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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朴대통령의 펜’ 조인근 전 靑비서관 증권금융 감사 내정설… 낙하산 논란

    [단독] ‘朴대통령의 펜’ 조인근 전 靑비서관 증권금융 감사 내정설… 낙하산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펜’으로 불리던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 감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 전문가로 금융 경력이 사실상 전무해 ‘낙하산’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다음달 2일 임기가 끝나는 한규선 상근감사위원 후임을 선출할 예정이다. 금융권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한 감사 후임으로 청와대 출신인 조 전 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강대 국문과를 나온 조 전 비서관은 최근 10년간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담해 왔다. 2004년 ‘천막 당사’ 시절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지난 대선에서는 메시지팀장을 맡아 활약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달 자진 사퇴했다. 조 전 비서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증권금융 감사직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내정설을 부인했다. 그는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금융 노조는 ‘낙하산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최경삼 증권금융 노조위원장은 “증권금융은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게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 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회사”라며 “감사는 증권과 금융을 잘 아는 전문가가 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증권금융은 공직유관단체이지만 ‘관피아법’상의 공직자 취업 제한 대상에서는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증권금융 감사직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출신인 한 감사를 제외하곤 줄곧 정치권 출신이 꿰찼다. 전임인 김회구(2012년 6월~2014년 6월) 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전전임인 김희락(2010년 6월~2012년 6월) 감사도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출신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대우건설 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금융 문외한인 청와대 출신이 금융사 감사에 거론되는 것은 우리 금융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몸값 높을 때 새자리 찾기’ 산업부 떠나가는 과장들

    ‘몸값 높을 때 새자리 찾기’ 산업부 떠나가는 과장들

    정부 부처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산하기관을 거느리며 실물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줄줄이 공직을 떠나고 있다. 지난 6월 당시 김성진 대변인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추가로 과장급 공무원들이 사표를 제출했거나 사의를 밝힌 상태다. 한때 산업부는 개방적인 조직 분위기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비롯한 40개 공공기관을 거느려 정부부처 가운데 인기가 많았다. 특히 산하기관이 많아 퇴직 후 ‘제2의 인생’이 보장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방지법’(공직자윤리법)으로 공무원의 퇴직 후 재취업 규제가 강화되는 등 변화의 바람 속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현재 산업부에서는 단희수(44) 지역산업과장의 사표가 수리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42회로 조선해양플랜트과장 등을 지낸 단 과장은 국내외 조선 산업에 정통한 관료로 꼽힌다. 과거 정보통신부에서도 근무했던 단 과장은 국내 4대 그룹에 속하는 대기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과장에 이어 A과장도 최근 본부에 사의를 전달하고 일부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개인적 사정”이라고 말했지만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역경제정책관 출신의 김 전 대변인(행시 33회·건국대)은 대변인을 맡은 지 두 달여 만에 지방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외에도 이직을 준비하는 산업부 공무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공직을 떠날 거라면 과장 때가 좋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산업부의 한 간부급 공무원은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나중에 옷을 벗고 외부에 재취업을 하려고 할 때 업무 연관성 기준 심사에 대부분 걸려 민간으로의 취업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다른 산업부 공무원은 “재취업 금지가 강화되면서 예전처럼 산하기관에 가기도 어려워졌고 승진도 힘들어졌다”면서 “60세에 공무원을 그만둬도 연금은 65세나 돼야 나올뿐 아니라 낮아진 연금으로는 미래 인생을 설계하기에 미흡하다는 직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관피아방지법은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들의 퇴직 후 취업제한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업무 취급 제한 대상자 범위도 2급 이상 고위직으로 넓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인 대상 성범죄자, 아동복지시설 취업 10년 제한 위헌”

    성인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한 성범죄자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8일 성인 대상 성범죄 전과자의 아동복지시설 운영이나 취업을 10년간 제한하는 청소년성보호법 44조 1항 9호 등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재판관 전원 일치한 의견으로 결정했다. 이 법은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한 범죄자에 대해서도 10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운영·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2013년 3월 강제추행죄로 벌금 70만원이 확정된 A씨는 이후 아동복지시설에서 해임되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해당 법은 어떠한 예외도 없이 대상자가 재범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아동복지시설 취업 등을 10년간 금지한다”며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으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공익을 달성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된다”며 “법익의 균형성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헌재 관계자는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자체가 위헌이라는 취지는 아니고, 10년 동안의 취업제한 기간을 경우에 따라 개별적으로 심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 민간 근무제’ 이대로 괜찮나요

