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경기 회복기미/2월산업동향 건설수주104%·설비투자74% 증가
◎제조업가동률 83%기록/경기동행지수 1%·선행지수 1.3%상승
국내경기가 장기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가 얼마만큼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31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출하·가동률·투자·고용등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거의 모든 지표들이 현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는 지난 2월중 전월에 비해 1% 증가했다. 이가운데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추세성장치를 제거하고 순수 경기변동요인만을 감안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작년 8월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0.4%의 상승세로 반전됐다.
앞으로 2∼3개월후의 경기상태를 예측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1월보다 1.3%가 늘어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경기의 회복세를 반영,그동안 줄곧 80%선 이하에서 맴돌던 제조업가동률이 지난 2월 83%를 기록,지난 1월(77.4%)보다 5.6%포인트가 높아졌다.
생산은 기계 운수장비 기타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등을 중심으로 1월에 비해 5.5%,89년 2월에 비해서는 14.7%가 늘어났다.
출하는 수출용 출하의 부진이 지속됐으나 내수가 확대돼 전체적으로는 1월에 비해 3.5%,89년2월에 비해서는 15.2%가 증가했다.
그러나 재고는 1월에 비해 0.8%,89년2월에 비해서는 16.8%가 늘어 생산증가폭에 비해 출하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투자동향을 보면 기계수주(선박제외)는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2월보다 50.4% 늘어났고 올들어 2월말까지의 누계기준으로도 작년 동기보다 33.8%나 증가했다.
이중 민간제조업 부문은 섬유·화학·기계공업의 활발한 투자로 89년 2월보다 74.3%가 늘어 제조업 투자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및 민간부문에서 모두 대폭 증가,89년2월보다 1백4.7% 증가했으며 올들어 2월말까지의 누계기준으로는 지난해 동기보다 1백11.7%나 늘어났다.
2월중 경제활동 인구는 1천7백10만7천명으로 작년동월보다 66만5천명이 증가했으며 취업자수는 1천6백51만7천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66만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실업자수는 작년 2월보다 5천명이 증가했으나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 실업률은 작년 2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