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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 취업률 4년만에 하락/경기침체 영향

    ◎전문대·실업계 고교출신도 감소/기업들 채용규모 축소방침에 내년 더 떨어질듯 올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경기침체탓에 93년 이후 4년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3∼4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전문대와 실업계 고교의 취업률도 하락했다. 특히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일 방침이어서 내년도 대졸자 취업률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97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대학원 진학자 및 군입대자를 뺀 4년제 대학 졸업자 16만5천518명 가운데 취업자는 10만2천245명에 머물러 61.8%의 취업률을 보였다.지난해 취업률 63.3%에 비해 1.5%포인트나 줄어들었다. 대졸자 취업률은 93년 54%,94년 56%,95년 60.9% 등으로 계속 늘어났었다. 전문대 취업률도 올해는 75.5%에 그쳐 94년 68.8%,95년 74.2%,96년 78.2%로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였다. 올들어 실업계 고교 취업률은 91.7%로 지난해 91.8%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상급학교로의 진학률은 증가 추세다.
  • 6월 산업활동 동향으로 본 통계의 ‘허’

    ◎퇴직자는 많은데 실업률은 ‘뚝’/1주일에 1시간이상 일하면 취업자 분류/주부들 구직열기 한풀 꺾인것도 주요인 실업자가 줄면서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다.주위에 놀고 있는 사람이 많고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많음에도 실업자는 감소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수는 49만6천명으로 올들어 가장 적다.지난 3월의 72만4천명에 비하면 무려 22만8천명이나 줄었다.지난달 실업률은 2.3%로 올들어 가장 낮으며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3월의 3.4%보다 1.1% 포인트가 낮다. 이처럼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과 ‘통계’가 다른 것은 ‘통계의 마술’ 탓이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중 실업자의 비율을 말한다.만 15세 이상은 경제적인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생산활동 가능인구)로 분류되며 이중 일할수 있는 능력과 취업의사가 동시에 있는 층이 경제활동인구.매월 15일이 들어있는 1주일 동안 돈을 벌려고 1시간 이상 일했거나 본인 또는 가족의 농장과 가게 등에서 돈을 받지않고 주당 18시간 이상 일하면 취업자가 된다.실업자는 적극적으로 직업을 찾기위해 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못한 사람들이다. 3월의 실업률이 높아진 요인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나섰지만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았던 탓이다.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감량경영이 많아 가구주의 실직을 우려한 전업 주부 등 여성들이 직장을 구하러 나섰다.그러나 성과는 없어 실업률만 높인 셈이 됐다. 반면 지난달 실업률이 낮아진 중요한 요인은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않다는 것을 알게 된 적지않은 주부들이 취업전선에서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천1백87만4천명으로 전달보다 3만5천명이 줄었다.일용 및 임시로 일하는 근로자가 늘어난 것도 물론 실업률을 낮추는(취업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실업률에는 이처럼 통계의 허점이 숨어있다.통계청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실업률 통계의 보완작업을 진행중이다.따라서 아직은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실업률은 낮아도 일용 및 임시직이 많아 고용불안이 여전하다는게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의 설명이다.
  • 산업연수생 편법활용 종지부/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 배경

    ◎인력난 해소 명분 퇴색… 불법취업자 양산/스카우트경쟁 가열… 임금상승 부작용도 정부가 관계부처 간의 협의를 거쳐 도입키로 한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는 지난 6년동안 「산업연수생」 명목으로 데려온 뒤 사실상 「근로자」로 활용해온 편법과 부작용에 일대 수술을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91년 일본의 제도를 모방,해외투자기업이 현지법인에 소속된 근로자의 기능향상을 위해 본사 연수형식으로 연수생을 국내로 데려올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국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명목으로 94년부터 중소기협중앙회에 연수생추천권이 주어지면서 외국인근로자와 불법취업자는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불법체류자는 94년말 4만8천231명에서 95년말 8만1천866명,지난해 말에는 12만9천54명으로 연간 50% 이상씩 급증했다. 불법취업률은 61.3%로 일본의 42.2%,대만 8.6%,독일 6.5%,싱가포르 3.2%보다 훨씬 높다.전문·기술인력의 입국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으로 단속·관리가 가능하나 법적으로 국내 취업이 금지된 단순 기능인력을 연수생명목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정부 스스로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설수 없었던 탓이다. 싼 인건비로 데려온 외국인 연수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 간에 과당경쟁이 벌어지면서 불법취업과 더불어 인건비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비율도 94년 말 55.5%에서 95년 말 74.6%,96년 말 75.9%,최근에는 80%선까지 높아졌다.고용허가제를 시행하는 대만의 75%,해외투자업체의 본사 초청 연수만 허용하는 일본의 62.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 9월의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연수생 1인당 월평균 임금은 기본급과 초과근로수당을 합쳐 51만원,이탈방지수당 6만2천원,식비 14만1천원 등 모두 72만원이었다. 게다가 외국 현지에 있는 연수생 불법 송출기관에 의한 사기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중국의 조선족 사회를 비롯,동남아 인력송출국에서는 「인건비 착취국,인권 탄압국」 등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연수생들로서도 자국 송출업체에 지불한 소개비 5천∼7천달러를 벌기위해 급료가 높은 직장을 찾아 소속 직장을 이탈할 뿐 아니라,연수생 사용 기업으로서도 외국인 1인당 34만원인 연수관리비와 30만원인 출국이행 보증금을 내면 별로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재경원과 노동부는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국내 취업 외국인들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데 따른 연월차 수당 및 퇴직금 지급 등을 감안하더라도 월평균 인건비는 현재보다 3만원 정도가 적은 69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말하자면 통산부나 중소기협중앙회 등이 걱정하는 추가 비용상승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권사업을 빼앗기게 되는 중소기협중앙회와 외국인 연수생 활용으로 현재 득을 보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어떻게 손질될지 주목된다.
  • 주부 등 시간제 근로 급증

