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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 「취업비자」 없앤다/7월부터/유학생 현지서 학비조달 가능

    오는 7월1일부터 호주에 유학하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이 취업을 통해 학비와 여행경비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0일 유학비자를 받고 호주에 유학한 학생들과 관광비자로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입국사증면제 협정」을 맺기로 호주와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올 하반기부터 이러한 협정내용을 시행하기로 하되 올해는 양국간 사증발급 숫자를 동수로 하기로 했다. 호주가 현재 취업입국사증면제 협정을 맺고 있는 국가는 영국,아일랜드,캐나다,일본등 5개국뿐이다.
  • 외국근로자 학대행위 진상조사/검찰/인권유린·체임땐 관계자 사법처리

    ◎네팔근로자 20명 명동성당 농성”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10일 네팔인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근로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에서의 가혹행위 및 임금체불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조사결과 해당업체들이 외국인근로자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 7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K공장에서 네팔인 여성근로자가 한국인 공장간부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관할경찰청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일부 네팔인근로자의 경우 취업비자로 입국한 것이 아니라 산업연수생자격으로 들어와 취업중인 점을 고려,국내 노동법의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법률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인을 비롯한 외국인근로자 20여명과 민주노총 준비위 등 노동단체회원 80여명은 지난 9일 상오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외국인 기술연수생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농성을 벌이고 있다.
  • 청와대,“외교관행태 고쳐야”/APEC·3국순방때의 문제지적

    ◎“무역자유화 시기 2천20년” 보고자 문책 지시/외무부,“협상과정 청와대에 상세히 보고” 주장 청와대가 직업외교관들의 행태를 고치겠다고 나섰다. 청와대는 2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와 3개국 순방과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들의 진상을 조사해 문책하도록 외무부에 시달했다.외무부에 지시한 것만으로는 마음에 차지 않는지 보도진에 이를 공개했다. 칼자루를 쥔 쪽은 청와대다.군의 하나회 제거 같은 인사태풍이 외무부에 불지도 모를 분위기다. 청와대의 외무부에 대한 조치는 누적된 감정과 평가의 결과다. 청와대쪽에서는 외무부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 이전부터 신경을 긁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외무부는 관례에 따라 외무부예산에서 부담하던 정상외교의 기자실운영비(기자실 임대료·전화요금·차량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다고 버텼다.기자들이 송고용외의 국제전화를 많이 쓴다면서 전화대수를 줄이자고 주장했다.청와대는 『나중에 전화번호를 확인하면 될 것 아니냐』고 버티다가 『외무부에서 부담 안해도좋다.공보처 공보예산을 쓰겠다』고 결론을 내렸다.이에따라 3개국 순방때부터 기자실운영은 공보처로 넘어갔다. 청와대는 보고르선언문에 신흥공업국의 무역자유화연도를 2010년으로 한다고 한 항목을 외무부가 뺐다고 보고했으나 현지에 가보니 그대로 있어 대통령이 이리저리 뛰어서 빼야 했다고 복지부동을 거론한다.김영삼대통령이 회의에서 첫 발언을 한다고 외무부가 보고해와 당일 석간까지 김대통령이 첫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발언은 일곱번째로 잡혀 있었다. 외무부는 그러나 대변인발표를 통해 『협상과정을 상세히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외무부일각에서는 사실대로 밝히면 청와대의 모수석이 다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세번째는 시드니의 하이아트호텔서 일어났다.외무부의 담당사무관은 기자실운영이 공보처로 넘어갔으므로 수행기자단의 화물을 수거해 공항으로 옮길 수 없다고 했다.담당과장이 그렇게 시켰다는 것이었다.나중에 청와대가 담당과장에게 확인하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대질을 통해서야 담당과장은 미안하다고 했다고 한다. 마지막 사건은 서울로 출발하기 직전 캔버라공항내 특별기내가 무대다.여권담당사무관이 청와대여권(대통령부부 포함)은 청와대부속실에서 들고 들어가라고 주장했다.