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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36% “年 1000만원 더 줘야 지방근무”

    청년 36% “年 1000만원 더 줘야 지방근무”

    수도권에 사는 청년 구직자들은 지방 근무를 하면 “1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 4명 가운데 3명이 지방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이들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에게 지방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 72.8%가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방 근무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가 첫손에 꼽혔다. 청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 1위는 연봉(36.5%)이었고 2위는 근무지역(28.9%)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가 높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비슷한 수준의 회사라면 ‘수도권 회사’를 가겠다고 응답한 98.3%의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0만원’과 ‘500만원’이 동일한 응답 비율(18.6%)로 조사됐다. 연봉과 관계없이 아예 지방에 근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6.1%를 차지했다. 경기 판교에 살고 있는 이다인(가명)씨는 “지방에서 혼자 살려면 주거비와 식비가 별도로 더 들어가고 주말에는 서울로 왕래해야 해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연애나 결혼 걱정까지 감안하면 금전적 메리트는 더 커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의 ‘남방한계선’은 ‘세종·대전’으로, 응답자 85%는 “그 밑으로는 안 내려간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4.1%가 ‘수원·용인’으로, 그보다 아래에 위치한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 지역이어도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 선호가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킨 男…소녀는 반신불수 됐다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킨 男…소녀는 반신불수 됐다

    여고생에게 마약을 투약해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7일 검찰은 수원지법 제15형사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구형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다른 남성을 성추행(준강제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일어나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를 이용해 돈을 번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겠다.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 여고생 여자친구에게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 징역22년 구형

    여고생 여자친구에게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 징역22년 구형

    미성년자인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투약해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구형했다. 앞서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2020년 9월 형이 확정된 바 있다. 그 시점을 기준으로 징역 15년은 이전 범행, 징역 7년은 이후 범행에 대한 구형이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을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과 사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행위)해 가출하도록 한 뒤 동거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현재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씨는 피해자에게 가출을 권유하거나 필로폰을 강제 투약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범행을 일부 부인했다. 반신불수가 된 B양은 몸 상태를 조금씩 회복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유리한 진술만 했다고 한다. 경찰은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다가 피해자 지인으로부터 성매매 및 마약 관련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경찰이 A씨에 대해 적용한 아동복지법상 음행매개 혐의를 법정형이 더 높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경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미성년자 대상)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7월 14일이다.
  • 여고생에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피해자 반신불수

    여고생에 마약 투약하고 성매매시킨 20대…피해자 반신불수

    여고생에게 마약을 투약해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구형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성들과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을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행위)해 가출하도록 유도한 뒤 동거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를 이용해 돈을 번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겠다.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피해자에게 가출을 권유하거나 필로폰을 강제 투약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범행을 일부 부인했다. 초동수사 당시 B양은 A씨에게 유리한 진술만 해 가해자의 범행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은 가족과 친구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간 끝에 피해자의 지인으로부터 성매매 사실과 마약 관련 진술을 받아낼 수 있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당초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아동복지법상 음행매개 혐의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변경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미성년자 대상)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7월 14일이다.
  • 청년 구직자 “지방근무는 1000만원 더 받아야”..마지노선은 ‘세종·대전’

    청년 구직자 “지방근무는 1000만원 더 받아야”..마지노선은 ‘세종·대전’

