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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행감서 일자리창출 및 취업지원 정체성 확립 강조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행감서 일자리창출 및 취업지원 정체성 확립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실한 사업경영을 하도록 촉구했다. 김미숙 의원은 “경기도에서 일자리재단이 갖는 의미는 무척 크다. 일자리가 감소함과 더불어 미스매칭이 많은 것도 문제인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재단의 위치는 중요하다”며 “특히 재단의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는 정보 구축면에서 지자체 최고의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재단의 정체성이 확실치 않아 보인다. 분명 정보제공 및 취업알선, 매칭을 통한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진행해야 하는 재단이지만 고용정보 제공에서 그 역할이 그치는 모습이 보인다”며 “고민없는 사업진행으로 공공기관 중 특히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것은 앞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제윤경 대표이사는 “재단이 시작된 지 4년이 되었다. 이미 자체사업을 하고 있는 기관들이 합쳐지면서 재단이 설립됐다. 광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고심해야 하는데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둔 것 같다”며 “향후 일자리 연구를 통한 일자리 발굴, 취업역량 강화, 고용 유지를 큰 틀에서 해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전태일 50주기 맞아 비정규직 대행진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전태일 50주기 맞아 비정규직 대행진

    고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아 ‘오늘의 전태일’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위에서 노동단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비정규직 이제그만)’은 “전태일 열사가 생애 못 다 굴린 덩이를 함께 굴려 나가자”며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코로나19 경제위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덮쳤다”면서 “전체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마지막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조차 들지 못한 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태일, 김용균과 함께 죽음을 멈추고 차별을 없애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향해 함께 나서자”고 촉구했다. 이날 행진에는 이달 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지회가 발언에 나섰다.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서재유 지부장은 “코레일의 자회사라는 이유로,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역무원이지만 평생 최저임금을 강요당하고, 언제 쫓겨나갈까 불안해한다”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던 열사의 외침은 이제 비정규직들의 요구가 돼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이대우 조합원은 회사가 지급한 마스크를 들어보이며 “현장에서 분진을 치우는 과정에 먼지 바람이 많이 일어나는데 회사는 코로나를 핑계 대며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3M 마스크를 주지 않았다”면서 “열악한 작업환경은 마스크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최근 사측이 단가가 낮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며 얼굴에 까만 분진이 묻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발언 후에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산업안전보건법’, ‘근로기준법’, ‘노동존중’이라 적힌 종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분사하자 참가자가 이를 제지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행진을 시작하려는 참가자들과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역 수칙에 따라 행진을 가로막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기도 했다.행진에 앞서 이날 오전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결의대회을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한극가스공사 비정규직지부,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한국산연지회, 전국대리운전노조,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 등의 노동자들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열사의 유족 오은주씨가 목소리를 냈다. 결의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동상에 머리띠를 묶으며 마무리됐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동일업무 직원 간 차별대우 만연, 무늬뿐인 ‘노동존중특별시’”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동일업무 직원 간 차별대우 만연, 무늬뿐인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시립대가 같은 부서 내 동일업무를 수행하는 자리에 무기계약, 대학회계직 등 각기 다른 직렬로 직원을 채용한 후, 수당지급 등에서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9일 서울시립대를 대상으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의 무기계약직을 향한 차별적 대우를 철폐하고,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노동자 간의 동등한 근로조건을 제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서울시립대는 채용에서 ‘서울시 공무원, 대학회계직원(대학행정·교육전문), 무기계약직원, 서울시 공무직(일반종사·시설정비·청소경비)’ 4가지의 직렬로 구분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을 제외한 대학회계직원, 무기계약직, 공무직은 서울시립대 총장이 임용하여 시립대 규정에 따라 보수, 인사, 복무 관리를 하고 있다. 최 의원이 요청한 ‘시립대 부서별 구성현황’ 요구자료에 따르면, 시립대의 대다수의 부서에서 한 업무에 대해 직렬을 여러 개로 나누어 채용한 후, 동일업무를 수행해도 보수에서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립대는 대부분 한 부서당 동일업무에 대해 3개 이상의 직렬이 함께 채용되고 있다.문제는, 동일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 가운데 무기계약직을 향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립대의 최근 3년간 수당지급(학생지도비, 시간외수당, 산학협력단 수당) 및 석식 제공 내역을 살펴본 결과 무기계약직에게 지급된 수당 내역과 금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측은 무기계약직과 대학회계직원간의 구분을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행정시스템상 두 직렬의 직원에게 지급된 수당 및 석식제공 내역을 분리해서 기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서울시립대는 무기계약직과 대학회계직원의 구별을 명확히 명시하여 수년간 취업규칙, 보수규정 등의 차이를 두어 왔다. 따라서 두 직렬을 동등하게 보아 수당지급 및 석식제공 내역 기록에서 구분을 두지 않은 것은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시립대 내부 직원에 의하면, 서울시립대는 현재 무기계약직의 초과근무시간에 대해 극 일부만 인정하여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무기계약직원이 학생지도활동에 참여할 경우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것을 면피하기 위해 이들을 학생지도활동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립대가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학생지도 수당과 시간외수당, 석식 등을 합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지 내역을 작성하고 있지 않아 무기계약직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는 현실을 증명할 길이 없다. 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는 같은 부서에서 동일한 업무를 함께 하는 직원 간에 직렬의 차등을 두고 차별적 대우를 하여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고 있다”라며, “서울시립대 무기계약직에게 지급된 수당과 석식 제공내역을 파악해 차별적 대우가 있다면, 시급히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에, 서울시립대 총장은 “현재 무기계약직에게 지급되어야 할 수당 등이 올바르게 수여되고 있는지 현황파악을 하여, 향후 이들의 처우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동일 업무 수행 직원들 간의 차별적 대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는 노동존중특별시를 내세우고 있으나, 서울시립대 무기계약직 직원들처럼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서울시립대는 소외받는 노동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동일업무 동일가치 부여의 원칙을 철저히 실현할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6회 보건의료행정 현장실무세미나 개최’

