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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 60% 백수탈출 성공/“닭 사세요” 외치며 자신감 회복 ‘백수 기살리기’ 프로그램 인기

    ‘취업에 자신감이 없는 젊은이는 다 모여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백수(白手) 기살리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화그룹은 이달 말부터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갖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첫번째 행사 참가자 중 60%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1기 프로그램의 열기가 대단해 이번에 프로그램을 대폭 보완하고 강화했다. 한화 관계자는 “2기 프로그램은 맞춤 컨설팅과 정신교육 강화에 더욱 신경을 썼다.”면서 “참가 인원은 첫 행사 때보다 20여명 늘어난 50명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사회경험 커리어 플랜 8주동안 프로그램은 기살리기 연수와 커리어 플랜,커뮤니티 등 3단계로 꾸며졌다.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10월 21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기살리기 연수. 주요 내용은 구직자들이 합숙을 통해 이력서를 잘 작성하는 ‘A+이력서’,효과적인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면접 성공법을 배우는 ‘내 생애 최고의 면접’,1대 1 개인 컨설팅으로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헤드헌터들에게 취업 교육을 듣는 ‘헤드헌터와의 만남’,게임 프로그램인 ‘만나서 반갑습니다’,정신 자세를 강화하는 ‘자신감을 그대 품안에’ 등으로 이뤄졌다.이어 직업 체험을 통해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커리어 플랜이 8주 동안 열린다.대한생명,한화유통,한화국토개발,프라자호텔,한컴 등에서 직접 일을 배울 수도 있다. ●‘백수 탈출은 자신감’ 1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취업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27명 중 모두 16명.그러나 대다수 참가자는 직장을 가진 것보다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큰 성과라고 입을 모은다. 김모씨는 “매장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쇼핑나온 아주머니를 상대로 하루종일 ‘닭 사세요.’를 외치기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생긴 자신감이 취업 성공의 비결인 것같다.”고 밝혔다.이모씨는 “무뚝뚝하고 무표정한 얼굴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면접 컨설팅을 통해 이같은 개인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이후 실제 면접에서 표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 취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1차 행사때 일정이 촉박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1대 1 프로그램’ 등 직접 체험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취업에 자신감을 잃은 청년 실업자를 재교육시켜 현장에 내보내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라면서 “반응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2∼3개 대기업체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1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커뮤니티를 조성,두달에 한번씩 만남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학기 수시모집 대학별 가이드 / 광운대학교

    광운대(www.kwanwoon.ac.kr)는 예년보다 선발규모를 확대했다.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해 더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2학기 수시는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전반기(10월 하순 전형)에는 컴퓨터,문학,외국어,방송연예,멀티미디어제작,체육 등 특기자 위주로 진행한다. 후반기(11월 말 전형)에는 학교장 담임교사 추천자,취업자,학생회 간부 추천자,학생부 성적 우수자,경찰 소방관 군인자녀,재외국민(정원외 모집 총 35명)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올해 신설된 학생회간부 추천자,학생부성적 우수자,경찰·소방관·군인자녀를 위한 특별전형은 거의 모든 모집단위에서 실시된다.특기자 최저학력기준은 대부분 수능 종합 5등급이다.방송연예 활동자와 취업자는 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아 누구든지 자격만 갖추면 지원이 가능하다.다만 방송진행특기자와 멀티미디어 제작 특기자는 수능 종합 3등급 이내의 성적을 요구한다.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전형은 모집 단위에 따라서 수능 종합 3등급 또는 종합 4등급을 적용,수험생들의 지원 기회를 늘렸다.전형은 대부분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로 이뤄진다.미디어영상학부 일부 특기자유형은 면접 및 구술고사 이외에 실기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한다.학교장·담임추천 전형에서 전자정보통신공학군의 모집인원은 41명으로 가장 많고,인문사회과학군은 31명,경영학군은 28명,컴퓨터학부·반도체 및 제어공학군은 27명씩이다.
  • 불법체류자 새달부터 ‘합법 취업’/3월31일 기준 체류4년미만 대상