청와대는 왜 안하던 짓을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청와대쪽에서는 이 과정에서 외무부 사무관이 대통령의 여권이 들어 있는 여권뭉치를 팽개치면서 『더러워서 못해 먹겠다』고 소리쳤다고 주장한다(외무부는 청와대여권뭉치를 옆좌석에 두고 외무부여권만 들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주장). 이보다 앞서 키팅 호주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외무부가 알려주지 않아 관광취업비자문제를 거론하지 못했다는 게 청와대주장이다.이 문제는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내기자들의 질문을 통해 키팅 총리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이에 대해 외무부는 호주대사가 정상회담 당일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거론하도록 건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청와대가 못 참는 부분은 특히 여권부분이다.거기다가 순방이 끝나고 귀국한 뒤 대통령은 화가 나 있는상태인데 APEC등과 관련해 외무부당국자들이 끊임없이 자기홍보를 한 것이 청와대를 더욱 자극했다. 청와대는 『외무부 직원들이 자기 위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안하무인이다.국록을 먹는 공무원의 자세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번 기회에 손을 봐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 김 대통령,순방3국 정상과 전화회담/합의사항 조속실천 논의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상오 폴 키팅 호주총리,라모스 필리핀대통령,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과 차례로 전화통화를 갖고 아시아·태평양 3개국 순방 때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조속히 실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수하르토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6차 5개년계획에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던 정상회담 합의사항이 실체화 되면 두나라의 경제협력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수하르토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자동차와 중소기업진출및 에너지분야 공급확대등에 대해 이미 관계실무진에게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으며 합의내용이 가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수하르토대통령은 특히 김대통령의 방한초청에 『내년에 꼭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수락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라모스대통령과 통화,『한국은 「필리핀 2000년 계획」의 항만및 도로분야에 적극 참여할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모스대통령은 한국계 은행의 필리핀 진출문제와 관련,『이미 한국은행 총재가 필리핀을 방문,회의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곧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키팅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호주내 관광취업비자 허용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자 키팅총리는 『우선 한국의 젊은이부터 빠른 시일안에 관광취업비자가 허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물론,APEC 안팎에서 두나라가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와 이 지역 국가간 협조에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우리위상 높아졌다” 힘찬 어조로 강조(김 대통령 순방여로)

    ◎“아태무역 자유화 기틀 구축 큰 보람”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나흘에 걸친 호주방문일정을 끝내고 캔버라에서 시드니를 거쳐 이날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함으로써 9박10일동안의 아·태지역 세나라 순방및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일정을 모두 마쳤다. ▷서울공항◁ ○…김대통령은 시드니의 킹스퍼드 스미스공항을 출발한지 10시간 남짓만인 하오 6시35분 서울공항에 안착. 김대통령은 이영덕 국무총리와 황영하 총무처장관의 기내영접을 받고 3부 요인및 정당 주요간부,국무위원등 환영인사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항 귀국행사장에 입장. 김대통령은 이어 3군의장대를 사열한 뒤 열흘전 출국할 때와는 달리 밝은 표정으로 귀국인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등단. 