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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체 취업 노크하세요”

    “게임업체 취업 노크하세요”

    게임업계의 ‘빌 게이츠’를 노리는 취업준비자들의 눈길이 26~29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09’에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타 사무국은 27일부터 B2C 채용박람회관에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12개사는 이날부터 구직설명회를 개최한다. 28일에는 대학 3·4학년생을 대상으로 ‘게임기업 취업세미나’가 열린다. 국내 게임기업 인사담당자 2명이 진행하는 세미나에서는 ‘게임기업 취업을 위한 서류, 면접 통과 대작전’을 주제로 게임기업 채용절차가 소개된다. 29일에는 게임관련 직무전문가 2명을 강사로 초청, 게임기획자와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업무에 대해 알아본다. 박람회 부대행사인 ‘2009 국제콘텐츠개발자콘퍼런스(ICON 2009)’가 26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되고 해외바이어와 국내 게임업체를 연결하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공개 행사인 ‘스타플레이어, 숨은 노하우를 공개하다’에서는 유명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가 소속된 위메이드 폭스 선수단이 출연해 스타크래프트의 숨겨진 전략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신종플루 휴교생에게 e러닝 할인 초·중등 온라인교육 사이트인 수박씨닷컴(www.soobakc.com)은 다음달 10일까지 신종플루 휴교생에게 열흘동안 온라인 수업 무료 수강 혜택을 준다. 무료 수강 신청은 개인·학급단위 모두 가능하며,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한 학급의 담임선생님이나 해당 학생이 수박씨닷컴 웹페이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12월 독서지도사 수강생 모집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평생교육원은 다음달 5일까지 직장인·취업준비생·주부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사 양성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독서지도사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생각하기 등을 교육하는 직업이다. 양성과정 4개월 동안 독서교육론·독서논술지도론·독서자료론·독서지도방법론 등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한우리캠퍼스 홈페이지(www.hanuricampus.com)에서 강좌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등록비를 포함해 출석반 54만원, 인터넷반 42만원. ●시매쓰 완전수학 프로그램 출시 영재 사고력 수학브랜드 시매쓰가 사고력 활동 수학을 확대 개편해 통합사고력 완전수학 프로그램인 ‘뉴 시매쓰’와 ‘AP MATH’를 출시했다. 뉴 시매쓰는 교과 및 세계 수학교육의 흐름을 반영한 저학년 대상 사고력 수학 전문 프로그램으로 소그룹 협동식 활동수업과 토론·토의 수업으로 구성했다. 초등 4~6학년 대상 AP MATH는 교과·사고력 활동·문제해결력·창의 사고를 결합한 완전수학 프로그램이다.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사고력 진단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설명일정 등은 홈페이지(www.cmath.co.kr)를 참조하면 된다. ●질문하면 답변이 무료 동영상으로 메가스터디는 온라인으로 언어영역 관련 질문을 등록하면 선별해 동영상 해설강의로 답변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는 ‘언어영역 속풀이 특강, 별들에게 물어봐’ 코너를 만들었다. 학생들이 강사를 직접 지정해 질문할 수 있다. 좋은 질문을 등록한 학생 110명에게 인터넷 강좌 교재를 제공하고, 질문 등록자 가운데 100명에게 언어영역 강좌 10% 할인권을 준다. ●진학사, 엄마스쿨 개최 진학사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스쿨’을 연다. 엄마스쿨에서는 수험생 중심으로 열리던 입시설명회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제도 특징과 자녀의 정시전략 조언법을 알려준다. 진학사 입시분석실 우연철·이재진 선임연구원이 강의에 나서 올해 정시흐름 예측과 성공적인 지원전략, 대학별 모집방법 특징 등을 설명한다.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 30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고, 신청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 [사설] 감원없는 위기 극복, 고용확대 성장돼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0.1%, 내년에 4.4%로 전망했다. 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제가 예상보다 흐름이 양호하며 내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4%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우리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불과 4분기 만에 위기의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더구나 위기 속에서 감원보다는 임금삭감으로 고용 수준을 어렵게 유지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수출 호조와 재정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대외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정부가 재정을 조기 투입해 내수를 떠받친 덕분이다.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 증가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내년 이후에도 4%대의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갑다.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탓이다. 실업률이 3.7%라지만 취업준비생이 65만명, 구직단념자가 18만명, 잠시 쉰 사람이 145만명에 이른다. 노동력을 가진 국민 300만명 이상이 할 일 없이 놀고 있는 셈이다. 중소기업에선 20만명 이상 인력부족을 호소하는데, 주위엔 청년실업자가 넘쳐나는 게 현실이다. 학력과 능력에 맞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가 없다 보니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만 문전성시다.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는 성장잠재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성장과 고용확대를 동시에 이루려면 우선 구직자들의 눈높이와 일자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따라야 한다. 정부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 등 서비스산업 육성에 더욱 신경쓰고, 범정부 차원의 노동인력 확충 특별기구의 구성을 고려해 보길 바란다. 아무리 경제가 좋아져도 일자리가 없으면 모래성일 뿐이다. 고용확대를 통한 성장에 국민·정부·기업이 다함께 관심과 힘을 모을 때다.
  • 녹색성장시대 글로벌 리더키우는 그린텍 MBA

