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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수난시대’…간호사 딸 둔 엄마 눈에선 ‘피눈물’

    “간호사 딸을 둔 부모 입장에서 피눈물이 나네요.” 간호사가 장기자랑 강제동원, 임신·퇴사 순번제,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 문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간호사 딸을 둔 엄마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직접 청원 글을 게시하거나 댓글 동참에 나서고 있다. 간호사를 꿈꾸는 딸을 뒀다는 엄마는 지난 20일 ‘간호사 태움문화 뿌리 뽑아 주세요’란 제목의 국민 청원을 게시했다. 그는 “환자 입장일 때는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몰랐다. 근무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8일 올라온 청원 ‘간호사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주세요.’에도 간호사 딸을 둔 엄마들의 댓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엄마는 “제 딸이 어제는 오후 1시에 이브닝(저녁) 근무에 들어가 오늘 새벽 3시 반에 퇴근한다고 카톡(카카오톡 메시지)이 왔다”면서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우리 딸도 태움때문에 몇 달 만에 퇴사했습니다. 언어, 신체 폭력, 따돌리기 등으로 괴롭힙니다”는 내용의 고발 글도 올라왔다. 같은 날 게시돼 2만 5000명 넘게 서명한 ‘문재인 대통령님, 간호사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란 청원에서도 “부모로서 힘든 길 가는 걸 말리고 싶었지만 미래를 위해 자기 길을 선택한 결정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기를 기원한다”는 엄마의 댓글이 있었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취업률이 높고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간호사를 시키기 위해 뒷바라지를 했는데 실제 간호 현장은 선배 갑질 등에 얼룩져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엄마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간호학과 신입생 수는 점점 늘어 지난해 2만 4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국가고시에 합격한 정규 간호사는 1만 9927명으로 2만명 시대를 넘본다. 하지만 간호사들의 업무 환경이 열악하고, 퇴사율도 높다는 소식에 간호학과 열풍도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문대 간호학과는 경쟁률이 2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대희의 건강한 사회] 대학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강대희의 건강한 사회] 대학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은 1088년에 설립됐고 단테, 코페르니쿠스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대학은 1386년 신학, 법학, 의학, 철학의 4개 학부로 시작됐고 칼 야스퍼스와 같은 철학자를 배출해 ‘민주 지성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1636년에 설립된 미국 하버드대학 또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총 15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하버드대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1869년부터 40년간 총장을 역임한 찰스 엘리엇 교수다. 그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하버드대학을 연구 중심 대학으로 탈바꿈시켰고, 이런 변화는 미국 고등교육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세계 유명 대학들은 철학자와 사상가를 셀 수 없이 배출했고, 노벨상 수상자 대부분이 대학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렇지만 대학인들이 상아탑으로 상징되는 연구실과 강의실에만 남아 있었던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혁명과 변화의 중심이 됐다. 프랑스혁명, 반나치 운동, 톈안먼 사건, 4·19 혁명, 1987 민주항쟁 모두 대학인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는 서울대학교는 과연 어떤가? 법과대학의 전신인 법관양성소가 개소한 1895년을 개학(開學)의 시점으로 잡으면 설립 후 약 120년, 국립서울대학교설치안에 따라 경성제국대학과 흩어져 있던 전문학교를 합쳐 종합대학교로 개교한 1946년을 시점으로 잡으면 약 70년간 서울대학교가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을 포함한 5부 요인을 배출한 유일한 대학이고 가장 많은 장차관, 국회의원을 동문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가 세계적인 철학자나 사상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는지, 그저 출세의 수단, 입신양명(立身揚名)의 도구로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볼 시점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안팎으로 큰 위기에 빠져 있다. 무엇보다도 인구절벽에 의한 학생수의 감소로 대학의 존재 자체가 위태롭다. 올해 50세가 되는 1968년생이 태어났던 해 신생아가 거의 100만명에 육박했는데, 88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는 약 60만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0만명대가 됐다. 이 추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2038년에는 신생아가 20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70년 사이에 신생아가 5분의1로 줄어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신생아가 줄어드는 것은 대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입학생의 감소로 많은 대학이 머지않아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대학이 인구절벽의 직격탄을 맞게 된 셈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학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앨빈 토플러는 기업이나 가정, 정부보다 훨씬 시대적인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조직이 바로 학교라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스스로 학습하고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주된 교육 방식은 아직도 대형 강의실에서의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은 관심과 적성보다는 취업률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도록 내몰려 대학 생활을 학점 관리와 취업 준비로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패기도 용기도 없는 지식인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대학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인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할 학문을 육성하고 사회를 향한 책임을 완수할 대학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창의성, 도전의식, 도덕성을 고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학부 교육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지성인을 길러 낼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대학에 달려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
  • 대학 문턱 넘어도 취업 문턱 못 넘어…장애 학생의 눈물

