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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보고 그후] 여성 공학도 육성 8개大 8월 선정

    [서울신문 보고 그후] 여성 공학도 육성 8개大 8월 선정

    핀테크 등 소프트웨어 수요 대비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8개 대학을 선정해 2018년까지 3년 동안 매년 50억원씩 모두 1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 구조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여성 공학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학생의 공대 기피 현상이 여전한 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여성 공학 인재 양성 사업’(WE-UP)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올 8월까지 8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입학 단계에서부터 여대생의 공학 분야 진출을 유도하고 취업까지 돕는다. 여성 맞춤형 전공 트랙이나 교과목을 개설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관련 교육을 통해 남성 중심적 공대 문화 개선에도 힘쓰게 된다. 필요할 경우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연합해 융합 과정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컴퓨터공학(프로그래밍)과 경제·경영(금융) 등의 융합 과정으로 온라인자산관리사 과정을 개발하는 식이다. 현재 전체 산업기술 인력 중 여성 비중은 11.6%, 과학기술개발 인력 중에서는 10.7%에 불과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공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1000명 이상인 학교가 전체 공대의 약 25%인 40개지만 취업률은 2014년 기준 68.7%로, 남학생보다 4.8% 포인트 낮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024년까지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을 예측해 보니 인문·사회·사범계열은 인력 과잉이 심각했지만 공학 계열은 21만명이 부족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나 핀테크,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여성 공학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특별기고] 파독 간호사 50주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특별기고] 파독 간호사 50주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독일로 떠난 덕수. 그곳에서 한국 간호사 영자를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키운다. 머나먼 타국에서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고된 일을 참아 낸다. 2014년 말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의 줄거리이자 평생 가족만을 생각하며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 본 적 없는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가 독일에 간호사를 파견한 지 올해로 50년을 맞는다. 1960년대 우리나라는 극심한 실업난을 겪었다.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 막대한 외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1966년 정부는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외화를 벌고자 해외에 인력을 파견했다. 10여년간 우리나라가 독일로 파견한 간호사만 1만여명에 이른다. 이분들이 낯선 땅 독일로 건너간 1966년은 우리나라 수출액이 2억 5000만 달러에 불과한 때였다. 파독 간호사가 10년간 국내로 송금한 돈은 1억 달러로 1966년 수출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한국 경제 발전과 희망의 밑거름이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난 21일 독일의 작은 도시 에센에서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재독 한인 간호협회의 파독 간호사 50주년 행사’가 열렸다. 필자는 이 뜻깊은 행사에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50주년 행사는 1966년 우리 간호사들이 낯선 독일에 도착한 이래 지금까지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소중하고 감동적인 자리였다. 꽃다운 나이에 독일로 가셨던 분들은 이제 연로한 할머니가 됐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이분들은 여전히 조국을 사랑하고 계셨다. 비록 삶은 고단했으나 한국의 가족들에게 월급을 보내며 외롭고 힘든 생활을 이겨 냈다고 했다. 독일에서의 봉사활동 경험을 살려 노인을 위한 복지사업을 하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 이분들에게서 ‘우리도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격려를 얻었다. 동시에 낯선 타국에서 힘겨운 세월을 보낸 간호사들에게 이제 우리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흔히 독일은 선진국으로 복지정책이 잘 갖추어져 있어 살기에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아직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다. 파독 근로자 출신인 한인 동포의 평균 연령은 60~70대이다. 20대 중후반에 독일로 건너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연금 납부 기간이 짧아 독일의 빈곤계층에 해당하는 800유로 이하의 연금을 받으며 빈곤하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파독 광부 중에는 직업 특성상 진폐증 등 중증 환자가 많지만 언어적 문제로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수발보험서비스와 현지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데 제약이 있어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젊었을 때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 육체노동만 했고, 주로 한인 교민 간 집단생활을 해 현지어를 습득할 기회도 적었다. 파독 간호사보다 재취업률과 은퇴 연령이 낮아 미혼으로 홀로 사는 노인이 대다수다. 정부는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에 걸맞게 예우하고 지원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역사적 재평가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독일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재외 교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영사서비스 제공과 차세대 동포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도 파독 근로자 출신 교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재독 한인 간호협회를 통해 방문 수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3년에는 71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150명으로 지원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화에서 덕수는 아내 영자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 이제 우리가 소박하게나마 이분들의 수고에 보답해야 할 때다. 이번 파독 간호사 50주년이 이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공간정보아카데미, 취업희망자 대상 무료교육