    제26회 보건의료행정 현장실무세미나 개최’

    영남이공대는 13일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보건의료행정과 주관으로 “제26회 보건의료행정 현장실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실무세미나는 재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의료행정 산학교류 및 취업률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박찬규 영남이공대 교학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현장실무세미나는 김규종 원장이 ‘요양병원의 운영현황과 보건의료행정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현장실습을 통해 살펴본 소화기계통 질환 ▲현장실습을 연계한 건강보험제도 이해 ▲대장항문 전문병원 실습을 통한 암검진 및 질환 조사 ▲일본히라마츠병원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한 노인장기 요양보험 비교 ▲산모건강검진을 중심으로 한 현장실습 ▲여성전문병원 현장실습 ▲곽병원에서 현장실습을 연계한 일반건강검진 이해 등의 주제로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결과보고가 이어졌다. 현장실습 결과보고 이후에는 각 주제별 우수 평가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참석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자유로운 토론과 활발한 정보 교류 시간을 가졌다. 박찬규 부총장은 “학교에서 학습한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실습에 참여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융복합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라며 “최근 대학교육에서 융복합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경영개선 의지가 아쉽다”

    서울교통공사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채규모는 통합 전보다 1조 원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 말이 되면 자본잠식률도 60%를 넘을 전망이다. 사업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국민의힘)은 제298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민들이 공감할 정도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악화 문제는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정 위기감이 더욱 높아졌다. 공사는 지난 9월 임단협 첫 교섭에서 ‘부도직전’, ‘임금체불’, ‘사업비 지급 불가’ 등과 같은 극단적 단어로 현재의 경영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2020년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부채총액은 5조 311억 원이다. 통합전 4조 3430억 원이었던 부채규모가 5조 2256억 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54.3%에서 60.3%로 6% 증가했다. 통합 전 연간 3000억 원 대였던 영업적자도 2017년 5219억 원, 2018년 5322억 원, 2019년 532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9월 현재 702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재정상황에 비해 서울교통공사의 경영개선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성 의원은 “교통공사가 막대한 적자와 부채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보다 서울시 재정지원에 기댄 몸집 부풀리기와 밥그릇 챙기기에 골몰해 왔다”라고 진단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서울교통공사 임직원의 자회사 취업현황 분석 결과, ㈜서울메트로환경(주)을 비롯한 5개 자회사에서 임원 전부가 교통공사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2년의 임기가 종료되면, 교통공사 출신의 또 다른 인사가 임원으로 임면되었다. 이들은 대체로 기본급과 평가급을 합쳐 연간 1억 이상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수입이 있는 일부 자회사를 제외한 여타의 자회사들은 교통공사로부터 운영비를 보전 받는다는 점에서 자회사의 방만경영은 고스란히 서울교통공사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성의원의 지적이다. 막대한 투자 대비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해외사업은 시의회의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행 중이다. 문화예술역사 조성사업, 지하철 상업광고 제한, 스마트팜 사업 등을 놓고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교통공사가 당장 시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성 의원은 최근 경영개선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무임승차 국비 지원을 내세우는 공사에 대해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이 먼저”라며 “방만한 경영행태를 쇄신하지 않고 요금인상과 국비지원만 바라보는 교통공사가 공기업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시민들은 여전히 서울교통공사와 메피아를 동시에 떠올린다”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서울교통공사가 구태와 도덕적 해이에서 벗어나 서울시민의 교통복지에 기여하는 진정한 공기업으로 역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실시