    다음 달 1일부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도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16일 공포됨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취업확인 및 체류자격 신청기준·절차’를 마련,18일 공고한다.이에 따라 약 23만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들이 정부로부터 취업자격을 받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돼 불법체류자 일시출국으로 우려됐던 산업현장의 인력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불법체류자 합법화 신청대상자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국내 총체류기간이 4년 미만으로,신청일 당시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연근해어업·농축산업의 사업장에 취업중인 자이다.건설업과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외국국적 동포에 대해서만 취업이 허용된다.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업종에 근무하는 불법체류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단 허용업종의 사업장에 취업한 후 합법화 신청을 해야 한다. 취업이 허용되는 업종은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 ▲건설산업기본법에의한 건설업(공사규모 300억원 이하) ▲음식점업,사업지원서비스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서비스업,간병서비스업,가사서비스업 등 서비스 분야 6개 업종 ▲10∼25t 어선의 대형기선저인망 등 연근해어업 ▲일정 영농규모 이상을 경영하는 시설작물재배업체와 축산업체 등 농축산업 등이다. 그러나 ▲3월31일 기준 국내 체류기간 4년 이상자 ▲3월31일 이후 신규 발생 불법체류자 ▲밀입국자,위·변조 여권행사자 ▲기타 국내법 위반자는 합법화 신청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3월 31일 현재 총 체류기간이 3년 미만인 체류자는 노동부로부터 취업 체류자격을 받아 기존 사업장에서 2년간 취업할 수 있으며,체류기간이 3∼4년인 외국인은 법무부로부터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받아 자진출국 후 재입국하는 경우 출국 전 체류기간과 합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기존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다. 노동부는 4년 이상 불법체류자가 오는 11월15일까지 자진출국하면 범칙금을 면제하는 한편 내년 8월 이후 고용허가제를 통해 취업신청을 하는 경우 불법체류를 이유로 불이익을주지 않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입 2학기 수시모집 요강 / 대학별 전형 내용 / 특기자 115개교 7226명 선발

    2학기 수시모집의 인원은 14만 6380명으로 1학기보다 7.1배가량 많다.또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비롯,심층면접·구술고사·논술고사 성적 등이 합격·불합격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특히 학생부 성적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 요소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만회가 가능한 만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최저 학력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수능시험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면접·구술·논술고사 대학별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10% 이하가 10여개교,11% 이상이 40여개교 정도이다.하지만 학생부 성적은 미리 정해지기 때문에 면접·구술 점수는 당락에 결정적이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면접·구술성적 66.7%,연세대는 30%,숙명여대 60%,포항공대 40%,포천중문의대 50%,한양대 40%씩을 각각 반영한다. 면접은 심층면접이 대부분이지만 형식은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개인면접,패널면접,집단토론 등 다양하다.주제도 학과 공부와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 등도 나온다. ●학생부 최종합격자의 2∼3배수가 겨루는 2단계 심층면접 응시자격을 얻으려면 학생부 성적이 좋아야 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의 경우,서울대는 1단계에서 교과·비교과 성적을 각각 50%씩,2단계에서 교과·비교과 성적을 각각 16.7%씩 반영한다.연세대(서울)는 70%를 전형에 쓴다. 단국대·덕성여대·세종대·숙명여대·중앙대 등 48개교는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해 1단계 합격자 또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등급 2학기 수시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수능 성적등급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사용한다.수능성적이 나쁘면 조건부 합격에서 떨어진다.최저 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모두 43개교이다.서울 시내의 유명 대학들은 지난해 종합 2등급 이상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제시했으나 올해는 3등급 이상으로 낮췄다. 고교장 추천전형에서 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한양대 등이 수능 종합 2등급을 요구하며 의예과·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 1등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전공예약제 2학기 수시에서는 26개교에서 4422명을 전공예약제로 모집한다.대학들은 모집단위별로 10∼20명씩을 할당했다.지난해 17개교 3672명에 비해 9개교 750명이 늘었다. 전공예약제는 학부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초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되는 만큼 주로 어문계열이나 역사·철학·기초과학·사회과학·일부 공학계열학과에서 세부전공별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별전형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은 만큼 7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며 2학기 수시모집 인원의 72.6%를 차지한다.39개교가 취업자 전형으로 2301명을 뽑는 것을 비롯,문학·어학·체육·수학·과학·컴퓨터·음악·연극·영화·미술·자격증·발명·만화 등 특기자 전형으로 115개교가 7226명을 선발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으로 172개교가 8만 1923명,농어촌학생 전형으로 54개교가 2841명,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18개교가 572명,실업계고교 출신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62개교가 3374명,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103개교가 3720명을 각각 모집한다.대학별 독자적 기준 전형의 ▲고교장 추천자에서는 118개교 3만 7641명 ▲내신성적 우수자에서는 40개교 9233명 ▲특성화고교출신자에서는 41개교 59명 ▲지역할당에서는 42개교 4810명 ▲교사 이외의 자기 등 추천에서는 51개교 4356명을 각각 선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학기 수시모집 14만 6380명

