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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러차관 원자재상계 검토/호남국제공항 무안이 최적

    ◎정부,예결위 답변 국회는 24일 예결위를 속개,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으며 외무통일·내무·교체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및 청원을 심사했다. 예결위에서 이경식부총리는 대러시아 경협차관의 현물상환과 관련,『연체된 차관원리금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원자재 어획물 입어료등으로 상환받는게 바람직하다』면서 『방위산업물자와 상계하는 것도 러시아측이 구체적인 품목등을 제의해오면 국방부및 외무부와 종합검토한 후 러시아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군사기진작과 군인연금 적자요인의 해소를 위해 직업군인의 정년연장과 조기전역군인의 취업문제를 국방부·총무처등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하고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의사 동상을 건립하는 사업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완상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통일전망에 대해 『북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전제아래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김영삼대통령 재임중에는 국가 연합체제가 가능하며 오는 2000년 전후에 최종 통일단계인 1민족 1국가 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권영해국방부장관은 UH­60헬기의 엔진조립생산을 대한항공에서 삼성항공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47억원의 비용절감 효과와 엔진부품 생산 및 조립기술 일원화 등 종합적인 평가에 따른 것으로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나 누구의 지시에 의한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차세대전투기사업(KFP)에 대해 『오는 2천년대초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주력기종인 F­16기만으로는 북한이나 주변국에 대처하기는 미흡하다』고 전제,『따라서 현재 운용중인 다른 항공기와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석교통부장관은 호남권 국제공항 건설계획과 관련,『무안 망운과 나주 두지역을 놓고 검토중이나 지형적 여건으로 봐서 무안을 적지로 보고 있으며 국회조사단의 보고서에도 역시 무안이 적지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외국근로자고용」 확실한 대책을(사설)

    불법외국인 근로자들의 철수가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3D업종의 인력공백이 해당 중소기업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정부는 6만여명에 이르는 불법외국인 근로자들이 체류시한인 오는 12월15일까지 철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이들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은 인력공백을 우려,체류연장을 요청하고 있다.필요인력의 8%를 차지하는 불법외국인근로자들이 철수할 경우 당장 해당기업이 타격을 받게되고 정부로서는 불법체류를 마냥 허용할수 없는 곤혹스런 상황이다. 차제에 정부는 외국인 고용에 관한 명백한 입장정리를 해야한다고 본다.지금까지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로 이들에대한 강제출국조치가 두번이나 연장되면서 이들의 숫자가 연수생명목인 합법외국인취업자의 10배에 이르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3D업종에 대한 인력난문제는 3가지의 해결방안이 있을수 있다.자동화를 급속도로 추진하든지 아니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문호를 합법화하는 것과 3D업종국내근로자에 대한 특혜를 부여하는 방안이다.자동화는 이들업체가 영세할 뿐아니라한계를 지니고 있다.외국인 근로자활용확대는 단기적으로 인력난해소에 간편한 방법일 것이다.그러나 이는 신중한 접근이 있지 않는다면 장래에 더 큰 화근이 될것임을 유의해야한다.문화적차이의 갈등은 물론이고 외교적 마찰의 불씨가 된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범법행위마저 늘어나고 있고 국내실업률과 관련,고용마찰까지 겪어야 할 판이다.국내에서 외국인과의 큰 갈등을 경험하지 못한 관계로 이 문제를 소홀히 생각하려 한다면 잘못이다.일본이 공식적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불허했고 수백만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독일이 후유증으로 오늘날 심각한 사회문제를 겪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국내근로자에 특혜를 주어 해결하는 방안도 따지고 보면 한계가 있다.병역특혜나 세제우대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냐의 이론이 있을수 있고 그런 정도의 우대조치로 해결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기본적으로 웬만한 유인책으로는 3D업종에서는 일하기 싫다는 것이다.더군다나 근래에는 3D업종뿐 아니라 일반기업체의 단순반복노동마저 기피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거의 동일시해온 중국교포에대한 시각을 바꿔 이를 대거 활용하는 방안을 제의코자 한다.불법체류를 하면서까지 이들은 한국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문은 닫혀있다.이들은 외국인과 달리 민족적,문화적 갈등만은 해소될수 있을것이다.정부는 이들에대한 입국사증발급을 곧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한발 더나아가 이들이 합법으로 취업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본다.
  • 대기업 공채 원서마감/평균경쟁률 11.8대 1

    ◎효성 35대 1 최고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공채 원서마감 결과 취업 경쟁률이 평균 11.8대 1로 잠정 집계됐다.지난 해의 9.8대 1보다 높아진 것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규모 동결과 취업재수생의 누적 등에 따라 「취업문」이 좁아진 것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의 경쟁률은 효성그룹이 4백명 모집에 1만4천명이 응시,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한화그룹은 올해 3백명 모집에 5천7백18명이 지원,경쟁률이 19.5대 1로 낮아졌다.재계에서는 『형제간의 재산싸움과 김승연회장의 검찰소환에 따른 이미지 손상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효성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동양그룹으로 29.3대 1,동아그룹 27.8대 1 등이며,포철 및 쌍용·한라·롯데그룹 등도 모두 20대 1을 넘어섰다.현대그룹은 지난해 6대 1에서 7.9대 1로 높아졌고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5대 1이었다.럭키금성은 13대 1의 경쟁을 보였으며 선경그룹은 대학으로부터 모집인원의 5배수를 추천받은 탓에 5대 1을 유지했다.이밖에 기아 9.8대 1,한일합섬 5.6대 1,코오롱 3.2대 1등이다.
  • 취업문 여성 대졸자 가을에 “활짝”