    대학 문턱 넘어도 취업 문턱 못 넘어…장애 학생의 눈물

    비장애인의 절반… 계속 감소 “기업 요구와 지원 괴리 크다”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A(26)씨는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목표로 관련 학과에 어렵게 진학해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대형 게임업체에 수습으로 합격한 A씨는 한 달 만에 스스로 회사를 나왔다. 휠체어를 탄 A씨를 동료들이 외면하고 따돌렸기 때문이다. A씨는 “우리나라 대기업 문화에서 장애를 가진 직원이 조직에 융화하기란 아직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장애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들 10명 중 3명만 졸업 뒤 가까스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취업하더라도 직장 내 차별 등으로 퇴사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사회 소수자인 장애 학생들에게 더 가혹하다는 이야기다. 서울신문이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교육부의 ‘장애 대학생의 취업 실태 분석 및 관련 정책 방향 도출’ 연구에 따르면 국내 401개 대학에 다니는 전체 장애인의 2017년 취업률은 35.3%에 불과했다. 4년제 대졸자 취업률(2016년 기준)이 67.7%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았다. 장애인 대학생 취업률은 2015년 42.4%, 2016년 45.3%에서 2017년 30%대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장애인 학생들의 대학 진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대학(4년제+2년제)에 입학한 장애인 학생수는 2015년 1133명에서 2016년 1198명, 2017년 1191명으로 증가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장애인 특례입학을 늘리고 있는 데다 심각한 구직난 속에 ‘가방끈이 길어야 취업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 대학에 많이 가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애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은 취업에 기회인 동시에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대학에서 전공 이해도를 키워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희망 직업에 대한 기대가 커져 고용시장에서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 취업을 도와 온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시각장애인은 안마사가 주요 취업 직종이었지만, 요즘 시각장애 대학생은 다른 직종 취업에 실패하면 가는 마지막 일자리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고용지원국장은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은 법적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켜야 하지만 대부분이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각 대학들이 장애 학생의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춰 취업 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현실은 어둡다. 연구팀이 서울·경기·강원 등 8개 지역 대학의 장애 학생 취업 담당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애 학생 취업 지원과 관련한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산업체 요구와 현실의 괴리’(17%), 장애 학생 지원 전문인력의 부재(15%), 장애 학생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부재(13%) 등을 꼽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2018 정시 추가모집 앞두고 신입생 모집

    2018학년도 정시모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 후, 각 대학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합격자를 대상으로 등록 기간을 가졌다. 이후 등록 인원이 미달된 학교들은 정시 추가모집을 진행,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정시 추가모집은 2018학년도 대입전형의 마지막 기회다. 따라서 많은 지원자가 몰릴 예정이나 진행 학교와 선발 인원이 적어 수험생들의 세심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높은 취업률을 가진 전문학교가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재수를 원치 않거나 취업을 고려해 우수한 강사진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학교를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술실용 특성화 학교로,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미용학과, 패션디자인과, 공연기획학과, 애완동물과, 시각디자인과, 방송영상학과, 연극영화과, 모델과, 실용음악과, 보석디자인과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연극영화과 전임교수인 배우 이태곤을 비롯, 미용학과 손대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디자인과 김홍범 패션디자이너, 애완동물과 모의원 前서울대공원원장, 공연기획학과 김진만 ITI 세계극예술협회 한국 ITI 국제페스티벌 위원장 등 현업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강사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 학생을 파견해 직접 실무를 배우게 하거나, 대형 기획사 단독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졸업 후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내신 또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실기, 인적성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해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종 선발 ’ 지역차 증가세… 비율 제한론 불붙나