    공간정보아카데미, 취업희망자 대상 무료교육

    청년들의 고용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도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실업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같은 정책을 재탕 삼탕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청년희망펀드’의 경우, 재벌들을 줄 세워서 2천억원을 조성하더니 결국 이를 재원으로 한 사업 내용은 노동부의 기존 청년일자리사업과 별 차이가 없다. 지금까지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지 발표조차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LX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아카데미에서는 5월 9일부터 27일까지 공간정보 산업분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년취업지원 교육과정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과정으로 매해마다 공간정보 신규엔지니어를 양성하여 협력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90% 이상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개설된 교육과정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약 5개월동안 여의도에 위치한 공간정보아카데미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생들은 실무처리 기반의 커리큘럼 학습과 수료생에 한하여 소정의 훈련수당도 지급받을 수 있다. 교육 이수 후에는 협약기업에 우선적으로 취업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교육내용은 자바프로그래밍, JDBC, JSP/Servlet, MyBatis, MVC&Spring, 지도API 등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을 기초로 공간정보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실무에 근접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직접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훈련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실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5월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기간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직접 방문과 우편 접수로 이루어지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북도, 10일 칠곡군서 일자리 한마당 행사

    경북도와 칠곡군은 10일 칠곡군 왜관읍 교육문화회관에서 산학관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김천·칠곡·성주 등 중남부권 90여개 중소기업이 정규직 27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업종은 전자부품·2차 전지·자동차부품·멀티칼라강판 제조 업체 등으로 다양하다. 당일 이력서를 현장에서 내면 면접을 볼 수 있다. 직업 적성 및 선호도 검사와 인물 사진 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한다. 특히 지역 청·장년층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기술·교통안전공단·한국건설관리공단 등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4개 기관 채용 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xpo.cgjob.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054)970-1966. 도 관계자는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 김천과학대와 영진전문대, 대구예술대, 구미폴리택대학 등 지역 대학생들의 참가를 적극 홍보했다”면서 “지역 상공회의소와 참여 기업체들에도 우수 인력 확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0월쯤 경주와 안동, 구미 등지에서도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매년 1회 정도 개최하던 취업박람회 행사를 지난해부터 4회로 대폭 확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생계절벽’ 막아라… 청소년 유족연금 24세까지 준다

    유족연금 지급 대상 자녀의 연령을 현재 ‘18세 이하’에서 ‘24세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보건복지부가 4일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거치면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기존엔 18세까지만 지급 유족연금을 더 오래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의 생계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자, 연금 가입자,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가입자였던 자, 그리고 장애등급 2급 이상인 장애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때 그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이다. 노령연금과 달리 사망 이외의 요건에 의해서도 수급권이 소멸할 수 있다. 현행 국민연금제도는 유족연금을 받는 자녀나 손자녀가 19세가 되면 유족연금을 받을 권리를 박탈한다. 법률상 19세 이상은 성인으로 간주해서다. 그래서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유족연금 수급권이 소멸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대학 진학 등 도움될 듯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로 80%에 육박하지만, 20대 초반 청년의 취업률은 40%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19세 청소년의 유족연금 수급권을 박탈하는 것은 연금 가입자의 사망 등에 대비해 유족의 생계를 보호한다는 유족연금의 기본 취지에도 맞지 않다. 청소년 기본법과 청소년복지 지원법이 정의한 청소년 연령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다. 유족연금 수급권은 사망자의 배우자인 유족연금 수급권자가 재혼하거나 사망자의 자녀나 손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입양돼도 소멸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1’ 동작, 특성화 고교 취업지도 ‘특성화’

    ‘1:1’ 동작, 특성화 고교 취업지도 ‘특성화’

    일찌감치 진학 대신 취업을 택했지만 괜찮은 일자리를 찾는 데 애먹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동작구가 돕기로 했다. ●취업지도사 3명 전담팀 운영 동작구는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의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특성화고 전담 지원팀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취업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공무원 3명으로 구성한 이 팀은 학생들에게 어울리는 기업을 찾아 소개하고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첨삭, 면접지도 등을 한다. 특히 1대1 취업지도를 통해 사전 준비부터 기업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챙겨준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무원을 매주 2차례 서울공고에 보내 맞춤형 취업 지도를 할 예정이다. 졸업을 앞둔 3학년생 460여명이 대상이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이 학교 학생들에게 노동법과 취업성공 사례 등을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 ●학교와 연계해 취업박람회도 구는 서울공고와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연말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취업 지도를 해주기로 했다. 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특성화고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동작구, 특성화고 취업 지원팀 뜬다

    서울 동작구, 특성화고 취업 지원팀 뜬다

    일찌감치 진학 대신 취업을 택했지만 괜찮은 일자리를 찾는 데 애먹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동작구가 돕기로 했다. 동작구는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의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특성화고 전담 지원팀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취업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공무원 3명으로 구성한 이 팀은 학생들에게 어울리는 기업을 찾아 소개하고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첨삭, 면접지도 등을 한다. 특히 1대1 취업지도를 통해 사전 준비부터 기업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챙겨준다. 구는 다음달부터 공무원을 매주 2차례 서울공고에 보내 맞춤형 취업 지도를 할 예정이다. 졸업을 앞둔 3학년생 460여명이 대상이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이 학교 학생들에게 노동법과 취업성공 사례 등을 주제로 강의하기도 했다. 구는 서울공고와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연말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취업 지도를 해주기로 했다. 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특성화고 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中 흙수저 청년들 “보통 사람의 행복, 그 정도면 충분히 큰 꿈”