    ◎주 36시간미만 24만명… 전년비 16% 증가/상용근로자 0.9% 감소… 고용안정 급속 악화 경기침체로 고용여건이 악화돼 명예퇴직이 늘면서 여성이나 청소년 등 비정규 단시간 근로자가 급증,전체 취업자 수가 느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불황속에 나타나는 이같은 기현상을 막고 노동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직업안정망 활성화와 전직훈련 강화 등 정책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고용동향 분석과 전망」(최강식 정책분석실장)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상용 근로자는 7백3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백36만8천명보다 0.9% 줄어든 반면 일용 근로자는 1백74만6천명으로 8.9%,임시근로자는 3백98만5천명으로 5.6% 늘었다. 또 이 기간 중 증가한 취업자 49만5천명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36시간 이상인 근로자(20만3천명)는 작년보다 1.1% 늘어난 데 그쳤으나 36시간 미만 근로자는 16% 늘었다.특히 18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무려 25.1% 늘어난 가운데 일시 휴직에 해당하는 근로자(5만2천명)도 지난해 보다 26.6%늘었다. 이와함께 비정규 근로자가 많은 15∼19세 및 55세 이상인 남자의 올 1·4분기 취업자 증가율은 12.5%와 1.4%로 작년보다 0.5∼1.1% 포인트 늘었다.또 여성의 취업자 증가율 역시 2.8%로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15∼19세 사이의 취업자는 9.8%나 늘었다. 노동연구원은 새로 취업한 여성과 청소년 등 비정규 근로자들은 대부분 제과점·식당·유흥업소 등 음식·숙박업과 개인 서비스사업에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비정규 근로자의 취업률 증가로 올 1·4분기의 경제활동인구는 2천1백73만명으로 작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이 2배 높은 3.4% 늘었으며,취업자 수도 2천1백10만8천명으로 2.5% 증가했다. 최실장은 『경기가 침체되면 경제활동인구와 취업률이 줄어드는 것이 통례이나 올 1·4분기에는 늘어나는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전문대도 특차모집/4년제대와 선발시기 같게/98 입시요강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4년제 대학의 특차모집과 같이 입시일 이전에 우수한 학생을 미리 뽑는 특별전형제가 실시 된다. 교육부는 18일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전국 단위의 기능대회 입상성적 등으로 전문대가 자체 선발기준을 만들어 모집정원의 일정 범위 안에서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98학년도 입시기본계획에 넣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19일∼2월7일까지 20일간을 전문대 입시일로 정하고,이 기간 이전에 일정 날짜를 정해 대학별로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를 실시하는 전문대는 일반전형에 앞서 4년제 대학의 특차·정시모집과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문대는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이 8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특히 안경·교통·호텔·관광 등 인기학과는 평균 경쟁률이 20∼30대 1에 달하고 있다.
  • 대졸채용 14% 줄었다/노동부 작년집계

