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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사회의 진전과 대응(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우리 사회에 「중년노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이 조어는 50대 중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놀고 있는 고령자를 일컫는 말이다.우리 사회에 고령화현상이 진전되면서 고령자 취업문제가 주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고령인구는 13%이고 2천년에는 15%대로 늘어날 전망이다.고령인구 가운데 47%만이 취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령인구의 절반이상이 일을 하려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고령자 개인에게는 평균수명 내지는 평균 노동력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필요한 일터와 소득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기업은 젊은 노동력의 감소와 고령노동력의 증가라고 하는 노동력 연령구성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고령자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어떻게 하면 사회적인 부양과 피부양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으며 고령자에게 취업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여 인간다운 노후와 보람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주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 고령자 고용을 확대하고 고령자를 많이 고용한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자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바로 정부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정부기관의 고령자 고용에는 정원문제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취업기회가 많은 기업들이 고령자를 수용하지 않으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기업의 사회적 책임가운데 으뜸가는 책임은 고용과 소득의 창출이다.또 우리 사회의 고령화시대 진전에 대비하고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 새로운 고용관행이나 고용제도의 창출이 시급하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사회 대응방안으로는 몇가지가 있다.첫째로 정년이후 5년동안 본인의 체력과 지식 등에 걸맞는 적합한 직종에서 반일근무나 격일근무를 하는 이른바 시니어·파트너제도가 있다.이 제도는 일본의 마쓰시타전기가 실시하고 있다.또 이 회사는 내셔널 패밀리 컴퍼니 코스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는 55세에서일단 정년 퇴직한 뒤 다른 회사로 옮겨서 주 40시간의 통상체제로 일하는 것이다.이 제도는 정년을 선택적으로 보장해주는 점이 특징이다.일정기간은 최저한 55세 때의 소득을 보장하지만 그 이후는 임금이 낮아진다. 둘째로 정년후 재고용제도가 있다.세계적인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과 캐논판매 등 양사가 노동조합과 협정한후 정년으로 퇴직하는 근로자를 3년동안 재고용하는 제도다.재고용이라는 표현에도 불구하고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하게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는 근무연장이면서 임금면에서도 상당히 우대하고 있다. 셋째로 기업이나 조직과는 인연이 끊긴 고령자의 일자리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알선해 주는 방식이다.도쿄도가 설립한 고령자사업단과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버인재센터 등이 그 것이다.이 제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나서 퇴직자중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정부기관에 취업시켜주거나 민간기업에 취업을 알선해 주는 것이다.또 일본 노동부는 55세이상의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종업원 1백명이상 기업은 고령자 고용비율(전 종업원 중 55세 이상자의 비율)을 6%로 정하고 있다.또한 정년연장 장려금제도와 고령자 고용장려금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일부 기업들은 현재 고령자를 명예퇴직 등 명목으로 조기퇴직시키고 있다.이는 연공서열의 관행에 따른 승진과 임금 등 면에서 고령자가 기업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우리가 일본 처럼 고령자 고용비율제도를 시행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고령자 퇴직을 장려하는 일은 억제되어야 한다. 국내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년연장과 같은 조치도 시행에 어려움이 있을지 모른다.그렇지만 일본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니어 파트너제,정년후 재고용제,지방자치단체의 고령자사업단제 등은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중국인구 12억 돌파/「2천년 13억이하」 목표/신화통신

    ◎1인 출산/73년 5.8명 94년 1.7명으로 【홍콩 연합】 중국의 인구가 14일로 12억의 대관문을 넘어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 중국인구가 14일 12억명이 되는 날』이라고 말하고 이는 홍콩,마카오,대만지구의 인구를 제외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이 가족계획을 실시한 것은 「73년부터로 당시 전국의 인구 출생률과 자연증가율은 각각 2.807%와 2.099%였으나 94년은 각각 1.770%와 1.120%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통신은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계획생육(가족계획)공작강요(1995∼2000년)를 인용,중국인구는 매년 2천1백만명씩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한 자원분배,취업문제,농촌의 잉여인구 이동,환경오염 등 경제 및 사회발전에 「거대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은 이 요강에서 중국의 인구를 2000년까지 13억명 이내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가족계획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외국의 가족계획전문가들은 강요된 유산,불임수술,부정확한 통계 등으로 인구정책에 문제가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 여성 공직 취업문 넓어진다/7·9급시험 군복무자 가산점 개선영향