    수도권에 살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 4명 가운데 3명은 지방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지방 근무를 하게 되면 “1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의 지리적 근무지 마지노선은 ‘세종·대전’까지였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 301명에게 지방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청년 72.8%가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49.2%가 ‘다소 그렇다’, 23.6%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가족·친구 등 네트워크가 없어서’(60.7%)가 첫 손에 꼽혔다. ‘생활·문화 인프라가 열악해서’(59.8%), ‘주거·생활비가 부담돼서’(48.9%), ‘원하는 직장이 없어서’(14.2%)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청년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1위는 연봉(36.5%)이었고 2위는 근무지역(28.9%)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여부가 높은 연봉만큼이나 회사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짚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근무 선호도 차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가늠해보기 위해 수도권 회사를 택한 청년들에게 “연봉이 얼마나 높으면 지방 근무를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1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00만원’·‘500만원’(18.6%)이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연봉과 관계없이 아예 지방에 근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6.1%를 차지했다. 경기 판교에 거주 중인 이다인(가명)씨는 “지방에서 혼자 살려면 주거비와 식비가 별도로 더 들어가고 주말에는 서울로 왕래해야 해 실제 비용이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며 “생활 여건도 부족하고 연애·결혼에 대한 걱정까지 감안하면 금전적 메리트는 더 커야한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의 지리적 마지노선은 ‘세종·대전’으로, 응답자 85%는 “세종·대전 밑으로는 안 내려간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에서 어느 정도 먼 지역에서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4.1%가 ‘수원·용인’으로 답한 반면, 그보다 아래에 위치한 ‘평택·충주’는 31.9%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이거나 수도권 인접 지역이지만 서울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 멀어지면서 선호가 크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청년들의 지방 기피 경향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인구는 약 9만 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배 이상 증가했다. 비수도권 인구 중 청년 비중 역시 2010년 19.7%에서 2015년 18.8%, 2020년 17.6%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지역불균형 해소의 핵심은 결국 미래 세대인 청년과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이 스스로 찾아와 정착하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 눈높이에 맞게 지역의 생활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기업에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대기업 비서실 근무 속여… 또 취업 사기 60대에 징역 2년 6개월

    대기업 비서실 근무 속여… 또 취업 사기 60대에 징역 2년 6개월

    대기업 취업을 미끼로 1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 울산의 한 식당에서 지인 B씨에게 “아들 2명을 자동차 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며 1억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자동차 회사 비서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처럼 B씨를 속여 믿게 했다. A씨는 이미 3차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실형을 살기도 했고, 누범기간에 또 범행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병원비로 쓰려고 B씨를 속였다”며 “피해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피해자가 부정한 목적으로 돈을 준 사실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성불평등·불공정 화병 앓는 이대남녀… 6년 만에 2배 이상 급증

    성불평등·불공정 화병 앓는 이대남녀… 6년 만에 2배 이상 급증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던 화병이 20대 젊은층으로 확산하고 있다. 쌓이는 취업 스트레스, 불평등과 불공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취업난이 극심해진 코로나19 이후에 더 두드러진 모양새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면 화병으로 한방병원을 찾은 20대 환자 수는 2015년 856명에서 지난해 1925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화병은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질병코드 F43)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들어간 20대 환자는 2015년 1만 5412명에서 2019년 2만 7323명으로 1.7배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3만 1459명, 지난해 3만 6978명으로 앞자리가 달라졌다. ‘화병 관련 요인 상관관계 메타분석’ 보고서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투고한 김진현 부산대 교수는 “여전히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더 빈번하게 화병이 나타나지만, 최근 경향성을 보면 점차 청년 집단에서도 화병을 앓는 사람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화병은 말 그대로 치미는 울화를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울화병’이다. 답답함, 숨 막힘, 두통,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불평등, 차별, 억압 현상을 경험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화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요인이 더 다양해지고 폭넓게 퍼지면서 화병을 겪는 이들의 연령대도 더 낮아졌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선행연구를 분석해 화병의 요인과 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수치화했다. 그 결과 개인 요인 중에는 우울, 자아 탄력성, 심리적 유연성, 수용력, 자아존중감 순으로 화병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에선 대인 관계와 직무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고, 사회문화 분야에선 부당함,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의 정도, 성차별,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분노의 감정 등과 화병의 연관성이 컸다. 반대로 분배와 보상을 결정하는 절차가 공정하다고 인식할수록 화병 증상도 적었다. 김 교수는 “열정페이를 강요받으며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는 청년들, 군대 내 억압을 경험하는 청년과 같이 연령, 성별 등에 상관없이 다양한 이들이 화병에 취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단독] 檢 족쇄 푸나… 대검 ‘전관예우 방지 내규’ 완화 논란