    녹색성장시대 글로벌 리더키우는 그린텍 MBA

    2010학년도에 개교하는 사이버 대학원 심사 결과 한양사이버대학교 단 한 곳만이 인가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개 사이버대학이 총 정원 1088명 규모의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심사 결과 한양사이버대학교의 특수대학원만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교과과정 운영ㆍ평가 체계, 특성화 프로그램 적절성 등 교육과정과 컨텐츠 평가에서 당락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 뜨는 특성화학과, 경영대학원 그린텍MBA  이 가운데 단연 관심이 쏠리는 분야가 바로 그린텍 MBA다. 그린텍 MBA는 녹색(환경)을 뜻하는 ‘Green’과 기술을 뜻하는 ‘Techonlogy’가 융합된 경영학석사(MBA)를 배출하는 학과이다. 21세기 국가가 지향하는 녹색성장(Green Growth)의 주역이 될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첨단 환경가술 및 대체에너지 분야의 공학지식과 기후변화경제학 등 21세기 전문경영인에게 필수적인 녹색경영학의 융합으로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그린텍MBA를 주도하고 있는 경영학부 최선 교수(한국환경경영학회 부회장 및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는 “MBA 과정은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반영하고 있는데, 지난 5년간의 MBA 트랜드는 친환경 경영, 지속가능경영, 사회책임경영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의 ‘녹색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 방안’에 의거해 향후 4년간 녹색일자리가 전산업의 평균적인 일자리 증가율(1.3%)보다 4배 가량 빠른 속도(6.0%)로 증가해 2013년에는 81만개(2008년 대비 20만개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앞으로 환경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고급인재들에 대한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 및 기존의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콘텐츠 개발  녹색성장의 주역이 될 능력 있는 녹색기술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학교 그린텍 MBA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강의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0년간 약 1조원에 가까운 국가R&D자금을 투입하여 차세대 첨단 환경기술의 연구를 주관해온 기관으로, 환경기술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지식저장소이다. 이 첨단 기술들은 이제 한양사이버대학교 그린텍 MBA를 통해 온라인 강의콘텐츠로 학생들에게 제공되게 된다. 이를 통해 그린텍 MBA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게 되며, 국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개발된 지식의 기술사업화가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최선 교수는 “그린MBA는 우리나라에서 극히 일부 대학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그린MBA는 경영분야만을 강조하다보니 기술적인 부분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린텍 MBA는 선진국 수준의 환경 및 대체에너지기술과 기후변화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슬기롭게 조화시켜 기술 기반위의 경영학석사를 배출함으로써 타 대학원의 그린MBA와 차별화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 부담 없는 학비로 글로벌 녹색리더 양성  한양사이버대학교 그린텍 MBA는 사이버교육으로 글로벌 녹색리더를 배출한다. 이에 따라 재교육의 욕구가 큰 직장인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대학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양질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21세기형 교육으로 저비용·고효율을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양사이버대학원은 다른 기존의 특수대학원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부담 없는 학비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그린텍 MBA 과정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으며 12월14일 서류합격자 발표 및 19일 면접 및 구술고사, 31일 합격자 발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원 홈페이지(gs.hanyangcyber.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 설치

    국내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기구인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가 설치된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주에 비해 약자인 점을 감안해 다툼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정부의 첫 시도다. 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권익보호협의회를 비상설기구로 고용지원센터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법규를 정비한 뒤 내년초 서울 구로, 경기 안산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협의회가 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업장 이탈과 관련한 귀책 사유 분쟁을 다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인권 침해 기준이 애매모호한 점을 악용, 고용허가 취소 등을 빌미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한 사업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어기면 고용허가가 취소된다. 다만 인권 침해, 휴폐업, 임금체불 등 회사측의 책임인 경우 최대 4차례까지 다른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권익보호협의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업주와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해고 시 외국인 근로자의 재취업준비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토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 기간 동안 재취업을 못하면 고용허가가 취소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실업자 10%만 실업급여 받았다

    실직한 지 1년 미만인 사람들 가운데 실업급여 수급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 소득 수준 하위 10~30%인 저소득층은 태반이 실업급여나 기초생활수급 중 어떤 것도 지원을 못 받고 있다. 일자리 대책도 중요하지만 당장의 생활안정 지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11일 김재윤 민주당(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을 통해 입수한 국무총리실 용역 보고서 ‘실직자 생활안정대책 중간 평가’에 따르면 1년 미만 전직 임금근로자의 실업급여 수급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비자발적 실업자 등을 제외한 취업애로층(실업자·구직단념자·취업준비자 등)만 추리면 실업급여 수급 비중이 10.4%로 더 떨어졌다.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53.8%는 실업자 사회안전망의 양대축인 고용보험(실업급여)과 기초생활보장제도 가운데 어떤 것도 적용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 수준 2분위(하위 10~20%)와 3분위(하위 20~30%)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분위는 고용보험과 기초생보 수급자 비중이 각각 2.2%와 12.1%에 불과해 전체의 86.3%가, 3분위도 78.6%가 양대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극빈층인 1분위(하위 10%) 계층의 경우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은 전체의 0.29%지만 기초생보 수급자가 41.6%로 사정이 다소 나았다. 실업급여 수급 조건을 잘 모르고 있는 것도 실직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미만 전직 임금근로자 중 45%가 ‘고용보험 미가입’ 때문에 실업급여를 못 받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중 상당수는 실제 자격이 있는데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실직 전 18개월 중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한 경우에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고서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요건을 충족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정부가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실직 빈곤층에게 구직 활동을 조건으로 현금 급여를 지급하는 실업부조를 만들고 재정 일자리, 생계대부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고용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통해 취업을 촉진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상향 이동 가능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공무원 제돈 아니라고 실업급여 뒷짐졌나