    ‘공무원 민간 근무제’ 이대로 괜찮나요

    일반 기업의 어려움을 정부 공무원이 직접 느끼도록 하는 ‘민간근무 휴직제’가 민관유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퇴직 공무원의 ‘퇴직 후 5년 대기업 취업제한제도’와의 형평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정책 현장의 이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민간근무 제도 실태의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민간근무 휴직제도 연혁 및 최근 3년간 운영 현황’에 따르면 민간기업 근무차 휴직 중인 공무원은 2014년 5명, 2015년 6명에서 올해 57명으로 급증했다. 3급(국장급) 11명, 4급(과장급)이 42명에 달했다. 특히 3명 중 1명(33.3%, 19명)은 자신의 업무와 연관이 있는 기업·기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 사례를 보면 국토교통부 4급 간부가 현대건설, 공정거래위 4급이 SK텔레콤,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4급이 삼성전자, LG전자와 두산중공업, 한국IPTV방송협회에, 환경부 직원이 LG화학, 해양수산부 직원이 장금상선에서 일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4급 직원이 코리안리재보험 법무팀장을 맡은 경우도 있었다. 모두 3·4급 간부급이다. 서울시도 공공임대주택 업무를 담당했던 4급 과장이 대림산업에서 민간임대 분야를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 모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른 ‘퇴직 공무원 취업제한기관’이다. 정부는 민간근무제도를 지난해 10월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고, 고위공무원단 진입을 앞둔 3급까지 범위가 확대했다. 문 의원은 “공직자가 부처 복귀 후 대기업 봐주기, 내부정보 제공 등 관경유착의 고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기업 관계자들과 쌓은 친분, 네트워크를 통해 관피아로 활동할 우려가 높다”면서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민간근무 휴직 중인 공무원의 근무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혹시나 제도를 악용하는 공무원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민간근무는 정책 현장에 대한 이해 및 민간의 최신 트렌드와 경쟁력을 습득해 공직에 접목함으로써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무원의 정책적 전문성을 기업 경영에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이해했으면 한다”면서 “하지만 민간 유착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점검·검토해 조속히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금감원 고위직 절반, 금융사 재취업 여전

     금융감독원 고위직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인사 절반 이상이 금융권이나 대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금감원 공직자윤리법 준수현황’에 따르면, 2012~16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한 금감원 출신 4급 이상 퇴직자 32명 중 17명(53%)이 롯데카드,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로펌에도 각각 4명과 2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횡령과 군납 비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에 지난해 취업한 퇴직자도 있었다.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금융기관의 암행어사인 금감원의 고위 공직자가 관련 업계로 재취업하는 것은 부실감사, 봐주기 감사를 예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제한 심사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방사청 퇴직자 불법고용하면 방위산업체 지정취소

    앞으로 취업제한 대상인 방위사업청 퇴직자를 불법 고용하면 방위산업체 지정 취소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방위산업체의 불법 로비를 막기 위해 취업이 제한되거나 취업 승인을 받지 않은 퇴직자를 고용한 기업의 방위산업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이 개정안에 담겼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위산업체가 향응 제공, 청탁, 담합 행위를 금지한 청렴서약서 내용을 위반해 국가에 유·무형의 손해를 끼치는 경우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묻기 위해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체와 계약시 청렴서약보증금을 받고, 서약 내용을 어기면 보증금을 국고에 귀속시켜야 한다. 또 군수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체, 일반업체, 납품업체 등에 대해 품질경영체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국외에서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중개 또는 대리 행위의 대가를 과다지급해 계약금이 올라간다는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군수품 무역대리업자로 하여금 방위사업청장에 중개수수료 등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연령을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기술창업과 우수 연구개발인력 유치를 위해 기업투자(D-8) 체류자격과 외국인투자기업 연구개발인력의 영주(F-5) 자격을 각각 완화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된다. 각의는 또 ‘환경친화적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연간 구매하는 업무용 차량의 절반 이상을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구매하도록 하고, 그중 80% 이상은 전기자동차 또는 연료전지자동차로 구매하도록 한다. 개정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대상 시설을 공공건물,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주차단위구획을 100개 이상 갖춘 주차장 등의 시설로 규정했다. 이밖에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소가 아닌 장소에서 저장하거나 취급하는 자에 대한 처벌을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안도 처리한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29건, 일반안건 1건을 심의·의결한다. 연합뉴스
  • ‘아동·청소년 성범죄’ 5년간 재범 조사…가정방문 교사도 성범죄 경력 조회

