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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인데 프로봇짐러? 자소서 돌려막기 ‘뻔뻔’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인데 프로봇짐러? 자소서 돌려막기 ‘뻔뻔’

    ‘무한도전’에 봇짐을 풀었던 조세호가 다시 ‘프로봇짐러’ 됐다. 멤버들이 취업준비생이 되어 실제 기업 면접에 도전한 가운데, 조세호가 자신의 별명인 ‘프로봇짐러’로 자기소개를 돌려막기 하는 꼼수를 부린 것. 그의 뻔뻔한 자기소개에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이 웃음을 참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모습까지 공개돼 실제 면접 현장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오는 1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취업준비생으로 변신해 실제 기업 면접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조세호는 면접관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그의 소개를 듣고 웃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얼굴의 근육을 모두 활용해 터진 웃음을 삼키고 있고, 박명수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도 조세호는 이전 면접 때와 똑같은 ‘봇짐’ 포즈를 취하며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유재석 또한 고개를 돌리며 어김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 애쓰고 있고, 양세형은 체념한 듯 눈을 감고 있어 아찔한 면접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멤버들은 하루에 3개 기업의 면접을 치렀는데, 조세호가 3곳의 면접에서 모두 자신을 ‘프로봇짐러’라고 소개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이 그의 믿을 수 없는 뻔뻔함에 폭소를 참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러나 그의 자신감 넘쳤던 ‘복붙자기소개’는 마침내 날카로운 베테랑 면접관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고, “똑같은 이야기하고 다니신 거 아니에요?”라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이에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을 쏟아내던 ‘대답 자판기’ 조세호는 과부하가 걸린 듯 말을 잇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실제 대기업 인사 담당자였던 아버지의 특급 면접 과외를 받고 최고의 에이스로 떠오른 조세호의 ‘자기소개 돌려막기’ 모습은 어땠을지, 과연 베테랑 면접관의 직격탄에 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난해 청년실업률 9.9% 역대 최고…취업자 수도 지지부진

    지난해 청년실업률 9.9% 역대 최고…취업자 수도 지지부진

    취업자 증가폭 3개월 연속 20만명대 그쳐…금융위기 이후 처음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0명 가운데 1명은 실업자인 셈이다. 고용상황이 좀체 개선되지 않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도 25만 3000명으로 석달째 30만명에 도달하지 못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청년 고용상황 안 좋다”고 전제한 뒤 “11월은 공무원 추가 채용 시험 원서 접수, 12월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어서 20대와 청년층 중심으로 기존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동일했다. 취업자 증가 수도 정부 목표치에 계속 미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4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는 25만 3000명 증가했지만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정부 목표인 30만명에 미달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문 것은 금융위기 시절인 2007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장기간 30만명대 미만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지난해 취업자는 2655만 2000명으로 31만 7000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6년 29만 9000명보다는 많았지만 2015년 33만 7000명, 2014년 53만 3000명에는 미달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업은 취업자 증가 폭이 커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제조업 등은 감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평생 벌어도 집 못 사는데”… 2030 비트코인 올인