    서울디자인재단,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실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채용시장에서도 언택트 면접이 대세가 되고 있고 비대면 채용 절차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새로운 채용 환경과 일자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금번 진행되는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는 이런 취준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디자인 분야 특화 언택트 전문 구직 플랫폼으로 무신사, 인하우스 등 디자인 기업과 현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해 디자인 취업을 위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로 침체된 취업시장과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디자인 분야 취업준비생과 졸업 예정자들에게 개성 있는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주고, 선호도 높은 국내‧외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정보를 제시한다. 이번 연말까지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프로모션) ▲ 디자인잡(국내‧외 채용정보) ▲온라인 전시 ▲디자인잡 컨퍼런스(디자인취업 교육 콘텐츠) 총 4개 프로젝트를 집중 개최한다.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역량과 감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셀프 인터뷰 영상, 일상 사진 등 입체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함께 홍보한다. 방식은 취업준비생들의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영디자이너 중 100인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디자인 결과물을 온라인 큐브를 통해 프로모션 할 수 있는 가상의 전시 공간 ‘온라인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사이트를 통해 12월 말까지 상시 접수 중이며, 멘토링 프로그램 신청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포트폴리오 제작을 원하는 청년 디자이너는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자인잡’은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가진 국내‧외 기업의 채용 정보가 모여있는 플랫폼으로, 디자인 기업 큐레이션 서비스에서부터 참여 기업들의 비대면 취업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취업 희망 디자이너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디자인잡 컨퍼런스’는 현업 디자이너와 인사 담당자들이 직업과 직장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누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영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디자이너 채용방식과 근무환경, 성공한 선배들의 취업 에피소드와 포트폴리오 제작 팁까지 총망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새로운 영상이 플랫폼과 네이버 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첫 영상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자인 취업에 대해 이야기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취업 페어는 디자인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디자이너 및 기업 모두에게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이다”라며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시스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디자인 분야 취업난 극복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랫폼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구인구직 정보와 최신 해외동향 등을 볼 수 있는 ‘트렌드 캐스팅’ 메뉴가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어두운 과거 반성하겠다…개혁 계기로 삼을 것”

    국정원 “어두운 과거 반성하겠다…개혁 계기로 삼을 것”

    국가정보원은 13일 전날 확정된 ‘댓글공작’ 판결 등에 대해 “어두운 과거를 다시 한번 반성하고 개혁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배포한 ‘지난 정부 국정원 관련 사건 판결에 대한 입장’ 자료에서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 여러분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국정원의 어두운 과거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의 국정원법 개정안 통과에 최대한 협조해 국내 정치 개입을 완전히 없애고 대공수사권도 차질없이 이관되도록 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국정원이 이날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이유는 전날 ‘댓글공작’ 등 재판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국내 정치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 씨와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유씨에게 1억 2000만원, 동생에게 8000만원, 아버지에게 3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을 내렸다. 국정원과 공모해 옛 여권을 지원하는 각종 관제 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에 대해선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또 대법원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과 박재동 화백이 제기한 ‘사찰성 정보 공개청구’에 대해서도 공개 판결을 내렸다. 국정원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은 대선 개입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일부 댓글 요원들이 국정원 공제회인 양우회 계열사에 재취업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사전에 세밀히 살피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적절한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부, 3개월째 ‘경제 불확실’…코로나 재확산 타고 플러스 성장 ‘희망 사항’ 포기?