    근로 취약계층 가운데 실업급여 수혜자가 10명에 1명꼴로 나타났다. 이는 김재윤 의원(민주당·환노위)이 국무총리실 용역연구보고서인 ‘2009년 일자리 정책평가’를 입수,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실업자와 실망실업자, 취업준비자 등 취업 애로층 가운데 2009년 4월 현재, 실업급여를 받는 비중은 10.4%에 불과했다. 또 1년 미만 전직 근로자의 실업급여 수혜 비중도 전체의 11.3%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수혜 비율이 저조한 것은 일하는 사업장이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퇴직 직전 1년6개월 중 6개월 이상을 근무해야 하며 비자발적으로 퇴사하는 등의 조건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부의 홍보부족도 한 원인이다.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더라도 근로기간과 이직요건, 구직활동 조건 등을 충족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제도가 있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실직자는 그리 많지 않다. 예산의 제한 속에서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제대로 알려서 어려운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일부 공무원들이 각종 수당을 편법으로 취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실업급여의 ‘사각지대’를 공무원 스스로 방치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할 대목이다.아울러 사회 안전망으로서 실업급여 제도가 지닌 문제점도 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실업급여 지급조건이 너무 엄격해 자발적 이직자 중 미취업자나 영세영업자 등 이 제도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는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저임금·비정규 근로자가 다수인 영세 사업장에 대해선 사회보험료 감면 등을 통해 사회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공기관·기업 비정규직만 늘려

    공기관·기업 비정규직만 늘려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은 지난해 경제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5년 만에 하락했고 특히 정규직 취업률이 취업통계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취업률은 오히려 대폭 늘어나 일자리 구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전국 518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를 대상으로 이번 취업통계조사를 실시한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들은 “5년만에 전체 취업률이 하락 반전했지만 그래도 예상보다는 취업률 감소폭이 적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취업률은 지난 2004년 66.8%, 2005년 74.3%, 2006년 75.8%, 2007년 76.1%, 2008년 76.7%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여왔었다. 그러나 올해는 0.3%포인트 감소한 76.4%였다. 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인턴제 등 취업지원 사업을 광범위하게 벌이면서 취업률 수치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9.4%)과 중소기업(37.0%)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각각 1.7% 포인트, 8.4% 포인트 감소했지만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취업률은 전년대비 각각 1.1% 포인트, 1.0% 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는 정규직보다는 대부분 행정인턴 등 비정규직 일자리였다. 결국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라는 얘기다. 올해 정규직 취업자는 취업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였다. 지난해보다 7.8% 포인트 감소한 48.3%다. 반면 비정규직 취업자는 26.2%로 7.4%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든 만큼 비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기업의 비정규직 선호현상과 정부의 비정규직 일자리 확대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정규직 가운데서도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지는 임시직·시간제·일용직 고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었다. 임시직 고용은 전체 취업자의 17.2%(지난해 11.8%)까지 늘었다. 시간제와 일용직도 9.0%(지난해 6.1%)로 증가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졸업자 3000명이상 대학(산업대 포함) 가운데 취업률이 70%이상인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 동아대, 서울산업대, 연세대, 원광대, 한양대 등 7개교였다. 졸업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인 대학 가운데서는 중앙대, 숙명여대, 신라대, 경희대 등 13개 대학이 취업률 상위 그룹에 속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반농·귀족형이 뜬다

    반농·귀족형이 뜬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이곳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선 전원생활·영농·그린투어 등 다양한 농촌생활 강의가 이어졌다. 강당에서 열린 전원생활교육 수강생 50여명의 절반은 여성. 5년 전에는 3분의1에 불과했다. 20~30대 청년 두세 명도 눈에 띄었다. 조은희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농업기술 외에 농촌 정착을 위한 법률·생활 조언,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가르치고 있다.”며 “수강생이 몰려 올해에는 강의횟수를 더 늘렸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박종식(50·서울 청운동)씨는 “다른 3~4개 귀농관련 강의를 함께 듣고 있다.”며 “이전 이민붐 못지않게 요즘은 귀농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 김혜환(48·서울 공릉동)씨는 “친구 10명 중 4명꼴로 귀농을 고려 중인데 고령화사회 진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경기침체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 등이 겹치며 귀농인구가 급속히 분화하고 있다. 17일 지방자치단체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증하다 쇠퇴한 생계형 귀농이 올해 초 경기침체와 맞물려 다시 소폭 증가했다. 웰빙·로하스문화와 맞물린 ‘반농’ 형태 귀농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촌으로 내려가 농업 이외의 일에 종사하는 ‘변형’ 귀농과 인터넷카페나 농촌교육을 통해 만나 함께 귀농하는 ‘네트워킹형’ 귀농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임박하면서 양극화 현상까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지난해 귀농자가 2218가구로 2004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때 6400여가구보다 적지만 경기침체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귀농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귀농 가구주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다. 귀농의 요즘 흐름은 ‘자연애(愛) 밥상족’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먹을거리 불안이 가중되면서 유기농 채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이는 경제력을 지닌 귀족형 귀농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들은 부지매입, 텃밭가꾸기, 전원주택 짓기 이후에도 완전하게 정착하기까지 최소 3~5년이 걸려 정부의 귀농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2003년부터 귀농강좌를 수강해 오던 이향자(64·서울 황학동)씨는 3년 전 경기 양평에 1650㎡ 규모의 땅을 구입해 텃밭을 일구고 전원주택을 지었다. 서울 집과 양평을 오가는 이씨는 “주변에 서울을 오가며 반농형태로 머무는 일곱가구가 더 있다.”며 “남편이 은퇴하는 대로 이곳에 완전히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도심생활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불러온 변형 귀농도 등장했다. 2007년 시골로 내려간 박준영(38·충남 서산시 고북면)씨는 서울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전통문화 체험사업을 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생활이 싫어 회사를 정리해 만든 수천만원으로 연고가 없는 충남에 땅과 집을 구입했다. 대신 귀농에 앞서 수개월 간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그는 “큰 수입은 올리지 못하지만 관심이 많던 염색과 도자기 체험시설을 운영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52만 9000명이라는 현실도 고학력·30대 이하의 귀농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외환위기 직후 생계형 귀농과 달리 농업을 새로운 부의 창출 수단으로 여긴다. 귀농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온라인 카페 등을 개설해 함께 귀농하는 네트워킹형 귀농도 빈번하게 이뤄진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안전망이 풍부할수록 외연을 확장시키는데 매달리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인간관계를 통해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이 같은 현상이 귀농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결혼 성공법 배우는 연애학원 성업 ‘혼활’ 신드롬

