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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집 월세 지원, 청년들 어서와

    옥천, 무주택 1인가구 월 10만원 지급 경남, 빈집 고쳐 ‘거북이집’ 반값 공급 익산은 100명에게 대출이자 3% 지원 평택, 청년 조례 따라 월 20만원 제공 자치단체들이 속속 청년 주거지원 시책을 내놓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의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취업난에 집 걱정 등으로 희망을 잃어 가는 지역 청년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동시에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11일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 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 5488명에서 지난해 1만 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의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다.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김해 거북이집은 민간 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 비용을 대고 집주인은 임대료 시세의 반값만 받는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 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월세 지원에 반값 임대료 공유주택까지…대체 어디?

    월세 지원에 반값 임대료 공유주택까지…대체 어디?

    자치단체들의 청년 주거지원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며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며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5488명에서 지난해 1만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에 위치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원에서~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수 있다. 김해 거북이집의 경우 민간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해주면 집주인은 반값 임대를 하게 된다. 오는 3월 입주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지역 청년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 시대, 나의 치료약은 ‘평범한 사람들 일상’ 입니다

    코로나 시대, 나의 치료약은 ‘평범한 사람들 일상’ 입니다

    엄혹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따뜻한 연대로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방송들이 눈길을 끈다.EBS 1TV는 11~13일 밤 9시 50분 코로나19 속 일상을 버티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전하는 신년기획 ‘듣고 보고 라디오’를 방영한다. 총 3부작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코로나19로 변화한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야기 수집가로는 배우 김현숙과 권혁수가 나선다. 1부 ‘그대여서 고마워요’는 절망 속에서도 울타리가 돼 주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 폭주족이었지만 4형제를 키우며 달라진 모습으로 ‘투잡’을 뛰는 가장, 비대면 면회에 생이별하게 된 노부부,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아빠, 희소병 근이영양증을 앓는 오빠와 그를 지켜주는 동생도 서로의 버팀목이다. 2부 ‘아름다운 사람’은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에도 계속되는 이웃들의 온정을 주제로 한다. 아이들의 끼니를 챙겨 주고자 출발한 푸드트럭, 생활 터전인 복싱 체육관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관장, 31년째 교도소에 있는 여성의 사연, 수해로 집과 소를 잃은 할머니, 국제시장에서만 50년 역사를 가진 가게를 정리하게 된 이들을 조명한다. 3부 ‘나에게 물어본다’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모두가 힘든 시기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부터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귀농한 사람, 10년간 항공 조종사의 꿈을 위해 노력했으나 위기에 놓인 청년, 6년차 취업준비생의 취업난과 생활고 등 가슴 아픈 사연까지 다룬다. 앞서 9일 밤 11시 40분 KBS 1TV ‘다큐ON’은 ‘감염병 시대 사회적 의료를 말한다’를 주제로 온정 넘치는 의료계 현장을 보여 줬다. 코로나19가 집어삼킨 지난해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더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데다가 요양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위험에 더 노출됐다. 방송은 내가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는 지역사회 돌봄 현장을 소개했다. 분절된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사람 중심으로 통합해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역 주민들이 출자한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마을건강 돌봄 현장과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범사업 현장을 보여 줬다.복지 사각지대 속에 숨은 독거노인들을 찾아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부천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방문 진료 현장, 의료와 복지를 통합해 마을건강을 돌보는 협동조합, 소모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독거노인과 취약 계층을 위해 발로 뛰는 안산 의료 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습도 담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19 긴 터널…얼어붙은 마음 녹이는 이웃들 모습

    코로나19 긴 터널…얼어붙은 마음 녹이는 이웃들 모습

    9일 KBS ‘다큐 ON’ 사회적 의료 다뤄11~13일 EBS ‘듣고 보고 라디오‘서로 도우며 이겨내는 사람들 소개길어지는 코로나19에 힘들고 지친 시기,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을까. 연대를 통해 이를 극복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말과 다음주에 걸쳐 방송된다. 9일 밤 11시 40분 KBS 1TV ‘다큐ON’은 ‘감염병 시대 사회적 의료를 말한다’를 주제로 대안적인 의료 현장을 찾아간다. 코로나19가 집어 삼킨 지난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더 고립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중 35%가 요양시설 고령자일 정도로 기저질환이 있고 요양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노인들은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방송은 내가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는 지역사회 돌봄 현장을 소개한다. 분절된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사람 중심으로 통합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주민들이 출자힌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마을건강 돌봄 현장과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범사업 현장도 영상에 담는다. 복지 사각지대 속에 숨은 독거 노인들을 찾아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부천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방문 진료 현장, 의료와 복지를 통합해 마을건강을 돌보는 협동조합, 소모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독거 노인과 취약 계층을 위해 발로 뛰는 안산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습도 소개된다.EBS 1TV는 오는 11~13일 밤 9시 50분 코로나19 속 일상을 버티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전하는 신년 기획 ‘듣고 보고 라디오’를 방송한다. 3부작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코로나19로 변화한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야기 수집가로는 배우 김현숙과 권혁수가 나선다. 1부 ‘그대여서 고마워요’는 절망 속에서도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 폭주족이었지만 4형제를 키우며 달라진 모습으로 ‘투잡’을 뛰는 가장, 비대면 면회에 생이별하게 된 노부부,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아빠, 희소병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오빠와 그를 지켜주는 동생도 서로의 버팀목이다. 2부 ‘아름다운 사람’은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에도 계속되는 이웃들의 온정을 주제로 한다. 아이들의 끼니를 챙겨주기 위해 출발한 푸드트럭, 생활 터전인 복싱 체육관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관장, 31년째 교도소에 있는 여성의 사연, 수해로 집과 소를 잃은 할머니, 국제시장에서만 50년 역사를 가진 가게를 정리하게 된 이들을 조명한다. 3부 ‘나에게 물어본다’는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모두가 힘든 시기 평생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부터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귀농한 사람, 10년간 항공 조종사의 꿈을 위해 노력했으나 위기에 놓인 청년, 6년차 취업준비생의 취업난과 생활고 등 가슴 아픈 사연까지 다룬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부 방역 문제점 제대로 짚어… 통계청 자료 전문적 분석 필요