    정부, 3개월째 ‘경제 불확실’…코로나 재확산 타고 플러스 성장 ‘희망 사항’ 포기?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를 두고 3개월 연속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과 함께 내수 일부 지표가 나아졌지만, 경제 전반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에 휘둘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91명에 달하는 등 다시 세자릿수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업·고용 지표 회복은 더뎌지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 0.1%는 ‘희망 사항’에 그칠뿐 아니라,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각종 전망치보다도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완만한 수출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제조업·소비·투자 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업·고용 지표의 회복세가 제약된 가운데 세계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내수·수출 회복에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정부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경기부진이 완만해지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경기인식을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반영한 9월부터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은 진정됐지만 최근 다시 재발하는 양상이다. 서비스업 타격이 여전히 지속되고 글로벌 재확산세까지 겹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일부 내수 지표는 회복세가 드러난다. 10월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증가하며 7~9월 이어진 3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끊었다. 올 초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도 9월(2.1%) 증가로 돌아선 뒤 10월(2.8%)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산업 지표는 생산·투자 등 주요 지표가 증가했다. 9월 전(全) 산업생산은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기업의 설비투자(16.8%)와 건설투자(6.3%)도 함께 상승했다. 해외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수출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10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10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42만 1000명 감소했다. 이는 9월의 39만 2000명 감소폭보다 악화된 것이다. 소비자 물가는 정부 2차 재난지원금에 담긴 통신비 지원 효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9월 1.0% 상승한 것에 비해 낮다. 부동산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2% 상승했다. 연간으로 보면 3.9% 증가한 수치다. 전셋값도 0.47% 올랐다. 9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27.8% 늘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커졌다”며 “그러나 최근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정·투자 집행관리, 내수 활성화, 수출력 견지 등의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GDP 오르자 기대했지만…수출환경 개선 불투명하고 마이너스 성장 심화될 듯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0.1%로 잡은 기재부는 지난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9%를 기록하자 고무됐었다. 올해 1분기(-1.3%), 2분기(-3.1%)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반등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에서다. 4분기에도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해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1%로, 한국은행은 -1.3%로 전망한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1.9%로 잡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이든 당선 이후 다자간 무역환경 개선의 기대가 있지만, 현재까지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수출 환경의 개선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 수출 지표의 개선도 코로나19 특수와 관련있어 현재까지 전반적 회복세는 불투명하고, 대면 소비 확대를 계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수출이 늘었어도 일자리 지표는 악화됐는데 단기적 지표 상승에 따라 일희일비하면 안된다”면서 “IMF의 예측대로 -2%에 가까운 성장률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왕절개 수술 중 술에 취해 산모 숨지게 한 벨기에 의사에 3년형

    제왕절개 수술 중 술에 취해 산모 숨지게 한 벨기에 의사에 3년형

    6년 전 프랑스 파우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 도중 술에 취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영국인 산모를 숨지게 한 벨기에 국적의 마취과 의사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헬가 바우터스(51)는 2014년 9월 신시아 호크(당시 28)의 수술에 들어갔다가 술 기운에 호흡기 튜브를 산모의 기도가 아닌 식도에 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호크는 산소공급 중단에 따른 심장정지를 일으켰으며,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뒤 나흘 뒤에 세상을 떠났다. 바우터스는 이날 선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호크의 배우자와 가족들은 지난달 8일 심리를 지켜봤다. 호크는 파우 근처 오르테즈 병원에 입원해 바우터스로부터 하반신 마취 주사를 맞았다. 그 뒤 출산 과정에 제왕절개를 해야 할 만큼 갑자기 상황이 나빠졌다. 만성 알코올 중독자인 바우터스는 매일 보드카에 물을 타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문제의 그날은 와인 한 잔을 마시고 수술팀에 호출돼 다시 병원에 나왔다고 했다. 증인들은 그녀 몸에서 술 냄새가 났다고 증언했다. 구금됐을 때 체중 알코올 농도는 리터당 2.38g이었는데 와인 10잔 정도를 마셨을 때 나타나는 수치였다. 당시 취업한 지 2주가 채 안 됐던 바우터스는 호흡기 튜브를 잘못 꽂은 것 외에도 산소 호흡기 대신 산소 마스크를 씌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싯 출신의 산모 호크는 수술 도중 깨어나 구토를 하면서 “너무 아프다”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한 간호사는 법원에 나와 당시 전쟁 상황을 방불케 했다고 증언했다. 아기는 무사히 태어났지만 산모는 끝내 숨졌다. 바우터스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산모가 숨진 것이 아니며 다른 스태프에게 책임을 돌리려 했다. 그녀는 또 산소 호흡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이날 호크의 가족에게 끼친 고통을 감안해 140만 유로(약 18억 4000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하면서 다시는 마취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호크의 배우자 야닉 발타사르는 “이런 유형의 의사, 내 눈에는 의사도 아닌데, 정의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바우터스는 벨기에 병원에서도 알코올 문제 등으로 해고된 뒤 프랑스로 건너와 취업했다. 리쿠르트 회사는 그녀가 얼마나 직업 윤리에 충실했는지를 점검하지 않아 채용 과정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우터스는 심리 과정에 “알코올 중독 때문에 내 직업에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이젠 깨닫고 있다. 평생을 이 죽음을 자책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간호조무사회와 정책 간담회 가져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간호조무사회와 정책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지난 11일 서울시 간호조무사회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간호조무사회의 정책제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간호조무사회는 ▲미취업 간호조무사 대상 기초실무 교육의 필요성 제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사업 제도개선 건의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방안 등에 대한 정책제안을 이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의료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의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개선을 통해 간호조무사 분들이 안정적으로 업무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며 간담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지원센터, 두드림넷과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지원센터, 두드림넷과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원장 김영배)는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사무실에서 ㈜두드림넷(대표 유명상)과 장애인 고용증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드림넷의 ‘기부천사 빠샤’는 기부단말기(Kiosk)를 통해 기업에서 현물로 기부를 받아 바자회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으로 결식아동과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기부문화 활성화 및 사회공헌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는 장애인 직업 재활의 전문성, 통합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장애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의 장기고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고용 유지율 낮은 전북 청년 일자리 사업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의 고용 유지율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공적자금을 투자해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 중도 퇴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김철수 위원장이 내놓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년 뉴웨이브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870명 가운데 38% 332명이 중도에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A사(식품가공업)의 경우 전체 취업자 11명 가운데 82%인 9명이 중도에 퇴사했다. B사(조명기구업체)는 13명 중 62% 8명이 중도 퇴사했다.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 1명당 월 200만원씩 최장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취업난 극복과 유망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추진하는 전북형 청년 취업지원사업은 중도 퇴사율이 더 높다. 청년을 현장 실무 체험자로 고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사업주에게 연간 최대 780만원, 취업자는 300만원을 지급하는 이 사업은 최근 3년간 채용한 478명 가운데 41% 196명이 퇴사했다. 이에대해 김철수 위원장은 “전북도 산하기관과 대학이 수행한 청년 일자리 사업과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취업지원사업이 모두 고용 유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동 성착취물 2254개 구매했는데…“자백·반성” 집행유예