    “평생 벌어도 집 못 사는데”… 2030 비트코인 올인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올인’(다걸기)하는 2030세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직장까지 내던지고 뛰어든 사례도 속출했다. “비트코인에 몇만원을 투자해 몇십억원을 벌었다”는 얘기가 이들을 ‘비트코인 좀비’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런 세태의 원인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평생 모은 돈으로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금수저’를 이길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20~30대들이 인생 역전을 위해 ‘비트코인 한탕주의’에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계층 이동 마지막 통로’ 얘기까지 이처럼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가상화폐 투자가 계층 이동의 마지막 통로라는 얘기도 나온다. 취업준비생 A(30)씨는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뒤로 잠시 공부를 내려놨다. 실패를 거듭하는 취업에 매달리기보다 가상화폐 투자로 한몫 챙겨 지긋지긋한 취업 전선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9일 “일반 회사원이 1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하나 마련하기가 힘들다고 하니 취업해 봤자 암담한 미래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정부의 규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행법상 아직 과세 근거가 없어 수백억원을 벌어도 세금은 0원이다. 거래 실명제 등 보호 장치가 도입될 움직임이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의 테두리 안으로 끌고 들어오려는 금융 당국의 시도는 오히려 광풍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가상화폐 투자로 수십억원을 벌었다는 사례는 가상화폐 쏠림 현상에 기름을 부운 꼴이 됐다.  지난해 말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30대 직장인 B씨는 요즘 근무 중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B씨는 “친구의 직장 동료가 가상화폐로 큰돈을 벌어 차를 대형차로 바꾸고 강남에 아파트를 살 돈까지 마련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변 친구들도 너도나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돈을 벌고 있다”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는 이번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 투자로 540억원을 벌었다는 글이 캡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댓글에 사연을 적으면 10명을 뽑아 100만원씩 보내주겠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그러자 계좌번호와 함께 ‘반지하 고시텔에 살고 있다’, ‘개인회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라며 번 돈을 좀 나눠 달라고 적은 댓글이 수백개가 달렸다. 가상화폐 광풍이 낳은 ‘웃픈’(웃기고 슬픈) 장면이다.  가상화폐 투자 정보 교환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채팅방이나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름도 생소한 ‘잡코인’ 홍보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거래소에 상장도 안 된 코인이지만 ‘로또 사는 셈치고 소액만 투자하라’는 유혹도 끊이지 않는다. 자칫 한순간에 폭락하거나 사라져 버릴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사기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젊은이들 게임처럼 즐겨… 규제 시급”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가 인터넷에 익숙하다 보니 가상화폐 거래를 거부감 없이 게임처럼 즐기고 있다”면서 “주식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한탕주의를 노린 도박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큰 만큼 규제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에서만 유독 거센 비트코인 광풍...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짚어본다

    한국에서만 유독 거센 비트코인 광풍...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짚어본다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정체를 살펴한국인 100만명, 비트코인 바다에 풍덩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한국에서 유난히 거세게 일어나는 가상화폐 열풍을 짚어본다. 제작진은 가상화폐 열풍이 고수익 투자인지 기회를 가장한 투자 미끼인지 살펴볼 예정이다.6일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新 쩐의 전쟁-비트코인’을 주제로 최근 한국을 휩쓸고 있는 비트코인 열풍을 다룬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일본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아는 이들의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지난해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가상화폐를 주제로 선정했다. 현재 한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면서 열풍을 넘어선 광풍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상화폐에 관련된 규제 법안은 갖춰지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큰 자금이 몰리는 현상과 이에 대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짚어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비트코인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단기간에 수억 원을 벌어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부터 학자금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는 취업준비생의 이야기까지 투자 수익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가상화폐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제작진은 가상화폐가 지닌 미래 가치와 보장성을 살펴본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청자 게시판에 가상화폐에 대해 다뤄달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시청자는 “가상화폐에 대해 다뤄주세요”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도 “가상화폐 자체가 복잡하다 보니, 다단계에 활용하거나 가짜 코인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들이는 사기업체들이 너무 많다”며 “제2, 제3의 조희팔이 지금 너무 많습니다. 피해규모도 점점 커져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회에 재조명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조희팔 같은 사기꾼이 없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운동·공부·금연… 쉬운 목표 세워 작심삼년!