    정부 방역 문제점 제대로 짚어… 통계청 자료 전문적 분석 필요

    서울신문은 29일 제134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12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이번 달 회의도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박준영(변호사박준영법률사무소),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달엔 심층 기획은 없었지만 글로벌 인사이트와 특파원 생생리포트, 뉴스를 부탁해 등 고정 코너에서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이 많았다. 또 최근 국내와 전 세계에서 번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의 수많은 방역 지침이 쏟아졌는데,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해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이동규 독자 입장에서 일문일답 형식의 Q&A 기사가 눈에 띄고,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궁금증도 쉽게 해소된다. 12월에는 백신 접종, 진단 검사,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코로나 관련 정부 대책뿐 아니라 연말정산, 공인인증서 폐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소비자 편익 등 다양한 소재를 뽑아 문답 형식으로 잘 정리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방역 대책은 큰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 특히 백신 접종 이슈는 시기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12월 한 달에만 최소 15번의 사설에서 정책적 제언과 국민에 대한 협조 촉구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통계청의 통계 자료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이달에 소비자물가동향, 2020 한국의 사회동향 등 각종 통계 관련 분석 기사가 나왔는데, 저출산 이슈와 관련해 올해 새롭게 개발된 ‘육아휴직통계’ 등에도 더 관심을 두면 좋겠다. 유승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관련 이슈를 쉽게 잘 전달했다. 특히 정부 감시 기관으로서 방역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국가의 잘못을 제대로 짚었다. 8일자 ‘자기격리자 한 차로 이동’, 16일자 ‘역학조사관도 0명’, 24일자 ‘손쉬운 봉쇄만, 지원책은 하세월’ 등은 국민 희생만 강조하며 대책은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 14일자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16일자 ‘파티룸, 호텔방 꽉 찼다’ 등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시민을 향한 비판 기사도 많았다. 경고성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계속 나와도 과하지 않다. 또 8일자 ‘코로나 문책 지침에 몸 사리는 공무원’ 기사 등으로 코로나 시기 달라진 삶을 짚었는데, 공무원 외 기업 직장인, 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일상을 다루면 좋겠다. 코로나 외에 눈에 띄는 건 정치와 법조 기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나 윤 총장 징계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 등을 다루며 깊이 있게 분석했다. 보통 정치 이슈는 이전 기사를 보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기 쉬운데, 이번 달엔 언제 봐도 이해하기 쉬웠다. 김숙현 국제면을 비롯해 특파원 생생리포트, 글로벌인사이트, 뉴스를 부탁해 등 코너에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백악관의 인사 관련 기사, 중국 공산당원의 영국 내 영사관이나 대학 비밀 취업을 다룬 기사는 매우 신선하고 시의성이 높았다. 22일자 북유럽 ‘노르딕 방역’ 기사는 K방역에 시사점을 줬고, 17일자 미국 청년들의 ‘빚투’ 기사는 국내 젊은층의 ‘영끌 투자’ 현상이 한국만의 특징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게 했다. 15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기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사건을 계기로 일본 금품 관련 스캔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전문성 있는 기사였다. 최근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혐한 발언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일본 내 유력 인사들의 혐한 관련 동향을 심층 분석한 기사나 1월 바이든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관한 전문가 대담과 특집 기사 등을 기대한다. 박경미 이번 달부터 독자권익위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론을 담는 언론의 역할은 민주주의 발전에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신문의 코로나 방역 관련 기사는 독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일자 기사에선 방역 지침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제목으로 뽑았고, 허용되는 활동과 금지되는 활동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복잡한 이슈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전달하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최근 논란이 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등을 다룬 1일자 기사에 예비타당성조사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영남 지역에 국한된 이해 갈등만 다룬 그동안의 언론 보도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야간노동을 다룬 ‘달빛노동 리포트’의 1일자 기획 대담은 야간노동의 구조적 문제와 그와 관련된 경제적 문제를 두루 살폈다. 낙태죄 폐지를 앞두고 진행한 21일자 대담 기사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좋은 기획이었다. 박준영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시민들의 분노를 상품으로 접근하며 사건을 소비한다는 식의 기사는 나왔지만, 조두순 등 수형자에 대한 교정 교화를 다룬 기사가 없어서 아쉬웠다. 현재 교정 현장의 노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없이 조두순이 12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전제로 사회적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그간 조두순을 관리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 6000명가량의 교도관에게 무력감을 안겨 줄 수 있는 만큼 소외받은 교정 행정까지 다뤘으면 좋았겠다. 정신질환자나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수자를 다룬 보도도 돋보였다. 23일자 안병은 정신과 의사 인터뷰 기사는 주변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을 무시한 채 정신질환을 개인의 문제로만 보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선을 짚었다. 22일자 청각장애인 택시운전사 등 인터뷰 기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경험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타인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하는 코로나 시대에 사람과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기사가 많아지길 바란다. 정성은 오피니언 면에서 노석환 관세청장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직접 기고문이 눈에 띄었다. 기관장의 직접 기고는 정보 전달 측면에서 의미 있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글이다. 25일자 노 청장의 ‘마약 전쟁의 최전선’은 국민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과 통계가 잘 제시돼 유익했다. 앞으로 기고의 의미가 더 살아나도록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또 11월 25일자 바실리 레베데프의 ‘러시아가 존경하는 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김청풍’이나 8일자 조영학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칼럼 등은 매우 유익한 양질의 칼럼이었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많이 공유됐으면 한다. 서평은 많은 독자가 기다리고 애독하는 기사다. 신문 독자의 지적 수준과 취향에 맞는 책을 소개해 줄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11일자 ‘재미난 수학책’ 기사 등은 돋보였으나 한정된 지면에 짧게 여러 책이 소개돼 아쉬웠다. 목요일에 서평이, 다른 요일에 칼럼식의 책 소개가 실리는데 이를 함께 제시하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 정리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줄서도 못 갔는데… 찬바람 부는 ROTC