    ◎삼성·대우등 전문직 중심으로 5백명이상씩 채용/50대 기업경우 전체선발 인원중 8%로 확대전망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대기업등의 채용계획에 취업지망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해마다 취업시험이 집중되는 9∼11월은 가을 졸업생들과 이듬해 봄 졸업예정자들이 가장 많이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로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취업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부진등으로 올가을 대기업의 신규 채용폭이 크지않아 대졸 취업 지망생들의 취업문은 좁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전반적인 추세와 관계없이 금년도 대졸여성들의 취업전망은 오히려 밝을 것으로 분석돼 여성들의 기대를 모으게 한다. 특히 삼성그룹이 9월중 연구·기술직과 소프트웨어직,국내외 영업직,비서직,디자인직등에 5백명의 대졸 여성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키로 결정하고 요사이 원서접수에 들어가면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게 인식됐던 대졸여성들의 대기업 취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대 표경희 취업지도실장은 삼성그룹의 이와같은 획기적 채용계획이 분명 다른대기업에도 파장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조건상으로는 여성들도 이젠 실력과 능력만 갖추면 거의 모든분야에 취업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한다. 표실장은 그 실예로 아직 대개의 기업이 여성 채용에 숫자상의 제한은 두고 있지만 과거처럼 모집공고에 「몇년 몇월이후 출생자로 병역면제 또는 필」등의 단서조항을 달아 응시조차 못하게하는 일은 없어졌음을 설명한다. 취업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올가을 50대 국내기업의 대졸여성 채용계획은 전체 선발인원의 약 8% 정도.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나 대우·럭키금성·선경·한진그룹등 대기업들이 전문직을 중심으로 여성들에게 예년보다 넓게 문호를 개방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올여름 실시한 인턴사원중 1천8백명 정도를 신입사원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그중 대졸여성이 1백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 소속사별로 선발하는 인원까지 합하면 대졸여성의 채용이 약 5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럭키금성도 하반기에 50명 이상의대졸여성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진그룹은 9월말 공채예정인 8백명 가운데 업무특성상 약 40%를 여성으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삼성계열사인 제일기획이 3일 앞으로 고용과 승진에 있어서 성차별을 완전 폐지한다고 밝혀 여성취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한편 최근 몇년전부터 남녀고용평등법이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및 각종 고시에도 대졸여성들의 응시가 늘고 있는데 이는 이런 직장들의 경우 신분보장과 함께 평생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여성자원금고 대표 김근화씨는 여성들의 경우 취업을 너무 대기업만 바라보지말고 중소기업을 겨냥하면 훨씬 손쉽다고 들려준다.그것은 중소기업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가 훨씬 많아 입사후에도 상급직까지를 바라볼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또 지금 당장 인기가 있는 직종보다는 정보통신등 21세기의 유망산업이 무엇인가를 점검,직종을 선택하도록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러준다. 한편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의 경우 95%이상이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업도 일시직보다는 평생직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들의 강한 취업의지를 나타냈다.
  • 고용평등법 유감/김재룡 칼럼니스트 제일증권 전무(굄돌)

    문민정부 출범이후 앞서가는 노동정책 탓에 항상 이해당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기업으로서는 그 고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드러내놓고 말은 못하고 있지만 새정부들어선 이래 해직근로자 전원 복귀조치,동부그룹 총수의 부당 노동행위 출두조사,남녀고용평등법의 시행,무노동 부분임금지급등 일련의 진보적인 정부정책들이 노조측을 크게 고무시킨 반면 사정의 칼날 아래 그러잖아도 주눅들어 있던 기업주들을 더욱 위축케 했던 점은 누구도 부인키 어렵다.그래서 혹자는 이번의 현대그룹 사태도 기업주는 쑥 빠지고 배짱맞는 노정끼리 잘해보라는 냉소주의가 그 배경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남녀고용평등법의 시행도 그렇다.누가 남녀는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평등해야한다는 공자말씀을 모를까마는 추가 코스트를 생산성향상이나 성과급과는 관계없이 부담해야 할 기업으로서는 불평이 나오게 되어있다.그것은 앞으로는 몰라도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직장에서 남녀의 직무가 다르고 그 정도의 차별은 여직원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용평등법의 시행으로 금융기관의 경우 여직원 일인당 연간 1백50만원정도의 추가 인건비가 소요된다.그러나 정작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기업의 추가 코스트가 아니라 이에 따른 국가적인 생산성의 저하와 고용 불평등이 야기할 심각한 여성취업난의 부작용이다. 지금도 금융기관의 여직원 신규채용은 해마다 줄고 있다.출산전후 1년에 가까운 휴가제도등 좋은 근로조건과 세계적(?)수준의 복지제도 아래에서 기존의 여직원이 안나가기 때문이다.대졸 남자직원과는 조금 다른 호봉체계로 그동안 시험적으로 여대출신들을 모집해왔던 대기업들도 이제 여직원 공채는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하니 직장의 분위기를 위해서나 조금낮은 임금으로 여직원을 채용해 왔던 기업들이 저마다 여성근로자 채용을 기피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한창 발랄하고 일하고 싶은 신규졸업생들의 취업문이 막혀 애 둘 낳고도 은행에 다니는 언니집에 가서 애나 보게 될 형국이다.여성근로자들의 지위향상을 겨냥한 이 고용평등법이 제정취지와는 달리 여성고용방지법이 안될지 심히 걱정된다.법이란 최소한의 강제이지 추구해야 할 이상이 아니다.
  • 은행원 신규채용/올들어 대폭 줄여

    은행들이 신규행원채용을 대폭 줄이고 일부은행은 아예 뽑지 않는 등 은행의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특히 은행들의 감량경영과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는 무인자동화점포의 영향으로 창구직원수요가 크게 줄어들며 여자상고 졸업생들의 은행취업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국민·주택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들은 인력이 5% 감축될 때까지 자연결원을 일체 보충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방침에 따라 올해 신규채용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다.
  • 올 취업문 바늘구멍/83%가 “사무직 채용 축소”

    ◎경총 1천31사 조사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의욕상실과 산업구조조정 가속화로 기업들이 신규인력채용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1천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3년 신규인력채용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사무직의 경우 전체의 83.1%가,기술직은 71.2%가,생산직은 68.4%가 올해 신규인력채용을 예년 수준이하로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사무직 74%,기술직 60.5%,생산직 54%가 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던 것보다 더 높은 것이어서 올 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 대졸자/하반기 취업문 넓어진다/경기회복 힘입어

    ◎자동차·전자 등 인력수요 늘어/대기업 채용 작년보다 10%더 올 하반기 대기업의 대졸자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그룹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지난해 상·하반기에는 대졸자채용규모를 전년동기보다 20∼25% 줄이고 올 상반기에도 평균 20% 축소했으나 올 가을에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더 뽑을 예정이다.이는 최근 대졸자의 신규채용감축에 따른 젊은 인력의 부족과 자동차·전자업종 등의 경기회복으로 인력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의 1천50명에 비해 19%가 줄어든 8백50명을 뽑았으나 이번 하반기에는 지난해 가을의 2천6백50명보다 약 10% 늘어난 2천9백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우그룹도 당초계획 1천5백명보다 28.6%가 늘어난 2천1백명의 인턴사원을 7월1일부터 실습에 투입하며,또 7월중 자동차영업직으로 3백∼4백명의 대졸자를 추가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7백명을 뽑는데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자동차와 중공업 등의 경기회복으로 지난해 가을의 2천5백명보다 채용인원을 10% 정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1천명을 채용한 럭키금성그룹도 올해에는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쌍용그룹도 증권분야의 인력수요로 지난해보다 20∼30명 정도 더 뽑을 예정이다. 재인자
  • 국영업체 취업 좁은문/신규채용 작년 20%선