    전문가 “하나씩 달성해 성취감” 새해를 맞아 운동, 공부 등 목표를 세운 사람들로 헬스장과 학원가 등은 올해도 신년특수를 맞았다. 2일 서울 도심에 있는 헬스장은 점심시간에도 운동하는 직장인들로 붐볐고 대형 학원은 수강신청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계획을 꾸준히 이어 가려면 쉬운 목표부터 하나씩 달성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날 한 헬스장의 스피닝실에서는 십수대의 자전거가 쉴새 없이 돌았다. 수강생들은 전문강사의 구호에 맞춰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트레드밀, 벤치프레스 등 각종 운동 기구와 헬스장 한쪽의 골프연습 코너도 운동하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헬스장 관계자는 “근처에 회사가 많아 점심에 가장 붐비는데 지난주보다 운동하러 온 사람이 2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의 다른 헬스장에도 새해 들어 이용객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헬스장을 운영 중인 하모(39)씨는 “현재 회원이 100명 정도인데 이 중 30여명은 최근에 새로 등록한 고객”이라면서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정기성(34)씨는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새로 장만한 다이어리에는 새해 첫날 먹은 음식, 운동 종류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그는 “평소‘에도 운동을 다녔지만 체계적이지 않다 보니 효과가 별로 없었다”며 “올해는 TV에서 본 방법대로 기록하면서 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원가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서울 종로의 한 어학원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오늘 시작되는 강의의 수강신청을 받았는데 오늘도 추가 접수가 가능한지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토익 스피킹 첫 수업을 들으러 온 대학생 박세주(25)씨는 “올해 4학년이 되는데 새해가 밝은 만큼 오늘부터 취업 준비를 제대로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취업준비생 오시윤(28)씨의 올해 첫 목표는 금연이다. 주변 흡연 공간이 점차 줄고 4500원인 담뱃값도 부담되기 때문이다. 오씨는 “작년에 몇 차례 금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개의 해를 맞아 개를 사랑하는 만큼 꼭 담배를 끊겠다”며 웃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2403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실패하면서도 반복해서 세우는 ‘단골 새해계획’에 다이어트(60.5%)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어 운동(31.9%)과 자기계발(31.8%)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에 대해 “너무 큰 목표를 세워 갑작스러운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곽 교수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하루 3시간 운동하겠다고 계획하면 금방 포기하게 되는 식”이라며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모든 게 알코올중독 아버지 탓” 집 불질러 살해한 취준생 아들

    “모든 게 알코올중독 아버지 탓” 집 불질러 살해한 취준생 아들

    시인·부인 여러차례 진술 번복 1심 “반인륜적·잔혹” 15년刑 집에 불을 질러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숨지게 한 뒤 혐의를 부인해 온 취업준비생 아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는 존속살해 및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26)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 22일 서울 관악구의 집에서 아버지 김모(57)씨가 술에 만취해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안방과 거실에 불을 질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목수일을 하던 아버지와 단둘이 살게 됐다. 김씨의 아버지는 1년 전쯤부터 거의 매일 혼자 술을 마시며 공사현장에 나가지 않았고 알코올 중독 증세가 심해지면서 어머니와 사이가 나빠졌다. 마침 살던 집이 재건축돼 이사를 해야 하면서 어머니와 형이 따로 살았다. 김씨는 번번이 취업에 실패했고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취업준비를 하던 자신을 찾아 귀찮게 하는 일도 늘어났다. 김씨는 가정형편이 악화되고 주변 상황이 더 나빠지고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모든 원인이 아버지 때문이라 생각했다. 결국 김씨는 집에 불을 지른 뒤 직접 119에 화재 발생 신고를 했다. 김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 조사에서는 “아버지가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냈다”, “아버지가 기름을 사오라고 해서 사다드렸고 담배를 피우러 나온 사이 집에 불이 났다”는 등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고, 법정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장감식 결과 등 여러 증거들이 김씨의 증언과 맞지 않다며 유죄 판단했다. 범행 당시 아버지는 혈중 알코올농도 0.426%로 의식이 거의 없고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고 범행 방법이 잔혹하다”고 질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경영자총협회 ‘청년희망 커리어로드맵 완성하기’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경기경영자총협회 ‘청년희망 커리어로드맵 완성하기’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경기경영자총협회가 경기지역 취업준비생을 위한 ‘청년희망 커리어로드맵 완성하기’(이하 청로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청로완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 마련을 위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출범한 것이다. 교육 과정은 국비 지원 전액 무료였으며, 취업준비(취업특강, 취업스터디)와 취업연계(기업채용관, 취업지원)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경기경총은 이를 통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률은 물론 취업 후 직무 만족도를 함께 향상 시킨다는 구상이다.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개인별 취업 컨설팅과 직무스터디, 인·적성검사, 면접준비, PT발표 등 다양한 스터디 그룹 활동(스터디룸 공간 무료 제공)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는 이 과정에서 희망하는 직무와 필요 경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했으며, 무분별한 스펙 쌓기가 아닌 자신의 직무 방향성에 맞춘 스터디 참여와 연구를 이뤄냈다. 또한 ‘직무 특강 프로그램’과 ‘현직자 인터뷰’는 업무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 파악을 도우면서 보다 실질적인 취업 정보(업계 현황과 정보 분석, 취업 노하우 등)를 전달했다. 기업탐방, 미니채용박람회, 취업역량강화워크숍, 커리어로드맵 완성 포트폴리오발표회 등 청년 구직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맞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역시 함께 진행됐다. 경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팀 강유신 대리는 “청년들의 근속률은 직무 만족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취업 전 직무와 업계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로완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이뤄내 지역 청년고용문제 해결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내라 청춘! 꿈꾸자 내일!] 송파 구직자엔 맞춤 교육, 기업엔 맞춤 인재