    [글로벌 인사이트] 中 흙수저 청년들 “보통 사람의 행복, 그 정도면 충분히 큰 꿈”

    가정 형편 어려워 상급학교 진학 못 해 기술 배우는 비정규 학교 취업률 100% 中 전역 9곳·베트남·앙골라에도 설립 “미래는 희망적일 거라 믿어요. 그런데 제가 그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의 ‘백년직업학교’(百年職校)에서 만난 주징(朱?)은 자신을 열아홉 살이라고 소개했지만 초등학생처럼 앳돼 보였다. 스무 살 쉬잉(徐瑩)도, 열일곱 창링(常嶺)도 마찬가지였다. 몇 마디를 나누니 이들이 어려 보이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음이 비단결처럼 곱고 긍정적이며 소중한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청소년들이 착한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 꿈을 갖는 게 뭐 그리 대단할까마는 이 친구들이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은 대견해 보였다. ‘빈곤’이라는 힘겨운 굴레에 좌절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년학교는 농민공 자녀들이 다니는 직업학교다. 의무교육 9년을 마친 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으로, 정규 과정의 학교는 아니지만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유명한 기술학교다. 여성 자선사업가 야오리(姚莉)가 2005년 베이징에 처음 설립한 이후 중국 전역에 9개 학교가 생겼고, 앙골라와 베트남에도 설립됐다. 중국에서만 800여명의 청소년이 공부와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학교의 재학생은 86명이다. 졸업생 2500여명이 각 분야에서 백년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간쑤성에서 온 주징은 “호텔리어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호텔 관리를 배우면서 틈틈이 메이크업 기술도 익히고 있다. 쓰촨성에서 온 쉬잉은 베이커리를 차리는 게 목표고, 허난성이 고향인 창링은 근사한 중국요리 전문 식당을 내고 싶다고 했다. 세 친구에겐 똑같은 꿈이 하나 더 있었다. 나중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는 것이었다. 부모님이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어린 시절을 혼자 보내야 했고, 이제는 자신이 돈 벌 준비를 위해 멀리 떠나온 이들에게 부모님과 고향은 늘 그리운 대상이다. 이들은 대학 입학을 준비하거나 대학생이 된 또래들을 부러워할까? 창링은 “어차피 각자 갈 길이 다르지 않으냐”면서 “대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배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쉬잉은 “어릴 적에는 대학에 꼭 가고 싶었지만 지금 이 학교에 만족한다”며 “대학에 간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답했다. 주징은 “단어를 암기하고 수학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성실과 책임, 그리고 인생을 배운다”고 말했다. 백년학교 운영의 원동력은 수많은 사람의 기부에서 나온다. 학교로 쓰이는 허름한 빌딩과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기숙사, 통학버스도 모두 기부받은 것이다. 복도에는 기부자들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는데, 한 해 기부자가 1000여명에 이른다. 중국인은 물론 포드, 노키아, DHL 등 수많은 외국 기업 명단도 눈에 띄었다. 지금까지 받은 기부금은 2억 2000만 위안(약 388억원)이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베이징 시정부, 회계기업 딜로이트, 공산주의청년단 산하 중국청소년기금회로부터 3중의 회계감사를 자청해 받고 있다. 기부의 혜택을 받으며 그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학생들도 매일 1위안(약 176원) 이상 기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모은 기부금은 115만 위안(약 2억원)으로, 후배들을 위해 계속 적립된다. 기부의 핵심은 역시 ‘교육 기부’다. 수많은 기업이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작업장을 선뜻 빌려준다. 선생님들도 모두 재능기부자다. 11년 동안 500개의 강좌를 개설할 수 있었던 것도 수많은 전문가와 교사들이 재능기부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능기부자들이 곧 선생님이어서 이 학교 선생님은 무려 1700명에 이른다. 이날은 마침 한국 기업 CJ푸드빌이 개설한 커피 수업이 열리고 있었다. CJ푸드빌 소속의 중국인 바리스타가 커피의 역사와 종류를 재미있게 풀어냈고, 학생들은 한마디도 놓칠 수 없다는 듯 꼼꼼히 필기했다. CJ푸드빌은 제빵과 요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실습을 시킨다. 이 같은 기부는 기업에도 도움이 된다. CJ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학생을 가르친 뒤 그들을 채용하면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인력 수급 및 현지 시장 확대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학교는 기업이 요구하는 강좌를 열고, 기업은 학생을 직접 훈련시키는 상생 모델이 백년학교의 최대 강점이다. 백년학교의 교훈(校訓)은 ‘학주보통인’(學做普通人)이다. “열심히 배워 보통 사람이 되자”는 뜻이다. 