    결혼 성공법 배우는 연애학원 성업 ‘혼활’ 신드롬

    직장인 송경환(32·가명)씨는 두달 전부터 학원에 다니고 있다. 연애 화술을 향상시켜 준다는 ‘스피치 학원’이다. 결혼적령기인데도 수줍음 때문에 번번이 소개팅에서 퇴짜를 맞는 송씨를 딱하게 여긴 회사 선배가 추천해줬다. 송씨는 11일 “요즘은 결혼도 준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잖아요. 이러다간 총각으로 늙을 것 같아 용기를 냈어요.”라며 머리를 긁적였다.요즘 결혼 시장에 ‘혼활(婚活)’이 유행이다. 혼활은 ‘결혼 활동’의 줄임말로, 지난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책 ‘혼활시대’에서 처음 등장했다. 결혼도 취업준비처럼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속뜻을 가지고 있다. 가족사회학자이자 ‘혼활시대’의 저자 야마다 마사히로는 “때가 되면 쉽게 결혼하는 시대는 갔으니 더욱 좋은 결혼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바람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연애 잘하는 법을 가르치는 연애전문학원이 생기는가 하면 기존 결혼정보회사에서도 혼활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 적령기 남녀들은 이곳에서 연애화술, 상대방 심리 파악하기, 재정관리 비법 등 ‘결혼 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주로 남성 회원들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서울 역삼동의 연애전문학원 ‘카르마’. 20여명의 20, 30대 남녀 회원들이 전문 트레이너에게 ‘결혼에 성공하는 연애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 남성 회원들이 15명 정도 된다고 한다. 학원 관계자는 “괜찮은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나도 그 정도의 레벨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1~2개월 동안 기초이론과정으로 화술 매뉴얼, 상대방을 배려하는 법 등 실전 연애강의도 개설했다. 한 유명 결혼정보회사가 지난달 23일부터 문을 연 ‘혼활캠프’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사람들이 수강신청을 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캠프가 열리는데, 1차 ‘연애화술’ 강의에 정원(30명)의 7배가 넘는 숫자가 신청을 했다. 26일 열리는 2차 ‘실전 연애비법’ 강의도 마찬가지 규모라고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결혼이 부쩍 느는 9~10월에는 비수기보다 회원 가입이 20% 늘어나는데 혼활 캠프에는 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메이킹이나 결혼 재태크 노하우 등 구체적인 결혼 대비법을 가르쳐준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윤석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골드미스들이 늘면서 여성들이 결혼을 통해 남성에게 바라는 점들이 분명해졌다. 남성들이 이에 맞추려 노력하면서 ‘혼활’이란 현상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또 “비혼 인구가 증가하면서 결혼 시장이 좁아지다 보니 사회경제적 조건을 맞추기 위해 경쟁이 심화된 것도 혼활이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르마’ 학원의 김병철 대표는 “결혼도 결국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인데 마치 취업 준비하듯이 스펙에만 몰두하다 보면 결혼의 의미가 왜곡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열린세상] 노동시장 유연성이 일자리를 늘린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노동시장 유연성이 일자리를 늘린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률(OECD 기준)은 3.3%로 노르웨이(2.6%),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3.0%), 덴마크(3.1%) 등에 이어 30개 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실업률만 보면 우리나라는 실업자가 적은, 살기 좋은 나라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으면 실업자가 적고 취업자가 많을 테니 고용률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우리 고용률은 63.8%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실업자도, 일자리도 많지 않은 특이한 나라로 볼 수도 있다. 고용률이란 취업자를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실업률이란 실업자를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해 나눈 비율이기 때문에 주부, 학생, 노인,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 등으로 구성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으면 고용률과 실업률 둘 다 낮을 수 있다. 작년 우리나라 비경제활동인구는 1175만명으로 OECD 기준 생산가능인구(15∼64세) 3456만명의 34%나 된다. 이는 미국 24.7%, 캐나다 21.4%, 영국 23.2%, 독일 24.1%, 일본 26.2% 등 OECD 주요국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 비경제활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은 산업구조나 경기적 요인, 노동시장 경직성 등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선진국은 산업구조가 우리보다 더 고도화되어 있다. 따라서 성장에 비해 일자리를 더 적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도 선진국이 더 컸던 점을 고려하면 산업구조나 경기적 요인보다 노동시장 경직성이 우리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주된 이유로 볼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작년에 발표한 우리나라 해고비용은 108위로 세계 134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노사관계 협력정도(95위), 고용 경직성(65위), 임금결정의 유연성(43위)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역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최근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쌍용차 사태도 우리 노동시장이 얼마나 경직적인지를 보여준 사례다. 쌍용차는 지난해 7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바람에 대주주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회사의 생존을 위해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단 한 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장을 77일 동안 불법적 점거, 3160억원의 직접손실과 기업 이미지 추락 등을 포함해 큰 간접손실을 초래했다. 이처럼 법정관리 상태의 회사가 생존을 위한 인력구조조정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일자리를 가진 정규직을 과도하게 보호하면 기업은 해고가 어려워 인력이 필요해도 쉽사리 채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불경기에도 임금의 하향조정이 어렵다면 기업은 임금조정보다는 해고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방출이 어렵다면 아예 신규채용을 꺼리게 될 뿐이다. 지난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고용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인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면 개별 회사의 고용불안 등 부정적 효과를 초래하는 측면이 있지만 노동비용의 감소와 더불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켜 국가경제 전체적으로는 고용 창출·안정의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 따라서 비경제활동인구를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해고와 임금조정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정규직과 같은 다양한 근로형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미 일자리를 가진 정규직의 입장에서만 논의되어왔던 우리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를 일자리가 없는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의 입장에서, 그리고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기업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 [2030] 직장인 여름 휴가 후유증 & 극복기