    [단독] 檢 족쇄 푸나… 대검 ‘전관예우 방지 내규’ 완화 논란

    대검찰청이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대검 내규를 최근 개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특히 검찰이 관련 법 시행에 맞춰 미리 만들어 둔 규정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손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검찰 족쇄 풀어 주기’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감찰1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제정 대검 예규 1282호)을 11일 만인 같은 달 23일 개정 대검 예규 1283호로 재차 공지했다. 대검 관계자는 “예규 개정은 국민들에게 공지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개정 지침에서는 검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로 명기했던 ‘2년 이내 퇴직 예정인 공직자의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검찰청 퇴직공직자로서 퇴직 전 5년 이내에 시행령 제3조 제2항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이 삭제됐다. 공직사회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가족이나 공직자가 채용 2년 이내에 근무했던 단체 등과 함께 해당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훈령으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되면 법에 따라 신고하고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 일시중지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개정 전 대검 예규는 검찰의 특성을 고려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추가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이내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는 검찰이 수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나 대리인으로 참여한 대형 로펌으로 바로 취업하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풀이된다. ‘5년 이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검찰 특성을 고려해 퇴직자의 로비 활동을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대검은 이에 대해 해당 항목이 다툼의 소지가 있고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손봤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개정 이유에 대해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란 일부 규정 내용의 해석에 다툼의 소지가 많은 점, 이해충돌방지법 2조 6호에 이미 ‘사적이해관계자’ 규정을 두고 있는 점, 다른 기관 규정 내용 등을 고려해 개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과의 검찰 당시 근무연을 바탕으로 한 검찰 출신 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 기준마저 느슨해질 경우 검찰 일선의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전관예우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강하게 규제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규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 고위 관계자는 “신임 지도부가 오기 전에 개정됐던 내용으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尹정부 檢, 바뀌자마자 ‘전관예우 방지 내규’부터 완화

    [단독]尹정부 檢, 바뀌자마자 ‘전관예우 방지 내규’부터 완화

    대검찰청이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대검 내규를 최근 개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특히 검찰이 관련 법 시행에 맞춰 미리 만들어둔 규정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손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검찰 족쇄 풀어주기’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감찰1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제정 대검 예규 1282호)을 11일 만인 같은달 23일에 개정 대검 예규 1283호로 재차 공지했다. 대검 관계자는 “예규 개정은 국민들에게 공지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미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정 지침에는 검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로 명기했던 ‘2년 이내 퇴직 예정인 공직자의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검찰청 퇴직공직자로서 퇴직 전 5년 이내에 시행령 제3조 제2항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이 삭제됐다.공직사회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가족이나 공직자가 채용 2년 이내에 근무했던 단체 등과 함께, 해당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훈령으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되면 법에 따라 신고하고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 일시중지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개정 전 대검 예규는 검찰의 특성을 고려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추가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이내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는 검찰이 수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나 대리인으로 참여한 대형로펌으로 바로 취업하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풀이된다. ‘5년 이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검찰 특성을 고려해 퇴직자의 로비 활동을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대검은 이에 대해 해당 항목이 다툼의 소지가 있고 다른 기관과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손봤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개정 이유에 대해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란 일부 규정 내용의 해석에 다툼의 소지가 많은 점, 이해충돌방지법 2조 6호에 이미 ‘사적이해관계자’ 규정을 두고 있는 점, 다른 기관 규정 내용 등을 고려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윤 대통령과의 검찰 당시 근무연을 바탕으로 한 검찰 출신 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 기준마저 느슨해질 경우 검찰 일선의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전관예우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강하게 규제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규제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 고위관계자는 “신임 지도부가 오기 전에 개정됐던 내용으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무엇이 그들을 화나게 하나’… 화병 앓는 20대, 코로나 이후 더 늘었다