김대통령은 귀국인사를 통해 이번 순방성과를 설명하고 시드니에서 밝힌 「세계화를 위한 장기구상」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거듭 천명. 김대통령은 『특히 APEC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회의가 어려운 고비에 도달했을 때마다 나에게 조정을 요청했고 보고르선언의 채택과정에서는각국으로부터 나온 여러 제안 가운데 우리의 제안만을 채택해서 반영했다』고 분위기를 소개. 김대통령은 『정상들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태 지역의 무역자유화 질서창조에 적극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크나큰 기쁨이며 보람이었다』고 말하고 자신감에 찬 어조로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세계화 구상」을 강조해 눈길. 귀국인사를 마친 김대통령내외는 서울사대부속국민교 4년 이강희군과 강명랑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반갑게 포옹한 뒤 연단 아래로 내려와 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영덕 국무총리와 국무위원,김종필 민자당 대표등 정당 주요간부,외교단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환영식장을 나와 청와대로 출발. ▷캔버라 출발◁ ○…캔버라 페어바이른공군기지에는 이날 호주의 하이든 총독내외와 키팅 총리내외가 나와 캔버라 교민 20여명과 함께 김대통령을 배웅했으며 에번스 외무부장관은 시드니까지 동행. 김대통령과 키팅 총리는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선 채로 5분 남짓 「회담」했으며 김대통령이『앞으로 두나라의 협력을 더욱 다지기 위해 서로 자주 전화통화를 하자』고 제의하자 키팅 총리는 『좋은 생각』이라면서 『두나라의 특별한 동반자관계가 더욱 발전돼 나가도록 우리 두 사람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 김대통령은 이어 시드니 킹스퍼드 스미스공항에서 환송나온 교민 1백여명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태극기와 호주국기의 물결속에 특별기에 탑승. ◎김 대통령 귀국인사 요지 저는 이번 여행에서 높아진 우리의 국가위상을 토대로 많은 성과와 값진 교훈을 함께 얻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라모스대통령과 두나라의 탄탄한 경제협력을 약속했습니다.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 2000」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건설 전자등 우리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진심으로 환영했습니다.그리고 필리핀 안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할수 있도록 많은 외국은행들의 진출 신청중에서 우리의 은행에게만 개점을 우선 허용하는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은 금년부터 시작된 제6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자동차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각 분야에 걸친 적극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호주의 키팅총리는 호주의 국제관계를 유럽에서 아시아쪽으로 선회함에 있어 우리 한국과 각별한 동반관계를 고려하면서 많은 우의를 보여주었습니다.자원과 첨단산업 협력에서부터 관광및 임시취업비자 발급에 이르기까지 호의적인 배려를 약속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의는 우리 문민정부의 높은 위상과 함께 변화된 국제질서,그리고 각국 정상들의 국익우선주의를 실감케 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참가회원국 정상들은 회의가 어려운 고비에 도달했을 때마다 저에게 조정을 요청했습니다.보고르선언 채택과정에선 각국으로부터 나온 여러 수정제안 중 유일하게 우리의 제안만을 채택해서 반영했습니다.어느 한나라에 의한 일방적인 영향력 행사는 이제 통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냉엄하고 비정한 이 국제사회를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모든 나라들은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 뛰고 있고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더 뛰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부터 우리가 뛰어야 할 목표는 미래이며 세계입니다.세계화를 해야 합니다.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논의가 그랬듯이 우리의 문제는 곧 세계의 문제이며 세계의 문제는 다시 우리 문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수출도,투자도,경제와 인력교류도 세계화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세계인의 안목으로 문제의 틀을 짜가야 합니다.