    정부투자기관들 대부분이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없어 하반기에 대졸자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들의 신규채용이 지난해에는 모두 2천5백명에 이르렀으나 『고통분담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사원수가 정원의 95%에 이를 때까지 자연감소 인원을 보충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올해는 작년의 20%에 불과한 5백명선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전직원이 6만명에 달하는 한국통신의 경우 지난해 11월 행정·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7백명의 대졸사원을 비롯,모두 1천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전력도 이달말 기구축소와 함께 오는 11월에 작년의 50∼75%수준에 그치는 2백∼3백명정도를 뽑을 계획이며 한국수출보험공사도 작년의 절반수준인 10명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사는 올해 11월에 20∼30명의 대졸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석유개발공사는 지난 4월 작년보다 36·9%가 줄어든 41명을 채용했다.
  • 베트남거주 한인2세 2만여명/국내취업 허용 검토

    ◎근로인력 확보차원서 기술교육 방침/민자 민자당은 국내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인2세의 국내취업을 허용,알선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월남전 당시 태어나 대부분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인 2세들을 근로인력 확보차원에서 데려와 기술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베트남과의 수교로 양국간 경제교류가 크게 늘어난 만큼 베트남 한인2세의 국내취업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해외교포의 국내취업은 국내인력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중국등 다른 지역의 교포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2만여명의 한인2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D기피 옛말” 취업문의 쇄도/공단에 구직자 몰린다

    ◎경기 침체·감원 등 여파 “일자리 찾기”/중기 “만성적 인력난해소에 큰 도움” 건설현장이나 서비스산업분야로 빠져 나갔던 인력이 생산현장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여기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각 기업들의 감원 여파로 최근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신·구정 등의 연휴가 끼어 구직자가 뜸했으나 2월들어 전국의 주요공단과 정부·경제단체 등의 인력정보센터에 구직문의가 쇄도,지난해보다 최고 43.9%가 증가한 곳도 있다. 한국수출산업공단 인력은행의 경우 지난 2월 구직 신청자는 모두 4백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83명에 비해 43.1% 증가했으며 올해 1월의 2백94명보다도 37.8% 늘어났다. 공단은 이들 구직자 가운데 57.8%인 2백34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특히 생산직은 2백65명의 구직자중 1백71명이 일자리를 얻어 64.5%의 취업알선율을 보였다.취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이 1백64명(71.4%)으로 가장 많았고 섬유가 31명(13.2%),인쇄 4명(0.4%),기타 35명(15%)이었다. 구미공단에도 이 기간중 모두 1백5명이 찾아와 전년 같은 기간의 83명에 비해 26.5%가 증가했으며 전월의 51명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늘어났다. 반월공단의 필터생산업체인 동남휠타공업 김동식사장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만해도 사람을 구하기가 무척 힘들었으나 요즘은 오히려 일자리를 구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몇차례씩 오고 있다』면서 『생산직 근로자들의 이직률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비교적 큰 중소기업인 경북 달성공단의 상신브레이크공업도 최근까지 심각한 인력난을 겪었으나 올들어서는 취업희망자가 더 많아졌다.이 회사 정도철사장은 『경기침체 및 공장자동화등으로 구인보다 구직이 늘어나자 인력난은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단순사무직과 생산직을 알선해주는 노동부산하 전국의 노동사무소에도 이 기간에 모두 6천2백11명이 찾아와 작년 같은 달의 5천9백27명에 비해 2백80여명이 증가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의 인재은행에 문의한 구직자도 지난해 2월에는 3백1명으로 전월의 3백55명에 비해 15.2%가 줄어들었으나올 2월에는 전달의 2백72명에서 3백46명으로 27.2%가 늘어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인력정보센터도 2월 구직 신청자는 모두 59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41명에 비해 43.9%가 증가하는 등 구직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온 부산의 신발업계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일자리를 떠났던 근로자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 올 취업문 작년보다 더 좁다/경단협,174개사 조사

    ◎14%가 “감원 불가피”/“채용규모 줄이겠다” 64%/서비스업만 예외/기계화·인건비 상승 이유 올해는 지난해보다 취업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단체협의회가 6일 종업원 3백명 이상인 1백74개사의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고 경영자 새해 경제전망」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올해 신입사원의 채용을 늘리겠다고 대답한 경우는 5.3%에 불과한 반면,14%가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하는등 응답자의 64%가 지난해 보다도 채용규모를 오히려 줄일것이라고 대답해 올해의 취업이 지난해에 이어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64.6%가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기계화및 자동화를 하기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15.9%는 인건비 상승,12.2%는 가동률 하락이라고 대답했다.업종별 채용계획으로는 서비스업의 경우 20%는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음식료업·섬유·의복·화학·석유·기계·금속·금융·보험·무역에 종사하는 경영자중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것이라고 대답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이와함께 최고경영자의 32.4%는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6%미만일 것으로 전망했고 8%미만일 것으로 응답한 경우는 38.2%나 됐다. 경영자들은 올해의 매출전망에서 42·5%가 지난해보다 11%이상 늘어날 것으로 대답했다.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경우는 27.9%였다. 수출은 15.5%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것으로,21.9%는 11%이상 늘어날 것으로 대답했다. 올해 주력해야 할 경제과제에 대해서는 64%가 제조업 경쟁력강화라고 대답했으며,물가안정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0.9%,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는 11.1%였다. 유망투자업종(복수응답허용)으로는 44.3%가 유통업을 꼽았으며,소재산업(37.4%),전자(30.5%),자동차(26.4%)순이었다.설비투자계획에 대해서는 24.4%는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고 32.6%는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노사관계는 45.1%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4.7%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통화공급은 현행보다 늘려야 한다가 36.7%,줄여야 한다가 21.3%였다.
  • 컴퓨터 속기사/새 유망직종으로 부상