    ◎정무2장관실 설명회에 여대생들 몰려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공무원 채용시험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이는 공무원의 경우 채용때 일반 기업보다 비교적 남녀차별이 덜하고 평생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달 중순 행정쇄신위원회가 7급과 9급의 공무원 채용시험 때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 부여제도를 개선,내년부터 여성들의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짐에따라 공무원 진출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제2장관실의 안희옥 조정관은 『요즘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로부터 공무원 채용과 관련한 질문이 부쩍 늘었다』고 밝힌다.또 정무제2장관실에서는 여성들의 공무원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7급과 9급의 여성공무원 합격자들과 함께 최근 이화여대 상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여자대학들을 순회하며 공직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참석자들의 태도가 너무나 진지하다고 전했다. 93년 말 현재 여성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26.6%에 해당하는 23만4천9백7명이다.그런데 문제는 여성공무원의 경우 교사가12만7천4백91명,타자수등의 기능직이 4만8천2백73명으로 1급부터 9급까지 행정분야 종사자가 여성공무원의 17.1%에 그치는 4만5천5백54명에 불과한 것이다.또한 정책관리자층인 1∼3급은 12명,중견관리자층인 4급이 48명,초급관리자층인 5급이 3백29명밖에 안돼 정부내 각종 정책결정에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행정직 공무원의 기초가 되는 중급실무자층의 6∼7급과 초급실무자층의 8∼9급에 여성숫자를 늘려 승진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여성계는 행정쇄신위에 이를 청원했다.그결과 지난 7월부터 4개월동안 행정쇄신위가 2회에 걸친 실무위원회와 3회에 걸친 본위원회를 거쳐 7급은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5%를 가산해주던 것을 3%로,2년미만의 군복무자는 3%를 1.5%로 하향 시키기로 했다.그리고 고교를 졸업한 연령층이 대부분이어서 군가산점이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 9급의 경우 지방직은 그대로 두고 국가직인 경우 2년이상 군복무자에 대한 5%를 4%로 2년미만 군복무자는 3%를 2%만 가산하는 것으로 개선,이제 주무부서인 국가보훈처가 총무처와 협의하여 국무회의에 올리는 일만 남아 있다. 행정쇄신위 위원으로 군가산점 제도개선에 참여했던 서울YWCA의 박정희 회장은 『지금까지 7급은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이 치열,근소한 점수차로 당락이 결정됐는데 군가산점 때문에 여성들이 전체 합격자의 4%에 그쳤다』고 밝힌후 이번의 제도개선에 따라 앞으로는 여성들도 10%이상은 합격이 무난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통상 7급은 5월말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시험은 7월에,9급은 2월중 원서를 접수하여 4월에 시험을 치른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원진레이온 근로자 228명 취업 확정/주차관리·미화원등으로

    ◎서울시·폐업따른 실직 근로자 구제 서울시는 13일 원진레이온 폐업으로 실직한 근로자 가운데 2백28명을 시산하 기구인 도시철도공사등에 취업시키기로 확정했다. 시는 그러나 노동부의 중재로 취업을 요구하고 있는 근로자 3백90명 전원을 받아들일 수는 없어 나머지 1백62명은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계·전기·건축등 기술분야의 자격자 17명은 도시철도공사에 우선 취업된다.또 38명은 녹지관리요원으로,20명은 시설관리공단 주차안내보조원으로,그리고 1백51명은 환경미화원으로 각각 일하게 된다.이밖에 원예사와 강남병원 의무보조원으로 1명씩이 취업한다. 이들 근로자들에 대한 서울시 취업문제는 원진레이온 폐업대책을 세우던 지난해 11월 당정회의에서 우명규 당시 부시장이 『일부 근로자의 시 산하기관 취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이 빌미가 돼 노동계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농성이 끊이질 않았다.
  • 대졸여성 별도모집 확산/취업문 넓어진다