    [2030] 직장인 여름 휴가 후유증 & 극복기

    여름휴가가 끝났다. 일상으로 돌아온 직장인들의 눈꺼풀은 자꾸만 감기고 정신은 멍하다. 아직도 짜릿하고 달콤했던 휴가의 기억을 부여잡고 놓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2030 직장인들의 휴가 후유증과 극복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여름 입사한 은행원 정모(30)씨는 극심한 휴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시차적응이 안 된다거나 휴식을 끝낸 뒤 밀려드는 무기력증 혹은 우울증이 아니다. 김씨를 괴롭히는 건 좀 더 현실적인 문제다. 바로 바닥난 통장이다. 졸업 후 1년 넘게 취업준비를 하다가 뒤늦게 회사에 들어간 김씨는 올해 제대로 된 휴가를 처음으로 떠났던 터라 계획도 거창하게 세웠다. 가난한 백수생활 내내 자신을 지켜준 대학생 여자친구에게 ‘호화여행’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다. 호주로 떠난 5박6일 간의 여행에서 김씨와 여자친구는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오랜만에 나온 해외인 만큼 부모님과 가족들,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한아름 준비했다. 문제는 뒷감당이었다. 휴가비용을 500만원 넘게 쓴 탓에 넉넉했던 김씨의 통장 잔고는 어느덧 바닥을 드러냈다. 휴가는 끝났지만 9, 10월에 이어질 경조사가 걱정이었다. 결혼을 앞둔 친구만 5명이 넘었고 두 달 전부터 선물타령을 시작한 쌍둥이 조카 녀석의 생일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씨는 하는 수 없이 지난 주말부터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연일 이어지는 격무에 주말만이라도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돈 들어갈 일을 생각하면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처음 맞는 휴가라 너무 계획 없이 돈을 쓴 것 같다. 앞으로 3개월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달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김모(27)씨는 요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휴가지였던 프랑스 파리의 모습이 하루에도 몇번씩 떠올라 업무에 집중이 안 될뿐더러 얼마 전 날아온 신용카드대금 청구서에 찍힌 액수만 생각하면 심란하다. ‘쇼핑 천국’인 파리에서 기분에 취해 이것저것 산 것이 화근이었다. 7월엔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파리 대부분 지역에서 빅 세일을 하는 탓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쇼핑비만 1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 때문에 김씨는 요즘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다. 김씨는 “지난달 큰 프로젝트를 끝내놓고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서 쉬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휴가를 내고 떠난 거였거든요. 휴가를 다녀오면 기분전환도 되니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달콤한 휴식의 추억 때문에 더 일하기가 싫어지네요. 평소의 두 배가 넘는 카드 대금도 골칫거리고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런 힘든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김씨가 찾아낸 방법은 추억을 회상하며 인터넷 블로그에 여행사진을 올리는 것. 사진을 정리하면서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고 기분전환도 꾀하기 위함이다. 김씨는 “퇴근하자마자 블로그에 사진을 업데이트한다. 그러다 보면 그때의 분위기, 날씨, 기분이 고스란히 느껴져 우울한 기분이 풀린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공무원 박모(29)씨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휴가 후유증을 극복했다.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해 짧은 휴가를 한번 더 다녀온 것. 박씨는 “얼마 전에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으면서 휴가를 다시 한 번 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그럼 더 다녀오지 뭐.’라고 바람을 넣어서 지난 주말 2박3일 일정으로 강원 인제 내린천에 짧은 휴가를 한 번 더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즉흥적인 제안이라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지만 펜션 예약을 하고 나니 나머지는 힘들이지 않고 해결됐다고 한다. 대학 친구 4명과 함께 승용차 한 대를 몰고 가 고기를 구워먹고, 물놀이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물론 정기휴가 때처럼 느긋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는 됐다. “스트레스에 마냥 시달릴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하는 게 더 나은 방법 같다.”며 박씨는 웃었다. 지난해 겨울, 은행에 입사해 올 여름 생애 첫 휴가를 다녀온 장모(30)씨의 휴가 후유증 극복 비법은 ‘내년 휴가 계획 세우기’다. 장씨는 이달 초 남도 일대 사찰 5개를 둘러봤다. 송광사, 화엄사, 내소사 등 명승지를 두루 훑어본 그는 알짜배기 휴가였다며 회사에 자랑하고 다녔다. 하지만 그 역시 휴가 후유증을 피해갈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장씨가 내놓은 해결책은 ‘2010년 휴가계획 먼저 짜기’였다. “준비는 아무리 일찍 해도 늦지 않잖아요. 내년 휴가 땐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미리 계획을 짜놓는 거죠. 상상만 하고 있어도 마음이 흐뭇해져서 휴가가 끝났다는 우울함을 날려버릴 수 있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근사하게 만든 휴가계획서 파일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해두고 짬날 때마다 들여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는 일본 사찰 답사와 티베트 고지 트레킹을 생각하고 있다. 제주 올레길 탐방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 장씨는 고즈넉한 사찰에서 녹차 한 잔을 마시고, 땀 흘리며 길을 걷다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자신을 상상하면 일하는 것도 즐거워진다고 전했다. 회사원 하모(33)씨도 마찬가지다. 3주 전 태국 푸껫으로 다녀온 휴가가 아직도 잊히지 않아 우울하다는 하씨는 요즘 퇴근 후에 내년도 휴가 계획을 짜고 있다. 올해의 경험을 밑바탕 삼아 ‘청출어람’ 휴가를 계획 중이다.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난 건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다녀보니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필리핀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올해 휴가계획을 짜면서 모르는 게 참 많았는데, 이제 한 번 해봤으니 내년에는 호텔이나 비행기를 훨씬 좋은 조건으로 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 계획을 짜면서 여행사 사이트에 들락거리고 인터넷 카페에서 정보도 얻다 보면, 다시 한 번 여행을 가는 기분이 나서 설레요.”라며 벌써부터 들떴다. 광고회사에 다니는 3년차 직장인 박모(32·여)씨는 지난달 말 뉴질랜드로 휴가를 다녀왔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밖에 나지 않지만 3주 가까이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에 한낮에도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보름 뒤에 있을 계약을 앞두고 김씨의 부서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한창이지만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 좀처럼 집중하기 어렵다. “밤에 술을 마시고 일찍 잠들어보라.”는 동료들의 조언을 따라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 한 병을 혼자 마시고 잠을 청해보기도 했지만 다음날 더한 피로가 찾아올 뿐이었다. 아침에는 집 근처 공원을 1시간 동안 달리고 사우나에서 땀도 빼 봤지만 이 또한 효과가 없었다. 결국 ‘약’의 힘을 빌리기로 한 박씨는 퇴근 뒤 매일같이 홈쇼핑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비타민 제품만 나오면 구매 전화를 돌리기 바쁘다. 사흘 동안 비타민 구입비용에 쓴 돈만 30만원 정도.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혀를 끌끌 차지만 매일 피로에 지쳐 있는 남편이 안쓰러워 핀잔을 주지는 못한다. 박씨는 “이러다 약값이 휴가비용만큼 들겠어요. 병이라도 걸린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4년차 직장인 이모(29·여)씨는 올 여름 2년만에 꿀맛 같은 휴가를 다녀왔다. 지난해 이맘때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휴가를 제대로 가지 못했던 것. 때문에 올해 맘먹고 5일 정기휴가를 내고 앞뒤 주말까지 붙여 9일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보낸 7월 마지막 주는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사무실로 복귀하니 예기치 않은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불면증과 무기력증이다. 한국보다 9시간 느린 유럽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오니 시차 극복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특히 푹푹 찌는 서울 날씨 때문에 업무시간에도 몸이 축 늘어져 좀체 기운을 차릴 수 없었다. 일해야 할 낮에는 머리가 몽롱하고 밤이 될수록 정신이 맑아졌다. 열흘 넘게 프라하 야경이 눈앞에 어른거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만사가 심드렁해질 무렵 그는 일상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인터넷을 뒤적여 여행 전문블로거의 ‘시차적응 극복기’를 참고했다. 이씨는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가 반신욕을 하고 숙면에 좋다는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셨다. 그리고 틈틈이 휴가의 추억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럽에서 찍은 사진을 컴퓨터 폴더에 정리하면서 휴가일기를 썼어요. 소소한 여행 추억들을 다시 꺼내보면서 마음 정리도 하기 위해서였죠.”라고 말했다. 이씨는 휴가 다녀온 지 보름이 지나자 화려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 低신용자 소액대출 늘린다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담보 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대부업체의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져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이런 내용의 서민 금융지원 방안을 9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등록 대부업체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거나 대출 자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업체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쓸 때 낮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은행과 약정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금리로 자금을 끌어와 고금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조건을 부과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9월 정기국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법정 이자율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심의된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이자율을 최고 연 30%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대부업체가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거나 불법 채권추심을 하면 이때 얻은 수익을 몰수하는 법안도 최근 발의됐다.금융당국은 또 현재 수십 개에 불과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을 이르면 10월부터 200~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서민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정부 재정과 휴면 예금, 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회복위원회는 1일부터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자 등 일시적인 실직자(3개월 이상 연체자)가 구직 활동 등을 증명하면 이자를 탕감해주고 원금을 연 2%의 이자로 최장 8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 10월2일부터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파산이나 면책 정보는 5년간만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개인 파산과 면책 정보 관리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행적으로 7년간 관리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청년취업 56개월 연속 감소

