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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텍대 10년… 159만명 기술인력 배출

    국내의 대표적 공공직업훈련기관인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가 3일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폴리텍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정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159만명에게 기술교육훈련을 실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기획재정부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14년 취업률은 85.8%로 5년 연속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일반대학 대신 실무 교육 중심의 폴리텍대 입학을 선택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신입생 평균 모집 경쟁률은 2006년 3대1에서 지난해 6대1까지 치솟았다. 30%대에 머물던 2년 학위 과정의 인문계 출신 입학생 비율도 2015년 57%로 높아졌다. 폴리텍대는 2006년 3월 공공훈련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24개 기능대학과 21개 직업전문학교를 34개 캠퍼스로 통폐합해 출범했다. 평생직업훈련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3년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여성 훈련 과정을 신설, 최근까지 7281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폴리텍대는 이날 글로벌 직업훈련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청년 취업난 해소와 서비스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융합기술교육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日, 아동·노인 연계된 복지시설 확산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日, 아동·노인 연계된 복지시설 확산

    싱가포르 3代동거 가구 주택지원 中, 시설보다 조부모 양육 의존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아버지+아빠)의 등장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족·가문을 중시하는 유교 문화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맞벌이 부부가 급격하게 늘면서 일본은 노인·아동 연계 교육을 실험 중이고, 싱가포르는 조부모에게 양육비를 지원하는 등 각국이 조부모 육아를 안정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동아시아 국가 가족정책 비교 연구’(2014년)에 따르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중 조부모 및 친·인척 양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40.7%)이었다. 이어 싱가포르(38%), 한국(35.1%), 일본(27.4%) 순이었다. 이를 맞벌이 부부 가구로만 한정해 보면 비중이 크게 뛰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기준으로 49.3%였다. 일본은 2000년대부터 어린이와 노인이 소통하는 사회복지 시설을 만들었다. 1987년에 도쿄에 들어선 ‘고토인’이 첫 사례다. 2003년 ‘닛포리 커뮤니티’, 2007년 ‘시바우라 아일랜드’, 2010년 ‘신주쿠 고고’, ‘가라광장’ 등 도쿄에만 5곳 이상의 노인·아동 복합시설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노인과 아이가 함께 체육행사를 하거나 일주일에 두세 번씩 모여 밥을 먹는다. 아이들은 식사예절 등을 배우고, 노인은 아이가 등·하원 때 보호자 역할을 해 준다.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유혜미 연구위원은 “도시의 경우 비싼 땅값으로 공공시설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도 아동·노인 시설의 결합이 효율적”이라며 “정서적 교감, 세대 교류 등 조부모 양육의 장점을 보육시설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조부모가 손주를 돌볼 수 있도록 3세대 동거 세대에 대한 주택 정비를 지원키로 했다. 중국은 조부모 양육 자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의 여성 취업률(18~64세)은 70%에 육박하지만 0~2세 아동의 보육시설 이용률은 4.6%(2010년 기준)에 불과하다. 싱가포르는 급격하게 출산율이 떨어지고 젊은 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적으로만 따지면 부부 중 한편이 직접 아이를 보는 게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싱가포르 총리실 국가인구인재부의 설문(복수 응답)에 따르면 부모가 양육하는 비율은 45%였고, 조부모 양육(38%), 보육시설(21%), 외국인 도우미(20%) 순이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양육을 위해 3대가 함께 사는 가구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공공보육 시설이 발달해 조부모 양육 비율이 10% 미만인 북유럽 국가나 민간 베이비시터 등을 주로 고용하는 영미권 국가와 달리 아시아 국가들은 유교의 영향으로 보육시설보다 조부모 양육을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는 성향이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도 조부모 양육에 대한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육보건대 다양한 특성화사업 추진…취업률 전년대비 5.5% 상승 효과

    삼육보건대 다양한 특성화사업 추진…취업률 전년대비 5.5% 상승 효과

    본격적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을 시작한 삼육보건대학교가 취업률 5.5% 상승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육보건대는 교육부 취업통계조사 2014년 12월 기준 68% 취업률을 기록했고 본격적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 정착하기 시작한 후 학과와 학생노력, 취업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취업률 점검을 통해 2015년 12월 자체조사 결과 73.5%를 달성했다며, 이는 전년대비 5.5% 상승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취업 상승결과에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삼육보건대학교는 지난 2014년, 5년간 130억을 지원 받는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도 이름을 올려 헬스케어융·복합형 직업능력개발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청사진을 그렸다. ‘헬스케어융복합형 신지식인 양성’ 비전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학교에서는 대학과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실시, 여러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산업체로 취업까지 연계되는 취업맞춤형 사업을 보건계열에 특성화 운영 중이다. 산업체로 취업까지 연계되는 취업맞춤형 사업은 삼육보건대 취업률 상승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육보건대학교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산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현장직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실습을 개혁하여 취업을 연계한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실무능력함양이 가장 중요한 간호과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 2014년도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을 통해 3개 학과에서 11개 산업체에 68명 학생 채용 약정(38명 취업) ▲ 2015년도는 4개 학과 22개 산업체가 123명의 학생을 채용하기로 약정 ▲ 2016년 1월 기준 3개 학과 9개 산업체에서 87명의 학생이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 실무일체형 교육에서 한걸음 나아가 더욱 심도 깊은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위탁교육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뷰티헤어과는 계약학과를 개설하였고,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평가보고 및 산․학․관협력 세미나를 2016년 1월 27일 개최했다. ‘진심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삼육보건대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ACE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6행복나눔가족캠프, 행복리더십, 생명증진교육원 프로그램 등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중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한 36행복나눔가족캠프는 인간의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총 20가정이 함께한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의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해외취업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원스톱 시스템이란 1학년 전공실무영어, 해외현장실습, 2학년 외국어 심화교육, 해외취업으로 이러지는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언어훈련 특성화 교육인 ISE(Integration of Subject and English) 교과목을 구성, 특성화계열학과 1학년 385명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씩 주 4시간 동안 전공실무영어회화 강의를 제공한다. 방학 중에는 해외전공연수를 진행하여 외국어능력과 해외취업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교육대상자를 선발해 입과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회화 120시간 ▲직무영어회화 240시간 ▲전공직무교육 230시간 ▲인성•안전교육 15시간 등 총600시간 이상의 교육이수 후 호주와 싱가포르에 해외취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4년 12명, 2015년 11명(12월 31일 KEDI 기준)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특성화사업단 박주희 단장은 “보건계열 특성화 중심 대학으로 정진하기 위해 2015년 85%의 특성화 계열을 2016년부터 90%로 확대 조정한다”며, “특성화 사업 최종목표인 취업률 82%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가족 정책 성과와 과제] ‘경단녀의 마중물’ 새일센터