    올해에도 여성 대졸자의 취업문은 넓다.지난 해 하반기에 여성 인력만 별도로 채용했던 대그룹들은 올 상반기의 소규모 공채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성 대졸자만을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해 1백명선의 여성을 채용했던 럭키금성그룹은 올해 (주)럭키와 금성사,럭키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여성의 채용 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연말 5백명 및 1백50명의 여성을 정기 공채와 별도로 뽑았던 삼성그룹과 현대그룹도 올해 상·하반기 공채에서 여성인력의 비율이 일정 수준에 못미칠 경우 하반기에 별도로 선발할 것을 검토 중이다. 선경그룹은 여성인력의 채용 확대를 위해 여자대학이나 여대생이 많은 학과를 직접 찾아 그룹 소개를 통해 여성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92년부터 시행중인 여성 전문직종상을 디자이너,디스플레이어,경리,전산 등에서 올해부터는 관리,기획부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대러차관 원자재상계 검토/호남국제공항 무안이 최적

    ◎정부,예결위 답변 국회는 24일 예결위를 속개,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으며 외무통일·내무·교체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및 청원을 심사했다. 예결위에서 이경식부총리는 대러시아 경협차관의 현물상환과 관련,『연체된 차관원리금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원자재 어획물 입어료등으로 상환받는게 바람직하다』면서 『방위산업물자와 상계하는 것도 러시아측이 구체적인 품목등을 제의해오면 국방부및 외무부와 종합검토한 후 러시아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군사기진작과 군인연금 적자요인의 해소를 위해 직업군인의 정년연장과 조기전역군인의 취업문제를 국방부·총무처등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하고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의사 동상을 건립하는 사업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완상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통일전망에 대해 『북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전제아래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김영삼대통령 재임중에는 국가 연합체제가 가능하며 오는 2000년 전후에 최종 통일단계인 1민족 1국가 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권영해국방부장관은 UH­60헬기의 엔진조립생산을 대한항공에서 삼성항공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47억원의 비용절감 효과와 엔진부품 생산 및 조립기술 일원화 등 종합적인 평가에 따른 것으로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나 누구의 지시에 의한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차세대전투기사업(KFP)에 대해 『오는 2천년대초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주력기종인 F­16기만으로는 북한이나 주변국에 대처하기는 미흡하다』고 전제,『따라서 현재 운용중인 다른 항공기와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석교통부장관은 호남권 국제공항 건설계획과 관련,『무안 망운과 나주 두지역을 놓고 검토중이나 지형적 여건으로 봐서 무안을 적지로 보고 있으며 국회조사단의 보고서에도 역시 무안이 적지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외국근로자고용」 확실한 대책을(사설)