    아동 성착취물 2254개 구매했는데…“자백·반성” 집행유예

    텔레그램 ‘n번방’에서 2000개가 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법원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게 12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작년 8월 n번방 운영자인 ‘켈리’ 신모(32)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 착취물 판매 광고 글을 보고 텔레그램으로 연락해 5만원을 내고 성 착취물 영상 2254개를 내려받아 올해 1월까지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월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고 취업을 제한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해 취업제한 명령은 선고하지 않았다. 취업제한을 선고하지 않은 특별한 사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지한 음란물 수가 많고 신씨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구매해 죄질도 좋지 않지만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음란물을 구매해 다시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고] 진짜 나를 찾기 위해 스무살 청춘에게 필요한 것은

    [기고] 진짜 나를 찾기 위해 스무살 청춘에게 필요한 것은

    대학만 가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줄로 알았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대학 생활은 암울하고 고통스러웠던 수험생활과 상반되어 파란만장하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비춰졌다. 과연 성인이 되고 대입이나 취업에 성공만 하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일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갓 스무살이 되어 성인이 되었다는 행복감과 안도감은 막상 대학 입학과 취업 후 현실과 마주하며 홀연히 사라진다. 대학이나 회사를 다니고 있는 20대 남녀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입 또는 취업에 성공했음에도 좌절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는 대학과 회사는 목적지가 아니라 또 다른 출발지였다는 막막함을 느낄 때(45%) 였으며, 두 번째 이유로는 최선을 다해 이뤄낸 입학과 입사이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회의감을 느낄 때(38.5%)였다. 전자의 경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이며 본인이 얼마나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해소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적응하고 맞춰나가지 못한다면 결국 왔던 길을 되돌아가 처음 경로 설정부터 다시 해야 하는 큰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이런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끊임없이 양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자기이해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회적 요구에 맞추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기 때문이다. 자기 이해란 상담학적 관점에서 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각과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개인 내 지능 혹은 자기성찰지능이라고도 하는데, 타인을 이해하는 대인관계지능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을 뜻한다.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졌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등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자기 이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지각, 감각, 정서, 인식, 사고의 작용을 통해 자신의 주관적 현실과 객관적 현실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주체적 자기, 객체로서의 타자(他者), 객체로서의 자기, 자기와 타자와의 상호관계를 잘 파악한다. 건강한 성격의 요소인 자기수용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기이해가 필요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서도 선행되어야 하는 능력이다.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기존중감과 자기향상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한 문제를 훌륭히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로 진로직업을 성급하게 정하게 되면 경제적 보상은 얻을 수 있겠지만 물질적 보상 외에 만족감과 명예와 같은 자아실현은 이루기 힘들다. 자기 이해에 대한 성찰 부족으로 찾아온 우울과 좌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약물 치료로 해결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멘탈헬스코리아에서는 올해 스무살이 된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이 주축이 되어 자기이해를 돕기 위한 사회적 처방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진로나 자기계발, 취업 준비를 위한 모임이 아닌 내면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모임이다. 자신의 마음에 관한 에세이를 쓰는 모임부터 자기 이해를 테마로 떠나는 여행 모임까지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이 필요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스무살, 진짜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임을 기억해야 한다. 장예진 멘탈헬스코리아 피어스페셜리스트
  • 경남지역 여성채용 온라인 박람회 11월 23~12월 4일