    ‘아동·청소년 성범죄’ 5년간 재범 조사…가정방문 교사도 성범죄 경력 조회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재범방지 교육을 받은 사람은 5년 동안 재범 여부를 조사받게 된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성폭행으로 수강명령을 받고 교육을 이수한 경우 법무부가 5년간 관련 기관에 범죄·수사경력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재범방지교육의 효과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대한 재범률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교육 전후 설문조사를 통해 성의식이 개선됐는지를 파악하는 정도였다. 여가부는 보호관찰소에 강사를 파견해 성범죄자의 왜곡된 성인지를 개선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재범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지난 2013년 703명에서 2014년 819명, 지난해 90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개정안에는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위탁 교육기관’을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도 명시됐다. 가정방문 학습교사를 채용하는 사업장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포함돼 사업주가 취업자의 성범죄 경력을 경찰서에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을 운영하려는 사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 경력조회 요청을 의무화했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자 등의 본인 성범죄 경력조회 근거를 마련해 취업제한 점검·확인 횟수를 연 1회로 규정했다.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원, 청소년 활동시설 등이다. 한편, 소년법상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위한 전담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의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법원이 감호위탁 처분을 내린 청소년의 보호자를 대신해 상담·주거·학업·자립 서비스를 제공할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을 새로 만들도록 했다. 이와 관련, 여가부 관계자는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은 대안 가정이나 그룹홈 형태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범죄 급증, 성추행·몰카 범죄 유의해야…처벌기준은?

    성범죄 급증, 성추행·몰카 범죄 유의해야…처벌기준은?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형사정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성범죄 발생 건수는 2만 9000여 건으로 최근 5년 사이 45%가 급증했다. 전국에서 성범죄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는 서울 중구, 읍면동별로는 부산 남포동이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성범죄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방법용 CCTV 설치가 저조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차츰 더워지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져 성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시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부산 해운대의 경우에는 1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늘 번잡한 곳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성추행이나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를 비롯한 성범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몰카 성추행이 점차 지능화하고 교묘한 수법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처벌할 수 있는 경우는 어디까지인가 미리 알아두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듯하다. 처벌 대상, 타인의 신체를 카메라 등 기계장치 이용 ‘직접’ 촬영하는 경우에 한정 법무법인 법승 부산사무소의 형사법전문변호사 이승우 대표변호사는 “카메라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는 경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 제1항(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에 위반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촬영’의 사전적·통상적 의미는 ‘사람, 사물, 풍경 따위를 사진이나 영화로 찍는 것’이고, 촬영의 대상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라고 본다. 따라서 처벌의 대상도 다른 사람의 신체 그 자체를 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직접’ 촬영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이 변호사는 “해당 촬영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되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면서 “특히 영리목적으로 그 촬영물을 인터넷에서 유포할 경우 더욱 더 가중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범죄 경중 떠나 일단 피의자 되었다면 변호사 선임해야 다른 성범죄에 비해 다소 경미한 ‘카메라등이용촬영죄’도 벌금형 이상 유죄판결이 나면 수강명령, 취업제한, 신상정보 등록 및 고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일단 피의자가 되었다면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하여 무혐의, 기소유예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 조사단계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불리하게 진행되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고 그 과정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증거나 보강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변호사는 “만약 범죄를 저질렀다면 발뺌하기보다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과 변호사를 통한 피해자와의 합의,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 상황 등을 적극 어필하여 감형을 받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하지 인맥 넓지 경험 많지… ‘公’ 들이는 대기업