    ◎수필속기보다 빨라 구의회 등서 선호/자격증 취득에 6개월… 전국학원 “만원” 최근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컴퓨터 속기사학원에 몰리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안에 일반자격증보다 전문직인 컴퓨터속기사 자격증을 따기가 비교적 쉽고 구의회나 출판사 등 앞으로 취업문이 넓게 열려있기 대문이다. 현재 컴퓨터속기학원은 서울의 고려속기학원 등 4곳을 비롯,부산,대구,인천 등 전국에 20여곳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속기협회에 따르면 현재 수강생들은 2천4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 예정자 및 취업희망자들이나 최근에는 주부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속기학원들도 컴퓨터속기학원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 컴퓨터속기가 등장한 것은 지난 90년 4월. 한국속기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현씨(60)와 한양대 전산학과 전창호,김한우교수팀이 처음으로 컴퓨터속기타자기를 개발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23개의 자판으로 작동되는 컴퓨터타자기는 자판을 칠때전혀 소리가 나지않고 일반타자기나 워드프로세서보다 3∼6배 빠르다. 또 손으로 쓰는 수필속기에 비해 시간에 있어 훨씬 성능이 뛰어나다. 속기사가 5분동안 쓴 수필속기를 풀어 쓰는데 50분,다시 타자로 쳐 문서화하는데 30분 등 모두 1시간20여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타자기속기는 치는 순간 컴퓨터를 통해 풀어쓰고 프린트하는 모든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한글의 한자변환 프로그램을 개발,공문서 자료를 만드는데 더욱 쉽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허씨는 지난 9월 기존의 제품에 잘못된 글자를 속기사에게 알려주며 속기사들의 교육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모니터에 직접 속기자를 나타내는 프로그램을 개발,보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학습과정이 9개월정도 걸리던 것이 6개월로 단축됐다. 컴퓨터속기는 서울시의회,중랑구,경기의정부,김포 등의 구의회가 사용하고 있으며 부산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구의회가 쓰고 있다. 또 정당회의실,변호사사무실,출판사 등에서 회의기록이나 문서작성,원고입력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심지어 안양의 K교회의 경우에는 목사의 설교를 문서화해 신자들에게 배포하거나 속기사들끼리 모여 전문속기사무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전남 순천에서 속기강사를 하는 박모양(23)는 『수필속기 3급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으나 요즘에는 컴퓨터속기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나 다시 컴퓨터 속기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허씨는 『현재의 국회와 기초의회는 물론 앞으로 광역자치단체까지 구성되면 속기사의 수요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졸공채 눈치작전/원서마감/현대·럭금 6대 1선/농심 70대 1

    경기부진에 따라 대그룹,대기업들이 대부분 올가을 대졸 채용규모를 줄임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특히 취업희망자들이 하향안정지원의 눈치작전을 한 결과 현대,럭키김성그룹동 4대그룹보다는 규모가 다소작은 그룹및 기업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계의 취업문이 이공계보다 눈에 띄게 좁은 형편이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그룹은 2천5백명 모집에 1만5천1백명이 지원,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4.7대1을 웃돌았다.인문계는 8.7대1이었으며,이공계는 4.7대1이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끝낸 럭키김성그룹도 1천명의 채용규모에 6천3백30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5.2대1보다 높았다.인문계는 3백50명 모집에 3천6백70명이 몰려 10.5대1이었으며 자연계는 4.1대1이었다. 쌍용그룹은 3백50명 모집에 7천4백39명이 지원,2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지난해의 14.1대1보다 높았다.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쌍용그룹의 경우 관리직은 28.6대1,기술직(이공계)은 18.5대1,영업직은 14.3대1이었다. 동부그룹은 2백명모집에 4천8백95명이 몰려 24.5대1로 지난해의 22대1을 웃돌았으며,농심은 70대1로 지난해의 50대1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한편 지난 6일 30대그룹중 가장 먼저 입사원서접수를 마감한 동양그룹은 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 상고졸업생 취업 “비상”/기업 사무자동화 확산… 모집인원 줄여

    ◎남학생 더 심각… 올 30%만 취직/컴퓨터 관련학과 신성 등 대책 부삼 상업계 고교출신자의 취업문이 컴퓨터보급과 사무자동화(OA) 영향으로 좁아지고 있다. 취업철을 맞아 공업계 고교졸업예정자들은 예년과 비슷한 80∼90%가량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한때 「취업보증수표」로 불리던 상업계고교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률은 예년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취업난은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더욱 심한데 올해 남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난해 취업률 90%의 3분의1밖에 안된다. 상고생들의 취업이 이처럼 어렵게 된것은 증권·은행·보험사등 상고생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취업했던 곳에서 모집인원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인 탓도 있지만 컴퓨터보급 등으로 사무자동화가 보편화되면서 주산·부기에 숙련된 기능인력이 필요없어진데 더 큰 원인이 있다. 한마디로 주판이 컴퓨터에 밀려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상고졸업자의 취업을 위한 취업지도교사들의 모임인 「실과주임협의회」회장인 선린상고 구재규교사는 『예년의 경우 8월이전이면 대기업과금융기관의 추천의뢰가 끝나고 대부분 취업이 결정됐는데 올해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태반』이라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덕수상고 임영길실과부장은 『여학생의 경우도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추천의뢰가 줄어들면서 지난해에 비해 10∼20%정도 취업률이 떨어졌지만 남학생들은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고 밝혔다. D상고 취업담당 교사는 『학생들을 한사람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기업체를 찾아다니지만 인사담당자들이 자리를 피해 발길을 되돌리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일선 상업고교에서는 앞으로 상고생들의 취업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과 과정을 시대적 변화에 맞게 개편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서울 덕수상고의 경우 상업반보다는 정보처리학과와 산업디자인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내년에는 13학급이던 상업반을 9학급으로 줄이고 대신 정보처리학과와 산업디자인과를 각각 2학급씩 늘리기로 했다. 서울 영란여상의 심재화교사는 『올해는 기업의 취업의뢰서에 예년처럼 주산·부기능력을 요구하는 사례는 거의 없고 정보기능사자격증과 OA훈련과정이수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따라 내년부터 모든 상업고교에서는 관련학과를 신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교육부 김태진실업교육과장은 『상업교육체계를 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정보처리·산업디자인등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과목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고 『우선 내년부터 상업고교에 산업디자인과 신설을 허용하는 한편 공업계고교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 업종별 올 공채경향(취업으로 가는길)

