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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줄 전면 차단… 구조조정 못박기

    돈줄 전면 차단… 구조조정 못박기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업률·전임교원 확보율 등 대학의 교육 여건을 토대로 부실 대학 23곳을 지정해 학자금 대출을 제한한 조치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교과부가 16일 부실 대학에 정부 예산 지원을 중단한 데 이어, 철밥통으로 여기던 국공립대에도 칼을 댄 것은 사실상 대학 구조조정 ‘못 박기’로 볼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제한이 단순히 학생의 등록금 대출을 일부 제한해 해당 학교를 ‘부실 대학’으로 낙인 찍는 소극적인 조치였다면, 재정 지원 중단 결정은 부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 통로를 원천적으로 막아 대학의 자금 숨통을 끊겠다는 적극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국립대에서 ‘정원 감축’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내던짐으로써 대학 구조조정의 거센 바람이 수도권과 지역, 공·사립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이날 “교육 역량 강화 사업처럼 정부의 재정 지원 사업 평가 때 국립대와 사립대가 같이 경쟁하는 구조를 철폐하고, 개별 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국립대의 구조조정 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교과부와 지경부가 연구개발(R&D), 산학협력 명목으로 각 대학에 내려 보내는 예산이 연간 1조 5900억원에 달해, 부실 대학으로 지목된 곳에 예산 지원이 전면 차단될 경우 경영 압박이 더욱 심각해져 결국은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예산 지원 중단만으로 부실 대학 구조조정이 완결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상위 대학 몇 곳에 집중돼 독식하는 행태가 반복돼 온 점에 비춰볼 때 예산 지원을 중단해도 그동안 수혜권에 들지 못한 대학에는 큰 타격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이 높게는 90%에 이르다 보니 신입생 모집 정원 제한 같은 후속 조치가 뒤따르지 않는 한 현재 수준으로도 대학 스스로 연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없지 않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3) 고양 ‘농촌체험지도사’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3) 고양 ‘농촌체험지도사’

    경기 고양시는 아파트 단지와 법조타운 등이 몰려 있는 도시와 화훼단지로 대표되는 농촌이 기름과 물처럼 나뉘어 있다. 인력 구조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단지에는 일자리를 원하는 대졸 주부가 많지만 농촌은 고급 인력이 부족하다. 고양시의 여성 중 대졸 이상은 28.3%에 달한다. 경기도 평균 22.2%보다 월등히 높고 도내 10개 시·군 중 1위다. 지역의 고민은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 그들의 해법은 고학력 경력 단절여성이었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농촌 체험 마을의 훌륭한 길동무로 변신했다. 관광객에게 나무와 잉어를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블루베리 와인이나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농가는 체계적인 체험관광코스를 구축하게 됐고 방문객도 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고양시 대화동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늙수그레한(?) 학생들이 노트 필기에 한창이었다. 바로 농촌 현장 체험을 위한 토피어리 수업이 이어졌다. 장미용(49·여)씨는 결혼 전 5년간 유치원 교사를 지냈지만 이후 10여년간 육아 때문에 일을 가질 수 없었다. 그는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유치원 교과 과정이 2~3년이면 완전히 뒤바뀌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취미인 꽃꽂이를 발전시켜 부산 롯데호텔에서 플로리스트로 8년간 일했다. 하지만 남편의 해외(러시아) 발령으로 함께 떠나면서 또 경력이 단절됐다. 그는 “여성에게 경력 단절은 일과 가정 중 절반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안겨 준다.”면서 “많은 중년 여성들이 우울감에 휩싸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장씨는 고양에서 농촌체험지도사로 활동하다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 내려가 그곳을 알리는 데 기여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상·하반기 각각 25명씩 농촌체험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교육을 마친 농촌체험지도사들의 월급은 150만~180만원선이다. 올해 상반기 과정은 25명 모집에 216명이 몰리기도 했다. 농촌체험지도사 직무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농가들이 월 150만원 이상을 주고 지도사를 고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선희(44·여)씨는 “아직은 작은 체험 농장의 경우 경리 등의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이 없었다면 계속 내 일을 갖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원하면 가정 생활에 맞게 프리랜서나 시간제로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농가들의 인식도 좋아지고, 대규모 체험마을도 속속 생기면서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수료자 50명 중 41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82%에 이른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유혜림 관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의 힘으로 우리 지역만의 녹색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영화 CG 제작자나 출판 번역 에디터로서 3000만~5000만원의 연봉을 올리는 이들도 많아지는 등 고양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사업이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취업률 허위공시 대학, 학생모집 정지 등 처분