학교는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 첫째 신체가 건강해야 하고, 둘째 시비를 가릴 줄 알아야 하며, 셋째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소박해 보일지 모르나 태어나면서부터 가난과 마주한 농민공의 자녀들에겐 절박한 꿈이다. 가난 속에서도 미소와 용기를 잃지 않는 백년학교 학생들이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날 중국은 더욱 강력한 나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내 일로 내일로… 강북, 5159개의 도전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20일 “강북구만의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올해 515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특히 보험업종, 봉제업, 운수업이 강북구의 특성화된 업종이란 고용청의 분석에 따라 그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벌인다. 강북구는 전체 인구의 16.1%가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노령화 속도가 서울에서 가장 빠르다. 늙어가는 서울에서도 가장 빨리 늙는 곳이 바로 강북구다. 구 전체 사업체의 94.5%인 1만 8174개는 10인 미만의 소규모 영세업체다. 노령인구 외에도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민간 고용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들을 위한 일자리 확보가 시급하다. 공공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1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업 취약계층이 자립하도록 돕는다. 현재 구에서는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와 같은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모두 51개의 일자리사업이 진행 중이다. 근로유지형 자활 근로사업,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노인 돌봄 서비스, 퇴직교사 방과후 교실 지원 등도 모두 구에서 지원하는 일자리사업이다. 3623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강북구만의 차별화된 일자리사업으로 강북경찰서와 함께한 가스배관 윤활유 도포사업도 있다. 빈집털이범의 주요 이동통로인 건물 외벽 가스배관에 윤활유를 발라 치안 유지와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예산 1800만원을 투입해 법인보험대리점 관리사 양성과정도 신설했다. 지난 2년간 평균 취업률 70.3%를 기록한 법인보험대리점 관리사 양성과정에는 경력단절여성, 청년구직자 등이 참여한다. 강북봉제지원센터에서는 봉제전문 인력을 교육해 구에 밀집한 700여 개 소규모 봉제업과 ‘일자리 매칭’을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겸수 강북구청장, 노인. 경단녀, 장애인 위한 일자리 5159개 만든다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20일 “강북구만의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올해 515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특히 보험업종, 봉제업, 운수업이 강북구의 특성화된 업종이란 노동청에 분석에 따라 그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벌인다. 강북구는 전체 인구의 16.1%가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노령화 속도도 서울에서 가장 빠르다. 늙어가는 서울에서도 가장 빨리 늙는 곳이 바로 강북구다. 구 전체 사업체의 94.5%인 1만 8174개는 10인 미만의 소규모 영세업체다. 노령인구 외에도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민간 고용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들을 위한 일자리 확보가 시급하다. 공공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1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업 취약계층이 자립하도록 돕는다. 현재 구에서는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와 같은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모두 51개의 일자리사업이 진행 중이다. 근로유지형 자활 근로사업,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노인 돌봄 서비스, 퇴직교사 방과 후 교실 지원 등도 모두 구에서 지원하는 일자리사업이다. 3623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강북구만의 차별화된 일자리사업으로 강북경찰서와 함께 한 가스배관 윤활유 도포사업도 있다. 빈집털이범의 주요 이동통로인 건물 외벽 가스배관에 윤활유를 발라 치안 유지와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예산 1800만원을 투입해 법인보험대리점 관리사 양성과정도 신설했다. 지난 2년간 평균 취업률 70.3%를 기록한 법인보험대리점 관리사 양성과정에는 경력단절여성, 청년구직자 등이 참여한다. 강북봉제지원센터에서는 봉제전문 인력을 교육해 구에 밀집한 700여 개 소규모 봉제업과 ‘일자리 매칭’을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이스터고 해외현장학습 취업률 82%