    ◎“인기·월급보다 장래성에 걸어라”/무역,「북방열기」로 러시아·중국어 능통자 우대/비인기학과는 문넓은 서비스업종 노려볼만/식음료,불황안타 대부분기업 채용인원 늘려/전문인력 선호… 일반대엔 문좁아/정보통신/작년규모의 70∼80% 수준 머물듯/전자·반도체/대기업 대부분 신규채용 아예안해/석유화학 경기부진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많은 기업들이 올가을의 신규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여 취업문턱은 그 어느때보다 좁을 전망이다.그나마 적지 않은 기업들은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거나 명문대,인기학과출신 등 「선택받은」취업의망자들에게 합격을 사실상 보장한 경우가 많아 올해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취업희망자들은 입맛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기는 어렵고 취업만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형편이다.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대로 현재의 인기나 보수보다는 장래성과 적성,회사의 분위기등을 살피고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올해 취업전망을 주요업종별로 알아본다. ○영업직은 다소 늘려 ▷자동차◁ 성장이 둔화되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채용규모는 지난해를 밑돌 전망이다.그러나 자동차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동시에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할 수 있는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이공계는 연구직·기술직으로,인문계는 일반직과 영업직으로 구분,채용하고 있다.영업직의 경우 취업난에 따라 80년대 후반부터 대졸자가 많이 몰려들고 있다.실적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영업직은 입사후 2년내에 30%가 이직을 하고 있다.업계는 올해 판매망 확충에 따라 영업직은 다소 늘릴 계획이다.일반직의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보통 수시로 채용하는 영업직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6백명,기아자동차는 4백50명,아시아자동차는 3백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전기·정보통신◁ 급속한 성장으로 최대의 수출업종으로 부각된 전자도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라 취업의 문은 좁아졌다.특히 인문계 출신의 취업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올해는 다른 업종·분야와 마찬가지로 다소 활기를 잃었지만 가전·반도체등 전자업종은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국내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삼성전자 김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이 업종에 속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그룹에서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졸출신의 경우 지난해의 70∼80%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세대산업구조의 핵심을 차지할 정보통신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고급인력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일반대학 출신의 취업문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취업문 넓어 ▷서비스◁ 백화점과 호텔,여행사 등 관광업종의 올해 채용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비교적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비스업종중 백화점의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넓게 열린 편이다.불경기로 산업전반이 감량경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백화점은 잇따라 경쟁적으로 새로운 점포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업무 특성상 특별한 전공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때문에 속칭 비인기학과 출신들이 노려볼만한 부문이다.소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경험이 퇴사후 개인사업(점포)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보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남들이 쉬는 휴일이나 일요일에도 근무한다는 점,다소 육체노동을 한다는 점,퇴근시간이 늦다는 점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호텔 여행사등 관광업종은 과소비억제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규모가 지난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은 보통 수시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서를 미리 내는게 좋다.여행사의 올해 채용인원도 많지 않다.대형사중 연방여행사가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대한,롯데관광등 대형여행사들은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실정이다.서비스업종은 여성,고졸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은 편이며 업종 특성상 특히 일본어를 할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정유·석유화학◁ 80년대이후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한 분야로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특히 석유화학은 정밀화학분야의 기술개발여지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90년을 전후해 현대와 삼성의신규참여로 석유화학업계가 과열된 인력 스카우트전쟁을 벌인 적도 있으나 올해의 취업은 힘들 전망이다. ○연구인력 일부 충원 럭키석유화학,대한유화,호남석유화학,대농유화 등은 하반기에 대졸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며 대림산업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및 영업부문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만으로 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올해 신규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신규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과잉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한 업체간의 출혈 경쟁으로 채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판매가격이 떨어진데다 수요도 줄어들어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신규채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보수와 복지면에서 최고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최고의 고급직장으로 꼽혀왔으며 화학계통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술직의 경우 대부분 울산,여천 등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 다소 결점이지만 이 경우에도 사택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역◁ 최근의 수출 부진으로 종합상사등 무역업종은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효성물산과 (주)대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렸으나 (주)대우는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선경,쌍용등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무역업의 특성상 어학실력이 필수적이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외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외국근무를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상사는 해외영업이외에 내수영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상사에 입사한다고 해서 모두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을 하게되는 것은 아니다.북방열기에 따라 러시아·중국·베트남어에 능통한 졸업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광고◁ 「자본주의의 꽃」 「산업의 견인차」라고도 불리는 창의적인 산업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도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요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어 미래의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대부분의 광고회사들은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선발하는 규모는 적은 편이다.게다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광고물량이 줄어드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광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히려 늘릴경우도 있다.지난해 하반기에 10명을 뽑은 엘지에드는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또한 제일기획 (50명),대홍기획(20∼30명)오리콤(20명),코래드(10명)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대그룹에 속한 광고사중 일부는 특성상 독자적인 채용도 하고 있다.전문지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체력,독창성등이 필요한 관계로 업무가 쉽지 않다. PR전문회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실력이 특히 좋아야한다.보수 및 대우는 좋은편이다.대홍기획과 코래드는 한달에 한번씩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거손은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실시중이다. ▷건설◁ 현장위주의 근무이기때문에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졸출신들에게는 3D업종이라고 볼수 없다.관리직의 경우 영업,공사수주,관리,감독등을 맡아보게 되고 기술직도 실제시공이 아닌 설계,기술업무를 맡아보게된다.게다가 건설회사들이 최근에는 신공법 및 자재개발,첨단기술의 소화를 위해 앞다투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직뿐 아니라 기술직도 현장에는 가지만 육체노동과는 거리가 멀다.현장감독을 해야하기 때문에 ROTC,학사장교등 장교출신자를 우대하고 있다.지난 3년간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정부의 건축규제,주택물량할당제실시등으로 진정됨에 따라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보다 15%가량 줄어든 1천7백명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장교출신 채용우대 그룹계열사들은 대부분 그룹공채를 통해 뽑게된다.해외근무는 거의 피할수 없다.해외근무는 보통 입사 3년이상자중에서 선발,2∼3년 교대로 근무를 시키며 국내근무때보다 급여를 약 1백% 더 지급한다. ▷철강◁ 지난해말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경기가 올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에 올해 채용규모는 적다. 게다가 포철을 비롯,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 것도 올해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최대의 업체인 포철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2백명의 대졸사원을 뽑아왔으나 광양4기 완공에 따라 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데다 자동화·설비합리화등으로 인력이 오히려 남아 올해에는 채용규모를 1백명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인천제철,한보철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20∼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파이프는 지난주 14명의 대졸자를 채용했다. 동부제강은 지난해보다 5명이 줄어든 10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난해 1백명을 선발한 기아특수강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철강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채용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설비자동화등으로 전자 및 전기공학전공자가 전보다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또 환경관련투자 및 사업이 중요해지면서 산업안전 및 환경공학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포철이 지난 89년부터 여대생을 선발해 온뒤 인천제철,동국제강등도 대졸여성사원을 뽑고 있다. ○대기업 잇따라 참여 ▷항공◁ 2천년대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앞으로 굵직한 사업계획들이 예정되어 있다.지난해 삼성항공이 주계약업체로 선정,본격 발진에 들어간 KFP(한국전투기사업)는 94년부터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사업에는 삼성항공 뿐만아니라 국내 항공관련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대기업그룹들이 잇따라 항공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만큼 사업전망이 밝다는 얘기다.삼성항공은 2백50명을 뽑을 계획이다.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이후 대한항공과 함께 두개의 민항사 체제가 갖추어져 객실승무원,운항승무원,정비사,일반사무직의 수요도 늘어났다.두 민항사는 6백명내외의 대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던 60∼70년대에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외국어실력이 필요하다. ▷식음료◁ 대부분의 업종이 올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보다 넓게 열려있다.내수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컴퓨터 전자 반도체등 첨단 하이테크업종처럼 화려하거나 급성장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황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일도 별로 없다.경기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안정성」이 특징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각 기업체들이 다른 업종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동방유량은 합작증권사를 설립했으며 제일제당은 정밀화학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대형업체중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인 곳은 6∼7개사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늘려잡고 있다.미원은 인턴사원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 많은 45명을 뽑았다.삼양식품·풀무원식품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한국야쿠르트유업·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뽑을 전망이다.
  • 올해 입사시험 유례없이 “좁은문”(취업으로 가는 길)