    불법외국인 근로자들의 철수가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3D업종의 인력공백이 해당 중소기업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정부는 6만여명에 이르는 불법외국인 근로자들이 체류시한인 오는 12월15일까지 철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이들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은 인력공백을 우려,체류연장을 요청하고 있다.필요인력의 8%를 차지하는 불법외국인근로자들이 철수할 경우 당장 해당기업이 타격을 받게되고 정부로서는 불법체류를 마냥 허용할수 없는 곤혹스런 상황이다. 차제에 정부는 외국인 고용에 관한 명백한 입장정리를 해야한다고 본다.지금까지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로 이들에대한 강제출국조치가 두번이나 연장되면서 이들의 숫자가 연수생명목인 합법외국인취업자의 10배에 이르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3D업종에 대한 인력난문제는 3가지의 해결방안이 있을수 있다.자동화를 급속도로 추진하든지 아니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문호를 합법화하는 것과 3D업종국내근로자에 대한 특혜를 부여하는 방안이다.자동화는 이들업체가 영세할 뿐아니라한계를 지니고 있다.외국인 근로자활용확대는 단기적으로 인력난해소에 간편한 방법일 것이다.그러나 이는 신중한 접근이 있지 않는다면 장래에 더 큰 화근이 될것임을 유의해야한다.문화적차이의 갈등은 물론이고 외교적 마찰의 불씨가 된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범법행위마저 늘어나고 있고 국내실업률과 관련,고용마찰까지 겪어야 할 판이다.국내에서 외국인과의 큰 갈등을 경험하지 못한 관계로 이 문제를 소홀히 생각하려 한다면 잘못이다.일본이 공식적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불허했고 수백만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독일이 후유증으로 오늘날 심각한 사회문제를 겪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국내근로자에 특혜를 주어 해결하는 방안도 따지고 보면 한계가 있다.병역특혜나 세제우대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냐의 이론이 있을수 있고 그런 정도의 우대조치로 해결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기본적으로 웬만한 유인책으로는 3D업종에서는 일하기 싫다는 것이다.더군다나 근래에는 3D업종뿐 아니라 일반기업체의 단순반복노동마저 기피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거의 동일시해온 중국교포에대한 시각을 바꿔 이를 대거 활용하는 방안을 제의코자 한다.불법체류를 하면서까지 이들은 한국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문은 닫혀있다.이들은 외국인과 달리 민족적,문화적 갈등만은 해소될수 있을것이다.정부는 이들에대한 입국사증발급을 곧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한발 더나아가 이들이 합법으로 취업할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본다.
  • 대기업 공채 원서마감/평균경쟁률 11.8대 1

    ◎효성 35대 1 최고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공채 원서마감 결과 취업 경쟁률이 평균 11.8대 1로 잠정 집계됐다.지난 해의 9.8대 1보다 높아진 것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규모 동결과 취업재수생의 누적 등에 따라 「취업문」이 좁아진 것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의 경쟁률은 효성그룹이 4백명 모집에 1만4천명이 응시,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한화그룹은 올해 3백명 모집에 5천7백18명이 지원,경쟁률이 19.5대 1로 낮아졌다.재계에서는 『형제간의 재산싸움과 김승연회장의 검찰소환에 따른 이미지 손상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효성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동양그룹으로 29.3대 1,동아그룹 27.8대 1 등이며,포철 및 쌍용·한라·롯데그룹 등도 모두 20대 1을 넘어섰다.현대그룹은 지난해 6대 1에서 7.9대 1로 높아졌고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5대 1이었다.럭키금성은 13대 1의 경쟁을 보였으며 선경그룹은 대학으로부터 모집인원의 5배수를 추천받은 탓에 5대 1을 유지했다.이밖에 기아 9.8대 1,한일합섬 5.6대 1,코오롱 3.2대 1등이다.
  • 취업문 여성 대졸자 가을에 “활짝”