    앞으로 취업률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 사실을 내세워 학교를 홍보하다 적발되면 최악의 경우 학생모집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법률’이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달말 공포됐다고 2일 밝혔다. 8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법률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학교를 홍보하거나 학교와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외부에 알릴 때 이미 공시된 정보와 다르게 표시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상당수 학교들이 ‘취업률 1위’, ‘취업률 ○○%’, ‘○○직종 합격자 ○○명’ 등의 형식으로 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내용이 기존에 공시된 정보와 다르면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되는 것. 교과부는 과장·허위 광고를 한 학교에 대해서는 시정·변경명령을 내린 뒤 기간 내에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정원 감축, 학급·학과 감축 또는 폐지, 학생모집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전국 19개 대학이 공정거래위로부터 시정명령이나 경고를 받았지만 교육당국은 따로 제재하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졸 7년 뒤에도… 2명중 1명 ‘백수’

    대졸 7년 뒤에도… 2명중 1명 ‘백수’

    ‘한번 백수는 영원한 백수’로 고착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졸업 후 7년이 지나도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업 비율은 여성 대졸자가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2002년도에 졸업한 전국 25개 대학 졸업생 3만 6125명에 대한 취업경력을 7년 3개월간 추적·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주요 일자리 못 얻고 비정규직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6일 공개한 ‘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안착과정과 전공별 차이’라는 연구논문에 따르면 4년제 대졸자 가운데 졸업 후 7년 3개월 동안 ‘주요 일자리’를 가진 비율은 43.4%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나머지 56.6%의 대졸자들은 이 기간에 주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른바 ‘고학력 백수’들이었다. 연구논문은 ‘주요 일자리’를 졸업 후 7년 동안의 평균 직업경력연수(3.8년)를 고려, ‘3년 이상 근속한 일자리’로 규정했다. 같은 기간 성별 취업률은 남성 대졸자가 53.1%로 절반이 약간 넘었지만, 여성 대졸자는 31.6%에 그쳐, 남녀 간 취업률 차이가 노동시장 진입 단계에서부터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졸업자 미취업 남성의 2배 전공별 취업률은 공학계가 5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의약계(49.6%) ▲사회계(42.4%) 순이었다. 이에 비해 ▲이학계(38.6%) ▲인문계(33.0%) ▲예체능계(26.4%) ▲사범계(20.9%) 등은 대체로 낮았다. 김미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10여년간 많은 대졸자들이 비정규직이나 단기적 일자리에 반복 취업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부실대학들 자율정리할 길부터 터 주자

    정치권에서 ‘반값 등록금’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부실 대학의 구조조정이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되 부실 대학에 대한 퇴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제가 아닌 대학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는 퇴로를 마련하는 것은 정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대학의 퇴출을 쉽게 하기 위한 출구전략 차원에서다. 물론 자율이든 타율이든 부실 대학에 대한 정의 및 기준은 필요하다. 뚜렷한 규정은 없지만 부실 대학이라면 학생이 정원에 턱없이 부족하거나 법정 교수 확보율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즉 경쟁력이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률과 학생 중도탈락률,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 등도 고려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은 4년제가 200곳, 2~3년제가 146곳이다. 전국의 웬만한 지역엔 대학이 있다. 대학 진학률이 82%에 달하는 것과 달리 지방과 수도권 대학 간의 정원 충원 양극화는 심각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4년제 비(非)수도권 대학 126곳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무려 51.6%인 65곳이다. 2~3년제 대학까지 포함시키면 훨씬 늘어난다. 오죽하면 열악한 교육 여건을 빌미로 23개 대학에 교과부가 신입생 학자금 대출을 제한했겠는가. 대학 설립 후 학교 발전을 위해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껍데기 재단도 한두 곳이 아니다. 부실 대학의 정리는 불가피하다. 2015년부터는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신입생도 급격히 줄어든다.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정치권이 전향적으로 다뤄야 한다. 개정안에는 설립자가 원하면 재단을 해산할 수 있고, 대학 부채 탕감을 비롯한 해산 절차에 필요한 경비를 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남은 재산에 대해 사회복지법인 등 공익법인 전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나아가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설립자의 ‘생계’를 보장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정부는 초중등 사학에 대해서는 한시적인 특례 조항으로 35곳을 퇴출시킨 선례도 있다. 정부는 부실 대학이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부르고, 비용을 치르기 전에 출구를 찾을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할 것이다.
  • 전문계고 졸업생 “취업보다 진학”

