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업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셧다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용소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조계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호랑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28
  • 금융·증권·전자 전문가 1만3,000명 양성한다

    노동부는 지식기반 전문인력 양성과 민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만3,000여명의 훈련생을 선발,전자상거래와 금융증권 등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직업훈련과 창업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대상은 신규 미취업자나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사업장에서 실직한사람으로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사람은 제외된다. 훈련생에게는 훈련비 이외에 교통비와 가족수당 등 매월 3만∼33만원까지의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지식기반 서비스분야 직업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경실련·HITEL정보교육원은 전자상거래전문가(35명) ▲세종대 국제전문비서(50명),증권과정(50명)▲한국미래경영연구소 국제금융담당양성과정(45명) ▲LG소프트스쿨 게임그래픽디자이너(25명) ▲대구직업전문학교 국내관광통역안내원(50명) ▲성균관대(수원) 애니메이션과정(40명) 등 전국 116개 훈련기관에서 190개 훈련과정 9,478명을 모집한다. 창업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한훈전산직업학교 포토CD롬제작업(60명) ▲안양대 워드프로세서 대행업(80명) ▲호서대 보따리 무역업(50명) 등 전국 59개 훈련기관에서 97개 훈련과정 3,896명을 모집한다. 과정은 정보통신,금융증권,전자,환경,기계장비,사무관리 등 직종별·지역별로 다양하다.훈련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지방노동관서나 훈련기관에원서를 내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 (02)503-1765,500-5545로 문의하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work.go.kr)의 직업훈련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IMF이후 실업률 감소 ‘빛좋은 개살구’

    기업들의 고용패턴 변화 등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常用)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경기회복에 따른 실업률 감소 등고용사정은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지만 고용구조는 여전히 열악한 편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상용근로자(594만8,000명)는 전체 취업자(2,030만1,000명)의 29.3%로 지난 90년 상용근로자 수를 분리·편제한 이후 가장 낮았다.상용직 비중은 지난 90년∼98년 연평균 32.3%∼36.3%를 차지하다 올들어 1월과 2월 각각 32%,3월 30.8%,4월 29.8% 등 갈수록 낮아지는추세다. 반면 임시·일용직 비중은 지난 1월 30.1%,2월 30.3%,3월 31.6%,4월 32%,5월 32.5%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3월부터는 3개월째 상용직 비중을웃돌고 있다.상용직은 1년 이상,임시직은 1개월 이상∼1년 미만,일용직은 1개월 미만 취업 근로자다. 이런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임시직 채용을 늘리는 등 경기변화에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용조건을 선호한 데다,정부의 공공사업이 대부분 일용직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와 관련,“실업률 감소 등 고용사정에 비해 고용조건과 고용구조는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상용직 비중의 감소를 고용불안으로 곧바로 연결짓기는 어려우며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경제가 향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들어가더라도 기업들의 경영행태가 수익성 위주로 바뀌는 등 경제성장에 따른 고용창출력이약화될 것으로 보여 과거 2∼3%대의 낮은 실업률로 복귀하는 것은 기대하기힘들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고졸 미취업자 취업인턴제 인기

    고졸 미취업자들을 일정기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한 뒤 정규직원으로 취업하도록 도움을 주는 ‘고졸취업지원제’가 구직자와 구인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졸취업지원제는 ▲고졸 미취업자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정규직 근로자로 우선 채용 지원 ▲즉시 취업이 어려운 고졸 미취업자들에게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기업체 인턴쉽 알선 ▲인턴을 통한 현장경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IMF시대에 취업이 어려운 고졸자들에게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자격 98년 2월 이후 실업계 고교 또는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을 졸업하고 미취업 상태인 자.다만 ▲인턴희망신청서 제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입대예정인 자 ▲실업급여 수급 중이거나 수급받은 적이 있는 자 ▲공공근로및 직업훈련 수혜 중인 자는 제외된다. 지원내용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1인당 월 4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한다.정규직으로 전환하면 3개월간 추가로 더 지원해 준다. 신청절차 고졸인턴 희망자 및 기업은 관할 지방노동관서(고용안정센터 취업지원팀)에 소정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각 지방노동관서나 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lab.go.kr)의최신자료 난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수시로 가능하다.먼저 구직상담을해야 한다. 상담원은 인턴지원자의 희망연수지역이나 직종,업종,급여 등 희망 취업조건을 노동부 취업알선망(Work-Net)의 ‘인턴란’에 등재하고 신청서를 접수하게 된다. 이상록기자
  • [세계로 나가자]세계체험박람회 내일 개막…인턴·전문인력 선발