  • 김 대통령 동남아 순방… 방문지별 성과 분석

    ◎남북경협 개척… 「아태중심」 위상 굳혀/개도국유지로 개방대응 여유 확보/폭넓은 자본·자본기술 디딤돌 마련/비/대아세안 관계강화 협조 다짐받아/인니/자원·산업 실질협력확대 여건 조성/호 김영삼 대통령의 9박10일에 걸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방문에서 나타난 성과는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을 예고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상호협력 관계의 발전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APEC의 진로를 결정하는 「보고르선언」의 채택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 지역의 중심축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시드니구상」으로 불리는 김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정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및 3개국 순방 성과를 간추려본다. ▷APEC◁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APEC 역내 국가들의 조정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국가의 중심국가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WTO체제만으로는 자유무역제도가 완결될 수 없으므로 APEC가 개방적 국제무역제도의 확립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무역자유화의 목표연도가 설정돼야 한다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갔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 회원국들이 앞장서 늦어도 2020년까지는 무역과 투자의 장애를 제거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착수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가 반대하기는 했지만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견은 참가국 정상들의 호응을 얻어 결국 이같은 내용을 담을 「보고르선언」을 도출 해냈다.김대통령이 「보고르선언」의 산파역할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호주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PEC정상회의에서 문민정부의 역량을 새삼 실감했다.각국 정상들이 나에게 조정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나는 이를 기꺼이 수락해 2020년 무역자유화 선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보고르선언」은 오는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들의 무역자유화를 완결한다는것이 그 골자.선진국들은 이보다 10년 앞선 2010년까지 자유화 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쪽 신흥공업국에 포함될 뻔 했다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됐다.개발도상국 대우를 유지함으로써 무역을 자유화 해야 하는 기간을 10년 유예받게 된 것이다.우리나라는 오는 96년 선진국들로 구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더라도 시간적인 시장개방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김대통령은 『2010년까지 무역을 자유화해야 하는 대상에서 신흥공업국을 제외시킨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회의 전날 밤부터 각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11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냈으며 의장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에게도 수정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보고르선언」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으로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전체 인구의 13%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부문의 취약한 현실을 주지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가 거둔 이같은 성과는 미국등 선진국들이 보다 빨리 APEC 역내 국가들의 시장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얻어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뜻이 크다. ▷필리핀◁ 라모스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 2000」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필리핀 2000」계획은 93∼98년 사이 연간 6∼8%의 경제성장을 이룩,개인소득 1천달러를 달성하고 절대빈곤층을 지금의 50%에서 30%로 줄이는 것이 그 골자다.필리핀은 이같은 야심찬 계획의 자본및 기술협력 파트너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나라와 필리핀 두나라는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필리핀 항만건설 참여에 합의했다.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필리핀이 아·태지역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면서 이같은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기 위한 방대한 항만건설 구상에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앞으로 나머지 도로·전력·통신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우리기업이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동남아 아세안 5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지나해의 남사군도 개발에 우리기업이 참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 최초의 외국은행 지점 설치권을 우리나라에 주도록 내각에 지시했다.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필리핀정부의 공식인가로 지점을 설치하는 첫 은행이 된다. 우리나라와 필리핀은 두 나라 과학기술장관 사이에 원자력협정이 가서명 됐다.「원자력협력협정 체결에 관한 의향서」를 내년 1월 원자력협정으로 대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필리핀은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전력난의 타개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정부관계자들은 『원자력협정의 체결로 한국형경수로의 필리핀 진출 길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김대통령의 필리핀 순방에 따른 현지의 우호적 분위기 확산에 힘입어 30만 회선 규모의 필리핀 통신망건설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경제개발은 뒤처졌지만 비동맹그룹의 중심이자 동남아 최대 강국.