’란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선착순 입장이다. 교육지원과 (02)2620-3113. ●영등포구 2013 열린예술극장 공연이 오는 25일 곳곳에서 열린다. 오후 4시 문래공원에서는 민속예능인 김삼의 전통춤 공연, 오후 5시 당산공원과 영등포공원에서는 이종우의 클라리넷 공연과 한국전통예술공연단 신의문의 전통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열린예술극장 (02)521-0362. ●용산구 23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과 무용이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연다. 상명대 윈드오케스트라와 현대무용단이 나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힐링&댄스’라는 주제로 클래식과 무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다문화출산팀 (02)2199-7172. ●은평구 오는 25일 오전 11시~오후 3시 지하철 6호선 역촌역 평화공원에서 중고물품을 교환, 판매하는 ‘은평구민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교복과 신발, 책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사거나 팔 수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판매수익금의 10%는 기부해야 한다. 자원재활용팀 (02)351-7585. ●종로구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핵심 마을 일꾼 양성을 위한 2013 상반기 종로 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사단법인 희망제작소가 교육을 주관하며 지역자원 분석과 우수마을 탐방, 사업구상,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다. 2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하면 된다. 마을공동체지원팀 (02)2148-1483. ●중구 롯데백화점과 24~30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중구 자매결연 지자체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박람회’를 연다. 전남 장성군과 전북 무주군 등 9개 시·군의 34개 농가와 업체가 우리 농산물을 시중보다 10% 이상 싸게 판다. 소비자보호팀 (02) 3396-5073. ●중랑구 22일 구청 뒤 봉수대공원에서 저소득 아동 60명을 초청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이마트 상봉점과 묵동점 희망나눔봉사단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환경사랑과 에너지절약이란 주제로 열린다. 자원봉사센터 (02)2094-1615. ●경기 고양시 다음 달부터 긴급복지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생계지원 소득기준은 최저생계비의 120%에서 150%로, 금융재산기준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완화된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구청에 할 수 있으며 4인 가족 기준 월 최고 104만 3000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복지과 (031)8075-4367. 대중음악 ●유브이(UV) 소극장 버라이어티 콘서트 ‘까치와 하니’ 오는 24~25일 서울 마포구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개그맨과 가수의 합성어인 ‘개가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유브이의 첫 번째 소극장 공연.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를 최대한 좁힌 가운데 블랙라이트쇼, 무대에 놓인 평상 위에서 벌이는 어쿠스틱 퍼포먼스 등 개그와 음악을 결합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지정석과 스탠딩석 6만 6000원. (02)1544-1555. ●안전지대 내한공연 오는 6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982년에 데뷔해 일본 제이팝(J-POP)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안전지대의 데뷔 30주년 기념 아시아투어의 첫 번째 무대. 일본에서의 히트곡과 한국에서 번안 또는 리메이크된 곡들을 안전지대 특유의 서정성과 감성을 극대화한 라이브연주로 들려준다. 9만 9000원~12만 1000원. (02)3143-5156. 전시 ●김재학 ‘김재학’전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장미그림’ 작가로 유명한 김재학(60) 화백이 장미 냄새 가득한 5월에 장미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마흔 다섯 번째 개인전. 꽃잎의 탱탱하고 보들보들한 기운을 그대로 살린 독특한 화법을 구사한다. 정밀 묘사를 추구하지만 절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 ‘착한 손맛’인 셈이다. 극사실화의 진짜 같은 착시를 불러오면서도 묘한 서정적 감흥을 끌어낸다. (02)734-0458. ●정주영 ‘부분밖의 부분’전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 ‘산 그림’ 작가인 정주영(43)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의 화풍을 재연했다. 쓸어내리는 듯한 붓터치로 표현된 화강암이 이목을 끈다. “정선이 그린 풍경을 답사하며 산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전통에 대한 재해석’을 넘어, 풍경 안에서 폭을 넓혔다. 실경을 보고 그린 작품은 끊임없는 붓질로 겹겹의 층을 이루며 독특한 깊이감을 품는다. (02)2287-3591. ●최인선 ‘미술관 실내’전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 최인선(49·홍익대 교수) 작가가 작품을 온통 화려한 원색으로 치장했다. 빨강, 파랑, 노랑, 녹색 등이 단박에 시선을 휘어잡는다. 경쾌한 리듬과 색의 변주를 담은 신작 50점이 나왔다. 작가의 서른여덟번째 개인전. 수직과 수평 구조를 오가며 입체와 평면, 배경과 기물을 뒤섞어 놨다. 온갖 색의 조합이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을 만들어내고 강렬한 공간을 연출한다. (02)542-0543. 공연 ●앙상블 바론 창단연주회 26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 ‘앙상블 바론’은 바이올린 임경묵, 김동환, 비올라 전낙연, 첼로 임정묵, 더블베이스 서민수 등 음악적 귀족주의를 꿈꾸는 다섯 남자들의 음악세계를 표현하고자 결성됐다. 더블베이스가 함께한 현악 5중주곡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석 2만원. (02)581-5404. ●2013 임수정 전통춤판 ‘동동(動動)’ 오는 6월 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 한국무용가로서는 드물게 악(樂), 가(歌), 무(舞)를 두루 섭렵한 임수정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의 12번째 전통춤판. 