    줄서도 못 갔는데… 찬바람 부는 ROTC

    28개월 복무… 사병보다 10개월 길어“빨리 병역 마치고 취업하는 게 유리”대학생들 외면… 교대 등 폐지 잇따라기간 단축·학점 인정제 도입 시급 6.1대1. 우리가 흔히 ‘학군장교’라고 부르는 육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의 2014년 모집 경쟁률입니다. 당시 3250명을 뽑는 데 무려 2만명이 몰렸습니다. 취업난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너도 나도 ROTC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ROTC는 초급장교 충원을 위해 4년제 대학 후보생을 모집해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입니다.●2014년엔 2만명 몰려 경쟁률 6.1대 1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5년엔 4.5대1, 2016년 4.1대1, 2017년 3.7대1, 2018년 3.4대1, 지난해 3.2대1로 경쟁률이 계속 낮아졌습니다. 급기야 올해는 2.3대1로 2010년(2.5대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춘천교대가 내년에 ROTC를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 전국 교대 10곳 중 ROTC를 운영하는 곳은 경인교대 1곳만 남게 됩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 ROTC 모집 경쟁률이 2대1을 넘는 곳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국 110여개 대학이 ROTC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외면에 곳곳에서 폐지 위기 경고음이 들립니다. ROTC는 초급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한 해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80%가량이 이곳에서 배출됩니다. 매해 4000명 정도를 모집합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ROTC 출신 남영신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고, 해마다 많은 간부가 ‘별’을 달고 있습니다. ROTC 중앙회는 회원수가 20만명에 이르고, 사회 각계에 진출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보는 시선은 예전만 못합니다. 왜일까요. 24일 육군에 따르면 ROTC 의무복무기간은 1968년 4개월이 늘어난 ‘28개월’이 된 뒤 올해까지 52년간 변화가 없었습니다. 병사도 1968년 의무복무기간이 6개월 늘어 36개월이나 됐습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서울로 침투한 그해 ‘1·21 사태’가 계기였습니다.그러나 이후 징집자원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복무기간은 1977년 33개월, 1984년 30개월로 줄었습니다. 1993년엔 방위병제도 폐지로 징집자원이 늘어나 복무기간이 26개월이 됐고, 청년들의 병역 부담 완화를 위해 2003년 24개월, 2011년 21개월로 또 줄었습니다. 여기에 2022년까지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또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엔 병사들이 ROTC 출신 장교보다 8개월이나 더 근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10개월이나 복무기간이 짧아지게 된 겁니다. 그러자 ROTC 중앙회 등 관련 단체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복무기간을 최대 20개월까지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도 “복무 형평성 차원에서 ROTC 의무복무기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무기간 단축은 법적으로 이미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인사법 제7조 4항은 ‘ROTC 출신 장교는 국방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 이내에서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2015년에는 국방부 장관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ROTC 복무기간 단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 수뇌부는 줄곧 책상에서 ‘내부 검토’만 했을 뿐 현실화한 것이 없습니다.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전방 사단에서 인력 공백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대체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허송세월만 보낸 겁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사로 병역을 빨리 마치고 취업하는 게 훨씬 유리한데 누가 ROTC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육군학생군사학교가 ROTC 미지망 대학생 19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ROTC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복무기간(47%), 군사훈련(29%), 취업준비(14%)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ROTC 미지원 이유 ‘복무기간’ 최다 정기주 동명대 교수가 작성한 ‘저출산·고령사회가 육군 장교 획득에 미치는 영향: 학군사관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ROTC 후보생은 휴학 기준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질병과 생계유지, 해외유학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1년에 불과한 휴학조차 불가능합니다. 군은 ROTC 경쟁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해 ‘선택적 하계 입영훈련’, ‘4학년 동계 입영훈련’ 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과거엔 대학 3·4학년 때 4주씩 8주간 의무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는 3학년이나 4학년 여름방학 중 1번만 4주간의 하계 입영훈련을 받으면 됩니다. ●‘ROTC 특채’도 사라져… 지원자 더 줄 듯 또 졸업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4학년 겨울방학 때 동계 입영훈련을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단기복무 장려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내년은 400만원으로 높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경쟁률이 더 하락했습니다. 정 교수는 “동·하계에 실시하는 입영훈련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학사관리 부담을 줄여 주는 ‘학점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계절학기, 국내외 연수, 자격증 공부 등 각종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지만 ROTC 후보생은 그렇지 못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ROTC 후보생들이 ‘훈련비’ 명목으로 받는 임금과 초임 장교 월급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ROTC 훈련기간 3학년은 월 69만원, 4학년은 79만원을 받아 임금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습니다. 또 초임 장교는 200만원가량을 받습니다. 그러나 병사 월급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내년 60만원, 2025년 96만원으로 높아집니다. 앞으로 정부는 장교 수는 줄이고 부사관은 늘릴 계획이어서 ROTC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경쟁률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엔 ‘ROTC 특채’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채용 혜택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취업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ROTC 후보생 모집 경쟁률이 앞으로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취업 스트레스에 차 5대 긁고 도망간 20대 검거