    ◎삼성·대우등 전문직 중심으로 5백명이상씩 채용/50대 기업경우 전체선발 인원중 8%로 확대전망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대기업등의 채용계획에 취업지망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해마다 취업시험이 집중되는 9∼11월은 가을 졸업생들과 이듬해 봄 졸업예정자들이 가장 많이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로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취업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부진등으로 올가을 대기업의 신규 채용폭이 크지않아 대졸 취업 지망생들의 취업문은 좁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전반적인 추세와 관계없이 금년도 대졸여성들의 취업전망은 오히려 밝을 것으로 분석돼 여성들의 기대를 모으게 한다. 특히 삼성그룹이 9월중 연구·기술직과 소프트웨어직,국내외 영업직,비서직,디자인직등에 5백명의 대졸 여성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키로 결정하고 요사이 원서접수에 들어가면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게 인식됐던 대졸여성들의 대기업 취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대 표경희 취업지도실장은 삼성그룹의 이와같은 획기적 채용계획이 분명 다른대기업에도 파장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조건상으로는 여성들도 이젠 실력과 능력만 갖추면 거의 모든분야에 취업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한다. 표실장은 그 실예로 아직 대개의 기업이 여성 채용에 숫자상의 제한은 두고 있지만 과거처럼 모집공고에 「몇년 몇월이후 출생자로 병역면제 또는 필」등의 단서조항을 달아 응시조차 못하게하는 일은 없어졌음을 설명한다. 취업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올가을 50대 국내기업의 대졸여성 채용계획은 전체 선발인원의 약 8% 정도.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나 대우·럭키금성·선경·한진그룹등 대기업들이 전문직을 중심으로 여성들에게 예년보다 넓게 문호를 개방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올여름 실시한 인턴사원중 1천8백명 정도를 신입사원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그중 대졸여성이 1백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 소속사별로 선발하는 인원까지 합하면 대졸여성의 채용이 약 5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럭키금성도 하반기에 50명 이상의대졸여성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진그룹은 9월말 공채예정인 8백명 가운데 업무특성상 약 40%를 여성으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삼성계열사인 제일기획이 3일 앞으로 고용과 승진에 있어서 성차별을 완전 폐지한다고 밝혀 여성취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한편 최근 몇년전부터 남녀고용평등법이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및 각종 고시에도 대졸여성들의 응시가 늘고 있는데 이는 이런 직장들의 경우 신분보장과 함께 평생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여성자원금고 대표 김근화씨는 여성들의 경우 취업을 너무 대기업만 바라보지말고 중소기업을 겨냥하면 훨씬 손쉽다고 들려준다.그것은 중소기업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가 훨씬 많아 입사후에도 상급직까지를 바라볼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또 지금 당장 인기가 있는 직종보다는 정보통신등 21세기의 유망산업이 무엇인가를 점검,직종을 선택하도록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러준다. 한편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의 경우 95%이상이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업도 일시직보다는 평생직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들의 강한 취업의지를 나타냈다.
  • 고용평등법 유감/김재룡 칼럼니스트 제일증권 전무(굄돌)

    문민정부 출범이후 앞서가는 노동정책 탓에 항상 이해당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기업으로서는 그 고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드러내놓고 말은 못하고 있지만 새정부들어선 이래 해직근로자 전원 복귀조치,동부그룹 총수의 부당 노동행위 출두조사,남녀고용평등법의 시행,무노동 부분임금지급등 일련의 진보적인 정부정책들이 노조측을 크게 고무시킨 반면 사정의 칼날 아래 그러잖아도 주눅들어 있던 기업주들을 더욱 위축케 했던 점은 누구도 부인키 어렵다.그래서 혹자는 이번의 현대그룹 사태도 기업주는 쑥 빠지고 배짱맞는 노정끼리 잘해보라는 냉소주의가 그 배경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남녀고용평등법의 시행도 그렇다.누가 남녀는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평등해야한다는 공자말씀을 모를까마는 추가 코스트를 생산성향상이나 성과급과는 관계없이 부담해야 할 기업으로서는 불평이 나오게 되어있다.그것은 앞으로는 몰라도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직장에서 남녀의 직무가 다르고 그 정도의 차별은 여직원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용평등법의 시행으로 금융기관의 경우 여직원 일인당 연간 1백50만원정도의 추가 인건비가 소요된다.그러나 정작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기업의 추가 코스트가 아니라 이에 따른 국가적인 생산성의 저하와 고용 불평등이 야기할 심각한 여성취업난의 부작용이다. 지금도 금융기관의 여직원 신규채용은 해마다 줄고 있다.출산전후 1년에 가까운 휴가제도등 좋은 근로조건과 세계적(?)수준의 복지제도 아래에서 기존의 여직원이 안나가기 때문이다.대졸 남자직원과는 조금 다른 호봉체계로 그동안 시험적으로 여대출신들을 모집해왔던 대기업들도 이제 여직원 공채는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하니 직장의 분위기를 위해서나 조금낮은 임금으로 여직원을 채용해 왔던 기업들이 저마다 여성근로자 채용을 기피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한창 발랄하고 일하고 싶은 신규졸업생들의 취업문이 막혀 애 둘 낳고도 은행에 다니는 언니집에 가서 애나 보게 될 형국이다.여성근로자들의 지위향상을 겨냥한 이 고용평등법이 제정취지와는 달리 여성고용방지법이 안될지 심히 걱정된다.법이란 최소한의 강제이지 추구해야 할 이상이 아니다.
  • 은행원 신규채용/올들어 대폭 줄여