    학생 적성이나 독서·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능력 중심으로 뽑는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학종 선발 비율 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을 제한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오는 8월까지 대입제도 개선안을 내놔야 하는 교육당국과 대학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7학년도 입학전형 당시 수도권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13만 6505명) 중 26.5%를 학종 전형으로 뽑았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모집인원(22만 7083명)의 17.7%만 같은 전형으로 선발해 수도권 대학과 8.8% 포인트 차이가 났다.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학종 모집 비율 격차가 각각 7.6% 포인트, 8.2% 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년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수도권 대학의 학종 선호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고3이 치르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격차가 10% 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신입생의 43.3%를 학종으로 뽑았는데 올해는 그 비율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대학이 학종 선발 비중을 높이는 건 대학이 비교적 자유롭게 학생을 평가·선발할 수 있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교육부가 정시보다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도록 유도했다”면서 “대학 입장에서 보면 수시 중 교과 전형은 (내신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논술은 문제 출제 등에 제재가 많아 학종 비율을 높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학종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취업률, 학과에 대한 충성도 등에서 다른 전형 입학생보다 못할 게 없었다”면서 “모든 대학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종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학종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표로는 확인할 수 없는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해 대학들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신입생을 선발하고, 고교 수업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대입 합격과 불합격의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깜깜이 전형’, 사교육 도움을 받는 부유층 자녀에게 유리한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을 줄곧 받아 왔다. 임 대표는 “정시의 문이 너무 좁기 때문에 학종에 탈락하면 재수를 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면서 “정시모집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단계 집중 지원으로 장애인 취업률 높여

    3단계 집중 지원으로 장애인 취업률 높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등 장애인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는 공단의 대표적인 취업 지원서비스로 장애인이 취업 역량을 높이도록 단계별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에서는 직업 심리검사, 심층 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며 개인별 취업 활동계획을 수립한다. 2단계는 구직자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단계로 공단의 직업능력개발원과 훈련센터 등에서 직업훈련을 하며 구직 역량을 높인다. 3단계에서는 취업알선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구직자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업체를 알아보고 채용 면접까지 연계한다. 취업에 성공하면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담당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적응 지도를 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을 희망하는 18세 이상 69세 이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단계마다 참여수당이 지급되며 취업할 경우 최대 15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받는다. 지난해 동안 장애인 2617명이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의 꿈을 이뤘다. 이외도 장애학생 취업지원사업도 공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장애학생 취업지원사업은 고등학교 2·3학년, 전공과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컨설팅, 취업준비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한다. 2017년 장애 학생 3161명이 공단의 장애학생 취업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이 ‘백수’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이 ‘백수’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 절반이 ‘백수’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수료한 사법연수원 47기 171명 중 21명이 군에 입대했고, 76명이 법무법인과 검찰, 법원 재판연구원 등으로 취업했다. 입대를 제외한 취업대상 인원 150명 중 74명(49.3%)이 수료일까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연수원 46기의 수료일 기준 미취업률 54.9%보다는 낮아진 수치지만, 2016년 당시 45기의 미취업률 48.4%보다는 0.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한 수료생 중에는 법무법인 취업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사 21명,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이 14명이었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수료생은 8명이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와 취업경쟁 심화, 경기침체, 정부부처별 채용권한 축소, 공공기관·기업체 등에서 부여하는 직급 및 급여의 하락, 고용변호사의 지위불안 등으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휴가는 백악관의 두통거리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휴가는 백악관의 두통거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18년에도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강조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화자찬에 골몰했다. 하와이로 연말 휴가를 떠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노숙자를 위해 ‘축복 배낭’을 만든 10살 난 소년 등 올 한해 미국에서 일어난 미담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새해에도 세계를 바꾸자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은 참여하고 일어나 맞서는 것을 선택했다. 우리는 모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업무와 휴식을 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취업률 상승, 세금 감면 등 지난 12개월의 성과를 과시했다. 또 “억압적인 정권은 영원하지 못하다”며 대규모 국민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는 이란 정부를 비난했다. 비판적인 주류 언론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매도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뉴욕타임스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에 비판적인 뉴욕타임스와의 돌발 인터뷰는 백악관 참모들을 당황시켰는데 “마라라고 연휴가 대통령에게는 재충전이 되는 자유의 시간이지만 참모들에게는 두통거리”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밀월관계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발송한 신년 인사를 통해 “2018년과 2019년은 ‘중·러 지방 협력 교류의 해’로, 관련 활동을 통해 양국 지방교류가 전면적으로 심화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에서 “전 중국인의 행복과 건강을 바란다.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우호적인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문대 취업률 2년 연속 올라 70.6%