    [힘내라 청춘! 꿈꾸자 내일!] 송파 구직자엔 맞춤 교육, 기업엔 맞춤 인재

    서울 송파구의 이른바 ‘투트랙’ 일자리 정책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맞춤형 교육으로 역량을 키워주는 한편,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의 기업과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매칭을 시켜주는 방식이다.21일 송파구에 따르면 올 한 해 청년 맞춤형 인재양성 과정이 6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정보기슬(IT) 융합형 과정으로 소프트웨어테스터, 사이버보안전문가, 디지털융합마케터 양성 과정과 함께 관광·섬유무역 등 지역산업 특성을 살린 중국어 숍매니저, 섬유무역마스터 양성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참여 인원 321명 중 105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구의 대표적인 일자리 프로그램인 ‘참살이실습터’는 청년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코딩강사를 양성해 실무교육 후 취·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자리카페도 올 9월 장지동 송파글마루도서관에 문을 열었다. 취업 정보를 비롯해 1대1 멘토링 등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는 내년에 일자리카페 4개소를 추가 개관하고,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등 유망한 분야의 취업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에 대한 직무분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을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집중취업 컨설팅 서비스는 송파인재클럽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송파인재클럽은 해마다 19~34세 청년 취업준비생을 청년반과 특성화고반으로 나눠 모집한 후 무료로 취업 컨설팅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거주자와 저소득·다문화가정 등 취업 취약 계층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올해에는 청년취업준비생 42명, 특성화고 취업반 학생 328명이 참여해 삼성물산, 국민은행, 삼일회계법인 등 유수 기업에 취업했다. 구는 현대백화점, 한솔섬유, 롯데리아, 엔젤리너스커피 등 지역의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해 39개 기업과 구직자 850여명이 참여한 문정비즈밸리 ‘2017 산업전시 및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취업 대상에 따라 특화한 세심한 일자리 정책으로 청년에게 힘이 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포토] 구직자들로 붐비는 ‘2017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서울포토] 구직자들로 붐비는 ‘2017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공공기관 채용박람회’가 취업준비생으로 붐비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취업한파 속 학원비만 쑥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 관련 사교육비 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성인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3.04로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2015년 9월 4.4%를 기록한 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학원비 소비자물가지수 자체는 199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외국어 학원비도 올랐다. 외국어 학원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3.95로 1년 전보다 1.3% 높아졌다. 외국어 학원비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980년 집계 시작 후 최고 수준이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올해 6월 1.7%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학원비와 외국어 학원비 상승은 취업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3000명(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월 27만 9000명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30만명에 미달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즐기면서 기부 ‘퍼네이션’ 뜬다