    ‘무엇이 그들을 화나게 하나’… 화병 앓는 20대, 코로나 이후 더 늘었다

    쌓이는 취업 스트레스, 성·연령에 따른 불평등과 억압, 대화로 시작해 말다툼으로 끝나는 가족 모임, 공정하지 못한 사회….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던 화병이 20대 젊은층으로 확산하고 있다. 취업난이 극심해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더 두드러진 모양새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면 화병으로 한방병원을 찾은 20대 환자 수는 2015년 856명에서 지난해 1925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화병은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질병코드 F43)’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들어간 20대 환자는 2015년 1만 5412명에서 2019년 2만 7323명으로 1.7배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3만 1459명, 지난해 3만 6978명으로 앞 자리가 달라졌다. ‘화병 관련 요인 상관관계 메타분석’ 보고서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투고한 김진현 부산대 교수는 “여전히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더 빈번하게 화병이 나타나지만, 최근 경향성을 보면 점차 청년 집단에서도 화병을 앓는 사람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화병은 말 그대로 치미는 울화를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생기는 ‘울화병’이다. 답답함, 숨 막힘, 두통,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불평등, 차별, 억압 현상을 경험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화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요인이 더 다양해지고 폭넓게 퍼지면서 화병을 겪는 이들의 연령대도 더 낮아졌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선행연구를 분석해 화병의 요인과 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수치화했다. 그 결과 개인 요인 중에는 우울, 자아 탄력성, 심리적 유연성, 수용력, 자아존중감 순으로 화병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에선 대인 관계와 직무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고, 사회문화 분야에선 부당함,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의 정도, 성차별,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분노의 감정 등과 화병의 연관성이 컸다. 반대로 분배와 보상을 결정하는 절차가 공정하다고 인식할수록 화병 증상도 적었다. 김 교수는 “열정페이를 강요받으며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는 청년들, 군대 내 억압을 경험하는 청년과 같이 연령, 성별 등에 상관없이 다양한 이들이 화병에 취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특고, 프리랜서에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특고, 프리랜서에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차 추경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시행을 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원대상에서 빠졌던 특고·프리랜서 20개 업종 70만명을 대상으로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뒤 200만원씩 지급한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강사, 방과후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건설기계조종사,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방문판매원 등이다.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는 별도 소득심사 없이 지원하고, 기존에 지원 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에게는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다. 다만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고·프리랜서의 경우에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각종 지원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6일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가 종료되어가는 시점에서 온전한 손실보상이라는 기조에 따라 그동안 피해를 입은 특고·프리랜서에게 두텁게 보상하기 위해 1차 추경 때와 달리 직종을 제한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신청 순서에 따라오는 13~17일 지급된다. 다만, 이번 지원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일반택시기사 및 전세버스기사 한시지원금 등 유사한 사업과 중복으로 지급되지는 않는다. 또 지난 3~4월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은 사람은 해당 기간의 구직촉진수당을 제외하고 차액만 지급받는다.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방비를 활용해 관내 특고·프리랜서를 지원한 경우에는 중복 수급할 수 있다. 일부 소득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하는 등 지원금을 부정 수급할 경우에는 해당 금액을 환수하고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해당 금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부가금으로 부과하게 된다. 또 서류를 위·변조한 경우에는 고발조치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지원금 신청은 PC 홈페이지(covid19.ei.go.kr)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거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없다면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한다.
  •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닉슨은 대외 정책은 대통령이 이끌어 가야 하지만 국내 정책은 각료와 참모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성향의 인물을 기용했다.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 의장을 지낸 컬럼비아대 교수 아서 번스(1904~1987)를 각료급인 대통령 특보로, 케네디 행정부에서 노동차관보를 지낸 하버드대 교수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1927~2003)을 국내 문제 보좌관으로 임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장 조지 슐츠(1920~2021)를 노동장관으로 기용했다. 보수 경제학자, 진보 사회학자, 그리고 중도 경영학자가 참여한 닉슨의 내정 팀은 치열한 토론을 했고 닉슨은 그런 과정을 즐겼다.닉슨은 존슨 대통령의 ‘위대한 사회’ 복지 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중에도 남자 가장이 없이 자녀를 부양하는 가정에 지급하는 수당(AFDC)은 가족 해체를 촉진하고 근로의욕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다. 모이니핸은 AFDC를 폐지하고 취업 가장이 있는 빈곤한 가정에도 최저소득을 보장하자고 주장했다. 