    국내 전문계고의 취업률이 최근 10년 사이 20% 이하로 급락한 반면 진학률은 70%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9일 공개한 ‘2010년 전문계 고등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문계고 취업률은 2001년 54.7%에서 2010년에는 무려 19.2%로 떨어졌다. 반면 진학률은 2001년 40.8%였던 것이 2010년에는 71.1%까지 뛰었다. 전문계고는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제 졸업생들 대다수가 대학 진학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수산·해운고가 가장 높은 40%대 취업률을 보인 반면 종합고의 경우 학생 대다수가 진학을 선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통적인 대학 선호, 취업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받는 임금 등 처우가 대졸자에 비해 매우 열악한 현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00년대 들어서 다양한 대입 특별전형이 도입되면서 전문계고 출신들이 보다 쉽게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현재 전국 전문계고는 692개교, 재학생은 46만 3888명으로, 2001년에 비해 학교수는 약 10%, 재학생수는 20%가 각각 줄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혁종 광주대 총장 연임

    김혁종(53) 광주대학교 총장이 최근 열린 학교법인 호심학원 이사회에서 제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2003년 첫 취임 이후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연임. 전국 대학 최초로 산업체 인턴 취업지원제를 도입한 김 총장은 “이제는 취업률 못지않게 취업의 질과 취업 이후 성장까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폴리텍大, 청년실업 해결사로

    “일류 대학처럼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교육비도 없어서 수업도 마냥 재밌고요.”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젊은이들의 실업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 청년실업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졸업생중 연봉 3000만원 이상자는 물론,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 입사자 숫자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 34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폴리텍대학은 지난 40년간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기술인력을 배출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이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취업률 공시기준 144개 전문대학과 겨뤄 당당히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비결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길러내고,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많아 실무중심의 교육, 전문성을 살린 교육, 취업에 강한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교졸업자는 물론 대학 졸업자들도 다시 폴리텍대학으로 진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학생들은 2~3개월 맞춤형 훈련과정부터 1년, 2년 교육과정까지 선택해 받을수 있으며, 국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1년 이내 교육생들은 교육비, 실습비 전액 무료에다 매월 교육수당도 지원받는다. 지난 2월 폴리텍대학 졸업자 중 국가기술자격증을 11개 취득한 학생이 있다. 강릉캠퍼스 자동차과 김남규(31)씨로 1년 교육기간 동안 총 11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4년제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자동차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어 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결국 자동차정비기사 등 2개의 기사, 2개의 산업기사, 6개 기능사 등 총 11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대학별, 캠퍼스별 취업실적도 뛰어나다. 광주캠퍼스 광전자과는 광주광역시 주력산업인 광산업의 인력수요에 대비해 지난 4년 동안 교육훈련시설과 장비확충에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관련 교과목을 산업수요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편한 결과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으며, 졸업자 29명 중 23명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北에 두고 온 자식 한시도 못잊어…아이 데려오려면 700만원은 줘야”

    “北에 두고 온 자식 한시도 못잊어…아이 데려오려면 700만원은 줘야”

    ‘새터민’ 박미순(44)씨는 사진 촬영을 끝내 거부했다. 북한에 남아 있는 두 아들 때문에 얼굴이 알려지면 절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박씨는 “남한에서 재혼해 살고 있지만 북에 두고 온 자식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함주군에 살던 박씨는 2006년 튜브 하나에 달랑 몸을 싣고 두만강을 건넜다. 이듬해 중국 공안에게 잡혀 북한으로 송환됐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탈출, 중국을 거쳐 2008년 남한땅을 밟았다. 그는 “딴 세상을 맛본 뒤에는 도저히 북에서 살 수가 없었다.”면서 “북으로 송환돼 보위부-집결소-단련대를 거쳐 집에 돌아가자마자 다시 두만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북한에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할 건가. -북한과 연결된 조선족 브로커에게 돈을 대면 빼낼 수 있다. 대상자 거주지가 국경에서 가까우면 300만원, 그렇지 않으면 500만원을 줘야 한다. 그리고 다시 남한까지 데려오려면 200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비용이 적지 않지만 남쪽에서 일을 열심히 해 거의 마련했다. →남한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남쪽 사람들이 외래어를 많이 써 처음엔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취직도 쉽지 않았다. 또 새터민을 차별하지는 않지만 생활문화 차이가 심해 적응하는 데 시일이 걸렸다.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 탓에 남한에 노숙자가 많아졌다.”는 근거 없는 얘기를 들을 때는 속이 상했다. →새터민들은 생활을 어떻게 꾸려가나. -하나원에서 나오면 정부에서 정착금을 일부 주고 6개월까지 매달 1인당 38만원을 지원한다. 하지만 20평형 임대아파트는 보증금 1900만원에다 월 임대료가 20만 5000원이다. 생활비 때문에 일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탈북 과정에서 몸이 망가져 일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새터민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률이 높다. -여자에 비해 남자들의 일자리가 적은 편이다. 여자는 식당이나 공단 등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할 수 있지만 남자는 그렇지 못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도 있다. 과거의 북한 사고방식 때문이다. →여가는 있나. 어떻게 활용하나. -가깝게 지내는 사람과 술 한잔 하는 게 큰 낙이다. 아니면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을 드라이브한다. 새터민들은 조금 여유가 생기면 차부터 구입한다. 그렇다고 사치를 부리는 건 아니다. 차를 굴린다는 건 북한에선 꿈도 꾸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작지만 취업 강한 대학 늘려야”