    즐기면서 기부 ‘퍼네이션’ 뜬다

    국정농단 사태와 여중생을 납치·살해한 이영학 사건 등으로 우리 사회에서 기부문화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온정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 모금을 넘어선 다양한 기부 방식이 우리 사회에 점점 꺼져 가는 기부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아프리카 TV ‘기부스’ 1억 모금 취업준비생 김형완(32)씨는 최근 연말을 맞아 복지단체에 ‘통 큰’ 기부를 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지 꽤 돼서 경제적 여유는 없었지만 1년간 모은 10만원 상당의 ‘해피빈 콩’을 이용해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김씨는 18일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틈틈이 캠페인에 참여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콩이 모였다”며 “적은 금액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해피빈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으로, 네이버 이용자들이 지식인(iN)에 답변을 달아 채택되거나 블로그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기부에 쓸 수 있는 ‘콩’을 지원한다. 2012년만 해도 해피빈 기부금 가운데 네이버의 자체 기부 비중이 80%를 넘었지만 지난해엔 개인 비중이 38%로 확대됐다.●네이버 해피빈·카카오 기부 인기 카카오는 지난 11일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메뉴에 연말기부 코너를 만들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 모금함을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갑을 열기 쉬운 곳에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진행된 두 건의 모금 코너에는 지난 17일까지 약 8000만원의 모금액이 모였다. 연예인을 향한 애정이 따뜻한 온정으로 이어지는 일도 팬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이례적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그의 한 팬이 매년 12월 10일에 121만원씩 10년간 기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팬들은 또 강다니엘의 생일을 맞아 국제구호단체 월드쉐어의 캄보디아 우물 조성 사업과 굿네이버스의 르완다 식수 사업 등에 강다니엘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연탄 봉사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아이돌 팬들 기부·봉사 잇따라 자립 노숙인들이 판매하는 ‘빅이슈’는 최근 호인 168호의 초판 2만부가 이틀 만에 매진되는 등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기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재능기부를 통해 표지 모델로 나서자 팬들이 적극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류가 확산되면서 해외 팬들이 자발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국내외 기부에 동참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1인 방송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기존의 TV를 통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넘어선 방식의 기부도 부쩍 늘었다. 최근 아프리카TV 공식 기부 방송 ‘기부스’는 방송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400여명의 시청자로부터 별풍선 100만개를 받았다. 돈으로 환산하면 1억원에 해당한다. 아프리카TV는 일반 방송에 적용되는 20~40%의 수수료 없이 전액을 기부에 이용하도록 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과거에는 TV, 신문, 라디오 같은 전통적인 매체나 거리 캠페인 정도의 한정된 플랫폼에서 기부가 이뤄졌지만 모바일 환경이 발달하면서 나눔의 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 왔다”면서 “기부 방식은 즐기며(Fun) 기부(Donation)하는 ‘퍼네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취업자 두 달째 20만명대… 청년실업률 1999년 이후 최악

    취업자 두 달째 20만명대… 청년실업률 1999년 이후 최악

    지난달 2684만명… 25만명 증가 청년실업률 9.2%… 1%P 상승 한파 탓 건설업 중심 대폭 감소 공무원 추가 채용 탓 ‘통계 착시’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을 밑돌고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3일 ‘11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9.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올랐다.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1월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여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여명(1.0%)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이 10월(27만 9000여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전년 동월 대비 4만 6000여명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하지만 자영업의 경우 10월에 4만 3000여명 증가했지만 11월에는 4000명 증가에 그쳤다. 쌀쌀한 날씨의 영향으로 일용직이 감소하면서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에선 청년실업률이 늘어난 데는 10월 20~27일 지방직 공무원 추가 채용 원서 접수에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고용통계는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를 구분한다. 실업자는 경제활동인구에, 취업준비생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한다. 그러나 취업준비생이 공무원시험에 원서를 내면 구직활동을 한 것이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로 전환돼 실업률 집계에 반영된다. 실제 1~10월 평균 6만 3000여명 증가하던 취업준비생이 11월에는 3만여명 감소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3만여명이 모두 공무원시험 원서 접수를 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자체로 청년실업률이 0.6% 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년 취업준비 12개월로 늘고 근속 기간은 18개월로 짧아져