북춤을 테마로 전국의 북춤 명인들이 모여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또 북춤의 명인이었던 임 교수의 스승 박병천 선생 6주기를 추모해 선생의 유작인 북춤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전석 2만원. (02)927-5951. ●제19회 현대무용단-탐 레퍼토리공연 ‘끌리는 힘(focal point)’ 오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1980년 창단해 꾸준히 창작작업을 이어 온 현대무용단-탐이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재공연하는 19번째 레퍼토리공연. 이번에는 2008년 정기공연에서 초연된 작품 ‘끌리는 힘’을 조은미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의 안무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전석 2만원. (02)3277-2584. ●뮤지컬 우모자(UMOJA) 오는 26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 뮤지컬 우모자가 내한공연 10주년을 기념해 다시 여는 공연. 원시 부족사회에서부터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의 세월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아공의 역사를 흑인음악과 춤의 일대기로 구성한 작품이다. 재즈, 스윙, 가스펠, R&B 등 호소력 짙은 흑인음악과 부족댄스, 스윙댄스, 힙합댄스 등 역동적인 춤이 2시간 동안 펼쳐진다. 해설자가 등장, 각 장면을 쉽게 설명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5만~13만원. (02)548-4480.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감독 레지스 로인사드. 출연 로망 뒤리스, 데보라 프랑소와, 니스 베조, 숀 벤슨 등. 1958년 타이핑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각광 받던 시절을 배경으로 스포츠광 보스와 독수리 타법 비서의 ‘타이핑 챔피언’을 향한 짜릿한 합숙훈련과 타이핑대회 과정을 담은 프랑스 영화. 속도감 넘치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1950년대의 우아하고 고전적인 의상들이 눈길을 끈다. 111분.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드웨인 존슨, 폴 워커, 미셀 로드리게즈 등. 억만 달러가 걸린 한탕에 성공한 뒤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도미닉과 브라이언 앞에 정부 요원이 나타난다.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며 범죄를 일삼는 레이싱팀을 소탕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것. 도미닉은 최고의 운전 실력을 가진 특급 멤버들을 모은다. 130분.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비포 미드나잇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시머스 데이비.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와 ‘비포 선셋’(2004)에서 이어진 ‘비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전편의 빈과 파리에 이어 그리스의 해변 카르다밀리를 배경으로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와 환경 운동가가 된 셀린느의 더욱 깊고 성숙해진 사랑을 그린다.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22일 개봉.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감독 가미야마 겐지. 목소리 출연 다나카 아쓰코, 사카 오사무, 오쓰카 아키오. TV극장판의 3D 버전이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 도시, 군사독재정권 시아크 공화국의 테러리스트 13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공각기동대’로 불리는 공안 9과는 사건의 열쇠를 쥔 해커를 찾아나선다. 원작 ‘공각기동대’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가미야마 겐지 감독에 대해 “이렇게 클 줄 알았다면 싹을 미리 잘라버릴 걸 그랬다”는 농담 섞인 극찬을 전한 바 있다. 108분. 15세 관람가. 23일 개봉.
  • 춘천 6급 법무관 선발 ‘황당 재공고’

    강원 춘천시가 공개경쟁을 통해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법무관을 6급(계장급) 공무원으로 선발한 뒤 재공고 절차를 밟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22대1의 높은 경쟁률 속에 6급 상당의 법무관을 뽑는 과정에서 합격자 1명과 예비자 2명 등 1~3순위 3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합격자들이 며칠 뒤 있었던 제2회 변호사 최종 발표에서 낙방한 데다 그 사이 다른 곳에 취직한 경우까지 나오면서 3명 모두 ‘임용 자격’이 안 돼 결국 시는 오는 19일까지 법무관 공모를 위한 재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진행한 계약직 나급 법무관 첫 공모의 경우 6급 계장급 신분이다 보니 지원자 가운데 사법시험 합격자는 없고 대부분이 로스쿨 출신이었다. 지난해 첫 시험에서 합격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 3명과 올해 시험을 보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던 19명이 응시했다. 시는 지난달 말 최종 심사를 거쳐 이들 중 여성 3명을 1~3순위로 뽑았지만 며칠 뒤 발표된 제2회 시험에서 1위 합격자와 차순위자가 탈락한 데다 지난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3순위자는 다른 곳에 취업한 상태였다. 급여는 본봉 기준으로 연간 4100만원대다. 최근 부산시의 7급 법무직 채용에는 ‘임금 등 대우가 너무 좋지 않다’는 로스쿨 출신들의 불만 속에 단 2명만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당초 올해 2회 변호사 시험 응시자의 90% 이상이 합격될 것으로 봤지만 예상과 달리 합격률이 많이 낮아진 데다 공교롭게도 시 법무관의 예비 합격자가 탈락자에 속하다 보니 다시 뽑을 수밖에 없다”며 “재응시에는 능력 있는 법조인들이 다시 한번 도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7월부터 카드사에도 대출금리 인하요구 가능

    오는 7월부터 고객이 신용카드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10월부터는 카드사별로 달랐던 고객 등급이 없어지고 신용등급별로 카드 대출금리가 공시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신용카드 소비자 신뢰 제고 방안을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가 우월적인 지위에서 고객을 속이거나 부당하게 영업해 왔던 방식을 소비자 보호 관점으로 뜯어고치려는 것”이라면서 “카드론 금리 인하 요구권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취업이나 연봉 인상 등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변화가 생겼을 때 고객이 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일부 은행계 카드사가 ‘여신거래기본약관’에 포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은행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다. 카드론 금리는 연 최고 27.9%로 대부업 수준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커버스토리-불황의 사회학] 친정·시댁에 얹혀사는 스크럼 가족 급증…유통기한 임박 식료품 반값에 사