    “작지만 취업 강한 대학 늘려야”

    신규 대졸 실업률이 38.3%로 15~29세 청년 실업률(8.5%)의 4.5배를 넘어선 것은 일자리 미스매치, 즉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해 쉬고 있는 대졸자가 많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2월 교육, 훈련, 일 가운데 어느 것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인 니트(NEET)족은 167만 5000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졸자가 졸업하자마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년 실업 체감 정도를 낮추는 실질적인 청년고용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작지만 고용에 강한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 좋은 직장 가려 취업 안해” 8일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과 고용정책 효과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246명의 대학 졸업생(무직)을 심층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70.2%)이 ‘더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 쉰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찾았지만 없었다’는 대졸자는 10명 중 2명(21.3%)뿐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곳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52.3%)이 절반을 넘었고 대기업(28.2%), 전문자격증(13.2%) 등이었다. 희망 기업 규모에 대해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을 원하는 이들은 10명에 1명(11.4%)뿐이었다. 희망 평균 연봉은 3209만원이었다. 이들은 취업준비에 거의 1년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힘들게 직장에 들어가도 전체의 30% 정도는 첫 직장에서 퇴사했다. 이유는 ‘근로여건불만족’ 및 ‘더 나은 직장을 원했기 때문’이 57%로 절반을 넘었다. 청년들 스스로도 청년실업이 심각한 이유에 대해 ‘일자리 부족(37%)’보다 ‘본인의 실력보다 더 좋은 직장을 선호하기 때문(46%)’이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따라서 정부는 장려금만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없으며 대학이 고용중심적으로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학 취업지원역량 인증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 13개 대학에 시범실시한 결과 건양대가 서울 유수의 대학들보다 취업 역량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대학은 직장에 취업해 건강보험을 납부하는 것을 기준으로 지난해 72.8%가 취업했다.”면서 “입학인원은 1920명에 불과하지만 43개 학과 중 8개가 보건계열로 특화했고, 최근에는 다른 도시로 취업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집을 마련해 주는 정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대학 체질 개선 병행” 이외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기술교육대는 실무 및 현장밀착형 교육을 특화해 지난해 취업률이 81.1%로 입학생 1000명 미만 대학교 중 가장 높았다. 한동대는 글로벌 고급실무 인재육성을 특화해 해외 유수의 대학과 로스쿨 진학률을 높였으며, 세명대학교는 직업 실무 교육을 통해 40개 학과 중 27개가 취업률 80%를 넘는다. 손민중 수석연구원은 “작지만 고용에 강한 대학을 더욱 늘리는 한편 중소기업 인력에 대해서는 대학원 등 상위 학업을 이수할 수 있게 보조해 주는 정책이 유인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같은 ‘상아탑’인데… 정교수 없는 4년제 12곳·2년제 19곳