동남아지역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이 대단하다.인도네시아가 재채기를 한번 하면 주변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는 물론 인도차이나반도의 나라들도 긴장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또한 풍부한 부존자원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로서는 동남아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대상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국 가운데 우리의 관심을 가장 모았던 나라이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수하르토 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관계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다짐을 이끌어 냈다.아세안은 우리의 4번째 교역상대국으로 교역량이 해마다 25% 이상 늘고 있으며 1∼2년 안에 3번째로 올라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또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마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김대통령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방문의 목적이 세일즈외교에 있었던 만큼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제6차 5개년 경제계획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측은 환영의 뜻을밝혔다.인도네시아는 『자동차·전자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통신·항만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우·삼성·기아자동차는 부품조립의 형태로 인도네시아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일본이 독점해온 인도네시아의 자동차시장에 우리자동차가 상륙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또 우리나라가 두번째 중요한 현안으로 다룬 액화천연가스의 공급및 가격 조정에 대해서도 일부 동의를 표시했다.인도네시아는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하면서 국제가격 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의 취지를 이해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선에서 논의하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주◁ 김대통령은 자원부국이자 선진기술을 갖고 있는 호주와 자원개발 확대,자원보장협정체결등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이와 함께 3만5천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 호주와 우리 국민들의 활동영역 확대에 상응하는 외교적 협력기반을 확충했다. 김대통령은 폴 키팅 호주총리와 두 나라 사이의 산업기술 협력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두 나라가 3억원씩을 출연해 산업과학기술협력공동기금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김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에너지의 40% 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호주로부터 안정적인 공급과 에너지자원의 공동개발을 논의하기 위한 각료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호주방문객이 체류하는동안 임시취업도 가능한 관광취업비자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투자보장협정·환경협력약정·과학기술산업협력협정등 두나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3개 협정을 맺는데도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의 WTO사무총장 출마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고 호주 쪽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에 비추어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 한­호,산업협력 공동기금 설치/김 대통령­키팅총리

    ◎특별동반관계 구축 합의/투자보장 등 3협정 곧 체결/WTO 미비준 끝난뒤 처리 방침/김 대통령,아태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캔버라=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폴 키팅 호주총리는 18일 호주 국회의사당 총리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산업기술 협력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 3년동안 두나라가 3억원(50만호주달러)씩을 출연,산업과학기술협력 공동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와 함께 에너지의 40%이상을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는 한국의 안정적인 에너지공급과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료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이날 단독및 확대회담으로 나누어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포괄적 경제협력관계 증진방안과 한반도의 정세,아시아·태평양지역및 국제무대에서 두나라의 협력방안등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산업기술 교육 환경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점에서 이번 회담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며 오늘 회담결과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팅총리도 『김대통령과 만나 두나라 관계와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협력의 큰 틀을 논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안 처리문제에 대해 『미국의 비준이 끝난 다음 처리될 것이며 서둘러서 오늘 내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해 미국이 다음달초에 비준하지 않으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한국의 호주 방문객이 체류기간동안 임시취업도 가능한 관광취업비자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키팅총리는 이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두정상은 