    ◎50대그룹 3만2천명… 4년만에 감소/감량경영 여파… 올 취업문 더 좁아질듯 지난해 50대 그룹의 대졸자 신규 채용규모가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노동부는 28일 지난해 50대 그룹의 대졸자 신규 채용규모는 3만2천888명으로 95년보다 14.3% 줄었다고 발표했다. 95년 하반기부터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지난 해에는 50대 그룹들이 신규 채용인원을 줄이는 등 감량 경영을 했기 때문이다.50대 그룹의 감량 경영은 올해에도 이어져 대졸자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50대 그룹의 대졸자 신규 채용규모는 지난 92년에 전년 대비 18.8%가 감소한 뒤 93년 25.6%,94년 21.9%,95년 20.5%가 늘었었다. 대졸 신규 채용자중 여성은 95년 11.3%로 사상 처음으로 두자리 수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12.1%로 늘었고,지방대 졸업자의 비중도 49.5%로 서울 소재 대졸자와 동등한 수준까지 늘었다. 그러나 여성 취업대상자 5만9천356명 가운데 50대 그룹 취업자는 3천974명에 그쳐 8만3천337명 가운데 2만8천914명이 취업한 남성에 비해 50대 그룹의 취업문이 50배 가량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방대 졸업자도 취업대상자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소재 대졸자보다 50대 그룹의 취업률이 3배 가량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직종별로는 기술·연구직이 전년보다 31.6% 줄어든 반면 영업·생산직은 22.4%,관리·사무직은 23.1% 줄어드는데 그쳐 인력구조의 선진화에는 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방법은 서류·면접 등 비필기 전형채용이 58.5%로 전년보다 19.7%포인트 높아졌으며,연고나 추천에 의한 채용은 줄어든 반면 공개채용 비율은 75.3%로 늘었다. 이만호 노동부 고용총괄심의관은 『지방대 및 여성 대졸자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입사원서의 공정한 배부,여성 대졸자 차별금지 등을 유도하는 한편 채용박람회,구인·구직 만남의 행사 지원 등 취업알선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작년 대졸자 취업률 87년이후 최저

    지난해 대졸자의 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은 0.27로 구인배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87년이후 가장 낮았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93년 0.28배,94년 0.39배,95년 0.48배로 해마다 증가해오다 지난해에는 0.27로 격감했다.지난해 대졸자를 포함한 전체 구인배율은 1.43배로 지난 93년의 1.08배 이후 최저였다.
  • 대학가 “탈운동권 ”러시/“바뀐 세상”… 정치투쟁 일변 외면

    ◎한총련 탈퇴 도미노 현상… 황장엽 망명 기폭제/복지·취업 등 관심 변화… 153곳중 비운동권 62곳 대학가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예년 같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시위가 이어졌을 지금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다. 대학측은 물론 상당수 대학생들도 정치투쟁 일변도의 학생운동에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학생복지와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을 뿐이다. 이는 곧 대학시위를 주도해 온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한총련)」의 뚜렷한 퇴조 현상과 통한다. 반대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을 둔 대학들은 이미 한총련 탈퇴를 결행했거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의 원인은 1차적으로 한총련에 대한 학생들의 「염증」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작년 연대사건 염증 절정 한총련은 학생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무관하게 정치투쟁으로만 치달았고,투쟁 양상은 지난해 8월 연세대 불법점거 시위로 정점에 이르렀다. 특히 한총련의 주축세력으로 「주체사상파(주사파)」인 NL(민족해방)계열의 주장은 주체사상 완성자인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공허한 메아리」로 치부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총련은 어떠한 체질변화도 꾀하지 않았다.당연히 일반학생들과의 거리감이 갈수록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둘째,이제는 대학이 명실상부한 상아탑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인식전환」도 대학가 변화의 주요 동인이다. 장학금 확충을 비롯한 교육여건 개선과 면학분위기 조성,학생복지 확대,건전한 대학문화 창달 등이 대다수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같은 현안을 공약으로 내건 비운동권후보들이 지난 해 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약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세째,신세대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대학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왜 최루탄과 돌멩이가 난무해야 하는가』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실 한총련의 퇴조현상은 지난해 말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상당 부분 예견된 것이다. 전국 153개 대학 중에서 NL계열은 고작 70개대를 장악하는데 그쳤다.반면 62개대에서는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선출됐다.전년의 50개대보다 12개대가 늘어난 것이다. 나머지는 같은 운동권이지만 노선이 다른 PD(민중민주)계열과 「21세기진보연합」이 각각 14개대와 7개대를 차지했다. 비운동권의 「약진」은 앞서 언급한 이유들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가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도 바로 이들이다.일반학생들의 유·무언의 지원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다. 20여곳의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 탈퇴를 선언했거나 결별을 목전에 두고 있고 나머지 대학들에도 「이탈 도미노현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띠로 행사 원천봉쇄 일반학생들을 인간띠로 묶어 한총련 행사를 원천봉쇄한 대학도 있는가 하면 회비납부를 거부하거나 한총련과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한 대학들도 있다.연세대 등에서 전개하는 「대학가 정화운동」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몇몇 대학에서는 한총련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한총련 의장의 직선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같은 외우에 직면한 한총련은 내환에도 시달리고 있다. 같은 운동권인 PD계와 21세기진보연합이 NL계 퇴조의 틈새를 비집고 한총련의장에 욕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내분에 휩싸여 한총련 지도부를 공식 추인하는 대의원대회도 열지 못하고 있다.당초 지난 14일 개최키로 했다가 다음달 4일로 연기했다. 한총련의 투쟁일변도에 가장 강하게 반기를 든 곳이 경남지역 대학들이다.경남대를 비롯,경상대·창원전문대·진주전문대·창신전문대·진주간호전문대·남해전문대 등 7개대 총학생회는 지난 14일 건전하고 순수한 학생운동을 기치로 내걸고 한총련 탈퇴와 함께 「경남지역 총학생회 협의회」를 출범시켰다.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총련과 노선을 달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경총협 한삼협의장(30·경상대 총학생회장)은 출범식에서 『학생운동이 90년대 들어 변화하는 사회 상황을 따라가지 못해 연세대 사태와 같은 학생운동의 침체와 위기를 가져와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다수 학생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총련 탈퇴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 ▲건전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 등을 다짐했다. 경총협은 건전한 학생운동을 이끌어나가기 위해학생복지 향상과 교육여건 개선,취업률 제고,대학간 상호교류 확대,환경운동 캠페인 등을 주요 사업으로 명문화했다. ○경남대 등 별도조직 출범 지난 12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이 호남대에서 열려던 「고 표정두열사 정신계승대회」는 호남대 총학생회(회장 김성훈·26·경영 4년)의 제지로 무산됐다.호남대 총학생회는 다수 학생들의 참여 속에 「학교 지키기 위한 인간 띠잇기」로 행사 개최를 막았다.남총련은 한총련 산하 지역조직 가운데 가장 과격한 행태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호남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어떠한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뜻을 같이 하는 광주·전남지역의 다른 대학 총학생회와의 연대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의 대구대·경산대·경일대 등 3개대는 아예 한총련 회비 납부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운동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위법행위를 자행한다면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한총련의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한총련과 대구·경북총학생회 연합(대경총련)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대구지역 각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회비의 1%를 한총련에,3%는 대경총련에 분담금으로 내고 있다. 이들은 ▲계급투쟁 및 통일우선 논리가 아닌 학생운동의 새로운 방향 제시 ▲한총련의장 직선 및 예·결산 공개 ▲투쟁 위주의 학생운동 노선 지양 ▲상명하달식의 한총련 운동지침 일소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정서순화 주력 등 5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연세대 총학생회는 한총련이 이념투쟁 노선을 버리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선언,이런 움직임을 선도했었다. ○교육여건 등 주력점 변화 이밖에 강릉대·배재대·인하대 등도 비운동권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총련 주도의 정치투쟁보다는 학생복지와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일상 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바람직스런 방향』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대학이 정치투쟁장소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엄정한 학사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차 왜소해지는 한총련이 위기 국면 탈출을 위해 과격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그러나 일반 학생들의 외면 정도도 이에 반비례해 더욱 심해질 전망이어서 한총련은 이래저래 향후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질수밖에 없을것 같다.
  • “법대 예일·의대 하버드 최고”/US뉴스지