    마이스터고 해외현장학습 취업률 82%

    해외에서 현장학습을 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현장 경험이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여줘 취업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학생 만족도 조사’ 자료를 분석해 29일 이같이 밝혔다. 해외 현장학습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 204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이 파견된 지역은 호주가 719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 288명(14.1%), 미국 268명(13.1%)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이유는 ‘해외 경험 및 견문을 넓히기 위해’가 47.5%로 가장 많았고 ‘국내 기업 취업’(17.4%)과 ‘해외 외국계 기업 취업’(16.4%)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해외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82.4%에 달했다. 전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의 지난해 취업률이 평균 46.6%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차이다. 현장학습의 가장 큰 성과로 참여 학생의 40.2%가 ‘자신감 향상’을 꼽았다. ‘외국어 실력 향상’(30.8%)이나 ‘진로방향 결정’(18.7%), ‘전공분야 역량 향상’(10.3%)보다 높았다.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마치고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학생이 91.9%였다. 또 외국이나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평가한 학생도 84.4%에 이르렀다. 조희경 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과 향상된 글로벌 마인드를 홍보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문학 부활” 16개大 1800억 지원

    “인문학 부활” 16개大 1800억 지원

    인문학 분야의 역대 최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코어) 참여 학교로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사·철’(문학·사학·철학)로 대표되는 인문학에 시대 흐름에 맞는 실용성을 부여하고 전공자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3년간 매년 6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어사업 참여 대상 16개 대학 명단을 발표하고 해당 대학들이 제출한 인문역량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학생수 등을 감안해 올해 학교별로 12억원에서 37억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16개 참여 대학들은 글로벌지역학 모델, 인문 기반 융합 모델, 기초학문 심화 모델, 기초교양대학 모델 등 4개 분야에 걸쳐 특화된 인문학 교육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중 글로벌지역학 모델의 경우 주로 ‘영어영문’, ‘중어중문’ 등 어학계열 학과들이 참여해 교육과정에 지역학 과목이나 인턴십 과정을 추가하는 식으로 학과를 개편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어사업은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면서 동시에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만들자는 것이 취지”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졸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인문 계열 취업률은 57.3%로 타 계열에 비해 최하위 수준이었다. 참여 대학은 이달 말까지 교과과정 개편 등에 따른 학칙 개정을 마치고 내년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과과정을 적용하게 된다. 학칙 개정이 필요없는 내용은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In&Out] 전역군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신만택 국방전직교육원장

    [In&Out] 전역군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신만택 국방전직교육원장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의 평균 취업준비 기간은 11개월이라고 한다. 또 취업자 10명 중 6명이 15개월 만에 첫 직장을 그만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기업은 인재가 없다고, 구직자는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꼬여 버린 이 고용 실타래를 푸는 길은 쉬워 보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런 현실은 오랜 기간 사회와 격리되어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한 전역을 앞둔 간부들에게도 두려움이며 이겨내야 할 또 다른 전쟁의 시작점이다. 특히 학업 종료 후 군 생활을 시작한 이들에게 ‘전역’이라는 단어는 곧 ‘실업’으로 인식된다. 나름대로 취업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군 복무의 특성상 정보 접근의 제한성, 이동의 제한,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등 많은 이유로 무방비 상태에서 취업이라는 전쟁터로 내몰리는 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위례신도시에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국방전직교육원이 지난해 1월 1일 문을 열었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을 앞둔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컨설팅, 군 특성화 교육, 기업 주문식 교육 등의 취업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직 지원 전문기관이다. 연간 4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직 교육을 시행하고 취업박람회 등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3260여 명을 취업시켰으며 재난안전관리사 등 3개 분야 국가 자격화 및 인증화를 추진해 창조적 일자리를 만들고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설립 첫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한구석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전역간부들은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인적자원으로, 기본자질이 우수하고 군 생활을 통해 익힌 전문적인 관리능력과 강인한 정신력, 신속·정확한 상황 대처 능력과 판단력, 정직성, 탁월한 리더십 등을 갖춰 위기의 순간에 더 빛을 발한다. 이러한 전역간부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국가적·사회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인적자원 관리시스템의 개선은 국가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임무를 다하는 군인이라는 직업은 우리 사회의 존중과 배려의 시스템에 포함돼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진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선진국의 전역군인 취업률은 90%를 웃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복무 연수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평균 취업률이 56.5%로 선진국에 비하면 그 격차가 매우 크다. 이는 사회 복귀를 위한 개인의 준비 부족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군 업무의 특성상 사회와 물리적, 환경적으로 이격되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내는 공공재로서의 직업적 특성 때문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 중심에 국방전직교육원이 섰다. 올해는 연간 5만여명의 전직 교육과 5000명의 취업을 목표로, 군의 인재가 사회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맞춤식 교육과정과 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주문식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협력을 통한 일자리 발굴 외에도 정부 일자리 사업의 핵심 과제인 일학습병행제, 해외취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청년희망재단과도 협력을 강화해 전역 간부들이 청년 실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대도시에 분원을 설치하고 흩어져 있는 기능을 통합,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직 지원 전문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아직도 휴전 중이며, 이 순간에도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1년 365일, 24시간 오직 국가방위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전념하는 이들을 위한 사회와 기업의 존중과 배려가 더해진다면 선진국을 따라잡을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 [톡!톡! talk 공무원] 권태성 고용부 고용정책총괄과장