    200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의 37%인 14만 6380명을 뽑는 2004학년도 전국 178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특히 고교장 추천 전형 등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172개 대학이 전체의 56%에 이르는 8만 1923명을 모집한다. ▶관련기사 12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2학기 수시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국 199개 대학 중 178개교가 2학기 수시모집에서 정원내로 13만 5873명,정원외로 1만 507명을 뽑는다.지난해보다 12개교 3만 4968명이 늘었다.대학 독자적 기준,특기자,취업자 등의 특별전형 인원은 72.6%인 10만 6237명,일반전형은 4만 143명이다.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에는 ▲고교장 추천이 118개교 3만 7641명 ▲내신성적 우수자가 40개교 9233명 ▲특성화고 출신자가 41개교 5009명 등의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정원외 모집의 경우 올해 첫 도입된 실업계 출신 정원외 전형으로 62개교가 3374명,농어촌 학생 전형으로 54개교가 2841명,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으로 103개교가 3720명을 선발한다.학부제 보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전공예약제는 26개교에서 기초학문 관련 학과로 제한해 4422명을 뽑는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 상주대의 인터넷 접수를 시작으로,9월에는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포항공대·한양대 등 95개교가 인터넷과 일반접수를,10월에는 건국대와 중앙대 등 40개교,11월에는 서강대·충남대 등 40개교가 각각 실시한다.상당수의 대학들이 인터넷만을 활용해 원서를 접수하지만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병행하는 대학도 적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수시 1학기와는 달리 43개교가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사용한다.주요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를 통해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KDI, 경기침체 더 심화안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의 경기지표를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더 심화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6일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선진국 경기 등 외부 여건이 개선되면서 금융 변수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6월 중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도 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동석자 몇명인가 / 盧대통령 동창 정씨 뒤늦게 술자리 합류 왜?

    청주 K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술자리에는 처음 알려진 4,5명이 아니라 모두 7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몰래카메라를 찍은 사람이 확인되지도 않은 채 참석자 수는 자꾸 늘어나 의혹은 점점 부풀어 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 정화삼씨 왜 합석했나 양 실장과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나이트클럽 사장 이원호씨,골재채취업자 김정길씨 등 4명은 오후 9시쯤 자리를 잡았다.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창인 정화삼씨는 오후 11시쯤 합석,30여분 뒤 자리를 일어났다.오·이씨와 친분이 있는 지역 건설업체 사장 한모씨와 K나이트클럽 인근에 사우나 시설을 짓고 있는 조모씨도 이씨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합석했다.정씨는 노 대통령이 가장 친한 단짝으로 꼽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정씨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휴가를 내고 모처의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연합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선 때 고생한 사람들이 모였고 양 실장도 어렵게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몇차례 요청이 와 뒤늦게 참석,인사만 하고 간 게 전부”라고 밝혔다. 정씨는 또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경선동지회 모임도 극구 반대했고 K나이트클럽 술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끝까지 소신을 지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대선 당시 충북에서 물심양면으로 노 후보를 도왔으며,이 과정에서 오 부지부장 등 ‘친노 그룹’과 가까워졌다.지난 4월 당직개편을 한 민주당 충북도지부가 ‘예우’ 차원에서 도지부 고문자리를 맡겼으나 한번도 도지부 당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을 만큼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고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석자 왜 오락가락하나 양 실장을 초청한 오씨 등은 술자리 참석자가 당초 4명이라고 주장했었다.노 대통령의 친구 정씨 등이 참석한 사실은 숨겼다.다른 인사들을 감춘 것은 자신이 오라고 해 온 사람들에게까지 불똥이 튀는 것을 막아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씨나 한·조씨가 그들이다.‘대단치 않은 사업가’인 이들이 합석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씨가 친분이 있던 이들에게양 실장을 소개해주고 자신을 과시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인사차 들렀을 뿐” 술자리에 합석한 사람들은 주말부터 잇따라 청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양 실장은 주말인 2일 3시간 남짓 조사를 받고 나갔으며,나이트클럽 사장 이씨도 3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두해 오후 늦게까지 조사받았다.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약속이나 한듯 말을 아꼈으며,일부 참석자는 “인사차 잠시 들렀을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2일 오후 8시쯤 출두했다가 자정쯤 돌아간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비디오를 찍었는지 물어보더라.”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또 한씨는 “다른 방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양 실장 일행이 왔다는 말을 듣고 30분 정도 그 방에 들렀다.”고 진술했다.한씨는 K나이트클럽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으며,수익금 분배 문제를 두고 이씨 등 다른 지분자들과 갈등을 겪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나이트클럽 사장인 이씨는 지난 5월 초부터 탈세와윤락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최근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수사기관에서 나를 죽이려고 한다.위기의식을 느낀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이천열 유영규기자 whoami@
  • 섬유산업, 수출 청신호