    경남지역 여성채용 온라인 박람회 11월 23~12월 4일

    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구인·구직활동이 어려워진 기업체와 여성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0 경남지역 여성 온라인 채용박람회인 ‘비대면 여성일자리 잡(Job)기(氣)’ 행사를 오는 23일 부터 12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채용박람회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한 8개 새일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창원지청, 경남경영자총협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경남지회 등이 후원한다. 경남 여성채용박람회는 해마다 지역별로 오프라인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으로 온라인 채용 전용관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번 채용박람회 행사에 6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박람회 참여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신청 받는다.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온라인 채용관, 구인·구직 화상면접 지원,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 동영상 강의, 기업·근로자 지원제도 안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도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구직자들과 구인 희망 기업체 등이 온라인 채용 전용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성채용 박람회를 통해 시간·장소 제약 없이 다양한 직종에 걸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여성 온라인 채용 박람회가 지역 채용시장에 단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여성 등 능력 있는 인재들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제된 고용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광역여성새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광주·전남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광주·전남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

    “지역 학교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대학들의 장점을 살리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광주·전남 21개 대학(4년제대학)으로 구성된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성현(55) 목포해양대 총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대학들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지역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성화된 기업을 대학이 육성하고 선도해야한다”면서 “지자체가 지원을 강화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지역발전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도 제안했다. 그는 “학령인구가 줄어가는 시점에 2021년도에 시행될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대비해 경쟁보다는 서로 힘을 합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국가발전과 지역대학의 상생을 위한 교류협력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지역사회 중심대학으로서의 책무와 인재 배출을 담당하는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 줘 말했다.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33회)와 부산해양대를 졸업한 박 총장은 전국 국·공립대학 최연소 총장이다. 2017년 총장에 취임한 후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취임 2년 동안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취업률 1위 대학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올해 5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카드 공제율 3월 30~80%·4~7월 80% 8~12월은 1~2월과 같은 15~40% 적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 30만원씩 올라 9월까지 사용금액 적으면 추가로 써야경단녀 인정 사유에 결혼·자녀 교육 추가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서 올해 달라졌거나 추가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시기다.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 될지, ‘13월의 세금’이 될지는 앞으로 남은 기간 지출 행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7월 카드 소득공제가 한시적으로 확대됐다. 카드 종류와 사용처에 따라 공제율은 1~2월 15~40%, 3월 30~80%, 4~7월에는 일괄적으로 80%다. 8~12월 사용분에는 1~2월과 같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접속하면 올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이 미리 채워져 있다. 9월 말 기준 카드 사용 소득공제금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기간별 공제율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0월 이후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은 전년도 신고 금액이다. 각 항목을 올해 예상 금액으로 수정하면 좀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미리보기에서는 계산된 예상세액을 토대로 맞춤형 절세 도움말과 유의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3년간 데이터를 통해 세액 증감 추이와 원인도 알아볼 수 있다. 미리보기에서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같은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면 부양가족이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해야 한다. 미성년 자녀는 별도 절차 없이 부모가 ‘미성년 자료 조회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총급여 구간에 따라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에서 30만원씩 올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챙기기는 총급여액,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 금액, 한도액을 확인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하고, 결제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총급여가 4000만원인 A씨는 1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로 써야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A씨가 매달 100만원씩 신용카드를 사용(전액 일반 사용분 가정)했다면 소득공제금액은 1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0만원 늘어난다. 신용카드 공제율(15%)이 3월은 30%, 4~7월은 80%로 확대돼서다. 미리보기를 통해 카드 사용액을 확인한 이후 9월까지 사용 금액이 공제 혜택보다 적은 금액이라면 남은 기간 전략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컨대 위 사례에 언급한 A씨가 9월까지 신용카드를 950만원어치 썼다면 남은 10~12월에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써야 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제 혜택 금액 이상의 지출 계획이 있다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두 배 높은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이미 공제 혜택 최소금액을 넘겼더라도 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고려해 결제수단별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은 한도액과 무관하게 각각 1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소득세 70%를 감면받는 경력단절여성 인정 사유에 결혼, 자녀 교육이 추가됐다. 경력 단절 기간도 3~10년에서 3~15년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업이 아니라 동종 업종에 재취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요건에 해당된다면 ‘소득세 감면 명세서’를 미리 받아 놓는 게 좋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간소화 자료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근로자는 월세 지출 내역이 국세청으로 자동 전송된다. 