    [톡!톡! talk 공무원] 권태성 고용부 고용정책총괄과장

    “공무원이라면 사회 문제에 대한 의식과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있는데 공직자로서 애정이 없으면 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지요. 일종의 탐구정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권태성(49)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장은 9일 인터뷰에서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이렇게 표현했다. 권 과장은 지난달 최고의 공무원을 가려 뽑은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9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큰 상을 받았기에 주변에 수상 사실을 뽐내거나 어깨를 으쓱할 법도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인터뷰 요청조차 손사래를 쳤다. 그의 머릿속에는 가족을 빼면 ‘청년일자리’밖에 없는 듯했다. 취업 한파에 휩쓸리는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직업훈련 선진국이라는 스위스와 독일을 방문하고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보니 밤잠을 설치는 날도 허다했다. 권 과장은 “독일과 스위스에는 도제식 직업훈련 제도가 정말 잘 갖춰져 있었다”며 “국제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굉장히 높게 유지할 수 있었던 그 비결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하려고 머리를 싸맸다”고 운을 뗐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청년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교육하는 ‘집체교육’ 방식의 직업훈련이 대세로 통했다. 그러다 보니 학교를 졸업하고 1~2년 동안 다시 직업훈련을 받고, 취업한 뒤에 기업에서 또 교육을 받아야 해 비효율성이 커졌다. 그래서 기업이 청년을 채용한 뒤에 산업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하고 또 학교에서는 이론 교육을 병행하는 직업훈련 방식에 주목하게 됐다. 바로 ‘일·학습 병행제’다. 권 과장은 “그동안에는 어떤 직장에 갈지 모르기 때문에 교육이 엄청나게 포괄적으로 이뤄졌고, 자신의 전문분야로 취업하는 비율이 채 50%도 되지 않을 만큼 전공 불일치가 심각했다”며 “일·학습 병행제는 청년 입장에서는 조기에 노동시장에 진입해 사회적인 낭비요소가 줄어들고, 기업도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100년 이상의 도제식 직업훈련 전통이 있었지만 국내 인프라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지난해 14개 대학, 올해는 24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권 과장은 정책을 만들 때 자신의 과거를 많이 떠올린다고 했다. 그가 20대였을 때는 대졸자 취업률이 높았기 때문에 진로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이 높지 않았다. 그도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야 진로를 고민했고, 30세가 가까운 시점에 공직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고용부 공무원이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며 “공무원 한두 명이 무언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애정을 갖고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문·사회계 40% 비정규직으로 사회 첫발

    인문·사회계 40% 비정규직으로 사회 첫발

    인문·사회계열 대졸자 10명 가운데 4명은 비정규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대졸자 첫 일자리 특성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8월과 2012년 2월 졸업한 전국 인문·사회계열 대졸자 14만 738명을 조사한 결과 첫 일자리에서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비율은 40.4%(5만 6872명)에 달했다. 반면 비교 대상으로 분석한 공학계열 대졸자는 9만 2975명 가운데 29.0%(2만 6968명)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OMS)를 활용해 이뤄졌다. 졸업 후 1년이 지난 시점의 취업률은 인문·사회계열 졸업자가 86.7%, 공학계열은 86.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임금격차도 있었다. 인문·사회계열 졸업자의 첫 일자리 월평균 임금은 비정규직이 139만원, 정규직이 182만원이었다. 반면 공학계열은 비정규직 153만원, 정규직 207만원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급여 수준이 인문·사회계열보다 높았다. 연구원은 “음식·숙박업과 공공행정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인문·사회계열의 임금수준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에서 공학계열에 비해 낮다”고 설명했다. 인문·사회계열 졸업자는 제조업(13.1%), 도소매업(12.5%), 교육서비스업(11.6%), 금융·보험업(8.8%) 등의 분야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았다. 공학계열은 제조업(34.7%) 비중이 가장 높았고 출판·영상·통신업(13.8%), 전문·과학·기술(11.4%) 등의 순이었다. 사범대 졸업자나 교직이수자들이 많이 취업하는 교육서비스업은 비정규직 비중이 인문·사회계열 65.9%, 공학계열 78.5%로 고용 안정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폴리텍대 10년… 159만명 기술인력 배출

    국내의 대표적 공공직업훈련기관인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가 3일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폴리텍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정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159만명에게 기술교육훈련을 실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기획재정부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14년 취업률은 85.8%로 5년 연속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일반대학 대신 실무 교육 중심의 폴리텍대 입학을 선택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신입생 평균 모집 경쟁률은 2006년 3대1에서 지난해 6대1까지 치솟았다. 30%대에 머물던 2년 학위 과정의 인문계 출신 입학생 비율도 2015년 57%로 높아졌다. 폴리텍대는 2006년 3월 공공훈련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24개 기능대학과 21개 직업전문학교를 34개 캠퍼스로 통폐합해 출범했다. 평생직업훈련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3년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여성 훈련 과정을 신설, 최근까지 7281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폴리텍대는 이날 글로벌 직업훈련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청년 취업난 해소와 서비스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융합기술교육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日, 아동·노인 연계된 복지시설 확산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日, 아동·노인 연계된 복지시설 확산