    같은 ‘상아탑’인데… 정교수 없는 4년제 12곳·2년제 19곳

    ‘교수가 없는 대학이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정교수를 임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 부교수·전임강사 등 정교수에 비해 처우가 낮은 직급의 교수를 임용했다. 재정상의 이유가 제일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들 학교의 대부분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영 부실 학교로 지정해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고 있다. 학교 재정 및 지방재정 등에 따라 연봉에도 편차가 나타났다. 4년제 대학 220곳 가운데 12곳은 정교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외국어대·남부대·대구대(제2캠퍼스)·대구외대·루터대·명신대·부산장신대·서남대(제2캠퍼스)·성민대·신경대·예원예대·한려대 등에서 정교수를 임용하지 않았다. 3년제 6곳과 2년제 19곳에서도 정교수를 두지 않았다. 2년제 가운데 강원도립대학·충북도립대학·경북도립대학 등 공립대학 3곳도 포함됐다. 더욱이 광양보건대학과 성덕대학의 경우 정·부교수 모두 없이 조교수와 전임강사만 임용했다. 극동정보대학은 평균 연봉 6612만원의 부교수 직급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민대는 평균 연봉 2500만원의 전임강사만 교수진으로 두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자금 대출 제한 조치를 내린 학교들 중 상당수가 정교수를 임용하지 않았다. 대출 제한 대학은 학생 충원률, 재정 운영 상황, 취업률 등을 기준으로 대학들 간 상대평가를 통해 선정된 23곳이다. 4년제 대학 9곳 가운데 루터대·대구외국어대·성민대 등 3곳에는 정교수가 없었다. 나머지 6곳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5676만원이었다. 전체 4년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 8596만원의 66% 수준이다. 2·3년제 대학 14곳 중에서도 극동정보대학·문경대학·영남외국어대학·벽성대학·부산예술대학 등 5곳에는 정교수가 없었다. 그러나 동우대학(8832만원)·부산경상대학(8688만원) 등 정교수 최고 연봉이 8000만원을 뛰어넘는 학교도 있어 편차를 보였다. 가야대(본교)·건동대·서남대·성민대·수원가톨릭대·영산선학대·한려대 등 4년제 대학 7곳은 재학생 충원률이 50%에도 못 미쳤다. 정교수가 없는 성민대와 한려대를 제외한 5곳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4038만원이다. 학생 충원률이 19%로 가장 낮은 영산선학대는 정교수 연봉이 1231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 비수도권 ‘1883만원’ 차이 한편 교수의 평균 연봉은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4년제 대학은 ‘광역시’에서, 2·3년제는 수도권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편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울산(1억 155만원)·대구(9750만원)·서울(9564만원) 등의 순으로 광역시와 특별시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과 6개의 광역시에 있는 4년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9118만원에 달했다. 반면 10개 도의 평균 연봉은 7847만원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수도권 2·3년제 대학 평균 연봉은 8945만원으로 비수도권 7062만원보다 1883만원이나 높았다. 광역시와 도의 연봉도 각각 8367만원과 7520만원으로 편차가 뚜렷했다. ●“사립대학 구조 개선 장려해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지난해 5월 사립대학 구조개선의 촉진 및 지원법을 발의했다.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재정이 악화된 사립대학의 자율적인 구조개선을 장려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매각되는 자산을 인수하거나 통폐합 및 합병하는 사립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으로 구조조정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분석한 ‘2010년 대학교원 급여현황’ 자료는 4년제 대학 220곳과 2·3년제 대학 145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성균관대와 가야대(본교), 여주대학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자료의 오류로 분석에서 제외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안에 대학 캠퍼스를 만든다고?“ 산학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발상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계획 공고가 나가자 10여개 지자체들이 대학과 손을 잡고 유치 경쟁에 나섰다. 산학융합지구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세워 기업과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유도해 고용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진일보한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이다. ●선정되면 5년간 450억 투입 많은 대학과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는 등 효과가 미미했던 탓에 정부가 머리를 짜낸 것이다. 지경부는 14~21일 유치 신청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 24일 3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산단 캠퍼스의 당위성, 규모, 운영계획, 사업비 편성 등 네 가지다. 산학융합지구로 확정되면 5년간 총 450억원이 투입돼 해당 지역 대학 3~4개 학과의 3~4학년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입주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70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담한다. ●지자체, 인재유출 차단 기대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1단지에 3만 3000㎡의 터를 이미 확보하고 충북대 등과 팀을 이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학과는 오송단지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BT와 IT 관련 학과가 유력하다. 도 바이오산업과 이승우 팀장은 “오송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이 절실하다.”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오송이 바이오 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취업률 제고 예상 전북도 군산대 주도하에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해 11월 군장산단 내에 3만 9910㎡의 부지를 확보하고 새만금녹색융복합 캠퍼스 조성 선포식을 가졌으며, 현재 전북도·군산시와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대불산단내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경제분야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순천대·목포대 등이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대학들이 산학융합지구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어서다. 지자체는 인재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기업연구소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학은 취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경부 김형석 사무관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청서를 낼 것 같다.”면서 “이번에 선정되는 산학융합지구가 성공하면 숫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위탄’ 권리세 엄친딸 합류…日 명문대 입학 예정

    ‘위탄’ 권리세 엄친딸 합류…日 명문대 입학 예정

    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 출연 중인 권리세가 일본 명문대에 입학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리세는 최근 ‘위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명문대인 세이케이 대학 입학 예정 사실을 공개해 명실상부 ‘엄친딸’ 대열에 합류했다. 세에케이 대학은 교육환경은 물론 소수 정예 인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사립대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대학으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일본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미스코리아 본선에서 일본지역 진 출신으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고, 미스 세븐럭대회에서 ‘미스 세븐럭’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권리세는 지난 18일 방송된 ‘위탄’에서 멘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불러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사진=M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민 복지정책 1순위 ‘일자리’