또 투자보장 협정,환경협력 약정,과학기술산업협력 협정 등 두나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3개 협정을 체결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각료회담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이제네바회담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한이 하루빨리 대결관계를 청산하고 당사자 해결 원칙에 입각해 남북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이어 아·태지역의 협력시대를 여는데 있어 한국과 호주 두나라의 주도적 역할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키팅총리는 『아·태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 출마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에 대한 호주측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합의도출 과정에서도 계속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키팅총리는 김장관의 당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호주측의 적극적인 지지도 요청했으며 키팅총리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비추어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두정상은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호 두나라가 이상적인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정치 경제 통상 인적교류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호혜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이지역의 중견국가로서 특별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9박10일동안의 아·태 3국 순방을 마치고 19일 상오 캔버라를 떠나 시드니를 거쳐 이날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 한국,남방진출 전진기지 확보/김 대통령 「세일즈외교」 결산

    ◎우리자본·기술­동남아자원 접목/기업인들의 「국제화 마인드」 부축 김영삼대통령이 남방탐험을 끝내고 19일 귀국한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방문으로 이어진 여행길은 안보중심의 대치외교에서 벗어나 「주식회사 한국」의 세일즈에 초점을 맞춘 한국외교의 또 다른 시작이라 할 수 있었다.9박10일동안의 순방에서 김대통령은 한국이란 회사를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에 차 있다.가능성의 확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김대통령은 남쪽 아시아에 한국의 세계화를 향한 전진기지가 들어설 터를 다지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대통령의 남방외교는 국정운영의 진·퇴로 어느쪽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기획되고,이뤄졌다.「12·12사건」의 처리를 둘러싸고 예산국회는 오랜 기간 멈춰 있다.잇따른 대형사고들로 기존의 개혁프로그램들은 더이상 국민들의 시선을 잡아두지 못하는 상황이다.답답한 상황은 서울공항에서 출국인사를 하던 김대통령의 표정에 담겨 있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순방일정이 쌓여가면서 4각외교 때와는 달리,한국에 대한 주변국들의 높은 기대와 평가를 읽었고,세계 속에 한국이 나아갈 큰길이 있음을 새로이 발견해냈다.그는 민주화 전문가였다.또한 대통령이 된 뒤에도 호혜의 틀이 아닌 수혜자로서 4각외교에 목말라 할 수밖에 없었다.그런 김대통령에게 한국경제의 높은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는 충격과 흥분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앞서간 정부들도 남방외교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하지만 이때의 남방외교는 남북상황에 따른 북한에 대한 우위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강대국 외교의 연장선 위에 설 수밖에 없었다.국력 역시 현재와 같은 영향력을 갖지 못했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이 이번 여행에서 받은 충격과 흥분은 바로 한국외교의 첫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남방경영의 길을 넓혔다. 필리핀은 의욕적인 경제개발계획인 「필리핀2000」에 한국기업의 기술과 자본의 참여를 요청했다.라모스대통령은 한국의 협조를 기대하는 정표로 최초의 외국은행 지점설치권을 한국의 외환은행에 주는 성의를 보였다.필리핀에는 정부수립이전 식민지시대에 설치돼 관행으로 영업을 해온 미국계은행 4개가 있긴 하다.그러나 필리핀 정부의 공식인가로 지점을 설치하게 된 것은 외환은행이 처음이다.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의 항만건설에 한국기업의 특별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이곳 항구를 통해 한국기업들이 미국과 다른 지역을 경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우리의 협력을 구하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인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의 인구에 한반도보다 10배나 큰 국토를 가진 대국이다.수하르토대통령은 인도네시아 2단계 25개년 계획에 한국의 참여를 절실하게 요청했다.한국의 대우·삼성·기아자동차가 부품조립 형태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지금 자카르타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는 모두 일본제 뿐이다.일본의 독점시장에 한국자동차가 상륙하는 것이다. 호주에서 김대통령은 호주시장의 관세및 비관세 장벽의 완화를 요구하면서 아·태지역 지도자들로서의 호흡을 맞추었다.다방면에서의 협조강화가약속됐다. 남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맞춰진 이런 협력의 틀은 이지역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역동성,지정학적 위치들로 한국기업의 세계경영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이들 지역이 한국에 보여준 우호와 기대는 한국이 이지역에서 현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반드시 꿈만은 아닐 수 있음을 실감시키기도 했다. 김대통령이 호주의 시드니에서 발표한 「세계화 장기구상」은 순방에서 얻은 느낌과 충격이 그 모티브였다.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통령은 특히 경제력과 문민정부의 장점이 합쳐 만든 「한국의 국력」을 만끽했다.2010년으로 되어있던 신흥공업국의 자유화 목표연도를 김대통령은 거의 혼자 힘으로 20년으로 늦췄다.아시아경제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역할과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대통령의 힘이 합쳐져서 만든 결과였다.