    취업 스트레스에 차 5대 긁고 도망간 20대 검거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난에 시달린 20대 취업준비생이 한밤중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새벽 북가좌동 골목길에 세워진 차 5대를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고 달아난 혐의(재물손괴)로 A(2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 전체 피해액은 약 1000만 원에 이르렀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 발생 약 3주 만에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재취업이 어려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등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로나19시대 맞춤형 일자리 이어주는 ‘광명시 온라인 일자리 한마당’

    코로나19시대 맞춤형 일자리 이어주는 ‘광명시 온라인 일자리 한마당’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극복 일자리 살리기 대책으로 한 달여간 개최한 ‘온라인 일자리 한마당’에서 6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광명시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공식 일자리박람회 누리집(www.gmjob.kr)를 통해 온라인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7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500여명이 응시해 61명이 일자리를 잡았다. 추가 합격자도 계속 발표된다. 시는 온라인 채용과 더불어 AI면접체험관과 청년면접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촬영, MBTI 적성검사, 취업준비생 라이브 취업특강, 취업지원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박람회 동안 1만 3000여명이 접속하는 등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하안동의 김모씨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철산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박람회라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프라인 박람회 때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놀랐다. 특히 라이브 취업특강을 들은 게 많이 도움됐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자리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상면접의 날과 10월 광명역세권 기업체와 함께하는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 비대면시대 구직자에게 보탬이 되고자 상설 화상면접실과 AI 면접체험장을 시청 일자리센터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많은 구인기업과 구직자분들께서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19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남 게임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성남 게임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경기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운영하는 ‘성남 게임 비즈니스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교육생을 모집한다. 게임 마케팅과 e스포츠 전문가를 육성하고 관련 산업 취업을 꿈꾸는 청년층의 취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본 아카데미는 8주에 걸친 캠프형 교육과 실습을 한다. 교육은 게임 콘텐츠과 e스포츠 2개 분야로 e스포츠 분야는 관련사업의 이해 및 대회 실무를 교육하고, 게임콘텐츠 마케팅에서는 마케팅 기초 및 광고 집행, 데이터 활용 등 실무위주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취업 컨설팅 제공을 통해 관련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수강생의 맞춤형 코칭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수료생에게는 아카데미 포트폴리오와 수료증이 지급되며, 자소서 피드백 바우처 등 취업을 위한 후속지원도 제공된다. 대상은 게임콘텐츠·마케팅·e스포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며 2~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모집기간은 122일 오후 2시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전형 후 최종 교육생이 선발된다. 지원서 내용은 게임 마케팅·e스포츠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에 관한 질문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신청지원 및 더 자세한 사항은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초급 장교 양성 요람…80% 배출모집 경쟁률 계속 줄어…정원 미달도일부 대학은 폐지…추세 이어질 듯의무복무기간 단축 등 지원책 필요 6.1대1. 우리가 흔히 ‘학군장교’라고 부르는 육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의 2014년 모집 경쟁률입니다. 당시 3250명을 뽑는데 무려 2만명이 몰렸습니다. 취업난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ROTC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ROTC는 초급장교 충원을 위해 4년제 대학 후보생을 모집해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입니다.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5년엔 4.5대1, 2016년 4.1대1, 2017년 3.7대1, 2018년 3.4대1, 지난해 3.2대1로 경쟁률이 계속 낮아졌습니다. 급기야 올해는 2.3대1로 2010년(2.5대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엔 춘천교대가 내년에 ROTC를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 전국 교대 10곳 중 ROTC를 운영하는 곳은 경인교대 1곳만 남게 됩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 ROTC 모집 경쟁률이 2대1을 넘는 곳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국 110여개 대학이 ROTC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외면에 곳곳에서 폐지 위기 경고음이 들립니다. ●52년 동안 복무기간 ‘28개월’ ROTC는 초급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한 해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80% 가량이 이곳에서 배출됩니다. 매해 4000명 정도를 모집합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ROTC 출신 남영신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고, 해마다 많은 간부가 ‘별’을 달고 있습니다. ROTC 중앙회는 회원 수가 20만명에 이르고, 사회 각계에 진출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보는 시선은 예전만 못 합니다. 왜일까요.13일 육군에 따르면 ROTC 의무복무기간은 1968년 4개월이 늘어난 ‘28개월’이 된 뒤 올해까지 52년간 변화가 없었습니다. 병사도 1968년 의무복무기간이 6개월 늘어 36개월이나 됐습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로 침투한 그 해 ‘1.21 사태’가 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징집자원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복무기간은 1977년 33개월, 1984년 30개월로 줄었습니다. 1993년엔 방위병 제도 폐지로 징집자원이 늘어나 복묵기간이 26개월이 됐고, 청년들의 병역부담 완화를 위해 2003년 24개월, 2011년 21개월로 또 줄었습니다. 여기에 2022년까지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또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엔 병사들이 ROTC 출신 장교보다 8개월이나 더 근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10개월이나 복무기간이 짧아지게 된 겁니다. 