    올 상반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생산과 수출에 호조를 보였던 자동차 등 6대 주력기간산업의 실적이 하반기엔 전체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는 상반기의 부진을 딛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진-유화·기계는 둔화 3일 산업자원부가 관련 협회를 상대로 일반기계,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섬유 등 6대 주력기간산업의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전년 동기 대비 하반기 생산규모는 자동차(-5.3%),철강(-1.7%)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5.7%)는 지난해보다 생산은 증가하지만 상반기(6.7%)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일반기계(9.5%),자동차(0.1%),철강(4.2%),석유화학(4.9%) 등이 상반기와 비교해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선은 하반기에 생산(15.3%)은 증가하지만 수출(-13.9%)이 줄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생산(-2.0%),수출(22.3%) 실적과 정반대의 현상을 보였다.이는 상반기에 수주(수출)한 선박을 하반기에생산하는 산업적 특성 때문이어서 부진이 아니라는 분석이다.아울러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상반기에 이중고를 겪었던 섬유는 하반기 내수시장의 침체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수출시장의 경기회복이 예상돼 생산(4.3%)과 수출(5.8%)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섬유는 상반기에 생산(-2.8%)과 수출(-2.0%)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섬유 美경기 회복예상 호조보일 듯 하반기 수출전망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설비 투자면에선 자동차가 상반기에 52.6%나 증가하고도 하반기에 경차생산과 신모델 개발에 힘입어 51.9%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석유화학도 상반기 11.0%에 이어 하반기에도 22.1%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고용전망도 일반기계,자동차,조선을 중심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엔 전체 제조업 취업자수(422만 5000명)가 지난해에 비해 0.4% 감소했으나 주력기간산업은 87만 7146명으로 오히려 0.6% 늘었다. 산자부 김동수 자본재산업과장은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구조조정의 성과가가시화되면서 주력기간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력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서 지속적인 비교우위 육성정책을 펴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梁실장 6월28일‘청주 향응’재구성/ 공무원 비상근무날 룸서 술판

    몰래 카메라 테이프까지 등장하며 정치권에 또다른 음모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양길승(梁吉承)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청주 술자리’가 마련된 것은 지난 6월 28일. 당시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전공무원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이었다.양 실장은 청와대 관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 오후 4시쯤 도착한 뒤 마중나온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김모씨의 에쿠스 승용차에 옮겨 탔다. 관련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양 실장과 김씨,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 충북지역 팀장을 맡았던 오모씨 등이 승용차를 함께 타고 오후 6시쯤 충북 청원군 북이면의 한 매운탕집에 도착했다.식당에는 (민주당)경선동지회 회원 등 5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양 실장 일행은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오후 8시 30분쯤 청주의 한 호텔에 도착,여장을 풀었다. 이후 양 실장은 김씨와 오씨의 권유로 청주지역 최대의 유흥업소인 K나이트클럽으로 이동,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여성 2명 참석 양주 2병 마셔 조세포탈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받고 있는 나이트클럽 주인 이모(50)씨가 술자리에 합석한 시점은 일행들이 양주를 1병 거의 다 비웠을 즈음이었다.이씨는 골재채취업자 출신인 김씨의 연락을 받고 합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술자리에 있었던 한 여성은“일행 3명이 오후 9시쯤 오셔서 306호실로 모셨고 술을 준비해 다시 오니 이회장님(나이트클럽 주인 이씨)이 합석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실장 일행이 술을 마신 룸에는 국산양주(윈저) 2병과 마른안주 등이 들어갔다.몰래 카메라에 찍힌 바와 같이 여성 2명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시 동석했던 이들은“아가씨를 부르자는 것을 양 실장이 만류해 대신 클럽 마담과 실장이 술시중을 거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나이트클럽 술자리가 끝난 오후 11시 30분쯤 양 실장은 오씨와 함께 인근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은 뒤 호텔로 돌아갔다.하지만 김씨는 포장마차에는 가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값 41만3000원 동석자가 내 나이트클럽 술값은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설도 있지만 오씨는“41만 3000원이 나왔고 내가 현금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오씨는 또 양 실장이 묵은 호텔 숙박료에 대해선“14만원인데 50% 할인받아 7만원이었고 역시 내가 냈다.”고 주장했다.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인물들은 ‘이씨가 양 실장에게 수사무마 청탁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친목모임이었다.’고 밝히고 있다.오씨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이씨가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양 실장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씨가 무슨 청탁을 했겠느냐는 설명이다. 글·사진 청주 이천열기자 sky@
  • 구직난 속 빛난 ‘노익장’