번스가 이에 대해 반대하자 슐츠는 구직과 직업교육을 조건으로 가족수당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1969년 8월 닉슨은 소득보장 내용을 담은 ‘가정 지원 플랜’(Family Assistance Plan·FAP)을 발표했다. FAP를 반영한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으나 경제계와 진보 진영의 반대에 봉착해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모이니핸은 하버드대로 돌아갔으나 2년 후 닉슨은 그를 주인도 대사로 임명했다. 모이니핸은 그 후 유엔 주재 대사를 거쳐 상원의원을 오래 지내게 된다. 닉슨은 모이니핸과 대립했던 번스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임명해서 경제운용을 맡도록 했다. 노동 요소를 가미한 복지 개혁은 클린턴 행정부에 들어와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국내 정책을 쇄신한 닉슨 닉슨은 기업인 출신인 로이 애시(1918~2011)를 위원장으로 한 정부조직개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예산국을 관리예산실(OMB)로 확대하고 독립적인 환경규제 부서를 설치할 것 등을 건의했다. 닉슨은 이 권고를 수용해서 OMB와 환경보호처(EPA)를 발족시켰다. 닉슨은 또한 해양과 기상 관련 기능을 해양대기청(NOAA)으로 통합해서 상무부 산하에 두도록 했고, 산업안전보건법안이 의회를 통과토록 해서 산업안전보건청(OSHA)을 노동부 산하에 설치했다. OMB, EPA, NOAA, OSHA는 성공적인 정부기관으로 평가된다. 1969년 초 샌타바버라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 오염사고 등으로 환경위기 의식이 팽배해지자 닉슨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닉슨은 민주당 소속 헨리 잭슨 상원의원과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이 제안한 국가환경정책법안(NEPA)에 서명해서 환경질위원회(CEQ)가 설치되고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됐다. 닉슨은 대기정화법, 연안역관리법, 멸종위기종자보호법에도 서명했다. 수질오염규제법은 예산이 지나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의회는 상하원 3분의2 찬성으로 재가결해서 통과시켰다.닉슨은 슐츠, 캐스퍼 와인버거(1917~ 2006), 그리고 애시를 새로 발족한 OMB 실장으로 순차적으로 임명했다. 슐츠는 2년 동안 OMB 실장을 지낸 후 재무장관을 지냈고, 그 후 민간으로 돌아가 벡텔 그룹을 경영하다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으로 임명돼서 레이건 임기 끝까지 재임했다.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낼 때 주정부 예산국장을 지낸 와인버거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지내다가 닉슨 대통령에 의해 OMB 부실장으로 기용됐고, 슐츠의 후임으로 OMB 실장이 됐다. 예산 배정에 깐깐해서 ‘칼잡이 캡’(Cap the Knife)이라는 별명을 얻은 와인버거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보건교육장관과 국방장관을 지냈다. ●닉슨, 공화당 인물을 키우다 1970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255개 지역구에서 승리해 종전보다 12석을 늘렸으나 공화당은 12석이 줄어든 18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은 22곳에서, 공화당은 13곳에서 승리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는 18명에서 29명로 증가했지만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32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었다. 상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은 2석이 줄어들어 54석을, 공화당은 1석이 늘어난 44석을 갖게 됐다. 뉴욕에서는 제3당인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제임스 버클리(1923~)가 양당 후보를 누르고 상원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제임스 버클리는 보수 평론가 윌리엄 버클리(1925~2008)의 형으로 보수주의를 내걸고 당선됐다. 버클리는 1976년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모이니핸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차관보에 임명됐고 그 후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던 로널드 레이건(1911~2004)은 재선에 성공해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입지를 확보했다. 해군에서 전역하고 고향 조지아에서 땅콩 농장을 경영하던 지미 카터(1924~)는 조지아 주지사로 당선됐다. 하지만 조지 H W 부시(1924~2018)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프레스콧 부시(1895~1972)의 아들인 부시는 2차 대전 참전 후 예일대를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을 하다가 1966년 선거에서 휴스턴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70년 선거가 닥쳐오자 부시는 안정적으로 하원의원을 계속할지, 다른 도전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부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닉슨은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나가서 민주당 상원의원 랠프 야버러(1903~1996)를 떨어뜨리라고 격려했다. 당시 텍사스는 민주당 아성이어서 공화당원의 당선은 쉽지 않았다. 랠프 야버러는 지나치게 진보적이라서 텍사스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시는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야버러 의원이 로이드 벤슨(1921~2006)에게 패배해서 상황이 바뀌고 말았다. 벤슨은 야버러보다 젊을 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 아니었고, 텍사스는 이미 공화당 상원의원 존 타워(1925~1991)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부시를 굳이 지지할 이유가 없었다. 부시는 결국 큰 표 차이로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자 닉슨은 부시를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부시는 포드 행정부에서 중국 주재 대표부 대사와 CIA 국장을 지내고, 1980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출마하게 된다. 외교와 안보 직책을 역임한 부시는 훗날 대통령으로서 동유럽 공산권 붕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닉슨은 일리노이 출신 하원의원 도널드 럼즈펠드(1932 ~2021)를 백악관 경제기획실장으로 임명해서 방만한 복지 정책을 손보도록 했다. 럼즈펠드는 그 후 나토 주재 대사를 지내고 포드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방장관을 지내게 된다. 국방장관이 된 럼즈펠드는 자신의 보좌관이던 딕 체니(1941~)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추천해서 임명되도록 했다. 카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오랫동안 공직을 떠나 있던 럼즈펠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국방장관으로 임명돼서 체니 부통령과 함께 이라크 전쟁을 주도하게 된다. 이처럼 닉슨이 키운 인물들이 오늘날 미국을 만든 셈이다. 중앙대 명예교수
  • ‘남자 n번방 주범’ 김영준 상고 포기…징역 10년 확정