    은행들이 신규행원채용을 대폭 줄이고 일부은행은 아예 뽑지 않는 등 은행의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특히 은행들의 감량경영과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는 무인자동화점포의 영향으로 창구직원수요가 크게 줄어들며 여자상고 졸업생들의 은행취업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국민·주택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들은 인력이 5% 감축될 때까지 자연결원을 일체 보충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방침에 따라 올해 신규채용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다.
  • 올 취업문 바늘구멍/83%가 “사무직 채용 축소”

    ◎경총 1천31사 조사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의욕상실과 산업구조조정 가속화로 기업들이 신규인력채용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1천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3년 신규인력채용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사무직의 경우 전체의 83.1%가,기술직은 71.2%가,생산직은 68.4%가 올해 신규인력채용을 예년 수준이하로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사무직 74%,기술직 60.5%,생산직 54%가 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던 것보다 더 높은 것이어서 올 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 대졸자/하반기 취업문 넓어진다/경기회복 힘입어

    ◎자동차·전자 등 인력수요 늘어/대기업 채용 작년보다 10%더 올 하반기 대기업의 대졸자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그룹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지난해 상·하반기에는 대졸자채용규모를 전년동기보다 20∼25% 줄이고 올 상반기에도 평균 20% 축소했으나 올 가을에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더 뽑을 예정이다.이는 최근 대졸자의 신규채용감축에 따른 젊은 인력의 부족과 자동차·전자업종 등의 경기회복으로 인력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의 1천50명에 비해 19%가 줄어든 8백50명을 뽑았으나 이번 하반기에는 지난해 가을의 2천6백50명보다 약 10% 늘어난 2천9백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우그룹도 당초계획 1천5백명보다 28.6%가 늘어난 2천1백명의 인턴사원을 7월1일부터 실습에 투입하며,또 7월중 자동차영업직으로 3백∼4백명의 대졸자를 추가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7백명을 뽑는데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자동차와 중공업 등의 경기회복으로 지난해 가을의 2천5백명보다 채용인원을 10% 정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1천명을 채용한 럭키금성그룹도 올해에는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쌍용그룹도 증권분야의 인력수요로 지난해보다 20∼30명 정도 더 뽑을 예정이다. 재인자
  • 국영업체 취업 좁은문/신규채용 작년 20%선

    정부투자기관들 대부분이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없어 하반기에 대졸자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들의 신규채용이 지난해에는 모두 2천5백명에 이르렀으나 『고통분담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사원수가 정원의 95%에 이를 때까지 자연감소 인원을 보충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올해는 작년의 20%에 불과한 5백명선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전직원이 6만명에 달하는 한국통신의 경우 지난해 11월 행정·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7백명의 대졸사원을 비롯,모두 1천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전력도 이달말 기구축소와 함께 오는 11월에 작년의 50∼75%수준에 그치는 2백∼3백명정도를 뽑을 계획이며 한국수출보험공사도 작년의 절반수준인 10명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사는 올해 11월에 20∼30명의 대졸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석유개발공사는 지난 4월 작년보다 36·9%가 줄어든 41명을 채용했다.
  • 베트남거주 한인2세 2만여명/국내취업 허용 검토

    ◎근로인력 확보차원서 기술교육 방침/민자 민자당은 국내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인2세의 국내취업을 허용,알선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월남전 당시 태어나 대부분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인 2세들을 근로인력 확보차원에서 데려와 기술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베트남과의 수교로 양국간 경제교류가 크게 늘어난 만큼 베트남 한인2세의 국내취업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해외교포의 국내취업은 국내인력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중국등 다른 지역의 교포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2만여명의 한인2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D기피 옛말” 취업문의 쇄도/공단에 구직자 몰린다