    ◎미 대학원 평가… 공대 MIT 1위 꼽아 미국의 대학원들 가운데 법대는 예일,의대는 하버드,공대는 MIT,경영대는 스탠퍼드대가 최고 대학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시사주간지 유 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4일 발매된 오는 10일자 최신호에서 미 전역의 각대학원을 학문 분야별로 종합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우수 대학원의 순위를 공개했다.이 잡지는 매년 분야별로 각 대학원의 입학생 성적,신입생의 학부성적,입학률,교수 확보,교수에 의한 명성도,자격획득률,취업률,졸업생의 첫 평균 연봉 등 다양한 항목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 안병영 교육,「동양공전 졸업식」 이례적 참석

    ◎「장인교육의 전당」자리 매김/산업화분화 따른 전문기술인 양성 표본/현장수업 중시… 매년 취업률 90% 웃돌아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동양공업전문대 졸업식에는 안병영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주목됐다.지난 79년부터 전문대가 공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 이후 교육부장관이 전문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79년 전까지 전문대 졸업생은 학위와 학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전문대는 산업기술의 세분화 추세에 맞추어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기술 사관학교」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경기 부침에 상관없이 해마다 90%를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했다.일부 학과 졸업생은 대기업의 치열한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 전문대 입시 경쟁률은 5.96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올해부터는 전문대 졸업생에게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돼 전국에서 18만7천명의 전문학사가 배출됐다. 안장관의 동양공전 졸업식 참석도 전문대가 고등교육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장관은 축사를 통해 『21세기 첨단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새로운 인력 양성 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전문 대학인이 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자기 연마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8년 문을 연 동양공전은 전문대 중에서도 대표적인 「장인 교육의 전당」으로 꼽힌다. 지난해 교육부가 전국 4년제 대학을 포함,17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수준 조사에서 44위를 차지했다.일반 대학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해 전국 23개 대학 학생들이 출전한 가운데 연세대가 주최한 자율이동로봇 경진대회에서는 1·2·4위를 휩쓸기도 했다. 비결은 전문대답게 철저히 현장 위주의 교육을 시키기 때문이다.교수와 학생들은 전문대가 어설프게 4년제 대학을 흉내내려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10개 학과의 모든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2년동안 철저한 과제중심의 교육을 받는다.5명 정도로 구성되는 학과별 「스터디 그룹」에 속해 학기마다 1개씩,2년동안 4개의 공동과제물을 만들어야 졸업할 수있다. 교수를 채용할 때는 학위보다 현장경력자를 우대한다.지난 5년동안 일반 기업체나 연구소의 과장·부장급 직원 30여명을 교수로 채용했다. 안교환 학장은 『산업사회의 변화에 순발력있게 적응할 수 있는 진짜 기술인의 육성이 바로 전문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대 경쟁률 평균 5.9대1/원서마감