그러자 ROTC 중앙회 등 관련 단체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복무기간을 최대 20개월까지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도 “복무 형평성 차원에서 ROTC 의무복무기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무기간 단축은 법적으로 이미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인사법 제7조 4항은 ‘ROTC 출신 장교는 국방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 이내에서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2015년엔 장관 약속까지…변화 없어 문제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복무기간 검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5년에는 국방부 장관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ROTC 복무기간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 수뇌부는 줄곧 책상에서 ‘내부 검토’만 했을 뿐 현실화한 것이 없습니다.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전방 사단에서 인력공백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대체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허송세월만 보낸 겁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사로 병역을 빨리 마치고 취업하는 게 훨씬 유리한 데, 누가 ROTC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육군학생군사학교가 ROTC 미지망 대학생 19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ROTC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복무기간(47%), 군사훈련(29%), 취업준비(14%)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정기주 동명대 교수가 작성한 ‘저출산·고령사회가 육군 장교 획득에 미치는 영향: 학군사관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ROTC 후보생은 휴학 기준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질병과 생계유지, 해외유학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1년에 불과한 휴학조차 불가능합니다. 군은 ROTC 경쟁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해 ‘선택적 하계 입영훈련’, ‘4학년 동계 입영훈련’ 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과거엔 대학 3·4학년 때 각각 4주씩 8주간 의무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는 3학년이나 4학년 여름방학 중 1번만 4주간의 하계 입영훈련을 받으면 됩니다. ●지원 확대하고 있지만…처우개선 더 필요 또 졸업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4학년 겨울방학 때 동계 입영훈련을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단기복무 장려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내년은 400만원으로 높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경쟁률이 더 하락했습니다.정 교수는 “동·하계에 실시하는 입영훈련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학사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학점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계절학기, 국내·외 연수, 자격증 공부 등 각종 취업준비를 할 수 있지만 ROTC 후보생은 그렇지 못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ROTC 후보생들이 ‘훈련비’ 명목으로 받는 임금과 초임 장교 월급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ROTC 훈련기간 3학년은 월 69만원, 4학년은 79만원을 받아 임금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습니다. 또 초임 장교는 200만원 가량을 받습니다. 그러나 병사 월급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내년 60만원, 2025년 96만원으로 높아집니다. 앞으로 정부는 장교 수는 줄이고 부사관은 늘릴 계획이어서 ROTC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경쟁률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엔 ‘ROTC 특채’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채용 혜택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취업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ROTC 후보생 모집 경쟁률이 앞으로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역세권에 청년 아지트 ‘노원 오랑’… 눈치 안 보고 취업준비 ‘No.1 꿈터’

    역세권에 청년 아지트 ‘노원 오랑’… 눈치 안 보고 취업준비 ‘No.1 꿈터’

    노원역 KB금융노원플라자 9층에 개소온라인 면접실·워크숍룸·교육실 등 갖춰 오 구청장, 은행에 시설 공간 요청해 성사“청년들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 시도하길”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사거리 노원역 6번 출구 KB금융 노원플라자. 지난달 4일 9층에 문 연 청년 교류공간 ‘노원 오랑’의 워크숍룸에는 청년 매니저 하지영(38·여)씨를 비롯해 6명이 모였다. 청년들 협의체인 ‘노원청년거버넌스’ 활동가로, 이들이 만든 ‘안녕, 노원청년!’이라는 자료집을 어떻게 홍보할지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다. 노원청년거버넌스 사무국에서 일하는 송차미(22)씨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기관들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는데, 관계기관에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조영준 노원 오랑 센터장은 “청년들의 정보를 관계기관과 연계하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면서 “청년들의 심리적인 접근성도 낮춰 문턱이 낮은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 오랑은 전용면적 331㎡(약 100평)에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온라인 면접실, 유튜브 편집실, 음악 감상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열린카페, 자유로운 토론과 교육이 가능한 교육실, 워크숍룸 등 쾌적한 시설들이 어우러져 있다. 구 관계자는 “다른 청년센터들은 외진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청년들의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에 자리잡은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 구청장은 2018년 9월부터 본격적인 청년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청년들이 마음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이에 오 구청장은 KB국민은행에서 노원역에 종합금융센터를 새로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건물 한 층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협조를 요청해 탄생하게 됐다. 노원 오랑에서는 청년들의 다채로운 관심사와 욕구를 반영한 상담 프로그램 ‘두시티톡’과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정보퐁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있다. 하씨는 “청년들이 갈 수 있는 카페나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청년들의 전용공간이 생겼다”며 웃었다. 노원구 중계동 주민인 김덕영(32)씨는 “노원역 맥도널드 같은 곳에서 소음을 감수하면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눈치 보지 않고 친구들과 공부하고 모일 수 있어 좋다”고 거들었다. 오 구청장은 “그동안 노원구에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거의 없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청년들이 모여서 갖가지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획들이 다양하게 시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하수의 가치