    ◎경기 침체·감원 등 여파 “일자리 찾기”/중기 “만성적 인력난해소에 큰 도움” 건설현장이나 서비스산업분야로 빠져 나갔던 인력이 생산현장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여기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각 기업들의 감원 여파로 최근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신·구정 등의 연휴가 끼어 구직자가 뜸했으나 2월들어 전국의 주요공단과 정부·경제단체 등의 인력정보센터에 구직문의가 쇄도,지난해보다 최고 43.9%가 증가한 곳도 있다. 한국수출산업공단 인력은행의 경우 지난 2월 구직 신청자는 모두 4백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83명에 비해 43.1% 증가했으며 올해 1월의 2백94명보다도 37.8% 늘어났다. 공단은 이들 구직자 가운데 57.8%인 2백34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특히 생산직은 2백65명의 구직자중 1백71명이 일자리를 얻어 64.5%의 취업알선율을 보였다.취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이 1백64명(71.4%)으로 가장 많았고 섬유가 31명(13.2%),인쇄 4명(0.4%),기타 35명(15%)이었다. 구미공단에도 이 기간중 모두 1백5명이 찾아와 전년 같은 기간의 83명에 비해 26.5%가 증가했으며 전월의 51명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늘어났다. 반월공단의 필터생산업체인 동남휠타공업 김동식사장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만해도 사람을 구하기가 무척 힘들었으나 요즘은 오히려 일자리를 구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몇차례씩 오고 있다』면서 『생산직 근로자들의 이직률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비교적 큰 중소기업인 경북 달성공단의 상신브레이크공업도 최근까지 심각한 인력난을 겪었으나 올들어서는 취업희망자가 더 많아졌다.이 회사 정도철사장은 『경기침체 및 공장자동화등으로 구인보다 구직이 늘어나자 인력난은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단순사무직과 생산직을 알선해주는 노동부산하 전국의 노동사무소에도 이 기간에 모두 6천2백11명이 찾아와 작년 같은 달의 5천9백27명에 비해 2백80여명이 증가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의 인재은행에 문의한 구직자도 지난해 2월에는 3백1명으로 전월의 3백55명에 비해 15.2%가 줄어들었으나올 2월에는 전달의 2백72명에서 3백46명으로 27.2%가 늘어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인력정보센터도 2월 구직 신청자는 모두 59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41명에 비해 43.9%가 증가하는 등 구직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온 부산의 신발업계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일자리를 떠났던 근로자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 올 취업문 작년보다 더 좁다/경단협,174개사 조사

    ◎14%가 “감원 불가피”/“채용규모 줄이겠다” 64%/서비스업만 예외/기계화·인건비 상승 이유 올해는 지난해보다 취업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단체협의회가 6일 종업원 3백명 이상인 1백74개사의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고 경영자 새해 경제전망」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올해 신입사원의 채용을 늘리겠다고 대답한 경우는 5.3%에 불과한 반면,14%가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하는등 응답자의 64%가 지난해 보다도 채용규모를 오히려 줄일것이라고 대답해 올해의 취업이 지난해에 이어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64.6%가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기계화및 자동화를 하기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15.9%는 인건비 상승,12.2%는 가동률 하락이라고 대답했다.업종별 채용계획으로는 서비스업의 경우 20%는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음식료업·섬유·의복·화학·석유·기계·금속·금융·보험·무역에 종사하는 경영자중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것이라고 대답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이와함께 최고경영자의 32.4%는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6%미만일 것으로 전망했고 8%미만일 것으로 응답한 경우는 38.2%나 됐다. 경영자들은 올해의 매출전망에서 42·5%가 지난해보다 11%이상 늘어날 것으로 대답했다.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경우는 27.9%였다. 수출은 15.5%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것으로,21.9%는 11%이상 늘어날 것으로 대답했다. 올해 주력해야 할 경제과제에 대해서는 64%가 제조업 경쟁력강화라고 대답했으며,물가안정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0.9%,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는 11.1%였다. 유망투자업종(복수응답허용)으로는 44.3%가 유통업을 꼽았으며,소재산업(37.4%),전자(30.5%),자동차(26.4%)순이었다.설비투자계획에 대해서는 24.4%는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고 32.6%는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노사관계는 45.1%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4.7%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통화공급은 현행보다 늘려야 한다가 36.7%,줄여야 한다가 21.3%였다.
  • 컴퓨터 속기사/새 유망직종으로 부상