    ◎155개대 148만명 몰려 사상 최고 97학년도 전문대 입시 평균경쟁률이 5.9대 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전국 155개 전문대의 원서접수 마감결과 24만8천784명 모집에 1백47만9천142명이 지원해 평균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5.09대 1이었다. 4년제 대학보다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에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한 수험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주간 6.35대 1,야간 8.02대 1 ▲특별전형 주간 3.93대 1,야간 5.58대 1 등이다. 대학별로는 신설 동아방송전문이 720명 모집에 1만4천206명이 지원,19.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안산전문 19.6대 1 ▲서일전문 17.3대 1 ▲경민전문 15.4대 1 ▲철도전문 14.2대 1 등으로 나타났다.
  • 신세대와 대학(외언내언)

    『서울대란 명성이 상당부분 환상이란 것을 깨우치게 됐다.고단한 서울생활을 하기보다 고향에서 학교를 다니기로 결심했다.왜 고향이 좋은지는 지방출신이면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서울대 대기학과를 졸업하고 이번 입시에 재도전,서울대 의대와 전남대 의대에 동시에 합격한 이경화씨(25)가 전남대를 선택한 이유다.한보철강 특혜의혹사건 관련기사로 오물(오물)에 뒤덮인 듯한 신문 한 귀퉁이 실린 그의 인터뷰기사는 맑은 샘물처럼 시원하다.세태의 급류에 휩쓸리지 않는,이처럼 심지 굳은 젊은이가 있는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도 든다. 「서울대의 나라」「서울공화국」이라는 비판이 나올 만큼 서울대라는 간판만으로도 많은 기득권을 행사할 수 있고 모든 편리함과 혜택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이 사회에서 그의 선택은 참으로 귀한 것이다.많은 사람이 고향을 떠나 각박한 서울생활에서 몇십년을 부대끼고야 깨닫는 것을 그는 벌써 알아채고 『왜 고향이 좋은지는 지방출신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이씨를 비롯,올해서울대합격생 356명이 서울대라는 「간판」 대신 「나」를 찾아 다른 대학으로 옮겼는데 그중 62%인 179명이 의학계열(의대·치의대·한의대) 등을 선택했고 이씨처럼 지방대학을 택한 경우도 있다 한다.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간판위주 학력병의 치유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변화다. 이 변화는 올해 전문대지원자가 원서접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1일 현재 1백20만명을 돌파,사상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사실에서도 읽을수 있다.4년제대학 졸업생보다 높은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87.2%)과 32차례나 가능한 복수지원 탓이라고 하지만 전문대의 이같은 인기 역시 우리 사회에서 거품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거품제거에 앞장선 신세대의 당당하고 대견한 모습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낸다.
  • 전문대 지원 120만명 돌파/사상 최고/평균경쟁률 5.9대1

    ◎127개대 원서접수 결과 전국 154개 전문대 가운데 지난달 31일 마감한 127개대의 9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20만5천434명 모집에 1백21만576명이 지원,지난해 전문대 총 지원자 1백19만3천145명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1일 집계됐다.평균 경쟁률은 5.9대 1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문대 경쟁률은 아직 접수가 끝나지 않은 27개 전문대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5.1대 1을 훨씬 웃도는 사상 최고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전문대 지원율이 치솟는 것은 32차례 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한데다 사회전반의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7.2%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등 철도·항공·관광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확실한 취업을 보장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수도권 거주 45.3%… 인구집중 심화/통계로 본 ’96한국사회