    ◎1백대기업 절반 자연감소 인원만 충원/실속있는 유망중소기업에 눈돌릴때/삼성 등 10대그룹 1만여명 신규채용/은행·보험·단자사는 소규모인원 계획/실기실습 위주 전문대가 대학보다 취업율 높아 오는 11월께 일제히 치러질 올 대기업의 입사시험은 유례를 찾기 힘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아직도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부도다,감량경영이나 해서 취업문호가 예년에 없이 좁아졌다. 치열한 경쟁도 경쟁이려니와 최근들어서는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몸집줄이기」에 나섬으로써 체감취업난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대졸실업자 늘어나 ▷실태◁ 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4분기중 우리사회 전체의 실업률은 2.2%로 돼있다.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상태이지만 정작 고등학교와 대학졸업 연령에 해당하는 15∼24세사이의 실업률은 6.6∼10.3%나 된다. 국가 전체로는 저실업상태에 있으나 한창 일할 나이인 젊은층의 실업은 늘었다는 반증이다.요몇년새 국민들의 의식저변에 확산된 3D기피증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신규실업자가 늘었다는 얘기다. 산업에 전반에 불어닥친 감량경이나 체질개선,경쟁력강화를 위한 자동화투자확대 등의 여파가 국내주요그룹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대그룹들 역시 올 신규인력채용을 예년보다 낮게 잡거나 아예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생산·기술직보다 사무직의 인력채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 인문계졸업생의 취업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 취업비상은 이미 예견됐껀 일이기도 하다.연초 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1백대기업의 설문조사에서도 1백대기업중 48.4%가 자연감소인원만 보충하고 15.1%는 인력을 오히려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었다.즉 대기업의 절반이상이 인력을 늘릴 생각이 없으며 채용하더라도 자연감소분이내로 제한,실질적 증원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었다. 취업시즌이 다가온 이 시점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작년보다 줄일 방침 ▷그룹◁ 현대 삼성동 10대그룹의 올 하반기 신규 채용규모는 대략 1만1백30∼1만4백명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 이는 지난해 10대그룹의 하반기 채용인원 1만8백44명보다 4.1∼6.6% 줄어든 것이나 이 또한 실행단계에 가서는 조정여지가 많아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대우그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그룹이 채용인력을 지난해보다 늘리지 않을 방침이고 이중 럭키금성 쌍용 대림그룹등은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일 생각이다.그룹별로는 현대가 지난해보다 5백명이 줄어든 2천5백명,삼성이 50명이 준 2천6백명,선경이 50명 감소한 4백명선을 계획하고 있다. 쌍용이 3백50명(지난해 5백명),럭키금성 1천명(〃 1천6백50명),대림 2백명(〃 3백70명),효성 4백명(〃 4백50명),금호 3백명(〃 3백40명),코오롱 2백4명(〃 3백80명),한국화약 4백∼4백50명(〃 5백명),포철이 1백명내외(〃 2백명)의 채용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 벽산 한진 해태 삼미그룹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경우 이미 1천2백90명의 인턴사원을 뽑아놓은 상태여서 올해 신규사원모집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이같은 채용경향은 현재 각기업들이 사무직의 영업직 전환,관련부서통·폐합,인력재배치등 각종 관리·경영혁명을 꾀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될 게 분명하다. ○신규인력채용 억제 ▷금융계◁ 그룹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안정된 직장으로 꼽혀온 은행도 올해는 취업문이 전같지 않다.대부분의 은행들이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줄이거나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감량경영차원이기도 하지만 금융시장개방에 맞추어 은행의 경쟁력제고차원에서 은행감독원이 군살빼기를 강력히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당분간 신규인력채용억제와 자연감소를 통해 전체적인 인력수준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은행문은 바늘구멍만큼이나 좁아지게 됐다.5대 시중은행의 경우 현재 제일은행만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후발은행이나 신설은행들도 신설점포인원을 위해 소규모 인력채용만을 고려하고 있을 뿐이다. 은행뿐 아니다.「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증권·투신사도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로 사정이 전같지 않다. 31개증권사의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상반기중에 이미 뽑은 3백여명을 비롯,모두 6백60여명에 그칠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지난해의 1천1백명선보다 40%정도 줄어들 전망이다.일부 증권사의 경우 채용계획은 갖고 있지만 증시전망이 워낙 불투명해 정확한 인력수급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사 역시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의 채용을 전면 동결하는등 감량경영에 들어간지 오래다.지난 3년반에 걸친 증시침체와 지난 89년 정부의 「12·12조치」로 떠안은 주식물량이 대규모 평가손을 내 심각한 경영난을 맞게 됨에 따라 자구노력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고임업종의 대표격인 단자사도 올해 인력채용이 신통치 않은 편이다.전국24개 단자사 가운데 7개사만이 하반기 신규채용인력을 확정했을 뿐 나머지는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10명이상 채용하는 곳은 신한투금 한곳에 지나지 않는다. 주요제조업체들도 이공계 인문계 채용비율을 7대 3이나 8대 2정도로 잡고 있어 인문계 졸업생을 중심으로 취업난이 가중되리라는 예상이다. ○인성·적성평가 중시 ▷취업대책◁ 이처름올 취업기상이 악화되자 각 대학들도 취업비상이 걸려 취업전쟁은 차츰 가열되고 있다. 올해 주요그룹의 입사시허은 11월 1일이나 8월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나 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예견된다. 취업관계 전문가들은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가운데 유망기업을 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입사뒤에 자기능력을 계발할 소지가 유망중소기업이 훨씬 높다고 그들은 말한다. 아울러 대기업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도 달라진 입사시험평가방식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알려진대로 주요기업들은 성적과 함께 인성과 적성등의 평가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단순한 성적평가보다는 사람됨됨이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짙고 면접평가도 개별면접 집단면접등 2중·3중으로 치르며 면접내용도 신상등 평범한 내용이 아니라 전공지식의 깊이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등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적성평가를 중시하는,이른바 대우그룹등 일부기업의 인턴사원제도는 신규인력채용의 한 전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필기시험 역시 단순한 암기위주가 아니라 논문등 논리력이나 가치관을 측정하는 방식이 보편화돼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취업재수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리하게 대학에 진학하려는 교육분위기가 개선돼야 하며 기능·기술직 기피경향이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일찍이 전문기술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게 전문대에 진학,기술·기능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도 취업전쟁을 피하고 안정된 직장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부족한 기능인력수요를 뒷받침하기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률보다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월등히 높은 데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2월 전문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이 사상최고인 86.6%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82.9%보다 높고 올해 4년제 대학졸업생 취업률(61.2%)보다 25.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전문대졸업생의 취업률은 대학개편이후 첫 졸업생을 낸 81년의 27%를 기록한뒤 86년 66.8%,88년 74.7%,90년 79.4%,91년 82.9%로 해마다 3∼4%포인트씩 높아져왔다.반면 1백4개 4년제대학의 올해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해(61.4%)보다 떨어졌다. 이처럼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높은 것은 4년제 대학의 교육이 이론위주인데 비해 전문대학은 실기 실습위주로 짜여져 있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생산라인에 참여할 수 있는등 현장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 “취직 잘되는 인기학과 졸업장 따자”/복수전공대학생 해마다 늘어