    청년 취업준비 12개월로 늘고 근속 기간은 18개월로 짧아져

    첫 직장 선택 신중 결정 영향 커 남성이 여성보다 4개월 더 걸려 퇴사 이유 ‘근로여건 불만족’ 51% 평균근속 10년 만에 3개월 줄어시간이 지날수록 15~29세 청년층의 취업준비기간은 늘어나고 첫 직장 근속기간은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11월호에 실린 ‘청년의 첫 직장과 잠재경제활동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년의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2개월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개월 줄어든 것이다. 이정아 고용정보분석팀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에게 첫 직장은 생애 경력 경로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탐색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신중하게 입직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이 경력이 없거나 부족한 청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 첫 취업 소요기간은 남성이 14개월, 여성이 10개월로 격차가 컸다. 이 위원은 “청년 여성의 미취업기간은 장기화될 확률이 높아 원하는 임금 수준을 낮춰 입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3년 이상 장기 미취업자 비율은 남성이 11.7%, 여성이 18.8%로 여성에서 높았다. 청년층의 첫 직장 근속기간은 점점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 첫 직장 근속기간은 2006년 21개월에서 2015년 18개월로 10년 만에 3개월이 줄었다. 첫 직장을 그만두는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2004년 39.4%에서 올해 51.0%로 크게 상승했다. 이 위원은 “청년 고용 문제를 일자리 눈높이 문제로만 진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청년에게 미리 근로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마찰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근로조건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공기업 채용 복마전, 낙하산 기관장부터 막아야

    복마전이 따로 없었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기관장의 지인, 지역 유력 인사의 아들딸이 낙하산으로 채용되는 특혜가 일상이 돼 있다시피 했다. 작정하고 들여다보지 않았더라면 어이없는 채용 비리는 감쪽같이 덮이고 말았을 것이다. 기가 막히고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공공기관 272곳을 조사한 결과 적발된 비리 사례는 2234건이었다. 심사위원이 규정대로 구성되지 않았거나 평가 기준 자체가 부당한 사례가 그중에서도 가장 흔했다. 특혜 선발을 하려고 아예 밥상을 차리다시피 한 것이다. 응시자가 몸담은 사적인 모임의 회원을 면접위원으로 다수 참여시키는가 하면 특혜를 줄 응시자에게만 면접 질문을 하는 꼼수를 부렸다. 이런 비리는 양반 축에 들 정도다. 특혜를 줄 지원자의 경력 점수를 맘대로 조작하고 고득점할 지원자의 점수는 일부러 깎았다. 기관장은 대놓고 ‘낙하산 신입사원’을 뽑았다. 심사위원들에게 부모의 성명과 직업이 적힌 특정인의 원서를 보여 주고, 기관장이 면접장에 직접 들어가 지원 발언까지 해 줬다니 할 말이 없다. 그동안 공공기관 채용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소문은 무성했다. 취업 절벽인 시대에 공공기관은 청년들에게 ‘신의 직장’이다. 들러리가 된 줄도 모르고 공기업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으니 취업준비생들은 통곡할 일이다. 검찰에 수사 의뢰한 23건 중에는 기관장이 직접 개입한 의심 사례가 많다고 한다. 대충 넘길 일이 아니다. 부당 채용자를 반드시 불합격시키고, 비리에 가담한 관계자는 직급을 막론하고 엄벌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비위를 방치한 기관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전례 없는 전수조사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의 뿌리를 걷어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실태를 들춰 볼수록 가슴만 더 답답해진다. 낙하산 기관장이 수두룩한 현실에서는 명쾌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공공기관을 마치 실력행사를 하려고 손에 쥔 전리품처럼 여기는 정관계 인사들의 그릇된 인식도 근본적 문제다. 이번 조사에도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얼마나 엮여 있을지 궁금하다. 낙하산으로 앉은 ‘바지사장’과 임원들이 무슨 명분으로 외부 실력자들의 인사 청탁을 막아 내겠는가. 낙하산 기관장부터 없애야 하는 이유가 다시 한번 분명해진다. 청년들의 울분이 인터넷 공간에서 들끓고 있다. 공정 경쟁의 싹을 잘라 청년을 울리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 허리 휘는 사회 첫발