    ‘남자 n번방 주범’ 김영준 상고 포기…징역 10년 확정

    남성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판매한 이른바 ‘남자 n번방’ 사건의 주범 김영준(30)에게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 김복형·배기열·오영준)가 지난달 27일 김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 이후 김씨와 검찰 측 모두 정해진 기간 안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서 선고한 징역 10년과 추징금 1480여만원이 그대로 확정됐다.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보호관찰, 10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부과됐다. 검찰은 재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아직 성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했고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동영상이 광범위하게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성인 척 접근해 영상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을 속여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8월부터는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영상통화를 한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추행을 하기도 했다. 김씨의 외장 하드에선 1576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5476개에 달하는 성인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 [속보] ‘남아 성착취물 제작·유포’ 김영준, 상고 포기…징역 10년 확정

    [속보] ‘남아 성착취물 제작·유포’ 김영준, 상고 포기…징역 10년 확정

    남성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30·남)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징역 10년 형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영준 측은 지난달 27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검찰도 기간 내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김영준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년 형이 확정됐다. 이와 더불어 1480여만원의 추징, 5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보호관찰, 10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그대로 확정됐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성인 척 접근해 영상통화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2020년부터 성 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밖에도 김씨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76개, 성인 불법촬영물 5476개를 외장하드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 영상통화를 하던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추행하거나 강제추행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 코로나19가 직장문화에 끼친 영향은

    코로나19가 직장문화에 끼친 영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내 연대감이 약화되고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근로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직장 문화 속에서 취약계층의 단절·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나타난 근로자의 삶의 질 분석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성희롱의 비율이 지난 조사때보다 각각 13%, 50%, 100% 늘어났다. 상사 또는 동료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항목에서는 각각 58%와 60%로 나타나 지난 조사때보다 6%p와 9%p 줄어들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3년 마다 실시하는 근로환경조사는 노동환경의 유해·위험 요인, 사회적 환경, 노동강도, 기술과 재량권, 근로시간, 일의 전망, 건강 상태 및 근로환경 만족도 등 7개 항목 130여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지난 2006년 제1차 조사가 실시됐고, 6차 조사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뤄졌다. 만 15세 이상 취업자 5만 538명이 응답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이뤄진 조사로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노동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언어폭력, 신체폭력, 성희롱은 건수 자체는 적지만 그 비율은 지난 조사때보다 늘어났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실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직업 안정감도 5차 조사 보다 열악해졌다. 특히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여성(41%)이 남성(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폭력과 차별 경험이 더 많고 상사와 동료로부터의 지지도 남성보다 7%p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주당 35~40시간 일한다는 응답이 26%, 41~52시간은 19%, 53~68시간은 16%로 나타나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60대 이상은 신체적 위협이나 폭력을 많이 경험한 반면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적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근로자의 38%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으며 작업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고객의 직접 요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의 자율성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상사나 동료가 자신을 지지하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내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기업내 경쟁문화가 격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직 불안감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과 심화하는 내부 경쟁을 지목했다. 특히 기업문화가 여전히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여성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업무 재량권이나 의견 개진에서도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보고서 저자인 양승엽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은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 구성에서 여성과 고령층 등 사회적 소수자를 대표할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이들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을 특정 성이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도록 할당제를 두는 한편 고령층과 연소자를 포함한 연령별 배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8세 친딸 성폭행한 에이즈 감염자 1심 선고에 불복 항소..대구지검