    [여성가족 정책 성과와 과제] ‘경단녀의 마중물’ 새일센터

    24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서부여성발전센터 3층.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10평(33.1㎡) 남짓한 강의실에 모였다. 직업상담사 김은희(41·여)씨가 ‘이력서 작성’을 주제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다. 두 자녀를 둔 김남순(40·여)씨는 “4년 전 일본어를 사용하는 무역 관련 일을 하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그만뒀다”며 “경력단절이 긴 편이 아닌데도 일본어 구사 인력 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 컴퓨터 자격증도 10여년 전에 딴 것들이라 혼자 힘으로 재취업이 안 되겠다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2009년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로 지정된 서부여성발전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비지원 직업훈련 과정,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일자리 매칭과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측은 “새일센터로 지정된 후 100명이던 경력단절여성 취업자 수가 1700명까지 늘었다”고 귀띔했다.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의 취업률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47개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은 14만명에 이른다. 새일센터가 처음 지정된 2009년(6만 7519명)에 비해 취업·창업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2013년 966만 5000명(53.9%), 2014년 988만 4000명(54.9%), 지난해 1007만 9000명(55.7%)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남상희 여가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 사무관은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가 전국 2, 3위인 경기, 충남에서 지난해 경단녀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고용률도 각각 2.2%, 2.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윤주 서부여성발전센터 교육팀장은 “새일센터로 지정된 기관이 운영하는 국비지원 직업훈련 과정은 3~4개월 동안 200~300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취업률이 60~70%로 높다”고 설명했다. 모든 새일센터에는 취업설계사 5명, 직업상담사 2명이 근무한다. 평균적으로 5~6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전국 147개 새일센터에서 모두 780개의 직업훈련 과정이 운영됐다. 여가부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일자리 관련 사업도 함께 운영하는 서부여성발전센터는 직원 30명, 직업훈련 강사 70명 등으로 규모가 새일센터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경력단절여성이 갖게 되는 일자리의 유형은 다양하다. 여가부의 ‘새일센터 취업자 직종 유형’ 통계를 보면 사무·회계(21.4%), 보건·의료(13.4%), 사회·복지(11.7%), 이미용·숙박·음식(1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고용률은 55.7%로 남성 고용률(75.7%)에 한참 뒤처진다. 특히 출산, 육아가 이뤄지는 30대 여성 고용률은 여전히 남성 고용률에 비해 매우 낮다. 또 경력단절 기간이 짧을수록 재취업이 쉽지만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9.7년이나 된다. 직업상담사 김은희씨는 “경력단절 기간이 길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재취업 의지가 약할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경력단절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여성이 재취업을 해도 최저임금을 받기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여가부 측은 “고학력 30대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진전문대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대학 1위

    영진전문대학은 201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 조사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2012년 전문대학 부문 조사가 도입된 이래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대학) 방향을 제시하고자 유명 월간지 미국 포천 조사모델에 한국 현실을 가미한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조사에서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혁신활동을 잘하는 대학’ 항목과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나 교육이 잘 이뤄지는 대학’, ‘고객 만족을 위한 대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학 이미지가치 평가 항목인 ‘믿음이 가는 대학’, ‘내가 선호하는 대학’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영진전문대학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고품격의 인재를 현장 맞춤형으로 양성하는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창안,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학 취업률은 78.9%(교육부 2014년 발표)로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중 4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최근 5년간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에 총 3788명을 취업시켜 취업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내실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사회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부지원 줄인 대학 11곳 중 9곳 정시 모집인원 절반도 못 채웠다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 대상으로 지정됐던 대학 11곳 중 9곳이 201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 모집에서 신입생을 절반 이상 선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조치가 수험생의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149개 대학에서 모두 9262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반전형은 139개 대학 6804명이다. 이 중 경주대, 한중대, 제주국제대, 서남대 등 11개 대학은 정시 모집 일반전형에서 정원의 절반 이상을 뽑지 못해 100~400여명 이상씩 대규모 추가 모집에 나선다. 11곳 중 9곳은 취업률 등 지표로 대학을 평가해 하위권 대학에 불이익을 주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근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던 곳이다. 2014, 2016년 지정된 경주대는 453명을 선발한 정시 모집에서 21명만 등록해 95.4%인 432명을 추가 모집한다. 2014, 2015년에 이어 2016년 재정지원 제한 대학인 한중대도 476명을 정시에서 모집했지만 90.3%인 430명을 추가로 뽑는다. 제주국제대는 303명 가운데 292명, 서남대는 658명 가운데 506명을 추가 모집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을 기피했다는 게 입시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모집 인원은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와 개별 대학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창업재단 설립·기업 실무 인증… ‘산학협력’ 새 모델 충남대