    ◎경영·영문학 등 일부과 집중/B학점이상 허용/제도채택대학 증가 추세/「다양한 학문연구」 취지 퇴색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여서 「복수전공제」를 살려 취업문턱을 넘어보려는 학생들이 늘고있다. 복수전공제란 4학년을 마친뒤 희망학과를 선택,55학점이상을 다시 이수하면 학위를 주는 제도로 대학재학기간중의 평점이 B학점 이상이면 복수전공제를 선택할수 있다. 학생들이 대학졸업이 1∼2년 늦어지고 값비싼 등록금을 더 내야하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복수전공제를 선택하는 것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취업문호가 더욱 좁아진데다 기업체에서도 대학보다는 기계학과 경영학과 신문방송학과등 특정학과 출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연·고대등의 비실용학과학생들은 상경대·법대와 영문학과·신문방송학과 전산계통학과등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택해,복수전공을 하고있다. 서울대의 경우 경제학·신문학과등이 있는 사회과학대에서 복수전공을 하고있는 학생은 90년 45명,91년 59명,92년 71명으로 해마다 늘고있는 추세이다. 사회과학대의 한 관계자는 『복수전공을 신청한 학생들 가운데 적성이 맞지 않아 이색학과를 희망한 학생도 있지만 70∼80%의 학생들이 경제학과와 신문학과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81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는 고려대의 경우 복수전공지원자가 82년 15명,85년 1백18명,지난해 1백99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학기에는 2백50명이 복수전공을 신청,2백12명이 합격했다. 특히 지난 1학기의 경우 복수전공합격자가운데 경영 34명,신문방송학과 31명,경제학과 21명,법학과 20명,무역과와 전산과학과가 각각 18명등 전체 합격자의 절반이 넘는 1백42명이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에 몰렸다. 또 89년부터 복수전공제를 도입한 연세대도 해마다 지원자가 20∼30명씩 증가,지난학기에는 3백여명이 이 과정을 밟고있다. 경영대에 복수전공을 신청한 고려대 박모군(24·체육교육4년)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서류전형제나 인턴제로 일부 인기학과 학생들만 선발하고 있어 비인기학과 출신들은 응시기회마저 얻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1,2년 학교를 더 다니더라도 취업이 잘되는 학과의 졸업장을 따는 것이 취직하는데 유리할 것 같아 복수전공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김인환학생처장은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은 주로 입학할때 성적이 모자라거나 적성에 맞지 않아 선택한 학생도 있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수전공을 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경희대등 많은 대학들이 이 제도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대학정책실 김재연학무과장은 『복수전공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문적 욕구를 수용하고 폭넓게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했으나 최근에는 대졸취업난과 함께 취업의 수단으로 이용돼 본래의 취지가 퇴색돼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대학은 제도의 취지에 맞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마구잡이식 복수전공을 허용해서는 안되며 특정대학 특정학과만을 선호하는 사원채용풍토도 개선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일반기업·금융기관등 3백40개 주요업체의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7천여명 줄어든 2만명으로 감소했고 졸업예정자는 오히려 1만5천여명이 늘어나 올 하반기에는 대학생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전쟁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 기업인식 부족/정부정책 미흡/단순직종 제한/고령자취업 “바늘구멍”