    해외 취업을 비롯한 각종 국제 프로그램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세계체험박람회’가 7월 2일∼7월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한국종합전시장) 1층 대평양관에서 열린다. 선인C&C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노동부,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하는 박람회에는 해외취업,인턴십,워킹홀리데이,국제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전문으로하는 50여개 업체들이 참여한다.행사내용은 헤드헌터를 이용한 해외취업,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아르바이트와 문화체험,인턴 송출,밀레니엄 패키지 배낭여행,유학 안내로 이뤄진다. 해외취업을 추진하는 헤드헌트 업체로는 현대 커리어스 인터내셔널,써치 스테이션,위드 어스 코리아,E&E 솔루션이 참가한다.각 업체마다 IT(정보기술),의료분야 등에서 일할 전문인력 100∼300명을 선발해 미국과 캐나다로 진출시킬 예정이다. 산업인력관리공단도 부스를 마련해 대학생과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해외 취업과 인턴십에 대한 정보와 박람회장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PCII 코리아,원우 GFIC,A&Z 코리아 이벤트,국제 인턴십 센터 등 인턴 송출업체도 참여할 예정이다.이 업체들은 호텔,리조트,방산업체,정보통신,관광,환경분야로 진출할 300∼700명의 인턴을 각각 뽑는다.행사장에서 영어인터뷰를 실시해 인턴십 참가자를 선발한다.인터뷰 희망자는 지원자 신상카드를 작성해 해당 프로그램 업체의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아르바이트와 외국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젊은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워킹홀리데이,이스라엘 키부츠,우프,오페어와 같은 프로그램도 소개된다.이 프로그램들은주로 여름방학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기간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이밖에도 국제 자원봉사협회는 워크캠프 등 세계의 여러 자원봉사단체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한다.유학,어학연수,배낭여행,관광,해외이주를 취급하는 일반 여행사도 상당수 참가한다.박람회 참가비는 3,000원.(문의 박람회 사무국02-3443-5062)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 실업률 석달째 감소

    서울지역의 실업률이 석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22일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5월중 실업률과 실업자수는 7.1%,36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와 2만2,000명이 줄었다. 그러나 전국 평균실업률 6.5%보다는 0.6%포인트가 높았다. 산업별 취업자수를 보면 개인서비스업,공공서비스업,제조업분야는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만8,000명(2.8%),2만6,000명(3%) 늘었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분야에서는 2만6,000명(7%)과 3만2,000명(2.1%)이 감소했다.
  • 실업률 석달째 하락 6.5%…취업은 한달새 29만명 증가