안경 구입비, 실손의료보험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관련 자료도 국세청이 일괄 수집하는 만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구청장·시의회·시민단체 “반대” 목소리민주당 이낙연 대표 충청 현장최고위서“대전시민 의견 무시 일방적 이전 없을 것” 대전·세종은 하나…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철도·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 추진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51곳 취업 문 열려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에 대전시민의 뜻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괴산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허 시장과 만나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중기부를 일방적으로 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자 반발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전 5개 구청장 기자회견, 시의회 정부대전청사 앞 1인 피켓시위와 동시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인회까지 성명을 발표하며 중기부 이전 반대를 한목소리로 쏟아 내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9일 진영 행안부 장관에 이어 6일과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이전 부당성을 강조하며 중기부 사수에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 시장은 “중기부 이전은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 정면 배치된다. 내가 앞장서 온몸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오후 대전역까지 1.1㎞ 길이로 곧게 뻗은 중앙로가 한눈에 보이는, 옛 대전의 중심지였지만 쇠락한 구 충남도청(중구 선화동) 2층에 있는 대전시장 제2 집무실에서 허 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허 시장은 “내가 (유성구청장에서) 시장에 도전한 것은 원도심을 되살려 옛 영화를 재현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곳에 제2 집무실을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라며 “매주 수요일 근무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원도심을 살리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초선 시장으로 취임해 2년 4개월간 허 시장이 벌여 온 수많은 사업 가운데 향후 대전 발전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을 중심으로 얘기를 들었다. -중기부 이전 문제로 대전이 들끓는데 성과가 있었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여야 가리지 않고 분노해 성과가 좋았다. 대전시민 사랑 속에 청에서 부로 승격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대전 시민과 사전에 논의하거나 공감을 얻지 않았다. 서울과 과천 청사도 나뉘어 있는데 세종시로 가려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거리도 대전과 세종은 30분밖에 안 돼 서울·과천청사보다 훨씬 가깝다. 정부대전청사에 부지가 대략 33만㎡(약 10만평)나 남아 있어 거기에 청사를 따로 신설해도 된다. 국가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지역에 자리잡은 부처를 옮기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너무 답답한 처사이다. 더구나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게 아니라 중기부 스스로 추진하는 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중앙로 원도심 되살려 옛 영화 재현할 것” -세종시와 갈등도 겪고, 협력하기도 하고 묘한 관계다. 석 달 전 허 시장이 통합을 제안했을 때 세종시가 거부감을 보였는데 지난 3일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을 맺어 진짜 통합이 가능한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국제적 행정도시 위상을 갖추려면 세종시 단독으로는 안 된다. 대전·세종은 하나이고, 나아가 충남과 충북까지 충청권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인구 500만명으로 커져 충분한 자치 경쟁력을 갖는다. 수도권 과밀을 막고 지역 중심 성장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를 고민하던 중 정부에서 지역중심 균형발전을 발표해 서둘러 통합을 제안했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통합에 나선 이유가 뭐겠나. 그전에 생활, 교통, 물류 등부터 통합돼야 하고 이번 상생협약도 그런 차원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과 연결하는 국가철도교통망 구축, 광역버스노선 확대, 미세먼지 공동 감시단 운영, 문화교류 등에 합의했다.” -최근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의 지속가능 발전 토대가 마련됐는데 확장성을 키우려면 어떤 공공기관이 좋은가. “대전역세권은 코레일 등과 연계된 철도·교통, 그리고 특허청과 관련한 지식산업 공공기관이 좋다.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오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연축지구에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대덕특구 문지동과 직선도로가 개통된다. 두 원도심이 혁신도시로 개발되면 대전의 숙원인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엄청 해소될 것이다. 치밀한 전략을 세워 유치전에 나서겠다.” -허 시장이 정부 측과 담판해 혁신도시를 따냈다는 말도 들리던데 비하인드 스토리는. “혁신도시로 지정해 달라니까 ‘대전은 코레일 등 이미 공공기관이 많다’고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더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기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154만명까지 갔던 대전 인구가 십수년 새 146만명까지 쪼그라들고 도시가 활력을 잃는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등 핵심 수반들을 찾아가 ‘대전이 버린 자식이냐’고 하소연하면서 혁신도시 대전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 때문인지 혁신도시 발표가 한 달쯤 늦어졌다. 대전은 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이후로 20여년간 (획기적 발전 전환점이) 아무것도 없다.” -지역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채용 의무화로 ‘신의 직장’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박수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공공기관 채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데 그전에 성공시켰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 대학 졸업생이 4개 시도 어느 공공기관이든 취업할 길이 열렸다. 충남·세종에 충북까지 광역단위 충청권으로 묶어 공략한 게 주효했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는 데도 이게 긍정적 효과를 미치지 않았나 싶다. 충청권 통합으로 의무채용 공공기관이 17개에서 51개로 늘어 매년 700~800명이 취업할 수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많이 내려오면 채용 폭이 더 커진다.” ●명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2022년 착공 -트램(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비법은. “트램이 1, 2구간으로 나뉘는데 가수원네거리에서 호남선과 이어지는 서대전네거리까지 2구간을 넣으면 예비타당성 조사 때 경제적편의성(BC)이 안 나온다고 1구간만 신청했더라. 그래서 2구간 5㎞까지 집어넣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정책연구원(KDI)를 찾아가 ‘대전 시민 전체가 혜택을 보는 방식’이라고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순환선이 될 수 있었다. 테미고개 지하화도 꼭 성사시켜 2027년 개통하는 트램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첫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장기 표류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을 공영개발로 전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심사 통과는 한화 야구팬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2022년 4월 착공하는데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어진다. 터미널도 공영개발로 하면 사업이 안정적이다.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돼 시민을 실망시켰던 일은 이제 없다. 도심의 서부터미널 문제도 유성터미널 운영 시점에 통합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결정하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가까운 이곳 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는 어떻게 바뀌나. “중앙로는 옛 중심지로 근대 100년의 역사가 배어 있다. ‘문화의 거리’와 ‘소셜벤처’ 중심지로 재창조하려고 한다. 대전역 혁신도시와 이어져 청년들이 사회·경제적 가치가 있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좋다. 도청 앞 삼성·한화생명 빌딩을 매입해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생각이다. 2층 집무실에서 중앙로를 볼 때마다 ‘원도심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홍남기 예상 틀렸다… 회복된다던 10월 취업자수 42만명이나 줄어