    ‘백발의 신사’ K(68·서울 구로구 오류동)씨는 동네 햄버거체인점 종업원이지만 자부심이 대단하다.지난해 8월부터 1년째 손자·손녀뻘 되는 10∼20대 젊은이들과 어울려 손수 만든 햄버거를 손님들에게 내놓거나,실내청소 등 허드렛일을 주로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뒤질 세라 늘 바쁘게 움직인다.그가 받는 파트타임 급료는 시간당 3000원.“굳이 돈벌이가 아니더라도 사회에 뭔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뿌듯함 때문에 잡일을 하더라도 사회봉사의 기회를 잡으려는 또래의 늙은이들이 많다.”며 아이처럼 활짝 웃는다. 최근 경제난 등으로 청년실업자가 늘어났는데도 정작 ‘3D’ 산업현장에는 인력이 크게 모자라는 기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55세 이상의 고령자 취업은 급증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14곳에 설치한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상반기 일자리를 구한 노인은 5003명.지난해 상반기의 1482명에 비해 무려 238%나 늘어났다.고령자취업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는 2000년 3179명,2001년 3361명,지난해 3452명으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올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취업자 수가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령자취업센터가 활기를 띠는 것은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고 있는 데다,불경기를 맞아 기업에서도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되고 낮은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령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초구 양재동 서초노인복지관내 고령자취업알선센터는 8개 직종의 구인·구직을 중개하고 있다.파트타임에서부터 경비직 등 월 급여가 64만∼90여만원에 이르는 직종이다.이 곳에서 취업을 알선받은 노인은 월 35∼40명에 이른다. 취업자 연령층 분석을 통해서도 노인층의 취업 열기는 뚜렷이 나타난다. 동작구의 경우,자체운영 중인 3개 취업센터를 통해 지난 한달간 일자리를 찾은 구직자 364명 가운데 55세 이상이 94명으로 26%를 차지했다. 서초구 고령자취업센터 박지혜 선임상담원은 “고령자에 대한 컴퓨터 교육강화 등 취업 여건이 좋아지면서 최근 들어 노인들의 취업영역이 경비원,파견근로 등 단순 직종에서 통역,텔레마케팅,무역컨설팅 등 전문분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첫직장/1년 걸려 구하고 2년안돼 그만둔다

    지난달 10대 실업률이 14.9%로 전월 9.0%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침체 여파로 특히 ‘바닥’ 젊은 층의 취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또 15∼29세 사이의 청년층은 학교 졸업(혹은 중퇴)이후 첫 직장을 잡는데 평균 1년이 걸렸으며 어렵사리 얻은 직장이지만 보수 등 근로여건이 맞지 않아 평균 23개월만에 사표를 썼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과 ‘청년층 고용동향 부가조사 결과’에 나타난 모습이다. ●10대 실업률 6월 큰폭 증가 계절요인을 제거한 6월의 전체 실업률은 3.6%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넉달째 오름세를 보였다.이 가운데 특히 15∼19세의 10대 실업률은 14.9%(4만 3000명)로 전월 9.0%(2만 4000명)보다 크게 치솟았다. 통계청측은 “10대들의 주된 아르바이트 직장인 주유소·식당 등 서비스업종이 극심한 부진으로 일손을 줄인 탓”이라고 분석했다.대신 20대의 실업률(6.9%)이 전월보다 소폭 줄어(0.2%포인트) 전체 청년 실업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증가(7.4%)에 그쳤다. 15∼29세 사이의 청년층 가운데 군(軍) 복무자 등 비노동인구를 제외한 전체 청년수는 5월말 현재 569만명이다.이 가운데 재학·휴학생·구직단념자 등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어 아예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비(非)경제활동인구는 청년 4명중 1명꼴인 140만명(24.5%)이다. 컴퓨터·어학 등 직업훈련을 받은 청년 가운데 직장을 구한 취업자 비율은 66.8%나 됐다.하지만 경제활동 청년층 가운데 직업훈련을 받아본 경험자는 약 4명중 1명꼴인 26.4%에 그쳐 직업훈련 확대 및 10대 취업대책 마련이 절실함을 보여주었다. ●첫 직장은 ‘조건’보다 ‘취직’ 자체에 의미 첫 직장을 잡는데 걸린 시간은 3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으나 2년 이상도 적지 않아 평균 12개월이 소요됐다.지난해 평균(11개월)보다 1개월이 더 늘어났다.이렇게 해서 들어간 첫 직장이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3년 이상 버틴 사람도 적지 않았으나,1년을 못넘긴 비율이 훨씬 많아 평균 근속기간은 23개월에 그쳤다. 첫 직장은 남자의 경우 기능·기계·단순노무직(43.4%)이 가장 많았다.여자는 사무직(43.8%)이 압도적이었다.그 다음 순위는 남녀 모두 서비스·판매직이었다. 첫 직장을 그만 둔 사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무여건 불만족(39.8%)이 가장 많았고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 사유(24.8%)▲전공·적성 등이 맞지 않아(8.0%)▲비전이 없어서(7.8%)▲직장 휴업·폐업·파산(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가중되는 취업난으로 임금이나 적성 등 ‘조건’보다는 ‘취직 자체’에 쫓겨 첫 직장을 구하는 대한민국 청년층의 현 주소를 말해준다.육아·결혼 등의 퇴직사유가 높은 것도 탁아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국인 고용허가제·산업연수생제/ 내년 7월부터 병행 실시