    이번 조사에서는 우선 해야 할 서민 복지정책으로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1순위에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위기가 해소되고 있다는 정부의 판단과 달리 아직도 “일하고 싶다.”는 인식을 가진 무직 국민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정책 수요분석 및 정책개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향후 정부가 중점적으로 강화해야 할 서민 정책을 묻는 설문에 국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3.4%가 ‘일자리 지원’을 꼽았다. 이어 저소득층 지원 27.3%, 의료 지원 13.8%, 보육 지원 11.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자리 지원과 보육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30%를 넘었다. 연령대별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층이 실업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복지정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복지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0.7%가 ‘자활·자립을 위한 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 정책’을 들었고, ‘저소득층에 대한 최저생활 보장’이 24.4%로 뒤를 이었다. 또 70대 이상 고령층은 ‘국민연금 등 노후소득 지원’(21.3%),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20.2%)를 꼽아 고령층일수록 노후대책을 복지정책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최근 정치·사회적 논란을 유발했던 복지 논쟁과 관련,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 보건복지 정책을 위한 추가적인 세금 부과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29.1%였던데 비해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40.2%나 됐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증세를 반대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여성 재취업 40대·서비스업 ‘최다’

    여성 재취업 40대·서비스업 ‘최다’

    출산이나 육아로 직장을 그만뒀던 여성 10만여명이 지난해 다시 일자리를 찾았다. 여성가족부는 23일 ‘2010년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운영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10만 1980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새일센터는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난 여성들에게 취업상담을 비롯해 직업교육, 인턴제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새일센터를 통해 재취업한 여성인력은 10만 1980명으로, 운영 첫해인 2009년 6만 7519명에 비해 51% 증가했다. 취업률도 2009년 51.8%였던 것이 지난해 62.1%로 10.3%포인트나 향상했다. 이재인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가 지난해 5곳이 추가 지정돼 전국 77곳으로 늘어난 데다 현장의 취업설계사도 539명으로 증원되는 등 서비스 제공기반이 강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사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 둔 여성들 대부분이 취업에 다시 관심을 보이는 때는 자녀양육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시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일센터를 통해 재취업한 경력단절 여성을 연령대로 따져보면 본격 양육과정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4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이상(28.9%), 30대(25.9%), 20대 이하(9.7%) 순이었다. 또 이들은 전통적인 여성 선호직종에 취업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업이 30.3%로 가장 많았고, 사무·경리 부문이 17.1%, 공공·사회복지시설 13.1%, 제조업 12.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장기간 직장을 그만둔 40~50대 경력단절 여성들이 처음부터 안정적인 일자리로 복귀하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상용직 취업률은 47.4%로, 우리나라 전체 여성 임금근로자의 정규직 비율인 58.1%에 못 미쳤다. 계약직은 23.1%, 시간제·일용직 등이 29.5%로 집계됐다. 2009년 전국 72개소에서 문을 연 새일센터는 현재 90개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구직희망 여성들은 취업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현장 인턴과정을 통해 직장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여가부는 지금까지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3개월간 매월 5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원기간을 6개월로 연장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특성화高의 반란

    특성화高의 반란

    ‘실업(계)·전문(계)’ 꼬리표를 떼어낸 지 일년 만에 특성화고의 학생 수준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과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찍 돈을 벌어야 하거나 중학교 성적이 바닥을 찍어 인문계로는 도저히 진학할 수 없는 학생들만 가는 학교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중학교 졸업 후 곧바로 자기 적성을 찾아 일찍 진로를 개척하려는 성적 상위 10%대 영재들이 속속 특성화고를 찾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 특성화고(옛 전문계고)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 평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0~2011학년도 서울 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내신성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내신성적 평균이 10% 이상 상승한 학교는 5곳에 이르고, 5% 이상 오른 학교도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4곳 내신 상위 30%대 송곡관광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홍익디자인고 등은 올해 신입생 합격자 평균 내신 성적이 각각 16.2%, 11.2%, 11.0%씩 크게 올랐고, 지난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수도전기공고의 신입생 성적도 전년도보다 각각 2.7%, 10.1%씩 올라 두곳 모두 상위 25%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75개 특성화고 가운데 내신 성적 상위 30%대에 이르는 학교만 14곳에 이른다. 중학교 내신 성적 50% 이상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자율형사립고의 평균 내신 성적이 20~30%대인 것을 고려하면, 특성화고 상위 10개교의 성적은 이미 이들 학교를 역전한 셈이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불황에 따른 고졸 취업률 감소와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고 선호 현상 등으로 학생들이 특성화고를 기피해 신입생 지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1대1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같은 대기업의 마이스터고 학생 우선 선발 확대와, 전 학생 학비 면제, 입영 연기 등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강성봉 서울시교육청 직업진로교육과 과장은 “해성국제컨벤션고와 서울관광고 등 전통 명문 학교 중심으로 소신 지원이 늘었고, 텔레비전 드라마의 영향으로 조리·제빵학과를 특성화한 송곡관광고, 서울관광고 등에도 학생이 몰렸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금홍섭 교장은 “세무와 회계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지난해 서울 4년제 대학 취업률이 27%에 이르고, 해외 어학연수와 유학비 지원 같은 파격적인 조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황정숙 교장은 “10년 전 서울 최초로 조리, 미용 분야에 특화된 과를 만들어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에 학생들의 입학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우수 프로그램 입학 문의 쇄도 하지만 특성화고의 인기를 지속하려면 정부가 단순히 재정 지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특성화고 진학부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 학교 특성상 기존의 장학금 수혜율도 70~80%에 달해 정부의 학비 지원 확대 정책만으로는 과거 실업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면서 “결국은 취업이 관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우선 채용 같은 사례를 한 차례 시범 사업으로 그칠 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명재 세상 추임새] 사라진 축사, 듣고 싶은 울림의 소리