    청년취업 56개월 연속 감소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회복과 상관없이 청년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중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7만 6000명 줄어든 가운데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 2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청년층 취업자 수는 2004년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5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인구 자체가 줄어든 것도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2004년 12월 15~29세 인구는 1004만 300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977만 8000명으로 26만 5000명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청년층 취업자는 453만 4000명에서 409만명으로 44만 4000명 감소했다. 이는 인구 감소폭 26만 5000명에 비해 67.5%나 많은 수치다. 인구 감소 폭에 비해 청년층 취업자 감소폭이 훨씬 더 컸다는 뜻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04년 12월 45.1%였으나 올해 7월에는 41.8%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 참가율도 49.6%에서 45.7%로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506만 5000명에서 530만 9000명으로 24만 4000명 늘었다. 특히 7월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취업준비 등 구직활동에 뜻이 없는 ‘쉬었음’ 인구는 28만 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만 6000명 늘어 증가폭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컸다. 실업자도 7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만 9000명 증가한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이 4만 5000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고용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은 이들이 경기변동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데다 기대 임금과 실제 임금 간 격차가 커 고용 기대치를 충족하는 직장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고용 없는 성장으로 경제가 발전해도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제한된다는 해석도 있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고용 없는 성장 아래서 획기적 경제성장이 아닌 경기회복만으로 청년층 일자리 여건이 호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청년층 일자리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잠재 실업자 포함 유사실업률 7%대”

    “잠재 실업자 포함 유사실업률 7%대”