    환경부는 30일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수원으로서 지하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그라운드 워터 코리아 2020’을 12월 1~15일까지 누리집(www.groundwaterkorea.or.kr)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수 분야 행정 서비스 향상과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신설한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에는 경남 창원시가 최우수상을, 경기 고양시가우수상, 경남 기해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다. 공모에는 24곳의 지자체가 참여해 전문성과 지하수시설 관리, 주민서비스 등 23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3곳이 선정됐다. 온라인 기업전시관(17개 기업)도 개설해 관련 분야 시장 활성화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희망·행복 주는 기업] 롯데, 최전방 ‘청춘책방’ 병사들 꿀맛 힐링

    [희망·행복 주는 기업] 롯데, 최전방 ‘청춘책방’ 병사들 꿀맛 힐링

    롯데는 지난 3일 경북 군위군 공군 제8196부대에서 ‘청춘책방’ 개소식을 가졌다. 청춘책방은 전방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지어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청춘책방을 오픈한 공군 8196부대는 팔공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책방이 들어서는 셈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들로 구성된 청춘책방이 들어선 만큼 병사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월 코로나19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교육 지원 프로그램 및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10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된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아동의 촉감 교육 및 어휘력 증대를 위한 점자 촉각 낱말카드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카페 대신 패스트푸드점에 몰려… 홍대·노량진 ‘썰렁’

    카페 대신 패스트푸드점에 몰려… 홍대·노량진 ‘썰렁’

    “안에서 커피 못 마신다고 해서 여기로 왔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70대 여성 4명이 커피를 시켜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뿐만 아니라, 소규모 개인 카페를 포함한 모든 카페에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다. 갈 곳 없어진 시민들은 패스트푸드점에 모여들었다. 홍대 근처 카페 10곳을 둘러본 결과 모두 내부가 텅 비어 있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점원이 “홀 이용은 안 되고, 포장만 된다”고 안내했다. 테이블을 한곳에 모아두고 띠를 두르거나, 의자를 전부 테이블 위에 올려두기도 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한 곳은 휴점 안내문을 붙이고 문을 걸어 잠갔다. 취업준비생 이모(27)씨는 “취업스터디 모임을 할 때 카페를 이용했는데 이번 주부터 온라인 모임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노래방, 클럽, 감성·헌팅포차 등이 즐비한 거리도 조용했다. 홍대입구 인근 노래방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일부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대부분이 임시 휴업 안내문을 붙여놓는 등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노래연습장을 찾은 20대 청년 둘이 “여기도 문을 닫았다”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클럽 앞에는 진입을 금지하는 띠가 둘려 있었다. 임용고시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량진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긴장이 감돌았다. 한 20대 공무원 준비생은 “교재와 생필품 사러 외출하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숙소에서 인터넷강의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합격하면 입사축하금 지급… 에듀윌 다양한 ‘채용장려금’ 운영해 화제

    합격하면 입사축하금 지급… 에듀윌 다양한 ‘채용장려금’ 운영해 화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이 취업준비생, 신규입사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표 채용장려금 제도를 선보이면서 ‘꿈의 직장’으로 부상하고 있다.에듀윌은 입사축하금과 사이닝보너스 등의 대표 채용장려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입사축하금은 경력직 입사자 대상 10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경력직으로 입사 후 시용 평가를 통과한 임직원이라면 받을 수 혜택이다. 사이닝보너스는 경력직 입사자에게 연봉 외 최대 1000만 원까지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지급한 ‘입사축하금’이 1억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재 채용을 위한 각종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억 소리 나는 채용 프로젝트’를 운영해 총 25만 원의 면접비와 천천(千千)프로젝트 등을 운영 중이다. 먼저 천천 프로젝트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입사자에게 기존 연봉 대비 최대 1000만 원 인상과 사이닝보너스 최대 10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에듀윌 핵심인재 채용 프로젝트다. 또한 입사 지원을 한 취준생을 위해서는 면접비를 지급한다. 1차 면접에서 5만 원, 2차, 3차 면접까지 보게 될 경우 각각 10만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제도다. 3차 면접까지 보고 합격하면 면접비 25만 원을 수령하는 것이다. 에듀윌은 최근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에듀윌’을 미션으로 제시했으며,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고객의 합격에 더 나아가기 위한 열정을 새로운 핵심가치 ‘Wow!’, ‘Simple’, ‘Fast’에 반영했다. 에듀윌의 인재상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이다. 핵심 역량으로는 ‘실행력’, ‘디테일’, ‘피드백’ 등이 있다. 에듀윌은 2019년 6월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워라밸 기업으로 유명하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 공적을 인정받아 ‘2019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에듀윌은 세 번의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정부기관상 12관왕에 빛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한국리서치 공무원 선호도, 인지도 조사 결과 1위에 올랐으며, 한국의 기네스북 KRI 한국기록원에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세 번 공식 인증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패도 혁신… “연대로 맞서온 국민들께 버팀목 될 것”