    창업재단 설립·기업 실무 인증… ‘산학협력’ 새 모델 충남대

    기술 인증 통해 직업 현장 능력 보증 원천기술 바탕 기술이전료 5배 늘어 충남대 행정학과 4학년 김동준(22)씨는 지난해 10월 학교 인근에 특이한 음식점을 열었다. ‘비밀’(Bee Meal)이라는 간판을 단 이 음식점은 대전 지역 조리 관련 학과 학생이나 예비 창업자들이 주방을 공유하면서 각자 음식을 만들어 팔아 보도록 하는 공간이다.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무분별한 창업의 위험을 줄여 주기 위한 아이디어다. 지금까지 1200만원어치 넘게 팔렸다. 이는 김씨가 2014년 교육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충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링크사업단·LINC)에 들어가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한 끝에 일군 결실이다. 링크는 지난해 김씨의 아이디어를 우수 아이템으로 선정해 4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줬고, 김씨는 이 돈으로 창업했다.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충남대가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요구에 맞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충실해 취업률을 크게 높이고 여기에 사업화 마인드를 심어 주는 교육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대 링크사업단은 학과와 별도로 기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이 쌓아 온 이론과 원천 기술에다 기업 현장의 실무를 융합한 과정이다. 충남대 졸업생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실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사업단은 이론 및 실습 시험을 치러 합격하면 인증서를 줌으로써 학생의 실력을 보증하고 있다. 링크사업단 김정기 교수는 “기업의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 교육도 한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캡스톤디자인’ 과정도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옥션도 지난해 도입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인삼잎에서 희귀 사포닌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해 관련 업체에 8000만원을 받고 이전시켜 미국에 2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충남대는 2억~3억원에 그치던 기술이전료가 지난해 1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3년 링크사업단이 출범하면서 연구에서 산학협력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바꾼 결과다. 김 교수는 “당초 연구·개발(R&D) 중심 대학이어서 원천 기술이 풍부했던 게 링크사업단이 뛰어난 성과를 올린 밑거름이 됐다”며 “대학이 기술이전료 부분을 전국 대학 중 가장 높게 교원 평가에 반영하면서 교수들이 기술 개발에 발 벗고 나선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송규용(약학과 교수) 링크사업단장은 “지난 1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생창업재단을 설립해 미래 기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충남대가 충청권 산학협력대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사학위 취업자 40%가 비정규직

    평균 취업률 76%… 교육·의약계 높아 인문계열 60% ‘연봉 3000만원 미만’ 새로 박사학위를 받고 취업한 근로자 중 40%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문계열 박사 학위 취득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고 임금 수준도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송창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팀이 낸 ‘2015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8월과 지난해 2월 박사학위 취득자 9259명 가운데 76.4%가 조사 당시 취업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됐다고 답했다. 전공계열별로는 교육·사범계열의 취업률이 8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약(83.2%), 사회(82.5%), 예술·체육(82.1%), 인문(77.3%), 공학 (72.4%) 순이었다. 가장 취업률이 낮은 전공계열은 자연계열(64.0%)이었다.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박사 중 정규직은 60.2%였다. 이어 풀타임 비정규직이 26.4%, 파트타임 비정규직이 13.4%였다. 직장에서 받은 연봉은 조사 대상자의 45.1%가 ‘5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2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15.3%로 나타났다. ‘3000만∼4000만원 미만’과 ‘2000만∼3000만원 미만’은 각각 14.1%와 13.8%였다. 특히 인문계열 60.3%, 자연계열 41.3%, 예술·체육계열의 52.4%가 ‘연봉 3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인문·자연·예술체육 계열의 고용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문계열 박사는 취업자 중 임시직·일용직 비율이 37.5%로 전 전공계열 중 가장 높았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인문계열이 42.1%로 가장 많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과 인기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과 인기