    허리 휘는 사회 첫발

    한국 청년들은 취업에 평균 13개월이 걸리고 취업준비 비용으로 38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년차 사회초년생의 절반이 3000만원의 빚을 안고 있었다. 신한은행이 7일 공개한 ‘2018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내용이다.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조사해 취업준비생(취준생), 사회초년생, 창업 준비 등 7가지 주제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취준생의 평균 취업준비 기간은 1년 1개월이며, 생활비·주거비를 제외한 취업준비 비용은 평균 384만원이라고 밝혔다. 월평균 29만원 수준이다. 업종별 월평균 취업준비 비용은 전문직 33만원, 공무원 32만원, 사무직 31만원, 교육직 20만원 순이었다. 공무원의 취업준비 비용은 633만원으로 일반사무직 345만원의 1.8배나 됐다. 일반사무직은 자격증 취득, 어학 시험, 교내 취업 프로그램 참가, 학원·인터넷 강의 수강 등에 비용을 지출했다. 취업준비 비용(이하 복수 응답 가능)은 59%가 ‘알바’로 충당했지만, 가족이나 친지의 지원을 받는다는 응답도 58%나 됐다. 취준생의 부모 지원은 월평균 15만원이었다. 취업을 뚫으면 대출 갚기가 기다린다. 경력 3년 이하 사회초년생의 47%가 대출이 있고, 잔액은 평균 2959만원이다. 이들은 대출 상환으로 월평균 61만원을 박봉에서 감당해야 했다. 직장인 5년차 이상이 돼야 대출 상환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의 이유는 학자금 대출(2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 전·월세자금대출(8%), 자동차대출(6%), 현금서비스(3%) 순이다. 현재를 즐기는 ‘욜로족’으로 알려진 2030 미혼 직장인의 신용대출은 압도적으로 생활비(40%) 충당용이었다. 자동차·가전제품 등의 구입(19%), 현금 서비스와 기존 대출금 상환(18%), 주택 구입 자금 마련(11%) 순이었다. 사회초년생의 84%는 연평균 695만원을 더 준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연봉 대비 30% 수준이다. 3년차 이내의 자영업자 창업준비 비용은 평균 8148만원이었다. 창업 연령은 평균 44세였다. 22%는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 창업 자금을 충당했다. 21%는 금융기관 대출을 받았다. 창업 초기비용의 상당한 수준을 가족들이 부담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 미혼의 31%는 1인 가구이며 독립비용은 평균 3143만원이었다. 3040 여성 직장인 중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직장여성의 274만원보다 94만원이나 낮았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월평균 47만원을 사교육에 쏟아부었다.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86만원으로 강북(54만원)보다 1.6배 많았다.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한 저축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중 37%는 “여유자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새해 1월 출판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주시‘여주·JOB·담(談) 취업 콘서트’ 열어

    여주시‘여주·JOB·담(談) 취업 콘서트’ 열어

    여주시는 29일 오후2시 여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원경희 시장과 청년구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 소통하는 ‘여주·JOB·담(談) 취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원경희 시장과 관내 청년구직자의 소통 강화를 통한 청년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하는 자리다. 청년구직자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애로·건의사항, 취업 및 청춘사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등 다채로운 이야기와 소감을 공유하는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생각해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부 순서에서는 30살에 7개의 다른 직업을 경험한 ‘장예찬 작가가 전하는 삶에서의 선택’ 에서 좋은 대학과 안정적인 직장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청춘들에게 다양한 도전의 가능성을 전해줄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원경희 시장은 “취업 콘서트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은 여주 시정의 궁금한 사항과 취업과정에서 느끼는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시장과 대화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는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청년정책 방안을 모색하는‘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취업이 쉽지 않네요” 청년 승객 고민 들은 택시기사 반응?

    “취업이 쉽지 않네요” 청년 승객 고민 들은 택시기사 반응?