    실패도 혁신… “연대로 맞서온 국민들께 버팀목 될 것”

    정부·공공기관 등 79곳·55개 과제 공개 마스크 수급·기본소득 등 정책사례 소개 실패를 자산화한 ‘실패 박람회’ 코너도‘전지적 90년대생 시점’ 등 유튜브 생방송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반 동안 추진된 다양한 정부혁신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열흘 동안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2020 정부혁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9개 기관이 참여해 55개 정부혁신 정책과제를 사회적 가치, 디지털 서비스, 참여와 협력, 지역혁신 등 4개 주제관으로 나눠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홈페이지(www.innoexpo.kr)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축사와 함께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과 소방관, 취업준비생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으로 구성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국민들께 정부혁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변화의 속도와 강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각 전시관에서는 지하시설물 관리(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24(중소벤처기업부), 자율주행차 상용화(국토교통부), 공공서비스 민간개방·협력(행안부), 보건용 마스크 수급 안정(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 기본소득(경기도) 등 그동안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 종합평가 1위, 2020년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종합한 4개 혁신성과관과 함께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삼기 위한 실패박람회관도 따로 마련했다. 국민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매일 오후 2시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전지적 90년대생 시점’(행안부), ‘새령이와 함께 알아보는 당신은 어떤 사람’(법제처), ‘개판 난 관세청의 슬기로운 탐지견 생활’(관세청) 등 다양한 주제로 생방송을 한다. 다음달 2일에는 올해 최고의 정부혁신 사례를 선정하는 우수 사례 경진대회,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이재영 행안부 차관과 각계 전문가·일반인이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10일간의 정부혁신 이야기’도 예정돼 있다. 행안부는 온라인 생방송에 별도로 영어 자막 서비스를 하는 등 외국에 정부혁신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람회에 출품된 정부혁신 우수 사례는 유엔 공공행정상에도 출품할 예정”이라며 “내년 6월 유엔 공공행정상에서 한국의 정부혁신 사례가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날 적극행정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 결과 올해 적극행정 성과를 평가받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특별승진 36명, 특별승급 57명, 성과급 최고등급 121명 등 모두 219명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 진행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 진행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박정숙)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경력단절 여성의 근로의욕 고취와 구직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직업훈련 연계 및 취업알선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본 프로그램은 기본과정 5일, 심화과정 3일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진로미설정자에게 운영되고 있는 기본과정의 경우 진로탐색을 통해 새로운 경력을 형성하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로설정자에게 운영되고 있는 심화 과정은 심화과정 기간에는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신속히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경력설계 컨설팅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교육비 전액 무료, 수료증 발급, 실업급여수급자 구직활동 2회 인정, 매일 다양한 간식 제공 및 수료 시 지역상품권(1만원 상당)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새일여성인턴십’, ‘해피멘토링’, ‘직종별간담회’ 등 새일센터 사후관리사업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새일여성인턴십은 경력단절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는 직무실습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총 240만 원 상당의 인턴지원금이 지급되며, 상용직 또는 정규직 전환 3개월 경과 후 취업장려금 총 60만원을 지급한다. 해피멘토링은 멘티와 관심분야인 직종별 전문가 멘토와의 매칭으로 조언 및 고충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관심분야 전문가와의 직종별 간담회를 통해 조언 및 고충을 상담할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직업상담분야 구직자 및 재직자를 포함해 해당 직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분야 직종별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에는 하반기 직무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비대면 시대, 스마트워킹’과 관련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취업한 취업자와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취업자의 직무역량 중 비대면 시대를 적응해갈 수 있는 스마트워커로서의 역량강화를 통해 조기퇴사를 방지하고 고용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한국세무사회연계맞춤형 회계 사무원 직업훈련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사노무와 부가세, 연말정산 관련 심화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집단상담 ‘내일JOB찾기’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며, 신청 및 문의는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2월 3일에는 ‘기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서대문새로일하기센터 채용지원 서비스 이용한 기업체 및 채용예정 기업체와의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노무문제 해결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업체 간담회에는 고용지원협협체결기업과 여성친화일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체 간담회에서는 유용한 강연과 함께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진행하는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여성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센터를 통해 1년에 2명, 3년에 3명 이상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 산학협력EXPO, 오는 12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 진로체험의 날’ 운영