    싱가포르 3代동거 가구 주택지원 中, 시설보다 조부모 양육 의존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아버지+아빠)의 등장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족·가문을 중시하는 유교 문화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맞벌이 부부가 급격하게 늘면서 일본은 노인·아동 연계 교육을 실험 중이고, 싱가포르는 조부모에게 양육비를 지원하는 등 각국이 조부모 육아를 안정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동아시아 국가 가족정책 비교 연구’(2014년)에 따르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중 조부모 및 친·인척 양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40.7%)이었다. 이어 싱가포르(38%), 한국(35.1%), 일본(27.4%) 순이었다. 이를 맞벌이 부부 가구로만 한정해 보면 비중이 크게 뛰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기준으로 49.3%였다. 일본은 2000년대부터 어린이와 노인이 소통하는 사회복지 시설을 만들었다. 1987년에 도쿄에 들어선 ‘고토인’이 첫 사례다. 2003년 ‘닛포리 커뮤니티’, 2007년 ‘시바우라 아일랜드’, 2010년 ‘신주쿠 고고’, ‘가라광장’ 등 도쿄에만 5곳 이상의 노인·아동 복합시설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노인과 아이가 함께 체육행사를 하거나 일주일에 두세 번씩 모여 밥을 먹는다. 아이들은 식사예절 등을 배우고, 노인은 아이가 등·하원 때 보호자 역할을 해 준다.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유혜미 연구위원은 “도시의 경우 비싼 땅값으로 공공시설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도 아동·노인 시설의 결합이 효율적”이라며 “정서적 교감, 세대 교류 등 조부모 양육의 장점을 보육시설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조부모가 손주를 돌볼 수 있도록 3세대 동거 세대에 대한 주택 정비를 지원키로 했다. 중국은 조부모 양육 자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의 여성 취업률(18~64세)은 70%에 육박하지만 0~2세 아동의 보육시설 이용률은 4.6%(2010년 기준)에 불과하다. 싱가포르는 급격하게 출산율이 떨어지고 젊은 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적으로만 따지면 부부 중 한편이 직접 아이를 보는 게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싱가포르 총리실 국가인구인재부의 설문(복수 응답)에 따르면 부모가 양육하는 비율은 45%였고, 조부모 양육(38%), 보육시설(21%), 외국인 도우미(20%) 순이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양육을 위해 3대가 함께 사는 가구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공공보육 시설이 발달해 조부모 양육 비율이 10% 미만인 북유럽 국가나 민간 베이비시터 등을 주로 고용하는 영미권 국가와 달리 아시아 국가들은 유교의 영향으로 보육시설보다 조부모 양육을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는 성향이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도 조부모 양육에 대한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육보건대 다양한 특성화사업 추진…취업률 전년대비 5.5% 상승 효과

    삼육보건대 다양한 특성화사업 추진…취업률 전년대비 5.5% 상승 효과

    본격적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을 시작한 삼육보건대학교가 취업률 5.5% 상승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육보건대는 교육부 취업통계조사 2014년 12월 기준 68% 취업률을 기록했고 본격적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 정착하기 시작한 후 학과와 학생노력, 취업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취업률 점검을 통해 2015년 12월 자체조사 결과 73.5%를 달성했다며, 이는 전년대비 5.5% 상승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취업 상승결과에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삼육보건대학교는 지난 2014년, 5년간 130억을 지원 받는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도 이름을 올려 헬스케어융·복합형 직업능력개발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청사진을 그렸다. ‘헬스케어융복합형 신지식인 양성’ 비전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학교에서는 대학과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실시, 여러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산업체로 취업까지 연계되는 취업맞춤형 사업을 보건계열에 특성화 운영 중이다. 산업체로 취업까지 연계되는 취업맞춤형 사업은 삼육보건대 취업률 상승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육보건대학교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산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현장직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실습을 개혁하여 취업을 연계한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실무능력함양이 가장 중요한 간호과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 2014년도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을 통해 3개 학과에서 11개 산업체에 68명 학생 채용 약정(38명 취업) ▲ 2015년도는 4개 학과 22개 산업체가 123명의 학생을 채용하기로 약정 ▲ 2016년 1월 기준 3개 학과 9개 산업체에서 87명의 학생이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 실무일체형 교육에서 한걸음 나아가 더욱 심도 깊은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위탁교육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뷰티헤어과는 계약학과를 개설하였고,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평가보고 및 산․학․관협력 세미나를 2016년 1월 27일 개최했다. ‘진심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삼육보건대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ACE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6행복나눔가족캠프, 행복리더십, 생명증진교육원 프로그램 등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중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한 36행복나눔가족캠프는 인간의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총 20가정이 함께한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의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해외취업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원스톱 시스템이란 1학년 전공실무영어, 해외현장실습, 2학년 외국어 심화교육, 해외취업으로 이러지는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언어훈련 특성화 교육인 ISE(Integration of Subject and English) 교과목을 구성, 특성화계열학과 1학년 385명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씩 주 4시간 동안 전공실무영어회화 강의를 제공한다. 방학 중에는 해외전공연수를 진행하여 외국어능력과 해외취업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는 교육대상자를 선발해 입과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회화 120시간 ▲직무영어회화 240시간 ▲전공직무교육 230시간 ▲인성•안전교육 15시간 등 총600시간 이상의 교육이수 후 호주와 싱가포르에 해외취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4년 12명, 2015년 11명(12월 31일 KEDI 기준)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특성화사업단 박주희 단장은 “보건계열 특성화 중심 대학으로 정진하기 위해 2015년 85%의 특성화 계열을 2016년부터 90%로 확대 조정한다”며, “특성화 사업 최종목표인 취업률 82%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가족 정책 성과와 과제] ‘경단녀의 마중물’ 새일센터