    홍남기 예상 틀렸다… 회복된다던 10월 취업자수 42만명이나 줄어

    소비·수출 회복세에도 제조업 고용 악화11년 만에 일자리 8개월 연속 줄어들어코로나 피해 누적으로 취업 감소폭 확대洪부총리 “임시직·청년층 고용 회복 더뎌”지난달 고용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음에도 전달보다 악화됐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 고용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업 일자리마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월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빗나갔다. 11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1000명 감소했다. 거리두기가 2~2.5단계로 강화됐던 9월(-39만 2000명)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거리두기는 지난달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됐고, 이번 조사는 11~17일 이뤄졌다. 코로나19 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이래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다. 또 지난 3월(-19만 5000명)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기록(1~8월)과 나란히 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22만 7000명), 도소매업(-18만 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 3000명) 등에서 여전히 감소폭이 컸다. 여기에 제조업도 9만 8000명이나 줄었다. 9월(-6만 8000명)과 비교하면 낙폭이 3만명(44.1%)이나 커졌다. 9월과 지난달 수출 실적이 괜찮았음에도 제조업 고용이 부진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피해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됐을 때 페이스북에서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카드 승인액 등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0월부터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폭은 9월(-22만 5000명)과 별 차이가 없었고,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만 약간 회복되는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 고용 악화는 당시 홍 부총리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월 우리 고용시장은 9월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시·일용직(-30만 2000명) 위주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층(-25만명) 회복이 더딘 건 늘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지난달 계절조정 취업자 수를 보면 9월보다 5만 4000명 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취업자 수로 전달과 비교가 필요할 때 쓰인다.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 4000명 늘어난 10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9월(100만명)에 이어 두 달째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0.7% 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는데, 10월 기준으로 2000년(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 성장률 3.1%로 하향… 재정건전성 위해 증세 논의해야”

    “내년 성장률 3.1%로 하향… 재정건전성 위해 증세 논의해야”

    제조업은 회복했지만 서비스업 위축수출 개선에도 내수회복 제한에 영향경상수지 흑자, 올보다 45억弗 줄 듯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보다 0.4% 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져 서비스업 위축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서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세 논의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1일 KDI는 ‘2020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제조업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비스업의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올해 -1.1%의 역성장을 기록한 후 내년엔 상품 수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제한돼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KDI는 지난 5월 내년 성장률을 3.9%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9월엔 3.5%, 이날은 3.1%로 낮췄다. 구체적으로 민간소비 부문는 올해 4.3% 감소하고, 내년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활동이 위축돼 2.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 실적은 개선되면서 내년에 3.1%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내년 57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올해(624억 달러 흑자)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구재 소비와 설비투자 수요가 늘면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소비자물가는 내년(0.7%) 역시 올해(0.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취업자 수는 올해 17만명 감소하고 내년엔 10만명 늘어날 것으로 봤다. KDI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증세를 포함해 장기적인 재정 수입 확보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출 구조조정과 세수 기반의 광범위한 확충이 필요하겠지만, 아무래도 그걸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증세 방안도 같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현재 기준금리(0.5%)를 추가적으로 인하하고, 양적완화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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