    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실업률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통계에서 취업준비자 및 구직 단념자들이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제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실업률과 정부 통계 사이에 괴리가 심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취업을 원하는 잠재적 실업자를 포함한 유사(실질)실업률은 7%를 넘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민 금융연구원 실장은 12일 ‘최근 고용상황 점검과 대응’ 보고서에서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 18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추가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을 잠재적 실업자로 간주해 계산한 유사실업률이 7%대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만 9000명이 늘어난 5월 실업률(3.8%)의 갑절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5월 중 13만 9000명이 늘어난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를 잠재실업자에 포함하면 유사실업률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실장은 “유사실업자 증가는 구직단념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그동안 감소세를 지속하던 취업준비생이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 금융계 연구원은 “국내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자리가 없는 사람만 포함하다 보니 계속된 경기 불황에도 실업률 수치가 낮게 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서도 최저 수준을 보인다.”면서 “실제 일자리가 없어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등의 숨은 실업자를 포함하면 실제 실업률은 2배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실장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사정이 나빠지지만 중소 제조업체들은 오히려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고용시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4월1일 현재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조사한 결과 필요한 노동자는 18만명으로 나타나 부족률이 2.1%에 이른다.”면서 “이 수치는 노동시장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소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원이 크게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불일치, 급여 및 근무환경 등 기대수준의 괴리 등을 꼽았다. 장 실장은 “이 같은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일자리 대책 추진 지속 구인·구직자 간 취업 정보 공유 확대 중소기업 근무 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여드름 치료, 면접 성공과 취업 성공의 지름길

    여드름 치료, 면접 성공과 취업 성공의 지름길

    연일 힘든 뉴스가 들어오고 있다. 실업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고, 취업률은 이에 반해 계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청년 실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취직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사정상 1학기 졸업을 마친 졸업생들은 이런 사정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럴수록, 2미터를 전진하기 위해 1미터를 웅크리는 개구리의 마음으로 더욱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취업을 위한 자신의 노하우, 즉 남이 가르쳐주는 지식 뿐 아니라, 자신의 장기, 혹은 자기계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취업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원하는 직장이 요구하고 있는 능력의 범위를 맞추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과거의 학력 위주 인사에서 최근 능력 위주의 인사로 돌아서는 경향 역시도 이른바 ‘불행 중 다행’으로 적용되어, 서류 심사보다 면접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면접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의 준비, 즉 마음가짐과 몸의 준비, 몸가짐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취업을 위한 마음가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부분의 인사 담당관은 첫 번째 조건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꼽는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 상투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 ‘항상 준비된 자세’, 즉 어떠한 질문이 제시되더라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과 당당함, 상황 대처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업체의 입장에서도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사람이 대인관계나 업무의 측면에서도 더욱 환영받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무엇이든 배우려는 의욕을 보이는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음가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몸가짐, 즉 실제로 눈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바르게 잡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V, 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서 복장은 어떻게 하며, 구두는 무엇을 신어야 하는 등의 많은 조언을 한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다룬 것이며, 자신의 본래 모습인 깨끗하고 밝은 얼굴은 자신이 직접 관리해야 할 사항일 것이다. 면접관의 입장에서도 그늘지고 어두운 인상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보다, 환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지원자가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조건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피부관리센터 레드라이프에서는 깨끗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 가장 선결되어야 하는 것은 여드름 등의 잡티를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제일 먼저 잡티를 제거한 후 예민 관리를 통해 피부 진정을 시키는 것이 피부 관리의 정석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깨끗하고 밝은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접 미용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기관에서 미용관리를 받는 방법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레드라이프에서 지원하는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를 관리하고 유지한다면, 비단 면접 뿐 아니라 상대에게 보여지는 자신 스스로도 보다 당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숫자로 풀어본 올 상반기 채용시장

    ’재학기간 6년여,청년 니트족 113만명,정규직 40% 줄고 인턴은 4배 늘고.나이 서른에 신입사원,임원 예상기간 21년, 예상 정년은 44세’. 이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채용시장에서 나타난 트렌드들을 숫자로 푼 내용이다. ●6=대학 재학기간  올해 졸업한 대학생들이 대학에 머문 기간이다. 인크루트가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1만1161명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평균 6년이 걸렸다. 10년 전인 1999년 졸업생의 대학 재학기간이 5년 7개월이니 약 5개월이 늘어났다. 4년제 대학이 6년제가 돼 가는 셈이다. 성별로 나눠보면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남학생이 7년, 여학생은 4년 7개월을 재학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113만=청년 니트족의 숫자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고서에서 밝힌 ‘한국형 청년 니트족’의 숫자다. 한국형 청년 니트족은 괜찮은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장기간 취업준비 상태에 머물면서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15~29세의 청년층을 일컫는 말. 113만명에 이르는 청년 니트족 숫자는 공식적인 청년 실업자(32만8000명)의 거의 세 배에 달했다. 버젓한 직장의 정규직이 못 될 바에야 집에서 쉬겠다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4와 40=전년대비 정규직과 인턴 채용규모  올해 주요 기업들의 전년 대비 채용규모 변화를 나타내는 숫자다. 인턴은 4배 늘고, 정규직은 40% 준다는 뜻이다. 지난 3월 인크루트가 6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9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인턴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3.7배)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4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었다. 정규직의 감소분을 인턴 채용으로 상쇄하는 모양새다. 인턴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은 신규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결론이다. ●29=남자 대졸 신입사원 나이  지난 해 힘든 관문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남자 대졸 신입사원의 나이다. 인크루트가 2008년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다. 만 29세(28.7세)이니 우리나라 나이로는 서른이 넘게 되는 나이다. 10년 전인 1998년에 입사한 남성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가 만 26세(26.0세)이니 꼬박 세 살 가까이 많아진 것이다. 대졸 신입사원이 갈수록 늙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대학 재학기간이 늘어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실업상태가 아닌 재학상태에서 취업준비를 하려고 졸업을 미루기 때문. 스펙쌓기를 위해 한 두 번의 휴학은 기본이 돼 버린 풍토 역시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162만=대졸초임 감소폭  대기업의 대졸초임 감소액이다. 바늘구멍인 대기업 취업문을 뚫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지난 해보다 대졸초임이 줄어들었기 때문. 인크루트가 올 4월, 주요 대기업의 대졸초임(고정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3259만원보다 162만원 줄었다. 기업들의 대졸초임 축소 움직임과 정부의 잡셰어링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21과 44=임원 승진기간과 예상정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에 성공했다 해도 끝은 아니다. 인크루트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신입 입사 후 임원이 되는 데는 평균 21년 정도 걸린다. 작년 신입사원의 입사나이(만 29세)를 기준으로 꼬박 50세가 돼야 임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그 전에 회사를 그만둘 것으로 보았다. 직장인들의 예상정년 조사를 했는데 평균 44세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면, 입사 15년 후엔 회사를 그만둘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임원이 되려면 이 나이에서 6년 이상은 더 있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영남대 中 사막서 숲 가꾸기