    실업률이 3개월째 떨어지면서 6%대로 크게 낮아졌다. 실업자 숫자도 지난해 4월이후 가장 적은 140만명 선에 머물렀다.취업자 숫자는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1월이후 처음 증가세로 반전,경기회복에 따른고용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월(7.2%)보다0.7%포인트 떨어진 6.5%를 기록했다.실업률은 지난 2월 8.7%로 66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3월에 8.1%로 낮아지는 등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4월(155만명)보다 14만4,000명(9.3%)이 줄어든 140만6,000명이다.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각각 지난해 3월(6.5%)과 지난해 4월(143만4,000명) 이후 최저치다. 주목할 대목은 취업자가 2,030만1,000명으로 4월(2,000만4,000명)보다 29만7,000명(1.5%)이 늘어난 점이다. 전년 동월보다 7만5,000명(0.4%)이 늘어나 18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농림어업(5.7%) 분야의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으며 건설업(3.5%)과 전기·운수·창고·금융업(1.3%),제조업(0.6%)등 모든 산업에서 늘어났다.특히 제조업의 경우 95년 11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2,170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15만2,000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고용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고용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취업자중 임시근로자(고용계약 1개월 이상∼1년 미만)와 일용근로자(1개월 미만)가 전월보다 각각 0.4%와 7.5% 늘어난 반면 상용근로자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경산시, 공공근로자 취업 줄이어

    경북 경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 참여 실직자 ‘취업자리 찾아주기 사업’이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17일 경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공공근로사업 투입인원 2,514명 가운데 411명이 지역 중소기업체 등에 취업을 했다.월별로 1월 81명,2월 66명,3월 74명,4월 78명,5월 83명,6월 들어서는 39명이 취업하는 등 실업자 취업률은 계속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56개 중소기업체에 공공근로자 121명을 투입한 결과 11명을 취업시켰으며 33명은 취업을 협의중에 있다.이는 경기호전에 따른 것도 있지만 공공근로자의 취업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결과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공공근로자가 투입돼 있는 중소기업체들을 수차례씩 방문,사업주들에게 공공근로가 끝나면 가급적 이들을 채용해 달라는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자의 추가 취업을 위해 중소기업들을 계속 설득해가겠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 식품업소 위생 감시 활동 공공근로요원 350명 모집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부정·불량식품및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감시업무에 참여할 공공근로요원 350명을 모집한다. 대학이나 전문대에서 농화학,미생물학,식품가공학,생물학 등 식품위생 관련학과를 전공한 졸업자 가운데 미취업자나 실직자를 대상으로 하며,접수기간은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이다. 문의 및 접수는 식약청 (02)380-1632. 한종태기자 jtha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 직업상담원과 친구가 되라

    “취업알선 기관,효과적으로 이용하면 취업이 보여요” ‘고실업·미취업’시대.사정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구직자들에게 취업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그렇다고 그냥 주저앉을 수만는 없는 일.실직자,미취업자들에게 각종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취업알선기관을 활용,비좁은 취업문을 통과해 보자.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취업알선기관 100% 활용법이다’. 직업상담원과 친구가 되라 취업알선기관에서 원하는 직업과 보수 등을 구체적으로 상담해주는 직업상담원에게 자신의 특기나 용모,능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시간대를 잘 활용하라 구직자들이 몰려 혼잡한 오후 시간이나 퇴근 무렵에 찾아가면 제대로 상담하기 힘들다.오전 9∼10시대가 가장 좋다. 구직원서의 정보를 늘 업데이트하라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하는 법.구직기간에도 꾸준히 자기계발에 힘쓰자.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라 첫인상이 항상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밝은 인상과 단정함을 보여라. 자신있게 말하고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당당하게 행동하고실직자라는 이유로 기죽지 마라. 인력은행이나 취업알선기관에는 반드시 혼자 가라 친구,애인과 함께 가는것은 절박해 보이지 않는다. 자신에게 필요한 구인정보만 확보하라 이곳저곳 기웃거리지 말고 자신이원하는 직종의 정보만 입수하라 부지런하라 구직신청 뒤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다른기관이나 PC통신,채용박람회 등에서 꾸준히 기회를 노려라. 회사를 선택하지 말고 취업을 생각하라 대기업만 바라보다 평생 실직자가될 수 있다.눈높이를 낮춰라. 실직에 대한 초조감을 버려라 취업도 중요하지만 건강보다 더 큰 재산은없다.여유를 갖고 끈기있게 취업을 준비하라.
  • 전국 관광자원 기초자료 조사