    내년 7월부터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산업연수생제도가 병행 실시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4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쟁점사안을 논의한 뒤 오는 31일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환노위는 또 외국인 고용 관련 법안의 명칭을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로 정하고 총리실 산하에 외국인 고용정책을 총괄하는 ‘외국인 인력정책위원회’를 설치,외국인 노동자를 관리한다는 데 합의했다.특히 내국인 보호를 위해 사업주가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내국인 고용 노력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명시했다.사업주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 내국인 고용 신청을 한 후 1개월간 내국인 인력을 구하지 못할 때에만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이동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사용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임금 체불 ▲폭행 등의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토록 했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처리는 올 3월31일 기준으로 체류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 최대 2년간 고용허가제에 의해 취업자격이주어진다. 3∼4년 미만은 입국보장 증명서를 발급받아 일단 출국 후 재입국해 취업할 수 있다.4년 이상은 무조건 출국해야 한다.다만 자진 출국하면 고용허가제에 의해 국내에 입국할 때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법안 시행은 내년 7월부터지만 불법체류자와 관련된 부분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당초 4조 1775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한 4조 4775억원으로 잠정 조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변호사가 가장 많이 번다

    우리나라에서 월 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전국의 15세 이상 취업자 5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직업지도’에 따르면 변호사의 월평균 수입은 621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변호사에 이어 병·의원장 등 보건의료관련 관리자가 621만 2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항공기 조종사 514만원,한의사 473만원,통역가 445만원,영화·연극 및 방송기술감독 444만원 등의 순이었다. 고위공무원·공공단체 임원·기업 고위임원(436만원)과 치과의사(419만원),회계사(414만원) 등도 월 평균소득 상위 직업에 올랐다. 평균 수입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보건의료관련 관리자,변호사,항공기 조종사 순이었으며 여자는 통역가,변호사,보건의료관련 관리자 순이었다.월 평균 수입을 취업형태별로 보면 고용주가 25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근로자는 160만원이었다.그러나 자영업자는 139만원에 그쳤다. 여자 취업자의 월 평균 수입은 114만원으로 남자 187만원의 61%에 불과했다.취업자중 여자의 비율은 40.9%였으며 임금근로자의 59.8%를 차지했다. 총 취업자수는 2238만 8000명이었으며 취업자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 및 관리인 137만 5000명,상점판매원 81만 9000명,일반 영업원 59만명이었다. 취업자의 평균 학력은 11.7년으로 고졸에 가까웠으며 평균연령은 43.1세,평균 근속은 8.5년,평균 경력은 10.8년,주당 작업시간은 55.7시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자의 9%가 종사하는 농림업의 경우 평균 연령은 59.9세,경력은 32.5년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 월평균 수입은 노동시장 최초 진입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42세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취업시장 최고이슈 / 상반기 평균경쟁률 83대1

    ‘청년 실업난에 프리터족 늘고 취업 대신 창업 선호’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최근 상반기 취업시장의 주요 이슈와 변화상을 모아 취업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취업경쟁률 83대 1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의 취업경쟁률은 평균 83대 1을 기록,지난해(74대 1)와 2001년(70대 1)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프리터족 증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2∼3개 겹치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른바 ‘프리터족’이 크게 늘었다.구직자 31%가 취업 대신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절반 이상 “취업 눈높이 낮춰” 구직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취업 눈높이를 낮추는 구직자들이 66%에 달했다.이에 따라 상반기 대졸 취업자 가운데 56.5%가 입사한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 축소 연초 대기업은 상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외국계기업은 17%,중소기업은 19% 줄였다.이와 함께 대규모 공채 대신 수시채용을 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청년실업 여전히 심각 통계청에 따르면 계절조정 실업률(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실업률)이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상승하면서 20대 청년실업률이 7.1%를 기록,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대졸구직자 절반 이상 미취업 대졸 구직자의 56%가 취업을 하지 못했다.여성 취업률(48%)이 남성(41%)보다 높았다.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의 취업률이 49%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입사원서에 출신학교·신장 항목 삭제 삼성전자,포스코,국민은행 등 대기업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요청에 따라 입사지원서에서 출신학교,장애사항,신장 등 차별적 요소를 삭제했다.LG상사,대림산업,금강고려화학 등 62개 대기업이 뒤를 이었다. ●해외취업 인기 상승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구직자가 91%로 지난해(80%)보다 많아졌다. ●창업 청년구직자 증가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증가했다.대학생의 40% 가량이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중 20대가 창업한 기업 수는 올해 566개로 지난해(199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채용박람회 구직자북적 채용박람회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서울지방노동청 주최로 열린 ‘2003년 서울채용박람회’에는 1만 5000명의 구직자들이 몰렸다. 김경두기자
  • 가수 김현정 괌공항서 감금 수모