    일반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4년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 간 반면 전문대 졸업생 취업률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채용문을 예년만큼 열지 않자 전문대 졸업생들이 해외 구직이나 1인 창업 등에 눈을 돌려 일자리를 찾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8일 내놓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통계조사’에는 이런 결과가 담겼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과 국세 자료를 토대로 2015년 8월과 2016년 2월 전국 대학 및 일반대학원 졸업자 58만 695명 전원의 진로를 분석(2016년 12월 31일 기준)한 것이다.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51만 6620명) 중 취업한 사람은 34만 9584명으로 취업률은 67.7%였다. 한해 전(67.5%)보다 미미하게 높아졌다. 학제별로는 일반대학 취업률이 64.3%, 전문대가 70.6%, 일반대학원이 78.3%였다. 전문대와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각 1.1% 포인트와 0.5% 포인트 높아졌지만 일반대 취업률은 0.1% 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전문대 취업률은 2년 연속 높아진 데 비해 일반대 취업률은 4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전문대 학생들은 정부의 해외취업지원사업인 K-무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들도 학생들이 창업, 개인창작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취업률 상승은 이에 대한 효과로 봤다. 반면 일반대 졸업생들은 상대적으로 국내 대기업 등 안정적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취업률이 조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학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인문계열 교차지원 가능… 체육실기 육상 폐지

    [대학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인문계열 교차지원 가능… 체육실기 육상 폐지

    정시전형에서 모두 845명(정원내 기준)을 선발한다. 무용과, 체육교육과, 음악대학, 미술대학 등 예체능계열은 가군, 인문계와 자연계는 나군에서 모집한다.예체능계열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체육실기종목이 변경됐다. 공통실기 중 육상이 폐지됐고, 선택실기에 핸드볼이 추가됐다. 작곡과 실기반영비율(70%→60%)과 회화과 실기반영비율(60%→70%)이 바뀌었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지난해와 달리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2개 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등 4개 영역을 본다. 다만 통계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의류학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2개 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또 나군에서 기회균형선발전형(정원외)으로 모두 23명을 뽑는다. 수능성적만 100% 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및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 인원이 있을 때 선발한다. 차용진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학 중 12위, 여대 중 1위를 차지했다”며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키워 내적 경쟁력을 강화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 홈페이지(admission.sookmyung.ac.kr) 또는 전화(02-710-9920, 2077-7155~6)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경영자총협회 ‘청년희망 커리어로드맵 완성하기’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경기경영자총협회 ‘청년희망 커리어로드맵 완성하기’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경기경영자총협회가 경기지역 취업준비생을 위한 ‘청년희망 커리어로드맵 완성하기’(이하 청로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청로완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 마련을 위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출범한 것이다. 교육 과정은 국비 지원 전액 무료였으며, 취업준비(취업특강, 취업스터디)와 취업연계(기업채용관, 취업지원)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경기경총은 이를 통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률은 물론 취업 후 직무 만족도를 함께 향상 시킨다는 구상이다.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개인별 취업 컨설팅과 직무스터디, 인·적성검사, 면접준비, PT발표 등 다양한 스터디 그룹 활동(스터디룸 공간 무료 제공)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는 이 과정에서 희망하는 직무와 필요 경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했으며, 무분별한 스펙 쌓기가 아닌 자신의 직무 방향성에 맞춘 스터디 참여와 연구를 이뤄냈다. 또한 ‘직무 특강 프로그램’과 ‘현직자 인터뷰’는 업무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 파악을 도우면서 보다 실질적인 취업 정보(업계 현황과 정보 분석, 취업 노하우 등)를 전달했다. 기업탐방, 미니채용박람회, 취업역량강화워크숍, 커리어로드맵 완성 포트폴리오발표회 등 청년 구직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맞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역시 함께 진행됐다. 경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팀 강유신 대리는 “청년들의 근속률은 직무 만족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취업 전 직무와 업계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로완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이뤄내 지역 청년고용문제 해결의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구덕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강구덕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강구덕 시의원(자유한국당, 금천2)이 지난 19일 화요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전국 시도의회의원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검증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상으로, 강구덕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인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재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특히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강구덕의원은 ‘서울시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등에 관한 조례’ 및 ‘서울시 주택사업특별회계조례’를 대표 발의 하여 저소득층과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주택 공급을 확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했으며 영세상인이 쫓겨나는 시장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SH공사 임대아파트 관리업체 일감 몰아주기 특혜성 의혹을 제기하여 투명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울시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서울시 학교 내 노후컴퓨터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이를 근거로 2017년 56억을 확보하여 노후컴퓨터를 교체했으며 2019년 처음 시작하는 정보 교과에 차질이 없도록 했고 특성화고 취업률 문제와 내실 있는 취업 제도 개선 방안 촉구, 비영리 학교협동조합의 공증비 문제 해결 등 학교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에 트램을 도입하여 분산시키는 정책연구를 하고, 서울시 자치구내 최초 트램 도입 제안을 하는 등 참신하고 꾸준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강구덕 의원은 “4년 동안 묵묵히 서울시민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한 약속을 지켰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한 표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천금 같은 무게의 책임감으로 앞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육은 처가에 용돈은 시댁에”… 2017년 또 다른 세태