    문화관광부는 8일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올 연말까지 전국 관광자원의 기초자료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관광명소를 지도에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민속 ▲역사▲문화 ▲먹거리 ▲살거리 ▲놀거리 ▲자연자원 ▲숙박업소 등의 위치와 연혁을 파악하고 도로변 표지판,관광지 안내판 등을 점검하게 된다.또 지자체에서 펴내고 있는 홍보물과 지도물의 실태도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자료 조사요원으로 활동하고 싶으면 읍·면·동사무소,구청,노동사무소에 공공근로사업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일당 2만7,000원.(02)3704­9710∼3. 임태순기자 stslim@
  • 2000학년도 대입 특별전형 발표

    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45개 대학이 재외교포와 해외주재 공무원및 상사원 자녀 등 모두 5,593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서울교대 등 6개 교육대는 처음으로 이 분야의 특별전형을 도입하고서강대 등 일부 대학은 이중국적자의 입학을 허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玄勝一)는 6일 전국 186개 대학(산업대·교육대포함) 가운데 내년도 입시에서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45개대의 모집요강을 취합해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128개 일반대 5,185명,6개 교육대 42명,11개 산업대 366명 등 5,593명으로 전년보다 18개대 344명이 늘었다. 선발인원 100명 이상인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등 8개대,80∼100명은 경북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9개대,60∼80명은 한국외국어대 이화여대 등 14개대,40∼60명을 뽑는 대학은 서울대 숭실대 등 34개 대학이다. 대부분 대학이 상사주재원 자녀의 경우 부모 한쪽만 외국에 체류해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서강대 홍익대 충남대 등은 이중국적자의 입학도 허용한다.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21개대는 해외 재학기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며,한국외국어대 등 12개대는 ‘졸업 후 2년6개월 이내’라는 입학허용 기한을 없앴다. 선교사 자녀,현지법인 근무자 및 자영업자 자녀,취업자,귀순북한동포 등을 선발하는 대학도 100개대로 늘었다. 대부분 대학이 논술과 면접·구술고사,필답고사 등을 실시하지만 가천의대대구대 등 6개대는 별도의 시험 없이 서류전형이나 최종 학교의 성적으로만신입생을 뽑는다. 주병철기자 bcjoo@
  • 허위·과장 구인업체 유형 및 대처요령

    “허위·과장 구인업체엔 이렇게 대처하세요”계속되는 ‘저소득 고실업’시대를 맞아 실직자와 대졸 미취업자 등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허위 구인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허위 구인광고의 유형과 대처방법을소개한다. 허위 구인광고 유형 ▲구인을 가장해 물품판매나 수강생 모집,부업알선,자금모금을 하는 광고:월 200만원 관리자 모집(정수기 판매 권유),간호보조원모집(학원수강 권유) ▲중요내용이 사실과 다른 광고:일본취업 희망자 모집(불법체류 알선),A그룹 계열사로서…(실제 무관) ▲사서함·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업체명·성명을 표시하지 않은 광고 ▲구인자가 제시한 직종·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광고:정규직원 모집(실제는 보험설계사),주부사원 모집(실제는 다단계 판매 사원) 구직자 대처방법 ▲관리·기획·업무직 모집광고에서는 회사 설립연도,주요업무,직원수 등을 정확히 확인한다 ▲채용조건에 비해 급여를 너무 높게제시하면 다단계 판매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상업등기부 등본 등을 확인한다 ▲회사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은 거절하라 ▲영업직 사원으로 일할 때는 할당된 제품을 팔지 못했을 경우 반품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남긴다 ▲해외취업과 관련된 모집광고에 응모할 때는 노동부 허가업체인지 확인한다 노동부 서울인력은행 관계자는 “허위 구인에 의한 취업사기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는 관할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19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고졸 3만명 인턴사원 채용