    [커버스토리-불황의 사회학] 친정·시댁에 얹혀사는 스크럼 가족 급증…유통기한 임박 식료품 반값에 사

    장기 불황의 여파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않고 함께 사는 자녀와 젊은 부부가 늘고 있고, 남들에게 보여주려는 과시 소비 제품인 자동차 역시 경차 중심으로 소비 추세가 바뀌고 있다. 대표적 빈곤 지수인 엥겔지수가 높아져 식료품 구매도 여의치 않자 소비자들은 대체 소비에 나서는 등 불황에 적응해 가는 모양새다. 경기 분당에 사는 맞벌이 주부 안모(32)씨는 2010년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친정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는 안씨는 전셋값이 너무 올라버린 현실을 보며 ‘스위트홈’의 환상을 접었단다. “부모님이 달가워하지는 않지만 육아 때문에라도 끝까지 버틸 생각”이라고 그는 털어놨다. 불황이 우리 사회 가족의 형태도 바꿔 놓고 있다. 취업난과 전·월세값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2030 청년층이나 젊은 부부들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모와 생활하는 기혼자 가구는 2000년 13만 8609가구에서 2011년 16만 652가구로 16% 가까이 늘었다. 상당수가 사업 실패나 수입 감소 등 경제적 이유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부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서 나타난 ‘스크럼 가족’이 한국에서도 생겨나는 것이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경제적 필요에 의한 동거인 만큼 (이런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면서 “과거 미풍양속에 따른 아름다운 가족문화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성인이 돼서도 자립할 능력이 없어 부모에게 얹혀사는 독신 자녀를 말하는 ‘캥거루족’도 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25∼44세의 ‘캥거루족’은 약 116만명으로 추산된다. 2000년 82만명에서 10년 새 40%나 늘었다. 특히 이미 독립했어야 할 35∼44세 캥거루족도 같은 기간 4만 5000명에서 17만 4000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젊은 층의 취업과 결혼 포기가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 감소,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장기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모(38·서울 서초구 양재동)씨는 최근 대형차를 팔고 준중형 하이브리드카를 샀다. 또래 친구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대형 세단 차량을 타는 것과 다른 선택이다. 이씨는 “올해 연봉이 처음으로 동결됐고 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고심 끝에 ‘기름 덜 먹는 차’로 바꿨다”고 말했다. 불경기와 고유가가 겹치면서 차량의 선택 기준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보다 차량 유지비 등을 감안한 ‘실리’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1000㏄ 이하 경차 판매량은 2009년 14만 6174대에서 2012년 21만 6752대로 50%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형차는 78만 7319대에서 74만 987대로 5.8%, 대형차는 26만 8202대에서 25만 3964대로 5.3% 줄었다. 기아차 ‘모닝’은 올해 지난 1분기에 2만 3462대가 팔려 내수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도 5위에 올라 불황일수록 경차가 잘 팔린다는 속설을 그대로 입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장기 불황으로 자동차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면서 “가격 싸고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같은 등급의 차종이라면 한 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나 디젤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연비가 차량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업계가 고연비 차량 제품군 확대뿐 아니라 차체 경량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일산에 사는 주부 장모(33)씨는 비타민을 대량 해외 직구(직접구매)했다. 같은 제품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보다 싸게 사는 직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들만 전문적으로 모아 싸게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도 등장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일본에서 생겨나던 임박쇼핑 트렌드가 국내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국내 소비자들이 불안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들이다. 이처럼 불황의 그늘이 짙어질수록 소비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또 불황으로 총 가계 지출액에서 식료품비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은 323조 9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이 기간에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품 지출은 44조원으로 6.3% 늘어나면서 소비지출을 앞섰다.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 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면서 엥겔지수도 13.6%로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인 2000년 하반기(14%)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가계 형편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 불황으로 가계 수입이 줄고 있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먹거리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엥겔지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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