    똑똑하지 인맥 넓지 경험 많지… ‘公’ 들이는 대기업

    경험·노하우 기업체에 접목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이 정부 부처의 ‘엘리트’ 공무원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주요 부처 공무원이 타깃이다. 영입 대상도 국장급 이상에서 과장, 서기관, 사무관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일 잘하는 ‘똑똑한’ 공무원을 뽑아 그들의 경험·노하우를 기업체에 접목하겠다는 의도다. 1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3년부터 11일 현재까지 삼성그룹이 영입한 공무원 수만 79명에 달한다. 그룹의 ‘맏형’답게 삼성전자는 14명을 영입했다. 검사, 대사, 육군 사단장을 비롯해 기재부 과장도 포함됐다. 다음달 김이태(행시 36회) 전 기재부 국장이 출근하면 한 명 더 늘어난다. 삼성은 필요하다면 초급 간부인 사무관도 데려온다. 지난해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금융위 사무관 출신을 각각 부장급으로 영입했다. SK와 두산도 공무원 영입으로 재미를 본 기업이다. SK의 대표적 관가 출신 임원은 차진석(행시 29회)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부사장)과 박영춘(행시 31회) SK CR(대관)팀장(전무급)이다. 차 부사장은 재경부, 박 전무는 금융위 출신이다. 둘 다 서울대 경제학부 82학번이다. 대학 동문으로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 등이 있다. 두산은 정지택(행시 17회)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시작으로 기재부 출신인 문홍성(행시 31회) DLI(두산리더십기구) 사장과 박주언(행시 46회) ㈜두산 상무를 영입했다. 기재부 내에서도 일 잘하기로 소문난 박 상무는 박용만 전 두산 회장이 직접 데려왔다는 후문이다. 현재 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한다. 두산중공업은 산업부 공무원(3급)을 전무로 영입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신의 능력을 이곳저곳에서 자유롭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인재들이 민간 기업을 택하고 있다”면서 “국제금융국 출신은 해외 경험이 많고 사고가 유연해 기업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의 기업행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5급 이상 공직자 대부분이 소위 ‘행정고시’를 통해 선발돼 선후배 관계로 묶이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환경 때문에 기업으로 옮겨 간 공무원들이 회사 로비스트 역할을 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간 기업으로 옮긴 한 공무원은 “관에서 왔다는 이유로 ‘대관’ 업무만을 요구한다”면서 “다양한 기회를 얻으려고 왔는데 현실은 달랐다”고 말했다. 실적 압박에 시달려 2~3년을 못 버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등 일부 기업의 성과 중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낙오되는 것이다. ‘민간행’을 결심했지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3년간 삼성으로 이직하려던 5명이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관피아 척결’ 제구실 못하는 공직자윤리위

    1년간 심의 후 불승인 12.7%뿐 기준도 불명확… ‘물심사’ 비판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강화(취업제한 기간 2년→3년)했지만 ‘낙하산’이 부활하는 조짐이다. 이를 걸러 내야 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심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귀에 걸면 귀걸이’란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원 구성부터 객관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일명 ‘신관피아법’)은 공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몸담았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다만 공직자윤리위 심의를 통과하면 ‘취업제한규정’에 걸려도 재취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공직자윤리위에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사례는 총 616건이다. 이 중 취업제한(67건)이나 불승인(11건) 등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건수는 88건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면 12.7%이다. 취업제한에 걸린 경우도 재심사를 통해 예외를 인정받으면 구제가 가능하다. 사실상 공직자윤리위를 거의 통과하는 셈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공직자윤리위만 하더라도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의 ‘재심’이 잡혀 있다.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를 노리는 김 전 원장은 지난달 심의에서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업무 연관성이 있어 취업제한 요건에 해당된다는 판정이었다. 김 전 원장은 그렇더라도 직전 직장의 전문성(조세)이 은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들어 구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심의에서는 이흥모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금융결제원장 지원 자격도 심사한다. 이 부총재보는 이달 초 한은에 사표를 제출했다. 원칙대로라면 현직에서 곧바로 금융결제원장 이동이 어렵지만 결제 업무의 특수성과 전문성 등을 들어 공직자윤리위의 해석을 받아 보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공직자윤리위의 잣대다. 지난달 심의에서 장병용 전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신협중앙회 이사(검사·감독 담당)로 취직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임병순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도 같은 날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부터 롯데카드 감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직전까지 금융사를 감독하는 당국에 몸담고 있었음에도 금융사로 직행한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위원회나 금감원 출신이 민간 금융사나 이익집단에 곧바로 재취업하는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행태”라고 비판했다. 심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정치 논리’나 ‘부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윤리위는 총 11명(위촉직 7명+임명직 4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부위원장(인사혁신처장)을 제외한 임명직 3명은 현직 공무원 중 대통령이 임명한다. 통상 각 부처 차관이 맡는다. 위촉직 7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야별 할당이나 제한은 없다. 인사혁신처에서 추천한 인사들 중 대통령이 위촉하는 형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인사는 “사실상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나 부처별 파워에 따라 위원회가 꾸려질 수 있다”며 “특히 임명직의 경우 고양이(공무원)에게 생선(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을 맡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융권 고위 임원은 “국민은행이 행정소송으로 지난해 국세청에서 4600억원을 환급받은 사례처럼 조세심판원과 은행 업무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법이 너무 엄격하다 싶으면 차라리 법을 고쳐야지 법은 강하게 만들어 놓고 이래저래 힘있는 사람은 모두 빠져나가니 (공직자윤리위 심의가) ‘물심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공직자윤리위 구성부터 분야별 배분을 명확히 하고 추천 과정에서 야당이나 시민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집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취업승인이든 취업제한이든 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기준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올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기관 654곳 늘어