청와대의 평가 역시 그렇다. 김대통령의 얼굴은 대단히 밝다.이번 순방을 통해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던 개혁을 속개할 수 있는 힘,국민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소재인 「국가의 세계화」를 발견한 탓이다.새로운 개혁소재는 정치인 김영삼에게는 꽉막힌 정국을 시원하게 뚫고 나갈 강력한 카드로 역할을 할 것이다. 김대통령은 귀국후 지금까지와는 다른 국정운영 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여겨진다.그는 한국의 진면목을 새로이 발견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한국을 세계중심국가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있다.과거청산이나 역사재정리 같은 소극적이고 퇴행적인 것이 아니다.미래지향적이고,부강한 나라 한국을 위한 국정운영이 나타날 것이다. ◎김대통령­키팅총리 공동회견 요지/과학·교육·환경분야 구체적 협력/김대통령/남북대화 한반도 긴장완화 요체/키팅총리 김영삼 대통령과 폴 키팅 호주총리는 18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눴다.두 정상의 기자회견 모두발언및 일문일답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모두발언◁ 오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두나라가 아·태지역의 평화확보와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또 두나라가 지역협력을 바탕으로 실질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학 산업기술 교육 환경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오늘 회담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회담에서 합의된 내용들이 조속한 시일안에 구체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팅총리 모두발언◁ 오늘 회담에서 남북한 문제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으며 특히 김대통령은 남북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나는 남북대화가 없다면 남북관계에 다른 타개책이 나올수 없으며 남북대화가 필요조건이라고 봅니다. 오늘 두 정상은 산업협력을 위한 공동기금을 형성해 산업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한편 과학기술협정을 맺어 기술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런 문제에 대해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문일답◁ ­회담에서 논의된 잠수함 기술이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키팅총리=한국은 조선산업에서 세계 1위인데다 잠수함 건조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두나라의 기술발전 정도에 따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나라의 관광겸 임시 취업비자나 상호사증면제협정을 맺을수 없는지,또 오늘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대통령=두나라의 동반자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것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빠른 시일안에 실무적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고르 APEC정상회의에서 북한의 APEC 가입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요. ▲키팅총리=논의되지 않았습니다.다자기구인 APEC는 신규회원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우선 기존 회원국의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WTO 비준문제에 대한 한국의 언급이 있었습니까. ▲키팅총리=WTO인준에 대해서는 APEC에서 김대통령이 이지역 국가들이 빠른 시일 안에 비준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미국의 비준이 끝난 다음 할 것입니다.따라서 서둘러서 오늘 하겠다,내일 하겠다 하는 뜻은 아닙니다.
  • 김종휘 전청와대수석/미 영주권신청 철회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미국으로 도피해 체류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최근 영주권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김전수석은 미국체류 연장을 위해 이미 갖고 있던 취업비자의 연장을 미이민국에 신청,허가를 받았으며 그대신 영주권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 제2회 응창기배 무산 위기(바둑화제)

    ◎응씨,천안문사태 관련 두기사 일방적 초청/중국 참가 거부… 일 강호들 잇따라 불참 선언 오는 5월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2회응창기배세계바둑대회가 중국선수단의 불참선언으로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 주최자인 대만측은 중국팀이 불참할 경우 한국과 일본등이 참가하는 반쪽대회를 열거나 대회를 한동안 연기하는 방안등을 검토해 왔으나 최근 일본의 고바야시·다케미야·가토·오다케등 강호들이 잇따라 참가포기를 선언하고 나서 아예 대회를 치르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된 것. 중국팀의 대회불참은 대회스폰서인 응씨가 중국측이 반대하는 강수구9단과 예내위9단을 일방적으로 초청,대회참가를 고집함으로써 발단이 됐다.문제의 강9단은 지난89년 천안문사태와 관련,도피해 현재 미국에 불법체류하고 있으며 세계최강의 여류기사인 예9단도 취업비자를 갖고 고국을 떠나 일본에 장기체류하고 있다.중국측은 「국가정책이개인행동을 불허」하므로 이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선수단이 참가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과 일본측은 공식적으로는 대만측의 독단적인 대회운영을 반대하면서도 참가여부에 대해서는 선수개인의사에 맡긴 상태.한국팀은 1회대회 우승자인 조훈현9단을 비롯,서봉수9단·이창호5단·조치훈9단등 4명을 참가시킬 예정이었다.그러나 일본은 고바야시9단등의 불참으로 7명의 엔트리구성마저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주최측이 끝까지 대회개최를 강행할 경우 자칫 일류기사들이 빠진 2류대회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안고 있다. 응창기배는 최대의 우승상금과 권위로국내바둑팬들에게 「바둑올림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또 지난88년 제1회대회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이 우승,세계바둑황제로 등극한이후 4년만에 열리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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