    “양육은 처가에 용돈은 시댁에”… 2017년 또 다른 세태

    처가에 가사 등 도움 2.4배 많아 연락도 시댁보다 처가와 더 자주 용돈 비율은 시댁이 5.7%P 높아 여고생 우울증 전년比 3.9%P↑ 사범대·교대 졸업생 절반 백수 결혼 7년차 김모(36)씨는 맞벌이 부부여서 매주 일요일 아이들을 처가에 맡기고 금요일에 집으로 데려온다. 김씨는 처가에 양육비로 매월 130만원을 보낸다. 아이들의 일상이 궁금해 하루 한 번 이상 장인·장모의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도 한다. 반면 친가 부모한테는 용돈을 드리지 않는다. 안부 전화도 한 주에 한 번 할까 말까다. 김씨는 “친가 부모님도 맞벌이하는 누나의 딸을 키우신다”면서 “아이들 때문에 친가보다 처가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말했다.이렇듯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면서 처가를 중심으로 가정공동체가 꾸려지는 ‘신(新)모계사회’가 도래했다. ‘시월드’(시댁)보다 ‘처월드’(처가)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경향은 통계로도 확인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 동향’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가 양가 부모로부터 자녀 양육 등의 도움을 받는 비율은 처가가 시댁의 2.4배다. 지난해 기준 처가의 도움을 받는 맞벌이 부부 비율은 19.0%로 10년 전인 2006년(17.0%)보다 2%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시댁 도움을 받는 맞벌이 부부 비율은 같은 기간 14.0%에서 7.9%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연락도 시댁보다 처가와 더 자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부모와 연락하는 비율은 2006년 79.4%에서 지난해 71.5%로 낮아진 반면 처부모와 연락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72.9%에서 73.4%로 늘어났다. 지난해 양가 부모에게 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비율은 시댁이 30.6%로 처가(24.9%)보다 많았지만 그 차이가 5.7% 포인트로 10년 전(13.6% 포인트)보다 크게 줄었다. ●몸은 컸지만 마음이 아픈 청소년 청소년의 키와 몸무게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나 게임 중독 증세를 보이는 초등학생이 빠르게 늘고 우울감에 시달리는 여고생이 증가하는 등 정신 건강은 나빠졌다. 지난해 초등학생(4~6학년)의 91.9%가 게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중학생은 82.5%, 고등학생은 64.2%로 진학할수록 게임 이용 비율이 낮아졌다. 게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과몰입군 비율은 초등학생이 0.9%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중고생 과몰입군 비율은 감소세인 점으로 미뤄 보면 초등생의 게임 이용이 심각한 수준이다. 게임에 과몰입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 우울감 수준이 일반 청소년보다 높고 통제력, 자율성, 관계성, 자존감 수준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 지난해 고교 2학년 여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33.9%로 전년보다 3.9% 포인트 높아졌다. 이들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49.8%로 전년보다 4.1% 포인트 증가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비율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충분히 잠을 잤음을 뜻하는 수면충족률을 조사했더니 고2 여학생은 2005년 21.4%에서 지난해 13.7%로 크게 낮아졌다. ●사대·교대 졸업생 둘 중 하나는 백수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공 계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2015년 기준 의약계열 취업률이 83.2%로 가장 높았고 공학(71.3%), 사회(62.4%) 순이었다. 인문(57.7%)과 교육(50.8%)의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 ‘인문계 졸업생 90%가 논다’는 뜻의 신조어 ‘인구론’이 크게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녀 많고 나이 어릴수록 엄마 취업률 낮다