    대학졸업자 2만명과 고교졸업자 1만명이 정부지원 기업체 인턴사원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노동부는 8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3만명에게 혜택을 주는 대졸인턴제제2차 사업계획 및 고졸인턴제 시행계획을 확정,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대학 및 전문대학 졸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은 한 사람당 매달 50만원(30대 기업은 40만원)씩의 지원금을 6개월 동안 지급받는다. 또 6월 중순부터 고교졸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한 사람당매달 40만원씩 지원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인턴사원들의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졸 인턴사원을 6개월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계속하고,고졸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20만원의 지원금을 일시불로 지급키로했다. 한편 현재 인턴사원을 쓰는 기업이 물갈이형식으로 인턴사원을 활용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인턴사원의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으면 신규충원할 수 없도록 했다. 인턴사원을 희망하는 대졸자는 7일부터 19일까지 출신 대학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인턴사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기관도 7일부터 각 대학 취업담당 부서에 인턴추천서를 보내야 한다. 고졸인턴 희망자나 기업은 14일부터 전국 각 지방노동관서에 구인·구직 신청을 해야 한다. 김명승기자 mskim@- ‘인턴채용지원’ 문답풀이 정부지원 대졸 및 고졸 인턴사원 구인·구직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대학별로 몇명씩 배정되나. 종전에는 99년 졸업자를 기준해 인원을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6월7∼19일까지 출신 대학 취업담당 부서에 희망신청하는 실수요 인원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대졸 미취업자면 누구나 인턴 신청이 가능한가. 대졸 인턴 대상은 99년 8월 졸업예정자나 전역(예정)자로 미취업상태면 된다.휴학생과 2000년 2월 졸업예정자는 제외되며 실업급여 수급자나 공공근로·직업훈련 등을 수혜중인 사람은 지원받을 수 없다. ■대졸 인턴을 선발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자격은. 대졸 인턴을 선발하려는 기업은 사업자등록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업체이어야 한다.연구소나 경제·사회단체 등은법인등록과 공정거래위 신고증이 있어야 한다. ■현재 인턴으로 근무중인 사람도 다시 신청할 수 있나. 인턴으로 근무중인 경우 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기관에 인턴으로 참여할수 없다.인턴기간이 끝난 뒤 1개월이 지나고 1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한 사람에 한해 후순위로 기회를 준다. ■공공기관도 인턴을 뽑을 수 있나. 종전에는 대학이 인정하는 경우 정부출연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제한 없이 인턴을 뽑을 수 있었으나 이번부터는 대학별 배정인원의 5% 내 도서관,문화관 등 연수기관으로 제한한다. ■고졸 인턴 자격은. 98년 2월 이후 실업·일반계 고교졸업자나 군 전역자로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상이다.일반계 고교졸업자는 고교에서 취업반에 편성된뒤 산업시설이나 학원에서 직업과정을 이수하고 출신 학교에서 이수증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고졸 인턴 신청은 어디에 하나. 반명함판 사진 2장과 주민등록증 졸업증명서 자격·면허증을 가지고 직접가까운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신청서 및 구직표를제출하면 된다. ■기업이 고졸 인턴을 채용하려면. ‘고졸 취업지원사업’ 공고 이후 노동부가 정하는 날부터 사업장 소재지관할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과나 고용안정센터를 방문,인턴채용신청서와 구인표 및 사업자등록증,최근 3개월간 소득세징수액 집계표를 제출하면 된다. 김명승기자
  • [인터뷰] 李根京 재경부 차관보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0일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 4.6%는 이미 예상한 것으로 정책기조를 바꿔야 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높은 성장률은 무엇 때문인가. 잠재성장률 이내에서 움직인 것으로 재고감소가 둔화된데다 재정을 집중 집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본다.지난 1·4분기중 재고감소액은 4조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9조원보다 5조원이 적어 GDP성장률(4.6%)에 5% 기여했다.올해예산중 조기집행 대상은 30조원 가운데 70%가 집행됐다. 고성장에 따른 인플레 부담은 없나.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게 되면 정책기조를 재검토해야 하지만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수출도 물량기준으로 늘고 있다.취업자수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실업률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경제전반이 안정추세에 있다. 인플레 조짐이라기보다 그동안 크게 벌어졌던 디플레 갭의 폭이 줄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경제가 위기국면에서 정상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상반기에는 재정집행의 기여도가 큰데비해 하반기에는 재정의 기여도가 적을 것이다.따라서 민간분야에서 보완가능한 부분들을 찾아낼 것이며 수출과건설투자,설비투자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구조조정은. 구조조정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과 중소기업 및 6∼64대 그룹 소속 기업들의 워크아웃을 마무리짓고 5대 재벌의 구조조정도 지켜보겠다. 실업률은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성장회복과 실업감소의 시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짧다는설도 제기되고 있다.이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 있음을시사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한광장] 질서자유주의의 요청