    2020 산학협력EXPO, 오는 12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 진로체험의 날’ 운영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0 산학협력 EXPO’가 오는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는 산학협력 부문 주요사업(LINC+, BRIDGE+ 등) 주체(대학 및 참여기업) 간 성과홍보 및 취∙창업 등 기회창출, 비대면 성과확산을 위해 각 부처의 산학협력 지원성과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연계했다. 특히 ‘2020 산학협력 EXPO’는 전국의 대학과 기업이 진행하는 행사지만 초·중·고학생, 대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2월 8일과 9일에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진로 체험의 날’을 별도로 운영해 인공지능․교육기술(에듀테크)∙진로진학 등의 주제로 총 25개 강좌를 제공하고, 미래학교 모습을 학생들이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8일에는 초·중학생 대상 진로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석학 온라인강연(AI시대 인성과 교육의 방향) ▲진로관련 명사 강연(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한국알리미 서경덕 교수, 게임크리에이터)이 준비되어 있다. 9일은 고등학생과 예비대학생을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 동영상 콘텐츠 경진대회 ▲다양한 직업군 체험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 ▲진로관련 명사 강연(뇌 공학자 김대식 교수, 요리사/여행작가 류시형 작가,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기 유튜버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특별전시관’의 진로체험관 25개 강좌는 학교 현장의 수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5개 이상의 강좌를 수강한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2020 산학협력 EXPO’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2일, 3일 양일간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축제의 날’로, LINC+사업과 관련된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각종 성과에 대한 시상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월 4일은 ‘창업 축제의 날’로 창업 시제품 전시와 창업교육 공개토론회, 창업 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7일에는 ‘미래교육 탐험의 날’로 새로운 일상(뉴노멀)의 시대에 변화된 교육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받아갈 수 있다. 8일과 9일에는 초/중/고등/대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과 진로관련 강연이 준비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10일은 ‘산학연 소통의 날’로 운영된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2020 산학협력 EXPO에서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진로 체험의 날’을 별도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 및 초・중・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산학협력 엑스포 행사는 산학협력 문화 저변 확산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그간의 운영방식과 달리 주요 프로그램이 온라인(비대면) 개방형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자별 주제를 달리해 다채로운 구성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사전 신청 및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2020 산학협력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실시

    서울디자인재단,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실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채용시장에서도 언택트 면접이 대세가 되고 있고 비대면 채용 절차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새로운 채용 환경과 일자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금번 진행되는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는 이런 취준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디자인 분야 특화 언택트 전문 구직 플랫폼으로 무신사, 인하우스 등 디자인 기업과 현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해 디자인 취업을 위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로 침체된 취업시장과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디자인 분야 취업준비생과 졸업 예정자들에게 개성 있는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주고, 선호도 높은 국내‧외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정보를 제시한다. 이번 연말까지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프로모션) ▲ 디자인잡(국내‧외 채용정보) ▲온라인 전시 ▲디자인잡 컨퍼런스(디자인취업 교육 콘텐츠) 총 4개 프로젝트를 집중 개최한다.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역량과 감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셀프 인터뷰 영상, 일상 사진 등 입체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함께 홍보한다. 방식은 취업준비생들의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영디자이너 중 100인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디자인 결과물을 온라인 큐브를 통해 프로모션 할 수 있는 가상의 전시 공간 ‘온라인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사이트를 통해 12월 말까지 상시 접수 중이며, 멘토링 프로그램 신청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포트폴리오 제작을 원하는 청년 디자이너는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자인잡’은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가진 국내‧외 기업의 채용 정보가 모여있는 플랫폼으로, 디자인 기업 큐레이션 서비스에서부터 참여 기업들의 비대면 취업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취업 희망 디자이너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디자인잡 컨퍼런스’는 현업 디자이너와 인사 담당자들이 직업과 직장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누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영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디자이너 채용방식과 근무환경, 성공한 선배들의 취업 에피소드와 포트폴리오 제작 팁까지 총망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새로운 영상이 플랫폼과 네이버 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첫 영상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자인 취업에 대해 이야기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취업 페어는 디자인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디자이너 및 기업 모두에게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이다”라며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시스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디자인 분야 취업난 극복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랫폼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구인구직 정보와 최신 해외동향 등을 볼 수 있는 ‘트렌드 캐스팅’ 메뉴가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 10명 중 1명만 ‘공정사회’라는 한국 사회

    공정(公正)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르다는 것이다. 반칙과 특권이 없이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고, 절차적·실질적으로 공평하고 올바른 과정을 거치게 되면 그 결과에 모두가 승복하는 공정사회가 실현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한국인들은 그런 공정사회에 속해 있는지는 솔직히 자신할 수 없는 모양이다. 오히려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인식이 수치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월 2~12일 14세에서 69세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5%에 그쳤다. 국민 10명 가운데 고작 1명만이 공정사회라고 인정한 것이다. 반면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무려 54.0%나 됐다.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취업준비생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논란 등은 불공정 이슈로 그 어떤 현안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자수성가를 뜻하는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이 가능한 사회인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6.6%가 ‘아니다’라고 했고 10명 중 1명꼴인 11.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져 버린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흙수저’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 낼 수 없다면 이는 개인적 좌절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자산불평등 문제는 앞으로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그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가장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출범 때부터 공정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강원랜드와 은행권 등의 불공정 취업 문제를 바로잡은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 분발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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