    2009년 신설된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과가 2016년도 입시전형에서 2000여명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매년 국내 대형항공사뿐만 아니라 해외항공사로의 취업도 증가해, 전국 항공서비스 관련 학과 약 70여개 대학 중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과는 취업률 상위 10%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해외 우수 대학들과 협약해 편입과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 재학생들이 아랍에미리트항공사를 비롯한 외국항공사 취업도 가능해졌다.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글로벌 시대의 국내외 항공운송산업의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모형비행기 실습실과 이미지메이킹실, 식음료실습실 등 적극적인 지원과 소속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다. 다년간 대한항공에서 객실승무직을 비롯해 전 직원의 서비스교육 및 매뉴얼을 개발했던 이경미 학과장을 필두로, 항공사출신의 우수한 교수진들이 항공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항공서비스 관련 실무교육을 매학기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항공객실승무직과 항공예약, 발권, 운송직의 차별화된 전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응대 외국어와 이(異)문화교육을 비롯, 서비스기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서비스이론 및 실무 교육 등 전문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외국어성적, 자격증, 봉사실적 그리고 입학 초에 실시되는 적성·성격유형검사 결과를 기입하는 개인프로파일 시스템은 항공사 입사를 위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로 활용 중이다. 이같이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과는 항공사직원으로서의 역량개발을 위해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과 함께, 객관적이고 계량적인 접근방식으로 재학생들이 국내외항공사에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실시하는 해외문화연수를 통해 항공 관련 고객만족도 상위의 항공사와 공항이 있는 국가를 방문하는 등 실습을 통한 학업 기회도 갖고 있다. 재학생들의 다양한 교내 활동을 위해 의전동아리, 외국어동아리, SKY면접동아리 등도 운영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백석항공페스티벌을 개최해 예비항공전문인을 선발하기도 한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과에서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이 전 세계 하늘을 누비고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이 비상할 수 있도록 백석예술대학교 교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하버드 위에 인시아드

    프랑스 인시아드(INSEAD)가 경영학석사(MBA)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157개 MBA와 졸업생 9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료 후 평균 연봉과 학생 국적의 다양성, 취업률 등 20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 평가한 결과 인시아드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MBA 과정은 일반적으로 2년이지만 인시아드는 1년제로 운영된다. 1년제 MBA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95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인시아드는 해외 캠퍼스 운영에 적극적이다. 2001년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도 캠퍼스를 열고 학생을 선발했다. 현재 재학생(1000명)의 75%가 싱가포르와 파리 남동쪽의 퐁텐블로에서 공부하고 있다. 인시아드 졸업생의 면면도 화려하다. 크레디트스위스 최고경영자(CEO) 티잔 티암을 비롯해 필립모리스의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로이드뱅킹그룹의 안토니우 오르타오소리우, 자딘매더슨의 벤 케직 등이 대표적인 인시아드 출신 CEO다. 지난해 1위였던 HBS는 올해 2위로 내려앉았다. 런던 비즈니스스쿨(LBS)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와튼스쿨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원(KHUST)이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GSB)은 69위로 국내 유일하게 이름을 100위 이내에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광장] ‘무상 시(詩)밥’은 안 되는가/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무상 시(詩)밥’은 안 되는가/황수정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가 요즘 많이 붐빈다. 최근 리모델링을 하고부터다. 매장 중심부에는 10m가 넘는 원목 책상 두 개가 새로 자리 잡았다. 얼핏 도서관 열람실 분위기다. 눈치 보지 않고 신간을 몇 권씩 쌓아 놓고들 읽는다. 400석의 대형 책상이 밀고 들어온 탓에 서가는 복잡해졌다. 책을 보기만 하고 그냥 가는 사람이 많아 당장 매출액도 줄었다. 밑지는 장사인데 교보의 셈법은 다른 듯하다. 장기적으로는 독서 인구가 늘어 득이 된다는 계산이다. 멀리 내다본 투자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는 24시간 열린 도서관이 있다. 기증받은 장서 50만권으로 사방의 천장까지 채워 놓은 ‘지혜의 숲’이다. 문을 연 것은 1년 반 전쯤. 대출과 검색 기능이 취약해 책무덤이라는 비판이 없진 않다. 부부싸움 하고 한밤에 집 나온 사람들이 화 풀고 가는 곳이라는 우스개도 있다. 그럼에도 즐거운 곳이다. 두 공간은 책 읽겠다는 사람을 최고로 대접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독서 인구 붙들기 실험에 안간힘 쓰는 두 곳의 운영 주체는 모두 민간이다. 공짜 독서를 배려하느라 팔아야 할 신간을 무더기로 치우고, 반신반의 속에 24시간 불 켜진 도서관을 만든 일은 간단할 수 없다. 풍경 속에 공통분모는 또 있다. 눈을 씻고 봐도 청소년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중·고교생들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 방학을 앞뒀거나 신학기 즈음 참고서 코너에서다. 주말이면 가족 방문객으로 붐비는 지혜의 숲도 마찬가지다. 부모 손에 이끌려 책 읽고 열심히 독서록을 쓰는 것은 유치원생, 초등생들뿐이다. 저 아이들이 몇 년 뒤면 다 어디로 가 버리는 것일까. 번번이 궁금하다. 텔레비전을 치우고 책장으로 채워진 거실에서 한번쯤 독서 습관을 붙여 보지 않은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그런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서 거의 어김없이 독서와 결별한다. 메뚜기 한철. 우리 청소년들의 독서 행태에 이 표현 말고는 없다. 현실을 모르는 정책을 견디기란 시간이 갈수록 버겁다. 아이들이 대상인 정책에서는 더욱 그렇다. 중등 학년으로 진입하면서 독서와 담을 쌓게 만드는 장애물은 역설적이게도 현행 독서 정책이다. 살인적 학습량에 쫓기는 것도 문제이지만 짬을 내더라도 취향에 맞는 책을 마음 편히 읽지 못하는 강박에 시달려야 한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꾸준히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강화하는 정책을 편다. 영어 과목에 절대평가가 적용되고 기타 과목의 성적도 일절 공개하지 못하는 고교 입시에서는 학생부의 독서 기록이 결정적인 평가 장치다. 담임교사, 학부모, 학생이 손발을 맞춘 ‘기획 독서’가 관건인 것이다. 진로 계획에 보기 좋게 꿰맞추는 기획력이 독서의 근원적 욕구를 앞질러야만 한다. 목적이 개입되면 책 읽기는 부담스러워진다. 목표를 의식해 강요당하는 책 읽기에 자발적 참여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중·고등학교에 ‘오직 읽을 뿐’인 강박 없는 독서 풍토를 더 늦기 전에 돌려줘야 하지 않을지 심각하게 돌아볼 때가 됐다. 닥치는 대로 읽어 좌충우돌한 독서라야 청소년기에는 의미 있다. 그런 토양을 돌려주려면 정책의 고민이 앞서야 한다. 고작 중학생이 미래 진로를 결정해 그에 맞는 일관된 독서 활동을 했다고 꾸미는 학생부의 기록은 열에 아홉은 진실일 수 없다. 기획 독서를 평가 잣대로 한눈 감는 실질 없는 정책은 정말 재고해 보자. 오랜 관행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위원회를 꾸려 선정하는 청소년 추천 도서도 시효가 다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책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보는 인터넷 세상이다. 광대한 독서 지형을 굳이 조각난 창으로 들여다보라고 정책이 권유할 필요가 없다. 그 공력과 예산으로 딴생각을 해 보라. 바야흐로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시대다. 별렀다는 듯 인문대 축소 정책이 가속페달을 밟는다. 청년 취업률 높이기가 지상과제이니 말릴 수도 없다. 그러니 ‘오직 읽을 뿐’인 독서를 한 번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청춘들을 어쩌면 좋은가. 무상 시집(詩集)이라도 어떤가. 어느 시장이 크게 한턱 쏘겠다는 무상 교복 한 벌 값이면 서른 권쯤 사고도 남는다. 무상 급식보다 더 급한 청춘들의 밥이다. 불쏘시개를 하든, 베고 자든, 냄비 받침을 하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sjh@seoul.co.kr
  • 전공 살린 대졸 취업자 사실상 절반뿐