    선진국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그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십수년 신자유주의 정부 아래에서 경제가 회복돼 호황국면을 타고 있을지라도 정부의 재정상태와 시민의 사회생활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영미의 신자유주의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켰지만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탈구시켰다.경제는 발전하는 듯 했으나 국민의 평균적 기술능력은 약화되고 사회는 역진과 퇴행이 거듭되었던 것이다. 보수당 정부 하에서 영국의 부유층은 더욱 살찐 반면,국민 대중들은 경제발전과 성과분배로부터 배제되어 사회생활은 오히려 퇴락하였다.대기업과 금융업은 세계화된 무제한적 자유시장 속에서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마음껏 요리하며 일취월장한 반면,75%의 취업자 대중은 노동 3권이 박탈되고 소득이 반감된 시간제 고용관계로 전락하였다.게다가 수많은 중소기업가와 근로자들은 기약없이 퇴출당하여 대량실업의 늪에 빠져들었다.이에 대한 연쇄작용으로실업자 생계비지원으로 인해 복지예산은 공약과는 반대로 오히려 늘어났다. ‘자르고돈주는’ 대처리즘은 끝내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보수당정부는 공중도덕의 강화와 범죄의 박멸을 공언했지만,대량실업으로오히려 도덕적 타락과 범죄는 더 늘었다.청소년을 위한 고등교육 체계는 부족하였고 재원부족으로 이것을 확대할 수도 없었다.학비지원제도도 직업훈련 체계도 없고 고용창출정책은 폐지됐다.게다가 민영화된 의료체계는 병원비를 턱없이 올려 보건복지는 망가졌다. 이처럼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제가 시민생활조차도 침범하도록 북돋우었다.결과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내수시장의 위축과 국민의 노동능력,자긍심,도덕의식의 퇴락이었다.이것이 신자유주의적 ‘경제회생’의 진상이었던 것이다.대처리즘의 탈권(脫權)은 지당한 국민적 심판이었다. 토니 블레어는 18년 신자유주의의 폐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 바 있다.“보수당은 노동시장에 불어닥친 세계적 변화의 영향 아래 사람들을 무책임하게방치하였다.최저임금도,사회협약도,최소한의 기준도 없었다.그들은 이것을‘규제철폐’라고 불렀다.그러나 이것은 오히려근로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노동시장의 준칙을 없애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었다.그 결과 장기실업이 대량으로 야기되고 동기부여가 거의 없고 훈련도 형편없는 저임금 노동력의 양산이 초래되었다”선진국의 신정부들이 신자유주의적 폐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의 최근 경제지수를 보면 아직도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역전시키지 못한 것 같다. 문민정부는 당시 선진국에서 이미 퇴출당한 신자유주의를 ‘새이념’으로신봉함으로써 ‘자르고 돈주는’ 악순환체제를 도입하였다.IMF관리체제 하에서는 불가피하게 이 악순환이 더욱 강화되었다.이로 인해 지난 1년간 구조조정과 함께 부익부 빈익빈 추세가 나타났다.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은 유연한 중소기업 노동시장이 아니라 경직된 대기업 노동시장에 꼭 필요하다.그렇다고신자유주의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우리 헌법은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질서자유주의’를 명문화하고 있다.정부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가운데(제119조 1항)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적정한 소득분배 유지’,시장지배와경제력 남용방지,‘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2항) 규제,조정할 수 있다. 이 헌법취지는 시장질서를 해치는 규제의 철폐와 시장질서를 보호하는 제도의 신설 간의 균형,공공과 민간부문의 균형,경제와 사회의 균형을 추구하는기든스의 ‘신혼합경제론’과 대동소이하다. 우리 정부가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공식 확인하고 이에 대항하여 추진하는일련의 생산적 복지정책과 노사간 ‘조화’정책은 헌법취지에 비추어 매우합당한 ‘질서정책’이고 선진국의 새 정책방향과 부합되는 것이다.만에 하나 정부가 저 추세를 방치한다면,오히려 직무를 ‘유기’하는 꼴이 될 것이다. 황태연/동국대교수·정치학
  • 黎竪? `인터넷 무역센터' 문열어