    가수 김현정(사진)이 23일 오전 2시(현지시간) KBS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한 코너인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촬영차 괌에 입국하려다 입국심사 과정에서 비자 문제로 억류된 후 24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김현정은 입국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민국 직원에게 격렬히 항의하다가 불법 취업자 취급을 받아 6시간 가량 격리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 자리에는 코요테의 신지,슈가의 아유미 등 여자 연예인들과 KBS 제작진 등 10여명이 함께 있었으나 괌 주재 한국영사관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입국해 현재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령인 괌은 국내 방송사들이 TV 촬영 때 관행적으로 무비자로 입국해 왔지만,관광 목적이 아니라 장기체류나 촬영,취재,취업의 경우 별도의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지표 내리막속 주가·소비심리 회복세 / 경기 바닥탈출 신호?

    주가가 오르고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나는 등 우리 경제에 모처럼 청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대외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0.7%포인트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경기가 6월말까지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심지어 “임기내 7%대 성장도 가능하다.”는 청와대발(이정우 정책실장) 장밋빛 청사진까지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희망의 싹 엿보여 롯데백화점의 5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에 그쳤다.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지만 감소폭이 전월(-4.3%)의 3분의1 수준이다.홍보팀 하수연 과장은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 특성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소비심리가 점차 호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외평채 가산금리는 4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기준 0.79%포인트로 사상 처음 0.7%포인트대로 진입하며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모처럼 순발행(발행>상환)으로 돌아섰다.4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기름값과 반도체 가격도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하강은 심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표한 ‘5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표는 여전히 하강중이다.생산·출하·재고 지수가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4월중 취업자수도 1년전에 비해 0.7% 감소했다.게다가 5월에는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화물연대 파업 후유증까지 겹쳐 각종 지표 악화가 확실시된다.실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월에 84.7로 전월보다 더 나빠졌다. ●반등 기대감 VS 샴페인 경계 재정경제부 강호인(姜鎬人) 경제분석과장은 “최소한 소비는 두 분기의 조정을 끝내고 3·4분기부터 회복될 것 같다.”면서 “최근의 주가상승도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강 과장은 “지난해 우리 경기를 떠받쳤던 소비가 살아난다는 것은 좋은 징조임이 분명하나,또다른 축인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3분기 회복을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하지만 늦어도 4분기에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SK글로벌·카드채·조흥은행 등 각종 현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물가안정으로 경제정책의 여력이 생긴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부동산시장으로 몰렸던 시중자금도 서서히 ‘역류’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댐’(부동산 투기 억제책)에 놀라 잠시 역류하는 것일 뿐,조만간 ‘범람’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하다.비관론자들은 수출 둔화세에도 크게 주목한다.5월 수출증가율은 4.4%로 전월(9.6%)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당분간 한자릿수의 저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기업들의 신규투자 계획이 불투명하고 자금시장의 선순환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은)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취업 단신

    역술인 초빙 무료 취업상담 전자결제기업 이니시스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역술인과 취업컨설턴트를 초빙,무료로 취업점을 봐주고 상담을 해주는 ‘취업 꿈 키워 Dream니다’란 행사를 갖는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니시스 홈페이지(www.inicis.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국민연금 상담원 1600명 채용 올 하반기에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미취업자 1600명이 국민연금제도를 홍보하는 계약직 상담원으로 일하게 된다. 이들은 소득이 있음에도 납부예외를 신청하는 등 국민연금제도를 신뢰하지 못하는 지역가입자들을 주대상으로 활동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고학력 실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대졸 이상의 미취업자를 국민연금 홍보인력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달 중순까지 전문대 및 대학·대학원 졸업자 1600명을 계약직으로 채용,소정의 교육 과정을 거쳐 7∼12월 6개월간 전국의 지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 추경7600억 창업 지원