    전공 살린 대졸 취업자 사실상 절반뿐

    대졸 취업자 10명 가운데 3명은 대학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대학졸업자 직업 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졸 취업자의 전공 일치 취업률이 72.6%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2학년도(2011년 8월 및 2012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생 1만 2708명, 전문대 졸업생 5542명 등 모두 1만 8250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약 20개월이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실시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현재 일자리가 전공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통’, ‘잘 맞음’, ‘매우 잘 맞음’으로 응답한 경우 ‘전공 일치 취업’으로 분류했다. 전공 일치 취업을 더 엄격히 해석해 ‘잘 맞음’과 ‘매우 잘 맞음’이라고 답한 취업자만 분류한 결과 전공 일치 취업률은 50.2%에 그쳤다. 4년제 대졸과 전문대졸의 전공 일치 취업자 평균 임금은 각각 222만원, 187만원으로 전공 불일치 취업자 임금(4년제 206만원, 전문대졸 178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 전공 일치 취업률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의약(90.3%), 교육(89.4%), 공학(77.1%) 등은 높은 반면 인문(62.2%), 자연(66.5%) 계열은 낮았다. 전문대도 교육(87.7%), 의약(87.6%), 공학(69.8%)의 전공 일치 취업률이 높았고 인문계는 47.2%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채창균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학 교육이 낭비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초·중·고 단계에서의 진로지도 강화와 사회수요에 맞춘 대학 정원 조정 등을 통해 대학 교육의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호준 시간여행] 보리밭에서 희망을 보다