    ◎「알선센터」에 신청 쇄도… 구직률 10%뿐/그나마 수위·매표­검표원 등이 대부분/사회적편견 버리고 고용범위확대 관심 기울여야 취업을 희망하는 노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사회의 외면으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있다.서울시가 지난 7월부터 각 사회단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12개 「노인취업알선센터」에 걸려오는 노인들의 구직문의전화만도 하루평균 1백여건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자리를 얻는 사람은 신청자의 1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악과 구로구를 관할구역으로한 「남부고령자취업알선센터」의 경우 지난 한달동안 모두 1백여건이 접수됐으나 이가운데 고작 10여명만이 일자리를 얻었을 뿐이다.또 천사종합복지원이 서대문,은평,성북구를 관할구역으로 개설한 「서부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도 지난 한달동안 70여명의 노인들이 취업을 의뢰해온 반면 구직인을 찾는 직장수는 8곳에 불과해 취업률은 10%도 돼지 않았다.그나마 건물경비가 대부분이어서 적성에 따라 직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나다름이 없다. 이처럼 서울시가 급증하는 노인들의 취업수요에 대비하기위해 시작한 「노인취업알선센터」가 몰려드는 노인취업희망자들의 수요를 감당치 못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첫째는 노인들을 바라보는 기업주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현재 우리나라의 65세이상 고령자는 2백30만명정도로 전체인구의 5%를 웃돌고 있으며 2천년대쯤이면 선진국과 맞먹는 7%를 훨씬 넘어 3백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최성재교수가 발표한 「국민의 노후생활에 대한 전망과 대책」이란 논문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1천명중 64.4%가 정년퇴직후 재취업을 원한다는 사실도 밝혀진바 있다.따라서 노동력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는 각 기업체는 지금부터 고령자들의 활용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음은 정부의 노인취업문제에 관한 적극적인 정책이 미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실례로 「노인취업알선센터」사업을 위한 사업비는 전경련이 사업비 10억2천6백만원중 시설설치비 7억9천4백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나머지 운영비 및 인건비는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으나 개설된지 두달이 넘은 현재도 서울시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또 고령자의 복지 증진과 노동력부족 해소를 목적으로 시행된 「고령자고용촉진법」도 고용범위를 ▲매표·검표원 ▲주유원 ▲주차장관리원 ▲검침원 ▲건물관리원 ▲수금원 ▲안내원·수위 ▲교통정리원 ▲건널목관리원과 같은 단순직으로 한정해 노인들의 취업문을 좁힌 결과를 낳았다. 한국노인회의 박선서복지부장은 『요즘은 일흔살이 넘어서도 일을 하려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구인처에서 60전후의 연령층만 고집하는데다 그나마도 단순노동으로 제한해 취업희망자들을 되돌려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의 적극적인 호응을 아쉬워했다.
  • “모국 방문길 열렸다”부푼 기대/한­중수교 “환영”…동포들의 표정

    ◎“조선족 긍지”… 공관에 축하전화 쇄도/“투자활기로 취업문 넓어졌다” 반겨/동포들 생활 제한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 제거된셈 한중수교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내 조선족 동포사회도 크게 축하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기자가 동포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하면 상대편에서는 우선 「축하한다」는 인사부터 건넸다.24일 새로 간판을 내건 주북경한국대사관 직원들에게도 하루만에 조선족 동포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낸 축하 팩시밀리가 쌓이기 시작했다. 중국조선족총회의 최동석비서장은 24일부터 신문·방송을 통해 한중수교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동포들은 모두가 환영하면서,수교문제로 얘기꽃을 피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문제로 조선족들이 들뜨거나 흥분하는 기색은 거의 없다.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돼온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나 한국업체간부들은 한중수교로 한국인들의 왕래가 더욱 빈번해지고 투자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조선족 동포들의 취업이나 돈벌이 기회가 더욱 넓어져 이들의 기대심리를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이곳 동포들은 우선 피부에 와 닿는 변화로 까다로운 한국방문 절차가 대폭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한중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동포들이 서울에서 하루 날품팔이를 하면 중국 1개월 월급을 받게돼 중국에서 일할 맛을 잃게하는 부작용을 빚어왔다고 말했다.그래서 단지 한국어를 한다는 단 한가지무기로 서울에서 「떼돈」을 벌어본 동포들은 양국간의 보다 자유로운 왕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북경의 중앙인민방송에 근무하는 박모아나운서는 『한중수교로 인해 신분이나 어떤 외형적 변화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분상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약 2백만으로 추산되는 중국내 조선족중 1백92만명이 중국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들은 한중수교가 됐다해서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사람이 거의 없을테고 수만명으로 추산되는 북한국적소지자들도 국적을 바꿀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다만 자기 조상들의 고향이 남한일 경우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이 아나운서는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특수여건 때문에 한중수교가 되어 중국이 남북한과 동시 수교상태가 됐다해도 일본이나 구소련에서처럼 친남 친북으로 패를 갈라 싸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국정부에서도 이같은 편싸움 조직은 허용하지 않을뿐더러 중국국적을 가진 대부분의 동포들은 기본적으로 남북한을 제3자적인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최근 조선족동포들이 서울뿐 아니라 도쿄나 로스앤젤레스등 세계 도처에 나가기는 하지만 돈을좀 벌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중국내 소수민족인 조선족으로 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나 각급 기관단체들이 이제보다 떳떳하고 자유스럽게 이곳 동포들과 접촉할수 있게된 것은 큰 변화중 하나로 꼽을수 있을것 같다.지금까지는 북한측을 의식하고,또 북한을 의식하는 중국정부의 눈치를 살펴야 했기때문에 동포들을 접촉하고 지원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껴야 했다.한국대사관의 한 간부는『연길이나 하얼빈등은 동포 밀집거주 지역이지만 우리가 미수교국이었을 때는 공식접촉하기도 난처했고,조선족 단체들에 간단한 운동기구나 약간의 지원금을 전달하는것마저 신중을 기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형편은 동포 자신들도 마찬가지였다.중국이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괜스레 한국측과 접촉하다가 당국자들로부터 눈총과 감시의 대상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한중수교는 이같은 장벽을 깨끗이 허물었다고 보아 틀림없을 것 같다.이제 우리 동포들이 운영하는 단체나 기관에 물질적 지원을 한다거나 간단한 홍보물 하나를 전달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뤄질수 있게된 것이다. 북경시내에서 만난 일반 중국시민들중에는 한중수교를 환영하면서 『북한측은 자꾸 우리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지만 한국은 경제가 발달해 중국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등 노골적으로 북한을 질타하는 사람을 여러명 만날수 있었다.하지만 조선족 동포들은 차라리 북한쪽에 연민의 정을 표현하면서 『같은 민족인데 그들도 빨리 잘되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주로 했다.남북한에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크게 돋보였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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