    [여성가족 정책 성과와 과제] ‘경단녀의 마중물’ 새일센터

    24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서부여성발전센터 3층.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10평(33.1㎡) 남짓한 강의실에 모였다. 직업상담사 김은희(41·여)씨가 ‘이력서 작성’을 주제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다. 두 자녀를 둔 김남순(40·여)씨는 “4년 전 일본어를 사용하는 무역 관련 일을 하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그만뒀다”며 “경력단절이 긴 편이 아닌데도 일본어 구사 인력 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 컴퓨터 자격증도 10여년 전에 딴 것들이라 혼자 힘으로 재취업이 안 되겠다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2009년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로 지정된 서부여성발전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비지원 직업훈련 과정,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일자리 매칭과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측은 “새일센터로 지정된 후 100명이던 경력단절여성 취업자 수가 1700명까지 늘었다”고 귀띔했다.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의 취업률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47개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경력단절여성은 14만명에 이른다. 새일센터가 처음 지정된 2009년(6만 7519명)에 비해 취업·창업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2013년 966만 5000명(53.9%), 2014년 988만 4000명(54.9%), 지난해 1007만 9000명(55.7%)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남상희 여가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 사무관은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가 전국 2, 3위인 경기, 충남에서 지난해 경단녀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고용률도 각각 2.2%, 2.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윤주 서부여성발전센터 교육팀장은 “새일센터로 지정된 기관이 운영하는 국비지원 직업훈련 과정은 3~4개월 동안 200~300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취업률이 60~70%로 높다”고 설명했다. 모든 새일센터에는 취업설계사 5명, 직업상담사 2명이 근무한다. 평균적으로 5~6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전국 147개 새일센터에서 모두 780개의 직업훈련 과정이 운영됐다. 여가부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일자리 관련 사업도 함께 운영하는 서부여성발전센터는 직원 30명, 직업훈련 강사 70명 등으로 규모가 새일센터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경력단절여성이 갖게 되는 일자리의 유형은 다양하다. 여가부의 ‘새일센터 취업자 직종 유형’ 통계를 보면 사무·회계(21.4%), 보건·의료(13.4%), 사회·복지(11.7%), 이미용·숙박·음식(1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고용률은 55.7%로 남성 고용률(75.7%)에 한참 뒤처진다. 특히 출산, 육아가 이뤄지는 30대 여성 고용률은 여전히 남성 고용률에 비해 매우 낮다. 또 경력단절 기간이 짧을수록 재취업이 쉽지만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9.7년이나 된다. 직업상담사 김은희씨는 “경력단절 기간이 길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재취업 의지가 약할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경력단절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여성이 재취업을 해도 최저임금을 받기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여가부 측은 “고학력 30대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훈련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진전문대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대학 1위

    영진전문대학은 201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 조사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2012년 전문대학 부문 조사가 도입된 이래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대학) 방향을 제시하고자 유명 월간지 미국 포천 조사모델에 한국 현실을 가미한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조사에서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혁신활동을 잘하는 대학’ 항목과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나 교육이 잘 이뤄지는 대학’, ‘고객 만족을 위한 대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학 이미지가치 평가 항목인 ‘믿음이 가는 대학’, ‘내가 선호하는 대학’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영진전문대학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고품격의 인재를 현장 맞춤형으로 양성하는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창안,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학 취업률은 78.9%(교육부 2014년 발표)로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중 4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최근 5년간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에 총 3788명을 취업시켜 취업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내실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사회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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