    [이호준 시간여행] 보리밭에서 희망을 보다

    남도로 가는 길. 기어이 길가에 차를 세운다. 황토도 지쳐 회색으로 바래 가는 계절, 들판에는 푸른 보리만 청청하다. 그 생명의 손짓에 결국 지고 말았다. 10월에 파종하는 가을보리는 모든 초목이 쉼표를 찍을 때가 돼서야 싹을 틔운다. 작지만 푸른 잎을 조금씩 밀어 올려 허공에 길을 내고 존재를 알린다. 계절은 보리의 생장을 따라 오고 간다. 추위가 물러가는 해토머리쯤이면 저 작은 싹들이 키를 키워 바람에 일렁거릴 것이다. 보리밭에는 고단했던,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지 않았던 민초들의 삶이 배어 있다. 시간의 힘으로도 박제되지 않는 기억들이 순서도 없이 재생된다. 보리밭 사이에는 종달새를 쫓는 소년이, 밭둑에는 나물 캐는 누이들이 있다. 누이들은 진달래보다 아름다웠다. 활동사진처럼 스쳐 가는 단어마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보릿대를 뽑아 보리피리를 만들어 불고 깜부기로 서로의 얼굴에 수염을 그리며 깔깔거리고…. 사내아이들은 보리가 채 익기도 전에 서리에 나섰다. 보리가 아이들 가슴만큼 자라면 소문도 키를 키웠다. ‘처녀 총각 누구누구가 보리밭에서 나오더라….’ 머지않아 마을에 혼사가 있을 거라는 예고였다. 빛과 그림자로 직조되는 삶에 어찌 아름다운 기억만 있을까. 하루 종일 들과 산을 뒤지고 다녀도 배고프던 시절이었다. 기어이 눈물 흥건한 단어 하나가 툭 튀어나온다. 보릿고개…. 갈무리했던 양식이 모두 떨어져 얼굴이 누렇게 뜰 무렵이면 보리가 조금씩 익어 갔다. 그 기다림은 얼마나 길고 고달팠던지.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건 스스로 희망을 파종하고 인내할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요즘은 농촌에 가도 보리밭을 보기 쉽지 않다. 보리밭 사이를 달리던 아이들도 나물을 캐던 누이도 없다. 수십 년 사이에 풍경 한 장이 고스란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 풍경을 따라서 긴 세월 켜켜이 쌓인 사연도 가난 속에서도 서로 보듬을 줄 알던 정도 떠났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지 않는 한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추억을 더듬던 시선이 다시 보리밭에 머문다. 혹독한 겨울을 견디지 않고는 결코 보리로 완성될 수 없는 어린 싹들이 눈앞에 있다. 이들은 고난을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알고 있다. 잎들은 서로에게 기대고 뿌리들은 어깨를 겯고 한겨울을 난다. 보리밭에 우리 청년들의 얼굴이 겹쳐진다. 그들 역시 혹독한 시절을 지나고 있다. 쏟아지는 유행어에서 그들이 짊어진 절망을 읽을 수 있다. ‘흙수저’라는 단어에서 상대적 박탈감의 크기를 어림해 본다. 희망 없는 현실을 풍자하는 ‘헬조선’이나 ‘둠조선’은 또 얼마나 가슴 저리게 하는지. 난무하는 신조어는 불안한 사회를 반영한다. 취업률은 여전히 바닥이고, 부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절망한 젊은이들은 결혼을 미루거나 아이 낳는 것을 포기한다. 청년들에게 무조건 시련을 견디라고 큰소리칠 염치는 없다. 좋은 환경을 물려주지 못한 것 역시 먼저 살아온 어른들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겨울을 견디는 보리에게서 의지를 배우라는 말은 하고 싶다.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이에게는 아무리 큰 시련도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불만을 터트리기보다는 스스로 문을 열고 바람 앞에 서야 한다. 인내와 용기가 곧 희망이다. 여리게 흔들리는 보리 싹에서 성급하게 봄기운을 캐낸다.
  • “꿈많고 끼넘치는 방송인 지망생들 모여라”

    “꿈많고 끼넘치는 방송인 지망생들 모여라”

    수능등급, 내신등급보다는 적성과 실기로 학생들을 선발해 수준높은 교육으로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방송 관련 교육기관이 있다.대학별 수시에 이어 정시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학간판보다는 입학 후 자신의 진로를 찾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화여대역 인근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사장 김학인, 이하 한예진)이 2016학년도 예비 방송인을 꿈꾸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예진은 수시, 정시 등 정해진 기간 내에 모집하는 일반 대학들과는 다르게 방송계 인재를 꿈꾸는 고3 학생들이 언제든 지원할 수 있는 방송전문교육기관이다. 또한 한예진 재학생들은 각 분야 베테랑 스타 교수진으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졸업과 동시에 4년제 학사 학위를 받고 동문들도 이미 방송계에 대다수 진출돼 있어 취업에 유리한 편이다. 모집 과정은 방송영상, 공연, 음악, 방송예술 등으로 크게 구분되며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방송제작, 방송연출, 방송작가, 광고창작, 영상디자인, 영화제작, 연기, 뮤지컬, 뷰티, 음향, 실용음악, 보컬싱어송라이터, 힙합, 무대미술디자인, 공연기획제작, 디자인예술, 방송MC·쇼 호스트, 사진영상예술, 성우, 개그·코디미, 매니지먼트, 실용무용, 모델연예 등이다. 한예진의 최대 강점은 우수한 전임교수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스타 베테랑 교수진이다. 말 그대로 스타 교수 및 강사진이다. 한예진은 KBS 전 예능국장인 박해선 학장, KBS 전 음향감독 문금주 교수, KBS 드라마 PD 출신인 박수동 교수, MBC 무한도전 촬영감독인 장용대 교수, KBS 현 촬영감독인 이상윤 교수, 대한민국 대표 포크송 싱어송 라이터 박학기 교수 등 스타 교수들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재학생들이 방송계 진출을 위해 실력을 다지기에 유리하다. 두 번째, 뛰어난 방송 관련 교육시설이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보이는라디오’, ‘라이브스튜디오’를 비롯해 송출이 가능한 ‘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를 대폭 강화해 시대에 걸맞은 방송 제작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는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이다. 올해 한예진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방송 현장 취업뿐 아니라, 서울 유수 대학원들에도 합격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예진 졸업생들이 진학한 곳은 서강대 영상대학원 및 언론대학원을 비롯, 홍익대 대학원,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한예진을 졸업한 학생들은 현재 MBC, KBS, SBS, M.NET, 종편 채널 등에서 활발히 프로 방송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일명 가수 이애란의 ‘못간다고 전해라’ 짤의 첫 유포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최준원도 한예진 실용음악 과정에 재학 중이다. 최준원은 트로트에 관심이 많아 입학해 짤방으로 단번에 주목을 받고 있다. 최준원 외에도 한예진에는 끼 있는 미래의 스타들이 즐비해 있다. 현재 방송 트렌드에 맞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첨단 방송 실습 장비로 대한민국 대표 방송전문교육기관으로 잡고 있는 한예진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예진 홈페이지(www.kbatv.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수도권 “반발 최소화 구조조정”… 지방 “살아남기 사활”