    경기도가 세계 인터넷 무역시장 공략을 위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경기인터넷무역센터(KIT)를 설립,1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경기지방공사 건물에 마련된 경기인터넷무역센터는인터넷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체의 해외거래 알선에서부터 무역업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대졸자 등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인터넷무역 도우미’로 나선다. 도는 오는 2000년 전세계의 사이버 무역시장 규모가 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올해 100개 업체를 ‘인터넷무역 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해 1,000만 달러,오는 2002년에는 2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경기인터넷무역센터의 발족으로 도내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과 함께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인터넷무역센터 출범에 앞서 지난달 도내 30개 업체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판매제안 E-메일을 보낸 결과 PVC필름 제조업체인 용인시 소재 한세상사가 캐나다의 바이어와 6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확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도 인터넷무역센터의 무역 중개로 지난해 1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마케팅 비용을 한푼도 안들이고 이같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 백성운(白成雲) 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앞으로 세계의 사이버무역시장 규모는 66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인터넷을 통한 유통혁명이 도래할 것”이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대학과 연계한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0학년 大入요강 주요내용

    대학교육협의회가 6일 발표한 전국 186개 대학의 2000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을 간추린다. 일반전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가조정 선발일정(특차모집,정시모집)과대학자율 선발일정(수시모집,추가모집)으로 나눠 시행한다.특차모집기간은 35일에서 36일로 하루 늘렸다. 총 모집정원은 36만6,665명(일반대학 33만1,640명,산업대학 3만5,025명)이다. 우수학생 모집을 위해 충남대 충북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전형일정을 앞당겼다.강릉대 동덕여대 한국외대는 ‘다’군에서 ‘나’군으로,서울여대 세종대는 ‘라’군에서 ‘나’군으로 각각 옮겼다.지난해 19개대가 시행했던 분할모집에는 올해 부산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 관동대 등 8개대가 추가됐으며 삼육대와 순천향대는 분할모집에서 빠졌다. 수시모집으로는 93개 대학이 1만2,826명을 선발하며 이 기간에 재외국민과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특차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12개가 늘어난 150개대이며 일반대학의 특차모집 비율은 전년도(31.5%)보다 3.6%포인트 증가했으며 산업대학은 22.3%(지난해 19.6%)로 2.7%포인트 늘었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62.59%를 선발한다.일반대학은 61%,산업대학은 77.7%를 각각 모집한다. 특별전형 취업자전형으로는 주·야간을 합해 91개대에서 9,354명을 모집한다.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전형(산업대학 포함)으로는 111개 대학이 6,863명을,고교장추천자전형(일반대학)으로는 84개대가 9,926명을 모집한다.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실시 대학은 174개 대학으로9,957명을 선발한다. 산업대 전형 국립산업대학 주간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정원의 80% 이내,특별전형을 통해서는 정원의 20% 이상이다.‘정원내’ 전형에서 17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1만5,865명을,18개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1만5,200명 등 모두3만1,065명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901명 등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18개 대학이 3,960명을 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외형상 반영비율은 평균 41%로 지난해 40.83%보다 0.17%포인트 높아졌지만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7.85%로 지난해보다 0.47%포인트 낮아졌다. 반영방법은 서울대 강릉대 등 60개 대학이 전과목을 반영하고 경북대 가야대 등 74개 대학이 대학지정교과목을 반영한다.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은 학생선택교과목을,건국대 경상대 등 40개 대학은 대학지정과 학생선택과목을 혼합해 각각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 지난해 평균 56%(180개대)에서 57%(182개대)로 1%포인트 높아졌다.계열별로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지난해 54개대에서 37개대로 17개대가 줄었다. 한편 군산대 광주여대 서남대 수원대 전주대 총신대 탐라대 밀양대 진주산업대 청운대 등 10개 대학은 수험생이 99학년도와 2000학년도 수능성적 가운데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공근로 84만명으로 확대