    “요새 진짜 취업이 쉽지 않네요, 기사님” 한 청년이 처음 본 택시기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년째 취업준비로 지쳐 있다는 그는 “집에서 응원해 주고 부모님이 힘내라고 하는데, 그게 더 짠하고 슬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청년의 말을 들은 택시기사는 “좋을 일 올 거라 생각하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 같은 택시기사의 따뜻한 동행은 유튜브 채널 딩고 스낵비디오에 올라왔다. 지난 24일 공개된 이 영상은 ‘처음 보는 택시기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실험카메라다. 영상에는 택시에 오른 청춘남녀들이 연애문제부터 진학문제로 부모와의 마찰, 취업문제 등을 택시기사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택시기사들은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넨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현재(28일 11시 기준) 29만이 넘는 조회수와 914개의 좋아요 추천을 받았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생에 웬수들’ 짠한 취준생 최윤영의 대반전 과거...‘댄싱 머신’?

    ‘전생에 웬수들’ 짠한 취준생 최윤영의 대반전 과거...‘댄싱 머신’?

    MBC 새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이 첫 방송된 가운데, ‘최고야’ 역을 맡은 배우 최윤영이 새삼 화제다.27일 오후 7시 15분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이 시청자들을 만났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이번 드라마에서 열혈 취업준비생 ‘최고야’ 역을 맡은 배우 최윤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윤영은 첫 방송부터 파란만장한 ‘최고야’의 삶을 맛깔나게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 가운데 과거 한 예능에 출연했던 그의 모습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윤영은 지난 2012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숨겨진 춤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최윤영은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했다”고 밝히며, 즉흥 댄스를 선보였다. 맷돌 댄스, 웨이브 등 그의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춤사위에 이날 방송에 출연한 출연진과 시청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진=KBS2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취준생 위한 ‘상상옷장’ 인기 여전… KT&G 이번엔 청년창업 30억 지원

    취준생 위한 ‘상상옷장’ 인기 여전… KT&G 이번엔 청년창업 30억 지원

    백복인 KT&G 사장이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년 전 시작한 ‘상상옷장’의 인기가 식지를 않고 있어서다. 상상옷장은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액세서리와 화장까지 신청자가 원하면 ‘세트’로 지원해 준다. 취준생들의 현실적인 고민 가운데 하나가 정장 마련이라는 얘기를 우연히 듣고 백 사장이 지난해 9월 시작했다. 올해 8월까지 총 3433명, 월평균 286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상상옷장’ 1년새 총 3433명 이용 백 사장은 26일 “작은 아이디어가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줬다”면서 “임직원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상상옷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상옷장은 백 사장을 포함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운영된다. KT&G는 상상옷장을 거쳐간 수많은 취준생들의 애환을 접하면서 아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특히 돈도 벌고 사회문제 해결도 돕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책임” 청년일자리 창출 올인 이를 위해 지난 9월 사회연대은행, 언더독스 등과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45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가 뽑힌 상태다. 이들은 내년 초까지 14주간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우수팀에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자금과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지원된다. KT&G는 임직원들의 근로시간을 나눠 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노사 협약도 맺었다. 3박4일 합숙하며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상커리어캠프’는 개인별 역량 진단과 멘토링을 강화했다. 1년이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등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점도 눈에 띈다.
  • [단독] [서울신문 보도 그후] 법원, 잠실 ‘묻지마 폭행’ 취준생 징역 2년 6개월 선고

    지난 1월 새벽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여성 2명을 ‘묻지마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건 전후로 또 다른 묻지마 범죄 대상을 찾는 행동 등을 보였다며 의도적인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형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서모(26)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1월 14일 새벽 2시 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도로에서 길을 가던 A(26)씨와 B(26)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돌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치아가 손상·함몰되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고, B씨는 얼굴이 4㎝ 찢어졌다. A씨 등이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하자 서씨는 그대로 도주했으나 열흘 후 경찰에 붙잡혔다. 취업준비생인 서씨는 경찰·검찰 조사와 재판에서 사건 직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겨 범행 여부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 찍힌 피고인의 행동과 피고인이 사건 당일 새벽 3시쯤 택시를 타고 집에 와 한 행동은 상식적으로 술에 만취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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