    8세 친딸 성폭행한 에이즈 감염자 1심 선고에 불복 항소..대구지검

    검찰이 8세 친딸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시킨 30대 남성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대구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9)씨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신상정보 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명형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은 부당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약 3차례에 걸쳐 당시 8살이던 딸을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범행 당시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에 감염된 상태였다. 다만 딸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HIV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접적인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유사강간 혐의만 인정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 검찰 등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을 때에는 직접적인 성폭행 행위를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A씨의 범행은 딸이 학교 교사와 상담 과정에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학생의 피해 사실을 접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친권 상실을 청구해 법원에 의해 인용되었다.
  • ‘공항 노숙’ 에티오피아 난민, 한국 땅 밟았다

    난민심사 자체를 거부당해 인천공항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 오던 에티오피아 난민 신청자 5명이 두 달 반 만인 지난달 31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에티오피아인 A(47)씨 등 5명은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이들에 대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철회하면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중순쯤 에티오피아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들어온 이들은 난민 신청을 했으나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4월 8일 이들에 대한 난민인정심사 자체를 불회부 결정했다. 에티오피아는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 종교 간 분쟁이 심각해 현재도 난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엔난민기구는 올해 초 에티오피아 정세에 대한 우려와 난민 보호에 관한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난민심사 자체를 거부당하면서 입국하지도, 본국이나 다른 곳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노숙 생활을 해 왔다. 난민 신청이 거부되면 출국 이전까지 항공사운영위원회(AOC)에서 운영하는 공항 내 숙식이 가능한 출국대기실에 머물러야 하지만 이들은 항공사 측의 비용 부담 거부로 출국대기실조차 이용하지 못하고 두 달 넘게 보안구역 의자 등에서 잠을 자며 지냈다. 이들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사단법인 두루와 난민인권센터, 난민인권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소송을 냈다.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 박강균)는 지난달 26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을 취소하고 원고는 소송을 취하하도록 하는 조정 권고안을 내고, 일주일 안에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재판부의 권고를 수용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에티오피아 5인에 대해서도 난민 신청자 자격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 두루 변호사는 “법적으로 난민 신청자의 지위가 생기면 6개월 이후부터 국내에서 단순 노무직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일정한 요건에 따라 생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녀 없는 부부 결혼 만족도,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