    ◎수필속기보다 빨라 구의회 등서 선호/자격증 취득에 6개월… 전국학원 “만원” 최근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컴퓨터 속기사학원에 몰리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안에 일반자격증보다 전문직인 컴퓨터속기사 자격증을 따기가 비교적 쉽고 구의회나 출판사 등 앞으로 취업문이 넓게 열려있기 대문이다. 현재 컴퓨터속기학원은 서울의 고려속기학원 등 4곳을 비롯,부산,대구,인천 등 전국에 20여곳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속기협회에 따르면 현재 수강생들은 2천4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 예정자 및 취업희망자들이나 최근에는 주부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속기학원들도 컴퓨터속기학원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 컴퓨터속기가 등장한 것은 지난 90년 4월. 한국속기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현씨(60)와 한양대 전산학과 전창호,김한우교수팀이 처음으로 컴퓨터속기타자기를 개발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23개의 자판으로 작동되는 컴퓨터타자기는 자판을 칠때전혀 소리가 나지않고 일반타자기나 워드프로세서보다 3∼6배 빠르다. 또 손으로 쓰는 수필속기에 비해 시간에 있어 훨씬 성능이 뛰어나다. 속기사가 5분동안 쓴 수필속기를 풀어 쓰는데 50분,다시 타자로 쳐 문서화하는데 30분 등 모두 1시간20여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타자기속기는 치는 순간 컴퓨터를 통해 풀어쓰고 프린트하는 모든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한글의 한자변환 프로그램을 개발,공문서 자료를 만드는데 더욱 쉽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허씨는 지난 9월 기존의 제품에 잘못된 글자를 속기사에게 알려주며 속기사들의 교육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모니터에 직접 속기자를 나타내는 프로그램을 개발,보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학습과정이 9개월정도 걸리던 것이 6개월로 단축됐다. 컴퓨터속기는 서울시의회,중랑구,경기의정부,김포 등의 구의회가 사용하고 있으며 부산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구의회가 쓰고 있다. 또 정당회의실,변호사사무실,출판사 등에서 회의기록이나 문서작성,원고입력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심지어 안양의 K교회의 경우에는 목사의 설교를 문서화해 신자들에게 배포하거나 속기사들끼리 모여 전문속기사무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전남 순천에서 속기강사를 하는 박모양(23)는 『수필속기 3급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으나 요즘에는 컴퓨터속기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나 다시 컴퓨터 속기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허씨는 『현재의 국회와 기초의회는 물론 앞으로 광역자치단체까지 구성되면 속기사의 수요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졸공채 눈치작전/원서마감/현대·럭금 6대 1선/농심 70대 1

    경기부진에 따라 대그룹,대기업들이 대부분 올가을 대졸 채용규모를 줄임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특히 취업희망자들이 하향안정지원의 눈치작전을 한 결과 현대,럭키김성그룹동 4대그룹보다는 규모가 다소작은 그룹및 기업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계의 취업문이 이공계보다 눈에 띄게 좁은 형편이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그룹은 2천5백명 모집에 1만5천1백명이 지원,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4.7대1을 웃돌았다.인문계는 8.7대1이었으며,이공계는 4.7대1이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끝낸 럭키김성그룹도 1천명의 채용규모에 6천3백30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5.2대1보다 높았다.인문계는 3백50명 모집에 3천6백70명이 몰려 10.5대1이었으며 자연계는 4.1대1이었다. 쌍용그룹은 3백50명 모집에 7천4백39명이 지원,2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지난해의 14.1대1보다 높았다.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쌍용그룹의 경우 관리직은 28.6대1,기술직(이공계)은 18.5대1,영업직은 14.3대1이었다. 동부그룹은 2백명모집에 4천8백95명이 몰려 24.5대1로 지난해의 22대1을 웃돌았으며,농심은 70대1로 지난해의 50대1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한편 지난 6일 30대그룹중 가장 먼저 입사원서접수를 마감한 동양그룹은 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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