    [박명재 세상 추임새] 사라진 축사, 듣고 싶은 울림의 소리

    바야흐로 대학의 입학과 졸업 시즌이 다가왔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언론을 통해 소위 유수한 몇몇 대학 총장들의 졸업 축사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학문과 지성의 최고 상징으로 대표되는 총장들은 대학에 갓 입학하거나 사회로 나아가는 해당 대학의 학생들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가르침과 교훈, 깨달음과 정진의 울림을 주며 기대와 감동으로 축사를 읽었다. 영국 처칠 총리가 재임 시 옥스퍼드대의 졸업식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는 일곱 차례의 말만 하고 끝난 축사는 그의 생애 중에서 가장 짧고 감동적인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다. 명문 하버드대의 나단 퍼시(Nathan Pussy) 총장은 입학식에서 “이 대학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가장 값싼 옷으로 최대의 사치를 하고, 가장 화가 났을 때 가장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할 수 있고, 집안 정원에 장미를 심을 것인가 백합을 심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부가 큰 소리로 다툴지라도 단돈 1달러의 용처에 대해서는 조용조용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키워내는 곳이 대학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이들이 필요한 네 가지는 흔들 수 있는 깃발, 부를 수 있는 노래, 믿을 수 있는 신조, 따를 수 있는 지도자라는 감동적인 말을 남겼다. 이처럼 대학 총장들의 축사는 나름대로 관점의 차이와 강조점이 다르지만 학문과 지식·지혜의 수원지로서, 때로는 죽비소리가 되어 경각과 깨우침을, 때로는 바른 세상을 위한 새로운 신념과 가치를, 그리고 이 시대 우리들이 함께 추구하고 도달하고 성취해야 할 사회적·국가적·인류적 과제와 방향을 잘 교시해 주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공동의 지적 자산이 되어 주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언론에 이런 대학 총장들의 축사가 사라져 버렸다. 대학의 숫자도 증가하고 신문의 숫자와 지면도 대폭 늘어 각종 칼럼이 난무하는데 유독 총장들의 축사는 없어졌다. 왜 그럴까. 몇 가지 그 까닭을 유추해 본다. 먼저 오늘날 대학 총장이 더 이상 우리 사회를 향한 지혜와 감동의 울림소리를 내는 지성의 상징이나 존경의 대상으로부터 멀어진 때문이 아닐까. 학문적 우월성과 성취, 고매한 인격으로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와 추대 속에 옹립되어 학내·외로부터 존경받는 총장이 아니라 정치판 못지않은 치열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총장은 이제 권위와 존경의 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 한 대학의 커뮤니티 속에서도 그를 지지한 사람들만의 총장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오늘날 대학 총장의 역할과 기능이 진리 탐구, 학문 연구라는 아카데믹 프레지던트에서 발전기금 모금, 대학평가, 취업률 등 경영적 CEO로 변모하다 보니 정부와 교육당국, 대기업과 사회단체에 대해 혜택을 받아야 할 을(乙)의 입장이 된 현실 속에 본질에 대한 예리한 비판이나 경고를 담은 바른 소리, 쓴소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측면 또한 없지 않나 한다. 무소유의 소유를 일깨워준 법정스님도, 바보의 미학을 강론하던 김수환 추기경도, 그리고 모성적 포용으로 세상을 감싸주던 박완서 작가도 다 떠나간 공허한 세상, 그러기에 더욱 더 이 시대와 우리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과 관조, 탐색과 예지가 담긴 큰 스승의 목소리가 그리워진다. 범람하는 각종 논조와 주장들이 언론사의 이념적 방향과 색깔에 맞춰 균형감각을 상실한 채 아집과 편견, 비방과 공격 등 감정적 논조가 난무하는 세상이기에 더더욱 상아탑에서 울려 나오는 고고하고 격조 높은, 편벽되지 않은 지성의 참소리를 듣고 싶어진다. 굳이 대학 총장뿐이랴, 오늘을 살아가는 이 땅의 젊은이와 우리 모두에게 참된 용기와 격려, 소소한 위로와 지혜가 될 참 스승, 큰어른의 울림 소리가 새삼 간절해진다.
  • 기업들 “취업 3종세트보다 인성이 중요”