    정부는 경기침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을 위해 연내 추가경정예산 7600억원을 창업 및 경제활동 활성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만 5세아의 무상교육비와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아울러 내년부터 3000만원 이하 저소득근로자의 근로소득공제 폭이 연급여별로 5%포인트씩 늘어난다. ▶관련기사 3면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정보통신부 등 경제·사회부처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중산·서민층 생활안정대책’을 발표했다.전체 10대 과제 89개의 시책 가운데 우선순위가 급한 고용안정 등 7개 과제에 역점을 뒀다. 대책에 따르면 8월 중 ‘창업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준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 중소·벤처창업자금 지원 규모를 500억원 증액해 모두 3200억원으로 늘리고,2곳의 창업대학원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소상공인 창업지원자금과 중소기업경영안정 지원사업 등에 각각 1000억원씩 증액,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에 투입할 재원을 2500억원 늘리기로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보에 추경 20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고,영세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하반기 중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어음뿐만 아니라 매출채권도 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봉급생활자의 소득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근로소득 공제폭을 연급여 500만∼1500만원은 50%,1500만∼3000만원은 20%로 각각 5%포인트 늘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추경예산을 투입,3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즉,▲초·중등학교 전산보조원 채용(141억원) ▲간병인과 같은 ‘사회적 일자리’(유용하나 수익성이 떨어져 시장에서 공급되지 못하는 일자리) 창출(299억원) ▲인턴사원 4000명 추가 고용(100억원) ▲국민연금 상담 도우미 1630명 채용(77억원)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산업체 연수지원(50억원) ▲청소년 직장체험 4000명 확대 등이다.이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고용 일자리가 절반 이상(55%)인 1만 9000개이다. 안미현기자 hyun@
  • NYT, 이번엔 기자이름 고의누락

    자사 소속 기자의 기사조작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뉴욕타임스가 퓰리처상까지 받은 자사 기사를 기명기사 원칙을 어겼다며 정직 2주의 처분을 내렸다.뉴욕타임스는 이달 초 불거진 36건의 기사를 조작하거나 표절한 제이슨 블레어 기자 사건으로 인해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사고(社告)를 통해 릭 브래그(43) 기자가 지난해 6월15일에 쓴 기사에 브래그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기자인 웨스 요우더의 이름도 함께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이날짜 기사는 플로리다주 어업기지인 애팔래치콜라의 굴채취업자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직면한 문제를 다룬 기사로 애팔래치콜라발로 돼있다. 뉴욕타임스는 브래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하고 기사를 쓴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에서의 인터뷰와 기사작성은 요우더 기자가 했다고 밝혔다.사고에는 기사화 당시 프리랜서의 역할에 대해 편집진들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학별 전형내용과 유의사항 / 합격자 2학기 지원못해… “소신껏”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학기 수시에서는 지난해보다 7833명이 늘어난 2만 705명을 선발,입학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일반학생 전형으로는 28개교에서 3728명을,특별전형으로는 84개교에서 1만 6977명을 모집한다. 특히 1학기 수시에서는 75개교가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데 접수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험생은 접수일을 잘 챙겨야 한다.아예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도 31개교에 이른다.고교 진학상담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생활기록부나 심층면접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은 확실히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골라 ‘소신지원’의 전략을 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학별,전형일정 다양하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고교 교육과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방학기간인 오는 7월14일∼8월19일에 대학 자율적으로 진행된다.등록은 8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은 ▲6월3∼5일 고려대·연세대 ▲6월3∼6일 성균관대·아주대 ▲6월3∼9일 동국대·서강대·세종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6월3∼10일 건국대·경희대·단국대·숙명여대 ▲6월3∼13일 홍익대 등으로 다양하다.논술 등 필답고사는 7월14일 중앙대·한양대를 시작으로 15일 고려대,16일 경희대·동국대·이화여대,19일 건국대(서울캠퍼스) 등이 실시한다.면접·구술고사는 6월21일 경성대,7월15일 명지대·중앙대,7월16일 서강대·서울여대·연세대·인하대,7월25일 동국대(서울),7월29일 고려대 등이 치른다.따라서 전형일이 같은 대학에는 복수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전형 유형,선택해야 한다 1학기 수시모집은 일반 학생 전형을 비롯,실업계 고교 출신자·학교장 및 담임 등의 추천자·내신 성적우수자·어학우수자·취업자·만학도·주부 등 전형 유형이 20여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전형 유형에 따라 학생부 성적·논술·면접·실기 중에서 선택해 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 유형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한지,어느 부분의 성적이 좋은지를 잘 따져본 뒤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원외로 선문대·인하대·호남대 등 23개교가 1391명의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모집하는 만큼 실업고 출신들은 지원해 볼 만하다.이 대학들 가운데 건국대·광주여대·군산대·동아대 등 3개교를 뺀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를 100% 반영,전형한다. ●학생부가 당락을 좌우한다 1학기 수시에서는 학생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학생부의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곳은 세종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23개교에 이른다.건국대·경희대·국민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인하대·전주대 등 18개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고려대(서울)·동국대(서울)·중앙대·성민대 등은 논술을 시행한다. ●유의사항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등록포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1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이다.이를 어기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검색을 통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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