    자녀 없는 부부 결혼 만족도,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

    자녀가 없는 부부의 결혼 만족도가 유자녀 부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기혼부부의 무자녀 선택과 정책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무자녀 부부의 결혼 만족도는 평균 7.82점으로 유자녀 부부(7.54점)보다 0.28점 높았다. 남편과 아내 각각의 결혼만족도 역시 무자녀 부부 쪽이 높았다. 무자녀 남편은 7.86점, 아내는 7.78점으로, 자녀를 둔 남편(7.65점)과 아내(7.43)보다 결혼생활에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 대신 배우자에게 관심을 쏟으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만족도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가사분담 비율만 봐도 무자녀 부부의 남편(39.8%)이 유자녀 부부의 남편(31.2%)보다 가사에 더 많이 참여했다. 보사연이 시행한 무자녀 부부 대상 심층면접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인된다. 소신에 따라 자발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남성 A씨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 부부관계는 오히려 더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없어 직장생활이나 여행, 음식 메뉴 선정 등에 본인과 배우자의 취향만 반영하면 되고, 아이 양육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아이 양육 부담이 없어 배우자나 부모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면접자도 있었다. 취업률만 봐도 무자녀 부부의 전체 취업률(83.3%)이 유자녀 부부(63.5%)보다 매우 높았다. 남편과 아내를 나눠보면, 남편의 취업률은 유자녀든 무자녀든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무자녀 부부 아내의 취업률은 78.2%, 유자녀 부부의 아내는 36.0%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주로 맞벌이를 하다보니 가구 소득도 무자녀 부부가 더 많았다. 가구소득이 월 450만원 미만인 세대는 무자녀 부부(24.9%)보다 유자녀 부부(45.6%)가 많은 반면 450~600만원 미만 가구 중에는 무자녀 부부(39.0%)가 유자녀 부부(26.2%)보다 많았다. 600만원 이상 세대도 무자녀 부부(36.1%)의 비중이 유자녀 부부(28.3%) 보다 컸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무자녀를 선택했다는 심층면접자 B씨는 “아이한테 들어가야 할 부분을 고스란히 다른 쪽에 쓸 수 있으니 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 출산 의향은 무자녀를 선택한 동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심층면접자 중 가치관에 따라 자발적으로 무자녀를 선택한 ‘자발-가치관’ 유형은 단호하게 출산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한 ‘자발-사회경제’ 유형은 심층면접자 5명 중 1명이 사회경제적 조건이 극복된다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고, 나머지 4명은 출산 의향이 없었다. 난임 등으로 아이를 갖지 못한 비자발 유형은 8명 중 5명이 계속해서 난임치료를 진행하겠다고 했고 나머지 3명은 이제 출산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 종로구, 청년 1인 가구 고립 막고자 전통시장 ‘장보고 데이’ 운영

    종로구, 청년 1인 가구 고립 막고자 전통시장 ‘장보고 데이’ 운영

    서울 종로구가 1인 가구 청년의 고립을 방지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자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 등을 하는 ‘나홀로 청년 장바구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종로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장보고 데이 프로젝트 ▲나만의 1인분 레시피 공모전 ▲1인요리 쿠킹클래스 강좌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종로구 나홀로 청년 장바구니 지원사업’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밴드를 통해 하면 된다. ‘장보고 데이 프로젝트’는 청년 1인 가구가 2~4명으로 모임을 구성해 7~10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대형마트 휴무일)에 종로 전통시장 27개소에서 장을 보면 페이백 등의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증빙자료로 제출 시 회당 100명씩 총 8회에 걸쳐 800명에게 인당 5000원부터 최대 1만 5000원까지 종로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 해준다. 누적 구매액이 많은 참가 모임에는 원데이 쿠킹클래스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식재료로 1인 요리를 만들고 인기투표를 진행하는 ‘1인분 레시피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는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종로구는 청년뿐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화제의 당선인=현장교육전문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

    화제의 당선인=현장교육전문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이정선 후보가 당선돼 12년만에 교육 수장이 바뀌게 됐다. 전교조 출신 장휘국 교육감이 3선 연임하는 동안 구축한 진보교육 체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 개표율 100%에 이 후보는 34.91%(15만4068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박혜자 후보가 22.72%, 정성홍 후보 21.86%, 이정재 후보 12.07%, 강동완 후보 8.42% 득표율을 받았다.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이정선 후보는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장휘국 현 교육감과 대결해 2.17%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적이 있어 재수 끝에 광주 교육 수장 자리에 등극했다. 이 후보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렸다. 당선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현장중심 ‘교육전문가’이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순천 매산고를 졸업, 한양대 교육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에서 교육학 박사를 졸업한 그는 1996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재직 중인 광주교대에서 학생들이 뽑은 ‘아빠같은 교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반떼 총장’이란 별명도 얻었다. 교수 재직 중 아반떼 차량을 타고 다니며 아낀 돈을 장학금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했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2018년 광주교육감 선거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무너진 실력을 다시 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며, 새로운 대안교육으로 광주교육의 다양성을 넓히겠다”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미래기술을 학교에 도입하고, AI 마이스터고를 신설하며, AI 중점도시에 걸맞은 미래 교육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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