    정부는 29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2·4분기 실업자를 160만명 정도로 안정시킨 뒤 3·4분기부터는 150만명 이하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27일 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대졸 인턴사원 채용에 6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졸 인턴사원 지원 규모는 5만7,000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졸 미취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고졸 미취업자를 위해 ▲올 2월 고등학교 졸업이후 미취업자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군에서 전역한 미취업자 ▲일반계 고교 졸업후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한 미취업자 등 모두 1만명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졸 미취업자를 채용한 중소기업체는 3개월간 1인당 월 40만원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경우 3개월간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올해 자치단체의 공공근로사업을 당초 계획한 37만8,000명에서 84만8,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공근로 예산 대도시 집중 배정

    정부와 국민회의는 23일 실업률이 전국 평균(8.1%)을 웃도는 수도권 및 대도시 지역에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중점 배정하기로 했다.공공근로사업은 상반기 중에 집중 투입된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과 고건(高建) 서울시장 등 국민회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중앙당 지방자치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8.5%,부산 11.7%,대구 9.0%,광주 9.6%,울산 9.0%,경기 8.9%이다. 행자부측은 회의에서 “이번 추경예산에 공공근로사업 재원 1조500억원을추가로 마련키로 했으며,저소득 실직자 생활보호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도788억원을 반영해 19만명에 추가로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당정은 2단계 추가 공공근로사업비 전액을 수도권과 광역시에 배정하는 대신 3∼4단계 사업예산은 집행실적 등을 고려해 각 시도에 배정하기로 했다. 또 20대 전후 미취업자와 일용근로자 적합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도시형공공근로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이와 관련,행자부와 노동부는 ▲중소기업의 대상자 직접 선발방안 강구 ▲선발기준의 획일성 개선 ▲도시 주거환경 개선사업 포함 ▲실업자 데이터베이스 6월말까지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당정은 올해부터 2002년까지 2단계로 추진할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과 관련해 ▲광역 시·도의 집행 기능을 최대한 기초 시·군·구로 이관하고 ▲경쟁과 자율을 해치는 관리·규제 관련 기능과 인력을 축소하며 ▲민간에 맡겨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무는 민간이양 또는 외부 위탁하고 ▲독립수행이 가능한 집행 기능은 책임운영기관화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행자부는 ▲소방직 등 특수경력직의 감축대상 제외 ▲감원 지방공무원에 대한 면직유예기간 1년으로 단축 ▲표준정원제 개선방안 마련 ▲중앙정부 권한을 이양할때 예산,기술,인력 등의 일괄 이양 입법화 ▲각 시도에 대한 구조조정 재량권 부여 등을 적극 검토,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