    자녀 많고 나이 어릴수록 엄마 취업률 낮다

    자녀의 수가 많고 나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취업률이 떨어진다는 통념이 통계로 확인됐다. ‘워킹맘’ 2명 중 1명은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에도 못 미치지만 정작 노동 시간은 전체 여성 근로자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509만 4000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 수에 따른 여성의 고용률은 1명 57.8%, 2명 55.5%, 3명 이상 49.1% 등으로 격차가 발생했다. 1년 전 조사에 비해 자녀 1명과 2명인 여성의 고용률은 각각 1.0% 포인트, 0.9% 포인트 높아진 반면 3명 이상은 0.3% 포인트 낮아졌다.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고용률은 떨어지고 근무 시간도 줄었다. 막내 아이가 6세 이하인 여성의 고용률은 46.4%, 7∼12세 60.1%, 13∼17세 67.8% 등이다. 또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막내 아이 6세 이하 34.7시간, 7∼12세 39.2시간, 13∼17세 41.1시간 등으로 집계됐다. 자녀가 있는 여성의 근무 시간(38.2시간)은 전체 취업 여성의 근무 시간(40.2시간)보다는 짧지만 자녀가 중·고교에 다니는 여성으로 한정하면 오히려 더 길게 일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가 어릴 때는 많이 돌봐 줘야 하므로 육아 등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지만 자녀가 13세 이상이 되면 그런 돌봄이 덜 필요할 수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워킹맘들의 임금은 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43.6%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미만 12.4%, 200만∼300만원 21.8%, 300만∼400만원 12.6%, 400만원 이상 9.6% 등이었다. 1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저임금 여성(100만원 미만 1.6% 포인트, 100만∼200만원 1.1% 포인트)은 감소했으며 중·고임금 여성(200만~300만원 1.5% 포인트, 300만~400만원 및 400만원 초과 0.6% 포인트)은 증가했다. 워킹맘들의 근로 형태별로는 임금 근로자가 79.9%, 비임금 근로자가 20.1%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의 비율은 68.3%, 임시·일용 근로자는 31.7%였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2.6%, 사무 종사자 25.8%, 판매 종사자 13.8% 등이었다. 워킹맘들의 지역별 고용률은 제주가 76.9%로 가장 높고 울산이 48.3%로 가장 낮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경영자총협회, 청년 스마트IT 인재 양성사업 편다

    경기경영자총협회, 청년 스마트IT 인재 양성사업 편다

    경기경영자총협회(이하 경기경총)가 지역차원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기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맺고 반도체, 앱 디자인 전문인력 교육과정인 ‘스마트IT 융합인재 양성 사업’을 시행했다. 경기경총은 현재 청년층의 실업과 기업 측에 전문인력 수급이 불일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당 사업을 구성했다. 경기 지역 · 산업에 특화된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 34세 이하의 청년층 미취업자 중 선발된 훈련생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47명(58%), 기타 저소득층 6명(7%) 등을 우선 선발하는 절차를 통해 취업취약계층의 취업 제고에 힘썼다. 과정은 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맞춘 IT반도체 공정/장비, 모바일 앱 UI/GUI 디자인 분야로 구분되었으며, 교육·훈련 과정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실무 중심 취업 전문 과정으로 취업 희망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첨단 시설과 장비 실습 기회 등으로 채워졌다. 또한 협약 기업과 연계된 맞춤형 취업 교육 지원 및 사후관리를 통해 90%에 달하는 높은 교육 만족도와 70% 이상의 취업률(2017년 10월 30일 교육 수료생 고용보험 가입 기준)이라는 성과를 냈다. 경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본부 윤동현 팀장은 “본 과정은 IT 업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를 목표로 교육을 실시, 경기지역 산업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꾀한 것”이라며 “특히 산학연 협의체(한국반도체산업협회, 명지대학교 등)를 통해 정확한 산업수요와 현장의 요구를 반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해 해당 산업분야의 우수 전문인력 배출과 기업에 적합한 인재 매칭 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 걱정 마세요”