    올해 공직자가 퇴직 후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취업제한기관 수가 지난해보다 654개(4.8%) 늘어났다. 특히 올해부터 취업이 제한되는 전체 기관 654개 가운데 영리 분야 기관이 628개(96.0%)로 대폭 늘었다. 퇴직 공직자들의 영리 사기업 취업제한을 확대해 이른바 ‘관피아’로 불리는 민관 유착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2016년 퇴직 공무원의 취업제한 대상 기관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취업제한 대상 기관은 1만 5033개였다. 올해에는 654개가 늘어난 1만 5687개다. 인사처가 밝힌 올해 전체 취업제한 대상 기관 가운데 영리 분야 기관은 1만 4214개로, 지난해 1만 3586개보다 628개(4.6%) 늘었다. 영리 분야 취업제한 대상 기관은 ▲영리 사기업(1만 4123개) ▲법무법인(25개) ▲회계법인(31개) ▲세무법인(34개)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1개)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대상 기관 분류 기준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영리 사기업체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법무·회계·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연간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인 세무법인 등이다. 비영리 분야 취업제한 기관은 ▲안전감독·인허가·조달 분야 공직 유관단체 179개 ▲시장형공기업14개 ▲사립대학 등 651개 ▲종합병원 등 469개 ▲사회복지법인 160개 등 지난해(1447개)보다 26개 늘어난 1473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조달청 노조 “퇴직공직자 직업 선택의 자유 지나친 침해” 성명