    기업들 “취업 3종세트보다 인성이 중요”

    대부분의 예비 취업자들은 기업에서 서류전형 시 요구하는 토익·토플 등 영어점수 외에도 자격증과 인턴 경력 등 ‘스펙’으로 불리는 경력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학교와 기업 간의 괴리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취업 강화 드라이브’에 나섰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신입사원의 덕목은 인성(성격 및 성향)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청년고용과 고용정책 효과 실태분석’ 용역보고서의 결과다. 신입사원 채용 시 고려 사항 1위는 인성이 43.4%로 가장 높았고, 전공학과와 해당직무와의 연관성이 3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펙이라 불리는 인턴 등 경험은 8%, 출신학교의 수준은 2.1%, 학교성적은 0.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졸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2706만원이고, 일자리를 얻기까지는 총 13.9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졸 스펙과 현장실무 능력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6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펙이 좋을수록 실무능력도 뛰어나다고 응답한 비율은 36.2%에 불과했다. 오히려 스펙이 좋을수록 실무능력은 떨어진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예비 취업자들이 여전히 스펙쌓기에 매달리는 현실과 산업 현장과의 괴리가 크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와 산업현장 간의 시각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고용부는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285억원을 들여 올해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기업이나 사업주가 대학과 협력해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최소 2개월에서 1년까지 가능하다. 고용부는 또 ‘대학취업지원역량 인증제’를 실시, 올해 말까지 50개 대학을 선정해 서열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학취업지원역량 인증제란 학생의 취업지원서비스 만족도, 건강보험 가입 직장 취업률 등 취업 성과, 취업지원 이용 편의성, 전문인력 구축 등을 심사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대학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증 점수가 높은 경우 고용부 청년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는 올해 강화되는 교육과학부의 취업률 평가와 산업계 관점에서의 대학평가(자동차, 금융 등 5개 분야별 서열 발표) 등에 대학 취업 관련 서열을 제공해 대학 스스로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취지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학취업지원역량 인증제와 관련해 “대학이 취업 지원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대학 스스로 취업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대졸실업 사상최대

    대졸실업 사상최대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가 35만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경기 회복세와는 별개로 학력 인플레에 따른 ‘구직 눈높이’가 현실과 맞지 않아 발생하는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는 34만 6000명으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2000년 대졸 이상 실업자는 23만명 수준이었다. 불과 10년 만에 11만 6000명이 늘었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08년 26만 8000명으로 20만명 선이었으나, 글로벌 경제 위기가 터지면서 2009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긴 32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고졸 실업자가 지난해 42만명으로 2009년(43만 7000명)에 비해 1만 7000명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대졸 이상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일자리는 외환위기 전인 1995년 412만 7000개에서 2008년 372만 4000개로 40만 3000개 줄었다. 반면 대학진학률은 1995년 51.4%에서 2008년 83.8%로 높아지면서 대학 졸업생은 33만명에서 56만명으로 23만명이 늘었다. 괜찮은 일자리를 원하는 대졸 청년층은 크게 늘었지만, 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는 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학 졸업생들은 눈높이가 높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기업이 뽑는 인원은 한정돼 있어 이들이 실업자가 될 수밖에 없었고, 지난해 경기회복세도 이들의 눈높이를 낮추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졸 이상 남성 실업자는 20만 4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취업률 공개를 내실화하고 현장 산학협력이 가능한 산업단지 캠퍼스 6곳을 올해 조성하는 등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고3 전문대보다 지방대 선호

    높은 취업률 등으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고등학생들은 여전히 4년제 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험생의 진로지도와 전문대의 특성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5~23일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한 고3 수험생 54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보다 지방의 4년제 대학에 등록하겠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대에 등록하겠다는 수험생은 25%(13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문대 대신 4년제 지방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55%가 ‘전문대보다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대한 인식 또는 대우가 좋아서’라고 답했고 31%는 ‘지방에 있지만 좋은 학교도 있으므로’라고 응답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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