    ◎10명당 1명꼴 외국여행 다녀와/평균수명 늘어 55세이상 15% 취업/핵가족 79%… 여성가구주 45% 증가/환경오염 방지비용 1인당 13만원/고졸­72 전문대­78 대졸­63% 취업/이동전화 164만 가입… 5년새 20배로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6년 한국의 사회지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고 수도권인구집중이 여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부문별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인구◁ 96년7월1일 현재 총인구는 4천5백54만5천명으로 남자가 2천2백93만9천명,여자가 2천2백60만6천명이다.전체인구가운데 20명중 9명은 수도권에 산다.수도권거주인구의 비율은 80년 35.5%에서 95년에는 45.3%인 2천15만7천명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수도권인구밀도는 ㎢당 80년 1천141명에서 95년에는 1천720명으로 늘어났다.수도권인구집중이 심화된 것은 90∼95년중 인구증가율이 서울은 3.7%감소했으나 신도시개발로 경기와 인천은 각각 24.1%,26.8% 증가했기 때문이다. ○총인구 4천5백54만 외국인 입국자수는 88년 2백만명을 넘어선뒤 95년 현재 3백56만5천명으로 늘어났다.내국인출국자수는 90년 2백만명을 돌파한뒤 95년 4백50만8천명으로 증가해 인구 10명당 1명꼴로 외국에 다녀왔다.이에 따라 외국인입국자수 100명당 내국인출국자수는 90년 85.8명에서 95년에는 126.5명으로 늘어났다. ▷가족◁ 95년 해외이주허가자수는 1만5천917명으로 90년에 비해 31.7% 감소했으며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귀환이주자 및 해외이주포기자수는 90년 6천449명에서 95년 7천57명으로 늘어났다. 95년 현재 총가구수는 1천2백96만1천가구로 90년에 비해 14.1%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가구원수는 3.7명에서 3.3명으로 줄었다.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2세대가족의 비율은 73.1%였으며 부모,부부,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가족의 비중은 90년 13.6%에서 95년 11.5%로 감소했다.반면 부부만 사는 1세대가족의 비율은 90년 12.0%에서 95년 15.1%로 크게 늘어났다. ○3세대 가족 15.1%뿐 부부,부부와 미혼자녀,편부(모)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핵가족의 비율은 80년 74.0%,90년 76.0%에 이어 95년 79.9%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65세이상 노인중 노인들로만 구성된노인가구에 사는 비율은 38.2%였으며 지역별로는 도시가 28.6%,농촌이 51.1%에 달했다. 95년 현재 여성가구주가구는 2백18만1천가구로 85년에 비해 45.3%가 증가했으며 편부모가구수는 이혼증가에 따라 70만5천가구로 18.7%가 늘어났다. ○5년이상 근무자 40% ▷노동◁ 총취업자 가운데 55세이상 노인의 취업비율은 80년 10.8%,90년 13.6%에서 95년에는 15.1%로 증가했다.평균수명의 연장과 노인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특히 농가의 경우 고령취업자의 비율은 80년 19.3%,90년 35.9%에서 95년에는 46.4%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 농촌지역의 고령화추세를 반영했다. 한 기업체에서 5년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의 비율도 90년 30.4%에서 95년 40.6%로 늘어 취업행태가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또 여성취업자중 전문기술직,행정관리직 종사자의 비율은 90년 7.7%에서 95년 11.2%로 증가,여성들의 전문직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등 여교사 절반 넘어 ▷교육◁ 25세이상 국민의 학력구성을 보면 80년 55.3%를 차지하던 초등학교졸업이하의 저학력인구비율이 95년 27.6%로 크게 감소한 반면 고졸은 18.9%에서 41.2%로,대졸이상은 7.7%에서 19.1%로 늘었다.초등학교교사 1인당 학생수는 학생수의 감소로 80년 47.5명에서 96년 27.5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중학교는 44.9명에서 23.8명으로,고등학교는 33.3명에서 22.0명으로 감소했다.그러나 대학교는 80년 28.5명에서 85년 38.2명으로 늘어난 이후 96년 33.7명으로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교사의 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90년 50%를 넘어선뒤 96년 57.2%로 확대됐으며 중학교도 90년 46.5%에서 96년 50.9%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지난해 인문고의 여교사비율은 22.9%,실업고는 26.9%,대학교는 21.9%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보면 80년대 초반에는 고학력일수록 높았으나 90년대 후반부터는 전문대 또는 고졸생들의 취업률이 높았다.고졸생의 취업률은 90년 50.7%에서 96년 72.4%로 증가했으며 전문대졸업자는 58.6%에서 78.2%로 높아졌다.대졸생은 52.2%에서 63.3%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음주◁ 성인인구중 음주인구의 비율은 92년 57.9%에서 95년 63.1%로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의 음주인구비율이 33.0%에서 44.6%로 크게 늘어났다. ○여성 음주인구 급증 1인당 주류소비량은 탁주와 약주가 크게 줄고 소주도 90년 25.7ℓ에서 95년 25.0ℓ로 감소했으나 맥주는 47.9ℓ에서 60.6ℓ로 26.5%가 증가했다. ▷환경◁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은 90년 5백16만9천t에서 95년 4백35만t으로 감소했다.이에 따라 90년 연간 환경기준치(0.03ppm )를 초과하던 서울·부산·인천지역의 아황산가스(SO)농도가 95년 0.017ppm,0.023ppm,0.023ppm으로 낮아졌으나 공업도시인 대구(0.031ppm)는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수질오염 가중 4대강 주요지점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농도는 한강 상류지역이 90년 1.0㎎/에서 95년 1.3㎎/ℓ로 높아지는 등 영산강을 제외한 나머지 하천에서는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생활폐기물은 91년이후 계속 감소해 95년 하루 4만7천774t이 발생했으며 산업폐기물은 산업활동증가에 따라 계속 늘어나 95년 하루 95만8천23t이 배출되고 있다.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비용은 92년 3조9천4백36억원에서 95년 5조9천2백5억원으로 증가,국민 1인당 지출규모가 13만원에 달했다. ○주택보급률 86.1%로 ▷주거·교통◁ 주택보급률이 80년 81.2%에서 95년 86.1%로 높아진 가운데 GNP대비 주택투자율도 80년 5.9%에서 95년 7.9%로 증가했다.90년12월을 기준으로 한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1년 103.3을 정점으로 95년 91.6까지 낮아졌으나 도시주택 전세가격지수는 95년 120.7로 높아졌다. 가구당 방수는 90년 2.5개에서 95년 3.1개로 늘고 방 1개당 인구수는 1.5명에서 1.1명으로 줄어 생활공간이 넓어졌다. 도로길이는 90년 5만6천715㎞에서 95년 7만4천237㎞로 30.9% 증가했으나 승용차대수는 2백7만5천대에서 6백만6천대로 189.4%나 증가,상대적으로 교통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자가용 1대당 인구수는 90년 22.5명에서 95년 7.8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PC통신 가입자 190만 ▷정보·통신◁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90년 80만명에서 95년 1백64만1천293명으로 20.5배 늘었다.무선호출가입자수는 90년 41만7천650명에서 95년 9백65만8천635명으로 23.1배로 늘어났다.개인용 컴퓨터보급대수도 90년 68만5천대에서 95년 1백65만4천대로 크게 늘었고 PC통신가입자수는 5만4천명에서 1백90만6천명으로 34.3배나 증가했다.
  • 전문대 “인기”… 경쟁률 치열