    서울 구로구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앞장선다. 구로구는 “공업, 전산, 디자인 등으로 전문화되어 있는 특성화고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 ‘특성화고 취업사관학교’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특성화고 취업사관학교는 오는 19일과 21일 각각 예림디자인고, 유한공고 관내 특성화고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덕일전자공고, 서서울생활과학고에서는 지난달 20일, 29일 이미 207명의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4회에 걸쳐 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취업사관학교는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프로그램 설계 전 각 학교와 협의를 거쳐 수요와 특성을 파악했다. 덕일전자공고에서는 1학년과 2학년을 분리해 맞춤 교육이 실시됐다. 1학년은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희망직업을 선택하는 진로 탐색 교육이, 2학년은 취업서류 작성요령, 모의 면접,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야 할 직장예절 교육이 진행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효율적인 청년정책 수행을 위해 7월 1일자로 일자리지원과 내에 청년지원팀도 신설했다”면서 “청년 취업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직업계고 문제, “현장실습 없다” 한마디로 덮나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계고의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특성화고의 실습생들이 근로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앞으로 현장실습은 ‘노동’이 아닌 ‘학습’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특성화고 실습생들의 노동 인권을 뒤늦게나마 고려했다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에 실익을 거두지 못할 거라는 걱정이 들린다. 교육부는 현장실습을 조기 취업이 아니라 학습 형식이 되도록 제도를 전면 수정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졸업반 2학기에 6개월간 했던 실습 기간은 3개월로 줄어든다.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로서 근로를 하는 게 아니라 학생 신분으로 업무 방식과 절차를 배우는 쪽으로 실습의 개념이 바뀌는 것이다. 근로계약서는 따로 없이 현장실습표준협약서만 작성하게 된다. 따라서 실습 수당도 임금 형식이 아니라 지원비 형태로 받는다. 제도의 취지를 살려 원활하게 운영을 하는 기업들에 정부는 다양한 혜택을 주겠다는 방안이다. 소를 잃고서라도 외양간을 고치겠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말썽의 싹을 아예 잘라 놓겠다”는 행정 편의주의 발상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정부가 실태조사 한 번 없이 불쑥 내놓은 결정이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는 우려가 무엇보다 높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관리 사각지대에서 어정쩡하게 수습되는 모양새로만 그칠까 봐 걱정들이다. 실제로 학교 현장은 더 불안해졌다. 실습 현장이 직장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봉쇄된 게 아닌가 싶어 학생들은 초조할 뿐이다. 현장마다 실습 상황이 제각각인데, 꼼꼼히 실태조사를 한 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청소년의 노동 인권을 무시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이 비열한 사회다. 이번 조치가 발등의 불 끄기여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실태조사를 해 보라.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고, 학생 인권을 존중하는 현장실습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 방안을 내놓으라. 헐값 노동력을 노리는 업체와 취업률을 높이려는 학교 사이에서 학생들이 피멍 들지 않도록 교육청과 함께 관리감독망을 더 촘촘히 짜야 한다. 직업계고의 말도 안 되는 교육 현실을 못 본 척하면서 학벌사회를 깨자는 것은 낯 뜨겁기 짝이 없는 빈말이다.
  • 직업계高 현장 실습 55년 만에 사라진다

    정부가 근로 중심의 직업계고 현장 실습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 대신 학습 중심 현장실습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이로써 조기 취업을 위해 1963년부터 시작된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55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정부는 1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같은 직업계 고교생의 현장실습은 조기 취업을 목표로 6개월 이내 근로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최근 산업체 현장실습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특성화고 이민호군을 비롯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개선 필요성이 나왔다. 정부가 근로 중심 현장실습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산업체에서 공부하는 형태의 실습만 받게 된다. 실습 기간도 3개월 이내로 제한된다. 이번 조처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뒤 2020년 전국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정부는 또 현장실습을 하는 모든 사업장을 점검해 학생 인권 보호와 안전실태를 파악하고 위험 요인이나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복교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안전위험이나 학생 권익 침해 등에 신속히 대응하는 가칭 ‘현장실습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실습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비한 해결절차 등을 모든 학생에게 문자로 안내한다. 학생들이 산업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더라도 학교가 취업률을 유지하려고 이를 묵과하거나 오히려 산업장으로 등을 떠미는 문제와 관련, 취업률 중심 학교평가와 예산지원 체제도 개선키로 했다. 직업계고 취업률 조사 방식도 국가승인통계로 바꾸고 고용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지취업률을 조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전공의 폭행사건, 간호사들에 대한 선정적인 장기자랑 강요 등과 관련, ‘의료환경에서의 비인권적 행위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 ‘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특수교육기관 확충, 특수학교 설립 환경 개선 등도 반영한다. 교육부는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오는 4일 확정, 발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희생의 대가”…내년부터 직업계 고교생 ‘조기취업 현장실습’ 전면 폐지