    교육부가 ‘프라임(PRIME) 사업’ 세부 계획을 발표한 29일 각 대학 관계자들의 속내는 복잡해 보였다. 다른 대학보다 더 많이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후폭풍을 최소화하고, 학내 반발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탓이다. ‘사회수요 선도대학’ 사업에 참여하려면 10% 이상, ‘창조기반 선도대학’ 사업에 참여하려면 5% 이상의 2017학년도 입학정원을 이동이나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서울의 A대 기획처장은 “학과 구조조정에 따른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교수와 학생들이 상당히 민감하다”고 했다. 그는 “서울 등 수도권 대학은 적어도 10% 이상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대학의 동향을 살피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대학의 경우 무려 25% 이상의 구조조정을 거쳐 사업 선정을 노리는 대학들도 있다. 지방 B대학 총장은 “학령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신입생을 구하기 어려워진 지방의 대학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프라임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몇 년 동안 이어진 등록금 동결에 따라 대학에 돈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방학 동안 치열한 학내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문학과나 사회계열 교수들은 비상이 걸렸다. 취업률이 낮은 학과들이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C대학 인문계열 교수는 “교육부가 주장하는 ‘산업 수요’는 결국 ‘취업이 잘되는지’가 아니겠느냐”면서 “대학이 그동안 학내 반발 때문에 구조조정을 미뤄왔는데, 이 사업으로 공개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해졌다. 이제 인문학과 교수들은 사실상 갈 곳이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새해부터 3년간 1800억원 투입… 역대 최대 인문학 지원 사업 전망

    새해부터 3년간 1800억원 투입… 역대 최대 인문학 지원 사업 전망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월 전국 대학생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문학보다는 취업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큰 반발을 샀다. 취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교육당국의 ‘인문학 경시(輕視)’ 기조를 보여준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진흥’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인문학에 정부가 내년부터 해마다 600억원씩 3년간 1800억원을 쏟아붓기로 하면서 정책 추진의 배경과 의도,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인문학 지원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대학별 특성을 고려해 인문학 발전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평가해 지원금을 주는 ‘인문학 역량강화(코어·CORE)’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매년 20∼25곳의 대학을 선정해 한 학교당 5억원에서 4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2년 동안 사업을 한 뒤 중간평가를 거쳐 1년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교육부, 4개 역량강화 지원 사례 예시 당초에는 8년 동안 연간 1200억원씩 모두 9600억을 지원하는 대규모 중·장기 사업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사업을 심사하며 ‘연간 344억원·3년’으로 쪼그라들었다가 국회에서 ‘연간 600억원·3년’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대학들이 지금처럼 특색 없이 ‘문사철’(文史哲,문학·사학·철학)을 운영하지 말고 변화한 시대에 맞게 개량을 해보라는 것이다. 교육부가 ▲글로벌 지역학 ▲인문기반 융합전공 ▲기초학문심화 ▲기초교양대학 등을 지원가능 사례로 예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부가 글로벌 지역학을 예로 든 것은 세계 각 나라와 언어권, 문화권에 특화된 지역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로서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 치중된 지금의 인문학을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이슬람권 국가로 눈을 돌려 세계 전문가를 길러내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 기반 융합전공은 기업과 사회의 수요를 고려해 산업에 기반을 둔 인문학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둔다. 경영, 디자인, 정보통신(IT), 공학과 결합한 융합 인문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라는 얘기다. 최은옥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거의 모든 대학의 인문대학이 비슷한 학과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런 상태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대학들이 더 절감하고 있다”며 “대학들이 대학마다 인문학의 목표를 세우고 자가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취업 위주 대학 평가에 휩쓸릴 우려 그러나 지금의 이번 인문학 역량 강화 지원이 자칫 인문학과들을 더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내년에 신설되는 ‘산학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의 파도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 사업은 사회 수요에 맞게 학과개편·정원조정을 추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가 2012억원으로, 기존 학과 통·폐합, 학부 및 단과대 신설 등으로 학사구조 개편과 정원조정을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대학에 최대 300억원까지 지원한다. 박거용 대학연구소장(상명대 교수)은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대학이 구조조정에 혈안이 돼 있는데, 대학 구조조정의 우선순위가 바로 인문학과들”이라며 “프라임 사업을 비롯해 정부가 지금처럼 취업률을 우선으로 대학을 평가해 지원금을 준다면 인문학 역량 강화 사업은 프라임 사업의 보조 장치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대학 계열별 취업률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취업률이 57.5%로 교육계열(52.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사회계열 62.3%보다는 5% 포인트 정도, 73.3%인 공학계열에 비해서는 무려 10% 포인트 정도 낮다. ●프라임 사업과 상생효과 고민해야 사업 규모가 큰 데다 구조조정을 별러 왔던 대학들이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사업의 부작용도 나온다. 예컨대 기초 교양대학을 인문학 중심으로 재편한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운영해 인문학 교육의 모범 사례로 꼽힌 경희대마저 최근 융·복합을 내세우며 ‘국어국문학과’와 ‘전자전파공학과’를 합친 ‘웹툰창작학과’를 신설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결국 인문학 역량 강화 사업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프라임 사업의 파도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델이 나와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류병래 전국 국공립대 인문대학장 협의회장(충남대 교수)은 “대학들이 좀더 장기적인 시각에서 프라임 사업이나 여타 사업과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북도, 산·학·관 커플링 1140명 양성