    ◎취업률 높아 수험생 선호… 철도전문 14대1 전국 154개 전문대중 철도전문이 8일 처음 97학년도 신입생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14대1에 이르는 등 전문대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1백만명을 웃도는 수험생이 복수지원,지난해의 5.09대1을 뛰어넘는 사상최고수준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전문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합쳐 240명 모집에 3천414명이 지원,1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의 ▲철도경영정보 24.5대1 ▲철도시설토목 23.1대1 ▲철도전기제어 17.1대1 등 대부분이 10대1을 넘었다. 또 10일 접수를 마감하는 인덕전문과 명지전문도 8일 현재 이미 3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으며 마감일에는 5 대 1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문대경쟁률이 치열한 것은 수험생이 32차례이상 복수지원을 할 수 있는 데다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지난해 87.2%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등 철도·항공·관광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취업보장이 확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전문대 원서접수 시작/평균경쟁률 5대1 넘을듯

    ◎오늘부터/인기학과 합격선 220점이상 철도 전문대를 시작으로 전국 154개 전문대가 3일부터 97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올해 전문대 모집인원은 28만1천5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 정도 늘었지만,복수지원의 기회가 늘어난데다 최근의 인기도를 감안하면 평균 경쟁률은 전문대 입시사상 최고인 5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간호·유아교육·철도·항공·관광·안경광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10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전문학원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철도전문대 철도경영정보과,국립의료간호전문대 간호과,경희호텔경영전문 호텔경영과,인하공전 항공기계과 등 인기학과는 서울 소재 중하위권 4년제 대학 비인기학과 수능성적보다 다소 높은 220∼240점 이상 돼야 지원이 가능하다.또 서울 소재 전문대는 145∼240점,인천·경기 소재 전문대는 125∼235점,지방 전문대는 111∼205점으로 내다봤다. 철도·명지전문 등 20개대는 4년제 「라」군 대학 정시모집 기간인 오는 13∼17일 일반·특별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10.5%인 2만9천603명을 선발,경쟁을 벌인다. 올 입시에서는 전문대간의 복수지원과 함께 입시일이 32개군으로 분산돼 최대 32차례의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입시요강이 확정되지 않은 신설 4개 전문대를 제외한 150개 전문대 가운데 137개대는 모집인원 24만6천184명의 35.9%인 8만8천424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실업계 고교생 및 산업체 근로자의 진학기회를 넓혔다.
  • 올 대입 관광·건축관련 학과 경쟁 치열/예비 지원학과 분석