    영남대가 전국 처음으로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생명의 숲 가꾸기를 한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있는 쿠부치 사막에 재학생으로 이뤄진 해외자원봉사단 20여명을 파견해 물주기와 보호막 설치, 관정정비 등 생명의 숲 가꾸기에 나선다. 봉사단은 또 현지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도 하고 거리청소와 밭작물 수확돕기, 한국어 교육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이들은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받고 매주 토요일에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하는 등 지난달부터 이번 해외자원봉사를 준비해 왔다. 해외자원봉사단 팀장을 맡은 최원정(22·경제금융학부 4년)씨는 “방학 동안 부족했던 학업을 보충하거나 취업준비를 하는 것도 좋지만,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로 활용해 인격을 성숙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호상 학생처장은 “요즘 극심한 취업난으로 방학에도 여유를 갖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당장 눈앞의 학점이나 영어점수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좀 더 큰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안목과 경험을 대학 재학 중에 쌓을 필요가 있다.”며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소양과 덕목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 일자리 창출·서민 안정대책

    [하반기 경제운용] 일자리 창출·서민 안정대책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 ▲일자리 ▲금융 ▲교육 ▲주거 등 4개 부문에서 서민·중산층의 생활 안정을 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자리 부문은 ‘파트타임’으로 불리는 ‘단시간 근로’ 확산이 중심이다. 정부는 단시간 근로의 경우 전일근무가 힘든 주부를 흡수하고 전일제 일자리 취업준비자들의 징검다리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단시간 근로 비율은 8.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치 15.4%를 크게 밑돈다. 또 성과가 우수한 대학 창업보육센터(BI) 2곳을 ‘청년창업 특화BI’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보증소액신용대출) 기관을 현재 4곳에서 19곳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부문의 추경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지원 대상자를 기존 1100명에서 31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에게 보증과 담보 없이 소액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연 2%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통해 금리가 연 20% 이상인 채무를 12%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등 저(低)신용자의 신용회복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이미 밝힌 대로 올 2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의 채권 발행을 통해 등록금 대출 금리를 7.3%에서 5.9%로 낮춘다. 등록금 분할납부제 및 카드납부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0~4세 영유아의 보육·교육비 전액지원 대상을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층에서 소득 하위 50%로 확대해 수혜 범위를 종전 35만명에서 62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0~1세 아동을 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층 가구는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주거 부문에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민에게 임대 또는 분양하는 것이 목적인 보금자리주택은 올해 13만호를 짓는다. 오는 9월 사전예약방식으로 첫 분양이 실시된다. 입주는 2012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45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연소득 1700만원 이하 저소득가구에 지급되는 근로장려세제가 실질적인 소득지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성과를 평가한 뒤 제도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구직 않고 취업만 준비” 니트족(NEET) 113만명

    “구직 않고 취업만 준비” 니트족(NEET) 113만명

    장기간에 걸쳐 취업 준비만 할 뿐 일하지 않고, 적극적인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한국형 ‘청년 니트(NEET)족(族)’이 113만명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성균관대 인적자원개발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5일 내놓은 ‘청년니트 해부:청년니트족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어로 1999년 영국에서 처음 나왔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선진국에선 실업률 보조 개념으로 사용한다. 보고서는 ‘한국형 청년 니트족’을 소수의 괜찮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장기간 취업준비 상태에 머물면서 일도 하지 않고, 적극적인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구직자로 정의했다. 통계청 분류상 15∼29세 인구 가운데 무급 가족종사자와 실업자, 구직 단념자, 취업 준비자, 사정상 쉬지만 장래에 취업 의사가 있는 자에 해당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니트족은 113만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자(32만 8000명)의 3.4배에 이른다. 또 지난해 말 ‘니트율’(전체 청년인구 대비 청년 니트자 수)은 공식 실업률의 2∼3배에 달했다. 특히 대졸자의 니트율은 실업률의 3.1배로 고졸(2.5배)이나 전문대졸(2.3배)보다 높았다. 학력별 ‘니트 원인’을 보면 모든 학력수준에서 공통적으로 ‘취업 준비중’이 가장 많았다. 고졸은 ‘일하고 싶지 않아서’(12.4%)와 ‘진학 준비’(12.4%)가 뒤를 이었다. 4년제 대졸자는 ‘대학·대학원 진학’(16.4%)과 ‘원하는 임금·근로 조건의 일자리가 없어서’(8.2%)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졸자들이 실업 상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꺼리면서 취업 준비기간을 장기화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또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불일치와 고학력자의 중소기업 기피, 정규직 과보호, 고임금에 따른 기업들의 신규채용 감소 등이 청년 구직자를 ‘니트 상태’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생산성을 초과하는 고임금 구조를 해소하고, 학교 교육과 직업·직무 교육 간의 연계,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기피를 해소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0~30배 대박 “명품 5만권 찾아라” 59년간 700㎞밖에 못달린 자동차의 사연 ’20대 벤처사업가’ 사라졌다 사망한 김태호 미니홈피엔 ”백남준씨 마치 부처같았다” 대통령에게 오줌갈긴 원숭이 9급공시 늦깎이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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