    조달청공무원노동조합은 20일 강화된 관피아법 시행 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조달청 퇴직공직자의 재취업심사에서 잇따라 취업제한 결정을 내리는 것과 관련해 “퇴직공직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신문 8월 20일자 12면>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퇴직한 4급 이상 간부 5명 중 4명이 공직자윤리위의 재취업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장기 근무를 이유로 퇴직자가 조달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개연성’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퇴직자의 재취업이 공직자윤리위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자 간부들의 명예퇴직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전했다. 올해 조달청은 1958년생이 명퇴 대상자인데 4급 이상 17명 중 현재 명퇴자는 1명에 불과하다. 김성남 노조위원장은 “내부 심사를 통과한 재취업 안건이 공직자윤리위에서 거절되는 것은 과도한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라며 “계약전문 부처의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의 전문성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공직자 취업제한 규정, 부작용 있다면 다듬어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제한 결정이 내려진 정부 외청의 퇴직 공무원 A씨가 공직자윤리위의 판단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A씨의 재취업을 허용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해 10월 A씨가 외청의 감사실 근무 때 H조합 회원사의 계약 이행 등에 대한 적정성을 감사한 점을 들어 조합 취업 때 외청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취업 제한 결정을 내렸다. 반면 중앙행심위는 A씨가 해당 조합과의 직접적인 업무 관련성이 없는 데다 퇴직 공직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다른 판단은 업무 관련성의 범위에 대한 해석 차이다. 기존의 공직자윤리법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공직자의 퇴직 이후 유관 기관 및 민간 업체 등의 취업을 폭넓게 제한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관피아 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퇴직 이후 재취업 제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취업 제한 대상 기관도 1447곳을 추가해 1만 5035곳으로 각각 늘렸다. 업무 관련성의 판단 범위도 고위공무단 소속 및 2급 이상 공무원은 ‘소속 기관의 업무’, 3급 이하는 ‘소속 부서의 업무’로 정했다. 이때부터 업무 관련성 범위가 너무 넓다는 지적이 있었다. 때마침 중앙행심위의 이번 결정으로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제한 결정에 반발하는 행정심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윤리위가 객관적이고 일관된 잣대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사실 그동안 퇴직 공직자들은 공직자윤리위의 잣대가 자의적이라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불만의 상당수는 같은 사안인데도 누구는 통과되고 누구는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말한다. 이렇다 보니 소속 기관이 재취업 심사 대상에 올리는 것 자체를 꺼려 당사자가 선의의 피해를 본 사례도 있다는 것이다. 민간기업 등에서는 유능한 퇴직 공직자를 고용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공직자윤리법의 취지가 되레 고용시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사례다. 강화된 공직자윤리법은 원칙대로 지켜지는 게 맞다. 다만 업무 관련성의 범위를 좀 더 세밀하고 현실성 있게 다듬을 필요는 있다. 각종 판례와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업무 관련성을 둘러싼 해석 차이를 좁히되 재취업자가 부조리 등에 연루되면 당사자는 물론 소속 기관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을 함께 검토했으면 한다.
  • 중앙행심위 “퇴직 공직자 직업선택 자유 지나친 제한 안 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제한 결정이 내려진 정부 외청의 퇴직 공무원이 행정심판에서 승소해 재취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업무관련성의 범위에 대한 해석 차이에 따른 것으로,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기준을 강화한 관피아법 시행 후 첫 사례다. 1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재결서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해 10월 A씨가 외청의 감사실 근무시 H조합 회원사의 계약이행 등에 대한 적정성을 감사한 사실을 들어 조합 취업 시 외청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 업무관련성이 인정된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지난 5월 A씨의 취업제한결정 취소 청구 내용을 검토한 결과 A씨가 퇴직 전 5년간 조합 및 조합원사와 계약체결 등 주요 업무를 전혀 취급하지 않아 직접적인 업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업무특성상 별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없어 취업제한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중앙행심위는 “장기 재직을 이유로 취업제한대상을 폭넓게 해석하게 되면 기관의 업무에 따라 모든 영리사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과의 부정한 유착고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제도의 취지를 감안하더라도 퇴직공직자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공직자윤리위의 취업제한 결정에 따른 금전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민사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는 “A씨가 취업예정인 조합이 5000만원 미만 수의계약에 대해 5개 회사를 추천할 권한을 가진 점에 비춰 전 근무지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크게 봤다”고 취업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기준인 업무관련성에 대해 공직자윤리위는 예측가능한 ‘개연성’까지 감안해 폭넓게 적용한 반면 행심위는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업무관련성을 보다 엄격히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앙행심위의 재결 이후 공직자윤리위는 A씨와 같은 외청에서 근무하던 퇴직자 B씨의 H조합 재취업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정부부처 과장으로 퇴직한 C씨도 공직자윤리위의 취업제한 결정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등 재취업 시 업무관련성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장관보다 연봉 더 받는 국립 병원장·미술관장 나온다

    #A씨는 최근 한 정부 산하 기관장 채용공고를 보고 응시했다가 직급상 중앙부처 과장급(4급·서기관)밖에 되지 않고, 보수 상한이 정해져 있는 것을 보고 응시를 철회했다. 현재 맡고 있는 일에 비해 여러 면에서 오히려 나쁜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책임운영기관의 기관장이 전문임기제로도 임용돼 장관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가 탁월한 경우엔 최대 8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기간 상한도 연장됐다. 현재 4급 기관장은 모두 6개 자리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책임운영기관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책임운영기관이란, 조직·인사·예산 운영상의 자율성을 갖고 성과에 책임을 지는 기관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경찰병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8개 부처 40개 기관이 해당한다. 지금까지 책임운영기관장은 공무원 직급체계와 보수 상한에 실질적 제한이 있는 일반임기제로만 임용돼 민간의 최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소속 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전문임기제를 기관장에게 확대해 공무원 계급체계나 조직 규모에 관계없이 최고 수준의 보수로 기관장을 예우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장관보다 높은 보수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책임운영기관장 아래 조직도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구성할 수 있어 상명하복 위주의 폐단에서 벗어나 능률을 꾀할 수 있다. 책임운영기관 취지에 걸맞은 변화다. 종전 최대 5년까지 가능했던 기관장의 임기도 성과가 탁월한 경우 최대 8년까지 연장된다. 능력 있는 민간 전문가가 중·장기 비전을 갖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3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공직에 들어온 민간인에 대한 취업제한이 강화되면서 민간 전문가 유치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기관장 임기연장은 우수 민간인재의 책임운영기관장 영입에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윤창번 前 청와대수석 ‘김&장’ 재취업 가능