    전북도가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산·학·관 커플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기업 현장 중심 인력양성사업인 ‘2016년도 산·학·관 커플링 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산·학·관 커플링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에 대한 교육 수료자를 도지사와 대학 총장이 공동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도는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동력산업 분야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이공계열 14개 과정과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14개 과정 등 28개 과정을 구성해 114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도는 탄소, 농생명, 금융 분야와 창의적 융복합 인력을 중점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내년 1월 5일까지 접수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사업계획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사업의 추진 의지, 수료생의 취업 연계방안,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 편성 등을 평가해 대상 과정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2007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한 이 사업은 매년 80% 이상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취업자들의 업무 만족도가 77%에 이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학원 나와도…10명 중 7명만 취업

    대학원 나와도…10명 중 7명만 취업

    지난해 대학,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10명 중 7명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2년 연속 하락했다. 취업자 수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교육부는 16일 건강보험과 국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2013년 8월 졸업자와 2014년 2월 졸업자 전체를 조사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를 발표했다. 고등교육기관은 전문대와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을 뜻한다.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 대상자는 모두 48만 8199명으로, 이 중 32만 7186명이 취업해 전체 취업률은 67.0%였다. 취업률은 2012년 68.1%, 2013년 67.4% 등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문대와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2.3% 포인트, 2012년 2.1% 포인트에서 2013년 3.1% 포인트로 확대됐고 2014년에는 3.3%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남성 취업률이 69.0%로 여성(65.2%)보다 높았다. 전체 취업자 수는 여성이 16만 5706명(50.6%)으로 남성(16만 1480명)을 처음으로 추월했다.계열별로는 의학 전공 취업률이 80.8%로 가장 높았다. 공학(73.1%), 교육(68.6%), 사회(63.9%), 자연(63.6%), 예체능(59.6%), 인문(57.3%)계열이 뒤를 따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79만 2000명이 기업의 인력 수요를 초과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4년제 대학에서 경영, 경제가 12만 2000명, 중등교육이 7만 8000명, 사회과학이 7만 5000명이다. 전문대는 사회과학이 15만 3000명, 생활과학이 11만 2000명, 음악이 8만명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사회계열에서 전공자 초과 배출이 과다할 것으로 예측돼 대학의 구조 개혁이 이 분야에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금의 취업률만 따지기보다 향후 인력 수급 전망을 고려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청년백수 고리 끊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졸업작품전

    청년백수 고리 끊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졸업작품전

    95%의 취업률로 주목을 끌고 있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의 졸업생들이 작품전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가량을 뽐냈다. 두원공과대학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10~11일 이틀간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졸업작품전을 가졌다. 산업기술교육센터 설립 8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센터가 배출한 교육생들이 만든 디스플레이시스템운용, 스마트네트워크, 전산응용 CA 설계, 웹·앱콘텐츠 디자인, 피부 에스테틱 등 5개 과정의 교육생들이 제작한 ‘3관절 로봇 암’ 등 총 27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수년간 청년 백수로 지내다 교육센터의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 알선으로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들의 작품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해구 총장은 “센터의 성공 비결 중 가장 큰 것은 절망을 경험한 교육생들이 각자 피나는 노력의 결과였다”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가 일자리를 원하는 찾는 청년과 인재를 찾는 기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희망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일자리 70만개 창출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경기도가 도내 산업체에 우수 기술 인력을 공급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고자 설립한 양성기관으로 2008년부터 두원공과대학에 운영을 위탁해 ‘산업현장 맞춤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1167명이 취업에 성공해 평균 94.1%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백수의 고리’를 끊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형래 센터장은 “2016년 교육과정에 오는 2월 22일까지 총 165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주민등록상 경기도민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만 18세부터 55세까지 학력제한 없이 면접을 통해 입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성을 위한 동작

    동작구가 4년 연속 ‘가족의 삶이 가장 행복한 도시’에 선정됐다. 그동안 여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 등 다양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작구가 올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아 2012년부터 4년 연속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는 새롭게 신설된 대상을 받았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안전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호텔객실관리사 직업교육’으로 지금까지 3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72.3%다. 내년 초에 관광호텔 2곳이 들어서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도입된 맞춤형 직업 프로그램이다. 또 ‘경력 이어가기 프로젝트’로 미취업 여성 148명에게 5회에 걸쳐 구직기술 향상교육을, 134명에게는 직업교육훈련을 해주었다. 취업에 성공한 여성 76명에게는 직장적응능력과 업무기술도 교육했다. 안전부문에서는 여성안심 거울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육인프라 확충 부분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1~9월 국공립어린이집 6개가 차례로 개원했고 확충 심의를 통과한 곳도 12개에 이른다. 급한 일이 생긴 부모가 아이를 맡기도록 일시안심보호센터 4곳도 문을 열었다. 올해 전국 최초로 한 부모 모자안심주택 2개 동 26가구를 공급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내년에도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4개를 추가로 늘리고,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여성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여성들의 취업 지원과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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