    “희생의 대가”…내년부터 직업계 고교생 ‘조기취업 현장실습’ 전면 폐지

    “제2 제주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 막는다”…3개월 내 ‘학습중심 실습’만 허용현장실습 사업장 전수조사…‘현장실습 상담센터’도 운영키로전공의 폭행 등 관련 수련병원 폭행 대응 매뉴얼 마련 …위반시 과태료 부과 지난 9일 발생한 ‘제주 현장실습 고교생 사망사건’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계 고교생의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정부는 1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해 이렇게 결정했다. 이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실업계 고교생 현장실습과 관련해 학생을 노동력 제공 수단으로 활용하는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실습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해진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실습지도와 안전관리 등 최대 3개월의 학습중심으로 현장실습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취업 준비과정으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6개월 이내에서 근로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앞서 제주의 한 특성화고 졸업반이던 이민호 군은 현장실습을 나간 한 공장에서 12시간이 넘는 격무에 시달리고 혼자서 일을 하다 지난 9일 제품적재기에 목이 끼는 사고를 당한 뒤 열흘 만인 19일 끝내 숨졌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범부처 협력을 통해 우수 현장실습 기업 후보군을 학교에 추천하고, 현장실습 우수기업에는 다양한 행·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장실습이 이뤄지는 모든 사업장을 전수 점검해 학생 인권 보호와 안전실태를 파악하고, 위험 요인이나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복교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 직업계고 현장에 만연한 취업률 성과주의를 없애기 위해 취업률 중심의 학교평가와 예산지원 체제를 개선하고, 직업계고 취업률 조사방식도 국가승인통계로 바꿔 고용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지취업률을 조사하도록 했다. 또 안전위험 및 학생 권익 침해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현장실습 상담센터(가칭)’를 설치·운영한다. 실습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해결절차 등을 모든 학생에게 문자로 안내하기로 했다. 관계부처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시·도 교육청과 학교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직업계고 현장실습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전공의 폭행사건, 간호사들에 대한 선정적인 장기자랑 강요 등과 관련해 ‘의료환경에서의 비인권적 행위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전공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하고, 수련병원이 폭행 대응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등 실질적 제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전공의 수련규칙 개정, 적정 간호인력 확보 대책 마련 등 전공의와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보안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스포츠 선진국’ 가기 위한 조건/정태화 대한체육회 미디어위원회 위원

    [In&Out] ‘스포츠 선진국’ 가기 위한 조건/정태화 대한체육회 미디어위원회 위원

    2018 평창올림픽 성화가 매서운 추위를 뚫으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미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치르는 일곱 번째 국가다. 부디 성공적으로 치러 대한민국의 위상을 또 한번 세계에 떨치길 기대한다. 그러자면 국민 성원이 더 보태져야 한다. 돌이켜 보면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고비 때마다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20년 전 외환위기 때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전해 준 승전보와 불굴의 투혼은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 6·15 정상회담으로 남북 대화와 협력이 물꼬를 틀 때 스포츠는 남과 북을 잇는 징검다리였다. 스포츠 드라이브 정책은 한국을 세계 10강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민의 체육 수요가 크게 늘면서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대회 성과를 생활체육 현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생활체육은 국민 기본권이자 국가에서 무한 지원해야 할 복지수단이다. 국민들은 ‘보는 스포츠’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과 기쁨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국가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품격 있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복지국가이고 스포츠 선진국이다.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과제가 적지 않다. 우선 연령?계층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급해야 한다. 스포츠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불우아동,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따라야 한다. 국민 1인당 적정 생활체육 시설 면적은 5.73㎡이지만 3.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등산객만 늘어 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우 52개인 공공 스포츠클럽을 기초자치단체별로 하나쯤 만들어야 한다. 시스템 개혁이라는 해묵은 과제도 빠질 수 없다.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다. 학교체육을 생활체육 기반으로 삼고, 풍요로운 생활체육의 터전 위에서 전문선수가 배출되며, 은퇴 선수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지도활동을 펼치는 선순환 구조를 말한다. 스포츠 생태계가 건강해지면 저변 확대와 더불어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가끔씩 툭 불거지는 체육특기자 비리, 승부 조작, 선수 인권침해 등 적폐도 청산할 수 있다. 체육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체육인의 처우를 개선하면 스포츠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매년 1만 3000명씩 쏟아지지만 이들의 취업률은 다른 전공자에 비해 현저히 낮다. 현장에서는 생활체육?학교 운동부 등 1만명을 웃도는 체육 지도자들이 활동한다. 대부분 계약직으로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처우 탓에 삶의 질이 떨어진다. 운동부 해체로 선수들은 훈련보다 진로를 먼저 걱정하고, 은퇴 후 갈 곳이 마땅찮다. 정부가 다 해결할 순 없다. 체육인들 스스로 풀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게 효율적인 정책 대안이다. 현실적으로 체육단체의 종가(宗家)인 대한체육회가 주도해야 한다. 그런데 체육회는 재정 한계로 인해 개혁 동력이 부족하다. 오히려 국민체육진흥기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국가체육기구인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 자율성마저 흔들린다. 정부와 입법 관계자들은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체육회에 확대 배분하자는 체육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체육단체 재정 자립을 돕고, 나아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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