    윤창번 前 청와대수석 ‘김&장’ 재취업 가능

    윤창번(61) 전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비서관이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취업할 수 있게 됐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37건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을 내렸다. 하나로텔레콤 회장 출신인 윤씨는 2008년부터 김&장 고문으로 일하다 2013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윤씨가 이번 결정을 받으면서 ‘김&장에서 왔다가 김&장으로 간다’는 이른바 ‘김&장 회전문’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승국(63)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일진디스플레이의 사외이사로, 박찬우(56)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KB자산운용 사외이사로, 이복실(54·여)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케이티스 비상근사외이사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 한 육군 준장은 ㈜효성 고문으로, 해군 준장과 공군 준장은 ㈜한화 고문으로 일하게 됐다. 이번 심사 대상은 모두 41건으로, 이 가운데 ‘취업제한’ 결정이 2건, 취업승인 1건을 포함한 ‘취업가능’ 결정이 37건이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용환 회장 “튼튼 농협 만들 것”

    김용환 회장 “튼튼 농협 만들 것”

    “튼튼한 금융회사를 만들겠다.” 김용환(63)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의 취임 일성(一聲)이다. 29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외형도 중요하지만 내실 있고 튼튼한 금융회사로 커가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와 이자수익 감소라는 금융 환경에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도 했다. 직전 수출입은행에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야심이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은 행장을 지냈다. 김 회장은 “(임종룡) 전임 회장이 기반을 닦아놓은 증권과 자산운용 등 다변화된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 무대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면서도 리스크 관리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협금융의 여신심사 기법,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농협 배지를 가슴에 단 김 회장. 그 사이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취업제한심사 통과라는 관문도 부담이었지만 ‘경남기업 특혜 지원 논란’과 관련해 김 회장 이름이 수시로 거론됐다. 김 회장은 “수출입은행 업무를 조금만 이해하면 (특혜 지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의 해명이 다소 부족했다”고 ‘친정’에 대한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수시로 회동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국회의원인데 안 만날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성 전 회장과의 만남에서) 정치·경제 등에 관한 얘기만 했을 뿐, 경남기업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 취업 심사 통과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 취업 심사 통과

    김용환(63)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농협금융 입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 내정자의 취업심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내정자는 지난달 16일 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로 선임된 이후 취업 심사를 받기 위해 한 달 가까이를 기다렸다. 지난해 2월 수출입은행장에서 물러나며 취업제한기간(2년)이 10개월가량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김 내정자는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과 수출입은행장을 거치며 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합리적인 성품 덕에 금감원 수석 부원장 시절에도 내부 신망이 두터웠다.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4대 농협금융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다만 수출입은행장 재직 시절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회동했던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농협금융 내부에서도 ‘민감한 시점’에 김 내정자가 차기 회장에 취임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김 내정자 역시 이런 부담감을 반영하듯 이날 하루종일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 채 칩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세월호 인양 사회적 논의 1년 만에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된다. 그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 및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와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는 답변이 64.3%를 차지한 서울신문의 6일자 여론조사 이후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안전처 신설과 안전혁신마스터플랜 수립 등 안전관리시스템 개혁과 민관 유착 근절을 위한 부정청탁금지법안 통과 및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등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안전 문제는 국민안전처만의 일이 아니라 각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역시 현장의 안전점검과 예방을 책임지고 재난 초동대응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부처 장관들은 지난달부터 세월호 사고 1년이 되는 오는 16일까지 안전현장 방문 및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치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 “이번에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소리 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하고, 후손들에게도 빚을 지우게 된다. 후손과 나라를 위해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헤쳐 나가야 된다. 국회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며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개혁 추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촉구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하면 변별력 측면에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갖는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유가족·전문가·여론 수렴”

    朴대통령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유가족·전문가·여론 수렴”

    朴대통령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유가족·전문가·여론 수렴”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 의사를 내비쳤다. 세월호 인양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된다. 그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 및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와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안전처 신설과 안전혁신마스터플랜 수립 등 안전관리시스템 개혁과 민관 유착 근절을 위한 부정청탁금지법안 통과 및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등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안전 문제는 국민안전처만의 일이 아니라 각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역시 현장의 안전점검과 예방을 책임지고 재난 초동대응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부처 장관들은 지난달부터 세월호 사고 1년이 되는 오는 16일까지 안전현장 방문 및 점검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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