    ◎취업률 높아 신세대 몰려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인문계는 관광 관련학과,자연계는 건축관련학과,예·체능계는 연극·영화 관련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 10월25일 전국 1천685개 고교 48만7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능력 모의고사를 토대로 예비 지원학과를 분석한 결과이다. 5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인문계는 전국 23개 대학에서 1천104명을 모집하는 관광관련 학과에 1만682명의 예비지원자가 몰려 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유아교육학과(6.9),경영관련학과(6.8),신문방송 관련학과(4.4)등의 순이었다. 자연계는 91개 대학에서 4천701명을 뽑는 건축 관련학과에 5만3천544명이 지원,11.4대1로 가장 높았다.한의예과가 6.6대 1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이어 정보 및 컴퓨터 관련학과(5.2),의상 관련학과(3.6대)가 뒤를 이어 정보화와 패션에 대한 신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예·체능계는 10개 대학에서 불과 405명만을 뽑는 연극·영화 관련학과가 14.4대1로 전계열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 전문대 이색과(외언내언)

    9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새로운 학과들이 여럿 생겨났다.인터넷정보과·이동통신과·정보검색과·애완동물과·관광외식산업과 등 17개 학과가 새로 등장했다.96학년도에 40개 학과가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전문대의 이색학과들은 여전히 우리의 눈길을 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학과들이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을 드러내기 때문이다.94학년도의 만화영화과 등장은 만화가 코흘리개들의 볼거리에서 문화산업의 한 분야로 당당히 탈바꿈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95학년도의 자동차시험과·보험금융과 등장은 자동차의 폭발적 증가 추세와 금융시장 개방을 반영한 것이었다.그런가 하면 96학년도에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해 방송설비과·방송기술과·네트워크과 등 방송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가 대거 신설됐다.올해 신설된 학과들은 우리 사회가 첨단정보화 시대로 접어 들었고 여가와 취미생활 또한 중요시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79년 초급대학과 전문학교가 개편돼 만들어진 전문대학은산업체들의 기술인력 수요에 끊임없이 대처해 오면서 실무중심의 다양한 학과를 개설해 왔다.현재 전국의 전문대에 설치돼 있는 학과의 종류는 총 358개에 이른다.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그 기술이 세분화·첨단화·전문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의 학과도 세분화된 것이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올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 보다 15.6%나 높은 87.2%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전문대가 정보화·산업화 사회의 전문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탄탄한 뿌리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학과의 지나친 세분화에는 회의적인 시선도 없지 않다.국내 4년제 대학의 학과는 684개.그래서 학과통폐합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학과들이 적절한 시설과 교수진을 갖추는 것일 터이다.
  • 이화여대 표경희 취업보도실장에 듣는다

    ◎여대생 「바늘구멍 취업관문」 뚫기/자격증·토익 등 저학년때부터 준비/면접때 「끼」보다 단정한 몸가짐이 더 호감 취업시즌을 맞아 여학생의 취업실태와 전망을 이화여대 표경희 취업보도실장에게 듣는다. ­최근 여대생들의 취업현황은. ▲지난 72년부터 25년 동안 취업 관계일을 해왔다.예전에 비해 여건은 나아졌지만 여성인력에 대한 기업의 편견은 여전하다.여성 자신도 편견과 나태로 꺼리는 직종이 있다. ­취업률과 경향은. ▲이화여대는 졸업생의 80% 이상이 취업한다.사회가 전문화됨에 따라 섬세하고 감각적인 특징을 지닌 여성의 취업 기회는 넓어졌다.보수보다는 장래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며 평생 직업을 원한다.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종은. ▲언론사,광고직,공무원,변리사,디자이너,동시통역사 등이다.자신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고 안정적인 직종을 원한다.무엇보다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취업자들에게 충고할 사항이 있다면.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에 대한 욕심과 승부욕이 적다는지적을 가끔 받는다.야근을 피하고 골치 아프면 시집이나 가겠다는 마음은 고쳐야한다.일에 애착을 가져야 한다. ­취업예비생들에게 당부할 말은. ▲저학년때부터 업종과 직종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필요한 자격증을 따야 한다.여학생들은 대체로 외국어 준비를 착실하게 하는 편이지만 무작정 외국연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제적인 영어실력,즉 토익점수 등을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컴퓨터는 필수다. ­면접 때 주의사항. ▲개성시대라고 이른바 「끼」를 너무 내세우는 학생들이 있다.시대는 변했지만 차분한 성격에 밝은 표정,단정한 몸가짐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 일 대졸취업률 “다소 숨통”

    ◎작년보다 0.1%P 나이진 67.9% 기록 일본의 내년도 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업예정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일본 문부성과 노동성이 전국 국공립대학,단기대학 등 108개 대학 5천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까지의 취업예정률은 67.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포인트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년제대학 남자 졸업예정자와 4년제대학 여자 졸업예정자의 취업예정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 단기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품불황으로 오랫동안 「빙하기」를 맞고 있었던 대졸자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최근 경기가 신중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불황시 크게 타격을 입었던 단기대학과 고등전수학교 졸업예정자의 취업이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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